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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지하갱도 속 진지 정밀 타격 가능… 軍 ‘한국형 에이태큼스’ 첫 시험발사

    北지하갱도 속 진지 정밀 타격 가능… 軍 ‘한국형 에이태큼스’ 첫 시험발사

    유사시 지하갱도에 숨어 있는 북한군 장사정포 진지를 300㎞ 밖에서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개량형이 시험발사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합동참모본부는 11~12일 오후 시간대에 해상사격훈련을 이유로 충남 태안군 안흥항 인근 해역에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이 시간대에 안흥종합시험장에서 KTSSM-Ⅱ로 원거리 표적을 타격하는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KTSSM-Ⅱ는 2014~20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해 내년까지 전력화를 마칠 예정인 KTSSM-Ⅰ의 성능을 개량한 후속 모델이다. KTSSM-Ⅰ은 사거리가 180㎞인 데 반해 KTSSM-Ⅱ는 300㎞에 이른다. 휴전선에서 발사한다고 가정하면 KTSSM-Ⅰ은 평양 북쪽 인근까지만 공격할 수 있는 데 비해 KTSSM-Ⅱ는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과 동일한 이동식발사대(TEL) 차량으로 운용해 작전 능력도 대폭 개선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TSSM-Ⅱ는 적 갱도와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라며 “KTSSM-Ⅰ에 비해 사거리와 관통력, 작전 능력 모두 향상됐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KTSSM-Ⅱ 체계 개발사업을 2027년까지 2900억원을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사청에선 앞으로 KTSSM-Ⅱ가 사거리 300㎞에 TEL을 이용하는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을 대체하고 방산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조만간 KTSSM-Ⅲ 개발에도 착수해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KTSSM-Ⅲ는 사거리 300㎞로 KTSSM-Ⅱ와 차이가 없지만 더 큰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현무-2C’와 ‘현무-3’ 미사일을 발사하는 신형 TEL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軍, 지하갱도 정밀타격 가능한 ‘KTSSM-Ⅱ’ 첫 시험발사

    軍, 지하갱도 정밀타격 가능한 ‘KTSSM-Ⅱ’ 첫 시험발사

    유사시 지하갱도에 숨어 있는 북한군 장사정포 진지를 300㎞ 밖에서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개량형이 시험 발사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합동참모본부는 11~12일 오후 시간대에 해상사격훈련을 이유로 충남 태안군 안흥항 인근 해역에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이 시간대에 안흥종합시험장에서 KTSSM-Ⅱ로 원거리 표적을 타격하는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KTSSM-Ⅱ는 2014~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해 내년까지 전력화를 마칠 예정인 KTSSM-Ⅰ성능을 개량한 후속 모델이다. KTSSM-Ⅰ은 사거리가 180㎞인데 반해 KTSSM-Ⅱ는 300㎞에 이른다. 휴전선에서 발사한다고 가정하면 KTSSM-Ⅰ은 평양 북쪽 인근까지만 공격할 수 있는데 비해 KTSSM-Ⅱ는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과 동일한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으로 운용해 작전 능력도 대폭 개선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TSSM-Ⅱ는 적 갱도와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라면서 “KTSSM-Ⅰ에 비해 사거리와 관통력, 작전 능력 모두 향상됐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KTSSM-Ⅱ 체계 개발사업을 2027년까지 2900억원을 투자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사청에선 앞으로 KTSSM-Ⅱ가 사거리 300㎞에 TEL을 이용하는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을 대체하고, 방산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KTSSM-Ⅲ도 조만간 개발에 착수해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KTSSM-Ⅲ는 사거리 300㎞로 KTSSM-Ⅱ와 차이가 없지만 더 큰 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현무-2C’와 ‘현무3’ 미사일을 발사하는 신형 TEL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충남 현안 사업 난항…경찰병원 예타면제 등 관련법률 국회 발목

    충남 현안 사업 난항…경찰병원 예타면제 등 관련법률 국회 발목

    경찰병원 아산분원, 예타면제 법안 난항석탄화력 지역 지원 특별법, 아직도 계류중 충남 현안 사업인 아산에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따른 예비타당성 면제와 석탄화력발전소 폐기에 따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석탄 화력 폐지 지역 5개 시도의 지원 기금 조성과 대체 산업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대표 발의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대표 발의하고 9개 시도 35명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과 대체 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국 화력발전소 59기(충남 29기) 중 28기(충남 14기)가 폐지되며 74조 4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국 발전소의 절반이 몰린 충남은 올해 태안화력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가 차례대로 폐쇄된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8000여개가 사라지고 19조 원의 생산 유발 감소가 추산된다. 그러나 이 법안은 11월과 12월 3차례 걸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됐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법안은 4월 총선 전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대통령 공약사업인 경찰병원 아산분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담은 관련 법안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이만희·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경찰복지법 개정안은 ‘신속한 경찰병원 설립을 위해 사전절차를 간소화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타면제 법안은 지난해 11월 경찰병원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제출됐지만, 지난 8일 법사위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예타면제 법안이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속심사 안건으로 남게 되면서 이달 안으로 본회의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14만 경찰공무원의 부상과 질병을 치료해야 할 시급성과 중부권 거점 종합병원의 필요성, 국립감염병원 기능을 보완해야 할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예타면제를 추진한 것”이라며 “경찰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확보를 위한 요청을 정치권에서 수용하지 않으니 분노마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 “아픈 딸, 힘들어해”…충남 태안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아픈 딸, 힘들어해”…충남 태안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9일 충남 태안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태안군의 한 주택가 차안에서 40대 남성 A씨와 아내,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A5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이들이 남긴 유서에는 “딸이 아파해서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족 합동 장으로 부탁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인 등을 통해 딸이 소아당뇨를 앓았고 이를 치료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겪고 있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부는 평소 둘 다 일을 하며 딸의 치료를 병행했고, 지역 사회 봉사 등 활동도 왕성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이 없어 유서를 남겨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추정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일랜드 리솜, 마을 어르신 100명 초청 새해 식사 나눔 행사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져

    아일랜드 리솜, 마을 어르신 100명 초청 새해 식사 나눔 행사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져

    새해를 맞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아일랜드 리솜이 리조트 인근에 사는 마을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새해맞이 어르신 초청 행사는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은 9일 리조트 내 더테이블에서 충남 태안군 병술만 어촌체험마을과 중장리에서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홀몸어르신을 초청해 50여가지 신년 특선 뷔페 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생일상을 받은 것처럼 푸짐하게 준비해줘서 놀랐다”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리솜과 안면읍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 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은 ▲임직원 재능기부로 저소득 홀몸어르신의 집고치기 봉사 ▲인근 소외계층 약 10여 가구에 직접 담은 김장김치 나눔 ▲마을주민들과 함께 리조트 앞 꽃지해수욕장 정화활동 진행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혁 총지배인은 “20여년이 넘도록 아일랜드 리솜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안면읍 지역주민분들의 애정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함께 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소하지만 다양한 나눔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소아당뇨 9살 딸 힘들어 해”…태안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소아당뇨 9살 딸 힘들어 해”…태안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충남 태안군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태안군의 한 주택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편 A(45)씨와 아내 B(38)씨,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는 차 안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A씨와 B씨가 각각 작성한 A5 크기의 유서 2장이 함께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전날 저녁 함께 사는 A씨의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차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잠에서 깬 모친은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소아당뇨를 앓는 딸을 다년간 치료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남긴 유서에는 “딸이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이 아프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친정 식구들에게 쓴 유서에 “언니들에게 미안하다. 빨리 잊어달라. 장례는 우리 세 가족 합동 장으로 부탁한다” 등의 내용을 적었다. 이들은 평소 둘 다 일을 하면서 딸의 치료를 병행했고, 지역사회 봉사 등 활동도 왕성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딸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이웃·유가족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팍팍해진 지자체 살림…천안시·태안군 지역화폐 할인 축소

    팍팍해진 지자체 살림…천안시·태안군 지역화폐 할인 축소

    천안사랑카드, 월 30만원 8% 캐시백태안사랑상품권, 할인율 10%→5% 하향시군, 보조금 삭감 등 긴축재정 여파 충남 천안시와 태안군이 교부세 등 국비 지원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 우려로 새해부터 지역화폐 할인 혜택 축소에 나섰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 적립금 환급(캐시백) 혜택을 월 30만원 한도 내 8%로 하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천안사랑카드는 그동안 월 30만원 한도 내 10% 캐시백 정책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비 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지급률을 조정했다. 1월부터 캐시백 지원 한도는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8%, 3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의 캐시백이 적용돼 한 달 최고 3만1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비 진작을 위해 명절·지역축제 등 연 2회 한시적으로 캐시백 지급 한도와 지급률을 상향 조정해 월 50만원 한도, 10%의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다.태안군도 올해부터 태안사랑상품권 할인 한도를 기존 월 50만원에서 30만원(지류·카드·모바일 합산)으로 변경한다.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5%로 하향된다. 태안군은 지난해 6월 연 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의 등록을 취소하는 행정안전부 개정안 시행 이후 상품권 판매량이 감소하고, 올해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 감소 등에 따른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추후 국비 지원 계획이 결정되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할인 폭이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2012년 태풍 땐 보름 등대에 갇혀“어떤 상황에도 희망 잃지 않게 돼” “아직 얼떨떨합니다. 등대지기 출신 첫 사무관이 된 저를 ‘등대’ 삼아 갑진년 새해에는 후배들도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33년간 칠흑같은 밤바다를 밝히며 선박 안전을 지켜 온 등대관리원이 지난달 31일 사무관(5급)이 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일 밝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의 김흥수(56)씨가 주인공이다. 등대관리원 출신으로 사무관이 된 경우는 그가 처음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속초 바다를 찾았다가 우뚝 솟은 등대의 모습에 반했다는 그는 1990년 군 제대 직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대관리원으로 지원했다.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에서 등대지기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 관리팀장으로 발령이 나기 전까지 부산 영도와 가덕도, 오륙도 등을 거치며 33년 동안 남해 바다에 불을 밝혔다. 이전까지 등대관리원이 속한 ‘항로표지 직렬’은 사무관 정원이 없었다. 그러나 등대가 점점 무인화되고 관광형 체험시설, 해양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 8월 해양관광·문화 업무를 담당하는 해안교통시설 직렬과 통합됐다. 이에 따라 사무관 정원(1명)이 생겼고 김 사무관은 “못 할 게 뭐 있나”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2012년 오륙도에 근무할 때 태풍 ‘덴빈’과 ‘볼라벤’이 연이어 상륙해 아무런 기약 없이 15일을 꼬박 등대에 갇혀 있었다”며 “언제 육지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등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이틀마다 10시간씩 발전기를 확인했는데 그때를 떠올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무관 승진에 필요한 역량 평가를 무사히 통과했고, 평판 조회를 했더니 동료들의 신망이 워낙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157명의 등대관리원이 있고 부산청에서는 10명이 활동 중이다. 김 사무관은 “갈수록 무인화된다고 해도 등대지기는 여전히 필요하다. 33년의 경험을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영상 올린 20대 최후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영상 올린 20대 최후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올린 20대가 실형을 확정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8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채팅방에서는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왔다.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2021년 1월 폐쇄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2심은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데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고, 생명 경시적 성향을 고려할 때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A씨와 함께 기소된 채팅방 방장은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벌금형(300만원)이 확정됐다.
  • 눈길에 ‘꽝 꽝’ 서해안고속도 9중 추돌…1명 사망, 13명 부상

    눈길에 ‘꽝 꽝’ 서해안고속도 9중 추돌…1명 사망, 13명 부상

    21일 충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기점 229㎞ 지점에서 눈길 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3시 29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당진IC와 송악IC 중간지점에서 25t 화물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다 멈추자 뒤따르던 공항버스가 들이받으면서 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 4대와 트럭 3대 등 차량 7대가 사고 트럭과 버스를 피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역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이모(58)씨가 숨지고, 버스 승객 10명과 화물트럭 운전사 및 승용차에 각각 타고 있던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공항버스에는 승객 등 27명을 타고 있었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다치지 않은 승객들은 택시나 당진시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발생 지점은 눈이 많이 내려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이 구간에서는 상당 시간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당시 화물트럭과 공항버스 등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확보에 나서는 한편 사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당진 신평면의 적설량은 10.8㎝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충남은 태안 근흥 32.2㎝, 서천 춘장대 27.5㎝, 예산 21.6㎝, 홍성 17.2㎝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 대설주의보 충남 ‘서해안고속도로 눈길 9대 추돌’

    대설주의보 충남 ‘서해안고속도로 눈길 9대 추돌’

    21일 오전 3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229㎞ 지점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9대가 부딪혔다.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상 환자 13명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지역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당진·서산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보령과 서천, 태안 등 3개 시군은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있던 화물차를 추돌한 뒤 뒤따라오던 차들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G7 외교장관 北 ICBM 발사에 “가장 강력히 규탄”

    G7 외교장관 北 ICBM 발사에 “가장 강력히 규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북한이 불법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향상하고, 불안정한 활동을 고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주민 복지보다 무기 개발을 우선시한 선택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북한 무기 이전이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안보에 기여하는 비확산 체제를 심각하게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며 양국이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이 한국, 미국, 일본이 제안한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수용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일 3국의 국방 고위당국자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카노 코지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날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한 일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은 이지스 구축함을 활용해 북한의 ICBM 발사 사실을 신속히 탐지하고 경보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공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부로 공식 가동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공동 수립한 2개년 3자 훈련계획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 주말 눈비·한파에 피해 속출

    주말 눈비·한파에 피해 속출

    12월 둘째 주 주말인 16~17일 전국에 눈·비가 쏟아지고 한파가 몰아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0시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제주 사제비 20.1㎝·삼각봉 17.6㎝·어리목 16.3㎝, 전북 순창 19.8㎝, 충남 예산 15.6㎝, 전남 영암 12.0㎝, 충남 태안 11.2㎝ 등이다. 사흘째 눈·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진 강원에서는 얼어붙은 나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평창과 홍천을 연결하는 국도 31호선 운두령 구간에서 쓰러진 나무에 전선이 끊어져 복구작업이 이뤄졌고, 횡성에서는 나무 수십 그루가 도로 위를 덮쳐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악천후로 인해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했다. 제주에서는 16일 김포발 국내선 3편을 비롯해 국내선 27편과 출발 40편이 결항했다. 또 원주 노선 도착 1편과 출발 2편, 군산 노선 출발·도착 각 1편, 여수 노선 도착 2편과 출발 3편이 각각 결항했다. 국제선은 중국 항저우 노선 왕복 2편이 결항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경기 안성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에서 차량 15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전날인 15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상남6터널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고, 차량 4대가 단독 또는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정전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경기 의정부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내부 설비 고장으로 11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약 500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충북 청주 용암동에서는 짧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해 영화관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오후 10시 10분쯤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던 KTX 산천 열차의 외부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도 났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태로 열차가 운행하다 튀어 오른 자갈이 외부 유리와 부딪히면서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 “文 대통령, 일본에 따박따박 대응하라고 했다” 청와대 비서관 회고

    “文 대통령, 일본에 따박따박 대응하라고 했다” 청와대 비서관 회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한 최우규 전 홍보·연설기획비서관이 ‘대통령의 마음’(다산북스)를 펴냈다. 1년 8개월여간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의 고민을 함께한 흔적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조금 지난 2017년 7월 임종석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메시지비서관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대통령이 해야 할 발언이나 메시지를 기획하는 업무로 노무현 정부 시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맡았던 직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에게 새 업무를 맡기며 “내 나이에 맞게 내가 할 말과 쓸 글이 뭔지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저자는 “문 대통령은 아침에 눈이 충혈돼 출근한 적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새벽까지 보고서를 읽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 대통령은 국정과제가 아닌 잠깐 만나는 행사, 큰 행사들 사이에 낀 작은 일정, 권세가나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시민을 만나는 일도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참석했다”면서 충혈된 눈으로 출근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책에는 문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담겨있다.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씨가 사망한 후 문 전 대통령은 “부모님이 사준 새 양복을 입고 웃는 모습, 손팻말을 든 사진, 남겨진 컵라면이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저자가 짠 초안이다. 저자는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라고 써 보고했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로 고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저자는 문 전 대통령이 일본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보고 “따박따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한일 관계가 민감하던 시절의 일이다. 저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일본의) 외교적 대응이 현명하지 못하다. 우리가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후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와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의 유감 표명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일본은 오히려 공세를 강화했다. 우리 정부는 항의했지만 일본은 반응하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래도 일본과 관계 개선 복원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책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얽힌 일화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비서관들에게 “한 번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기간 단절됐던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하고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저자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5월 26일 김정숙 여사의 의전차량을 타고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일이나 평양에 방문했던 과정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 운용에 뿌듯함을 표시했다는 이야기,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묻자 “참지요”라고 거듭 강조했다는 이야기, ‘첫째, 둘째, 셋째’와 같은 넘버링을 즐겨 썼다는 이야기,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식 때 시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시어머니를 가운데 모시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일화가 담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책 추천사로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전복되는 지금, 이 책은 퇴행과 역진이 있더라도 역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썼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를 안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그냥 이 책 한 권 읽기를 권한다”고 썼다.
  •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해 ESG 경영 선도

    호반그룹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해 ESG 경영 선도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아일랜드 리솜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수열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레저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댐과 하천, 수도관 등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대기보다 따뜻한 성질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도입해 에너지 비용 30% 절감  특히 쉽게 온도가 변하지 않는 물의 특성 상 에너지 절감 효율이 뛰어나 재생 에너지로 높게 평가받고 있고,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이상 적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아일랜드 리솜의 객실층 일부에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면서 이전 대비 약 3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아일랜드 리솜은 해변가에 위치해 수열에너지에 필요한 수자원 공급이 용이하다. 아일랜드 리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1TV 다큐ON '위기의 시대, K-에너지의 생존법'에서 수열에너지 시스템 도입에 따른 에너지 절감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포레스트 리솜, 객실 복도 조명 자동 소등 설정  충북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실천 중이다. 객실 복도 조명에 자동 타이머 설비를 갖춰 설정한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소등이 되도록 설정했다. 고객 이동이 적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은 약 30%만 운전이 된다. 또 원시 숲 속의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이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내 전깃줄을 모두 없애고, 매연을 줄이기 위해 리조트 내에서는 개별 차량이 아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호반그룹의 에너지절감은 2021년부터 진행됐다.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골프는 운영하고 있는 H1클럽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냉난방 시스템을 수열에너지로 교체해 화석연료 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2019년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이 확대 개정된 후 공공기관보다 먼저 민간 기업이 수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수열 에너지를 비롯한 호반그룹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  한편, 호반그룹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아일랜드 리솜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어메니티로 교체했다. 투숙객 대상 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환경 정화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대여하는 등 고객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ESG경영과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에너지 경영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새로운 임무 명 받은’ 퇴역 평택함

    [포토] ‘새로운 임무 명 받은’ 퇴역 평택함

    경기 평택시는 12일 서해대교 하부 친수 공간에서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을 거행했다. 영국에서 건조된 평택함은 1972년 미 해군에서 취역한 구조함으로, 1997년 4월 우리 해군 함정으로 재취역하면서 평택함으로 명명됐다. 평택함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방재, 2010년 천안함 구조·인양 작전, 2014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구조 등에 투입됐다가 2016년 12월 퇴역했다. 해군은 이듬해 1월 평택시에 이 함정을 무상 대여했다. 이에 시는 퇴역한 평택함을 안전체험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서해대교 하부 친수 공간으로 옮겼다.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에는 재난안전체험 교육장, 국가자격증 상설 시험장, 4D항법 체험관, 해군전시 홍보관, 평택시 홍보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날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 태안 백화산서 조선 임금 도교제사 터 ‘태일전’ 흔적 발굴

    태안 백화산서 조선 임금 도교제사 터 ‘태일전’ 흔적 발굴

    충남 태안군은 11일 백화산성 정비사업부지 발굴 조사에서 조선시대에 건립된 태일전의 터전 3곳과 축대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량의 기와와 자기도 출토됐다. 태일전은 조선시대 임금이 도교 방식으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사진은 태일전 1호 건물지 모습. 태안 연합뉴스
  • 50인 미만서 1843명 사망…노동계 “유예는 면죄부” vs 경총 “추가유예 불가피”

    50인 미만서 1843명 사망…노동계 “유예는 면죄부” vs 경총 “추가유예 불가피”

    정부여당이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미루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망사고 중 50인 미만 사업장의 비율이 전체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김용균씨의 5주기(11일)를 이틀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여권의 유예 움직임을 강력 비판했다. 10일 서울신문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2292명에 대한 산재 신청이 승인됐다. 이 기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843명으로 전체의 80.4%였다. 사업장 규모별로 5~49인(981명·42.8%)과 5인 미만(862명·37.6%), 100~299인(173명), 50~99인(154명), 300인 이상(122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075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485명), 기타 사업(383명), 운수·창고·통신업(255명)이 뒤를 이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20대 하청노동자 김용균씨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내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은 80만곳에 이르는 대상 기업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 유예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2년 더 미루는 것은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지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도 “50인 미만 사업장 여건을 고려해 유예 기간을 충분히 줬다”면서 “더 유예 하는 것은 ‘계속 버티면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계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 1053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7%가 “법 적용 전까지 준비가 어렵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응답 기업의 94%는 “아직 법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추가 유예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상명대, AI·SW 충남지역 초등캠프 ‘호응’

    상명대, AI·SW 충남지역 초등캠프 ‘호응’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SW·AI 교육사업단이 태안군 근흥초등학교에서 ‘가족참여 재미있는 창의형 AI·SW 충남지역 초등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늘봄 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선느 △레고·블록 코딩으로 만든 조이스틱을 이용한 무인 로봇팔 이용 사탕뽑기 △레고로 만든 로봇을 이용한 농구게임 △공강 분리수거·기상캐스터·스쿼트 로봇 구동 △핑퐁 로봇을 이용한 주차 미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지난 2019년부터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2021년부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바이어헬스·지능형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 ‘에듀테크 SW 혼합수업 방과후학교 사업’ 선정된 상명대는 당진·서산·태안 지역 늘봄학교 방과후교육을 주관하고 있다. 상명대는 충남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와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산하 지역학 연구기관인 충남원을 설치하고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20대 청춘들이 충남지역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 운영 등 지역 친화형 대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미형 상명대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은 “지역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캠프가 사교육 부담의 경감은 물론 늘봄학교와 가정과의 연계 교육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저출산 대한민국… 이제 49세도 ‘청년’입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초저출산 대한민국… 이제 49세도 ‘청년’입니다 [김유민의 돋보기]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 국가가 됐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극심한 저출생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이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불과 3년 뒤면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우리 사회에서 청년 수는 매년 급감하는 추세다. 현행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나이를 19~34세로 정의하고 있기에 35세부터는 법적으로 청년이 아니지만,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는 40대를 청년으로 보고 있다. 전체 243개 지자체 가운데 54곳이 조례상 40대를 청년으로 정의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기존 18~39세에서 ‘18~45세’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에 연간 최대 100만원 내에서 최장 3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정책에서 ‘청년 신혼부부’의 나이를 45세로 규정한 것이다. 태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조례를 개정해 청년 연령을 만 18~45세로 변경하기도 했다. 전북 남원시와 충북 영동군도 청년연령 범위를 39세에서 45세로 확대했다. 경남 의령군은 45세를 넘어 청년의 나이를 49세로 규정하고 ‘청년 소상공인 창업 지원 사업’을 해주고 있다. 울진·영양·청도·봉화·예천 등도 청년의 나이를 49세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 도봉구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도봉구는 지난 4월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청년 연령 상한을 기존 39세에서 45세로 올렸다. 도봉구는 청년인구 감소라는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청년 연령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청년 연령의 상한이 높아짐에 따라 도봉구의 청년 인구도 기존 8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청년 나이 상한선을 올리는 것이 인구 고령화 현상을 반영한 것은 맞지만, 단기적으로 지원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2050년, 100명 중 11명만 청년”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청년 인구가 2050년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거란 분석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만 19~34세)인구는 1021만 3000명으로 총인구의 20.4%를 차지한다. 1990년 총인구의 31.9%(1384만 9000명) 비중이던 청년인구는 2000년 28.0%(1288만 3000명), 2010년 22.9%(1096만 7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통계청은 2050년엔 청년인구 비중이 11.0%(521만3000명)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기준 청년인구 중 미혼은 81.5%로 2000년 54.5%였던 것과 비교하면 20년 사이 27.0%포인트나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6.1%(2020년 기준)로, 여성(76.8%)보다 미혼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34세의 미혼 비중이 2000년 18.7%에서 2020년 56.3%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세대의 1인가구 비중도 증가세다. 2000년 6.6%였던 청년 1인가구는 2010년 12.6%, 2020년 20.1%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혼자 사는 이유로는 ‘직장 때문(55.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23.6%)’ ‘학업 때문(14.8%)’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청년인구가 줄고, 미혼인구가 증가하는 건 생산성이 줄고, 내수경기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신호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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