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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서 애국가 울릴래요”

    “수영천재 펠프스를 이긴 독일의 비더만 선수처럼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울리겠습니다.” 23일 오후 인천의 한 실내수영장. 박성수(17·혜광학교)군이 힘차게 물살을 가른 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눈이 아닌 온몸으로 보며 물살 헤쳐요” 박군은 언뜻 봐서는 정상인과 다름없다. 하지만 10㎝ 앞 사물을 겨우 분간할 정도로 ‘준맹(準盲·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0.3에 이르지 못하는 정도의 시력 장애)’이다. 박군은 팔 뻗으면 닿을 거리의 수영장 벽도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열살 때부터 익힌 물살 세기와 팔 젓는 횟수를 세며 매번 정확히 턴 지점을 찾는다. 어머니 최영임(48)씨가 박군의 몸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한 것은 임신 8개월째. 담당 의사는 “태아의 뇌에 종양이 있어 위험하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 .”고 단단히 일렀다. 그렇지만, 최씨는 첫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성수군을 얻은 기쁨도 잠시. ‘뇌량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박군은 다른 아이보다 두 배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첫 돌이 지나도 제대로 걷지 못했고, 무릎 관절과 발목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일년 내내 깁스를 해야 했다. 그래도 최씨는 성수군이 하루하루 살아 있는 게 신기하고 고마워서 눈물을 삼켜야했다. 박군이 여덟 살 무렵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했다. 코 앞 사물조차 분간하기 어려웠다. 계단에서 넘어져 이마를 다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몸이 굳고 앞도 볼 수 없는 박군을 어떻게하든 살려보려고 최씨는 수영장을 찾았다. 걷는 것 조차 힘들어하던 박군은 물속에서 가벼워진 몸 덕택에 땅에서보다 잘 움직일 수 있었고, 곧장 물과 친해졌다. 사춘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당했던 기억탓에 ‘수영만큼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연습했다. ●“시각장애인 돕는 선생님 되고 싶어” 피나는 연습은 지난해 전국체전 3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고 지난 여름 미국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 접영 5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층이 두터운 선진국과 달리 선수 열 명이 안 되는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딴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다. “땅 위보다 물 속이 더 자유롭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시각장애인을 돕는 수영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희망을 밝힌 박군은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칠레 역도선수 훈련 도중 아기 출산

    “임신을 한 사실도 몰랐다.” 불과 일주일 전 경기에 출전했던 칠레 역도 선수가 최근 훈련 도중 아기를 낳았다. 임신했다는 사실 조차 모른 채 훈련장에서 다음 경기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중 일어난 일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엘자베스 포블리테(22)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훈련장에서 몸무게 1.2kg인 남자 아기 에릭 호세를 출산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출산 일주일 전 칠레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 출전, 우승을 하는 등 임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운동에 전념해 왔다. 훈련 도중 배에 통증을 느낀 포블리테는 6개월 된 태아가 막 나오려고 한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는 전언이다. 복중에 건강한 태아가 6개월 째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으나, 강도 높은 훈련에 체중 조절까지 해왔던 터라 생리가 불규칙해 임신은 상상도 못했다는 것. 단순히 몸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의료 코치에게 상담을 받긴 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늘어난 체중을 보완하려 75kg에서 85kg 체급을 높이고 더 무거운 역기를 드는 훈련을 해왔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포블리테는 충격에서 벗어나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훈련 코치인 호라시오 레이는 포블리테에 대해 “일주일 전 칠레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에 우승하는 등 놀라운 정신력을 보였다. 정말 대단하고 강인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블리테는 칠레 국가대표로 지난해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06년 열린 제8회 남미스포츠게임에서 여자 75kg부문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 별 탄생하는 ‘우주의 자궁’ 포착

    아기 별 탄생하는 ‘우주의 자궁’ 포착

    탄생한 별들이 각자의 행성계를 형성하고 있는 장관이 허블 우주 망원경에 잡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 우주기구(ESA)의 공동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1500광년 떨어진 오리온성운에서 아기 별 40여 개가 탄생해 자라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어린 별들과 그 주변을 떠도는 고밀도 가스 디스크인 원시행성 원반 등을 사진에 담았다. 연구진은 어린 별 40여 개가 올챙이와 같은 모습을 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별이 뿜어낸 입자풍이 원시행성 물질과 충돌하면서 충격파가 발생했고 원시 행성 원반이 일그러져 보인다는 것. 연구진은 “미래에 이 별들이 태양계처럼 각자의 행성계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한 뒤 “원시 행성원반을 포착한 것은 드문 사례지만 오리온성운이 지구와 비교적 가까워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과학자들은 기이한 형태를 한 어린 별들을 보고 ‘우주 해파리’, ‘우주 올챙이’라고 별명을 지었다. 또 어린 별들을 태아에 빗대 별들이 탄생하고 자라는 광경을 ‘우주의 자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NASA 홈페이지(오리온성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삭여인 납치 태아 꺼내려한 ‘끔직女’

    만삭여인 납치 태아 꺼내려한 ‘끔직女’

    임신한 여성을 납치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를 꺼내려한 끔직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워싱턴에 있는 노숙자 보호시설에서 지낸 피해자 여성 A는 만삭의 몸으로 출산을 기다리다 가해자인 베로니카 데라모스(40·여)를 만났다. 데라모스는 “집에 아기 옷이 많으니 나눠주겠다.”며 A를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했고, 이후 5일간 방에 감금한 채 갖은 폭행을 가했다. 이후 문구용 칼과 레이저 칼 등 도구를 이용해 여러 차례 A의 태아를 꺼내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A는 피를 흘리며 두려움에 떨다가, 데라모스가 잠든 사이 간신히 밧줄을 풀고 아파트를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곧장 병원에 후송됐고,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건강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마이클 리디 경관은 “가해자가 A의 손을 묶고 문구용 칼을 이용해 태아를 꺼내려 한 정황을 드러났다.”면서 “현장에서 피가 묻은 수건과 다수의 핏자국, 수술에 이용하려 한 도구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원조사 결과 데라모스에게 17살 된 아들이 있으며, 그가 범행을 도왔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현재 아들의 소재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데라모스가 태아를 꺼내려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A는 가까스로 태어난 딸의 이름을 ‘미라클 스카이’(Miracle Sky)라고 지었으며, 가해자인 데라모스는 곧 재판에 설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진=가해자인 베로니카 데라모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신 4개월 美교포, 성폭행 뒤 살해돼

     임신한 30대 한인 여성이 현지 흑인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다.  미국 LA타임즈에 따르면 용의자인 보니셔 켄트로 워싱턴(22)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밤 10시쯤 강모(38·여)씨를 뒤따라가 강씨의 집에 침입했다.이어 위싱턴은 강씨를 성폭행 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LA 경찰은 살해 당시 강씨가 4개월 된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며, 태아도 함께 숨졌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90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최근까지 세탁소를 운영해 왔으며 곧 남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망가던 워싱턴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씨와 워싱턴이 일면식이 없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우발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워싱턴이 3건의 특수살해 혐의로 기소될 것이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 워싱턴이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세상서 가장 작은 엄마, 셋째 아이 낳았다

    어머니의 힘은 참으로 위대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어머니로 알려진 미국 여성이 생명이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건강한 셋째 아이를 낳았다. 기적을 이뤄낸 주인공을 켄터키 주에 사는 스테이시 헤럴드(35). 선천적질환인 골형성부전증을 앓아 신장이 73cm에 불과한 그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왕절개 수술로 1.18kg인 아들 말라카이를 얻었다. 예비 목사 윌(28)과 결혼해 딸 캐터리(3)와 마키아(1)를 둔 헤럴드는 올해 초 임신을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태아가 자라면서 그녀의 폐와 심장을 눌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출산을 포기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헤럴드는 하늘의 선물인 셋째 아이를 낳는 것을 포기 하지 않았다. 주변의 만류와 우려섞인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태아를 지켜냈다. 출산 예정일은 크리스마스 즈음이었으나 병원 측이 더 이상 출산을 미루다가는 위험하다고 만류해 한 달가량 일찍 수술로 아기를 얻었다. 아기를 얻은 뒤 헤럴드는 “내가 본 어떤 아기보다 아름답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아기가 좀 더 크면 안아줄 순 없겠지만 내가 하지 못하는 건 남편이 대신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는 이미 퇴원을 했으며 아기는 음식 소화에 문제가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녀는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하늘의 축복과 같은 가족과 영원히 행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y Life] (53) 난청

    [Healthy Life] (53) 난청

    세상이 청각을 혹사하고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10∼20대 젊은이들 대다수가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주변 사람들이 민망할 만큼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이들도 흔하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른들이라고 청각이 편한 것은 아니다. 노화도 문제지만 주변에 일상적인 소음이 차고 넘친다. 귀가 영 불편하다. 이런 환경이나 습관은 결국 난청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귀의 듣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런 난청에 대해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이비인후과 박문서 교수로부터 듣는다. ●난청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귀의 듣는 기능이 나빠져 청력이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난청은 원인이 외이·중이·내이 및 청신경에도 있는 등 매우 다양하고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 ●정상적인 청각과 난청을 가르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음의 세기를 말할 때는 ‘데시벨(㏈)’ 단위를 사용한다. 건강한 젊은이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0㏈이라고 할 때, 대화 소리는 50∼60㏈의 크기를 갖는다. 보통은 10∼20㏈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정상, 그 이상의 세기를 가진 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난청이라고 봐야 한다. 70∼90㏈의 소리만 간신히 들을 수 있다면 심각한 난청에 해당한다. 여기서 90㏈이라면 트럭이 지나갈 때 내는 소리 정도에 해당된다.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구분해 달라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음성 난청으로 나눈다. 귀는 외이·중이·내이로 구분하는데, 외이와 중이는 소리를 내이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소리를 느끼는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은 내이에 속해 있다. 따라서 외이나 중이의 질환은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는 전음성 난청을, 내이 질환은 신경계가 손상된 감음성 난청을 일으키게 된다. 중증도로 볼 때는 속삭이는 정도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도난청부터 가까운 곳에서만 대화가 가능한 중도난청, 언어 이해가 불가능한 고도난청 등으로 분류한다. ●유형별 원인은 무엇인가 외이·중이·내이의 경로 중 특정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소리 전달이 차단돼 난청이 온다. 전음성 난청은 귀지만 차있어도 생길 수 있지만 외이도염이나 선천성으로 귓구멍이 막힌 경우 등 내·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중이질환으로는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 등 각종 중이염과 이경화증 등이 있다. 감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내이질환은 소음이 원인인 소음성 난청 외에 약물이나 내이염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선천성 유전질환 때문에 난청이 오거나 산모 감염이 태아 난청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난청이 생기는데 이를 노인성 난청이라고 한다. ●최근의 유병률 추이는 어떤가 신생아 난청의 유병률은 신생아 1000명 중 1∼3명꼴이며 이 중에 거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양쪽 고도난청은 1000명당 1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38%가 갖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0만명이 넘는 노인성 난청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가 하면 인구의 약 1.7%는 소음성 난청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비율은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난청은 어떻게 검진, 진단하는가 먼저 고막과 귓구멍의 상태를 관찰한 후 방음장치가 된 검사실에서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검사는 우선, 강도와 음 높이가 다른 각종 인공음들을 양쪽 귀에 들려줘 난청 정도를 파악하고, 원인을 캐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화음을 들려줘 일상적인 난청 정도를 측정하고, 고막 내측의 상태를 알아보는 고실도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여기에 신경생리검사나 달팽이관의 신경세포 상태를 알아보는 이음향방사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난청에 대한 자가진단이 가능한가 간단한 방법이 있다. 텔레비전 볼륨을 본인이 듣기 좋은 정도로 조절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소리가 너무 크다고 답하면 난청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남들이 알맞게 조절해 놓은 볼륨이 너무 약해 말소리가 잘 안 들릴 때도 역시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양쪽 귀에 시계 등을 대어봐 소리 크기에 차이가 있다면 난청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소음성 난청은 보통 청력 변화가 고음을 담당하는 곳에서 시작되므로 처음에는 문제를 잘 인식하지 못하다가 점차 난청이 진행되면 일반적인 대화 영역까지 확대돼 불편을 느끼기 시작한다. 처음 느끼는 증상은 남의 말이 뚜렷하게 들리지 않거나 전화를 받을 때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목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으므로 자연히 말할 때 목소리가 커지며, 이런 사람의 40% 정도에서는 귀울림 즉, 이명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텔레비전 볼륨을 자꾸 높이려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되묻는 횟수가 늘어나고, 주변에서 너무 말소리가 크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난청이 심해지면 아무런 소리도 못 듣는 고도난청이나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는 돌발성 난청이 오기도 한다.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일단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중이염은 약물로도 좋은 치료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만성이라도 염증 제거 후 새 고막을 만들어주거나 소리 전달에 필요한 귓속의 작은 뼈들을 이어 청력을 찾게 할 수 있다. 이미 신경이 손상된 감음성 난청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청기도 도움이 안되는 고도난청은 선택적으로 인공와우(달팽이관)이식술이 필요하다. 와우이식술이란 보청기로도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의 청력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수술을 통해 외부의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일부 살아있는 청각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유형별 치료 예후는 어떤가 전음성 난청 중 고막 안에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은 약물치료를 하거나 약에 반응이 없으면 간단한 환기관 삽입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만성 중이염도 수술을 거치면 대부분 청력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청신경이 손상된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3분의 1 가량은 약물로 치료되나 소음성·노인성 난청 등 서서히 진행되는 감음성 난청은 회복이 어려운데, 이럴 때는 예방적 조치와 함께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에이즈 신규 감염자 7년만에 17% 급감

    에이즈 신규 감염자 7년만에 17% 급감

    전 세계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유자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24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전 세계 HIV 신규 감염자는 유엔의 에이즈 행동계획이 발표된 2001년 대비 17%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동아프리카와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신규 감염자는 각각 25%, 15% 감소했다. 이는 에이즈 예방 캠페인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HIV 보유 임신부가 태아 감염 예방 치료를 받은 비율은 42%로 2007년 35%에 비해 7%포인트 늘었다. 미셸 시브디 UNAIDS 사무총장은 “신규 감염이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를 갖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우리가 좀 더 잘 대처한다면 더욱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을 치료하는 동안 다섯 사람이 감염된다.”며 여전히 에이즈 예방에 남은 과제가 많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UNAIDS는 보고서에서 2010년 에이즈 예방에 25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HIV 보유자는 3340만명이며 이 가운데 21만명은 15세 이하다. 신규 감염자는 270만명이며, 이 중 43만명은 감염된 상태에서 태어난 유아다. 이로써 HIV 누적 감염자는 6000만명, 총사망자는 2500만명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V’ 그리는 27주 태아의 초음파 사진 화제

    ‘V’ 그리는 27주 태아의 초음파 사진 화제

    생명의 신비? 마치 수 개월 뒤에 만날 엄마와 아빠에게 인사를 건네듯, 당당하게 ‘V’자를 그리며 웃고 있는 27주 된 태아의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다. 영국의 로얄 프레스톤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간 임산부인 오웬 스케핑턴 부부는 의사가 건넨 초음파사진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제 막 눈·코·입과 손발이 생긴 태아는 매우 편안한 표정으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태아가 고사리 같은 손에서 손가락 두 개를 펼쳐 ‘V‘자를 만든 것. 오웬의 태아 사진은 프레스톤병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오웬 부부의 허락을 구한 뒤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확대해 병원 곳곳에 붙이고, 환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겨줬다. 이 사진 속 태아는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태어나기 전부터 네티즌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 또래 태아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긴 하지만, 정확히 ‘V’를 그리는 모습을 포착하긴 매우 어렵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가 벌써부터 사랑스럽다.”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시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T로 장기 구석구석 꿰뚫어 본다

    CT로 장기 구석구석 꿰뚫어 본다

    암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삼 첨단 영상 진단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X-레이·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 단층촬영)·초음파 등의 영상 진단기기들은 진단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관심만큼 기기를 잘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현대의학의 총아로 떠오른 첨단 영상 진단기기를 살펴 본다. ●기본적인 1차 검사법 X-레이 신체를 투과한 X-선을 필름에 감광시켜 뼈나 골조직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X-레이는 특히 폐나 골조직 이상을 살피는데 적합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 방사선량을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대신 촬영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 미세한 병변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보급된 ‘듀얼 에너지’ 기능은 1회 촬영으로 뼈와 함께 보는 영상과 뼈 없이 보는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판독이 어려웠던 폐암 등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또 CT처럼 몸을 여러 단면으로 잘라 정밀 촬영을 하는가 하면 1회 촬영으로 다른 각도의 이미지를 최고 60장까지 얻을 수도 있다. ●CT 3차원 영상으로 광범위한 검사 기본 원리는 X-레이와 같아 튜브가 몸을 한 바퀴 돌면서 엑스선을 투사해 잡은 영상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해 뇌의 이상이나 질병의 위치·크기·신경·심장·심혈관·소화기질환 등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검사해 낸다. 검사시간이 짧아 응급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데, 숨쉬는 폐나 박동하는 심장 등 움직이는 장기 촬영에 유리하고, 미세골절, 뼈처럼 석회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잘 잡아낸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었다. 최근에는 1초에 각기 다른 방향에서 64장의 사진까지 얻을 수 있는 기종이 개발돼 머지 않아 번거로운 심혈관 조영술이나 위·대장 내시경도 CT로 대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재래식 CT는 다른 기기보다 방사선 방출량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정확성을 높인 대신 피폭량을 대폭 줄였으며, HD 고화질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기술도 상용화됐다. ●피폭 걱정 없는 MRI 인체의 70%가 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MRI는 연골·근육·척수·혈관 속 물질·뇌조직 등 부드러운 조직(soft tissue)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고 이상 유무를 밝히는 데 탁월한 영상 진단기기로, 유방암·위암 등 암세포 발견에 사용되며, 파킨슨병·알츠하이머·다발성경화증 등 뇌신경계 질환 진단에서도 독보적이다. 특히 MRI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CT나 X-레이와 달리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단기기에 노출되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적당하다. 최근에는 기존 기기보다 5배 이상 해상도가 좋은 기종이 나와 암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으며, 1회 스캔으로 각기 다른 영상을 얻을 수도 있다. ●방사선 노출 없는 초음파 방사선 피폭을 없애기 위해 고안된 초음파 기기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2만Hz 이상의 초음파가 가진 반사·굴절·흡수 성질을 이용해 영상을 얻는 진단장비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평면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연부조직 구별이 가능하며,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게 심혈관 및 복부질환을 살필 뿐 아니라 태아의 상태나 자궁근종 확인 등 산부인과 영역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폐·위장관 등의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비만 환자의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기도 나왔다. 최근에 상용화한 GE의 MRgFUS(자기공명영상유도하 고집적초음파)의 경우, MRI와 초음파의 특성을 결합, 진단에서 치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주목받고 있다. 즉, MRI로 병변을 찾아낸 뒤 초음파로 이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영상기기에 적용해 자궁을 제거하지 않고도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차병원에서 뼈전이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향후 유방암·전립선암·간암·뇌종양 등의 외과시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의 전이·재발을 찾는 PET 대부분의 암은 CT나 MRI로 진단하지만 특히 암의 전이와 재발을 진단하기 위해 고안된 영상기기가 바로 PET이다. 암세포 내 포도당 수치를 활용하는 이 장비는 포도당 대사가 좋은 암·간질·알츠하이머 등의 진단에 유용하며, 암의 전이와 재발, 암수술 평가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PET는 암과 염증을 구분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를 보완해 개발된 기기가 바로 PET-CT다. PET의 영상정보를 CT의 해부학적 영상과 조합해서 병변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판독해 낸다. 더러 PET-CT 촬영 후 추가로 CT촬영을 하는데, 이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PET-CT의 특성상 CT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영상의학회 김동익(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최근의 영상 진단기기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개선된 해상도로 진단의 질을 높였으며, 진단 시간 단축, 방사선량 저감 등 환자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며 “환자들은 전문의와 협의해 자신의 질병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진단 기기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만삭 1살 아기’ 수술로 태아 제거 성공

    “저 이제 건강해요.” ’만삭의 아기’로 불렸던 한 살 배기 여자 아기가 최근 태아 제거 수술을 받고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중국 동부 정저우에 사는 강멍루라는 아기는 마치 임신을 한 것처럼 배가 부풀러 올라 병원을 찾았고 복중에 태아가 자라고 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의 자궁에서 수정된 태아가 제대로 착상하지 못한 채 쌍둥이인 강멍루의 몸에 붙어 종양처럼 기생하고 있는 것. 50만 분의 1의 매우 희박한 확률로 나타나는 이 증상으로 이 아기는 동네에서 ‘괴물’이라고 놀림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딱한 사정에 적십자가 수술비를 마련해줬고 강멍루는 이달 초 10시간에 걸쳐 정주인민병원에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었으나 수술은 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다. 강멍루는 양부모의 집에서 안정적으로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어머니는 “위험한 수술이라 걱정했는데 건강해져 다행이다. 병원에서 성인이 되면 임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수술비를 마련해준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현준 “내가 강혜정 태몽꿨다…아들일 것”

    신현준 “내가 강혜정 태몽꿨다…아들일 것”

    배우 신현준이 영화 ‘킬미’에서 호흡을 맞춘 강혜정의 복중 태아가 아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킬미’ 시사회에서 결혼식 때문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강혜정에게 결혼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혜정은 시사회에 한 시간 앞선 오후 1시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배우 생활 하면서 여배우가 결혼식 때문에 시사회에 못 온 게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떤 뒤 “시사회 때문에 강혜정의 결혼식에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얼마 전 태몽인 것 같은 꿈을 선명하게 꿨다.”며 “이후 혜정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어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태몽이 맞고 아들이라더라. 혜정이 태몽을 내가 꾼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신현준은 강혜정과 타블로의 데이트 현장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탁재훈을 만나러 동부 이천동 카페에 갔는데 한 커플이 다정하게 얘기하고 있었다.”며 “조금 뒤에 두 사람이 모자를 벗으며 인사하는데 혜정이랑 타블로였다. 너무 예뻐 보였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킬미’는 실연당한 뒤 자살하려고 킬러를 고용한 여자(강혜정 분)와 그 여자를 죽이러 찾아간 킬러의 사랑이야기로 다음달 5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료라던 접종비 1만5000원 웬말”

    의료기관 종사자, 학생,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당초 910만명에게 무상 제공하겠다던 정부 발표와는 달리 500만명가량은 1만 5000원의 접종비를 내야 하는 데다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 시민들이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1716만명의 우선접종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 군인, 초·중·고 학생 등 보건소나 학교 등 공공기관 접종대상자를 제외한 6세 미만의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500만명가량은 1만 5000원의 접종비를 내야 한다. 민간 의료기관에 예방접종을 위탁했기 때문에 8000원가량의 백신은 무상으로 제공하되 접종비는 본인 부담이다. 대상자들이 직접 부담해야 하는 접종비는 750억원가량이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김종명 정책위원은 “민간위탁을 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절약할 수 있는데 왜 같은 백신을 맞으면서 돈을 추가로 내야 하나.”라면서 “영유아의 초진료가 1만 1000원, 재진료는 9000원 수준인데 굳이 1만 5000원을 접종비로 책정한 것은 의료기관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을 내야 하는 문제 외에 태아에 미칠 부작용을 걱정하는 임신부 등 백신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적지않다. 출산 예정일을 두 달가량 앞두고 있는 양모(29·서울 동대문구)씨는 “임상실험에서 나타나지 않은 부작용이 있을지도 몰라 걱정된다.”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돌아 접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의 이모(30·경기 안산)씨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임신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임상 자료가 충분히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Healthy Life] (47) 기생충

    [Healthy Life] (47) 기생충

    회충 때문에 창백하게 시들며 횟배를 앓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 사람들은 아예 기생충을 잊고 산다. 격세지감이다. 그 만큼 기생충과 멀어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전처럼 기생충에 먹힐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도 몸 속에 기생충을 기르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단지 그런 사실을 모르거나 애써 “그럴리가?”라고 여길 뿐이다. 국내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양성률은 아직도 4%에 가깝다. 이 정도면 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기생충의 문제를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동물학교실 주종필 교수로부터 듣는다. ●기생충이란 무엇인가? 넓게는 인체에 기생하는 내장충, 사람에게 질병 및 해를 주는 위생곤충으로 피부에 기생하는 체외 기생동물, 병원체를 매개하는 동물, 중간숙주가 되는 동물 및 병원체를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동물 등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인체를 숙주 삼아 체표·체내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기생·서식하면서 영양분을 탈취하는 충류를 말한다. ●최근 들어 기생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느슨해져 있다. 그만큼 현대인이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최근의 양상이 주로 토양을 통해 감염되던 과거와는 다를 뿐이다. 이런 변화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환경 조건이 개선된 결과다. 그러나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예기치 않는 기생충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문제의 변수는 해외 여행 및 취업 등으로 급증한 외국 체류자와 해외 인력의 잦은 국내 유입 등이 손꼽힌다. 또 열대·아열대지역의 말라리아 등 외국 풍토병에 대한 인식 부족도 심각한 위협이다. 여기에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의 변화가 기생충 감염 증가와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래 다양한 인수(人獸) 공동감염증이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삼 기생충병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그간의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생활환경이 빠르게 나아지고, 덩달아 개인 및 사회 위생상태가 개선된 결과로 본다. 이 과정에서 기생충 문제가 상당 부분 극복됐으나 그것이 완전한 퇴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종별 주요 기생충 감염률은 어느 정도인가?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말고도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실태를 보면, 지난 1971년 84.3%로 정점에 올랐던 양성률이 1981년 41.1%를 거쳐 1991년 3.8%, 2004년 3.7%로 상당히 안정됐다. 종별로는 간흡충 2.4%, 요충 1.3%, 장흡충 0.5%, 편충 0.3%, 회충과 폐흡충이 0.05∼0.002% 등이다. 과거와 달리 인체 위해성이 높은 기생충의 양성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기생충은 무엇이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영산강·섬진강·금강·낙동강 유역 주민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을 조사한 결과, 무려 11.9%가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기생충 감염자의 91%를 차지했다. 이처럼 현재는 간흡충 감염률이 가장 높으며, 감염 경로는 피낭유충이 든 민물고기 잉어과 어류인 참붕어·긴몰개·몰개·붕어·백조어·모래무지 등을 날로 먹기 때문이다. ●기생충의 종류별 증상과 주요 합병증을 설명해 달라 회충·편충 등 장내 연충류는 과거에 만연했던 기생충으로, 복통·설사·식욕부진 같은 비교적 경미한 위장관 장애를 일으키나 더러는 기생 부위를 벗어나 엉뚱한 곳에서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개나 고양이회충에 감염되면 유충이 간에서 염증이나 고름집을 만들어 간 비대, 상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을 나타내거나 다른 장기에 침입하기도 한다. 유구조충(갈고리촌충)이나 무구조충(민촌충)은 보통 가벼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나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이 뇌로 들어가면 간질발작·두통·시각장애·감각이상·운동장애를 유발하거나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아 뇌압을 올리기도 한다. 뱀·개구리 등을 날로 먹어 감염되는 고충(스파르가눔)도 피하결절이나 간질발작·두통·하반신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증상이 결핵과 흡사한 폐흡충은 기흉·기관지염·기관지 확장증과 드물게 간·비장비대와 반신불수·실어증·시력장애를, 간흡충은 담석·담관폐쇄·담관경화증·담관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성애자에게 빈발해 성병으로 오인되기도 하는 이질아메바는 혈점액성 설사와 복통·장궤양·장천공·복막염·간농양·뇌막염·육아종을 만들며,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편모충은 질염·대하·요통·자궁점막 손상·자궁내막염·요도염은 물론 임신 불능을 부르기도 한다. 삼일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는 빈혈·발열·두통·혈소판감소증·간비종대·뇌증 등을 나타내며, 뇌 순환장애로 인한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및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새로 확인된 희귀 기생충도 없지 않을텐데… 최근 오소리를 날로 먹고 선모충증에 걸린 사례가 보고됐고, 멧돼지 고기를 날로 먹었다가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애완동물이 늘면서 개·고양이회충도 증가하는데, 이 기생충은 인체에 유충 상태로 기생하면서 간·폐·뇌·안구 등을 침범하며, 특히 개회충이 산모를 거쳐 태아에게 감염되면 실명·전간·뇌막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뱀과 돼지고기를 날로 먹어 걸리는 고충증과 낭미충증이 있는가 하면, 민물고기나 뱀에서 감염되는 사고흡충·수세미이형흡충·참굴큰입흡충·유해이형흡충·가시이형흡충 등이 새롭게 보고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말라리아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바베시아가 유입됐으며, 장내 기생충인 와포자충·원포자충도 새로 확인된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어떻게 구제, 치료하는가 약을 투여하거나 수술 또는 면역치료도 가능하며, 위·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연간 구충제를 의무적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감염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특정 구충제가 모든 기생충을 다 없애는 것처럼 선전하기도 하나 그런 약으로 구제할 수 있는 기생충은 일부 장내 기생충뿐이다.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와 종류, 치료 방법을 전문의를 통해 확인,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관대한 사회분위기에 대부분 선고유예

    산부인과 의사들이 불법 낙태시술 근절을 선언하는 동시에 사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면서 그동안 법원이 불법 낙태를 한 여성과 의료진에게 어떤 처분을 내렸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법은 승낙 혹은 촉탁을 받아 낙태 시술을 한 의사 등은 2년 이하의 징역에, 낙태한 여성은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처벌을 받는 사례는 드물고, 처벌을 받더라도 대부분 선고유예 등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서울북부지법은 최근 8주 된 태아를 낙태한 A(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낙태시술을 해준 산부인과 의사 B씨에게는 징역 4개월을 선고유예했다. 재판부는 “낙태에 대한 법리적 논란이 있는 데다 B씨의 행위가 일반적인 낙태행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역시 126차례에 걸쳐 불법 낙태시술을 한 의사 C씨에게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유예했다. 재판부는 “현실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낙태에 대한 책임을 피고인에게만 묻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부산지법은 낙태시술을 받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서 의사에게 징역 6개월에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면서 “사실상 낙태가 용인되는 사회 분위기상 피고인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참작 사유를 들었다. 낙태시술 뒤에도 살아남은 태아의 숨을 끊은 의사에게는 살인 혐의가 인정되기도 했다. 서울고법은 유도분만 방식의 낙태시술에서 26~28주 된 태아가 산 채로 나오자 염화칼륨을 주입해 사망하게 한 의사 D씨에게 살인 및 업무상촉탁낙태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선균 “태교로 아내 일기장 읽어줘”

    이선균 “태교로 아내 일기장 읽어줘”

    연애 6년, 결혼 6개월 된 이선균 전혜진 부부. 지난 4월 결혼을 발표할 당시 전혜진의 뱃속에는 부부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당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혼전임신 사실을 밝혔다는 이선균은 15일 방송되는 tvN ‘택시’ 녹화에 참여해 아내 전혜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선균은 “결혼 전 아내와 2달 간 헤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다.”면서 “그때 아내가 여행을 떠났는데 ‘이 친구와는 절대 못 헤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내 전혜진은 내 인생에 많은 동기를 부여해 준 사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비추기도. 예비아빠 이선균은 태교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선균은 “요즘 태교 법으로 아내의 일기를 읽어준다.”고 밝힌 후 “그런데 읽다 보니 아내의 일기 내용 3분의 1이 내 욕이었다. 내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특유의 넉살로 택시 안을 폭소케 했다. 아이 태몽에 대한 질문에도 이선균은 “아내 대신 내가 태몽을 꿨는데 머리가 큰 백호가 나를 쫓아오는 꿈이었다.”고 처음 공개했다. 사진 = tvN 서울신문 ntn 김예나 기자 / pi@pimedia.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절수술 15번’ 자서전 출간 파문

    40대 미국 여성이 과거 수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펴내 파장이 일고 있다. 콜로라도 주에 사는 주부 아이린 빌라르(40)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임파서블 마더후드’(Impossible Motherhood)란 서적을 발간해 낙태 반대론자들의 맹렬한 비난에 휩싸였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두 딸을 키우는 빌라르는 출판사 50곳을 찾아다닌 끝에 과거 방황했던 시절을 후회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낼 수 있었다. 빌라르는 자신을 한 때 수차례 임신과 낙태를 반복했던 ‘낙태 중독자’라고 표현했다. 어머니의 자살 시도를 목격하고 약물에 중독된 형제 사이에서 성장한 그녀는 16세 때 50대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그 뒤 비뚤어진 가치관으로 낙태라는 끔찍한 선택을 반복 했다. 그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남성에게 보란듯 임신을 했지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받았다. 임신과 수술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정신이 황폐해져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과 헤어진 뒤 그녀는 6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진정한 사랑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고 밝혔다. 5세와 3세의 건강한 두 딸을 키우며 저작권 업자로 어느 정도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그녀는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으려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낙태 반대론자들은 “태아를 살해한 여성이 자서전을 펴내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책 출간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 이 여성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는 중이다. 빌라르는 전화와 이메일로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김일중 아나운서 6일 득남

    SBS 김일중 아나운서 6일 득남

    SBS 김일중 아나운서(30)가 결혼 1년반 만에 아빠가 됐다.  김씨의 아내 윤재희(28)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쯤 대구 모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태아의 출생 당시 몸무게는 3.2㎏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태아명은 ‘은총’이라고 지었지만,실제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현재 SBS TV ‘긴급출동 SOS 24’ 등을 맡고 있는 김씨는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1주일 휴가를 내고 처가가 있는 대구로 내려간 상태다.케이블TV YTN 뉴스PD인 윤씨는 3개월 동안 출산 휴가를 받아 대구에 계속 머물 예정이다.  김씨는 인터넷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빠가 됐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믿어지지 않는다.무사히 태어나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3년여 연애 끝에 지난해 4월 19일 결혼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신혼집을 꾸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고운맘 카드는 자연유산이나 조산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출산 전 진료비는 건강한 태아를 분만하도록 ‘출산 전 진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지만 출산 및 유산, 조산으로 발생한 비용도 수혜 대상이 된다.
  • [메디컬 팁]

    당뇨병 극복 국토대장정 한국당뇨협회(www.dangnyo.or.kr)는 운동을 통한 당뇨 관리의 효과를 알리기 위한 ‘제2회 당뇨 극복 국토대장정’을 오는 12일부터 13박14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포항을 출발, 영덕·평해·울진·원덕·삼척·동해·강릉·주문진·양양·속초를 거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행진하는 코스로, 서울로 돌아와 청계천변 걷기를 마지막으로 해단한다. 행사에서는 매일 20㎞ 이상을 걸으며 걷기 운동의 당뇨관리 효과에 대해 직접 체험하게 된다. 협회는 당뇨 환자와 가족 중 선착순 1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원정대와 함께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문의(02)771-8542∼4. 자동혈액 의료기기 심포지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주최하는 ‘자동혈액 회수재주입장치에 대한 의료기기 심포지엄’이 오는 1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 2강의실에서 열린다. 자동혈액 회수재주입장치는 많은 병원에서 수술환자에게 사용하는 장치이나 아직 작동 방법이나 기준규격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심포지엄에서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의료기기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김희찬 서울대병원 의공학과장, 심지연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이 나서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 희망자는 9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사전등록 및 문의 (02)2072-3087. 19대 이사장에 박용원 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정기 총회에서 19대 신임 이사장에 연세대의대 박용원 교수를 선출했다. 신임 박 이사장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장·대한태아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또 회장에는 조태호 순천향의대 명예교수, 부이사장에는 민병렬산부인과 민병렬 원장, 부회장은 동래현대병원 김태선·부천서울여성병원 송현진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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