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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세계 3대진미 ‘트러플+푸아그라+캐비아’ 급이 다른 냉장고 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세계 3대진미 ‘트러플+푸아그라+캐비아’ 급이 다른 냉장고 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세계 3대진미 ‘트러플+푸아그라+캐비아’ 급이 다른 냉장고 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냉장고에서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푸아그라, 캐비아’가 모두 발견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 멤버 태양에 이어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앞서 지드래곤은 “제 냉장고에 3대 진미가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성주와 정형돈은 지드래곤의 냉장고를 꼼꼼하게 탐색했다. 두 MC는 지드래곤 냉장고에서 트러플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트러플은 우리말로 송로 버섯으로 불리며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산삼과 비교 될 정도로 귀하다. 지드래곤은 “얼마 전에 파리를 다녀왔는데 유명한 트러플을 파는 곳이 있더라”고 설명했고, 최현석 셰프는 트러플 크기에 놀라며 “여름에 나오는 트러플은 늦가을보다 향이 덜 한데, 지금 잠깐 열었는데도 향이 엄청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성주와 정형돈은 푸아그라를 발견했다. 정형돈은 “거위! 거위!”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드래곤의 냉장고에서는 캐비아 캔까지 발견됐다. 최현석 셰프는 “캐비아가 3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드래곤이 가진 건 중간급”이라고 설명하며 숟가락을 들었다. 이에 두 MC들은 “왜 맛을 보려고 하느냐”고 지적했고, 지드래곤은 “맛 보셔도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말에 최현석 셰프는 숟가락으로 소량의 캐비어를 맛봤고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냉장고를 부탁해 지드래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른자가 아닌 태양입니다. 글자가 아닌 우주선입니다”

    “노른자가 아닌 태양입니다. 글자가 아닌 우주선입니다”

    태양을 배경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모습d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프런트로얄의 셰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연속 촬영한 사진이다. 태양에 마치 알파벳 ‘X’자가 찍힌 것처럼 보인다. 국제우주정거장에는 현재 미국 우주인 2명, 러시아 우주인 4명, 일본·덴마크·카자흐스탄 우주인 1명씩이 탑승해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난제 풀려고 왜 일생을 바칠까

    ‘골드바흐의 추측’을 수학적으로 증명한다고 해서 도움 되는 건 별로 없다. 이 추측을 증명하지 못해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도 아니고 우주선이 궤도 밖으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또 이 추측이 증명된다고 하여 엄청난 수학적 발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수학자들은 이런 난제 하나를 풀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왜 그럴까. 그 답을 프랑스의 변호사이자 수학자인 피에르 드 페르마(1601~1665)가 남긴 정리, 이른바 ‘페르마의 대정리’(‘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고 부르기도 함)의 300년이 넘는 증명 과정에서 엿볼 수 있다. 페르마가 증명 없이 남긴 여러 정리 가운데 대부분은 그의 사후 증명됐지만 마지막까지 대정리는 해결되지 않았다. 수학자들이 대정리 때문에 얼마나 골머리를 썩였는지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 거액의 상금이 걸렸고, 증명에 도전했다가 자살했거나 미쳐 버린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페르마를 비난하는 수학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대정리가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을 즈음인 1997년 마침내 영국의 수학자 앤드루 와일스가 증명에 성공했다. 10세 때 ‘대정리를 풀어야겠다’고 결심했던 와일스는 44세에 문고판 서적 1권 분량으로 페르마가 남긴 수수께끼를 증명해 냈다. 와일스가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꾸준한 노력과 천재성 덕분이기도 했지만 페르마 이후 수학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등의 지금의 상식 역시 등장 당시에는 실생활에 별 도움 될 것 없는 소모적인 논쟁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고 논쟁하고 사실로 인정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지성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인류는 달을 밟았고 뉴허라이즌스호는 명왕성까지 날아갈 수 있었다. 수학자 및 과학자들은 “난제를 풀고자 하는 인간의 이성적 욕구는 후대의 발전에 바탕이 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골드바흐의 추측과 유사하게 아직 증명되지 않은 대표적인 수학 난제로는 ▲3n+1 문제 ▲쌍둥이 소수 ▲메르센 수 ▲제곱수 사이의 소수 ▲홀수 완전수 ▲푸앵카레의 추측 등이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해변에 밀려온 상어…관광객들, 한마음으로 구출시도 ‘감동’

    해변에 밀려온 상어…관광객들, 한마음으로 구출시도 ‘감동’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다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난데없이 사나운 ‘상어’를 만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피하기는커녕 상어에게 거침없이 다가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해변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성격이 포악하기로 유명한데, 이날 사람들의 눈에 띈 백상아리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당시 이 백상아리는 몸에 상처를 입은 채 해변으로 밀려 온 상태였다. 이를 발견한 관광객들은 마치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백상아리를 살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것. 일부 사람들은 어린이들의 모래쌓기 용 장난감으로 물을 퍼 날랐다. 몸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서 물을 길러다 몸에 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또 다른 관광객들은 모래 구덩이를 파고 상어를 다시 물가로 이동시킬 구덩이와 통로를 만들었다. 해변으로 밀려온 백상아리의 몸길이는 무려 3.4m. 거대한 몸집의 상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관광객만 수 십 명에 달했다. 백상아리 구출작전은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 및 백상아리보호단체의 전문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상아리는 결국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은 “해변에서 발견됐을 당시부터 몸에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듯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백상아리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백상아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LISA 패스파인더, ‘중력파 사냥’ 나선다

    [아하! 우주] LISA 패스파인더, ‘중력파 사냥’ 나선다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는 과연 존재하는가? 우주의 시공간 구조는 그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따라 쉼 없이 뒤틀리거나 휘어진다. 이러한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요동이 파도처럼 광속으로 전달되어,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界)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파문(ripples)을 중력파라 한다. 주로 천체의 중력붕괴나 초신성 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이 중력파는 일찍이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그 존재를 예측했지만, 아직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예는 없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는데, 1974년 조셉 테일러와 러셀 헐스는 펄서의 쌍성계인 PSR B1913+16을 발견하고 그 자전주기와 펄스 방출주기를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그 궤도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현상은 중력파를 통해 에너지가 밖으로 방출되었다고 볼 때, 일반상대성 이론이 예측한 값과 오차범위 내에서 일치했다. 두 사람은 "중력 연구의 새로울 가능성을 여는 신형 쌍성 펄서의 발견"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1993년)을 받았다. 이처럼 천체물리학의 최대 화두가 되는 이 중력파 검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갖추고 있는 관측소가 있다. 미국의 루이지애나에 설치된 레이저간섭중력파관측소(LIGO: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는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크게 향상된 감도로 중력파 검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연말께부터 관측을 시작하려고 하는 LIGO팀은 20년간의 노력 끝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약 한 세기 전에 예측한 파동을 어렴풋이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천문학자들은 최상의 해상도를 확보할 방법으로 이 중력파를 검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하려면, 두 개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띄워야 한다. 그리고 수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각각 위치시킨 다음 그사이 시공간의 중력파를 검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먼 거리를 잡는 것은 시공간의 뒤틀림이 극히 작아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다행히 중력파 검출을 열망하는 천문학자들에게 큰 지원군이 나타났는데, 유럽우주기구(ESA)에서 중력파 관측 탐사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아직 망원경의 디자인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LISA 패스파인더(Laser Interferometer Space Antenna Pathfinder)와 NGO(New Gravitational wave Observatory)가 검토단계에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조만간 결정되면 2034년 우주로 올려보내질 예정이다. 그러나 LISA 패스파인더는 사실 중력파 사냥에 전적으로 투입되지는 않고, 약 20년에 걸쳐 보다 광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중력파 천체물리학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이 두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T 맥나마라가 '디스커버리'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1994년 21살의 나이로 LISA에서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34년 LISA 패스파인더가 우주로 떠나면 그도 은퇴할 나이에 이르게 된다. LISA 패스파인더는 어떤 우주선보다 정적이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패스파인더가 머물게 될 궤도는 지구에서 태양 쪽으로 15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으로, 라그랑주 1 지점(L1)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여기에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패스파인더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다. LISA 패스파인더가 만약 탐사선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다면 우주의 거대 폭발 증거를 발견한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다. 사진=ESA(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인 LISA 패스파인더 상상도)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 그리고 기막힌 와인 맛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 그리고 기막힌 와인 맛

    제네바 호수에 선다. 지역명을 그대로 차용했다. 뭔가 호수의 유려하면서도 장엄한 자태에 걸맞은 이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다소 아쉽다. 우리에겐 ‘레만 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현지 안내 책자에서도 레만 호로 표기하고 있다. 한데 이는 프랑스 쪽 이름이다. 프랑스가 호수 일부를 소유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실소유주’는 스위스다. 오래전 레만 호로 불리다 제네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호수 이름도 자연스레 도시 이름을 따라가게 됐다. 호수 주변엔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저 유명한 라보의 포도밭이다. 200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올랐다. 기억할 건 ‘자연유산’ 부문이 아니라는 거다. 유네스코는 포도밭에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다고 봤다. 보다 정확히는 포도밭을 일군 수도사들의 땀과 그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포도밭 여정의 들머리인 로잔은 프랑스어권에 속한 도시다. 로잔에서부터 찰리 채플린이 생을 마친 브베, 록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음악적 영감을 키웠다는 몽트뢰가 차례로 이어진다. 로잔에서 브베 사이, 40㎞에 이르는 호숫가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 포도밭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방대한 포도 경작지가 라보 지구다. 포도밭은 우리의 다랭이논과 흡사하다. 척박한 땅을 일구고 돌담을 쌓아 조성했다. 걸어 오르기도 쉽지 않은 비탈에서 땅을 갈고 돌을 쌓은 이들은 수도사다. 이들이 쌓은 돌담을 현지에선 ‘월’이라고 부른다. 포도밭을 씨줄날줄로 엮는 월의 길이는 무려 450㎞에 달한다. 우리 제주도 전체를 돌아가는 검은 돌담이 ‘흑룡만리’라면 이 지역에 펼쳐진 회색 돌담은 ‘회룡천리’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돌담은 포도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3개의 태양이 뜨는 포도밭’이라는 홍보 문구에 힌트가 있다. 우선 내리쬐는 일조량이 많다. 둘째, 햇빛이 호수에 반사되며 또 한번 아래에서 포도 알갱이들을 비춰 준다. 그리고 한낮의 햇볕에 잔뜩 달궈진 돌담이 저녁 무렵 복사열을 포도 알갱이들에게 되돌려준다. 그러니 포도가 당분을 잔뜩 머금을 수밖에. 우리 충주호 인근의 사과가 유난히 달고 맛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월 안쪽으로는 농가가 마을을 이뤘다. 대부분의 집들이 포도주를 생산하는데 각 집안이 고유의 포도주 문장을 새길 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골목과 골목은 이어져 있다.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아도 골목엔 온기가 가득하다. 자연에 깃든 사람의 흔적, 유네스코가 인정한 건 바로 이 대목일 것이다. 레만 호를 따라 발레로 넘어간다. 레만 호 너머는 프랑스다. 스위스 땅을 달리며 프랑스를 엿보는 기분이 묘하다. 로잔 쪽 주민들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일상어로 쓴다. 호수 너머 프랑스의 영향 때문이지 싶다. 두 지역 주민들은 친할까. 같은 언어를 쓰니 이웃사촌처럼 지낼 것 같은데 현지 가이드는 뜻밖에 그리 친하지 않다고 말했다. 앙숙은 아니더라도 은근히 등 돌리고 사는 건 분명해 보인다. 레만 호를 낀 라보 쪽이 화사하다면 발레 쪽은 ‘장엄’에 가깝다. 알프스의 산군이 사방을 둘러쳤고 산 아래 분지엔 마을들이 오종종하게 몰려 있다. 그 가운데로 석회 성분 가득한 우윳빛 론 강이 흘러간다. 척박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발레는 오래전 빙하로 뒤덮였던 지역이다. 거대한 빙하는 아주 오랜 기간 산자락을 파며 흘러갔다. 현재의 분지 형태는 그 당시 형성된 것이다. 빙하는 녹으며 미네랄 등을 내뱉어 토양을 비옥하게 했다. 특히 청포도 계열의 스위스 토착 샤슬라 품종이 자라는 데 적합한 여건을 제공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또한 샤슬라 포도로 만든 ‘팡당’이라는 화이트 와인이 대부분이다. 팡당에 라클렛이 빠질 수 없다. 라클렛은 발레 지역에 전승되는 치즈 요리다. 큰 덩어리의 라클렛 치즈를 녹여 감자를 찍어 먹는다. 그리멘츠 마을에선 ‘글래시어(빙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름처럼 ‘빙하’가 제조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는 건 아니고, ‘빙하와 인접한 마을에서 생산된 와인’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겠다. 빙하 와인은 여러 면에서 독특하다. 우선 맛이 강하다. 시고 톡 쏜다. 와인이라기보다 일반적인 술에 가깝다. 한데 이게 ‘중독성’이 있다. 김치나 삭힌 홍어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첫 맛은 좀 텁텁하지만 몇 잔 기울일수록 ‘술술’ 넘어간다. 제조 과정도 홍어와 비슷한 면이 있다. 아주 오래전 마을 어디선가 와인 담긴 오크통이 발견됐다. 일반적인 와인의 경우 오크통에서 한두 해 숙성시킨 뒤 마시는 게 보통인데, 이 와인은 달랐다. 처음엔 시고 떫었겠지만 늙은 와인이 주는 깊은 맛은 여느 와인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것이었다. 새로운 맛의 세계에 눈뜬 주민들은 와인을 오랜 기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것으로 생산 방식을 수정했다. 사실 숙성과 삭히는 건 표현의 차이에 불과하지 않은가. 언제부터 이런 방식으로 빙하 와인을 제조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오크통은 1886년산이다. 빙하 와인엔 나눔과 평등의 정서가 담겨 있다. 예컨대 이런 거다. 오크통마다 900ℓ의 와인이 담겨 있는데 해마다 가장 오래된 오크통에서 25ℓ를 빼 그다음으로 오래된 오크통에 넣는다. 낡은 것과 새것을 일정한 비율로 섞는 것이다. 이 작업을 반복한 뒤 마지막으로 가장 ‘젊은’ 1969년산 오크통에서 뺀 25ℓ를 1886년산 오크통에 넣는다. 이 늙은 오크통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마을 교회의 비숍(주교)이다. 그리고 특별한 날에 이 와인의 일부를 꺼내 온 주민이 함께 마신다. 마을 촌장이나 비숍 등 소수가 오래된 오크통을 독점하는 게 아니라 나눠서 오래 같이 마시자는 게 빙하 와인에 녹아 있는 정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외지인을 대상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리멘츠 마을은 스위스 특유의 샬레(오두막집)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12세기부터 목조주택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토속적인 호밀빵 제조 기법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샬레 앞 의자에 앉아 호밀빵 안주에 빙하 와인 홀짝대다 보면 스위스 전통의 향기가 몸에 배는 듯하다. 글 사진 로잔·시에르(스위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슈퍼스타K7 천단비, 알고보니 12년차 코러스 가수 ‘심사위원도 다 알고 있어’ 누구길래?

    슈퍼스타K7 천단비, 알고보니 12년차 코러스 가수 ‘심사위원도 다 알고 있어’ 누구길래?

    슈퍼스타K7 천단비, 알고보니 12년차 코러스 가수 ‘심사위원도 다 알고 있어’ 대체 누구? ‘슈퍼스타K7 천단비’ 슈퍼스타K7 천단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지역예선에는 ‘대한민국 대표 백업 코러스’ 천단비가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사위원 윤종신은 천단비의 등장에 “‘월간 윤종신’에서 코러스를 해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시경 역시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코러스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천단비는 “코러스는 19살 때부터 시작해 햇수로 12년 정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천단비는 자화상의 ′니가 내리는 날′을 선곡해 파워풀한 고음과 청량한 보이스톤, 섬세한 감정선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천단비는 “코러스만 하다보니 작아져서 내 노래를 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나왔다”고 ′슈퍼스타K7′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천단비는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합격했다. 한편 천단비는 윤종신, 린, 김범수, 성시경, 빅뱅, 신화, 임정희 등의 코러스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국내 가수들의 콘서트와 앨범 코러스를 맡아왔다. 또 태양, 케이윌 등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섰으며, 지난 2007년 ′외과의사 봉달희′ OST ′버릇처럼′을 부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사진=Mnet 슈퍼스타K7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38년 간 항해 중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 이야기

    [아하! 우주] 38년 간 항해 중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 이야기

    -태양에서 약 200억km 인류가 우주로 띄워보낸 '병 속 편지' 보이저 1호가 2015년 9월 현재 지구로부터 약 200억km 떨어진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난 것이 지난 1977년 9월 5일이니까 오늘로 꼬박 만 38년을 날아가고 있는 셈이다.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km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는 가장 우주 멀리 날아간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 거리는 초속 30만km인 빛이 달리더라도 18시간이 넘게 걸리며, 지구-태양 간 거리의 130배(130AU)가 넘는 거리다.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입한 것은 2012년 8월로, 탐사선을 스치는 태양풍 입자들의 움직임으로 확인되었다. 태양계 최외각의 행성들을 지나온 보이저는 최초로 성간 공간으로 진입한 우주선으로서 각종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는 중이다. 데이터로부터 최근 확인된 상황은 ​태양으로부터 온 '거품(Bubbles)' 효과의 관측으로, 이것이 바로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으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14년 7월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을 날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인간의 모든 신화와 문명에서 절대적 중심이었던 태양, 그 영향권으로부터 최초로 벗어난 722㎏짜리 인간의 피조물이 지금 호수와도 같이 고요한 성간 공간을 주행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탐사 꿈을 싣고 한 세대를 지나는 세월 동안 고장 한번 나지 않은 기적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보이저 1호는 목성, 토성을 지나며 보석 같은 과학 정보들을 지구로 보낸 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미지의 영역인 '검은 우주' 속으로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저 1호는 그간 수많은 탐사 신기록을 세웠다. 1979년 목성에 약 35만km까지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만 해도 미지의 행성이었던 목성의 대적반(거대 폭풍)과 대기가 보이저 1호에 처음 포착되면서 목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토성에서 12만km 지점에 접근해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선으로 이뤄졌고 고리 사이에는 틈새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이어니어 10호, 200만 년 후 알데바란에 도착 보이저 1호 다음으로 먼 곳을 달리는 것은 태양으로부터 157억km 떨어져 있는 파이어니어 10호다. 방향은 보이저 1호의 정반대편이다. 하지만 파이어니어 10호는 2003년 1월 23일 마지막으로 희미한 신호를 보내온 후 교신이 끊어졌다. 지구에서 100AU나 떨어진 깜깜한 우주공간에서 영원히 우주의 미아가 되어버린 것이다. 1972년 3월 지구를 떠난 지 꼭 31년 만이다. 미국 아이오와 대 반알렌 교수는 “탐사선은 아직도 태양의 온기를 쬐고 있을 것”이라며 파이어니어 10호가 태양계 언저리 어디쯤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속 4만 5000km의 맹렬한 속도로 우주공간을 주파하고 있는 파이어니어 10호는 3만 년쯤 후에는 황소자리 붉은 별 로스(Ross) 248별을 스쳐 지나고, 그후 100만 년 동안 10개의 별들 옆을 더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또 200만 년 후에는 지구로부터 65광년 떨어진 황소자리 1등성 알데바란 옆퉁이에 다다를 것이다. 겨울철 남쪽 하늘 오리온자리 옆구리에서 밝게 반짝이는 별이다. (겨울 밤하늘에서 알데바란을 볼 때 주의하기 바란다. 지구-알데바란 간 우주공간을 날고 있는 보이저 1호가 운좋으면 혹 눈에 띌지도 모르니까.^^ ) 한편, 보이저 2호와 파이어니어 11호는 둘 다 명왕성 궤도 바깥을 날고 있고, 또 다른 탐사선 뉴호라이즌 호는 지난 7월 14일 명왕성을 최근접 비행을 성공한 후 외부 태양계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다음 목표물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소행성 2014 MU69로, 2019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주의 한 변방, 모래알만한 지구에 거주하는 인류라는 지성체가 바야흐로 그의 광막한 고향, 대우주를 탐색하기 위해 용약 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우주의 당구공 치기, 스윙바이 본래 태양계 바깥쪽의 거대 행성들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시 최신 기술이던 중력 보조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다. 중력 보조란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력을 이용한 슬링 숏 기법(새총쏘기)을 말하는 것으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가속을 얻는 기법이다. 스윙바이(swingby) 또는 플라이바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말하자면 우주의 당구공 치기쯤 되는 기술이다. 탐사선이 행성의 중력을 받아 미끄러지듯 가속을 얻으며 낙하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진행각도를 바꾸면 그 가속을 보유한 채 튕기듯이 탈출하게 된다. 보이저는 이 기법을 이용해 목성 중력에서 시속 6만km의 속도 증가를 공짜로 얻었다. 보이저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을 때, 목성은 그만큼 에너지를 빼앗기는 셈이지만, 그것은 50억 년에 공전 속도가 1mm 정도 뒤처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인류가 개발한 추진 로켓의 힘은 겨우 목성까지 날아가는 게 한계이지만, 이 스윙바이 항법으로 우리는 전 태양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명 ‘행성간 대여행’이라 불리는 행성의 배치가 행성간 탐사선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행성간 대여행은 연속적인 중력 보조를 활용함으로써, 한 탐사선이 궤도 수정을 위한 최소한의 연료만으로 화성 바깥쪽의 모든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할 수 있는 여행이다. 이 항법을 활용하기 위해 보이저는 행성들이 직선상 배열을 이루는 드문 기회(몇백 년에 한 번꼴)를 이용했는데, 목성의 중력이 보이저를 토성으로 내던지고, 토성은 천왕성으로, 천왕성은 해왕성으로, 그 다음은 태양계 밖으로 차례로 내던지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당구치기를 하면서 날아갈 보이저 1호와 2호는 이 여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발사 시점도 대여행이 가능하도록 맞춰졌다. -보이저 2호, 30만 년 후 시리우스에 도착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는 1호보다 16일 먼저 지구를 떠났지만 1호와는 다른 경로를 택했다.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그 뒤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밖으로 향했고,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차례로 관측하는 경로를 택했다. ​2015년 9월 현재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110AU(천문단위), 164억km 떨어진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에 있으며, 성간 가스의 압력에 의해 태양풍이 있는 태양권의 가장 바깥자리에서 항해 중이다. 빛의 속도로 15시간 걸리는 거리다. 이는 인류가 만든 확인된 물체 중 지구로부터 두 번째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보이저 2호도 이미 태양권 덮개 영역으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만 6천 년 후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8.6광년 떨어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난 뒤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조우할 경우를 대비해 보이저 1호에는 외계인들에게 보내는 지구인의 메시지를 담은 금제 음반도 싣고 있다. 이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던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와 함께 수록된 55개 언어로 된 지구인의 인삿말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보이저가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 프록시마 별까지 가는 데만도 4만 년 정도가 걸리고, 탐사선의 크기도 너무 작기 때문에 발견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따라서 이 음반을 정말 누군가가 받는다고 해도 영원처럼 먼 미래의 일일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상징적인 뜻이 더 많다. -인류가 보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의 최후는?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1호는 어느 천체의 중력권에 붙잡힐 때까지 관성에 의해 계속 어둡고 차가운 우주로 나아갈 운명이다. 연료인 플로토늄 238이 바닥나는 2020년께까지 보이저 1호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태양계 바깥의 모습을 지구로 타전할 것이다. 지난 30여 년간 보이저 1호가 보내온 각종 영상과 데이터는 태양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넓혀주었다. 1980년엔 최초로 완벽한 태양계의 모습을 촬영했다. 지구에서 60억km쯤 떨어진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찍어보낸 그 유명한 지구 사진, 흑암의 무한 공간 속에 한낱 먼지처럼 부유하는 '창백한 푸른 점'도 보이저 1호의 작품이다. 또한 목성에도 토성과 비슷한 고리가 있다는 사실,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가는 선으로 이뤄졌다는 사실, 목성의 위성 유로파가 얼어붙은 바다로 덮여 있다는 사실 등이 모두 보이저 1호가 밝혀낸 것들이다. 보이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에드 스톤 박사는 “지금까지 보이저 1, 2호가 우주에서 발견한 것들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을 변하게 했다”면서 보이저 1호 대장정의 의미를 규정했다. 3개의 원자력 전지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보이저 1호는 2020년경까지는 지구와의 통신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2025년 이후에는 전력 부족으로 더 이상 어떤 장비도 구동할 수 없게 되고, 지구와의 연결선이 완전 끊어지게 된다. 그러나 보이저의 항해는 그후로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1호가 먼저 만나게 될 천체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이다. 하지만 300년 후의 일이다. 이 오르트 구름 지역을 빠져나가는 데만도 약 30,000년이 걸린다. 그 다음부터 40,000년 동안에는 그 진로상에 어떤 별도 없다. 약 70,000년을 날아간 후 보이저 1호는 18광년 떨어진 기린자리의 글리제 445 별을 1.6광년 거리에서 지날 것이며, 그 다음부터는 적어도 10억 년 이상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우리은하의 중심을 돌 것이다. 인류가 우주로 띄워보낸 '병 속의 편지' 보이저 1호는 어쩌면 50억 년쯤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누구의 손에 의해서도 회수되는 일 없이 항진을 계속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 재생되는 일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50억 년이란 인류에겐 긴 세월이다. 장엄하게 빛나던 태양도 종말을 맞을 것이며, 이미 지구는 바짝 구워져 염열지옥이 되어버렸을 시간이다.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까? 다른 행성으로 떠나갔거나 지구에서 멸종되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때면 보이저 1호만이 사라져버린 지구 문명의 희미한 잔영을 지닌 채 우리은하를 벗어나 심우주로 몇조 년을 그대로 항행할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양계 바깥의 성간 공간에서 '검은 우주'를 향해 맹렬히 내달리고 있을 인류의 '병 속 편지' 보이저 1호는 과연 우주의 어느 언저리에서, 언제쯤 그 오랜 항해를 멈추고 영원한 잠에 빠져들 것인가 궁금하다. 동영상 넣기 https://www.youtube.com/embed/BXUAiKkfJt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IS ‘성노예’ 납치된 여성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IS ‘성노예’ 납치된 여성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였던 10대 여성이 자신이 겪었던 참상을 고백했다. 최근 AFP통신은 야지드족 출신의 18세 여성인 지난(Jinan)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IS의 성노예 표적이 되고있는 야지드족은 쿠르드 계열의 소수민족이다. 특히 지난해 초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IS는 야지드족 마을을 습격해 남성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은 성노예로 거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야지드족이 이슬람교를 믿지않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최소 수천 명의 야지드족 여성들이 IS 조직원들에 의해 반복적인 강간과 폭행 심지어 살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의 가슴아픈 증언에는 이같은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녀가 IS에 납치된 것은 지난해 초로 이후 반복적으로 폭행, 강간, 고문을 당했다. 지난은 "그들(IS)은 우리(야지드족 여성)들에게 개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면 때리고 태양 아래에 묶어놓고 죽은 쥐가 있는 물을 마시게 했다" 고 털어놨다. 이어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복수의 대상을 찾아다녔고 언젠가 IS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말했다" 고 덧붙였다. 그녀의 고백이 더욱 충격적으로 와닿는 것은 야지드족이나 크리스찬 여성을 거래하는 '성노예 시장'의 실상을 증언한 점이다. 실제 그녀 역시 이곳을 통해 거래돼 2명의 남성에게 팔렸다. 지난은 "이라크인과 시리아인 심지어 국적을 알 수 없는 서구의 남자들이 찾아와 우리를 구매한다" 면서 "외모와 몸매를 보고 서로 품평하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은 IS 지휘자나 중동의 부자에게 팔려간다"고 밝혔다. 여성 한 명당 가격은 베레타 자동권총 맞교환이나 150달러(약 18만원) 수준으로 이미 국제 비즈니스가 됐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스스로 마치 가축처럼 거래됐다고 밝힌 그녀는 납치 3개월 후 기적적으로 탈출해 현재 이라크 쿠르디스탄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지옥같은 경험을 한 권의 책(Esclave de daesh)으로 담아 출간했다. 지난은 "우리가 살던 고향에는 지금도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국제기구의 보호 아래 우리가 살 곳을 갖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형형색색 무지개 빛깔 내뿜는 혹등고래

    [포토] 형형색색 무지개 빛깔 내뿜는 혹등고래

    물과 함께 형형색색의 무지개를 내뿜는 혹등고래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진귀한 장면은 마크 지라도(Mark Girardeau)란 남성이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5일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뉴포트비치 해안에서 포착한 것이다. 포착한 영상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혹등고래가 바다 위로 힘껏 물을 내 뿜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래 머리의 분수 구멍에서 솟아오른 물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만나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한편 고래의 이러한 행동을 ‘분기’(噴氣)라 하는데 사실은 물을 뿜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서 참았던 숨을 내쉬고 다시 새로운 공기를 마시는 행동이다. 혹등고래는 몸길이 최대 16m에 최고 40톤까지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꼽힌다. 사진·영상=MGmed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IS ‘성노예’ 납치된 여성의 고백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IS ‘성노예’ 납치된 여성의 고백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였던 10대 여성이 자신이 겪었던 참상을 고백했다. 최근 AFP통신은 야지드족 출신의 18세 여성인 지난(Jinan)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IS의 성노예 표적이 되고있는 야지드족은 쿠르드 계열의 소수민족이다. 특히 지난해 초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IS는 야지드족 마을을 습격해 남성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은 성노예로 거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야지드족이 이슬람교를 믿지않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최소 수천 명의 야지드족 여성들이 IS 조직원들에 의해 반복적인 강간과 폭행 심지어 살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의 가슴아픈 증언에는 이같은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녀가 IS에 납치된 것은 지난해 초로 이후 반복적으로 폭행, 강간, 고문을 당했다. 지난은 "그들(IS)은 우리(야지드족 여성)들에게 개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면 때리고 태양 아래에 묶어놓고 죽은 쥐가 있는 물을 마시게 했다" 고 털어놨다. 이어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복수의 대상을 찾아다녔고 언젠가 IS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 말했다" 고 덧붙였다. 그녀의 고백이 더욱 충격적으로 와닿는 것은 야지드족이나 크리스찬 여성을 거래하는 '성노예 시장'의 실상을 증언한 점이다. 실제 그녀 역시 이곳을 통해 거래돼 2명의 남성에게 팔렸다. 지난은 "이라크인과 시리아인 심지어 국적을 알 수 없는 서구의 남자들이 찾아와 우리를 구매한다" 면서 "외모와 몸매를 보고 서로 품평하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성은 IS 지휘자나 중동의 부자에게 팔려간다"고 밝혔다. 여성 한 명당 가격은 베레타 자동권총 맞교환이나 150달러(약 18만원) 수준으로 이미 국제 비즈니스가 됐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스스로 마치 가축처럼 거래됐다고 밝힌 그녀는 납치 3개월 후 기적적으로 탈출해 현재 이라크 쿠르디스탄에 마련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지옥같은 경험을 한 권의 책(Esclave de daesh)으로 담아 출간했다. 지난은 "우리가 살던 고향에는 지금도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국제기구의 보호 아래 우리가 살 곳을 갖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휴업 상태 ‘태양광 1세대 기업’ 재기 발판 마련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휴업 상태 ‘태양광 1세대 기업’ 재기 발판 마련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입주 업체의 든든한 징검다리로, 폐업 직전의 기업이 새 생명을 되찾기도 했다. 솔레이텍은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창업한 1999년만 해도 전망이 무척 밝았다.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하지만 납품하던 모 전자회사가 태양광 충전기 아이템을 접으면서 휴업에 들어갔다. 2년간 휴업하던 이 업체의 손을 잡아 준 것은 한화다. 이만근(61) 사장은 “한화가 자금을 지원하고 브랜드를 활용하게 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시제품 제작도 맡아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혁신센터가 지난 5월 문을 열자 입주했고 엔지니어 등 직원 4명을 채용했다. 성층권에 무인비행기를 띄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5억원 정도의 태양광 전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업체는 2017년 연매출 100억원 목표를 꿈꾼다. 지난달 입주한 한국농림시스템도 경북 지역 자치단체와 5000만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두더지퇴치기를 판매한다. 혁신센터의 시제품제작소 앞에 전시된 태양광 해충 포집기와 태양광 새 쫓기 기계도 개발했다. 경북 안동에 있었지만 충남혁신센터가 태양광 제품 개발의 성지가 되자 회사를 옮겼다. 에이알모드 커뮤니케이션은 해외 진출 도움을 받기 위해 센터에 입주했다. 충남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업체다. 입주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유아용 애니메이션 ‘외계돼지 피피’가 중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튜브 등을 통해 중국에 공급하고 수익금의 30%를 받기로 했다. 한화 상하이센터 도움을 받아 중국 기업과 극장용을 공동 제작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강인철(40) 사장은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혁신센터와 한화도 투자에 적극적이어서 후속작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구 충남혁신센터 차장은 “9월 말까지 열리는 공모전에서 뽑힌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면 입주 태양광 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핵실험도 파악 가능…‘반중성미자 세계지도’ 첫 작성

    핵실험도 파악 가능…‘반중성미자 세계지도’ 첫 작성

    자연환경은 물론 원자로에서 방출되고 있는 특정 방사성물질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세계지도를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지질학자와 물리학자로 구성된 한 연구팀이 ‘반중성미자’(反中性微子·antineutrino)라는 특정 물질의 방출을 나타낸 최초의 세계지도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지도는 이미지를 통해 기존 혹은 새롭게 건설된 원자로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지구 내부의 ‘에너지 수지’(에너지의 유입과 배출)에 관한 중대한 기준선을 제공한다. 지도 제작은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 주도로 미 매릴랜드대(UMD)와 하와이대, 하와이퍼시픽대, 울트라리틱스 유한회사(Ultralytics, LLC) 소속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반중성미자는 흔히 ‘유령 입자’로도 알려진 중성미자(中性微子, neutrino)의 반물질로, 두 물질은 과학계에서는 가장 작은 원자구성입자로 알려졌다. 중성미자가 유령 입자로 알려진 이유는 전기적으로 중성을 띠며 질량이 영(0)에 가까워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반중성미자 역시 이런 성질이 있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역베타붕괴’로 불리는 과정에서 검출할 수 있어 과학자들은 이 물질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입자는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나 그런 별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 또 그 폭발로 발생하는 블랙홀, 그리고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원자로에서 핵반응을 일으킬 때 생성되는 일종의 산물이다. 또 지구를 구성하는 깊숙한 곳에서도 방사성 붕괴 과정으로 이런 입자가 생기며 이때 방사성 열을 발생한다. 이런 반물질을 검출하고 지도로 작성하는 연구에 참여한 윌리엄 맥도너 UMD 지질학과 교수는 “지구 내부는 오늘날 기술로도 관측하기가 꽤 어렵다. 이전 연구자들은 꿈이라고만 했지만 우리는 지도를 통해 반중성미자의 활동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도는 더 깊은 지각과 맨틀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에 관한 앞으로의 연구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중성미자를 찾아내려면 건물 크기만한 거대한 검출기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구 깊은 곳에서 방출되고 있는 자연적인 반중성미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일본에 있는 두 검출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수집한 현재 운영 중인 원자로 400개의 데이터를 더했다. 그 결과, 전체에서 인위적인 원자로로부터 방출된 반중성미자는 자연적인 것을 합친 총량의 1%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중성미자 검출은 또 지구 곳곳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핵실험 흔적을 확인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핵반응 중 발생하는 반중성미자는 거의 모든 물질을 통과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 이에 대해 맥도너 교수는 “원자로들을 계속 예의 주시하는 것은 국제적인 안전과 안보를 위해 중요하지만, 지질학자로서 난 특히 지구 내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지질학적인 시간 규모에서 지구의 ‘에너지 수지’에 관한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도 밝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지구 내부 모델을 개선하고 반중성미자 탐지 기술을 보완하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반중성미자의 방출을 나타낸 세계지도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도를 업데이트할 때는 새롭게 건설된 원자로는 추가하고 폐쇄된 것은 제외할 것이라고 한다. 그 모든 것을 합한 지도는 지구의 전반적인 방사선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지도 제작 연구를 이끈 NGA 소속 연구개발(R&D) 과학자 숀 우스만 박사는 “반중성미자는 지구의 자연적인 방사선에 의해서만 생성되는 입자”라면서 “NGA는 앞으로 지구에서 발생하는 감마선과 중성자 방출을 나타낸 지도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르면 억울할 ‘달의 진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슈퍼문’이자 개기월식

    모르면 억울할 ‘달의 진실’- 이번 추석 보름달은 ‘슈퍼문’이자 개기월식

    -하늘 지점과 달의 위상은 함께 간다 당신이 만약 우주 팬이라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슈퍼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듣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천문학자들이 쓰는 전문 용어는 아니지만, 이것에 관련된 사실들이 어떻게 실제로 일어나는가 알아보기로 하자. 보름달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보인다. 지구가 둘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지구상에서 볼 때, 달이 어느 쪽에도 이지르짐이 없이 원형으로 밝게 빛난다. 달이 태양의 정반대편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달은 동쪽에서 떠오르고, 태양은 서쪽으로 진다. 일반적으로 보름달이 그날 밤 내내 보름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완벽한 보름달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가 쉼없이 태양 둘레를 돌고, 달이 쉼없이 지구 둘레를 돌기 때문이다. 달이 정확히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하는그 순간만이 완벽한 보름달이 되는 셈이다. 이 시각을 기준점으로 그 전의 달은 차는 달이고, 그 후의 달은 이우는 달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무상한 달 모양의 변화를 달의 위상 변화라 하는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하나의 규칙이 있다. 월출 시간, 달이 나타나는 하늘의 지점에 따라 달의 모양이 변함없이 같다는 사실이다. 무슨 얘기인고 하면, 반구형 하늘의 정서쪽을 0으로 하고, 정동쪽을 10으로 하여 10등분했을 때, 0지점에 나타나는 달은 항상 그믐달(0/10), 1지점은 초승달(1/10), 5지점, 곧 정남에 나타날 때의 달은 항상 반달(5/10), 정동에 나타날 때의 달은 항상 보름달(10/10)이라는 뜻이다. -달과 삼각형이 지동설을 낳았다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BC 310~230년)는 달이 정확하게 반달로 뜰 때 태양-달-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직각이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직각삼각형의 나머지 두 각을 재어보니 달과 지구, 태양이 이루는 꼭지점의 각도는 87도로 나왔다. 그 다음은 간단하다. 삼각법을 쓰면 세 변의 상대적인 거리가 금방 나온다. 그 결과, 태양은 달보다 19배(참값은 400배) 먼 거리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달과 태양은 겉보기 크기가 거의 같다. 이는 곧, 달과 태양의 거리 비례가 바로 크기의 비례가 된다는 뜻이다. 이로써 지구와 태양, 달의 상대적인 크기까지 구해졌고, 태양이 지구보다 7배 크며(참값은 109배), 부피는 지구의 300배에 달한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수학은 정확했지만, 도구가 좀 부실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지구보다 300배나 큰 태양이 지구 둘레를 돈다는 것은 모순이다. 지구가 스스로 자전하며 태양 둘레를 돌 것이다.” 여기에서 지금껏 인간의 감각에만 의존해왔던 오랜 천동설을 젖히고 인류 최초의 지동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달과 직각삼각형이 가르쳐준 지동설의 진실이라고나 할까. -9월 보름달은 개기월식이다 어쨌든 이처럼 달은 지구 둘레를 돌면서 다양한 얼굴로 지구를 굽어보고 있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항성월)로,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이다. 이는 지구와 달이 중력으로 단단히 서로 묶인 결과이다. 그래서 마치 달과 지구는 서로 어깨를 맞잡고 윤무를 추는 형상이다.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이 되는 삭망월은 29.5일이다. 이는 지구의 공전으로 그만큼 지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의 공전 궤도는 완전한 원이 아니라, 약간 찌그러진 타원이다. 그래서 삭망월 길이도 조금씩 달라지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게 된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근지점, 가장 먼 지점을 원지점이라 한다. 별지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은 물론 근지점에 올 때의 달이다. 30일 새벽 3시 35분의 이번 달의 보름달이 바로 근지점의 만월이었다. 이는 전 지구상에서 동일하다. 그러니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지역이 있고, 없는 지역이 있는 셈이다. 지구와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약 38만km이고, 근지점일 때는 36만km 원지점일 때는 40만km쯤 된다. 그러니까 지구를 30개쯤 늘어놓으면 달까지 닿는다는 얘기다. 9월에 정확한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28일 11시 51분이다. 근지점에 올 때는 그보다 51분 빠른 11시이다. 이 근지점은 2015년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거리는 356,877km이며,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 이것이 이른바 슈퍼문이다. 이때 조석 간만의 차이가 최대가 된다. 물론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지만, 그날 저녁 날이 맑으면 그래도 환한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9월의 보름달은 지구의 그늘 속을 운행할 것이다. 개기월식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다. 남북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아프리카 일원에서 볼 수 있을 따름이다. -아이들에게 슈퍼문의 추억을... 어쨌든 이번 슈퍼문은 쌍안경으로 월면 관측을 하기에 최고의 기회이다. 월면에 검게 보이는 부분은 어두운 현무암질의 넓고 편평한 지대로, 갈릴레오가 자작 망원경으로 달을 보았을 때 달의 고요한 바다와 같이 생각되어 바다라고 불렀다고 한다. 달의 북반구에는 지름이 약 1200km나 되는 '비의 바다'가 있으며, 폭풍의 바다, 평온의 바다 등이 있다. 이 세 바다가 지구에서 볼 때 마치 토끼처럼 보여 '옥토끼'라는 이름을 얻었다. 꼭 따낸 수박 꼭지 자국처럼 보이는 이색적인 튀코 크레이터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이다. 아래쪽 달의 남극 가까이 사방으로 밝은 빛줄기를 퍼뜨리고 있는 이 아름다운 크레이터는 약 1억 년 전 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슈퍼문 때는 아이들과 함께 달을 관측해보도록 하자. 우주를 알면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커진다. 분명 아름다운 추억으로 아이들의 가슴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당황’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당황’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당황’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의 냉장고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 고무장갑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두 사람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태양의 냉장고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고 이에 MC들은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 안에 넣었는지 물으며 짓궂은 장난을 쳤다. 태양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 당황해 했고 어머니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어머니가 넣어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통화를 해서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어 태양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태양의 어머니는 “평상시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보관한다”면서 “삭아버리면 아깝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이 “어머니, 아니라고 말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태양의 어머니는 금세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넣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태양의 냉장고 속 재료로 벌인 첫 번째 대결에서는 오세득 셰프가 이원일 셰프를 누르고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의 냉장고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 고무장갑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두 사람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태양의 냉장고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고 이에 MC들은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 안에 넣었는지 물으며 짓궂은 장난을 쳤다. 태양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 어머니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어머니가 넣어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통화를 해서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어 태양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태양의 어머니는 “평상시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보관한다”면서 “삭아버리면 아깝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이 “어머니, 아니라고 말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태양의 어머니는 금세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넣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태양의 냉장고 속 재료로 벌인 첫 번째 대결에서는 오세득 셰프가 이원일 셰프를 누르고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지디 “태양 별명은 푸드파인더” 왜?

    냉장고를 부탁해 지디 “태양 별명은 푸드파인더” 왜?

    31일 저녁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이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태양의 냉장고에는 평소 태양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구수한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MC들은 “88년생인데 입맛은 88학번”이라고 말하며 태양의 입맛에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은 “태양의 별명이 ‘푸드파인더’”라며 태양이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태양은 달걀의 미묘한 맛을 구분하는 등 요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푸드파인더’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별명이 푸드파인더? 이유 들어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별명이 푸드파인더? 이유 들어보니..

    31일 저녁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이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태양의 냉장고에는 평소 태양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구수한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MC들은 “88년생인데 입맛은 88학번”이라고 말하며 태양의 입맛에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은 “태양의 별명이 ‘푸드파인더’”라며 태양이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태양은 달걀의 미묘한 맛을 구분하는 등 요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푸드파인더’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에서 수상한 물건 발견 ‘엄마에게 전화까지?’ 걱정한 이유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에서 수상한 물건 발견 ‘엄마에게 전화까지?’ 걱정한 이유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에서 수상한 물건 발견 ‘엄마에게 전화까지?’ 걱정한 이유보니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그룹 빅뱅 멤버 태양과 지드래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냉장고를 공개한다. 31일 저녁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이들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태양의 냉장고에는 평소 태양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구수한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MC들은 “88년생인데 입맛은 88학번”이라고 말하며 태양의 입맛에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은 “태양의 별명이 ‘푸드파인더’”라며 태양이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태양은 달걀의 미묘한 맛을 구분하는 등 요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푸드파인더’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들이 태양의 냉장고에서 수상한 물건을 찾아냈다. MC들의 집중공격에 당황한 태양은 어머니와의 전화연결까지 했지만 “엄마 때문에 이상한 기사가 나갈 것 같다”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다는 후문이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태양,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NBA F/W 화보 공개

    빅뱅 태양,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NBA F/W 화보 공개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시아 대표 아이돌 빅뱅의 태양이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엠케이트렌드 대표 김상택, 김문환)와 함께 한 2015 F/W 화보가 공개됐다. 태양은 2015년 S/S 시즌부터 NBA의 모델로 발탁되어, 태양만의 자유로운 힙합 스타일이 NBA의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리며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번 화보 촬영 현장에서는 보다 남성적이면서 카리스마있는 눈빛와 특유의 힙합 스웨그가 넘치는 포즈로 코트, 다운 점퍼 등 시크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표현해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함께 모델로 선정된 초아와의 감각적인 커플 컷으로 강렬한 스트릿 커플의 모습을 연출해 색다른 태양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NBA 관계자는 “이번 NBA의 F/W화보를 통해 블랙 앤 화이트를 기반으로 한 시크한 NBA의 F/W 아이템과 태양과 초아만의 강렬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잘 어우러진 커플 화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은 빅뱅 앨범 ‘MADE’ 활동으로 음원차트를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안방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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