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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

    서울 강북구가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환경과로 유선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인 1조로 된 컨설턴트는 진단 대상의 에너지 소비형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요령을 안내한다. 미니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지원과 같은 구의 정책 소개도 병행한다. 진단 결과는 이메일, 우편, 문자로 제공한다. 참여 구민은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꾀할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환경오염을 미리 막는 일보다 훼손된 환경을 살리는 게 훨씬 어렵다”면서 “환경보전은 미래세대의 쾌적한 생활 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구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발전기금 12조원 2040년까지 목표

    발전기금 12조원 2040년까지 목표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은 학교 재정이 아주 탄탄합니다. 그래서 UNIST가 세계적인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40년에는 12조원의 발전기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UNIST는 세계 1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충분히 성장할 것입니다.”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70)은 20일 서울신문과 만나 “스스로 운영이 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12조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명문 대학들의 탄탄한 재정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40년이 되면 UNIST의 1년 예산이 2400억원 정도 소요되는데 발전기금의 이자수익(약 2%)만으로도 연간 운영비를 자체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우수한 연구 결과를 논문 발표로만 끝내서는 안 되고, 이를 원천기술화해 사업화까지 해야 한다”며 “현재 해수전지, 생체모방 인공지능 칩, 췌장암 진단 내시경, 2차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전지 등 14개 연구 브랜드를 선정해 산업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교 10주년을 맞은 UNIST는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가 쏟아져 나오는 과학기술의 허브로 자리잡았다”며 “2015년에는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과학기술원 전환 당시 ‘2030년까지 글로벌 TOP 10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재 특정 분야에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UNIST만의 ‘수출형 연구브랜드’는 14개 후보군으로 정리돼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는 실험실 담을 넘어 실질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UNIST는 학생들의 초기 창업을 위해 유망 기술을 발굴해 초기 투자를 돕고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창업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뮤비 동반 주연 “남편도 배우 데뷔?”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뮤비 동반 주연 “남편도 배우 데뷔?”

    “이러다 배우 부부로 데뷔할까?”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조안♥김건우 부부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첫 동반 출연한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지난 14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7회에서 피규어와 게임기들을 사들이며 흥분하는, 같은 취향의 덕후력을 뽐낸 바 있다. 더욱이 부부 수입의 60%를 피규어, 게임 등에 소비하다 가계 경제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상의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공감대를 산 바 있다. 오는 21일 방송될 ‘아내의 맛’ 48회에서는 조안♥김건우 부부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된 이야기가 공개된다. 무엇보다 연기 경력 20년 차 아내 조안을 제치고, 주인공을 맡게 된 남편 김건우의 요절복통 ‘글로 배운 연기’가 대 반전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전망이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아내 조안과 친분이 두터운, 각종 드라마 OST를 섭렵한 싱어송라이터 디케이소울의 제안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디케이소울이‘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조안♥김건우 부부의 모습을 보고 음악적 영감을 받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작사, 작곡은 물론 타이틀까지 바꿔가며 ‘러브송’으로 만든 것. 특히 연기 경력 20년차 조안이 아닌, 남편 김건우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대반전이 펼쳐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생애 첫 연기 도전을 앞둔 김건우는 인터넷으로 연기 잘하는 법을 폭풍 검색하는 등 ‘알파 건우’의 모습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소름 끼치는 연기부터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까지 척척 소화하는 ‘배우 건우’의 능력을 발휘, 현장을 들썩였다. 조연으로 밀려난 조안은 서운해하기보다 주인공이 된 남편을 위해 특급 내조에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의상, 메이크업, 헤어 등 전체 스타일링 구상은 물론 매니저이자 상대역으로 ‘1인3역’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것. 하지만 이내 남편 김건우가 알콩달콩 러브신을 찍던 조안을 향한 급 질투심을 폭발시키면서, 조안은 그런 남편을 대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그런가하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철저하게 저예산으로 진행된 탓에 흔한 조명기구 하나 없이 오로지 태양에 의존한 채 진행됐다. 또한 작사, 작곡, 노래, 감독, 소품까지 모두 한 사람이 소화하는 최정예 촬영이 진행되면서 조안-김건우 부부는 장장 17시간을 불평할 새도 없이 촬영에만 집중,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완성해냈다. 제작진은 “조안♥김건우 부부의 새롭고 짜릿한 뮤직비디오 첫 동반 촬영기가 빠짐없이 공개된다”며 “베테랑 배우 조안을 밀어내고 주연에 오른 김건우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 중심상권 품은 최대 수혜 상가…‘신사역 멀버리힐스’ 눈길

    강남 중심상권 품은 최대 수혜 상가…‘신사역 멀버리힐스’ 눈길

    최근 상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주변 배후수요 대한 철저한 분석을 중요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 P가 증가했다. 상가 10곳 중 1곳 이상이 ‘빈터’인 셈이다.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권의 분위기가 하락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상가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신사역 멀버리힐스’는 공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상가다. 주변 강남·서초구에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본부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현대제철, 더리버사이드호텔, 한국야구르트, 셀트리온, KCC건설 등 약 9만여 기업들이 있어 고정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가로수길, 논현동 먹자골목 등 국내 대표 ‘핫플레이스’까지 인접해 수많은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분야에 관계없이 다양한 업종들이 영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구축돼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현대백화점 등 강남 대표 대형쇼핑몰들이 가깝다는 점도 주목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 공실률이 높다고 하지만,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곳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가치를 뽐내고 있다”라며 “강남 신사동 일대는 소비가 활발한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곳인데다가 경제활동인구도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만큼, 수익 안정성을 한 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초역세권, 교통개발호재로 미래가치 ‘쑥’…청약경쟁률 최고 61대 1 ‘신사역 멀버리힐스’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하며, 지하 8층~지상 13층 주거동과 지하 8층~지상 14층 근린생활시설동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136호 예정)과 메디컬타워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1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완료 했으며, 상업시설 2차분을 선착순 판매 중에 있다. 앞서 지난달 실시한 청약접수에서는 최고 6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상가 분양에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메디컬타워 분양 물량은 높은 관심 속에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신사역 멀버리힐스’는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이 위치해있다. 신사역은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황금노선을 품고 있다. 압구정은 2분, 종로3가는 15분대, 광화문 20분대 등 서울 주요 지역 대부분을 3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여기에 7호선 논현역도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해 강남구청역, 고속버스터미널, 이수역 등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대형교통개발호재도 앞두고 있다. ‘신분당선 서울구간 연장 사업’과 ‘위례신사선’이 대표적이다. 우선 용산부터 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울구간 연장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1단계 사업인 신사~강남 구간이 공사 중이다. 사업 완료시 8호선을 제외한 서울 시내 전 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중앙광장에서 강남구를 지나 신사역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경기 동부지역 교통 분산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경기 지역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IC에서 한남IC까지 지하터널을 조성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추진 중에 있다. 지상에는 대규모 공원과 편의시설까지 확충될 계획으로 서울의 교통 체증 감소와 함께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기대된다. 한편, ‘신사역 멀버리힐스’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최적화된 구조를 선보이며 빌트인 가구 및 가전을 제공하고, 듀얼스페이스 설계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건물 벽면을 태양광으로 설치해 약 10%대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옥상에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테마로 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신사역 멀버리힐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역사서 분석해 태양흑점과 기후변화 관련성 새로 밝혀냈다

    [달콤한 사이언스]역사서 분석해 태양흑점과 기후변화 관련성 새로 밝혀냈다

    “해의 빛이 사라졌다가 사흘 후 다시 밝아졌다.”(고구려 영류왕 23년 9월,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中) “해에 흑점이 보였는데 크기는 계란만했다.”(고려 예종 10년 3월, 고려사 中)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국내 역사기록들을 분석해 새로운 태양의 활동형태와 이로 인한 기후변화 영향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전북대, 충남대 기초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이 국내 역사서들에 기록된 태양 흑점과 서리 발생 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의 240년 활동주기를 새로 발견하고 이런 태양 활동주기가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기후 및 태양-지구 물리학’ 5월호에 실렸다.연구팀은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서 태양 흑점과 관련한 기록 55개를 바탕으로 태양의 활동주기를 분석했다.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측 역사서에 실린 흑점정보도 함께 연구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잘 알려진 태양활동의 11년 주기와 60년 주기 이외에 240년의 장(長)주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태양 표면에서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검게 보이는 현상인 흑점은 태양활동의 직접적 지표로 기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 첫 흑점 관측은 17세기인 1611년 이탈리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기원전 28년에 흑점 관측 기록이 처음 나타나있고 한국사에서도 서기 640년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흑점을 표현한 최초의 기록이 나타난다. 실제로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은 흑점의 크기를 다섯 등급으로 나눠 검은 점, 자두, 계란, 복숭아, 배의 크기로 기록했다. 이런 기록의 차이 때문에 서양 천문학에서는 240년 태양활동 장주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연구팀은 역사서에 기록된 기상현상 중 온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서리 기록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서 700군데를 찾아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인 ‘무상(無霜)기간’의 변화와 태양 활동주기를 비교했다. 무상기간은 1년 중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으로 늦은 봄 마지막 서리에서 초가을 첫 서리까지 기간을 말하는데 이 기간이 짧을수록 춥다는 의미이다.분석 결과 태양 흑점이 많아진 시기에 한반도 온도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가 태양활동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해냈다. 연구를 이끈 천문연구원 고(古)천문연구센터 양홍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역사기록들이 현대과학적 측면에서도 매우 신빙성이 높고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아직 많이 분석되지 않은 고천문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천문현상을 계속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자원순환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학회장 이승희)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심포지엄(조직위원장 김재영)이 오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ISEE(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ic Waste and End-of-Life Vehicle)는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주요 생산국가인 대한민국이 제품의 폐기 문제에 있어서도 그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국제적 기술 및 정책현황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이다. 개막식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진국 의원을 비롯하여,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 일본 폐기물학회 요시오카 회장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이 한국의 전기∙전자폐기물 관리시스템에 대해 강연하였고, 칼로스 마틴 노벨라(Carlos Martin-Novella) 바젤협약(Basel Convention) 사무부총장이 바젤협약에서 다루고 있는 폐전기‧전자제품 이슈에 대해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Dowa Eco-System의 사장을 역임한 겐니치 사사키(Kenichi Sasaki)가 ‘폐자동차의 통합 관리와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어 ▲WEEE Management Policy ▲End-of-Life Vehicles Management Policy ▲Emerging Waste 등 분과세션으로 나뉘어 전문적인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Emerging Waste 분과에서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폐기물 재활용 이슈를 다뤘다. 오후 특별 세션으로는 ‘바젤포럼’이 진행되었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불법 폐기물 수출입 문제 등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제주 특별 세션에서는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자원순환사회 조성 노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심포지엄 2일차인 21일 오전에는 파스칼 르로이(Pascal Leroy) WEEE Forum 사무총장의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생산자확대책임제도의 성공적 사례’, 칭화대학의 Jinhui Li 교수의 ‘중국에서의 바젤협약 이행과정’,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포드모터스의 김형철 박사의 ‘자동차 순환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경기대학교 이승희 교수의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현황과 재활용 전망’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플라스틱 특별 세션’이 진행, 세계 각국의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의 운용현황, 플라스틱 수출입 문제, 해양오염 등의 현안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이승희 학회장은 “ISEE 2019의 한국 개최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기반에 필요한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자리이며,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가 국제 자원순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향후 환경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ISEE 행사의 정례화와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질녁 덕수궁 돌담길 한바퀴 돌아볼까… 내부 보행로 개방시간 연장

    해질녁 덕수궁 돌담길 한바퀴 돌아볼까… 내부 보행로 개방시간 연장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덕수궁 내부 보행로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으로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덕수궁 안쪽에 보행로를 만들어 덕수궁 돌담길 중 막혀 있던 70m 구간을 연결했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한낮 태양을 피해 선선한 저녁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덕수궁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자치광장] 베트남에서 빛난 용산구 도시외교/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베트남에서 빛난 용산구 도시외교/성장현 용산구청장

    “신짜오~, 안녕하세요.” 베트남 퀴논(꾸이년)에서 들리는 한국 인사가 정겹다. 서울 용산구 국제교류사무소 안 ‘꾸이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1년에 300여명에 이른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해에는 꾸이년 세종학당이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용산과 퀴논의 인연은 오래됐다. 1965년 베트남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용산에서 창설한 맹호부대가 퀴논에 주둔한 것. 악연으로 만났지만 24년간 우정을 쌓으며 이제는 형제의 도시가 됐다. ‘친구 사이의 우정은 넓은 바다도 메운다’는 베트남 속담이 통한 것이다. 1996년 11월 용산구의회 의원으로 퀴논시를 처음 방문했고, 이듬해 퀴논시 대표단이 용산구를 방문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1999년 용산구청장으로 퀴논을 다시 찾았을 때 ‘아픈 역사를 후손들에게까지 남겨 주지 말자’는 각오를 다졌다. 10년 야인 시절을 거쳐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에 재취임하면서 퀴논과의 교류에도 속도를 냈다. 용산은 새마을운동 용산구지회를 비롯해 지역단체 후원을 받아 매년 2채씩 퀴논시에 사랑의 집을 짓고 있다. 현재까지 17채를 저소득 가구에 제공했다. 강한 자외선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퀴논 시민들을 위해선 백내장치료센터를 개원했다. 순천향대학서울병원, 아모레퍼시픽 등 지역 기업의 도움이 컸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베트남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많지만, 행정체계가 다른 탓에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 교두보를 용산과 퀴논이 하고 있다. 한국아시아우호재단이 퀴논에 교육공무원연수원 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이제껏 베트남이 해외 기업이나 기관에 제공했던 인센티브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다. 지난 3일에는 국내 기업이 빈딘성으로부터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인증서를 받았다.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낸 것은 처음이다. 용산의 외교력이 빛나는 순간이다. 지방정부라고 못할 것이 없다.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용산과 퀴논을 넘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보여줄 것이다.
  • “난 일기 쓰듯 우주를 기록한다”… 현대미술에 투영한 인간과 생명

    “난 일기 쓰듯 우주를 기록한다”… 현대미술에 투영한 인간과 생명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작가 시간·사람·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 작품 ‘태양’ 등을 통해 보는 전시“나는 마치 일기를 쓰듯 살아 있는 우주를 기록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태양, 구름, 비, 나무, 동물, 계절, 하루, 시간, 바람, 흙, 물, 풀잎 소리, 바람 소리, 고요함 모두.”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스위스 출신 미술가이자 시인, 기획자인 우고 론디노네(55)는 ‘우주 기록자’를 자처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특유의 풍부한 시적 감각으로 시간의 흐름, 자연의 본질, 인간의 일상을 애정과 상실감, 해학에 기반해 주조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태양’(2017)은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궤적을 그리듯, 거대한 원을 형상화해 태양이 상징하는 생명의 힘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작가는 직접 수집한 나뭇가지를 철사로 고정해 제작한 원형을 청동으로 캐스팅한 후 도금 처리했다. 또 다른 작품 ‘태고의’(2016)는 전시장 천장에 매달리듯 설치된 물고기 형상의 브론즈 조각 52점이다. 각 조각은 가장 원시적이고 본질적인 창작 매체인 점토를 사용하여 표면에 새겨진 작가의 지문과 함께 캐스팅됐다. 대형 물고기 떼를 다양한 높낮이로 설치해 관람객은 심해를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조각, 회화, 드로잉, 설치 작업 등 광범위한 활동 영역을 자랑하는 론디노네는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작가다. 대자연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창, 문, 벽 등 고립을 은유하는 구조물 형태의 작업에 담아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를 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64년 스위스 브룬넨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우르스 피셔와 함께 스위스관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사 공부하는 싱글맘, 네티즌 도움으로 NASA 인턴된 사연

    박사 공부하는 싱글맘, 네티즌 도움으로 NASA 인턴된 사연

    딸을 키우면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싱글맘이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평생 꿈에 그리던 일자리를 구한 인디아 잭슨(32)의 사연을 전했다. 현재 애틀란타에 위치한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태양물리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인디아는 놀랍게도 12살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세상의 많은 싱글맘처럼 어려운 살림에 힘들게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잭슨은 박사가 되고싶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곧 한 손에는 양육을, 또 한 손에는 펜을 들고 오랜 시간 치열하게 살아온 것. 이같은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녀가 오랜시간 꿈꿨던 기회는 기적처럼 찾아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NASA 존슨 우주비행센터에서 10주 간 일하는 인턴십에 선발된 것. 그러나 또다시 그의 앞을 가로막고 나선 큰 장애물은 역시 돈이었다. 잭슨은 "유급 인턴이기 때문에 일정 급료를 받을 수 있지만 딸과 함께 텍사스 휴스턴으로 갈 이사비, 주거비,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면서 "평생의 꿈을 포기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이 없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사촌이 아이디어를 냈다.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공개하고 네티즌의 도움을 받자고 제안한 것. 이렇게 지난주 잭슨은 총 8000달러(약 950만원)를 목표로 계정을 개설했고 놀랍게도 단 하루 만에 8510달러(약 1000만원)가 모였다. 잭슨은 "예상치 못하게 순식 간에 목표액이 모여 너무나 당황할 정도였다"며 "정말 전세계 네티즌의 도움을 받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목표액을 채운 잭슨은 하루 만에 기부금 받는 것을 중단하고 꿈에 그리던 NASA 행을 준비하게 됐다. 잭슨은 "2022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애틀랜타 지역 대학의 연구교수로 취직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면서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NASA에서 일하고 싶다. 내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 이 꿈을 이루기는 힘들지만 지금까지 내가 어렵게 해왔듯 불가능하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이 죽으면…작고 단단한 행성이 오래 살아남는다

    [아하! 우주] 태양이 죽으면…작고 단단한 행성이 오래 살아남는다

    영원히 빛날 것 같은 태양도 정해진 수명이 있다. 대략 50억년 후에는 태양은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오른 후 중심부 핵연료가 고갈되어 최후를 맞이한다. 중심부는 뭉쳐서 백색왜성이라는 작은 천체를 남기고 나머지 가스는 우주로 흩어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성이나 금성처럼 태양에 가까운 행성은 흡수되어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떤 행성이 살아남고 어떤 행성은 결국 파괴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영국 워릭 대학교 디미트리 베라스 박사와 그 동료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떤 행성이 백색왜성 주변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지 연구했다. 적색거성 단계에서 살아남은 행성이라도 죽은 별이 주변으로 가스를 방출하면서 질량을 잃는 과정에서 궤도가 변할 수 있다. 만약 이 궤도가 백색왜성에 너무 가까우면 백색왜성의 중력에 의해 파괴될 위험성이 커진다. 이렇게 파괴된 행성은 백색왜성 주변에 고리 모양의 파편을 만든다.(사진) 이는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공전 궤도 이외에 질량과 크기, 그리고 구성 성분이 행성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행성이 클수록 백색왜성에서 가까운 부분과 먼 부분의 중력 차이가 커지며 이로 인해 행성이 파괴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에 행성이 단단하고 균일한 구조일수록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작고 단단한 암석 행성이 백색왜성 주변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예를 들면 같은 궤도라도 지구형 행성이 목성형 행성보다 생존 가능성이 크다. 균일한 내부 구조를 지닌 단단한 암석 행성의 경우 수성 궤도의 1/3 정도 안쪽 궤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먼 훗날 태양이 죽고 난 후 남은 백색왜성 주변에는 어둡고 차가운 우주에서 영겁의 세월을 공전하는 행성 몇 개만 남게 될 것이다. 여기에 지구가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이 있지만, 과학자들은 백색왜성 주변 행성계에 대한 관측과 이론적 모델 연구를 통해 지구와 태양계 다른 행성의 운명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태양계 형성 초기 울티마 툴레는 왜 눈사람이 됐을까?

    [아하! 우주] 태양계 형성 초기 울티마 툴레는 왜 눈사람이 됐을까?

    지난 1월 1일 전세계가 새해맞이에 들썩이던 사이 태양계 끝자락에서는 인류의 피조물이 미지의 세계를 떠도는 천체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와 약 66억㎞ 떨어진 미지의 세계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2014 MU69의 연구결과를 유명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울티마 툴레’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이 천체는 마치 눈사람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1일 뉴호라이즌스호는 5만㎞/h 속도로 울티마 툴레를 순식간에 지나치며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다. 이번 연구는 이중 지구에서 다운로드된 10%의 정보를 분석해 얻어진 공식적인 첫번째 논문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45억 년 처음 태양계가 형성될 시 카이퍼 벨트를 떠돌던 울티마 툴레는 원래는 각기 다른 2개의 암석 덩어리였다. 그러나 부드럽게 충돌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길이 30여㎞의 지금의 모습이 됐다. 이에 연구팀은 큰 것은 울티마, 작은 것은 툴레로 각각 명명했다. 다만 울티마의 경우 사진처럼 구형이 아니라 팬케이크처럼 다소 납작하다는 것인 연구팀의 설명. 또 표면에는 메탄올과 톨린 같은 유기물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물도 극미량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울티마 툴레는 작은 크기로 위성이나 고리, 먼지 구름 등을 가지고 있지않아 과학자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는 천체는 아니다. 그러나 울티마 툴레는 태양과의 멀고 먼 거리 때문에 그 영향을 거의받지 않은 '타임캡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울티마 툴레가 태양계 초기 역사에 대한 단서를 보존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버지니아 대학 앤 버비서 박사는 "뉴호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를 근접비행하기 전까지 인류는 카이퍼 벨트 천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역시 공동저자인 NASA 에임스연구센터 제프 무어 박사도 "올해 초 뉴호라이즌스호는 마치 타임머신처럼 우리를 태양계 탄생 당시로 되돌렸다"면서 "울티마 툴레를 연구하는 것은 태양계나 우리은하의 다른 별들을 공전하는 행성들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총 7억 달러가 투입된 뉴호라이즌스호는 지난 2006년 1월 장도에 올랐으며, 9년을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역사적인 명왕성 근접비행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1월 1일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의 근접비행에도 성공하면서 뉴호라이즌스는 역대 인류의 피조물 중 가장 먼 곳의 천체를 근접비행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울티마 툴레는 명왕성에서도 16억㎞ 떨어져있으며 태양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300년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림에너지 “인도네시아 방카 50M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성림에너지 “인도네시아 방카 50M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태양광 산업은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성림에너지가 인도네시아에 성림에너지파크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태양광 50M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자체가 폐쇄적인 성향을 띠고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성림에너지는 한국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비지니스 그룹을 구축,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석탄발전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점점 신재생에너지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기 시장단계의 국가로써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주목할 만하다. Izin lokasi 라이센스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위한 부지 105헥타르를 이미 확보했고, 인도네시아 PLN(전력청)과 사업파트너쉽이 인정되는 라이센스 DPT 역시 허가가 떨어진 상태로 발급직전에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PLN(전력청)과 ESDN(에너지광물자원부)와 긴밀한 사업파트너를 유지하고, 해당 사업지에 대하여 주지사와 사업지의 군수 또한 ㈜성림에너지파크와 적극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성림에너지 서준호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방카지역 50M 사업을 완성하고 추후 총 발전량 500M까지 사업 확장하는 제2, 제3의 발전사업 진행도 예정되어 있다”며 “인도네시아 한 국가를 넘어 아시아 전 지역, 그리고 모든 국가에 성림에너지라는 회사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설립 국가산업과 환경문제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한령? 환한령!/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한령? 환한령!/박록삼 논설위원

    한한령.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이 단어는 2016년 한국 사회를 대규모 공황에 빠뜨렸다. 바로 중국의 ‘한류 금지령’이었다. 첫 타깃은 문화예술계였다.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김수현,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상속자들’의 이민호 등은 각각 수십억원의 몸값을 자랑했다. 2014년 이민호는 7억명이 본다는 중국 CCTV 설날 프로그램 춘제완후이(春晩)에 출연했다. 엑소, G드래곤, 황치열 등 숱한 가수들도 대륙을 휩쓸다시피 했다. 또 규제가 많은 중국 영화시장에도 한중 합작 바람이 불었고, ‘수상한 그녀’(重返20歲) 등 여러 영화의 판권이 팔려 인기를 끌었다. 한류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었다. 그러나 2016년 7월 정부가 시민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습적으로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면서 한류 흥행의 시간은 정지됐다. 외교안보 이슈가 문화교류, 한중 경제무역을 삽시간에 지워 버렸다. 중국의 보복 조치는 사실상 예고된 부분이었다.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는 그해 7월 19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한중 관계가 고도화돼 쉽게 경제 보복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몇 달 뒤 현실화한 중국의 한한령에 정부는 허둥지둥댔다. 속수무책이었고, 뒷북 치기 바빴다. 서울 명동과 제주도 등에 바글바글하던 중국 관광객들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누군가는 시끄러운 이들이 안 보여서 좋다고도 했지만, 매출이 대폭 하락한 면세점은 울상을 짓고, 폐업하는 자영업자들과 숙박업체들이 속출했다. 관광산업의 피해액 규모만 연간 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은 더 센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내 사업장들이 일제히 세무조사, 소방·위생·안전 점검을 받았고, 무기한 영업정지를 받은 롯데마트는 결국 중국에서 철수했다. 이 밖에도 인기 절정이던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품질 기준이 대폭 강화됐고, 한국산 각종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 반덤핑 조사 등이 이뤄져 한국 경제의 숨통을 죄었다. 중국 정부는 당시에도, 지금도 한한령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는다. 한국 경제는 3년 가까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며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문명 대화 대회’ 개막식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초청받았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참석한 초대형 국가 행사다. 행사 기간에 영화 ‘서편제’, ‘워낭소리’ 등도 상영된다.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활발한 한중 문화예술 교류가 이뤄지리라고 기대한다. 이참에 ‘한한령’ 대신 ‘환한령’(歡韓令·한류환영령)이라는 신조어를 기대해 본다. youngtan@seoul.co.kr
  • [길섶에서] 언제나 그대로인 것들/손성진 논설고문

    기차는 늘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다. 은행은 오전 9시면 문을 어김없이 연다. 인간이 만든 것이나 하는 일 중에도 언제나 그대로인 것들이 있다. 언제 봐도 변함 없는 것들에서 문득 살아 있는 나를 느낄 때가 있다. 자연과 절대자는 말 그대로 만고불변이다. 인간이 만들 수도 없고 범접할 수도 없는 늘 그대로인 존재. 폭풍우가 몰아쳐도 산은 꿈쩍하지 않는다. 겨울을 견딘 나무는 여느 해처럼 무성한 이파리를 키워낸다. 태양은 변함 없이 동녘에서 떠오른다. 우리 인간만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린다. 분간을 못 하고 갈팡질팡한다. 어제 생각 다르고 오늘 생각 다르다. 눈앞의 이익을 좇으며 인간은 혼돈에 빠진 세상을 더 혼돈스럽게 한다. 갈피를 잡지 못하며 방황하는 인간은 ‘언제나 그대로인 것’들에 기대고자 한다. 산에 오르고 바다를 찾아 위안을 얻고자 한다. 그런 인간을 자연은 넉넉한 품으로 품어준다. 하나님, 부처님 앞에서 변절하는 자신을 뉘우치고 의지한다. 절대자는 말없이 손을 내밀어 거둬준다. 또 하나의 절대자, 어머니. 방랑하는 자식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뿐이다. 그런 존재들에게 늘 그대로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sonsj@seoul.co.kr
  • 손 내밀면 사라져요, 장애도 갈등도

    손 내밀면 사라져요, 장애도 갈등도

    대부분의 자원봉사는 수혜자 중심의 도움 활동이다. 최근 이러한 한 방향 자원봉사의 형식을 뛰어넘어 보다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원봉사단이 있다.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결성된 지 15년이 넘은 이 단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에너지 넘치는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층은 물론 세대 간, 계층 간의 소통으로 사회 변화를 주도해 보겠다는 슬로건이 다른 자원봉사 단체와는 다르다. 2019년 SUNNY는 전국 10개 지역의 조직 회의를 통해 ‘5대 사회상’을 선정했다.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5대 사회상은 소외 없는 사회, 교육이 다양한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 환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 청년이 행복한 사회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서 진행된 ‘너영나영’ 6회차 수업 현장. 학생들이 자원봉사단원의 도움을 받아 가야금과 하회탈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음악 전공자 김지은(23)씨는 “평소 청소년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집단따돌림,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왜 불행한 일은 줄어들지 않나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사고를 바꿔 보기로 했죠. 뭔가 재미있고 창조적인 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서로 간의 유대도 강화하구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서로 서먹해하던 아이들이 매주 와서 친하게 지내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다가가 도움을 주는 모습이 너무 고맙고 뿌듯하다고 말했다.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어르신 대상의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들의 신조어를 맞혀 보는 신조어 골든벨 퀴즈 대회와 오목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참여한 어르신은 70대 후반부터 80대 후반. 대부분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동네분들이다. 신조어 퀴즈는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다), ‘마상’(마음의 상처),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 ‘인싸’(인싸이더, ‘아웃싸이더’의 반대말로 인기 있는 사람), ‘썸타다’(관심 있는 사람과 잘돼 가다),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똑똑한 남자), ‘머쓱타드’(머쓱할 때 하는 말) 등 13개 신조어를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갑분싸’에는 ‘가볍다는 느낌’, ‘썸타다’에는 ‘썸머타임’, ‘태양에 피부가 타다’ 등의 답변을 보였다. 퀴즈 진행 후 어르신들은 “‘계룡남’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지난 시간에 배웠던 신조어를 되레 질문하며 즐거워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어르신도 “지금은 이렇게 젊은 친구들하고 얘기하는 게 재밌는데, 카페에 가서 실제로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를 써 먹어도 되나 싶어”라며 웃었다.혜화역에 모인 6명의 SUNNY는 ‘장애인 문화시설 지도’를 만든다.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을 탐방하고 세세한 동선을 꼼꼼하게 그린다. 엘리베이터 크기와 테이블 높이를 측정하고, 출입문 단차, 휠체어 이용을 위해 의자를 뺄 수 있는지 여부, 화장실 이용 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기록한다. 이런 자료는 거동이 힘든 분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다. 봉사자도 놀이, 봉사를 받는 사람도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 참여와 상호 즐거움, 그리고 서로와의 유대가 이 봉사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인이 점점 많아지는 세상에 젊은 친구들에게 부담을 갖게 해서 늘 미안하다는 한 어르신은 외로운 우리에게 이렇게 벗까지 돼 주니 미안하고도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에 물기를 비쳤다. 서로 위해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젊은이들이 있어 밝은 미래를 꿈꾸어 봐도 좋을 것 같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우주를 보다] ‘불타는 지옥’ 금성,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미래인가

    [우주를 보다] ‘불타는 지옥’ 금성,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미래인가

    위 사진은 유럽우주국(ESA)의 금성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금성의 남반구 쪽 모습이다. 오른쪽이 금성의 적도, 왼쪽이 극지방 부분이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촬영한 것이어서 푸른색으로 착색한 것이다. 착색 효과 탓에 그저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지에 찍힌 금성의 구름은 물이 아닌 황산 입자로 돼 있다. 구름에서는 황산 비가 내릴 때도 있지만, 표면 온도는 약 470℃나 돼서 황산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시 증발한다. 납이나 주석 또는 아연같이 녹는점이 늦은 금속은 녹을 만큼 높은 온도로 사실 태양과 더 가까운 수성의 표면 온도(427℃)보다도 높다. 이처럼 금성이 이렇게까지 고온이 돼버린 이유는 대기의 대부분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돼 있기 때문이다. 금성은 우리 지구와 크기가 거의 같아 흔히 지구의 쌍둥이 행성으로 표현돼 왔지만, 그곳의 환경은 지구와 전혀 다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ESA가 ‘이미지 속 우주’ 부문에 소개한 이 사진에 ‘지구의 사악한 쌍둥이’라는 제목을 붙였을 정도다. 그렇지만 금성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주 먼 옛날에는 금성에도 지구와 같이 물로 된 바다가 있었지만, 금성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대기에 대량의 열이 가해져 물 역시 지나치게 증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이 증발해 생긴 수증기 역시 온실가스에 속하므로 늘어난 수증기 탓에 온실효과는 그야말로 폭주해 더 많은 열을 가두면서 물은 더 많이 증발했다. 이렇게 해서 금성에서는 모든 바다가 사라지고 그야말로 불 타는 지옥 같은 환경만이 남았다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큰 금성 온난화의 시나리오다. 물론 현재 지구에서도 인류의 문명 활동으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와는 전혀 무관하게 보이는 금성의 혹독한 환경은 미래 지구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일종의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비너스 익스프레스의 관측에 따라 금성의 대기에서는 여전히 수증기가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금성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은 지구와 금성이 서로 닮은 쌍둥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인 것이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의 구들, 신라의 온기를 전하다 - 하동 칠불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의 구들, 신라의 온기를 전하다 - 하동 칠불사

    # 천년의 온돌, 아자방(亞字房) 이야기 가득한 ‘금관가야에서 오시어 아자방을 축조하셨네 (來自金官築亞房) ’ 봄 향기 가득 머금은 지리산이다. 동쪽 주능선 산행코스인 명선봉, 형제봉, 덕평봉을 허위허위 지나다 보면 어느 순간 얌전한 토끼봉(1,534m)에 닿는다. 바로 이 토끼봉 자락을 잡고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반야봉 남쪽 해발 약 800m 지점에 천년 고찰이 등장한다. 불현듯이. 허투루 볼 절집이 아니다. 천년 세월의 온기(溫氣)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들방이 있는 절이다. 천년 온돌, 아자방(亞字房) 이야기가 전해지는 지리산 칠불사(七佛寺)다.당연히, 유명 사찰에는 회자되는 전설이나 설화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즉 일상의 바쁜 삶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어 굳이 찾아올 만한 이유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지리산 칠불사는 언제든 얼굴 한 번 내밀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절임은 분명하다. 칠불사의 창건 스토리부터 예사롭지 않다. 삼국 시대 초기 김해 지방에 존재하였던 가야(伽倻) 일명 가락국(駕洛國)의 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모두 성불하였다고 하여 일곱 ‘칠(七)’, 부처 ‘불(佛)’을 써서 이름 지은 절이 칠불사다.<삼국유사, 가락국기>나 <동국여지승람 하동기>에 따르면 서기 42년에 태어난 수로왕이 현재의 인도 갠지스강 상류지방에 5세기부터 있었던 태양왕조 아유다국의 공주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맞아들여 10남 2녀를 두었다고 한다. 이 중 큰 아들 거등(巨登)은 왕위를 계승했고 차남과 삼남은 김해 허(許)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나머지 일곱 왕자가 이 곳에서 부처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하니 칠불사를 방문한 김해 김씨(金氏), 김해 허씨(許氏) 성을 쓰는 방문객들은 급히 옷깃부터 여민다. 콘텐츠의 힘이다.또한 칠불사는 흔히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시기라고 알려진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보다 270년 더 빨리 인도에서 배를 타고 불교가 직접 전래했다는 이른바 ‘남방전래설’을 지지하는 가야불교의 시원인 곳이기도 하다. # 인도에서 전해진 불교 남방전래설,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이한 빗점골여기에 더해 칠불사에는 신라 효공왕(재위 897∼912) 시절 구들도사라 불렸던 ‘담공선사’가 직접 축조한 아자방(亞字房)의 흔적이 전해 내려온다. 방의 모양이 ‘아(亞)’자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아자방(亞字房)으로 불리는 데 한 번 불을 지피면 온돌 고래 사이로 열기를 100일 동안 간직하였다고 한다. 칠불사에서는 바로 이곳을 한겨울 스님들이 참선 수행하는 선방으로 사용한다. 아자방(亞字房)에서 참선공부를 할 때는 장좌불와(長坐不臥, 늘 앉아만 있고 눕지 않는 것), 일종식(一種食, 하루 한 끼만 먹는 것), 묵언(言, 말하지 않는 것)의 세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현재 이곳은 국가문화재 승격을 위한 중수 공사를 하고 있다.동국제일선원으로 불리는 칠불사 역시 많은 퇴락과 중수를 거듭했다. 특히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소된 사찰을 전 쌍계사 승가대학장인 제월당 통광(1940~2013) 대선사의 힘으로 1978년부터 중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대웅전, 아자방, 운상선원, 설선당, 보설루, 원음각, 요사, 영지, 일주문 등은 완전 복원 중창하여 신라 시대의 향기 가득한 선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지리산 칠불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만약 김해 김씨나 김해 허씨라면, 지리산 토끼봉을 지나는 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길 528- 하동터미널 → 화개터미널 첫차 7:55 막차 20:30 수시 운행. 4. 감탄하는 점은? - 칠불사까지 가는 지리산의 풍광들, 눈 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산자락 풍경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지리산 깊은 곳에 있다 보니 방문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 6. 꼭 봐야 할 장소는? - 아자방(亞字房), 대웅전, 영지 연못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칠불사 올라오기 전에 화개장터에서 가벼이. 산이 깊다보니 사찰 주변에는 상업시설이 없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chilbul.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학동, 최참판댁, 화계장터, 섬진강, 삼성궁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칠불사는 1948년 '여수, 순천 10.19사건' 당시 여순 병력과 군경 토벌대가 최후 충돌한 곳으로 국군의 소개(疏開)처리로 인하여 전소되었다.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 바로 칠불사 위쪽 빗점골이다. 한국 현대사의 깊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곳.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아하! 우주] 中 위투 2호, 최초로 달 맨틀 물질 채취…달의 비밀 밝히나

    [아하! 우주] 中 위투 2호, 최초로 달 맨틀 물질 채취…달의 비밀 밝히나

    우주 탐사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한 탐사선이 고대의 대충돌로 인해 달 내부에서 방출된 달 맨틀 표본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앞으로 중국의 달 탐사로버 '위투 2호'가 달의 형성과 진화에 관련된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 연구는 달이 새롭게 형성됐을 무렵, 태양계의 다른 암석형 천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온의 달 표면에는 수백 마일 두께에 이르는 마그마의 바다로 덮여 있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마그마 바다가 냉각되고 굳어짐에 따라 감람석과 같은 철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고밀도 광물질이 기저부에서 결정화됐고, 사장석과 같은 실리콘과 알루미늄이 풍부한 보다 가벼운 광물질은 표면으로 떠올랐다. 현재 사장석이 달 표면의 98%를 뒤덮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달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이 우세한 모델은 열띤 토론의 장에 올라 있다. 그것은 모델이 제안한 것처럼 달의 마그마 바다가 과연 광물질들이 분리된 결과로 나타나는 화학적-물리적 특성을 정확히 보여주는 혼합비를 가졌느냐 하는 문제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달 초기의 신비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달의 지각 아래 맨틀의 암석을 분석하는 것이다. 달의 앞면에서 이뤄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미션과 소련의 루나 탐사선은 모두 달의 맨틀 샘플을 채취하는 데 실패했다. 달은 지구와 중력으로 묶인 상태로 공전하므로 항상 한쪽 면만 지구를 향하는데, 이 면을 달의 앞면, 지구에서 안 보이는 면을 달의 뒷면이라 한다. 과학자들은 달의 내부 탐사를 위해 착륙선을 내려 달의 지각을 파는 것보다는 탐사선에서 충격탄을 발사해 달 내부의 암석 파편들을 수거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달의 뒷면 남극 가까이에 고대에 있었던 대충돌로 생겨난 에이트켄 분지가 있는데, 지름 약 2500㎞, 깊이 약 13㎞로 달 표면의 3분의 1을 뒤덮고 있다. "예컨대 에이트켄 분지 같은 매우 큰 충돌 크레이터는 달의 지각을 뚫고들어갔기 때문에 여기서 달 맨틀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고 연구에 참여한 중국과학원의 행성과학자 빈 리우 박사는 밝혔다. 현재 중국 과학자들은 위투 2호를 이용해 달의 맨틀에 관한 세부 사항을 최초로 밝혀내고 있다. 지난 1월 창어 4호 착륙선은 달의 남극 에이트켄 분지 안에 있는 186㎞ 너비의 폰 카르만 분화구 바닥에 위투 2호를 배치했다. 여기서 위투 2호는 전형적인 달 표면 물질과 현저하게 다른 광물질을 발견했는데, 연구자들은 72㎞ 떨어진 부근의 핀센 크레이터가 생성될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광물에서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한 결과, 감람석과 저 칼슘 휘석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는 달의 상부 맨틀의 구성에 관한 모델의 예측과 일치하며, 냉각된 마그마 바다가 달의 표면을 뒤덮었다고 제안하는 달 형성-진화 모델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빈 리우 박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달 맨틀 조성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5월 16일자에 게재됐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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