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양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갈비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탈출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병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무후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
  • 4월은 북한 축제의 달

    4월은 북한에서는 의미있는 달이다.15일 ‘태양절’이 있고 25일은 인민군 창건일이다. 태양절은 고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생일로 15·16일 이틀이 휴일이다.태양절 일주일 전부터는 외국인의 출입이엄격하게 통제되는 등 북한 전역이 태양절 준비에 나선다. 김 주석의 생일이 태양절 이름을 얻은 것은 김 주석 사망3주년이던 97년 7월이다.당시 북한은 김 주석이 태어난 해(1912년)를 원년으로 해 ‘주체’연호를 쓰고 생일은 ‘태양절’로 부르겠다는 중대 발표를 했다. 그동안의 행사를 되돌아보면 북한 전역은 태양절을 맞아각종 행사가 벌어져 축제분위기가 된다. 가장 큰 행사로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꼽을 수있다.40여개국의 각종 단체가 참석하는 이 행사는 지난 82년 김 주석의 70회 생일을 시작으로 83년만 빼고는 매년열렸다.이외에도 당·정·군 간부와 지식인·근로자·군인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30여건의 경축행사가 태양절전후에 치러진다. 태양절의 또 하나의 특징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대한 충성의 맹세다. 이는 평양4·25문화회관에서 열리는생일기념 보고대회에서 거듭 강조된다. 즉 김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새롭게 부른 것은 김일성 시대의 마감을 공식화하고 김정일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한 수순이었다. 충성심 제고 차원에서 태양절을 앞두고 특별배급이나 사회 각 분야에서 대규모 승진 등도 이뤄진다.98·99년 2년연속 군 장성급 승진인사가 있었고 학자들에게 교수직이주어지기도 한다. 한편 인민군 창건일은 북한의 29개 기념일 중 유일하게휴일이다.이날을 기념,군과 관련된 건물에는 4·25를 붙이는 경우가 일반화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데스크시각] 광우병과 북한

    최근 언론에는 ‘북한이,광우병이 우려되는 소라도 좋으니소 20만두를 보내달라고 독일에 요청했다’는 독일발 기사가보도됐다.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든 나라가쇠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려는 판국에 나온 얘기라 충격적이다.이 문제는 결코 간단히 보아넘길 사안이 아니다.조금 과장해 말한다면 한민족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고 할수 있다. 광우병이 인체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균이 아니라 단백질의 일종으로 골수를 파괴하며,인체에 최장 수십년간 잠복할 수 있다는 정도만 조사된 상태다.나아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 없다. 광우병이 처음 나타난 유럽에서는 소의 골이나 뼈·피 등으로 만든 각종 제품은 물론 쇠고기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보도가 맞는다면 북한은 독일이 보내온 소 가운데 비교적 건강한 소를 골라내 소비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변 4강과 남북한 두 당사자는 새로운 판을 짜고자 국제정치·경제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상은 대부분 국제정치적 힘의 균형 논리와 투자 손익만을따지는 경제 논리로 압축된다.한미·한러 정상회담,김정일국방위원장의 비밀 방중, 김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북러정상회담,북일수교 논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어지러울 정도로복잡하게 얽혀 숨가쁘게 전개된다. 문제는 이런 큰 현안 때문에 북한주민의 생활실태에 대한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북한이 대체적으로 지난 99년 경기저점을 지나지금쯤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관측한다.이는 형편이다소 나아졌다는 뜻일 뿐, 북한주민의 경제 고통이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따라서 이번의 소 긴급수입 요청이 ‘팩트’일 경우 아마 김일성 생일인 ‘4·15 태양절’을 치르기위한 궁여지책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북한에 소가 들어가고 그 소에 광우병 균이 잠복해 있다가 북한주민에게 흡수돼 다시 장기간 잠복하거나,유전자변형을 초래한다면? 언젠가 남북한 주민의 왕래가 이뤄지고꿈에 그리던 통일이 실현되면 남북한 주민의 결혼도 흔하게될 것이다.그때 북한사람을 각종 질병 보균자처럼 취급하면과연 한민족의 진정한 통합이 가능할까.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지금부터 다시 북한주민 생활상에 큰 관심을기울여야 한다.통일 후에도 DMZ에 철조망을 치고 북한주민을가두지 않으려면 말이다. 영국 전략가 리델 하트는 지난 2,500년동안의 각종 전쟁을분석한 뒤 “역사는,목적에 대한 가장 먼 우회로가 최단 경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회전략(Indirect approach)을 제시했다. 지난 70년대 초반 서독의 빌리 브란트총리는 이에 근거해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수행했다. 통일후 각종 질병덩어리를 짊어진 북한주민을 원하지 않는다면 관심의 초점은 북한주민 생활향상에 모아져야 한다.그것은 점차 국제문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되는 한반도문제를 민족 품으로 끌어안는 방법이다.“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통일이라는 말을 거론하지 말라”는 70년대 독일 정치가의 금언은 2001년 한반도에서도 역시 ‘정답’이다. 박재범 리빙팀장
  • [외언내언] 金日成 사후5년

    북한은 7월8일 김일성(金日成)사망 5주기를 맞아 그의 생전 업적을 찬양하는 각종 모임과 행사를 다채롭게 펼치며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특히 올해 5주기는 김일성의 정치적 업적을 제고하는 행사로 일관된 것이 특징이다.올해 최초로 남한의‘열린음악회’ 같은 대규모 TV공개 쇼 프로그램을 개최해 북한 주민들의 추모 분위기를 더욱 돋우었다.해외에서도 태국(泰國)신문에 전면 추모광고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월부터 20개 친북국가들에서 각종 추모행사를 벌였다. 또 김일성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궁전 참배객이 500여만명에 이른다고북한 언론매체들이 선전하고 있다.북한은 김일성 사후 그의 카리스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출생연도를 주체연호로 사용하고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생불멸의 신적 존재로 부각시켰다.또 그의 유훈통치를 통해 김정일(金正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그러나김일성이 없는 북한의 현실은 그가 남긴 평등의 빈곤 속에서 총체적 위기를맞고 있다.회생불능 상태의 경제파탄과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전반적인사상동요,그리고 일련의 탈북현상 등 심각한 내부 위기상황은 체제존립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김정일에게 상속시킨 북한판 사회주의는 정치적 누수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깊은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북한체제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김정일체제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따라서 김일성 5주기를 기해 북한이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는 북한이 현재 안고 있는 위기요인을 해소하는 일이다.심각한 식량난과만성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과 개방을 선택해야 한다.‘이밥에 고깃국을 먹는 인민의 지상낙원’을 약속했던 김일성의 원대한 포부는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말았으며 그가 죽은 이후 남긴 유산은 처참한 빈곤과경제적 파탄뿐이었다. 북한의 이같은 절망적 상황은 철옹성 같은 북한체제의 말기적 위기를 초래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힘겹게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시급한 정책과제는 진정한 남북화해와 협력시대를 여는 일이다.김일성은 사망 7개월전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한도 변해야 산다”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했다.“북한의 변화는 생존의 선택”이라고 한 김일성의 사실상 유언의 의미를 북한 당국은 교훈으로 실천해야 한다.북한의 그같은변화가 빨리와야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csj@]
  • [외언내언] 북한 군사우위정책 /장청수 논설위원

    4월25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 67주년 기념일이다.북한은 48년 2월8일 정규군인 조선인민군을 창설하고 당초 이날을 창군일로 기념해 오다가 지난 78년부터 김일성(金日成)이 만주에서 조직했다는 반일인민유격대 결성일인 32년 4월25일로 바꿨다.알려진대로 북한 인민군은 6·25동족상잔을 일으킨 주력군으로 또는 북한 사회주의 존립의 보루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북한군의 위상과 역할은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金正日)체제 출범이후에도 지속돼 무소불위를 자랑하고 있다.김정일체제 출범 이후 ‘군대는 곧 인민이고 국가이며 당’이라고 역설함으로써 기존의 당우위에서 군사우위정책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제고수를 위한 군대의 중요성을 거듭강조하는 등 북한군의 제고된 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북의 이같은 군사우위정책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도 명백히 나타나 있으며 김일성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기해 군장성 79명을 대거 승진시킨 것은군사우위성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북한의 이같은 군사중시 정책은 김정일이군에대한 지속적 관심과 배려를 표명함으로써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위축된군의 사기진작을 통해 절대적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군부에 대한 카리스마가 약한 김정일로서는 군부를 장악하지 못하면 체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선택한 통치 전략으로 이해된다. 김정일체제 출범과 맞물린 북의 군사우위정책은 과다한 군사유지비로 북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북한 군부가 권력의 핵심을 장악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도 군사우위정책은 포기돼야 한다.총칼로 유지되는 정권은 총칼에 의해 멸망한다는 것은 세계사적 교훈이다.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도 결국 비극적 종말을 고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며 이는역사의 필연이다.현 시점에서 북한당국이 선택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무리한 군사우위정책을 포기하고 남북당국간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보장을 제도화하는 일이다.그리고 과다한 군사비 지출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중단하고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그 길이 바로 북한의 체제말기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이 함께 번영하는 첩경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특별배급 없는 金日成생일 구호성 행사 그쳐

    15일 고(故) 김일성(金日成)주석의 87회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에서 대대적기념행사들이 줄을 이었다. 북한은 ‘태양절’로 명명한 김주석 생일행사를 요란하게 치렀지만,경제난을 반영하는 듯 주민들에 대한 특별배급이 없는,구호성 행사에 그쳤다는 게정부당국의 평가다. 친북인사를 동원한 해외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개국에서 벌어졌으나,대내 행사는 지난해 36건에서 34건으로 줄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金正日)당총비서를 후계자로 내세운 것을 김주석의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워 그의 ‘유훈통치’시대가 끝나고 김정일시대가 개막됐음을 내비쳤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중앙보고대회에서 ‘사회주의 조국은 두분의 수령 밑에서 건설되고 있다’고 선전했다”고 전하고 “김일성에 대한 추모를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체제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외언내언] 태양절

    지금 북한에서는 주인 없는 생일잔치가 요란하게 벌어지고 있다.사망한 김일성(金日成)의 87회 생일을 축하하는‘태양절’행사가 그것이다.북한은 97년 7월8일 김일성 사망 3주기를 맞아 그가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주체연호를 사용하고 생일인 4월15일을 태양절로 제정했다.이에따라 민족최대의 명절로 찬양하던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한 이후 그의 영생을 위한 생일잔치를 다채롭게 치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위 꺾어지는 5년 해로 제1회 김일성화(花)전시회를 비롯해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행사에도 46개국 80여개 예술단과 교예단을 초청하는 등 성대한 경축행사를 준비했다.아울러 전체 주민들에게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 태양민족의 긍지를 살려 김정일(金正日)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이처럼 북한이 해마다 죽은 김일성 생일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은 그의 카리스마를 빌려 김정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정권유지 차원에서 개인 우상화의 극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과 헐벗고 굶주리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개인의 우상화를 강화하는 것은 정권도덕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왜냐 하면 북한은 해마다 김일성 생일행사에 많은 외화를 소비하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은 그의 사후 4년 동안 생일행사 비용으로 약 1억달러를소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해 평균 2,5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우상화 비용으로 낭비된 셈이다.생일행사 비용으로 소비된 1억달러는 국제곡물시장에서 최소 40만t의 식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에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다. 김일성 사후 그가 북한 사회주의 건설에 실패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역사적 평가다.때문에 그의 개인우상화정책을 통해 실패한 역사를 영구히 호도하거나 보상받을 수는 없다.다시 말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 오늘의 북한체제를 그의 우상화정책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그리고 우리가 개인우상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북한을 의도적으로 비판하려는것이 결코 아니다.민족의 화해를 이루고 공동체를 형성하여 민족자존의 시대를 창조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다만 이같은 북한의 정권유지를 위한 개인우상화정책에 의해 민족의 정통성이 말살되고 역사가 오도되어 결국은 민족통일에도 장애요인이 된다는점에서 하루속히 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金正日 ‘식물사랑’ 선전(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을 맞아 金正日이 2차례에 걸쳐 중앙식물원에 희귀한 꽃씨·뿌리·나무종자 등을 보낸 사실을 전하며 金正日의 식물애호정신을 선전.노동신문은 金正日이 꽃씨를 보낸 것에 대해 온 나라를 백화만발하고 온갖 열매 주렁진 인민의 낙원으로 꾸려 인민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뜻이라고 주장. ◎‘태양절 특식’ 수박 제공 ○…북한은 15일의 김일성 86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시내 식당과 상점들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수박’을 명절특식으로 제공토록 하고 이를 金正日의 ‘은덕’으로 선전.중앙방송은 金正日이 “근로자들에게 여름에나 맛볼 수 있는 은정어린 수박을 보내주었다”고 전하면서“그 뜨거운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너스레.
  • 태양절은 金正日 충성다짐의 날

    ◎黨政軍 간부 결사옹위 맹세 “진짜 충신 되자”/軍 장성 22명 승진·黨政 간부 표창 ‘사기진작’ 지난해‘태양절’로 격상된 이후 처음 맞는 올해 金日成의 86회 생일(15일)행사는 사망한 金日成을 기리는 행사라기보다는 金正日에대한 충성행사로 일관됐다. 지난 15일을 전후해 북한 전역이 ‘민족 최대의명절’을 맞아 떠들썩한 가운데 金正日에 절대충성을 다짐하는 각종 집회와 충성맹세예식이 잇따라 열렸다. 金正日에 대한 충성예식은 군(軍)에서부터 시작됐다.군총정치국장 趙明祿 등 북한군 수뇌부는 지난 13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육해공군 충성맹세 예식’을 갖고 金正日을 ‘목숨으로 사수’하자고 결의했다.이날 당정(黨政)간부들도 별도로 충성결의대회를 열고 金日成의 유훈을 받들고 金正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맹세했다. 이어 14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金日成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부주석 李鍾玉은 당정군 간부들에 대해 金正日의 ‘수령결사옹위투사·진짜배기 충신’이 되자고 역설했다.당정군 간부들은 15일엔金日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金正日의 친위조직인 청년동맹을 비롯한 청소년 조직들도 金正日을 총폭탄으로 사수하자는 결의모임을 잇따라 가졌다.13일에 열린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충성 결의대회’에서 청년동맹 1비서 이일환은 金正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이어 조선소년단은 14일 금수산기념궁전에서 1만명이 동원된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를 개최하고 전체 소년단원들에게 金正日을 옹호·고수하는 총폭탄이 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金正日은 지난 11일 金日成의 생일에 즈음해 金桂冠 외교부 부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에게 ‘공화국영웅’·‘노력영웅’ 칭호와 김일성 훈장 등 각종 칭호와 표창을 무더기로 수여했다.이어 13일엔 군최고사령관명령으로 장성급 2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올들어 처음 실시된 군장성급 승진인사는 올해가 金日成 생일을 태양절로 기념하는 첫번째 해인데다 군창건 66주년(25일)을 앞두고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金正日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金日成 생일을 계기로 생산증대를 독려하는 근로자들의 노역배가궐기모임도 연일 개최되고 있다.지난달 金正日의 성진제강연합기업소 현지지도와 생산성제고를 위한 궐기모임(3월23일) 이후 전국각지의 공장·기업소 및 협동농장에서는 노역배가를 촉구하는 결의모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한편 金正日은 15일 金日成의 생일을 맞아 제313대연합부대를 방문,金日成 유훈을 철저히 관철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노동신문은 金日成 생일을 맞아 게재한 기념사설에서 “金日成의 영도는 곧 金正日의 영도”라고 주장했다.이신문은 “수령의 유훈은 영원하다”고 역설해 金日成의 유훈통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지난해 당총비서에 추대된 金正日은 북한정권창건 50돌(9월9일)을 전후해 주석직에 취임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北 막판태도 급선회로 분위기 反轉/北京 남북 차관급회담 이모저모

    ◎만찬장서 흉금없는 대화… 남측에 들쭉술 선물/우리측 “남북 상호주의 레일 깔게 됐다” 自評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16일로 엿새 째를 맞은 베이징 남북당국간 회담은이날 현재로 역대 남북대화중 최장기간을 기록했다.이번 회담은 또한 양측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접촉기간이 이번 주말까지 길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막판에 극적인 ‘벼랑끝 대타협’이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고(故) 金日成의 86회 생일인 ‘태양절’을 이유로 하루 쉬면서‘버티기작전’에 들어갔던 全今哲 단장 등 북측대표단은 이날 상오 10시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의 丁世鉉단장실로 찾아와 비공식 접촉을 속개. 1시간50분 동안의 접촉이 끝난뒤 북측 全단장은 “다시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협의를 해봐아지”라고만 말하고 굳은 표정으로 퇴장. 우리측 丁世鉉 단장도 “아직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접촉성과를 부인했으나 본국정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연막’ 차원이었던 것으로 판명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날 저녁 북측초청으로 베이징 시내 북한식당인 ‘고려원’에서 3시간 가까이 만찬을 함께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오랜만에 흉금없는 대화를 나눴다. 우리측 丁단장과 북측 全단장은 만찬도중 어깨동무를 함께 하며 우리가오 ‘고향의 봄’과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합창했으며 북한측이 우리측을 접대하기 위해 북한에서 가져온 백두산들쭉술을 여러병 비우며 우애를 다졌다. 지난 13일 남측이 북측에 베푼 만찬의 분위기는 마치 학교동창생들의 모임 같은 정겨운 분위기였다는 것이 한참석자의 전언. 이날 북측은 우리측 대표들에게 백두산 들쭉술 1병씩을 선물로 제공. 우리측 한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 유엔동시가입 때도 전격 ‘U턴’을 했었다”면서 “이번 북측의 태도선회로 마침내 남북간 상호주의의 레일을 깔게됐다”고 회담성과를 자평. ○…이번 베이징회담 벽두 우리측기자들을 상대로 개별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던 북측은 회담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기사의 강도가 시들해지고 우리측기자들이 북측을 만나는 것을 큰 뉴스로 생각하지 않게 되자 이번에는 자신들이 직접 우리측 기자들에게 접근,입장을 설명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행태를 노정. 북측 全단장은 우리측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측이 자존심을 세울 일이 아닌데…”라며 비료지원 성과를 얻지 못한 데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金成林 등 다른 북측대표들은 우리측 대표단의 귀국예정일정을 파악하는가 하면 우리측 기자단의 동향에도 훨씬 관심을 갖는 등 국내외 여론추이에도 깊은 관심.
  • 남북회담 합의 불투명/면회소·비료 입장 못좁혀… 오늘 최종 절충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당국간 대표회담이 대북 비료지원과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시기 결정문제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16일 최종접촉도 성과없이 끝나면 오는 29일쯤 남북대표들이 다시 만나 현안들을 재론하거나,상당기간 남북대화가 다시 막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남북한은 15일 베이징에서 실무접촉을 통해 당국간 회담의 막판 타결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북측이 이날 고(故) 金日成 생일인 ‘태양절’공휴일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식접촉에 나서지 않았다.우리측은 최소한 이산가족 면회소와 우편물 교환소 설치시점에 합의해야만 비료를 지원할 수 있다는 종전의 입장에 변화가 없었고,북측도 비료지원이 이뤄진 뒤에야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회담종결 발언까지 마쳤으며,다음 회의를 이달 29일쯤 다시 열자고 밝혔다”면서 사실상 회담이 결렬상태임을 전했다.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양측의 팽팽한 의견대립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했던 회담 일정을 연장,16일까지 절충점을 찾기로 한 만큼 서로의 입장변화에 따라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北측 태양절 휴식… 버티기 들어간듯/北京회담 이모저모

    ◎평양 훈령받고 오늘 최종 절충 예상/입지 취약한 全今哲 단장 거취 관심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15일로 닷새째를 맞은 베이징 남북당국간 회담은 비료지원과 이산가족문제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북측이 이날 고(故) 金日成의 86회 생일인 ‘태양절’휴일을 맞아 사실상 ‘휴전’을 선포,소강상태속 지구전의 양상. 丁世鉉 단장 등 우리측 대표단이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북측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대하며 휴식 속에 회담준비를 한 반면,북측은 이날 상오 全今哲 단장이 베이징의 주중북한대사관에서 열린 태양절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태양절을 이유로 회담 속개를 미루며 사실상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 느낌.우리측의 한 관계자는 “파종기를 맞아 비료가 시급한 북측이 내일(16일)까지 시간을 벌면서 평양으로부터의 훈령을 기다려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절충에 나설 것 같다”고 전망. ○…역대 정부의 각종 남북대화는 북측이 강하게 밀어붙이면 우리 측이 ‘맏형론’을 들어 양보하는 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베이징 남북당국간 회담은 북측의 ‘버티기’에 남측이 ‘뚝심’으로 맞서 관심이 집중. ‘상호주의’에 걸맞는 북측의 이산가족문제에 관한 성의표시와 확답을 최소한의 목표로 삼은 우리 측은 이번 회담이 새 정부 출범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대북정책의 시험대가 되고 있고,북측은 최근 실각설이 나돌았을 정도로 입지가 취약한 全今哲 단장이 재량권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만일 비료지원을 받지 못하고 돌아갈 경우 全을 비롯한 북측대표단의 거취가 주목. 한편 전날 회담 뒤 치열한 ‘책임전가 공방전’을 벌였던 남북한 양측은 회담이 재개될 경우 결과발표 기자회견문제에도 종전보다 더욱 신경을 쓸 태세.
  • 태양절 제정이후 첫 金日成 생일 평양 모습

    ◎‘유훈통치’ 강화 경축행사 요란/어제 중앙보고대회 김정일은 불참 【金炅弘 기자】 북한의 4월15일은 ‘주체 87년’ 첫 ‘태양절’이다.지난해 7월 金日成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연호와,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한 북한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처음 맞는 태양절을 경축하는 각종 행사를 요란하게 벌여 金日成의 ‘영생’을 찬양하고 있다.사망한 金日成의 86회 생일잔치의 핵심은 金日成의 영생을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 것이다.‘유훈통치’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金正日로서는 金日成의 영생을 부각함으로서 통치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14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일성의 86회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도 이종옥 부주석은 전체 주민이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수령결사옹위투사·진짜배기 충신’으로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보고대회에 김정일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미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와 명절이 있지만 태양절 같이 인류의 태양을 칭송하는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은 없다”고 선전하고 있다.또 △혁명전적지 및 사적지 답사 △金부자에 대한 충실성 따라배우기 학습 등 주민사상 교육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에 2만5천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벌여 전시효과도 노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는 미국 스 스위스 등 서방국가 및 중국 러시아 예술단 등 45개국 86개 단체가 초청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하고 있다.이같은 대내행사 외에도 각국의 무명 친북단체들을 동원한 각종행사를 열어 마치 세계가 金日成을 흠모하고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金正日은 군부에 대한 충성 유도차원에서 13일 중장 崔성수를 상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군장성 22명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북한은 金日成 사망후 3년상을 치른 97년까지 총 3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금수산기념궁전 조성 등 金日成 우상화 작업에 탕진했다.또 북한 각지에 金日成 동상 70여개,영생탑 50여개가 새로 세워졌다.金日成 시신 관리비만도 연간 2백만달러가 소요되고 있다.지난 3년간 ‘망자(亡者)의 생일잔치’ 비용만으로도 6천9백만달러를 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계자들은 북한이 경제난에 허덕이지만 첫 태양절임을 감안,올해 행사비용도 지난해보다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北 “밥 한그룻 한술에 비울순 없다”/남북 차관급 회담 이모저모

    ◎南 “길고 긴 씨름… 마지막까지 대화 노력”/北 “비료­이산가족 맞바꾸기식은 곤란”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13일 상오 11시(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됐던 베이징 남북당국간 사흘째 접촉은 북측의 요청으로 하오4시로 미뤄지는 등 진통을 거듭. 全今哲 북측단장은 하오4시 정각,주중북한대사관 소속의 벤츠차량으로 차이나월드호텔 1층 현관에 도착,내외신기자들의 집중적인 카메라세례를 받았다.全단장은 회담장인 호텔 18층 우리측 丁世鉉 단장의 방으로 걸어가는 동안“회담이 성과없이 끝날 가능성이 있는가” “(金日成의 생일인) 15일의 ‘태양절’까지는 귀국하는가” “이산가족문제에 관한 막판 합의가능성은 없는가” 등 소나기 질문을 받았으나 “해봐야 알죠”라는 답변만을 되풀이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全단장은 1시간45분동안의 접촉이 끝난 뒤 보도진들이 진을 치고있는 1층 로비를 피해 다른 출구를 통해 숙소로 되돌아갔다. ○…우리측 단장인 丁世鉉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접촉이 끝난 뒤 차이나월드호텔의 지하1층 별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자청,비교적 소상하게 회담결과를 설명. 丁단장은 지난 10일 베이징에 도착할 때 이번 남북회담 전망에 대해 ‘길고도 긴 씨름’이라고 밝혔던 것을 상기하며 “결국 그말대로 됐다”면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날까지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대한 심경을 토로.그는 “남북대화라는 것이 원래 이렇다”면서 “다만 서로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을 연구,내일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은 마지막까지 대화를 살려보겠다는 의지”라고 강조. ○…이에 앞서 북측 단장인 全今哲 정무원 책임참사는 13일 상오 숙소인 베이징 시내 징룬호텔(京倫飯店)에서 한국기자와 만나 ‘선(先)비료지원,후(後)이산가족문제해결’이라는 북측 입장을 거듭 강조. 全은 회담전망에 대해 “북남이 4년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는데 뭐가 한꺼번에 되겠는가”라며 “한번에 밥 한 그릇을 다 비울 수는 없고 한 숟가락씩 먹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설명.“남측이 비료를 지원하는 만큼 북측도 이산가족 문제 등에 성의를 가져야한다는 ‘상호주의’원칙을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그는 “비료를 주기 때문에 다른 것을 달라는 것은 진정한 상호주의가 아니다”면서 “84년 남쪽에 수해가 났을 때 북측이 지원을 하며 무슨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강조.이어 “비료를 지원하면 자연히 뒤따라서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이라며 “상호주의를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맞바꾸기식 1대1 교환으로 알아서는 안된다”고 지적.
  • 실무접촉에 단장도 참석 협상 급진전/南北 차관급회담 이모저모

    ◎양측 대표단 회담 뒤엔 만찬… 친목 도모/외신기자들 1백여명 몰려 취재 경쟁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한 대표들은 3년9개월만의 남북당국자간 회담이라는 중요성을 의식한듯 일요일임에도 불구,12일 상오 10시(한국시각 상오 11시)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둘째날 대표회의를 2시간20분 동안 진행. 이어 하오 4시 우리측에서 단장인 丁世鉉 통일원차관과 孫仁敎 통일원국장,북측에서 단장인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와 金成林 광명성경제연합회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20분동안 ‘4인 실무접촉’을 벌여 이견을 절충. ○…양측은 이날 하오의 실무접촉에서 대북 비료지원문제 등 현안에 관해 상당히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접촉은 통상적으로 단장을 제외한 실무대표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날은 양측의 단장들이 직접 참석,이례적으로 뭔가 빠른 템포로 회담이 급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인상. 한 관계자는 “비료지원문제는 어느정도 의견을 같이했으나 상호주의원칙 차원에서 이산가족 등 다른 현안들에 관한 북측의 확답이 문제”라며 “오는 15일이 고 金日成의 생일인 ‘태양절’이라 북측이 빠르면 13일중 회담을 끝내고 14일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양측 회담대표들은 이날 저녁 반주를 곁들여 만찬을 함께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기도. ○…회의벽두 丁단장은 전날 첫 회의 때 북한측이 기조연설문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한국언론사의 특파기자들이 북한측 입장을 몰라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한국기자들이 이번 회담을 비판적으로 쓰면 곤란하니 뭔가 북한측의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요구.이에 북측 全단장은 “얘기할 기회를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 ○…회담 뒤 북측 全단장은 소감을 질문받고 “오늘 회담 분위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좋았다”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퇴장.그는 또 이산가족문제 타결전망에 대해 “서로가 애썼다…”라고만 말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 반면 우리측 丁단장은 별도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30분동안 일문일답을 통해 회담결과를 소상히 설명.丁단장은 대북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북측대표가 남측이 비료를 준다고 해서 베이징에 왔다고 했다”는 질문에 “북측이 필요하다고 하지도 않는데,우리가 먼저 (비료를) 주겠다고 하겠느냐”면서 “지난 4월4일 전화통지문이 공식적으로 첫 (비료) 지원 요청”이라고 설명. ○…한편 회담이 열린 차이나월드호텔 주변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안팎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특히 일본언론은 주북경특파원 외에도 주서울특파원들이 30여명이나 몰려와 한국기자들에 못지 않게 취재에 열중했고,평소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인민일보 등 중국기자들도 나와 남북당국자 회담취재에 가세. □남북회담 양측 입장 ▷비료지원 및 방식◁ ­한국:이산가족문제 등과 연계 및 절차방법을 감안한 단계적 지원원·상호주의 필요 ­북한:제시량의 무조건 전량 지원 ▷이산가족 문제◁ ­한국:최고 당면과제로 모든 협상의 전제조건 이산가족 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고령 이산가족 상봉 고향방문단 시범 교환 ­북한:김일성 유훈·김정일 8·4 노작을 통해 정책전환 표명 해결의지 있음 ▷특사교환◁ ­한국:신뢰회복 관계개선 위해 최고 당국자가 지명하는 특사교환 ­북한:필요성 인정되나 선경협 또는 비료지원후 순차적 ▷경협◁ ­한국:정경분리·기업인 방북·식량난 농업분야 적극 지원 ­북한:원칙적으로 환영 정경분리 강조
  • 金日成 생일행사 준비 떠들썩

    요즈음 북한에서는 지난해 태양절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맞는 金日成의 86회 생일(15일)축하행사준비와 행사로 떠들썩하다. 기념 첫 행사로 중앙사진전시회가 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평양시에선 당원과 근로자들을 총동원,도시녹화사업을 벌이는 등 시가지 미화와 정비사업이 한창이다.또 북한 전역에서는 ▲金正日의 金日成에 대한 충실성 따라 배우기 학습 ▲체육 및 오락사업 활성화 ▲예술공연 및 보도선전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또 각 기업소에서는 근로자들에게 노역혁신이 충성이라며 생산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86회 생일행사로 규모가 큰 것만 해도 중앙과 지방에서의 여러 정치행사를 비롯 ▲기념도서 및 축하장 발행 ▲중앙사진전람회 미술전시회 영화상영순간 ▲각 도 시 군 소재지에서의 야외공연 ▲만경대상체육대회 ▲민속놀이 ▲사상최대 규모의 4월봄 친선예술축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중앙방송이 전했다.
  • ‘최고사령관 동지’의 생일상/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옛부터 생일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인식돼왔다.생일에 관한 습속은 나라마다 다르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에 따라,생활여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통은 특별한 음식을 마련해 가족이나 이웃끼리 나눠 먹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되새겨 보고 무병 건강 장수 영화를 축원하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 가족이나 친지간의 행사로 그치지 여기저기 떠벌리지는 않는다. 그런데 북한에선 ‘최고사령관 동지’의 56회생일(2월16일)을 앞두고 벌써 몇주전부터 떠들썩하다고 한다.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이집트 등에서 친북단체를 동원,경축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스웨덴에선 경축개막 월간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세계의 진보적 인류가 정력적인 영도로 인류를 이끌고 계시는 김정일 동지의 만수무강을 삼가 축원하고 있다”는 황당한 찬사도 빼놓지 않고 있다.외국에서 이러하니 북한 내부에서 어떠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다.올해도 모든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떡 벌어지게 생일상을차릴 것이다.외신들은 55주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지난해의 경우 김정일 생일 행사를 치루는데 물경 6억달러를 쏟아 부었다고 보도했었다. 그 많은 돈을 바다제비집 바다거북 등 최고급 요리재료와 술, 그리고 수하들을 위한 고가의 사치품 구입과 주민들에게 나눠줄 특식 등 생일선물을 마련하는데 탕진해버린 것이다. 6억달러라면 당시 태국쌀값으로 북한 사람들이 반년동안 하얀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액수였다.올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 지원키로 한 양곡은 북한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7백47만명이 먹을 수 있는 65만7천9백72t,금액으론 3억7천8백20만달러다.엄청난 액수지만 그래도 지난해 북한이 김정일 생일비용으로 쓴 돈의 63%밖에 안된다. 김정일의 생일 뿐 아니라 올해부턴 태양절로 부르기로 한 김일성 생일(4월15일)역시 요란하게 치를 것으로 보인다.현체제를 유지하려면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작업을 계속할 필요가 있고 카리스마 조작을 위해선 생일상이라도 떡 벌어지게 차려야하는 지는 몰라도 보통 평균인의 상식으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다.부질없는 몽상에 지나지 않겠지만 김부자의 생일잔치에 그 많은 돈을 쓸게 아니라 구황식량을 사들이거나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등의 생산적인 곳에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김정일일가 우상물 올 59개 건립

    ◎경제­식량난 불구 규모 코고 호화 치장/총비서 승계후 박차… 생모 김정숙것도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올들어 많은 돈과 인력을 동원,김정일일가에 대한 우상물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들어 건설된 김정일가계 우상물은 지난 2월15일 남포 강서구역 혁명사적지에 김일성현지지도사적비를 세운 것을 비롯,3일 김책공업대학에 건립된 김정일-김정숙 말씀판까지 무려 59개에 이른다.사람별로는 김일성에 관한 것이 31개,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49년 사망)에 관계된 것 19개,김정일의 것이 9개이다.우상물은 김일성의 영생탑을 비롯 현지지도표지비,혁명사적비,말씀판 등이다.올해 진행된 북한의 우상물 건립의 특징은 ▲김일성의 치적에대한 재평가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박차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우상화에 의한 ‘혁명혈통’ 강조 ▲김정일의 총비서직 승계후 건설이 급증하고있는 점 등이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의 3년 탈상을 맞아 김일성을 신격화에 힘썼다.지난 7월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 연호를 사용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김일성의 생일인 4월15일을 ‘민족최대의 명절’에서 ‘태양절’로 격상했다.이는 김정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김일성에 대한 업적을 최대한 부각시킴으로써 김일성이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는 것을 과시하고 김정일이 김일성의 유훈통치의 그늘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일성의 우상물을 규모가 크고 호화스럽게 치장돼 있다.지난 7월7일 금수산기념궁전지구 금성거리 입구에 세워진 김일성의 영생탑은 높이가 92.52m나 된다.북한은 이 탑을 제막하면서 금수산기념궁전의 성역화사업의 완료를 선언했다.지난 10월말 남포시 청산리에 세워진 김일성동상도 규모가 크다.부지만 무력 8만4천㎡에 이른다.지난 9월10일 태권도전당에 세워진 김일성의 현지교시판에는 김일성의 모습을 각종 보석을 넣어 그려놓았다. 김정숙에 관한 우상물 건축도 부쩍 늘었다.지난해 12월22일 청진시 청암구역에 김정숙의 혁명사적비를 세운 것을 시발로 올해만 19개의 우상물을 만들었다.북한은 최근 김정숙 출생 80주년(12월24일)을 앞두고 함경남도 이원군차호노동자구를 김정숙혁명사적지로 지정,성역화하는 등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김일성에 대한 숭배와 더불어 처인 김정숙을 ‘3대장군’의 한명으로 추켜세워 위대성을 강조함으로써 김정일이 가진 ‘혁명가계의 혈통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일의 우상물은 지난 2월14일 평남 맹산군에 김정일현지지도 사적비가 올들어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7월24일엔 판문점대표부에 현지지도표식비가 들어섰다.올해 세워진 김정일우상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지난 7월 금성정치대학에 세워진 ‘김정일·김일성말씀판’이다.각각 길이 40m,높이 4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우상물 제작에는 엄청난 돈과 인력이 동원돼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북한은 앞으로도 민생문제 해결보다는 김정일 일가의 우상물 건립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강냉이껍질서 식용전분 추출/북한 이모저모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해 옥쌀·속도전가루 등 각종 대체식품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강냉이 껍질에서 식용전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각종 식료품 생산공장들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내년 김일성 생일 준비 법석 ○…북한은 최근 해외 친북단체들을 내세워 김일성 생일(4.15)로 선전되는 소위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해 생일을 5개월여 앞두고 벌써부터 경축 분위기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25일 중앙방송은 코스타리카의 라틴아메리카 주체사상연구소에서 10월26일 ‘태양절 경축 준비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11월17일엔 ‘김일성동지 주체사상연구 가이아나 전국위원회’에서 김일성 생일경축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주체’연호·‘태양절’ 호응 유도 총력

    북한은 9일 ‘주체’연호와 ‘태양절’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 유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이 발표 직후부터 모든 선전기관을 동원,주체 연호와 태양절 제정의 의의와 배경을 거듭 소개하는 한편 반향이라는 이름 아래 각계각층 주민들을 내세워 찬양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10일 중앙방송에는 중앙인민위원회의 간부 2명이 출연,주체연호와 태양절 제정 결정을 적극 찬양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우리 인민들이 바라오던 소원”,“이 땅위에 주체시대의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이 펼쳐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있을때마다 이처럼 여론조작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이번 주체연호에 대해서도 여론 조작행태가 더욱 노골화돼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주체’연호(외언내언)

    연호는 고대 중국에서 비롯돼 한자권 군주국가에서 사용하던 기년법이다.처음에는 특별한 명칭의 연호가 없었기 때문에 새 군주가 즉위한 이듬해를 원년으로 하여 기록했다.중국에서 연호제도가 정비된 것은 주나라 때인 BC 114년.이로부터 지방의 제후들까지도 중앙의 연호를 써 기년을 통일했으며,중국에 신속한 주변국들도 중국연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문헌에 나타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적 연호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즉위한 AD 391년부터 사용한 영락.고구려의 영토를 대륙으로 넓힌 대왕의 업적이 상징하듯 우리나라에서의 독자연호 사용은 자주적 기상과 뻗어나는 국운을 상징하는 것이었다.신라도 진흥왕이후 100년간 독자연호를 사용했으나 당태종이 신라에서 연호를 따로 사용함은 부당하다고 하자 650년(진덕여왕 4년)부터 당나라 연호를 채택했다. 고려에서는 태조 왕건과 4대 광종이 각기 독자연호를 사용했으나 이후 말기까지는 중국연호를 썼다.조선왕조는 처음부터 중국연호를 쓰다가 중국이 청일전쟁에서 패해 종주국 행세를 못하게되자 음력1895년 11월17일을 양력으로 고쳐 개국 505년1월1일로 쓰면서 처음으로 건양 광무 등 독자연호를 제정,사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1910년(융희4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기면서 연호도 사라졌다. 그런데 그 연호가 다시 한반도에 등장했다.북한이 김일성 3년상을 탈상하면서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길이 빛내기 위해 ‘주체’라는 연호를 제정·사용키로 한것이다.또 그의 생일 4월15일은 ‘태양절’로 정했다고 한다.북한측 발표에 따르면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이 ‘주체’원년이라고 하니 올해는 ‘주체’86년이 된다.언필칭 공화국이라는 곳에서 군주시대의 상징인 연호를 쓰다니 여간 헷갈리는 일이 아니다.북한은 스스로 김일성왕조임을 선포한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