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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허베이 유류사고 배분금 1527억원 수탁하겠다”

    충남 태안군, “허베이 유류사고 배분금 1527억원 수탁하겠다”

    군, 모금회에 ‘조합 배분금 수탁’ 공식전달‘기름 유출 피해 기금’ 정상화는 언제? 충남 태안군이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로 기탁된 1527억 원 규모의 피해 복원 배분금을 직접 관리에 나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운영 미숙 등으로 수행기관에 배분금 환수 에 이어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것이다. 군은 모금회에 ‘삼성출연금이 취지와 성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이 수탁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로 삼성중공업은 모금회에 지역 발전 기금을 지정 기탁 했다. 모금회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 2024억 원, 서해안연합회에 1043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보령·서천 등 피해 11개 시군 중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군지부 기금은 정기예탁금 1502억 원과 운영비 반납금 25억 원을 포함해 약 1527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금회는 내부갈등과 운영 미숙 등으로 기금이 계획대로 집행되지 않는 등 잡음이 일자, 지난 8월 배분금 잔액 환수 통보에 이어 조합에 계약 해지를 최종 통보했다. 군은 조합 정상화의 어려움과 주민의 민심 동요에 따른 신속한 사업 집행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적합한 조직을 갖춰 직접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서는 그동안 배분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등 파행이 지속돼 군민의 인내심이 극에 달한 상태”라며 “조속한 지역안정과 배분금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군이 수탁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원예치유박람회 국제 공인’ 총력

    충남도, ‘원예치유박람회 국제 공인’ 총력

    도, 국내외 원예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서 추진계획 설명도·태안군,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간 충남도가 ‘2026 국제원예 치유박람회’ 국제 공인 획득을 위해 국내외 원예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도는 1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국제원예 치유박람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와 태안군은 오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일원에서 ‘2026 국제원예 치유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도는 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등 현황 보고에 이어 박람회 주제와 행사장 구상, 세부 프로그램, 운영·관리 계획, 홍보·마케팅 계획, 재원 조달·투입 계획 등 기본구상과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꽃지 해양 공원을 주 행사장으로, 안면도수목원과 2025년 완공 예정인 지방 정원을 부 행사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관은 △원예·치유 △그린힐링관 △미래혁신관 △산업관 △세계관 △로컬관 등 이다. 국내외 학술대회, 취·창업박람회, 주제 공연,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형 행사 등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도는 다음 달 준비단(1단장 2팀)을 구성하고 12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수차례에 걸친 엑스포·박람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원예 치유박람회도 성공적인 산업박람회로 이끌 방침”이라며 “세계 최초 원예·치유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원예산업과 치유농업의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 국제 공인은 내년 3월 카타르 도하 총회, 9월 폴란드 우치 총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 패·패·승·승·승… 대역전극 김진, 한가위 백두장사 등극

    패·패·승·승·승… 대역전극 김진, 한가위 백두장사 등극

    베테랑 씨름꾼 김진(증평군청)이 1년 4개월 만에 민속씨름 백두급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김진은 17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는 등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진은 지난해 5월 괴산 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백두급 정상을 밟으며 개인 통산 아홉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천하장사 타이틀 1회까지 포함해 통산 열 번째 우승이다. 첫아들의 100일을 맞은 김진은 이날 우승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은 이날 결정전에서 오정무에게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당해 거푸 두 판을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셋째 판과 넷째 판에서 각각 밀어치기와 안다리걸기로 이겨 균형을 맞추더니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재빠른 잡채기로 승부를 갈랐다. 오정무는 뒤로 쓰러지며 끝까지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경기 결과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오정민에서 올해 개명한 오정무는 8강전에서 올 승률 95%를 자랑하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0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신흥 강자’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돌려세우며 2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백두급 우승을 꿈꿨으나 김진의 노련미에 막혔다. 김민재는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6관왕이 좌절됐다. 전날 열린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팀 동료 김기수를 3-1로 꺾고 지난해 1월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추석 대회만 6차례 제패한 임태혁은 자신이 보유한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특히 금강급 19회 우승으로 최정만(18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갖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우승 2회를 더해 현역 최다 우승 기록에서 턱밑까지 추격해 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등 모두 19회 우승을 이루고 있다.
  • 베테랑 김진, 백 일 된 아들에게 추석 백두장사 타이틀 선물

    베테랑 김진, 백 일 된 아들에게 추석 백두장사 타이틀 선물

    베테랑 씨름꾼 김진(증평군청)이 1년 4개월 만에 민속씨름 백두급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김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는 등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진은 지난해 5월 괴산 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백두급 정상을 밟으며 개인 통산 9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천하장사 타이틀 1회까지 포함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최근 첫째 아들의 백일을 맞은 김진은 이날 우승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은 이날 결정전에서 오정무에게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당해 거푸 두 판을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셋째 판과 넷째 판에서 각각 밀어치기와 안다리 걸기로 이겨 균형을 맞추더니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재빠른 잡채기로 승부를 갈랐다. 오정무는 뒤로 쓰러지며 끝까지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경기 결과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오정민에서 올해 개명한 오정무는 8강전에서 올해 승률 95%를 자랑하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0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신흥 강자’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돌려세우며 2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백두급 우승을 꿈꿨으나 김진의 노련미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6관왕이 좌절됐다. 전날 열린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팀 동료 김기수를 3-1로 꺾고 지난해 1월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추석 대회만 6차례 제패한 임태혁은 자신이 보유한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특히 금강급 19회 우승으로 최정만(18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갖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우승 2회를 더해 현역 최다 우승 기록에서 턱밑까지 추격해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등 모두 19회 우승을 거두고 있다.
  • ‘추남’(秋男) 임태혁, 추석 대회 통해 1년 8개월 만에 금강급 정상 복귀…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 21개로 늘려

    ‘추남’(秋男) 임태혁, 추석 대회 통해 1년 8개월 만에 금강급 정상 복귀…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 21개로 늘려

    ‘금강 황제’ 임태혁(수원시청)은 역시 ‘추석 모래판의 사나이’였다. 약속의 대회 추석 대회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 수원에서 1년 8개월 만에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임태혁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팀 동료 김기수(수원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임태혁이 금강급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역시 수원에서 열렸던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동안 임태혁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으로 오랫동안 정상을 밟지 못하며 금강 황제로서의 체면을 구겼으나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추석 대회를 발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임태혁은 이날까지 추석 대회에서만 6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임태혁은 금강급 18회 우승의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금강급 최다 1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장사 2회를 포함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리며 턱밑까지 추격해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우승으로 모두 19회 우승을 거두고 있다. 임태혁은 지난해 설날 대회 장사 결정전에서 만나 꺾었던 김기수를 이날 결정전에서 다시 만났다. 임태혁은 밭다리 걸기를 시도하다 김기수의 잡채기에 쓰러지며 첫째 판을 내줬으나 둘째 판을 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격전이었던 셋째 판에서는 김기수가 손기술을 시도하려고 샅바에서 손을 떼는 순간 번개 같은 잡채기를 성공하며 역전한 임태혁은 마지막 네 번째 판에서 김기수의 들배지기를 버텨낸 뒤 밀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앞서 임태혁은 8강에서 문형석(수원시청)을 만나 첫째 판을 밭다리 걸기로 따냈다. 문형석이 쓰러지면서 부상을 당하며 기권해 임태혁은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임태혁은 지난해 민속씨름에 데뷔한 김경배(태안군청)를 4강에서 만나 들배지기와 호미걸이로 가볍게 승리했다.
  • ‘치킨 주문하면 로봇이 객실로 배달’…호반호텔앤리조트, 업계 최초로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치킨 주문하면 로봇이 객실로 배달’…호반호텔앤리조트, 업계 최초로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호반호텔앤리조트가 리조트 내 매장과 객실을 오가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리조트 업계에서 배달 서비스를 위해 실외 장애물 극복 로봇 배달(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을 공식적으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현대차그룹 분사 스타트업인 ‘모빈’(MOBINN)과 함께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서 오는 24일까지 2주간 리조트 내 교촌치킨 매장과 오션빌라스 객실을 오가는 로봇 배달 기술검증(PoC)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분사 스타트업 ‘모빈’ 리솜리조트에서 2주간 기술검증  모빈은 지난해 호반그룹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한 ‘2022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차그룹 분사 스타트업이다. 이번 실외 로봇배달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위해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호반호텔앤리조트 본사, 아일랜드 리솜 사업장과 긴밀히 협업해 왔다. 리조트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로봇이 객실 앞까지 직접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준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도 이색적인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 리솜 박혁 총지배인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위해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실외 이동 로봇을 활용한 배달 실증을 추진했다”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 도입에 앞서 미리 실효성을 검토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휴대폰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객실로 치킨 배달  오션빌라스 투숙객은 실증 기간 내에 별도 앱(APP)을 설치할 필요없이 교촌치킨 매장으로 전화 주문하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림 문자 수신을 위해 휴대폰을 통해 주문을 해야 하며, 주문이 완료되면 ‘RCS’(Rich Communication Suite) 모바일 메시지가 전송된다. RCS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진화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설치 없이 5MB 이하의 파일을 무료로 전송할 수 있다. 이어 모빈 M3로봇은 아일랜드 리솜 오션타워(호텔동) 지하 1층 교촌치킨 매장을 출발해 오션빌라스(빌라동) 객실 앞까지 자율주행으로 치킨을 배달한다. 투숙객은 RCS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배달현황을 안내받게 되며, 로봇 도착 후 메시지 내 ‘배달로봇 문 열기’ 버튼을 클릭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로봇이 3D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장애물(계단, 연석, 경사로)을 인지하고 회피한다면 모빈 M3 로봇은 여기서 더 나아가 ‘플렉서블 휠’(Flexible Wheel)로 장애물 극복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최단거리 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장애물 극복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최단거리 배송 가능  또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적재함의 수평을 유지하기 때문에 배송과정에서 물품의 변질과 파손이 적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모빈 최진 대표는 “일반적으로 계단, 경사로 등 장애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로봇배송은 쉽지 않다”면서 “모빈은 이런 부분을 자체 기술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정식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내 층간 배송과 달리 실외 로봇배송은 도로법 등의 규제로 국내 상용화가 다소 정체되었으나 지난 4월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상용화도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모빈은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태안군 실외 로봇배송 규제 적용을 유예 받았다.
  • 충남 태안 해수욕장서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충남 태안 해수욕장서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태안군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관계자가 실종된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40분쯤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해양구조대 등과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왔다. 경찰은 지문 감식으로 A씨를 확인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공유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A(29)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비뚤어진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심리평가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이에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었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 “2년 만의 응애~예요”…새 생명 탄생 현수막으로 ‘돈쭐’낸 주민들

    “2년 만의 응애~예요”…새 생명 탄생 현수막으로 ‘돈쭐’낸 주민들

    2023년 7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상 등록 인구 2200명. 인구 소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이원면. 이런 시골에서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터졌다. 무엇보다 사람이 귀한 농촌에서 그것도 2년 만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에 주민들은 앞다퉈 자비로 현수막을 내걸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 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8월 1일 세상에 태어난 문석훈(36)·조혜진(35)씨 부부의 둘째 아들이다. 16일 태안군, 이원면 등에 따르면 문씨 부부는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로 귀촌해 펜션을 운영했다. 시골 정착 1년 만인 지난 2021년 10월 첫째 아들을 낳았고, 이후 2년 만에 다시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2020년 이후 4년간 이원면의 출생신고는 단 2건. 두 명 모두 문씨 부부의 아들이었다. 2년 만에 다시 들려온 경사스러운 소식에 지역 전체가 들썩였다. 새 생명 탄생 소식에 가장 먼저 이원면장이 축하 현수막을 내걸자고 마을 주민들에게 제안했고, 이런 소식이 다시 알려지면서 지역단체들이 잇달아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그 결과 2000명 남짓한 시골 마을에서 내3리 주민 일동, 이원면 지역발전협의회, 주민자치회, 이원초등학교 학부모·교직원 일동, 이원면사무소 등에서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걸었다. 김은배 이원면장은 “2년 만에 우리 지역에서 아이가 출생해 지역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원면에 희망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이 이원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면은 태안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1960년대 인구 7000여명 수준에서 올해 7월 기준 2200명까지 줄었다. 이 가운데 미취학 아동은 12명,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28명으로, 어린이·청소년 인구는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최근 4년간 사망신고는 111건인 반면, 출생신고는 단 2건(문씨 부부의 아들)뿐이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출산 장려금(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영유아 교통 안전용품 지원 ▲다둥이 가구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 49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개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면제해 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지위가 상승하면서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연관산업의 확대·고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가축용 사료와 구분되는 별도 펫푸드 분류체계와 표시·영양기준 등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의 안전성 평가와 원료 등록 확대를 통해 생산원료를 국산화·다양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펫푸드 시장은 1조 8000억원으로 정부는 2027년 3조 6000억원, 2032년 1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예방 외 치료 목적으로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항목을 늘려 부가세 면제 수준을 40%에서 90% 수준으로 높인다. 연내 진료항목 100개도 표준화해 합리적 진료행위를 유도한다. 최근 훈련·의료·관광·장묘 등 펫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동물장묘시설 규제 완화와 이동식 장묘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공모로 선정된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개발해 도시 자체를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교통·식음·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조성한다.
  •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정

    펫푸드·펫헬스케어 ‘국가전략산업’ 육성…울산·태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정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전분야 망라반려동물 시장 8조→2027년 15조↑펫푸드 수출 2027년 5억弗 3배 확대10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내년 4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신설이동식 장묘서비스 내년 시범 운영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가 15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 49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5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월부터는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개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를 면제해 준다. 펫서비스·펫테크도 주력 산업 선정연내 진료 항목 100개 조기 표준화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동물 지위가 상승하면서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으로 연관산업의 확대·고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가축용 사료와 구분되는 별도 펫푸드 분류체계와 표시·영양기준 등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의 안전성 평가와 원료 등록 확대를 통해 생산원료를 국산화·다양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펫푸드 시장은 1조 8000억원으로 정부는 2027년 3조 6000억원, 2032년 1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펫헬스케어 분야에선 예방 외 치료 목적으로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항목을 늘려 부가세 면제 수준을 40%에서 90% 수준으로 높인다. 연내 진료항목 100개도 표준화해 합리적 진료행위를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수의업계와 충분히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훈련된 반려동물, 직접 제품·상품성 실증‘원·웰페어 밸리’ 기반시설 조성 눈길 최근 훈련·의료·관광·장묘 등 펫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국가자격증인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를 도입하고 동물장묘시설 규제 완화와 이동식 장묘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공모로 선정된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개발해 도시 자체를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교통·식음·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펫테크 스타트업에 자금과 판로 등을 지원하고 잘 훈련된 반려동물이 직접 펫푸드 등 제품·서비스의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원·웰페어 밸리’ 기반 시설도 만든다. 반려동물 연관산업 자펀드도 내년에 100억원 신규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벤처 투자도 확대한다. 이재식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원·웰페어 밸리 사업을 통해 신속하게 반려동물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신제품 개발이나 부가가치가 높은 펫푸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반려동물 육성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펫휴머니제이션 등 급변하는 시장과 국내외 반려인의 눈높이에 맞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내수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수출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겹살 싸먹는 들깻잎은 금산·밀양산”…그 씨앗 생산지는?

    “삼겹살 싸먹는 들깻잎은 금산·밀양산”…그 씨앗 생산지는?

    “삼겹살을 싸먹는 들깻잎 종자의 최대 생산지는?” 충남 태안군은 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량의 40%를 안면도산이 차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잎들깨는 기름 짜는 들깨와 달리 주로 잎을 먹기 위한 것으로 품종이 다르다. 현재 들깻잎 수확량은 충남 금산과 경남 밀양이 40% 정도씩 양분하고 있는데 이곳에 안면도 잎들깨 씨앗이 공급되는 것이다. 종자는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등 13 농가가 14㏊ 밭에서 생산한다. 올해는 기존 잎들깨 1호, 풍년, 만추, 남천, 소임, 상엽 외에 ‘동글이’ 품종이 추가됐다. 매년 7월 재배에 들어가 가을 수확 후 두 차례 건조한다. 이를 탈곡해 냉동 상태로 저장한 뒤 이듬해 1~2월 판매한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7t으로 ㎏당 3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의 테스트를 거쳐 발아율 80% 이상 종자만 판매한다. 잎들깨 생산 농가에서 이 씨앗을 구입해 노지와 하우스에서 길러 1년 내내 들깻잎을 생산한다. 금산만 해도 지난해 1700여 농가에서 들깻잎 9453t을 생산해 서울 가락동시장 등에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면도는 해양성 기후에 잎들깨 종자의 성숙 시기가 10월 하순~11월 상순으로 서리 피해가 적어 우량 씨앗이 생산되고, 이를 심은 들깻잎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방송인 이영자씨가 초록색 면으로 만든 동치미 국수를 선보여 패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다먹거리 전문 브랜드 ‘바다숲’에서 만든 ‘감태 수연면’이었다. 방송에 등장한 감태의 실제 본명은 ‘가시파래’(green laver)다.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서해안 일대 갯벌에서 잔디처럼 자라는 식물이다.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조류도 ‘감태’(Ecklonia cav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감태(가시파래)는 1814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매산태를 닮았지만 조금 거칠고 맛이 달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이끼처럼 넓게 자라는 모양과 맛이 달다고 해서 ‘감태’(甘苔)라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감태(가시파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충남 서산과 전남 함평 등 바로 서해안의 청정 갯벌이다. 길이가 20~30cm에서부터 긴 것은 수 m에 이르기도 한다.    과거 사실상 버려지던 감태를 해외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슈퍼푸드’로 만든 감태명인 송철수(79)·송주현(44) 부녀를 만나 감태(가시파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여년 감태 외길을 걸어온 국내 유일의 감태명인 “감태는 예민한 해조류여서 갯벌채취부터 세척, 발에 뜨는 작업(써레질), 햇볕에 말리는 모든 과정을 오직 손으로 직접 해야 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감태 채취를 하는 송철수 명인은 30여년 전 일본에서 김굽는 기계를 들여와 김을 만들면서 감태까지 함께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감태는 갯벌에서 버려지고 있었는데 실처럼 가느다란 해초를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부착 기질이 좋은 김은 네모나게 만들기 쉽지만 감태는 그렇지 않아 적당히 잘라서 얼기설기 엉키게 만들어야 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추운 겨울에만 채취가 가능한데다 미끄럽고 푹푹 빠지는 갯벌에 자생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일쑤였고 바다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도 끝에 생감태를 김처럼 반듯하게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한 그는 감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구운감태 제조방법을 연구했고 발명특허도 냈다.  2015년에는 서산시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감태 가공분야의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오염 없는 갯벌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감태  감태는 매년 12월~3월 추운 겨울에 오염이 안된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다. 수온이 10도 이상 되는 3월에 포자를 방출하고 9월 이후 수온이 15도 이상이며 낮의 길이가 8시간 이상일 때 배우자를 방출해 생식이 이루어져 12~2월에 급속히 자란다. 성장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오염이 되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감태는 모두 100% 자연산으로 김처럼 대량 생산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송 명인은 감태를 충남 태안반도 북쪽 해안에 있는 가로림만에서 채취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언뜻 보면 호수 같지만  태안군 이원면 만대와 서산시 대산읍 벌말을 마주하고 있는 커다란 바다로 해양생태계의 건강도 국내 상위 25%, 2018년 국내 유일의 해양생보호 구역 지정된 청정 자연의 보고다.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감태 송 명인은 감태를 보급화 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아 기계를 사용해봤지만 모두 실패하고 여전히 수작업으로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실처럼 가느다랗고 폭신한 생감태는 입안에 넣으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버릴 만큼 그 결이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특히 변비에 좋고 칼슘은 우유 보다 6배 많다고 한다.   쌉싸름한 감태 고유의 맛은 다양한 요리 재료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준다. 쌉싸름한 맛과 사르르 녹는 식감, 예쁜 색감을 가진 바다숲 감태는 다양한 요리재료와 어우러지면 풍미가 더해져 유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고급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업을 이어 감태 대중화에 나선 송주현 대표   송 명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감태를 대중화한 것은 큰딸인 ‘바다숲’의 송주현 대표다. 송 대표는 미식가과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감태 먹거리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감태면, 미니감태김, 감태캬라멜 등 일반인들이 먹기 좋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대표 먹거리는 ‘구운감태’다. 송 대표는 서울의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2014년 서산으로 내려와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았다. 송 대표는 “감태는 어려서부터 매우 익숙한 식재료인데 주변에서 감태를 잘 모른다는 게 이상하고 신기했다”면서 “유럽 여행지에서도 일본의 해조류 식품은 다양했지만 우리나라 해조류는 거의 볼 수 없어 우리 해조류를 알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바다숲’ 브랜드를 만들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론칭한 제품은 유통이 가능한 ‘구운감태’다. 10년 전 만해도 감태는 지역 먹거리에 불과해 유통을 위한 품목보고 신고를 할 때 식품유형도 알기가 어려울 만큼 대중화되지 못했었다. 그는 감태가 무엇인지, 얼마나 귀한 음식인지부터 알려야 했고, 다양한 상품연구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아 좋은 기회를 통해 바다숲 제품을 계속 알려나가고 있다.   까다로운 해외 백화점, 유명 스토어 입점까지   송 대표는 거침이 없다. 미식의 도시인 파리에 감태를 소개하고 싶어 정부지원을 받아 세계최대 식품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여러 번 참석했다. 송 대표는 “파리 봉막셰백화점에 입점하려 여러 번 도전했지만 너무 생소한 감태 제품은 번번히 거절되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4년에 걸쳐 파리 내 쿠킹클래스 개최, 바이어미팅 등 꾸준히 바다숲 브랜드를 노출시켜 결국 봉막셰 뿐 아니라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홍콩 시티슈퍼에도 입점했지만 생소한 감태에 관심이 적었다. 그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클래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계속 감태를 알렸다. 이제는 홍콩 시티슈퍼 전 매장에서도 바다숲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21년에는 감태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송 대표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태를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호주의 국민 셰프로 일컬어지는 피터길모어 셰프는 바다숲의 감태에서 화이트트러플 향이 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6월에는 저명한 뉴욕저널의 유튜브 채널인 EATER에도 소개되었다. 송 대표는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감태 요리법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이달 신규 론칭한 감태캬라멜은 쌉싸름한 감태의 맛과 달콤한 캬라멜이 교묘하게 잘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송 대표는 서울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이 예민한 해조류는 잠시라도 관심을 소홀히 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10년 동안 감태를 알려온 덕분에 인지도는 올라갔지만 저렴한 상품들도 많아져 경쟁이 쉽지 않아 다양한 감태제품 연구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검찰, ‘안면도 태양광’ 비리 의혹 태안군청 압수수색

    검찰, ‘안면도 태양광’ 비리 의혹 태안군청 압수수색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이어 안면도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비리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전직 공무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유진승 부장검사)는 2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태안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태안군청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8년 안면도 지역의 태양관 사업 추진 과정 당시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면도 태양광 사업의 비리 혐의를 발견해 산자부 전직 간부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8년 안면도 태양광 사업 추진 당시 태안군의 반대가 있었고, 당시 산자부 과장이 개정 전 법률을 적용한 유권해석을 태안군에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태안군은 초지 전용 및 개발행위를 허가한 바 있다.
  • 559㎞ 해수욕 천국 태안… 황홀한 낙조에 풍덩

    559㎞ 해수욕 천국 태안… 황홀한 낙조에 풍덩

    충남 태안은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과 11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여름철 휴가지를 선정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태안은 충남 서산과 맞닿은 동쪽 일부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를 접하는 반도다. 559㎞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27곳의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 천국인 셈이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태안의 27개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해 다음달 15일까지 문을 연다. 만리포해수욕장만 20일까지 운영한다. ●27개 해수욕장마다 색다른 일몰 서해만의 매력은 동해와 달리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태안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27개 해변마다 여름 바다의 다양한 일몰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에서도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는 꽃지해수욕장이 손꼽힌다.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 갯벌이 어우러진 풍경은 삶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만리포해수욕장이 야간 개장을 재개했다.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버스킹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 볼 기회도 마련된다. 태안에는 유명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해변도 많지만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이 더 많다. 고운 모래와 솔숲이 어우러진 운여해수욕장은 일몰 이후 10분, 만조 시간대를 활용해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학이 노닐던 바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학암포해수욕장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태안의 명소’로는 사막 같은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를 들 수 있다. 해변을 따라 3.4㎞ 길이로 형성된 모래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과 해당화 군락 등 경관·생태학적 가치도 높다. ●만리포·꽃지 등엔 반려동물도 OK 지난 4월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만리포·꽃지·갈음이·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태안군은 관광객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총 5회 이상 수질을 점검 관리하고 300여명의 청소인력과 안전요원을 27개 해수욕장에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살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산, 바다, 강 등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가 명소로 뜨고 있다.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며 특별한 체험거리가 있는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레킹은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산이나 들을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누구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취하고 싶어한다. 지치고 힘들 때는 사유의 공간인 길을 걷는 게 좋다. 사색 속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혼자 걸어도, 함께 걸어도 무방하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와 달리 특별한 준비나 예약은 필요 없다. 그저 홀가분하게 떠나 걸으면 된다. 때마침 경북도가 한여름에도 청량감이 넘치는 ‘힐링’ 트레킹 코스 5곳을 추천했다. ▲동서 트레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영덕 블루로드 ▲문경새재 옛길 ▲영양 자작나무 숲길 등이다.●‘동서 트레일 한티재’ 울진 구간 20㎞ 도는 최근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길 ‘동서 트레일’의 시범구간 개통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충남, 세종, 대전, 충북, 경북) 시도를 연결하는 최초의 한반도 횡단 숲길 849㎞ 가운데 울진 구간 중 약 20㎞ 구간이다. 한반도 횡단 숲길은 이른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린다. 이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로 불리는 망양정에서 시작돼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인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금강송, 산림생태자원의 보고인 하원리~수곡리 숲길, 왕피천이 포함돼 있다. 가파른 비탈길에 위태롭게 걸려 있던 옛 숲길을 평탄화하고 확장했다. 한국형 트레일에 관심을 가진 트레킹족, 백패킹족이 시나브로 걸으면서 축적한 노선이 바탕이 됐다. 김호연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주무관은 “울진 시범구간은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 안길, 하천길, 제방길을 연결해 생태·문화·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라며 “이 구간은 난이도 5단계 중 1~3단계에 해당하는 길로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길’ 79.4㎞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정부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생태관광을 목표로 조성한 1호 숲길이다. 7개 노선 79.4㎞ 규모로 조성돼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만끽할 수 있다. 숲에는 수령 500년 된 대왕소나무를 비롯해 530여종의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숲길은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생활문화와 조선 왕실에서 금강송 보호, 벌목 금지 및 일반인 출입통제를 알렸던 ‘황장봉계’(黃腸封界) 등 역사문화유적도 품고 있다. 숲길 가운데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500년 소나무~못난이 소나무~미인송~타임캡슐을 연결하는 5.3㎞ 구간의 가족 탐방로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생태에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가이드 탐방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노선별 하루 8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가이드를 동반해 숲길을 이용하도록 한다. 탐방 희망자는 사전에 온라인(숲나들e)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는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 임국환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감소로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생태체험 탐방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석같은 4개 테마 ‘영덕 블루로드’ 동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진 영덕 블루로드는 보석 같은 길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해안 해변길을 중심으로 총 750㎞에 걸쳐 조성된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 64.6㎞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이다. 블루로드는 해파랑길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오늘날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탄생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7선’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선’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서 네티즌 평가 12위에 꼽혔으며, 2017년부터 소비자 선정 테마관광부문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전체 구간을 스토리텔링해 4가지 테마로 나눠놓았다. ▲쪽빛 파도의 길(총 14㎞, 4시간 정도 코스) ▲빛과 바람의 길(17.5㎞, 6시간) ▲푸른 대게의 길(15㎞, 5시간) ▲목은 사색의 길(약 17.5㎞, 6시간) 등이다. 어느 코스든 산과 바다,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멋진 코스다. 파도 포말과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바닷가에 있는 위험한 바위 구간은 나무데크길로 바꿔놓았다. 놓치기 아까운 길이다. 지난해 187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길 문화재’ 문경 새재 옛길과 하늘재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조령 옛길인 문경새재는 국민 관광지이다. 조선시대 영남지방 선비들의 한양 과거 길로 유명하다. 관련된 수많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한국관광 100선 1위, 한국관광의 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온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 관문으로 이어지는 6.5㎞ 구간의 아름다운 원시림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수백년 내려온 황톳길은 국가가 지정한 길 문화재이다. 부드러운 황톳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한번에 풀릴 것이다. 하루 평균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국내 맨발 체험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전동차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최근 2000년 만에 복원된 하늘재 옛길(2.48㎞)이 있다. 삼국사기는 하늘재를 백두대간을 넘는 한반도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하고 있다. 원효와 의상대사, 고구려 온달장군과 관련된 전설을 비롯해 산성과 도요지 등의 역사적 흔적도 많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설국’ 연상 순백의 영양 자작나무숲 전국 최고의 오지라 할 영양 자작나무숲은 ‘설국’(雪國)을 연상케 하는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지이다. 이 숲은 1993년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자락 30.6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됐다. 축구장 42개 크기 면적이다. 30년 된 지금은 20m가 넘는 자작나무 12만여 그루가 빼곡히 산자락을 뒤덮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 같은 하얀 껍질을 오롯이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이 숲 2㎞ 구간에 조성된 길은 코로나19 때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내보였다.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 시름겨워할 때 아낌없이 품어 주었다. 숲속의 온갖 새소리와 길섶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마저 치유의 시간으로 자리했다.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 숲길은 위드 코로나 이후 전국 최고 치유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탐방객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 자기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다. 죽파리 마을을 지나서는 어김없이 차를 세워야 한다. 이때부터 자작나무숲까지 4.7㎞는 걸어야 한다. 어렵게 숲에 도착하면 순간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해 준다.
  • ‘무명’ 황도연 폭풍 버디… 1라운드 18점

    ‘무명’ 황도연 폭풍 버디… 1라운드 18점

    황도연이 ‘닥공 골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황도연이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황도연은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 18점을 얻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황도연은 오전 조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따냈다. 2014년 KPGA 프로가 된 황도연은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척추분리증 등으로 고통받았다. 대부분 프로 생활을 스릭슨 투어에서 하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로 승격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무명이다. 올해도 10개 대회에서 세 번 밖에 상금을 받지 못해 상금랭킹은 93위(1559만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황도연은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을 만큼 샷과 퍼트가 정확했다. 그는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받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정말 더웠다.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에 어지러웠다”면서도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는데 그다음부터 힘을 받았다”며 웃었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내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전에는 1라운드나 2라운드 때 상위권에 들면 컷 통과를 목표로 잡았는데 그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10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이제는 우승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이창기(27)도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16점을 따냈다.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과 이동민이 나란히 15점을 획득해 황도연과 이창기를 추격했다.
  • 한국서부발전, 그룹홈에 운영비 후원… 전통시장 알리기 적극

    한국서부발전, 그룹홈에 운영비 후원… 전통시장 알리기 적극

    서부발전은 가족 관련 기념일이 많은 5월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집중 지원의 달’로 지정해 소외된 이웃이 더 큰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태안군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연간 운영비를 후원했다. 그룹홈은 부모 역할이 부재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보살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태안에는 희망터전과 봄언덕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부발전이 후원한 운영비는 그룹홈 거주 어린이들의 건강검진, 치과치료, 심리상담, 의류 및 학용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어버이날에는 태안·백화·안면도 등 지역 노인복지관의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후원했다.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백화노인복지관에선 서부발전 직원들이 직접 배식 봉사를 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100명에게 지역 재배 잡곡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방 전통시장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태안서부시장에서 추진하는 고객감사 행사를 지원했다.
  • 서해안 ‘오징어 게임’에 태안 함박웃음

    서해안 ‘오징어 게임’에 태안 함박웃음

    충남 태안군의 ‘명물’이 된 오징어잡이가 시작됐다. 서해에 오징어가 나온 지 10년이 지나면서 ‘오징어 황금어장, 서해’가 자리잡고 있다. 태안군은 요즘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하루 30~40척의 채낚기 어선이 출항해 활·선어 오징어 15만 마리를 잡는다고 1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 울산·포항 등 동해안 어선이 여름철 서해안 격렬비열도 해역으로 달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산 오징어는 3855t으로 2012년 695t보다 10년 새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유는 최근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난류가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징어가 난류를 따라 전남 진도~충남 태안~인천으로 서식처를 옮겨 ‘황금어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진도항에는 매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과 전국에서 온 활어차들이 좀 더 신선한 오징어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어민들은 “동해안 식당들이 여름에 서해 오징어를 사다 쓰는 일이 새삼스럽지 않다”고 했다. 오징어 위판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서산수협 신진도항에서 선어 1상자(20마리 정도)에 6만원대, 활어 한 마리에 6000원 정도였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개 해수욕장이 있다”면서 “매년 여름 오징어 수확시기에 피서철이 겹쳐 지역경제에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충남 갯마을의 회춘… 비결은 ‘어촌계 진입장벽 허물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던 마을이 젊은이들이 오면서 화합 마을이 됐어요.” 충남 태안군 안면도 고남2리 가경주마을 어촌계장 김정송(74)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촌계 진입장벽을 모두 허물고 귀어인을 받았는데 대부분 40대 젊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마을 어촌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우수 귀어귀촌인·어울림마을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인근 서산시 지곡면 중앙2리 왕산마을 어촌계도 최우수상을 받아 충남 갯마을이 1, 2등을 힙쓸었다. 가경주마을은 2018년 어촌계 진입장벽을 허물었다. 이전에 어촌계에 가입하려면 마을에 3년 이상 살고 가입비로 600만원을 납부해야 했으나 완전히 없앤 것이다. 이후에 26명이 귀어했다. 김씨는 “나이 들어 바지락 등 채취 작업을 못해 어촌계에서 탈퇴하는 원주민 자리를 귀어한 젊은이들이 메우고 있다”고 했다. 이 마을은 연간 두 차례 원주민과 귀어인이 어울려 워크숍을 연다. 어촌계장, 이장, 부녀회장 등 이른바 마을 유지로 구성된 갈등관리위원회도 운영한다. 김씨는 “사소한 다툼도 갈등관리위에서 해결해 이웃 동네가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 왕산마을도 진입장벽 완화로 귀어인이 늘고 있다. 2020년부터 거주기간 조건을 없애고 어촌계 가입비도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췄다. 이후 이 마을에는 15명이 귀어했다. 주로 수도권에서 살던 50~60대다. 대부분 바지락, 굴 등 맨손어업을 한다. 김종배(54) 어촌계장은 “귀어 이후에 망태기 등 어구를 지원하고 어선 구입 주선도 한다. 배를 산 귀어인도 있지만 아직 기술이 부족해 어선을 부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 마을은 매년 6월 20일을 ‘귀어인의 날’로 정해 원주민과 다과회를 갖는다. 이 마을은 ‘어촌 한 달 살아보기’와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 계장은 “어촌도 심각한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어촌으로 귀어해서 원주민을 대체해야 한다. 그들이 어촌을 이끌어 갈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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