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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난임부부 시술비, 난임부부당→출생아당 25회 확대

    경기도 난임부부 시술비, 난임부부당→출생아당 25회 확대

    난임부부 시술 중 비자발적 중단 시 최대 110만 원 지원 경기도가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존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생아당 25회로 확대했다. 또 난임부부 시술 중 비자발적 중단 시 최대 11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책을 4일 발표했다. ‘난임부부당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생아당 25회’로 늘어나면 난임 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 횟수 25회를 지원받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마다 25회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을 중단해도 발생하는 의료비를 1회당 50만 원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달부터 의료적 이유 등 비자발적 사유로 난임 시술을 중단할 경우에도 최대 11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있도록 했다. 110만 원은 난임 시술 중단 시 기존 1회당 최대 50만 원에 추가로 최대 60만 원(본인부담금 합계액의 90%)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기도의 저출산 대책 가운데 하나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자체적으로 지난해 7월 소득 기준에 이어 올해 1월 거주기간 요건을 폐지했다. 이어 2월에는 지원 횟수를 최대 25회로 확대, 6월에는 나이별 차등 지원을 폐지하는 등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2023년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경기도 출산 건수는 7,751건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를 포함하면 9,075명이 출생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전체 출생아(70,541명) 12.9%로서 7.7명 가운데 1명꼴로 난임부부 시술을 통해 출산한 셈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난임 가정의 부담을 해소하고, 저출생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찰 “‘36주 낙태’ 출산 전후 태아 생존한 유의미 자료 확보”

    경찰 “‘36주 낙태’ 출산 전후 태아 생존한 유의미 자료 확보”

    경찰이 ‘36주 태아 낙태’ 사건과 관련해 수술 전후 태아가 생존했다고 판단할 만한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1일 브리핑을 열고 “(낙태 수술을 한 유튜버가) 수술 수일 전 찾은 초진병원 2곳에서 태아가 특이소견 없이 건강했다는 부분을 확인했고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을 통해서도 태아가 출산 전후로 살아 있었다는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자문을 통해서도 태아의 생존 가능성에 관한 유의미한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병원장 윤모씨와 집도의 심모씨에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출생 직후 살아있던 태아가 의료진의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체온·호흡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를 매겨야 하지만 경찰은 출산 후 별다른 의료행위가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해) 의료진의 진술이 어긋나기도 하는데 종합하면 아이가 태어나고 난 뒤 의료행위가 없었다는 것은 일치한다”며 “진료기록부에 아프가 점수가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그 내용이 진실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프가점수는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수, 호흡, 근육의 힘, 자극에 대한 반응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채점된다. 경찰은 이 밖에도 체온 유지, 구강 내 양수 이물질 제거 등도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유튜버 A씨는 수술이 이뤄진 병원을 찾아 당일 비용 900만원을 지불하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와 병원장, 집도의 등 3명은 살인 혐의를, 다른 의료진 4명에게는 살인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A씨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또 태아의 사체를 화장 업체에 넘긴 화장대행업자가 같은 병원으로부터 여러 건의 사체를 받아 화장업체에 넘는 것으로 보고 장사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 경찰 “‘36주 낙태’, 명백한 살인…구속영장 재신청 검토할 것”

    경찰 “‘36주 낙태’, 명백한 살인…구속영장 재신청 검토할 것”

    한 여성이 임신 36주 차에 낙태(임신중단)를 해 논란이 됐던 ‘36주 낙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된 의사들에게 명백한 살인 혐의가 있다며 살인 혐의를 받는 병원장과 집도의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분만한 태아는 정상적으로 출생했고 그 이후 방치해서 사망했기 때문에 살인죄가 맞다고 판단한다”며 “태아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피의자들이 태아의 정상 출생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객관적 정황 증거로 봤을 때 명백히 살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태아가 방치돼 사망했다’는 점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태어나면 해야 할 조치가 있는데 이를 하지 않아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하면 모든 게 방치에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병원장 70대 윤모씨와 60대 심모씨는 임신 36주 차에 낙태한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20대 유튜버 A씨의 낙태 수술을 해 태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36주 태아가 자궁 밖에서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도인 만큼 살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도 살인 혐의로 입건됐으며 병원장과 집도의 외 다른 의료진 4명에게는 살인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윤씨와 심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23일 “기본적 사실관계에 관한 자료가 상당 부분 수집된 점, 피의자 주거가 일정한 점, 기타 사건 경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윤씨 병원에서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로 태아 화장을 의뢰한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우 본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이 건 외에 다른 내용도 포함해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추가로 입건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흑마술’ 주술 이용 목적?…태국 발칵 뒤집힌 도난 사건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36주 낙태’ 살인 혐의 병원장·집도의, 구속영장 기각…“자료 대부분 수집”

    ‘36주 낙태’ 살인 혐의 병원장·집도의, 구속영장 기각…“자료 대부분 수집”

    ‘36주 낙태(임신중단) 사건’ 수술이 이뤄진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병원장 70대 윤모씨와 집도의인 60대 심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에 관한 자료가 상당 부분 수집된 점, 피의자 주거가 일정한 점, 기타 사건 경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검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한 경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건의 심사에 참석한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윤씨 등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임신 36주차에 낙태한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20대 유튜버 A씨의 낙태 수술을 해 태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태아가 A씨의 몸 밖으로 나온 뒤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36주 태아가 자궁 밖에서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도인 만큼 살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윤씨와 심씨 외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아울러 윤씨에게는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6년간 임신 실패, 병원 갔더니 “자궁이 2개”…무슨 사연?

    6년간 임신 실패, 병원 갔더니 “자궁이 2개”…무슨 사연?

    임신이 어려워 자궁에 종양이 있다고 생각한 여성이 병원을 찾았다가 훨씬 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켈시 볼드윈(33)과 그의 남편은 6년 동안 임신에 어려움을 겪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볼드윈의 자궁에서 농구공 크기의 종양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발견됐고 의사는 암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검사를 통해 이는 두 번째 자궁인 것으로 확인됐다. 볼드윈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결함이었다. 진단을 받고서야 두 사람은 임신이 어려웠던 이유와 생리 때마다 출혈이 심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볼드윈은 평소 생리를 할 때면 탐폰을 해도 피가 새어 나올 만큼 생리양이 많았다. 또한 지난 6년간 두 번의 유산을 겪었고 인공수정 등 난임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임신에 실패했다. 볼드윈은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웠고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고 인터넷에서도 관련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없어 외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처럼 중복자궁을 가진 여성과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용기를 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중복자궁’(uterine didelphys)은 태아기에 두 개의 자궁이 발달하는 희귀한 질환이다. 자궁은 두 개의 관이 합쳐지며 하나의 자궁이 되는데 중복자궁의 경우에는 발달 과정에서 두 개의 관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고 각자 자궁을 형성한다. 중복자궁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중복자궁은 매우 드문 자궁 이상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0.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중복자궁은 임신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복잡한 구조로 인해 배아가 성공적으로 착상하는 게 어려울 수 있고 한쪽 자궁이 평균보다 작아 태아가 제대로 발달할 수 있는 공간도 적다. 유산, 조기 진통, 제왕절개, 저체중아, 성장 제한, 아기가 자궁에서 발 또는 아래쪽이 먼저 나오는 둔부 자세로 태어날 위험이 크며 이는 출산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낙태 금지 때문에 기형아 출산했습니다”… 영아사망률 증가하는 미국

    “낙태 금지 때문에 기형아 출산했습니다”… 영아사망률 증가하는 미국

    美연구팀 “낙태권 폐기 후 영아사망률 증가”텍사스 여성, 기형아 진단 받고도 결국 출산“딸이 보라색으로 변해가” 4시간 만에 사망전문가 “치명적인 선천적 기형아 임신 증가”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임신중절)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1년 반 동안 예상보다 수백명 많은 영아가 사망했으며, 사망한 영아의 대다수는 선천적 이상 또는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된 오하이오주립대 공중보건대학 부학장인 마리아 갈로 교수가 이끈 연구팀의 관련 논문에는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18개월 동안의 영아 사망률을 이전의 추세와 비교한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판결 이후 몇달간 영아 사망률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지난해 3월과 4월의 영아 사망률은 평소보다 약 7% 높았다. 이 기간 매월 247명의 영아가 추가로 사망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대학의 역학 조교수 파르바티 싱 박사는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사망률은 모든 건강 상태의 궁극적인 결과이며, 근원적인 질병과 어려움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지난 7월 텍사스주 보건서비스부에 요청해 입수한 영아 사망률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2022년 텍사스에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27명의 영아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심각한 유전 및 선천적 결함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은 같은 기간 21.6%나 급증했다. 텍사스주는 2021년 임신 6주 이상 임신부의 낙태를 금지했다. 이듬해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하자 산모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낙태를 제외한 모든 낙태를 금지했다. 사만다 카시아노라는 이름의 여성은 임신 20주차에 병원에서 태아가 뇌와 두개골 발달이 미흡한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태아는 죽은 채로 태어나거나 출생 직후 사망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그럼에도 텍사스에 거주하던 카시아노는 낙태가 합법인 다른 주로 수술을 받으러 갈 여유가 없었다. 결국 지난 3월 카시아노는 출산을 했고, 세상에 나온 딸은 4시간 동안 숨을 헐떡이다가 사망했다. 텍사스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카시아노는 “딸이 분홍색에서 빨간색으로, 다시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낙태를 할 수 있었다면 딸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기에 소송은 큰 의미가 있다”고 CNN에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낙태가 금지된 주에서 출산율이 증가하는 현상 중 일부는 치명적인 선천적 기형을 가진 태아를 임산한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산부인과의 우시마 우파디아이 부교수는 “임신을 원했든 원치 않았든 사람들이 낙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면 낙태로 끝났을 임신이 (기형아 임신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낙태 금지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산모와 아기 모두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 경찰, ‘36주 낙태 의혹’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경찰, ‘36주 낙태 의혹’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경찰, 의료진 증거 인멸 의심 ‘임신 36주 낙태’(임신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술이 이뤄진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수술을 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20대 여성 A씨를 수술한 산부인과 병원의 병원장 B씨와 수술을 집도한 의사 C씨 등 2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A씨가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자, 보건복지부는 A씨와 수술한 의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가 적용했고,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 1명과 보조 의료인 3명 등 4명에 대해선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B씨 등이 “아이가 이미 사산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수술 당시 아이의 생존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진료기록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최근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로부터 자문결과를 회신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하자 의료진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태아의 시신은 수술 18일 뒤인 지난 7월 13일 화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장에게는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자궁 밖에서 살수 있는데”…‘36주차 낙태’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자궁 밖에서 살수 있는데”…‘36주차 낙태’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36주차 낙태(임신중단) 영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술이 행해진 병원의 원장과 집도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20대 여성 A씨를 수술한 산부인과 병원의 병원장과 수술을 집도한 의사 등 2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A씨와 수술한 의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6명, 유튜버 1명, 환자 알선 브로커 2명 등 총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36주 태아는 자궁 밖에서 독립생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의료진이 태아를 일부러 죽게 했다면 살인죄 적용이 가능하다. 앞서 집도의는 언론에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된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에게도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병원장과 집도의 외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아울러 병원장에게는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앞서 병원 압수수색 등으로 휴대전화와 태블릿, 진료기록부를 비롯한 기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로부터 자문 결과를 회신받아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올해 상반기 유산과 사산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이가 4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아 비율은 25.43%로 최근 10년 만의 최고치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상반기 유산아가 3만9295명, 사산아가 121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는 11만 5559명으로 태어난 아기의 34.1%에 달하는 3만 9416명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유산은 임신 기간 기준으로 20주가 안 된 상황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뜻한다. 사산은 임신 20주 이후에 사망한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다. 인공 임신중절(낙태)은 해당 집계에서 제외된다. 임신 자체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유·사산아는 줄고 있다. 2013년 11만 280명이던 유·사산아는 2017년(9만 8554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해는 7만 7037명으로 줄었다. 절대 수치는 줄었지만 유·사산아 비율(유·사산아/유·사산아+출생아)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유·사산아 비율은 2013년 20.65%에서 2017년 21.87%로 올랐고 2020~2022년 24%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최고치인 25.43%에 달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출산이 많아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 연령은 지난해 만 33.0세로 2013년 30.7세보다 2.3세 상승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나이다.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지난해 36.3%로 10년 전(20.2%)보다 크게 확대됐다.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출산 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직장에서 임신부가 몸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눈치 보지 않는 근무 환경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물론 유산 위험이 높은 초기 임산부를 위한 적극적인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평원(제럴드 머네인 지음, 박찬원 옮김, 은행나무) “풍경을 찾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결국 한 사람을 타인과 구별되게 하는 것은 그가 마침내 자신을 발견한 풍경 아니겠는가?” 호주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작가 제럴드 머네인의 대표작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됐다. 한 젊은 영화 제작자가 호주 내륙 평원에서의 경험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기루 같은 풍경과 기억, 정체성을 다룬 그의 날카롭고 낯선 시각이 독특하다. “내게 세계는 주로 풍경으로 이뤄져 있다”는 머네인만의 대담하게 구축되고 아름답게 완결된 문장, 은근한 유머를 만날 수 있다. 152쪽, 1만 6800원. 언더 더 독(황모과 지음, 현대문학) “몸을 잃고 의지를 잃고도 생을 완전히 정지하지 않을 이유, 삶의 마지막 이유만큼은 스스로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신이 장난을 부린대도, 내게 환각을 안겨 준 사람들이 있대도 마지막 선택은 온전히 내 거라고 믿었는데 노아는 그마저 부정하고 있었다.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은 기꺼이 선택하지 않았다고 믿어 왔다. 그마저 착각일 뿐이었다. 다 노아가 만든 설정이었다.” 현대문학 2024년 3월호에 실린 동명의 중편소설을 개작한 작품으로, 올해 ‘SF어워드’를 받은 황모과 작가의 수상 후 첫 신작이다. 태아 유전자 편집 시술이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시술을 받고 우월한 유전자를 갖게 된 편집인과 받지 못한 비-편집인으로 이분된 세계에서의 생존기를 담았다. ‘개만도 못한 존재’(언더 더 독)인 비-편집인 주인공의 추락과 파멸, 그리고 밑바닥에서 다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궤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164쪽, 1만 5000원. 학교를 그만두고 유머를 연마했다(최민우 지음, 타이피스트) “동사무소 거울 앞에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쓰여 있길래 이 건물이 내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민원 넣었다.”(‘소시민’ 중에서) 독립 문예지 활동을 하는 작가 최민우의 첫 시집이다. 그는 청년 세대의 현실을 독특한 유머로 비틀어 내고, 모순과 괴리로 가득 찬 세계를 인디 문화와 결합해 자신만의 경쾌한 상상 세계로 만들어 낸다. 이십 대를 핍진하게 그려 내는 최민우는 그 삶에 녹아든 자기 모습에서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라고 답한다. 172쪽, 1만 2000원.
  • “○○은 살 가치가 없다”… 당신 곁, 우생학이 살아 있다

    “○○은 살 가치가 없다”… 당신 곁, 우생학이 살아 있다

    1938년 일본 후생성은 선천적 장애, 정신질환, 한센병이 있는 자들에 대해 자손 생산을 금지하는 이른바 ‘단종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성제국대학 의사 김사일은 “희생이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조선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김명선 교수 역시 “속히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맞장구쳤다. 사람의 생명을 살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가르고 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사람들의 생식 또는 생존을 막은 우생학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패망으로 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몇십년 동안 명맥을 이어 갔다. 물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8명의 연구자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에 존재했던 우생학의 역사를 풀어냈다. 연구자들은 식민지 조선에 우생학이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우생학을 배운 연구자들이 해방 이후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쫓았다. 1933년 윤치호를 비롯해 여운형, 이광수 등이 설립한 한국민족우생협회는 1946년 재발족해 맹위를 떨쳤다. 특히 1950~60년대의 우생학은 장애인들을 겨냥했다.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장애인의 유전이 한민족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국가적 통제를 요구했다. 결국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경제개발 정책의 하나로 가족계획 사업을 진행했다. 1973년 제정한 모자보건법으로 태아에게 기형이 있으면 중절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우생학이 1990년대까지 어떻게 ‘과학적으로 온당하게’ 남아 있을 수 있었는지 그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저자들은 우생학이 과학기술에 대한 근대적 낙관론, 그리고 인간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욕망에서 출발했다고 지적한다. 모자보건법 제14조가 여전하고 각종 미디어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름답고 멋있고 강한 몸에 대한 찬양이 이어진다. 저자들은 지금도 우리 머릿속에는 어쩌면 우생학의 일면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 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조선시대 태실(胎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경북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17일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왕조 태실 유적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경북도, 경기도, ·충남·북 등 4개 자치단체가 함께 개최한다. 특히 기조 및 강연은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혜은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 ▲나간부 마랄마 몽골과학아카데미 민족학 및 무형문화재 연구센터장 ▲타니가와 아키오 와세다대학 인간과학학술원 명예교수 ▲전나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 ▲김지영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이재완 예찬박물관장 등 태실분야 국내외 전문가 6명의 강연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개회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태실은 태아를 둘러싼 조직인 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 유적은 신라 김유신의 태실이며, 왕실의 태실 조성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정착됐다. 현재 확인된 태실은 모두 121곳이다. 경북 44곳, 경기도 24곳, 충남 15곳, 충북 7곳, 강원 13곳, 서울 8곳, 경남 4곳, 전북 2곳 등으로 이 중 24곳이 보물과 사적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북도와 경기도, 충남·북도는 2022년 4월 경주 수원에서 조선왕조 태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회의를 가진 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2028년쯤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 등은 왕자나 공주, 왕비 등의 태실 가운데 엄격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설치 관리됐던 조선시대 임금태실을 세계유산으로 우선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태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계기가 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콜릿 가득한 ‘부라보콘 꼬다리’에 무슨 일이…공정위 조사

    초콜릿 가득한 ‘부라보콘 꼬다리’에 무슨 일이…공정위 조사

    초콜릿으로 가득 채워진 ‘아이스크림 콘 꼬다리’의 원조격인 부라보콘의 콘과자 등을 둘러싸고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부라보콘을 생산하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모회사인 빙그레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빙그레는 그간 부라보콘의 콘과자와 종이 등을 생산해왔던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끊고 자사의 물류 계열사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빙그레는 지난해 40년간 부라보콘의 콘과자와 종이 등을 생산해 납품했던 동산산업과의 거래를 끊었다. 이후 자사의 물류 계열사 ‘제때’와 계약을 맺었는데, ‘제때’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과 장녀 김정화씨, 차남 김동만씨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 본청의 조사와 별개로 공정위 대구사무소도 빙그레가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제때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라보콘은 1970년 4월 출시돼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배우 정윤희와 임예진, 김혜수, 손예진, 다니엘 헤니 등 당대 톱스타들이 광고에 출연했으며,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이라는 가사로 유명한 CM송은 가수 이상은, 박남정, 크라잉넛, 윤도현, 승관(세븐틴) 등이 불렀다. 초콜릿이 고여있는 ‘꼬다리’를 처음 선보인 아이스크림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생산 초기 콘 부분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콘 내부를 코팅한 초콜릿이 흘러내려 고인 것이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첫 번째 숲…서울 중구, 오는 8일부터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개최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첫 번째 숲…서울 중구, 오는 8일부터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개최

    서울 중구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3회에 걸쳐 남산자락숲길에서 ‘임신부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평균 출산 연령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임신부의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구가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자 숲 태교 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3년 산림복지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숲 태교 참여한 임신부의 스트레스 지수는 14.8% 개선됐고 태아와의 애착도는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숲 태교 활동이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태아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도심 속 위치한 남산자락숲길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도시 속에서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며 태교할 수 있어 임신부를 위한 안성맞춤인 숲 태교 장소다. 첫날인 10월 8일에는 산림치유지도사와 남산자락숲길에서 산책과 숲명상 및 호흡법을 배우며, 온몸의 감각을 통해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고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나무 장난감도 만들며 태아와 소통할 예정이다. 10월 15일에는 원예심리상담사와 함께 무장애길인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태아에게 전하는 편지를 쓰고 화분을 만들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10월 22일에는 임신부들이 직접 정한 태명을 캘리그라피로 적어 액자에 담아 태아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 숲 태교 교실은 임신부들이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남녀 임신 준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등록 및 건강 관리,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영유아 가정방문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멜라니아 곧 출간하는 회고록서 ‘낙태권 옹호’…트럼프는 ‘낙태권 금지’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54)가 오는 8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멜라니아’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대선 한 달 전에 출간되는 책 ‘멜라니아’에 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종결할 수 있는 낙태권 보장이 필수적이란 내용이 담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 중 보기 드물게 대외 활동에 소극적인 멜라니아는 이번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 입수된 책 ‘멜라니아’에는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옹호하고 있는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 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임신 중절에 관한 법은 각 주(州)에서 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멜라니아는 “정부의 어떠한 개입이나 압력 없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녀를 갖는 결정을 할 때 여성이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책에 썼다. 이어 “여성이 스스로 원할 때 임신을 종료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자유권”이라며 성인이 된 이후로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항상 가졌다고 강조했다. 회고록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의 젊은 시절과 뉴욕에서 보낸 모델로서의 삶 그리고 자신을 세번째 아내로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사랑에 대한 묘사 등을 담았다. 정책에 대해 할애한 부분은 매우 짧지만, 여성의 낙태권과 이민 정책을 두고는 남편과 견해가 달랐다고 멜라니아는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과 가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생기는 것은 저희 관계의 일부이지만, 공개적으로 그에게 도전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낙태권은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임신 후반부에도 중절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했다. 임신 후반의 낙태는 대부분 태아의 심각한 이상으로 발생하고, 산모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미국의 10개 주에서는 낙태권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6주 이상 임신 중절을 금지하며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플로리다주 낙태권 개정안 투표에서 멜라니아는 남편과 서로 반대 내용의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자궁이 두 개 있는 ‘중복 자궁’ 상태로 태어난 중국의 한 여성이 각각의 자궁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모씨는 임신한 지 8개월 반이 지난 지난달 초 산시성 시안의 한 병원에서 아들과 딸을 낳았다. 리씨가 지닌 중복 자궁은 전 세계 여성의 0.3%에서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리씨의 경우 두 자궁 모두 난소와 난관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출산을 도운 의사는 “자연 임신으로 두 자궁에서 임신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37주 만에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더 드물고, 이는 100만명 중의 1명의 확률”이라고 말했다. 중복 자궁 여성은 임신 중 반복적인 유산이나 조산, 태아 발육 부진, 산후 출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씨도 과거 한차례 임신을 한 적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임신 27주 만에 유산을 겪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은 리씨가 지난 1월 임신을 하자 37주 이상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 리씨가 출산한 아들은 3.3㎏, 딸은 2.4㎏으로 제왕 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리씨와 쌍둥이는 4일 만에 퇴원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도 중복 자궁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이전에 세 차례 단일 자궁 임신으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대혈 보관 지금 아니면 못 해요”… 공포 마케팅에 수백만원 쓴 부모

    “제대혈 보관 지금 아니면 못 해요”… 공포 마케팅에 수백만원 쓴 부모

    “지금 아니면 앞으로는 하고 싶어도 못 해요. 혹시 모르니 미리 대비하셔야죠.”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김모(33)씨는 200만원가량을 내고 아이의 제대혈을 보관했다. 처음 임신했을 때만 해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산부인과를 찾을 때마다 제대혈 코디네이터는 김씨 부부에게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진통이 시작돼 병원에 왔을 때조차 ‘지금이 자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설득이 이어졌다. 결국 보관하겠다며 돈을 냈지만 지금이라도 환불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의 탯줄이나 태반으로부터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인 제대혈은 10~30년 보관 시 100만~200만원, 40~50년은 300만원대, 평생 보관의 경우 4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하는데 사용할 일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얘기를 뒤늦게 들어서다. 제대혈 속에는 조혈모세포나 각종 줄기세포가 다량으로 있어서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이나 유전, 대사 질환 등의 치료에 쓰인다. 출산을 준비하는 부모들은 “요즘 부모들은 다 보관한다”, “아이 생각은 하지 않느냐”며 공포감을 심어 주는 제대혈 코디네이터 등의 말에 제대혈 보관을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22년 자녀 출산 당시 평생 보관을 결정해 400만원이 넘는 돈을 낸 이모(35)씨도 “자녀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식의 말을 듣고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하지만 수백만원을 지불하고 보관한 제대혈이 이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26일 서울신문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 보관 제대혈은 11만 1330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2만건 안팎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출생아 수(143만명)와 비교하면 태어나는 아이의 8% 정도가 제대혈을 채취해 보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맡겨 둔 제대혈을 희귀병이나 각종 질환 치료에 활용한 경우는 2022년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계약 기간 만료로 폐기된 제대혈은 13만 5477건, 제대혈이 오염되거나 저장 용기가 파손되는 등의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된 제대혈도 2261건으로 집계됐다. 제대혈 관리를 총괄하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관계자는 “제대혈 제공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희귀병이나 질환 치료에 있어 제대혈 외에 다른 치료법들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혈이 애초 취지대로 활용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만큼 이를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의료 분야는 특히 정보 비대칭이 심한 분야”라며 “소비자에게 활용 가능성과 빈도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감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실제 사용되는 경우보다 부적격 판정으로 폐기되는 제대혈이 더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관한다는 점에서 관리상 허점으로 폐기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지금 아니면 못 한다고 해서 수백 썼는데…5년간 제대혈 활용은 단 한 건

    지금 아니면 못 한다고 해서 수백 썼는데…5년간 제대혈 활용은 단 한 건

    “지금 아니면 앞으로는 하고 싶어도 못 해요. 혹시 모르니 미리 대비하셔야죠.”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김모(33)씨는 200만원가량을 내고 아이의 제대혈을 보관했다. 처음 임신했을 때만 해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산부인과를 찾을 때마다 제대혈 코디네이터는 김씨 부부에게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진통이 시작돼 병원에 왔을 때조차 ‘지금이 자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설득이 이어졌다. 결국 보관하겠다며 돈을 냈지만 지금이라도 환불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의 탯줄이나 태반으로부터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인 제대혈은 10~30년 보관 시 100만~200만원, 40~50년은 300만원대, 평생 보관의 경우 4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하는데 사용할 일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얘기를 뒤늦게 들어서다. 제대혈 속에는 조혈 모세포나 각종 줄기세포가 다량으로 있어서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이나 유전, 대사 질환 등의 치료에 쓰인다. 출산을 준비하는 부모들은 “요즘 부모들은 다 보관한다”, “아이 생각은 하지 않느냐”며 공포감을 심어 주는 제대혈 코디네이터 등의 말에 제대혈 보관을 결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22년 자녀 출산 당시 평생 보관을 결정해 400만원이 넘는 돈을 낸 이모(35)씨도 “자녀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식의 말을 듣고 거절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하지만 수백만원을 지불하고 보관한 제대혈이 이용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26일 서울신문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 보관 제대혈은 11만 1330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2만건 안팎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출생아 수(143만명)와 비교하면 태어나는 아이의 8% 정도가 제대혈을 채취해 보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맡겨 둔 제대혈을 희귀병이나 각종 질환 치료에 활용한 경우는 2022년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계약 기간 만료로 폐기된 제대혈은 13만 5477건, 제대혈이 오염되거나 저장 용기가 파손되는 등의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된 제대혈도 2261건으로 집계됐다. 제대혈 관리를 총괄하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관계자는 “제대혈 제공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희귀병이나 질환 치료에 있어 제대혈 외에 다른 치료법들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혈이 애초 취지대로 활용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만큼 이를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의료 분야는 특히 정보 비대칭이 심한 분야”라며 “소비자에게 활용 가능성과 빈도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감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실제 사용되는 경우보다 부적격 판정으로 폐기되는 제대혈이 더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관한다는 점에서 관리상 허점으로 폐기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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