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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자에 눈먼 잠수부

    해저 문화재 발굴·탐사작업에 동원된 잠수부가 국보급 고려청자를 빼돌려 몰래 팔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잠수부 최모(41)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운반책 성모(32)씨와 판매 알선책 윤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바다에서 문화재청 주관으로 이뤄진 유물 발굴팀에서 잠수부로 일하면서 국보급 문화재 21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2점은 운반 도중 깨뜨렸다.20년 경력의 해저유물 발굴 잠수부인 최씨는 발굴작업 시작 5분 전에 다른 잠수부들보다 일찍 물에 들어가 고가로 보이는 청자를 발굴현장에서 20∼30m 떨어진 해저에 묻고 나중에 건지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이 압수한 청자는 사자향로, 음각앵무문 대접, 연화당초 압출 양각화형 대접, 음각 앵무문 접시, 반양각 연판문 대접, 통형판, 화형대접 등으로 문화재청은 12세기 고려시대 강진지역에서 왕실의 혼수품으로 생산된 최고급 청자로 감정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정은주·오이석기자 신문 기획보도 ‘이달의 기자상’

    서울신문 정은주·오이석기자 신문 기획보도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래부)은 제213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사회부 정은주(사진 왼쪽)·기획탐사부 오이석(오른쪽) 기자의 기획보도 ‘태안 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 시리즈(기획보도 신문 부문) 등 6편을 선정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5월6일부터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도쿄·런던·파리·마드리드 등 해외 대형 기름유출 사고 현장과 피해보상 과정을 집중 보도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 “태안 기름 유출 삼성중공업 유죄”

    “태안 기름 유출 삼성중공업 유죄”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관련자들에게 유죄, 유조선측에는 무죄가 각각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노종찬 판사는 23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조모(51)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다른 예인선 선장 김모(45)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해상 크레인 선장 김모(3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벌금 3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또 예인선단과 충돌한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장 차울라 싱(36)과 항해사 채탄(31), 허베이스피리트선박 법인에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조씨와 김씨는 대형 해상 크레인을 예인하면서 요구되는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사상 최악의 사고를 내고 피해 주민들과 온국민에게 큰 아픔을 줬는 데도 반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관련법에 따라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유조선 선원 및 유조선사와 관련,“검찰은 사고 유조선이 단일선체여서 충돌 사고시 큰 피해를 냈으며 선박 통항이 빈번한 지점에 정박하고 있는 데도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단일선체 유조선이 충돌 위험을 가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통항이 빈번한 지점이라고 해서 주의 의무가 그만큼 부과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무죄 취지를 설명했다. 법원이 삼성중공업에만 유죄를 인정, 향후 피해 주민들과 삼성중공업, 유조선사간의 민사소송과 피해배상에서 삼성측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8일 삼성 예인선 선장 조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 또다른 예인선 선장 김씨와 해상크레인 선장 김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유조선 선장과 항해사에게도 각각 금고 3년 및 2년을 구형했다. 또 삼성과 유조선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3000만원씩 구형했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해안行 바다열차로 추억만들기

    서해안行 바다열차로 추억만들기

    ‘열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름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서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 도우미로 나선다. 2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충남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 등 서해안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바다열차’를 운행한다. 고유가 부담없이 가족이나 연인 등이 기차를 이용, 당일 코스로 서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열차는 오전 8시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오후 10시33분 용산역으로 돌아오는 당일 일정이다. 이 열차는 오는 27일 서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하는 만리포로 향한다.28일에는 대천해수욕장으로 달린다. 다음달 1일부터 동해안을 열차로 여행하는 관광객은 강릉·동해·삼척 3개 지역 주요 관광지 요금을 20∼50%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 강원지사와 3개 지자체는 열차 이용객에 대한 ‘주요 관광지(20곳) 입장료 특별 할인’이라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할인 승차권은 도착일 포함 3일간 유효하며 도착열차 승차권을 매표소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부 중국 술에 발암 감미료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술에서 발암 논란으로 식품 사용이 금지된 인공감미료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중국산 주류 21건, 중국산 김치류 22건, 중국산 사탕류 8건 등 수입식품 63건을 포함해 모두 214건에 대한 국내 식품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중국산 술 2건에서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발암 논란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도는 이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해당 기관에서 수거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태안 원유 유출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연안 수산물 49건에 대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의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유럽의 조개류 오염 기준인 10ppb보다 낮은 0∼2.8ppb가 검출돼 식용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안 보상금 정부서 우선 지급

    정부는 태안유류오염사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금 지급을 위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보상금을 정부가 우선 대신 지급하기로 했다. 또 국제기금의 보상한도를 초과한 액수도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중앙청사에서 총리 주재로 제1차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제기금의 보상액 지급을 위한 대지급금 및 한도초과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정부기준을 확정했다. 대지급금은 국제기금의 손해사정액 범위 안에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우선해 대신 지급하는 금액이며, 한도초과보상금은 국제기금이 인정한 손해사정액 총액과 국제기금의 보상한도(3216억원)간 차액을 의미한다. 정부는 아울러 실제적인 피해를 입었음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한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추가로 ‘유류오염 피해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국제유류기금이 지급하는 초기보상금액 비율도 청구액의 60%로 높게 설정해 피해주민들이 국제기금 보상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정부 방침과 기준에 따라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유류기금 집행위에 참석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예인선장 징역3년 구형

    지난해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 예인선단 선장 등 3명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18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예인선 선장 조모(51)씨에게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하고 항해일지 허위기재에 따른 선원법 위반 혐의를 별도로 적용해 벌금 500만원을 추가로 구형했다.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39)씨와 또 다른 예인선 선장 김모(45)씨에게는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돼 각각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선박에는 같은 혐의로 각각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좌절감을 안겨준 점을 감안할 때 형법과 해양오염방지법상의 법정 최고형도 너무 가벼울 정도”라고 밝혔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면도 꽃박람회 국제행사로

    내년 4월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 충남도는 18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치르게 해달라는 도의 건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비 20억원도 지원된다. 이 박람회는 내년 4월24일∼5월20일 27일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수목원 일대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이란 주제로 태안 기름유출사고 100만 자원봉사자들의 감동을 담아 펼쳐진다. 행사장은 모두 70만 3390㎡ 규모로 주행사장인 꽃지해수욕장 45만 2894㎡, 부행사장 수목원 34만 496㎡로 이뤄져 있다. 주행사장은 야생화관, 꽃음식점전시관에다 바다·솟대·일출정원과 장미원, 분재원, 허브원 등으로 꾸며진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자원봉사 수상작 선정

    행정안전부는 17일 태안 기름유출과 관련한 자원봉사 작품 공모 결과, 체험수기 부문에서 조호진씨의 ‘방글라데시 청년들의 태안 봉사활동’,UCC 부문에서 박병근씨의 ‘방재복을 입은 사람들’, 사진 부문에서 이미지씨의 ‘바가지 섬’을 각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4월10일부터 한달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체험수기 165편, 사진 139점,UCC 14점 등 모두 300여 작품이 응모했다.”면서 “이 가운데 체험수기 9편,UCC 3편, 사진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14~15일 주민봉사단 태안 방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주말마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을 찾는 공무원과 주민 봉사단은 14∼15일 가의도를 방문한다. 봉사단 250여명은 기름방제를 하고, 강남차병원 의료진은 섬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한다. 또 청림봉사단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주민과 봉사단에 서비스한다. 복지정책과 2104-1754.
  • 경북, 피서특수 물 건너가나

    ‘천당에서 지옥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좌불안석이다. 충남 태안의 원유 유출사고 발생 등으로 전례없는 ‘피서 특수’가 예상됐지만 최근 유가 폭등과 경기 침체로 관광객 수가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11일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시·군들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선 지난달 중순부터 주말 관광객 수가 예전보다 최고 30% 정도 크게 줄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 5월 중순 이전만 해도 주말(토·일요일)이면 대구 등지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들었으나 이후 7만∼8만명으로 30∼20% 감소했다. 영덕군도 주말마다 1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최근 2∼3주 전부터 8만명 정도로 줄었다. 예년 이맘때 고래불·대진해수욕장을 찾던 관광객들도 거의 없어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울진군 역시 주말 관광객이 20% 정도 감소한 7만∼8만명에 그치고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던 후포변 후포항과 죽변면 죽변항에는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끓긴 상태다. 고유가로 이 항구들의 어민들이 출어를 거의 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다는 것. 이 때문에 이 시·군들의 관광객 유치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시는 올해 관광객을 지난해 1140만명보다 20% 증가한 1370만명으로, 영덕군은 지난해 350만명에 비해 40% 늘어난 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울진군도 지난해보다 20% 상향된 300만명으로 잡았다. 하지만 시·군들은 유가 폭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 추세가 피서철까지 지속된다면 유치 목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시·군 관계자들은 “경북 동해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등으로 접근성에서 불리하지만 청정지역임을 내세워 관광객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가 폭등으로 주로 승용차에 의존해야 하는 경북 동해안 관광객들이 대거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을까 고민이 크다.”고 걱정했다. 포항·영덕·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앤장 변신… 경쟁력 강화? 독과점 심화?

    김앤장 변신… 경쟁력 강화? 독과점 심화?

    국내 로펌업계 부동의 1위인 김앤장이 ‘고객 중심주의’를 선언했다. 지난달 중순 홈페이지를 개편, 소속 변호사 등 구성원 소개는 물론 취급업무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쏟아진 외부 비판에 대한 대책이자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와 ‘투기자본을 대리하는 집단’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예비의뢰인을 잡아라” 김앤장은 지난달 15일 새롭게 홈페이지를 단장했다. 이정훈 홍보실장은 ”의뢰인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김앤장이 그들과 더욱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효과는 김앤장에 대한 호감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앤장은 법조계 안팎으로부터 소속 변호사와 수행 업무 등에 대해 비밀이 많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변호사 업무가 법률 대리인이라는 성격을 감안하면 김앤장의 비밀유지가 정당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판적인 지적도 많았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동기가 김앤장에 있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면서 “어떤 변호사가 소속 변호사인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조직운영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이 같은 사정은 홈페이지 운영에서 드러났다. 개편되기 전까지 김앤장의 홈페이지는 ‘반쪽짜리’였다. 소속 변호사를 비롯한 구성원에 대한 소개는 없었다. 하지만 새 홈페이지에서는 소속 변호사와 고문,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을 업무분야별로 의뢰인이 손쉽게 볼 수 있다. 영문판에는 경력을 연도별로 나열한 한글 홈피와 달리 변호사들의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외국 의뢰인이 많은 김앤장의 특이점이기도 하다. 다루는 업무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다른 로펌 홈페이지와 비교할 때, 업무처리 방법과 능력을 자세히 설명한 게 눈길을 끈다. 그동안 김앤장이 처리한 사건과 최근 진행하고 있는 사건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업무분야를 소개하며 각종 사회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예를 들어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고의적인 업무상 배임행위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근 경영진의 부정행위 및 이해관계 충돌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법원의 판례가 증가한다.”면서 “관련 (법률)자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익봉사활동 내역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고 법률사무소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가 난 태안 지역에서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익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다른 로펌도 긴장 법조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법원에서 나와 김앤장에 근무 중인 한 변호사는 ”과거에는 내가 홈페이지에서 어떤 변호사가 근무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는데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로펌 소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부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그동안 김앤장은 1등이라는 이유로 많은 견제와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과거 비밀이 많다는 비난은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내부에선 너무 많은 부분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을 정도”라면서 “김앤장의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앤장은 투기자본 대리인?” 다른 로펌들은 경계하는 눈치다. 법무법인의 변호사는 “김앤장이 열린 마케팅을 시작한다면 다른 로펌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로펌의 변호사는 “김앤장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분야는 해외로펌들처럼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면서 “김앤장 홈페이지의 업무분야를 보니 새로 뛰어들 업무분야를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앤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여전하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앤장을 “론스타게이트를 필두로 많은 투기자본의 대리인으로 활약하는 사악한 변호사 집단”이라고 혹평한다.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매주 목요일마다 김앤장 앞에서 시위를 한다. 금융노련관계자는 “100번째 집회가 열리는 오는 26일에는 대규모로 규탄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사무총장 겸 대표 대행인 이헌 변호사는 “김앤장을 다룬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김앤장에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김앤장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홈페이지 개편도 중요하지만 실제 활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일반인뿐 아니라 법조인들 중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특히 독과점 비판에 대해서는 김앤장이 지금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이석 강국진기자 hot@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국민 성공,정부 실패’의 역설

    [김형준 정치비평] ‘국민 성공,정부 실패’의 역설

    쇠고기 재협상과 국정 쇄신을 둘러싼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6·10´ 촛불 집회가 막을 내렸지만 촛불은 여전히 국민의 마음속에 켜져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체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일등 공신이자 복심(腹心)으로 불렸던 정두언 의원의 ‘청와대 권력 사유화’ 발언이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대통령이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대통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은 국정 철학의 초심으로 돌아가 쇠고기 재협상에 대해 용단을 내리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국정 철학의 핵심은 ‘창조적 실용주의’이다. 그 기저에는 ‘긍정적 사고’와 ‘현장 중심주의’가 깔려 있다. 대통령은 4월30일 청와대에서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비관적, 비판적 생각을 갖고는 뜻을 이룰 수 없으며 ‘된다’는 적극적,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3월24일 국토해양부 업무 보고에서는 “‘된다’는 것보다 ‘안 된다’는 것을 더 많이 정책에 남용했다는 점을 한번 깊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안 되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상대에게는 절망적으로 들릴 수 있다.”면서 “하다가 안 되더라도 같은 이야기면 ‘검토해 봅시다’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이명박 대통령 리더십의 요체를 ‘경쟁과 효율, 실적, 그리고 탁상공론보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실용주의’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통령은 “현장 가봤어?”라는 말로 유독 현장을 중시한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이천 냉동창고 화재현장, 숭례문 화재현장, 일산 경찰서 등을 일정을 바꾸면서까지 방문했다.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긍정적 사고와 현장주의 정신이다.“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마찰 등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며 불가 입장을 견지하기보다는 재협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배후 세력 운운하기 전에 촛불 집회 현장에 가서 민심의 소리를 생생히 듣는다는 심정으로 아고라(광장)에서 무엇이 메아리치고 있는지 역사와 대화하는 자세로 깊이 경청해야 한다. 대통령은 민심 수습의 일환으로 내각과 청와대의 대규모 인적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이러한 ‘선 인적쇄신 후 쇠고기 파문 해소’라는 단계적 접근으로는 성난 민심을 결코 달랠 수 없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재협상이 인적쇄신보다 우선하고 이들을 서로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재협상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는 인적쇄신은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지난 대선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내세운 핵심 슬로건은 ‘국민성공 시대’였다. 정부가 국민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국민이 원하는 것을 성실히 수행하면 그것이 바로 국민이 성공한 것과 같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국민성공 시대’의 이면에는 정부의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현 상황에서는 정부는 실패하고 국민은 성공하는 역설이 형성되고 있다. 정부가 쇠고기 협상에 실패하면서 국민이 촛불 집회를 통해 성공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대통령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대통령이 오판해서 또다시 실기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촛불이 세상을 밝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쇠고기 재협상과 인적쇄신의 카드를 동시에 보여주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태안 보상금 노린 위장전입자 급증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후 이 지역에 피해 보상금을 노린 위장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사고 전인 지난해 11월 말 6만 2729명에 그치던 군 인구가 지난달 말 6만 3686명으로 6개월간 957명 늘었다. 기름 피해가 가장 컸던 소원면은 같은 기간 6006명에서 6265명으로 259명 늘어나 군내에서 가장 많았다. 기름 피해를 입은 안흥항과 가의도가 있는 근흥면도 5959명에서 6179명으로 220명 늘었다. 남면은 4436명에서 4642명으로 206명 늘어났고 원북면, 고남면 등 면 단위 및 안면도 일대의 인구도 급증했다. 이 지역들은 사고 전에는 인구가 줄거나 정체됐던 곳이다. 반면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던 태안읍은 2만 6757명에서 2만 6598명으로 159명이 줄어 기름피해 보상을 노리고 해안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한 주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이례적인 인구 증가는 외지인이나 외지에 사는 자식들이 보상을 노리고 고향 부모집에 주소를 옮겨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맨손어업 면허 신청도 기름유출 사고 이전에는 8204건이었으나 지난달 말 1만 3585건으로 폭증했다. 위장 전입자가 늘어나면 피해 주민들이 생계비와 보상금을 적게 받아 피해를 본다. 실제로 서천에서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 가짜 피해주민을 만들어 생계 지원비를 타낸 25명이 적발됐고 서산경찰서도 태안지역 일부 주민이 부당하게 생계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다. 무엇보다 오는 15일부터 태안주민 지원 및 해양환경 복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되면 위장 전입자가 정부의 선보상금을 타내는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에 남은 ‘겹주름’

    “아직도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6개월을 하루 앞둔 6일 충남 태안의 어민들은 지금도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계비를 두 차례 지급하고 조업도 다시 허용했지만 돈은 다 썼고, 일부는 조업에 나서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상들이 아직도 태안산 고기를 꺼려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주민 이충경(37)씨는 “자식 학비 등으로 생계비를 다 쓰고 생활이 어려워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빚을 얻었다.”면서 “굴 양식장 철거작업으로 조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70여척의 어선이 있지만 조업은 전면 중단돼 있다. 인근 천리포는 30여척 가운데 4척만 고기잡이를 나가고 있다. 이마저 판로가 좋지 않아 만리포 아래 어은돌 등으로 들어가 고기를 출하하고 있다. 중간 상인들이 태안 수산물을 기피, 천리포와 의항 등 핵심지역에 안 오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방제작업비도 지난 1월치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연인원 18만명에 130억원이 밀려 있다. 하루 남자 7만원, 여자 6만원의 방제비를 받고 있다. 방제참여 어선도 한푼 못 받았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서 ‘과다 투입했다.’는 이유로 사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이씨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IOPC에 방제비 조기 지급을 촉구하거나 일거리를 만들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도 무관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 유류피해복구 연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이태원동 이건희 전 회장 집무실 앞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의항2리 주민 김진성(35)씨는 “정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굴양식장 철거를 너무 서두른다.”면서 “일당 9만원 받는 양식장 철거가 끝나면 자장면집에 가서 배달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조사도 내년 3월에 끝나 보상비 지급 지연을 우려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만든 태안주민지원 및 해양환경복원에 관한 특별법이 15일부터 발효되지만 주민에게 지원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IOPC 피해 산정액을 근거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지만 IOPC의 개인별 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권희태 충남도 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장은 “손해사정인들이 한꺼번에 IOPC에 피해 산정을 올리다 보면 추석 전에도 선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승호야, 형도 꽃가마 탔다”

    ‘형제 씨름꾼’이 모래판을 삼킬 태세다. 동생 이승호(22)가 5월 안동장사대회 거상급(90㎏ 이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형 이용호(24·이상 수원시청)가 생애 첫 거상장사 꽃가마에 오른 것. 동생은 전날 예선에서 어깨부상을 당했지만, 형이 장사 타이틀을 대신 지켜낸 셈. 이용호는 5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문경 단오장사씨름대회 거상급 결승(5전3선승제)에서 팀동료이자 지난해 태안대회 거상장사를 지낸 이주용을 3-1로 눕히고 생애 첫 거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용호는 첫째 판을 잡채기로, 둘째판에선 밑으로 파고드는 상대를 그대로 눌러 주저앉혔다. 세번째 판에서 이주용의 뒤집기에 당했지만, 네번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상대를 눕히며 포효했다. 한 달 전에는 동생이 꽃가마에 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날만큼은 행복한 미소가 그의 입가에 흘렀다. 아버지의 고향인 문경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한 데다 동생이 앞서 타이틀을 거머쥔 탓에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했기 때문. 둘은 대구 대동초-영신중·고-인하대-수원시청까지 늘 붙어다닌 ‘씨름판 형제’다. 이용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샅바를 매자 2년 뒤 동생이 뒤를 따랐다. 고교부터 대학까지 형이 한 해 2∼4개 전국대회를 휩쓸고 지나가면, 동생이 우승을 이어받는 식이었다. 올해의 페이스라면 민속씨름 무대에서도 형제의 독주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준수한 외모와 조각품 같은 몸매, 화려한 기술로 모래판에 신명을 불어넣고 있는 형제 씨름꾼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안 모래밭이 살아난다

    지난해 12월7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7일로 6개월째를 맞는다. 사고 발생후 국민들은 시커먼 기름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었던 해안가를 자원봉사자란 이름으로 ‘100만 인간띠’를 만들어 기름을 닦아냈다. 검었던 백사장은 어느샌가 본래의 하얀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모두가 기적이라 불렀다. 태안을 대표하는 만리포해수욕장이 되살아났고, 태안군은 오는 27일 이곳을 시작으로 올 여름 이 일대 모든 해수욕장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만리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고둥과 게 몇 마리가 기어다녔다. 갈매기 2∼3마리도 백사장에 앉았다 날아갔다. 먹잇감이 생기자 다시 찾아온 듯했다. 한달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5살배기 아들과 함께 경기 분당에서 온 정현수(39·회사원)씨는 “자원봉사를 하고 궁금해 찾았는데 굉장히 좋아졌다.”며 “올 여름 이곳으로 피서를 오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래의 초록색을 되찾은 파래들도 더러 보였다. 기름 흔적은 없었다. 바닷물도 코발트 빛이 났다. 졸업여행을 온 평택기독교외국인학교 학생과 해양수련차 찾은 초등학생 등 수백명이 몰려 평일인데도 만리포해수욕장은 꽤 붐볐다. 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백사장 위에서 축구를 하며 뛰어놀았다. 만리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현섭(38)씨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찾아와 밥 먹고 잠 자고 간다.”면서 “예년의 절반도 안 되지만 주말이면 수백명의 손님이 찾아와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귀띔했다. 인근 슈퍼마켓 주인 김복자(68)씨도 “2∼3월보다 관광객이 5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사고가 난 뒤 만리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중적으로 찾아와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충남대 대전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난달 초에 만리포에서 총대장균군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는 등 1급수로 해수욕에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본격적인 피서철 전에 장마와 태풍이 몰아쳐 바다 속을 몇차례 뒤집으면 한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태안군에는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32개 해수욕장이 있다. 지금까지 자원봉사자 125만명이 찾아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요즘도 하루 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1200∼1300명이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등 해수욕장과 태안 및 보령 관내 몇몇 섬지역에서 방제작업을 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아직 구름포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에서 기름이 조금 흘러나오고 있지만 태안반도의 모든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5월 이후로 안면도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등 태안군 전체 관광객도 70% 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경영 15주년… 새출발 삼성

    신경영 15주년… 새출발 삼성

    “전세계가 글로벌 시대로 가는 이때에 삼성이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 아니 2.5류가 된다. 지금 안 변하면 절대, 내가 여간해서는 ‘절대’라는 말을 안 쓰는데 지금 변하지 않으면 절대 1류가 못 된다.” 2008년 6월5일 오전 8시 서울 태평로 삼성그룹 본사. 하얀 와이셔츠 탓인지 유난히 까만 머리색의 ‘젊은’ 이건희 회장은 TV화면 속에서 카랑카랑 외치고 있었다. 시계는 15년을 거슬러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호텔. 사내방송팀이 제작한 ‘신경영 15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지켜본 삼성맨들의 얼굴에는 자긍심과 착잡함이 교차했다. 특히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15만대의 불량 휴대전화를 스스로 불태우는 화형식 장면에서는 울컥하는 직원도 있었다. 방송이 끝나자 한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삼성맨)에게 필요한 것은 자부심이다. 저때만 해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세계 최고가 됐다는 자부심이 넘쳤는데 지금은 다들 주눅들어 있다. 가장이 그러니까 가족들도 덩달아 어깨가 처져 있다.” 신경영을 계기로 삼성은 양(量) 경영에서 질(質) 경영으로, 국민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 전 사원 연봉제,7·4제(7시 출근 4시 퇴근),S급인재 영입 등 크고 작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삼성은 기업문화 변화를 선도했다. 그러나 이날은 자축보다는 자성의 분위기가 강했다. 특집방송을 내보낸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기념행사도 없었다. 조용히 ‘뉴삼성’의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특검’ 이후 내놓은 경영 쇄신안에 따라 이건희 회장 퇴진, 이재용(이 회장의 외아들) 전무 해외출국, 전략기획실 해체 등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로 새 출발한다는 각오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내보낸 ‘6월 월례사’에서 “최근 몇 개월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시련을 겪었지만 신경영 정신을 이어받아 남보다 앞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영을 실천하자.”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빠른 추격자에서 시장 선도자로, 열심히 일하는 것에서 깊이 생각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이날부터 ‘닭 50만마리 먹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다음달까지 전국 97개 구내식당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삼계탕, 닭볶음탕 등 닭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이어 임직원 여름휴가도 기름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으로 가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웃사랑 축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4일 잠실 롯데백화점 정문 앞 광장에 자원봉사자, 주민, 학생 등 5000여명이 모여 2008 자원봉사 붐-붐 페스티벌 ‘자원봉사가 좋은 날’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봉사활동의 홍보와 체험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크고 작은 단체가 뭉쳤다. 미용실은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한의원 등 의료 봉사단은 수지침·탈모·비만상담을 해준다. 그 외 가스총 분사, 아마추어무선 등 접하기 힘든 체험도 할 수 있다. 과자팔찌 만들기, 오카리나 배우기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안전체험관에서는 직접 소방관이 되어 응급구조, 소방장비 다루기를, 장애체험관에서는 지체·시각·청각 장애체험을 해보고 수화도 배울 수 있다. 태안체험관에서는 기름돌 닦기를 체험하고 희망메시지도 써본다. 재미나는 공연도 준비했다. 여성 25인조 롯데월드 샤롯데브라스밴드의 신나는 음악, 국악예술봉사단의 삼고무공연,ITF시범단의 태권무술, 장애인가수 심보준씨의 노래 등이 이어진다. 김영순 구청장은 “일회성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눔을 꾸준히 전하는 생활 속의 봉사, 자원봉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군사동맹이 亞太지역 위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군사동맹 강화 추세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중국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왔다. 마샤오톈(馬曉天) 중국군 부총참모장은 “아·태지역의 안전이 군사동맹 확대 등으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신화사가 2일 보도했다.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아·태안전회의석상에서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미 동맹은 냉전의 유물”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은 미·일간의 미사일방어시스템(MD)구축 등에 제한적으로 초점을 맞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었다. 마 부총참모장은 “군사동맹 강화,MD시스템 확대, 우주무기 개발, 핵 확산 등 아·태지역은 불안정 요소가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의 세력균형과 평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요인들이 영토 및 해양주권 분쟁, 민족·종교마찰 등 전통적인 불안요소와 함께 지역적 긴장을 일으키고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군사동맹을 포함, 일부 국가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의 안전을 대가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신화통신의 자매지 참고소식(參考消息)도 이날자에서 “이 회의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에너지 확보 경쟁 등과 관련, 중국에 함축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평소와는 달리 미·중간의 갈등 양상을 굳이 드러내 보도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미국이 한국과 일본·인도·호주 등 동맹국들과 함께 이지스 함대로 중국을 포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군사 동맹’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기간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에 의해 거론된 뒤,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대처를 하는 듯한 인상이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자체 이지스 함대의 40%를 일년 내내 태평양에 상주 배치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이지스함대를 집결시키는 중이다. 한국도 이미 자체 제작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진수시킨 상태이며 추가로 5척의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미국과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하는 국가가 됐다. 인도 해군은 미국제 이지스함 시스템 3척을 구입하기로 했으며 자체 제작한 6000t급 구축함도 배치 완료했고, 호주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사면팔방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국산 이지스함 구매계약을 비준받았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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