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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父子) 태안군수’ 탄생…윤희신 “오롯이 태안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부자(父子) 태안군수’ 탄생…윤희신 “오롯이 태안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부자(父子) 태안군수’로서 태안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를 이은 민선 충남 태안군수가 탄생했다. 국민의힘 윤희신(57) 후보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로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2022년 작고한 고 윤형상 제1·2대 민선 태안군수의 아들이다. 그의 부친은 1986년 출범한 서산군 서부지역 개발협의회의 부회장, 1988년 태안 복군 추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아 일제강점기인 1914년 서산군에 흡수됐던 태안군 복군 운동을 주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에 앞서 태안군의 현안 해결과 미래를 위해 주어진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부친의 격언처럼 진정으로 태안 군민을 생각하는 지역 대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친으로부터 생전에 ‘정치는 권력이 아니고 책임’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이어 “군수는 권한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권한을 책임지는 자리라는 것을 배웠다”며 “부친의 격언처럼 진정으로 태안 군민을 생각하는 지역 대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함께 경쟁했던 강철민 후보님에게도 방법은 다소 달랐지만 태안군을 향한 열정으로 존중한다”며 “강 후보의 정책도 군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청년 유출, 화력발전소 폐쇄 위기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군민들은 반드시 태안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1일부터 태안군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군민 전체의 복리를 위한 ‘경영행정’을 예고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태안군 지역 맞춤형 주요 정책공약으로 반려식물 산업 메카 조성과 태안기업도시 공공지원형 시니어 마을 조성, 안면도 천수만 일주도로 개설 및 국립공원 일부 해제 추진, 수산물가공센터 조성, 학생수영장 건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성일종 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충청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 [서울광장] 부석사 관음보살, 복제와 창조 사이

    [서울광장] 부석사 관음보살, 복제와 창조 사이

    주말, 서산 부석사에 다녀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의 봉안식이 최근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뵈러 간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일본 쓰시마에서 훔쳐왔지만 대법원 판결에 따라 돌려줘야 했던 관음보살을 복제한 그 불상이다. 이 관음보살상에 얽힌 스토리로 서산 부석사는 이제 영주 부석사만큼이나 유명세를 떨치는 사찰이 됐다. 그런데 설법전에 모셔진 관음보살과 마주하며 ‘이분이 그분이었나’ 싶었다. 화려하게 도금된 모습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관음보살상 내부의 결연문은 1330년(고려 충숙왕 17년) 조성됐음을 알리고 있다. 사실 TV에서 보던 불상은 금동관음보살상이라기보다 세월이 흐르며 도금이 탈락한 까닭에 청동관음보살상이라는 느낌이었다. 사라졌던 보관(寶冠)을 되살리면서 부석사 관음보살 하면 떠오르던 높이 땋아 쌓아올린 정수리의 상투, 곧 보계(寶髻)도 감춰져 있었다. 여기에 광배(光背)도 반짝반짝 빛나게 되살려 놓았으니 소박하던 관음보살의 인상은 크게 달라져 있었다. 등 뒤에 두르는 광배는 관음보살이 자비의 광명을 온 세계에 널리 퍼뜨리는 것을 상징한다. 개인적으로 부석사 관음보살은 불교유산이자 문화유산의 가치도 가치려니와 조운선의 중간 기착지로 이 고장의 역사를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부석사가 자리잡은 도비산(島飛山)은 천수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끝부분에 솟아 있다. 부석사에선 천수만을 막은 부남호와 농지가 광활하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름드리 활엽수가 이파리를 떨군 겨울에는 더욱 환하게 보인다. 서산B지구간척지다. 절 뒷산 도비산 너머에도 또 하나의 드넓은 농지가 펼쳐져 있으니 서산A지구간척지다. A지구와 B지구 모두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아 1984년 완공시켰다. 특히 A지구 공사 당시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공사가 어렵자 폐유조선을 가라앉혀 위험한 조수의 흐름을 가로막은 이른바 ‘정주영 공법’으로 물막이에 성공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천수만에서 바라보는 도비산은 바다에 떠 있는 섬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섬이 날아와 만든 산’이라거나 ‘산이 날아와 앉은 섬’이라고도 상상할 수 있을 도비산이라는 작명도 수긍이 간다. 전형적인 관음도량의 입지다. 관음보살이 살고 있다는 포탈라카는 인도 남동쪽의 바다에 자리잡은 것으로 믿어졌다. 관음도량은 이런 상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어지게 마련이고, 실제로 영험 있다는 관음성지는 대부분 바닷가 산중에 자리잡고 있다. 전국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도성으로 나르는 조운이 본격화된 것은 고려시대다. 조운선이 안면도와 태안반도 서쪽의 큰 바다를 지나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조선 숙종 당시 육지였던 안면도에 운하를 파서 섬으로 만든 것도 이 때문이었다. 고려시대에도 삼남지방에서 올라온 조운선은 난파 위험을 피해 천수만으로 들어서곤 했다. 세곡은 그렇게 부석사 주변 포구에서 내려 육로로 운송됐다. 송나라 사신을 위한 객관 안흥정이 태안 마도뿐 아니라 서산 해미에도 있었던 이유다. 세곡뿐 아니라 송나라의 외교선도 높은 파도의 위험을 피해 천수만으로 출입했다는 뜻이다. 태안반도의 남쪽 천수만에서 북쪽 가로림만을 잇는 굴포운하는 고려 인종시대부터 추진됐다. 부석사 관음보살상은 조운선 뱃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항해의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조성한 것이 아닐까 싶다. 관음보살은 중생이 그 이름만 정성껏 불러도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는 존재다. 무엇보다 바다에서 태풍이 몰아닥쳤을 때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분으로 믿어졌다. 그 바람은 천수만 어부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설법전 한쪽에 모셔진 자그마한 금동관음보살상을 바라보며 14세기 옛 모습 복제가 아니라 21세기 창조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참을 생각했다. 진짜가 아닌 불상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스토리의 가치라면 모를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는 조금도 높아지지 않는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지금 이 시대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관음보살상을 조성하면 어떨까 싶다. ‘부석사 관음보살의 비극’을 오래 기억하고 가치를 미래지향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가장 문화적인 ‘복수’가 될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100년의 생명력 ‘충남 구기자’ 조기 착과 성공

    충남도가 특화작목인 구기자의 봄철 착과에 성공했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도 농업기술원은 구기자연구소가 구기자를 조기 착과에 성공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간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구기자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약용작물로 민간에서 간 기능 개선, 고혈압 예방, 비만 억제,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최근 식품 및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가 높아 꾸준한 소비 수요를 보이고 있다. 1년생부터 수확이 가능한 구기자는 통상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빨갛게 익은 열매를 수확해 약재와 식용으로 활용한다. 연구소는 겨울철 가온재배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열린 박람회에서 조기 착과에 성공한 구기자를 선보였다. 박람회에서는 100년생 구기자나무와 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5종을 전시해 차별화된 재배기술도 선보였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재배면적의 72.5%,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현재 재배면적은 103㏊, 생산량은 382t에 달한다. 연구소는 청양재래종 등 150종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2024년 12월 ‘청양 구지자 전통농업’의 구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발생 저감 기술인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수확 노동력을 줄이는 기계화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용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을 확대해 충남 구기자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1평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 깔고 쉬다가…” 70대 경비원의 죽음

    “1평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 깔고 쉬다가…” 70대 경비원의 죽음

    지난 26일 충남 서산시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경비원이 끝내 숨진 일과 관련해 고인이 좁은 경비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휴식을 취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와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 참사 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는 우리 사회가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어떻게 착취하고 소모품처럼 다뤄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고된 인재”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고인이 근무한 1평 남짓 경비실에는 책상 뒤 바닥에 스티로폼과 담요가 깔려 있었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적용 대상이 확대돼 2023년 8월 18일부터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까지 휴게권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는데도, 고인이 근무한 아파트에는 마음 편히 발 뻗고 숨 한 번 돌릴 제대로 된 휴게실이 없었다”며 “고인은 좁디좁은 경비실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인이 근무하던 아파트에는 현재 6명의 경비원이 3명씩 교대하며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많게는 16명이 8명씩 교대 근무했으나, 그 수가 계속 줄었다는 게 민주노총 등의 설명이다. 이들은 “법이 보장하라는 휴게시간은 사방이 통유리로 된 좁은 경비실 안에서 꼼짝달싹 못 하는 사실상의 대기 근무이자 무임금 연장 노동이었다”며 “고인의 죽음은 열악한 휴게실 문제와 꼼수 휴게시간, 이를 묵인해온 서산시·고용노동부가 합작한 구조적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연합뉴스에 “단지 정문 오른쪽에 경비초소로 쓰던 공간을 경비원 휴게실로 꾸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휴게실에는 침상과 침구류, 화장실, 에어컨 등도 갖춰져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휴게시간도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낮에도 점심과 저녁 1시간씩 보장해줬다”며 “다만 고인은 휴게소 반대편의 단지 끝에서 근무하다 보니 멀리 떨어진 휴게소가 아닌 경비실에서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반복되는 구의역 김군 비극… ‘2인 1조’는 여전히 사업주 재량

    반복되는 구의역 김군 비극… ‘2인 1조’는 여전히 사업주 재량

    승강장엔 추모 메모들과 컵라면산안법 개정안 1년째 국회 계류민간 사업장 2인 1조 적용 안 돼김용균씨 등 유사 사고 되풀이 ‘김군 잊지 않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앞. 스크린도어 한 편이 시민들이 남긴 형형색색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졌다. 2016년 5월 28일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모(당시 19세)군을 추모하는 메시지였다. 구의역 참사 10주기를 맞은 이날 유리벽을 가득 채운 메모지들이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직장인 김영현(41)씨는 “매일 스크린도어 덕분에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10년 전 어린 친구가 이곳에서 혼자 작업하다 숨졌다는 게 여전히 가슴 아프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이 일하다 목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강장 한편에는 컵라면 하나도 놓여 있었다. 사고 당시 김군의 가방에서 뜯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됐던 사실을 기억한 시민이 두고 간 것이다. 메모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이모(26)씨는 “당시 나와 세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던 김군의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누군가 옆에서 열차가 온다고만 알려줬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구의역 참사 이후 위험 작업에 대한 ‘2인 1조’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지만, 유사한 사고는 반복됐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홀로 야간작업을 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고, 2021년 경기 평택항에선 이선호씨가 구조물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태안화력 하청노동자 김충현씨가 선반 작업 중 목숨을 잃었고, 올해 3월에도 경기 이천시의 한 자갈공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구의역 참사’가 오늘로 10주기가 됐다.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는 2인 1조 작업 원칙이 명시돼 있지 않아 오로지 사업주 재량에 맡겨져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공공기관 위험 작업에 대한 2인 1조 근무 지침을 마련했지만, 민간 사업장에는 여전히 적용되지 않고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민간 사업장의 인력 부담 등을 이유로 제도화뿐 아니라 권고사항으로 확대하는 데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의역 참사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와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며 “노란봉투법 등 최근 변화하는 법 제도 환경에 맞춰 원청이 더 책임 의식을 갖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인사 구속 면해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68)이 구속을 면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둥광핑은 실질심사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거쳐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밀입국 의도도 없었고 난민 지위 획득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중국말로 “캐나다로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후 외국인보호소로 인계된다. 둥광핑이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은 보류된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입국 경위 등을 조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중국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로는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탈출, 송환되는 과정을 겪어왔다.
  •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이날 둥광핑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산지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캐나다로의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그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이 보류되고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체류 자격이 생긴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9.9마력)를 타고 접근하다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 “목적지 일본인데 보트 고장”… ‘태안 체포’ 中 반체제 인사 구속영장 기각

    “목적지 일본인데 보트 고장”… ‘태안 체포’ 中 반체제 인사 구속영장 기각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68)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8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태안해경은 외국인보호소 등 둥광핑의 임시 거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고무보트(길이 3.3m, 9.9마력)를 타고 접근하다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둥광핑을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둥광핑은 조사 과정에서 “밀입국이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중국을 탈출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광핑의 당초 목적지는 일본이었는데, 보트가 고장 나는 바람에 대한민국 태안 쪽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으며,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 태안 앞바다서 붙잡힌 中 인권운동가…오늘 구속 심사

    태안 앞바다서 붙잡힌 中 인권운동가…오늘 구속 심사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으로 입국해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8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태안에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중국인을 긴급 체포해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포된 중국인은 공산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던 둥광핑으로 알려졌다. 그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탈출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이날 오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둥광핑은 25일 오후 9시 36분쯤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10해리(약 18㎞)에서 국내 어선이 중국인 1명이 타고 있던 3.3m 크기 고무보트(9.9마력)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둥광핑을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둥)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둥이 캐나다에 사는 가족과 재회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 “공산당 독재 싫다”…韓 밀입국 중국인, 반체제인사였다

    “공산당 독재 싫다”…韓 밀입국 중국인, 반체제인사였다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공산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던 반체제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탈출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미국의 인권 단체 ‘중국 인권’(Human Rights in China)에 따르면 한국에 밀입국한 둥광핑(68)은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중국공산당에 반대하고 정치 개혁과 인권 개선을 촉구한 반체제 활동을 벌였다. 그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이어 2001년 ‘국가 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체포돼 3년간 복역했고, 2014년 5월 천안문 사태 희생자 추모 활동으로 다시 구금됐다. 둥은 2015년 2월 풀려났으며 아내, 딸과 함께 태국으로 피신했다. 둥의 가족은 캐나다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했으나 태국 당국은 유엔이 그의 난민 지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11월 그를 중국 경찰에 인도했다. 그는 2019년 8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같은 해 12월 대만 진먼다오로 헤엄쳐 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듬해 1월에는 베트남으로 탈출했으나 2022년 8월 현지 경찰에 체포돼 다시 중국으로 추방됐다. 이어 불법 월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0월 출소했다. 유엔은 2022년 보고서를 통해 둥이 경찰의 감시와 괴롭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둥)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둥이 캐나다에 사는 가족과 재회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셩은 캐나다 외교부에 보낸 서한에서 “그(둥)의 과거 이력을 고려할 때, 강제 송환될 경우 그는 투옥, 고문, 실종, 나아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둥을 중국으로 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둥 관련 사안에 대해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국(IRCC)은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연민과 존중, 존엄성을 바탕으로 이들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둥은 지난 25일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고 오후 9시 36분쯤 충남 태안 서격비도 북서쪽 약 18㎞ 지점에서 인근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해 신진항으로 압송한 뒤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태안박람회 찾은 183만 관람객, ‘일회용품 NO’ 빛났다

    태안박람회 찾은 183만 관람객, ‘일회용품 NO’ 빛났다

    다회용기로 ‘일회용 폐기물’ 12t 감축20년 소나무 3600 그루 1년간 흡수량 세계 첫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탄소중립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린 박람회 기간 일회용 폐기물 12t을 감축했다. 전국 최초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 행사장 내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등 모든 식음시설의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운영했다. 행사 기간 공급된 다회용기는 총 50만개다. 식기류 35만개와 컵류 15만개가 사용됐다. 최종 회수율은 96.6%를 기록해 대부분의 용기가 다시 수거·재사용 체계로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수량의 일회용품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12t의 폐기물 발생을 감축한 셈이다. 감축한 폐기 물량을 온실가스 저감 효과로 환산하면 20년생 소나무 약 36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약 14t)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사용한 다회용기는 행사장 내 회수체계를 통해 집중 수거 후 전문 세척센터에서 세척 및 위생 검수를 거쳐 다시 현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행사 운영 모델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붙잡힌 60대 중국인이 단순 밀입국자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해온 반체제 인사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는 과거 태국과 베트남으로 도피하고 대만행까지 시도했지만 번번이 중국으로 송환됐다. 이번에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인권운동가 둥광핑(68)이 중국을 빠져나와 고무보트로 한국에 도착한 뒤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지인 2명과 한국 내 변호인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쪽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있던 중국 국적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3.3m의 회색 고무보트와 9.9마력 선외기를 확인했다. 해경은 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NYT는 해경 관계자를 인용해 구금된 남성의 성과 출생연도가 둥광핑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둥광핑 측 변호인은 그가 태안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태국·베트남·대만행 실패…네 번째 탈출은 한국으로 둥광핑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경찰과 군인으로 일했지만 이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22년 서한에서 그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관련 공개서한에 서명한 뒤 1999년 경찰직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와 인권변호사를 처벌할 때 자주 적용해온 죄명이다. 2014년에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25주년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가 구금됐고 이듬해 풀려났다. 둥광핑은 2015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캐나다 재정착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태국 경찰에 체포됐고 같은 해 11월 중국으로 송환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8년 7월 ‘국가권력 전복 선동’과 ‘불법 월경’ 혐의로 다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8월 출소했지만 감시와 괴롭힘은 이어졌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일자리와 연금도 잃어 생활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만나려 목숨 걸었다”…대만행 수영도 시도 둥광핑은 출소 뒤에도 탈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12월 중국 남동부 해안으로 이동한 뒤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섬을 향해 헤엄쳤다. 그러나 약 8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위험에 빠졌고 결국 중국 어민에게 구조돼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캐나다에 있는 중국계 인권운동가 성쉐에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 다시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월에는 중국을 빠져나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그는 2년 넘게 숨어 지냈지만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됐다. 성쉐는 2023년 둥광핑 가족을 통해 그가 다시 중국 당국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1년간 구금된 뒤 풀려났지만 허난성 자택으로 돌아간 뒤에도 수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키 탈출 권평 사례 이어 한국 처리 주목 이번 사건은 2023년 중국 반체제 인사 권평의 한국행을 떠올리게 한다. 권평은 당시 중국 산둥성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그는 불법 입국 혐의로 재판을 받고 한동안 한국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이듬해 미국으로 출국해 망명을 추진했다. 둥광핑의 지인들은 권평 사례가 이번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쉐는 둥광핑이 지난해 권평의 제트스키 탈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둥광핑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캐나다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둥광핑의 딸은 캐나다에 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지원해온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밀입국 사건을 넘어 중국 반체제 인사의 강제송환 가능성과 난민 보호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한국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야 하지만 둥광핑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구금되거나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이번 사건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주한 캐나다대사관도 NYT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 산림청 차장에 임하수 남부청장 임명

    산림청 차장에 임하수 남부청장 임명

    산림청 차장에 임하수(55) 남부지방산림청장이 승진 임명됐다. 임 차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동명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5년 행정고시(48회)에 합격해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대변인과 기획재정담당관·산지정책과장, 산림복지국장과 북부지방산림청장 등 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림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소탈하면서 격식을 따지지 않아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산림복지국장 재임 시에는 제2차 숲길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을 잇는 동서트레일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임 차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로 국민의 건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6월 7일까지 무료 개방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 무료 개방 태안군 “자연경관, 힐링 공간으로 운영” 183만명 이상이 찾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폐막했지만 아름다운 정원 경관은 6월 7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6일 태안군과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성공 개최에 따른 감사 의미로 6월 7일까지 박람회장을 무료로 연장 개방한다.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방 구역은 야외 정원·산책로·포토존·쉼터 등으로 아름다운 정원 경관과 휴식 공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실내 전시관·체험 프로그램·트램·해양게이트 등은 운영되지 않는다. 군과 조직위는 10명의 범군민지원협의회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최소 운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천·강풍 등 기상 악화 때는 탄력적으로 박람회장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폐막 후에도 태안의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정원이 남아 있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24일까지 30일간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공식 누적 방문객은 183만 1068명이다.
  • 고무보트 타고 태안 앞바다 들어온 중국인 긴급체포

    고무보트 타고 태안 앞바다 들어온 중국인 긴급체포

    고무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일원으로 들어온 중국인 1명이 긴급 체포됐다. 26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6분쯤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10해리(약 18㎞)에서 국내 어선이 중국인 1명이 타고 있던 3.3m 크기 고무보트(9.9마력)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신진항으로 압송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압송 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원예산업·치유농업 가능성 증명특별관마다 주말 7000명씩 발길생산유발 3667억 등 경쟁력 확인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방문객 180만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원예 치유 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가 24일 폐막했다. 누적 방문객은 183만 1682명을 기록했다.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감상’ 위주의 기존 꽃 박람회와 차별화된 특별관·국제교류관·치유농업관·산업관 등은 원예산업과 치유농업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특별관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치유 체험 등이 결합한 특별관마다 주말에는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13만 송이 튤립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22개의 야외정원마다 방문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물했다. 세계 각국 정원문화도 연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박람회 기간 총소비지출액은 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효과 366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74억원, 취업유발효과 2909명이다. 국제박람회로서의 성과도 거뒀다. 해외 35개 국가와 국내외 151개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훼·치유·헬스·푸드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90억원 규모 업무협약(MOU)이 이어졌다. 부모와 함께 폐막식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였다”며 “태안의 자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특별했다”고 말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과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국제 원예치유 도시’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양하연,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우승

    양하연,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우승

    양하연(은광여고2)이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하연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양하연은 장학금 130만 원과 오는 8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특전을 받았다. 양혀연은 올해 서울특별시협회장배 골프대회 3위,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백두대간배 대회 7위 등 상위권 성적을 내오다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양하연은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 샷 감이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기대를 않고 플레이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항상 밝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하연을 비롯해 윤예은(진성여고2), 최승희, 김나연(이상 인천여고부설방통고2), 정예은(인천여고부설방통고3) 등 상위 5명은 KLPGA 준회원 실기평가를 면제받는다.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유소년부에서는 문채은(목포부주초6)이 4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문채은은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이 대회는 이소영, 이가영, 임희정, 유해란 등이 우승했다.
  • 전북~전국 공항 쉽게 간다… 고속·직행버스 대폭 신설

    전북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전국 주요 공항을 오가기가 쉬워진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을 운행하는 고속·직행버스 노선이 대폭 신설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지방공항을 통한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공항버스는 3개 노선이 신설된다. 전주~익산~군산~김해공항,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부안~서천~인천공항 노선에 하루 4~5회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버스 운행 노선 신설로 전북도민의 전국 공항 접근성이 개선돼 다양한 국내외 항공 노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도내 주요 도시에서 청주·김해공항 버스 운행은 처음이다. 전북 부안과 충남 서천 주민들도 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북에서 운행되는 공항버스는 전주~인천공항(하루 18회), 임실~전주~인천공항(하루 20회), 전주~혁신도시~인천공항(하루 2회) 3개 노선이었다. 충남·전북 서해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서산~해미~전주 간(150㎞) 노선이 신설됐다. 하루 4회 운행한다. 서천, 태안, 당진 등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승객들이 대전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전북 익산~대전 직행 노선도 하루 5회 운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전주 간 고속버스도 하루 6회 전주역에서 정차하도록 변경해 전북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을 돕고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김정중 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노선 신설로 전북도민의 공항 이용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공항버스,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첫 ‘치유의 꽃’ 꽃망울…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152만명 넘어

    세계 첫 ‘치유의 꽃’ 꽃망울…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152만명 넘어

    세계 첫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이 폐막 일주일을 앞두고 15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52만 890명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과 광장 정원, 국제교류관, 치유농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박람회는 24일까지 열린다. 폐막식은 24일 오후 4시 박람회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홍종완 충남도지사권한대행과 가세로 태안군수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을 앞두고 오후 2시부터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단이 축하 비행을 통해 박람회 마지막을 기념하고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가수 신성, 한혜진, 박구윤, 김희재가 출연하는 폐막기념 특별콘서트도 130분간 열린다. 조직위 오진기 사무총장은 “원예와 치유가 결합한 이번 박람회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원예치유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범군민(도민)지원협의회와 자원봉사자, 후원기업, 관계 공무원 등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 초대형 태양광 단지 10곳 짓는다… 재생에너지 100GW 승부수

    초대형 태양광 단지 10곳 짓는다… 재생에너지 100GW 승부수

    12GW 보급 땐 원전 8기 규모 발전100% 가동 땐 서울 1년 전기 생산소비 많은 수도권·강원·충청 유력 공공 사업엔 국산 자재 사용 지원 정부가 설비용량이 1GW(기가와트)가 넘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 단지를 수도권·충청·강원에 10개 이상 짓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2030년까지 100GW 달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전력 생산의 무게추를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8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올해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수립됐다.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 중 하나다. 정부는 ‘GW급 초대형 태양광 발전 단지’를 10곳 이상 조성해 12GW를 보급할 수 있는 발전 설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 0.3GW(330㎿)급 태양광 단지의 3배가 넘는 규모의 발전 단지를 10곳 이상 지어 발전의 중심축을 재생에너지로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12GW는 서울시 430만 가구가 전기를 1년 내내 넉넉하게 사용하고도 남는 규모다. 최신 원전 1기가 1.4GW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설비 용량 자체는 원전 8기 규모다. 다만 태양광 발전의 가동률이 날씨와 시간 영향으로 15%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전기 생산량은 가동률 85%의 원전 1~2기를 새로 만드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광 발전 단지는 전력 소비량이 많고 추가 전력망 확충 부담이 적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조성된다. 주요 후보지는 경기 시화·화옹지구, 충남 태안·서산 등 간척지와 경기 북부·강원의 접경지역이 꼽힌다. 기존 송전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부지도 유력한 후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범정부 ‘초대형 계획입지 발굴 추진단’을 만들어 발전소 입지와 사업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4대 정책 입지’에는 총 44.2G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4대 정책 입지는 산업단지·공장 지붕(19.0GW), 영농형·수상형 태양광 발전 설비(11.1GW), 도로·철도·농수로(4.4GW), 학교·주차장·전통시장 등(2.5GW)이다. 올해 10만 가구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아파트 200만 가구에 ‘베란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한다. 정부는 대규모 공급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를 내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태양광 발전 계약 단가는 현재 1㎾h (킬로와트시)당 150원이다. 이를 2030년에 33.3% 저렴한 100원으로, 2035년에 현재보다 46.7% 내린 80원 이하로 내릴 방침이다. 육상 풍력은 현재 1㎾h당 180원에서 2030년 150원, 해상 풍력은 현재 330원에서 250원으로 인하한다. 아울러 무너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제2의 조선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엔 국산 자재를 쓰도록 하는 등 지원책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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