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양(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 인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맹본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폭행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 의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10
  • ‘라디오스타’ 빅뱅 탑 “입대 다가올수록 살 빠지고 눈물 많아져”

    ‘라디오스타’ 빅뱅 탑 “입대 다가올수록 살 빠지고 눈물 많아져”

    ‘라디오스타’ 탑이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으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지드래곤은 “현석이 형이 이번 앨범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라스‘에 같이 나가자고 했다. 같이 나오면 김구라를 막겠다고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탑은 “형이 나가면 나간다고 했는데 현석이 형이 나간다고 해서 감동해서 뽀뽀를 했다. 그런데 그 뒤로 본적이 없다”고 양현석에서 속았음을 털어놨다. 이어 탑은 “라스 출연이 긴장이 돼서 신경 안정제를 먹었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음이 여려서 작은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요즘 자주 운다”고 폭로했다. MC 윤종신은 “탑이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고 탑은 “입대일이 다가올수록 살이 빠진다. 내년 2월이다”며 입대 시기를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빅뱅 승리 “지드래곤이 밀당 코치 해줘” 생생 스킬 공개

    ‘라디오스타’ 빅뱅 승리 “지드래곤이 밀당 코치 해줘” 생생 스킬 공개

    빅뱅의 막내 승리가 ‘라디오스타’에서 리더인 지드래곤에게 토크 반란을 일으켰다. 21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으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라스’ 녹화에서 승리는 지드래곤에게 일본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맡았던 자신의 개그가 재미 없다는 ‘노잼’ 공격을 받은 뒤 토크 반란을 일으켰다. 특히 승리는 과거 지드래곤에게 배웠던 ‘지디표 밀당스타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옆에서 지용이 형이 항상 코치를 해줬어요”라며 당시 지드래곤의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의 최근 밀당 에피소드까지 추가로 공개해 4MC의 눈을 반짝이게 했다는 후문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승리는 자신만의 예능 맞춤형 개인기인 나얼 모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나얼의 포인트를 잘 집어낸 모창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와 더불어 빅뱅 멤버들도 조용필, 송강호, 김윤석, 이정섭, 조커 등 목소리 복사기급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오늘(21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스’ 지드래곤, 10년간 모은 빅뱅 엽기사진 공개 “수위 너무 높다”

    ‘라스’ 지드래곤, 10년간 모은 빅뱅 엽기사진 공개 “수위 너무 높다”

    ‘라스’ 지드래곤이 10년동안 모은 빅뱅 멤버들의 엽기사진을 공개해 처음 보는 빅뱅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연애를 못한다’는 태양의 폭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초강력 토크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21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으로 빅뱅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드래곤은 10년 동안 모아온 빅뱅 멤버들의 엽기사진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솔직히 너무 수위가 높아서..”라며 수많은 사진 중 고르고 고른 사진임을 밝혔다. ‘라디오스타’ 네 MC는 시선을 강탈하는 사진에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지드래곤은 태양의 공식 연애 코치로 지목됐는데 연애 코치를 받은 태양은 “(지드래곤이) 연애를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얘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지드래곤은 태양의 주장에 격렬하게 반박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고. 오늘(21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결산] 목성 오로라와 보석 별…올해의 우주사진 톱8

    [2016 결산] 목성 오로라와 보석 별…올해의 우주사진 톱8

    올 한해에도 인간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든 신비로운 우주 사진들이 공개됐다. 아름다운 목성의 오로라와 보석처럼 빛나는 별, 푸른 거품 속에 찬란한 별, 광활한 은하 지도, 태양 앞을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환상적인 모습까지...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 등 해외언론들은 2016년을 결산하는 '올해의 우주사진'(The Best Space Photos of 2016)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촬영한 작품들이 망라된 사진들 중 일부와 국내에서 인기있었던 사진을 가감해 소개한다. -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의 고향 마치 우주에 보석을 뿌려놓은듯 빛나는 이곳은 겨울철 남쪽 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인 용골자리(Carina)에 위치한 '트럼플러 14'(Trumpler 14)로 지구에서 약 8000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에서처럼 트럼플러 14가 유독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것은 약 50만 년 나이를 가진 젊은 별들이 빽빽히 밀집해 빛을 내기 때문이다. 청백색으로 빛나는 이 별들은 주요 성분인 수소를 불태우며 화려하게 빛나다가 결국 수백 만 년 안에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 폭발과 함께 사라진다. 1월 21일 허블우주망원경 촬영. 출처=J. Maíz Apellániz-Institute of Astrophysics of Andalusia, Spain/ESA/NASA   - 푸른 거품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 거품처럼 파랗게 부풀어 오른 우주 구름 중심에서 십(十)자 모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별 ‘WR 31a'. 지구에서 용골자리 방향으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R 31a는 울프-레이에(Wolf-Rayet) 별이다.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울프의 이름을 딴 이 별은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 되는 극대거성으로 자체 ‘연료’를 빠르게 소모하는 탓에 결국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찬란한 최후를 맞는다. 수명이 수십 만년 밖에 되지 않아 우주의 시간에서는 그야말로 굵고 짧게 생을 마감하는 셈. 2월 22일 허블우주망원경 촬영. 출처=ESA/Hubble Space Telescope/NASA  - 우리의 이웃 화성 지구와 묘하게 닮은듯 닮지 않은 화성. 11년 만에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웠던 지난 5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했다. 화성의 얼음층과 구름의 변화가 엿보이는 역동적인 화성의 계절이 담겨 있다. 출처=NASA/ESA/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J. Bell (ASU)/M. Wolff (Space Science Institute)   - 목성의 오로라 올해 우주사진 중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이다. 강력한 자기장과 고에너지 입자가 충돌해 발생하는 목성의 오로라는 지구보다도 큰 규모. 6월 NASA 공개. 출처=NASA/ESA - 태양면 통과하는 수성 그리고 ISS 지난 6월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의 천문학자와 동호회원들은 망원경을 앞에 두고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이 천문현상은 수성이 태양을 가리는 식(蝕)의 일종으로 100년에 단 13번 일어날 정도의 보기 드문 우주쇼다. 이는 태양과 수성,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관측되는 것으로 수성의 경우 공전궤도면이 지구 궤도면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환상적인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이날,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이 담겨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을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것은 ISS이며 중앙 하단에 작은 검은색 둥근 점이 바로 수성이다. 환상적인 이 사진은 프랑스 출신의 천체 사진작가 티에리 르고가 촬영한 것이다. 출처=Thierry Legault   - 달의 숨막히는 뒤태 지난 7월 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달의 숨막히는 뒤태. 달은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달의 앞면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지구와 달 너머에 위치한 DSCOVR 덕에 지구 앞으로 스윽 지나가는 '우주적 포토밤’(photobomb)을 포착할 수 있었다. 출처=NASA  - 은하 3차원 지도 지난 9월 공개된 11억 개가 넘는 별이 담긴 인류역사상 가장 방대하고 정확한 은하 3차원(3D) 지도. ESA는 은하 관찰 위성 ‘가이아’를 이용해 은하에 있는 11억 5000만 개 별의 3D 지도를 만들었다. 무려 11억 개를 관찰했지만 우리 은하에 있는 전체 별의 1% 수준. 최종적으로 완성된 은하 지도는 내년 말 공개된다. 출처=ESA/Gaia/DPAC  - 달에서 본 지구돋이와 지구넘이 일본의 탐사위성 카구야(Kaguya)가 달을 돌며 촬영한 이 자료들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의 사진과 영상본이다. 과거에도 이 자료들은 일부 공개된 바 있으나 지난 10월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촬영본도 '창고 대방출' 됐다. 공개된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rise)와 지구넘이(Earth-set)다. 화질이 월등히 뛰어난 HDTV 카메라로 촬영한 덕에 푸른색 지구와 황량한 달표면이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대조를 이룬다. 출처=JAXA/NHK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되돌아본 2016 문화계] <3> 방송

    [되돌아본 2016 문화계] <3> 방송

    올해 방송계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지상파 드라마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10주년을 맞은 tvN이 줄줄이 화제작을 내놓으며 신흥 드라마 왕국으로 우뚝 섰다. 지상파에서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체면치레를 했으나 다른 사전 제작 드라마들은 쓴맛을 봤다. 예능계에서는 쿡방만이 건재했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해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을 강화하면서 한류 콘텐츠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1월 케이블 사상 최고인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신드롬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스타 작가들로 라인업을 꾸린 tvN은 그에 걸맞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의를 좇는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시그널’①은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상처받은 대중의 마음을 치유하며 인기를 끌었다.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소재의 폭을 넓힌 노희경 작가의 ‘디어 마이 프렌즈’와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전도연 주연의 ‘굿와이프’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치즈인더트랩’, ‘또! 오해영’, ‘혼술남녀’ 등 20~40대 직장 여성을 겨냥한 오후 11시대 월화 드라마도 성공을 거뒀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는 각종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태양의 후예’ 제외한 사전 제작 드라마 쪽박 한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②는 올해 초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제작비 130억원이 투입된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돼 한국과 중국에서 처음으로 동시 방송됐고 국내에선 4년 만에 주중 미니시리즈 시청률 30%를 넘었다. ‘태양의 후예’ 독점 방영 계약을 맺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는 24억뷰를 돌파하며 한류 드라마 3.0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KBS ‘함부로 애틋하게’,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tvN ‘안투라지’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른 사전 제작 드라마들은 기대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박보검의 인기를 등에 업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③, SBS 의학 드라마 ‘닥터스’와 ‘낭만닥터 김사부’가 20%를 돌파하며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예능계에는 인테리어, 여행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쏟아졌지만 새로운 트렌드는 나타나지 않았고 쿡방만이 건재했다. 또한 비슷한 포맷의 음악 예능이 쏟아지면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복면가왕’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의 흥행 불패 신화에도 균열을 보였다. ●기대작 ‘신사임당’ 한·중·일 동시 방송 불발 한반도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이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전반에 걸쳐 한류 확산 금지 정책인 한한령을 강화하면서 국내 한류 콘텐츠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스타로 등극한 송중기는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산 스마트폰 광고 모델에서 교체됐고, SBS 드라마 ‘신사임당-빛의 일기’④는 한·중·일 3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을 마쳤지만 중국에서 심의가 나지 않아 방송이 계속 연기됐다. 내년 1월 한국과 일본에서 방송을 확정했지만 중국에서 방영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손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그룹도 한한령의 강화로 중국 공연을 승인받지 못해 동남아시아로 공연 장소를 옮기는가 하면 한국 연출진이 참여해 중국과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외계생명체? 심해 열수 분출공에서 신종 발견

    외계생명체? 심해 열수 분출공에서 신종 발견

    지구 생명체는 대부분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삶을 영위한다. 직접 광합성을 하지 않더라도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다. 과학자들은 빛이 거의 도달하지 않는 수천m 심해에서 번성하는 심해 생물체를 발견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더 얕은 바다에서 내려온 유기물에 의지하지만, 심해에 존재하는 열수 분출공(hydrothermal vent)에는 태양과 전혀 관련 없는 생태계가 펼쳐져 있다. 열수 분출공에서는 지질활동에 의해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한 열수가 뿜어져 나오고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먹이 사슬을 가장 아랫부분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 박테리아를 먹이로 삼아 다양한 생명체가 독립적인 생태계를 이루며 번성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여기에서 수많은 생명체를 발견하고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심해 열수 분출공과 심해 생태계는 전 세계의 바다 곳곳에서 발견된다. 사우샘프턴 대학, 뉴캐슬 대학,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팀은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서 마다가스카르 남동쪽 2000km 지점의 인도양 해저에 있는 롱키(Longqi) 열수 분출공 주변의 생태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여기서 적어도 6종 이상의 신종 생물체를 발견했는데, 그 기이한 모습이 과학자들을 매료시켰다. 가슴에 잔뜩 털이 난 게는 호프 게(Hoff crab)으로 명명되었는데,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갑각류로 열수 분출공 주변에서 발 디딜 틈도 없이 서식하고 있다. 더 독특한 생명체는 마치 외계에서 온 듯한 괴상한 모습을 지닌 스케일웜(scaleworm)으로 물론 여기에서 최초로 발견된 생물체다. 도대체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몸통인지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 연구팀은 '심해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이런 열수 분출공 주변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기이한 생명체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심해의 낙원은 미래에 사라질 위기에 놓일지도 모른다. 이곳에 금과 구리가 풍부해서 상업적 채굴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에는 비용과 기술적 문제로 대규모 채취가 이뤄지기 힘들지만, 앞으로 기술혁신이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다. 만약 이 지역에서 자원 채취가 이뤄진다면 기존 생태계를 보호할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정부·지자체, 평창 띄우기 ‘하나된 열정’

    정부·지자체, 평창 띄우기 ‘하나된 열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붐 조성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언론인과 여행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형 팸투어를 벌인다. 겨울철 스포츠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스키 관광상품 개발과 지속적인 모객 확대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국, 동남아 등 6개국 40여개 매체의 언론인과 여행업 관계자 80여명이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평창, 정선 등의 주요 관광자원을 돌아보고, 여행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18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선 이들을 환영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설명회’가 열렸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각국 기자들과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의 열기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전해질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강릉의 동계올림픽 홍보관,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이 촬영된 정선의 삼탄 아트 마인 등을 취재한 뒤 21일 돌아간다. 한국의 겨울이 가진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내년 3월까지 강원도 내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을 연다. 총 21차에 걸쳐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인 관광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용평리조트의 ‘펀 스키 페스티벌’, 하이원 스키장의 ‘고고 스키 페스티벌’, 스키와 미식을 연계한 대명리조트의 ‘비바 스키 페스티벌’ 등이 중심 행사다. 올해는 알펜시아 스키장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키 캠프’가 새로 선을 보인다. 자유여행객과 재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스키 강습 프로그램이다. 올해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은 스키강습뿐만 아니라 공연 관람, 문화체험, 각종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의 스키 상품으로 운영된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방문율이 40%를 넘는 만큼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베일 벗는 ‘화랑’

    올 하반기 마지막 기대작으로 꼽히는 KBS 월화 드라마 ‘화랑’(花郞)이 19일 밤 10시에 베일을 벗는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청춘 화랑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 100% 사전 제작으로 지난 9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진흥왕 때 창설된 화랑이라는 역사적 모티브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신념을 위해 세상과 맞선 화랑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 스토리를 그리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청춘 사극답게 꽃미남 군단들이 대거 등장한다. 박서준과 박형식이 투톱으로 극을 이끌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도지한, 조윤우 등 6명이 화랑 역으로 출연한다. 박서준이 맡은 선우 역은 한번 사는 인생 거침없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화랑이다.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박서준은 지난 16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선우는 천인이라는 계급에서 화랑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되는 인물”이라면서 “신라 시대 계급 사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박형식이 연기하는 삼맥종은 ‘얼굴 없는 왕’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세상에 나서고자 하는 캐릭터로 훗날 진흥왕이 되는 인물이다. 박형식은 “실존 인물인 만큼 부담이 컸지만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홍일점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인 아로 역을 맡았다. 아로를 사이에 두고 선우와 삼맥종이 펼치는 삼각 로맨스는 물론 두 남자의 끈끈한 브로맨스는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중국의 한한령으로 한류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이 작품은 일찌감치 중국 심의를 통과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다. KBS는 ‘화랑’의 제작기를 담은 60분 분량 ‘화랑 스페셜’을 이례적으로 방송하며 화제 몰이에 나섰다. 사전 제작에 꽃미남이 대거 등장하는 청춘 사극이라는 점에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의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구조는 비슷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강한 현대적인 느낌의 사극으로서 사랑 이야기에 화랑들의 성장기를 적절하게 섞어 10~30대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사전 제작한 ‘태양의 후예’와 ‘보보경심:려’의 김규태 감독의 조언을 듣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단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무한도전 빅뱅, 신비주의는 어디에? 시청률 `1.9% ‘동시간대 1위’

    무한도전 빅뱅, 신비주의는 어디에? 시청률 `1.9% ‘동시간대 1위’

    그룹 빅뱅 완전체가 ‘무한도전’에 출연해 망가짐을 불사했다. 빅뱅의 활약에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빅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완전체로 ‘무한도전’에 출연한 빅뱅은 초반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빅뱅과 패션 센스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양세형은 자신을 리더 권지용과 비교하며 내내 라이벌로 삼아 웃음을 안겼다. 그는 무심한 듯 트랜디한 권지용의 댄스를 그대로 따라했고 ‘손가락 하트’를 두고 누가 원조인지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평소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빅뱅은 ‘무한도전’을 만나 ‘멋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망가지는 모습이었다.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탑은 ‘빙구탑’으로 돌변해 초점을 잃은 눈으로 막춤을 췄고 권지용 또한 코믹 댄스로 큰 웃음을 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8%)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은 7.8%, KBS 2TV ‘불후의 명곡’은 8.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빅뱅 탑, 명불허전 빙구 댄스… 광희 “이 형 눈이 이상해” 경악

    ‘무한도전’ 빅뱅 탑, 명불허전 빙구 댄스… 광희 “이 형 눈이 이상해” 경악

    그룹 빅뱅 탑이 ‘무한도전’에서 명불허전 빙구 댄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BIGBANG X 무한도전’편으로 꾸며져 최근 정규 앨범을 내고 컴백한 빅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춤 대결이 펼쳐졌다. 빅뱅 멤버들에 맞서 댄스대결을 펼친 광희는 승리, 대성, 태양, 지드래곤을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빅뱅의 마지막 주자 탑은 “광희 씨를 이길 수 있는건 딱 하나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똘끼로 승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댄스 타임이 시작되자 탑은 다리를 벌리고 눈을 치켜뜨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며 광희에게 다가갔고, 광희는 “이 형 눈이 이상해”라며 뒷걸음질 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빅뱅 멤버들이 나서 탑을 격리 시켰고, 제작진은 ‘명불허전 빙구 탑’이라는 자막을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이 “도대체 왜 그랬냐?”고 묻자 탑로 “이렇게 안 하면 광희를 못 이길 거 같았다”라고 밝혔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행성을 꿀꺽 집어삼킨 별

    [아하! 우주] 행성을 꿀꺽 집어삼킨 별

    우주에는 다양한 별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 과학자들은 태양의 진화를 연구하기 위해 태양과 비슷한 별들을 집중으로 관측해왔다. 수억 년에 걸친 태양의 변화를 관측하는 일은 인간의 수명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대신 태양과 비슷한 별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관측하는 일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300광년 떨어진 HIP68468 역시 태양과 비슷한 별로 나이는 60억 년 정도이다. 태양의 나이인 46억 년보다 좀 더 나이를 먹은 형님인 셈이다. 그런데 이 별을 연구한 국제 천문학자 팀은 이 별의 대기 구성이 좀 특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태양 같은 별은 구성 성분의 대부분이 수소와 헬륨이다. 물론 이보다 더 무거운 물질 역시 소량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 별은 비정상적으로 리튬과 더 무거운 원소의 비중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 별이 과거 지구보다 무거운 행성을 흡수하면서 생긴 변화라고 보고 있다. HIP68468 주변에는 두 개의 외계 행성이 있는데, 하나는 지구보다 3배 무거운 '슈퍼 지구'이고 다른 하나는 해왕성보다 50% 무거운 '슈퍼 해왕성'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이 두 행성은 모항성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거대 행성의 중력에 의한 궤도 전이인데, 어쩌면 궤도가 변하는 과정에서 너무 가까이 다가간 행성 하나 이상이 별에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무거운 원소의 양으로 볼 때 지구 질량의 6배에 달하는 행성이 흡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HIP68468는 태양과 비슷하게 생긴 별이라고 해서 반드시 같은 과정을 겪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를 비롯한 행성의 궤도는 영구불변한 것으로 보이지만, 거대 행성 혹은 동반성의 중력 간섭이 일어나면 영원할 것 같던 행성궤도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행성이 행성계에서 이탈하거나 혹은 모항성에 충돌할 수 있다. 다행히 우리 태양계는 그런 과정 없이 수십 억 년간 안정한 행성계를 유지했다. 덕분에 지구의 환경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지금 우리가 번성할 수 있는 것은 지구가 꽤 운이 좋은 행성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목숨 걸고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 주인공이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홍삼액을 챙겨 먹는다. 여자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화장품 가게에 들러 특정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장면들, 바로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다.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 PPL은 문제 될 게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PPL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그만큼 잘해도 본전, 못하면 삽시간에 드라마 전체가 평가절하되게 만드는 PPL.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과 실소를 안겼던 장면들을 꼽아봤다. ● ‘PPL의 후예’ 조롱받은 국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률 38.8%, 사전제작 대성공 그리고 각종 유행어까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 방영 내내 국내외에서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나친 PPL로 ‘PPL의 후예’라는 오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아몬드, 샌드위치, 특정 커피 브랜드, 약탕기, 액세서리 등 수많은 PPL이 난무했지만, 그중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PPL은 단연 ‘홍삼’과 ‘자동주행모드’ 장면이다. KBS2 ‘태양의 후예’ 특전사 부대원들은 건빵 대신 홍삼액을 즐겨 먹는다. 의사와 간호사는 홍삼 스틱을 입에 물고 달빛 데이트를 즐기고, 남자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 온 이의 손에 들린 것도 홍삼 제품이었다. 전우애와 로맨스가 그려질 때마다 과도하게 부각된 ‘홍삼’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홍삼의 후예’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태양의 후예’ 13회를 보고 나면 홍삼은 애교 수준이 된다. 방영 이후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특정 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PPL 얘기다. 극 중 서대영(진구) 상사와 윤명주(김지원) 중위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첫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는 동안 운전은 자동주행모드가 대신한다. 메인 커플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원커플’의 첫 키스신이 PPL로 이용되면서 낭만과 로맨틱함은 사라졌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 산통 깨는 PPL이란 이런 것… 주객전도된 ‘보보경심’과 ‘닥터스’ 드라마 주연 배우가 사용한 화장품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은 아직까지도 ‘천송이 립스틱’이란 별칭이 따라다니고 있으며, 올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바른 립스틱은 불티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제품을 클로즈업하거나 화장품의 효과를 나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올해 화장품 광고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노골적인 PPL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SBS ‘닥터스’에서 나왔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주인공 해수(이지은)는 고려시대에서 현대로 돌아온 후 특정 화장품 브랜드 사원이 됐다. 밤마다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를 생각하며 그것이 꿈이 아닌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일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 여주인공은 황당한 대사를 내뱉는다. “저희 제품에 장미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꾸준히 바르시면 피부에 좋아요.” SBS ‘닥터스’ 박신혜와 이성경은 방송 내내 본인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메이크업을 고치며 해당 브랜드 가게를 들락거렸다. 압권은 8회의 샴푸신이었다. 극 중 유혜정(박신혜)은 홍지홍(김래원)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 끝에만 물을 묻히고 샴푸를 하는 어색한 행동에 이어 헤어 에센스까지 바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물론 제품 클로즈업은 기본이다. ● 이 정도면 4분짜리 광고… AOA ‘굿 럭’ 뮤직비디오 드라마는 아니지만 올 한 해 과도한 PPL로 뭇매를 맞은 뮤직비디오가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AOA의 신곡 ‘굿 럭’ 뮤직비디오는 노골적인 상품 홍보로 마치 4분짜리 기업 광고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PPL은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멤버 설현은 본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를 들고 등장한다. 이어 멤버들이 다 함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설현이 모델로 기용된 통신사 휴대폰이 난데없이 부각된다. AOA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운동화가 클로즈업되는 등 4분 내내 개연성 없는 PPL이 난무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아하! 우주] 매년 태양질량 4500배 별 탄생하는 은하 포착

    [아하! 우주] 매년 태양질량 4500배 별 탄생하는 은하 포착

    우주 초기의 은하는 현재 우리 은하나 그 주변에 있는 은하와는 달리 새로운 별을 활발하게 생성했다. 당시에는 별의 재료가 되는 가스는 풍부하고 별은 적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은하 가운데서 특히 별이 많이 생성되는 은하를 '스타버스트 은하'라고 불러왔다. 그런데 최근 기존의 스타버스트 은하를 뛰어넘는 '초스타버스트 은하'(hyper-starburst galaxy)가 발견됐다. 지구에서 127억 광년 떨어진 은하인 SPT0346-52가 그 주인공으로 현재 과학자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망원경을 사용해도 관측이 쉽지 않아서 이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강력한 중력이 렌즈 역할을 하는 중력 렌즈와 나사의 찬드라 X 선 망원경,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인 ALMA 및 여러 망원경의 힘을 빌려 이 은하를 관측했다. 연구팀은 이 은하에서 매우 강력한 자외선 파장을 발견했는데, 이는 새롭게 생성되는 별에서 나온 빛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거대 질량 블랙홀에서 나오는 에너지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X선 영역을 비롯한 다른 파장에서도 관측을 시도해서 이 은하에서 나오는 빛이 새로운 별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방출된 것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의 추정으로는 이 은하에서는 매년 태양 질량의 4500배의 별이 탄생한다. 많지 않은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은하의 나이는 거의 우주 자체만큼 길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많은 것이다. 1억 년 정도 이 속도로 별이 생성되면 벌써 태양 질량의 4500억배의 별이 존재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별이 생성되는 시기는 길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간이 지나면 원료가 되는 성간 가스가 고갈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언젠가 우리 은하처럼 매년 태양 질량과 비슷한 수준의 별이 생성되는 평범한 은하가 될 것이다. SPT0346-52는 빅뱅 직후 10억 년 정도 된 아주 젊은 은하다. 과학자들은 최신 관측 기술을 총동원해서 이렇게 초기 은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망원경이 완성되면 아직 밝히지 못한 비밀도 하나씩 그 정체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2016 방송 결산-드라마 번외➃] 이러려고 드라마 봤나…‘무리수 PPL’

    목숨 걸고 국가의 임무를 수행하는 남자 주인공이 기력을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홍삼액을 챙겨 먹는다. 여자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화장품 가게에 들러 특정 제품을 구입하고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드라마가 아닌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장면들, 바로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다. 극의 흐름에 잘 녹아든 PPL은 문제 될 게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PPL은 시청자들의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그만큼 잘해도 본전, 못하면 삽시간에 드라마 전체가 평가절하되게 만드는 PPL.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과 실소를 안겼던 장면들을 꼽아봤다. ● ‘PPL의 후예’ 조롱받은 국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률 38.8%, 사전제작 대성공 그리고 각종 유행어까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 방영 내내 국내외에서 태후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지나친 PPL로 ‘PPL의 후예’라는 오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아몬드, 샌드위치, 특정 커피 브랜드, 약탕기, 액세서리 등 수많은 PPL이 난무했지만, 그중 시청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던 PPL은 단연 ‘홍삼’과 ‘자동주행모드’ 장면이다. KBS2 ‘태양의 후예’ 특전사 부대원들은 건빵 대신 홍삼액을 즐겨 먹는다. 의사와 간호사는 홍삼 스틱을 입에 물고 달빛 데이트를 즐기고, 남자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 온 이의 손에 들린 것도 홍삼 제품이었다. 전우애와 로맨스가 그려질 때마다 과도하게 부각된 ‘홍삼’ 때문에 태양의 후예는 ‘홍삼의 후예’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태양의 후예’ 13회를 보고 나면 홍삼은 애교 수준이 된다. 방영 이후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던 특정 자동차의 자동주행모드 PPL 얘기다. 극 중 서대영(진구) 상사와 윤명주(김지원) 중위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첫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이 애정을 나누는 동안 운전은 자동주행모드가 대신한다. 메인 커플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원커플’의 첫 키스신이 PPL로 이용되면서 낭만과 로맨틱함은 사라졌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 산통 깨는 PPL이란 이런 것… 주객전도된 ‘보보경심’과 ‘닥터스’ 드라마 주연 배우가 사용한 화장품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바른 립스틱은 아직까지도 ‘천송이 립스틱’이란 별칭이 따라다니고 있으며, 올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바른 립스틱은 불티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제품을 클로즈업하거나 화장품의 효과를 나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올해 화장품 광고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노골적인 PPL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SBS ‘닥터스’에서 나왔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주인공 해수(이지은)는 고려시대에서 현대로 돌아온 후 특정 화장품 브랜드 사원이 됐다. 밤마다 자신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를 생각하며 그것이 꿈이 아닌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일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 여주인공은 황당한 대사를 내뱉는다. “저희 제품에 장미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꾸준히 바르시면 피부에 좋아요.” SBS ‘닥터스’ 박신혜와 이성경은 방송 내내 본인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했다. 두 사람은 쉴 새 없이 메이크업을 고치며 해당 브랜드 가게를 들락거렸다. 압권은 8회의 샴푸신이었다. 극 중 유혜정(박신혜)은 홍지홍(김래원)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 끝에만 물을 묻히고 샴푸를 하는 어색한 행동에 이어 헤어 에센스까지 바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물론 제품 클로즈업은 기본이다. ● 이 정도면 4분짜리 광고… AOA ‘굿 럭’ 뮤직비디오 드라마는 아니지만 올 한 해 과도한 PPL로 뭇매를 맞은 뮤직비디오가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AOA의 신곡 ‘굿 럭’ 뮤직비디오는 노골적인 상품 홍보로 마치 4분짜리 기업 광고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PPL은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멤버 설현은 본인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를 들고 등장한다. 이어 멤버들이 다 함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설현이 모델로 기용된 통신사 휴대폰이 난데없이 부각된다. AOA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해당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운동화가 클로즈업되는 등 4분 내내 개연성 없는 PPL이 난무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빅뱅 ‘배드 보이’ 뮤비 유튜브 1억뷰 돌파

    빅뱅 ‘배드 보이’ 뮤비 유튜브 1억뷰 돌파

    빅뱅의 ‘배드 보이’(BAD BOY)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배드 보이’ 뮤직비디오가 지난 14일 오후 6시 55분 현재 조회수 1억 33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9시 현재엔 조회수가 더 늘어 1억 18만건을 넘어섰다. ‘배드 보이’는 2012년 2월 발표한 빅뱅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거리를 배경으로 담았고, 빅뱅 멤버 5명이 출연했다. 빅뱅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한 곡은 ‘배드 보이’를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루저’, 지디&태양의 ‘굿보이’ 등 5곡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보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

    박보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배우 박보검이 시청자가 뽑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4∼25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질문한 결과 박보검이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35.2%의 지지를 얻은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택’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켰다. 2위와 3위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KBS2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역 송중기(28.1%)와 ‘강모연’역 송혜교(12.6%)에게 돌아갔다. 4위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첫 주연을 맡은 김유정(8.2%)이, 5위는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4.6%)이 차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곧 연말연시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쁜 때다. 이번 겨울엔 화사한 빛으로 장식된 테마파크를 찾는 건 어떨까. 여러 조형물과 나무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이다.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어 오가기도 수월하고,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①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리는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사진발’을 잘 받는 곳이다. 겨울철 불빛 축제를 열 때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곳에서 어떤 앵글로 찍어도 근사한 작품이 된다. 마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밤에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건 물론 조명 덕이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재현했다. 그 덕에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겨울밤 풍경을 펼쳐 낸다. 야외광장 조명등의 LED 램프는 전자 칩이 내장돼 있다.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반응한다.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댄스에 맞춰 움직이는 LED 조명쇼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린왕자’ 조각상 주변이다. 파스텔톤 건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많은 내방객들이 빠짐없이 ‘인증샷’을 찍는 곳도 바로 여기다. ‘빛 터널’도 아름답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성탄절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 양식에 따라 최근 지어진 ‘몽블랑 익스프레스‘에서는 몽블랑 산맥을 오가는 모형 기차와 다양한 모형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제3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겨울밤에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기간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이다.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까지 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길 주변에 여러 관광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남이섬이 대표적이다.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도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남이섬 위는 자라섬이다. 여름철 재즈 페스티벌로 이름난 곳. 새해 1월 1~31일에는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가 하이라이트다. 5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낚시터가 조성된다. 송어가 주는 묵직하고 짜릿한 손맛 덕에 추위도 잊는다. 잡은 송어는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도 기대되는 야경이다.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린다. ②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들면 코가 먼저 반응한다. 허브 향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서 허브 식물들은 죄다 사그라들었지만 향기는 여전하다. 발원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허브아일랜드의 겨울밤은 수백만 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규모로만 보자면 수도권의 여러 조경 정원 가운데 가장 크지 싶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 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가든이다. 라벤더 밭 전체를 오색 불빛으로 가득 채웠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도 조성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했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로마 추출액 등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불빛동화축제’는 새해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금·토요일은 11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연계 관광지로는 ‘포천아트밸리’가 첫손 꼽힌다. 버려진 채석장이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주호를 지나는 동안 빼어난 야경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의 천문과학관에서는 아름다운 별빛과 만날 수 있다. 1, 2층은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 3층은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이다. 옥상에는 천체 망원경도 갖춰져 있다. 포천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풍경들이 많다. 특히 검은 주상절리 형태의 협곡과 폭포가 많은데, 눈이 내리면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더욱 절경을 이룬다. 주상절리 폭포가 아름다운 비둘기낭,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류하는 강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베개용암, 철원과 경계를 이루는 대교천 협곡 등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③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파주 쪽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마 관광지다. 각종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 14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주로 산자락에 터를 잡은 여느 수목원과 다르게 경사가 없는 평지에 인위적으로 조성됐다. 그 덕에 산책하듯 걷기 딱 좋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방송사 등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 수목원 측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무려 1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고 전했다. 정문을 나서면 ‘여왕의 정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 졌을 정원은 이제 빛의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공간이 온통 꼬마전구들로 가득 찼다. ‘여왕의 정원’을 나서면 곧 ‘유럽정원’이다.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연상시키는 정문을 지나면 가운데로 죽 뻗은 길 양옆으로 측백나무가 병풍처럼 서 있다. 가운데 큰길 주변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유럽풍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3t에 달하는 돌이 수압으로 돌아가는 스핀스톤 분수대도 인상적이다. 벽초지수목원은 새해 3월 5일까지 ‘사랑이 내리는 빛의 정원’ 이벤트를 연다. 해가 지면 불이 켜지고 오후 10시에 꺼진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주말, 공휴일 기준),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5000원이다. 연계 관광지로 첫손 꼽히는 곳은 헤이리다. 현대식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의 가게, 맛집들이 어우러져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미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행지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도 제법 몰린다. ‘바람의 언덕’ ‘음악의 언덕’ 등에선 시원하고 상큼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법원읍 동문리 일대에 율곡 유적지가 몰려 있다. 자운서원과 율곡의 가족묘, 율곡기념관 등이다. 자운서원은 1615년 율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조성됐다. 2013년 국가 사적(제525호)으로 승격됐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은 향기는 꽤 짙다. 화석정은 이이가 자주 찾아 시상을 떠올렸다는 정자다. 율곡 유적지에서 9㎞ 정도 떨어져 있다. 화석정의 자랑은 탁월한 전망이다. 정자 앞에 서면 임진강과 DMZ 일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임진강 옆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이었던 황희가 1449년 18년 동안 재임했던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鷗)를 벗 삼아(伴) 여생을 보냈다는 곳이다. 빼어난 풍경 전망대로 맑은 날엔 멀리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행성이야기] 루비, 사파이어가 비처럼 내리는 외계 행성

    [행성이야기] 루비, 사파이어가 비처럼 내리는 외계 행성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목성같은 가스행성의 기후 패턴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외계행성 HAT-P-7b의 구름 형성과 바람 등 날씨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1040광년 떨어진 HAT-P-7b는 '태양계 큰형님' 목성보다 40% 더 큰 가스행성으로 지구와 비교하면 질량이 500배는 크다. 흥미로운 점은 HAT-P-7b가 태양보다 2배는 더 큰 항성을 불과 2.2일 만에 공전할 만큼 바짝 붙어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로 HAT-P-7b의 평균온도는 무려 2586℃ 수준으로 한마디로 지옥같은 곳이다. 특히 HAT-P-7b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과 극의 온도패턴을 보인다. 밤이 되면 행성에 구름이 형성되고, 낮이 되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며 강한 바람이 행성을 휘감는다.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소중한 보석이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극단적인 온도 패턴은 구름 속에 루비와 사파이어같은 보석을 생성시키는 조건이 된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암스트롱 박사는 "행성의 구름은 강옥(鋼玉)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람도 세차게 불어 순식간에 구름을 이동시키고 반대로 사라지게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외계행성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구팀이 지구의 날씨도 예측하기 힘든데 한가하게 멀고 먼 외계행성 날씨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있다. 바로 지구형 행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 현재 외계행성의 기후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이루어진다. 연구팀은 외계행성들의 대기 변화를 연구해 차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신부 햇볕 많이 쬐세요”...비타민D 결핍, 자폐아 출생 위험 키워

    “임신부 햇볕 많이 쬐세요”...비타민D 결핍, 자폐아 출생 위험 키워

     앞으로 임신부들은 가급적 많은 햇볕을 쬐야할 것 같다. 임신 중 비타민D 결핍이 자폐아 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호주 ‘퀸즐랜드 뇌연구소’(QBI)는 임신한 여성들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 4000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호주 A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연구 논문의 주요 저자인 존 맥그래스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한 임신부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6살까지 자폐 특징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임신 중에 엽산을 섭취하면 척추갈림증 위험을 줄이는 것처럼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이 자폐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맥그래스 교수는 비타민D가 결핍되면 뇌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비타민D는 매우 안전하고 값이 저렴해 보충이 아주 쉽다”고 말했다.  최근 이집트 연구진도 비타민D 보충제가 자폐아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비타민D는 태양광선에 의해 생성되며 달걀노른자와 생선 등 음식물 섭취로도 보완이 가능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