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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안전한 도시 만들기 올인…거미줄 방범망 구축

    화성시, 안전한 도시 만들기 올인…거미줄 방범망 구축

    부녀자 실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최근 부녀자가 납치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또다시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녀간 감정 싸움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나 한숨을 돌렸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차량번호를 조회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어 납치가 아닌 이성간 감정싸움에서 빚어진 우발적인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CCTV가 없었다면 차량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이 사건은 또 다른 부녀자실종사건으로 확대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폐쇄회로 TV 설치 박차 화성시가 ‘안전한도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곳곳에 설치한 CCTV가 점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는 군 전역에 거미줄과 같은 방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CCTV 설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태안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7곳에 65대를 설치했으며 올해만 36억원을 들여 115대를 추가 설치한다. 동탄신도시에 설치중인 224대를 포함하면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8대의 CCTV를 보유하게 된다. 최영근 시장은 “동탄신도시에 설치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범죄행위는 물론 주정차위반, 쓰레기 불법투기 등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최 시장의 공약이다.“잇따른 강력사건으로 실추된 도시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며 안전한 도시만들기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최 시장과 화성경찰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 화성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 방범시스템 구축과 시민방범순찰대를 활용한 방범활동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CCTV와 함께 보안등이 곳곳에 설치되면서 어두웠던 도시가 밝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70곳, 올해는 400곳, 내년에는 530곳 등 모두 1000여곳에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력사건 대부분이 늦은 밤 귀가하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노상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마을안까지 버스가 들어가는 모세혈관형 버스운행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2013년 WHO 공인 ‘안전도시´ 목표 화성지역 78개 단체 1600여명으로 시민자율방범순찰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20개 읍·면·동의 공원·도서관·공장·학교 등 134개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10시부터 자정까지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치단체와 시민, 경찰이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올인한 셈이다. 화성시의 노력으로 경찰서 추가 신설 계획도 3년 앞당겨졌다. 서울보다 1.4배나 큰 면적에다 8000여개의 중소기업과 15만명의 근로자가 산업활동을 하면서 치안수요가 급증했지만 화성경찰서는 화성이 아닌 오산에 있었다. 화성시는 그동안 경찰서 추가 신설을 강력히 건의해 왔으며 최근 신남동 부지 8000여평을 경찰에 무상 제공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져 결실을 맺게 됐다. 서부경찰서는 올 10월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0월 완공한다. 시는 궁극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하는 안전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안전도시는 시민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최 시장은 “내년에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3년에 WHO로부터 안전도시 공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예산 가야산

    [산이 좋아 산으로] 충남 예산 가야산

    충남 예산과 서산에 걸쳐 있는 가야산(677.6m)은 경남 합천 가야산(1430m)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주변 열 고을을 거느리며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일락사·보원사지 등의 문화유산, 그리고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로 불리는 명당 남연군묘를 품고 있어 합천 가야산에 비해 무엇 하나 꿀릴 게 없는 명산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는 내포를 제일 좋은 곳으로 친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은 큰 바다요, 북쪽은 큰 만이고, 동쪽은 큰 평야, 남쪽을 그 지맥이 이어지는 바, 가야산 둘레 열 개 고을을 총칭하여 내포’라 하면서 비옥한 평야 중심에 가야산이 놓여 있다고 적고 있다. 내포란 지금의 예산·서산·홍성·당진 지방과 태안·아산 일부 지역을 통칭하는 말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내포 지방이 배출한 인물에 주목했다. 최영 장군, 사육신 성삼문,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의병장 최익현,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개화당 김옥균, 남로당 박헌영, 만해 한용운…, 걸출한 이 모든 인물들이 놀랍게도 내포 출신이다. 저자는 그들이 충청도 특유의 느리고 온화한 성품이 아니라 소위 ‘깡’이 센 사람들로 가야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가야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바다가 가까워 일단 능선에 붙으면 내륙의 1000m 넘는 산이 부럽지 않고, 석문봉에서 바라보는 서산 간척지 너머 서해안 일몰이 특별한 장관을 이룬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지천이고,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도 아름답다. 산행 후에는 덕산면의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가야산 들머리는 크게 예산 덕산면과 서산 운산면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덕산 상가리를 들머리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상가리∼옥양봉∼석문봉∼상가리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가야산의 최고봉인 가사봉 정상은 각종 중계기지가 들어차 출입금지 지역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산꾼들은 가야산의 실질적인 주봉인 석문봉에 올랐다가 가사봉에 들르지 않고 하산한다. 서산 운산면 용현계곡을 들머리로 하면 마애삼존불∼수정봉∼옥양봉∼석문봉∼상가리 혹은 보원사∼일락산∼석문봉∼상가리 종주산행을 즐길 수 있다. 상가리 가야산 주차장은 국립공원만큼 넓지만 주차비를 받지 않아 좋다. 이곳에 차를 세우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주말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주차장이 가득 찬다. 예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야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등산객은 중·장년층이 많은데, 산행이 어렵지 않고 산행 후에는 뜨끈한 온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가리∼옥양봉∼석문봉∼상가리에 이르는 약 7.5㎞ 코스는 3시간 30분이 걸리는 원점회귀 코스다. 가야산은 등산 시작 지점과 끝이 꼭 일치해 자가용을 이용해 접근할 경우 편리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문봉은 가사봉에 비해 24.6m 낮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야산의 주봉 대접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남연군묘가 가사봉이 아닌 석문봉을 주봉으로 삼고 있었고, 지금은 가사봉이 출입통제 구역이라 역시 석문봉이 주봉이 되었다. 이영준 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운산면 용현계곡은 문화유산의 보고다. 국보 서산마애삼존불, 사적 보원사지 등이 대표적인데 예전에는 계곡 일대가 전부 보원사의 영역이었다고 한다. 절터에는 당간지주,5층 석탑, 법인국사보승탑과 비가 남아 예전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상가리 쪽에는 남연군묘를 빼놓을 수 없고,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로 10분 걸리는 보덕사도 들러볼 만하다. 본래 남연군묘는 가야사의 자리였다. 대원군이 가야사를 불 질러 스님들을 내쫓고 자신의 아버지 무덤을 만들었다. 훗날 이 사건에 마음이 불편했던 대원군은 보덕사를 지어주었다. 비구니 사찰로 소담한 분위기가 좋다.
  • 중국까지 바닷길 125㎞ 단축된다

    중국까지 바닷길 125㎞ 단축된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최단 거리로 잇는 여객선 운항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23일 근흥면 안흥항과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威海)시를 연결하는 해운항로 개설을 추진하기 위해 추경에서 용역비 6000여만원을 확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항 해로가 개설되면 직선거리로 315㎞에 불과해 현재 중국 최단거리 노선인 인천∼웨이하이간 440㎞에 비해 100㎞ 이상 단축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관광·레저 기업도시 건설 등으로 새로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민간자본을 유치해 이 노선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웨이하이시 측도 지난해 6월 태안군 실무팀이 방문했을 때 이 노선을 개설, 쾌속선을 운항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지역은 관광·레저 기업도시와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 등 해양관광·레저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태안은 홍성·예산의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배후지인 데다 행정도시 건설 등으로 관광분야 외에도 양국간 교류·협력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안흥항에 관광·화물용 접안시설만 갖춰지면 직해로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관계자는 “최근의 각종 지역개발 속도로 볼 때 잠재적인 관광·물류부문 항만수요는 충분하다.”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개설방안 및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당진 100배 즐기기 키워드

    충남 청양에서 연둣빛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소리없이 청양을 물들여가고 있는 신록은 우리가 내쉬는 숨결처럼 항상 그곳에 있으면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맑고 깨끗해 충남의 허파와도 같은 곳, 수줍은 새색시처럼 태안, 서산 등 인근 유명관광지의 등뒤에만 애써 숨으려는 곳, 청양이다. 올듯 말듯 먼발치에서 좀처럼 다가서지 않는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청정의 바다’ 청양으로 가시라. 이맘때면 또 충남 서해안 지역을 파닥파닥 생기가 도는 곳으로 만드는 녀석이 ‘실치’다. 식도락가들의 입을 쫙 벌어지게 하는 봄바다 맛의 진수. 봄철 아주 잠깐동안 담백하고 쫄깃한 제 몸맛을 알려주고는 금세 사라진다. 지금 충남 당진에서는 실치가 맛의 성찬을 벌이고 있다. 맑은 공기로 머리를 맑게 하고, 알싸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이보다 호사스러운 여행이 없겠다. 글 사진 청양·당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치를 찾아 당진 장고항으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빨리빨리’ 실치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 당진으로 향해보자. 벚꽃 만발한 아산만 국민관광단지며 시원한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해안도로 등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풍경들이 줄을 선다. 특히 당진 장고항 초입의 석문방조제는 길이만도 10.6㎞에 달하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도대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치 길다. 신호등 하나 없는 방조제옆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 7.8㎞의 대호방조제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드라이브 벨트’를 이룬다. 영화제목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실치의 주무대 장고항 실치의 원래 이름은 뱅어. 지역에 따라서는 복숭아꽃이 필 때쯤 나온다고 해서 도화뱅어라 부른다. 성어가 되어도 채 10㎝를 넘기지 못할 만큼 작아 선뜻 생선이라고 하기에 쑥스럽다. 특히 5㎝가 넘지 않는 크기의 뱅어를 실오라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치라 부르기도 한다. 충남 당진의 장고항은 예전부터 실치생산지로 유명했던 곳. 농사지어서는 못했던 자식교육을 실치 잡아 시킨다고 할 만큼 이지역 어민들의 주수입원이었다. 해마다 3월 하순쯤되면 2∼3㎝ 크기의 실치가 비치기 시작한다. ‘당진 8미(味)’실치를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하는 것도 이맘때. # 봄바다 맛의 진수 실치회무침 실치는 3월말∼4월사이에 반짝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요즘이 딱 제철. 워낙 성질이 급해 뭍에 나와 30분 정도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현지에서 먹어야 한다.5월쯤 되면 뼈가 억세지고 쓴맛이 강해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는 말려서 먹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뱅어포다. 대표적인 실치요리는 각종 채소와 곁들여 먹는 실치회무침. 보릿고개에 배고픈 어부들이 실치 한사발을 떠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비벼 먹었던데서 시작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갓 잡아 온 실치를 쑥갓과 배, 당근, 미나리, 오이 등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양념을 곁들여 먹는다. 특히 쑥갓과 배는 꼭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데 그만이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접시에 2만원선. 포구에 늘어선 포장마차는 조금 더 싸다. 1만 5000원. 자리가 다소 불편하긴 해도 바다를 보면서 실치회를 맛볼 수 있다. 아욱과 함께 끓여낸 된장국, 부추나 당근 등의 야채와 함께 부쳐먹는 실치전도 별미다.20∼22일까지 장고항 일대에서 실치축제가 열린다. 장고항 포구번영회 (041)353-0261.
  • [종교건축 이야기] (26) 화성 용주사

    [종교건축 이야기] (26) 화성 용주사

    경기도 화성시 화산 아래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양주 배봉산(지금의 서울 전농동)에서 화성(현륭원·지금의 융릉)으로 옮겨 모신 뒤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던 능침사찰(陵寺)이다. 사도세자와 사도세자비 혜경궁홍씨의 합장묘인 융릉(용주사에서 동북쪽으로 10여분 거리)을 수호하기 위해 지어 ‘효(孝)의 본찰’로 널리 알려진 도량이다. 능사의 사격 그대로, 다른 전통사찰과는 달리 산이 아닌 평지에 들어서 사찰보다는 오히려 궁궐과 사대부 가옥의 특징들을 더 많이 갖춘 독특한 가람이다. 능사란 왕이나 왕비의 능 근처에서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재(齋)를 지내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모두 11곳이 세워졌다. 지금 남아 있는 것으론 용주사를 비롯해 세조의 광릉을 위한 봉선사, 세종의 영릉 수호사찰 신륵사, 중종의 정릉 능사 봉은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능사 가운데 용주사는 당파싸움의 와중에 억울하게 뒤주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절절한 효심이 그득한 ‘효 사찰’이란 차별성을 갖는다. 정조는 아버지의 묘를 화성으로 옮겨 조성한 뒤 능사를 짓기 위해 큰 공을 들였다고 한다. 각처에서 길지를 모색하던 중 신하들로부터 ‘천하제일의 복지’로 추천받아 낙점한 곳이 바로 옛 갈양사 터이다. 신라시대부터 사찰의 이름이 등장하는 갈양사는 한국불교 선종(禪宗)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구산선문의 하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의 제2조 염거 스님이 창건하고 주석했던 선찰이다. 지금도 그 선풍을 이은 선원 서림당과 중앙선원엔 안거(安居)를 가리지 않고 참선수행하는 선승들의 정진이 이어진다. 신라기부터 고려기까지 왕실 원찰로 받들어졌으며,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영혼과 아귀를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는 ‘수륙재’가 처음 열린 곳이기도 하다. 갈양사는 이처럼 명성이 높았지만 어떻게 소실됐는지 알 수 없고, 다만 잦은 전란으로 사라져간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용주사 대웅전 닫집에서 발견된 원문(願文)에 따르면,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를 화성으로 옮겨 봉안한 다음해인 1790년 2월 공사를 시작해 불과 7개월 만에 사찰 짓기를 모두 마무리했다.140여칸이나 되는 사찰 규모를 볼 때 정조가 용주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절을 지을 때 큰 시주를 한 관료의 명부인 ‘대시주진신안(大施主縉紳案)’에는 경기감사를 비롯한 각 도의 감사 9명, 군수·현감·부사·만호·첨사 같은 지방관료 87명 등 모두 96명의 관직명과 이름이 들어 있다. 중앙의 고위관리들도 당연히 시주했을 것이며 ‘용주사건축시각도화주승’에서 확인되었듯이, 용주사 창건을 위해 각 지방의 승려들이 책임을 맡고 나섰음을 볼 때 이 불사는 승속을 초월해 대규모로 진행된 유례없는 것이었다. 절 이름 ‘용주(龍珠)’는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국’이라는 지형에서 비롯됐지만, 절을 다 지은 뒤 낙성식이 있던 전날 정조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 꿈을 꾼 뒤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가람의 큰 골격은 비교적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고(故) 정대 스님이 주지 시절 새로 지은 불음각이며 중앙선원, 호성각, 천불전을 빼곤 창건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제일가람 용주사’라고 쓴 일주문을 들어서 좌우에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 같은 불교 경전 속 경구들을 새긴 표석들을 바라보며 천왕문을 넘으면 좌우 양쪽에 행랑을 거느린 맞배지붕 양식의 삼문이 눈에 들어온다. 삼문이란 동서 옆문과 중앙 대문에 각각 문이 나 있어 부르는 이름. 전통사찰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공간인데 사도세자의 재궁(齋宮)으로 지어졌음을 보여준다. “용이 꽃구름 속에 서리었다가 여의주를 얻어 조화를 부리더니 절문에 이르러 선을 본받아 부처님 아래에서 중생을 제도한다.” 삼문 네 기둥에 ‘龍珠寺佛’의 네자를 각각 첫 글자로 딴 시구를 적은 주련이 인상적이다. 낙성식 전날 밤 정조가 꾼 꿈에서 비롯됐다는 사찰 이름과도 통하는 부분이다. 삼문과 주 전각인 대웅보전 중간에 서 있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 천보루(天保樓)도 왕실이 직접 지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일주문 쪽에서 보면 천보루요, 대웅전 쪽에서 보면 홍제루(弘濟樓)라고 쓰인 현판이 사찰 양식이 아닌, 꼭 궁궐 풍이다. “밖으로는 하늘이 보호하고 안으로는 널리 백성을 제도한다.” 여섯 개의 목조기둥을 떠받치는 거대한 장초석도 주로 궁궐 건축에 쓰이는 것들이다. 누각 좌우로 7칸씩의 회랑이 맞닿아 있고 동쪽에 나유타료, 서쪽에 만수리실이 회랑과 연결돼 있다. 나유타료와 만수리실은 모두 바깥 마당으로 출입문이 나 있고 툇마루가 달려 있어 절집보다는 오히려 대갓집을 연상케 한다. 창건 당시 각각 선원과 강원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회의 때 사용하는 큰방과 스님들의 요사채로 바뀌었다. 왕실의 위엄을 세우기 위해 이 천보루와 나유타료, 만수리실을 대웅전과 연결해 ‘ㅁ’자형으로 도드라지게 꾸며 그 정점에 대웅보전을 놓았다. 대웅보전은 창건 때 세워진 주 전각으로 조선후기 사찰양식을 그대로 따라 정면 3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대웅전에 들어서면 화려한 닫집이 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석가모니 부처님과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의 삼존불과 후불탱화를 옹휘하는 듯하다. 삼존상 뒤 후불탱화의 아랫부분 중앙에 ‘주상전하 수만세(壽萬歲) 자궁저하 수만세 왕비전하 수만세 세자저하 수만세’라 쓴 축원문이 들어 있다. 부처님의 가피가 왕실에 미치기를 기원한 탱화인 것이다. 당대의 불화에선 전혀 보이지 않는 서양화법의 원근법·명암법을 쓴 게 특이하다. 오래 전부터 김홍도의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대웅보전 닫집에서 발견된 원문(願文)의 “민관 상겸 성윤 등 25인이 탱화를 그렸다.”는 기록을 앞세운 학자들이 김홍도가 아닌 다른 화승들의 작품임을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웅전 앞의 회양목(천연기념물 제264호)은 정조가 직접 심은 나무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죽은 뒤 갖은 위협과 고난을 참고 견뎌냈던 지난날을 돌이키며 번뇌를 떨어내려 심었을까. 오래도록 사철 푸른 잎을 피웠지만 지금은 병이 들어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정조는 용주사를 세운 뒤 융릉과 용주사를 틈나는 대로 들렀다고 한다. 아버지의 능을 참배한 뒤 귀경하다가 자꾸 뒤를 돌아보며 아쉬워해 일행이 걸음을 늦추곤 했는데, 바로 그곳이 서울로 향하는 1번 국도변의 ‘지지대 고개’이다. 정조의 효심이 담긴 때문인지 대웅전 앞의 회양목은 마른 가지에서도 힘겹게 꽃을 피워내고 있다. “나를 잉태하고, 쓴 것은 뱉고 단 것은 먹여 주시며, 나를 키워주고, 먼길 떠나는 자식을 걱정하신 부모님의 은혜는 부모님을 양어깨에 모시고 수미산을 수억만년 돌아다녀도 결코 다하지 못한다.” 마치 바로 옆 ‘부모은중경탑’의 경문에 화답하듯이…. kimus@seoul.co.kr ■ 용주사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정조는 즉위 초기에 조선시대 역대 왕들과 마찬가지로 억불정책을 폈던 것으로 전한다. 즉위하자마자 조선 초기부터 궁실에서 빈번하게 지어왔던 원당(願堂) 사찰 건립을 금지시켰고, 걸미승(乞米僧)들의 성내 출입을 엄금하는 조치를 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런 정조가 어떻게 전 국민이 동참하는 불사인 ‘용주사 건립’의 뜻을 세웠을까. 다름 아닌 불경 ‘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때문이다.‘조선불교통사’에 따르면 정조는 전남 장흥 보림사의 보경 스님이 바친 ‘부모은중경’을 읽고 마음에 느끼는 바가 커 용주사를 창건토록 지시했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크고 깊은 10가지 은혜에 보답하도록 가르친 경전이다.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컸던 정조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정조는 실제로 ‘부모은중경’에서 비롯된 용주사 창건을 전후해 불교에 대한 생각을 크게 바꾸었다. 해남 대흥사에 세워진 휴정 스님 사당의 편액 ‘표충’을 직접 썼으며, 안변 석왕사의 고사(古事) 내용을 담은 비문을 손수 지어 세웠다. 표훈사의 사찰 중수를 도왔는가 하면, 무학대사에게 ‘개종입교보조법안광제공덕익명흥운대법사’라는 법호를 내리는 등 고승들의 추존에도 열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조가 ‘부모은중경’을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했는지는 용주사의 숱한 유물들에서 그대로 읽힌다. 용주사 건물들에 걸린 많은 주련들은 정조가 당대의 명 문장가였던 이덕무에게 명해 쓰도록 한 것이다. ‘부처님과 용주사의 복을 빈다’는 내용의 게송 ‘어제화산용주사봉불기복게’는 직접 지은 것이며,‘부모은중경’의 내용을 한문·언문·그림으로 새긴 73매의 ‘부모은중경판’중 목판 42매(변상도·김홍도 그림)도 정조가 하사한 것이다.
  •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李측 ‘책임당원 확보’ 호조

    지난 3월 한 달 동안 한나라당이 벌인 ‘책임당원 확보경쟁’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박근혜 전 대표측을 누르고 압승했다. 우수 당원협의회 제도는 당 지도부가 매월 ‘책임당원’(월 2000원 회비를 내는 당원)을 많이 늘린 당원협의회를 선정해 포상을 하는 것으로,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16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우수 당원협의회 포상에서는 한 달간 무려 1881명을 새로 모집한 경북 경주시(당협위원장 정종복)가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경북 포항남울릉(이상득·책임당원 증가수 1481명) ▲대전 유성구(이인혁·1053명) ▲대전 동구(김칠환·932명) ▲충남 홍성·예산(홍문표·867명) ▲충남 서산·태안(이기형·801명) ▲경북 포항북구(이병석·797명) 등 6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7곳의 당협위원장 성향이 모두 이 전 서울시장 계열로 분류돼 당내에서는 이 전 시장측이 조직 싸움에서 압승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강감찬 후보 지지를 당부한 데 이어 양천구 목3동 시장에서 오경훈 양천구청장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이날 일정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해외출장으로 인해 박 전 대표에 비해 다소 늦은 ‘재보선 지원’에 따른 당내 기여도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온라인쇼핑업체-지자체 손 잡았다

    온라인쇼핑업체-지자체 손 잡았다

    인터넷·TV 등 온라인 쇼핑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간에 농수산물 공동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차세대 유통채널로, 온라인 업체들은 값싸고 우수한 농수산물의 공급원으로 상대방을 인식하며 ‘윈-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농촌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낮은 비용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려는 지자체들의 온라인 제휴노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공산품이 아닌, 쌀·과일·생선 등 일상 먹거리까지 온라인으로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점도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값이 싼 데다 각종 할인쿠폰, 무료배송 등 장점이 있다. 인터넷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은 2005년 경기 사이버장터를 시작으로 현재 강원, 전남, 충남,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등 지자체 6곳과 제휴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전남 쌀 특별관’에서는 35곳의 농협RPC(정미소), 민간RPC가 쌀 61종, 잡곡 49종을 산지 직거래로 팔고 있다. 가격은 대형 할인점보다 10% 이상 싸다는 게 G마켓측 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 5000원선인 20㎏들이 쌀이 이곳에서는 5만원선이다. 충남은 300여종의 농수축산물을 생산농가에서 직접 판매하는 ‘충남 농수축산물 특별관’을 지난해 10월 G마켓에 차렸다. 보성군은 보성녹차, 보성잡곡, 벌교꼬막 등을 판다. 보성 꼬막은 G마켓 수산물 판매 순위 5위권에 들 만큼 인기가 높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해 경기, 충남과 제휴해 ‘경기 G마크’ ‘충남 도지사 추천 Q마크’ 농산물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올 1월에는 ‘남도장터’라는 전남 쇼핑몰을 열었다. 전남은 이를 통해 올해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내에 강원, 영남권, 제주와도 제휴할 계획이다.16일에는 지자체들이 품질을 인증한 농수축산물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품관’을 연다. 지자체 외에 농협중앙회와의 제휴도 활발하다. 옥션은 농협의 통합 쌀 브랜드 ‘믿음지기’를 온라인 독점 판매하고 있다.GS이숍(www.gseshop.co.kr)은 경남 함양군 마천농협, 경주 상주원예농협, 전남 목포수협, 안성 안성농협 등을 입점시켜 토종꿀, 굴비, 곶감 등을 판다.GS홈쇼핑도 함양군 마천농협 ‘지리산 토종꿀 2+1병’, 전남 해남군 현산농협의 ‘해남 호박고구마’, 충남 태안군 원북농협의 ‘원북농협 으뜸쌀’ 등을 판매 중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박성중 서초구청장 등 지방자치 발전대상 수상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서정우)가 주관하는 ‘제2회 지방자치 발전대상’에 박성중 서울 서초구청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서정석 경기 용인시장,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 [Seoul In] ‘재택당직근무’ 실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까지 24시간 국장 5명이 순번을 정해 ‘재택당직근무’를 실시한다. 다른 시·군·구에서는 5급(과장급) 직원들이 당직근무를 하나, 근무 책임자를 한단계 높인 셈이다. 당직 국장은 밤 사이의 화재, 건물붕괴, 가스폭발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 사태안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무과 901-2016.
  • [겉도는 ‘정보공개청구’ 실태] 공무원 ‘정보공개 사이트’ 존재 몰라

    [겉도는 ‘정보공개청구’ 실태] 공무원 ‘정보공개 사이트’ 존재 몰라

    “열린정부 홈페이지요? 그게 뭐죠?”공공기관들이 정보공개청구 답신기일(10일)을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일부 담당 공무원들은 정보공개청구 업무를 총괄하는 포털사이트인 ‘열린정부’(www.open.go.kr)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당 공무원들은 청구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도록 형식적으로 부실하게 답했다. 정부는 전자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정부기관과 자치단체의 정보공개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6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열린정부를 개통했다. ●46억들여 만든 사이트가 무용지물 대통령 소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지난해 6월19일 청구한 사안이 열린정부에는 지난달 29일까지 9개월간 ‘처리중’으로 돼 있었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담당자는 “왜 아직까지 열린정부 사이트에 처리중으로 돼 있느냐.”는 질문에 “열린정부가 뭐냐.”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대통령 비서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6월7일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안에 대해 답신을 했지만 지난달 29일까지도 여전히 ‘처리중’으로 돼 있었다. 담당자는 처음에는 “대통령비서실은 열린정부 시스템과 연동이 안돼 있어 직접 처리할 수 없다.”고 했지만 곧이어 “처리할 수 있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전북 정읍시는 정보공개를 청구한 지 13일 만인 3월26일 전자우편으로 답신했지만 열린정부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처리중’이었다. 담당 공무원은 “이 업무를 맡은 지 한 달밖에 안됐고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본 적도 별로 없어 업무처리에 미숙했다.”고 말했다. 이 공무원은 “정기교육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이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숙지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출장이나 파견 등의 이유로 직접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행정동우회의 존재 여부와 지원내역, 지원액수, 지원 근거 등을 묻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부실한 답변을 한 곳도 적지 않았다. 경남 거제시는 2006년 400만원을 행정동우회에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사업내역으로는 “자연보호 활동 및 산불예방 홍보, 시정홍보, 행사운영”이라고 간단하게 적었다. 구체적인 지원 내역과 실태를 전혀 알 수 없었고,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업무처리 미숙… 9개월간이나 “처리중” 충남 태안군은 행정동우회에 지난해에는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1000만원으로 세 배 이상 늘렸다. 하지만 답변에는 2006년도는 자연정화활동 두 차례와 선진행정비교시찰,2007년도 계획안은 자연정화활동, 선진행정 비교시찰, 선진의식 함양교육이라고만 두루뭉술하게 적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보공개청구 담당자들에 대해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사이트 개통 이후 워크숍도 많이 했지만 정보공개를 청구받는 적이 거의 없는 기관이나 자치단체 담당자들의 경우 간혹 미숙한 업무처리가 나타난다.”고 해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정책홍보관리실 정책상황팀장 尹太鏞△조세정책국 조세정책과장 金樂會△국고국 국고〃 申炯澈 △금융정책국 금융정책〃 鄭恩甫 △경제협력국 경협총괄〃 黃文淵 △국세심판원 조사관 옥우석■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 전보△경영지원단장 이관섭■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조현연△증권선물위원회 〃 최혁 김문철■ 산은캐피탈 △경영관리본부장 하우봉△투자영업〃 성광주△리스영업〃 정원식△일반영업〃 나홍문△업무지원실장 박윤용△IT지원〃 신우범△여신심사〃 주성민△투자영업〃 정영균△오토리스영업〃 박은철△여신관리〃 윤정석■ 수협중앙회 ◇팀장 승진 △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 金永仁△목포어업〃 尹洙坤 ◇팀장급 전보 △재무관리팀장 張基泰△외국인력지원단장 朴承默△어업정보통신본부 운영팀장 金洹吉△인천어업정보통신국장 柳炳植△동해어업〃 鄭石永△태안어업〃 宋要燮△울릉어업〃 高相國△후포어업〃 林東基△포항어업〃 朴福太△통영어업〃 裵銅銀△울산어업〃 林時亨△삼천포어업〃 金東旭△부산어업〃 金景問△제주어업〃 宋宗學△어업인봉사팀장 閔奉植△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 파견 李文哲△수산발전기금사무국 〃 吳濬寧△강진군수협 〃 洪性男■ 서울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상무 具齊榮■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朴忠男 △감사원장 鄭庠圭 △연원회 의장 林雲吉■ KBS △편성본부 편성기획팀장 姜聲澈 △〃 프로그램개발〃 洪惠卿■ 아시아경제신문 △상무이사 김종현
  • 천년목을 꿈꾼다

    천년목을 꿈꾼다

    ‘속리산 정이품송, 용문사 은행나무, 선운사 동백나무’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명 나무들의 자손이 한 자리에 모인다. 5일 천연기념물센터에 따르면 오는 12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센터 앞뜰에서 465평 규모의 ‘후계목장’이 문을 연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5종의 나무 자손들이 심어져 있다. 천연기념물센터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3년부터 모두 98억 9700만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103호로 지정된 정이품송의 후계목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정이품송 보호울타리에서 자란 5그루의 자목(子木) 가운데 정이품송을 가장 많이 닮은 1그루다. 이 후계목은 정이품송이 강원 삼척 준경릉 소나무나 정부인송(천연기념물 352호) 등을 신부로 맞아 대잇기에 나설 때까지 장자지위를 누려왔다.1980년 어미 정이품송에서 채취한 씨를 싹틔운 것으로 키가 4∼5m에 이르러 후계목장에 있는 천연기념물 자목 중에 가장 크다. 이 소나무는 1464년 세조가 행차할 때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정2품의 벼슬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강풍에 큰 가지가 부러져 후계목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30호인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 정도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높이 67m, 뿌리부분 둘레 15.2m로 국내 은행나무 가운데는 나이와 높이에서 최고다. 통일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세종 때 정3품 품계를 받았다. 후계목장에 심어진 자목은 1999년 7월 삽목한 것이다. 251호인 창덕궁 다래나무는 약 600살 정도로 창덕궁 대보단이 세워지기 전부터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가 19m로 우리나라 다래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다. 목장에는 1999년 삽목된 25그루가 있다. 184호인 전북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는 백제 위덕왕 24년(577) 선운사가 건립된 후에 조성됐다. 평균적인 높이는 6m로 자목 10그루가 후계목장에 옮겨져 심어져 있다. 138호인 충남 태안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해변의 모감주나무숲은 길이 120m, 너비 15m로 400∼500그루에 이른다. 높이 2m로 국내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군락지이다. 후계목장에는 2000년 삽목된 10그루가 있다. 이밖에 나무 가운데 천연기념물 1호로 지정된 경북 달성의 측백나무와 서울 재동의 백송(8호) 등 자목이 이 센터의 후계목장에 심어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동·식물과 지질 등 모두 367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따오기, 팔색조, 느시, 진도개, 제주마, 무태장어, 남생이, 공룡화석, 만장굴, 제주 성산일출봉 등은 박제·모형·탁본을 했다. 옮겨올 수 없는 산과 바다는 영상을 통해 이날부터 센터 안에 전시된다. 정종수 센터장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은 센터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면서 “후계목장에 있는 천연기념물 자목은 별탈없이 잘자라 어미 나무를 닮게되면 어미 나무가 죽은 뒤 그 자리로 옮겨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의 선택이 정권 만들어왔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4일 이틀째 ‘충남 공략’에 나섰다. 전날 대전과 금산·논산·계룡, 공주·연기를 방문한 데 이은 ‘강행군’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남 아산과 당진, 서산·태안 등을 잇달아 방문,4·25재보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재보선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는 과정에서 ‘당심’을 확보하고, 이들이 당선될 경우 ‘민심’까지 다잡을 수 있는 두 가지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 전 시장은 “역대 선거에서 충남의 선택이 정권을 만들었다.”고 강조한 뒤 “충남의 민심을 얻는 것이 올 대선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보선 지역을 돌며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증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일생을 놀지 않고 바쁘게 살아 왔기 때문에 여러 ‘소리’가 나는 것 같다.”면서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릇도 깨는 법 아니냐.”고 말해 자신에 대한 검증공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중상모략이나 폭로식 검증은 안 된다.”고 덧붙여 박근혜 전 대표측을 경계하기도 했다.당진·서산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자치단체장] 고위공무원 55% ‘버블 지역’ 부동산 보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자치단체장] 고위공무원 55% ‘버블 지역’ 부동산 보유

    고위 공무원의 으뜸 재테크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다. 참여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 속에서도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은 부동산 가격 급등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 명의로 여러 채의 부동산을 서울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 등에 보유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부 재력가들은 본가나 처가에서 상속받은 재산이 상당수 있었다. 30일 정부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분석한 결과, 재산 공개자 625명 가운데 55.2%인 345명이 강남·서초·송파·분당·과천·목동 등 6개 부동산 급등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 용산구 동부 이촌동이나 용인 수지 일산 평촌 등지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급등지역의 부동산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靑 19명 과천등 버블지역 부동산 보유 청와대의 경우는 이병완 비서실장이 송파구 오금동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변양균 정책실장은 과천시 문원동과 갈현동에 단독주택과 상가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등 모두 19명이 이들 지역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의 경우, 권오규 부총리가 용인시 구성면에 본인 명의로 142평 규모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모친 명의로 강남구 일원동에 13평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재경부 소속 전체 재산공개자 8명 중 7명이 6개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건설교통부는 공개대상자 4명 가운데 이용섭 장관(서울 송파구 가락동)과 이춘희 차관(경기 과천시 별양동), 강교식 중앙토지수용위 상임위원(서울 강남구 청담동) 등 3명이 급등지역에 재산이 있다. ●이철 철도公사장 배우자 명의 103억 신고 신현확 전 부총리의 아들로 정부 부처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은 경기 광주·양평·화성 등 수도권의 주요 요지에 31건의 임야와 논·밭, 대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용산구 이촌동, 충남 태안, 경기 양평군 등에 아파트와 단독주택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8억 3456만원의 예금과 106억원 상당의 유가증권도 포함돼 있어 부동산, 예금, 유가증권 등에 구애받지 않고 골고루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3억여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오른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재산이 주로 재혼한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이 사장의 부인은 서울 강남에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 등 모두 112억원대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13억원대의 유가증권도 모두 부인 명의다. 지난해 54억 9656만원을 신고해 행정부 재산순위 7위를 기록했던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은 경기 평택시와 서울 장충동·등촌동에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무려 40억 2092억원이 증가한 95억 1748만원을 신고,3위를 기록했다. 청렴위는 “오래전에 처가에서 상속받는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수 농림 -2941만원 ‘가장 가난´ 반면 국무위원 중 박홍수 농림부 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치범 환경부 장관,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386세대이거나 재야 운동가 출신 장관들의 재산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농민운동가에서 농림부 장관으로 변신한 박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온가족의 저축으로 1억 3512만 2000원이 늘었지만 전체 재산은 마이너스(-) 2941만 8000원으로 국무위원 중 가장 가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보유재산 왜 늘었나 고위 공직자 A씨는 지난 2000년에 5억원짜리 아파트를 샀다. 값이 계소 오르더니 공시 가격으로 10억원이 됐다. 지난해까지는 매매나 증여 등 거래가 없다면 재산변동 항목에 넣지 않았다.5억원으로 유지돼 온 것이다. 신고 재산과 실제 재산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5억원이 늘었다고 신고해야 한다. 처음으로 부동산과 상장주식, 골프회원권 등의 시세를 반영해 재산공개가 이뤄진 것이다. 사실상 재산 재공개로, 지난 1993년 공직자 재산등록제도 도입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변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직자 윤리법 시행령을 개정, 올해부터는 거래가 없었더라도 전년 말 기준 변동된 공시가격으로 신고토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6월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오는 6월부터 직계존비속 소유의 재산 공개를 거부하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 공직자 윤리법은 공직자 자신은 물론, 직계존비속의 재산도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하는 직계존비속에 대해서는 ‘고지 거부’를 할 수 있다. 이번에도 행정부의 공개 대상자 625명 가운데 33.1%인 207명이 고지 거부했다. 올해 신규로 고지 거부한 공직자는 31명이다. 이처럼 고지 거부할 경우 전체 재산내역을 파악할 수 없는데다, 공개 검증도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6월부터는 현행 사후심사제인 고지거부를 사전허가제로 바꾼다. 고지 거부를 하려면 법 시행 후 15일 이내에 관할공직자윤리위원회에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위원회는 1개월 안에 허가 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색 재산’ 공직자들 공직자 중에는 부동산이나 예금자산 외에 회원권, 예술품, 저작재산권 등 이색 재산 보유자도 눈에 띄었다. 191억 1172만원을 신고해 정부공직자 가운데 재산총액 1위를 차지한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신고 당시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은 모두 5억 900만원 상당의 골프·헬스·콘도 회원권 6개를 가지고 있다. 김청 함경북도 지사도 골프회원권 5개를 포함, 모두 7개의 회원권으로 12억 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감사원 이석형 감사위원은 골프 3개, 헬스 2개, 콘도 2개 등 7개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론 9억 1600만원가량이다. 예술품 애호가도 있다.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신고 당시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은 황주리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회화 8점과 조각 1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동연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중국 작가의 작품 3점을 포함해 도자기 등 총 4점을 공개했다. 서덕모 기획예산처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장은 김기창 화백의 동양화 1점, 위성락 주미국정무공사는 미당 서정주·김상학 화백의 시화 1점을 배우자 소유로 신고했다. 김중근 외교통산부 본부대사는 아이보리코스트산 높이 100㎝지름 15㎝의 천연상아를 공개목록에 넣었다. 저서 16권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유흥준 문화재청장 다음으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유시민의 경제학 까페’ 등 5권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교육사회학 등 4권의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재 교육인적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1985년식 쏘나타2를 신고해 22년된 ‘골동품 승용차’를 가지고 있는 공직자로 기록됐다. 박 실장은 쏘나타 외에도 마티즈, 모닝 등 1000㏄이하의 경차만 2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6개 자치단체장 재산 현황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16명의 자치단체장 가운데 12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시도지사의 경우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나타났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 단체장보다는 지방의회 의원들 가운데 자산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시장 금융자산 33억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7월1일 취임 당시(24억 8473만원)보다 19억 8171만원이 늘어난 44억 664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선거 전에 쓴 비용(13억 3600만원)이 부채로 처리됐다가 취임 이후 선거 규정에 따라 15억원을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보유주식 매각대금과 봉급이 쌓여 4억원가량이 증가했다. 오 시장 재산의 특징은 다른 단체장과 달리 금융자산이 많다는 점이다. 재산 가운데 집과 임야 등을 포함해 부동산은 17억 4151만원으로 전체의 38.8%에 그쳤다. 반면 예금(31억 9643만원)과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이 32억 9643만원이나 됐다. 빚은 6억 5000만원이었고, 골프장 회원권과 콘도미니엄 이용권을 부친 명의로 각각 1장씩 보유하고 있다. 헬스클럽 회원권(3500만원)은 팔았다. 김흥권 행정1부시장(5억 8633만원)은 건물의 평가액 증가 및 부채 상환 등으로 3억 3570만원의 재산이 늘었으며, 최창식 행정2부시장(12억 6773만원)도 건물 평가액 증가 등으로 1억 9827만원이 늘었다. 권영진 정무부시장(2억 8333만원)은 연금합산반납금 납부 등으로 1621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의장단 가운데 박주웅 의장(35억 6463만원)은 토지 평가액 및 예금 증가 등으로 25억 9230만원, 김기성 부의장(62억 7880만원)은 건물 매각과 예금·채권 증가 등으로 11억 4033만원, 이종필 부의장(67억 3100만원)은 토지. 건물 평가액 증가로 15억 1916만원이 늘었다고 각각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종학 시의원으로 161억 9899만원이었다. ●10억원 넘는 자산가 7명 단체장 가운데에는 정우택 충북지사가 49억 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 최고 재산가로 등재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이완구 충남지사(27억 6000만원), 박광태 광주시장(19억 3800만원), 김범일 대구시장(18억 1400만원), 안상수 인천시장(12억 1100만원) 순이었다. 단체장 가운데 10억원이 넘는 재산가는 7명으로 나타났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9억 8800만원으로 10억원대 자산가에는 들지 못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38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문수 경기지사(2억 2900만원), 박맹우 울산시장(2억 8000만원), 박성효 대전시장(4600만원) 등도 재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류됐다. 전국 종합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유홍준청장 예금만 16억 8795만원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예금만 16억 879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현금부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술사학자로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재산총액은 30억 5000만원. 장남과 차남을 제외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총액은 15억원이다. 이 가운데 12억원가량은 배우자 이름으로 각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다. 대부분은 공전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3권짜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비롯해 3권짜리 ‘완당평전’과 2권짜리 ‘화인열전’같은 저서의 인세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청장은 예금 대부분이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는 데 대해 “문화단체 등에 기부를 많이 할까봐 아내가 1996년쯤 인세가 들어오는 통장을 ‘압수’했으며, 아내에게 ‘부동산과 증권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통장을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원 문화재청 차장은 7억 3000만원, 이종철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은 4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 법정구속 예정 피고인 도주

    30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박태안 판사) 102호 법정에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 실형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될 예정인 피고인 김모(36)씨가 도주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씨는 공판 직후 박 판사와 담당 참여관(주임)이 자리를 뜬 사이 법정 경위나 교도관들로부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유유히 102호 법정을 빠져나갔다. 법원 관계자는 “법정 구속 사실을 아는 판사와 주임이 먼저 자리를 뜬 상황에서 사정을 잘 모르는 담당 계장이 교도관들에게 ‘법정구속이 아닌 것 같다.’고 잘못 말을 해 벌어진 실수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수사관들을 김씨 주거지로 급파하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섰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말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12번지에서 ‘봉담 아이파크(조감도)’ 829가구를 분양한다. 봉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6∼28층 8개동(棟)으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309가구,39평형 395가구,46평형 41가구,56평형 84가구 등이 배치된다.1층을 들어올린 데크식 설계를 적용하고,2개층 높이의 필로티를 저층부에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단지 안에서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트니스센터·보육시설·독서실·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내에 설치된다. 봉담 아이파크는 과천∼의왕 도로의 봉담 인터체인지(IC)를 통해 차로 서초·양재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봉담IC∼동탄 민자고속도로, 수원 영통∼화성 국도가 공사 중이다. 국철 천안선 병점역과 수인선 병점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광역교통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봉담택지지구와 가까워 택지지구 내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편이다. 수원·수원여·경희·경기대 등이 인근에 있다. 봉담지역은 경기도의 발전전략상 서해안공업벨트 거점지역에 포함돼 앞으로 태안·동탄 등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 및 개발(R&D)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벨트 내의 복합유통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말쯤 경기 수원 인계사거리 현대증권 빌딩 옆에서 공개된다.(02)2008-9836. 현대산업개발은 이와 함께 다음달 중순 경남 마산시 신포동 76번지 일대 1만 3406평에서 ‘마산만 아이파크’ 78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1·36층 아파트 6개동(棟)에 34평형 470가구,50평형 170가구,61평형 136가구,68평형 및 82평형 각각 2가구로 구성된다. 마산 앞바다와 가까운 마산만 아이파크의 바다조망과 일조권을 높이기 위해 최고 36층의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 것도 장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는 차별화된 외관·색채·야간 경관조명 등을 적용해 마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지상주차를 할 수 없다. 사계절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그린파크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녹지율 41%의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요가룸·골프연습장·독서실·연회장 등 고품격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있는 500여평 규모의 어린이 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7일 “바다조망권 확보를 위해 단지 전체가 지상으로부터 5m가 올려진 데크식으로 설계됐다.“며 “모든 동에 2개층 높이에 이르는 6m 규모의 필로티를 설치해 저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055)247-7234.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분양정보] 37~41평형 봇물… 중소형 청약예금 꺼내봐

    [분양정보] 37~41평형 봇물… 중소형 청약예금 꺼내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중소형 청약예금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청약예금은 37∼41평(전용면적 25.7평 초과∼30.8평 이하)을 분양받을 수 있다. 이 통장 서울·부산 기준 예치금은 600만원(광역시 400만원, 시·군 300만원)이다.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크기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공급을 꺼려 분양시장에서 찬밥 신세나 다름 없었다.‘장롱통장’으로도 불렸다. 이 때문에 분양을 기다리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에 청약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이 통장을 위한 물량이 줄줄이 대기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미니 중대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30.8평 이하 물량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계획이 잡힌 것만 이 정도다. 아직 평형이 확정되지 않은 경기 파주시 교하읍 일대에 들어서는 파주신도시 등의 물량을 합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평형대 분양 면적은 37∼41평형 정도. 발코니 확장이 허용된 이후 실제 사용 공간이 중대형의 대표주자인 40∼50평형처럼 늘면서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서울에서 GS건설은 9월쯤 중랑구 묵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74가구 중 102가구를 분양한다.39평짜리다. 경기지역에서도 이같은 물량이 많다.GS건설은 5월쯤 경기 용인시 마북동 자이 아파트 309가구 중 30가구를 전용면적 30.8평인 40평형으로 분양한다.GS건설은 역시 올 하반기쯤 용인시 성복동 자이도 2개 필지 3460여가구 중 820여가구를 39평형으로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용인시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860가구 중 193가구를 38평형으로 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11월쯤 경기 고양시 덕이동 파밀리에 아파트 3560여가구 중 710여가구를 38평형으로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화성시 태안읍·동탄면 일대에 들어서는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388가구를 40평형으로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5월쯤 소래논현지구에서 에코메트로 2차분 4238가구 중 202가구를 39평형으로 분양한다.GS건설도 5월 인천 연수구 동천동 송도지구에서 1069가구 중 213가구를 39평형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5월 같은 곳에서 더샵 센트럴파크 729가구 중 170가구를 39평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IT플러스] LG CNS 태안 u-시티 용역사업 수주

    LG CNS는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 태안기업도시(면적 1만 4624㎢)의 u-시티 전략계획수립 용역사업(USP)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LG CNS는 또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뉴타운 u-시티 사업을 수주했다. 태안기업도시는 2020년 완공까지 총 사업비 8조 3000여억원이 투입돼 초대형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된다.
  • 3세대 복합단지 몰려온다

    3세대 복합단지 몰려온다

    주거, 비즈니스, 문화, 공공서비스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 복합단지는 기반시설과 쾌적한 환경이 결합된 자족형이 특징이다. 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One-Stop Life)’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복합단지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1980∼1990년대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가 1세대 복합단지였다. 주거시설은 좋지 않았다.2000년대 초에 등장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은 2세대 복합단지에 해당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3세대 복합단지로 불릴 만한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3지구 ‘지웰시티’, 경기 화성시 태안읍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충남 아산신도시 1단계의 ‘펜타포트’,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등이 대표적인 복합단지이다. 지웰시티와 메타폴리스는 2010년에, 펜타포트는 2011년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규모가 큰 시행사인 신영의 야심작 지웰시티는 이달 말 1차로 2164가구를 분양하면서 복합단지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분양에는 38·49·59평형은 각각 588가구,63·77평형은 각각 50가구 분양된다. 청주시가 평당 1140만원 미만으로 분양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곧 이 정도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차분 2136가구는 오는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지웰시티는 15만 1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가 3조원이나 투입되는 미래형 복합도시. 미디어센터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55층짜리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주변에 들어설 37∼45층의 주상복합 17개동에는 백화점, 병원, 쇼핑몰 등이 입주한다. 또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와 학교, 테마공원 5개 등이 조성된다. 채정석 신영 차장은 “지웰시티를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국내 최고의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공사와 민간업체들이 함께 짓는 동탄 메타폴리스는 2만 9000여평에 126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건설하는 35만평 규모의 부산 센텀시티에는 5500가구가 입주한다.1만 7000평 부지에 793가구가 입주할 아산 펜타포트 건설사업에는 주택공사와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1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 복합단지는 주거와 상가 건물이 각각 분리됨에 따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기요금 누진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역난방 적용으로 일반 아파트 수준의 관리비가 든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시행사측은 설명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유엔알의 박상언 대표는 “한 공간에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3세대 복합단지의 출현으로 주거문화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태안반도 ‘인공섬’ 된다

    충남 태안군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가 건설된다. 운하가 건설되면 태안반도가 ‘인공섬’이 돼 제주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섬이 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7일 태안읍 인평·도내리(서산 AB지구 내 부남호)에서 서산시 팔봉면 진장·어송리(가로림만)까지 6.8㎞에 ‘굴포(堀浦)운하’를 건설하기로 하고 최근 충남도 산하 충남발전연구원에 타당성 및 경제성 용역조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부남호의 방파제를 터 바닷길을 연결한다. 장경희 태안군 문화예술계장은 “500여년 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운하를 복원, 관광자원과 물류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운하는 고려 인종(1134년) 때부터 조선시대 현종 때까지 500여년간 공사가 진행되다가 중단됐다. 물자를 싣고 서울로 향하던 배들이 태안 안흥항 앞바다의 험한 뱃길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하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의 공법으로는 많은 진흙과 암초를 처리할 수 없어 포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태안 인평리 4㎞에 운하를 뚫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굴포는 인공적으로 만든 강이나 포구를 일컫는 말로, 운하가 처음 착공됐던 당시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다. 태안군은 폭 14∼63m, 수심 6m의 당시 계획대로 운하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용역결과와 경제성 등을 따져 더 깊고 넓게 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로림만에는 조력발전소 건설이 추진돼 물동량이 크게 늘고 안면도를 비롯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운하 건설비용이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재원확보가 선결과제다. 군은 사업비 확보문제 등을 들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안군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사업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2012년까지 120억여원을 들여 운하 주변에 당시 운하공법 등을 보여주는 전시관과 굴포운하 역사공원 및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굴포운하가 개통되면 태안반도(504.8㎢)는 전체가 바닷물에 둘러싸이면서 제주도(1809.9㎢)에 이어 국내 두번째 큰 섬인 ‘태안도’가 된다. 현재로는 경남 거제도(374.9㎢)가 2위, 인천 강화도(300.0㎢)가 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장 계장은 “안면도도 원래 육지였으나 조선 인조 때 인공으로 육지와 단절시켜 운하를 내 섬이 됐다.”면서 “가로림만과 부남호의 수위가 다르면 갑문을 설치하는 등 첨단공법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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