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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하반기 4000명 채용

    LG 하반기 4000명 채용

    LG는 올 하반기에 대졸신입 900명, 경력 400명, 기능직 2700명 등 총 4000명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능직 채용인력 가운데 1600명은 고졸인력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의 올해 채용규모는 입사 기준으로 상반기 1만 3000명을 포함해 연초 계획대로 모두 1만 7000명에 달한다. 이는 연간 채용인원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지난해 1만 5000명보다 2000명 늘어난 규모로, 부문별로는 ▲전자 1만 3600명 ▲화학 2100명 ▲통신·서비스 1300명 등이다. 특히 하반기 연구·개발(R&D) 분야 채용 규모는 1000명으로, 올해만 모두 5000명의 R&D 인력을 확충하게 된다. 이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태양전지, 3차원(3D) 입체영상 등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 기술개발에 투입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화케미칼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화학 리더 2015’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까지 유화 중심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수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해 사업 구조의 질적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45년 이상 한국에서 쌓아온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학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 태양전지 셀을 출하하며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적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라원(옛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했다. 한화솔라원은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산업의 수직통합적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를 통해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았고, 셀과 모듈에서도 메이저급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어 미국의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66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곳에서 개발 중인 다이렉트 웨이퍼(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 기술이 완성되면 폴리실리콘을 절반 이상 아낄 수 있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에는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태양광 제조 분야의 수직 계열화 체제를 완벽히 구축했다. 이로써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원가 경쟁력 및 경기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LG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R&D 인력이 3만명을 돌파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기업 경쟁력을 확보, 시장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LG 도약 키워드의 중심은 ‘R&D’다. 구본무 LG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기반을 둔 체질 개선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이러한 구 회장의 강력한 R&D 리더십에 따라 LG는 올해 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5년 전인 2007년 2조 6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조 7000억원보다 1조원이 늘었다. 또한 LG는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과 LG전자가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까지 LG의 R&D투자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이동통신 등 주력사업의 기술혁신과 미래성장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는 ▲에너지 분야는 태양전지, 차세대전지, 스마트그리드 사업 ▲리빙에코 분야는 발광다이오드(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종합공조, 수처리 사업 ▲헬스케어 분야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각각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녹색 신사업이다. LG는 2020년까지 이들 분야에 20조원을 투자,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전지 사업은 LG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손꼽힌다. LG화학의 충북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9월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 능력은 연간 850만셀에 달한다.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 오창 공장을 연간 60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금까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볼보 등 10여개 글로벌 브랜드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으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10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해 화제가 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도 2013년까지 약 3억 달러를 투자, 연간 2000만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6월 경북 구미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009년 말 생산능력 120㎿급 1기 라인을 완성하고 지난해 초 양산을 개시했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330㎿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조명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초부터 할로겐 램프 대체형 LED조명인 ‘MR16’을 생산하며 호텔, 백화점 등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급부상과 노키아, 도요타의 몰락을 지켜본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인 기업 운영으로는 생존이 불투명하다는 걸 깨닫고 발 빠르게 미래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 등에 2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10년 뒤를 책임질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삼성=미래’라는 등식도 만들어 가고 있다. 태양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5조 4000억원, 매출 10조 2000억원, 고용 76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제약은 몇 년 안에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품질경쟁력을 극대화해 자동차 업계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과거 ‘싸구려’ 이미지로 조롱받던 현대기아차는 이제 세계에서 없어서 못 파는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5만 921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고, 기아차는 4만 8212대로 53.4% 수직 상승했다.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꺾었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급에서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을 각각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마저 제치고 글로벌 3위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SK그룹의 미래 전략은 바로 ‘녹색기술’이다. 그룹 체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국적인 녹색기술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 SK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친환경반도체 등을 통한 녹색 정보기술(IT)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SK가 지난해 친환경 녹색경영으로만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녹색기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SK는 올해에도 차세대에너지 투자 등에 1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러한 SK의 녹색기술 선점 노력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자원경영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는 녹색기술에 올인(다걸기)하고 있다. LG그룹은 연구·개발(R&D)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R&D 인력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런 LG의 의지를 반영한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과 LG전자가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 등이 미래 성장동력의 대표 사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전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전자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2013년까지 생산량을 1기가와트(GW)까지 늘려 세계적인 태양광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필름패턴 편광방식(FPR)을 적용한 3차원(3D) 입체영상 TV인 ‘시네마 3D TV’로 세계 시장 판도를 바꿔 놓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200메가와트(㎿)급 태양전지 3·4·5라인의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기존 130㎿급 1·2라인과 함께 총 330㎿의 라인에서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됐다. 내년까지 220㎿급 라인을 증설해 550㎿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13년까지 이를 다시 두 배가량 늘려 1기가와트(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태양광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잡은 만큼 LG전자는 330㎿급 태양전지 라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은 상당수 그린홈 100만 가구 보급사업 전문업체들이 채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호평받고 있어 LG전자의 미래 도전은 아직 시작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초로 ‘시네마 3D TV’와 스마트 TV를 내세워 올해 평판TV 판매량을 4000만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3D TV 판매량 가운데 ‘시네마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야심찬 도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라인 확대 ▲3D 안경 차별화 ▲콘텐츠 경쟁력 확보 등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3D TV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TV 역시 한국과 미국, 유럽, 브라질 등 전략시장에서 전체 발광다이오드(LED) TV의 50% 이상에 스마트TV 기능을 적용하는 공격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여기에 독자적인 스마트TV 플랫폼과 디지털 칩셋을 개발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산학연 R&D 상생포럼 열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8일 산·학·연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제2차 연구·개발(R&D)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로봇시스템 개발과제(신성에프에이) ▲차세대 경량 알루미늄 차체 모듈 개발(성우하이텍-아이원) ▲복합 내식강 제조기술 개발(포스코-조선선재온산) 등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 중 신성에프에이가 주도해 개발한 로봇 시스템은 5.5세대 및 8.5세대급 박막 태양전지 제조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대중공업, 나온테크 등 대·중소기업 5곳과 연구소, 대학 등 8개 기관이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서영주 KEIT 원장은 “‘R&D 상생협력 포럼’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종속형’에서 ‘협력형’으로 정책방향을 변화시키기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R&D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향후 R&D 추진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해변서 충전 걱정 끝… ‘태양열 비키니’ 나왔다

    해변서 충전 걱정 끝… ‘태양열 비키니’ 나왔다

    ’꿩먹고 알먹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바로 태양열 발전이 가능한 비키니다. 한여름 해변 속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비키니가 이제는 태양광선도 사로잡을 기세다. 미국의 디자이너 앤드류 스네이더는 최근 태양전지 패널을 단 비키니를 공개했다. 이 비키니는 40개의 얇고 유연한 태양전지 패널을 달아 모바일 단말기나 MP3플레이어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이 비키니를 입고 나가면 더이상 휴대용 전자기기의 방전은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 비키니를 제작한 스네이더는 “태양전지 패널을 40개나 장착하고 있어 80시간의 제작시간이 걸렸다.” 며 “기존 수영복보다 200달러(약 21만원)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네이더는 여성용 비키니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가 부착된 남성용 수영복도 개발중이다. 남성용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것이 아닌 맥주 등 음료를 차갑게 하는 쿨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태양에너지 철도 터널 벨기에서 유럽 첫 개통

    유럽 최초의 태양 에너지 철도 터널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개통됐다.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잇는 초고속 열차 노선에 건설된 이 터널의 윗부분에는 1만 6000여개의 태양전지판이 설치됐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이 터널 안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공급된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면적 5만㎢로 축구경기장 8개 크기의 태양전지판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3300메가와트시(MWh)로 950가구가 1년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벨기에 기업 엔피니티가 제작해 총 3.5㎞ 길이의 터널에 부착한 태양전지판 가격은 1570만 유로(약 240억원)다. 열차에 공급하고 남는 전력은 터널 인근 벨기에 앤트워프시에도 납품된다. 엔피니티 측은 이 태양에너지 터널 가동으로 향후 2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730만㎏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엔피니티 관계자는 “(태양에너지 활용을 통해) 철도업체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터널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전지판 시공 기간은 1년에 불과하며 풍력과 달리 주민의 반대 시위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신재생에너지 ‘명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산넘어 산’

    “딱히 어느 게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밀한 측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지난달 내한한 멜리사 실링(43)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골라 집중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5월 20일 18면> 홍순파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서기관은 이에 대해 “나라마다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니 어느 하나를 선정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깨끗하고 무한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지는 풍력 발전도 초속 6m의 강풍이 연중 불어대는 백두대간 깊은 곳이나 서해안의 섬이 아니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후근 한라산업개발 상무는 “깊은 산속은 경관과 생태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게 되고 섬에서 생산된 전기를 뭍으로 끌어오기 위해선 막대한 송전 비용이 들어가는데 정부가 부담하면 모를까.”라고 말을 줄였다. 계절과 날씨, 낮밤에 따라 바람이 일정하게 불지 않기 때문에 축전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점도 흠으로 꼽힌다. 주민들의 반발 여지가 적은 태양광 발전은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만큼 발전량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넓은 부지를 확보해야 하고 에너지 밀도도 낮은 데다 값비싼 반도체 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이용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 조력도 무한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얻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발전소 건설에 7년이 걸리는 점이 부담이다. 인천만 조력 발전의 경우 18.3㎞의 방조제를 건설하는 데 사업비만 3조 9000억원이 들어가고 갯벌의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이 우려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명암’] ‘에너지 자립’ 전북 부안 등용마을 가보니

    [신재생에너지 ‘명암’] ‘에너지 자립’ 전북 부안 등용마을 가보니

    주민들이 논밭에 일하러 나간 오후 2시쯤, 부안시민발전소 외벽에 붙은 계량기는 보통 주택에서 보던 방향과 거꾸로 돌아간다. 전기 생산량이 소비량을 넘어서 축전되는 것이다. 에너지 자립을 꿈꾸며 7년째 ‘착한 전기’를 생산하는 이 마을의 태양광 발전소는 2003년부터 시작된 방사성폐기물 매립장 건설 움직임에 반대하던 힘으로 세워졌다. 30가구 50명의 주민, 그것도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발전소에 출자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이현민(45) 발전소장은 “방폐장 건설에 반대하자 ‘너희들은 전기 안 쓰냐?’는 비아냥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주민들이 출자해 친환경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겠다는 목표에 한마음이 됐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방폐장 무산으로 물 건너간 3000억원의 지원금을 아쉬워하던 어르신들도 이제 정부 지원을 바라지 않고 전기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 자립이 목표지만 전기 자급률은 70% 정도. 3~10㎾의 전지판 7기를 곳곳에 설치해 44㎾ 규모의 발전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창고 건물 위에는 날개 지름 2.4m에 1㎾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됐다. 지하 150m에 박은 파이프 10개를 통해 지열을 뽑아 올려 사무실과 식당의 난방을 하고 있다. 목재 폐기물을 사료 형태로 가공한 펠릿을 연료로 쓰는 보일러도 설치했다. 전기 생산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전거발전기, 냉면 그릇처럼 생긴 태양열 조리기, 주택 곳곳의 태양열 온수기 등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4만 6223㎾h의 전력을 생산해 남는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발전소에 투자한 주민들에게 2020년까지 분배하고 그 뒤에는 공동기금으로 쓴다. 70대 어르신들이 백열등을 고효율 전구로 바꾸고 멀티탭으로 대기전력을 줄이는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로로 2009년 기후변화포럼이 선정한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을 받았다.  이 소장은 “2015년을 자립 실현 시점으로 잡고 있다.”며 “2003년부터 3년 정도는 인프라 구축에 힘을 썼고 지금은 마을의 전기 사용량 30% 절감이 최대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마을의 전기요금 청구서는 독특하다. 절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1년치 전기 소비량이 그래프로 표시된다. 한전에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한해 3000명이 발전 시설과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배우러 이 마을을 찾고 있다. 2008년 여름부터 ‘해님과 바람의 학교’라는 친환경 여름캠프도 열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박2일간 태양열 조리기로 달걀을 익혀 먹고, 풍력과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음악을 들으며,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장난감도 만든다. 밤에는 촛불을 켜고 전기 없는 밤을 보내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마을에 내리쬐는 햇볕이 남달라 보인다.  부안 글·사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전지·태양광사업 세계 1위 탈환 목표”

    삼성SDI가 기존 전지사업과 새로 인수한 태양전지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뉴비전 및 중장기 전략’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상진 사장은 “삼성SDI는 새롭게 도래할 그린 이코노미 시대를 주도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면서 “기존 전지사업과 태양전지 신사업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게 해 (두 분야 모두) 세계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태양광 사업을 인수하면서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가운데 두 가지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박 사장은 “삼성의 미래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배터리의 경우 기존 단품 위주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배터리 시스템으로 영역을 넓히고 여기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솔루션까지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용 전지의 경우 이미 BMW, 피아트 등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수주를 확정했고, 폴크스바겐 등 톱 브랜드와도 깊은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미국과 중국·인도 등에서도 좋은 뉴스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올해 안에 예상 수주량에서 업계 1위 수준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시장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서 전기차 수요를 촉발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분야의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떠넘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현재 150㎿ 규모의 양산라인이 있고 추가로 150㎿를 준비할 계획인데, 이 정도 규모만 돼도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해 미래 삼성SDI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 올해도 수천억원 정도 매출에 기여할 것이고, 추가 라인이 들어가면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양전지 분야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2조원 정도 투자하고, 이 가운데 1조원 정도는 내부 유보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삼성SDI의 부채비율이 27%에 불과해 3조원 정도를 차입해도 회사 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삼성SDI는 두 가지 성장동력을 주축으로 2015년까지 매출 13조원, 2020년에는 매출 35조원을 달성해 그룹 차원의 신수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日건설사 “달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 만들자”

    日건설사 “달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 만들자”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일본의 한 건설사에서 발표됐다. 일본 시미즈 건설은 최근 “달에 거대한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달 태양발전 루나링’(LUNA RING)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루나링’ 프로젝트는 달에 길이 1만 1000km, 폭 400km의 거대한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그 에너지를 지구상으로 전송한다는 계획. 이 거대한 계획이 현실화되면 1만 3000테라와트(TW)의 에너지가 지구로 수신된다고 시미즈 측은 밝혔다. 작년 독일의 연간 전력 소비량 600테라와트(TW)와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한 수준. 시미즈 측이 밝힌 건설 계획에 따르면 달의 크레이터를 원격 로봇 등을 이용해 평평하게 만들고 자재를 옮기기 위한 철도를 설치하며 각종 건설 재료 등은 달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이점은 24시간 연속 발전이 가능하며 지구상의 태양광 발전처럼 천재지변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지구 역사상 최대의 인프라 건설이겠지만 당장의 실현 가능성은 없다. 막대한 비용과 에너지 전송 기술 개발 등 지구상 모든 나라가 함께 해야 할 프로젝트로 말 그대로 지구적 아이디어 차원인 셈. 그러나 일본 정부가 우주 공간에서의 에너지 전송 기술을 2015년 소형 위성을 발사, 우주 공간에서 실험할 방침이어서 완전한 공상 만은 아니다. 이 기발하고 다소 황당한 프로젝트는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로 곤경에 처한 일본 내 상황에서 ‘그린 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보여진다. 시미즈 건설 홈페이지에는 ‘지구에 유익한 대체 에너지를 찾아 이 아름다운 지구와 인류가 공존해 나가자.’고 적혀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성·LG 박막태양전지 공동 개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정부가 추진하는 박막태양전지 개발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고효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개발에서 양사가 손을 맞잡으면서 미래의 ‘먹을거리’인 대형 기술 분야에서 대기업 간 협력 활성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31일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잠정 발표했다.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은 ▲글로벌선도 천연물 신약(동아제약·에스케이케미칼·안국약품·영진약품·제일약품·오스코텍 컨소시엄) ▲IT융복합기기용 핵심부품(LG전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엠텍비전·솔라시아 컨소시엄) ▲차세대 전기차 및 그린수송시스템(현대자동차·테너지·피앤이솔루션·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삼성전자·LG전자·동진세미켐 컨소시엄) ▲K-MEG(삼성물산·KT·효성·나라컨트롤·KD파워 컨소시엄) 등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유리, 금속 폴리머기판 위에 광 흡수층 박막을 형성하는 박막 태양전지 개발에는 삼성전자가 총괄 주관을 맡고 LG전자, 동진세미켐이 세부 주관사로 참여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SDI, 삼성 태양전지사업 맡는다

    삼성이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인 태양전지 사업을 삼성전자에서 삼성SDI로 이관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27일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하기로 하고 160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삼성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2차 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전지 사업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태양전지 사업이 정보기술(IT) 및 전기자동차(EV)용 전지 등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크고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회사의 목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판매량 3.0기가와트(GW), 매출 3조 5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8%를 가져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이 미래 전략 분야인 태양전지 부문을 삼성전자에서 삼성SDI로 넘겨주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에 다양한 분야가 지나치게 집중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부품(반도체 등) 및 세트(TV·휴대전화 등) 사업, 삼성SDI는 2차전지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력하게 한다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해 5월 5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전지, 전기자동차(EV)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분야를 정해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태양전지는 삼성전자에, EV용 전지는 삼성SDI에 맡겼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부품과 TV,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세트 분야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태양전지 사업에까지 ‘올인’(다걸기)하기가 버겁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연구소 수준인 150메가와트(MW)급 생산라인을 갖춘 게 전부다. 반면 삼성SDI는 기존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 등 비중이 작아지면서 2차 전지 중심의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1990년부터 2차전지 관련 연구·개발(R&D)에 나서 지난해 처음으로 산요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이로써 태양전지 분야에서 폴리실리콘(삼성정밀화학), 잉곳·웨이퍼(삼성코닝정밀소재), 태양전지 모듈(삼성SDI), 태양광 발전소(삼성에버랜드·삼성물산)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구본무 회장 집무실은 ‘현장’

    구본무 회장 집무실은 ‘현장’

    ‘미래성장의 답은 현장에 있다.’ 올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실질적인 집무실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아닌 전용기와 전용차 안이다. 올해 들어 서울과 구미, 오창 등 그룹의 전국 주요 사업장을 종횡무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이로 칠순(1945년생)을 3년 앞둔 점을 감안하면 청년 못지않은 체력을 자랑하며 현장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는 셈이다. ●“R&D가 미래좌우” 현장 지휘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업현장을 총 13회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장 방문이 5차례였던 것과 견줘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장 방문 5회, 부품·소재 사업장 방문 4회, 연구·개발(R&D)현장 방문 3회 등 미래 먹거리 사업과 연결된 행보가 대부분이다. 구 회장이 올해 초 “경영자들이 현안에만 신경 쓴다면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따라 미래 준비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충북 청원군 오창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2월 중순과 4월 초, 경북 구미 LG전자 태양전지 공장을 2월 중순과 4월 말 각각 두 차례나 방문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방문 때마다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R&D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면서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구 회장은 또 지난달에는 구미 LG실트론 웨이퍼 공장과 경남 창원 LG전자 컴프레서&모터 공장을 돌아봤고, LG전자의 사출성형 협력회사인 경남 김해 이코리아산업 방문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오창 LG화학 3D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필름 공장을 찾았다. ●“디자인이 혁신 출발점” 최근에는 R&D와 함께 디자인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 간담회’에 참석하고 “디자인이 고객가치 혁신의 출발점인 만큼, 고객 중심의 생각으로 높은 완성도와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간담회에서 LG의 올해 디자인 전략을 보고받고, 전시관에서 휴대전화와 TV, 생활가전 등 3대 분야의 구체적인 디자인 전략을 검토했다. 특히 구 회장은 곧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폰과 3D TV 등 전략제품의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이번 간담회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디자인’ 창출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스마트폰과 3D TV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디자인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혁신적인 디자인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계열사인 LG하우시스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인테리어 표면 자재와 LG생활건강 화장품의 향기와 색감이 접목된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디자인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길이 30㎝ ‘초소형 인공위성’ 외계인 탐사 시작

    길이 30㎝ ‘초소형 인공위성’ 외계인 탐사 시작

    세계 최초로 바게트 빵 만한 소형 위성이 외계생명체를 찾아 탐사를 나선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노 인공위성위성’(the Nano-Satellite)은 오는 2012년 우리 태양계 내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을 찾아나서는 탐사를 시작한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기반을 둔 드레이퍼 연구소(Draper Laboratory)의 천문학 전문가인 셰이머스 투오히 박사는 MIT(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와 합작으로 이 위성을 개발하고 시범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에는 많은 소형 인공위성이 있지만 대부분 지구의 우주기지와 간단한 정보교환이나 정찰 임무만 담당해왔다.”면서 “우리의 초소형 인공위성은 이보다 더욱 복합적이고 세밀한 우주미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 10㎝, 길이 30㎝의 이 인공위성은 개발에만 3000만 파운드가 들었으며, 별의 실제 밝기와 궤도, 크기 등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통계자료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또 케플러우주망원경처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대형 위성과도 접속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각도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판으로 가동하는 ‘나노 인공위성’의 수명은 평균 2년으로, 37만9000파운드의 소모비용이 발생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체학 전문가들은 작은 인공위성이 지구 주위의 많은 별들을 탐사하며 외계생명체 또는 또다른 지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대한민국은 유례 없는 단기간의 고속 성장으로 많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10년 이상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국가 경제가 국민소득 면에서는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대기업의 수출은 늘었는데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와 고용창출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국가 고용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 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욱 강해지고, 성장하여야만 한다. 세계시장을 통한 매출 증대로 고용 창출과 실업률 감소에 이바지해야 진정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녹색산업 관련 전문 중소기업의 육성과 출현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세 가지 해결 방향을 제안한다. 먼저 녹색산업은 중국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에너지 사용 증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저탄소 산업구조 개편과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말미암아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을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시장이 3000조원에 달하게 된다. 다행히도 녹색산업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고효율 그리고 저탄소 친환경을 고려한 부품, 소재, 장치, S/W 등의 사업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기술적으로 깊이가 있는 중소기업형 분야가 많다. 애초부터 전문 중소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에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에 의한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가 전문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등의 지원을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녹색산업 지원정책을 추진한다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나누지 않고 산업 전체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녹색 관련 전문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기술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오염 생산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거대한 자국시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2위, 풍력 터빈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의 글로벌기업과 다수의 전문 중소기업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초정밀 전자제어, 부품이나 기계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중국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국내의 전문 중소기업은 그러한 지리적, 시간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마 지막으로 고급 인력난에 허덕이는 전문 중소기업에 소위 일류대 이공계 졸업생과 우수한 경력의 엔지니어가 스스로 모여드는 자연스러운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우수한 이공계 졸업생을 대기업이 초기부터 독차지하고 나중에는 우수한 중소기업 경력 엔지니어까지 스카우트해 가는 국내의 독특한 인력 채용 관행으로는 국내외적으로 강한 전문 중소기업이 나오기 매우 어렵다. 우수인력이 확보되어야 중소기업도 세계적으로 강한 녹색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인 한국산학연협회와 같은 조직을 활용하고, 정부도 또한 선택과 집중 지원정책을 통하여 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기업부설연구소 활성화, R&D 자금 지원 및 확대, 봉급 및 처우 개선, 그리고 녹색에너지 및 환경기술의 중요성 홍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녹색산업에서 시작된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의 변화가 타 분야로 확산하여 전 산업의 생태계 또한 180도 완전히 다르게 바뀔 날을 고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녹색산업 성장과 시장 확대는 우리에게, 특히 우리의 중소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이며,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발전에도 역시 위기가 아닌 기회이다.
  • 새만금 ‘그린에너지’ 최적지… 최대시장 中 접근성도 고려

    새만금 ‘그린에너지’ 최적지… 최대시장 中 접근성도 고려

    삼성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 ‘신·재생에너지 용지’ 내 11.5㎢(약 350만평) 부지에 2021년부터 20년에 걸쳐 풍력·태양전지·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와 삼성그룹이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삼성은 우선 1차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1㎢(125만평) 부지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태양전지 생산기지·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2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2차 투자로는 2030년까지 새만금 3.3㎢(100만평)에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2040년까지 4.1㎢ 부지에 연료전지 분야 등을 추가로 투자해 그린에너지 종합 산업단지화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1차 투자 계획으로 미뤄 봤을 때 총 투자 규모는 수십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새만금에 ‘그린에너지 종합단지’를 짓기로 한 것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최대 수요처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교역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고갈로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늘어난 데다 최근 일본 원전사고 이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은 이 시장을 선점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2% 안팎이지만, 2030년에는 6%로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그린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라는 판단을 했다. 실제 새만금 지구에서 비행거리 2시간 이내인 반경 1200㎞ 이내에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가 50여개나 밀집해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우 해외 소비시장 가까이 공장을 짓지만 그린에너지 같은 신사업은 아직 시장이 없다 보니 위험을 떠안아 가면서까지 외국에 나갈 수는 없다.”면서 “국내에 공장을 세우면서도 중국 등 해외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부지와 항만 등 인프라가 필요한 그린에너지 산업의 특성상 부지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새만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꼽힌다. 새만금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다 보니 삼성이 원하는 만큼의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다. 삼성은 새만금 지구에서 2021년부터 매립에 들어가는 77.1㎢(2332만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용지 11.5㎢(350만평)를 사용하기로 했다. 추후 시장 여건을 봐서 공장 규모를 늘리기도 쉽다. 삼성 측은 “2020년 정도가 되면 세계적으로도 그린에너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지금부터 그린에너지 기술 개발에 나서 새만금 단지에서 본격 양산에 나서게 되면 시장 수급에도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의 끈질긴 구애도 삼성이 새만금을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북은 김완주 도지사가 2006년 민선 4기 들어 정무부지사직을 신설하면서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전력팀장과 삼성코닝정밀유리 기획혁신본부장을 역임한 김재명씨를 초대 정무부지사로 발탁했다. 김 부지사는 전북도와 삼성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삼성의 새만금 투자 유치라는 결실을 이끌어내는 ‘산파’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의 그린에너지 종합단지가 성공하려면 신항만이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신설 등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지혜·류지영기자 wisepen@seoul.co.kr
  • 충북, 아시아솔라밸리 만든다

    충북도는 도내 7개 시·군의 태양광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삼아 이 일대를 아시아솔라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증평군에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충주기업도시와 증평2산업단지, 괴산첨단산업단지,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2산업단지 등을 태양광 특화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태양광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마련된다. 도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최대 85억원, 다른 시·도에서 옮겨 오거나 충북에 있는 기업이 증설하면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4기 때 도가 조성했던 바이오펀드와 경제특별도 펀드의 명칭이 ‘생명과 태양 펀드’로 변경돼 도내 태양광 기업들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태양광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 2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충북을 세계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수도권 첨단업종 진입 확대’ 입법예고… 비수도권 “지방 공장 다 떠날 것” 반발

    ‘수도권 첨단업종 진입 확대’ 입법예고… 비수도권 “지방 공장 다 떠날 것” 반발

    “수도권 규제 완화보다 국가 균형 발전이 우선 아닌가.” 정부가 수도권의 각종 개발 규제를 푸는 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지방 자치단체들이 성났다. 자치단체와 지역 출신 정치권은 “지방의 공장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 투자유치 어려울 것 25일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수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 첨단 업종을 대폭 확대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비슷한 분야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와 경북 구미 등지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개정안은 수도권에 설치할 수 있는 첨단 업종을 유사 반도체 제조업 등 27개 업종 63개 품목으로 하고, 해당 업종은 공장이 수도권 과밀 억제 권역에 있더라도 공장 시설용지 면적의 2배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에 담긴 신규 첨단 업종 중 다이오드, 광반도체 모듈, 광학렌즈 등은 광주시의 전략 산업인 ‘광산업 분야’와 겹쳐 기존 업체의 수도권 유출이나 관련 업계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줄 거라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업종의 기업 중 현대모비스는 태양전지 등에 500억원, KCC는 섀시 모듈에 2조원, 프렉스코리아는 초고순도 질소가스에 1180억원 등 수도권에 신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김 의원 측은 전망했다. ●“국가 전체 경쟁력·발전 고려를” ‘구미풀뿌리희망연대’도 성명을 내고 “개정안에는 카메라·무선통신장비 등 지역 특화 업종이 모두 포함됐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구미공단에 입주해 있는 관련 업체의 이전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사업은 당장의 경제성·소수의 이익보다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비수도권 지역의 국회의원들도 이번 시행규칙을 아예 관련 법에 명시함으로써 정부가 맘대로 손질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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