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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인류 구한다?..우주선 보내 ‘소행성 충돌’ 실험한다 [아하! 우주]

    중국도 인류 구한다?..우주선 보내 ‘소행성 충돌’ 실험한다 [아하! 우주]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원대한 프로젝트에 중국도 나설 모양이다. 중국 심우주탐사연구소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우주학회(IAA)가 주최하는 제8차 행성방위회의에서 지구 방어를 위한 임무와 목표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실시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실험과 비슷하다. 중국도 소행성에 고의로 우주선을 충돌시켜 그 궤도를 변경하는 시험을 하겠다는 것. 중국이 목표로 한 소행성은 직경이 약 33m인 '2019 VL5'로, 지구근접 소행성(near-Earth asteroid)으로 분류되지만 지구와의 충돌가능성은 희박하다. 365일마다 태양을 공전하는 2019 VL5의 근일점(궤도 위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위치)은 0.72AU(1AU=1억 5000만㎞), 원일점(궤도 위에서 태양에 가장 먼 위치)은 1.28AU다. 중국이 공개한 실험 방법은 이렇다. 먼저 중국은 오는 2025년 창정(長征) 3B 로켓에 충돌 우주선과 관측 우주선을 각각 실어 목표 소행성에 발사한다. 이후 2019 VL5로 날아간 관측 우주선이 먼저 소행성에 도착해 초기 관측과 지형 등을 분석한다.이후 충돌 우주선이 초당 6.4㎞의 속도로 그대로 소행성과 충돌하면 그 궤도는 지금보다 3~5㎝ 정도 바깥쪽으로 변경된다. 이 충돌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3개월 후 소행성 궤도가 약 1000㎞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멀어진다는 것이 중국 측 주장이다. 또한 관측 우주선은 충돌 후 소행성을 면밀해 추적하며 지구상의 망원경을 통해서도 이를 지켜보게 된다. 이에앞서 지난해 4월 중국 국가항천국(CNSA) 우옌화 부국장은 “중국은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소행성을 제거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오는 2025~2026년 우주선을 소행성에 보내 진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계획이 우주에서도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주굴기’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앞서 미국이 먼저 실시한 소행성 충돌 실험은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9월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전문가들은 이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가 33분이나 변경됐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DART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설명이다.  
  •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산림 등 환경 훼손 논란 등을 줄일 수 있는 수상태양광의 국내 기술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는 국내 수상태양광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14일까지 수상태양광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대표적인 수상태양광 현장인 경남 합천댐 일원에서 학술 세미나 및 기술답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 행사로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와 연계해 진행한다. 12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회에서는 합천댐 내 주요 재생에너지원인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추진 경과와 계획, 기술개발 동향 등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뤄진다. 13~14일 양일간은 수상태양광 기업이 참여하는 기술답사(테크투어)가 진행된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재생(태양)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이다. 2012년 용주에 0.5메가와트(MW)가 설치된 후 2021년 봉산에 4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이 추가 조성됐다. 물 위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림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설치 후 10년간 환경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수질·퇴적물, 생태계 변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평가다.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한정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민참여제도를 통해 발전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3개댐, 49MW 규모로 환경부는 2030년까지 댐 수면 15곳에 0.5기가와트(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총 1.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언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은 “수상태양광은 철저한 환경안전성과 주민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상태양광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국경세 극복, 국내 산업계 수출 진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 60년이 넘게 한국과 모로코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 두 나라는 1962년 수교 이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단순히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양국의 깊은 우의와 존경, 역사적 유사성 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로코와 한국은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인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했다. 이로 인해 1962년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가 됐다. 이후 60년 동안 양국의 외교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모로코와 한국의 관계는 2022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위급 방문 횟수, 경제적 협력, 기술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와 경제행사인 ‘모로코 로드쇼’ 개최, 모로코 나우(Morocco Now) 브랜드 런칭 등과 같이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외교부 간 정치 협의를 개최해 양국의 미래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모로코와 한국은 1962년 수교를 맺었지만 양국의 인연은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모로코 군인들이 유엔 프랑스 대대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두 나라는 이미 수교 10년 전에 혈육과 같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 앞으로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자동차 산업, 청정 에너지, 무역, 관광 및 영화 산업이다. 양국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협력 분야다.  첫째, 잠재적인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부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모로코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수준으로 상승했고, 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이로 인해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첫 번째 자동차 생산국이자 유럽 연합에 대한 두 번째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은 70만대에 이르며 250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설립됐다.  지리적 위치와 10억 이상의 소비자는 여러 국가 및 지역과 체결된 자유 무역 협정과 결합돼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자동차 산업,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 및 수소차와 같은 높은 기술 가치가 있는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이어갔으면 한다.  둘째,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항공산업이다. 배선, 기계, 판금 작업, 복합재 및 기계 조립 분야의 다양한 부문의 개발로 인해 모로코는 항공 분야 생산 기지로 선호하는 국가가 됐다.  모로코에는 140개 이상의 항공 관련 회사가 있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을 갖춘 공장과 노동력, 공장 및 공급업체와의 근접성, 현지 투자 자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이더(Bombardier)를 비롯해, 이튼(Eaton), 헥셀(Hexcel), 스텔리아(Stelia), 알코아(Alcoa)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모로코의 기초 연구 수준과 한국의 디지털 항공 분야 발전을 감안할 때 항공 분야의 협력은 투자자들에게 전망이 큰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 모로코는 기후 선도 국가로 전력의 5분의2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일부 화석 연료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산업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로코는 태양열, 풍력 및 수력 발전을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자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순배출 제로 경제로의 전 세계적 전환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 한국의 녹색 이니셔티브는 적극적인 투자와 재생 에너지 부문의 눈부신 성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로코는 신재생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한국에게 훌륭하고 수익성있는 투자처다.  넷째,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보건 부문과 보건 주권을 전략적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모로코도 예외는 아니다. 모로코 제약 산업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정치적 안정, 자유로운 경제, 교육받은 노동력, 유럽과 미국의 품질 기준에 따라 생산하는 인증 기업의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는 제약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다.  ▷ 모로코는 올해 10월 세계은행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 연차총회가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연차 총회는 189개 회원국의 주요 인사, 재무 장관 및 중앙 은행 총재는 물론 민간 부문, NGO, 학계, 시민 사회 및 미디어 대표가 함께 모여 경제전망, 글로벌 금융안정, 빈곤퇴치, 포용적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등 글로벌 관심사 문제를 논의한다.  1973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처음 개최된 후 아프리카에서 연차총회가 다시 열리는 중요한 총회다.  ▷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가 모로코를 관찰대상국가에서 제외했는데. - FATF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에 관여하는 ‘그레이리스트’로 알려진 관찰대상국가에서 모로코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국왕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모로코 국가 당국 및 관련 기관이 시행한 일련의 입법, 조직, 인식 및 통제 조치에 초점을 맞춘 모로코의 노력과 적극적인 조치를 더한 것이다. 해당 목록에서 모로코를 제외하면 국가 신용등급과 국내 은행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국제 금융 기관과의 협상에서 모로코의 이미지와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다.   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What is the background of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for more than 60 years? - It should be noted that, the solid bond between the two countries, since and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in 1962, is not just a matter of longevity, but also the result of content, deep friendship, respect and historical similarities, which configured both Morocco and Korea to understand each other and to comprehend, on a same level, many issues of national, regional and international interest. Thus, in 1962, Morocco was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host Korean diplomatic representation. In the ensuing sixty years,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Kingdom of Morocco and the Republic of Korea have witnessed a steady development.  The good news is that, on top of their excellent state, the Moroccan-Korean bilateral relations, on grounds of the celebration in 2022 of the 60th anniversary of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have gained tremendous momentum throughout the last decade with an ever-growing number of high-level visits, economic perspectives, technical cooperation, people-to-people exchanges and the list goes on through an unprecedented number of cooperation fields.  In this regard, I should mention the organization during last year a panoply of economic, political and cultural activities such as the holding in July 2022 of an outstanding economic event (Morocco roadshow), celebrating 6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and launching the new Brand Morocco Now in the Republic of Korea, as well as the holding, last December in Seoul, of bilateral political consultations between the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of both countries, strengthening the dynamics of bilateral cooperation and opening up new prospects for its consolidation in the future.  Although diplomatic relations were established in 1962, the connec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goes even further back, when several Moroccan soldiers participated in the Korean War as part of the United Nations French Battalion, defend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is friendly country, which made the people of our two nations blood brothers, a decade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 What are the major areas of cooperation and their future perspectives? - Concerning the second part of your question, the main sectors of cooperation are automotive industry, clean energies, trade, tourism and film industry. These are sectors of current, present and future cooperation since they represent areas of excellence and priorities for both countries. In this context, allow me to briefly present the various assets of Morocco in some of its areas of excellence representing an opportunity for cooperation with Korea. First, automotive sector, which is the most attractive to potential Korean investors. Over the last decade, the Moroccan automotive industry has risen to sustained levels of growth and joined the closed circle of automotive exporters. This expedited timeline illustrates the technological progress Morocco has accomplished. In this success story, the automotive sector can boast that it’s the 1st exporting sector of Morocco, knowing that Morocco is the 1st car producer in Africa and the 2nd car exporting country to European Union. In addition, the Kingdom’s car production capacity reaches 700.000 unit with more than 250 automotive companies established in the country. All these indicators combine with the strategic geographical position and the Free Trade Agreements signed with countries and regions that include more than one billion consumers, making Morocco an unsurpassed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Those looking for developing Korea’s presence in the automotive industry in Africa, especially areas with high technological value, such as hybrid, electric and hydrogen vehicles would do well to look into Morocco.  Second sector is aeronautical industry that has recently shown outstanding dynamism and remarkable growth. The development of varied sectors, especially in wiring, mechanics, sheet metal work, composites and mechanical assembly, has made Morocco a preferred destination for subcontracting in aeronautics. Today, the Moroccan aeronautic industry is made up of more than 140 companies, and its major success is based on four conditions: competitively priced qualified labor, availability of qualified subcontractors, proximity to factories and suppliers, and availability of local investment capital. The recent establishment of other global players, such as Bombardier, Eaton, Hexcel, Stelia and Alcoa, confirms Morocco's ability to attract industry leaders.  Given the quality of basic research in Morocco and the decision to prioritize the development of the digital aeronautical sector in Korea, we can say that cooperation in the field of aeronautics offers major prospects for investors.  Third, making a name for itself as a climate leader, Morocco sources almost two-fifths of its electricity capacity from renewable energy. It lays claim to some of the world's largest clean energy projects as some fossil fuel subsidies have been phased out and its actions to decarbonize industries have received worldwide praise.  Morocco has a huge natural potential to produce solar, wind and hydropower, and is taking significant steps to produce green hydrogen, which could be a critical enabler of the global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 and net zero emissions economies.  Considering these factors, Morocco is surely a great and profitable investment destination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renewable and clean energies. Korea’s own green initiatives are on the right track with active investment and impressive growth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and those looking forward to expansion will find Morocco a green ally.  Fourth, as you know, the Covid-19 pandemic has rearranged priorities in the public policies of every country, with many nations setting the health sector and health sovereignty as strategic priorities. Morocco is no exception in this matter.  Today, Moroccan pharmaceutical industry ranks second in the African continent and constitutes the second largest chemical industry in Morocco after phosphate (Morocco is the world’s largest exporter of this natural resource).  Enjoying political stability, a liberal economy, and an educated workforce, as well as having a long experience with certified companies producing according to European and American quality standards, Morocco is a great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the pharmaceutical industry.     ▷ Morocco is hosting this year the Annual Meetings of the World Bank Group and the InternatioalMonetary Fund from 9th till 15th October in Marrakesh. Can you tell us about this event ? - These Annual Meetings brings together leading figures,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from 189 member countries of these institutions, as well as representatives of the private sector, NGOs, academia, civil society and media, to discuss issues of global concern, including the world economic outlook, global financial stability, poverty eradication, inclusive economic growth and job creation, climate change, and others.   This choice is highly symbolic as it marks the return of these Annual Meetings to Africa after having been held for the first time in Nairobi (Kenya) in 1973. Given the high level of stakeholder participation, the 2023 Annual Meetings offer the opportunity for the Kingdom to strengthen its attractiveness and promote its image: a stable and tolerant, open and dynamic country, rich in its intangible heritage, secular history, culture, gastronomy, and also marked by the progress made over the last 20 years at the democratic, social and economic levels.  ▷ We have read that 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 has decided to remove Morocco from the 'grey list'. Can you tell us a little bit about this issue ? - The FATF's decision to remove Morocco from the enhanced monitoring process, known as “grey list”, taken during its General Assembly, held in Paris last February, comes after assessing the compliance of the Moroccan national system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relating to the fight against money laundering and terrorist financing.  This decision crowns the efforts and proactive actions of Morocco, pursuant to His Majesty the King’s directives, which have focused on a series of legislative, organizational, awareness and control measures, implemented by the various Moroccan national authorities and institutions concerned, under the coordination of the National Financial Intelligence Authority.  Morocco’s removal from the said list will have a positive impact on sovereign ratings and local banks’ ratings. It will strengthen Morocco’s image and its positioning in negotiations with international financial institutions, as well as the confidence of foreign investors in the national economy.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 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이토록 멋진 농업]

    “농촌에 ‘깨진 유리창’ 두면 안 돼… 삶의 질 높이는 공간정비 할 것” [이토록 멋진 농업]

    마을 곳곳에 축사·공장·빈집 방치주민 삶의 질 위협·인구 유입 방해새달 말까지 정비·재생 지원 공모 “농촌 마을을 곳곳에 축사와 공장, 빈집이 방치된 ‘깨진 유리창’ 상태로 둬서는 안 됩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정비로 사람이 모여 지역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공간 정비를 통해 외부 사람들이 들어가서 살고 싶은 농촌으로 가꿔야 한다”며 ‘깨진 유리창 이론’ 이야기를 꺼냈다. 자동차나 폐허의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범죄나 무질서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이론이다. 강 실장은 “농촌의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공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 프랑스와 같이 환경 가치를 우선으로 해 농촌에서의 난립적 개발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까지처럼 산중턱에 전원주택을 허가했다가 얼마 못 가 폐가가 되는 식의 난개발은 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을 주거지 인근 축사와 공장으로 인한 악취·소음·화학물질 등 각종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강 실장은 분석했다. 유해시설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과 빈집, 장기 방치 건물 등도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말까지 농촌 마을의 난개발과 유해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한다. 올해 2월 20개 지구를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20곳을 새로 모집하는 2차 사업이다. 앞서 2021년 4개 시범지구를 선정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은 2025년 첫 결실을 맺게 된다. 주거지는 주거지대로 모아 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공장은 공장대로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묶어 주며, 축사는 축사대로 집적시키는 공간 재배치가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취지다. 강 실장은 “현재 농촌은 인프라가 뿔뿔이 흩어져 있어 네트워크가 잘 이뤄지지 않는데, 정비사업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수요처가 형성되면 경주 황리단길처럼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여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촌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강 실장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규제법’ 방식이 아니라 주민 협약에 따라 민간 자율적으로 자립 기반을 만들어 지구를 정하는 ‘조성법’ 방식의 사업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공간정비사업은 토목·건축·환경을 포함한 종합예술인 동시에 30년 이상 멀리 내다보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기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혼자서 해내기는 어려운 작업”이라며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대로 농촌공간학회 등의 공간계획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문 지원기관을 만들어 연구조사와 조언을 해 주며 주민들이 서로 도와 질서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동구 천호3구역 착공...25층 535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강동구 천호3구역 착공...25층 535세대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 강동구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3구역이 지정 10년 만에 착공돼 최고 25층의 고품격 아파트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고 10일 밝혔다. 천호3구역은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8호선 암사역 사이 천호동 423-76 일대에 위치해 있다. 착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서울시 굴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에는 지하 3층, 최고 지상 25층의 8개동 535세대 공동주택이 신규로 건설된다. 단위세대 평면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아파트 외관 및 조경 업그레이드 ▲태양광 발전설비 및 지열시스템 적용 ▲신재생 에너지 가이드 라인에 맞춘 연료전지 적용 ▲전기차 충전설비 확충 등 다가오는 친환경 시대에 걸맞게 설계되었다. 구는 또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기본 설계에 적용된 공법에 지반조사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굴착공정을 보강했다. 흙막이 가시설 분야도 시공계획에 보완 조치를 취하는 등 안전 시공을 위한 제반사항을 한 번 더 점검해 공사현장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및 보건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천호3구역 착공은 천호1·2구역에 이어 천호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을 뜻한다. 천호지구에는 천호3구역 사업 완료 후 천호1·2구역을 포함하여 약 2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문화생활 등 주거 환경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로 및 소공원 등 기반시설이 설치되며, 소공원 지하로는 수영장이 들어서면서 체육시설의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3구역 착공으로 천호지역이 과거 부도심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강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천호·성내 지역의 신속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해리스 美 부통령, 한화솔루션 조지아 공장 간 까닭은

    해리스 美 부통령, 한화솔루션 조지아 공장 간 까닭은

    미국 행정부 2인자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에너지 분야 경협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는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달튼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솔루션 측에서는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 등이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들을 맞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달튼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20여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달튼 공장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한 모범 사례로 꼽힌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면서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과 국민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자, 존오소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주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회장은 또 해리스 부통령에게 3조 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솔라 허브’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한화그룹의 대미 에너지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9년부터 달튼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듈 생산 능력을 1.7기가와트(GW)에서 5.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달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자리한 카터스빌에서는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가면 내년 말부터는 북미 태양광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도 발표했다. 2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납품해 미국 내 14만개의 주택과 사업체에 1.2GW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동 태양광 발전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연간 평균 1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SRE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등에서 350여개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을 추진한다. 커뮤니티 솔라 사업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일정 비용을 분담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세입자나 저소득층 등도 참여할 수 있어 에너지 평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검찰 “노웅래, 사업가 측에게 현금 수천만원 받아”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돈을 받은 구체적 상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공소장에 노 의원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에게 각종 사업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받은 상황을 세세하게 적시했다. 5일 공소장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19년 ‘도시락’(도시와 촌락의 약자)이라는 친목 모임에서 조씨와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노 의원에게 사업 청탁을 하기로 마음먹은 조씨는 2020년 2월 25일 정오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노 의원을 만나 발전소 납품 사업을 하는 남편 박씨의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했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작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현금 2000만원이 든 종이 상자를 건넸고, 노 의원은 당일 오후 10시쯤 ‘공감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에도 조씨는 노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 21대 총선을 한달 앞둔 2020년 3월 14일 조씨는 노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구 사무실에 찾아가 1000만원의 현금을 건네면서 ‘남편 지인의 사업을 도와달라.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청탁했다. 조씨는 같은 해 7월 2일에도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찾아가 1000만원을 건네며 ‘코레일 쪽에 쓰지 않는 폐철로가 많은데 그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 지위에서 관련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총선과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선거비용이 필요했고, 지역구 관리·후원회 운영 등에 쓸 정치자금도 모아야 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달 29일 박씨에게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등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수뢰 등)로 노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노 의원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다. 노 의원은 부장판사 출신인 임성근(59·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피부암 재발 가능성” 휴 잭맨, ‘이것’ 당부했다

    “피부암 재발 가능성” 휴 잭맨, ‘이것’ 당부했다

    여러 차례 피부암 재발 사실을 알린 배우 휴 잭맨(54)이 또 다시 재발 가능성을 알리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현지시간) 휴 잭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여러분이 이전에 내 기저세포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거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휴 잭맨은 코에 붕대를 감고 등장했다. 휴 잭맨은 두 번의 조직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결과는 2~3일 정도 지나면 알게 될 것 같다. 나오는 대로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피부암 세계에서 기저세포암은 가장 위험하지 않다”면서도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아무리 태닝을 하고 싶어도 그럴 가치가 없다. 나를 믿어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3년 휴 잭맨은 “25년 전에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8개월 동안 총 네 번의 수술을 거쳐 암종을 제거했다. 이후 2017년에 재발한 사실을 알리며 “여름에 태양을 조심해야 한다. 나처럼 철없이 굴지 말고 외출 시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4년간 6번이나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 잭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데드풀3’에 합류했다.
  • ‘한국의 록히드마틴’ 초읽기… 마지막 열쇠 쥔 공정위 선택 주목

    ‘한국의 록히드마틴’ 초읽기… 마지막 열쇠 쥔 공정위 선택 주목

    20여년간 표류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유럽연합(EU)까지도 합병에 찬성하면서 마지막 열쇠를 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내로 결합을 마무리하려는 한화의 강한 의지와 이에 동조하는 업계 일각의 ‘십자포화’에도 공정위는 인수 이후 함정(艦艇)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갖는 한화가 경쟁을 봉쇄할 가능성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다. 과거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와의 합병 심사를 2년 이상 끌었던 것과 달리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결정을 2주 이상 앞당긴 것은 유럽 쪽 선주들이 우려할 만한 독과점 이슈가 딱히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인수 본계약 체결 이후 올 2월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일본·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경쟁 당국 심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한화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국의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공정위의 국내 심사 절차로 마지막 단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부터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 특히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 등 부품 시장과 함정 건조 시장 사이의 수직 결합 문제다. 한화가 국내 무기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우조선 인수로 함정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 경쟁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의견을 청취한 결과 복수의 사업자가 정보 접근 차별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할 시정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시정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받은 바 없고 회사의 입장을 묻거나 관련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받지 않았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의 주 고객인 방위사업청도 최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가 공정거래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묻는 공정위의 의견 조회에 아직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시장에서 한화의 영향력이 상당한데도, 심사에 착수한 지 반년도 안 돼 결정을 내리는 것은 오히려 추후 졸속 심사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이번 인수가 불러올 변화에 기대가 크다. 특히 대우조선이 과거 국책은행 산하 기업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치중하며 무리한 저가 수주로 시장을 흐려 놨다는 비판이 있는데, 한화 편입 이후 이런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정상화 측면에서 경쟁사인 HD현대나 삼성중공업도 이들의 합병을 막을 이유가 없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책은행의 관리를 받으며 준공기업에 가깝게 경영상의 제약을 받아 왔던 기업이 그룹사의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전략을 전개할 수 있는 완연한 민간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기업가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화 차원에서는 대우조선 인수 이후 커질 재무 부담이 관건이다. 그간 누적된 적자로 재무제표가 훼손된 대우조선의 경영 상황은 자체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수준이다. 최근 업황 호조로 대규모 수주를 해 놨지만 실제로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조선업 특성상 1~2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버텨 낼 체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차입 부담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단기적으로 자체 현금 창출을 통한 개선이 어렵고 계열사의 석유화학 및 태양광 관련 지속적인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수 이후 (그룹의) 재무안정성 변동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 올 우주개발비 8742억… 작년보다 19.5% 늘렸다

    올 우주개발비 8742억… 작년보다 19.5% 늘렸다

    오는 5월 10일쯤으로 예상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우주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8742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31일 ‘제4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들이 포함된 ‘2023년 우주개발 진흥 시행계획(안)’과 ‘누리호 3차 발사 허가심사 결과(안)’ 등 10개 안건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우주개발에 투자되는 금액은 8742억원으로 지난해 7316억원과 비교해 19.5% 증가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초소형 위성,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등 공공위성 개발과 위성정보 활용, 위성 부품 자립화 등을 위한 우주산업 분야는 1929억원 늘어난 5862억원을 책정했다. 군 정찰위성 개발, 태양활동과 우주쓰레기 등 우주 위험 감시 및 대응을 위한 우주 안보 분야는 32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우주 생성 기원과 우주 생명현상 탐색 같은 우주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우주과학 분야도 17억원 증가했다. 반면 발사체 관련 부분은 크게 감소했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1.8t급 달 착륙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달 자원·조사 등을 위한 우주탐사 분야는 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억원이 줄었다. 또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과 민간 소형 발사장 구축 등을 위한 우주수송 분야 투자 규모는 672억원 빠진 1482억원이다. 우주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 우주산업 분야를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는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5월 10일쯤을 최적 발사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발사 예정 일시는 탑재될 위성 준비 상황과 발사 여건 등을 고려해 4월에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누리호보다 3배 이상 높은 발사 성능을 갖춘 2단형 차세대 발사체를 2030년까지 개발해 그해나 이듬해에 시험발사한 뒤 2032년 달 착륙선을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양 질량의 무려 300억 배…초거대 ‘괴물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태양 질량의 무려 300억 배…초거대 ‘괴물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우리 태양 질량의 무려 300억 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괴물 블랙홀'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더럼 대학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27억 광년 떨어진 '아벨(Abell) 1201' 은하단(銀河團)에서 태양 질량의 무려 300억 배에 달하는 극초거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블랙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 블랙홀은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숫자로 설명된다. 먼저 이 블랙홀은 우리 태양의 약 300억 배가 넘는 질량을 갖고 있어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궁수자리 A* 블랙홀보다도 무려 5000배는 더 크다.블랙홀은 우리의 태양 질량과 비교해 ‘체급’을 나누는데 태양보다 수십 만 배 이상 큰 초질량 블랙홀과 태양보다 3배 이상 큰 항성질량 블랙홀로 구분한다. 특히 우주에는 인간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블랙홀도 존재하는데 태양의 100억 배 이상 질량을 가진 이같은 블랙홀을 '극초거대질량 블랙홀'(ultramassive black hole)이라 부른다.   특히 이번 블랙홀은 중력렌즈 효과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처음으로 발견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력렌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라 빛이 시공간을 지나면서 질량이 큰 천체 옆에서 휘어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먼 별이나 은하에서 나온 빛은 은하나 은하단의 중력장에 들어가면 마치 렌즈에 들어간 빛처럼 경로가 굴절되면서 확대된다. 과학자들은 중력렌즈의 도움을 받아 멀리 떨어진 천체를 10~20배 정도 더 밝게 볼 수 있다.더럼 대학 연구팀은 중력렌즈 효과로 은하의 빛이 휘고 확대된 이미지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했으며, 또 이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십 만 번 시뮬레이션했다. 이 결과 태양 질량의 무려 300억 배에 달하는 극초거대질량 블랙홀의 존재가 확인된 것. 연구를 이끈 제임스 나이팅게일 박사는 "태양 질량의 300억 배에 달하는 블랙홀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라면서 "이론적으로 블랙홀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에 대한 상한선에 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은 다른 거대 블랙홀과는 달리 그다지 활동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중력렌즈 효과를 활용하면 이처럼 멀리있는 비활동성 블랙홀도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SF영화의 소재로도 등장하는 블랙홀은 질량이 매우 큰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지며 강력한 중력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시공간 영역을 말한다. 특히 블랙홀은 빛 조차도 흡수하기 때문에 직접 관측할 수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블랙홀이 강력한 중력으로 주변에서 많은 물질을 흡수하면서 제트(jet)라는 강력한 물질의 흐름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데 이번에 중력렌즈를 통한 방법도 새 블랙홀 발견의 가능성을 열었다.  
  •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신안의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올여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소식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난다. 소비자가격도 최근 3년 동안 20㎏ 1포대가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까지 오르는 등 60% 넘게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아파트에서 20㎏짜리 천일염 포대를 배달하는 사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입주민 4명이 한꺼번에 30개를 주문해 각 가정으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김모(73)씨는 “일본 방사능 오염이 무섭고, 소금은 오래 놔둘수록 맛이 좋아 이왕 살 거 충분히 준비해 놓자는 생각에 10포대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2020년 2개월여 동안 긴 장마가 계속돼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2021년 일본의 오염수 방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천일염 가격 오름세가 시작됐다. 더구나 전국 소금의 8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 염전이 고령화와 수익성 문제 등으로 줄줄이 폐업하고, 염전이 태양광 발전부지로 전환되면서 염전 면적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신안에는 현재 683개 염전이 영업 중이지만 매년 10여곳이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83곳이 폐업했다. 천일염 중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서울 업체들이 사재기를 많이 했다”며 “최근에는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에 주문량이 폭증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은 “3년 전 현지 가격이 2800~3500원이었지만 지금은 도매상들이 1만 4500원에 사 간다”며 “지난해 생산 제품은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천일염은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다. 이 중 5~6월 출하된 소금의 품질이 가장 좋다.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생산된 소금은 질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만 소금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 [지구를 보다] 희귀한 여러 층의 해넘이 ‘녹색 섬광’ 포착

    [지구를 보다] 희귀한 여러 층의 해넘이 ‘녹색 섬광’ 포착

    해넘이 순간에 나타난 녹색 섬광을 촬영한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28일자에 게재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현상은 보기 드문 장면인 만큼 해질녘의 녹색 섬광을 직접 본 많은 태양 관찰자들은 상당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한때 신화로 여겨졌던 해넘이 녹색 섬광은 이제 그 수수께끼가 완전히 풀렸다. 바로 지구의 대기가 프리즘과 렌즈처럼 작용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로 다른 대기층이 태양의 꼭대기에서 오는 빛을 받아 고도에 따라 다양하게 굴절시키고 색상을 분산시켜 두 개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이 겹쳐지면 증폭되어 얇은 은빛이 만들어지며, 그 은빛이 사라지기 직전에 녹색 섬광을 나타난다. 하지만 이 사진은 훨씬 더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는 일몰이다. 지난해 4월 어느 날 칠레에 있는 높은 산마루에 위치한 세로 톨롤로 범미주 천문대에서 찍은 이 사진은 뚜렷한 열층들 너머로 지는 태양이 여러 개의 가짜 태양 이미지를 만든 경우이다. 이번에는 이 위치에서 많은 영층이 동시에 녹색 섬광을 생성했다. 두 명의 천체 사진가가 여러 번 녹색으로 번쩍이는 이 현상을 포착한 지 불과 몇 초 만에 태양이 구름 아래로 사라졌다. 
  •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기소… 檢 “현금 3억은 계속 규명”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기소… 檢 “현금 3억은 계속 규명”

    6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요구안이 부결된 지 9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인사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구속기소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 4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박씨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날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다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3억원에 대한 처분은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의혹 사항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출판기념회 축의금과 부친·장모 부의금으로 봉투째 보관하던 돈이라고 3억원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현금의 액수와 보관 방법 등을 볼 때 노 의원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 출처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같은 해 12월 6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듣고 돈을 받는 현장 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파일에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는 목소리와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라는 노 의원의 통화 목소리, ‘귀하게 쓸게요, 고맙습니다, 공감 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일단 충분히 소명된 혐의에 대해서만 먼저 기소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의원은 지난해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몰래 두고 간 돈을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서 돌려보냈다”며 “돈 줬다는 사람도 돌려받았다고 하는 것인데 녹취가 있다며 새로운 내용으로 부풀려서 언론플레이로 사실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자택에서 나왔다는 현금에 대해서는 “검찰은 봉투째 든 돈을 모두 꺼내 돈다발을 만들었다. 증거 사진이 그대로 있다”며 “이건 정상적인 수사가 아니라 사람 잡는 수사”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는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태양광 전력 남아도는데… 민간사업자들 인내는 바닥났다

    태양광 전력 남아도는데… 민간사업자들 인내는 바닥났다

    정부, 생산 감축 발전 제어 설명회업계 “성수기 4~5월 일 줄이라니정부만 믿었는데… 보상 서둘러야”저장 설비 등 인프라 구축 시급해 남아도는 태양광 전력 때문에 정부와 태양광 발전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봄은 전력 수요가 많은 겨울과 여름에 비해서는 전력 수요가 적지만 태양광 전력 공급량은 급등하는 계절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호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강제로 태양광 발전을 중단시키는 출력 제어 조치를 하기로 했다. 화력·수력 등 기존 발전과 달리 태양광 발전은 광역 송배전 및 전력 저장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과잉 공급으로 인한 전력망 과부하로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만 믿고 태양광에 투자한 민간 업자들은 “발전량이 많은 봄철에 발전을 하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봄철 전력계통 운영계획 사전고지 설명회’를 갖고 발전 제어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민간 사업자들은 “일조량이 많은 4~5월 태양광 성수기에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오히려 발전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호남·경남지역 발전사업자들은 정부와 한전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했다.곽영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은 “정부가 태양광 출력 제어에 따른 보상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출력 제어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곽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계통망과 저장장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다”면서 “다른 국가에서는 기후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출력 제어를 수시로 한다면 결국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제주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 100%를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봄과 가을철에는 출력 제어 조치가 빈번하다. 제주도의 출력 제어 건수는 2019년 46회에서 2021년 65회, 지난해 132회로 늘었다. 제주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태양광 발전량(29.7㎿)의 50%(14.1㎿)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출력 제어 요청에 불응해 민간 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나온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이행을 이에 대한 이유로 들고 있다. RPS는 500㎿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총발전량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올해 정부가 정한 RPS 의무비율은 13%다. 설명회에서 정부와 한전, 전력거래소는 과부하를 막기 위한 태양광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성능 개선과 재생에너지 저장설비 확충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 “남친 생겼다니, 그럼 우린 뭐야?”…홧김에 여성에 불붙인 50대 징역

    “남친 생겼다니, 그럼 우린 뭐야?”…홧김에 여성에 불붙인 50대 징역

    여자친구인 줄 알았던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여성의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단독(부장 남효정)은 특수상해 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저녁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건물 샤워실에서 B(41·여)씨의 몸에 라이터 기름을 뿌린 뒤, 라이터를 집어 던져 몸에 불을 붙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방화에 실패한 A씨는 고시원 옥상에서 다시 B씨에게 접근해, 라이터 기름에 젖어있던 B씨의 옷에 불을 붙여 오른쪽 등 부위에 화상을 입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소 B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던 A씨는 자신이 B씨와 연인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B씨가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화상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행위 태양,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나쁘다”라며 “피고인은 다수의 동종 범행 전력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판시했다.
  • 세계 첫 해상도시 건설에 부산시·해양과학기술협 힘 모은다

    세계 첫 해상도시 건설에 부산시·해양과학기술협 힘 모은다

    국내 첫 해상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부산시가 해양과학기술 전문가 그룹인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 손을 잡고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7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 ‘해상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대한조선학회,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등 6개 학회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시범사업, 부산시 글로벌 해양 스마트 시티 클러스터 비전 수립, 해상 스마트 시티 실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해양과학기술 분야 역량 중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미국 오셔닉스사오 함께 세계 최초 해상도시인 ‘오셔닉스 부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셔닉스 부산은 부산항 북항 해상에 부유체 3개 플랫폼으로 6.3㏊ 크기 면적을 조성하고, 이곳에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계획이다. 오셔닉스 부산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다. 거주, 연구, 숙박 등 기능을 하는 각 플랫폼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 해상도시에서는 태양광 발전으로 도시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물을 포함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해양 이슈의 해법을 마련하는 데 힘쓰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와의 협력은 시가 목표하는 바를 앞당기는 크나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코로나19 방역 해제와 함께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도 다시 시작됐다. 지방의원들은 여행 고삐가 풀리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유럽 투어’에 나서고 있다. 연수 취지와는 동떨어진 관광지 방문과 보고서 베끼기 관행이 도지면서 혈세 낭비 논란도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지난달 경기도 파주시의회는 아랍에미리트와 스페인으로 10일 일정의 연수를 다녀왔다. 선진도시의 우수제도와 정책 추진현황 파악 등 미리 밝힌 출장 목적과 달리 연수 일정은 관광 위주였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문화시설과 팜아일랜드 및 주요 관광산업 인프라 시찰, 스페인에서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톨레도 대성당, 세비야 마리아 루이사공원, 그라나다 론다 투우장 관람 일정이 이어졌다. 마드리드 시의회를 제외한 대부분이 관광지였다. 파주 지역 10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세금 낭비가 파주시의원들의 습관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의 경우 지난 23일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연수를 떠났다. 시민단체는 부채가 2000억원이 넘는데 구미시가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1억원 넘게 사용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둘러보고 보고서에는 누락경기도 고양시의회 의원들의 유럽 연수도 관광 일정이 주였다. 2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 소속 시의원 8명은 수행 직원들과 함께 작년 10월 21일 5박8일 그리스 연수를 다녀왔다. 일정은 역시 단순 관광 위주였다. 고양시의회에 제출된 공무국외연수보고서에 따르면 의원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아테네 아라호바 마을과 메테오라 바위 수도원, 아테네 도시, 델포이, 에기나섬, 펠로폰네소스 지역, 수니온 등 그리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의원 1인당 경비는 약 320만원씩 총 2560만원이 세금으로 지원됐다. 동행한 직원들의 여비를 포함하면 전체 예산 규모는 약 42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관광 코스 견학 내용이 누락됐다. 견학 후 얻은 시사점도 ‘행주산성 야간 등불축제 상설화’ 등으로 구체성이 없었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부미 시의원은 국민일보에 “보고서가 허술하고 외유성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쓰시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 ‘일광욕 중인 도마뱀’ 보고서야 가이드북이야충청남도 공주시의회도 외유성 해외 연수 후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공주시의회 의원 7명과 직원 7명은 작년 12월 13일 3박5일 일정 말레이시아 정책 연수를 떠났다. 예산은 1인당 163만원씩 총 3253만원 규모였다. 시의회는 “문화 관광 자원 비교 견학, 도시개발 우수사례 방문, 타국 의회와의 교류”를 연수 목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연수 결과 보고서는 관광지 소개와 소감으로 채워졌다. 쿠알라룸푸르 ‘시티갤러리’ 방문 후 보고서에는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방문객이 인증사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장소”라고 적었다. 현지 재래시장에 대해선 “특산품으로 만든 기념품이나 동남아 전통 직물인 바틱 제품,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고 평했다. 심지어 일정 중에 본 ‘일광욕 중인 도마뱀’ 사진 등 단순 여행 후기 수준의 내용도 있었다. 연수 결과 보고서인지 관광 상품 설명서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외유성 해외연수 후 보고서는 짜깁기 부실작년 12월 18∼25일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다녀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같은 달 19∼26일 스페인·프랑스를 방문한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는 짜깁기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시당이 해외연수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의원들은 인터넷 자료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베꼈고, 일부는 다른 기관 국외 공무 결과 보고서나 전임 시의원들의 보고서를 표절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폐지까지 거론하며 의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관광성 해외 연수는 비난받지 않을 수가 없고, 국민 눈높이에 안 맞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예산편성 지침에서도 빼야 한다”며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 의원을 위해서도, 의회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줄줄이 예정된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다음 달까지 예정된 각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장은 인천 중구의회가 비판에 직면했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전체 구의원 7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은 27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도는 7박9일 일정의 해외 비교 시찰을 떠났다. 4월 4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기관 방문은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홍보관과 스위스 로잔 손매트요양원 2곳이다. 나머지는 이탈리아 두오모, 스위스 융프라우, 바티칸 시국 현장 견학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된 일정이다. 경남 창원시의회 전체 의원 45명 중 4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경제복지여성·문화환경도시·건설해양농림) 소속 39명은 이달부터 차례로 유럽행 공무 국외연수에 나선다. 일정에는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성, 궁전 등 관광지 방문이 다수 포함됐다. 시의원 39명의 출장에 드는 예산은 1억 5000만원가량이고, 동행하는 시의회 공무원 17명 몫까지 더하면 전체 예산은 2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산진구의회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4월에 아랍에미리트 공무 국외 출장을 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부산참여연대와 노동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은 “물가와 공공요금 폭등으로 걱정하는 구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유성 출장을 가고 있다”며 “엑스포 실사단이 곧 한국에 방문할 것인데 왜 지금에서야 출장을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로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도, 시의원들과 6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대만 출장을 다녀와 언론·시민단체로부터 비난받았다. 점포 47곳이 불에 탄 대형 화재였지만 허 의장은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그대로 출장길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박지헌 의원은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 주변 승객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부인하던 박 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2000년 전 ‘완전한 12궁도’ 이집트 고대 신전서 드러났다

    2000년 전 ‘완전한 12궁도’ 이집트 고대 신전서 드러났다

    이집트·독일 연구팀, 에스나 신전 황도대 복원흙 제거하고 색상 복원… 여러 생물 조각 발견 2000년 전 이집트 고대 신전에 12개 별자리 등 당시 이집트인들이 새긴 우주 이미지가 복원을 통해 생생한 빛과 색을 되찾았다.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고대유물최고협의회 복원팀이 처음으로 에스나 신전 남쪽 다주식(多株式·여러 개의 기둥) 홀 지붕의 황도대에 새겨진 신과 동물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황도대는 태양을 도는 주요 행성들의 행로로, 12개 별자리를 뜻하는 황도 12궁으로도 불린다. 이번 성과는 이집트 고대유물문서화센터와 독일 튀빙겐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진행하고 있는 사원의 문서화·복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팀 책임자인 히샴 알레이티는 “에스나 신전 황대도에는 화성, 목성, 토성 등 행성 이미지 외에도 양자리에서 물고기자리까지 12개 별자리가 묘사돼 있다”며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시간을 측정할 때 사용했던 별이나 별자리 등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측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라이츠는 “뱀과 악어를 포함해 이집트의 여러 신과 동물을 묘사한 장면들과 숫양과 뱀이 결합한 형태의 복잡한 생물 조각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에스나 사원의 황도대 등은 2000년 동안 보존돼왔다. 다만 천장의 그림과 비문은 흙과 그을음 등으로 겹겹이 덮혀 있어 수세기 동안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었다. 에스나 신전은 이집트 남부 룩소르주(州) 에스나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지 중 하나다. 신전은 기원전 186년에 건설되기 시작해 약 400년이 지난 기원후 250년에 완성됐다. 신전 벽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이집의 전성기를 구가한 프톨레마이오스 3세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천장의 거대한 황도대가 유명하다. 모스타파 와지리 고대유물최고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 복원은 사원에 새로운 중요성을 부여하고 고유성을 강조했다”며 “이 발견이 이집트 방문객과 관광객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장동건·고소영 사는 더펜트 청담, 공시가 162억…제일 비싼 아파트

    장동건·고소영 사는 더펜트 청담, 공시가 162억…제일 비싼 아파트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2억 4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168억 9000만원이었는데, 올해 6억 5000만원 떨어졌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다. 지난 2020년 준공됐으며, 총 29가구 규모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모든 주택이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됐다. 이곳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등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우진 강사는 2017년 9월 최고층 펜트하우스 한 세대를 250억원에 매입하며 현금으로 완납해 화제를 모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차지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올해 공시가격은 97억 400만원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1% 역대 최대 낙폭을 보였지만, 나인원한남 공시가격은 5억 6400만원 올랐다. 나인원한남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과 지민, 빅뱅 멤버 지드래곤,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3위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이다. 한남더힐 전용 244.75㎡의 올해 공시가격은 88억 3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남더힐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박효신, 이승철, 배우 안성기 등 재계와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한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파르크한남’이다. 파르크한남 전용 268.95㎡의 공시가격은 82억 900만원이다. 파르크한남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그룹 빅뱅의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가 살고 있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차지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의 공시가격은 81억 9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엔 배우 이제훈과 최란, 그룹 샤이니 태민 등이 거주하고 있다. 6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전용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77억 1000만원이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021년 2위,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순위가 더 내려갔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주택으로 알려졌다.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엘시티’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중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곳에서 이름을 올렸다. 엘시티 전용 244.62㎡의 올해 공시가격은 68억 2700만원이다. 이 외에 강남구 청담동 소재 효성빌라청담101(2차) 전용 252.18㎡ 68억 300만원,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4.95㎡ 67억 81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273.84㎡ 66억 55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의 다세대주택 ‘장흥레저타운’이다. 전용 17.76㎡의 공시가격은 273만원이다. 상위 1위인 더펜트하우스 청담과 비교하면 공시가격 차이가 6000배 가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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