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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전문’ 김문영 교수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

    ‘쌍둥이 전문’ 김문영 교수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는 10일 제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김문영(57) 교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김 교수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쌍둥이 임신 클리닉’을 개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때부터 고위험 임산부를 진료하면서 약 1만 7000명의 분만 진료에 참여했다. 산전 초음파 진단과 태아치료 분야 전문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29년간 산부인과 분야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 단체 수상은 이화여대 목동병원이 차지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은 2002년부터 모자센터와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며 모유 수유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그 결과 목동병원 분만 산모의 모유 수유율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2013년 국내 최초로 이른둥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열어 130여명을 지원했다. 건강한 임신·출산과 모성건강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태아치료센터’와 ‘조산예방치료센터’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서 신생아 두 배 무게 슈퍼우량아 태어나

    브라질에서 보통 신생아의 몸무게 두 배에 달하는 여자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지난달 19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 카스카벨 대학병원에서 한 만삭의 임신부가 6kg에 가까운 신생아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고 보도했다. 초유량아를 낳은 여성은 36세 마이라 트래비산(Maira Trevisan). 세 자녀의 엄마인 마이라는 이미 출산 전부터 의사들의 사전 고지로 뱃속 태아가 평균적인 아기들보다 훨씬 더 클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마이라가 낳은 아기는 가브리엘리(Gabrielly)란 이름의 여아로 몸무게 5.61kg, 키 54cm로 태어났다. 수술 2시간 만에 태어난 가브리엘리는 육중한 신체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8일간 인큐베이터에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28일 산모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마이라는 “배가 정말로 빨리 나와 우리 부부는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생각했다”며 “임신 6개월 만에 태아는 이미 1.9kg에 달했다. 이 단계의 일반적인 태아 무게는 약600g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가브리엘리를 팔에 안았을 때 놀라우면서도 불편했다”며 “너무 무거웠지만 이젠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라와 함께 호텔을 운영하는 남편 안토니오에 따르면 “만삭 때인 아내의 몸무게는 79kg인 그녀의 정상 체중보다 11kg 더 나갔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서도 천 모)씨가 6.81kg에 달하는 신생아를 낳았다. 최근인 지난 2월 호주 퍼스에서도 니나 타셀이 6kg의 남자 아기를 낳았으며 6월에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렉싱턴 신디 리치몬드가 6.5kg에 남자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한편 기네스에 등재된 신생아 몸무게 세계 최고기록은 1955년 9월 이탈리아의 카멜리나 피렐레(Carmelina Fidele)란 여성이 낳은 태어난 무게 10.2kg의 아기다. 사진·영상= Caters News / News Breakin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중국에서 3년간 ‘인육캡슐’ 8500여정 밀반입 시도 적발

    중국에서 3년간 ‘인육캡슐’ 8500여정 밀반입 시도 적발

    이른바 ‘인육 캡슐’이 최근 3년간 8천500여 정 밀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육캡슐은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말려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것으로 국내에서 자양강장제 등으로 잘못 알려져 중국으로부터 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인육 캡슐 밀반입 유형 및 적발현황’을 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육 캡슐 총 8511정 밀반입됐다. 2014년 6694정이나 적발된 인육 캡슐은 2015년 1251정, 지난해 476정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서 인육 캡슐 90정이 밀반입되다 적발됐다. 인육 캡슐 밀반입 통로는 이전엔 주로 국제우편이었다. 2014년 밀반입된 인육 캡슐 절반 이상인 3871정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됐다. 2015년에도 3분의 2 이상이 국제우편(923정)으로 밀반입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에는 국제우편을 활용한 인육 캡슐 밀반입 사례는 없었다. 인육 캡슐 우범지역인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국제우편을 대상으로 관세 당국이 전량 개장 검사하면서 국제우편을 이용한 밀반입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행자 휴대품으로는 2014년 2823정, 2015년 328정에 이어 지난해 476정, 올해 90정 적발되는 등 지속해서 인육 캡슐 밀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인육 캡슐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대량 검출돼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단 한 정의 인육 캡슐도 유통하지 않도록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관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 태어난 남자아기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 가능” (연구)

    “갓 태어난 남자아기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 가능” (연구)

    갓 태어난 사내아이의 손가락을 보면 나중에 커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셀추크대학의 메메트 위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인용색인급(SCI-E급) ‘유럽 미용 피부과학회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위와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도 태아는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게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즉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면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성이 있는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또한 태아의 모낭과 손가락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하는 시기인 임신 8주 차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태아는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많고 적음에 따라 모낭과 손가락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위날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측정해 미래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네 번째 손가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축구와 춤 실력이 더 뛰어나고 수학 능력과 지능지수(IQ)가 높으며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康弘 安部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왕실 태교부터 숲 태교까지...저렴하게 즐기는 이색 태교

    왕실 태교부터 숲 태교까지...저렴하게 즐기는 이색 태교

    우리나라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친다. 뱃속에서 보내는 열 달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태아도 오감과 의식을 갖춘 완전한 인간으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만큼 과거부터 태교를 중시했다.조선 시대 왕실의 태교 문화를 배우는 수업부터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숲 태교까지 다양한 태교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태교 프로그램은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임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태교를 진행한다. 조왕조의 번영을 지속하기 위해 지혜롭고 총명한 군주가 대를 이어야 했기 때문에 자손을 얻고 교육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왕은 임부의 공을 치하하고 그 처소의 내관, 상궁, 나인들에게까지 후한 상을 내렸다. 임부를 잘 보좌해달라는 뜻이었다. 조선왕실의 태교는 뱃속의 태아도 출생한 아이와 마찬가지로 듣고 생각한다는 신념에 근거했다. 왕실 태교는 2009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임부를 대상으로 침선반은 매주 월요일 오후2~5시 8주간, 문예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6주간 진행된다. 침선반은 1년에 4기, 문예반은 5기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4만 5000원~5만원이다. 침선반에서는 배냇저고리, 두렁치마, 버선, 턱받이, 배꼽싸개, 쑥주머니 등을 만든다. 문예반에서는 조선 왕실의 태교 문화와 문학을 배울 수 있다. 붓글씨 캘리그라피, 아이의 목욕용품 만들기, 태교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최나래 학예연구사는 “과거 왕실의 태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성현의 교훈을 새긴 옥판을 보고 말씀을 외우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옥 자체가 몸에 좋고 그 빛깔도 정서적인 안정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사는 “왕실 태교 프로그램은 아이를 왕자, 공주처럼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우리나라 왕실의 고유 태교 문화를 알리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에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태교란 임신 기간 중 명상이나 숲 걷기 등을 하며 임부와 태아가 교감하는 태교 활동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숲 태교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숲 태교가 임부의 정서 안정과 모성 정체성을 높이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숲 태교 프로그램은 숲치유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된다. 4회 연속 참여 프로그램인 평일반과 임신 부부가 주말을 이용해 함께 참여하는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신 16~36주 사이 임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산림청은 임부(임신 17∼36주)를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매년 5월부터 6월 초순까지 서울 인근 숲과 공원에서 번갈아가며 연다. 당일형 체험프로그램 8회, 산림교육원에서의 1박2일형 체험프로그램 1회, 북한산 진관사에서의 템플스테이형 체험프로그램 1회 등으로 구성된다. 당일형 프로그램은 서울 서대문구 안산, 양재시민의 숲, 보라매공원, 개화산, 서울숲, 낙성대, 일자산 등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각각 열린다. 강연은 숲 해설가인 전문강사들이 맡는다. 참가자들은 강사들의 지도로 숲의 향기와 소리, 색채를 느끼면서 오감을 깨우는 명상을 하고 아기에게 편지쓰기, 아기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봉구 역시 북한산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내 임부와 남편, 출산 준비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숲 태교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숲속에서 나오는 음이온은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임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가 있는 숲길 걷기’ ‘숲과 교감 나누며 오감 깨우기’ ‘자연소리 듣기 나무감촉 느끼기’ ‘친환경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숲 태교의 경우 임부뿐 아니라 남편, 아이 등도 함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천식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천식’이 폐섬유화와 태아 피해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3번째 건강피해로 인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제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천식 피해 인정기준과 건강피해등급 조정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건강보험공단 진료자료를 분석하는 ‘천식 피해 조사·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조사 판정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피해 신청자가 제출한 의무기록 등은 전문위원회가 조사·판정해 의료비 등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노출 이전에 천식이 진단되지 않았으나 노출기간 또는 노출 중단 이후 2년 이내 천식으로 진단, 치료받은 사람으로 지속적 천식이나 중증 천식 조건에 해당되면 피해 인정을 받을 수 있다.2차 피해구제위는 가습기 살균제 노출 증거력과 일반 천식의 질병 경과와 차별성 등을 검토해 피해 인정기준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피해구제위는 특별법 시행 이전에 판정을 받은 81명의 피해 등급을 조정해 29명이 생활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피해 신청일 기준 고도장해 3명은 매월 1인당 96만원, 중등도장해 6명은 64만원, 경도장해 20명은 32만원이 지원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갓 태어난 남아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연구)

    “갓 태어난 남아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연구)

    갓 태어난 사내아이의 손가락을 보면 나중에 커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셀추크대학의 메메트 위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인용색인급(SCI-E급) ‘유럽 미용 피부과학회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위와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도 태아는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게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즉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면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성이 있는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또한 태아의 모낭과 손가락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하는 시기인 임신 8주 차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태아는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많고 적음에 따라 모낭과 손가락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위날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측정해 미래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네 번째 손가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축구와 춤 실력이 더 뛰어나고 수학 능력과 지능지수(IQ)가 높으며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康弘 安部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한 레지던트, 산모 출산 돕던 중 본인도 출산

    임신한 레지던트, 산모 출산 돕던 중 본인도 출산

    임신한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분만실에서 산모의 출산을 돕던 중 본인도 출산하게 된 웃지 못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이오와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공의인 에밀리 제이콥스(28)의 잊지못할 출산기를 보도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고된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에게 지난 7월 28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이날 에밀리는 평소처럼 교수의 지시에 따라 분만실에 들어가 한 산모의 출산을 보조했다.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가 터지며 산모의 출산이 무사히 진행되던 도중 그녀의 몸에도 갑자기 큰 변화가 찾아왔다. 출산을 돕던 그녀 역시 양수가 터진 것이다. 에밀리는 "순간적으로 놀랐지만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분만실의 교수님이 빙긋 웃으며 옆 방으로 가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일찍 아기가 찾아온 것으로,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있는 그녀지만 실제로 겪은 적은 없어 놀라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곧바로 옆 방에 '입원'한 에밀리는 교수와 동료 의사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서 건강한 아들 제트를 얻었다. 에밀리는 "장차 훌륭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고 싶은 나에게 이번 출산은 공부로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출산을 통해 다른 산모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다른 임신부의 모든 질문에 척척 대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아들 제트는 이제 7주 차로 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위안부, 기억보다 ‘기록’이다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위안부, 기억보다 ‘기록’이다

    헤드라인만 봐도 거창할 게 뻔한 갖가지 뉴스 사이로 ‘수요집회 1300회’라는 짧은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1992년 1월 8일 첫 집회가 시작된 수요집회가 지난 13일 1300회를 맞았다는, 알림 수준의 기사였다. 광화문 언저리에 있던 잡지사에 다닐 때는 흡사 구경꾼처럼 수요집회의 일원이 되기도 했는데, 무심해도 한참 무심했다. 다행히 몇몇 영화 등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환기되었는데, 만약 수요집회가 없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했을지 모른다.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책은 많지만 가장 인상적인 책은 일본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토 다카시의 ‘기억하겠습니다’이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남북한 여성 20명의 증언과 사진을 한데 엮은 이 책은, 쉬이 읽히지 않는다. 사실 표지부터 숨이 턱 막힌다. 단지 할머니들의 이름이 한글과 한자로 그리고 생몰연대로만 표기되었을 뿐이지만 암울하고 참담한 세월을 살아낸 할머니들의 고초가 역력히 드러난다. 저자 이토 다카시는 1981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폭탄 피해 실태를 조사하던 중 조선인 7만여명이 피폭당한 걸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한반도에 사는 피폭자들을 만나기 시작했는데, 취재가 깊어질수록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한 피해자들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800여명을 취재한 그의 뇌리에 가장 깊게 각인된 사람들은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이었다. “눈앞에 있던 내가 순간 일본군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는 고민이 앞섰으면서도 피해 여성들에 대한 취재를 계속했던 이유는 “일본의 중대한 국가 범죄를 분명하게 규명하는 것이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귀향’ 등 영화에서도 보았지만, 일본군 위안부들은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 저자는 “여성을 군대 전용의 성노예로 만든 국가는 일본뿐”이라며 “인류 역사에 오점을 남긴 큰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8만명에서 20만명까지 추정하는 위안부의 숫자도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그보다 단 한 명일지라도 “국가에 의해 성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이런 마음이 통했는지, 2008년 세상을 떠난 심미자 할머니는 “내가 죽으면 와줄 거냐”고 여러 번 물었다고 한다. 저자가 할머니들의 아픔에 얼마나 아프게 공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군 위안부가 된 남한과 북한의 여성들’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기억하겠습니다’에는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북한 거주 할머니들의 증언도 담아냈다. 그중 2004년 세상을 떠난 리경생 할머니의 증언은 이렇다. 열다섯에 생리가 시작되었고, 곧바로 임신을 했다. 하지만 군의관은 이런 말을 던졌다. “천황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 조선인의 아이는 필요 없지만 너는 아직 쓸모가 있다.” 리경생 할머니는 “자궁째로 태아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며칠 쉬지도 못하고 다시 병사들을 상대했다. 인간의 탈을 쓰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이 책 곳곳에 아프게 증언 되고 있다.책 말미에 저자는 “기억은 투쟁이다.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모여, 우리는 좀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썼다. 기억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하여 식민지 당시 저지른 패악이, 여전히 책임 없다고 발뺌하는 저 몰염치가 세상이 끝날 때까지 지탄받도록 해야 한다. ‘수요집회 1300회’라는 짧은 기사는 정당한 기억이자 기록인 걸까. 문득 우리부터 마음과 뇌리에서 지우고 있는 건 아닐까 두렵고 떨린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가습기 살균제 3·4단계 피해자 1·2단계 수준 지원

    가습기 살균제 3~4단계 판정 피해자들도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폐섬유화 손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정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었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은 1~2단계 판정 피해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의료비(본인부담금 전액), 요양생활수당, 간병비, 장의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12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구제계정운용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정부지원 대상이 아닌 폐섬유화 3~4단계 판정자에 대한 구제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3단계(가능성 낮음) 판정자 208명에 대한 피해구제 우선 심사를 10월 말까지 완료해 지원키로 했다.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판정자 1541명에 대해 구제급여 지원을 위한 전문위원회도 11월부터 가동해 심사기준 마련 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환경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인정 확대 및 재검토 계획에 따라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구제계정위는 정부지원을 받는 1~2단계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3단계 판정자도 기존 폐 손상과 관련한 의학적 개연성과 시간적 선후관계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건강 피해의 중증도와 지속성은 요건 심사를 거쳐 최종 판정키로 했다. 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장은 “폐질환 이외에 태아 피해 인정 기준을 반영했고 추가 건강피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천식에 대한 피해는 피해구제위원회에서 이견으로 논의가 중단돼 전문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정부재정으로 지원하는 피해구제위원회와 별도로 기업 분담금(1250억원)을 활용해 건강피해 미인정자를 지원하는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설치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왕절개 수술 거절 당하자 20층서 투신한 中산모

    제왕절개 수술 거절 당하자 20층서 투신한 中산모

    중국의 한 임산부가 제왕절개 수술 동의를 받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 봉황망,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 위린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산모 마씨가 가족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허락 받지 못하자 병원 고층에서 투신했다고 보도했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마씨에게 “태아의 큰 머리 둘레로 인해 자연분만할 경우 산모의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씨는 고통이 극심해서 가족들에게 제왕절개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아픔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감정적으로 치우치게 된 마씨는 병원 20층에서 뛰어내려 숨지고 말았다. 실제 중국법에서는 의료진들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기 이전에 가족들에게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병원 측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고, 마씨와 그녀의 남편이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연분만을 추진할 것임을 언명한 동의서도 공개했다. 병원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마씨의 남편은 제왕절개를 거부한 건 병원측이라고 주장하며 “아내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만큼 너무 오래도록 고통을 느껴서 재왕절개 수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아내의 수술에 관여한 의사들이 마지막 순간에 이를 중단했다”며 응수했다. 누구의 책임인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중국 뉴스 163닷컴에 이 사건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는 왜 엄마가 발언권을 가질 수 없는지 자성해야 한다. 산모의 견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돈과 남편은 완전히 절망하고 있을 거다. 병원 의료진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자살을 하도록 내버려뒀나”라는 반응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생존가능성 1% 아기, 꿈 많은 소녀로 성장

    [월드피플+] 생존가능성 1% 아기, 꿈 많은 소녀로 성장

    영국에서 가장 작은 체구로 태어나 생존 확률이 고작 1%에 불과했던 아기가 현재 꿈 많은 10대 소녀로 훌쩍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버밍엄 출신의 알리야 하트(14)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야는 2003년,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340g, 신장은 7인치(약 17㎝)로 엄마의 손바닥에 편안하게 앉힐 수 있을 만큼 작았다. 사실 알리야가 태어나기전, 엄마 로렌 하트(51)는 의사로부터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니 낙태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엄마 로렌에게 알리야는 체외수정까지 고려하며 힘겹게 얻은 아이였기에 그럴 수 없었다. 임신을 끝까지 지속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7개월 후 알리야를 낳았다. 태어나자마자 생명유지 장치를 단 알리야를 보며 의료진들은 또 한 번 “딸의 폐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죽을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전했다. 잇따른 충격적인 소식에 걱정은 되었지만 엄마는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알리야의 성장을 돕는 호르몬 치료를 꾸준히 받았고, 그 이후 건강을 회복해 건강상 어떤문제도 겪지 않은 알리야는 자신의 운명을 섣불리 판단한 의사들을 놀래켰다. 엄마는 첫 걸음마부터 학교 입학까지 딸의 중요한 성장 단계를 지켜볼 수 있었다. 로렌은 “딸이 또래들에 비해 아직 아담하지만 건강하고 씩씩한 숙녀로 자랐다.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는 10대라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지금까지 버텨줄거라 생각치 못했는데, 기적과도 같다”며 훌륭하게 자란 딸을 기특해했다. 너무 어렸을 적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알리야는 “내가 아기였을때 입었던 옷을 보고 충격 받았다. 옷이 인형에게나 맞을 정도로 너무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연극을 하는데 언젠가 배우가 되고 싶다”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풍문쇼’ 김성경 열애 상대 김지용 누구? 태아산업 부사장 겸 대주주

    ‘풍문쇼’ 김성경 열애 상대 김지용 누구? 태아산업 부사장 겸 대주주

    ‘풍문쇼’ 출연진들이 최근 열애를 고백한 김성경(46)의 열애 상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출연진들이 김성경과 열애 중인 김지용 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경은 최근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해 “이 미모에 (남자친구가) 없겠냐”며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열애 상대로 김지용 씨가 지목됐다. 강일홍 기자는 “김지용 씨가 대기업도 부러워하는 알짜 기업의 실질적인 후계자 겸 대주주인 만큼 화제가 많이 됐다. 김성경 씨보다 한 살 연하인 그는 태아산업 부사장 겸 대주주”라고 설명했다. 이준석은 “태아산업은 고속도로에 위치한 휴게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며 “현재 음성, 여주, 하남 세 곳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만 387억 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현민 기자는 “김지용 씨는 사업 이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국민대학교를 운영 중인 국민학원의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대한스키지도자연맹 회장까지 맡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는 이혼 후 슬하에 아이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경은 지난 2000년도에 KBS 기자와 합의 이혼을 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지용은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손녀와 이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속이려 황개 승낙받고 곤장 100대 때린 주유… 생명 침해일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속이려 황개 승낙받고 곤장 100대 때린 주유… 생명 침해일까

    조조는 적벽에서 벌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채모의 조카인 채화와 채중을 거짓으로 항복시킨다. 적진에 독을 심은 것이다. 한편 주유는 싸움에서 이길 유일한 방책이 화계(火計·불을 이용한 책략)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화계를 쓸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때 노장(將) 황개가 오나라를 위해 자신을 내던진다. 바로 거짓으로 항복해 배에 화약을 잔뜩 싣고 가겠다고 한 것이다. 다만 조조가 이를 쉽게 믿어줄 리 없다는 것이 문제다. 주유는 조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황개에게 무려 100대나 되는 곤장을 때린다. 황개는 화가 나서 배신한 척 감택을 시켜 거짓 항복 편지를 조조에게 전한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황개는 조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자신을 내던졌다. 예순이 넘은 노구로 곤장 100대를 꿋꿋이 받아낸 것이다. 조조는 당연히 황개의 항복 편지가 거짓이라고 의심한다. 하지만 자신이 심어둔 채화와 채중에게서 실제로 황개가 곤장 100대를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황개의 항복이 진짜라고 믿는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이다. 그런데 황개처럼 상대방이 자신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는 것을 승낙하는 것이 가능할까. 또 아무리 곤장 맞는 것을 승낙했다고는 하지만 100대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닐까. 곤장 100대라면 어느 한 곳이 부러져 불구가 될 수도 있을 상황이다. 이처럼 범죄행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승낙한 것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생명 침해는 승낙 가능한 사항 아냐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가진 것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재산이다. 재산은 소유자의 승낙 여부에 따라 범죄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주유가 황개의 물건을 승낙 없이 가져가면 절도죄가 된다. 그렇지만 황개의 승낙을 받고 가져가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연인 사이에 나눈 키스도 마찬가지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어서 상대방이 승낙을 하면 법률이 개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아무런 승낙도 없이 자기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키스를 하면 강제추행죄가 된다. 이처럼 승낙은 민사법은 물론 형사법의 영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형법도 ‘처분할 수 있는 자의 승낙에 의하여 그 법익을 훼손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벌하지 않는다(형법 제24조)’고 규정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될까. 먼저 생명은 어떨까. 황개가 주유에게 ‘나는 주군의 집안을 3대에 걸쳐 모셨고, 이미 늙은 몸이니 내 생명을 취해도 좋소’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주유가 황개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목숨을 취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문명사회 이전에는 인신공양과 같은 풍습도 있었다. 하지만 문명사회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명은 스스로도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개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다고 말했더라도 나라를 위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는 정도로만 해석해야 한다. 주유가 황개의 말을 들어 황개의 생명을 빼앗는다면 살인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우리 형법도 피해자의 부탁이나 승낙에 의해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별개의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바로 형법 제25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촉탁(囑託)이나 승낙에 의한 살인죄이다. 생명은 온 우주보다 더 소중하다고 보아 스스로도 빼앗을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낙태도 비슷한 시각으로 본다. 우리 형법은 기본적으로 낙태죄를 처벌하고 있다. 낙태를 한 임신부뿐만 아니라 직접 낙태 수술을 한 의사, 한의사, 조산사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임신부에게 촉탁이나 승낙을 하도록 해서 낙태를 하게 한 사람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역시 태아의 생명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신체도 개인 마음대로 처분 못해 생명이 아닌 신체는 개인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을까. 주유를 비롯한 오나라 장수들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는 ‘딱밤 게임’을 했다고 치자. 이 경우도 서로 간에 승낙이 없었다면 최소한 폭행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게임에 참가한 장수들은 사전에 서로 승낙을 했으므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 상처를 내지 않을 정도로 신체에 유형력(有形力)을 가하는 정도는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갔을 경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에서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은 빚을 갚지 못한 밧사니오의 살 1파운드를 잘라내려고 한다. 밧사니오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자신의 살을 떼 가도 좋다고 승낙했기 때문이다. 이런 계약은 원래 효력이 없다.<3월 3일자 2화 참조> 민사적으로 효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샤일록이 실제로 살 1파운드를 잘라내면 상해죄가 성립한다. 나아가 칼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것이므로 특수상해죄로 가중 처벌된다. 신체는 비록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개의 경우는 어떨까? 황개가 비록 곤장을 맞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더라도 주유에게는 샤일록과 같은 죄가 성립한다. 혈관이 터지고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질 정도로 신체를 훼손하는 것은 사회의 일반관념이나 윤리 면에서 허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체벌 규정도 시대 지나며 달라져 주유와 황개의 행위를 좀더 단순화해 보자. 주유는 명령 불복종의 책임을 물어 황개에게 체벌을 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는 태(笞), 장(杖), 도(徒), 유(流), 사(死)의 형벌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신체를 직접 때리는 형벌이 태형과 장형이다. 태형은 얇은 회초리로, 장형은 굵은 몽둥이로 때린다. 하지만 근대 형법이 도입된 이후에는 신체형이 금지됐다. 그럼에도 교육이나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을 가하는 의식이 남아 있기도 했다. 사람들의 의식과 체벌에 관한 규정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바뀌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라. 사람만 만들어 달라’는 의식이 강했다. 20년 전에는 ‘너무 세게 때리지만 말라’는 정도로 완화됐다. 10년 전에는 ‘길이 30㎝ 이하, 지름 1.5㎝ 이하의 반듯한 나무 재질로 물렁물렁한 부위를 10회 이하로’라는 식으로 좀더 엄격해졌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6조 제1항은 ‘학생은 체벌,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등 모든 물리적 및 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랑의 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체벌은 승낙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는 범죄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용어 클릭] ■촉탁(囑託) : 어떤 일을 부탁해서 맡기는 것 ■유형력(有形力) :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해 힘을 가하는 것
  • 태아 노린 임신부 살인사건 발생 충격

    태아 노린 임신부 살인사건 발생 충격

    지난 19일 미국에 살던 한 20대 여성이 임신 중인 상태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 사건이 임신부를 노린 잔혹 범죄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22세의 사반나 그레이윈드는 지난 19일 밤 노스다코타 인근의 한 강에서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이였으며, 부모님에게 이웃집에 잠시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실종된 지 8일 만에 발견된 그녀의 시신은 비닐봉지에 쌓인 채 강력 접착테이프로 둘둘 감겨져 있었으며, 뱃속 태아는 사라진 상태였다. 용의자로 체포된 사람은 이웃집에 사는 브루크 크류스(38)와 그녀의 남자친구 윌리엄 호엔(32)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크류스는 임신 중인 사반나에게 “갑자기 양수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겠다”면서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크류스는 피해자가 자신의 집에 들렀다가 아이를 출산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가 보니 크류스가 욕실의 핏자국을 닦아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내게 갓 태어난 갓난아기를 보여주며 ‘우리 아이다, 우리는 이제 가족이 됐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상황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 피 묻은 수건과 옷가지 등을 모두 담아 버리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이 증언을 토대로 크류스를 추궁했고, 크류스는 결국 피해자 뱃속의 아기를 자신의 아기로 만들려 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피해자가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는 크류스의 집에서 발견됐다. 아기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크류스가 아기를 노리고 피해자의 몸에서 강제로 태아를 꺼냈을 가능성과, 피해자가 크류스의 집에서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피해자를 살해했을 가능성 등을 두고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직 출산 예정일이 되지 않은 피해자가 갑자기 아기를 낳았을 확률보다는 피해자를 먼저 살해한 뒤 태아를 꺼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E형 간염 임신부에 위험… 건강한 성인은 자연회복

    질병관리본부는 27일 국내 E형 간염(HEV) 발생 규모와 중증도, 감염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예방수칙에 따르면 E형 간염은 임신부에게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Q. E형 간염은 어떻게 전파되나. A. 주로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몽골, 네팔 등 아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북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오염된 식수로 전파된다. 감염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서 확산되는 형태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돼지, 야생동물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바 있다. 건강보험 진료통계에 따르면 한 해 100여명이 E형 간염 바이러스로 진료받고 있다. 수혈을 통한 감염, 임신부와 태아 수직감염 등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Q. E형 간염의 증상은. A. 15~60일(평균 40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황달, 진한 색의 소변, 회색 변이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계속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는 만성질환인 B·C형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급성 간염이 나타난 지 2~6주 뒤 증상이 대부분 사라진다. 보통 황달 발생 후 14일, 오염음식 섭취 후 4주까지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Q. E형 간염은 중병인가. A.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E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000만명이 감염되고 330만명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2015년에는 전체 환자 중 4만 4000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3.3% 수준이었다. 다만 임신 9개월 이상의 임신부는 치명률이 최대 20%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 간 질환자, 장기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Q. E형 간염 예방법은. A. E형 간염은 A·B형 간염과 달리 국내에 허가된 백신이 없다. 해외에서는 중국만 자체 개발한 백신을 쓰고 있다. 돼지, 사슴 등의 육류나 가공육류,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기저귀를 간 뒤, 음식을 조리하기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 생활 속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할 때도 안전한 식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아울러 E형 간염 환자는 설사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음식 조리, 보육을 중단하고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행운 불러온 태아 초음파 사진에 찍힌 예수(?)

    행운 불러온 태아 초음파 사진에 찍힌 예수(?)

    태아의 초음파 사진에 예수를 닮은 형체가? 25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는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챔버스버그의 한 임신부의 뱃속 태아 초음파 사진에서 예수를 닮은 이미지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뱃속 아기 브리엘라를 임신한 엄마 알리샤 지크. 그녀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사진에서 특별한 형체를 발견한다. 초음파 사진에는 딸을 쳐다보고 있는 예수의 형체가 찍혔던 것이다. 알리샤는 “초음파 사진을 받은 순간...적어도 나에겐 예수님이었다. 예수와 똑같았다”고 말했고 예수의 형체에 놀란 아빠 잭 스미스도 “완전히 별개의 형체가...전혀 다른 얼굴이 딸을 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종교에 소홀했던 부부는 초음파에 나온 예수의 형체에 큰 위안을 삼았다. 왜냐하면 부부 슬하의 두 자녀가 선천성 장애를 앓았기 때문이다. 큰 딸은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이 두 개로 태어났고 아들은 구순구개열의 안면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이번 예수의 형체는 부부에게 행운을 갖다 줬다. 지난 22일 알리샤 지크는 셋째 딸 브리엘라가 건강하게 출산했다. 남편 스미스는 “산모와 아이 모두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며 초음파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사진은 하늘의 뜻”이라며 “천사, 신 혹은 예수님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잭 스미스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 갤럭시S5, 충전중 폭발…잠자던 임신부 큰 화상

    삼성 갤럭시S5, 충전중 폭발…잠자던 임신부 큰 화상

    한밤중에 갑자기 터진 스마트폰 때문에 임신부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캐스린 월쉬(25)와 남편 다니엘 콜릭트(29)는 지난 17일 새벽 갑작스런 폭발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임신 중인 캐스린은 눈을 뜨자마자 이불 위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을 확인했다. 연기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5’ 스마트폰이었다. 이 사고로 스마트폰 바로 옆에 손을 두고 잠을 자고 있던 캐스린은 손에 큰 화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스마트폰 위치나 폭발 규모에 따라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캐스린이 공개한 사진은 당시의 위험한 순간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갤럭시S5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까맣게 타버렸고, 스마트폰이 올려져 있던 이불과 매트리스 역시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이 여성의 스마트폰이 충전 중 갑자기 폭발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사례를 봤을 때, 배터리 내부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5가 폭발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마리오 제이컵 역시 머리맡에 두었던 갤럭시S5에서 갑작스럽게 불길이 치솟아 화를 당할뻔한 사례가 있었다. 2014년 8월 국내에서 갤럭시S5 정품 배터리 폭발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브라질과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꾸준히 사고가 발생해 왔다. 캐스린의 남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우리 역시 아침에 알람 소리를 잘 듣기 위해 머리 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다가 사고를 당했다. 만약 스마트폰이 임신한 아내의 곁에 조금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아내와 태아 모두 큰 일을 당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우리는 곧바로 삼성서비스센터에 이를 신고했지만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 ‘아내의 상태는 어떠하냐’ 등의 이야기를 듣는 데에 무려 5일이나 걸렸다”면서 “아내는 이 사고로 평생 손에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분노와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더선에 따르면 현지의 삼성고객센터는 “현재 보고돼 있는 갤럭시S5의 안전문제는 없다”면서 “현재 자세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갑자기 양수 터진 母…산모, 태아 모두 구한 10세 소년

    갑자기 양수 터진 母…산모, 태아 모두 구한 10세 소년

    10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년이 갑자기 양수가 터진 어머니의 출산을 도와 동생과 어머니 모두를 구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KPL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설퍼에 사는 10세 소년 제이든 폰트노트가 지난 11일 자신이 한 위와 같은 영웅적인 행동으로 이날 시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소년의 어머니 애슐리 모로(36)는 아찔했던 이번 사고 당시 임신 34주차였다. 출산 예정일인 다음달 20일까지는 6주가 더 남은 상황이라 이날 아이가 태어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남편은 출근했고 화장실을 쓰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집에는 10살과 생후 11개월 된 두 아이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맏아들 제이든을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미 아이 발이 나오기 시작해 난 욕실 바닥에 누워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제이든은 즉시 옆집에 사는 친할머니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할머니 역시 최근 수술받고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직접 도울 수 없어 구급차만 부르는 게 전부였다. 소년은 다시 집으로 뛰어갔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지금 네 동생이 숨을 쉴 수 없으니 네가 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 발이 자주색이 돼 있었다. 난 당황했지만 제이든은 매우 침착했다”면서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숨이 차면서도 내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주면 하겠다’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녀는 출산에 들어갔다. 배에 힘을 줘 아기를 밀어내기 시작했고 소년은 동생의 발을 조심스럽게 당기며 어머니의 출산을 도왔다. 이렇게 해서 아기가 태어났지만, 문제는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제이든은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해야 했다. 난 즉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아들에게 흡입기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소년이 흡입기를 동생의 코와 입에 대고 누르기 시작했다. 소년과 어머니의 노력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천만 다행으로 아이는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의료진이 도착해 아기와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 두 사람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소년의 어머니는 “난 제이든이 자랑스럽다. 아들은 우리 두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아들 역시 이번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형 제이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남동생 닥스는 생후 10일째 되는 날 무사히 퇴원했으며 문제 없이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슐리 모로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성경, 김지용과 열애 보도에 “기사에 나온 것 외에는...”

    김성경, 김지용과 열애 보도에 “기사에 나온 것 외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의 열애 상대로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의 장남인 김지용 씨가 지목됐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김성경과 김지용 씨가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다”며 “두 사람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지만 각자 자녀가 있는 만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열애 보도 후 김성경은 “(열애) 기사는 봤다”며 “기사에 나온 이야기 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김지용 씨는 현재 태아산업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용평리조트 상무를 지냈으며, 현재 태아산업의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지용 씨는 국민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국민학원의 이사장이자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경은 1993년 SBS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에는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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