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경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8
  • [인사] 경북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포스코, 진주시

    ■ 경북도교육청 ◇ 3급 승진 △ 안동도서관장 김순연 ◇ 4급 승진 △ 정책기획관 교육협력관 민병열 △ 감사관 청렴감사담당 윤보영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교육수석전문위원 김혜정 △ 문화원 총무부장 이명환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안영주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장선희 ◇ 4급 전보 △ 정책기획관(직무대리) 박종활 △ 행정국 재무정보과장 주경영 △ 화랑교육원 총무부장 이철연 △ 해양수련원장 김낙원 △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종복 △ 정보센터관장 손경림 ◇ 5급 승진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이영화 △ 경북세무고 행정실장 권기업 △ 경주여고 행정실장 김학용 △ 김천여고 행정실장 엄기록 △ 군위고 행정실장 박영점 △ 후포고 행정실장 조영길 △ 울진고 행정실장 김영기 △ 포항이동중 행정실장 권미향 △ 포항송곡초 행정실장 조경순 △ 문덕초 행정실장 성기식 △ 포항원동초 행정실장 이선희 △ 포항양덕초 행정실장 강분선 △ 선주초 행정실장 변봉호 △ 봉곡중 행정실장 김동국 △ 옥곡초 행정실장 이종환 △ 장곡중 행정실장 임경애 △ 교육부(파견) 이종석 △ 안동도서관 문헌정보과장 김미경 △ 영주선비도서관 문헌정보과장 김경순 △ 경북기계금속고 행정실장 박봉환 ◇ 5급 전보 △ 감사관 반선자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윤경옥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김정숙 △ 행정국 총무과(교육 파견) 김종훈 △ 행정국 행정과 김종열 △ 행정국 행정과 성치우 △ 행정국 행정과 강기태 △ 행정국 재무정보과 박성일 △ 행정국 시설과 김대중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박상숙 △ 경희학교 행정실장 김은희 △ 김천생명과학고 행정실장 이부근 △ 한국생명과학고 행정실장 남경순 △ 구미여고 행정실장 김현자 △ 경북외고 행정실장 황금영 △ 구미여상고 행정실장 김영학 △ 상희학교 행정실장 김종성 △ 상주여고 행정실장 김성수 △ 경산과학고 행정실장 이명숙 △ 경주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윤순례 △ 안동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김주대 △ 구미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우종태 △ 경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명원 △ 영덕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상효 △ 성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백영애 △ 예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권오현 △ 교육국 창의인재과 배경규 △ 정보센터 문헌정보과장 최종호 △ 삼국유사군위도서관장 장경숙 △ 의성도서관장 박이현 △ 청도도서관장 김기환 △ 성주도서관장 박영애 △ 김천교육지원청 이형주 ■ 충남도교육청 ◇ 3급 정년퇴직 △ 최종국 ◇ 3급 공로연수 △ 우진식 김영행 ◇ 3급 승진 △ 학생교육문화원장 김상돈 △ 평생교육원장 박순옥 ◇ 4급 정년퇴직 △ 문근영 ◇ 4급 공로연수 △ 문희선, 이중연, 박종진 ◇ 4급 전보 △ 소통담당관 진재봉 △ 예산과장 방승만 △ 남부평생교육원장 이재룡 △ 서부평생교육원장 최용신 △ 천안교육지원청 행정국장 이영진 ◇ 4급 파견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현섭 ◇ 4급 파견복귀 △ 감사관 감사총괄서기관 길재환 △ 총무과장 최병금 △ 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원규 ◇ 4급 승진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김용문 △ 총무과(공주대 파견) 김선욱 △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지순 △ 학생교육문화원 총무부장 한태수 △ 평생교육원 총무부장 박승묵 ◇ 5급 정년퇴직 △ 한광희, 김승택, 김종원, 한병진 ◇ 5급 특별승진 및 명예퇴직 △ 김미영 ◇ 5급 공로연수 △ 박종호, 이강만, 김종욱, 구남신, 김서구, 장철수, 박종현, 양창근, 신영수, 김홍덕 ◇ 5급 전보 △ 소통담당관 홍보팀장 신의식 △ 소통담당관 공보팀장 박필용 △ 감사관 감사2팀장 한기우 △ 감사관 감사3팀장 이정하 △ 예산과 예산1팀장 김대영 △ 학교지원과 학교육성팀장 배지현 △ 학교지원과 교육복지팀장 양선화 △ 총무과 노사협력팀장 임길영 △ 행정과 사학팀장 김나겸 △ 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류병식 △ 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이경주 △ 남부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정규문 △ 서부평생교육원 총무부장 고중익 △ 서부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장 김종선 △ 천안쌍용고 행정실장 안주환 △ 공주고 행정실장 류구희 △ 충남해양과학고 행정실장 신재민 △ 설화고 행정실장 정연목 △ 서산여자고 행정실장 조성진 △ 계룡고 행정실장 황인만 △ 당진고 행정실장 최원호 △ 금산고 행정실장 김규수 △ 예산전자공업고 행정실장 김남호 △ 아산성심학교 행정실장 송진섭 △ 서산성봉학교 행정실장 전용구 △ 서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류동훈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이병철 △ 서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강재구 △ 홍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구본용 △ 예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방규일 △ 태안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조권호 △ 천안교육지원청 시설과장 김홍기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성기일 ◇ 5급 파견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선미, 이종옥 △ 총무과(교육부 파견) 윤은정 △ 총무과(한밭대 파견) 정구민 △ 총무과(교육파견 보직대기) 이종국 ◇ 5급 파견연장 △ 총무과(국민권익위원회 파견) 박인환 ◇ 5급 파견복귀 △ 학교지원과 학생배치팀장 최상렬 △ 해양수련원 총무부장 조성구 △ 유아교육원 총무부장 박인순 △ 천안공업고 행정실장 서문학 △ 탑동초(당진) 행정실장 지광현 △ 재무과 전산팀장 최인희 △ 연구정보원 정보운영과장 신재미 ◇ 5급 전입 △ 미래인재과 한승우 △ 천안월봉초 행정실장 전상희 ◇ 5급 승진 △ 총무과(교육부 파견) 이태선, 이은남, 이호현 △ 총무과(충남대 파견) 정광성 △ 총무과(공주대 파견) 조성달 △ 천안여자고 행정실장 서재훈 △ 천안신당고 행정실장 박성숙 △ 천안오성고 행정실장 신경숙 △ 충남예술고 행정실장 이영미 △ 대천여자고 행정실장 황동섭 △ 충남외국어고 행정실장 김귀영 △ 충남체육고 행정실장 황명서 △ 서천여자고 행정실장 김광우 △ 천안늘해랑학교 행정실장 오경화 △ 환서초(천안) 행정실장 유미영 △ 천안불당초 행정실장 류홍 △ 천안차암초 행정실장 천성필 △ 천안아름초 행정실장 김기헌 △ 탕정초(아산) 행정실장 최정선 △ 월랑초(아산) 행정실장 박강순 △ 성연초(서산) 행정실장 설한수 △ 원당초(당진) 행정실장 문영모 △ 평생교육원 문헌정보부장 김윤미 △ 당진교육지원청 정연풍 △ 논산공업고 행정실장 이경원 ■ 포스코 <대표 선임> △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 포스코건설 한성희 △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보임> △ 경영지원본부장 정창화 △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오형수 △ 포항제철소장 남수희 <부사장 승진> △ 기술연구원장 이덕락 △ 법무실장 이성욱 △ 포스코[005490] 아메리카 대표법인장 김광수 <전무 승진> △ 정책지원실장 이재열 △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김기수 △ 포항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최용준 △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민철 <상무 승진> △ 판매생산조정실장 박남식 △ 글로벌품질서비스실장 양근식 △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대업 △ 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이동렬 △ 원료2실장 윤성원 △ 유럽사무소 통상담당 도한의 △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김희 △ 포스코VST 법인장(포스코VST-베트남스테인리스생산법인) 이종엽 △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 김광복 ■ 진주시 ◇ 4급 △ 경제통상국장 정종섭 △ 도시건설국장 정중채 △ 맑은물사업소장 직무대리 양연석 △ 교통환경국장 변만호 △ 평생학습센터소장 김용기 ◇ 5급 △ 미천면장 정금영 △ 차량등록사업소장 직무대리 우종찬 △ 천전동장 〃 박해철 △ 성북동장 〃 조창균 △ 신안동장 〃 임현주 △ 이현동장 〃 정상훈 △ 매립장사업소장 〃 안성인 △ 농축산과장 〃 정종범 △ 수곡면장 〃 이왕권 △ 환경관리과장 〃 김애동 △ 사봉면장 〃 이봉옥 △ 가호동장 〃 박정철 △ 공보관 조준규 △ 기업유치단장 정권화 △ 기획예산과장 안병철 △ 행정과장 박홍종 △ 문화예술과장 홍석렬 △ 관광진흥과장 장경용 △ 도시재생과장 정정연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찬옥 △ 치매정신건강과장 정희자 △ 정수과장 정재욱 △ 평생학습원장 정순호
  • 이춘재 8차사건 재수사 수사관 숨진 채 발견

    이춘재 8차사건 재수사 수사관 숨진 채 발견

    19일 오전 9시21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한 모텔에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A경위(4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따르면 A경위는 전날 늦게 이 모텔에 투숙했다. 이날 모텔 주인은 퇴실시간이 지났는데도 A경위의 인기척이 없자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날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진 A경위는 퇴근 후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에 비춰 A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A경위는 이춘재가 자신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주범이라고 자백한 지난 9월부터 주로 화성 8차 살인 사건을 재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당시 경기 화성군 태안읍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는 화성 8차 사건을 조사해왔다며 정확한 이유를 알 수없고 이해도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A경위의 사망 소식에 이춘재 8차 사건 진범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한 윤모(52) 씨가 이날 오후 수원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씨는 지난달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직접 쓴 편지를 취재진 앞에서 읽으며 A경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윤씨는 당시 “A경위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시고 꼭 일을 해결하시겠다고 저에게 말씀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이춘재 8차사건 담당검사 방문 조사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이 당시 담당 검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이춘재 8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전직 검사 최 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최 씨는 8차 사건 당시 수사 전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된 상태다. 이번 조사는 검찰 전담조사팀이 최 씨가 변호사로 활동 중인 부산을 방문, 최 씨를 부산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담조사팀은 과거 부산지검 특수부가 사용하던 특별조사실에서 최씨를 상대로 3시간 넘게 조사를 진행하면서, 8차 사건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하루 만에 완료됐다. 당초 최 씨는 수원지검으로 소환될 방침으로 알려졌었으나,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어서 최 씨를 강제로 출석시킬 수 없는 데다 최 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과 거주지 등을 고려해 이같이 조처했다. 앞서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인 윤모(52) 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은 검찰에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최 씨의 위법수사 여부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다산은 최 씨가 사건 발생 당일 사체를 직접 검시한 것으로 보이고, 현장 검증을 지휘한 점을 요청 사유로 들었다. 검찰은 경찰 입건 조처와는 별도로 당시 영장청구 및 기소 권한을 갖고 있던 최 씨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며 다산의 요청대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를 부산지검으로 소환해 조사를 완료했으며,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 모(당시 13세)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와 다산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동백꽃 필 무렵 -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동백꽃 필 무렵 - 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동백이 #용식이 #옹산게장거리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의 주인공 동백(공효진)은 지극히 인간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옹산 게장 단지 골목에 들어와 아들 필구를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혼모 동백과 촌스럽지만 사람냄새 팍팍 나는 순경 황용식(강하늘)의 소박한 사랑이야기는 시청률 20%를 웃돌 정도로 올해 지상파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하였다. 등장인물들의 말투를 보아하니 충청도 서산이나 태안 근처 어디쯤에서 촬영하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옹산 게장 거리’는 사실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모습을 담은 곳이다. 동백의 인기와 더불어 갑자기 관람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가 보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공효진)의 캐릭터는 분명 이문구의 소설 ‘관촌수필’에 나오는 주인공 ‘옹점이’와 흡사하다. 소설에도 나오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걸쭉한 입담이 주는 재미 역시 드라마에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특히 ‘옹산’이라는 지명은 소설 주인공 ‘옹점이’와 소설 첫 소제목인 ‘일락서산’에서 가져온 듯한 느낌마저도 든다. 그러나 소설 속 ‘옹점이’는 한국 전쟁 중 남편을 잃고 시댁 식구들에게도 쫓겨나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그려졌지만 드라마 속 ‘동백이'는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구룡포일본인거리 #어업권수탈 #여명의눈동자 여하튼 모처럼 지상파 드라마의 인기를 절절하게 체험하고 있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는 연일 ‘동백이’와 ‘용식이’를 찾는 소리가 사방에서 끊이질 않는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외교 관계가 싸늘했기에 구룡포 일본인거리에 다시금 들이닥치는 손님들의 발걸음은 주변 식당가와 상점들의 매출을 수직 상승시키는 중이다. 특히 구룡포에서 유명한 과메기나 물회, 모리국수, 해풍국수의 매출도 늘어났지만 뜬금없이 게장을 찾는 손님도 많아졌다. 그런데 포항에 위치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의 유명세는 진즉에 난 적이 있었다. 바로 ‘여명의 눈동자’라는 1991년에 방영된 MBC드라마 역시 이곳에서 촬영을 하였다. 따라서 최근까지도 ‘여명의 눈동자’ 촬영 명소라는 철이 한참이나 지난(?) 드라마를 홍보하던 구룡포 거리가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요사이 가장 뜨끈뜨끈한 입소문에 올라타기 시작한 것이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산장정' 이후부터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들어와 살았던 곳이다. 이후 구룡포 앞바다에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 어장이 발견되자 1935년부터는 일본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어업 항구로 개발하면서 번성하게 된 곳이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방 이후 몇 채 남아있던 교토식 일본 가옥과 더불어 원형이 보존되던 하시모토 젠기치의 집을 근대역사관으로 바꾸고 당시의 요리집, 찻집, 소학교와 우체통 등도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이후 꾸준히 일본 강점기의 역사적 배경이 필요한 드라마, 영화, 사진 촬영장소로 사용되다 최근에는 현대적 감성을 더한 거리 조성을 통해 새로운 문화 관광 자원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하였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동백이의 까멜리아를 만날 수 있다. 2. 누구와 함께? -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동백이와 황용식을 보고픈 사람들 3. 가는 방법은?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구룡포읍) - 포항시내 어디든 200번 좌석버스 탑승,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하차 4.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방문의 특징은? -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가 지닌 여운을 좀 더 길게. - 일제강점기 일본의 어업권 수탈의 현장 그대로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이곳은 원래부터 항구로 이름난 곳이다. 일본인 거리와 더불어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아서 넉넉한 시간을 두고 방문하면 좋다. 6.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 꼭 볼 곳은? - 까멜리아세트장, 계단, 근대역사관, 일본식 찻집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구룡포 먹거리는? - 구룡포의 명물은 물회, 모리국수, 해풍국수 등이 있다. 모리국수 ‘할매국수’, ‘까꾸네 모리국수’, ‘초원식당’, 해풍국수 ‘해풍명가’, 고래고기 ‘삼오식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phtour.pohang.go.kr/phtou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대보항, 포항 호미곶, 죽도시장, 보경사, 영일대 해수욕장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관광을 위해 급조된 인위적 거리가 아니라 실제 100여 년 전 일본인 900여 명 이상 살았던 대표적 일본인들의 조선 거류지였다. 특히 건물 형태가 일본에서도 요사이는 보기 힘든 교토식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일본 강점기 시대의 역사와 건축 문화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방문지기도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검찰, 이춘재 8차사건 담당검사 부산서 방문 조사

    검찰, 이춘재 8차사건 담당검사 부산서 방문 조사

    “공소시효 지나 강제 출석 불가능”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직접 조사에 나선 검찰이 당시 담당 검사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사는 소환이 아닌 방문 조사로 이뤄졌다. 19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전날 이춘재 8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전직 검사 최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최씨는 8차 사건 당시 수사 전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이번 조사는 검찰 전담조사팀이 최씨가 변호사로 활동 중인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지검에서 방문 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당초 검찰은 최씨를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어서 최씨를 강제로 출석시킬 수 없는 데다 최씨의 거주지 등을 고려해 방문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하루 만에 완료됐다. 앞서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인 윤모(52)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은 검찰에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최씨의 위법수사 여부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경찰 입건 조처와는 별도로 당시 영장청구 및 기소 권한을 갖고 있던 최씨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며 다산의 요청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지나 강제수사가 불가능한 사안이어서 방문 조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와 다산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화성연쇄살인 은폐한 경찰, 엄정 사법처리 해야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담당 형사들이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실종 학생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30년간 은폐했다. 1989년 7월 초등학교 2학년 김모(당시 8세)양이 하굣길에 실종됐다. 5개월 뒤인 12월 마을 주민들이 인근 야산에서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 증거에도 고의적으로 단순 실종사건으로 분류했다. 이 사건은 화성연쇄 살인범 이춘재가 지난 10월 “김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하면서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한 지역 주민으로부터 “1989년 초겨울 당시 형사계장과 함께 야산을 수색하던 중 줄넘기 줄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김양의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당시 시신 유기 장소 인근 공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골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춘재가 자백한 유기 장소 등은 현재 도로 등으로 변했다. 경찰의 은닉 행위로 김양의 가족이 겪었을 고통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김양의 가족은 “혹시 찾아올까 봐 30년간 이사도 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지금껏 광명 본가와 화성을 오가며 생활했다고 한다. 당시 경찰은 가족들에게 ‘줄넘기’에 대한 질문을 하고도 사체를 발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국가 공권력이 저지른 또 다른 범죄이다. 당시 경찰은 1988년 9월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희생된 제8차 사건에서 증거를 조작해 장애인인 윤모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십여년의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형사계장 등 6명이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세월이 흘러도 부당한 공권력 행사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원칙이 서야 한다.
  • [말빛 발견] 죽음의 높낮이/이경우 전문기자

    사망, 별세, 타계 그리고 서거…. 다 죽음을 가리킨다. 똑같이 목숨을 다한 것인데, 사람마다 죽음에 붙는 말이 이렇게 다르다. 죽음의 상황이 달라서가 아니다. 죽음의 종류가 애초 저리 구분돼 있어서도 아니다. 그의 살아생전 사회적 지위가 죽음을 이렇게 가른다. 죽음 앞에서 높고 낮음이 어디 있을까만, 우리는 계급을 따지고 차이를 만든다. 사망 위에 별세, 별세 위에 타계, 타계 위에 서거를 둔다. 얼마 전 엘지그룹 명예회장 구자경씨가 세상을 떠났다. 큰 별이 졌다, 소탈했다는 언어로 언론은 그를 비췄다. 그리고 그런 그가 ‘별세’했다고 적었다. 때때로 ‘타계’라고도 했다. 그에 앞서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씨가 세상을 등졌다. 언론은 거목이 쓰러졌다, 세계를 경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그가 ‘별세’했다고 썼다. 지나간 시절 대통령들의 죽음은 ‘서거’였다. 대통령에 대해선 이렇게 적었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씨가 숨을 거뒀다. 세상은 젊은 죽음을,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했다. 이런 일이 다시 없기를 바라며 눈물을 흘렸다. 언론매체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기록했다. 일반 시민들의 죽음은 모두 ‘사망’이었다. wlee@seoul.co.kr
  •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김경욱 국토2차관 총선 출마… 이호승·고민정도 출마설

    윤건영 실장도 거론… 靑 개편 가능성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한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대변인 등 청와대 현직 관계자들의 출마설이 나오면서 연말을 앞두고 청와대 비서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 이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전남 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수석은 광양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 등을 졸업한 호남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이 수석은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거쳐 내년 총선에서 경제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려는 민주당의 요구와 부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실장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서울 구로을과 경남 양산을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구로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남 양산을은 서형수 의원의 지역구다. 둘 다 불출마 가능성이 커 윤 실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고 대변인은 수도권 지역구에서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주당에서 고 대변인의 출마 요구가 강하지만 본인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 국토부 2차관 민주 후보로 충주서 총선 출마

    김경욱(사진·53)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관료 차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김 차관이 총선 출마 후보로 추천돼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 쌓은 관료로서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해 우리 당의 후보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간 국토부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국토부 내 대표적 교통·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혁신관리비서실 행정관 등을 맡은 김 차관은 올해 2차관으로서 철도 파업, 보잉 737NG 항공기 균열 문제 등을 원만하게 처리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들도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후보는 충남 서산태안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5시간 불법감금·유골 은닉… ‘이춘재 미스터리’ 키운 검·경

    75시간 불법감금·유골 은닉… ‘이춘재 미스터리’ 키운 검·경

    공소시효 소멸돼 형사처벌은 받지 않아 경찰 “국과수 감정 오류 있었다” 주장에 檢 “체모 바꿔치기 등 조작 맞아” 반박경찰이 ‘진범 논란’을 일으킨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당시 경찰관과 담당검사를,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1명을 입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춘재 8차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경찰관과 담당 검사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51명 중 사망한 11명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37명을 수사해 당시 형사계장 C씨 등 6명을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수사과장 D씨와 담당 검사 E씨를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검사 E씨가 이춘재 8차사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52)씨를 임의동행부터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법적 근거나 절차 없이 75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지난 11일 이 사건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당시 수사 오류가 경찰만의 잘못이냐. 수사지휘를 한 검찰의 잘못은 없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찰이 당시 담당 검사를 입건해 주목된다. 경찰이 수개월간 진행해 온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조사를 결정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안 등을 놓고 충돌해 온 검경이 또 하나의 전선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경찰은 또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 당시 형사계장 C씨가 피해자 유골 일부를 발견한 후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C씨와 당시 형사 1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이 화성군 태안읍에서 하굣길에 실종된 사건으로, 이춘재는 김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이들은 모두 공소시효가 소멸돼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기 위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중 DNA가 확인되지 않은 9건의 살인과 9건의 성폭행, 성폭행 미수 사건도 그의 소행으로 보고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결과에 대해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첨삭·가공·배제해 감정상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8차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현장 음모 2개를 확인, 국과수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사건 당시 국과수의 감정 과정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는 경찰의 공식 브리핑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은 “국과수 직원이 감정 과정에서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 첨삭, 가공, 배제해 감정상 중요한 오류를 범했으나, 당시 감정에 사용된 체모가 바꿔치기 되는 등 조작한 것은 아니라는 경찰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75시간 불법감금·유골 은닉… ‘이춘재 미스터리’ 키운 검·경

    75시간 불법감금·유골 은닉… ‘이춘재 미스터리’ 키운 검·경

    공소시효 소멸돼 형사처벌은 받지 않아  경찰이 ‘진범 논란’을 일으킨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당시 경찰관과 담당검사를,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1명을 입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춘재 8차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경찰관과 담당 검사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51명 중 사망한 11명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37명을 수사해 당시 형사계장 C씨 등 6명을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수사과장 D씨와 담당 검사 E씨를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검사 E씨가 이춘재 8차사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52)씨를 임의동행부터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법적 근거나 절차 없이 75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지난 11일 이 사건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당시 수사 오류가 경찰만의 잘못이냐. 수사지휘를 한 검찰의 잘못은 없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찰이 당시 담당 검사를 입건해 주목된다. 경찰이 수개월간 진행해 온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조사를 결정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안 등을 놓고 충돌해 온 검경이 또 하나의 전선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경찰은 또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 당시 형사계장 C씨가 피해자 유골 일부를 발견한 후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C씨와 당시 형사 1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이 화성군 태안읍에서 하굣길에 실종된 사건으로, 이춘재는 김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모두 공소시효가 소멸돼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기 위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중 DNA가 확인되지 않은 9건의 살인과 9건의 성폭행, 성폭행 미수 사건도 그의 소행으로 보고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결과에 대해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첨삭·가공·배제해 감정상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8차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현장 음모 2개를 확인, 국과수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사건 당시 국과수의 감정 과정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는 경찰의 공식 브리핑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은 “국과수 직원이 감정 과정에서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 첨삭, 가공, 배제해 감정상 중요한 오류를 범했으나, 당시 감정에 사용된 체모가 바꿔치기 되는 등 조작한 것은 아니라는 경찰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성 초등생 ‘줄넘기로 결박된 손’ 경찰이 숨겼다

    화성 초등생 ‘줄넘기로 결박된 손’ 경찰이 숨겼다

    주민 “1989년 경찰과 결박된 양손 뼈 발견”단순 실종사건으로 은폐 혐의…“기억 안 난다”경찰이 1980년 말 이춘재가 살해한 화성 초등생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의도적으로 숨긴 정황이 포착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담당 형사들은 줄넘기로 묶인 시신을 확인한 뒤에도 사건을 수사로 전환하기는 커녕 은폐하는데 급급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춘재 사건 중 경찰의 증거인멸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담당 형사계장 A씨와 형사 B씨를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모(8)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김양의 시신을 확인하고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양의 유류품 발견 신고일인 같은 해 12월 21일부터 김양의 아버지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12월 25일 사이에 김양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춘재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이춘재가 김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는 자백과 함께 “범행 당시 양 손목을 줄넘기로 결박했다”는 진술을 확보, 30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사건 수사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또 지역 주민으로부터 “1989년 초겨울 A씨와 야산 수색 중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결정적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진술을 토대로 A씨 등이 사건을 안일하게 처리한 것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증거인멸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심지어 당시 경찰은 김양의 아버지와 사촌 언니 참고인 조사에서 김양의 줄넘기에 대해 직접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건 발생 5개월 뒤 인근에서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됐는데도 알리지 않은 사실에 비춰 A씨 등의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혐의가 명확하다고 수사본부는 판단했다.김양의 아버지는 당시 2차례에 걸쳐 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묵살하고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다. 70대 노인이 된 김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유골 수색 현장에서 “30년을 폐인처럼 살아왔다. 아무리 암울한 시대일지언정 살인을 단순 가출로 취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당시 수사를 맡았던 그분들 정말 얼굴 한번 보고 싶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증거인멸 등의 혐의에 대해 당시 수사관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은 있다”는 등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시신을 유기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난달 유골 수색 작업도 헛수고를 한 셈이 된다. 반기수 수사본부장은 “사건 현장 인근이 토지 개발 등으로 깎여 나가는 등 크게 바뀌어 추가 유골 수색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다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년 보관 체모 이춘재 8차 살인 진범 가릴까

    30년 보관 체모 이춘재 8차 살인 진범 가릴까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가 30년 넘게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이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체모에 대한 유전자(DNA) 감정 결과 이춘재의 것으로 드러날 경우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 사건 수사에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2일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 10점 중 2점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분석실장이 2017년∼2018년쯤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감정 관련 기록물이 국가기록원내 ‘나라기록관’ 임시 서고에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최근 확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사건 현장 체모 2점은 사건 기록 첨부물 중 1매에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로 30년 넘게 보관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총 10점의 체모가 채취됐는데 이 중 6점은 혈액형 분석에, 2점은 방사성동위원소 분석(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에 각각 쓰여 2점만 남아 있었다. 사건 현장 체모 2점이 이렇게 보관돼 있을 것이라고는 수사본부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한다. 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이듬해인 1989년 1월 30일 국과수 법의학 2과가 보관 중이던 현장 체모가 이화학 3과(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관련 부서)로 인계됐으며 이를 다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분석의뢰 했다는 내용의 서류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는 체모 2점이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나온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는 국가기록원이 보관 중인 체모 2점에 대한 DNA 감정을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한번 이관받은 문서에 대해서는 반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검찰과 협의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본부는 영장이 기각되더라도 향후 재심 과정에서 법원이 감정 명령 등의 절차를 밟아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기수 수사본부장은 “이춘재 8차 사건은 DNA가 나온 것이 없는데, 이들 체모 2점은 사건 현장의 증거물로서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국가기록원을 상대로 문건 반출 협조를 요청하고, 강제 수사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당시 13살이던 박양이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52)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는 윤씨를 진범으로 지목한 핵심 증거였으나 조작됐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윤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에 대한 분석 결과가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춘재 사건’ 경찰·검사 등 9명 입건...살해된 김양 유해 은닉 정황도

    ‘이춘재 사건’ 경찰·검사 등 9명 입건...살해된 김양 유해 은닉 정황도

    경찰이 ‘진범 논란’중인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당시 경찰관과 담당 검사, 그리고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당시 형사계장과 형사 1명 총 9명을 입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브리핑에서 “이춘재 8차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경찰관과 담당 검사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51명 중 사망한 11명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37명을 수사해 당시 형사계장 C씨 등 6명을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독직폭행,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수사과장 D씨와 담당검사 E씨를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검사 E씨에 대해 이춘재 8차사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52) 씨에 대한 임의동행부터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절차 없이 75시간 동안을 감금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 당시 형사계장이었던 C씨가 피해자의 유골 일부를 발견한 후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C씨와 당시 형사 1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1989년 7월 7일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이 화성군 태안읍에서 하굣길에 실종된 사건으로, 이춘재는 김양을 자신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주민 F씨로부터 “1989년 초겨울 C씨와 야산 수색 중 가방과 옷가지 등 유류품이 발견 된 인근에서 줄넘기에 결박된 양손 뼈를 발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춘재에게도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 김양의 아버지와 사촌언니도 참고인 조사 때 당시 경찰이 줄넘기에 대해 질문한 점이 확인되고, 유류품을 발견하고도 이를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점을 볼 때 형사게장 C씨 등에게 혐의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수사본부는 전했다. 이들은 모두 공소시효가 소멸돼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기 위해 입건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중 DNA가 확인되지 않은 9건의 살인과 9건의 성폭행·성폭행 미수 사건도 그의 소행으로 보고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방사성동위원소 감정 결과, “첫째, 분석 데이터가 매우 적었고 둘째, 가우시안 분포를 이루지않음에도 이를 가정하였고 셋째,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40% 편차 이내로 동일성을 판단 넷째, 단순히 두 시료의 원소별 수치 비교 만으로 동일성을 판단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력연구원의 시료별 분석 결과를 임의로 변환하고, 최종 통보받은 윤씨의 체모 2차 분석 결과가 있음에도 이를 배제한 채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 수치와 더 유사한 1차 분석 결과를 적용해 감정한 정황 등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국과수 감정인인 D박사는 지병으로 대화가 어려울 정도이며,감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8차사건 관련 국과수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기록물을 나라기록원 임시서고에 보관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기안용지 8매와 현장음모 2개를 확인,국과수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이춘재 연쇄살인 사전’으로 명친을 바꾼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과 이춘재의 자백을 면밀히 재분석하고, 특히 8차사건과 관련 이춘재와 윤씨의 진술을 보강, 재심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춘재 8차사건 검사·형사 입건…형사처벌은 안 받아

    이춘재 8차사건 검사·형사 입건…형사처벌은 안 받아

    경찰이 진범 논란이 불거진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을 담당한 검사와 형사를 정식으로 입건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형사계장과 경찰관에 대해서는 사체은닉과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모두 공소시효가 소멸돼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브리핑에서 “8차사건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찰과 경찰 관계자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연쇄살인사건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당시 13살이던 박 모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원지법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다.수사본부는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관 51명 중 사망한 11명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3명을 제외한 총 37명을 수사해 당시 형사계장 A 씨 등 6명을 직권남용 체포·감금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수사과장 B 씨와 담당검사 C 씨는 직권남용 체포·감금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수사본부는 아울러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 당시 형사계장이었던 A 씨가 피해자의 유골 일부를 발견한 후 은닉한 혐의가 상당하다고 판단, A 씨와 당시 형사 1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1989년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 모(8)양이 하굣길에 실종된 사건으로 이춘재는 김 양을 자신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춘재 8차’ 국과수 감정 조작 확인

    ‘이춘재 8차’ 국과수 감정 조작 확인

    검찰이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선 가운데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 조작 의혹이 12일 사실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의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내용으로, 현대 과학수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재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전준철)는 재심 청구인인 윤모(52)씨를 당시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 데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이 법원에 재심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과거 경찰의 수사기록 등을 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것이다. 검찰은 “체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 분석을 실제로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정 결과와 국과수의 감정서 내용은 비교 대상 시료 및 수치 등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과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여러 차례에 걸쳐 수많은 체모의 중금속 성분 분석을 의뢰해 감정 결과를 회신한 뒤 윤씨의 체모 분석 결과와 비슷한 체모를 범인의 것으로 조작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경찰도 이 같은 조작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윤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에 대한 분석 결과가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경찰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되자 여러 수사 대상자의 체모를 건네받아 검사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어 이듬해 7월 윤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검거하면서 체모의 중금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핵심 증거로 내세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2,제3의 김용균 막을 수 있습니까

    제2,제3의 김용균 막을 수 있습니까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씨 참사가 벌어진 지 1년하고 이틀이 더 지난 12일 당정은 ‘제2의 김용균’을 막겠다고 대책을 발표했지만 레토릭만 화려할 뿐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직접 고용을 거부한 데다 발전소(원청) 정규직과 협력사(하청) 근로자 간 ‘차별의 벽’도 그대로 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발전소 연료·환경 설비운전 업무를 전담하는 하나의 공공기관을 만들어 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고(故) 김용균씨 사망 특별조사위원회’는 정부에 발전소가 하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연료·환경 설비운전은 김씨가 담당했던 업무다. 노동계는 하청 근로자를 새로운 공공기관의 직원으로 만들어도 발전소 입장에선 결국 다른 회사 직원이라 안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준선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은 “특조위 권고처럼 직접 고용이 원칙적으로 맞다면서 직접 고용은 어렵다는 당정의 말을 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당정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현행법과 제도, 사회적 인식 등을 고려해 특조위 권고안을 모두 다 이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정비 업무 하청 근로자도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하청업체를 낙찰할 때 안전성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하청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협의체를 운영하도록 했다. 내년부터 발전소에서 일어난 산업재해도 원·하청 구분 없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대책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조위에 참여한 조성애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진상규명팀장은 “발전소마다 하청이 많게는 10개가 넘는 상황에서 과연 통합협의체가 제대로 운영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춘재 8차사건’ 국과수 감정 조작 확인

    ‘이춘재 8차사건’ 국과수 감정 조작 확인

    검찰이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선 가운데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의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내용으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대 과학수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춘재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재심청구인인 윤모(52) 씨를 당시 범인으로 최초 지목하는 데에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 국과수 감정서가 허위로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이 법원에 재심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과거 경찰의 수사기록 등을 받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밝혀낸 것이다. 검찰은 “체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 분석을 실제로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정 결과와 국과수의 감정서 내용은 비교 대상 시료 및 수치 등이 전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과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수많은 체모의 중금속 성분 분석을 의뢰해 감정 결과를 회신한 뒤, 윤 씨의 체모 분석 결과와 비슷한 체모를 범인의 것으로 조작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경찰도 이 같은 조작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윤 씨의 재심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다산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에 대한 분석 결과가 시기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경찰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되자 윤 씨를 포함해 여러 수사 대상자들의 체모를 건네받아 검사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어 이듬해 7월 윤 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검거하면서 체모의 중금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핵심 증거로 내세웠다. 다산 측은 이춘재 8차 사건 이후 윤 씨가 경찰에 연행되기 전·후 시점에서의 범인 체모 분석 결과를 볼 때 감정서 조작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직접 조사

    檢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직접 조사

    경찰 “이미 수사 중인데…” 불만 표출검찰이 ‘진범 논란’을 빚어 온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이춘재(56)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했다. 경찰의 재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수사권 조정안을 놓고 충돌해 온 검경이 화성사건으로 다시 갈등을 빚을지 주목된다. 수원지검은 11일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를 지난 10일 수원구치소로 이감했다면서 직접 대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황성연 수원지검 전문 공보관은 “재심 청구인인 윤모씨로부터 지난 4일 수사기관(경찰)의 불법 구금, 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수사촉구 의견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어 전담 조사팀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윤씨로부터 지난달 13일 재심 청구서를 접수하고, 검찰에 재심 시작 여부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형사6부(부장 전준철)를 전담팀으로 꾸렸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화성 8차 사건의 옛 수사 기록 등을 넘겨받아 검토해 오던 중 과거 수사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동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재심 청구가 들어온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법원에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경찰이 화성사건을 다시 수사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백을 받았으며 경찰의 과오가 드러날 수 있는 8차 사건까지 대부분 수사가 이뤄진 상황인데 왜 갑자기 직접 조사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검찰이 직접 조사 방침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이춘재를 수원구치소로 이감한 사실조차 자신들에게 통보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시 태안읍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으나 최근 이춘재의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직접 조사

    檢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직접 조사

    경찰 “이미 수사 중인데…” 불만 표출 검찰이 ‘진범 논란’을 빚어 온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이춘재(56)를 부산교도소에서 수원구치소로 이감했다. 경찰의 재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수사권 조정안을 놓고 충돌해 온 검경이 화성사건으로 다시 갈등을 빚을지 주목된다.  수원지검은 11일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를 지난 10일 수원구치소로 이감했다면서 직접 대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황성연 수원지검 전문 공보관은 “재심 청구인인 윤모씨로부터 지난 4일 수사기관(경찰)의 불법 구금, 가혹행위 등 직무상 범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수사촉구 의견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어 전담 조사팀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윤씨로부터 지난달 13일 재심 청구서를 접수하고, 검찰에 재심 시작 여부에 대한 의견 제시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형사6부(부장 전준철)를 전담팀으로 꾸렸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화성 8차 사건의 옛 수사 기록 등을 넘겨받아 검토해 오던 중 과거 수사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동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재심 청구가 들어온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법원에 의견을 전달할 필요가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경찰이 화성사건을 다시 수사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자백을 받았으며 경찰의 과오가 드러날 수 있는 8차 사건까지 대부분 수사가 이뤄진 상황인데 왜 갑자기 직접 조사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검찰이 직접 조사 방침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이춘재를 수원구치소로 이감한 사실조차 자신들에게 통보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시 태안읍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으나 최근 이춘재의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