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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침수, 강이 된 도로…자동차 잠겨 걸어서 출근

    대전 침수, 강이 된 도로…자동차 잠겨 걸어서 출근

    28일 오전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로·건물 침수 58건, 나무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하상도로는 오전 6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고, 유성구 관평천은 범람 위기 상태다. 유성구 전민동, 도룡동, 원천교 부근에는 도로가 침수돼 이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무릎까지 올라온 빗물을 뚫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오전 8시 50분 기준 강수량은 △대전 137㎜ △정산(청양) 80㎜ △계룡 75㎜ △천안 31.8㎜ △공주 23㎜ △춘장대(서천) 22.5㎜ △부여 21.5㎜ △대산(서산) 17㎜ △안도(태안)15.5㎜ △신평(당진) 14.5㎜ △보령 13.1㎜ △논산 12.5㎜ △금산 11.5㎜ △예산 9.5㎜ △아산 7㎜ △서부(홍성) 3.5㎜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비는 29일까지 30∼80㎜ 더 내리며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풍 ‘솔릭’ 상륙] 창문 흔드는 태풍에 잠 깬다… 내일 새벽 3~4시 서울·수도권 강타

    [태풍 ‘솔릭’ 상륙] 창문 흔드는 태풍에 잠 깬다… 내일 새벽 3~4시 서울·수도권 강타

    2010년 ‘곤파스’보다 오래 머물러 큰 타격 뒤따르는 ‘시마론’ 충돌땐 경로 예측불허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19호 태풍인 ‘솔릭’(미크로네시아어로 전설 속 족장)의 진로가 시시각각 변경되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서울 및 수도권 직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6시쯤 서울 동북동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나갈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도상으로 경기 구리, 남양주, 가평 지역에 해당한다. 솔릭이 실제 서울 지역을 관통하는 시간은 새벽 3~4시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모두 잠들어 있는 새벽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가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새로운 정보를 분석해 태풍의 진행 방향을 예측하고 있지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솔릭의 경로가 지금보다 서쪽으로 더 꺾여 충남 서해안 태안반도 부근이 아니라 경기만(灣)으로도 상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지역이 태풍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남한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인 동쪽에 위치해 있고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강풍에 의한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와 가까운 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40m, 그 밖의 지역에는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솔릭은 2010년 8월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강도를 유지하고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곤파스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어 실제 영향력은 더 클 것”이라며 “태풍의 상륙지점보다 영향 반경에 더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20호 태풍 ‘시마론’(필리핀어로 야생 황소)도 23일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24일 오전 삿포로 서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시마론이 동해 먼 바다로 빠져나가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할 경우 솔릭이 남한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돌아온 가을 꽃게

    돌아온 가을 꽃게

    지난 20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꽃게 포획이 금지되는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면서 대형마트들이 21일 일제히 산지 직송 꽃게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날 오후부터 22일까지 서해안에서 어획한 통발 꽃게 100g을 990원에, 유자망 꽃게 100g을 1280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금어기가 끝난 직후인 21~22일은 산지에서 어획한 물량을 전국 점포로 직송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수준에 신선한 햇꽃게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21일부터 29일까지 가을 꽃게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은 저마다 산지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을 진행해 대량 매입하고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안 주요 산지에 수산 상품기획자(MD)가 상주하는 등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가격 인하에 총력을 다했다는 설명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약 3만 448t에서 지난해 1만 2941t으로 3배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온 상승 및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서해안 수온이 3도가량 올라가면서 꽃게가 수온이 낮은 깊은 바다로 이동해 어획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꽃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 풍경’

    [포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 풍경’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17일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에 활짝 핀 코스모스는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청산수목원에 팜파스그라스가 만개해 시원한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역시 가을의 아름다운 한 장면을 연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이슈] 김아중 사망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SSEN이슈] 김아중 사망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배우 김아중이 근거 없는 사망설로 곤욕을 치렀다. 14일 온라인상에는 배우 김아중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돌았다. “한 CF 모델로 데뷔,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해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 등을 받은 한 여배우가 1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가 봐도 김아중이라고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일명 ‘찌라시’가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팬들은 놀랐고, 많은 이들 관심이 쏠렸다. 김아중 소속사 킹 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자기 퍼진 괴소문에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을 것이고, 황당했을 것이다. 소속사 측은 “황당하다. 김아중은 지난 주부터 영화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며 “루머 유포 시 강경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아중은 최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스핀오프 영화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신호 위반 교통사고를 내 구설에 올랐지만, 지난해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오며 끊임없이 얼굴을 비쳤다. 그런데 왜 그런 김아중에게 이런 괴소문이 붙었을까. 유명세(有名稅) : [명사]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으로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 연예인 등 유명인사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 중 하나다. 돈으로 내는 세금은 아니지만, 이름이 알려진 인물인 만큼 누군가의 입방아에 오르고 또는 황당한 루머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 또한 그들을 몫이거니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 오후 갑자기 불거진 사망설이 사실이 아님이 알려지자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네티즌 역시 금세 관심을 거뒀다. 그저 그가 받은 상처만이 남았다. 이는 비단 김아중만이 겪은 일은 아니다. 앞서 중년 가수 주현미와 배우 김혜정도 뜬금없는 ‘사망설’로 가슴앓이를 했다. 김혜정은 동명이인 배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마치 본인이 사망한 것처럼 오보가 나와 직접 해명까지 해야 했다. 아직도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는 ‘김혜정 사망’이 뜬다. 트로트 가수 주현미도 에이즈 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에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주현미가 에이즈 관련 단체에 후원했고,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7년 동안 전원생활을 했다는 게 괴소문이 생겨난 이유였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도 15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변정수가 SBS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차 밴을 타고 부산 해운대로 내려가던 중에 추돌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 앞 도로’라는 구체적 사고 장소와 사고 차량의 차종, 운전자 등 상세 정보가 기입된 찌라시였다. 루머에 의하면 변정수는 추돌 후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괴소문에 변정수 친동생인 변정민은 사고가 난 언니를 찾으려고 수소문을 했고, 심장이 내려앉은 것 같은 경험을 해야 했다. 변정수는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년이 지난 후에도 변정민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가슴 아파했다. 이런 뜬 소문은 당사자와 그 주변인에게도 오랜 시간 상처로 남는다.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우리는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포털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올린 시시한 질문 글이 유난히 눈에 콕 박힌다. “‘유명세’라고 하는 세금도 있나요?” 네티즌 4명은 이 글에 공통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런 세금은 없습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충남 농어촌 휴양마을은 #설렘

    충남 농어촌 휴양마을은 #설렘

    계곡물 가둬 놓고 물놀이하기, 편백나무숲 산책하기…. 마곡사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충남 공주시 사곡면 부곡리 천탑마을에서 한여름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것들이다. 1만㎡ 넓이의 편백나무숲은 화전민들을 이주시킨 뒤 30여년 전 조성했다. 방순일(42) 천탑마을 사무장은 “계곡이 너무 가물어 뗏목타기가 어려운 게 아쉽지만 맘껏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라고 했다.가을에는 낮잠을 즐길 수 있는 해먹체험, 밤 줍기, 차 마시기 등도 있다. 펜션 7동이 있어 숙박할 수 있다. 4인용이 7만~10만원이다. 텐트도 칠 수 있다. 방 사무장은 “평일에도 적잖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말에는 방이 동날 정도”라고 말했다.충남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인기다. 마을마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해서다. 수도권과 가까운 것도 이점이다. 살인적인 폭염에 휴양마을도 잠시 주춤했지만 여름이 끝나기 전에 자녀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좋다.이미 유명한 홍성군 문당마을, 청양군 알프스마을 말고도 충남에는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 농어촌 휴양마을이 수두룩하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단순한 피서를 벗어나 시원하고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농어촌 휴양마을”이라며 “마을마다 각각 고유의 자연을 활용해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축제까지 열어 수익을 올리는 마을이 적잖다. 휴양마을에서 피서하는 것은 농어민을 돕고 도시 생활에 지친 방문객의 삶도 힐링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했다.●카라반·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 시설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바둑골마을은 산속에 아예 수영장과 물썰매장을 만들어 놨다. 경사진 언덕에 잔디처럼 깔아 놓은 카펫 위로 물을 흘려 타는 물썰매는 어린이들이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신선이 바둑을 즐기던 곳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마을은 수려한 미월산이 감싸고 있다. 산책을 하는 데도 그만이다. 대형 펜션 5동과 카라반 2대가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15인용 펜션이 25만원, 카라반은 13만원이다. 이현정(38) 사무장은 “산속 마을이라 조용해 휴양하기 좋다. 가을에는 밤 줍기, 장아찌 담그기 등도 한다”고 했다. 금강 상류 적벽강이 마을의 삼면을 휘감아 도는 금산군 부리면 수통골에서는 물놀이는 당연하고 빠가사리 등 물고기 잡기와 다슬기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옥수수 따기와 떡메치기도 해볼 수 있다. 사용료가 10만원인 5인용 방 7개에다 50인용 공간도 있다.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까치내마을에서도 물고기·다슬기 잡기를 즐길 수 있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을 굽이도는 넓은 냇가에서 즐기는 물놀이 재미도 쏠쏠하다. 구기자·방울토마토 따기도 체험할 수 있다. 노재찬(63) 사무장은 “장승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0명 넘게 잠을 잘 수 있는 펜션이 여럿 있다. 이 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칠갑산오토캠핌장도 있어 야영을 즐길 수도 있다. 논산시 연산면 덕암리 덕바위마을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작지 않은 수영장을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물썰매장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미꾸라지 잡기를 할 수 있고, 생태습지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석고 등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참가비 7000원을 내면 여러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 미니 바이킹과 꼬마기차를 타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넓은 공터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한다. 연꽃이 무더기로 심어진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이 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눈썰매와 빙어 잡기, 감자 수확 등을 즐길 수 있다. 7만원 받는 4인용에서 25인용까지 펜션 6동을 갖추고 있다.●‘독살’ 고기잡이부터 미술체험까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서해안 마을들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너자마자 닿는 당진에서 서해로 금강 물을 토해 내는 서천까지 갯벌 체험 마을은 널려 있다. 갯벌 생물이 지천이고, 갖가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 푸레기마을은 5분쯤 차를 타고 가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고 돌을 들쳐 박하지 등도 잡을 수 있다. 이 마을은 또 약쑥으로 유명해 약쑥비누 만들기도 한다. 악취·습기 제거 등에 효과 있는 약쑥을 구입할 수 있다. 한지로 손거울 만들기, 두부·쿠키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000원에서 1만원이다. 풀잎 하나가 떨어져 섬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은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뭍이 됐다. 왜목마을과 삼길포 등이 가깝다. 5인실(5만원) 6개, 10인실(10만원) 2개의 민박을 운영한다. 김수정(42) 사무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데다 민박 시설도 깨끗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갯벌 체험의 천국은 태안군이다.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은 ‘독살’로 유명하다. 밀물 때 바닷가에 쌓은 돌둑을 넘어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 반두 등으로 잡는다. 임수현(51) 사무장은 “10월에는 고등어, 갈치, 자하(새우)도 많은데 요즘은 폭염으로 독살 물이 뜨거워 많이 안 들어온다. 그래서 우럭 등을 일부러 집어넣기도 한다”고 했다. 마을에 150~200m 길이의 독살 7개가 있다. 갯벌에서 맛조개를 잡거나 축구도 할 수 있다.안면도 중장리 대야도마을은 무인도 체험이 가능하다. 배로 5분 거리에 모래섬이 있다. 이곳에서 낚시하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단, 단체예약해야 하고 썰물 때 3시간 정도만 섬에 머물 수 있다. 마을에서도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바지락과 소라 등이 잡힌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좌대에 올라타 바다낚시를 하면 3만원이다. 이태영(44) 사무장은 “천상병 시인이 살았던 경기 의정부 집이 헐린다고 해서 여기로 옮겨 왔고, 그 고택이 이 마을에 있다”면서 “마을이 자그마하지만 예쁘다”고 소개했다.●충남 휴양마을은 ‘춘하추동 연중무휴’ 농어촌 휴양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이 따로 없다. 농산물 수확, 떡메치기, 염색, 짚공예 등 마을에 전수되는 것들을 주민들이 프로그램으로 내놓고 도시인을 부른다. 당진 백석올미마을처럼 주민들이 직접 매실한과 등을 생산해 고수익을 올리는 마을도 있다. 서산시 음암면 초록꿈틀마을은 지난해 1만 4543명이 찾았고, 1억 8761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친환경 생태마을이다. 봄에 온 마을에 나비가 날고 논에 참게와 우렁이가 서식한다. 겨울철 잠홍 저수지에는 고니가 둥지를 튼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도 마을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조선시대 반가와 초가 등이 잘 보존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6호 마을이다. 한지부채 만들기와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지만, 고택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또 매년 짚풀문화제, 장승제 및 대보름행사 등 축제를 열어 방문객이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65만 4938명이 방문했고, 7억 877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여군 부여읍 부여기와마을은 지난해 방문객 9000여명이 찾아와 1억 1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마을은 낙화암 향초·백제떡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특징이다. 전양배(44) 초록꿈틀마을 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휴양마을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해 방문객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면서 “충남도가 휴양마을을 적극 홍보한 것도 한몫했다. 사무장 월급을 지원하고 체험 활동 보험도 들어 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랭지 배추밭까지 직격탄…“35년만에 이런 가뭄은 처음”

    강원 폭염·폭우로 여의도 면적급 피해 영서 내륙 강수량 절반… 밭이 황무지로 여수·고흥 등 양식장 41만마리 떼죽음 한 달 넘게 끓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사람은 물론 가축, 물고기, 농작물을 안 가리는 전방위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배추 농사 35년 만에 이런 더위와 가뭄은 처음이다”, “비 오기를 기다리며 하늘만 쳐다본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12일 전남도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360여명이 발생해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주, 영암, 함평 등 440곳 축산농가에서 닭과 오리, 돼지 등 73만 6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이 30여억원에 달한다. 어류 폐사도 잇따랐다. 이날까지 전남 여수, 고흥, 장흥, 함평 등 6개 양식장에서 돌돔 등 41만 1000마리가 떼죽음했다. 과일도 단감 73.4㏊, 곡성 사과 26.7㏊, 장성 포도 22㏊ 등 모두 228.4㏊가 피해를 입었다. 전북은 온열질환자 171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가축 131만 96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도 423㏊에 이른다. 경기도는 315 농가의 가축 60만 9698마리가 폐사해 지난해보다 48% 급증했다. 충남도도 온열질환자 202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고, 닭과 돼지 8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태안군 등 간척 논 벼 55㏊와 안면도 고추 29.4㏊도 피해를 봤다. 대전 시민 식수원인 대청호에서는 빙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대정리 사이 5㎞ 물 위에 죽은 빙어들이 가득 떠 있다. 호수의 표층 온도가 36도까지 오르면서 12~18도에 사는 냉수어종 빙어가 폐사한 것이다. 대청호 어부 손모(72)씨는 “배를 타고 나가면 팔뚝만 한 누치나 잉어가 수면에 떠올라 입을 벌름거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했다. 황규덕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은 “폭염이 그치지 않으면 다른 어종의 폐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 41도를 기록한 홍천이 속한 강원도는 해발 1000m가 넘는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까지 폭염이 덮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강원 동해안에 하룻밤 새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농경지 90.2㏊가 침수돼 폭염 피해 면적까지 합치면 200.1㏊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의 3분의2가 넘는다. 반면 영서 내륙은 가뭄이 심각하다. 화천군 간동면 율무밭은 황무지나 다름없다. 화천은 지난달 강수량이 219㎜로 지난해 같은 달 511.5㎜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계곡 상류는 말라 자갈돌만 남았고, 모래가 풀풀 날렸다. 한 농민은 “관정을 파고 3∼4일 지하수를 끌어 썼는데 이마저 얼마 못 가 고갈될 것 같다”고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곳곳이 33~34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이후는 변동성이 커 언제 폭염이 끝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13일까지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염전에서 피부보호물질 만드는 원생동물 발견

    염전에서 피부보호물질 만드는 원생동물 발견

    주름, 가려움을 막아주는 성분인 ‘엑토인’이 풍부한 원생생물이 국내 염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피부를 보호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등 산업적 활용가치가 높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남 태안지역 염전에 서식하는 편모충류 1종을 포함해 총 5종의 원생동물 신종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원생동물은 광합성을 하지 않는 단세포 생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21만종이 분포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에 태안에서 발견된 편모충류 신종은 ‘오렘 하이퍼살리나’다. 염전처럼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원래 원생동물이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발견을 통해 원생동물이 어떻게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해왔는지 알아볼 기회가 생겼다.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 사는 원생동물엔 피부보호에 탁월한 성분인 엑토인이 풍부해 산업적 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유전체 분석기법 등을 활용해 해당 생물에서 엑토인 등 물질의 대량 생산체계 등을 구축하고 국내·외 특허도 신청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지금껏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원생동물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생물다양성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생물 주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레캉스’ 물을 만나다

    ‘레캉스’ 물을 만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놀이 생각이 나는 날이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이 절정을 맞는 8월을 맞아 유람선 여행과 수상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했다. 드넓은 바다와 호수 앞에서 모든 것을 잊고 레저를 즐길 준비가 된 이들이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물놀이에 앞서 반드시 안전 수칙을 확인하기를 바란다.우든 카누 타고 ‘춘천 뱃사공’ 돼 볼까 호반의 도시 춘천 물레길에서는 요즘 최고 인기 관광 상품으로 무동력 친환경 레포츠인 ‘우든 카누’가 꼽힌다. 연인, 가족과 함께 카누를 타고 푸른 호수 위에서 호젓하게 노를 저으면 아마존을 탐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카누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적삼나무로 만든 카누는 플라스틱 카누보다 견고하고 중심 잡기도 수월하다고 한다. 춘천시청 경제관광국 관광정책과 (033)250-3063.보물선 찾아 떠나는 태안 여행 여름 태안 여행은 백사장이 좋은 바닷가에 숙소를 잡고 해수욕을 하면서 쉬기를 권한다. 태안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이 아름답다. 바다에는 보석 같은 섬들이 많은데, 일대의 해안과 섬을 엮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아름다운 태안반도는 그 옛날 남도에서 청자를 싣고 도성으로 가던 배들이 침몰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안흥유람선을 타고 흥미진진한 보물선 이야기를 들으며 해안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흥유람선은 1시간 30분 동안 정족도, 가의도 등을 둘러보며 코바위, 사자바위, 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를 감상한다. 옹도 여행을 추가하는 옹도 하선 코스도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41)670-2766.신선놀음 따로 없는 군산 선유도 여행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자동차로 여행하는 세상이 됐다. 장자교, 대봉전망대, 선유도해수욕장 등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 명소를 둘러보며 상전벽해를 실감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길은 독일 아우토반이 부럽지 않다. 고속도로보다 반듯한 바다 위의 길을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된다.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도에서 13.5㎞쯤 가면 유람선이 출발하는 야미도선착장이 나오고, 다시 3.5㎞를 더 가면 신시도에 들어선다. 신시도에서 무녀도, 무녀도에서 선유도,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징검다리처럼 건넌다. 바다 여행을 시작하는 선유도유람선은 야미도선착장에서 출항한다.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4-3335.푸른 통영의 섬… 만지도와 연대도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 섬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코스가 됐다. 만지도는 동서로 1.3㎞ 길게 누운 작은 섬으로 주민이 10가구도 안 된다. 마을 뒷산을 따라 오르면 섬에서 가장 높은 만지봉을 만날 수 있다. 만지봉을 오르다 보면 만지도와 연대도의 해안 절벽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만지도에서 길이 98.1m의 출렁다리를 건너 만나는 연대도는 제법 큰 섬마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포구에 마을회관, 경로당, 민박 등을 볼 수 있고 마을의 골목 사이로 수십 가구가 들어서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의 배 편은 들어갈 때 탑승한 회사와 같은 회사의 배를 다시 타고 나와야 한다. 통영시 관광안내소 (055)650-0580.아라뱃길 크루즈에서 타이타닉 주인공? 경인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운하다. 4층 규모의 유람선이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시천나루에서 회항하는데,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15분쯤 걸리는 거리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유람선은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출항한다. 고풍스런 정자가 있는 수향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폭포인 아라폭포, 절벽 위 전망대 아라마루를 차례로 지나 시천마루에서 잠시 쉰 뒤 돌아온다. 아라뱃길크루즈 (032)882-5555.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방파제 낭만캠핑, 안전은 실종됐다

    방파제 낭만캠핑, 안전은 실종됐다

    방파제 곳곳 텐트·캠핑카 장시간 주차 출입금지 안내판에도 야영객들로 북적 안전사고 위험 크지만 제재 근거 없어 태안군, 캠핑카 진입 차단기 설치 추진바닷가 방파제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캠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피서철을 맞아 도두와 이호, 세화 등 제주지역 바닷가나 방파제 곳곳에 텐트를 치거나 캠핑카를 주차해 놓고 야영과 밤낚시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해진 야영장이 아닌 방파제나 아무 바닷가에서 캠핑하다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거나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는 사례가 잦다. 제주 지역엔 관광진흥법상 야영장업으로 등록된 시설은 48곳, 해수욕장에 딸린 야영장은 협재·이호·금능·함덕·곽지·김녕·표선 등 7곳이 있다. 야영에 적합한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일반 방파제 등엔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제주에서 실종됐다가 7일 만인 지난 1일 실종 지역에서 103㎞나 떨어진 가파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최모(38·여·경기 안산시)씨도 남편 등 가족들이 지난 6월부터 세화항 방파제에 주차해 놓은 캠핑카에서 장기간 캠핑을 하다 실족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또 이들 가족의 캠핑카가 포구를 오래 점유하자 지역 어촌계는 생업에 지장을 준다며 항의하거나 제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방파제에 장기간 캠핑카를 세워 놓더라도 어촌·어항법상 벌금이나 과태료 등 딱히 제재할 근거가 없어 주의를 시키는 차원에서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군은 캠핑카 진입을 막기 위해 방파제에 차단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말이면 42개 항포구 중 특히 국가어항과 지방어항에 많이 몰려 마검포, 몽산포, 학암포 등이 몸살을 않는다. 태안군 관계자는 “캠핑카와 텐트족이 밤낮을 안 가리고 찾아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거나 술을 마셔 어민과 자주 충돌한다. 나가라고 요구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고 혀를 찼다. ‘낚시·야영 금지 안내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길이 100~300m의 방파제를 친구나 가족 단위로 찾은 야영객이 꽉 채운다. 때문에 어민들은 배를 대는 등 어업 행위에 어려움을 겪는다. 보령, 서천. 서산, 홍성 등 다른 충남 해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태안에선 지난해 말 안흥항을 구경하다 방파제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로 유가족들이 소송을 내 5000만원을 물어 줬다. 어항 관리 책임이 자치단체에 있어서다. 김형근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지정된 장소에서 캠핑을 해야 범죄와 안전사고 등에 노출될 염려를 줄일 수 있다”며 “과도한 음주도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어서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골프선수 손새은, 에이핑크 손나은 동생...‘우월 기럭지+여신 외모’

    골프선수 손새은, 에이핑크 손나은 동생...‘우월 기럭지+여신 외모’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동생인 골프선수 손새은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라운드 대회에 골프선수 손새은이 출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새은은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친동생으로, 언니를 뛰어넘는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175cm 큰 키로,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손새은은 1997년생으로, 올해 22세다. 현재 YG스포츠 소속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제1회 SR30배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 여고부 개인전 3위를 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했다. 한편 언니인 손나은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동생 손새은을 언급, 닮은꼴 자매로 네티즌 관심을 받았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 휴가, 팔도 식도락 너로 정했다

    올 휴가, 팔도 식도락 너로 정했다

    주말, 휴일이면 전국 명소가 들썩인다. 내로라하는 관광지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하지만 남들 간다고 무작정 따라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 여행도 아는 만큼 보인다. 지역 명소에 곁들여 지역 대표 음식까지 줄줄 꿴다면 낭만에 식도락까지 챙길 수 있다. 서울에서 강원, 경기, 충청, 경상, 전라도를 찍고 제주까지 사계절 어느 때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음식을 만난다. 배고픈 서민 달래준 설렁탕… 깍두기 국물 부으면 별미죠서울 대표는 ‘설렁탕’이다. 쇠머리와 쇠족, 쇠고기, 뼈, 내장 등을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다. 파를 듬뿍 넣고 새콤한 깍두기 국물을 부어 먹으면 별미다. 사골이나 도가니 뼈를 끓여낸 국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각종 질환 예방에도 좋고 면역력도 길러 준다. 유래는 여러 설이 있지만 조선시대 임금이 선농단(先農壇·현재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풍년을 기원한 뒤 소를 고기와 뼈째 푹 고아 나눠 먹던 선농탕(先農湯)에서 시작됐다는 게 통설이다. 국물이 뽀얗게 되도록 오랜 시간 설렁설렁 끓인다고 하여 ‘설렁탕’의 어원을 ‘설렁설렁’에서 찾기도 하고, 국물 색깔이 눈처럼 뽀얗고 국물이 아주 진하다고 하여 한자 ‘雪濃’(설농)에서 찾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전형적인 민간 어원일 뿐이다. 양반들이 즐겨 먹던 ‘효종갱’… 최초의 배달 해장국 어때요 경기 광주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고급 해장국이다. ‘해동죽지’라는 문헌에 양반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실려 있다. 한우 사골 육수에 시원한 맛을 내는 배춧속, 송이, 표고, 콩나물 등 10여 가지 채소가 들어간다. 소갈비와 전복까지 귀한 재료가 더해져 맛을 낸다. 토장을 풀어 밤새 끓이다 새벽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 종이 울리면 한양 사대문 안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기도 하다.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맛… 가족 외식 ‘안동찜닭’ 아입니꺼 경북 안동 하면 찜닭이 먼저 생각날 만큼 ‘안동찜닭’은 전국 대표 음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인기가 높다. 닭고기와 각종 야채, 고추, 당면이 어우러져 연출해 내는 맛은 환상적이다. 영양도 만점이다. 최근엔 치즈와 가래떡을 찜닭에 넣은 치즈가래떡찜닭도 등장해 젊은이들을 유혹한다. 100여년 역사의 안동구시장에 가면 골목 양쪽으로 찜닭전문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시원하고 담백… 해장하고픈 날 ‘하동재첩국’ 생각날낀데 경남 ‘하동재첩’은 손에 꼽히는 대중 음식이다. 재첩은 지름 1~2㎝ 크기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 지역의 염분이 적은 사질 토양에 서식하는 조개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민물조개라는 뜻)라고 불린다. 빛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연하며 맛이 담백하다.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장 활동을 돕고 타우린이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해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눈을 맑게 해 주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알맹이를 끓인 시원하고 담백한 재첩국은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애주가들에게 간장약으로 통하고, 매일 하동재첩국을 먹었더니 간 기능이 회복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알맹이와 채로 썬 배를 초장으로 비벼 요리하는 재첩무침도 별미다. 간장에 담그면 누린내 싹… ‘청주삼겹살’ 반할겨 안 반할겨 충북 청주 삼겹살은 간장구이와 파절이로 유명하다. 삼겹살을 간장에 담갔다 구워 먹는 간장구이와 대파를 가늘게 썰어 양념에 절인 파절이는 1960년대 선보인 이후 청주만의 독특한 삼겹살 문화로 자리잡았다. 생강과 대파 등을 넣어 달인 간장에 삼겹살을 적셨다 구우면 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파절이는 느끼한 삼겹살과 찰떡궁합이다. 2012년 서문시장 안에 삼겹살거리까지 조성됐다. 매년 3월 3일이면 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편에 ‘청주가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나온다. 게장 국물에 배추 넣고 바글바글… ‘태안 게국지’ 먹어봐유~ 충남 태안 게국지도 전국 대표 음식이다. 박하지·황발이·능쟁이 등 게장을 담가 먹고 남은 국물, 즉 ‘겟국’에 호박과 얼갈이배추, 열무 잎, 봄동 등을 가마솥에 넣고 끓여 먹던 향토 음식이다. 게장을 여러 번 담근 국물이어서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겟국의 짠맛과 호박의 단맛 등이 어우러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꽃게를 통째로 넣는 등 고객 입맛에 맞게 변했다. 대하 등 다른 해산물을 곁들이기도 한다. 막 먹어도 소화 막 되는 ‘춘천막국수’ 한 그릇 하드래요 강원도 하면 ‘춘천막국수’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라고 해서 ‘막국수’다. 강원도 산골에서 비교적 키우기 쉬운 메밀을 많이 재배하면서 자연스레 막국수가 춘천 토속 음식이 됐다. 요즘엔 여름철 많이 찾지만 예전엔 겨울밤 야식으로 즐겨 먹던 겨울 음식이었다. 메밀은 건강 음식이다. 본초강목엔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오장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고 적혀 있고, 동의보감엔 소화를 촉진해 1년 동안 쌓인 체기도 내려 준다고 기록돼 있다. 전라도 왔으면 ‘비빕밥·한정식’이지… 상다리 부러진당께 전라도는 ‘전주비빔밥’과 ‘광주한정식’으로 대변된다. 전주비빔밥은 한식 세계화 바람을 타고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음식이다. 다양한 야채와 육류가 들어가는데, 어느 것 하나 고유 빛깔이나 맛을 잃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룬다. 양지머리 육수로 지은 하얀 쌀밥에 콩나물, 호박, 당근, 시금치, 취, 고사리, 고추장, 참기름 등 30여 가지 재료가 한 그릇에 들어간다. 황포묵, 육회, 계란 노른자 등을 얹어 내는 게 특징이다. 광주한정식은 남도 음식의 총체나 다름없다. 반찬 가짓수가 많은 데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영산강 유역 기름진 땅에서 재배된 신선한 곡류와 채소류, 소·돼지 같은 육류, 서남해안에서 철마다 달리 잡히는 생선류와 젓갈, 천일염 등이 기본 식재료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호남 최대 도시로 성장한 광주에 음식 명인들이 몰려들어 광주만의 한정식을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된다. 생선류 중심인 강진·목포권 등 해안가 음식과 육류 위주 내륙권 음식이 광주에서 합쳐진 꼴이다. 요즘은 육류보다 해물이 많은 퓨전 한정식이 유행한다. 돼지 사골 푹 고아낸 국물… 고기국수 배지근한 맛 좋수다 제주 고기국수는 도민과 관광객, 전문가 조사를 거쳐 선정된 제주 대표 향토 음식이다. ‘배지근하다’는 제주어로 묵직하고 감칠맛 난다는 뜻인데, 제주 사람들이 고기국수를 먹을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푹 삶은 제주산 돼지 삼겹살이나 오겹살 수육을 국수에 넣어 함께 말아 먹는다. 국수 국물에 수육을 말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다. 제주산 청정 돼지의 사골을 오랜 시간 고아 내 국물 맛이 깊고 진하다. 면도 주로 가는 소면을 사용하는 육지와 달리 굵은 중면을 쓰는 게 특징이다. 삼성혈 주변엔 국수거리가 들어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해 오징어 출하

    서해 오징어 출하

    본격적인 서해안 오징어철을 맞아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오징어 위판이 시작됐다. 신진도항에는 하루 2t가량의 오징어가 출하되고 있다. 태안 연합뉴스
  • 어디서든 택배 발송 신청… ‘1시간 내 픽업’ 편리

    어디서든 택배 발송 신청… ‘1시간 내 픽업’ 편리

    SK에너지·GS칼텍스 손잡고 주유소를 물류 집하공간으로 이동시간·소요비용 크게 줄어 무게·부피 상관없이 5500원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16일 서울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에서는 국내 1, 2위 정유업체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최근 손잡고 론칭한 신개념 택배서비스 ‘홈픽’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홈픽’은 택배를 보내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설정해 ‘피커’(택배 집화기사)를 부르는 서비스다. 일종의 개인 발송 대행이자 택배 반품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다. 물론 기존에 비슷한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우체국을 이용하려면 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가야 하고, 다른 택배회사는 기사가 올 때까지 ‘하염없이’ 현금을 들고 대기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었다. 홈픽은 이런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기자가 직접 이용해 보니 편리하고 간단했다. 먼저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 친구찾기로 홈픽을 추가하고 택배를 보낼 현재 위치와 시간을 적었다. 정확히 15분 뒤 피커가 ‘요청하신 장소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후 피커들은 고객에게 받은 택배를 인근 주유소에 모아 놓는다고 한다. 그럼 같은 날 오후 주유소로 찾아온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이를 목적지로 배송한다. 이는 홈픽 서비스가 갖춘 독특한 물류망 때문이다. 홈픽은 전국 각지에 있는 주유소의 유휴 공간을 물류 집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피커가 ‘주유소’를 기점으로 3㎞ 반경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소요 비용도 줄어드는 구조다. 주유소를 물류 인프라로 삼은 것은 차량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주거나 오피스 밀집 지역과 가까운 데다 어디에 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어서다. 고객 입장에선 이렇게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충남 태안이 본가인 사회초년생 윤선호(29)씨는 매년 부모가 보내 주는 김장김치를 받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의 어머니가 직접 무게가 제법 나가는 김치를 들고 인근 우체국으로 가야 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윤씨가 어머니가 집에 있는 시간을 확인해 홈픽 서비스를 신청하고 집 주소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된다. 그러면 피커가 정해진 시간 또는 한 시간 이내에 부모님 댁을 방문해 김치를 수거해 간다. 명절 때도 유용하다. 상당수 택배회사가 명절에 개인 택배를 접수하지 않지만 홈픽은 명절 연휴에도 항시 이용할 수 있다. 단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요금 시비도 줄어들 전망이다. 눈대중으로 무게를 측정해 가격을 책정하는 게 아니라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현재는 서비스가 3990원)을 미리 결제하면 된다. 홈픽 서비스 운영 업체인 ‘줌마’의 김영민 대표는 “고객은 택배를 보낼 때 불편했던 픽업 시간(불확실한 대기시간), 현금 계산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는 일감을 얻을 수 있고, 주유소는 임대료 수익을 얻는 윈윈 구조”라면서 “7월 현재 수도권 전역 160개 주유소에서 다음달부터는 전국 600곳의 주유소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확대된다면 8월 말까지 주유소 한 곳당 한 명씩 적어도 6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김 대표는 “3년치 목표를 달성하면 5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론 여러 회사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 택배서비스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자리잡을지, 시범 기간 중 건당 3990원의 이용 가격이 5500원으로 올랐을 때 고객 반응은 어떨지 등 여러 우려도 나온다. SK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태진의 코리아 4.0] 미세먼지 대책, 늦어도 늦지 않다

    [강태진의 코리아 4.0] 미세먼지 대책, 늦어도 늦지 않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숨을 쉴 때 한 번에 마시는 공기분자 수는 10²²개로 가히 천문학적 숫자다. 이들 중에는 2000년 전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의 칼을 맞고 죽어 가며 내뿜은 마지막 호흡에서 나온 공기분자 몇 개를 오늘 우리가 들이마실 수도 있다.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화학자 잔 헬몬트는 ‘가스’(gas)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했다. 가스는 그리스어인 카오스(Chaos)에서 차용한 것으로 규정된 형태도 규칙도 없이 자유롭게 널리 확산되는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노벨은 고체나 액체가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억 배로 늘어나는 팽창을 이용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고, 이것이 광산 개발이나 건설산업에 사용되면서 거부가 됐다. 그의 바람과 달리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이용돼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노벨은 이를 속죄하는 뜻에서 엄청난 상금의 노벨상을 제정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벨의 사망을 알리는 신문의 헤드라인은 극적이었다. ‘죽음의 상인이 죽었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는 공기 속의 질소를 암모니아로 잡아내어 비료를 발명했다. 공기를 원료로 하여 매년 1억 8000만t의 암모니아 비료를 만들고, 이 비료로 지구상 곡물의 반을 생산한다. 공기가 빵으로 변환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나치에 부역하며 염소 독가스를 개발해 자신들의 성과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이처럼 기체는 우리에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하면 유익하지만, 악용하면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불소 기체도 문제가 심각하다. 1930년대 토머스 미즐리가 염화불화탄소(CFC)라는 냉매를 개발하면서 냉장고와 에어컨 상용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꾸준히 냉방기가 발전하면서 미국 고온 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일어났으며, 특히 라스베이거스나 앨버커키와 같은 사막 지역에도 사람이 모여 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CFC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돼 1987년 몬트리올협약에서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를 통해 오존층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대기 중 CFC 농도가 증가해 다시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지만, 중국을 의심할 뿐 정확한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이온 침대에서 방사선 기체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초과돼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라돈은 토양의 우라늄, 토륨 등의 광물에서 나오는 물질로 색도 냄새도 맛도 없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평균적으로 연간 3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을 받지만, 이 정도는 건강상의 위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라돈의 자연 방출에 우리는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 특히 지하공간이 더욱 그렇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10%가 공기 중 자연 상태의 라돈을 흡입해 발병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 크게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 공기 중 미세먼지다. 기상청에서 ‘흐림’과 ‘맑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체 건강에 해를 미치는 정도는 ‘흐림’과 ‘맑음’에 비례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보면 서울보다 작은 도시 전주의 평균치가 더 높다. 이것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방증해 준다. 황사도 여전히 문제이긴 하지만 중국이 산업화되고 난 뒤의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과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도 문제이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 입안자의 안이한 생각과 비과학적인 대처가 더 문제일 수도 있다. 관련 부처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할 뿐 근본 대책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작은 불안감도 쌓이면 정부에 대한 신뢰의 둑을 허물어 버리는 큰 파도로 변한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 태안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과 같은 어설픈 정책은 세우지도, 펴지도 말아야 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환경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규명과 정확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에 걸맞은 대책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은 아무리 늦어도 늦지 않다.
  • 더위 타니? 파도 타자!… 충남아, 여름을 부탁해

    더위 타니? 파도 타자!… 충남아, 여름을 부탁해

    10일 오후 2시쯤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장마철이어선지 많지 않은 피서객이 물에 들어가 헤엄을 치고 물장난을 하는 가운데 해수욕장 북쪽에서는 10여명이 서핑보드에 올랐다 떨어지길 반복했다. 엉덩이 높이로 떠 있는 보드에 올라타다 물속으로 수없이 처박혔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핑을 배우는 초보들이다. 허재권 태안군 부군수는 “3~4년 전부터 만리포 해수욕장이 초보 서퍼의 천국이 됐다”고 했다.# ‘서핑 성지’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서해안 최대 서핑 명소로 떠오른 이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바닥이 고운 모래여서 초보들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파도 높이도 적당하다. 수심이 깊은 동해와 섬이 많아 파도가 덜한 남해에 비해 초보들이 서핑을 배우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춰 인기를 끈다. 만리포 해수욕장 앞에서 서핑 강습과 장비 판매점을 운영하는 이형주(42)씨는 “여름철에 파도가 치는 날이면 초보·고수 가리지 않고 평일에 수십명, 주말에는 200~300명이 몰려온다”면서 “봄, 가을뿐 아니라 겨울에도 파도만 치면 하루 20~30명의 마니아가 찾는 곳이 만리포 해수욕장”이라고 했다. 이씨는 “수도권과 가까운 이유도 있다”며 “주로 30~50대로 남녀 비율은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가 피서지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피서지의 특색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피서객을 유혹한다. 해수욕장뿐 아니라 섬, 계곡, 휴양림, 축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는 데 열을 올린다. 각종 공모전도 진행한다. 청년들의 관광상품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고 충남 관광 후기를 공모하는 ‘충남관광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충남관광 홍보 사진 공모전도 준비 중이다.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이 해수욕장이고 태안군은 그 숫자에서 최고다.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0여개에 이른다. 서해안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로 찾아와 즐기기에 그만이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도 일품이다. 해산물은 풍부하고 다양하다. 특히 요즘은 제철 맞은 붕장어구이가 일품이다.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진 편이다.# 천리포 수목원, 1만여종 희귀 식물 천국 태안 만리포 북쪽으로는 천리포와 백리포 해수욕장이 이어진다. 천리포에 유명한 ‘천리포수목원’이 있다. 귀화한 고 민병갈(1921~2002·미국명 밀러) 선생이 평생을 바쳐 만든 수목원은 목련 500여종 등 1만 5800여종의 희귀식물이 자란다. 아름다운 숲속의 정원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환상적이다. 유료 입장이지만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수목원 안팎에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 학암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한번에 학암포 해수욕장도 태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다. 학 모양 등 기암괴석이 많고 동백나무 등이 울창해 풍경이 예쁘다. 바위에서 우럭 등 낚시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남쪽에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국내 최대 사구(砂丘)가 있다. 물을 머금은 모래 언덕 위에 통보리사초와 갯방풍 등 사구식물이 무성하고 두웅습지에 금개구리 등 희귀동물도 많다. 사막 풍경을 연상하게 한다. 태안의 최남단인 안면도에도 해수욕장이 지천이다. 모래가 풍성한 기지포, 운치 있는 바람아래 해수욕장, 맛조개 등을 잡을 수 있는 장삼포 해수욕장 등 백사장의 특색도 각양각색이다.# 보령 머드 안 발라 보면 서운하지 보령시로 가면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천 해수욕장이 있다. 지난달 16일 개장했다. 연간 1300만명이 찾는 해수욕장은 3.5㎞ 백사장에 조개껍데기가 섞인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13일부터 세계적인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21회째로 22일까지 10일간 화려하게 열리는 축제는 외국인도 많이 찾는 국내 최고 여름 축제다. 대형 머드탕, 머드슬라이딩, 갯벌체험 등 참가자들이 온몸에 바다 진흙을 바르고 함께 뒹굴며 열정을 뿜어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수두룩하다. 머드 하나로 무더위를 잊는 곳이다. 해수욕장에는 또 해안에 설치된 레일을 타고 대천항까지 왕복 2.3㎞를 오가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바이크’가 있고 50m가 넘는 공중에서 줄을 타고 바다 위를 오가는 ‘집트랙’도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무창포 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썰물 때 석대도까지 드러난 갯벌에서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다음달 10일부터 3일간 이 길을 걷는 축제가 열린다. # 물놀이·야영… 보령 앞바다 ‘섬 투어’ 보령 앞바다에는 피서지 섬도 널렸다. 섬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는 일석이조 피서지다. 호도는 호젓하게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해수욕장 물은 깨끗하고 모래는 부드럽다. 해녀들이 물질로 잡은 전복, 성게 등 자연산 해산물도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 효자도는 안면도 영목에서 2㎞ 떨어진 섬으로 대천항에서 25분 거리다. 빠른 천수만 물살이 만든 몽돌 해변이 있고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 해수욕과 야영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연기에 가린 듯 아득하다’는 뜻의 외연도는 충남 최서단 유인도로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곳이다. 동백나무 등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낚시천국 도비도… 숲속 힐링 난지도 당진시에 있는 도비도는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된 섬으로 낚시와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 야영하는 데도 괜찮다. 도비도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난지도가 나온다. 숲속 산책로가 인기다. 올해는 하루 3만원 안팎 하는 캠핑장도 문을 열었다. 계곡은 서산시 용현계곡이 눈에 띈다. 가야산의 계곡으로 길이가 5㎞에 이른다. 물이 풍부하지만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나무는 울창하다. 이 계곡에 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이 있어 감상할 수 있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불상의 얼굴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계곡 옆에는 또 백제시대 대사찰로 추정되는 보원사지, 즉 절터가 5층 석탑과 함께 남아 있다. 보령시 명대계곡은 오서산 동남쪽 기슭을 타고 내려온다. 나무가 빼곡하고, 물은 맑고 차다. 대문바위 등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적잖고 은폭동폭포 등도 있어 피서를 만끽할 수 있다. 대둔산 자락을 흐르는 논산시 수락계곡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계곡이다. 곳곳에 화랑·선녀폭포 등 폭포가 있다. 정상까지 등산도 할 수 있다.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에 관촉사, 계백장군묘 등 관광지도 많다.# 백제 숨결 느끼며 부여 연꽃 축제 논산과 인접한 부여군에서는 15일까지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서동요’의 주인공 백제 무왕이 선화 공주를 위해 만들었다는 국내 최초 인공연못 궁남지에 핀 연꽃의 향연이 장관이다. 3년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낙화암·고란사의 부소산성과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능산리 절터 등 옛 백제 수도 유적의 관광을 곁들일 수 있다. 롯데아울렛에서 쇼핑도 가능하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여와 인접한 서천에는 춘장대 해수욕장에다 시원한 실내에서 열대, 사막, 지중해, 극지 등 기후대별 지구 생태계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국립생태원이 있다. 자녀 생태교육 장소로 이만 한 곳이 없다”고 자랑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외에 습지생태원과 한반도숲도 갖추고 있다. 길영식 관광마케팅과장은 “바닷가를 따라 만든 태안 해변길(원북면 학암포~안면도 영목 간 100㎞)도 있다.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때 방제작업하면서 난 길을 둘레길로 만들어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글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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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회 서울보훈대상] 공상군경 신윤철, 무명용사 묘역 관리·전사자 명비 지킴이

    [제45회 서울보훈대상] 공상군경 신윤철, 무명용사 묘역 관리·전사자 명비 지킴이

    신윤철(57)씨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서울특별시지부 동작구지회장이다. 그는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방역 및 청소 작업 등 해당 지역에 대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고, 동작구에서 자율방범 활동, 봉사은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 활동하며 다년간 환경 캠페인도 실시했다. 서울현충원과 봉사자매결연을 체결해 무명용사의 묘역 5000여기를 관리하고 태극기거리 조성 사업, 한강방어선전투 전사자 명비 설치 및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나라 사랑과 보훈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또 동작구 보훈회관 건립 등에 관여하며 국가유공자의 위상 및 예우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 주먹질 이어 흉기까지…또 도 넘은 정치 혐오

    “추미애·나경원 혼내줄 것” 50대 남성 국회로 찾아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등 국회의원들을 혼내주겠다며 흉기를 지닌 채 국회로 들어가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53)씨는 전날 오후 10시 4분쯤 택시를 타고 국회 정문으로 들어가려다가 국회 경비대원에게 저지당했다. 김씨를 태우고 국회로 이동한 택시기사가 중간에 김씨가 종이에 싼 흉기를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김씨가 택시에서 내린 사이 국회 초소에 신고를 했다. 경비대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현행범으로 김씨를 체포했다. 충남 태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고속버스를 탄 김씨는 오후 5시쯤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들이 돈을 너무 많이 쓰고 국정이 엉망이다”라며 “의원들을 겁주려고 흉기를 들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찾아가려던 의원은 나 의원과 추 대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당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범 1심 집행유예 2년 석방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주먹을 휘둘러 구속기소된 김모(31)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21일 상해·폭행·건조물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5월 5일 오후 2시 30분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성일종 한국당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받았다. 김 판사는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범행 동기가 불량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김 원내대표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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