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양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철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영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수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명당자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
  • 북한, 코로나19에도 “원산갈마 관광지구 공사 속도 높여”

    북한, 코로나19에도 “원산갈마 관광지구 공사 속도 높여”

    북한 노동신문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내부 공사와 조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산갈마지구는 다음달 15일인 태양절에 개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이날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과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맡은 대상에 대한 내부공사에 힘을 넣고있다”며 “건설지휘부의 일군들은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들고 방대한 건설대상을 맡은 인민보안성려단의 지휘관, 건설자들이 창조투쟁, 돌격투쟁을 과감히 전개하고있다”고 했다. 이어 평양시인민보안국대대에선 독립봉사건물과 청량음료점 내부 마감공사를 마감했고 원유공업성 돌격대원들은 내부 타일붙이기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은 부족되는 자재를 자체로 보장하면서 기능 공력량 강화에도 큰 힘을 넣어 지난 시기에 비해 공사속도를 훨씬 높이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건설장 주변의 산림녹화 사업도 소개했다. 신문은 “완공의 날을 앞당기는데서 원림록화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잘 알고있는 현장지휘부의 일군들은 이 사업이 해안관광지구의 특성에 맞게 추진되도록 조직사업을 짜고들고있다”고 했다. 원산 갈마 지구는 북한이 대북 제재를 피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창구로 여겨진다. 당초 지난해 4월 태양절에 개장을 목표로 공사로 진행했으나 연기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중단되면서 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노동신문은 보도로 올해 태양절 개장을 앞두고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건군절, 열병식도 김정은도 없었다

    北 건군절, 열병식도 김정은도 없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2주년(1948년 2월 8일) 건군절에도 대규모 열병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행보를 생략한 채 차분한 분위기에서 보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건군절을 계기로 인민군 장병과 근로자, 청소년이 평양 만수대언덕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헌화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건군절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언급한 ‘새 전략무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열병식과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를 생략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리설주 여사와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등과 설 명절 공연을 관람한 것이 마지막 공개 행보로,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 유입 방지를 ‘국가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규정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물론 교착 국면이 이어진다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등에 군사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는 지난 7일 “북한 지도자는 항상 약속을 지킨다”며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으면 조만간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배하고 떡국 먹지만 귀성문화는 없어, 같고도 다른 북녘 설

    세배하고 떡국 먹지만 귀성문화는 없어, 같고도 다른 북녘 설

    “쇼핑몰마다 설 선물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고, 사람들 또한 설레는 마음 안고 설 연휴 계획을 구상합니다. 아이들도 웃어른들에게 할 세배 연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죠.” 북한 매체에 소개된 북한 주민들의 설맞이 풍경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에 어울리게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다. 북한 주민들도 설날 아침이 되면 주변에 사는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설 음식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는다. 설날 차례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지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뿐 아니라 친지나 이웃, 은사를 찾아 설 인사를 하고 음식이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눈다. 어린이들은 색동저고리 등 설빔을 차려 입고 웃어른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도 받는다. 간부를 비롯해 일부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하거나 거주 지역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지만, 의무적이지 않다. 남한에서는 즐기는 사람이 줄었지만, 북한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광장과 공원에서 연날리기와 윷놀이, 줄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육 경기를 하는 주민들도 있다. 대표적인 설 음식은 떡, 떡국, 만두다. 남쪽의 일반적인 설 음식인 찰떡과 설기떡(백설기), 절편 등 떡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만둣국도 즐겨 먹으며, 전통 개성 음식인 허리가 잘록한 모양의 조랭이떡국을 만들어 먹는 집도 적지 않다. 특히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설 풍경이다. 남쪽에서는 설 연휴 대이동으로 많은 식당이 휴업하지만, 설 귀성 문화가 없는 북한에서는 연휴 내내 일제히 문을 열고 ‘특식’으로 불리는 설 음식을 판다. 평양 옥류관과 청류관을 비롯한 여러 식당에서 평양냉면과 쟁반 국수, 전골 등을 맛보고, 인민봉사총국에서 마련한 설 명절 음식 품평회와 시식회도 즐길 수 있다. 지방 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설맞이 술로는 도라지를 비롯한 여러 약재를 넣어 만든 ‘도소주’(屠蘇酒)가 있는데, 젊은 사람이 한 살 더 먹는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젊은 사람부터 마신다. 남쪽과 달리 북한에서 음력 설을 민족의 전통 명절로 제정하고 지위를 인정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 음력 설은 중국 역법에 따른 봉건 잔재로 여겨져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명절로 취급되지 않았다가 1989년에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자고 강조하면서 음력 설을 인정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북한은 2003년 설 당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휴일로 지정했으며 2006년부터는 ‘설 명절’을 음력 설의 공식 명칭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설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쉴 수 있다. 대체 공휴일을 인정해 설 하루 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을 쉬는 남한과는 조금 다르다. 설 명절의 부활에도 북한에서 설과 추석을 비롯한 민속 명절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통하는 김일성(4월 15일·태양절)·김정일(2월 16일·광명성절) 생일보다 중요성이 떨어진다. 연합뉴스
  • 北, 핵·ICBM 뺀 저강도 도발할 듯… 1월 8일·2월 8일·2월 16일 주목

    北, 핵·ICBM 뺀 저강도 도발할 듯… 1월 8일·2월 8일·2월 16일 주목

    레드라인 넘지 않고 무력 과시 가능성 美 강경 대응, 중러 무시 못해 리스크 부담 협상 문 안 닫고 특정 시기 무력시위 관측 軍 창건일에 신형무기 위력 과시 전망도 美, 北 ICBM 요격 가상 영상 공개 ‘경고’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너뛰고 내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앞둔 마지막 수순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북미 협상 중단과 국방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길’을 공식화한 뒤 이어질 중대도발의 수위와 시기, 변수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1일 회의가 지난 28일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투쟁노선과 방략이 제시되게 될 전원회의’라고 언급한 것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문제가 ‘새로운 길’의 주요 내용으로 논의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과 13일 ICBM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하면서 ‘전략적 지위 변화’,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 강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북한이 곧바로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인 핵·ICBM 실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를 묵과할 수 없기에 북한으로선 리스크가 너무 크다. 북한이 ‘전략적 지위 강화’, ‘국방 건설’의 성과를 보이면서도, 국제사회를 크게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무력시위’를 연초에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들이 이달 초만 하더라도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두려워했으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단거리 미사일 또는 엔진 시험, 해군 훈련 또는 ‘맹렬한 연설’ 등 보다 제한된 것들에 대해 점점 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섣불리 레드라인을 건드려서 위기를 자초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적 지위’를 굳혀 나간다는 차원에서 ICBM 엔진 시험 등의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전원회의와 신년사에서 북미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한동안 정세를 살펴보다 특정 계기에 무력시위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계기로는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 등이 거론된다. WSJ는 일부 한국 당국자들이 2월 16일(광명성절)까지는 북한의 주요 무기 시험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했다. WSJ는 한국 측 판단에 대해 보고를 받은 한 인사가 “북한은 그(내년 2월 16일) 무렵까지 미국 협상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기다릴 것”이라며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장거리 미사일 또는 잠수함 기반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생일보다는 국방력을 과시할 명분이 있는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에 무력시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건군절과 같은 날에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면서 올해 13차례 시험발사했던 신형 무기를 등장시킬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무력시위를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은 ICBM 발사를 가정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에 재차 경고를 보냈다.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 공군부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양 북쪽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지상 요격미사일로 대응하는 1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중대도발 언제… 김정은·김정일·김일성 생일·건군절 거론

    北 중대도발 언제… 김정은·김정일·김일성 생일·건군절 거론

    북한이 군사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던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넘기고 ‘새로운 길’을 공식화할 내년 1월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앞둔 마지막 수순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중대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연초에 북미 협상 중단과 국방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길’을 공식화한 이후 미국의 대응에 따라 대응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대도발의 시기와 변수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 등이 29일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1일 회의가 28일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투쟁노선과 방략이 제시되게 될 전원회의’라고 언급한 것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 문제가 ‘새로운 길’의 주요 내용으로 논의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과 13일 ICBM 엔진 시험장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하면서 ‘전략적 지위 변화’,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북한이 곧바로 ‘레드라인’인 핵·ICBM 실험 재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이 북한의 레드라인 침범에 따른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고,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도 핵·ICBM 도발은 묵과할 수 없기에 북한으로선 리스크가 너무 크다. 때문에 북한이 28일 전원회의 1일 회의에서 강조한 ‘전략적 지위 강화’, ‘국방 건설’의 성과를 보이면서도, 국제사회를 크게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무력시위’를 연초에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당국자들이 이달 초만 하더라도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두려워했으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단거리 미사일 또는 엔진 시험, 해군 훈련 또는 ‘맹렬한 연설’과 같은 보다 제한된 것들에 대해 점점 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섣불리 레드라인을 건드려서 위기를 자초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적 지위’를 굳혀나간다는 차원에서 ICBM 엔진 시험을 하는 등 국제사회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와 다음 달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북미 협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미국의 양보를 재차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한동안 정세를 살펴보다 미국의 답에 따라 특정 계기에 무력 시위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정 계기로는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2월 16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 등이 거론된다. WSJ는 일부 한국 당국자들이 김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하는 2월 16일(광명성절)까지는 북한의 주요무기 시험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한국 측 판단에 대해 보고를 받은 한 인사가 “북한은 그(내년 2월 16일) 무렵까지 미국의 협상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기다릴 것”이라며 “(미국의 협상 태도에서)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또는 잠수함 기반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생일보다는 국방력을 과시할 명분이 있는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에 무력시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건군절과 같은 날에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면서 올해 13차례 시험발사했던 신형 무기를 등장시킬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무력시위를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공군은 북한의 ICBM 발사 상황을 가정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의 ICBM 도발에 재차 경고를 보내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 미 공군부대는 SNS에 북한 평양 북쪽 지역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지상 요격미사일로 대응하는 약 1분 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통일부 “대북 제재로 원산갈마관광지구 완공 지연”

    10월 못 마쳐… 김정은 “내년 4월 끝내라”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와 관련 가능성도 통일부는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대북 제재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구체적인 지연 사유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북)제재 국면이어서 자재를 제때에 수급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는 등 (상황을) 총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초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 목표일을 지난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로 잡았지만 지난달 10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내년 4월까지 완공을 지시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 전략 차원에서 주요 계기별로 대내외에 관광 분야 강조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고 분석했다. 내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종료 시한을 앞두고 주요 건설사업 완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안 지역에서 주요 관광지구로 개발되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마식령스키장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환동해권은 9·19 평양공동선언의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과 관련해 향후에도 주목되는 지역”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시설 현지지도에서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동해안 관광지구 개발과 연계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의 원산 금강산 관광지구 방문에 동행했고, 이후 상황도 있어서 다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금강산 관련 지시에 대해 “대내적 결속 차원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제재 국면이 있어서 여러 가지 불만을 표출한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북한을 찾은 관광객을 20만명 규모로 봤다. 북한 관광객이 120만명에 이른다는 중국 당국의 집계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숙박시설이나 인프라, 철도·항공 등 교통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대북 제재로 원산갈마관광지구 완공 지연”

    통일부는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대북 제재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구체적인 지연 사유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북)제재 국면이어서 자재를 제때에 수급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는 등 (상황을) 총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당초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 목표일을 지난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로 잡았지만 지난달 10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내년 4월까지 완공을 지시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 전략 차원에서 주요 계기별로 대내외에 관광 분야 강조 메시지를 발신해 왔다고 분석했다. 내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종료 시한을 앞두고 주요 건설사업 완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해안 지역에서 주요 관광지구로 개발되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마식령스키장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환동해권은 9·19 평양공동선언의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과 관련해 향후에도 주목되는 지역”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시설 현지지도에서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동해안 관광지구 개발과 연계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의 원산 금강산 관광지구 방문에 동행했고, 이후 상황도 있어서 다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금강산 관련 지시에 대해 “대내적 결속 차원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제재 국면이 있어서 여러 가지 불만을 표출한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북한을 찾은 관광객을 20만명 규모로 봤다. 북한 관광객이 120만명에 이른다는 중국 당국의 집계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숙박시설이나 인프라, 철도·항공 등 교통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원산 해변 리조트 건설 24시간 교대 ‘총력’… 트럼프 콘도 짓나 질문에 “두고보자” 긍정적

    北 “해외 관광객 500만~1000만명 유치” 유엔 제재 저촉 안 돼 외화 확보 활로 북한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24시간 교대근무를 시키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만큼 북한이 관광산업을 통한 외화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더타임스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강원도 원산 일대에 건설 중인 관광지구에 대한 현장 르포 기사를 통해 “북한 측 안내원이 ‘최고영도자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를 완수할 정도로 헌신적’이라며 열변을 토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올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까지 갈마 관광지구에 호텔, 놀이시설, 수상공원 등 대규모 리조트를 완성하라고 지시했으나 올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로 늦췄다가 이 역시 맞추기 어려워 내년 노동당 창건기념일로 연기됐다. 북한이 제시한 안내책자에는 ‘가까운 미래에 500만~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망이 담겨 있었고, 이미 스키장과 새로운 공항이 건설된 원산 관광지구에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15억 달러(약 1조 7782억원) 상당의 벤처 투자 상품이 소개돼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타임스는 갈마 관광지구에 대규모 노동력이 동원되는 것이 인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권보다 원산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은 훌륭한 해변을 가졌다. 북한이 바다로 대포를 쏠 때마다 해변을 본다”고 말했다. 유경일 원산지구개발공사 투자건설부문 처장도 ‘트럼프 브랜드의 콘도미니엄 복합시설이 해안선을 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 “국제개발 여부에 달렸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미 중재 보폭 빨라지는 靑… 정부 “다양한 창구로 北과 대화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협상 시한을 연말로 못박고 ‘공유 가능한 방법론 제시’를 내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에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비핵화 해법 변화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 등 ‘시간 게임’을 벌이는 상황이다. 다음달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디딤돌을 놓는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착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 북미는 물론 ‘중재자’이자 ‘촉진자’인 문 대통령도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청와대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청와대는 21일 비공개 메시지의 존재는 이례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내용은 함구했다. 이날 오후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접촉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주 북한은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주간이었고 지금 북러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서두르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16~23일)에서 돌아온 뒤 가시적 움직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공개 메시지가 조기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려면 북한에 대한 ‘동기부여’가 관건이다. 미국 CNN은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course of action)에 중요한 내용과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빅딜과 대북 제재 고수로 압축되는 미국 협상 기조의 변화 조건이 담겨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은 물론 오는 25∼27일 중국이 주최하는 제2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다지면서 ‘자력갱생 총력전’의 상징적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북미 대화 조건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일 뿐 시간이 자신들 편은 아니란 점을 알고 있다.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에 대한 갈증이 큰 만큼 대화에 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문 대통령을 통해 대화 의지를 강조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가령 ‘북한이 진전된 비핵화 조치에 합의할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판문점이나 평양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했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는 방식일 수 있는데 북측에는 솔깃한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한 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공존한다. 비핵화의 세부 조건은 향후 북미 실무협상에서 논의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의지를 북측에 재확인시키고 남·북·미 정상 신뢰를 복원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얘기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은 “‘대화로 나오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도와주겠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면서 “단계적 타결이나 제재 완화 같은 ‘선물’을 줄 거면 직접 접촉을 통해 제시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정치학부 교수도 “기존 입장(포괄적 합의)을 뒤집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포토] 태양절 축하 예술공연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축하하는 재중동포가수들의 예술공연이 18, 19일 북한 봉화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 트럼프, 김일성 생일 축하…美 ‘빅딜’ 위해 정상간 우호 강조

    트럼프, 김일성 생일 축하…美 ‘빅딜’ 위해 정상간 우호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최근 축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미국과 북한 간에 비핵화를 위한 빅딜 수용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정상 간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함으로써 대화를 향한 문은 계속 열린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는 노력에 있어서 지금보다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사진을 보내고 편지를 보낸다. 4월 15일 김정은의 할아버지(김일성 주석) 생일에는 축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로 대통령은 ‘전면 압박 수비’(full-court press)를 해왔고 우리는 김정은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북한에서 민족 제일의 명절로 치는 태양절 축하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떤 식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대한 축하를 했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북한에서 중요한 국경일로 기념하는 태양절을 즈음해 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단계적 접근’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 북한이 미국에 대해 상응조치로 무엇을 해야하는가. 미국은 또 어떤 조치들을 취하게 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에 필요한 전략적 결정과 행동을 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 주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논의한 주제였으며,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빅딜’에 대해 북한이 나서지도 않고 수용하지도 않는 모습을 봤다. 그러나 (빅딜)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을 가지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스몰딜, 그리고 북한에 작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게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실패한 협상전략을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의 제안을 북한이 기꺼이 받아들일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전 미국이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는 실질적인 표시”라고 말했다. ●北-美 모두 정상간의 우호 강조, ‘빅딜’에는 여전히 간극 PBS방송은 18일 김 위원장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 현지지도 소식이 알려지기 이전에 볼턴 보좌관과의 인터뷰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빅딜을 토대로 한 대북 접근을 고수하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북미 협상의 문을 열어두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에서 가장 중시하는 태양절을 트럼프 대통령이 챙기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김 위원장에게 다시 한번 우호적 감정을 표시한 것이다. 이에 더해 특별한 메시지도 함께 보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역시 최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전후해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적 발언은 삼가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 칭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권정국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의 명의를 빌어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나곤 한다”며 북미 대화에서 빠지라고 비난까지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개인적인 관계가 여전히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상 간의 우호 관계와는 별개로 핵 협상과 관련해서는 꽉 막힌 분위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태양절 축하 메시지로 유화 제스처를 보냈는데도 김 위원장이 미국이 빅딜 접근을 포기하라는 취지로 대미 압박성 현지지도를 강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의 대성백화점 개장은 경제개발 의지 보여줘

    북한의 대성백화점 개장은 경제개발 의지 보여줘

    북한 평양에 15일 새로 문을 연 대성백화점은 북한의 경제개발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평가했다.중국 관영학자들은 북한의 최근 행보는 경제 및 인민들의 생활 향상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지만 유엔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경제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성백화점은 식료품과 가정용품, 학용품, 문화용품 등을 판매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개장 전 백화점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4~8일에만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포함해 공장, 관광지 등 4곳의 경제현장 시찰을 실시했다. 북한은 최근 일본 TBS방송 기자들을 초청해 지난 8일 양말공장에 대한 보도가 이뤄졌다. 일본 방송측은 외국 기자들을 초청해 공장을 공개하는 것은 북한이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북한은 지난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이후부터 경제개발 및 민생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개방은 현재 유엔 및 미국의 대북 제재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북한의 개방은 동북아의 안정과 지역 경제 협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장수성에서 섬유업을 하는 리광은 “대성백화점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다음 달에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 무역박람회에 참가할 것”이라며 “대성백화점 대표와 다른 국영상점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의 회사는 지난해 북한과 2만달러 상당의 섬유 수출 계약을 맺었다. 대성백화점은 지난 14일 준공돼 김일성 주석의 생일로 태양절로 불리는 15일 개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백화점이 상업봉사뿐아니라 편의, 급양봉사도 하는 다기능화된 현대판 백화점이라고 선전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김정은, ‘태양절’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포토] 김정은, ‘태양절’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15일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과 국무위원회 위원들을 대동하고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 사진은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참배 모습. 2019.4.15 연합뉴스
  •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방문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7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과 함께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 [포토] ‘꽃보다 아름다운 北 여성들’… 제21차 김일성화축전 개막

    [포토] ‘꽃보다 아름다운 北 여성들’… 제21차 김일성화축전 개막

    다가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아 제21차 김일성화축전이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9.4.13 연합뉴스
  • “북한 15일·25일 맞춰 열병식 준비”...탄도미사일 등장할까

    “북한 15일·25일 맞춰 열병식 준비”...탄도미사일 등장할까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전후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최신형 무기나 탄도미사일을 선보일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인 비핵화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는 지난 7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15일 태양절이나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일을 계기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성 사진에는 평양 동쪽 미림비행장에 모인 200여 대 정도의 군용 차량이 포착됐다. 또 미림 승마학교에서 사람들이 말을 타고 있는 모습과 미림비행장에 세워진 초경량 무인기 10대의 모습도 찍혔다. 보고서는 “과거에 관측된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전 미림비행장 상태와 비교할 때 열병식 준비의 초기 단계 패턴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7년 말부터 핵실험·미사일 시험발사 등의 도발 행위를 중단했으며,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는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전략무기도 열병식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나 탄도미사일을 등장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등은 이 매체를 통해 “하노이 정상회담의 여파 속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나열하는 열병식이 이뤄지면 북한 정권이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거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저항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가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에서도 김 위원장 방문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2011년 말 북한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이후 첫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지게 된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달 19일 러시아를 방문해 4박5일간 모스크바에 머무르며 러시아 당국과 김 위원장의 방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이 지난 1일 평양을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에 정상회담 초청장을 보냈으며, 현재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인했다.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와중에 러시아의 영향력을 이용해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느슨하게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영호의 분석 “제재 버틸 수 있고 남북대화에 흥미 잃을 가능성↑”

    태영호의 분석 “제재 버틸 수 있고 남북대화에 흥미 잃을 가능성↑”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한미정상회담을 사흘 정도 앞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다. 잇따라 대형 공사 둘의 완공 시기를 늦춰주는 속도 조절을 통해 제재 해제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올해 하반기까지 자력갱생으로 버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안팎에 보여줬다는 것과 한미정상회담 전에 특사 교환과 같은 방법을 통해 비핵화 협상의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 한미대화 후 남북대화’ 구도가 펼쳐진다면 북한은 남북대화에 흥미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의 분석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전문을 싣는다. 다만 우리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약간 손질했음을 덧붙인다.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북한 동향을 살펴본 데 따르면 주목되는 점이 첫째로 김정은이 올해 상반기는 미북, 남북 사이의 교착상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단계적 합의, 단계적 이행방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지난 주 김정은은 현지지도를 하면서 삼지연 건설은 ‘노동당 창건 75돌’(내년 10월 10일)까지, 원산 갈마해양관광지구는 원래 계획보다 6개월 늦춰 내년 태양절(4월 15일)까지 완공하라고 ‘속도 조절’을 지시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를 좌우명처럼 여기는 북한에서 일주일 동안 최고 존엄인 김정은이 올해 북한에서 제일 중요한 대상계획 완공 시기를 둘씩이나 늦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정은이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를 며칠 앞두고 ‘속도조절’ 지시를 연이어 내린 것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하노이회담 결렬로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는 현실에 비춰 자력갱생의 구호를 전면에 들고 나가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하겠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면서 미국, 한국에도 제재 장기화에 시간적으로 쫓기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볼수 있다. 아울러 최근 북한 언론들에서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선언, 6·12 싱가포르 합의와 같은 남북, 미북합의 이행에 대한 언급도 사라졌다. 아마 하노이회담 총화 회의에서 하노이회담 전야에 남북합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 등 제재 해제에 너무 집착을 보인 것이 오히려 미국에 약점으로 잡혔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향후 북한은 미북, 남북협상에서 제재 해제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남북경협 문제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는 경우 북한이 어느 정도까지 버틸수 있겠느냐가 관심사인데 지난 1월 김정은-시진핑 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올해 분 무상 경제지원은 다 받아냈으니 하반기까지 버틸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관심의 초점은 11일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비핵화 협상 탈퇴와 같은 ‘폭탄선언’을 하겠는가인데 ‘폭탄선언’을 하면 미국이나 한국보다 시진핑과의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이 커 차마 그런 용단은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수준으로,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북한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제재와 압박에로 나아간다면 북한으로서도 어쩔수없이 새로운 길로 가겠다는 식으로 다시 한번 엄포를 놓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 둘째로, 김정은은 11일 한미정상회담에도 별로 기대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단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에 기초를 둔 ‘스몰 딜’, 한국의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에 기초를 둔 ‘굿 이너프(good enough) 딜’, 미국의 ‘포괄적 합의와 단번 이행’에 기초를 둔 ‘빅 딜’ 사이에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북한으로서는 김정은이 하노이에서 트럼프의 ‘영변 핵시설 페기+α(영변 외의 모든 핵시설) 폐기 제안’에 NCND 입장을 보인 마당에 지난해 10월 7일 김정은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한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하나씩 하자’는 제안을 당장 거둬들일 없게 돼있다. 북한이 이렇게 요지부동이라면 협상의 불씨를 살리는 유일한 방도는 김정은의 ‘단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을 받아들이는 길 밖에 없는데 미국은 트럼프로부터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이라는 표현 자체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미정상회담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출발 전까지 남북 사이에 특사 방문 같은 접촉조차 이뤄지지 않으면 북한이 우리 정부의 ‘굿 이너프 딜’ 제안에 아무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선 남북대화 후 한미대화’ 구도를 유지해 북한이 협상의 주도권을 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남북대화를 선행시킬 것이다. 만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선 한미 후 남북’구도가 펼쳐진다면 북한으로서도 김정은이 미국의 압력을 한국을 통해 받는 구도로 보일수 있어 남북대화에 더욱 흥미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진들] 평양 국제마라톤에 950명 서양 사람 참여, 트위터 중계도

    [사진들] 평양 국제마라톤에 950명 서양 사람 참여, 트위터 중계도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30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는 950명의 서양 사람이 참여해 지난해 450명의 곱절 이상 늘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트위터에 올라온 평양 주재 영국 대사 콜린 크룩스의 사진들을 소개했는데 남북한의 시차가 없어진 점을 감안하면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자유롭게 평양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크룩스 대사는 몸소 10㎞ 코스를 달렸는데 출전자들이 집결해 출발한 김일성 경기장에 대해 “분위기가 대단했다”고 적었다.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에도 여전히 정치적 긴장이 많이 이완된 것을 반영해 외국인 참가자가 대폭 늘어났고, 평양 거리에는 많은 응원객들이 몰려나와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정겨운 풍경이 연출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대회는 북한 정권 수립자인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맘때 열린다.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한다는 호주 여성 재스민 바렛은 “어린이들의 얼굴에 피어난 마소를 보기 위해” 계속 찾는다며 “이 도시와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는 대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참여해보라고 권한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은 2015년 북한을 방문하다 간첩죄로 체포돼 끝내 2년 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때문에 북한 여행이 금지돼 이날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방송은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소개하고 지난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여러 차례 실시하면서 북한 관광이 대단히 침체했지만 오해 어느 정도 되살아났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미국 관리들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 방안이 살아 있다고 강조한 반면, 북한 당국은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한편 남한과의 관계 개선에 상징처럼 여겨지던 연락사무소를 폐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은 최근 몇주 다시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은 빠뜨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러에 밀가루 10만t 지원 요청”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밀가루 10만톤의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본격 추진하는 등 러시아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탈북자 등 복수의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초 러시아에 밀가루 10만톤의 무상지원을 요청, 러시아는 이에 5만톤을 지원하기로 동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평양의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북한에 구호물자로 밀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북한에 전달된 분량은 4000여톤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무산된 북러 정상회담도 이르면 다음달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이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주요 일정을 마치고 4월 말이나 5월 중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쿠바, 베트남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사회주의 우방국 연대를 복원·강화시켰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대북 제재 하에서 경제 지원을 받고자 옛 사회주의 맹주이자 전통 우방국인 러시아와 관계 복원에 나서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톱다운 재가동’… 남북정상회담 개최 분수령 될 한미정상회담

    ‘톱다운 재가동’… 남북정상회담 개최 분수령 될 한미정상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로 잡히면서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에 다시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미·북러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촉진에 방점이 찍힌 만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 의지나 대북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확인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협상 진전을 위한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본격 논의가 전개되지 않았다”면서도 “북측이 2차 정상회담 이후 여러 측면에서 자체 평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만간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논의는 아직 이르지만,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정상회담이 북한의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개최일인 11일에 열리는 것도 북한 설득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전후로 핵·미사일 실험 중단(모라토리엄)의 유지 여부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대외 노선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단 등 ‘새로운 길’을 선언할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궤도 이탈을 막고자 서둘러 정상회담을 연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이 11일로 잡히면서 일단 북한의 북미 협상 궤도 이탈은 지연시킨 셈”이라며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 성과가 나올 경우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를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한다면 김 위원장에게 미국이 요구하는 포괄적 합의에 응하라고 설득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을 다시 가기는 여건 상 어려울 것이고,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계기로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러정상회담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것도 김 위원장 방러의 사전 답사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9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김 부장의 방러 사실을 확인하며 “통상적인 외교 의전 협의를 시작했다고 러시아측이 이야기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주요 일정을 마치고 4월 말이나 5월 중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다음 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 일정과 연결되는 형식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러정상회담 일정과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설득할 만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은 물론 남북 관계까지 교착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가져온 중재안에 대해 북한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불신하면서 한국을 패싱하고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거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회담을 한동안 중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