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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34.7% vs 김용남 36.1%…새정치연 수도권 위기감 확산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34.7% vs 김용남 36.1%…새정치연 수도권 위기감 확산

    손학규 여론조사 지지율 34.7% vs 김용남 36.1%…새정치연 수도권 위기감 확산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재보선 여론조사를 벌여 7.30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곳 가운데 격전지 10곳을 조사하자 7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극심한 이들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예상 밖에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공천 파동’의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10~15일 격전지 10곳의 유권자 800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과 충청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3.2%를 기록,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15.0%)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12.8%)를 크게 앞섰다. 고려대 동문 여검사 출신의 맞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수원을(권선)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44.3%)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20.0%)를 22.3%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병(팔달)에서도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36.1%)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34.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영통)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33.7%로, 21.5%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대표인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7.3%였다. 경기 김포에서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의 형인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37.0%)가 행안부 장관과 경남지사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28.9%)를 앞질렀다. 경기 평택을에서만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37.7%)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이 강세였다. 대전 대덕에선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43.0%)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33.1%)를 앞섰다. 전직 시장 간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충주에서도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46.7%)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26.3%)를 앞섰다. 서산-태안에서도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35.1%)가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23.6%)보다 우위였다.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불모지에 도전을 해 주목받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37.1%를, 이정현 후보가 2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중앙일보는 “아직 초반인 까닭에 인지도가 높은 쪽이 유리한 데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600명) 비율이 휴대전화(200명)보다 높아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답변이 많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충청 참패 조짐…공천 파동 영향인 듯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충청 참패 조짐…공천 파동 영향인 듯

    ‘재보선 여론조사’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앙일보가 재보선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9곳에서 7.30 재보선이 치러지는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8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극심한 이들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예상 밖에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공천 파동’의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10~15일 격전지 10곳의 유권자 800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과 충청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3.2%를 기록,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15.0%)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12.8%)를 크게 앞섰다. 고려대 동문 여검사 출신의 맞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수원을(권선)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44.3%)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20.0%)를 22.3%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병(팔달)에서도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36.1%)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34.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영통)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33.7%로, 21.5%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대표인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7.3%였다. 경기 김포에서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의 형인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37.0%)가 행안부 장관과 경남지사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28.9%)를 앞질렀다. 경기 평택을에서만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37.7%)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이 강세였다. 대전 대덕에선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43.0%)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33.1%)를 앞섰다. 전직 시장 간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충주에서도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46.7%)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26.3%)를 앞섰다. 서산-태안에서도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35.1%)가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23.6%)보다 우위였다.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불모지에 도전을 해 주목받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37.1%를, 이정현 후보가 2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중앙일보는 “아직 초반인 까닭에 인지도가 높은 쪽이 유리한 데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600명) 비율이 휴대전화(200명)보다 높아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답변이 많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평가 의무화

    청소년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가 2년에 한 차례씩 의무화되며, 평가 결과도 미흡 시설을 포함해 모두 공개된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 이용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물게 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청소년의 안전한 수련 활동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청소년 활동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7월 18일 고교생 5명이 희생된 충남 태안군 사설해병대 체험캠프 사고를 계기로 여성가족부가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고 대상이 ‘이동·숙박형 활동’에서 ‘숙박형 수련 활동’ 전부와 ‘비숙박형 활동’ 중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으로 확대됐다. 법률상 신고·등록·인가·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임의단체는 신고 대상 수련 활동을 주최할 수 없다. 150명 이상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을 주최하려면 사전 인증을 받고, 인증을 신청할 때는 응급처치 교육이나 안전 관련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시설 붕괴 우려가 있거나 인명 사고, 성폭력 범죄 등이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운영이나 활동의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허가받은 시설·설비에서만 수련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원, 유스호스텔, 야영장 287곳 중 75%인 2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을 실시,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여가부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시설물 안전관리가 부실한 일부 시설은 지자체를 통해 시정 조치하고, 시설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 중지를 요구했다.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 활동 안전업무를 전담하는 ‘청소년활동안전팀’을 신설하고, 17개 시도의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수련 활동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이달 중 보급하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151석 채워라… ‘의회권력’ 건 18일간의 혈투

    151석 채워라… ‘의회권력’ 건 18일간의 혈투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1일 마감됨에 따라 여야는 본격적인 재·보선 체제를 갖추고 18일간의 혈투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15곳에서 치러진다. 총 55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커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는 결과에 따라 ‘의회 권력’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4석 이상을 얻어야 과반인 151석을 채우며 여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새누리당은 ‘지역 일꾼론’과 ‘국정안정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투표일이 여름휴가 기간 한복판이어서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학생 안전사고 경각심 일깨우고 싶어요”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후배 5명을 잃은 공주사대부고 선배들이 사고 1주기를 맞아 모금과 함께 추모 캠페인을 벌인다. 11일 공주사대부고 56기 졸업생들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5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유캔펀딩에서 모금활동을 펼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감자를 상대로 자금을 모으는 펀딩이다. 56기는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이들로, 지난해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학생들의 한 학년 선배다. 이들은 모금한 돈으로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에서 추모 캠페인을 연다. 56기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앞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사고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및 감사, 책임자 엄중 처벌, 정부의 사후 대책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어 감사원, 국회, 정부서울청사, 광화문광장에서 요구 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56기 졸업생 신재원(19)씨는 “페이스북에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니 동기생들이 뜻을 같이했다. 모금한 돈은 이날 사용할 현수막, 피켓, 홍보 전단 제작에 쓸 예정”이라면서 “사고 이후에도 세월호와 마우나리조트 참사 등 학생 안전 사고로 이어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는 1주기인 18일 교내에서 추모 편지 전시회, 추모 사진전, 추모 리본달기에 이어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안전헌장 선포식’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갖는다. 해병대 캠프 희생자들과 동급생인 이 학교 3학년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천안공원묘원을 단체로 찾아가 안타깝게 스러진 친구들에게 묵념하고 헌화한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늘 3순위 청약에 관심 집중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늘 3순위 청약에 관심 집중

    (주)효성이 지난 4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오늘 진행하는 3순위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의 신규분양, 전용 84㎡ 기준 인근시세 대비 2,000만원 저렴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공급이 전무했던 서산 시내권에서 3년 만의 신규분양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123가구 △75㎡ 244가구, △84㎡ 441가구 등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 대비 전용 84㎡ 기준 약 2,000만원이 저렴하다. 3.3㎡당 최저 630만원대, 평균 730만원대의 가격으로 발코니 확장비용 역시 700만원 중반대로 거품을 뺐다. 일반적으로 민간 건설사가 제시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용 74㎡의 경우 1,100만~1,300만원, 84㎡는 1,300만~1,500만원, 101㎡ 1,600만~2,000만원선이다. 이에 실수요는 물론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청약과 계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화 설계로 더 넓고, 쾌적한 생활 가능해... 생활 인프라 풍부한 예천동 입지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다양한 수납특화를 적용, 중소형 평형임에도 수납공간을 극대화하여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84㎡ A•C 타입의 경우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주방 옆쪽으로 제공되는 2.3m X 3.0m의 보너스 공간을 팬트리와 알파룸 중 선택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전 타입에 현관 2면 신발장, 침실 붙박이장이 제공되며, 선택에 따라 안방의 대형 붙박이장과 아이들방의 책상형•키즈형 붙박이장을 설치 가능하다. 사업지 일대로 아파트가 밀집 돼 있어 기 조성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시청, 경찰청, 소방서, 법원 등의 관공서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중앙호수공원의 체육시설과 야외 전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추진 중이며(예정) 예천초교,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이 인접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32번 국도와 29번 국도를 통해 대산산업단지, 서산일반산업단지, 인근의 테크노밸리 등은 물론 당진, 태안, 대산, 홍성 등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당첨자 발표는 17일(목), 계약은 22일(화)~24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57-1번지에 마련 됐으며,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 041-665-122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략공천’을 ‘혁신공천’이라 우기는 與野

    여야의 7·30 재·보궐 선거 후보자 공천이 원칙과 소신 없는 ‘정략공천’으로 얼룩졌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 본연의 취지가 당리당략에 가려진 역대 최악의 공천이란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여야는 자성은커녕 ‘혁신공천’이라고 치켜세우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이 수드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 공천 과정에서 ‘낙하산 공천’, ‘돌려막기 공천’, ‘자기 사람 심기’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경기 평택을에 공천 신청을 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다. 하지만 공천관리위는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표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모호한 이유로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그러자 ‘정치 보복성 표적 낙천’ 논란이 일었고, 당은 임 전 실장을 경기 수원정 후보로 공천했다. 돌려막기를 한 것이다. 서울 동작을도 김문수 전 경기지사 카드가 좌초되자 서울 중구에 터를 잡고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을 ‘꿩 대신 닭’ 격으로 출격시켰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했다가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막판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새누리당은 10일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상향식 공천을 했다”고 자평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기본 전제하에 계파를 초월한 공명정대한 공천,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혁신공천,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공감 공천을 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레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략공천으로 얼룩졌다”며 화살을 외부로 돌렸다. 야당의 ‘공천구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동작을로 보내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금태섭 전 대변인을 비롯해 면접까지 본 6명의 신청자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됐다.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공천 수락 기자회견을 하고 있던 기 전 부시장을 힘으로 밀어내는 등 회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새정치연합은 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상임고문을 경기 김포 후보로 공천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지역 일꾼론’은 무색해졌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소리 소문 없이 ‘낙하산’을 타고 수원병에 안착했다. 서산·태안에서는 두 차례나 번복된 끝에 조한기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목표에 부합했다”는 총평을 내렸다. 후보자 등록일은 10~11일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25~26일 이틀간 할 수 있다. 그러나 선거일이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면서 투표율이 3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조직표 동원이 승패를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는 10일(목)과 11일(금)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OLED 조명, 터치패널,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분석, 발전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선 어제(10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2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영대 상무,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 전자부품연구원 곽민기 센터장 등이 ▲디스플레이산업현황 및 전망 ▲OLED 조명 기술과 시장 ▲ 터치패널 기술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호서대학교의 LINC 사업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충남테크노파크의 국제네트워킹 사업인 ‘DVCE 2014’(제10회 국제 디스플레이전문전시회 및 컨퍼런스) 홍보를 통해 산학연관이 모두 합심하여 충남을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오늘(11일)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도 다양한 초청강연이 마련된다. HMC 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위원이 ‘사물인터넷(IOT)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을, 한국조명연구원 조미령 본부장이 ‘국제조명협회(GLA) 및 Zhage 활동현황 및 전망’을, 산업통상자원부 조성경 사무관이 ‘디스플레이 장비산업현황 및 육성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디스플레이 혁신주체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지속성장 가능한 육성전략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충남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산·태안 재보선, 새누리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권력형 비리 연루자 공천 불가” 잡음

    서산·태안 재보선, 새누리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권력형 비리 연루자 공천 불가” 잡음

    ‘서산·태안 재보선’ ‘한상률 전 국세청장’ 서산·태안 재보선 새누리당 후보자로 논란 끝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공천됐다. 다만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을 놓고는 당내 반대 여론이 이미 형성돼 있어 잡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위원회를 열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이 지역 재선거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김세연 사무부총장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더 많은 득표를 해서 일단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로 의결했다”면서 “내일 오전 비대위에서 내려질 판단에 따라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흠 의원은 전날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 추진에 반발, 공천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이던 2007년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인사를 부탁하며 자신의 부인을 통해 그림을 상납했다는 이른바 ‘그림 로비’ 의혹에 연루됐지만, 지난 4월 대법원 판결에서 그림 전달을 알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뒤집을 명분은 없었지만, 비대위회의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공천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공천이 이대로 확정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여야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의당의 노회찬 전 대표가 각각 후보로 나서 3강 구도가 됐다. 여기에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야권 연대가 승패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후보 등록 이틀 전인 이날 오후까지 동작을을 두고 ‘공천도 못하는 무능 여당’이란 비판을 받은 새누리당은 결국 이완구 원내대표가 나 전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에 성공했다. 나 전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국가와 당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겠다. 내일 안에 말씀드리는 게 예의”라고 즉답을 피했으나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을 받은 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기 전 부시장도 이날 국회 본관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유은혜, 인재근 의원 등 민평련계(김근태계) 의원들이 기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장에 함께 입장해 지지를 표시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은 같은 민평련계로 동작을에서 낙천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강력 반발함에 따라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회견장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은 허 전 위원장은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 전 부시장을 돌연 동작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민주운동 세력을 모두 죽이는 짓”이라며 울부짖었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쫓기듯 퇴장했다. 이날 나머지 전략지(수원 3곳, 광주 광산을) 공천을 위해 소집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는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회의 중간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수원 투입 카드가 돌연 부상했지만 금 대변인은 거부의 뜻을 밝혔다. ‘지분 공천’, ‘돌려막기 식 측근 챙기기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광주 광산을 지역은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천정배 전 의원을 후보군으로 포함, 경선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안철수·김한길 양 대표는 수원병(팔달) 공천이 유력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정(권선)으로 돌리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경기 수원병에 김용남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일단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하기로 했으나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는 이중효 전 전남지사 후보를 영입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 선거구 후보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을 확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서는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시장이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새정치연합 후보가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7·30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일(10~11일)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사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변수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특히 정의당이 7일 공천 결과를 전격 발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야권 연대가 난제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공천 작업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만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출격시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은 김 전 지사가 끝내 출마를 고사해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 전 지사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남 소록도 현지에 공천관리위원인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을 급파해 출마를 거듭 권유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김 전 지사의 불출마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나경원 전 의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이 ‘대타’ 또는 ‘땜질 처방’처럼 인식되자 이날 “이미 입장은 밝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태안 공천에서도 잡음이 나왔다. 공천관리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후보 경선 명단에 오른 데 항의하며 위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김포에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홍 전 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조직표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앞선 김동식 전 김포군수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당의 경기 수원정(영통) 출마 권고를 받아들였다. 울산 남을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충북 충주에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받았다. 새정치연합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닷새째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당내 소란이 여전하다. 동작을 전략공천에 반발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전날 저녁 이석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환·문희상·정세균 의원 등 당 중진들을 만나 공천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 공천이 풀리지 않으면서 다른 지역 공천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 광산을 전략지역 결정으로 경선에서 배제된 천정배 상임고문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며 반발하고 있다.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과장의 광산을 공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내 소란이 계속되자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더 이상의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충남 태안·서산 재선거 후보로 조한기 지역위원장을 공천키로 했다. 정의당이 이날 공천 결과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야권연대 변수도 현실화됐다. 천호선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고 노회찬 전 대표는 서울 동작을 출마를 확정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수원병,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위원장은 수원을,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포에 출마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번엔 화력발전소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자력발전소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사례가 최근 무더기로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화력발전소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동서발전은 2011∼2013년 진행된 화력발전소 부품 계약 중에서 위·변조된 시험성적서 3건을 새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2011년 3월 울산화력발전소 4호기에 납품된 발전기 보일러 공기예열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모두 위조됐다. 또 울산화력발전소 1∼3호기의 고온·고압밸브 등 일부 부품의 시험 결과값도 위·변조됐다. 동서발전은 4호기의 문제 부품은 2012월 초 교체 시기가 돌아와 바꿨고 1, 2호기는 올해 2월, 3호기는 5월에 각각 수명 만료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2012년 11월에도 발전소 일부 배관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사실을 자체 검증에서 확인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다행히도 문제 부품이 발전기 가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해당 납품업체에 대해선 입찰 자격을 제한하고 고소 등의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와 태안 화력발전소 2호기 등 2011∼2013년 납품업체가 제출한 시험성적서 가운데 39건이 위·변조됐다고 발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명나라 황제도 반한 밴댕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명나라 황제도 반한 밴댕이

    좀 늦었다고? 봄철이 제철 아니냐고? 맞는 말이다. 봄철에 많이 잡히지만 식탐을 해결하기에는 지금이 좋다. 여름 보양식이 점령하기 전의 ‘틈새식탐’이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하다. 팔딱팔딱 뛰는 놈을 상에 올리는 일은 뱃전에서나 가능하다. 갈무리해 보관된 밴댕이가 대세인 이유다. 초복이 오기 전에 우선 밴댕이로 속을 달래 보자. 밴댕이는 인간에게 유감이 많다. 활회, 젓갈, 찌개, 국물 등 온갖 요리에 다 사용해 놓고는 기껏 한다는 소리가 ‘밴댕이 소갈머리’, ‘밴댕이 콧구멍’ 같은 말이다. 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한 것을 하필이면 자신에게 비유한단 말인가. 한데 밴댕이가 양반들이 즐겨 찾았다는 민어, 패류의 제왕 전복, 썩어도 준치 등의 생선과 어깨를 견주며 명나라 황제에게 줄 선물 목록에 오른 사실을 사람들은 알까. 세종 11년(1429)년 때 일이다. 건어물만이 아니다. 굴젓, 곤쟁이젓, 생합젓과 함께 ‘밴댕이젓’이 올랐다. ‘황제의 밥상’에 오른 몸이다. 그러니 수라상‘쯤’이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밴댕이를 임금께 올리기 위해 경기 안산엔 소어소(蘇魚所)까지 설치됐다. 소어는 밴댕이를 말한다. 안산 앞 남양만에서 잡힌 밴댕이가 시화호 간척으로 사라진 별망성 인근 사리포구를 거쳐 한양으로 들어갔다. 동빙고와 서빙고에서 얼음을 꺼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정조 때 ‘일성록’(日省錄)에 기록돼 있다. 주로 젓갈로 수라상에 올랐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소어가 산출된다’고 했다.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혔던 것이다. 유중림의 ‘증보산림경제’(1776)에는 ‘국과 구이가 모두 맛이 있다. 회를 만들면 맛이 웅어보다 낫다. 단오 후에 젓갈을 담가 겨울 동안 초를 가하여 먹으면 좋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고려시대에도 밴댕이 젓갈을 많이 먹었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발굴한 난파선의 항아리에서도 밴댕이 젓갈의 흔적이 확인됐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응희(1579~1651)는 ‘옥담시집’(玉潭詩集)에서 이렇게 밴댕이를 노래했다. 그의 고향은 군포였다. 화성, 시흥, 안산과 함께 밴댕이가 많이 잡히는 남양만의 어촌이었다. “계절이 단오절에 이르니/어선이 바닷가에 가득하다/밴댕이 어시장에 잔뜩 나니/은빛 모습 마을을 뒤덮었다/상추쌈에 먹으면 맛이 으뜸이고/보리밥에 먹어도 맛이 달다/시골 농가에 이것이 없으면/생선 맛 아는 사람 몇이나 될까” 지금도 밴댕이는 단오절에 많이 잡히고 가장 맛이 있다. 오월이나 유월에 먹어야 제맛이다. 그래서 오사리 밴댕이라 했다. 밴댕이 무침을 보리밥에 넣어 비빈 다음 상추에 싸 먹으면 그만이다. 이응희는 그 맛을 알았던 것이다. 충무공도 ‘난중일기’(1592년 5월 21일)에 고향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머니 안부를 몰라 답답하다. 전복과 밴댕이젓, 어란 몇 점을 어머니께 보냈다”고 적었다. 밴댕이와 비슷하게 생긴 생선이 멸치과에 속하는 반지다. 청어과인 밴댕이와 너무 비슷하다. 모양새나 색깔로는 구분할 수 없다. 다만 반지는 위턱이 길고 밴댕이는 아래턱이 길다. 인천의 소래나 강화에서 봄에서 여름까지 즐겨 먹는 밴댕이가 반지인 경우가 많다. 이름도 헷갈리게 많다. 강화도에서는 풀반지, 풀반댕이, 반지 등을 모두 ‘밴댕이’라고 한다. 전라도에서는 밴댕이를 송어, 송애, 납데기라 부르고, 통영이나 거제 등 경상도에서는 ‘띠포리’라고 한다. 사전에는 ‘밴댕이’와 ‘반지’가 구분돼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혼용되고 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성질 급한 놈 상하기 쉬워 젓갈이 제격… 속도 없는 놈 통째로 김치 담그면 담백 밴댕이 요리 가운데 대세는 회다. 밴댕이 한 마리에서 나오는 회는 딱 두 점이다. 등뼈를 중심으로 좌측 한 점, 우측 한 점. 두 점을 함께 올려 깻잎에 싸 먹는다. 그냥 먹을 때는 한 점을 된장에 찍어 먹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강화도에는 밴댕이 마을이 조성돼 있다. 어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도 있다. 아예 회, 무침, 탕, 튀김 등 코스 요리를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철에 잡은 밴댕이를 냉동 보관했다가 사철 요리로 내놓는 곳도 있다. 인천 연안부두 근처에는 밴댕이 요리 식당들이 모여 있다. 선어로 인기가 좋은 밴댕이, 병어, 준치를 섞어서 한 접시 내놓는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잡히면 바로 죽고 쉽게 상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염장을 했다. 전라도에서는 밴댕이젓을 송애젓, 소어젓이라고 한다. 밴댕이 젓갈은 숙성되면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변한다. 곡류 중심으로 섭취하는 우리 식습관의 영양 균형에 잘 어울린다. 식은 밥이든 막 뜸을 들인 밥이든 상추쌈에 밴댕이 젓갈을 걸쳐 먹어 보지 않는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모내기철이 제철인 탓에 반찬 걱정은 밴댕이 하나로 싹 가신다. 강화도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에 밴댕이젓을 넣어 밴댕이석박지라는 김치를 담근다. 다른 지역에서도 밴댕이 젓갈로 깍두기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경상도에서는 주로 큰 멸치와 함께 국물을 내는 데 사용했다. 속이 없으니 발라 낼 것도 없이 통째로 사용한다. 어묵 국물을 만드는 데 제격이다. 두서너 시간 달여서 육수를 만들고 난 뒤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소갈머리 없는 생선이라지만 육수의 깊은 맛을 안다면 누구 속이 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된장국에 넣어 끓이면 좋고, 김치를 담글 때 통째로 넣으면 김치 국물이 시원 담백하다. 가을의 전어맛을 잃지 않으려면 밴댕이 맛을 보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밴댕이를 찾아 강화도나 소래포구로 떠나 보자.
  • ‘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과반 의회’ 쟁탈전… 재·보선 15곳 사활

    새누리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6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다음달 30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15곳으로 확정됐다. 2002년 8월 재·보선의 13곳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보선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총 4석 이상을 얻어야 과반인 151석을 채우며 여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재·보선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을이 결국 재·보선 시장의 ‘매물’로 나오지 못하면서 동작을이 서울에서 유일한 선거구가 됐다. 동작을을 향한 거물급 인사들의 병목현상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렸다는 설이 나도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더욱 선명해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으로 총리 후보군에 있었던 김 지사는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지사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재·보선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금태섭 대변인이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도부는 금 대변인이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와 맞서 승산이 있을지 ‘계산’에 돌입했다. 금 대변인으로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중량감 있는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수원갑을 제외한 ‘을·병·정’ 3곳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수원대전’으로 불린다. 다른 선거구처럼 국지적이지 않고 3곳이 서로 인접해 있어 한 곳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다른 두 곳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최대 변수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대체로 손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손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이 확정돼야 맞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로는 수도권 6곳은 백중세, 영남 2곳과 충청 3곳은 여당이, 호남 4곳은 야당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각각 ‘적진’에 침투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전남 순천·곡성 출마)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해운대·기장갑 출마 가능성)의 선전 여부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반면 성완종 의원은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명리조트 2014년도 여름철 특별분양 안내!!

    대명리조트 2014년도 여름철 특별분양 안내!!

    (주)대명레저산업은 2014년 창립 35주년 여름을 맞이하여 리조트 특별분양을 하고있다. 당사의 주력상품인 패밀리, 스위트상품은 여름철 분양상품답게 골프,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승마, 요트 등을 무료 또는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고, 객실 회원요금의 추가50% 할인(기명구좌)등 신규회원 특별혜택도 주어진다. 물론 다가오는 여름성수기도 사용 가능하다.대금 지불조건 또한 파격적이다. 현금 또는 신용카드 납부도 가능함은 물론, 계약금 납부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최장 1년 분할도 가능하다. 또한 일시납일 경우 분양가의 8%를 할인해준다. 따라서 개인(가족) 기명 뿐만 아니라, 법인 무기명도 문의가 많다. 계약과 동시에 대명리조트의 비발디파크, 쏠비치 호텔&리조트(양양), 델피노(설악), 양평, 단양, 경주, 변산, 제주 등과 새로이 오픈한 MVL호텔킨텍스(일산), MVL호텔(여수), 거제 등 전국의 12군데 시설을 모두 회원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 비발디파크 CC 9H, 델피노 CC 18H 등 골프혜택도 다양하게 할인이 주어진다. 현재 공사중인 삼척리조트를 비롯하여 남해, 진도, 청송, 태안 등 추가적인 계획이 완공되면 회원권의 가치는 수직상승 할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패밀리, 스위트상품 이외에 VVIP 럭셔리 리조트인 소노펠리체 빌리지도 성황리에 분양을 하고있다. 소노펠리체 빌리지는 최상류층만을 위한 VVIP 리조트로 대명리조트의 이름으로 청정자연 비발디파크 단지내에 그랜드 오픈하는 시설이다. 수목원의 쾌적한 자연과 18H로 새로이 오픈한 소노펠리체 CC,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역시 새로이 오픈한 승마장 등 골프, 승마, 스키, 요트,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스파, 아로마테라피의 최상류 레저문화와 국내 유일의 수준 높은 시설을 조성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VVIP 만을 위한 리조트이다. 또한 분양금액대별로, 지역별로, 이용혜택별로 맟춤형 취사선택을 할수있기 때문에 개인이든, 법인이든 이번기회를 놓치지않고 가장 좋은조건으로 가입할수있는 찬스를 잡아보자. 올여름, 내가족을 위해 리조트업계 부동의1위인 대명리조트를 장만하기 좋은 기회를 가져보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회찬·천호선 출마 검토… 재·보선 야권연대 변수

    7·30 재·보궐 선거가 여야 박빙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권연대가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6·4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야권연대·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도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회찬 전 대표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저도 당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어딜 가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와 노 전 대표 등 당의 간판급 인사인 두 사람이 재·보선에 나설 경우 지지층이 겹치는 새정치연합에는 상당 부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노 전 대표는 여야 최대 접전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천 대표는 서대문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재·보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우리 당 자력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야권 진영의 표 분산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천 전략을 놓고 여야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 여야 모두 상대편이 먼저 후보를 결정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후보’를 내겠다는 생각이어서 후보 등록 전 막판까지 자신들의 패를 숨긴 채 공천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의 경우 늦깎이 공천이 예상된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 같은 경우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볼 수 있으니 경선으로 하되 수도권은 상대방을 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말했다. 일단 26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서대문을과 충남 서산·태안 지역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된 후에 전체적인 공천 전략의 윤곽을 그릴 수 있다는 게 여야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 지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호남 지역은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공론조사식 경선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손현주 26일부터 영국 MOK스페이스서 ‘섬은 부표다’ 개인전

    손현주 26일부터 영국 MOK스페이스서 ‘섬은 부표다’ 개인전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사진가인 손현주(49)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 박물관거리에 자리한 MOK스페이스에서 개인전 ‘섬은 부표다’(The island is a buoy)전을 연다. 20년간 신문기자로 일한 작가는 2010년 고향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돌아가 작품활동에 매진해 왔다. 1년간 서울신문에 음식 칼럼(‘계절밥상’)을 연재하기도 했다. 작가는 ‘카메라를 멘 순례자’의 삶을 자처한 지난 4년여의 시간을 렌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번에 보름씩 섬을 일주하며 섬의 맨살을 구석구석 기록해 스스로를 ‘순환 속의 오브제’로 만들었다. 그는 “이 섬에서 소우주인 인간은 부표라는 인위적인 섬을 띄웠다”면서 “부표는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우리는 희망이라는 부표를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가의 사진을 눈여겨본 런던의 한 큐레이터가 제안해 이뤄졌다.
  • [정치권, 7·30 재·보선 공천일정 확정…본격 선거모드로] 與, 수도권 6곳 맞춤공천 예상

    7·30 재·보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이 최소 14곳, 최대 16곳에서 치러지게 됨에 따라 사실상 7·30 체제로 돌입했다. 오는 26일 당 소속 정두언·성완종 의원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에서 당선 무효형이 나올 경우 선거구는 16곳으로 늘어나 7월 재보선은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급으로 확대된다. 여야 승부가 유예됐던 6·4 지방선거의 후속 결판이 7월 재·보선에서 가려지는 셈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확정된 지역구 14곳 중 8곳이 여당 의석인 만큼 이 지역을 전부 석권해야 본전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원내 과반 의석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이유에서다. 재·보선 지역이 16곳으로 늘어날 경우엔 서울 서대문을, 충남 서산태안을 추가해 10곳에서 선방해야 한다.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을·병·정, 김포, 평택을 등 수도권 6곳이 전체적인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 지역의 맞춤형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새누리당은 야권에서 내놓을 카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학규·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등 거물급 후보의 지역구에 따라 김문수 경기지사, 나경원 전 의원 등 빅카드의 배치도 달라질 수 있다.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의 정례회의를 지난 18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공천관리위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공천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6~7일까지 전 지역의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26일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로 후보를 걸러 낸 후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경선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감사관실 복지급여조사담당관 양동교△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 총괄기획팀장 정대승 ■국민연금공단 ◇지사장△서초 장석연△동부산 송호동△구리남양주 이화일△남동연수 안현주△창원 조선희△삼척 홍중완△원주 경민수△북수원 이성진△서산태안 유의선△나주 김병용△경산청도 김형동△남부산 하인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1급 승진△중앙보훈병원 원무부장 성문수△부산보훈병원 운영부장 이홍식◇전보△중앙보훈병원 행정부원장 천명주△감사실장 이회룡△광주보훈병원 운영부장 정규식△수원보훈요양원장 이세기 ■서울대 △음악대학장 김귀현
  • 6년째 전국 헤맨 내 삶은 풍비박산…재판 끝나도 끝까지 조씨 추적할 것

    6년째 전국 헤맨 내 삶은 풍비박산…재판 끝나도 끝까지 조씨 추적할 것

    인천에서 보일러 설비업을 하는 김범래(47)씨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57)씨를 6년째 쫓고 있다. 김씨는 2만 5000여명에게 약 4조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2008년 10월 홀연히 사라진 조씨와 그의 은닉 재산을 찾아 전국 곳곳을 뒤지고 있다. 김씨는 조씨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조씨를 봤다는 제보가 있으면 혹시나 놓칠까 곧바로 차를 몰고 달려가기를 반복해 처음 2년 동안 46만㎞를 돌아다녔다. 심지어 조씨가 중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잡으러 두 번이나 중국에 가기도 했다. 김씨는 조씨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 중인 대구지법에서 매일같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8일 대구지법 앞에서 만난 김씨는 지금도 6년 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한다. 김씨는 “조씨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천 주안동에 있는 조씨의 회사 사무실에 가 보니 이미 300여명의 피해자로 가득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은 주저앉아 울고 있고, 몇몇 피해자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회사 직원들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1억원의 투자금을 고스란히 날린 김씨도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른 피해자들과 대책을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꼭 찾을 수 있다. 죽을힘을 다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6년간의 추적 기간 동안 김씨는 많은 것을 잃었다. 생업을 미룬 채 매일 추적에만 매달리다 보니 5000만원의 빚이 더 생겼다. 한번은 관련 증거를 줄 수 없다는 충남 태안반도의 한 해양경찰을 폭우를 맞으며 네 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재판을 앞두고 시작된 1인 시위 때문에 요즘은 하루 서너 시간밖에 못 자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더 이상 힘들어서 같이 살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부인과도 이혼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조씨의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함께 조씨를 쫓던 피해자 중 한 사람이 과거 조씨의 투자설명회에 갔다가 적은 메모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수첩에는 ‘조씨가 요즘 현 사장이 하는 고철사업에 돈을 투자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씨는 이 단서만 가지고 ‘고철사업 하는 현 사장’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경북 포항의 한 시장에서 근처에 현씨 집성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마을에서 조씨가 760억여원을 투자한 현모(52)씨에 대해 알게 됐다. 김씨를 비롯한 156명의 피해자는 지난 3월 현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씨가 조씨에게 투자받은 760억여원 중 현재 가지고 있는 640억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 달라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씨가 실제 고철사업을 벌인 적이 없으며, 해당 재산은 조씨의 은닉 재산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피해자들은 재판부를 상대로 “해당 금액을 공탁할 수 있도록 피고에게 명령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1인 시위 중이던 김씨는 “조희팔은 분명 중국에 살아 있다. 재판이 끝나도 끝까지 그를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내에게 일이 다 끝나면 재결합을 하자고 말했는데 빨리 재판이 끝나 피해자들 모두 가정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글 사진 대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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