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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신탁,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12월 4일 견본주택 개관

    한국토지신탁,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12월 4일 견본주택 개관

    ▶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전용 84㎡ 409가구 규모▶ 태안의 중심에 위치, 교육‧생활‧자연 3박자 고루 갖춘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 12월 9일 1순위 청약, 10일 2순위, 12월 16일 당첨자 발표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12월 4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36-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분양에 나선다.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40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 가구 남향위주의 판상형 4-Bay 설계(일부세대 제외)와 활용성 높은 알파룸(일부세대 제외) 등의 혁신적인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태안 동문의 핵심입지이자 주거중심지에 위치한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는 교육, 쇼핑, 문화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도보거리로 누릴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서부발전본사가 태안으로 이전하며, 대표적 수혜단지로 떠오르며 실수요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는 단지 바로 앞에 백화초등학교, 태안여자중학교가 위치하며, 태안중학교와 태안고등학교, 청소년수련관, 중앙도서관도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역 최대 규모의 마트인 하나로마트와 약 200m 떨어져있으며, 태안버스터미널, 문화예술관 등도 약 5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백화산이 위치한 에코 입지로 조망권까지 확보하여(일부세대 제외) 주거 프리미엄을 한층 높였다. 국민체육센터, 군민체육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사업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을 책임지기에 사업의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 40여년의 탄탄한 건설노하우를 자랑하는 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아파트 분양일정은 오는 12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6일이며 정계약은 12월 21일~23일까지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2월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886-3번지에 조성되어 있다. (분양문의 : 041-672-0877) *본 이미지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실제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므로 견본주택 및 현장을 방문하시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나들이 ‘난파선 보물’… 관람객들 “한국 좋아하게 됐다”

    일본 나들이 ‘난파선 보물’… 관람객들 “한국 좋아하게 됐다”

    “스고이네!”(굉장하네!), “가와이.”(귀엽다) 삼삼오오 모여 전시품들을 살피던 관람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왔다. 몇몇 중년 여성들은 13세기 고려시대 제작된 ‘청자상감유연수금문매병’에 새겨진 문양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이 문양은 연못 사이에 핀 연꽃 사이로 노니는 오리떼다. 고려청자로서는 세계에 유일무이한 형태의 동자(童子)·동녀(童女) 모양의 수적(水適) 앞에서 수첩에 무엇인가를 부지런히 적고 있는 젊은 학생. 12세기 전반기 청자로 만든 사자 모양을 한 향로 뚜껑의 독특한 형태에 관람객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러저리 살폈다.  평일이던 지난 20일 두 달 남짓한 전시의 끝물인데도 관람객들의 발길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이하 미술관)으로 몰렸다. 오사카 시청사, 중앙공회당 등을 곂에 둔 오사카의 상징거리 에노시마에 위치한 이 미술관에서는 ‘새로 발견한 고려청자’ 전시회가 열렸던 것이다. 신안선 등 1976년 이후 40년 가까이 한반도 주변의 침몰선에서 건져 올린 해저 유물 가운데 고려청자 210점을 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청자 40점과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 미술관은 한국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등과 함께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연 국제교류 특별전을 열고 있었다.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12~13세기 보물이란 점도 호기심과 반향을 일으켰다. 해저 유물을 발굴·인양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상영한 영상관에서는 70~80대 노인들도 어린애처럼 신기해하며 봤다. “1976년 신안선 해저 유물 인양 작업을 필두로 1970년대 46점, 1980년대 122점 등 한국은 동아시아 수중고고학의 최대 거점이 됐다”고 이 미술관의 정은진 학예원은 귀띔했다. 일본 국공립 미술관의 유일한 한국인 큐레이터인 정 학예원은 “한국 수중고고학 성과물들이 일본에서 전시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오사카에 산다는 타나카 신이치 가족은 충남 태안군 마도 해저에서 발견돼 보물 1783호와 1784호로 지정된 청자문매병 2점을 가리키면서 “청자의 아름다운 자태도 일품이지만, 죽간이 함께 나와 언제, 누구에게 간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발견된 죽간에서 “고려시대 무인 협의기구인 중방의 도장교(都將校)란 직책의 관리인 오문부의 집으로 문매병 안에 꿀과 호마유(胡麻油)를 넣어 보낸다”는 내용을 입에 올리며 즐거워했다. 이 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청자의 최상급 진품들도 함께 공개돼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 있으면 국보로 지정받았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 청자로 만든 항아리인 ‘청자음각연화문삼이호’, 동녀 모양의 청자 수적 등 일본의 중요 미술품으로 지정된 것들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9월 5일부터 열린 전시회를 다녀간 이들의 반응은 소셜미디어(SNS)나 편지 등으로 반향을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한국을 다시 보게 됐다”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는 반응을 전했다. “12~13세기 고려에서 이런 작품을 만들고, 일상 생활에 썼다니 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놀랍다”며 탄성의 느낌을 전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경기 침체로 “일본의 도자기 애호 열기가 전과는 다르다”는 상황 속에서도 2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다녀갔고, 한국 전통미의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도자기는 인류가 최초로 발명한, 화학반응을 동반한 실용적 조형작품이어서 수준 높은 한국 도자문화에 일본이 놀란 것이다. 오사카 여행 도중 들렀다는 대만인 류하오는 “세계적 명성의 (대만) 고궁박물관에도 비슷한 유형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청자들을 발견해 놀라웠다”고 말했다. 카도가와 요시로 오사카박물관협회 이사장은 “고려청자 등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일반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개막공연 등 부대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더 깊이 이해시키고 한·일 교류의 오랜 역사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장은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들을 한국에서 온 해양발굴 문화재들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보다 적극적인 소개와 노출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한국문화의 관심을 다시 일깨우고, 주춤해 있는 한류를 다양한 형태로 되살리고 확대시키는 방안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사카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서 국내 총발전설비용량의 10%에 해당하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다른 지방이전 공공기관과는 달리 혁신도시가 아닌 개별 이전 대상으로 선정돼 군으로 이사를 했다. 지난해 자산은 8조 2000억원, 매출액은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00억원. 국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부발전은 누가 이끌고 있을까. 이공계 출신의 기술사이자 공학박사인 이송규(54) 상임감사위원은 대한기술사회 회장을 지낸 안전 전문가다. 공기업 최초로 포렌식(범죄 과학수사) 활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 인성고, 조선대 기계설계공학과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정밀기계공학 석사를, 국민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했다. 정영철(57) 기획관리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 출신으로 재무와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기획, 연료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 폭넓은 식견과 경영 능력을 통해 지난해 공기업 경영정상화 우수 달성과 올해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부산 중앙고, 동아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김동섭(58) 기술본부장은 40여년간 발전산업의 현장을 지켜 온 정통 기술 전문인이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 복합 발전 건설과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 추진 등 발전산업 신기술 발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국가품질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대부속고, 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연세대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했다. 김순교(53) 감사실장은 해박한 발전이론과 풍부한 현장 실무를 겸비한 엔지니어링 전문가이자 감사 실무 책임자다. 원칙 소신에 따라 공정하게 감사 업무를 수행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부산기계공고,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송재섭(55) 기획처장은 기획과 평가 업무의 달인으로 꼽힌다. 1986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줄곧 본사에서 근무하며 기획과 평가 업무를 맡아 왔다. 합리적인 성품과 소통 능력으로 부채비율 감축에 기여, 서부발전이 지난해 공공기관 정상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부산 금성고, 부산대 법학과 출신이다.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인 주병환(55) 관리처장은 공인노무사로 인사노무 분야에서만 20여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한전 노무처와 발전공기업 협력본부, 서부발전 노무팀장을 거치면서 3차례의 파업 수습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도했다. 문영수(56) 조달협력처장은 계약, 자재, 연료 분야 조달 전문가로 한양대 공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사무,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지식을 갖췄다는 평이다. 초창기 경영혁신팀장으로 ‘6시그마’ 도입 등을 주도했다. 신성고, 국민대 법학과를 나왔다. 이동백(56) 신성장사업처장은 철두철미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해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구 대건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다. 김남호(56) 발전처장은 한양대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전력연구원, 본사 발전처에서 실무와 발전계획 업무를 쌓아 왔다. 국내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선(57) 건설처장은 1978년 한전에 입사한 후 청평양수를 시작으로 안양복합, 태안 7, 8 및 태안 9, 10의 건설과 시운전 업무를 담당한 전문 기술자로 엔지니어링 실장까지 지낸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건설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충남 8개 시·군 급수 조정 ‘자율 → 강제’로

    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상수도 급수를 강제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의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역축제를 자제하는 등 시·군이 물 절약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군이 자율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현재 방식을 당분간 유지하되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밸브를 잠가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급수 강제 조정에 나선 것은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부터 서산·태안·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은 물 사용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수압을 낮춰 물을 공급하는 등 자율적 급수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태안군은 이달 1일부터 25일 사이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만 500t으로 목표인 1만 6500t의 124%에 이르고, 홍성군도 하루 물 사용량이 평균 2만 9700t으로 목표(2만 5100t)의 118%에 이르는 등 물 사용량이 절약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 충남 서북부 시·군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6일 현재 20%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충남 8개 시·군 급수 강제로 줄인다

     가뭄이 심각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상수도 급수를 강제 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의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역축제를 자제하는 등 시·군이 물 절약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군이 자율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현재 방식을 당분간 유지하되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는 광역상수도 밸브를 잠가 물 공급량을 줄이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급수 강제 조정에 나선 것은 물 절약이 목표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부터 서산·태안·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은 물 사용량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수압을 낮춰 물을 공급하는 등 자율적 급수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태안군은 이달 1일부터 25일 사이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만 500t으로 목표인 1만 6500t의 124%에 이르고, 홍성군도 하루 물 사용량이 평균 2만 9700t으로 목표(2만 5100t)의 118%에 이르는 등 물 사용량이 절약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 8개 시·군이 절약한 물은 일평균 3만 3000t으로 계획(4만 4000t)의 76%에 그쳤다. 충남 서북부 시·군 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26일 현재 20%에 불과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읍내만 물 나와” 괴담에 “나눠 먹자” 미담

    “읍내만 물 나와” 괴담에 “나눠 먹자” 미담

    “에, 오늘 반상회를 연 것은, 이거 참 얼마 만인지….” 26일 오후 7시 30분 충남 보령시 348개 마을에서 일제히 반상회가 열렸다. 10여년 만이다. 기약 없는 가뭄이 통신 등 발달로 자연 소멸됐던 반상회까지 부활시켰다. 시 공무원들은 반상회가 열리는 마을회관마다 참석해 물 절약법 등을 담은 소식지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절수하면 t당 1240원의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시는 지난 23일 지역 이·통장 80명을 관광버스 3대에 태운 뒤 바닥을 드러내 황무지처럼 변한 보령댐을 견학시켜 절수 동참 분위기를 미리 다잡아놨다. 음식점 등에 있는 수도 밸브에 자물쇠를 채워온 보령시는 이날부터 20% 절수를 못하는 아파트의 수도 밸브도 자물쇠로 잠그는 강제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 8일 돌입한 제한급수가 20일째 접어들면서 충남 서해안 8개 시·군 주민들의 생활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서산시는 벌써 민심이 흉흉하다. “지곡면 아파트 주민인데 물이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 반 나오고 만다. 그런데 시내(읍내) 아파트는 물이 잘 나온다더라. 특혜 아니냐”, “인지면 주민인데 우리만 단수하는 것이냐. 시내 아파트는 단수 안 한다는 소문이 돌던데”라며 읍·면 간 차별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시 홈페이지에 끊이지 않는다. 시는 “차별은 없다. 아파트 물탱크에 평소의 70%만 채우는데 일부 주민이 마구 쓰고 양동이 등에 미리 받아놓아 나중에 쓰는 사람이 못 쓴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 같은 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온다. 한 주민은 “빨래와 설거지는 시골집으로 가져가 하고, 네 식구 목욕비로 매일 2만원씩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한 네티즌은 “면사무소가 지하수를 파주겠다고 하더니 이장집 앞마당에만 팠다”고 핏대를 올렸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3리는 지하수 관정을 파도 물이 안 나온다. 이 갯마을 72가구 중 절반은 지하수를 먹지만 땅속 물까지 말랐다. 이장 이완섭(66)씨는 “빨래는 생각도 못한다”면서 “보령댐 물을 쓰는 이웃집에서 식수만 겨우 얻어먹는데 제한급수에 들어간 뒤에는 눈치가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안면도 주민 정모씨는 “우리 집 지하수는 잘 나온다. 가져가라”는 글을 군 홈페이지에 올리고, 태안읍 한 생수업체는 식수 공급시설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고통을 나누려는 이들도 등장했다. 서천군은 지난 2일 이미 보령댐 급수를 끊고 군 전체에 용담댐 물을 공급한다. 이전에는 장항읍에만 공급하던 물이다. 군의 이런 조치에 서천화력발전소가 ‘그 물, 우리도 좀 쓰자’고 나섰다. 서천화력은 보령댐 방류 하천인 웅천천에서 용수를 받고 있으나 고갈이 되면서 용수 재활용 등 방법으로 버티는 실정이다. 당진시도 지난 13일 당진화력과 상수도 급수를 보령댐에서 대청댐으로 바꿨다. 시는 다음달 2~6일 41개 아파트를 상대로 하루씩 단수한다. 시 관계자는 “보령·대청댐 모두 내년 2월이면 물 공급에 한계가 온다고 한다”면서 “그런 사태 때 시민들이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예행연습 차원에서 단수하는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보령댐은 이날 밤 건설 후 처음으로 저수율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쌍용차, 패밀리 오토캠핑 ‘힐링 인사이드’ 개최

     쌍용자동차는 고객들을 초청해 가족 오토캠핑 ‘힐링 인사이드’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 제천 평산오토캠핑장에서 열린 힐링 인사이드는 10월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티볼리 자동차 문패 만들기, 어린이영화 관람,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충남 태안군 달산포비치캠핑장에서 열린 패밀리 오토캠핑 ‘사운드오브뮤직’에서 매지컬 나이트 뮤직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저수지도 말랐다

    저수지도 말랐다

    21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현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거북 등처럼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폐사한 조개들이 보인다. 송현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것은 1982년 저수지 준공 이후 처음이다. 태안 연합뉴스
  • ‘충남도 민·관 송전선 갈등 중재’ 남승홍 주사 민원봉사대상

    ‘충남도 민·관 송전선 갈등 중재’ 남승홍 주사 민원봉사대상

    ‘제2 밀양 송전탑 사태’를 막으려 힘쓴 충남도 주사(6급·공업직)가 올해 민원봉사대상 최고상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대상 수상자인 남승홍(48)씨 등 15명에게 시상한다. 남 주사는 도내 송전선로 주변지역 현황을 조사하고, 한전 등 관계기관과 환경단체·주민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등 주민 권익과 갈등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발전소 소재 5개 시·도 실무회의와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어려운 가정에 쌀 보내기, 청소년 선도활동, 지역하천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공직사회의 모범을 보여 왔다. 주변에선 “무릎 수술로 장애등급을 받은 장모를 극진히 모시고 살면서 태안군 유류 유출사고 피해 어민들의 생계를 돕는 특별공공근로를 추진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민원봉사대상은 민원 현장에서 주민 편익 증진에 헌신하고 나눔 활동과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 가운데 체납세금 납부를 돕는 데 쓰이는 자동응답 서비스(ARS)를 개발한 청주시 서원구 박진호(55) 주사와 전·월세와 같은 부동산 민원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에세이와 소설로 만들어 제공한 경기 고양시 조정남(45) 주사보, 암에 걸리고도 무료 급식봉사와 독거노인 도우미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박부남(55·여) 주사 등 공무원 11명은 본상을 받는다. 민원서류를 농협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는 ‘어디서나 민원처리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농협직원 3명에겐 특별상이 주어진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충남, 마지막 희망 지하수도 고갈 ‘위험’

    충남, 마지막 희망 지하수도 고갈 ‘위험’

    충남 서해안 8개 시·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지하수 찾기에 나섰다. 저수지와 하천까지 메말라 지하수가 거의 유일한 대체수원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이미 사용률이 높은 지역이어서 이마저 고갈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제한급수 후 긴급히 10곳에 하루 1500t 규모의 지하수 관정을 뚫었다. 김대겸 군 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은 “수질검사를 신청했는데 아직 승인이 안 떨어져 목이 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도 최근 긴급 지하수 관정 용역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지하수 관정을 더 요구할 것 같다. 워낙 가뭄이 심해 계곡물 활용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태안군은 지하수가 유일한 대체수원이다. 저수지와 하천은 바닥을 드러냈다. 1989년 서산시와 분리된 뒤 처음이다. 군은 우기 때 더 많은 물을 가둬 놓기 위해 이참에 5개 저수지와 5개 하천을 준설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꿨다. 김진영 군 상하수도센터 상수도팀장은 “유일한 대체수원이 지하수뿐이어서 하루 1500t 규모의 관정을 뚫겠다고 도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제한급수 직전인 지난달 30일 예전에 쓰던 관정 4개를 복원했다. 하루 2000t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 군 관계자는 “자체 상수도를 공급할 때 쓰던 것으로 2010년 보령댐 광역상수도로 변경된 뒤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례 없는 가뭄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이미 충남의 지하수 이용이 전국 평균을 웃돈다. 연간 충남 전체 지하수량 13억 6227만t 중 개발 가능량은 9억 8418만t으로 이미 4억 9603만t이 사용 중이다. 이용률이 50.4%로 전국 평균 31.8%보다 훨씬 높다. 특히 제한급수 중인 시·군이 높아 더 심각하다. 가장 높은 태안군(69.6%)과 당진시 66%, 서산시 65.8%, 홍성군 58.5% 등이다. 충남의 전체 지하수 관정은 25만 2886개. 이 중 마을상수도 등 생활용수로 쓰는 게 13만 4275개로 절반을 넘지만 상당수가 고갈 현상을 보인다. 예산군 관계자는 “오지 등은 지하수가 말라 40~50m 파서는 물이 안 나와 100m 이상 관정 12개 정도를 개발하려고 도에 20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총량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강철구 도 주무관은 “지하수 이용률이 60~70%에 이르러 고갈 상태로 진입하면 비닐하우스 등 특용작물 타격은 물론 바닷물 침투와 오염으로 물을 아예 쓸 수 없게 된다”면서 “중앙 부처와 시·군 등 여러 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해야 비상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도 계량기밸브에 자물쇠… 중부 강제절수

    극심한 가을 가뭄에 충남 서해안 간척지 벼가 하얗게 변색해 죽어 가고 있다.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 간척지 흙에 포함된 염분을 씻어내지 못한 탓이다. 지난 8일 시작된 제한급수로 주민들의 불편도 하루가 다르게 가중되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21.3%에 저수량이 2490만t으로 지난 5일의 22.5%, 2630만t보다 더 줄었다. 충남도는 벼농사 피해지역이 5978㏊로 10일 전 4999㏊에서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천수만 간척지(서산A·B지구)가 5111㏊로 피해가 집중됐다. A지구인 홍성군이 414㏊, B지구인 서산시와 태안군이 각각 1939㏊와 2758㏊이다. 보령댐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들의 불편도 심해지고 있다.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장순자(60)씨는 “천수만 바닷물로 설거지를 하고 민물로 헹군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제한급수 후에도 물 사용량이 크게 줄지 않자 지역축제가 열리는 곳의 음식점 수도 계량기 밸브에 자물쇠를 채우고 강제 절수조치에 나섰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도 계량기밸브에 자물쇠… 중부 강제절수

    극심한 가을 가뭄에 충남 서해안 간척지 벼가 하얗게 변색해 죽어 가고 있다.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 간척지 흙에 포함된 염분을 씻어내지 못한 탓이다. 지난 8일 시작된 제한급수로 주민들의 불편도 하루가 다르게 가중되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21.3%에 저수량이 2490만t으로 지난 5일의 22.5%, 2630만t보다 더 줄었다. 충남도는 벼농사 피해지역이 5978㏊로 10일 전 4999㏊에서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천수만 간척지(서산A·B지구)가 5111㏊로 피해가 집중됐다. A지구인 홍성군이 414㏊, B지구인 서산시와 태안군이 각각 1939㏊와 2758㏊이다. 보령댐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들의 불편도 심해지고 있다.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장순자(60)씨는 “천수만 바닷물로 설거지를 하고 민물로 헹군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제한급수 후에도 물 사용량이 크게 줄지 않자 지역축제가 열리는 곳의 음식점 수도 계량기 밸브에 자물쇠를 채우고 강제 절수조치에 나섰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식수난’ 보령댐·금강 백제보 연결 조기 추진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충남 8개 시·군이 8일부터 20% 감량 급수에 본격 돌입했다. 보령댐은 저수율 22.4%로 바닥을 드러내 하루 20만t의 공급량을 15만t으로 줄였다. 청와대는 전날 보령댐과 금강 백제보를 연결해 식수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결 공사를 착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충남도에 알려왔다. 충남 8개 시·군민 50만명은 이날부터 ▲상수도 세차 금지 ▲밭작물 급수 절제 ▲샤워 시간 감축 ▲양치질 컵 사용 ▲변기통 절수 ▲상수도 수압 저감 ▲설거지물 재활용 ▲빨래 모아 하기 ▲세탁기 수위 및 헹굼 횟수 조절 등 생활 절수 운동을 벌인다. 격일제로 12시간씩 단수하려던 홍성군도 다른 시·군과 같은 방식으로 바꿔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7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전화로 금강 백제보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연결 공사를 곧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면서 “긴급 사업인 만큼 청와대가 통상 6개월가량 걸리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늦어도 이달 말 시작돼 내년 2월 말 완공된다. 송 부지사는 “올가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내년 3~4월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몸 낮춰 작고 여린 야생화를 보며 걷는 여행은 느리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야생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korean.visitkorea.or.kr), 야생화 정보는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숲생태관찰로, 전나무숲, 백두산호랑이가 사는 산림동물보존원 등은 수목원에서 꼭 둘러볼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 월요일에 휴관한다.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국립수목원 (031)540-2000. 천상의 화원- 강원 정선 만항재  고한읍 상갈래교차로에서 시작하는 414번 지방도를 따라 오르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시, 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닿는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개로, 정상 주변에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져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낙엽송 숲 사이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조성되어 숲을 거닐며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만항재에서 내려오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과 고한읍이다. 예술과 결합한 탄광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삼탄아트마인, 10여 년 전 시간이 멈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 들러보자. 만항재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암사도 있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9. 탐방로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소나무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아래마다, 탐방로 길섶마다 작고 예쁜 야생화가 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림 구역과 수목원 구역으로 나뉘는데, 야생화가 비교적 많은 곳은 수목원 구역이다. 아산정원, 목련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등 각종 테마 정원을 둘러봐도 좋지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편백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와 눈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닭의장풀을 비롯해 꽃며느리밥풀, 벌개미취, 까실쑥부쟁이, 쥐꼬리망초, 꽃범의꼬리, 산박하 등을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 봉래꼬리풀, 괭이밥, 갯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전 세계 희귀 수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등과 함께 가을 야생화 여행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772 선비의 걸음으로 구곡의 꽃을 품다-경북 영주 소백산자락길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 등 해발 1400m를 전후한 봉우리가 즐비하고, 다채로운 야생화가 자란다.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을 감아 도는 열두 자락 143㎞ 길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소백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다. 그 가운데 1자락길은 선비촌에서 삼가주차장까지 12.6㎞ 구간이다. 선비길(3.8㎞)과 구곡길(3.3㎞), 달밭길(5.5㎞)로 구성되며, 구곡길을 중심으로 가을 야생화가 아름답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를 출발점 삼아 죽계구곡을 끼고 초암사까지 오른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름 여생화가 가을까지 계절을 넘나든다. 계곡을 낀 길가로 나도송이풀, 세잎쥐손이, 이질풀, 고마리, 투구꽃, 용담 등이 꽃을 피운다. 구곡길 야생화는 겉모습이 화려하기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꽃이 많다. 죽계구곡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더한다. 조금 짙은 단풍을 같이 보고 싶으면 달밭길을 이어서 걸어도 좋겠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 (054)634-3121. 시집가는 딸에게 준 향기로운 꽃-전북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은 구절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있던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연스럽고, 늘씬한 해송과 구절초가 어우러지니 더없이 근사하다. 구절초는 우리 산과 들, 강변 어디서나 잘 자라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해지면 하얀 꽃을 피워 가을을 알려준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월경불순에 효과가 좋아 혼례를 치른 딸이 처음으로 친정에 방문할 때 챙겨 보냈다고 한다. 솔숲에 구절초가 가득하고, 벌개미취와 층꽃나무가 조금 있다. 강변에는 해바라기, 메밀꽃, 코스모스 꽃밭이 기다린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을 만날 수 있는 정읍사공원, 단풍이 없어도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한옥 구조가 독특한 정읍김동수씨가옥, 알뜰한 산외한우마을까지 더하면 낭만적이고 가을 향기 물씬 느끼는 여행 코스가 된다.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70~1.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5] 지자체 직거래 장터의 경제학

    [박현갑의 시사 궁금증 풀이5] 지자체 직거래 장터의 경제학

    추석을 맞아 서울의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특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고 있다. 추석은 물론 설이나 김장철 등을 앞두고 해마다 갖는 행사지만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정부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추석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서구청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농·특산품은 전북 임실군, 경북 상주시, 충남 태안군, 강원 강릉시, 전남 여수시, 경남 함안군, 전남 순천시, 전북 남원시 등 8개 자매결연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것이다. 별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강서구는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와 연개해 설과 추석 두차례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  구 관계자는 “품질좋고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기회”라면서 “직거래장터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도 23, 24일 양천공원에서 직거래 장터가 선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순천시 울진군 등 양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의 특산물과 추석 제수용품, 그리고 사회적 경제기업 생산제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도 22일 구청 주차장에서 전국 41개 지역에서 올라온 우수 농축수산물을 한데 모아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장터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5∼30% 싸게 우수 농축수산물을 살 수 있다. 구입하는 물품이 많으면 현장에 설치된 우체국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지자체에서 개설하는 장터는 주민들 입장에서보면 가격과 품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바람직한 서비스 행정이다. 지자체 개설 장터가 없다면 제수용품은 백화점,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물품 구입시 주차나 배달에 대한 고민없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통시장은 백화점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있는지 모르나 소비자 접근성이나 배달서비스 등 편의 제공은 아무래도 떨어진다. 이때문에 물품 구입시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는 알뜰주부라면 지자체 개설 장터는 제3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자매결연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특산물인데다 가격도 시중보다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아서다. 하지만 지자체 개설 장터는 지역내 전통시장 상인들 입장에서 보자면 계륵같은 존재이다. 대형마트가 우후죽순마냥 들어서면서 손님들이 줄어드는 마당에 ‘명절 특수’를 기대할 수 없기때문이다.  지자체 개설 장터 말고도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정기적으로 아파트 단지내에서 장터를 개설하는 경우도 많다.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개설하는 장터라면 모르겠으나 해마다 설, 추석 명절에 행정기관에서 장터를 개설하는 것이 지역 상인들 입장에서 보면 속이 상할 수 있는 시책이다.  지자체 마다 재래시장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쓰고 있기는 하다. 소비자 선택권도 넓히고 재래시장 상인들의 영업권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는 상생의 지혜가 필요하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선장 1명 실종, 태안 해상서 발견된 어선에 선장 실종..”수색 중”

    선장 1명 실종, 태안 해상서 발견된 어선에 선장 실종..”수색 중”

    19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1.2t급 어선(연안자망)이 발견됐으나 선장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M호 선장 이모씨가 “뒤에 마검포라 적혀 있고, 시동이 걸려 있는데 선원이 없는 어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어선 일부가 침수된 채 현측에 충돌 흔적이 있고,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실종된 사람은 선장 문모(57)씨로, 이날 오전 3시께 조업을 위해 마검포항에서 혼자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선장 1명 실종, 태안서 충돌 추정 1.2톤 어선 발견 “선박 충돌 뒤 도주한 듯”

    선장 1명 실종, 태안서 충돌 추정 1.2톤 어선 발견 “선박 충돌 뒤 도주한 듯”

    ‘선장 1명 실종’ 태안 해상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발견된 가운데 선장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19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1.2t급 어선(연안자망)이 발견됐다. 해당 어선의 선장 1명이 실종된 상태로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태안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M호 선장 이모씨가 “뒤에 마검포라 적혀 있고, 시동이 걸려 있는데 선원이 없는 어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어선 일부가 침수된 채 현측에 충돌 흔적이 있고,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실종된 사람은 선장 문모(57)씨로, 이날 오전 3시께 조업을 위해 마검포항에서 혼자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장 1명 실종에 해경은 헬기 1대, 함정 6척, 122구조대, 안면 순찰정, 어선 9척 등을 사고 해상으로 보내 집중 수색하는 한편 다른 선박이 이 어선을 충돌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찾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선장 1명 실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선장 1명 실종, 다른 선박과 충돌 어선 발견… “사고 낸 어선 선장은 도주한 듯”

    선장 1명 실종, 다른 선박과 충돌 어선 발견… “사고 낸 어선 선장은 도주한 듯”

    선장 1명 실종, 다른 선박과 충돌 어선 발견… “사고 낸 어선 선장은 도주한 듯” 선장 1명 실종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발견됐다. 19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1.2t급 어선(연안자망)이 발견됐다. 그러나 선장이 보이지 않아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태안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M호 선장 이모씨가 “뒤에 마검포라 적혀 있고 시동이 걸려 있는데 선원이 없는 어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어선 일부가 침수된 채 현측에 충돌 흔적이 있고,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의 조사 결과 실종된 사람은 선장 문모(57)씨로, 이날 오전 3시쯤 조업을 위해 마검포항에서 혼자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헬기 1대, 함정 6척, 122구조대, 안면 순찰정, 어선 9척 등을 사고 해상으로 보내 집중 수색하는 한편 다른 선박이 이 어선을 충돌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찾아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장 1명 실종, 태안서 충돌 추정 1.2톤 어선 발견..선장은 어디에?

    선장 1명 실종, 태안서 충돌 추정 1.2톤 어선 발견..선장은 어디에?

    선장 1명 실종, 태안서 충돌 추정 1.2톤 어선 발견..선장은 어디에? ‘선장 1명 실종’ 태안 해상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발견된 가운데 선장 1명이 실종됐다. 19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1.2t급 어선(연안자망)이 발견됐으나 선장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M호 선장 이모씨가 “뒤에 마검포라 적혀 있고, 시동이 걸려 있는데 선원이 없는 어선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태안해경은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어선 일부가 침수된 채 현측에 충돌 흔적이 있고,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실종된 사람은 선장 문모(57)씨로, 이날 오전 3시께 조업을 위해 마검포항에서 혼자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장 1명 실종에 해경은 헬기 1대, 함정 6척, 122구조대, 안면 순찰정, 어선 9척 등을 사고 해상으로 보내 집중 수색하는 한편 다른 선박이 이 어선을 충돌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찾고 있다. 네티즌들은 “선장 1명 실종 안타깝다”, “선장 1명 실종, 돌고래호 실종자들도 아직 다 못 찾았는데..”, “선장 1명 실종, 충돌하고 도망간 건가?”, “선장 1명 실종, 꼭 찾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선장 1명 실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안방제 작업자 안전 걱정 마세요”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 당시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은 물론 전남·북을 포함한 서해안엔 자원봉사자로 넘쳐났다. 적어도 한 세기를 지나야 가까스로 원래 상태를 되찾으리라던 ‘절망’ 앞에서 ‘기적’을 연출하자며 연인원 130여만명이 나섰다. 태안 유류유출 사고에 힘을 보태려 뛰어들었던 자원봉사자 가운데 8만여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이들은 구토, 어지러움 등 증세를 호소했다. 기름이나 유증기(기름방울이 안개 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돼 있는 상태)가 많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인력을 투입한 데 따른 부작용이었다. 재난안전 관리 선진국에선 이미 재난현장을 위험(Hot), 경계(Warm), 안전(Cold) 존으로 나눠 방제작업을 벌이는 게 당연시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양상을 알아야 인력 손실을 줄이는 등 제대로 된 방제작업을 기약할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무작정한 대응으로 빚어질 수 있는 걱정을 한결 덜게 됐다. 국민안전처는 최근 싱가포르 이스트코스트파크에서 닷새에 걸친 ‘방제현장 지휘자 과정’ 연수를 1차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방제 담당 사무관과 해경안전교육원 교수 1명이 각각 참가했다. 유류오염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의 세계적 다국적회사 OSR(Oil Spill Response)에서 강사진을 파견했다. 싱가포르 지사는 아시아 지역을 총괄한다. 태안 사고 때도 다녀갔다. 안전처 직원들은 해양 오염사고 원인, 유출된 유류의 구별법과 환경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 현장 지휘자의 맞춤 대응력을 실습 위주로 배웠다. 환경 민감도를 고려한 효율적인 방제 우선순위 결정 등 작업 참가자들까지 고려하는 길을 깨우친 것이다. 발표회도 가져 익힌 내용을 놓고 검증을 끝냈다. 따라서 해양오염 방제작업 땐 무분별한 인원·장비 투입이 사라지고 3단계별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안전처는 보고 있다. 안전처는 연수내용을 전파해 전 직원들에 대한 전문화를 이룰 계획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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