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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법 “말기 낙태 금지는 위헌”

    [워싱턴 연합] 미국 대법원은 28일 임신 말기 태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부분 낙태’ 시술을 범죄로 규정한 법률을 무효라고 판결,낙태 옹호론자들과 클린턴 행정부에 큰 승리를 안겨주었다. 대법원은 이날 낙태권에 대한 8년만의 판결에서 5대 4의 근소한 다수결로낙태 반대론자들이 ‘부분 낙태’라 부르는 의료행위를 불법화한 네브래스카주의 법률은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현재 미국의 30여 주가 거의 똑같은 반낙태법을 시행하고 있고 빌 클린턴대통령이 의회에서 통과된 유사한 내용의 연방법안에 대해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한 점에 비춰 대법원의 이날 판결은 큰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보인다.
  • 팝가수 셀린 디온, 인공수정으로 임신

    [몬트리올 AFP 연합] 팝가수 셀린 디온(32)이 뉴욕의 한 불임클리닉에서 냉동보관된 남편의 정자로 임신하는데 성공,내년 3월초쯤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디온의 홍보사무실이 9일 밝혔다. 불임증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디온은 아이를 갖기 위해 지난해말 가수활동을잠정 중단했었다. 디온은 “최고로 소망하던 꿈이 이뤄졌다”면서 “모든게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주후쯤에는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보사무실측이 밝혔다. 디온은 지난 2월 미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오보를 내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자신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2,0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디온의 홍보사무실은 지난해 목에 생긴 암세포 제거수술을 받았던 남편 르네 안젤릴이 종합적인 검사결과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안젤릴이 암수술을 받기 전 정자를 냉동보관해 뒀다고 설명했다.
  • 실물로 본 신비한 ‘인체여행’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체 박제전시회장을 둘러본 토마스 뮌터페링(29)씨는 6일 박람회장을 나서면서 우선 담배부터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다.인체를 박제로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전시회장을 찾았던 그는 니코틴으로 시커멓게 변한 폐의 박제를 보고 흡연의 폐해를 절실히 깨달은 것이다. 지난 2월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인체 박제전시회 ‘인체의 세계’를 찾은 관람객들은 모두 뮌터페링씨처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단순히 인체의 장기 등을 전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가 인체에 유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여줌으로써 건강의 소중함을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인체 박제전시회에는 심장,혈액순환계,혈관,신경조직,태아의 생성단계,환자의 장기상태,뇌일혈 등 뇌질환 환자들의 뇌조직,암환자의 암세포 조직등 200여구의 시신이 박제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특히 뇌종양과 위암을앓는 부위,폐암 환자의 검게 변한 폐 등은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그야말로 거대한인체해부학 교육장인 셈이다. 박제전시회가 개장한지 석달만에 5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전시회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이같은 관심으로 인체 박제전시회는 2년전 만하임 박제전시회를 비롯해 벌째 5번째를 맞고 있다. 인체 박제전시회가 가능해진 것은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군터 폰 하겐스(55) 박사가 특수 방부(防腐)기법인 플라스티나치온(Plastination)을 개발하면서부터. 우선 기증받은 시신을 섭씨 영하 25도의 아세톤 용액에 담궈 시신의 수분과 지방을 뽑아낸 뒤 특수용액(polymer)에 담가 불과 자외선을 이용해 서서히굳히면 탄력과 빛깔이 살아 있는 인간 모습과 거의 흡사한 ‘인간 미라’가탄생되는 것.박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약 40∼60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신을 기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종교계·학계·시민단체 등은 인간의 존엄성 훼손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시회를 둘러본 관람객 가운데 사후 자신의 시신 또는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자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현재까지여자 11명,남자 10명 등 모두 21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특히 관람객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향후 장기 기증의 전망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독일 카셀대의 사회심리학 교수인 에른스트 D.란테르만 박사가 만하임 전시회 뒤 관람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8만명 관람객가운데 95%가 “매우 유익하고 좋았다”고 답했고 59%는 “관람 후 건강에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 쾰른 남정호특파원 njh@. *'특수 박제기법 개발' 군터 폰 하겐스박사. 그는 말수가 적다.그만큼 하는 일에 ‘욕’을 많이 먹었다.대한매일이 인터뷰를 요청해도 늘상 그랬듯이 안내만 했다.“왜 이런 일을 하십니까”… 아무 대답도 없다.다음 장소로 이동시켜 줬을 뿐이다.보면 알 것이라는 ‘자부심’이 곳곳에 배어났다.그러나 말을 아끼면서도 전시물을 보여주는 그의 행동은 자신을 알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생명력’도 곁에서 지켜볼수 있다고 암시한다. 군터 폰 하겐스 박사는 1945년 옛 동독 예나에서 태어나65년 예나대에서의학 공부를 시작했다.68년 바르샤바 동맹군이 ‘자유의 봄’을 노래하던 체코에 들이닥치자 이에 항의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붙잡혀 2년간 복역했다. 서독 정부의 도움으로 풀려나 서독으로 건너왔다. 그 때가 70년.그는 북부 독일의 뤼베크대학에서 의학공부를 계속,75년 하이델베르크 의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20여년간 하이델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해 왔다.폰 하겐스 박사가 이 특수박제기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것은 77년.이 기법을 발전시켜 94년 플라스티나치온 연구소를 하이델베르크에 세우고 본격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96년 중국 다이렌(大連)대 초빙교수로 취임한 뒤 그곳에도 플라스티나치온연구소를 설립했다.중국 외에도 현재 전세계 40여개국,350개 연구소에서 자신의 방부기법을 이용해 해부학 연구를 하고 있다.
  • 남편도 1주일간 출산휴가

    아내가 출산했을 경우 남편에게도 1주일간의 출산휴가를 주고 임신한 여성근로자에게는 임신기간 중 한달에 한번씩 모두 8일의 태아 검진휴가를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대신 모든 여성근로자들에게 적용돼온 월 1회의 유급휴가인 생리휴가를 비롯,‘야간근로금지’ 규정과 연간 150시간 이내로 제한된 ‘초과근로제한’ 규정은 폐지된다. 노동부는 14일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편의 출산휴가 및 임신여성근로자의 태아 검진휴가는 유급휴가가 되며 사업주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모성보호 및 기형아 출산 방지를 위해 출산과 관련된 휴가제도는 대폭 강화하되 모든 여성근로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돼온 생리휴가나 야간근로금지 등 ‘과보호’ 규정은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여성계의반발 등을 감안해 의원입법 형태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리휴가를 허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뿐이다.이에 앞서 정부는지난달 10일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여성근로자의 출산휴가를 60일에서90일로 늘리되 육아 휴직기간 중 일정 비율의 급여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10)고령임신

    산부인과 외래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데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서는 환자가 있다.하도 주위를 의식하며 부끄러워해 간호사도 내보내고 사연을 물어보았다. 다름 아니라 40세에 첫 아기를 가진 임신부였다.“요즘은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 하나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필자가 말해주자 그때서야 비로소 얼굴을 펴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임신부들을 노산(老産)이라고 하는데,의학적으로는 고령(高齡)임신이라 부른다.국제적으로 만35세 이상인 여성이 임신을 하였을 경우고령임신부라고 한다. 이러한 규정은 1985년 비로소 국제산부인과학회에서 결정되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고령임신부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우리나라 여성들도사회적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기회 증가로 임신 시기를 늦추는 추세이다. 고령임신부는 정상임신부와는 다른 관리를 하여야 한다.특히 첫 임신인 경우에는 ‘고위험임신’에 속하므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우선 이런 임신부들은 젊은 임신부보다 유산·조산의 빈도가 높다.임신중독증,전치태반,임신성 당뇨등의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형아 출산율이 높다는 것이다.특히 40세 이상인 임신부에서는 다운증후군 등의 선천성 기형아 빈도가 더욱 높다.따라서 임신초,또는 중기에 융모막검사,또는 양수검사로 태아 염색체를 진단해 기형여부를 진단해야 한다. 고령임신부가 분만할 때는 물론 경험 많은 산과 의사의 숙련된 솜씨가 필요하다.하지만 고령산모도 얼마든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대부분의 고령임신부들이 반드시 제왕절개로 분만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 고령이라고 하더라도 평소에 정기적인 진찰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태아상태를점검한다면 합병증이 없는 한 정상임신에 준하여 분만을 유도할 수 있다. 거듭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령임신부는 무엇보다도 산전관리에 철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김웅진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해 12월 완성된 인간의 22번 염색체 지도 작성 작업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참가했던 김웅진(42) 캘리포니아공대 생물학과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유전자분석을 해주는 벤처기업을 설립했다.한인이 염색체 DNA 배열지도 완성작업에 직접 참가하고 유전자 연구결과를 상용화하기는김박사가 처음이다. 김박사는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글렌데일에 생물공학회사인 팬제노믹스닷컴(PanGenomics.com)을 창업하고 올 9월부터 웹사이트인 www.checkmygene.com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김박사는 “팬제노믹스는 고객의 유전자 이상 여부를 분석,심장질환 암 당뇨 등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고 예방·치료를 위한 병원과 제약회사,바이오테크 업체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김박사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유전자수는 약 10만여개로 추정되고 지구상에 현재 60억 인구가 살고 있어 잠재적 시장가치는 거의 무한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등지의 벤처자본가들의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89년 칼텍 게놈(인간유전자정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96년부터 이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현재 간암과 지중해성 열병 등의 유전자인 16번 염색체 지도 작성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인간의 22번 염색체는 가장 작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결함이 생기면 태아의 머리 기형과 신경성 질별 등 광범한 질병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들이 가득 들어 있다.
  • 수명 50%연장 복제기술 개발

    [워싱턴 AP DPA 연합]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젊음의 징표’를 가진복제 세포를 발견,사람의 수명을 50%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 매사추세츠주 소재 생명공학 기업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의 로버트 란차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과학잡지 사이언스 28일자에 실린 논문에서 세포의 나이가 일반 소에 비해 훨씬 젊은 복제 소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세계 최초로 성인 포유류 생물체에서 채취한 세포로 탄생한 복제 양 돌리가 지닌 결정적인 문제점을 극복한 획기적 발견이다.돌리는 태어날 때부터 6살짜리 양과 같은 노화증세를 보이는 사실이 지난해 드러나 과학계에충격을 주었다. 란차 박사팀이 개발한 복제 소는 양에 비해 체구가 더 큰 생물체인데다 복제 생물이 보통 생물들에 비해 일찍 늙는다는 결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세포가 더 젊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진은 송아지 태아에서 세포를 채취,이 세포가 정상적인 노화 지표를 보일 때까지 여러달 동안 세포분열되도록 배양했다.그 다음 이 세포의 핵을 자체 핵이 제거된 소 난세포에 이식해 6마리의 송아지를 탄생시켰다.송아지들은 출생 당시 돌리 이후 복제 생물들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고혈압이나 호흡곤란 등의 노화징후를 보였다.그러나 생후 2개월이 되자 이러한 노화과정은저절로 역전돼 송아지는 건강하고 정상적이 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고혈압이나 당뇨병,간부전증,파킨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 조직에 복제세포를 심음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에 함께 실린 다른 논문들은 란차 박사팀 연구결과는 인간 수명을180∼200살까지 늘릴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8)조산

    얼마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산모가 있었다.임신 26주 상태의 이 임산부는진통이 오는 것도 모르고 직장에서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양수가 갑자기 흘러서 병원으로 오게됐던 것이다. 이미 태아를 보호해 주는 양막이 터졌으므로,임신을 더 유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게돼 산모는 결국 정상체중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800g의 아기를분만하고 말았다. 이러한 경우를 조산(早産)이라고 하는데,조산이란 의학적으로 만삭이전에,즉 임신 37주 이전에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한다.원인이 무엇이든 조산이 되면아기에게 합병증이 증가한다.호흡곤란증 등 저체중에서 오는 각종 합병증이우선 오지만,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정신박약,뇌성마비 등의 소위 ‘신경학적인 장애’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생아 체중이 1.5㎏ 이하인 경우에는 체중이 2.5㎏ 이상일 때보다 이런 신경학적인 장애가 무려 22배가 많다. 조산아가 태어나면 그것은 아기 개인은 물론,가정 전체의 문제가 된다.따라서 그 예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조산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임신중에 다음과 같은 증상들에 주의해야 한다. 즉 질 분비물의 증가,배가 자주 아파오거나 허리 통증의 격화,자궁이 자주딱딱해 지는 것들이 조산통의 예비증상들이다.까닭없이 질 출혈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특히 과거에 이미 한번 이상의 조산,또는 두번 이상의 자연유산을 경험했던 임산부들은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우선 가만히 누워서 안정을 해보고,그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병원에서는 가능하면 자궁의 입구가 열리기 전에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조산의 증상을 미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산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은 산모와 아기 개인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은물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요구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합병증이 있는 조산아 1인에게 드는 평생비용이 45만달러라고 한다.따라서 조산예방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사업이다.
  • 애완동물 잘못 다루면 건강위험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애완동물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이 각종 질병을 옮겨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위생관념은 부족한게 현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는 “애완동물을 키우다 병이 옮아병원에 오는 사람이 간혹 있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로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다음은 애완동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예방요령. ●묘조병/ 고양이의 침에 섞여 있는 세균이 사람 몸에 침범해 생긴다.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어 옮기는 경우가 많으나,털에도 균이 묻어 있어 고양이를 쓰다듬던 손으로 눈을 비비다 병이 생길 수도 있다.감염 뒤 3∼10일 쯤 지나면감염 부위가 욱신거리고 아프며,임파선으로 옮겨가 역시 붓고 아프다.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 잘 낫지만 2∼3개월간 임파선염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톡소플라즈마증/ 고양이 대변에 있는 기생충 때문에 생긴다.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목의 임파선이 붓고,열과 함께 근육통,피부발진이 나타난다.특히 임신부에 감염되면 태아에 전염돼 사산이나 유산될 위험도 있다. ●파상풍/ 파상풍균은 흙이나 동물 대변에 섞여 있다가 상처를 통해 언제든감염될 수 있다.개나 고양이에게 물린후 3일∼3주후 발병한다.두통과 불안증,근육경직,경련이 특징이며 심한 경련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절반 정도가사망한다.파상풍 예방주사를 맞는게 중요하며 일단 물렸더라도 병원으로 가서 예방주사와 항독소를 맞는게 안전하다. ●광견병(공수병)/ 오랫동안 발병이 없다가 최근에 생기기 시작했다.광견병균에 감염된 개나 고양이에 물려 감염된다.물린후 20∼60일이 지나 증상이나타난다.열이 나고 피곤하며,두통,구역질,불안증,환각,경련 등이 나타난다. 발병한지 4∼10일 쯤 지나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된다. ●알레르기질환/ 짐승의 털이나 털에 숨어사는 진드기가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증상을 심하게 하기 쉽다.매우 작은 털이 떠다니거나 옷·카페트등에 묻어 있으므로,눈에 띄지 않는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예방은 이렇게 / 가장 중요한것은 애완동물의 배설물이나 배설물로 더러워진 물건을 만지지 않는 것.손에 묻었을 경우 칫솔을 이용해 손톱밑까지 깨끗히 씻어야 한다. 특히 애완동물의 화장실로 모래통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이가 이런 모래로 장난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애완동물과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일도 위험 천만한 일이다. 임신부나 건강상태가 안좋은 사람은 감염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아예 애완동물 잠자리 청소나 목욕시키기 등을 피하는게 안전하다. 아이에겐 애완동물을 다루는 방법을 잘 가르쳐야 한다.그러나 어릴 때는 교육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대여섯살 이상 클 때까지는 애완동물을 아예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부천국제영화제 7월13일 막올려

    전선을 타고 흐르는 전류에서조차 저항은 전력의 소모를 줄이고 더 큰 효율을 낳는다.판타스틱 영화의 환상적인 세계는 이렇듯 기존의 틀을 거부하는가치전복과 형식파괴의 힘에서 비롯된다.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에 저항하는 영화,권위와 억압의 틀을 뛰어넘어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펼쳐지는 영화,파괴가 아닌 아름다운 반란을 꿈꾸는 영화….주류영화의 ‘정체된’풍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들을 소개해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0)가 7월13일부터 21일까지 부천시내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120여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초청됐다.올해는 시상규모와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베스트 오브 부천’등 4개부문으로 이뤄지던 시상이 올해부터는 ‘골든 깨비’로 명칭을 단일화해 △작품상△감독상△관객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단편대상△단편심사위원상△단편관객상△평생공로상 등 9개부문으로 늘어났다.‘골든 깨비’는 태아를 상징하는 부천의 로고 ‘깨비’에서 따온것.아직은 미숙하지만 앞으로 저예산·독립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염원의 표현이다.프로그램은 △공식경쟁부문△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제한구역△영화광장(Cinemasphere)△핀란드 특별전:산타마을의 괴짜들△가족영화△메이드 인 코리아 등으로 한층 세분화됐다.(032)345-6313.
  • “낙태허용 규정은 태아살인법”

    ‘모자보건법은 낙태를 합법적으로 조장한다’ 가톨릭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지난 14일 ‘모자보건법 폐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성명과 함께 모자보건법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신자와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장봉훈 주교는 성명에서 “모자보건법의 낙태허용과 관련한 모든 규정은 위헌이며 인간존엄에 위배되고 위헌을 말할 가치조차 없는 ‘합법적 태아살인법’으로 하루빨리 삭제되거나 고쳐져야 한다”며 모자보건법 폐지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현행 모자보건법이 낙태를 허용하는 경우는 전염성 질병이나 유전·우생학적 문제,타인 또는 근친에 의한 성폭행,모체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 등.그러나 가톨릭계는 성폭행에 의한 임신이나 기형아 임신 등 현실을 인정하지만이를 이유로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가톨릭계에 따르면 현재 한해동안 국내에서 벌어지는 인공유산은 정상 출산의 2배가 넘는 150만여건으로 인구대비 미국의 6배나 된다.청주교구는 따라서 “현행 형법이 낙태행위에 대한 처벌을규정하고 있는데도 낙태죄로 처벌받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이는 정부가 사실상 인공유산시술을 묵인,방조하고 그 바탕에 ‘모자보건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교구는 서명운동을 전국교구로 확산시키고 타종교와도 연대해 100만명의 서명을 받는 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모자보건법의 폐지를 청원할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4)의료보험

    산부인과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밖에서 임신부와 간호사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내용을 알아본 즉,임신부 주장은 “어째서 태아의 기형아 유무진단이 의료보험 급여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것이고,간호사 대답은 “그것은 해당이 안되며,산전(産前)진찰도 전액 자비부담”이라면서 옥신각신하던것이다. 그 분은 결국 간호사의 설명을 이해하고 돌아갔는데,그 내용을 좀더 자세히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현행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산모의 산전진찰은 모두 본인의 건강진단과마찬가지로 간주하여 의료보험의 비급여대상이다.즉 임신은 ‘질병’이 아니므로 진료 비용을 임신부측에 전액 부담시키는 것이다.그 대신 만삭이 되어분만할 때는 의료보험 급여대상이 된다.즉 아기를 낳는 것은 ‘질병’으로간주하는 것이다.이러한 이율배반적인 정책은 의료보험 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으나 이상한 일임에는 틀림없다.왜냐하면 아기를 분만하기 전 상태와분만하는 것은 결국 한 임산부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것을 따로 분리한다는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의료보험제도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임신관련 항목은 종종 논쟁거리가 된다.이러한 면에서 미국의 예는 참고할 만하다. 미국은 의료보험제도가 다양하여 공보험도 있고 사보험도 있는데,대부분의보험회사가 의료비 관련 전체 항목중에서 임신항목을 ‘옵션’으로 간주하여처리한다고 한다.즉 임신부측에서 ‘임신과 관련된 사항’을 의료보험 혜택에 넣기를 원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더 지불하고,따라서 임신부는 임신중이나분만중이나 똑같이 보험 혜택을 받는다.임신과 관련 없는 처녀나 독신자,또는 아기를 다 낳은 가족은 이러한 ‘임신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으므로그만큼 보험료가 감면된다.치과 관련항목도 마찬가지이다.제 치아가 튼튼하다면 치과항목은 의료보험 ‘옵션’에서 제외한다. 대신 치아가 아파 치과병원에 가게 된다면 비싼 치료비를 낼 각오를 해야 한다.즉 수혜자 부담원칙으로서,의료보험재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환자나 의료진의 불만이 많은 곳에 결국 부조리와 기타 문제점이 발생한다. 의료계나 우리사회에서는 너무 거창한 사안에만 매달리지 말고,우리 제도의이러한 조그만 사항부터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는 것이 조용한 의료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한양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
  • [새 판례]

    ■프랜차이즈 계약내용에 비추어 가맹점주가 물품판매대금을 임의로 소비한것은 횡령죄에 해당되는가. 본사와 맺은 프랜차이즈계약(가맹점계약)은 독립된 상인이 본사의 상호,상표 등의 영업표지를 이용하고 영업에 관해 일정한 통제를 받으며 그 대가를본사에 지급하기로 하는 특수한 계약 형태이다. 그 기본 성격은 독립된 상인으로서 본사와 가맹점주가 예약기간 동안 계속물품을 공급하기로 한 계약이다.본사의 경우 가맹점의 영업활동에 관여하지않고 경영기술지도,상품대여를 해줌으로써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보장받게 된다. 이러한 가맹점 계약은 동업계약 관계로 볼 수 없으므로 가맹점주가 판매,보관 중인 물품판매 대금은 가맹점주의 소유이다. 피고인이 이를 임의 소비한 행위는 프랜차이즈 계약상의 채무불이행에 지나지 아니하므로 결국 황령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대법원 98도299 98년 4월14일) 태학관 제공(02-888-3030)■산모의 태반조기박리(태아보다 태반이 먼저 나오는 경우)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하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수혈용 혈액을 미리준비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는가.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태반조기박리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응급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러한 경우에는 적어도 제왕절개 수술 시행결정과 아울러 산모에게 수혈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혈액을 준비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대법원 2000년 1월14일) 한국고시신문 제공
  • [박문일의 임산부교실](3)제왕절개

    최근 제왕절개술이 너무 많다는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제왕절개술이란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한 후에 태아를 분만시키는 방법이다.그 목적은 산모 및 태아의 안전에 있다.즉 정상적인 질식(膣式)분만으로 산모 또는 태아의 건강이 심각히 우려될 때에 시술하게 되는 것이다.필히 제왕절개술을 받아야 하는 산모는, 태아가 산모의 골반에 비하여 클 경우,태아 위치의 이상,태반이 태아의 머리보다 앞에 위치한 전치태반 등이다.진통 중에 태아가 갑자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경우 등에도 시술하여야 한다. 산모가 진통중일 때 태아는 항상 자궁수축이라는 커다란 힘을 받기 때문에,갑자기 가사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흔하다.과거에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험이 있는 산모는 당시 수술을 시행한 원인에 따라 분만방법이 결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산과적(産科的)요인이외에 여러 요인이 제왕절개술의 빈도 증가에 기여한다.산모의 진통에 대한 막연한 공포,산모 옆에서 진통을 지켜보는 보호자의 걱정이 그것이다.분만실에 있다 보면,보호자들이 산모의 진통을보다못해 “고생 그만 시키고 그냥 수술해 주시지요”라는 요구를 자주 듣는다.이때 산부인과 의사들은 우선 주관적 판단을 믿는다.즉 질식분만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제왕절개술을 연기하려고 애쓰는 것이다.제왕절개술은 항상 마지막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의사의 주관적 판단은,보호자의 말 한마디에도 많이 흔들리고있다.질식분만을 계속 고집하다 혹시라도 태아가 건강치 못하게 태어날 경우 그 모든 책임을 의사의 잘못으로만 돌리는 왜곡된 사회환경이 있기 때문이다.의료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판사들의 판결을 보면 “왜 일찍 제왕절개술을 하지 않아서 사고를 냈느냐”는 질책이 많다. 비록 제왕절개술이 아니더라도,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는 의사가 소신껏 진료활동을 펼 수 없다.이러한 것은 결국 환자의 지나친 권리주장과도 관련이있지 않을까?지나친 환자의 권리주장은 의사를 방어적 진료에 머물게 하며,따라서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진료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의사를 인간적으로 신뢰하고그 진단을 전폭적으로 믿어줄 때,질환의 치료율도 훨씬 높다는 보고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한양대학병원산부인과 교수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2)태교과학

    진찰실에서 요즘 태교에 관한 임신부들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근래 임신부들이 더욱 태교에 관심이 많아졌는지,또는 요즘의 어수선한 사회환경이 태교에 관심을 갖게 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사회전반적으로 태교에 대한 관심이높아진 것만은 사실이다.더불어 자연히 신문이나 잡지 등에 가끔 등장하는‘태교과학’이라는 단어도 이제는 별로 낯설지 않다. 태교란 무엇인가.태교는 말 그대로,태중교육(胎中敎育)의 준말로서,임신부가 임신후 출산 때까지 모든 일을 조심하고,나쁜 생각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는 등 태아가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도록 하는 자궁내 교육이다.임신중 어머니의 마음가짐과 언행이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생각은 아마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존속해 왔을 것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그동안 태교에 관한 연구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최근에는 임신중 자궁내 환경이 태아의 지능을 결정한다는 논문이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된 바 있다.이 논문은 그동안 “인간의 지능은 부모의 유전자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하버드대학의 학설을 정면으로반박하는 것으로 이후 전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연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논문은 결국 태교를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는데,실제로 태아는 이미 자궁 속에서부터 인간의 오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옛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전통의학이 얼마나 과학적이었는가 하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더욱이 태아는 자궁 내에서의 웬만한 일은 모두 기억한다는 사실도 규명돼있다.이것은 아기가 태어나 엄마 목소리를 기억한다는,지극히 단순한 사실로 보아도 알 수 있다.아버지 음성도 부지런히 들려주면 아기는 물론 아버지목소리도 기억한다.최근 우리 전통태교의 과학성을 이용한 태교상품들이 등장하고 있고 외국에도 수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우리 전통태교가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계기가 아닌가 한다. 박일문 한양의대 교수 산부인과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1)수중분만

    최근 우리나라의 분만환경에 대한 논의가 급증하고 있다.외국에서 시행하는수중분만등 여러가지 분만법이 소개되는데,매스컴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면서다소 과장된 기사들도 눈에 띈다.특히 수중분만에 관한 기사에서 일방적으로 장점만 보도하는 반면 단점은 애써 축소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수중분만이란 분만을 하는 임산부의 자세로 보면 좌식분만(坐式分娩)에 해당한다.앉는 자세,특히 쪼그리고 앉는 자세는 여성의 골반이 가장 넓게 확대되는 자세로서 물속에서는 이러한 자세를 자유스럽게 취할 수 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분만에 대한 두려움 또는 거부감 감소,진통억제 효과,특히 진통 및 분만 시간 감소에 기여한다는 것등이다.수중분만이 아니더라도수중진통만으로 위의 다양한 장점의 대부분을 취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사실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태아 및 모성 감염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 될 수 있다.비록 작년에 영국의사협회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수중분만으로 태어난 4,032명의 신생아를 2년간 조사해본 결과 이러한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하였지만,미국에서는 간간이 태아감염이 보고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수중분만은 미국보다는 영국 등 유럽에서 많이 시행한다.기타 단점으로는 수중진통시 태아감시 소홀,고비용 및 제도적 미비점 등을 들 수 있다. 즉 의료보험제도에서 수중분만을 선택분만 중의 하나로 인정해 주고 적절한의료수가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다만 수중진통이든 수중분만이든 외국에서는 그 장점 및 단점에 관한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후에 임산부와 가족이 스스로 선택한다. 즉 의료진의 일방적인 권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서로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다. 새로운 분만문화의 시작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그럴수록 매스컴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정확히전달해 주어야 할 것이다. 박일문 한양대병원 교수 산부인과
  • “임신7개월 산모 태아 감별 의사면허정지 처분은 부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18일 태아의 성별을 산모에게 알려줬다가 3개월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모 산부인과 의사 주모(56)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태아의 성별을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알려준 것은 태아가 아들인데다 임신 30주가 넘어 낙태가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산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올바른 태교 바람직한 출산 ‘임신부 사랑선언’발표

    산모를 경시하는 잘못된 출산문화를 바로잡자는 여론이 최근 높아만간다.이를 반영하듯 대한태교연구회(회장 박문일 한양대 의대교수)가 올바른 태교와출산을 위한 ‘임신부 사랑선언’을 발표했다. 바람직한 태교와 출산을 위해임신부 및 가족,그리고 직장에서 유념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임신부 자기선언1.임신은 내 생애 최고의 축복이다. 2.자궁 안 태아를 조건없이 사랑한다. 3.임신을 기쁘게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줄인다. 4.임신에 해로운 모든 나쁜 습관을 버린다. 5.즐거운 마음으로 출산에 임한다. ◆임신부 가족선언1.임신부를 위한 따뜻한 가정환경을 만든다. 2.임신부를 돕는 것은 태아를 돕는 것이다. 3.임신부를 사랑으로 이해하며 태교에 동참한다. 4.모든 일에서 임신부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5.분만은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다. ◆직장 및 사회선언1.임신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는다. 2.태아에게 해로운 사회적 환경을 개선한다. 3.모든 임신부는 사회의 관심 속에서 보호돼야 한다. 4.모성건강은 사회건강이며 나아가 국력이다. 5.여성은 품위있는 환경에서 분만할 권리가 있다.
  • 출산의료비도 소득공제

    올해 1월에 실시되는 99년도 연말정산부터 임신·출산관련 의료비도 근로소득 공제대상에 포함된다.이미 연말정산 서류를 회사에 제출한 사람들은 정정신고를 통해 공제액을 수정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의 종업원과 출자자,특수관계인도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때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의 관련 조항에 대해 이렇게해석,시행한다고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비 소득공제는 진찰·진료·질병 예방의 경우에만 인정하기 때문에 임신·출산 관련 초음파검사·양수검사,정상분만과 관련한 의료비는 질병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공제에서제외했다”며 “그러나 이들 의료행위는 산모·태아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진찰·진료행위이기 때문에 공제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의료비 소득공제는 본인·부양가족에 대한 연간 의료비 지출액이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하며 최대 2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재경부는 또 각막을 레이저로 수술해 시력을 높이는 레이저각막절삭술(LASIK) 수술비용은질병 치료·예방과 무관,의료비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벤처기업투자조합을 통해 출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30%를 당해 연도 또는 바로 이어지는 2개 과세 연도 중 1개 과세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그 대상에서 제외됐던 종업원과 출자자,친족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도 이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SBS 다큐3부작 ‘생명의 기적’ 8일 1부 방영

    8일 밤 별다른 뜻 없이 TV를 지켜본 이땅의 남편들은 부인의 눈홀김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어지지 않을까. SBS가 방영하는 3부작 ‘생명의 기적’(홍성주 기획 박정훈 연출,8·15·16일 밤10시50분)이 산모와 신생아,나아가 출산에 대한 남정네들의 무관심을정면으로 질타할 것이기 때문이다.연중기획 주제를 ‘이제는 생명이다’로내세운 SBS에게 이 다큐는 신호탄인 셈. 4일 시사회에서 카메라는 산모가 그저 환자 취급당하며 의료시스템에 희생당하는 우리의 삭막한 출산문화와 구미 각국의 가정분만,수중분만 및 일본과몽골의 좌식분만 양태를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제주 할머니들과 몽골 여인네들이 앉은 채로 껴안아 출산의 고통을 줄였다는구덕(바구니의 일종)과 아르크(땔감 주머니)의 비슷함,여인들의 자궁에서 아이가 거꾸로 떨어질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자연분만 장면에서는 탄성마저 새나왔다. 태반을 나무와 함께 심어 성장의 기쁨을 공유하게 만들겠다는 한 미국인 남편의 모습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남편의 산통(産痛)공유는 분명 색다르게보였다.‘내가 새 생명을 부여받은 것처럼 감격스러웠다’는 최씨 남편의 말은 남성들에게 ‘저런 것 좀 본받아라’는 질타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 1부에선 세상에 나오자마자 엄마와의 눈맞춤을 방해받은 채 의료시스템의 부속으로 전락한 신생아의 ‘출산 외상’도 다룬다.컴컴한 자궁에서 막 나온아이가 환한 수술조명에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는 지적은 아이를 거꾸로 잡고엉덩이부터 때리는 우리의 출산문화에 비추어볼 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산모가 악다구니를 써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가족과 조산원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모든 과정을 산모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고 아이가 물속에 떨어져도 스스로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은 동양적 기준에서 ‘잔인한 짓’일 지 모른다. 좌산(坐産)이 중력의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출산의 고통을 훨씬 줄일 수있다는 주장은 의료인들로부터의 반박이 궁금한 대목. 2부 ‘두려움 없는 탄생’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자궁을 들어내자는 의료진의 권고를 뿌리치고 임신한 삼영춘씨(32)와 에이즈 감염자도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도전한 최모씨(28),하반신이 없으면서도 아이를 낳은 로즈마리,자궁 밖으로 나와 폐기종 수술을 받고 자궁 속으로 돌아가 건강한 아기로 태어나는 벤 등을 다룬다. 3부에선 ‘44세 초산인데 당연히 제왕절개를 해야지’하는 주위의 시선을 걷어내고 자연분만에 도전한 정미자씨의 경우와 태교를 다룬 ‘태아로부터의메시지’가 방영된다. 한편 시사회에서는 이 다큐가 현재의 의료체계상 도입이 쉽지 않은 수중분만을 시청자들에게 과도하게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최정원씨의경우 욕조를 들여놓는 비용은 방송국이 부담한 것. 아무튼 이 다큐가 방영되면 전국의 산부인과 의원은 “수중분만에 비용이 얼마나 들어요”하는 산모들의 빗발치는 전화문의에 시달리게 될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정훈 PD 인터뷰…'부드러운 분만' 우리사회 도입을 “10년전 편집 스케줄에 맞추려고 제왕절개 수술로 제 딸을 출산한 데에 항상 죄책감에 시달려 왔습니다.”박정훈PD가‘생명의 기적’을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러한 내력과 호주 연수시절 목격한 가정분만 경험이 작용했다고 말한다. “우리의 경우 산모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남편과의 만남도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되죠.의료체계 자체가 의료인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그는 서구에서 80년대부터 거론된 ‘부드러운 분만’을 우리 사회에 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는 “물론 가장 좋은 분만자세란 산모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무조건 병원 침대에 눕히고 보는 의료인 중심의 출산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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