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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덩이서 개구리 잡던 어린형제/실족형 구하려다 동생도 참변

    ◎서울 신월동/교육문제로 태안서 부모와 상경 1년여만에 26일 하오4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7동 728 서부화물트럭터미널뒤 비닐하우스촌 이웃논에서 동네친구 6명가 함께 개구리를 잡던 김명철씨(31·봉제공·강서구 신월4동 428의 3)의 큰 아들 기대군(8·강서국교1년)과 둘째아들 도구형군(4)형제가 깊이 1.8m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서영복씨(34·농업)가 발견했다. 서씨에 따르면 이날 근처에서 비닐하우스를 살피고 있는데 한 여자애가 달려와 『애들이 물에 빠졌다』고 말해 가보니 김군형제가 물에 잠겨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군형제가 빠진 웅덩이는 가로 4m,세로 6m,깊이 1.8m로 이웃 비닐하우스에 물을 대기위해 주민 박모씨(58)가 포크레인으로 파놓은 저수장이다. 이날 김군형제와 함께 개구리를 잡던 김군 친구들은 『웅덩이 옆에서 개구리를 잡던 기대가 갑자기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뒤 허우적거리자 이를 본 ●형이가 형을 구하기 위해 역시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김군의 아버지는 고향인 충남 태안에 친지제사를 위해 내려가고 없었으며 어머니 조경희씨(31)만 집을 보고 있었다. 김군가족은 지난90년 12월 『자녀교육을 서울에서 시키겠다』면서 고향에서 농사일을 그만두고 상경,그동안 현재 살고있는 연립주택 지하 6평짜리 단칸셋방에서 살아왔다.
  • 농협 백암복지관 문열어(단신패트롤)

    ◇농협중앙회는 17일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지역내에 휴양복지시설인 객실 62개의 백암복지관을 개관했다.이 복지관은 대지 1천3백71평에 객실 62개 규모로 옥외풀장과 온천 대중탕 식당등을 갖추고 있다. 농협은 80년대 세운 충남 태안군의 만리포복지관(객실 29개)과 강원도 속초시의 설악복지관(객실 22개)을 포함해 3개의 휴양복지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농협은 또 이같은 휴양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수안보·지리산·변산반도·제주도·한려수도등 유명관광지에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들 농협복지관은 현재 농협조합원과 농협공제(보험)가입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료는 1실4인 기준 하루 1만원씩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 민주 대선후보 경선/한영수씨 출마 선언

    민주당의 한영수의원당선자(충남서산·태안)는 15일 마포당사에서 민주당내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 민주 한영수씨 경선출마 밝혀

    민주당의 한영수 14대의원 당선자(충남 서산·태안)는 9일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새로운 시대의 새인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5월 전당대회에 대통령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바다도 교통난… 선박 우측통행 의무화(단신패트롤)

    ◎사고많은 마산∼진해등 3곳 첫 지정 ◇해운항만청은 2일 선박의 충돌사고가 많은 지역을 해상교통안전법상 「지정항로」로 정해 이곳에서는 모든 선박이 반드시 우측항행을 하도록 의무화,선박의 충돌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우선 충돌사고가 많은 곳으로 분석된 ▲마산∼충무∼진해항로 ▲서해안 태안반도 인근의 옹도항로 ▲진도인근의 매물항로등 3개항로를 처음으로 지정항로로 선정했다. 이 3개항로를 통과해야 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해운항만청이 정해놓은 항로를 따라가되 해도상에 표시된 일정한 기준선인 통행분리대의 오른쪽으로만 운항해야 한다. 이에따라 인천및 아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설정된 옹도항로의 경우 서해안 남쪽에서 인천및 아산항으로 들어오는 선박은 반드시 태안반도 부근 흑도 오른쪽으로 운항해야 하며 반대로 인천및 아산항을 출발,남쪽으로 가는 선박들은 흑도의 왼쪽으로 운항해야 한다.
  • 민물낚시 시즌 오픈… 낚시회 일제히 시조회

    ◎호숫가서 외치는 “월척이다”/산란기 앞둔 붕어들 왕성한 입질/충주호·앙암지·대호엔 꾼들 북적 민물낚시를 하기좋은 4월이 다가왔다.양지바른 저수지에는 물오른 버들강아지가 파란 싹을 내밀고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가 하늘을 수놓아 낚시인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 탓인지 산란기를 앞두고 물밑의 붕어들도 입질이 왕성하다.발빠른 낚시인들은 이를 놓칠세라 출조준비에 부산한 모습이다. 그동안 추위로 활동이 뜸했던 낚시회동호인들도 대부분 이번주부터 시조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한다. 이맘때 낚시는 뭐니뭐니해도 장소선택이 가장 중요하다.4월중 민물낚시가 적합한 곳으로는 충남 서천의 축동 풍전 배다라지,부여의 충화 반산 가화 옥산가신지,홍성의 죽전 대사리,예산의 예당 가루실지,당진의 면천 삼봉 백미 오봉 항곡지,천안 마정리,태안 닷개지,중원 앙암지,음성 주봉리,괴산 매천지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중원군 양성면 모점리에 있는 6만9천평 규모의 앙암저수지는 수질이 깨끗하고 경관이 뛰어나 중원군 최고의 낚시터로 손꼽힌다.주어종은 붕어와 잉어이며 이따금 대형 초어가 올라오는 때도 있다.서울에서는 장호원을 거쳐 충주방면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와함께 충주호 대호 청라 대요(지곡)삼봉 법산 해창등도 대어가 잘 잡히는 곳으로 이름이 나있다.특히 충주호의 경우 지난90년 4월 한달동안 모두 3백9마리의 월척이 낚였으며 지난해에는 같은기간 1백7마리의 월척이 올라왔다.지난90년 60마리의 월척을 낚았던 대호는 지난해 1백7마리를 잡아 국내 최다월척산지로 자리잡았다.이번 주말 서울시내 10개 낚시회가 대호로 출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데 이유가 있다. 전국낚시회 연합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외에도 월척이 낚이는 낚시터는 사성 설성(금당)송현 닷개 옥산 발산 태안수로 원동 비석거리 조정리댐 가루실(용봉)남성 대청호 구도 덕산 남양호 도이 인평 아산호등으로 해마다 4월이면 보통 40∼50마리의 월척이 잡힌다. 실제로 4월은 1년중 월척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전국낚시회연합회집계로는 지난해 잡힌 3천3백34마리의 월척중 5백71마리가 4월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금주말은 구름이 다소 끼고 낮최고기온이 7∼12도로 포근해 낚시하기에 보기드문 날씨가 될 전망이다.새싹이 돋아나 생기 발랄해진 낚시터에 나가 계절의 변화를 음미하는 가운데 낚시의 참맛을 만끽하는 일도 좋은 취미생활이 될 것이다.
  • 대학생 농수로 변사

    【공주】 24일 하오 3시쯤 충남 공주시 신궁동 공주속셈학원 옆 농수로에서 공주대 생물학과 1년 김기진군(19·충남 태안군 안민읍 창기리650)이 숨져있는 것을 이 마을 황인성군(12·신관국교6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오산시장,화성군수 주민에 여 지지 발언/국민당서 고발

    【오산=김학준기자】 경기도 오산시선관위는 22일 최순식오산시장과 김충호화성군수가 주민들에게 음식을 접대하면서 여당후보지지발언을 했다는 국민당 오산·화성지구당의 고발에 따라 최시장과 김군수를 수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국민당측은 이날 고발장에서 최시장이 지난 18일 하오3시쯤 오산시 은계동 봉선화식당에서 주민 40여명에게 음식을 접대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후보가 떨어지면 본인의 목이 떨어지니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군수는 지난 21일 정오쯤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풍성식당에서 주민 4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여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최시장과 김군수는 『최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경우는 있어도 특정후보의 지지발언을 한적은 없다』고 말했다.
  • 두메 2백13개면 주거환경 대폭 개선

    ◎내무부 시달/7백51억 투입… 도로·상­하수도등 확충 정부는 올해 전국 2백13개 면단위농어촌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내무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2토지개발 투자계획」을 확정,공사세부설계작성과 공사자재확보 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것을 각시·도에 시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강원도의 26개면을 비롯해 경기 8개면,충북19개면,충남27개면등 낙후지역으로 선정된 2백13개면에 대해 지방양여금4백88억9천9백만원과 지방비 2백39억3천8백만원등 모두 7백51억8천2백만원을 들여 생활기반시설과 산업기반시설등을 확충,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생활기반시설 개선의 경우에는 도로확·포장,교량가설,상·하수도 설치사업등에 중점을 두고 산업기반시설은 경지정리와 양수장건설에 주력키로 했다. 올해 시행되는 주요사업내용은 ▲도로개설등 생활기반조성사업이 4백25건에 7백6억2백만원 ▲선착장·양수장·도수로등 산업기반시설사업이 12건에 36억7천8백만원 ▲소하천정비·석축설치등 국토보존시설사업 11건 6억2천3백만원 ▲마을회관등 문화시설사업 6건 1억7천8백만원 ▲간이상수도등 주민환경개선사업 6건 1억7천8백만원등이다. 내무부는 또 내년에는 올해 사업실시지구에서 빠진 2백여개면에 대해서는 7백69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펴기로했다. ◎환경개선 대상 213개면 경기(8) △남양주 수동 △여주 강천 △광주 남종 △연천 미산 △포천 관인 △가평 북 △양평 양동 △강화 화도 강원(26) △춘천 남 △사북 △북산 △홍천 동 △재촌 △두촌 △횡성 서운 △〃갑천 △원주 하래 △〃 부론 △영월 하동 △〃남 △평창 방림 △〃봉평 △정선 동 △〃북 △화천 하남 △양구 남 △〃해안 △인제 기린 △고성 현내 △양양 현남 △〃서 △명주 옥계 △삼척 미도 △〃가곡 충북(19) △청원 미원 △〃가덕 △보은 내북 △〃회남 △옥천 안내 △영동 학산 △〃양산 △〃상촌 △진천 문박 △괴산 문광 △〃청천 △중원 소태 △〃노은 △제천 수산 △〃백운 △단양 적성 △〃영춘 △음성 소이 △〃맹동 충남(27) △금산 남일 △〃남이 △연기 전동 △공주 유구 △〃신풍 △논산 양촌 △〃가야곡 △부여 은산 △〃내산 △서천 문산 △〃판교 △보령 청소 △〃성주 △청양 장평 △〃화성 △홍성 서우 △〃은하 △예산 광시 △〃대흥 △서산 부석 △〃지곡 △태안 고남 △당진 면천 △〃정미 △아산 송악 △천안 북면 △〃병천 전북(27개) △완주 운주 △〃화산 △〃동상 △진안 성주 △〃주천 △〃백운 △무주 무풍 △〃부남 △장수 천천 △〃계북 △임실 덕치 △〃청웅 △〃강진 △남원 보절 △〃야영 △〃덕과 △순창 인계 △〃복흥 △〃동계 △정읍 산내 △〃웅동 △고창 성송 △〃심원 △부안 진서 △〃상서 △김제 금산 △익산 웅포 전남(39) △담양 무정 △〃남 △곡성 죽곡 △〃고달 △〃삼기 △〃결 △구례 문추 △〃토지 △광양 다압 △〃옥룡 △여천 소라 △승주 주암 △〃외서 △〃낙안 △고흥 도화 △〃포두 △보성 웅치 △〃노동 △〃결백 △〃복재 △화순 한천 △〃춘양 △〃동복 △〃남 △장흥 용산 △〃장평 △강진 올천 △〃도암 △해남 북일 △〃송지 △〃마산 △영암 미암 △무안 해제 △나주 문평 △〃공산 △함평 신광 △영광 묘량 △장성 서삼 △〃욱일 경북(40) △군위 부계 △〃 산성 △의성 옥산 △〃 안평 △안동 도산 △〃 녹전 △청송 부동 △〃 안덕 △영양 청기 △〃 일율 △영덕 달산 △〃 창주 △영일 죽장 △〃 기북 △경주 양북 △〃 양남 △영천 자양 △경산 와촌 △청도 금천 △〃 각북 △고령 덕곡 △성주 금수 △〃 수륜 △금릉 감문 △〃 부항 △〃 증산 △선산 장천 △상주 중동 △〃 좌북 △〃 모서 △문경 동로 △〃 산북 △여천 개포 △〃 지보 △영풍 단산 △〃평은 △〃봉화 물야 △〃 재산 △울진 원남 △〃 서 경남(27) △진양 대곡 △〃 수곡 △의령 지정 △〃 유곡 △함안 함안 △창녕 성산 △밀양 단장 △양산 원동 △울산 삼동 △김해 상동 △통영 도산 △거제 남부 △고성 개천 △사천 정동 △남해 남면 △하동 화개 △〃 북천 △산청 오부 △〃 신등 △함양 병곡 △〃 백전 △〃 유림 △거창 북상 △〃 가북 △합천 가죄 △〃 덕곡 △〃 봉산
  • 유명상표 도용/8백만원 챙겨/회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창재검사는 13일 신라식품공업사 대표 이병은씨(49·서울 은평구 불광3동 74의2)를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1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 이 회사를 차린뒤 호도·율무 등으로 만든 분말식품에 유명상표인 N산업의 「건양밀」상표를 붙여 대구·대전등에 모두 2백여상자를 팔아 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여론조사 위장 불법선거운동 성행

    ◎“학술목적” 내세워 특정정당·후보 선전/한밤까지 전화… 간접 득표전/“의도적 설문” 왕복엽서 남발/대부분 실체 불분명… 유권자들 혼란 총선일자가 다가오면서 학술논문이나 연구조사를 구실로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을 분석하는 각종 여론조사가 성행,탈법선거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전국 아파트단지 등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여론조사용 우편엽서가 집집마다 배달되거나,전화를 통해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는 선거와는 상관없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활동,또는 개인의 선거관련 논문작성 등 학술연구 목적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들 선거용 여론조사 설문지는 앞부분에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것인가」「인물·정당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등 일반적인 항목을 묻고 있지만 끝에는 「국회의원의 자격은 경력(또는 선명성)이 뛰어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등 그 지역 특정후보의 장점을 교묘하게 내세우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처럼여론조사로 위장된 불법 선거운동이 성행하는 이유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발이 적을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임을 내세우면 자파후보의 우세를 주장하기가 손쉽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태안군 일대 5천여 가구에는 지난 2일 이 지역 국회의원 출마예상자 및 정당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왕복 엽서가 배달됐다. 서울 광화문 사서함 ○○호 H여론연구소 명의로 된 이 설문지는 성별·연령·선거참여 여부 등을 물은 뒤 이 지역 출마예상자 7명의 이름을 나열하고 「이번 선거에서 귀하는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고 물었다. 또 민자·민주·국민·신정·민중당 등을 거명하고 「가장 호감이 가는 정당」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어 현행 선거법을 교묘히 피하는 선거전략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이 연구소에서 발송한 설문조사지는 부산시 금정구 부곡1동,대구시 동구 신천·신암·효목동 일대에서도 수백장에서 수천장씩 발견됐는데 H연구소는 조사결과 서울지역 전화번호 안내에도 나와있지 않고 기존의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사이에서도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는 대부분 여성을 동원,가장들이 집에 있는 휴일이나 저녁시간에 전화를 거는 방법을 쓰고 있다. 지난 8일 하오7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김모씨(33·회사원)집에는 서울 광화문 M연구소 직원이라는 20대 여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이 여자는 『출마예상자의 이름을 알고 있느냐』『투표를 할 것이냐』고 물은 다음 『후보자 가운데 모씨가 경력이나 학력면에서 가장 낫지 않느냐』면서 지지를 유도하는 말로 「여론조사」를 끝냈다. 김씨는 『조사원이 순수한 총선 여론조사라며 협조를 부탁해 성의있게 응했는데 결국 특정 후보에 대한 선전이어서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 춘천·홍천 등지에서는 하오10시이후 여론조사를 가장한 전화가 집중적으로 걸려오고 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을 『선거관계 여론조사를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3개 당이 합쳐서 큰 여당이 되었는데 쓸만한 정치인이 있더냐』『경제력이 있는 새정당,새인물이 좋지 않겠느냐』고 특정 정당의지지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 퇴직 공무원 명예직 활용/민자 김 대표

    ◎15년이상 근속자 주택 해결/여야,충남·경남등서 정당연설회 여야는 정당연설회 이틀째인 9일 많은 군중이 모인 가운데 각각 당수뇌부를 참석시켜 자당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대표가 충남 온양·아산·연기·서산·태안등 5개지역의 정당연설회에 참석,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도 각각 경기도 고양군및 의정부,경남 남해·하동및 산청·함양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안정의석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연말의 대통령선거와 직결된 중요한 선거』라고 전제,『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못얻으면 대선승리가 어려우며 정치·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압도적 성원을 당부했다. 김대표는 또 『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공직자우대 풍토조성을 위해 보직·승진기준을 객관화하고 명예퇴직요건을 완화,현행 공무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하고 ▲95년까지 15년이상근속 무주택공무원의 주택문제해결 ▲공무원퇴직후 행정상담위원및 명예공무원으로의 활용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최고위원은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하기위해서는 민주투사 운운하며 말만 앞세우고 소리나 지르는 사람들이 모여서는 안된다』며 인물본위의 여당후보지지를 호소했고 박최고위원도 『환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통일에 대비하기위해서는 민자당의 안정과반의석확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대천·부여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6공은 3당합당이후 모든 부분에서 실정과 후퇴를 거듭했다』며 『민자당은 3당합당으로 정치안정을 이룩했다고 주장하나 과연 날치기나 일삼는게 안정이냐』고 공격했다. 한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강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성토하며 아파트값 및 김리인하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 민자 서산지구당도

    중앙선관위는 9일 민자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태권)이 지난 8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관광버스 19대를 동원,교통편의를 제공한데 대해 경찰등 사직당국에 수사의뢰조치했다.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 임양과 약혼설 유포/이상렬씨 공천 취소/신정 4명 추가공천

    신정당은 8일 추가공천자 4명을 발표하고 임수경양을 자신의 약혼자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상렬씨(서울 관악을)의 공천을 취소했다. ◇강원 ▲춘천 백태열 ◇충남 ▲당진 유제연 ▲서산·태안 이두연 ◇전북 ▲김제 노귀철.
  • 여,국민당의 허구성공약 조목조목 비판(3·24총선 길목)

    ◎“말로만 강원출신… 정 대표 한일 뭔가”/민자 박최고/「뜨거운 감자론」펴며 촤충우돌 발언/국민 정 대표 여야수뇌부는 5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강원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전국구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데다 선거공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당원들의 전열을 가다듬는데 진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당들도 특별한 쟁점이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가라앉은 선거전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은평구 종교지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당사에 나와 당무회의에 참석한뒤 서울 성북을(위원장 강성재)관악을(김수한)경기도 부천남지구당(최기선)당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한뒤 부천 중갑·을지구당을 방문해 당원을 격려하는등 빡빡한 일정속에 수도권지역을 돌며 하루종일 강행군. 김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수도권에서의 총선결과에 전국은 물론 세계의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반드시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어 『정치와 선거는 많은 사람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당원 여러분만 똘똘뭉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당원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 한편 조윤형국회부의장이 국민당전국구로 진출,「무주공산」이 된 서울 성북을지역은 민자당의 강위원장등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며 유권자의 40%에 이르는 호남표의 향방이 관심을 집중. 강위원장측은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호남출신으로 호남표가 분산될 전망인데다 주민들 사이에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이 지역의 개발욕구가 높아 해볼만 하다고 분석. ○농업구조 개선 설명 ○…전날 전국구 후보자 인선내용에 불만을 품고 청와대 만찬에 불참했던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불편한 심경은 일체 드러내지 않고 충남지역 지원활동에만 전념.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이날 평소때와는 달리 낮은 톤으로 연설을 일관,여전히 심기가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당진지구당(위원장 김현욱)단합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하오에는 태안·서산지구당(박태권)및 홍성·청양지구당(조부영)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낙후된 농촌개발을 위한 농업구조 개선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의 집중투자 계획을 상세히 설명. 김최고위원은 『앞으로 정부는 농업발전을 위해 42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집중투자,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한뒤 『농촌을 도시에 못지않은 윤택한 생활 여건을 갖춘 곳으로 개발하기 위해 장기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부연. ○현대아파트 고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에 고전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 심명보)단합대회에서 국민당측이 내세운 공약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강한 톤으로 국민당을 비난. 박최고위원은 특히 심의원이 국민당 신민선후보와 「혈전」을 벌이고있는 현지분위기를 감안,폐광위기에 몰려 상대적으로 심의원 인기가 하락세인 상동광업소를 직접 찾아가 「영월의 자존심」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심의원이 반드시 4선고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박최고위원은 또 영월공업전문대 기공식에도 참석,민자당 「붐」조성에 진력.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국민당을 겨냥,『최근 「돈」을 배경으로 하는 정당이 나타나 특히 강원도를 대상으로 엄청난 공약을 남발하면서 지역감정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말로만 강원도출신이라면서 이때까지 철저히 고향을 외면하던 사람(정주영대표를 지칭)이 이제와서 공장을 수도없이 짓겠다고 떠들어대지만 과연 누가 그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 박최고위원은 언론매체를 통한 국민당측의 대대적인 정책광고에 언급,『자기들이 집권하면 아파트값을 절반으로 내리겠다는데 이를 얼핏 들으면 그럴듯해보이지만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는 그야말로 공약』이라고 잘라말한뒤 『진실로 자기들이 그같은 의지가 있다면 우선 기존에 지은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의 절반씩을 되돌려줘야 마땅하고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경우 당장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만이라도 반값으로 내려야 할 것』이라며유권자들의 섣부른 기대심리를 경계.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5일 각각 충북과 서울일원을 순회하며 득표지원 활동. 김대표는 이날 하오 제천·단양군(위원장 박주진)제천시(권운상)지구당대회에 참석,『지난 13대총선때 충청도민은 다수의 신민주공화당후보를 당선시켰으나 그들은 오히려 충청도민을 우롱하고 3당야합을 감행했다』고 민자당 공화계를 겨냥. ▷국민당◁ ○…5일 강원도 정선(위원장 엄영달),태백(김상봉),삼척(김재철)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자신의 출신도라는 연고를 적극 홍보하며 정부비난으로 연설을 일관. 정대표는 또 『노태우대통령은 나를 강원도 감자로 알고 덥썩 물었으나 너무 뜨거워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다』고 비난하고 『구리시에 출마하려는 이주일씨를 빼돌려 출마못하게 하는 공갈협박으로 재집권하려한다』며 좌충우돌.
  • 조직폭력 11명 구속

    【서산=이천렬기자】 대전지검 서산지청 수사과는 4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을 무대로 폭력과 공갈을 일삼아 온 조직폭력단 「르네쌍스파」 부두목 조한승씨(26·폭력전과 7범·태안읍 남문리)등 르네쌍스파 7명과 반대파 손장우씨(23·폭력전과 3범·태안읍 동문리)등 4명과 폭력배 11명을 폭력행위와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르네쌍스파」두목 이호상씨(28·폭력전과 4범·태안읍 인평리)를 수배했다. 조씨등은 태안지역을 무대로 조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르네쌍스파」를 만들어 지난해 3월 중순 남문리 「엠파이어 스탠드바」앞길에서 반대파 김종무씨(30·남문리)등 4명을 집단폭행한 뒤 술집으로 끌고가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는등 그동안 반대파에게 8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 대전∼서산 산업고속도 건설추진/노 대통령,충남도 순시서 지시

    【대전=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7일 『다가오는 14대 총선거는 반드시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러 지난날의 잘못된 선거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금품살포와 선심·흑색선전과 비방·폭력 등은 초기단계에서 완전히 그 뿌리를 뽑는다는 각오로 감시와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도청을 방문,이종국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공직자는 크고 작은 위법행위를 철저하게 법대로 다스림으로써 선거법을 위반하고는 결코 당선될 수 없다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충남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백제 문화권 순환도로사업을 적극 추진하되,현재 공사중인 공주∼부여간 도로확장공사는 대전엑스포 이전에 완료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충남 북부권의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태안∼서산∼당진간 국도를 확장해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에 맞춰 연결시키도록하고 대전∼서산간의 「산업고속도로」건설방안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안전수칙 무시”… 예견된 대형 화재/광주 가스폭발 왜 일어났나

    ◎관리자없이 가스주입… 참변 자초/자체소방시설 미흡,조기진화 못해 23일 하오 광주시 북구 용봉동 해양도시가스 회사에서 일어난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단순한 안전사고의 차원을 넘어 갈수록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도시가스(LPG)의 안전관리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사고는 6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의 한 유조차 운전사가 충남 태안에서 LPG를 싣고와 회사의 30t짜리 가스저장탱크에 가스를 넣으려고 주입구로 차를 후진시키다가 탱크로리 연결호스가 풀리며 가스가 새나와 일어났다. 다시말해 이번 사고는 충격을 받으면 폭탄과 다름없는 극히 위험한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운전사가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불러 일으킨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다. 첫째,이날 가스주입 현장에 고압가스 안전관리자가 한명도 없이 운전사 혼자 가스주입 작업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LPG는 「독물 및 극물에 관한 법률」로 관리요건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어 가스를 주입할 때는 반드시 고압가스안전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전혀 무시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같은 위험물을 대규모로 저장하고 있는 이 회사의 자체 소방시설과 인원이 부족해 초기단계에서 하면 훨씬 쉽고 간단한 진화작업에 제때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웬만하면 자체 소방대와 최소한의 화학진화방지 등을 갖추어야 하는데도 전혀 대비책이 없었다. 회사측은 『만일의 사고로 가스가 누출되면 각 탱크마다 자동적으로 물이 쏟아지는 스프링클러 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날 사고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든 회사측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겠으나 정기적으로 소방점검을 했을 소방당국과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시설을 설치한 시설제공업체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항상 폭발사고의 위험을 안고있는 가스회사가 주택가 이웃에 들어서 있으면 안전사고에 대비,방벽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 회사에서 불과 2백여m 떨어진 곳에 현대아파트 등이 들어서는데도 이같은 조치를 소홀히 한 것이라 할수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북구 운암동에서도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사고를 일으켜 이 지역에서 독점사업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으면서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받아왔었다. 소방당국 또한 처음부터 가스폭발 사고였는데도 화학소방차의 출동을 서두르지 않고 처음에도 보통 소방차만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효과적으로 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광주서 도시가스저장탱크 폭발/어제 하오

    ◎운반트럭이 받아… 30t짜리 3개 불타/주민 2만명 긴급대피 소동/새벽까지 진화작업… 재산피해 수십억 【광주=임시취재반】 23일 하오6시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주)해양도시가스(대표 장형태)제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지상에 있는 30t짜리 가스저장탱크 3개를 불태웠다. 이 사고로 해양도시가스 직원 진홍성씨(33)가 머리에 파편을 맞아 부상했으며 진화작업을 하던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탁칠성씨(44)등 14명이 화상을 입고 조선대병원과 적십자병원 등에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 해양도시가스직원 진홍성씨(33)가 머리에 파편을 맞아 부상했으며 근무중이던 다른 직원 5명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피했다. 폭발사고가 나면서 사고현장에서 1백여m 떨어진 용봉동현대아파트의 유리창 수백여장이 깨졌으며 과수원과 어린이대공원 팔각정등 주변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날 사고로 입은 재산피해는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나 피해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는 충남 태안에 있는 LPG기지에서 15t짜리 탱크로리가 실어온 가스를 이 회사 저장탱크에 주입하기 위해 후진하다 탱크로리의 연결고리가 풀리면서 지상의 저장탱크를 들이받아 스파크가 발생,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나자 하오9시쯤부터 광주시내 소방차 30여대와 인근공군부대 화학소방차 5대,소방관과 경찰등 3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서 하오10시쯤 불길은 잡히기 시작했다. 사고가 나자 용봉동 현대아파트주민등 사고현장에서 반경 2㎞이내에 사는 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또 한전측은 이날 하오6시20분쯤부터 용봉동과 우산동일대 10만6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을 한때 중단했으며 해양도시가스회사측도 또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광주시내 대부분의 지역에대해 도시가스공급을 중단했다. 경찰은 도시가스를 운반하는 탱크로리를 운전사가 후진시키면서 저장탱크를 들이받아 가스가 새면서 인화돼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 83년에 설립돼 용봉동에 제1공장과 하남에 제2공장을 세워 광주시내 6만여가구와 목포 여수등 광주·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사고가 난 제1공장에는 지상에 액화가스가 들어있는 30t짜리 가스저장탱크 5개와 3백t짜리 1개가 있고 지하에 20t짜리와 30t짜리등 모두 8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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