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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각가 오의석씨 사람 주제 작품전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지구상에선 해마다 1,300만명,하루 평균 3만5,000명이 굶주림으로 죽어간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우리나라에선 한해에 120만∼150만명의 태아가 낙태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어두운 소식들이다.조각가 오의석(44·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은 20세기의 황폐한 현실을 ‘사람·사람·사람’이란 연작작업으로 고발한다.5월4일까지 서울 한수경갤러리(02-720-2250). 80년대 고철 오브제와 폐품 조각으로 ‘부활의 조형’ 세계를 보여줬던 그는 90년대 들어서는 ‘흙,사람,불’의 테라코타 작업에 몰두했다.이번 작업은 사진 콜라주다.“지구촌의 굶주린 이웃,빛을 보지 못한 채 한마디 비명도 내지 못하고 사라진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이번 작업을 ‘미술의 회심(悔心)’이라고 부르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조각작업은 한마디로 ‘휴머니티에의 절규’다.그의작품엔 이 땅의 어둠과 하늘의 빛이 함께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선천성 혈관기형 알코올로 치료

    선천성 혈관기형 환자 치료에 알코올을 이용한 치료법인 ‘순수 알코올 혈관 색전 및 경화요법’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이병붕 교수는 “수술이 어려운선천성 혈관 기형환자 160명에 이 요법을 시술,6개월 이상 지나 결과예측이가능한 28명의 환자중 25명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교수는 이 결과를 지난 2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다나포인트시에서 열린 정맥학술원 정기총회에서 발표했다. 순수 알코올 색전 및 경화요법은 기형혈관에 혈관 카테터(가느다란 도관)을 삽입해 99% 농도의 알코올을 주입(색전요법)하거나,주사기로 직접 알코올을 주입(경화요법)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없애는 방법이다.이 요법은 미국 예익스 박사가 20년전 처음 시술했지만 증상이 워낙 다양하고 위험성이 높아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었다.이교수는 “예익스교수와의 협진과 독자적인 기법 연구로 위험성을 극소화했다”고 말했다. 선천성 혈관기형은 태아기 때 순환기조직 발육과정에 이상이 발생해 퇴화해야할 일부 순환조직계가 남아 혈관이 돌돌 말리는 등의 기형이 나타나는 증상.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팔다리 등이 불균형적으로 자라기도 한다. 任昌龍
  • 美 리스테리아균 ‘공포’ 확산

    일명 ‘살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리스테리아균’이 또한번 미 대륙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지난 94년을 끝으로 미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리스테리아균은 냉동육과 유제품 등에 서식하는 식중독균으로 널리 알려진 살모넬라균과 O­157균보다 치사율이 더 높다. 이 리스테리아균이 지난해 12월 다시 나타난 이래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다.미 농수산부는 올들어 시중 유통 냉장육 제품과 1개의 우유제품 등 8개 식품에 대해 리콜(회수)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리스테리아균으로 인해 22개주에서무려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병원신세를 졌다. 감염경로로 지목된 3,500만 파운드(약 1만5,000t)의 핫도그와 유통 통조림제품은 모두 리콜당했다. 미 보건당국이 리스테리아균을 ‘살인 식중독균’으로 부르며 긴장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직 그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이나 한때 일본 전역을 전율케했던 E콜라이, O­157균처럼 리스테리아균도 음식을 불로 조리할 경우 사멸된다.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치명적인 식중독균이 어떤 경로로 죽지 않고 리콜된 음식물에 감염됐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 박테리아의 경우 어느 정도의 감염이 치명적인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약해진 노인이나 임산부,태아,신생아 등에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만 밝혀냈을 뿐이다. 다른 박테리아균과 달리 저온의 냉장고와 냉동고에서도 그 독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스테리아균은 특히 뇌막염이나 유행성 뇌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0일이나 되는 긴 잠복기간 역시 이 박테리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요인.쉽게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게 해 오염 식료품에 더많은 이들을 감염시킬 뿐 아니라 치료도 그만큼 더디게 해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미 관계당국도 리스테리아균이 맨처음 발견된 85년 이래 매년 냉장육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소비자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갖가지 예방조치들을취해오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李慶玉 ok@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6)유전공학

    “AIDS에 걸렸으니 DNA백신 한알 주세요”,”10년쯤 더 살고 싶은데 장수유전자 칩 하나 넣어주실래요”,“둘째는 고수머리,흰 피부에 눈이 큰 딸 아기로 낳을래요.” 21세기 병원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감기약 지어 달라듯 통할지 모른다.질병,노화,생산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낱낱이 밝혀지면 이를 바꿔치고 짜기워인체를 원하는대로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1세기 과학문명이 몰고올 변화 중에서도 유전공학은 압도적이다.유전자의속박을 끊으려는 인간의 야심은 90년 출범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집약된다.미국립보건연구소 등이 전세계와 연합,인간을 구성하는 10만여 유전체(게놈)를 모두 해독하겠다고 나선 계획.과학자들은 2020년이면 유전자암호를 완전히 푼 ‘생명의 설계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유전자 정복은 곧바로 불치병 예방과 퇴치로 이어진다.암,AIDS,노인성 치매,심장질환,대머리 등 난치병 완전 정복의 날도 멀지 않은듯 보인다.유전자검사로 암 사전제거에 성공한 사례,항암 유전자 개발,유전정보를 재배열하는대머리 치료법 등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유전자는 더 나아가 무한히 조작되거나 복제될 수 있다.조작된 콩,모유의성분을 첨가한 우유 등은 어느덧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해있는 유전자 조작의단면이다.뱃속에 인간 장기가 들어있는 소까지 출현했다.가까운 미래에 수술,이식 등 힘든 치료과정 없이 유전자 칩 하나만 갈아끼워 질병에서 벗어나게 될 날이 올지 모른다. 96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유전자 복제도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과거 생식세포를 이용,일란성 쌍생아를 낳는 수준이었던데 비해 돌리는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부모와 안팎이 똑같은 자식인 셈이다.현재 복제는 이론적으로는 태아의 지능,성격,신체까지 조작할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이같은 유전공학 신천지를 앞에 둔 인류는 무조건 환호할 수만은 없다.인간 존엄성에 대한 도전이라는 윤리적 문제 외에도 유전자 기술을 가진 나라와못가진 나라 간의 유전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유출돼 악용될 경우 온 사회가 겪게될 혼란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유전공학은 그러나 불확실성의 이면에 미래 유망산업으로서의 높은 수익성이 자리잡고 있다.이 때문에 각국은 규제와 육성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어린이용 보험 신상품 ‘봇물’

    보험사들이 3월 신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화만사성보험 삼성화재가 내놓은 가족종합보장 상품.가족의 사망·후유장애는 물론 상해와 질병 의료비 및 화재,도난,배상책임 등 가정생활위험을지켜준다.벌금,견인비용 등 차량운행중 위험까지도 보장해 준다. 특히 자녀의 보장연령범위가 기존 상품은 대부분 만1∼18세 이하 미혼자이나 이 상품은 0∼만 24세 미혼자녀로 확대해 갓난 아기와 군복무중이거나 해외유학중인 자녀들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족나들이가 잦은 휴일에 사망·사고를 당할 경우 평일 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입원의료비도 보장범위가 확대돼 감기에서 암까지 2,040개의 모든 질병을 보장해 준다.단 통원치료는 제외된다.부부형은 월 보험료가 6만7,610원,가족형은 8만8,920원이다.(02)7587-114. ◆참좋은 자녀사랑보험 손보업계에서 처음으로 동부화재가 시판.태아의 기형출산 등의 위험을 담보한 상품이다.태아의 경우 체중이 2㎏ 미만이거나 기형 또는 선천적으로 이상을 갖고 출생,30일 이상 생존했을 때와뇌성마비,다운증후군 등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한다.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을 담보한다.학교생활중 상해를 비롯,교통상해 등 일상생활 중의 상해와 백혈병·뇌암·임파선암 등 소아 3대암과 식중독 등 질병에 대해서도 보상한다.14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월 2만원 이상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02)2262-3523∼3524. ◆수호천사어린이보험 동양화재의 신상품.어린이 8대 질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암과 재해는 물론 어린이 8대 질환인 천식,폐렴,복강헤르니아,충수염 등에서 파생한 총 60여 가지의 어린이 질환을 보장해 준다.백혈병의 치료자금을 최고 4,500만원 늘렸고,재해 가운데 어린이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화상까지 보장한다.(02)7289-222,236.
  • “남성도 임신 할수 있다”英 선데이 타임스 보도

    [런던 AFP 연합] 의학기술 발전에 따라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런던의 한 불임 클리닉 원장인 로버트 윈스턴 교수의 말을 인용,태아를 남성의 배에 이식해 임신 기간을 채운 다음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탄생시킬수 있다고 전했다. 윈스턴 교수는 “자궁외 임신을 통한 출산이 가능한 것처럼 남성이 임신할수 있다.그러나 남성이 임신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여성 호르몬을 투여해야한다”고 말했다.
  • 복제송아지 영롱이-탄생 순간

    1999년 2월12일 경기도 화성군 ‘ㄷ’목장.전날까지만 해도 전혀 기미를 보이지 않던 대리모 소의 유두가 팽팽해지더니 오후 1시부터 산통이 시작됐다. 목장주 劉기영씨는 “출산이 예정일보다 3∼4일 늦어질 것”이라며 주말을틈타 서울로 간 黃禹錫교수를 찾아 이 소식을 전했다.황급히 달려온 黃교수가 연구팀원들과 출산준비를 서둘러 마치기 무섭게 대리모 소의 자궁이 열리기 시작했다. 2년여를 기다려온 역사적인 순간.그러나 보여야할 송아지 머리 대신 푸른빛이 돌 정도로 창백해진 두개의 발이 먼저 보였다.태아를 거꾸로 출산하는 역산(逆産)이다.송아지는 호흡장애로 청색증까지 일으키고 있었다.강제 견인추출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순간이었다. “안되겠다.장갑가져 와” 산(産)수의과학 전공인 黃교수는 대리모 소의 자궁 속으로 왼팔을 집어 넣어 탯줄을 송아지 입에서 제거하고 국부를 건드려 보았다.송아지는 아직 살아 있었다. 밖으로 나온 두발에 밧줄을 묶어 송아지를 강제로 끌어냈지만 송아지는 양수 과량섭취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탯줄이 몸속까지 깊숙이 끊겨져 배에서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입 속에 가득차 있는 양수를 빼내고 여럿이 달려들어 전신 맛사지를 해 주자 그때서야 송아지는 꿈틀거리더니 검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고맙다”얼굴에는 땀방울이,두 눈에는 이슬이 맺힌 黃교수는 무사히 태어난 국내 첫 체세포 복제 송아지를 향해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쳤다.
  • 성숙세포도 간세포로 전용 가능

    ┑워싱턴 AP AFP 연합┑성숙한 세포도 신체의 새로운 조직이나 기관을 만들어 내는 간세포(間細胞)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탈리아 국립신경연구소 안젤로 베스코비 박사는 21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즉 다 자란 쥐의 중추신경계에서 채취한 신경 간세포를 방사선으로 골수가 파괴된 다른 쥐의 혈액속에 주입하자 이 신경 간세포가 파괴된 골수의 자리로 이동,혈액을 만들어내기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원래 뇌조직과 신경조직 3가지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신경세포가조혈(造血)세포로 전환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쥐실험 원리가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환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간세포로 새로운 신체조직이나 기관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셈이다. 백혈병같은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자신이 가진 간세포로 골수이식을 받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배아(胚芽) 간세포를 사용하는데 따른 윤리적 논란을 끝낼 계기가 된다는 것이 과학계의 지적.그간 인간배아나 낙태된태아에서 간세포를 채취해 연구에 사용,논란을 빚어 왔으나 실험결과에 따라 배아 간세포 채취를 대신할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논평들이다.
  • ‘브루셀라백신’ 피해 농가 마리당 300만원씩 지원

    농림부는 브루셀라백신 접종으로 젖소나 한우가 유산하는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해 마리당 3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유산된 소 태아에 대해서도 마리당 8만7,000원씩 보상하기로 했다.농림부는 ‘브루셀라백신 접종피해 농가대책위원회’ 6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陳璟鎬kyoungho@
  • 韓牛 마리당 19만7,000원 보상

    지난 여름 전국의 축산농가를 뜨겁게 달군 브루셀라 백신 파동이 결국 축산 정책 당국의 총체적 비리 결과로 드러났다.구멍 뚫린 축산행정으로 젖소와 한우 7,000마리의 집단유산 사태를 초래한 농림부는 검찰수사 결과에 적이 당혹스런 모습으로 피해농가 보상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집단유산 피해상황 농림부의 실태조사 결과 7월 제주도에서 한우 500여 마리가 집단유산한 뒤로 충남 경기 강원으로 번지면서 1,828 농가의 한우 54 8마리와 젖소 5,951마리 등 어미소 6,499마리가 백신접종으로 유산했다. 그러나 이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경우만으로 브루셀라 백신을 접종한 어미소 가 38만8,000마리에 이르는 데다 유방염이나 유량 감소 등의 피해까지 맞물 려 실제 피해규모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 피해농가 보상대책 농림부는 피해농가에 젖소는 8만7,000원,한우는 19 만7,000원씩 보상한다는 방침이다.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태아 시세 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피해농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나 가축위생시 험소로부터 피해증빙서류를 발급받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보상받 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피해농가에 대해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하 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농림부 관계자는 “피해농가에 따라 마리당 100만∼30 0만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陳璟鎬 kyoungho@daehanmaeil.com [陳璟鎬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인간 복제금지 법제화/국회,생명공학 안전·윤리문제 심의 착수

    국회가 인간복제 금지등 생명공학의 안전 및 윤리문제를 법제화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해 주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朴佑炳)는 국민회의 張永達,한나라당 李祥羲 의원등이 발의한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 심의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공청회를 지난 23일부터 시작,내년 1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육성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연구개발 금지대상으로 인간의 생식세포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행위,인간과 동물의 수정란이나 체세포를 상호 융합하는 행위,태아나 사자(死者)로부터 정자나 난자를 추출해 수정란을 만드는 행위등을 나열하고 있다.
  • 태아 性감별 여성 45% “女兒 낙태”/한국부인회,812명 조사

    우리나라 기혼여성 중 13.4%는 임신중에 성감별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4.8%는 여아로 판명되자 낙태한 적이 있다. 한국부인회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남아선호사상 불식을 위한 의식개혁’ 세미나에서 지난 10월1∼15일 전국의 20∼50대 후반 기혼여성 812명을 대상으로 ‘성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감별 검사를 받은 116명 가운데 절반인 58명은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검사를 받았고 38%인 44명은 ‘시부모나 친정부모의 권유로’,12%인 14명은 ‘남편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딸 분만을 꺼리는 이유로는 ‘유교사상에 젖은 성차별 의식’이 전체 응답자의 43.8%인 378명,‘사회적 불평등에 의한 피해의식’이 22.4%인 193명,‘가사·분만 등의 부담감 때문’이 13.9%인 120명,‘남편과 시부모에 대한 죄의식’이 12.4%인 107명으로 나타났다.
  • 인간배아 복제 국내 첫 성공/경희대 金勝普 교수팀

    ◎난치병 치료 획기적 계기 될듯/세포분열 확인… 세계 2번째 배아단계까지의 인간복제가 국내 처음으로 이뤄졌다. 경희대 金勝普 교수팀은 “시험관아기 시술시 수정 못하고 폐기하는 난자를 대상으로 난자세포의 핵(n)을 제거하고 체세포핵(2n)을 삽입한 뒤 세포분열을 유도하여 자궁내 이식 전 단계인 4세포기의 배아단계까지 분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세포기 배아단계는 시험관아기 시술과정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한 뒤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자궁내에 이식하기 전단계로서 이 단계의 수정란을 이식하면 정상적 분열을 거쳐 태아가 된다. 인간세포 배아단계까지의 복제는 세계적으로는 2번째이다.이 방법은 올해 하와이대학의 야나기마치교수팀이 개발하여 7월에 쥐의 복제에 성공한 기술이다.최근에는 복제양 돌리를 만든 로스린 연구소에서 인간세포의 배아단계까지 성공한 바 있다. 연구팀의 李普淵 교수는 “이번 배아복제는 임상목적이 아닌 순수 연구목적으로 시도되었다”면서 “국내 불임치료 윤리규정상 복제된 배아의자궁내 이식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에 이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李교수는 “법적·윤리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 기술을 불임부부를 위한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개가가 간·신장 등의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필요한 장기만 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개발가능성을 높인데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 태아 성감별 의사 면허 취소/서울행정법원 “면허정지만으론 부족”

    태아 성 감별을 해준 의사들에 대한 처벌은 면허 정지만으로는 부족하며 의사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3부(具旭書 부장판사)는 13일 울산시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崔모씨(51)등 3명이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면허정지 처분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건복지부는 태아 성 감별을 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없을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崔씨 등은 95년부터 2∼4차례에 걸쳐 태아 성 감별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울산지법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올 10월부터 7개월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 통조림 용기 환경호르몬 검출/日 도쿄대 “태아에 치명적 영향”

    【도쿄 黃性淇 특파원】 통조림 용기 내부에 칠해진 수지로부터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 A가 녹아나와 식품으로 스며들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도쿄(東京)이과대 약학부의 다케다 겐(武田健)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옥수수와 버섯통조림등을 분석,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제와 미제등 2개종류의 옥수수통조림에 함유된 비스페놀 A의 양을 분석한 결과 즙으로부터는 5∼10 PPB의,또 옥수수 자체에서는 20∼30 PPB의 비스페놀A가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케다 교수는 “태아가 호르몬 형성 능력을 갖기 전인 임신 초기에 비스페놀 A를 대량으로 섭취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인체 유전자 복제 영국서 거센 논란

    ◎찬성­영 의료자문기관 “치료목적 허용해야” 건의/반성­“비윤리적… 합성인간 등 위험한 결과 초래” 사람의 유전자 복제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세차게 일고 있다.97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켜 유전자 복제문제를 현실화시켰던 영국에서 의료자문기관의 정책건의가 거센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키면서 불을 지폈다. 영국 인체유전학 자문위원회(HGAC)와 인간수정 및 발생학기구(HFEA)는 최근 정부에 낼 공동 보고서에서 장기(臟器)나 조직 이식연구 등 치료목적의 인체 유전자 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다만 태아의 유전자 복제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단서에도 불구하고 이 건의가 인체의 유전자 복제를 사실상 승인하는 첫조치라며 반대의 목소리들이 즉각 터져나왔다.“사람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비윤리적이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이다.이들은 새로운 합성인간을 만들어 내거나 똑같은 형질의 인간을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전용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인간도 복제양 돌리처럼 마음대로 ‘주문 생산’해 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또 “태아 복제와 인체 장기 생산을 위한 복제는 윤리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HGAC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이 건의를 검토한 뒤 99년초 인체 유전자 복제의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든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유전자 복제로 장기나 신체 조직을 생산하는 시험은 최근 미국 등에서 이미 성공한 상태.거부 반응이 없는 장기나 신체 조직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화 될 경우 각종 난치병 치료에 돌파구를 열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때문에 적잖은 윤리적인 문제에도 불구,반대 못지않은 지지를 얻고 있다. 유럽연합(EU)국가들이 지난 1월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국제협정인 ‘인간복제금지 의정서’에 서명했으나 미국 상원은 지난 2월 의료 및 과학연구에 대한 제한이란 이유로 ‘인간복제 영구금지 법안’을 부결시킨 게 좋은 예다.
  • 男兒 선호경향 꺾였다/통계청 97년 인구 통계

    ◎女兒 100명당 108.4명… 정상수준 접근/태아감별·낙태 등 불법의료 단속 큰 몫 지난해 출생한 여아 100명당 남아의 비율이 108.4명으로 집계돼 정상적인 남녀 성비(性比)수준에 근접했다.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남아선호 성향이 한풀 꺾인 것이다. 또 여자 1명이 낳는 평균 출생아 수는 1.56명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는 2건으로 90년보다 2배나 급증한 가운데 경제문제에 따른 이혼이 늘어나는 등 경제위기가 가족해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의 ‘97년 인구동태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아가 제대로 태어나고 있다=지난해 출생한 여아 100명당 남아는 108.4명으로 정상수준(103∼107명)에 근접했다. 남아 대 여아의 비율은 말띠로 여아의 출생을 기피한 90년(116.5) 최고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보여왔다. 또 지난해에 태어난 첫째 아기의 경우 남녀 성비는 105.3,둘째 아기는 106.4로 크게 완화됐다. 金民卿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출생아의 남녀 성비율이 개선된 것은 무엇보다 보건복지부가 태아감별과 낙태 등 불법 의료행위를 단속한 데 힘입어 여아가 낙태로 없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셋째 아기 이상의 경우 지난 90년 남아 2명당 여아 1명꼴의 남아과잉 상태는 상당히 해소됐지만 지난해 136.1로 여전히 남자 비율이 높다. 아들을 낳기 위해 불법 시술도 마다하지 않는 풍조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생률이 낮아진다=여자 1명이 낳는 평균 아기 수는 1.56명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섰다. 평균 출생아 수는 70년 4.5명,80년 2.8명에서 95년 1.65명수준으로 줄어왔다. 출생아 수가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평균 초혼연령이 지난해 남자 28.7세,여자 25.9세로 계속 높아온데다 여자들의 개인생활 중시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혼이 많아진다=지난해 전국의 이혼은 9만3,200건으로 전년 7만9,700건에 비해 16.9%가 늘었다. 이는 지난 90년(4만4,900)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하루평균 255쌍이 결별한 셈이다.
  • “비아그라 여성에도 효과 있다”/美 비뇨기과 전문의

    ◎32∼65세 임상실험 결과/성행위중 윤활현상 촉진 【보스턴 UPI 연합】 획기적인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여성 성건강클리닉의 비뇨기과 전문의 제니퍼 버먼 박사는 23일 여성 성기능장애 학술회의에서 “비아그라가 여성의 성기능도 촉진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32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임상실험한 결과 생식기 주위 혈액 흐름을 증가시키고 성행위 중 윤활현상을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안에 비아그라가 여성용으로도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먼 박사는 그러나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서도 얼굴이 뜨거워지고 코가 충혈되며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은 있었다고 경고했다. 또 태아에게는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심장병이 있는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성기능장애는 연령과 고혈압,흡연,당뇨병,심장병,수술 후유증 등에 연관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 3,000만명 가량의 여성이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 화장품 방부제 ‘파라벤’/정자수 감소 등 부작용

    【브뤼셀 연합】 화장품 방부제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 정자수의 급격한 감소 등 ‘여성화’ 촉진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스킨 크림과 냄새제거 방향품 등 대다수 화장품에 방부제로 첨가되는 화학물질인 파라벤을 생쥐 피하에 주입하는 실험결과,여성화 촉진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또 임산부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 파라벤이 자궁 안의 태아에게 외부에서 투입된 여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해 남성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하고 결국 생식력의 저하 등 각종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했다.
  • 아기에게 좋은 클래식 모음/EMI ‘아기사랑’ 출반

    ◎자고… 먹고… 놀고… 칭얼거리고 12가지 상황 알맞는 곡 수록 아기들의 정신적·육체적 발달을 위한 음악과 정보를 담은 음반 ‘아가사랑(Musical Maternity)’이 EMI클래식스에서 나왔다. 이 음반은 아기의 상황을 12가지로 나눠 각 상황별로 아기에게 맞는 음악을 해설과 함께 싣고 있는 것이 특징.한 예로 태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되도록 편안하고 조용한 곡들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이에 적합한 음악으로 이 음반에 실린 곡은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바흐의 ‘관현악모음곡 3번 중 아리아’,바다르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모차르트의 ‘피어노협주곡 21번 C장조 K.467 중 2악장’등.또 아기를 재울 때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K.350’과 브람스의 ‘자장가 작품 49­4’,아기가 잠자고 있을 때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와 쇼팽의 ‘야상곡 2번 작품 9­2’등이 어울리는 음악으로 실렸다.한편 아기가 울 때는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작품 68 중 ‘행복한 농부’같은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성인은 보통 잠에서 깨어난 뒤 2∼3시간이 지나야 뇌의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다.반면 뛰어난 학습능력을 발휘하는 유아의 뇌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활동하며 무언가 배우려고 한다.이럴 때 아기에게 음악감상 습관을 붙여주는 것은 아기의 정서발달에 매우 유용하다.아기의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음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1번중 ‘아침’,프로코피에프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침의 세레나데’,본 윌리엄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 등이 그런 곡들이다. 이밖에 아기가 칭얼거릴 때(폴디니의 ‘춤추는 인형’,그레인저의 ‘시골정원’),그림을 그릴 때(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축복받은 영혼의 춤’),식사시간에(하이든의 교향곡 101번 D장조 ‘시계’,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목욕시킬 때(파헬벨의 ‘캐논’ D장조’,버질 톰슨의 ‘평원을 갈았던 쟁기’모음곡 중 ‘소’),아기와 이야기를 나눌때(바흐의 칸타타 208번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등 각 상황별로 2∼4곡씩 모두 40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음반 2장을 1장 값에 제공하는 ‘2 for 1’방식으로 판매한다.1만4,000원.(02)3449­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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