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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한화그룹, 임직원 3400명 릴레이 봉사 ‘함께 멀리’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한화그룹, 임직원 3400명 릴레이 봉사 ‘함께 멀리’

    한화그룹은 창립 66주년(10월 9일)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2개 계열사 61개 사업장에서 3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개선, 멘토링 및 교육,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졌다.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기업의 연륜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 올해로 12년째 이어 오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2011년 발표했던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했다. 그룹 임직원 700여명은 지난 6일 펼쳐진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자정까지 남아 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고,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은 지난 4일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과 도예 체험을 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은 릴레이 헌혈에 참가했다. 이 밖에도 연탄 기부 활동, 낙후된 지역의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지역사회 곳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미래 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화가 8년째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누적 참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복지기관, 섬마을 등 에너지가 꼭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특화된 ‘한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공공사업 우선권…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중심 공유경제 키운다

    [경기도 공유경제의 길을 가다] 공공사업 우선권…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중심 공유경제 키운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최근 전국 처음으로 주민참여형 태양광 1호 발전소를 건립했다. 발전소는 주민 참여 방식으로 모두 4억원을 투입해 경기 안산정수장 침전지 상부에 207㎾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매년 4900만원의 발전수익금이 예상된다. 2012년 출범한 햇빛발전조합은 공공건물 옥상과 상수도시설 등의 유휴 공간에 지역주민이 투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발전소 13곳을 운영하거나 건설하고 있다. 설비용량은 모두 1425㎾에 이른다.경기 부천에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나눔’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영세 협동조합들이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친환경 공공급식 배송사업을 수탁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복나눔은 2016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정됐으며 자활기업 및 마을기업과 함께 정부양곡 배송과 영양플러스사업을 위탁운영 중이다. 경기 수원 소재 ‘늘품상담 사회적협동조합’은 수원시 9개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울림상담교육협동조합 등 2개 협동조합이 지자체의 복지관 프로그램사업을 수탁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에 둥지를 튼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들이 공유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도가 만든 공유경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사회적 일자리창출, 마을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상생할 수 있도록 복지운영기금 지원과 복지서비스 공간 제공 등 ‘공공플랫폼’을 곳곳에 깔아주면서 지원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같은 품질이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소신과도 맥을 같이한다. 이 지사는 취임 후 주재한 첫 실·국장회의에서 “자본주의 위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구매, 용역, 입찰, 공사발주, 위탁 등 각종 사업에 있어 우선권이나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품질이 나쁜데도 하라는 게 아니다. 똑같은 조건일 때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한민국에서 사회적경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지자체가 성남시”라며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 등이 문제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회적경제 시스템”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도지사 선거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과 공유경제 활성화’,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목표제 확대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시민·상호금융·기업·도·시·군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금 조성’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공유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것도 이 지사의 공약을 도정에 담기 위해서다. 도는 우선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공공사업을 수주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늘품상담 사회적협동조합)와 유통(행복나눔), 교육(경기 남부 실용교육협동조합), 에너지(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분야별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협동조합 5곳을 ‘경기쿱(Co-op)’으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이 공공플랫폼을 수탁·이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쿱은 공공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을 사회적경제조직과 결합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협동조합을 말한다.정정화 도 협동조합팀장은 “선정된 5개 경기쿱은 분야별 전문경영 지식을 사회적경제조직과 공유하면서 이들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합원 역량이 부족하고 부지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쿱으로 선정된 안산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전문 컨설팅 지원 덕분에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경기도 공모사업을 수주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3개 이상의 협동조합이 모여 협업하면 5억원가량을 지원해주는 ‘협동조합 공유·협업모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 간 협업 사업을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공유 개발, 공유 마케팅, 공유 네트워크 등에 지원한다. 또 사회적경제조직과 손잡고 스포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융복합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이 개발한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경기도와 해당 시·군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12개 사업에 5000만원씩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도내 협동조합 2400여곳 가운데 제대로 활동하는 곳은 50% 내외로, 자생력 기반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상호 윈윈 시스템을 확대 발전시켜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文 “보육시설 회계 투명해야… 아이들 피해땐 단호하게 대응”

    文 “보육시설 회계 투명해야… 아이들 피해땐 단호하게 대응”

    ‘공공성 강화’ 포용국가 핵심 과제 강조 새달 1일 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예산안·협조 요청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 “만에 하나라도 불법적이거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재정이 지원되는 모든 보육, 교육시설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등 근본적인 시정조치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들이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납부한 세금이 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사익에 유용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시급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의 돌봄이나 학습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가까운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학부모님들과 충분히 소통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에 반발, 집단 휴원 등을 검토하는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최근 유치원 문제를 바라보면서 보육·돌봄의 국가책임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를 앞당겨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국공립유치원 추가 확충 등 공공성 강화 방안이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한다.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에도 직접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협조를 구하고, 관련 예산을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예산’으로 불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470조 5000억원)에는 1조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 편성된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자리·경제활성화를 위한 확장적 재정운용과 포용성장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36조원의 초과 세수가 걷혔고 추경으로 쓴 4조원을 제외하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재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사회 안전망 확충 등 포용성장 메시지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018 국감 종료] 설악·금강 국제평화공원 등 15개…환경부, 남북 환경협력사업 검토

    환경차관 “새만금 태양광단지 확정 땐 환경영향평가 실시하겠다” 국감 답변 환경부가 설악산과 금강산을 잇는 국제평화공원 조성과 한반도 생태계 통합정보망 구축 등 자연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남북 협력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9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연환경 분야 남북협력방안 연구’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설악산·금강산 국제평화공원 조성 등을 포함한 15개 남북 협력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연구원이 최우선 사업으로 꼽은 것은 설악산·금강산 국제평화공원 조성과 한반도 생태계 통합정보망 구축이다. 국제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설악산과 금강산 지역을 ‘자매 공원’으로 지정한 뒤 국제평화공원으로 선포한다는 내용이다. 연구원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을 포함한 국제기구에서 설악산·금강산 국제평화공원 조성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생태계 통합정보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북한 보호지역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해 세계보호지역데이터베이스(WDPA) 등재를 추진한다. 연구원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인도주의적 교류와 더불어 자연환경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해 평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통일부와 협의해 나가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2022년까지 전북 새만금 일대에 민간자본 10조원을 동원해 초대형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환황해권 경제거점’ 개발계획과 관련해 “사업 구체성이 갖춰지지 않았고 큰 방향만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 규모와 입지가 정해지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의 금액 배분 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고 환경부와 구체적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교통위윈회 국감에서 “새만금 일대를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개발해 조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현미 “새만금 태양광 단지, 일부 지역만 해당”

    김현미 “새만금 태양광 단지, 일부 지역만 해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북 새만금 일대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추가 조성 계획과 관련, “새만금 구역에서도 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등으로 다른 산업단지 유치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정부가 새만금에 산업시설이 아닌 대규모 태양광 설비를 주민 협의없이 설치하려 한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거점으로 개발해 조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단지도 일정 기간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새만금 전체 면적의 9.5% 정도로 개발수요가 비교적 적은 지역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재생에너지사업에서 나오는 수익 일부를 용지개발, 산단개발에 활용하고 발전사업 자체를 기업투자 유치 등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배경에 딱…유령 닮은 성운 공개

    [우주를 보다] 핼러윈 데이 배경에 딱…유령 닮은 성운 공개

    핼러윈에 딱 맞는 우주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유럽우주국(ESA)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유령처럼 섬뜩하게 생긴 성운의 최신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른바 ‘카시오페이아자리의 유령’으로 알려진 이 성운은 지구에서 약 550광년 거리에 있는 카시오페이아자리에 있는 반사 성운 ‘IC 63’이다. ESA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 성운은 근처에 있는 별 덕분에 유령처럼 으스스하게 보인다. W자형의 카시오페이아자리 한가운데 있는 감마별은 우리 태양보다 질량이 19배 더 많고 밝기는 6만 5000배에 달한다. 또한 회전 속도는 태양보다 200배 이상 빠른 시속 160만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감마별이 발하는 자외선에 의해 성운에 있는 수소 전자가 에너지를 받아 빛을 반사하면서 유령처럼 기이한 형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실제 거주 가능 외계행성 수 2~12개, 그렇게 많지 않다”

    “실제 거주 가능 외계행성 수 2~12개, 그렇게 많지 않다”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외계행성 수의 집계가 조금 아래쪽으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미항공우주국(NASA)의 가성비 높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거주가능 지역'(habitable zone) 곧, 행성 표면에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궤도 범위에서 대략 지구 크기의 외계행성 30여 개를 발견했다. 그러나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관측 위성에 의한 새로운 관측에 따르면, 실제 거주가능 외계행성 수는 2~12개 정도로 예측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NASA 관계자는 밝혔다. 2013년 12월에 발사된 가이아는 우리은하의 초정밀 3D지도를 제작에 착수했는데, NASA 관계자에 따르면,이 지도에는 약 17억 개의 별에 대한 위치 정보와 13억 개 별에 대한 거리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가이아의 관측에 따르면 케플러가 발견한 외계행성의 모항성들 중 일부는 이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밝고 큰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그러한 별들을 돌고 있는 외계행성들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뜨거울 가능성이 있다. ‘뜨거운’ 문제는 간단한 것이다. 별은 크고 밝을수록 더 많은 열을 방출한다. 예상치의 큰 오차는 ‘트랜싯 방법’으로 알려진 케플러의 외계행성 사냥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플러 망원경은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그 엄폐로 인해 모항성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외계행성의 존재를 탐지하는데, 이를 ‘트랜싯 방법’이라 한다. 행성 크기 추정치는 통과 중 엄폐되는 별의 디스크 백분율로 구해진다. 따라서 별의 지름이 큰 쪽으로 수정되면 이에 따라 행성의 지름도 수정될 수밖에 없다. “항상 모든 문제는 우리가 그 별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는 NASA 외계행성 탐색 프로그램 수석 과학자 에릭 매머젝은 “이것은 진행 중인 이야기의 또 다른 장”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관측 결과는 우리은하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희망하는 사람들을 낙담시키지 않아야 한는 점이다. NASA 관계자들은 은하수에 아직도 생명체가 거주할 만한 많은 천체들이 있다고 강조하지만, 가이아 자료에 따르면 천문학자, 우주 생물학자 및 행성 과학자들은 외계행성의 거주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제시 닷슨 NASA 천체 물리학자는 “우리는 여전히 외계행성이 얼마나 크며,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밝혀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K2로 알려진 케플러 확장 임무 프로젝트 과학자다. 과학자들이 외계행성을 탐색할 때 ‘거주 가능 지역’의 개념에는 궤도 거리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외계행성의 질량과 대기 조성 같은 조건도 빠뜨릴 수 없는 요소들이다. 행성의 온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생명체가 서식하기 위해서는 지표에 액체 물이 필요하다고 흔히 말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태양계에서 거주 가능 지역 바깥에 있는 목성의 유로파와 토성의 엔셀라두스와 같은 얼어붙은 위성에도 지하에 바다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 바다에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물이 아니라 다른 용매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총 6억 달러(한화 약 7000억원)가 투입된 케플러 미션은 2009년 3월에 시작되었으며, 4년의 기본 임무 기간 동안 망원경은 약 15만 개의 별을 동시에 관측하면서 행성들의 모항성 통과를 추적했다. 이 작업은 관측대상을 정확히 조준하는 역할을 하는 리액션 휠 4개 중 2개가 고장나는 바람에 2013년 5월 끝났다. 그러나 케플러 망원경은 그후 2개의 리액션 휠과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해서 부활되어 2014년 확장 미션 K2를 시작해 외계행성 탐색을 재개, 지금까지 이 K2에서 2,681건의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 그 결과,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 발견된 약 3800개의 외계행성 중 약 70%를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케플러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3000개의 행성 ‘후보’가 후속 분석-관찰에 의한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빛나는 전과를 올린 케플러의 활약도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주선은 연료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최근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휴면 모드로 들어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죽은 별의 중심에서 발견된 별난 쌍성계

    [아하! 우주] 죽은 별의 중심에서 발견된 별난 쌍성계

    천문학자들이 독특한 사연을 지닌 쌍성계를 발견했다. 지구에서 큰개자리 방향으로 1만4000광년 떨어진 행성상 성운인 M3-1은 태양 같은 별이 죽고 남은 가스 성운으로 우주 공간으로 흩어지는 별의 잔해다. 하지만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별 역시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중심부에 남은 물질이 뭉쳐 백색왜성 같은 새로운 천체를 만든다. 국제 천문학자 팀은 이 과정을 상세히 연구하기 위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M3-1을 관측했다. 그런데 관측 결과 성운 중심에 있는 별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 행성상 성운 중심 쌍성계는 죽은 별이 남긴 백색왜성과 아직 살아있는 동반성으로 구성된 쌍성계로 의외로 드물지 않다. 우주에는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질량 중심을 공전하는 쌍성계가 흔하고 형제별 가운데 하나가 먼저 죽으면 이런 이종 쌍성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놀란 진짜 이유는 이 두 별이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의 리더인 스페인 카나리아 천문연구소 데이빗 존스에 의하면 두 별의 공전 주기는 3시간에 불과해 사실상 거의 붙어있는 수준이다. 물론 허블우주망원경을 포함해 어떤 망원경으로도 이렇게 붙어 있는 별을 분리해 관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과학자들은 주기적인 밝기 변화를 확인해 공전 주기를 계산했다. 이번 발견은 역대 가장 짧은 공전 주기를 지닌 행성상 성운 중심 쌍성계로 기록됐다. 이 발견은 단지 공전 주기가 짧은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너무 가까운 거리 때문에 동반성의 표면 물질은 빠른 속도로 백색왜성으로 흡수된다. 백색왜성은 매우 압축된 천체이므로 표면 중력이 극단적으로 커서 흡수된 가스는 고온 고압 상태로 압축된다. 이렇게 백색왜성의 표면에 모인 수소 가스는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으면 강렬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면서 폭발한다. 어두운 별이 갑자기 밝기가 100만 배 커지는 신성(nova)이 되는 것이다. 밤하늘에 갑자기 새로운 별이 보이는 신성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관심을 끌었다. 과학자들은 그 정체가 사실 격렬한 핵융합 반응이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남아 있다. M3-1은 머지않아 신성이 될 후보로 백색왜성의 진화와 신성 폭발을 연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한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한화,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인천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방지숲이 생긴다. 한화그룹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바람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숲’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숲에는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게 된다. 묘목 재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 온 프로젝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반도 최악 폭염 원인은 인도·파키스탄…열기의 ‘나비효과’

    한반도 최악 폭염 원인은 인도·파키스탄…열기의 ‘나비효과’

    한국에서 약 5000㎞ 떨어진 인도와 파키스탄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의 뜨거운 여름을 불러일으킨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 해양융합과학과 예상욱 교수와 공주대 대기과학과 김맹기 교수는 각각 올 여름 한반도를 찜통더위로 몰아넣은 원인과 폭염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맹기 교수는 1973년부터 2018년까지 46년 동안 인도와 티벳 지역 여름철 기후자료와 한반도 지역 최고기온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합성분석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인도 몬순 지역과 티벳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대기 가열이 한국 폭염을 강화시키는 등 원격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와 인도 북서부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대류활동이 티벳 고기압을 서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고 이것이 로스비파(波)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을 유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로스비파는 편서풍대에서 발생하는 대기 파동으로 상층 대기의 대규모 변화를 이끌어 고기압, 저기압을 형성하고 날씨를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흐름은 일주일 주기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로스비파로 인해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를 만들어 태양복사량을 증가시켜 강한 폭염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티벳 고기압 강화와 확장은 구름 감소와 태양복사량 증가로 티벳고원을 더욱 가열시키고 인도 북서부 지역 상공의 대기가열을 다시 강화하는 되먹임 작용(피드백)이 나타나 더욱 가열시키는 것이다. 예상욱 교수 역시 지난 42년 동안 관측 기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도 몬순 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대기 가열이 한국의 폭염을 강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인도 북서부 지역 대기가열, 티벳고기압 확장, 티벳 고원 가열과 인도 몬순 강화가 하나의 거대한 순환고리를 형성해 한반도 폭염의 원인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반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염은 한반도 상공 대기 하층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상층으로 티벳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맹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티벳지역과 한반도 지역의 동서 원격상관이 한반도 폭염의 중요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수치예보모델이 남북원격 상관 뿐만 아니라 동서 원격상관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가가 폭염 예측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9~31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기상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 한반도 대폭염 원인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지난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대해 국내외 기상관련 전문가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7편의 연구결과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숲’ 생긴다

    인천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방지숲이 생긴다. 한화그룹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바람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000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임직원과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7호,미세먼지 방지숲’을 위한 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숲에는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게 된다. 묘목 재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등에 6호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축구장 180여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33만㎡ 면적에 49만 9000여 그루를 심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사진설명: 지난 27일 태양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한 태양의 숲 원정대가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한화 제공
  • [아하! 우주] 세기의 ‘우주 중계방송’ 시작…놓치지 마세요!

    [아하! 우주] 세기의 ‘우주 중계방송’ 시작…놓치지 마세요!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 화성에 착지한다​ 오늘부터 딱 한 달 뒤에 붉은 행성 화성은 새 주민을 맞게 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지질 탐사 착륙선 인사이트가 11월 26 일 오후 화성 적도 바로 위 북쪽에 착륙함으로써 7개월에 걸친 우주 트레킹이 끝난다. 인사이트는 소형 큐브샛 마르코 2개와 함께 지난 5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화성 착륙에 도전할 인사이트 앞에는 엄청난 난관이 하나 놓여 있는데, 이른바 '7분의 테러'라고 일컬어지는 착륙 단계이다. 이 시간 동안은 통신이 두절되므로 지상 관제실에는 손에 땀을 쥐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태양 전지판이 장착된 우주선은 시속 2만 2700km의 맹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돌입할 것이며, 하강속도를 늦추기 위해 대형 낙하산을 전개한다. 표면에 가까워지면 덮개와 낙하산이 본체에서 떨어져나가고 착륙선은 약 6분 동안 12개의 하강 엔진을 역분사하여 화성 지표에 연착륙한다. 인사이트가 내리는 곳은 2012년 8월 NASA의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게일 분화구에서 600km 떨어진 고원지대로 엘리시움 평원이라고 불리는 적도 평원이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선택된 지역이다. NASA 관계자는 엘리시움에 대해 "충돌 위험이 낮고 바위가 적으며 우주선에 전력을 공급할 햇빛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동력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인사이트가 화성의 적도에 터치 다운한다는 것은 그만큼 햇빛 에너지를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ight: 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는 화성 지표를 조사하는 탐사선이 아니므로 착륙지가 특색 없는 평이한 지역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착륙선은 지하 열 탐침과 일련의 초정밀 지진계를 탑재하고 있다. 화성의 내부 구조와 구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할 이 장비들은 화성의 핵은 얼마나 많은 열을 내며, 지표면은 얼마만큼 열을 갖고 있는지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탐침에는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10cm씩 온도 측정 장비가 있다. 또한 인사이트는 통신장비를 사용하여 전파과학 실험을 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화성 자전축의 작은 흔들림을 측정하여 화성 핵의 크기와 조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는 실험이다. NASA 관계자는 앞으로 2년 남짓 동안 총 8억 5천만 달러가 투입된 인사이트 미션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이 암석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한 것인지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곧 우리 태양계와 지구의 형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화성 착륙선 인사이트에서 분리되어 화성으로 향하고 있는 마르코-A(MarCO-A)와 마르코-B가 큐브샛 쌍둥이는 크기가 가로-세로 각 10cm, 높이 30cm, 무게 13.5㎏에 불과한 이 초소형 위성이지만, 항법 장치와 안테나·카메라·태양전지판·배터리 등 필수 위성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제껏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때마다 터치 다운 과정에 따르는 고통스런 통과의례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번 인사이트의 경우에는 큐브샛 쌍둥이가 탐사선 착륙과정을 중계해줌으로써 NASA 과학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르코-A와 B는 화성 착륙선이 화성 지표로 하강하는 과정의 과학정보를 화성 궤도선인 화성정찰위성(MRO)으로 보내고, 정찰위성은 이를 다시 지구로 중계하게 된다. 현재 화성 궤도는 MRO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와 지구 관제 센터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고 있다. 큐브샛 쌍둥이를 보낸 것은 탐사선이 위성이 있는 곳의 반대편으로 가서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을 피하고, 고장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고가의 상용 위성은 제작·발사에 5000억원가량이 들어가지만, 큐브샛은 제작비가 평균 1억원 안팎이다. 발사 비용까지 합쳐도 2억원 정도로, 기존 위성의 25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쌍둥이 중 하나는 최근 화성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주었다. 이 꼬마 위성들 덕분에 우리는 11월 26일에 있을 손에 땀을 쥐는 인사이트의 화성 터치 다운 과정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현재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화성정찰궤도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도 중계방송에 참여한다. 지구 행성인들은 이 세기의 '우주 중계방송'을 놓치지 않기 바란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의 비밀…이온 로켓 엔진

    [고든 정의 TECH+]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의 비밀…이온 로켓 엔진

    인류 최초로 수성의 궤도를 공전하며 많은 비밀을 밝힌 나사의 메신저 탐사선은 2015년 연료가 고갈되어 4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과 일본의 합작 우주선인 베피콜롭보 (BepiColombo)가 발사됐습니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행성 궤도선 Mercury Planetary Orbiter (MPO)와 수성 자기장 궤도선 Mio (Mercury Magnetospheric Orbiter, MMO)의 두 탐사선으로 구성된 대형 우주선으로 발사 중량이 1t이 약간 넘는 메신저의 4배인 4.1t에 달하는 대형 우주선입니다. 물론 메신저보다 훨씬 많은 탐사 장비를 탑재했기 때문인데, 이런 무거운 우주선을 머나먼 수성까지 보내기 위한 특별한 신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T6 이온 추진 (ion thruster) 로켓 엔진입니다. 선배인 메신저와 비슷하게 베피콜롬보는 여러 차례 행성 플라이바이(flyby)를 통해 속도를 늦춰 수성 궤도로 진입합니다.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 궤도에서 수성 궤도로 진입하는 것은 그만큼 위치 에너지를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모두 로켓 연료로 감당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행성을 이용해 우주선을 가속하거나 감속하는데 이것이 바로 플라이바이입니다. 베피콜롬보는 크기가 큰 만큼 지구에서 한 번, 금성에서 두 번, 수성에서 6번의 플라이바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플라이바이 역시 궤도 수정을 위해 연료가 필요한 데다 너무 늦지 않게 수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속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수성 궤도에 진입한 후에도 여전히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로켓 엔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베피콜롬보에 4개의 T6 이온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기존의 화학 로켓 엔진에 비해 이온 로켓 엔진은 절반 이하의 연료만으로도 같은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결은 플라스마 상태의 이온을 초속 50km의 빠른 속도로 발사하는 데 있습니다. 화학 로켓은 로켓 연료의 연소에 따른 기체 팽창을 추진력으로 바꾸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로켓 엔진이라도 수소와 산소 같은 연료의 화학 반응으로 얻어질 수 있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 반응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이온을 하나씩 가속하는 대안이 나왔는데, 바로 이온 로켓 엔진이 그것입니다. 화학 에너지가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이온을 빠르게 분사해 속도를 얻는 것이죠. 작용 – 반작용의 법칙을 생각하면 우주선을 더 빠르게 가속하기 위해서는 연료를 더 많이 분사하거나 (질량을 늘리거나) 혹은 더 빨리 분사해야 (속도를 높이거나) 합니다. 이온 로켓 엔진은 연료의 속도를 높여 같은 연료로 속도를 더 높이거나 혹은 같은 속도로 적은 연료를 소모하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이온 엔진이 없었다면 베피콜롬보는 더 무거워지거나 아니면 과학 탐사 장비를 실을 공간에 추가 연료를 실어야 했을 것입니다. 베피콜롬보에 탑재된 T6 엔진은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방산 업체인 QiniteQ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카프만 이온 엔진 (Kaufman Ion Engine)이라는 형태의 원통형 이온 엔진입니다. 지름은 22cm인데 흥미로운 사실은 추력이 145mN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네 개가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 아니리 최대 2개만 작동시킬 수 있어 최대 추력은 290mN에 불과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보다 큰 우주선이 사람이 손으로 미는 것보다 훨씬 약한 힘으로 가속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T6 이온 엔진은 이제까지 우주에서 작동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이온 엔진입니다. 참고로 이온 엔진으로 장시간 임무에 성공한 나사의 던 (Dawn) 탐사선의 경우 90mN 이온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온 로켓 엔진은 소량의 이온을 빠르게 분사할 수는 있지만, 화학 로켓처럼 대량의 연료를 분사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 저항이나 마찰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속도를 잃을 염려 없이 우주선을 계속 가속해 원하는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력원은 14m에 달하는 베피콜롬보의 대형 태양 전지 패널로 태양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꾼 후 최종적으로 운동 에너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태양 전기 추진 시스템 Solar Electric Propulsion System (SEPS)로 분류합니다. 나사와 유럽 우주국을 비롯해 세계의 주요 우주 연구 기관과 과학자들은 추력을 크게 높인 새로운 이온 로켓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성 유인 탐사에 쓰일 대형 우주선에 기존의 화학 로켓 엔진을 탑재하면 연료 소모량이 감당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있는 이온 로켓 엔진은 힘이 너무 약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온 엔진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대형 탐사선의 주 엔진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성능이 계속 좋아질 것입니다. 미래 인류는 강력한 이온 로켓을 탑재한 우주선으로 태양계 곳곳을 누비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꼬마위성’ 이브·월-E, 화성의 비밀을 풀어줘

    [우주를 보다] ‘꼬마위성’ 이브·월-E, 화성의 비밀을 풀어줘

    서류가방만 한 크기의 초소형 인공위성 2대가 머나먼 화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쌍둥이 큐브샛(CubeSat) 중 한 대가 화성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심연의 우주 속에 작은 점으로 보이는 화성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 3일 화성과 1280만㎞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이번 쌍둥이 큐브샛의 우주 탐사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여겨질 만큼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NASA는 아틀라스V 로켓에 화성착륙선인 인사이트(InSight)를 실어 발사했다. 인사이트는 사상 최초로 화성의 지진 활동 및 지열을 확인할 수 있는 관측 장비가 탑재돼 있는 탐사선으로 향후 화성의 내부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흥미로운 점은 인사이트 안에 작은 큐브샛 2대가 실려 있었다는 사실로, 지난 8월 탐사선에서 분리돼 화성으로 날아가고 있다. 이 큐브샛의 이름은 각각 마르코-A와 마르코-B로, NASA 연구자들이 부르는 별칭은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이브(EVE)와 월-E(Wall-E)다. 무게가 13.5㎏에 불과한 이 초소형 위성은 항법장치와 안테나·카메라·태양전지판·배터리 등 필수적인 인공위성 기능은 모두 갖췄다. 그렇다면 NASA는 왜 이렇게 작은 큐브샛을 화성에 보내는 것일까? 지구와 화성은 자전과 먼 거리 때문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지구처럼 화성에도 여러 대의 인공위성을 띄우면 되지만 우리 돈으로 대당 5000억원 이상이나 드는 막대한 비용이 문제다. 이에 반해 큐브샛은 2억원 정도면 제작부터 발사까지 가능해 비용이 발목을 잡을 일이 없다. 이번에 이브와 월-E의 임무는 인사이트가 화성 지표로 하강하는 과정의 정보를 화성정찰위성(MRO)에 보내는 것이다. MRO는 이를 다시 지구로 중계할 예정으로 그 시기는 11월 말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글-LG전자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진출

    구글과 LG전자가 손잡고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국제업무시설 등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부사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서밋 행사에서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대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스마트홈 관련업체, 부동산 개발업자 등 협력사를 늘려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지능형 도시공간, 스마트빌딩 솔루션, 홈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IoT, 예측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구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도시를 구축할 지역과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상윤 LG전자 한국 B2B세일즈 총괄은 “주거단지에서는 AI 가전을 사용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레스토랑, 슈퍼마켓, 세탁소 등 주변지역 사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O2O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딩 분야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관련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한다. 오피스 단지에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프로그렘을 갖춰 혁신 업무단지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자사 클라우드 IoT만의 차별점으로 ‘사물에 손쉽게 AI를 접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서버 없이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돼야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잡다한 일들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IoT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서발전, 당진 제2회처리장 수상태양광 준공식 시행

    동서발전, 당진 제2회처리장 수상태양광 준공식 시행

    동서발전은 25일 당진화력본부에서 임직원과 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시 지역주민 등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처리장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한 발전소는 당진화력본부에서 연소한 석탄재를 매립하는 ‘회처리장 유휴수면’을 활용해 건설된 3.5MW(메가와트)급 설비다. 일반 가정집 1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17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본부내 석탄재 매립지를 활용해 건설된 설비로서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훼손과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사전에 제거한 창의적인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훼손과 갈등이 없는 재생에너지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서발전은 현재 434㎿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주를 보다] 사람과 우주의 공존…‘올해의 천문사진’ 수상작

    [우주를 보다] 사람과 우주의 공존…‘올해의 천문사진’ 수상작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주최하며,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진작가가 참가해 유명해진 ‘올해의 천문사진’ 공모전의 수상 결과가 마침내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그리니치 천문대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해 수상 결과를 인용해 종합 우승작은 미국의 전문 사진작가 브래드 골드페인트의 작품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람과 우주’(People and Space) 부문의 우승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골드페인트가 지난해 5월 10일 미국 유타주(州) 모압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이다. ‘트랜스포트 더 솔’(Transport the Soul)이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이 사진은 모압의 적암지대와 그 위에서 천문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사진작가와 밤하늘의 별들을 한 폭의 사진에 모두 담아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예년보다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 심사위원들을 고심하게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아마추어 및 전문 사진작가 4200명이 작품을 제출했다는 것. 하지만 골드페인트의 작품은 천문학 및 예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 심사위원은 “내게 이 멋진 사진은 천문 사진작가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서 “빛과 어둠의 균형, 땅과 하늘의 질감과 색조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작품은 당당히 종합 우승작으로 24일부터 런던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는 ‘올해의 천문사진작가’ 전시회에 걸리게 됐다. 그리고 그에게는 1만 파운드(약 1468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른 10개 부문 우승자들이 받는 상금은 1500파운드(약 220만 원)로 알려졌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들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종합’ 및 ‘사람과 우주’ 부문 우승작 2. ‘우리의 태양’ 부문 우승작 3. ‘은하’ 부문 우승작 4. ‘우리의 달’ 부문 우승작 5. ‘오로라’ 부문 우승작 6. ‘별과 성운’ 부문 우승작 7. ‘하늘경치’ 부문 우승작 8. ‘컴퓨터 조작 망원경’ 부문 우승작 9. ‘행성, 혜성 및 소행성’ 부문 우승작 10. ‘패트릭 무어 경 최우수 신인’ 부문 우승작 11. ‘청소년’(만 15세 이하) 부문 우승작 사진=그리니치 천문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서 가장 흔한 적색 왜성…외계인 살 수 있을까?

    [아하! 우주] 우주서 가장 흔한 적색 왜성…외계인 살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큰 동물보다 작은 동물의 숫자가 많은 것처럼 별 역시 질량이 큰 별은 숫자가 적고 가벼운 별일수록 숫자가 많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빛나지만, 사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별은 고성능 망원경의 도움 없이는 볼 수 없는 적색 왜성이다. 적색 왜성은 태양 질량의 8-4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별로 우리 은하에 있는 별의 3/4 정도를 차지한다. 별의 밝기는 크기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므로 적색 왜성은 매우 어둡다. 하지만 적색 왜성도 행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질량을 지니고 있으며 지구는 물론 목성보다 큰 행성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 어두운 별이지만, 가까운 공전 궤도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어 일부 적색 왜성 주위 행성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적색 왜성에 가까운 지구형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우주에 가장 흔한 형태의 별이기 때문에 그만큼 생명체 탄생 기회도 높을 수 있지만, 태양계와 다른 환경에서도 지구처럼 안정적인 환경이 갖춰질 수 있는지 논란이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문제는 적색 왜성에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방사선과 별 표면 폭발 현상인 플레어(flare)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태어난 지 4000만 년 이내의 젊은 적색 왜성 12개를 관측했다. 적색 왜성은 작은 크기에도 플레어 현상이 활발한데, 특히 어린 별이 더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적색 왜성의 플레어 활동이 나이든 별의 100-1,000배 정도 활발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자외선 영역에서 강력한 에너지 방출이 일어나 적색 왜성에 가까운 행성은 자외선 살균 소독기 안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문제는 강력한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의 폭풍으로 대기가 벗겨진다는 점이다.(개념도) 따라서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만큼 적색 왜성에 가까이 있는 행성은 대기가 보존될 수 없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외계인이 살고 있을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만으로는 적색 왜성 주변 행성에 생명체가 없다고 결론 내리기 이르다. 적색 왜성은 어두운 대신 수명이 매우 길어 100억 년 이상인 것도 있으며 이 시간 동안 얼마든지 대기가 다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보다 좀 더 나이가 많은 적색 왜성을 조사해 대기가 보존되거나 다시 형성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물론 지구와 비슷한 환경에서만 생명체가 탄생한다는 것은 우리의 무지이거나 오만일 수도 있다. 적색 왜성 주변 행성계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 할 독특한 생명체가 진화했을지도 모르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고도의 문명을 이룩해 지구 같은 행성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했을지 궁금해하는 외계 과학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답을 알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은 계속 우주를 관측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미래유산 톡톡] 하늘과 초원 하나 되듯 도시재생 기적 숨 쉬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열린 제25회 그랜드투어의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공원 등이다. 월드컵 경기장의 설계 개념은 평화의 염원을 담은 방패연을 소반에 담아 하늘에 띄운 것이다. 마포나루에 드나들던 황포돛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건축물이면서도 기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둥으로 지탱하지 않고 막과 줄로만 구성돼 공간적으로 더 넓고 시원하게 확 트인 느낌을 준다. 한계령휴게소와 강촌휴게소를 설계한 건축가 류춘수의 작품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을 목표로 한다. 문화비축기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의 랜드마크라고 할 만하다.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가 발생하자 국가적 사업으로 매봉산 자락에 석유를 비축하기 위해 조성했다. 1급 보안시설로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다. 원기둥 모양의 탱크는 총 5개로 1, 2, 3, 4, 5호기로 이름을 붙였고, 지름 15~38m, 높이 15m로 아파트 5층 높이로 이뤄졌다. 현재 6개의 탱크가 있는데 여섯 번째 탱크는 문화비축기지용으로 다시 지었다. 비축기지는 월드컵을 앞두고 용인으로 이전했고, 2000년에 폐쇄된 뒤 방치되다 2013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난해 9월 복합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다. 월드컵공원은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돼 있다. 1996년부터 쓰레기산 난지도에 안정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생명의 땅으로 복원돼 2002년 5월 새롭게 태어났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생태적 공간으로 복원된 월드컵공원은 환경 재생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되는 변화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월드컵공원 주변에 태양열, 태양광, 지열,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건립해 홍보, 교육, 연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에너지 약자를 위한 공익적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다음 일정 : 청량리(약령시의 기억) ●일시 : 10월 27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 장소 : 지하철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 앞 ●신청·안내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 라피아노 3번째 시리즈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 26일 오픈

    라피아노 3번째 시리즈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 26일 오픈

    브랜드 단독주택 ‘라피아노’의 세 번째 시리즈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정식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중견 디벨로퍼 알비디케이는 23일 경기 파주시 동패동과 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로 이뤄진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라피아노’는 디벨로퍼 알비디케이의 단독주택 브랜드다. 지난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운양역 라피아노’의 경우 쾌적한 입지 조건과 김포도시철도 호재 등으로 최대 205대 1, 평균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검증 받았다. 두 번째 시리즈인 ‘운양역 라피아노 2차’ 역시 성공리에 분양이 완료됐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서비스 면적까지 합하면 가구별 17~26㎡까지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급 단독주택 설계의 선두주자 조성욱 건축가와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의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노르웨이 출신의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가 참여해 북유럽 감성을 더했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는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해외의 고급 주택 단지에서 보던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차량번호 인식 및 방문자 확인 시스템, 단지 내 도로 카메라 설치를 통한 보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단지마다 쓰레기 이송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각 단지에는 ‘라곰(lagom) 라운지’로 불리는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의 유대감 형성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1단지 게스트하우스, 2단지 골프연습장, 3단지 피트니스센터 등이 계획되어 있다. 4개의 단지를 이어주는 산책로도 마련할 예정으로, 이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숲과 운정호수공원 등을 통해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삶을 만끽할 수 있다 내부에는 세대별 독립정원 및 채광을 극대화 한 보이드 창, 겨울에는 따뜻한 온실이 되는 윈터가든, 외부 노출 없이 현관에서 바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그레잇룸 등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장 설계 및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이 적용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산내초 산내중와 더불어 올해 전국 자율형 공립고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운정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 및 운정다목적체육관, 한울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라피아노 세 번재 시리즈가 들어서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A 노선이 확정됐을 뿐 아니라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진행 중이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하는 등 미래가치 역시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꾸려진다. 견본주택 오픈 당일인 26일부터 3일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들어설 입지와 인접한 산내공원 산책로를 돌며 정해진 위치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청약은 이달 29일, 30일 양일간 이뤄지는 4단지 현장 청약으로 포문을 연다. 청약 마감 다음날인 31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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