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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구기고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발열 옷 나왔다

    지난 토요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은 매서운 한국 강원도 날씨에 대비해 배터리를 이용한 발열복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겨울철을 대비한 다양한 방한복이 개발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은 열선이나 전도체로 코팅하는 방식이 아닌 옷감 자체에서 열을 내는 발열섬유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플렉서블 태양전지 개발 경험을 살려 유연성인 높고 열 흐름이 우수하고 안전한 웨어러블 발열섬유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스테인리스강 섬유와 현무암 섬유(바잘트)로 천을 짠 뒤 천에 특수 폴리머, 세라믹 소재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특수 옷감을 만들었다. 특히 금속섬유와 세라믹 섬유를 결합시켜 발열섬유를 반든 것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기존의 발열제품들은 열선을 사용하거나 전도체를 이용해 만들었다. 특히 열선을 사용하는 경우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리거나 열선이 끊어지면서 입고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섬유는 금속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튼튼하고 특수 폴리머를 사용했기 때문에 유연성이 높아 구기거나 접힘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물에 젖거나 세탁을 하더라도 발열체로서 성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반 섬유처럼 재봉과 재단도 가능하고 여러가지 무늬로 만들 수도 있어서 미적 감각도 살릴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페인트나 외부 이물질이 묻어 반복세탁이 필요한 야외노동장에서 활용되는 작업복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열 파카, 헬멧, 장갑은 물론 의료용, 자동차 외장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윤 박사는 “기존 발열 의류는 세탁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세탁이 반복될수록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발열섬유는 반복적으로 세탁을 한 뒤에도 성능이 유지되는 뛰어난 강도와 유연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저금리 시대…초역세권 단지 ‘마곡역 류마타워Ⅱ’눈길

    저금리 시대…초역세권 단지 ‘마곡역 류마타워Ⅱ’눈길

    주택시장 규제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상품은 알짜 단지라 불린다. 역세권 단지는 지역 간 이동성이 편리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기업과 직장인 모두에게 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곳은 선호도가 높다. 또 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 이런 장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이렇듯 수익형 부동산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하철 마곡역 초역세권 입지에 오피스 및 상가를 선보이는 ‘마곡역 류마타워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곡역 류마타워Ⅱ’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2-3,4블록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9층, 전용면적 23~42㎡ 오피스 113실과 전용면적 34~155㎡ 상가 84실로 총 197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초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철 이용 시 여의도역에서 마곡역까지는 20분대, 충정로 및 서울역에서 마곡역까지는 30분대로 이동 가능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공항철도 마곡역이 올해 3월 개통 예정이라 역세권 단지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 등 차량 교통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교통망이 뛰어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큰 장점이다. ‘마곡역 류마타워Ⅱ’는 개발이 한창인 마곡지구에 위치한다. LG그룹을 비롯해 이랜드, 코오롱, 에쓰오일, 넥센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입주하고 있다. 이 밖에도 BMT클러스터, MICE 산업단지, R&D연구단지, 마곡엠밸리(1단지~15단지) 아파트 등 배후수요가 뛰어나다. 대기업의 입주에 따라 협력사와 하청업체 등의 유입도 기대돼 앞으로 더욱 풍족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단지 내 오피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고정수요와 주변 대기업 및 인근 오피스 근로자의 배후수요가 확보돼 있다. 마곡역이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마곡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와 ‘마곡역 류마타워Ⅱ’의 복합상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마곡역 로데오거리 형성과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이 전망된다. 뛰어난 설계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는 개방적인 평면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열 집열판 및 고효율 LED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디지털시스템 및 보안시스템도 적용해 우수한 편의성이 기대된다. 또 ‘마곡역 류마타워Ⅱ’ 내에 옥상정원, 공중정원, 테라스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마곡하늬공원, 발산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한편 ‘마곡역 류마타워Ⅱ’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 저격수ㆍ종이학ㆍ송표범ㆍ돌부처… 장관들 별명 안에 업무 스타일 있다

    [커버스토리] 저격수ㆍ종이학ㆍ송표범ㆍ돌부처… 장관들 별명 안에 업무 스타일 있다

    “저격수, 종이학, 송표범, 돌부처….” 누구나 학창 시절에 선생님에 대한 별명을 부르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별명의 주인공이 스스로 원해서 별명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주변 인물들이 별명을 만들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원치 않는 별명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변에서는 당사자에게 ‘쉬쉬’하기도 한다.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주로 젊은 공무원들이 고위직 공무원의 이미지 또는 업무 스타일 등과 연관지어 별명을 짓는 경우가 많다. 공무원들이 현직 장·차관 등 고위직 상사를 부르는 별명들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봤다.공직사회에서 상관에게 별명을 붙일 때는 주로 업무 스타일과 연관 짓는 일이 다반사다. 리더십이 출중하거나 부하 직원들의 고충을 잘 들어 준다거나 하면 칭송하는 별명이 붙는다. 반대로 부하 직원을 혹독하게 다룬다거나 독선적인 상관에게는 부정적이거나 이를 희화화하는 별명이 뒤따른다. 이런 경우 별명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별명을 부르며 직원들끼리 동질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 김상조 “난 부드러운 남자”… ‘저격수 ’는 지철호 부위원장에게 넘겨 취임 이후 재벌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 저격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이다.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 때문에 직원들에게 다소 딱딱하고 준엄하기만 한 위원장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서다. 요즘 김 위원장이 직원들을 만나 밀고 있는 새 별명이 있다. ‘부드러운 남자’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나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예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알려졌다. 대신 재벌 저격수 이미지는 새로 취임한 지철호 부위원장에게 맡겼다. 지 부위원장은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카르텔조사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소신 있는 업무 추진으로 공정위 안팎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0년 카르텔조사국장 재직 당시 6개 액화천연가스(LPG) 공급업체 담합을 적발해 사상 최대 과징금인 6000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은 백운규 장관을 삼국지의 ‘제갈공명’에 빗댄다. 덕장(德將)이나 용장(勇將)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전략가형 장관이라는 말이다. 한 산업부 직원은 “교수 출신 장관이어서 취임 초기에는 직원들이 장관이 전공 분야인 에너지 외의 산업 분야는 잘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교수 시절에 기술 개발 등으로 기업들과 많은 사업을 같이 한 경험이 있어서 산업 발전 전략 방향을 이끌어가고 기업과의 협력 수완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백 장관의 업무 스타일은 ‘나를 따르라 형’으로 꼽혔다. 그동안 백 장관이 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직접 제시해 와서다. # ‘주거복지 전도사 ’ 김현미… ‘수첩공주 ’ㆍ ‘원정출산 ’ 등 어록 제조기 국회의원 시절 ‘4대강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며 ‘4대강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주거복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의원 시절부터 주거복지에 관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한 전력도 있다. 김 장관의 업무 유형은 ‘자율형’이라고 한다. 내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업무 담당 부서와 실무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고 한다. 직원들과의 스킨십도 끊임없이 시도한다. 기억력이 좋아 한번 본 직원들도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건다고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장관은 틈나는 대로 직원을 만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특히 자신의 별명보다 다른 사람의 별명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국회의원 시절 ‘수첩공주’, ‘원정출산’ 등의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국토부 장관 취임 후 부서 내에는 ‘김현미 어록’이 돌고 있다. 김 장관은 “줄은 화장실에서만 서자”는 말로 ‘줄서기 문화’가 만연한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문했고, 최근 공직사회에서 성희롱 및 비리 문제가 대두되자 김 장관은 실국장급 회의에서 “잔돈과 인생을 바꾸지 말라”(사소한 실수도 조심하라는 뜻)고 했다고 한다. # 홍종학, 이름 비슷한 ‘종이학 ’… “날쌘 軍” 비전 낸 송영무는 ‘송표범 ’ 새로 생긴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의 별명은 ‘종이학’이다. 홍 장관이 중기부 인트라넷에 글을 올릴 때 사용하는 필명으로, 직원들도 평소에 홍 장관을 ‘종이학 장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홍 장관의 이름인 ‘종학’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종이학’이라는 필명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의 업무 스타일은 ‘자유토론’ 형에 가깝다. 간단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국장 이상 간부는 물론 실무자들과 수시로 토론을 벌인다고 한다.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의 별명에는 부처 특성이 반영되기도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을 상대로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북 회담 경험이 풍부한 조 장관은 군 출신인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상대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동요하지 않는 태도로 담담하게 회담에 응했다. 별명과 다르게 조 장관은 신학을 공부하며 한때 종교활동에 매진했던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공룡같이 둔중한 군대를 표범처럼 날쌘 군대로 만들겠다”는 국방개혁 비전을 제시하며 ‘송표범’이라고 불린다. 송 장관은 또 ‘나를 따르라’ 식의 저돌적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김동연 부총리ㆍ김영주 장관 ‘현장파 ’… 강경화 외교는 ‘NO! 야근파 ’ 특별한 별명이 없는 장관들의 업무 스타일은 어떨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쓸데없는 야근을 싫어해 이에 대한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덕분에 일만 제대로 해 놓으면 과장이나 국장 눈치를 보느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업무가 줄거나 일을 덜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심 업무에 더 집중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외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송국에 녹화를 가도 ‘롤 모델’이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스태프들이 많다”면서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라는 점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모토 아래 현장 방문 일정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부하 직원들이 일정을 챙기느라 바쁘긴 하지만 현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덜한 기재부의 특성상 현장과 정책의 괴리 현상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국회의원 시절 ‘노동계의 마당발’로 불렸던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현장 중시형 업무스타일을 취임 이후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토론을 즐기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도 중시하지만 근로감독관과의 만남, 소상공인과의 만남, 산재 현장 방문 등 현장에 주로 찾아가는 것을 즐겨한다”고 전했다. # 강준석 해수부 차관, 갈치ㆍ가자미ㆍ명태 건배사 만들어 호응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해수부 업무 전반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 해수부의 한 직원은 “장관이 단순한 정책 내용을 넘어서 국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보고를 할 때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질문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각종 수산물의 이름을 딴 건배사를 개발해 직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갈치’(갈 데까지 가 보자, 치어스!)와 ‘가자미’(가자, 자신감을 갖고 미래로!), ‘명태’(명예롭고 태양처럼 빛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업무스타일은 한마디로 ‘통합형’이다. 다양한 실·국장들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귀기울여 듣는다. 업무를 추진할 때 다양한 의견들을 녹여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수렴해서 결론을 내린다고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찰이 많은 부분도 무조건 주변에 의견을 물어보고 검토하고 최대한 많은 의견 속에서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방탄소년단, 2월 보이그룹 브랜드 평판 1위 기록

    방탄소년단, 2월 보이그룹 브랜드 평판 1위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년 2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1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18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방탄소년단, 2위 워너원, 3위 아이콘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월 9일부터 2018년 2월 10일까지 측정한 보이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123,332,307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보이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하였다. 지난 1월 브랜드 빅데이터 112,053,324개 와 비교해보면 10.07% 증가했다. 브랜드 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보이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는 보이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2018년 2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아이콘, 엑소, 빅뱅, 인피니트, 세븐틴, JBJ, 샤이니, 비투비, 슈퍼주니어, 위너, 신화, 갓세븐, 2PM, NCT, 젝스키스, 빅스, 블락비, 뉴이스트W, B1A4, 하이라이트, 아스트로, MXM, 몬스타엑스, 비스트, TRCNG, 동방신기, 레인즈, VAV 로 분석되었다. 1위, 방탄소년단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2,938,264 미디어지수 10,011,136 소통지수 2,780,342 커뮤니티지수 3,703,50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9,433,248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16,839,776와 비교하면 15.40% 상승했다. 2위,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브랜드는 참여지수 1,984,488 미디어지수 3,117,824 소통지수 4,309,265 커뮤니티지수 5,474,95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4,886,529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16,742,534와 비교하면 11.09% 하락했다. 3위, 아이콘 (B.I ,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브랜드는 참여지수 1,225,088 미디어지수 1,557,344 소통지수 2,503,953 커뮤니티지수 3,154,90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441,289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154,624와 비교하면 5,359.23% 상승했다. 4위, 엑소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레이, 첸, 타오, 루한, 크리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816,816 미디어지수 1,987,584 소통지수 2,106,636 커뮤니티지수 2,552,40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463,443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11,370,108와 비교하면 34.36% 하락했다. 5위, 빅뱅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브랜드는 참여지수 170,808 미디어지수 1,557,248 소통지수 1,388,773 커뮤니티지수 2,096,23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213,064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2,442,700와 비교하면 113.41%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18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방탄소년단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보이그룹 브랜드 카테고리를 지난 1월 브랜드 빅데이터 112,053,324개 와 비교해보면 10.07%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4.07% 하락, 브랜드이슈 28.81% 상승, 브랜드소통 19.54% 상승, 브랜드 확산 6.22% 상승했다. 브랜드 소비는 줄어들었으나, 브랜드 이슈가 상승하면서 브랜드 소통과 확산도 증가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018년 2월 빅데이터 분석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는 ‘사랑하다, 계속되다, 행복하다’가 높게 분석되었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골든디스크, 빌보드, 대상’이 높게 분석되었다.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79.52%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쪽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들이 레퍼토리 곳곳에 ‘통일전선’ 메시지를 ‘깨알 같이 숨겨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북한 예술단의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시청한 탈북민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가창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공연 내용에 북한 체제 선전과 ‘통일전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오프닝 곡인 ‘반갑습니다’가 끝나고 바로 연주되는 ‘흰눈아 내려라’의 원곡 가사는 “태양의 축복 받은 삼천리강산에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끝난다. 여기서 ‘태양’은 김일성을 가리킨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이라 부르고, 자신들은 ‘태양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무대에서 남한 국민에게 생소한 ‘설눈’(설에 내리는 눈)을 ‘흰눈’으로 바꾸면서 위의 가사도 “삼천리강산에 꽃보라 되어서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개사해 불렀다.다음으로 일렉트로닉 현악 4중주가 연주한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북한의 ‘민족과 운명’이란 시리즈 영화의 주제곡으로 통일전선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악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 초반부는 6·25전쟁 시기 국군 1군단장을 거쳐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미국 망명뒤 반정부 활동을 했던 최덕신과 국군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역임했다가 캐나다로 이민해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로 있으며 친북 활동을 한 최홍희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친북인사인 윤이상 작곡가, 북한 종근기자 출신으로 남한에 체포된 후 비전향장기수로 있다가 1993년 송환된 리인모 등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남한에서 잘나갔던 최덕신과 최홍희 등이 김일성 주석의 ‘인품’에 매료돼 북한에 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 한마디로 이들은 남한과 해외의 친북 인사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통일전선’ 전략의 대표적 성공 모델인 셈이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가수 5인조가 나와 율동과 함께 부른 ‘달려가자 미래로’는 김정은 체제의 국가건설 목표인 ‘부강조국’을 강조한다. 이 곡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북한 가요 ‘새별’(샛별)은 6·25전쟁 시기 북한 특전병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파괴·폭파·암살·저격 등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 ‘새별’의 주제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 노동당 선전선동부에 몸담았을 당시 작사와 작곡에 특별히 관여해 완성한 곡이다.새별은 새벽녘 동쪽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일컫는 말로, 북한은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이 항일 투쟁에 나선 김일성 주석을 ‘금성’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금성’을 특별히 여겨 곳곳에 이 명칭을 사용하는 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나온 예술전문기관 ‘금성학원’이 대표적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김일성가(家)는 특별히 별과 결부된 이름을 좋아하는 데 ‘한별’ ‘새별’ ‘금성’ ‘광명성’ 등으로 지어 부르기를 좋아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구역에 자리한 ‘금성학원’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들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을 새벽하늘에 밝게 빛나는 ‘광명성’으로 떠받들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강릉 무대에 오른 북한 오케스트라는 ‘친근한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연주한 세계 명곡 시리즈의 맨 마지막에 ‘빛나는 조국’(박세영 작사·리면상 작곡)이라는 북한 곡을 끼워 넣었다. 1947년에 창작됐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다시 조명받는 이 곡은 북한의 ‘애국가’에 버금가는 정권 찬양 가요로 전해졌다. 2016년 2월 김정은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광명성 4호’(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축하 공연무대에서 이 곡이 가장 먼저 연주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가수들은 이 노래 마지막 절을 “수령의 혁명 정신 하늘땅에 넘친다”라는 구절로 개사해 불렀다. 우연일까. 북한 예술단이 강릉에서 공연한 그 날 오전 평양에서는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고, 북한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군사 강국’으로서의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북한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연주하는 중간에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김일성 시대를 찬양하는 노래의 한 소절(“하늘은 푸르고” 부분의 연주)을 끼워 넣어 편곡하기도 했다.한편 북한 예술단 여가수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 전에 “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외쳤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의 의미는 북한의 통일전선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북한 여가수들이 공연 맨 마지막에 부른 ‘다시 만납시다’도 남쪽 주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노래지만, 이 가요에도 역시 북한 주도의 통일 의지가 담겨있다. 이 노래에는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해’는 북한이 ‘태양’이라고 주장하는 김일성을, ‘별’은 북한이 ‘광명성’이라고 지칭하는 김정일을 의미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여정의 청와대 방명록 독특한 필체, 할아버지 김일성 영향받았나

    김여정의 청와대 방명록 독특한 필체, 할아버지 김일성 영향받았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독특한 서체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의 필체가 할아버지 김일성의 서체를 연상시키고 있다.김여정이 쓴 방명록 원본이 공개되자 한때 포털사이트에는 뉴스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은 ‘-’를 오른쪽 45도 방향으로 올라간 기울임체로 작성했다. 필적 분석가인 검사 출신 구본진 변호사는 “김여정의 글씨는 가로 선의 기울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것”이라며 “ㅍ,ㅅ 등 첫 글자가 크거나 글자의 윗부분이 큰 것은 평범한 사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남들 위에 서 있다는 심리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우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면서 목표지향적 성격을 의미한다”면서 “리더가 되는 사람들은 외향적이며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데 그 특성이 글씨에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글씨체가 공통적이라고 평가했다.김여정 서체는 김일성이 과거 즐겨썼던 이른바 ‘태양서체’를 연상시키며, 김정은 위원장 역시 태양서체와 비슷한 기울임체로 지난해 9월 제6차 핵실험 단행을 지시한 바 있다.북한은 김일성의 태양서체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백두산서체’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의 어머니 김정숙의 ‘해발서체’ 등을 소위 ‘백두산3대장군의 명필체’라고 선전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의 태양서체는 백두산으로부터 판문점,동해지구 금강산으로부터 서해지구 묘향산에 이르기까지 곳곳의 기념비와 다리, 갑문, 천연바위에 새겨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잠수함’ 보낸다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잠수함’ 보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외의 장소에 잠수함 형태의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두꺼운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 그리고 역시 토성의 위성이지만 표면에 큰 호수가 있는 ‘타이탄’이 그 목표다. 그 가운데 유로파와 엔켈라두스는 적어도 몇십㎞의 두꺼운 얼음층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직접 잠수함을 보내기 어렵다. 반면 타이탄의 경우 카시니 탐사선의 활약으로 표면에 있는 거대한 호수의 위치와 크기가 정확히 측정됐으므로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태양계에서 액체 상태의 표면을 지닌 천체는 지구와 타이탄이 유일하다. 하지만 타이탄이 지구와 다른 점은 물이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와 비슷한 탄화수소로 된 호수라는 점이다. 평균 기온 -179.5°C의 극저온 환경의 타이탄에서 작동할 잠수함을 만든다는 것은 NASA에도 쉬운 목표가 아니다. 이렇게 낮은 온도의 액체에서 장시간 작동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 전자기기 그리고 동력 장치는 이제까지 누구도 만든 적이 없다. 따라서 NASA는 여러 협력 연구기관과 함께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극저온과 고압 상태의 탄화수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연구했다. 그 결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열에 의한 거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잠수함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원자력전지(RTG)와 전기 모터가 필요하고 관측과 제어를 위해 각종 전자기기도 필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열이 나온다는 점이다. 그러면 극저온의 액체 메탄이나 질소가 기화하면서 거품이 생성된다. 지구의 바다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의 열도 타이탄의 극저온 호수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유하자면 뜨겁게 달궈진 철을 차가운 물에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 비록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인류는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양계와 우주를 탐사했다. 언젠가 인류는 타이탄의 호수 속을 탐사하고 거기에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유로파와 엔켈라두스의 바다 역시 언젠가 그 비밀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ASA의 타이탄 잠수함 개념도(NASA)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개기일식과 월식이 만든 우주의 두 얼굴

    [우주를 보다] 개기일식과 월식이 만든 우주의 두 얼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사이트에 9일(현지시간) 우주의 두 얼굴을 보여주는 사진이 올라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합성으로 제작된 사진은 태양계의 유명한 두 가지 식(蝕) 현상이 소재가 됐다. 지난 1월 31일 개기월식(왼쪽)과 지난해 8월 21일 개기일식의 모습을 함께 합성해서 우주의 두 얼굴을 극적으로 대비해 보여준다. 이 두 모습은 모두 달과 태양이 만든 개기 식의 순간이다. 개기월식의 경우 지구의 어두운 그늘에 들어가 있는 붉은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개기일식의 경우에는 태양의 밝은 원반을 가리고 있는 달의 둥글고 어두운 원반 위로 지구조가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구조(地球照·earthshine)는 지구의 반사광이 달에 비치는 것을 말하며, 개기월식에서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지구조에 의한 것으로 파장이 긴 붉은빛이 달을 물 들인 까닭이다. 달에 비치는 지구조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 달과 태양이 일직선에 놓여 있는 두 사진에서 모두 밝기가 다른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다. 또한 가려진 태양 주변에 환상적으로 뻗어 나오는 홍염과 코로나의 자세한 모습도 보인다. 지난해 8월 21일 있었던 미대륙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약 2분 동안 진행되었다. 그리고 지구의 밤 쪽 지역에서 지난 1월 31일에 있었던 개기월식은 약 한 시간에 걸쳐 슈퍼·블루·블러드 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개기월식과 개기일식이 만든 우주의 두 얼굴(출처: Wang Letian, Zhang Jiajie)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일성을 가면으로 만들었다고... 사실은?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일성을 가면으로 만들었다고... 사실은?

    북한 응원단이 지난 10일 남북 단일팀 응원에서 김일성과 유사한 가면을 쓰고 나온 것을 두고 진실공방이 뜨겁다.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세상에 없던 응원을 보여 주겠다’고 한 것이 바로 “김일성 가면 응원이냐”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북한에서 김일성은 ‘민족의 태양’으로 신성시 되고 있고, 그의 얼굴은 ‘태양상’으로 불린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 가면은 과거 북한이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배포하던 사진에 비해서는 초라한 느낌이다. 때문에 북한에서 신성시되는 최고 존엄을 가벼히 가면으로 만들수는 없다는 것이 탈북민들의 전언이다. 응원단 관계자들의 기획 의도가 어찌됐든 민족의 태양이라고 불리는 김일성을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니 나중에 북한으로 귀환한 뒤 문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침소봉대’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응원단’ 제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며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다”고 했다. 특히 북한 응원단의 가면은 ‘미남 가면’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미남 가면은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체제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 같은 억측을 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체제존엄’으로 숭배하는 김일성 주석의 얼굴을 오려 응원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북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소위 미녀 응원단이 미남 가면을 씀으로써 ‘남남북녀’의 통념에 도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일부 언론은 가면을 꺼내 든 북한 응원단의 사진을 보도하며 ‘김일성 가면’이라는 설명을 달아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진을 첫 보도한 해당 언론사는 이 사진과 관련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사과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평화의 불씨, 들불로 번져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평화의 불씨, 들불로 번져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한반도 정세의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론이 현실화될 것처럼 보였던 한반도 위기 상황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 모드’로 급반전한 것이다. 중대한 변화의 시그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에서 감지됐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동족의 경사”라는 우호적인 수식어까지 동원해 판이 바뀔 조짐을 드러내 보였다. 어제 평창 개막식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은 남북관계에서 중대한 변화다. 그녀가 누군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다. 백두혈통 운운할 필요조차 없다. 북한의 실질적 권력이란 사실에 노(NO)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의 등장은 이번 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자 하는 우리에게 값진 ‘선물’이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김 1부부장과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한다고 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구두든 서찰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김 위원장의 의중을 문 대통령에게 전할 게 확실하다. 김 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사실상 ‘대리인’으로 왔다는 점에서 간접 남북정상회담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김 위원장이 창건 70돌 건군절 열병식을 내부용으로 조용히 치렀다는 사실 또한 응축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어느 해보다 요란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외신 방북 취재를 일절 허가하지 않고 중계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김일성 주석 태양절 열병식 때는 100명이 넘는 외신을 초청해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그다. 그렇다면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이런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냐, 아니면 핵 프로그램을 완성한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의도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란 국제무대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이다. 해석은 엇갈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하고 가야 할 길은 한반도 평화라는 외길이다. 확실하지 않으면 의심은 들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가던 길을 멈추거나 환경을 해쳐서는 안 된다. 김여정과 열병식 카드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의 길을 내는 모멘텀이다. 길을 여는 것은 미국도 중국도 아니다.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과 북이 공동으로 열어야 한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부터 2007년 10·4 정상선언까지 남북을 이어 줬던 맥 가운데 하나가 자주다. 남과 북이 관계를 개선하고 단절을 복원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평화의 불씨를 결코 꺼트려서는 안 된다. 상대에 대한 존중도 놓쳐서는 안 될 덕목이다. 그동안 남북 간 크고 작은 사단이 많았지만 그래도 존중정신이 고비고비마다 발현됐기에 만날 수 있었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공격하고 매도하는 정략적 언행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를 훼방하는 범죄행위다. 앞뒤 안 가리고 고춧가루 뿌리려고 작정했다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는가. 그러나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이런 적폐는 다수의 국민으로부터 호응을 받기 어려울뿐더러 반평화적이고 반통일적이다. 외부인들 안심이 되겠는가.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란 사실 못지않게 우리에게 한·미 동맹은 훼손돼서는 안 될 가치다. 그저께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제재와 압박을 강조하며 “비핵화는 공동 목표”라고 못 박은 점은 의미심장하다. 남북을 바라보는 미국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장애도 있고 난관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는 법이다. 모쪼록 어렵게 만들어진 평화의 불씨가 평화의 들불로 번졌으면 한다. ykchoi@seoul.co.kr
  • [우주를 보다] 뉴호라이즌스호, 카이퍼 벨트 ‘천체’ 첫 포착

    [우주를 보다] 뉴호라이즌스호, 카이퍼 벨트 ‘천체’ 첫 포착

    태양계 끝자락을 향해 순항 중인 '인류의 피조물'이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서 촬영한 천체사진을 보내왔다.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의 천체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5일 촬영된 이 사진은 뉴호라이즌스호에 장착된 고해상도 망원카메라인 '로리'(LORRI)가 적외선으로 담아낸 것이다. 각각의 천체 이름은 '2012 HZ84'과 '2012 HE85'로 표면이 얼음으로 이루어진 작은 천체로 추정된다. 이날 뉴호라이즌스호가 지구로 보내온 사진은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탐사선이 촬영한 가장 먼 천체사진 기록은 지난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에 의해 세워졌다. 당시 보이저 1호는 60억 6000만㎞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이 사진의 이름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유명 천문학자인 고(故) 칼 세이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는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촬영했고 그 속에 지구는 그야말로 ‘먼지 한 톨’이었다. 그로부터 27년이 흐른 지난해 뉴호라이즌스호가 61억 200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천체사진을 보내오면서 보이저 1호가 세운 기록을 깼다. 이 사진은 그간 천체망원경으로만 지켜보던 산개성단 'NGC 3532'로, 성단 내 별들이 마치 우물에 소원을 담아 던져진 수많은 동전처럼 보인다고 해 ‘소원의 우물 성단’(Wishing Well Cluster)이라고도 불린다. 이 기록은 그러나 단 2시간 만에 또 깨졌다. 카이퍼벨트 내 2012 HZ84와 2012 HE85의 사진도 보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명왕성 탐사를 마치고 연장근무에 들어간 뉴호라이즌스호가 향하는 새 목적지는 소행성 ‘2014 MU69’다. 미지의 영역인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2014 MU69는 지름 30km가 넘지 않는 소행성으로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속성상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순항하면 올해 12월 31일 혹은 내년 1월 1일 새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CNN “K팝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병기”…개폐회식 아이돌 누가 오나

    CNN “K팝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병기”…개폐회식 아이돌 누가 오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열리는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K팝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비밀병기로 활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CNN은 K팝 뮤지션들이 홍보대사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자신도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CNN은 먼저 설현이 있는 AOA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동행했던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을 거론하며 “스타일과 음악이 브리트니 스피어스 초창기 때와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AOA 찬미는 CNN과 인터뷰에서 “외국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걸 알지만 직접 그들 앞에서 공연할 수 없어서 미안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AOA 지민은 K팝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운드와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뮤직비디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답했다. 또 CNN은 “K팝 관련 수출액은 2016년 약 2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서구 사회에서 K팝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점을 예로 들며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션 멘데스를 제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CNN은 빅뱅 태양의 올림픽 응원곡 ‘라우더’(Louder)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0만뷰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전인권과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해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부른다. 폐막식 때는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이 나온다. 엑소의 백현은 지난 5일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도 애국가를 제창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은 어떻게 종말을 맞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은 어떻게 종말을 맞을까?

    태양은 앞으로 약 50억 년 정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태양에 남아 있는 수소의 양으로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태양이 수소를 다 태우기도 전에 지구에는 심각한 변화가 나타나고, 지구상에 생명이 존속하는 것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온다. 태양은 10억 년마다 밝기가 10%씩 증가하는데, 이는 곧 지구가 그만큼 더 많은 열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10억 년 후면 극지의 빙관이 사라지고, 바닷물은 증발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여, 다시 10억 년이 지나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지표를 떠난 물이 대기 중에 수증기 상태로 있으면서 강력한 온실가스 역할을 함에 따라 지구의 온도는 급속이 올라가고, 바다는 더욱 빨리 증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표에는 물이 자취를 감추고 지구는 숯덩이처럼 그을어진다. 35억 년 뒤 지구는 금성 같은 염열지옥이 될 것이다. 50억 년 후면 태양의 중심부에는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어 수축된다. 중심부가 수축함에 따라 생기는 열에너지로 인해 중심부 바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해 태양은 엄청난 크기의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부풀어오른 태양의 표면이 화성 궤도에까지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구가 태양에 잡아먹히지는 않을 것이다. 태양이 부풂에 따라 지구 궤도가 바깥으로 밀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78억 년 뒤 태양은 초거성이 되고 계속 팽창하다가 이윽고 외층을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리고는 행성상 성운이 된다. 거대한 먼지고리는 명왕성 궤도에까지 이를 것이다. 어쩌면 그 고리 속에는 잠시 지구에서 문명을 일구었던 인류의 흔적이 조금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외층이 탈출한 뒤 극도로 뜨거운 중심핵이 남는다. 이 중심핵의 크기는 지구와 거의 비슷하지만, 질량은 태양의 절반이나 될 것이다. 이것이 수십억 년에 걸쳐 어두워지면서 고밀도의 백색왜성이 되어 홀로 태양계에 남겨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문명을 꾸러온 지는 고작 만 년도 채 못 되고, 백년도 채 못 사는 인간이 10억 년 뒤를 걱정한다는 것은 하루살이가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일 테니까.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물기둥 맞고 높이 솟구쳤다 곤두박질 된 아이

    물기둥 맞고 높이 솟구쳤다 곤두박질 된 아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면 아이들에게 놀이터로 변신하는 분수대가 하마터면 죽음의 장소가 될 뻔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CGTN, 데일리메일 등은 멕시코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을 보도했다.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 주변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4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분수 가운데 가장 큰 물줄기가 나오는 곳으로 다가간다. 그 곳에 발을 디디는 순간 강한 물줄기가 소녀의 얼굴을 세게 친다. 강력한 물줄기 힘으로 인해 소녀는 공중으로 솟구친 후 한 바퀴 돌아 바닥에 떨어진다. 충격적이다. 아빠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급히 아이에게 달려가 안고 나온다. 간헐적으로 분수에서 사출되는 물의 출력이 클 수가 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소녀가 바로 그 순간에 사고를 당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는 이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1천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찍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도와줄 생각은 커녕 웃기까지 하다니 정말 나쁜 사람이다”, “분수 물줄기가 저렇게 센 건 처음 봤다”, “아이를 절대 가운데 물 사출구엔 가지 못하도록 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사진·영상=super channel9936/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1년에 별 하나씩 ‘꿀꺽’ – 별 먹는 블랙홀

    [아하! 우주] 1년에 별 하나씩 ‘꿀꺽’ – 별 먹는 블랙홀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우리 은하 중심에도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이런 거대 질량 블랙홀은 강력한 중력으로 별이라도 삼킬 수 있다.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은 비교적 점잖은 신사로 별을 흡수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지만, 넓은 우주에는 폭식하는 블랙홀도 있다. 과학자들은 1년에 별 하나 정도의 속도로 별을 삼키는 블랙홀도 관측했다. 1년에 별 한 개는 은하에 있는 별의 숫자를 생각하면 매우 작게 느껴지지만, 은하의 나이가 매우 많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0억 년 된 은하라면 100억 개의 별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블랙홀의 중력이 강해도 이런 속도면 블랙홀 주변에는 수백 만년 이내로 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매우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팀은 가스가 풍부한 은하의 충돌에서 이 미스터리를 풀 단서를 찾았다.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하면 이로 인해 새로운 별이 다수 생성될 뿐 아니라 본래 있던 별의 궤도 역시 크게 변하게 된다. 별이 모인 집단인 성단 가운데는 새로 형성된 은하 중심부를 향해 마치 혜성 같은 긴 타원궤도를 도는 것이 생긴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블랙홀에 너무 가까운 궤도를 돌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블랙홀 근처로 다가간 별이 여럿인 경우 결국 중력의 영향으로 궤도가 불안정해져 일부는 블랙홀로 흡수되는 것으로 보인다. 거대 질량 블랙홀은 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제트를 방출해 과학자들은 그 빈도를 계산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안정화된 은하는 별의 궤도 역시 안정적이기 때문에 블랙홀로 흡수되는 별의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은하 중심 블랙홀은 지구에서 수만 광년 떨어져 있지만, 사실 우리 태양계를 포함한 은하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거대 질량 블랙홀의 진화와 활동을 관측하는 것은 은하의 진화와 활동을 관측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은하 간 충돌은 먼 우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우리에게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 우리 은하 역시 안드로메다은하와 가까워지고 있어 미래에는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록 수십 억 년 후의 일이지만, 그때는 수많은 별이 블랙홀로 흡수되어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보는 충돌 은하는 사실 우리의 먼 미래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한국전력 직원들이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을 어기고 가족 명의로 몰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운영하다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관련 업무를 부당 처리하거나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부당 이득도 챙겼다.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47명(한전 38명·지자체 9명)에 대해 징계를, 25명(한전 13명·지자체 12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비리 혐의가 커 해임 요구된 한전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도 의뢰했다. 민간 태양광발전소는 한전과 연계돼야만 전기를 팔 수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 연계 가능용량이 제한돼 있어 태양광발전소 신청이 쇄도하면 일부 발전소는 연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연계 가능 용량을 초과할 경우 변압기 고장 등 비상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한전 지사의 A팀장은 2014년 한 시공업체가 태양광발전소 49곳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하자 연계 가능 용량을 넘었음에도 이를 모두 연계 처리해 줬다. 이렇게 처리된 태양광발전소 중에는 A팀장의 부인 명의 2개, 아들 명의 1개, 처남 명의 1개 발전소도 포함됐다. A팀장은 또 2016년 아들 명의 발전소를 이 업체에 1억 8000만원에 판 것으로 계약한 뒤 실제로는 2억 5800만원을 받아 차액 7800만원도 따로 챙겼다. 한전 지사 B과장은 2016년 태양광발전소 13곳을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했다. B과장는 해당 업체 발전소 1곳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아파트를 팔면 돈을 주겠다”며 1억 9000여만원을 업체가 대신 내게 했다. B과장은 업체로부터 발전소 시공비 1500만원을 감액받고 발전소 구입비 대납에 따른 이자액만큼 이득도 챙겼다. 한전 지사 C파트장은 2014년에 태양광발전소 1곳만 연계 가능한데도 4곳이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해 주고 이 가운데 1곳을 아들 명의로 2억 2500만원에 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당초 다른 일반인에게 시공한 금액보다 2500만원이 낮은 액수다. 이에 대해 한전은 “재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 뒤 추진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요구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반갑습니다’로 시작… ‘J에게’ ‘여정’ 등 한국 가요에 환호성

    ‘반갑습니다’로 시작… ‘J에게’ ‘여정’ 등 한국 가요에 환호성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6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8일 오후 8시 강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900여석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했다. 여러 특수효과를 동원해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다수의 한국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막이 올랐다. 분홍색 치마와 흰색 저고리의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희눈아 내려라’를 불렀다. 공연단은 특히 ‘설눈’이란 단어를 우리의 정서에 맞게 ‘흰눈’으로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무대에서 겨울 소나무 위의 잔설이 쏟아지는 영상을 보여 주며 천장에서 은색 가루가 쏟아져 무대를 수놓았다. 이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전자 악기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가 이어졌다. 다섯 번째 곡으로는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한국 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으며,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이어졌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가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경쾌한 율동을 선보여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뒤어어 ‘백조의호수’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의 왈츠’ ‘라데쯔키 행진곡’ ‘카르멘 서곡’ ‘윌리엄 텔 서곡’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한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지휘자가 바뀌면서 여성 3중창으로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을 불렀다. 가사 가운데 ‘백두에서 조국통일 해맞이하고 한나에서 통일만세 우리 함께 부르자’, ‘태양조선 하나되는 통일이여’ 등이 포함돼 공연 전 논란을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곡 한 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마지막 곡으로 ‘다시 만납시다’가 한반도기가 펄럭이며 이산가족 상봉 영상이 뒤로 펼쳐지는 가운데 울려 퍼졌다. 공연 단원 가운데 손을 흔들며 눈가를 훔치는 단원도 있었다.이날 무대는 지휘자를 중심으로 전자 음악 연주단체인 모란봉악단이 중앙에 배치되고, 관현악단이 좌우로 나눠 앉았다. 뒤로는 타악기가 몰려 있었다. 무대는 가로 14m, 세로 16m 규모로, 앞좌석인 O열 70석을 비워 무대 공간을 넓혔다. 이에 따라 관객석과의 거리가 3m에 불과할 정도로 가까웠다. 객석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유은혜 의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서 공연을 즐겼다. 이날 일반 응모 관객 560명과 초청 관객 252명 등 모두 812명이 관람했다. 문화계, 체육계,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여객선인 만경봉 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이번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강릉 공동취재단
  • 행사는 단출했지만… 北 ICBM급 화성 14ㆍ15형 실물 공개

    행사는 단출했지만… 北 ICBM급 화성 14ㆍ15형 실물 공개

    북한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내부용으로 지난해 대비 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보여 줄 건 다 보여 준 행사였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과 화성15형 실물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김일성 105주년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는 두 ICBM의 발사관만 공개했지만 이후 두 차례씩의 시험발사로 성능을 검증하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열병식에서는 이 밖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군사분계선(MDL)에서 쏘면 계룡대까지 사정권인 300㎜ 방사포 등 대미 전략자산과 대남 위협무기 등을 모두 보여 줬다.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로키’(low-key)로 평가된다. 우선 행사 시간이 대폭 줄었다. 열병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북한시간 11시)부터 1시간 40분여 진행됐다. 2시간 50여분간 진행된 지난해 열병식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든 것이다. 2월 열병식은 북한으로서도 처음이라 강추위를 의식한 시간 단축으로도 볼 수 있다. 동원 장병 및 주민들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짙은 입김이 나왔고, 주석단에 자리잡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열병식을 관람했다.김정은 연설도 ‘내부’에 집중했다. ‘핵단추’ 등 미국을 자극할 만한 표현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김정은은 대신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발전된 강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됐다”는 등 건군절 의미 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외신과 외빈들을 대거 초청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문을 걸어잠근 채 내부 행사로만 치른 점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또 이례적으로 생중계가 아닌 편집녹화분을 6시간 만에 방영했다. 북한이 이처럼 로키로 방향을 잡은 것은 김정은이 여동생인 김여정을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로 파견하는 등 북한이 취하는 대대적인 평화 공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전 세계 이목이 열병식에 쏠리면 자신들의 평화 제스처라든가 진정성 자체가 불신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미국과의 대화 등을 통해 북·미 관계 개선,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까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북한으로서는 대대적인 열병식으로 미국을 자극하는 것에 부담을 가졌을 수도 있다.군의 한 소식통은 “지난해 미 전략폭격기가 원산 인근까지 비행했을 때 북한 지도층 내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 가시화되는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부인인 리설주가 열병식에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리설주 여사’라고 호칭했다. 주석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 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김정각이 김정은 오른쪽 옆자리를 차지한 채 사회를 봤다. 원래 황병서가 지켰던 자리다. 황병서는 현재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설주와 9일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은 별도로 마련된 특별석에 자리잡았다. 김여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석단 뒤에서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또다시 포착됐다. 최근 6년간 실시된 북한의 열병식은 2012년 4월 15일 태양절 100주년, 2013년 7월 27일 전승절 60주년과 같은 해 9월 9일 정권수립 65주년,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그리고 지난해 4월 15일 태양절 105주년에 이어 이번 건군절 70주년까지 6차례나 된다. 주요 기념일이 많아 5년, 10년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가 매년 돌아오고 있어 열병식 또한 거의 매년 하고 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75만 분의 1…부상당한 희귀 ‘알비노 라쿤’ 발견

    백색 털을 가진 희귀한 알비노 라쿤(미국 너구리)이 발견돼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시의 야생동물센터에 부상당한 알비노 라쿤이 실려와 치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눈에 확 띄는 외모를 가진 이 라쿤은 지난 5일 목 뒤 부근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마을 주민에게 발견됐다. 먹을 것을 구하려 민가에 내려왔다가 덫에 걸려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 보도에 따르면 이 라쿤은 동물센터로 후송된 직후 무사히 치료를 마쳤으며 현재 회복 중에 있다. 라쿤의 치료를 맡은 휴메인 동물구조(Humane Animal Rescue) 측은 "현재 라쿤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면서 "라쿤 중에서 알비노가 나올 확률은 75만 분의 1로 매우 희귀하다"고 밝혔다.     백색증이라 불리는 알비노(albino)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유전질환으로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눈에 확 띄는 모습 때문에 알비노는 다른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태양빛에도 약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어준, 일론 머스크 칭찬…“이재용은 재산지키려 범법”

    김어준, 일론 머스크 칭찬…“이재용은 재산지키려 범법”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미국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교해 최근 이 부회장을 집행유예로 풀어준 판결을 비판했다.김씨는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어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헤비가 테슬라 전기차를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 주변을 도는 궤도에 올려놨다. 그리고 추진체 양쪽에 달린 부스터는 계획했던 착륙 지점에 정확히 복귀했다”면서 “그 복귀 장면에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사람을 흥분시키는 기업가 정신은 인간의 상상력과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그런 도전정신”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돈을 목표로 한 경영도 룰만 제대로 지킨다면 비판받을 이유는 없다. 우리 모두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하니까”라면서 “그러나 기업가 정신은커녕, 룰을 제대로 지키기는커녕, 오로지 자기 재산만을 위해서 편법과 범법을 저지른 이재용 부회장을 그냥 석방시킨 판사, 그걸 옹호하는 언론을 보며 후져도 너무 후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거리로 나와서 어렵게 만들어 낸 새로운 시대의 모멘텀을 막아선 자들, 너무 후진데 힘은 아주 센 자들, 그들의 정체가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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