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반덤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코브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캠퍼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47
  • 지구에 우주 폭풍 직격…“암흑물질 검출할 좋은 기회”

    지구에 우주 폭풍 직격…“암흑물질 검출할 좋은 기회”

    우주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볼 수 없는 암흑물질을 검출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가 현재 암흑물질로 구성된 우주 폭풍에 직격탄을 맞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페인 사라고사대 시아란 오헤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태양계 근처로 일부 별들이 막대한 양의 암흑물질을 몰고 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유럽우주국(ESA)의 위성 가이아가 지난 4월 발표한 태양계를 둘러싼 우리 은하 속 항성 20억 개의 위치와 궤도 정보 자료에서 나온 것. 연구팀은 이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에 일부 항성의 특이한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연대나 성분이 비슷해 이른바 ‘S1 스트림’으로 명명된 약 3만 개의 항성들 중 약 100개가 다른 일반적인 항성들과 달리 역방향으로 태양계 근처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속도로에서 일부 차량이 역주행을 하는 상황과 비슷하지만, 이들 항성은 다행히 태양계와 거리가 있어 충돌할 걱정은 없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역주행 중인 이들 항성은 수천 광년 거리로 펄쳐져 있고 수백만 년 동안에 걸쳐 태양계 근처를 통과할 것이다. S1 스트림은 10억 년 전 은하계와 충돌한 왜소은하의 일부 잔해로 생각된다. 왜소은하는 우리 은하 질량의 1% 미만으로 그 수가 작지만, 많은 암흑물질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S1 스트림이 수반하는 암흑물질은 일반적인 암흑물질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지구를 관통한다. S1 스트림의 암흑물질은 초속 약 550㎞의 속도로 태양계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암흑물질이 태양계를 관통하고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암흑물질은 확산성이 매우 높아 태양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흑물질이 고속으로 지구를 통과하면 이를 관찰할 좋은 기회가 될 뿐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물리학회(APS)가 발간하는 학술지 ‘피지컬 리뷰 D(Physical Review D) 최신호(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를 보다] 오로라와 달무지개가 한 컷에…몽환적인 밤하늘 포착

    [지구를 보다] 오로라와 달무지개가 한 컷에…몽환적인 밤하늘 포착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기상현상인 오로라와 쉽게 볼 수 없는 완벽한 반원형태의 달무지개가 한 컷에 담겼다. 포브스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에 있는 아비스코에서 한 북극권 지역 전문 여행사의 대표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달무지개는 달빛의 굴절로 생기는 무지개로, 문보(moonbow)라 부르기도 한다. 달무지개는 대기중의 수중기가 달빛에 반사되면서 생긴다. 날씨와 대기상태, 습도가 모두 적절하게 갖춰져야만 발생하며, 달빛이 약할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무지개보다 관찰이 어렵다. 사진은 라플란드 현지시간으로 20일 밤 촬영됐으며, 달무지개뿐만 아니라 쉽게 보기 어려운 오로라까지 동시에 나타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을 촬영한 채드 블래이클리는 “회사 홈페이지에 무료로 제공하는 오로라 영상을 찍기 위해 웹캠을 설치해 놓았는데, 놀랍게도 달무지개가 동시에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로라를 10년 넘게 촬영해 온 나 조차도 이런 풍경은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을 확인한 영국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달무지개를 보려면 밤하늘이 매우 맑고 달빛이 강해야 하며 습도도 적당해야 생긴다”면서 “이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입자와 충돌하여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북극광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맑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관광객 너무많아…내년부터 마추픽추 관광 제한

    [여기는 남미] 관광객 너무많아…내년부터 마추픽추 관광 제한

    잉카문명이 남긴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관광이 제한된다. 페루 관광부가 2019년부터 마추픽추 관광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마추픽추 국립공원에 입장하기 위해선 사전등록이 의무화한다. 국립공원에 들어가 마추픽추를 4시간 돌아보고 퇴장하면 재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지금은 오전시간대와 오후시간대 연이어 입장이 가능해 하루 종일 마추픽추를 둘러볼 수 있지만 앞으론 이런 꼼수가 통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로저스 발렌시아 페루 관광부장관은 "(내년부터) 마추픽추를 관광하려면 시간대에 맞춰 미리 등록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재입장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내년부턴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가 마추픽추 입장과 투어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건 질서를 잡기 위해서다. 발렌시아 장관은 "마추픽추에 질서를 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 관광객들이 보다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페루의 역사적 자산인 마추픽추를 보호하자는 취지도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꾸역꾸역 밀려들면서 페루 관광부는 마추픽추 보호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발렌시아 장관이 (관광을 제한해야)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보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루 관광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마추픽추 관광객은 매년 170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약 80만 명은 외국인관광객이다. 올해 마추픽추를 찾는 관광객은 평균을 웃돌고 있다. 상반기에만 120만 명이 마추픽추를 방문했다. 마추픽추는 잉카문명이 절정에 달했던 15세기에 건설된 도시로 페루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 해발 2430m에 지어져 '공중도시', '태양의 도시' 등으로 불린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최대 경쟁률 205대1‘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최대 경쟁률 205대1‘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단독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16만2천여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수도권 단독주택 거래량도 총 2836건으로 3년 전 1775건 보다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발 맞춰 획일적인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개인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단독주택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수요층이 두터워지며 단독주택은 더욱 인기를 끄는 중이다. 그러나 기존 단독주택은 개인이 관리하기 힘들고 사후관리나 방범 시스템 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으로 이주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 대안으로 아파트와 같이 여러 세대가 모여 있어 보안, 방범에 우수한 단지형 단독주택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파트처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기도 해 단지 생활에 익숙했던 현대인들도 큰 불편함 없이 거주 가능하다. 또 도심 내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편리할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라피아노(Lafiano)’가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개인 정원, 지하 공간 선큰, 베이스먼트, 중정 등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해 호평 받으며 최대 경쟁률 205대1을 기록하며 단 이틀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뒤이어 공급한 ‘운양역 라피아노 2차’ 역시 성공리에 분양을 마무리했다. 3번째 라피아노 시리즈는 파주에 들어선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그 주인공이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공동보안관리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프리미엄 단지형 단독주택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을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단지는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실시간 방문자 확인, CCTV확인, 전자경비, 스마트홈 시스템 등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단독주택의 방범 문제를 완화했다. 각 가구에는 기본적으로 단열 효과가 높은 외단열공법, 3중 시스템 창호,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관리비 걱정을 줄였다. 각 단지에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인 ‘라곰 라운지(Lagom Lounge)’가 마련된다. 라곰 라운지 안에는 휘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시설, 그레잇 룸 등이 계획돼 있고, 입주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교통망으로는 인근에는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추후 개통시 서울역까지 약 10분,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쾌속 교통망을 자랑할 전망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산내중, 산내초, 가온초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운정고는 전국 자율형 공립고 중 2018년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은 합격자 수(12명)를 배출한 명문학교기도 하다. 생활 인프라시설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출판문화단지 등이 가깝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청약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4단지 현장 청약으로 포문을 열었다. 청약 결과 46세대 모집에 총 469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0.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에 4개 단지, 총 402가구로 공급된다. △1단지(동패동 1797, 1797-1번지) 134가구 △2단지(목동동 1092번지) 118가구 △3단지(목동동 1093번지) 104가구 △4단지(목동동 1082번지) 46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84㎡ 단일 면적이지만 서비스 면적을 적용해 57~88㎡ 더 넓게 활용 가능하다. 한편 견본주택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특별공급, 1, 2순위 청약자나 대표전화로 사전에 예약한 고객에 한해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산 OCI공장 사염화규소 누출

    21일 오전 10시 25분쯤 전북 군산시 산북동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 10ℓ가 누출됐다. 공장은 이상을 감지하고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배관을 잠가 추가 누출을 막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새만금환경청은 살수차 6대 등을 공장에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사염화규소는 인체에 닿았을 때 해롭지만, 폭발성은 없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공장 인근 대기를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유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밸브와 배관이 낡아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OCI 군산공장 가스 배관에서 질소가 누출돼 근로자 8명이 다쳤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하! 우주] “상태 양호”…파커 태양탐사선, 첫 데이터 보내왔다

    [아하! 우주] “상태 양호”…파커 태양탐사선, 첫 데이터 보내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첫번째 근일점을 통과한 파커 솔라 프로브가 탐사선의 모든 기기와 시스템이 정상 작동을 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보내왔다. 16일 오후 6시경, 메릴랜드 주 로렐 소재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실험실의 미션 관제사는 파커로부터 탐사선의 세부 성능과 상태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 보고에는 탐사선이 최초의 근일점 통과 때 4가지 측정기로 수집한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의 첫 번째 태양 근접 비행은 10월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지난 6일 1차 근일점 통과를 완수했다. 탐사선이 태양의 표면에서 가장 가까이 접근한 고도는 불과 2400만㎞였다. ​이 근일점 거리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태양 사이 평균거리(5800만㎞)의 10분의 4 수준으로, 강력한 태양 복사선과 태양풍에 노출된 탐사선이 가혹한 첫 시험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파커 탐사선의 모든 시스템은 설계한 대로 잘 작동하고 있으며, 탑재된 기록계는 계획대로 4기의 측정기가 수집한 상당량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12월 7일부터 몇 주 동안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를 통해 지구로 다운로드될 예정이다. 1차 근일점 통과에서 얻은 이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우리 별 태양의 물리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데 쓰일 뿐 아니라, 탐사선의 계기 담당 팀이 파커의 계기를 재조정하고 향후 관측을 계획하는 자료로 쓰인다. 파커 솔라 프로브의 미션 매니저인 APL의 닉 핀카인은 “팀은 근일점 통과 이후에 우주선 상태가 양호한 데 대해 크게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고 전하며, “이것은 큰 이정표이며, 우리는 몇 주 안에 놀라운 과학 데이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에 근접해 있는 11일 동안 탐사선은 자율 모멘텀 덤프(autonomous momentum dump) 하나만을 실행했는데, 이는 파커의 자세조정 리액션 휠의 속도를 조정하는 소형 분사기를 가동하는 절차다. 바퀴의 회전 속도를 조정함으로써 태양과 대한 우주선의 적정 방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7년 동안 24차례 근일점 통과 중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파커 태양 탐사선은 꽃잎 모양을 한 궤도를 따라 우주 멀리 갔다가 태양으로 되돌아오는 선회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궤도를 돌 때마다 점점 태양에 가까이 접근해 최종적으로 2025년 6월 24차 근일점 통과 때는 초속 190km로 태양표면에서 620만km 거리까지 접근한다. ​ 파커 태양 탐사선의 다음 근일점 통과는 내년 4월 4일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대형 공기청정타워 설치해 공기정화… 미세먼지 전구체의 80% 제거효과”

    “대형 공기청정타워 설치해 공기정화… 미세먼지 전구체의 80% 제거효과”

    경기 부천시가 중국 시안의 대형 공기청정타워 핵심연구원인 프랭크 리 홍콩 폴리테크닉대학 교수를 초빙해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효과에 대해 초청강연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시가 지난 20일 미세먼지 낮춤방안 연구와 정책개발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전문가를 초청했다. 또 권순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다양한 방식의 실내외 공기청정기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넓은 지역 공기청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안의 대형 공기청정타워는 하부 태양광 패널 위에 지름 10m, 높이 60m 원통형으로 된 탑이다. 탑 주변 바닥은 축구장 절반만 한 크기 온실로 돼 있다. 사방으로 통하는 문에 필터를 설치해 오염된 공기를 유입시키고 정화해 상부 굴뚝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프랭크 리 교수에 따르면 대형 공기청정타워를 만드는 데 1년이 걸렸으며 2년 넘게 다양한 필터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측정해 최근 미세먼지 전구체의 80%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어 권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다니는 길과 통로에 직접 저감 방식으로 안전펜스와 버스정류장 형태의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부천시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제안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송유면 부시장, 남미경 부천시의원, 관계공무원, 레미콘사업장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장 시장은 “미세먼지 분야에서는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다양하므로 시와 시민·기업체가 의지를 갖고 연구기관과 활발히 교류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며 민·관·산·학 협력을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군위군-GS건설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군위군-GS건설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경북 군위군과 GS건설이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군위군은 GS건설과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하는 내용이다. 사업부지 농민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과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태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가 적은 군위군의 지리적 특성과 대기업의 미래 에너지 설계와 투자 방향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측은 우선 2020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850억원을 투자해 농촌마을 20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지 선정 조건은 영농형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농어촌 마을, 벼농사가 가능한 농업진흥구역 외 지역, 개발행위허가 및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다. GS건설은 경북대 실습부지가 있는 군위군 효령면 마시리 부지내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설치에 대한 최상의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1차와 2차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농가에 농업소득 외에 고정 소득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위군과 GS건설, 농민들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타이틀곡은 윈드 플라워” 마마무, 트랙리스트 공개 ‘컴백 초읽기’

    “타이틀곡은 윈드 플라워” 마마무, 트랙리스트 공개 ‘컴백 초읽기’

    걸그룹 마마무가 새 미니앨범의 트랙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마마무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 트랙리스트를 공개,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를 알리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과는 달리, 마마무 멤버들의 차분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또 멤버들의 무표정 속에 드러나는 아련한 눈빛에서 한 층 성숙해서 마마무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 트랙리스트가 첫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를 비롯해 ‘가을에서 겨울로(Intro)’, ‘No more drama’, ‘HELLO’, ‘생각보단 괜찮아’, ‘Morning’ 등 마마무만의 감성을 담아낸 곡 6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는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이, 이별 후에 슬픈 감정이 담긴 꽃말을 지니고 있는 ‘아네모네’의 또 다른 이름인 ‘바람꽃’을 뜻한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가사에 녹여 늦가을에 어울리는 마마무의 센티멘탈한 감성을 담아낸 노래이다. 이번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 역시 마마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온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마마무의 단짝 프로듀서 박우상이 참여해 마마무의 9연속 히트를 예감케 한다. 또한, 이번 앨범 ‘블루스(BLUE;S)’의 주인공인 솔라가 ‘별 바람 꽃 태양’ 이어 두 번째 자작곡 ‘HELLO’를 수록하며, 뮤지션으로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마무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통해 따뜻한 봄의 무드를 담은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여름의 정열적인 매력을 보여준 ‘레드 문(RED MOON)’에 이어 쌀쌀한 가을의 온도를 따뜻하게 높여줄 ‘블루스(BLUE;S)’ 내세워 늦가을 감성 저격에 나선다. 한편 마마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RBW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 영상으로 보다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 영상으로 보다

    우리 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의 모습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시뮬레이션 동영상이 공개됐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과 독일 괴테대학 공동 연구진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 ‘궁수자리(Sagittarius) A*’을 360도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궁수자리 A별 주위로 가스와 우주먼지가 초당 9만 123㎞의 속도로 휘몰아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궁수자리 A별의 존재와 이를 이루고 있는 구성성분 일부 등을 밝혀내는데 성공했지만, 실제 모습을 정확하게 관측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지금까지 밝혀진 이 블랙홀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 VR기기를 이용해 360도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교육용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연구진은 “우리의 가상 시뮬레이션 영상 결과는 블랙홀 주변의 모습을 가장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일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블랙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궁수자리 A별은 지구에서 약 2만 6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름은 약 2250만㎞. 질량은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는 궁수자리 A별 주위에 작은 크기의 블랙홀 12개가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P2P 대출업체 9곳 중 1곳 사기·횡령… 20곳 수사 의뢰

    P2P 대출업체 9곳 중 1곳 사기·횡령… 20곳 수사 의뢰

    금감원 실태조사…피해액 최소 1000억원 허위상품·가짜공시 판쳐 사실상 무법지대금융감독원이 투자 피해가 늘고 있는 P2P(개인간거래) 연계대부업체를 대상으로 6개월간 조사를 벌인 끝에 사기, 횡령 혐의가 포착된 20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조사 대상 업체가 178사인 점을 감안하면 9곳 중 1곳꼴로 부당 영업이 포착된 셈이다. 20곳 중에는 현재도 영업 중인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원이 19일 내놓은 ‘P2P대출 취급실태 점검결과’를 보면 P2P 대출 시장은 여전히 허위 상품이 활개치고 투자금이 사업주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등 무법지대에 가까웠다. P2P 대출은 투자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사람(차입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리금을 받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이때 P2P 대출업체와 연계대부업자들은 중간에서 대출금을 전달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데, 금감원이 파악한 연계대부업자의 누적 대출액만 4조 3000억원 수준이다. 불법행위의 출발은 어김없이 허위 상품과 가짜 공시였다. 한 업체는 갖고 있지도 않은 부동산 담보권 및 태양광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렇게 모은 투자금은 연계대부업체 소유주의 주식 투자에 사용되거나 다른 사업을 위한 운영비로 흘러갔다. 급기야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대출금을 충당하는 ‘돌려막기’도 횡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재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장은 “현재 20개 회사가 유용한 돈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000억원 이상”이라며 “플랫폼을 믿고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P2P 대출업체들의 청산 대책이 전무해 회사가 망하거나 임직원들이 도주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또 현재 P2P 업체는 은행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이 국장은 “지금도 P2P 업체들이 플랫폼에 투자 정보를 띄우면 5분 안에 3억~5억원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업체 공시만 믿기보다 차주가 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익을 내서 상환할 능력이 있는지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시 강화와 투자금·상환금 분리 보관, 청산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과 법 제·개정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동부간선도로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 감사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에 세계 최초로 설치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태양광 방음터널의 차음성능, 안전성, 향후 설치·운영 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를 방문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역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기능까지 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는 지주(골조) 설치 현장을 꼼꼼히 점검한 후, 현장사무실로 이동하여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및 태양광 방음터널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위원회는 태양광 방음터널 임대운영 계약기간이 20년으로 협약된 것과 관련하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제21조 사용·수익허가기간에 따르면 10년 임대 이후 1회에 한하여 10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지금 계약기간을 20년으로 단정하는 것보다는 향후 경제여건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더불어 위원회는 임대운영이 끝나고 기부채납을 받게되는 20년 뒤에는 모듈의 성능이 저하될 것이고, 결국 폐기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기부채납 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마지막으로 태양광 방음터널이 하천변을 따라 설치되는데 태양광 모듈이 1㎡당 17kg으로 태풍 등에 따른 강한 바람이 발생하였을 경우 파손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태양광 방음터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479m 길이로 설치되는데, 기존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시설을 얹는 방식이 아닌,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93.6kw 규모이다. 이는 331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6,250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다스코(주)가 제공한 방음유리 자재비로 14.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며 서울시 에너지 조례에 따라 20년 동안(2.5천만 원/년) 총 5억 원의 부지임대료를 받게 된다. 또한 20년 이후 기부채납 받아 서울시가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3천5백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스코(주)는 20년 간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지난 4월 10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김주헌과 맥주 회동 ‘얼굴 가득 미소’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김주헌과 맥주 회동 ‘얼굴 가득 미소’

    ‘남자친구’ 박보검, 전소니, 김주헌의 동네 3인방 맥주회동이 포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이 가운데 19일, 동네에서 뭉친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모습이 담겨있다.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박보검과, 그를 보며 웃음짓는 전소니-김주헌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특히 건배를 하는 박보검-전소니-김주헌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자동 미소를 자아낸다. 이는 극중 절친한 사이인 김진혁과 조혜인(전소니 분), 이대찬(김주헌 분)의 모습으로, 세 사람은 대찬이 운영하는 골뱅이집을 아지트로 뭉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이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혜인은 진혁에게 우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소꿉친구로, 대찬은 진혁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좋은 친구 같은 형으로 진혁의 옆을 지킬 예정. 이에 진혁-혜인-대찬이 뿜어낼 기분 좋은 절친 케미에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배우 송혜교-박보검과 영화 ‘7번 방의 선물’, ‘국가대표2’의 각색, 드라마 ‘딴따라’의 극본을 맡았던 실력파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엔젤아이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신우 감독, 선풍적인 인기 속에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해 ‘명불허전’,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을 제작한 본팩토리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28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우리 주변의 고대 이집트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역사기행] 우리 주변의 고대 이집트

    고대 이집트 문명은 학문의 영역 밖에서도 항상 인기가 높다. 이집트 유물을 소장한 세계 각지의 박물관들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고,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파라오, 오벨리스크 등과 같은 고대 이집트의 유산들은 계속해서 많은 대중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집트 마니아’라는 개념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뜨거운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서구 사회에서는 이집트학이라는 학문의 발전 과정과 그 궤적을 함께해 온 것인데, 다음의 두 가지 상황은 특히 그 대중적 관심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나폴레옹은 1798년에서 1801년 사이에 프랑스혁명 전쟁의 일환으로 이집트로 원정을 떠났다. 그는 160여명에 이르는 학자들을 원정군과 동행하게끔 했고, 그 덕분에 학자들은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는 상태에서 당시 기준에서는 최고로 엄정한 방식으로 이집트 곳곳을 조사할 수 있었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온 학자들은 조사한 내용을 1809년에서 1829년에 걸쳐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출간하는데, 그것이 ‘이집트지(誌)’(Description de l’Egypte)다. 아름다운 삽화가 가득한 이 문헌은 연구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됐던 것뿐만이 아니라 연구자가 아닌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이집트지’의 출간이 서구 지식인들의 이집트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고 한다면, 그보다 약 120년 후에 이루어진 한 발굴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저변을 조금 더 넓혔다고 할 수 있다.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도굴되지 않은 왕묘를 하나 발견했다. 투탕카멘의 무덤이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유물들이 가득 찬 도굴되지 않은 왕묘의 발굴은 그때까지 유래가 없던 일이었던지라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이 발굴 소식을 연일 특보로 보도했다. 더욱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발굴팀으로 파견된 전문 사진사 해리 버튼의 사진 덕분에 유럽과 북미의 시민들은 발굴 소식을 생생한 이미지와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투탕카멘의 저주’와 같은 괴담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그런 괴담들조차도 오히려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대 이집트에 관한 학문적 전통이 전혀 없는 한국에서도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상당히 뜨겁다. 그 실례로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이집트 보물전’은 총관람객 숫자가 30만명이 넘었을 정도로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테마파크나 워터파크에서도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조형물들은 대부분 고증을 거치지 않은 채 피상적으로 이미지만 가져와서 만들어진 것이다. 예컨대 여신 이시스나 하토르에게 사용되는 암소 뿔과 태양으로 이루어진 머리 장식을 남성 모습의 조형물이 쓰고 있는 식이다. 조형물에 사용된 모티브들이 과거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한 맥락을 갖고 사용되던 진짜 역사적 산물임을 감안할 때 사실성이 떨어지는 이런 재현이 갖는 의미는 제한적일뿐더러 어떤 대상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학문적 성취는 상호 의존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고증이 생략된 재현은 조금 아쉽다. 그런 측면에서 2017년에 출시된 게임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고대 이집트 문화가 성공적으로 재현된 대중문화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의 제작 과정에는 전문 이집트학자가 직접 참여해 게임의 다양한 측면을 꼼꼼하게 고증했다. 언젠가는 엄정한 고증을 토대로 재현된 고대 이집트를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잘 자~” 외계행성 사냥꾼 은퇴하다 - NASA, 케플러에 작별인사

    “잘 자~” 외계행성 사냥꾼 은퇴하다 - NASA, 케플러에 작별인사

    미 항공우주국(NASA)은 15일 밤(현지시간) 외계행성 사냥꾼 케플러에게 ‘잘 자~’라는 작별인사를 마지막으로 보냈다. 이로써​ 2009년 3월에 시작되었던 케플러 망원경의 외계행성 미션은 9년 8개월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케플러의 퇴역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로서, NASA는 지난 10월 30일 케플러의 과학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하면서 미션 팀 요원들은 퇴역 명령이 몇 주 이내에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NASA 관계자는 16일 “케플러 팀은 시스템을 복원할 수 있는 안전모드를 비활성화하고, 송신기를 차단하라는 명령을 보냈다”고 밝혔다. 케플러를 향한 최종 명령은 콜로라도 대학의 대기 및 우주물리연구소의 케플러 운영 센터에서 보냈다. 이 명령은 NASA의 먼 우주 탐사선과의 통신에 사용되는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를 통해 우주선에 전달되었다. 총 7억 달러가 투입된 케플러 미션은 2009년 3월에 시작되었으며, 4년의 기본임무 기간 동안 망원경은 약 15만 개의 별을 동시에 관측하면서 행성들의 모항성 통과를 추적했다. 케플러 망원경은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그 엄폐로 인해 모항성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외계행성의 존재를 탐지하는데, 이를 ‘트랜싯 방법’이라 한다. 그러나 케플러 미션에는 곡절도 많았다. 케플러의 외계행성 탐색 작업은 관측대상을 정확히 조준하는 역할을 하는 리액션 휠 4개 중 2개가 고장나는 바람에 2013년 5월 끝났다. 그러나 케플러 망원경은 그후 2개의 리액션 휠과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해서 화려하게 부활함으로써 2014년 확장 미션 K2를 시작해 외계행성 탐색을 재개했다. 그 결과,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 발견된 약 3800개의 외계행성 중 약 70%인 2682개의 행성을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 ‘케플러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3000개의 행성 ‘후보’가 후속 분석, 관찰에 의한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빛나는 전과를 올린 케플러는 연료가 바닥나는 바람에 더이상 작동할 수 없게 되었고, 현재는 지구궤도가 아닌 태양궤도를 돌며 우리 행성에서 약 1억 500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을 외로이 떠돌고 있는 중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옆에 뜬 화산천국 ‘이오’ 포착

    [우주를 보다] 거대한 목성 옆에 뜬 화산천국 ‘이오’ 포착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과 주위를 도는 위성 ‘이오’(Io)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목성과 이오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마치 유화물감으로 그린듯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목성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지난달 29일 주노가 16번째 목성을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것이다. 주노와 목성 구름 상층부와의 거리는 불과 1만8400㎞. 이 사진 속에서 이오는 오른쪽 상단 부근에 작은 반달로 보여 사실 잘 보이지는 않는다. 거대한 목성과 비교해보면 이오는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달 보다 약간 더 크다. 이오는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4개(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 중 하나로 특히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다. 이오에서 분출하는 활화산만 400개 이상으로 지구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마그마가 흐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오가 화산 천국이 된 이유는 공전주기가 42시간에 불과할 만큼 목성과 바짝 붙어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목성과 주위 위성의 중력으로 인해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해서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굿나잇!”…케플러 우주망원경 15일 밤 우주에 잠들다

    [아하! 우주] “굿나잇!”…케플러 우주망원경 15일 밤 우주에 잠들다

    "굿나잇"(goodnight) 그간 수많은 외계행성을 찾아온 '행성 사냥꾼'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9년 간의 임무를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15일 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최종 명령을 받고 퇴역했다고 밝혔다. 이날 NASA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보낸 최종 신호는 바로 '굿나잇'이다. 지난 2009년 3월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답게 인류에게 우주에게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 케플러가 발견한 외계행성의 수만 2682개로, 이는 현재까지 찾아낸 외계행성의 70%에 해당될 만큼 엄청난 수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15만 개 이상의 별의 밝기 변화를 감지해 외계행성의 존재 유무를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모성 앞을 지날 때 별빛을 가림으로써 일시 별이 깜박거리게 되는데, 케플러는 바로 이 현상을 포착해서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다.당초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첫번째 목표는 3.5년에 걸쳐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것이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지금까지 계속 임무가 연장돼 왔다. 물론 임무 수행 중 큰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13년에는 케플러의 자세를 잡아주는 자이로스코프(회전의)가 고장나면서 임무를 종료할 뻔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해서 케플러의 방향을 본래 목표와 다른 방향으로 고정하면서 기적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렇게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지만 결국 '수명'은 넘어서지 못했다. 발사된 지 9년 째에 이르러 연료가 고갈됐기 때문이다. 연료가 완전히 떨어지면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임무 수행을 위한 궤도를 유지할 수 없게된다. 다만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어 지구로 추락하지는 않는다.이에 지난달 30일 NASA 측은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탐사 활동에 필요한 연료가 모두 고갈돼 현재 돌고 있는 궤도에서 은퇴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5일 밤 최종 명령이자 인류의 마지막 인사를 받고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1억 5100만㎞ 떨어진 곳에서 영원히 우주에 품에 잠들었다. 한편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은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다. 지난 4월 발사된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한다. 케플러 우주망원경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인조태양’ 꿈의 1억℃ 기록…원자력 위험 극복?

    중국의 ‘인조태양'(人造太阳)이 17일 1억℃를 기록하는 등 상용화 전초에 돌입했다. 지난 2003년 인조태양 제작 완료 사실이 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지 약 13년 만이다. 인조태양(핵융합실험장치)은 태양처럼 인류에게 무한한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조태양’은 중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연구 개발한 장비다. 전통적인 화학 에너지와 비교해 핵 융합 에너지는 ‘클린에너지’에 속하며, 에너지 채취가 용이하다는 특징이다. 중국의 인조 태양 사업은 국제 열핵실험원자로(ITER)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ITER 계획의 목적은 해수 중에서 수소의 동위원소 듀테륨을 추출해 핵융합 반응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곧 대규모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으로 학계에서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단, 열핵융합은 1억℃의 고온 조건에서만 실현될 수 있다. 인조 태양은 지금껏 운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방식과 비교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있다. 현재 상용화된 원자력 발전 형태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중금속 원소를 활용한 방식이다. 하지만 중국이 ‘인조태양’ 사업을 통해 도전해오고 있는 열핵융합은 중금속 등 재생불가능한 자원이 소모되지 않는다. 때문에 방사성 노출 위험 등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조태양은 핵융합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원리를 이용,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한 개의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며 에너지를 방출하는 형태다. 양쪽 끝이 도너츠 모양인 진공 용기 주위에서 조성된 자기장 전류를 활용, 핵융합 원료를 수 억도로 가열해 핵 융합 반응을 발생시키는 형태다. 다만, 핵융합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소요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업을 ‘국가 대 과학공정'으로 지정,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연구 개발 비용을 투자한 상태다. 2003년 중국과학원 산하 ‘플라즈마 이온체 연구소’에서 처음 시작된 ‘인조태양’ 제작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직후 비관적인 시선이 다수였다. 실제로 중국 정부 ‘인조태양’ 제작 도전에 대한 내용이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다수의 학자와 서구 언론은 ‘중국의 (인조태양) 사업이 상용화에 성공하려면 최소 5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서방 언론은 중국이 30∼50년이 걸려야 원자탄과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불과 15년이 흐른 올해 ‘인조태양’ 1억℃ 실험에 성공하며, 중국 과학계에서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더욱이 2009년 무렵 ‘인조태양’ 실험장치를 통해 5500만℃의 고온을 얻은 이후 약 10여 년 만에 1억℃의 고온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공을 통해 중국과학원은 ‘자성밀폐융합’ 연구 분야 선진국으로 불리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인조 태양 실험은 에너지 결핍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하! 우주] 보이저 2호, 태양계 탈출 임박…41년 동안 178억㎞ 비행

    [아하! 우주] 보이저 2호, 태양계 탈출 임박…41년 동안 178억㎞ 비행

    41년 전 지구를 떠난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2호가 머지않아 태양계를 벗어날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ASA 성명에 따르면, 보이저 2호가 보내온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초에 태양계의 최전선에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NASA는 보이저 2호가 지난 8월 말부터 탐사선에 충돌하는 우주선(線·cosmic ray)의 양이 5%가량 늘어난 점을 근거로 태양권계면에 가까워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1977년 지구를 떠난 보이저 2호는 1979년 7월에 목성을, 1981년 8월에 토성을, 1986년 1월에 천왕성, 1989년 2월에 해왕성을 각각 스쳐 지나면서 이들 행성과 위성들에 관한 많은 자료와 사진을 전송했다. 미션을 완료한 보이저 2호는 곧장 태양계 가장자리를 향해 맹렬히 질주한 끝에 태양계 탈출을 앞두게 된 것이다. 보이저로부터 온 새로운 데이터는 태양계의 특징인 저에너지 입자를 추적하는 저에너지 망원경에서 수집된 것이다. 2012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는 작별인사 때 보내온 데이터에 비추어볼 때, 보이저 2호 역시 태양계를 벗어날 즈음에는 저에너지 입자와의 충돌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미션팀은 예측하고 있다. 미션팀은 11월 초, 탐사선에 충돌하는 입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거의 0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보이저가 최종적으로 태양계의 벗어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때이르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보이저 1호도 지난 2012년 5월 지금의 보이저 2호처럼 우주선 측정량이 늘어난 지 3개월 뒤 태양권계면을 넘어 성간우주에 진입했다. 새로운 데이터에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보이저 2호에 대한 첫번째 경고도 포함되어 있다. 이 경고는 고에너지 입자를 측정하는 탐사선의 고에너지 망원경에서 수집된 것으로, 그 입자들은 우주선이 태양계를 떠날 때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에너지 입자의 급격한 증가는 우주선이 헬리오포즈(태양권계면)라고 불리는 태양계의 거품 보호막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뜻한다. 그 거품은 태양풍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태양에서 방출된 하전 입자들의 일정한 흐름이 태양 대기에서 빠르게 가속된 다음 전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것이다. 보이저 2호는 거대한 버블처럼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태양권(heliosphere)의 가장 바깥 언저리를 비행해왔으며, 보이저 미션팀은 탐사선이 성간 물질의 압력으로 태양풍이 더는 뻗어나가지 못하는 태양권계면 도달 시점을 주시해왔다. 이는 태양의 물질과 자기장이 미치는 영향이 끝나고 성간우주가 시작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보이저 2호가 태양풍의 먼 가장자리를 조사하고 있을 때에도 NASA의 새로운 탐사선이 태양풍이 그렇게 빠른 속도로 가속되는 장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코로나라고 불리는 태양의 외부 대기다. 8월에 발사된 NASA의 파커 솔라 프로브는 이달 초 태양을 중심으로 한 24차례의 궤도 비행 중 첫 근일점 통과를 성공했다. 지난 1977년 8월 20일 발사된 무게 722kg의 보이저 2호는 지금까지 약 178억㎞를 비행했다. 이는 태양-지구 거리를 기준으로 하는 천문단위(AU)로 환산할 때 120AU에 달하는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은하끼리도 대화를 한다고?

    은하끼리도 대화를 한다고?

    흔히들 커뮤니케이션이나 소통이라고 하면 대화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는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디어 철학자 존 더럼 피터스 미국 예일대 미디어학과 교수가 2016년에 발표한 ‘자연과 미디어’(The Marvelous Clouds)에 따르면 자연은 물질이나 에너지 흐름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고 봐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국제 공동연구진이 지구에서 124억 광년이 떨어져 있는 은하가 주변 다른 은하들과 물질을 주고받으며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칠레 디에고 포르탈레스대, 영국 레스터대, 케임브리지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NAOC), 프랑스 리옹 제1대학, 한국 고등과학원 국제공동연구진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설치된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밀리미터파 간섭계’(ALMA)를 이용해 ‘W2246-0526’ 은하와 이웃 은하들끼리 물질의 흐름을 주고받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6일자에 실렸다. W2246-0526은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용하는 광시야 적외선탐사 우주망원경(WISE)으로 2015년에 발견됐다. 지구로부터 124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2246-0526은하는 우주 초창기 은하로 분류되고 있다. 발생 후 시간이 흐르면 빛이 흐려지기 마련인데 W2246-0526은하는 광도가 태양의 350조 배에 달해 과학계에서 주목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관측과 분석을 통해 W2246-0526은하와 주변에 세 개의 은하 사이에서 물질의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른 세 개의 은하에서 W2246-0526 은하로 막대한 양의 물질이 흘러들어가면서 새로운 별을 만들거나 거대 블랙홀 성장에 이용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예측하고 있다. 디아즈 산토스 박사(디에고 포르탈레스대)는 “W2246-0526은하가 세 개의 은하와 이웃하고 있다고는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주변 은하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