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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부발전, ‘2025 햇빛 트레인’ 시행...미래시대 위한 에너지·환경 교육 선도

    한국남부발전, ‘2025 햇빛 트레인’ 시행...미래시대 위한 에너지·환경 교육 선도

    한국남부발전은 22일 지역 아동 및 가족과 함께하는 “2025 햇빛 트레인 아동가족 나들이”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세대의 에너지 인식 함양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햇빛 트레인’은 남부발전과 철도공사가 협력하여 추진한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복지 확대 및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로 울산의 대표 친환경 관광지를 여행 코스로 구성해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울산 코스포영남파워 본사를 견학하며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에너지 발전의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재생 교육의 일환으로 태양전지 플라워 무드등 DIY 키트를 직접 만들며 신재생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장생포고래도시를 방문해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와 해양생물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고, 관광 모노레일을 탑승하며 해양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발전 김대종 신재생사업본부장은 “햇빛 트레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 정쟁 외풍에 멈춰 선 韓풍력, 에너지굴기 바람 탄 中풍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정쟁 외풍에 멈춰 선 韓풍력, 에너지굴기 바람 탄 中풍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미국 땅 뚫고, 대만 바람 탈 때… “해외 자본 안 돼” 우물 안 한국美알래스카주 LNG 프로젝트 가동대만 풍력발전 구글과 전력 계약국내선 ‘자본 국적’ 따지며 혐오 조장“무조건 반대 오히려 개발 속도 늦춰” ‘54시간’. 중국 광둥성의 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 공장에서 12메가와트(㎿)급 발전기에 쓰이는 118m 길이의 블레이드(날개)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근로자 15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조립라인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듯 거대한 블레이드를 찍어내고 있었다. 블레이드의 탄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등을 일일이 손으로 붙였는데, 그 정교함과 안전성은 유럽에서도 인정한다고 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에만 총 1500개의 블레이드를 제작해 국내외 발전단지에 공급했다. 최대 출력이 여전히 8㎿급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풍력발전기 생산 능력과 대비됐다. 7월 초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은 중국과 미국, 스페인, 대만을 찾았다. 에너지 패권을 노리는 국가이거나 에너지 안보에 사활을 거는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전력 생산 현장에서 목격한 공통점은 에너지 전환이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각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에너지 백년대계를 세웠으며, 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갔다. 산업계는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설비 역량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신규 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기업들은 이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었다. 에너지 수급 불안은 에너지원 다변화와 최적의 에너지 믹스로 극복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거듭했지만, 안타깝게도 에너지 안보는 뒷걸음질쳤다. 에너지원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흥청망청 전기를 쓰는 보기 드문 국가이기도 하다. 재생에너지 개발은 15년째 제자리걸음을 했고 원자력발전은 지난 두 정부를 거치며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미국의 “드릴, 베이비 드릴!” 미국 알래스카주 북극해와 인접한 유전지대 프루드호베이. 송유관·가스관이 거미줄처럼 펼쳐진 이곳에는 무려 567개의 시추 현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첫날 이곳 동쪽에 있는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시추공’을 뚫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주민 달리아(24)는 “천연자원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천연자원 개발 카드를 꺼내 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스페인, 대정전 트라우마 극복 안간힘 단 5초 만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월 28일 스페인에서 15기가와트(GW)의 전력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대정전이 발생했다. 초유의 블랙아웃은 국가적 트라우마로 남았다. 마드리드에서 만난 시민 호르헤 디아스(22)는 “일상의 마비를 처음 경험한 순간”이라고 했다. 대정전 사태는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렸던 전력계통 안정성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스페인은 전력망 및 저장 설비 투자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었다. ●대만, 국토 전체 분산 에너지 특구로 대만의 타이중 지역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는 지난 3월 펑먀오1 해상풍력발전단지와 495㎿ 규모의 전력 구매계약을 맺었다. 데이터센터와 발전단지 간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도 인근 창화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 대만 서해안을 자동차로 달려 보니 200~300m 간격으로 늘어선 수많은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었다. 전력 수요가 있는 곳에 발전소를 설치해 국토 전체가 ‘분산 에너지 특구’가 돼 가는 모습은 수도권이 지방에서 생산된 모든 전력을 빨아들이는 한국과 비교됐다. ●재생에너지 트랙레코드조차 없는 한국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느닷없이 탈원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전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6.8%에서 2021년 27.4%로 오히려 늘었다.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데 재생에너지 확대는 더디기만 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LNG 가격이 오르면서 원전 의존도가 커진 탓이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출범과 동시에 친원전으로 에너지 정책을 180도 바꿨다. 동해안을 온통 원자력발전소로 채울 기세였지만 정작 3년 내내 신규 원전 입지조차 선정하지 못했다. 두 정부 8년간 ‘원전 공방’을 벌이는 사이 우리 여건상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던 태양광과 해상풍력은 후퇴했다. 문 정부가 재생에너지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 태양광발전은 윤 정부 들어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 토종 해상풍력 업체들은 해외 자본과 기술 없이는 10㎿급 이상의 발전기 하나 세우지 못하면서 자본의 국적을 따지며 혐오를 조장했다. 입찰 때마다 “중국 자본은 안 된다”, “유럽 자본만 어부지리를 봤다”는 등의 마타도어만 펼칠 뿐 정작 우리 힘으로 이룬 트랙레코드(실적)는 전무한 실정이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자본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나 국부 유출은 별도 인허가 절차로 대응할 수 있다”며 “무조건적인 반대가 오히려 개발 속도를 늦춘다”고 말했다. 시작은 비슷했던 해상풍력… 中에 143배 뒤처져정권 따라 에너지 정책 오락가락‘블랙록’ 2년 만에 발전사업 허가윤석열 정부에서 답보 상태에 놓였던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최근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업계에선 정권 따라 뒤바뀌는 에너지 정책 기조에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자회사인 크레도오프쇼어를 통해 추진 중인 전남 신안군 해상의 총 2GW(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최초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지 2년여 만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재무 능력, 계통 연결 어려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을 이유로 불허 또는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선 정권 교체가 이뤄진 뒤에야 비로소 사업 허가가 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재생에너지 정책에 미온적이었던 전 정권 탓에 그동안 사업이 진척을 못 냈다는 이야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 해상풍력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다만, 5년 후에 다른 성격의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이 순항할 거란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은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했다. 해상풍력발전은 2010년 이명박 정부의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을 통해 처음 거론됐는데, 여기에는 3단계(1단계 100MW·2단계 900MW·3단계 1.5GW)에 걸쳐 2019년까지 총 2.5GW 규모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백지화됐다. 10년 뒤인 2020년 1단계 설비 계획에도 한참 못 미치는 60MW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건립된 게 해당 로드맵의 유일한 성과다. 2010년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중국의 해상풍력 설비는 올해 기준 한국(0.3GW)의 143배인 42.9GW로 확대됐다. 영국 15.6GW(52배), 독일 9.0GW(30배), 네덜란드 5.4GW(18배), 대만 3.0GW(10배) 등 경쟁국들은 모두 다 초격차 상태로 한국에 앞서 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수평선 위 펼쳐진 396기 풍력발전기 발전용량 5GW… 원전 5기와 비슷제조·공급 대부분 中기업이 도맡아국산 발전기 출력 ‘3~4MW’ 떨어져中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 과제 설정올해 전력 수요 50% 이상 충당 목표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양장항에서 직선거리로 55㎞, 고속보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칭저우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발전용량이 원전 5기와 맞먹는 5 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총 396기의 풍력발전기가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수천개의 발전기 블레이드(날개)는 쉼 없이 구름을 가르며 회전했다. 하부구조물 주변에 점처럼 보이는 유지·보수 선박들이 역설적으로 발전 단지의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단지에서 주를 이루는 11·12㎿(메가와트) 발전기 터빈은 해수면에서부터 약 140m 높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터빈에 설치된 블레이드 길이는 112~ 118m에 이른다. 한국 기업이 현재 제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최대 출력은 8㎿에 그친다. 칭저우 단지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됐다. 1~4단지와 6단지는 2022~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5·7단지는 2026년에 가동된다. 4단지 외곽에 설치된 부유식 발전기 ‘밍양천성호’(Ocean X)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서도 세계 최정상에 섰음을 증명했다. 이 발전기는 해수면에 뜨는 브이(V)자 타워 위에 8.3㎿ 터빈 두 개를 각각 설치해 총 16.6㎿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풍향에 따라 발전기 전체가 회전했다. 밍양천성호를 개발한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 관계자는 “기존 발전기처럼 블레이드가 바람을 앞에서 맞는 게 아니라 뒤에서 맞게 해 안정성을 높이고 하중은 줄여 설치·유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이 발전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칭저우 단지의 운영 및 발전기 제조·공급은 중국 기업들이 거의 도맡았다. 7개 단지 중 6개 단지의 발전기 제조·공급을 책임진 밍양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1위 업체다. 지난해 슈퍼태풍 ‘야기’가 칭저우 단지를 관통했지만, 태풍 저항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전기 구동 기술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각 단지 발전기들은 육상 운영실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통제됐다. 운영실에 설치된 중앙 스크린으로 각 발전기의 발전량, 유·무효 전력, 발전기 RPM, 풍속, 일·월·연간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기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장시 앞바다에는 칭저우 단지 외에도 사파, 난펑다오, 산산다오 등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상업 운전 중이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 2021년 양장시가 해상 근처에 총면적 73㎢의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한 뒤 풍력발전 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킨 결과다. 이 단지에는 밍양, 골드윈드, 둥팡뎬치, 다진 등 11개의 풍력발전기 및 자재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16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내 기업 관계자는 “바로 앞이 항만인 데다 발전기 제조 공장이 집약돼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가져온 성과 중국 광둥성이 해상풍력발전의 메카가 된 것은 중앙정부가 20년 가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 당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환경·자원 문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규정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행 방안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2020년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선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골자로 한 ‘이중 탄소’ 목표를 공식화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로는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전력 수요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광둥성은 산둥반도, 창장강 삼각주, 푸젠성, 베이부만 등과 5대 해상풍력 발전 기지로 묶였다. 그동안 중국의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는 늘 초과 달성됐다. 중국의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계획한 에너지 설비 규모를 각 성과 시 등에 할당하면, 지자체가 발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을 통해 이를 모두 구축한다”며 “정부가 판을 깔아 주니 다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실적을 내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에 약 6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 2조 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1890 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 신규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패권 다지기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올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선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바탕이 됐다.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부 등은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인 374억t이다. 이 중 중국의 배출량이 32%로 여전히 가장 많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력 발전을 일시에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가파르게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톱다운 방식으로 행정 잡음이나 주민 민원 없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중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워낙 커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중동·북중미 등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중국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충 없이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길이 없다. 최근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의 원전 설비와 LNG 등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에서 일하는 중국인 연구원 서리는 “호르무즈·대만 해협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와 불안정한 미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에너지 자립은 중국의 핵심 과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中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5000㎥ 양식장 구축… “현지 어민과 상생”하부구조물 안에 그물망 설치年 7만 5000㎏ 어류 끌어올려여수시, 양식장 기술 자문 요청 중국이 거대한 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양식장을 구축해 어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칭저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밍양은 2023년 8월부터 단지 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기의 터빈과 타워 등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인 ‘재킷’ 안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 내는 방식이다. 양식장 용량은 5000㎥로 연간 7만 5000㎏의 어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2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밍양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에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원형 양식장도 개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칭저우 단지와 인접한 사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했다. 총길이는 90m이며 용량은 5000㎥다. 연간 5만㎏의 어류를 잡는다. 밍양은 해역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수익을 내보자는 취지로 양식장을 구축했다. 어류 포획 및 유통 업무 등을 현지 어민과 민간 단체에 위탁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밍양은 해상풍력발전기가 오히려 바다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어류량을 늘렸다고 보고 있다. 밍양 해양공정기술부 런중진 본부장은 “발전기 해상 시공이 바다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설치 이후 발전기 뼈대가 마치 어항 속 수초나 목재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공중에 떠 있는 발전기 터빈과 바닷속 해저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소음 등은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시는 양식장 자문을 위해 밍양 본사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 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이 과정서 양식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과 필리핀도 양식장 건설을 문의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임창휘 경기도의원, 공원이 탄소 먹고 전기도 만든다...다기능 탄소상쇄공원 모델 제안

    임창휘 경기도의원, 공원이 탄소 먹고 전기도 만든다...다기능 탄소상쇄공원 모델 제안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7월 21일(월), 의원실에서 경기도가 탄소중립 달성의 방안으로 추진 중인 탄소상쇄공원의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탄소상쇄공원 조성 기본방향에 대한 보고와 함께 흡수 가능한 탄소의 양, 탄소상쇄공원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임창휘 의원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함께 배출된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탄소상쇄공원이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설비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기능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줄이지 못한 배출가스를 흡수 또는 제거하여 대기 중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도는 그 일환으로 도심 내에 조성되는 근린공원에 온실가스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심어 탄소 흡수량을 높일 수 있는 탄소상쇄공원을 조성ㆍ확대할 계획이다.
  •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일본에서 ‘민폐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유튜버가 20일 치러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시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 헤즈마류(34)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됐으며, 총 55명이 출마해 39명이 당선됐다. 헤즈마류는 초선 의원이다. 헤즈마류는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즈마류,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즈마류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와 나라공원 쓰레기통 및 방범 카메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즈마류는 그간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 내 사슴 보호 활동에 힘써온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의 사슴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자 그는 올해 1월 나라시로 이주해 사비를 들여 매일 공원을 순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민폐 유튜버’에서 시의원으로 탈바꿈헤즈마류는 애초 ‘민폐 유튜버’로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식을 개봉해 먹고 빈 용기를 계산대로 가져가 결제하는 모습, 의류매장에서 구매한 정품 티셔츠를 ‘가짜’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절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이불을 깔고 눕는 퍼포먼스를 해 통행 방해로 수사를 받거나, 인기 유튜버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가 해당 유튜버의 아내와 자녀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헤즈마류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헤즈마류에게 피해를 본 한국인도 있었다. 헤즈마류는 지난 2월 자신의 X에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고 했다. 헤즈마류의 가짜뉴스에 얼굴까지 공개된 피해 한국인은 언론을 통해 “사람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호소했다. 헤즈마류는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반응은…“일본은 끝” vs “사슴 순찰 칭찬”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헤즈마류의 당선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류 같은 인물이 당선되는 걸 보면 일본은 끝났다고 느껴지지만, 헤즈마류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더 심각하다”, “헤즈마류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은 사슴이겠지”, “헤즈마류가 당선이라니, 악명이 무명보다 나은 대단한 시대”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위해 한 행동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라 사슴의 평화와 질서가 오버투어리즘 영향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데, 사슴을 순찰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이 인정한다”, “원래 헤즈마류가 싫었는데 사슴 순찰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해치는 건 외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받는 것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반(反)외국인 정서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강경 우익 참정당이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과 뒷걸음치는 실질 임금, 양극화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서 ESG 경영부문상 4년 연속 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서 ESG 경영부문상 4년 연속 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난 18일 열린 2025년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에스지(ESG) 경영 부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환경대상은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공공기관, 기업, 개인, 단체에 수여되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 체육공단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확대’, ‘폐기물 저감’, ‘대내외 친환경 캠페인’ 등 적극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육공단은 4년 연속 정부 권장 온실가스 감축 목표 초과 달성, 스포츠박물관과 올림픽회관 등 사업장별 친환경 인프라 확대, 올림픽공원 내 자연형 저류시설 조성,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 및 친환경 경정 모터보트 개발 등 혁신적인 환경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민주당 김원이 의원, 해상풍력 SOC 사업 예타 면제 촉구

    민주당 김원이 의원, 해상풍력 SOC 사업 예타 면제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중기위 간사 , 목포시 )이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 SOC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산업과 에너지의 대전환 시대에 정부의 전략적 역할과 선제적 지원이 절실한 만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예타면제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지금은 AI·반도체·자율주행 등 첨단 미래 전략 산업의 대전환과 함께 , 탄소 기반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시기”라며 “이러한 구조 변화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어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이미 지정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 대해서도 선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를 위한 산자부의 조정 역할도 함께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해상풍력 산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반드시 전용부두, 설치선박, 배후단지 등 핵심 기반시설 (SOC)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정관 장관 후보자는 해상풍력 SOC 사업 예타면제 제안에 대해 “좋은 제안이다. 잘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성동 ‘A 디자인 어워드’ 플래티넘 수상

    성동 ‘A 디자인 어워드’ 플래티넘 수상

    서울 성동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 중 하나인 ‘A 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5’ 시상식에서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래티넘은 전체 응모작 중 상위 약 1%에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으로, 공공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성동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공공디자인 분야인 ‘도시 가구’ 부문에서 수상했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한파·미세먼지·방범 등 다양한 도시 생활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이다. 태양광 발전, 냉난방 공조장치, 미세먼지 저감 필터, 공기질 센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등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약자 보호, 도시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 정책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K행정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폭염·자외선’에 남녀 구분 없다…양산, 여름 필수템 등극! 효과부터 고르는 법까지

    ‘폭염·자외선’에 남녀 구분 없다…양산, 여름 필수템 등극! 효과부터 고르는 법까지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는 날이 잇따르면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양산이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양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용자들의 양산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양산과 우산을 겸한 ‘양우산’과 ‘우양산’의 검색량도 각각 175%, 102% 늘어났다. 특히 남성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무더운 더위가 시작됐던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남성의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5% 폭증했다. 6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누적 검색량은 135% 늘어났다. 기록적 폭염, 양산은 여름 필수품 이 같은 변화는 올해의 기록적 폭염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8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7도를 넘기며,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도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961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폭염 속에 양산이 가진 효과가 재조명받고 있다. 여름철 태양광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모발 건강을 해치는데, 양산은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 질환과 노화, 탈모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외출 시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가 최대 10도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나온 바 있다. 이에 공공부문에서도 양산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앞서 수도권 기상청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학생들이 하교할 때 양산을 쓰게 해 달라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냈다. 대구시는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양산 대여소를 올해 160곳까지 확대하는 등 양산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 똑같아 보여도 다르다…양산 고르는 방법 다만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양산도 똑똑하게 골라야 한다. 재질, 색상 등에 따라 양산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제작됐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면, 마, 실크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 차단 효과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양산의 자외선 차단 지수(UPF)나 자외선 차단율도 잘 확인해야 한다. 보통 자외선 차단 지수가 40~50+이거나,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면 자외선 차단 성능이 좋다고 평가된다. 색상 선택도 중요하다. 양산의 바깥쪽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반사 시키는 흰색 계열을 선택하는 게 좋다. 안쪽 부분은 햇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검은색 계열이나 어두운 계열이 효과적이다. 햇빛이 땅에서 반사돼 양산 안쪽으로 올라오는데, 이때 양산 안쪽 부분이 어두워야 이 빛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어서다. 암막 양산부터 우양산까지…양산의 진화 최근에는 양산의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특수 코팅을 이용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암막 양산부터, 햇빛과 비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우양산,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100g 전후의 초경량 양산까지 여러 형태의 양산들이 등장했다. 유통업계도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다이소는 ‘UV 차단용품 기획전’에서 일상적 스타일링까지 고려해 우양산, 선글라스 등의 제품을 내놨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4일까지 업계 최초로 스페인 우양산 브랜드 ‘애즈펠레타’ 팝업스토어를 통해 초경량 모델 20여종을 선보인다. LF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액세서리도 양산 전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하고, 방수성과 내구성을 올리는 등 양산 품목에 힘을 주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의 양산 품목 매출은 이달 중순까지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이 옳았다”…‘햇빛에 우산’ 의아해하던 美의 반전 ‘태세 전환’

    “한국이 옳았다”…‘햇빛에 우산’ 의아해하던 美의 반전 ‘태세 전환’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햇빛 차단용 양산이 미국에서 ‘핫한’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한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 우산을 들고 다니는 아시아인들을 신기하게 바라봤던 서구인들도 기록적인 폭염을 겪자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하며 양산 사용에 나서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 양산이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강렬한 태양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틱톡 사용자 앰버 퍼거슨은 “이 더위에서 내가 녹지 않게 해주는 건 오직 양산뿐”이라며 양산의 효과를 극찬했다. 이 영상에는 “이제는 햇볕을 비처럼 피해야 한다”는 공감 댓글이 쏟아졌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양산 사용이 오래전부터 당연한 문화였지만,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낯선 풍경이었다. 마운트 시나이-클리니크 피부과 센터의 헬렌 히 박사는 “이들 나라에서는 햇볕이 강한 날 사람들이 양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기미, 색소침착, 조기 노화 방지 등 미용상 이유로 자외선 차단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은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는 자외선을 적당히 차단하면서도, 과다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피부손상, 조기 노화, 심지어 피부암까지 예방해준다. 또한 열감을 일으키는 적외선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히 박사는 “자외선 차단에 있어서 모든 양산이 똑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가장 좋은 양산은 촘촘하게 짜인 원단으로 만들어지고 자외선 차단 코팅 처리가 된 ‘UV 양산’이라고 설명했다. 선크림이 SPF 지수로 화상 방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양산과 의류는 UPF 지수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측정한다. 히 박사는 “UPF 50+ 제품을 찾아야 하며, 이는 자외선의 50% 이상을 차단해준다”며 양산의 크기가 클수록 더 넓은 부위를 보호할 수 있고, 어두운 색상일수록 더 많은 태양광을 흡수해 유해한 자외선과 열기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색상의 양산을 원한다면 안쪽이나 바깥쪽에 검은색이나 은색 반사 코팅이 된 제품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양산 그늘만으로는 완벽한 보호막이 될 수 없다. 자외선이 콘크리트, 물, 모래 등의 표면에서 반사돼 양산 아래 피부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히 박사는 양산을 사용하더라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 의류를 입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는 피하라고 당부했다.
  •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307억원…지난해보다 8.2% 증가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307억원…지난해보다 8.2% 증가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3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조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 30조 4000억원의 49.9%를 달성한 수준으로,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실적이 뒷받침됐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해외 주요 현장인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에서 공정이 안정화한 점도 매출에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1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조 7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1586억원으로 8.5% 늘었다. 상반기 수주는 지난해 동기보다 0.4% 증가한 16조 7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31조 1000억원)의 53.7%를 채웠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 정비 사업,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4조 7613억원으로 3년 치를 웃도는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4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1.4%포인트 감소한 167.9%를,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145.3%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현대건설은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신규 프로젝트도 계속 발굴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사업 강요 의혹’ 박용근 전북도의원 제명

    민주당, ‘사업 강요 의혹’ 박용근 전북도의원 제명

    30억원대 사업 청탁으로 갑질 의혹을 받는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장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중앙당에서 지난 17일 박용근 도의원에게 제명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도의원은 지난 5월 도당 윤리심판원의 징계(제명) 결정을 받은 뒤 이의신청했으나 중앙당이 이를 기각했다. 박 도의원은 지난해 말 도청 공무원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업자가 보는 앞에서 예산 30억여원이 들어가는 전력 절감 시스템 ‘FECO’ 도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무원들은 FECO보다 태양광 시설 설치가 전력 절감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으나, 박 의원은 예산 삭감, 각종 자료 요구 등 불이익을 운운하며 해당 시스템 도입을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문제가 불거지자 박 의원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사업 청탁 의혹 프레임을 나에게 씌워 부정적 여론을 호도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제안처가 FECO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면담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 ‘ESG 경영’ 지속 가능 미래 준비하는 GS

    ‘ESG 경영’ 지속 가능 미래 준비하는 GS

    GS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친환경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GS그룹의 각 계열사는 본업과 연계된 녹색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분야 개척에도 속도를 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 중이다. 17일 GS그룹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청정수소와 탄소 저감 분야에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해 여수산단에 청정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했으며, 전남도 및 여수시와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메가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바이오항공유(SAF)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로 시범 운항을 완료했고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의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다이올, 3-HP 등 화이트 바이오(자연친화적 바이오 소재)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화장품 원료 시장으로까지 친환경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 ‘그린다이올’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에 납품되고 있다. GS건설은 프리패브 공법을 앞세운 친환경 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다. 2023년에는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출범시켜 목조 프리패브 주택 보급에도 나섰다. 또 GS건설은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부산 기장군에서 친환경 육상 연어 양식도 추진 중이다. 순환여과시스템(RAS)을 활용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4분기 출하가 예정돼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받았다. 친환경 편의점 확대,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도입, 태양광 설비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파르나스호텔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표방하며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국제 지속 가능성 인증인 ‘얼스체크’ 플래티넘 등급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고 제주 파르나스호텔은 지역사회와 함께 해변 플로깅 등 환경 정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 [기고] ‘국가핵심기술’ 기업과 경제 안보

    [기고] ‘국가핵심기술’ 기업과 경제 안보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이 일시적 수요 불안 시기를 겪고 있지만 기술력 기반의 성장 주도 기업은 지금을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시장은 위축됐지만 오히려 핵심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울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탈중국을 통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독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용 배터리에 중국 전구체를 사용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니켈·망간·코발트 등이 사용되는데, 특히 니켈은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에너지밀도를 좌우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려아연의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전구체 가공 기술은 정부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는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보호 등급 부여와 보안 규정 제정, 보호 통신 시설과 수단 보완, 전문 인력 분류 등의 보호조치를 수행한다. 또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제약이 발생한다. M&A를 하려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개발비에 관한 자료, 해외 M&A 진행 대상의 주요 주주 현황, 자산총액 및 사업 내용에 관한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정부는 M&A 승인, 중지, 금지, 원상회복 등의 조처를 내릴 수 있다. 여전히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핵심 기술에는 핵심 전략광물 추출 기술도 있다. 해당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추진 중인 고려아연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회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려아연은 세계 유일의 납, 아연, 구리 통합 공정을 운영하며 납과 아연정광에 포함된 희소금속 12종을 자체 기술로 추출하고 있다. 특히 탄약과 미사일 등 방산의 핵심 원료인 안티모니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안티모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해 사상 최대인 971t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은 지난해 안티모니 수입 물량 가운데 60% 이상을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은 미국의 탈중국 자원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인듐 역시 영업이익이 올 1분기 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 늘었다. 보유한 초격차 기술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은 민간 기업을 넘어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 국가 전략 기업으로 봐야 한다. 특히 정부가 M&A 승인 권리를 갖게 된 점엔 MBK와 같은 사모펀드로부터 국가 전략 산업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연합(EU) 등 이른바 탈중국 경제 안보 동맹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에 대한 M&A를 주도하는 MBK 측은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라는 점에서 해외 매각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앞선 ‘홈플러스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 여러 사업으로 쪼개 팔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미중 갈등 국면에서 보듯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생존하려면 다양한 무기가 필요하다. 고려아연은 우리나라에 그런 무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적어도 이런 기업이 해외로 팔리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는 국가적 경제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 강천구 인하대 초빙교수
  •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내년 대상지 13곳 선정… 117억 투입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 건물로 기존보다 에너지자립률 68% 확보 전국 지자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역 대표 청소년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거점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경로당과 도서관 등 13곳을 선정하고 총 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동작구 신대방동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큰나무동과 슬기동은 사업비 73억 4000억원 규모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비다. 국토교통부 국비 보조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노후 건축물 보수가 아닌 탄소중립·기후동행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승인일이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그니처 사업은 그린리모델링의 지역 거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까지 총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1950년대 공군사관학교 기숙사로 활용됐던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1986년 보라매청소년회관으로 개관해 현재까지 청소년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준공된 지 6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노후화로 인해 시설 만족도는 크게 낮았다. 반면 보라매공원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반경 1㎞ 안에 초중고교가 13개나 있어 매월 이용객이 3만여명에 이르는 등 센터가 가진 장점도 컸다. 이에 서울시는 많은 유동인구와 좋은 접근성을 가진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 리모델링 추진에 나섰다. 미래 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고 기존 그린리모델링 일반 사업과 차별화해 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에는 ▲외피 단열 성능 개선 ▲태양열을 반사하고 흡수된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기능성 지붕인 ‘쿨루프’ 시공 ▲환경성선언제품(EPD) 마감재 적용 ▲순간온수기 설치 등이 이뤄진다. 냉난방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통해 냉난방 부하를 낮추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에 쓰임이 적었던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직원 휴게공간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적용된다. 아울러 큰나무동은 최근 각광받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으로 외관을 바꾸고 태양광 나무로 불리는 ‘솔라트리’ 조형물을 설치해 인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한 센터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솔라트리는 주간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제공해 가로등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1차 에너지 소요량이 80% 가까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그린리모델링 사업들과 비교해 3배 이상 절감되는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에너지자립률은 약 68% 확보될 전망이다. 아울러 실내는 열환경과 공기질, 빛환경, 음환경 등이 모두 개선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68%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65%를 차지해 건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절실한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탄소 건물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한기대 연구팀 “빛으로 바이러스 없애는 플라스틱 개발”

    한기대 연구팀 “빛으로 바이러스 없애는 플라스틱 개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화학생명공학과 박수민·김태용 교수 연구팀이 구리 기반 광촉매를 활용한 고성능 항바이러스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남인호·서울대 한정우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빛만 있으면 바이러스를 없애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이러스 전파 주요 경로는 손잡이·책상·문고리 등 다양한 표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밝혀져 구리 분말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필름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존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실제 항바이러스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리 산화물 화학적 상태와 원자 구조에 주목했다. 그 결과, 원자 수준에서 구조를 정밀 제어한 구리 산화물 광촉매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가시광선(태양광, 실내 조명)에서도 스스로 항바이러스 성능을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연구진은 이 광촉매를 실리콘, 폴리프로필렌(PP), 에어필터 등 다양한 고분자 소재에 안정적으로 분산으로 1시간 이내 99.9% 이상의 바이러스 비활성화 성능을 입증했다. 3주 이상 사용 후에도 성능 저하 없이 유지되는 장기 안정성도 확인했다. 박수민 교수는 “딥러닝 기반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결합한 융합 연구를 통해 고기능성 항바이러스 소재를 개발했고, 이를 실생활 제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공학적으로 모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온라인판에 7월 14일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우수신진연구) 사업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 최병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병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16일 제385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산업단지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특히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53.5%, 온실가스 배출의 42.5%를 차지할 정도로 탄소 배출 비중이 높지만, 이에 대한 구조적인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2024년 개정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상위법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경기도가 산업단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한 것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경기도가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RE100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 에너지 고도화 사업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선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경기도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거점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법 개정에 따라 조례 정비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간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경제노동위원회 의결 이후, 7월 23일 예정된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땅싸움 벌이던 군산·김제·부안, 이번에는 RE100 산단 유치전

    땅싸움 벌이던 군산·김제·부안, 이번에는 RE100 산단 유치전

    새만금 관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지자체가 이번에는 RE100 산단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가 목표다. RE100 산단에 첨단 기업을 유치, 에너지 대전환과 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에는 전기료 감면, 정주 여건 조성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전북도는 2031년부터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새만금에 RE100 산단을 유치할 방침이다. 새만금 산업용지는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도 내세운다. 새만금항,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진행 중이고 수변도시에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RE100 산단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군산, 김제, 부안 등 새만금권 3개 지자체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갈등이 우려된다. 군산시는 군산시 관할 새만금산업단지 전체를 RE100 산단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한다. 새만금 산단 5, 6 공구가 이미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돼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제시는 제2새만금산업단지로 전환될 예정인 만경강 일대 배후도시 용지를 RE100 산단 예정지로 내세운다.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와 함께 새만금 제2산업단지가 RE100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도 새만금 7공구의 농생명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해 RE100 산단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남권 해상풍력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부안군이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의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3개 시군이 새만금 관할권 다툼에 이어 RE100 산단까지 유치전을 벌일 경우 지역 갈등의 골이 깊어져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북도는 “RE100 산단은 지역의 미래와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되는 정책인 만큼 새만금지구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역간 갈등을 능동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영훈 제주지사 “찾아가 현안 챙긴다”

    오영훈 제주지사 “찾아가 현안 챙긴다”

    “직접 찾아가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민생로드’에 나섰다. 첫 행선지는 비양도였다. 지난 1일 섬 속의 섬으로 첫발을 뗐다. 푹푹 찌는 더위에 바람 한 점, 그늘 한 점 없던 날이었다.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밀짚모자를 눌러쓴 오 지사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의 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오 지사는 지난달 18일 저녁 해안가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 중 폐그물에 엉킨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해 신속하게 구조해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낸 주민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비양도 주민들에게서 제주도민의 환경보호 의식을 확인했다”며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민생로드는 3일 하귀농협에서 열린 부모들의 육아경험을 듣는 ‘2025 제주 엄빠(엄마·아빠)들의 수다뜰 토크 콘서트’였다. 제주의 상부상조 공동체인 수눌음 돌봄공동체에 참여한 한 어머니가 “이웃들과 함께 육아하면서 아이들도 서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며 “우리 집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이런 활동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수눌음 돌봄 등 공동체 중심의 육아정책을 확대하겠다”며 “출산지원금, 조부모 돌봄수당 등 맞춤형 정책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같은날 오후엔 “기업의 성장은 곧 제주의 성장”이라며 한림읍 금악리 소재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을 방문해 상장기업 육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현장 작업에 손을 보태기도 했다. 5일 전국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만 감귤을 재배하는 것을 실증하는 서귀포 농업기술원을 찾아 필름형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을 하며 땀을 흘렸다. 민생로드에 동행했던 한 공무원은 “사전에 마을주민들과 4~5가지 핵심 민생현안을 놓고 소통하기로 교감하지만 큰 의미 없다”며 “방문 중에 깜짝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바람에 민생 현안을 20가지 넘게 챙겼을 정도였다”고 했다.
  •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돈 되는 곤충”…춘천에 산업거점단지 착공

    강원 춘천에 대규모 곤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곤충산업은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단백질 대체 소재, 건강기능식품, 동물 사료,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6일 춘천 동산면 조양리에서 곤충산업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는 국비 1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와 춘천시를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조양리 2만 3815㎡ 부지에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첨단융복합센터를 갖춰 연말 완공된다. 스마트팩토리팜은 AI를 기반의 시스템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최적의 사육환경에서 곤충을 키우는 첨단시설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에서는 스마트팩토리팜에 곤충 알과 유충을 공급할 농민을 육성한다. 첨단융복합센터는 곤충의 산업화를 연구하고, 유통이력도 관리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 내 모든 시설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전력으로 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에 일조한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완공 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가동된다. 곤충산업거점단지가 가동되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풍뎅이류 곤충인 갈색거저리가 연간 1000t 생산된다. 갈색거저리는 LG, 풀무원, 한미양행, S-life, 프로토텍 등 14개 기업이 생산하는 식품, 사료, 의약, 바이오소재 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세워지는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다”며 “곤충은 반도체 웨이퍼, K연어의 사료로도 활용돼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 위기 대응과 친환경 산업 전환의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춘천이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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