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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태안 가로림만 진객 “반갑다, 점박이물범”

    서산·태안 가로림만 진객 “반갑다,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이 올해도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찾았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가로림만 일대에서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와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결과 10개체를 확인했다. 국내 최초·최대 해양 보호 생물 구역 가로림만에서는 매년 10개체 내외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된다. 2007년부터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 관리하는 점박이물범은 국내에 서식하는 대표적 기각류의 일종이다.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하고 먹이와 휴식처를 찾아 가로림만 해역으로 이동한다. 가로림만은 국내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관찰 가능한 지역이다.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됐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가로림만 해역에서 관찰된 점박이물범들도 모래톱 위에 올라와 쉬거나 헤엄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도 참여해 관심을 표명했다. 도는 가로림만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국가 계획 반영과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400억여 원 규모의 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했다. 조진배 해양정책과장은 “올해도 점박이물범이 포착되면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며 “국가 해양 생태공원 지정으로 가로림만을 명품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태안 ‘오징어 대풍’, 폐스티로폼 처리 골머리

    태안 ‘오징어 대풍’, 폐스티로폼 처리 골머리

    태안 오징어 풍년…위판량 8배 이상 늘어‘폐스티로폼 상자’ 신진항서 1일 1만개 서해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올여름 오징어 어획량이 대풍을 맞고 있다. 오징어 위판·판매가 크게 늘자 증가하는 폐스티로폼 처리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항 오징어 위판량은 지난달 기준 9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t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해류 변화와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오징어 회유 경로가 바뀌면서 태안이 전국 최대 위판량을 기록 중이다. 오징어 어획량이 증가하자 판매용 폐스티로폼 상자 이용도 크게 늘었다. 폐스티로폼은 미세 플라스틱 발생 주원인인 대표적 해양쓰레기다. 최근 신진항에 하루 8000~1만개의 폐스티로폼이 나오고 있다. 군이 수거 인력 10명과 운반 차량 5대를 추가 확보해 지난 4~5일 이틀간 수거한 폐스티로폼만 4만 박스(10t)에 달한다. 환경관리센터에서 압축기 운용 시간도 늘렸지만, 증가하는 폐스티로폼 처리에는 한계가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 해역 쓰레기 중 신진도에서 나오는 양이 전체 65%를 차지한다”며 “조속히 해양쓰레기 절단·세척·분리선별 기능을 갖춘 재활용성별 처리시설인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독립유공자 6명 유해, 광복 80년 만에 고국 품에 안긴다

    독립유공자 6명 유해, 광복 80년 만에 고국 품에 안긴다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가 광복 8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부는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조국을 향한 발걸음, 끝나지 않은 길’을 주제로 국외 독립유공자 6명에 대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공자는 문양목(1995년 독립장)·김덕윤(1990년 애국장)·김기주(1990년 애족장)·한응규(1990년 애족장)·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 지사다. 문 지사와 임 지사는 대한인국민회에서, 김기주·김재은 지사와 한 지사는 광복군에서 활약했고 김덕윤 지사는 비밀결사대 열혈회를 결성해 활동했다. 유해 봉환식에서는 독립유공자 홍창식(1990년 애족장) 지사의 자녀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정지용의 시 ‘그대들 돌아오시니’를 낭독하고, 국악인 이윤아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지은 노래 ‘거국행’을 부르는 헌정 공연이 열린다. 건국훈장 헌정 후 추모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손지수가 김소월의 시를 편곡한 곡 ‘초혼’을 노래한다. 국방부 의장병에 의해 운구된 한 지사 등 독립유공자 5명의 유해는 같은 날 오후 대전현충원장 주관으로 안장식을 갖고 영면에 들어간다. 문 지사의 유해는 봉환식이 끝나면 출생지인 충남 태안 생가터 내 추모 사당에서 추모제를 거행한 뒤 대전현충원으로 봉송, 안장될 예정이다. 이들의 유해는 유족들과 함께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공항에서 직접 유해를 영접할 계획이다. 
  • 자치단체, ‘숏폼’ 공모전 러시

    자치단체, ‘숏폼’ 공모전 러시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의 ‘숏폼’ 공모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재생 시간이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form)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은 경북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실라리안’이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59초 영상 공모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실라리안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표현한 59초 이내의 SNS 숏폼 영상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팀은 개인 SNS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실라리안 #경상북도 #59초챌린지 #공모전)와 함께 영상을 올린 뒤 구글폼으로 응모하면 된다. 당선작에는 100만~3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경기 시흥시는 거북섬과 시화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느려도 괜찮아, 거북섬’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출품작은 숏드라마, 패러디 등 형식에 제한이 없다. 다만 분량은 3분 이내로 제한된다. 참가자는 완성된 영상을 10월 10일까지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페이스북 등)에 ‘#시흥시 #거북섬’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영상 원본과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 숏폼영상 공모전’을 연다. 태안 관광지·축제·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소재로 한 숏폼영상 접수 기한은 9월 26일까지다. 참가 제한은 없다. 다만 접수는 본인이 직접 촬영한 30초 이상 1분 미만 세로형 영상 1인당 1점만 출품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1점) 100만원 등 총 5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 숏폼 펀치! & 희.노.애.락.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짧고 직관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매개로 구민 간 소통을 증진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충남 어촌에 활력 불어넣는 ‘귀어 학교’

    충남 어촌에 활력 불어넣는 ‘귀어 학교’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예비 어부 대상 ‘귀어 학교’가 지역 어촌 활성화와 어가 인구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후계 인력 육성 등을 위해 귀어 교육 전담 기관인 2020년 충남 귀어 학교를 통해 올해 제14기까지 총 2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졸업생 중 95명이 수산업에 종사하며 33.7%인 85명이 충남에 정착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업종별로는 어선업 49명, 맨손업 17명, 양식업 16명, 기타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보령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천(16명), 태안(15명), 서산(11명), 아산(1명), 청양(1명)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은 49.1세이며, 40대 이하 정착자는 40명으로 어촌 고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귀어 학교는 어촌 위기에 대응하고 예비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5주의 정기교육과 현장 실습, 자격증 취득 등 각종 교육과 지원 사업을 한다. 선택 과목으로 한서대 해양스포츠교육원의 조종면허 자격증 취득 과정과 선외기 자가 정비 교육을 한 번에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어촌에서 직접 살아보며 어업을 경험할 수 있는 ‘어촌살이 캠프’를 통해 어촌과 지역주민을 이해할 기회를 준다. 졸업 후에는 매년 두 차례 모니터링해 취·창업 지원사업 연계, 수요 반영 보수교육, 사업 시행 정보 알림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대에 머물던 정착률이 올해 30%대로 상승했다. 충남 귀어 학교는 귀어인 대상 ‘교육·실습·주거·일자리 원스톱 프로그램’을 담당할 ‘(가칭)귀어플러스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장민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내 어촌의 고령화 비율이 57%로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사후 관리로 귀어인의 어촌 정착과 어촌·어업의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남도, ‘12조 국비 확보’ 구슬땀

    충남도, ‘12조 국비 확보’ 구슬땀

    김태흠 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요청과학영재학교 등 주요 정부예산 설명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도내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가 이날 요청 사업 등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상향(500억원→1000억원) 등 6건이다. 충남혁신도시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해 학생 수 240명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과학영재학교가 반도체·모빌리티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2억 원을 요청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도내 공공의료 강화와 경찰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아산시 초사동에 2028년까지 1770억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 지원센터는 스마트팜과 전후방산업 시장 확대,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 3000㎡ 부지에 2028년까지 45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김 지사는 내년 설계와 공사비 22억 5000만원 반영을 건의했다. 충남권 국립호국원은 도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예우 강화를 위해 2031년까지 495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은 해양영토 수호, 해양 경비 거점 등 국가항만 기능 실현을 통한 효과적인 영해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478억원을 투입해 북격렬비도에 다목적 부두와 남측 호안 30m, 북측 호안 36m, 헬기 착륙장 등을 건립한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예산 통과로 지역마다 현안 사업 추진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번 정부예산안에 지역 요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조 78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내년 확보 목표액은 12조 3000억원이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안 제출 마감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정부예산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전방위 총력전을 펴고 있다.
  • “수온 상승, 폐사 막아라” 태안군, 우럭 67만 마리 긴급 방류

    “수온 상승, 폐사 막아라” 태안군, 우럭 67만 마리 긴급 방류

    충남 태안군은 양식어류 조피볼락(우럭)의 천수만 해역 수온 상승에 따른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천수만 태안해역 가두리 양식장 조피볼락 67만 9000마리를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최근 천수만 지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고 양식장 수온이 높아져 집단 폐사 등 피해가 우려돼 양식어류를 미리 풀어준 것이다. 조피볼락 한계 수온은 28도에 불과하다. 이날 방류된 조피볼락은 수산생물 표준사육 기준에 따른 치어와 중간어로, 10개 어가가 참여했다. 어가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참여 어민은 “정성껏 키워왔던지라 풀어주기까지 고민이 많았으나, 수온이 높아져 이대로 가다가는 폐사할 것 같아 일단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방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긴급 방류 현장을 찾은 가세로 군수는 “수요조사를 통한 추가 방류 추진을 검토하고 보다 세심한 고수온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어민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수만 태안 해역에서는 105어가가 34.8㏊ 면적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사육량은 2279만 마리다.
  • 120년 만의 귀환… 미국 안장 문양목 독립유공자 유해 조국으로

    120년 만의 귀환… 미국 안장 문양목 독립유공자 유해 조국으로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국 땅에 안장됐던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봉환 대상은 문양목(1995년 독립장)·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김기주·한응규(이상 1990년 애족장)·김덕윤(1990년 애국장) 지사의 유해다. 보훈부는 8~9일 11명으로 구성된 유해 봉환반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브라질, 캐나다에 나눠 파견하기로 했다. 봉환반은 유족들과 함께 현지 공관 및 교민 단체에서 주관하는 추모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등 유해 봉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 지사는 1905년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문 지사는 충남 태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전신이었던 대동보국회를 설립했고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문 지사의 경우 이장에 대한 권리를 갖는 유족이 없어 유해 봉환을 위해 미국 법원을 상대로 파묘 및 이장 청원 소송을 제기하고 교민 1000여명이 서명서를 제출하는 등 1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승인 결정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임 지사는 미국 내에서 3·1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후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대한인국민회 임원으로 독립자금 모집에 앞장섰다. 김재은 지사와 김기주 지사, 한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활약했고 김덕윤 지사는 일본 유학 중 비밀결사 ‘열혈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등 의열사에 대한 유해 봉환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55번째 이뤄지게 됐다. 보훈부는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유해 영접식을, 13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독립유공자 여섯 분의 유해를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고국산천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치유·산림·해양자원’ 상승효과 높인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치유·산림·해양자원’ 상승효과 높인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7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부행사장 운영계획 논의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연계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는 부행사장 주요 참여 기관들과 협업 체계 점검과 준비 상황 공유 등을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조직위와 도 농업기술원,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 해양치유센터, 천리포수목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특화작물 활용 치유전시관과 천리포수목원 숲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주요 콘텐츠를 공유하고, 박람회 기간 어떻게 통합적으로 운영할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치유·산림·해양자원을 결합한 부행사장은 박람회 핵심 경쟁력”이라며 “관람객이 도와 태안의 풍부한 치유자원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5월 24일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도와 군이 공동 개최한다. 40개국 18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공장 설립 2027년까지 원전3기 전력 확보해야 지역 반발에 발전소 부지도 못정해 동·서해안 송전선 사업도 지연 우려 ‘전기 안 들어오는 반도체 클러스터?’ 2027년 1호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 공급이 제때 이뤄지 않아 자칫 반도체 생산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백조원을 들여 공장을 지어도 가동을 못하는 ‘깡통 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 가동되기 위해선 우선 2027년까지 원전 3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3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 2030년까지 6GW, 2053년까지는 10GW 이상의 전력과 이를 실어 나를 대규모 송전망이 필요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으로 나뉜다. 728만㎡에 이르는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6기, 협력사 60여개가 들어서고, 415만㎡ 규모의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 공장 4기 등이 설립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국가산단에는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전 자회사 3개가 각각 1GW급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순차 건설해 2030년부터 3GW를 공급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27년 12월 착공 예정이지만, 지역 주민 반발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발전소 부지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산단 상황은 더 촉박하다. 첫 가동 시점인 2027년에 맞춰 ‘신안성~동용인’ 송전선로를 구축해 충남 당진·태안 등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3G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중 전력구 공사와 변전소 설치가 한창이다. 그러나 추가 전력 확보를 위한 동해안, 서해안 송전선로는 각각 2027년 12월과 203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데, 전문가들은 사업이 이미 수차례 연기돼 왔다는 점을 들어 더 늦어질 것으로 본다. 팹 가동률이 낮은 초기에는 그럭저럭 전력 수급을 맞출 수 있더라도 전체 팹이 돌아가야 할 시점에는 전력은 물론 송전선로가 턱 없이 부족할 수 있다. 원전, 태양광, 풍력 등 신규 발전소 건립에 5~1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송전망 구축도 제때 이뤄진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동안 진행된 동해안~신가평, 당진화력~신송산, 신당진~북당진, 신시흥~신송도 송전 사업이 계획대로라면 모두 완공됐어야 하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북당진~신탕정’ 구간은 12년가량 늦어진 지난해 말에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외에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천안,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지에 계획된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6~2030년 조성을 목표로 하지만 뾰족한 전력 공급 계획은 없다. 송승호 광운대 교수는 “계획대로 준공된 송전선로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면서 “한전이 송전 사업을 독점하는 구조도 송전망 확충 속도를 늦추는 요인인 만큼 민간 개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전망 위기, 이재명표 ‘에너지고속도로’ 해법될까‘U자형’ 전국 잇는 해상 전력망서해안 사업비만 11조원 전망발전단지·수요처 근접화도 필요“100조 안정적 예산 확보 시급” 이재명 정부의 송전망 확충 사업인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은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대체로 필요성을 인정한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재원 조달계획, 전력 수요처와 발전단지의 근접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2030년 서해안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전국을 ‘U자형’으로 잇는 해상 전력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남해와 남해를 거쳐 경북 동해안까지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첫 공사 구간은 새만금~서화성(220㎞)이다. 2038년까지 신해남∼태안∼서인천(430㎞), 새만금∼태안∼영흥(190㎞) 구간이 차례로 조성된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지만 U자형 전력망을 완성하려면 100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발전업계는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에도 이를 실어 나를 송전망이 부족해 감발(減發)하는 실정이다.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는 ‘접속 대기 전력’ 규모는 약 8.9GW(기가와트)로, 원전 9기의 발전용량과 맞먹는다. 이 같은 미스매치는 비수도권에서 대다수 전력을 생산하고, 수도권이 전력 대부분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수도권의 에너지 자급률은 0.66(66%)으로, 강원권(1.53), 영남권(1.45), 충청권(1.23), 호남권(1.3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첫 단추 격인 서해안 사업비만 11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한전이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정부의 재정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재원 조달을 위해 전력망을 민영화한다면 국민 저항이 심할 수 있다”며 “전력망 운영은 당분간 한전이 전담하되 민간 발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순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력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 등 전력 수요처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송전망 수요를 줄이고 균형 발전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기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도 “지역별 에너지 가격 차등제를 도입하거나 송전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송전선로를 먼저 깔고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국에 흩어진 발전단지를 모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라면서 “사업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하세월…불 꺼진 ‘깡통 팹’ 위기[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전기 안 들어오는 반도체 클러스터?’ 2027년 1호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력 공급이 제때 이뤄지 않아 자칫 반도체 생산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백조원을 들여 공장을 지어도 가동을 못하는 ‘깡통 팹’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 가동되기 위해선 우선 2027년까지 원전 3기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3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 2030년까지 6GW, 2053년까지는 10GW 이상의 전력과 이를 실어 나를 대규모 송전망이 필요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으로 나뉜다. 728만㎡에 이르는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6기, 협력사 60여개가 들어서고, 415만㎡ 규모의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 공장 4기 등이 설립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국가산단에는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한전 자회사 3개가 각각 1GW급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순차 건설해 2030년부터 3GW를 공급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27년 12월 착공 예정이지만, 지역 주민 반발 때문에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발전소 부지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반산단 상황은 더 촉박하다. 첫 가동 시점인 2027년에 맞춰 ‘신안성~동용인’ 송전선로를 구축해 충남 당진·태안 등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3G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중 전력구 공사와 변전소 설치가 한창이다. 그러나 추가 전력 확보를 위한 동해안, 서해안 송전선로는 각각 2027년 12월과 203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데, 전문가들은 사업이 이미 수차례 연기돼 왔다는 점을 들어 더 늦어질 것으로 본다. 팹 가동률이 낮은 초기에는 그럭저럭 전력 수급을 맞출 수 있더라도 전체 팹이 돌아가야 할 시점에는 전력은 물론 송전선로가 턱 없이 부족할 수 있다. 원전, 태양광, 풍력 등 신규 발전소 건립에 5~1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송전망 구축도 제때 이뤄진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동안 진행된 동해안~신가평, 당진화력~신송산, 신당진~북당진, 신시흥~신송도 송전 사업이 계획대로라면 모두 완공됐어야 하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북당진~신탕정’ 구간은 12년가량 늦어진 지난해 말에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외에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천안, 구미,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지에 계획된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6~2030년 조성을 목표로 하지만 뾰족한 전력 공급 계획은 없다. 송승호 광운대 교수는 “계획대로 준공된 송전선로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면서 “한전이 송전 사업을 독점하는 구조도 송전망 확충 속도를 늦추는 요인인 만큼 민간 개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전망 위기, 이재명표 ‘에너지고속도로’ 해법될까 ‘U자형’ 전국 잇는 해상 전력망서해안 사업비만 11조원 전망발전단지·수요처 근접화도 필요“100조 안정적 예산 확보 시급” 이재명 정부의 송전망 확충 사업인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은 학계와 산업계 모두가 대체로 필요성을 인정한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재원 조달계획, 전력 수요처와 발전단지의 근접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2030년 서해안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전국을 ‘U자형’으로 잇는 해상 전력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남해와 남해를 거쳐 경북 동해안까지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첫 공사 구간은 새만금~서화성(220㎞)이다. 2038년까지 신해남∼태안∼서인천(430㎞), 새만금∼태안∼영흥(190㎞) 구간이 차례로 조성된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지만 U자형 전력망을 완성하려면 100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발전업계는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에도 이를 실어 나를 송전망이 부족해 감발(減發)하는 실정이다.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는 ‘접속 대기 전력’ 규모는 약 8.9GW(기가와트)로, 원전 9기의 발전용량과 맞먹는다. 이 같은 미스매치는 비수도권에서 대다수 전력을 생산하고, 수도권이 전력 대부분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수도권의 에너지 자급률은 0.66(66%)으로, 강원권(1.53), 영남권(1.45), 충청권(1.23), 호남권(1.3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첫 단추 격인 서해안 사업비만 11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한전이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정부의 재정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재원 조달을 위해 전력망을 민영화한다면 국민 저항이 심할 수 있다”며 “전력망 운영은 당분간 한전이 전담하되 민간 발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순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력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 등 전력 수요처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송전망 수요를 줄이고 균형 발전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기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도 “지역별 에너지 가격 차등제를 도입하거나 송전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송전선로를 먼저 깔고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지금은 전국에 흩어진 발전단지를 모두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라면서 “사업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 충남 드론 산업 날개…공주·논산·당진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충남 드론 산업 날개…공주·논산·당진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충남 공주·논산·당진 등 3개 지역이 비행 규제 완화로 드론 산업 육성·발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공주·논산·당진의 5개 구역이 국토교통부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기존 아산·서산·금산·태안 등 4개 시군 7개 구역을 포함해 7개 시군 12개 구역으로 늘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안전관리를 전제로 드론 비행 승인, 특별 비행 승인, 안전성 인증 등 드론 비행 규제 6종을 면제하거나 간소화하는 제도다. 드론 기업들은 제품 개발과 서비스 실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다. 신규 지정 지역 주요 사업은 △공주시 ‘드론 활용한 심장제세동기·의료품 배송’ △논산시 ‘탑정호 불법 낚시·오염물질 모니터링’ △당진시 ‘말벌 탐지 및 제거’ 등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내 드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각 지정 구역에서는 시군과 드론 기업이 협력해 도민 체감형 드론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 “폭염에 가축 폐사 막아라”… 지자체들 총력 지원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산농가 가축 보호를 위해 살수차 동원과 면역증강제 지원 등 총력 지원에 나섰다. 충남 천안시는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닭과 돼지 등을 기르는 축산농가 188곳에 비타민·미네랄이 포함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폐사 가축 처리를 돕기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가축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은 자체 체온 조절 기능이 없어 폭염에 폐사가 급증한다. 태안군은 다음 달 15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미가입한 소규모 한·육우 농가 112곳 등 203곳 축산농가에 가축 면역증강제와 축사 차광막을 나눠주고 재해 피해 예방 교육을 한다. 경북 경산시는 축사 밀집 지역에 살수차를 긴급 투입했다. 주변 온도를 낮추고 가축 스트레스 경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사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보수한다. 전남 담양군은 축사 열 차단제 도포, 환풍기 설치, 안개 분무 시설 등을 지원하고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650여 농가별 상황에 맞춰 폭염에 대응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전국 가축 피해는 총 1283만 7694마리다. 전년 동기 19만 7079마리보다 6배 이상 많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정착 위해 제도적 뒷받침 시급

    이호동 경기도의원,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정착 위해 제도적 뒷받침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은 지난 3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자원봉사 교육의 제도적 정착 필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이 공동 주최하고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이 좌장을 맡아 ‘학교 자율시간 선택교과(자원봉사) 추진’을 주제로 열렸으며, 교육계 및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호동 의원은 학창시절 직접 참여했던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복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통역 등 자원봉사 경험을 소개하며 “청소년기의 자원봉사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준 경험”이라며, 자원봉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9년 교육부 지침 개정으로 생활기록부에서 봉사활동 항목이 삭제된 이후, 청소년 자원봉사 참여율이 급감하고 청소년단체 활동도 크게 위축됐다”며, 자원봉사를 교육 속에 구조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무너진 데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자원봉사를 ‘고시 외 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긴 행정절차, 교수자료 부족, 낮은 수용성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활성화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학교 현장에서는 자원봉사가 기피 업무로 여겨지고 있으며, 책임 소재에 대한 부담이 교과 편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교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자원봉사는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디그노크라시(Dignocracy)의 실천이자, 청소년기 교육의 핵심”이라며 “저 역시 교육기획위원으로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협력해 자원봉사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서해 특산품종 ‘꽃게’ 자원 회복…22만 마리 방류

    서해 특산품종 ‘꽃게’ 자원 회복…22만 마리 방류

    충남도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꽃게 자원량 확대를 위해 태안·서천·당진 등 3개 시군 연안에 어린 꽃게 22만 마리를 순차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꽃게는 국내에서 연중 수요가 높은 품종이나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성장 저하, 자원량 감소 등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4∼5월 보령에서 확보한 어미 꽃게를 통해 인공 부화시킨 개체들이다. 연구소에서 갑폭장을 1.0㎝ 내외까지 성장시켰다. 연구소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액화 산소를 주입한 활어차를 활용해 운반했으며, 방류 전 질병 검사도 진행해 안전하고 우량한 종자임을 검증했다. 어미 한 마리당 평균 100만립 이상의 수정란을 포란해 자원 증강 효과가 예상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가두리 부화장 시범운영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역특산 품종을 지속 방류해 꽃게를 비롯한 자원 감소 위기에 놓인 수산자원의 개체수를 늘리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자마 음악회부터 서프 페스타까지…리솜리조트 다양한 여름 이벤트(4+사진)

    파자마 음악회부터 서프 페스타까지…리솜리조트 다양한 여름 이벤트(4+사진)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가 여름 방학과 피서철을 맞아 업장별로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숲속 이야기 파자마 그림책 콘서트’를 내달 28일 스파 찜질방 ‘온미당’에서 진행한다. 앞서 이달 18일 진행 당시에 선착순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 이벤트다. 콘서트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커플 파자마를 입고 참여하는 형식이다. 패밀리 파자마 브랜드 ‘오르시떼’와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에겐 여름 파자마 세트를 선물로 준다.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은 8월 초에 맥주 페스티벌 ‘서퍼스 나잇’, 무소음 DJ 비치 파티 ‘사일런트 비치 파티’, 패들보드 대회 ‘서프 페스타’ 등을 연다.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과 함께하는 ‘서퍼스 나잇’은 리조트 내 57바, 푸드트럭 등에서 진행된다. 이용권 구매 시 맥주 3잔이 무료다. 사일런트 비치 파티는 DJ들이 보여주는 멋진 음악과 공연을 사일런트 헤드셋을 쓰고, ‘소음 민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페스티벌이다. 투숙객과 서프 페스타 참가자는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와 함께 패들보드 대회인 서프 페스타도 연다.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객실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접수는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누리집에서 받는다. 이달 초 재개장한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선 워터파크 수영장 볼풀파이트, 퀴즈 미션 챌린지,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규 어트랙션과 나이트스파 이용 후기를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워터파크 이용권도 준다.
  •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10대 남자아이가 실종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18명이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오후 6시 3분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10살 A군이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아이가 물놀이 중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2시간 10분여 만에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MBC 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18명이 있었지만 아이가 바닷물에 휩쓸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목격자는 “(아이가 빠지는 것을) 누가 봤을 텐데 아무도 못 봤다. 참 특이한 일이다. 여기는 사고가 날 이유가 없는 장소”라며 의아해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안전요원 18명 가운데 인명 구조 자격증은 6명만 갖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 제한은 70살 이하로 두고 있어 안전요원도 고령화 됐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물놀이 안전을 위해 전국 256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174명 늘린 2466명 배치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에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중리항 인근 해변에서 술을 마신 뒤 수영하던 60대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곳은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이었다. 비지정 해변은 안전요원이나 구조장비 배치 등 안전조치를 해야할 의무가 없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 경찰관이 수시로 현장을 돌더라도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해있기 때문에 구조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하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40년 한국기독교 역사 담은 문화관 새달 12일 문 연다

    140년 한국기독교 역사 담은 문화관 새달 12일 문 연다

    140년의 한국 기독교 역사를 담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다음달 12일 문을 연다. 2014년 건립위원회가 꾸려진 지 11년 만이다. 기독교역사문화관은 개신교계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 은평뉴타운 인근에 들어서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과 열람실, 수장고와 수유실 등이 마련됐다. 국비와 시비, 교회 자체 기금 등 약 100억원이 소요됐다. 개관 기념으로 상설전 ‘신앙이 아름다웠던 순간들’과 기획전 ‘아주 보통의 주말’이 열린다. 초기 선교사들이 가져왔던 성경과 선교 보고서, 언더우드 선교사 가문의 기업에서 제작한 타자기, 한경직 목사가 노후에 함께했던 의자, ‘밥퍼’ 최일도 목사의 낡은 냄비, 구세군 자선 냄비,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자원봉사에 나섰던 개신교 신자들이 착용한 방제복,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만든 성경, 독일 베를린 장벽의 철조망 조각 등 다양한 기독교 유산이 전시된다. 이영훈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은 최근 개관 간담회에서 “이 시설에 국민 세금이 사용됐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기독교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공공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교성 초대 관장도 “기독교역사문화관 출범은 한국 기독교계의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레포츠·명상하며 백두대간 누린다… 경북 ‘산림관광’ 1번지 우뚝

    레포츠·명상하며 백두대간 누린다… 경북 ‘산림관광’ 1번지 우뚝

    문경에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인근 사격장·집라인 시설 등과 연계 울진~충남 태안 잇는 849㎞ 트레일생태계 보고서 걷기·백패킹 등 제공아시아 최대 규모 ‘백두대간수목원’희귀식물·백두산호랑이 등 보존 중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산림치유원’마사지·다도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리 국토의 근간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는 경북이 ‘숲속 쉼’을 테마로 한 힐링·휴양·관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우리나라의 명품 산림자산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흩어져 있는 산림관광자원 4곳을 연결해 ‘정원’이란 개념의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포 레스트’(Four Rest·4가지 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북 문경 일대에 조성 중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비롯해 ▲동서트레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쉼’이라는 공통의 분모로 아름다운 수목원·정원을 체험하고 레포츠와 숲길을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내년까지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국유림 82㏊에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한다.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산림레포츠단지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가 2021년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산림청, 기획재정부 등에 국비 지원 및 국가 사업화를 건의한 게 성사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센터가 건립되면 국내 각종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관리를 위한 시설 규격 인증, 안전 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하게 된다. 또 전국에서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확보와 인근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과 연계돼 이용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내년에는 ‘동서트레일’이 준공된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해안에서 서해안을 가로지르는 849㎞ 숲길을 연결하는 최초의 동서 횡단 국가 숲길이다. 총연장 849㎞의 장거리 트레일 구간이다. 트레일이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비포장로를 뜻하며 주로 명승지 따위의 산속에 난 작은 길이나 오솔길을 가리킨다. 경북 구간은 275㎞(울진~봉화~영주~예천~문경~상주)로 동서트레일이 통과하는 시도의 32%를 차지해 가장 길다. 이미 울진~봉화~영주 구간은 조성이 완료됐다. 동서트레일 최동단인 울진 41㎞ 구간(20㎞ 개통)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금강소나무 군락지, 불영계곡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생태계 보고를 지난다. 봉화 66㎞ 구간(45㎞ 개통)은 물야저수지와 오전약수탕, 백두대간 마루금인 박달령, 주실령, 백두대간수목원을 연결하는 생태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영주 21㎞ 구간(전 구간 개통)은 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에서 봉현면 두산리, 풍기읍 전구리·창락리·수철리 죽령옛길과 부석면 남대리 일원을 연결하는 숲길이다. 백패킹이 가능한 동서트레일 경북 개통 구간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체류와 걷기 여행을 동시에 제공해 인기다. 2018년 5월 경북 봉화에 문을 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계절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151만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말까지 18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 2200억원이 투입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 일원 5179㏊(생태탐방 4960㏊ 등)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자생식물의 요람인 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 317종과 특산식물 164종을 수집·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시원 39곳과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호랑이 사육 공간 중 가장 넓은 면적(3.8㏊)을 자랑하는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는 ‘한청’과 ‘무궁’ 등 백두산호랑이 6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수목원은 매년 가을 희귀·특산식물을 활용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해 평소 보기 어려운 자생식물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을 잇는 소백산 옥녀봉 일대 142㏊에 조성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치유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이곳에는 건강증진센터와 수(水)치유센터, 명상센터, 산림치유문화센터, 치유정원, 치유숲길 등이 들어서 있다. 각종 치유 장비를 갖춘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치유 장비 마사지 체험, 원적외선을 이용한 반신욕 온열 체험, 수압과 물의 파동을 이용한 마사지 체험 등이 가능하다. 치유센터에는 바데풀 스파와 노천탕, 수압마사지기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수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림치유문화센터는 식이, 정신, 운동요법을 적용한 특별한 산림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 체험과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명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다도실에서는 예법에 맞춰 차를 마시며 다도·다례를 배울 수도 있다. 치유정원은 향기치유정원과 맨발치유정원, 한방체험전시원, 음이온치유정원으로 나뉘어 있다. 산림치유원은 개원 이래 지금까지 80만명 정도가 찾았으며 갈수록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들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산림관광자원을 추가로 발굴하고 차별된 관광 코스 및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숙박·교통·체험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패키지 관광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국토의 근간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으로 둘러싸인 경북은 수려한 산림자원과 동양 최대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계 최대 규모의 숲 치유 공간인 국립산림치유원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북 포 레스트 사업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안 신진항 화재…어선 5척 소실

    태안 신진항 화재…어선 5척 소실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31분쯤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급 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어선 4척에 옮겨붙어 총 5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 인력 235명과 소방차 56대를 투입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오징어잡이 배를 피항 조처하기도 했다. 불은 27일 오전 3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불꽃놀이를 하다 불이 났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현재까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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