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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한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린 멕시코 병원 파문

    사망한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린 멕시코 병원 파문

    멕시코의 한 공립병원이 신생아의 사체를 쓰레기통에 버려 파문이 일고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울분을 토했지만 병원은 “미화원의 실수였다”는 짧은 해명만 내놨다. 멕시코시티 남부에 있는 아후스토메디오병원에 지난 10일 아기를 가진 여성이 들어서면서 벌어진 일이다. 여자는 산통을 호소했지만 병원은 특유(?)의 늑장을 부렸다. 여자는 병원에 도착한 지 4시간 만에야 분만을 시작할 수 있었다. 화를 내는 가족들에게 병원은 “(여자가 병원에 온 직후) 처음에 잠깐 보니 이미 태아가 죽은 상태였다”면서 “일부러 분만을 늦춘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짜 황당한 상황은 여자가 사산한 뒤 벌어졌다. 여자와 가족들은 아기의 시신을 넘겨달라고 했지만 병원은 “시신이 없어졌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병원은 또 다시 특유의 늑장을 부렸다. 가족들은 발을 굴렀지만 병원은 아기를 찾아줄 생각을 안했다. 그때 입을 연 사람이 이 병원의 미화원이다. 답답한 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죽은 아기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다”고 가족들에게 귀띔했다. 분만실에서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린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되면서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병원 고위관계자가 미화원에게 “도대체 당신이 뭔데 입을 여느냐, 당장 사라지라”고 호통을 친 사실까지 뒤늦게 확인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병원 측은 “죽은 아기를 천으로 싸놨는데 오염된 이불인 줄 알고 미화원이 실수로 버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결국 멕시코 보건부까지 나서게 됐다. 보건부는 “사건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문책할 것”이라면서 “검찰에도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아기의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가족들의 심리치료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월드피플+] 뇌사상태 20대 여성, 쌍둥이 출산 기적

    뇌사 판정을 받은 여성이 123일 만에 쌍둥이를 출산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 캄포 라고 출신인 산모 프랭클린 다 실바 잠폴리 파딜라(21)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모정을 전했다. 남녀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프랭클린은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없는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가족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그녀의 배 속에서 자라고 있던 임신 9주차 된 쌍둥이 아기였다. 남편 뮈리엘(24)은 "뇌사 판정 후 담당의사는 아기들도 생존의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적은 시작됐다. 의사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쌍둥이가 여전히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힘차게 심장박동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은 남편 뮈리엘과 상의를 거쳐 산모의 생명유지장치를 끄지 않고 아기를 출생시키는 기적에 도전했다. 이후 가족과 의료진은 산모 대신 태교를 하며 배 속의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놀랍게도 임신 7개월, 뇌사판정 후 123일 만에 남녀 쌍둥이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무사히 태어났다. 쌍둥이의 몸무게는 각각 1.4kg, 1.3kg로 미성숙 상태였으나 3달 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며 얼마 전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쌍둥이는 기적같은 삶을 열었지만 반대로 산모 프랭클린은 출산 직후 생명유지장치가 꺼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프랭클린의 모친은 "딸은 세상을 떠났지만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죽음의 끝에서 끝까지 싸워 이겨 아름다운 아기들을 세상에 내보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편 뮈리엘도 "생전 그녀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면서 "이같은 기적을 베풀기 위해 신이 그녀를 선택한 것이라 믿는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승무원 되려면 임신테스트부터” 이베리아항공 벌금형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 여부를 밝히게 한 항공사가 벌금을 맞았다. 스페인 당국이 이베리아항공에 2만5000유로(약 3282만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승무원 등 여직원을 채용하면서 임신테스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건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스페인 당국은 이베리아항공을 감사하면서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받고 결과를 제출하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약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이 항공사 입사지원자들에겐 필수절차였다. 스페인 당국은 “여성들에게 임신검사를 받도록 한 건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면서 벌금징계를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 받도록 한 건 명백한 성차별로 남녀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것 역시 차별로 징계의 사유가 된다는 게 스페인 당국의 설명이다. 항공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벌금이 확정되자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신한 여성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임신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적용하기 위해 신경을 쓴 게 차별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임신한 여성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뜻도 아니었다고 항공사는 항변했다. 이베리아항공은 보도자료에서 “임신을 이유로 여성을 채용하지 않은 경우는 결코 없었다”며 “회사는 임신한 여성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안전규정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는 “지난해 여성승무원 중 38%가 자녀양육을 이유로 단축근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신한 여직원 또는 아기를 둔 여직원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임신검사를 받게 한 데 대해선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이베리아항공은 “(차별 오해를 산 만큼) 앞으론 여성 입사지원자들에게 임신검사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스페인 국적항공사인 이베리아항공은 전체 직원의 46%가 여성이다. 특히 캐빈승무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71%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산·사산·조산해도 건강보험 진료비 지원

    오는 9월부터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한 여성도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9월 1일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지원 대상을 출산이나 사산, 유산한 지 6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임신한 사람이 임신 상태로 신청했을 때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했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가입자나 피부양자 중에서 임신 중인 사람에게 임신·출산 관련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국민행복카드)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을 줄여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임신부에게 진료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분만취약지 34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쌍둥이나 삼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에 대한 지원금은 기존 70만원에서 올해부터 90만원으로 올랐다. 건보공단은 지난 1월 16일부터 공단 홈페이지 사이버 민원센터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한 뒤 병·의원 자료를 조회해 바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전까지는 임신부가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이나 공단 지사를 방문해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해야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몇 달간 성폭행 당한 19세 소녀, 징역 30년형 받은 황당 이유

    엘살바도르의 한 10대 소녀가 성폭행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30년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 사는 19세 소녀 에벨린 베아트리스 에르난데스 크루스는 18살이었던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 동부의 한 시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사산한 뒤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쓰러진 딸을 발견한 크루스의 엄마는 아기를 화장실에 그대로 놔둔 채 딸만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크루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낙태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크루스에게는 아이를 사산한 것만큼이나 아픈 상처가 있었다. 아이를 사산하기 전 몇 개월에 걸쳐 조직폭력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것. 문제는 보복이 두려워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임신으로 인한 간헐적인 하혈과 복부 통증을 월경으로 오인해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현지 검찰은 크루스가 임신 사실을 알았음에도,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이유로 산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출산 후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사산아를 부검했지만, 태아가 임신부의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 사망한 것인지, 출산 후에 사망한 것인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엘살바도르에서 1988년에 제정된 관련법에 따르면 낙태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여성은 징역 최대 4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크루스가 이미 뱃속에서 사망한 태아를 출산한 것이 아니라, 출산 전 생명이 붙어있는 태아를 죽였다는 명백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법부는 낙태 혐의로 징역 30년 형을 선고했다. 크루스의 변호인 측은 “의뢰인은 반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의 발, ‘희망의 가시밭길’ 내딛다

    여성의 발, ‘희망의 가시밭길’ 내딛다

    발 이야기 그리고 또다른 상상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지음/정희경 옮김/문학동네/432쪽/1만 5500원 불행한 세상에 내던져졌지만 굴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 곳곳을 헤매는 굳건한 의지. 단단한 의지의 표상인 두 발로 척박한 땅 위에 제 자신을 가누고 꼿꼿이 서 있는 존재. 바로 억새처럼 유연하지만 강인한 여자라는 이름.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가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3년간 집필한 작품을 모은 이 소설집에는 생을 향한 여성들의 강렬한 목소리들이 가득하다. 프랑스에서 2000년에 출간한 ‘타오르는 마음’ 이후 11년 만에 펴낸 이 소설집에는 단편 9편과 수필 1편이 담겼다. 작가는 전작 ‘황금 물고기’, ‘사막’, ‘허기의 간주곡’ 등에서 여성 화자를 통해 남성이 지닌 권력 아래 억압받는 여성의 초상을 주로 그려 왔다. 이번 소설집에서도 결핍 속에서 태어나 불행을 겪지만 자신에게 닥친 역경에 불굴의 의지로 맞서는 젊은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야망과 교만에 사로잡히고 폭력적이거나 위선적인 남성들에 비해 작가가 바라본 여성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위태로운 모험을 감행하는 의지를 지닌 존재다. 표제작 ‘발 이야기’에서 주인공 유진은 남자친구였던 사뮈엘이 떠난 뒤 그를 그리워하고 힘들어하지만 그와 함께 갔던 장소들을 다시 방문하고 자신의 현실과 똑바로 마주하며 자아를 찾는다. ‘야마 나무’에서 마리는 피의 다이아몬드 때문에 벌어진 전쟁 속에서 병사들로부터 친구 에스메를 구하고 할머니의 영혼이 깃든 나무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시련의 시간을 견딘다. ‘바르사, 아니면 죽음을’에서는 바르셀로나로 가는 여정에서 만난 파투와 시타를 통해 여성 사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 작가는 여성들의 사회적인 위상을 증언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내밀한 정서도 파고든다. ‘발 이야기’에서 유진이 임신 후 겪는 신체의 변화와 처음으로 12센티미터짜리 하이힐을 신었을 때의 느낌은 작가 스스로 체험한 듯 정교하다. 작가는 또 프랑스 파리, 아프리카, 모리셔스, 서울과 영국 런던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여성, 난민, 종족 전쟁 등 세계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에 상상을 덧입힌다. ‘아무도 아닌’에서 테러에 희생된 여인의 뱃속 태아의 눈으로 황막한 사막 도시를 묘사하고, ‘우리 거미들의 삶’에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소외된 이들의 다층적인 삶을 거미의 눈으로 바라본다. 2007~2008년 작가가 머물렀던 서울의 풍경과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 곳곳에서 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이집트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출산을 돕던 중 정작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알 아라비아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룩소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베르바트 모하메드 탈라트는 얼마 전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이 한참 진행됐을 무렵, 탈라트는 갑작스런 하혈과 함께 복통을 느꼈지만 끝까지 자신이 맡은 산모의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대에 누운 산모에게서 무사히 신생아를 꺼낸 뒤에야 다른 의사를 불러 뒷마무리를 부탁한 뒤 수술실을 빠져나왔다. 이후 자신의 건강 상태 역시 심상치 않다고 느낀 탈라트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자궁 외 임신 중이던 그녀가 태아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궁이 아닌 난관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자궁 외 임신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요법과 수술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를 경우 자궁 외 임신이 된 부위, 특히 난관 등이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파열될 수 있다. 이 경우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출혈이 생기면서 임산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탈라트 역시 갑작스러운 다량의 출혈을 보였으며, 곧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태아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환자를 돌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칭찬이 쏟아졌다. 현지의 룩소르 의사연합회 역시 그녀의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초음파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A. 등록 암환자, 뇌혈관 질환자, 심장 질환자, 등록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는 보험 혜택을 준다. 암이 의심돼 의학적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할 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검진 목적으로 무증상 환자에게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초음파 검사는 해당되지 않는다. 산전 진찰을 위한 초음파 검사는 7회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태아에게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예상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때는 제한 없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 출산 직전 아기 잃은 임신부…가정용 태아 심박기 과신 탓

    출산 직전 아기 잃은 임신부…가정용 태아 심박기 과신 탓

    영국의 한 20대 여성은 첫 아이의 출산 직전 황망하게 태아를 잃었다.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태아용 의료기기에 대한 잘못된 사용 때문이었다. 2년 전인 2015년 벌어진 사고였다. 임신 10개월 차였던 비키 맥넬리(29)는 예정일이 일주일 무렵이나 지났을 때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그녀는 곧장 태아의 맥박을 확인하는데 쓰는 가정용 초음파 기기인 도플러 기기를 이용해 배 속 딸의 심장박동을 확인했다. 그 결과 태아의 심장박동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이에 안심한 맥넬리는 다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태아의 움직임이 없다는 사실을 느낀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이내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태아가 이미 사망했다는 것. 사건의 발단은 도플러 기기에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맥넬리가 자신의 안정적인 심장박동을 태아의 것으로 착각해 병원에 바로 들르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판단했다. 맥넬리가 구입한 도플러 기기는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30파운드(약 4만 5000원)에 구입한 것이었다. 해당 기기를 구입했을 당시, 구입처에서는 “임신 10주 이상부터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맥넬리 부부는 이 기기를 이용해 배 속 딸의 심장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고, 들을 때마다 안도감과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로부터 직접 사용법에 대해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사용법을 배우는 영국 대다수의 가정용 도플러 기기 구매자들과 마찬가지로 맥넬리 부부 역시 동영상 등을 통해 직접 사용법을 익혀야 했다. 맥넬리는 “사고가 있었던 그날, 도플러 초음파 기기를 이용했을 때 약간의 소음이 있긴 했지만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면서 “내가 도플러 기기의 소리를 잘못 알아들었다는 것을 알아챘다면, 아마 딸은 지금 내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넬리처럼 아이를 사산한 엄마들을 위한 현지의 한 자선단체는 “조산사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몇 년을 교육 받아야 태아의 각기 다른 심장박동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가정용 도플러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유튜브 등을 통해서 본 사용 방법에 의존한다. 도플러 기기는 엄연히 의료용 기기이며, 단순히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는 오락기구라고 볼 수 없다”며 정부가 해당 기기의 일반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왕립조산사학회(Royal College of Midwives) 역시 해당 기기가 태아의 심장 박동 모니터기기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맥넬리는 “다른 임산부들에게 해당 기기의 사용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첫 딸을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면서 “임신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태아의 움직임에 평소 주의를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홈케어 기기가 아닌 곧장 병원으로 향해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리 벌어지지 않는 아기띠 사용, 고관절 탈골 위험 있어

    다리 벌어지지 않는 아기띠 사용, 고관절 탈골 위험 있어

    다양한 육아 팁과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매일 많은 양의 문의글이 올라오는데 그 중에서도 유아용품을 처음 사용하면서 생기게 되는 초보엄마들의 궁금증에 대한 게시물의 비중이 타 게시글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육아 필수용품으로 손꼽히는 아기띠 관련 글 중 아이를 안았을 때 다리가 벌어지는 이른바 ‘쩍벌 자세’에 대한 옳고 그름을 묻는 질문이 꾸준히 있다. 이는 아기띠를 착용하면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 다리가 너무 많이 벌어져 아기가 불편해 하는 건 아닌지, 올바르게 착용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11자 형태로 모아지는 아기띠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 무릎을 쭉 편 채 다리와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는 오히려 아이에게 고관절 탈구를 일으킬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집에서 흔히 해주는 일명 ‘쭉쭉이’는 아기의 성장을 위해 다리를 늘려주는 마사지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의 다리를 쭉 펴는 자세는 자칫 고관절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는 잘못된 상식 중 하나다. 아기들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다리가 M자로 구부러진 일명 ‘개구리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태아의 관절이 출생 후 자연스럽게 펴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리고, 태어난 아기가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미국의 국제고관절이형성연구기구인 ‘IHDI’ 의료자문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유아에 사용하는 기구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고관절 탈구 및 엉덩이 뼈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아기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자세는 누워있을 때를 기준으로 무릎은 90도로 세우고 양쪽 옆으로 45도로 벌려주는 것이며, 안전한 M자형 자세유지를 위해 아기띠와 같이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유아용품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관절 탈구’란 아기의 엉덩이 관절 윗부분인 관골구와 아래 부분인 대퇴골두가 정상적으로 맞물려있지 않고 어긋나는 현상을 말한다. 무서운 점은 어린 아이일수록 탈구가 일어나도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걷기 시작할 때까지 눈치 채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하는 유아용품 등 후천적인 환경에 따라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고관절 이형성증을 예방하기 위한 아기 안는 법, 아기띠 착용법 등 권장자세를 숙지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다. 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혁진원장은 “다리를 자연스럽게 M자형태로 만들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기의 엉덩이를 충분히 받치고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려 허벅지가 무게를 받쳐주면 엉덩이가 안정적인 자세가 돼 엉덩이뼈 관절이 받는 힘이 크게 줄어들고 즉 고관절탈구가 예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관절 탈구의 대표 증상으로는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잘 벌어지지 않거나 양쪽 엉덩이와 허벅지 주름이 비대칭인 경우가 있다. 또 탈구된 쪽의 다리가 짧아 다리 길이 차이가 느껴지거나 아이를 눕히고 양쪽 무릎을 접어 올렸을 때 무릎 높이가 다르다면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인 만큼 이러한 증상을 미리 파악해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기띠 관련 업체 에르고베이비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띠 안에 아이가 안겨 있을 때의 가장 올바른 자세는 제품에 맞닿은 아이의 허벅지가 아이의 무게를 받쳐주고 엉덩이는 무릎의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려 고관절이 90도로 벌려져 있는 일명 ‘M자세’를 유지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시, 시도 27호선 광주역사 연결도로 7월 1일 임시개통

    광주시, 시도 27호선 광주역사 연결도로 7월 1일 임시개통

    경기 광주시 경안동 해태아파트에서 경기광주역까지 연결하는 시도 27호선 광주역사 연결도로가 오는 7월 1일 임시 개통된다. 시는 사업비 348억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1~2차구간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해 6월 잔여 구간인 해태아파트~광주역(1.1km)구 간과 역동IC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광주역사 연결도로가 임시 개통되면 광주시내에서 경기광주역과 국도3호선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전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차량 분산효과로 국도3 · 43 · 45호선과 광주시내 정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광주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운행되는 15-1번 시내버스의 노선이 시도 27호선을 경유하도록 변경됨에 따라 역동 지역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광주역사 개설과 함께 경안 시내를 잇는 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최소화되고 역사이용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광주역세권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아 살기 좋은 광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배 속 태아 하늘로 돌려보내는 엄마…슬픈 이별식

    배 속 태아 하늘로 돌려보내는 엄마…슬픈 이별식

    임신 23주차에 교통사고로 태아를 잃은 여성이 배 속 아기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엠마 페어바이언(21)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임신 23주차였던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배 속에 있던 태아, 남자아이는 달랐다. 산부인과 의료진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뒤 사산선고를 내렸다.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아이를 잃은 엠마를 위해 모자가 함께할 수 있는 이틀의 시간을 줬다. 너무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는 엄마가 안기조차 힘들 정도로 작았다. 엠마는 그런 작은 아들을 품에 소중하게 품에 안았고, 아기의 작은 손을 맞잡았다. 숨이 멈춰진 채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아기의 손 크기는 성인의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불과했지만, 마치 엄마의 손을 꼭 쥔 채 놓지 않는 듯 보였다. 자신의 SNS에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한 엠마는 “아들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면서 “아들과 함께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 아이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아이의 모습이 세상의 평범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처럼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해수부 “고등어·참치는 죄가 없습니다”

    [경제 블로그] 해수부 “고등어·참치는 죄가 없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조치에 발끈했습니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한 ‘고등어 사건’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식약처가 비슷한 생채기를 냈기 때문입니다.식약처는 지난 22일 내놓은 ‘임신·수유 여성 및 유아·어린이 생선 안전 섭취 가이드’에서 “임신 또는 수유 기간 중에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태아 또는 영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2016 수은 및 메탈수은 위해 평가’를 인용해 “메틸수은 위해도에서 수산물의 노출 기여도가 높았다”며 “고등어, 명태, 조기 등 일반 어류와 참치 통조림에는 메틸수은이 g당 평균 0.4㎍ 포함돼 있어 일주일에 400g 이하로 섭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1~2세 유아는 일반 어류와 참치 통조림을 1회 15g 정도 일주일에 6회 나눠서 섭취하라”고 했습니다. 해수부는 23일 이례적으로 공식 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최근 3년간 고등어, 꽁치, 갈치, 조기, 명태 등 대중성 어종 1156건에 대한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식품기준·규격이 정한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식약처가 상어, 참치 등 심해성 어류가 수명이 길어 메틸수은 축적량이 많다고 명시한 것에 대해서도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1399건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건은 1.5%(21건)에 불과했다”며 밝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수산 환경이 열악한데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처음으로 100만t 이하로 떨어지고 미세먼지 논란으로 고등어 소비가 급감하는 등 어민들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산물이 아니더라도 뭐든 과하면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다만 수산물 기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식약처의 세심한 배려와 홍보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람? 괴물?…‘반인반수’ 형체로 태어난 새끼양

    사람? 괴물?…‘반인반수’ 형체로 태어난 새끼양

    미신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22일(현지시간)영국 더썬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주 레이디 프레르 마을에 반은 인간, 반은 짐승의 모습을 한 새끼양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새끼양을 본 마을 장로들이 ‘악마가 보낸 것’이라며 사람과 양 사이의 교미나 사악한 마법으로 이상한 생물체가 탄생했다고 말해서 모두를 공포에 빠뜨렸다고 한다. 마을에는 새끼양의 사진이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4000명 주민 대다수가 공황 상태에 빠지자, 이스턴 케이프의 농촌 개발부서는 검증을 위해 전문가를 보냈다. 수의학 서비스 부장 루바발로는 “언뜻보기에 사생된 새끼양이 인간을 닮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아기 양이 기형으로 태어났을 뿐이다. 임신 초기 단계에 태아가 바이러스성 질환인 리프트 밸리열(RVF)에 감염된 것 같다”고 미신이 아님을 설명했다. 그는 “양의 임신기간은 5개월인데, 이 양이 지난해 12월 말 또는 올해 1월 초 임신했을 시기에 강수량이 많았다. 폭우로 인해 모기와 날벌레가 양의 우리로 날아들었고, 양에게 리프트밸리열을 전염시킨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유포되면서 엄마의 피를 통해 자궁과 태아에게 영향을 끼쳐,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는 결과적으로 매우 중요한 성장단계에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기형으로 이어진 셈이다. 수의학 부서 관계자들은 사후 조사를 진행한 후, 정확한 결과를 마을 주민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마을 주민은 “많은 사람들은 새끼양을 두려워하고 있어서 이를 태우기전까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이에게 첫 선물 드려요…강북구 내일 태교 음악회

    음악은 임신한 여성의 뇌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이게 태아에게 영향을 줘 두뇌·인지력·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아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서울 강북구는 23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출산에 대한 임신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태아와 엄마가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태교음악회는 1부 음악 콘서트와 2부 태교 특강으로 약 120분간 진행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가 아들을 낳았다고?”…50여 년 만에 첫 아들 본 집안

    “내가 아들을 낳았다고?”…50여 년 만에 첫 아들 본 집안

    무려 50여 년 간 ‘대대로’ 딸만 낳아 온 집안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전통을 깨고 아들을 낳은 여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사는 다라 크라우치(29)는 지난 4월 25일 아들을 출산했다. 크라우치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에게 아들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크라우치와 그녀의 엄마, 그리고 할머니까지, 그녀의 집안에서는 무려 50여 년 동안 단 한 명의 아들도 태어나지 않았다. 크라우치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부부는 태아의 성별을 미리 알아보지 않고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당연히’ 딸일 것이라는 추측이 강했다. 그리고 지난 4월, 분만실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둘째아이를 낳은 크라우치와 가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간호사가 아기를 번쩍 들어 그녀에게 보여준 순간, 남자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아들을 안은 크라우치의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졌다. 당시 분만실에는 크라우치와 가족이 고용한 출산 전문 사진작가 커-폭스가 함께 했는데, 그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아기들의 탄생 순간을 지켜봤지만, 이렇게 놀라운 반응을 보이는 산모는 크라우치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크라우치가 날 바라보는 순간 곧바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면서 “분만실에 있던 크라우치와 가족들이 매우 환호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크라우치는 “아들이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잘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한 출산, 영등포가 돕습니다

    고위험 산모는 일반 산모보다 본인과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산모다.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19세 이하이거나 35세 이상, 임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고위험 산모에 속한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엄마와 아기의 건강도 보장하고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위험 산모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영등포구가 진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건강한 출산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월소득 4인 가구 804만 1000원)의 구성원으로,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및 중증 임신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산모다. 고위험 임산부 입원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의 90%까지 지급한다.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의사진단서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 임산부 주민등록지 담당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늦은 임신과 경제적 부담 탓에 출산을 꺼리는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온난화가 미래 인류를 ‘호빗’으로 만들어?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온난화가 미래 인류를 ‘호빗’으로 만들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의는 정치적 의제 수준을 넘어 거의 ‘전쟁 수준’이 됐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195개 국가가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이 이같은 ‘반지구적 선언’을 하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내 반발 또한 거세다.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가 함께 ‘미국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을 결성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협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2개주가 여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억 2000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맞서면서까지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는 이유는 인간의 생존과 연관된, 지극히 실존적 배경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지속이 미래에 태어날 인류의 몸집을 조그맣게 만들 것이라는 암울하면서도, 충격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이스라엘 네게브 벤 구리온 대학(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합동 연구진이 2000~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신생아들의 몸무게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기온이 평균 8.5℃ 높아지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17g 감소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벤 구리온 대학의 이탈리 클룽 박사는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태아 시절 고온에 노출될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온도가 높을수록 조기출산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경향이 있으며, 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 ‘작은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정말 생명체가 작아지는 것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집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과 플로리다대학 합동 연구진은 5600만 년 전 대기와 바다의 일산화탄소 양이 늘면서 지구의 온도가 5~10℃ 정도 높아졌을 당시, 지구상 최초의 말이 지금의 미니어처슈나우저와 비슷한 5.3㎏에 불과했다가 지구의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6.8㎏까지 몸집이 커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몸집이 작아야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적도 근처 등 더운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집이 더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도 있다. 2011년 영국 퀸스매리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운 물벼룩이 수온 1℃가 오를 때마다 몸무게가 2.5%씩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생리작용도 활발해지면서 성장도 빨라지며, 물벼룩 역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체’가 되기 전 번식을 시작한다는 것. 다 크지 않은 몸으로 번식하려다 보니 새 생명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태아는 외부기온 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집이 작아지는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물의 몸집과 기온변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등 기상현상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체의 몸집에까지 영향을 주는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젯거리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5℃상승했다. 지구 전체 기온이 0.6℃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뜨거워 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반도를 덮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고, 강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인간의 생존환경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먼 미래에 인간이 소설 속 ‘호빗족’처럼 작아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온난화가 부른 재앙… “인류 ‘호빗’처럼 작아진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온난화가 부른 재앙… “인류 ‘호빗’처럼 작아진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의는 정치적 의제 수준을 넘어 거의 ‘전쟁 수준’이 됐다.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195개 국가가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며 특히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이 이 같은 ‘반지구적 선언’을 하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내 반발 또한 거세다.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가 함께 ‘미국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을 결성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협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2개주가 여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억 2000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1 수준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맞서면서까지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는 이유는 인간의 생존과 연관된 지극히 실존적 배경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지속이 미래에 태어날 인류의 몸집을 조그맣게 만들 것이라는 암울하면서도, 충격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이스라엘 네게브벤구리온대학 합동 연구진이 2000~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신생아들의 몸무게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기온이 평균 8.5℃ 높아지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17g 감소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벤구리온대학의 이탈리 클룽 박사는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태아 시절 고온에 노출될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온도가 높을수록 조기출산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경향이 있으며, 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 ‘작은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정말 생명체가 작아지는 것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집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과 플로리다대학 합동 연구진은 5600만년 전 대기와 바다의 일산화탄소양이 늘면서 지구의 온도가 5~10℃ 정도 높아졌을 당시 지구상 최초의 말이 지금의 미니어처슈나우저와 비슷한 5.3㎏에 불과했다가 지구의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6.8㎏까지 몸집이 커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몸집이 작아야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적도 근처 등 더운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집이 더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도 있다. 2011년 영국 퀸스매리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운 물벼룩이 수온 1℃가 오를 때마다 몸무게가 2.5%씩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생리작용도 활발해지면서 성장도 빨라지는데, 물벼룩 역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체’가 되기 전 번식을 시작한다는 것. 다 크지 않은 몸으로 번식하려다 보니 새 생명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태아는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집이 작아지는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물의 몸집과 기온변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등 기상현상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체의 몸집에까지 영향을 주는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젯거리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5℃ 상승했다. 지구 전체 기온이 0.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뜨거워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반도를 덮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고, 강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인간의 생존환경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먼 미래에 인간이 소설 속 ‘호빗족’처럼 작아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huimin0217@seoul.co.kr
  •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 여성이 낳은 아이는 선천적으로 심장이나 생식기 등 신체기관이 덜 형성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과 미국 등 국제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스웨덴에서 등록된 출생 기록 자료 120만여 건을 사용한 연구 조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이런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임신하기 전에 건강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나온 한 연구에서는 고도비만으로 분류되는 18세 이상 여성의 수가 2000년에 약 5000만 명이었던 것이 불과 10년 만에 그 두 배인 약 1억 명으로 늘어, 이 추세라면 2025년까지 여성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심각한 선천성 형성부전에 관한 정보를 수집, 이 자료와 어머니의 출산 시 체질량지수(BMI) 값을 조사했다. 여기서 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 정도를 추정하는 지표로,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18.5~24.9이면 정상이지만,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신생아 124만 3957명 중 4만3550명에게 심각한 선천성 이상이 있었다. 이중 가장 많은 사례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며, 그다음으로는 생식기와 손발, 비뇨기계, 눈, 그리고 소화기계 등에서 선천성 형성부전이 많았다. 이어 안면 기형과 척추나 뇌 신경계의 선천적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표준 체중과 그 이하의 체중을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은 약 3.4%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비율은 과체중 여성의 경우 3.5%, 비만 여성의 경우 3.8%, 고도비만 여성은 4.2%, 초고도비만 여성은 4.7%로 높아졌다. 또한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선천성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이 임신하기 전 BMI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태아의 신체 기관 형성은 임신 첫 8주 동안 이뤄지므로, 임신 뒤에 체중을 감량해도 늦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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