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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정 선택과 집중 성공… 독서당 사업 아쉬워

    구정 선택과 집중 성공… 독서당 사업 아쉬워

    “이제 말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당연한 유력 선거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자 자기 입으로 명확히 선을 그어야겠다고 여긴 듯하다. “앞선 출마도 당인(黨人)으로서의 의무이자 도리였습니다. 다행히 무탈하게 소임을 마쳤으나 당명(黨命)을 받드는 의무나 도리는 한 번이면 족한 것 같습니다.” 25일 만난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말을 이어 가며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눈을 껌벅였다. 널리 알려졌듯 고 구청장은 3연임 뒤 쉬던 중 당의 부름에 응해 4선을 기록했다. 구청장들의 멘토라 불릴 경력에 지역 내 대항마가 없다는 현실적 평가도 뒤따른다. 더구나 정치는 늘 ‘자의 반 타의 반’이다. “이제 하는 말이지만 이미 지난해 초 당에다 ‘난 안 나가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라’고 말해 뒀습니다. 정치나 행정하는 사람들은 나 아니면 안 된다 생각하기 쉽지만 돌이켜 보면 그들 없이도 잘만 됐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비켜 주면 알아서들 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최다선으로서 구청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없을까. “서울이라는 전체 덩어리에서 사실 자치구는 큰 특색이 없습니다. 인구, 면적, 예산이 다 고만고만합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여건에서의 선택과 집중입니다. 단, 정말 도움이 절실한 곳으로 먼저 가야 합니다. 서울이 전체적으로 잘돼야 지역도 잘됩니다. 꼭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들에게 내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하지만 그간 구청장으로서의 삶을 되돌이켜 볼 때 미처 해내지 못한 일 하나가 아른거린다. 열심히 추진하던 독서당 사업이다. 유망한 관료에게 2~3년간 책만 읽을 수 있도록 해 준 조선 때 제도를 되살리자는 것이다. “구민들에겐 잘했지만 우리 직원들에 대해서는 아쉽습니다. 이제 우리가 솔직하게 논의해 봐야 합니다. 공무원이니까 무조건 참으라고 요구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10년, 20년 성실하게 일한 공무원들에게 몇 달에 걸쳐 재충전 기회를 주는 걸로 접근법을 달리 해보자는 겁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에도 섭섭하다. 패러다임 변화를 몰라 줘서다.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여유를 통해 다시 한번 에너지를 축적할 때가 필요하고, 그게 결국 대국민 봉사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겁니다.” 16년간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송파 음식쓰레기 종량제 ‘잘생겼다’

    송파 음식쓰레기 종량제 ‘잘생겼다’

    송파구는 24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뒤 9368t의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 9억 2800만원의 처리 비용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010년 7만 4528t 등 꾸준히 7만t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6만 8187t으로 전년 대비 9368t이나 줄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난해 6월 이후 감축량은 6648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양에 비례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친 뒤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구는 종량제를 도입하면서 잠실 지역 아파트 단지에는 가구별 계량장비(RFID) 방식, 나머지 단지에는 배출총량을 가구 수로 나눠 수수료를 부과하는 단지별 종량제를 도입했다. 가구별 부과와 단지별 부과를 비교한 결과 가구별 부과의 경우 8877가구에서 4419t, 단지별 부과의 경우엔 6만 4122가구에서 9896t 배출됐다. 가구별 월평균 배출량을 보면 가구별 부과 지역이 16.23㎏, 단지별 부과 지역이 26.72㎏을 내놓은 것이다. 아무래도 가구별로 부과하는 곳이 훨씬 더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구는 가구별 부과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국비, 시비 등을 확보하는 대로 올해 말까지 RFID를 1170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내 155개 아파트 단지에 모두 RFID가 설치되면 연간 1만 2965t의 음식물 쓰레기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비 운영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유지관리비 등을 빼도 연간 10억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올해를 음식물 쓰레기 감량 원년으로 정해 배출량의 20%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계량장비 확대 설치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손쉬운 참여를 위해 불편사항에도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어르신에 알맞은 일자리를”

    서울 중랑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27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 발대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사업의 목적과 사업계획 등을 설명한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에 대한 집중 교육도 이어진다. 올해 사업은 일자리 25가지, 채용 874명에 이른다. 3월부터 11월까지 주 3~4일씩, 하루 3~4시간 일한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실버 교통봉사단 등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곳을 선정했다. 65세 이상 지역 노인들로 기초노령연금 소득 인정액, 세대주 부양가족, 전 단계 참여 여부, 상담 의견 등을 종합해 참여자를 확정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안기며 행복한 노후 설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연륜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홍표근 ■뉴스1 ◇승진△행정정책부 부국장(부장 겸임) 신윤석△국제부 부국장(부장 겸임) 윤석민△정치부 부장 이영섭◇전보△사회부 부장 고태성 ■도레이첨단소재 ◇전무 승진△수지·케미칼사업본부장 전해상◇상무보 승진△필름연구센터 연구위원 문기정△필름판매담당 최원철△홍보담당 김은주△군산공장장 이효섭△수지·케미칼사업본부 개발담당 서창호◇이사 승진△SB판매1팀장 임창식△기획담당 고형석△기술연구소장 이문복△심사팀장 채상균△필름생산기술담당 마츠나가 아츠시◇전보△필름사업본부장 전무 서기봉△엔지니어링본부장 전무 원동호△섬유사업본부장(원사사업부장 겸임·상무) 이재하△경영지원본부장(경영기획관리실장 겸임·상무) 송백하△수지·케미칼사업부장 상무 사가라 코타로△복합재료사업본부장 보좌역 박서진△IT소재사업본부장 김영섭△군산건설담당(수처리사업담당 겸임·상무) 유현범△SB사업부장 상무 장욱△인사지원본부장 상무 김진규△중합생산담당(보전담당 겸임·이사) 서영석 ■도레이폴리텍난통(중국) ◇부사장 승진△총경리 전원식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전무 승진△부사장 황우창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 ◇상무보 승진△경영지원실장 양원진
  • 서울 시내엔 수력발전소가 ㅁㅁ

    서울 시내에 수력발전소가 있다? 정답은 ‘그렇다’다. 수력발전이라면 엄청난 규모의 댐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물의 낙차만 있으면 수력발전이 가능하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작은 규모의 수력발전이란 의미에서 소수력발전이라고 불린다. 환경파괴와 주민 갈등 소지를 품고 있는 대규모 발전사업에 대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는 21일 수돗물 공급관로에서 생기는 물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를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설치된 곳은 노량진배수지다. 지대가 높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물을 받는 노량진배수지와의 고도 차이가 24m에 이른다는 점을 이용했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존 시설을 별다른 환경영향 없이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해 낸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방식”이라면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수력발전소는 수차 3대를 이용, 연간 286㎿ 정도의 발전량으로 설계됐다. 46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전력을 통해 판매, 연 3억 3000만원의 수익을 안겨 줄 예정이다. 시는 이 시설을 시민에게도 공개할 방침이다. 친환경에너지 홍보와 교육을 위해서다. 수량이 많고 낙차가 큰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북악터널배수지, 삼성배수지 등에도 소수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한다.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인 햇빛발전소 건립도 시민펀드 형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민 나눔 햇빛발전소’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300가구가 쓸 수 있는 1㎿ 용량의 햇빛발전소 건설비 26억원을 시민참여펀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이니만큼 발전소 운영에 따른 수익금은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데 ‘나눔’이란 명칭이 붙은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수익금은 에너지 복지를 위해 기부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펀드는 일반투자형, 수익금기부형, 원금·수익금기부형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1인당 투자액은 10만~240만원 규모다. 부지가 정해지면 오는 4월 중 공모, 6월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연아 효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 작년보다 25%↑

    ‘연아 효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 작년보다 25%↑

    서울시는 21일 서울광장 앞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기준 스케이트장 이용객은 모두 19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폐장은 23일로 예정돼 있으니 충분히 20만명을 넘어서리라는 예상이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도 1만 400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9% 정도 늘었다. 2004년 개장 이래 올해 스케이트장은 가장 큰 변신을 했다. 아이스링크 외에 휴게공간을 늘렸고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들을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만들었다. 소치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새로운 관심 종목으로 떠오른 컬링 등에 대한 강습시간까지 마련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올해 계획 책읽기? 자치구가 목표달성 책임집니다] 동네 구석구석 보물 같은 공간… 책, 매일 읽자

    [올해 계획 책읽기? 자치구가 목표달성 책임집니다] 동네 구석구석 보물 같은 공간… 책, 매일 읽자

    알록달록 예쁜 색이 덧칠됐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책들이 갖춰졌다. 재미나게 놀듯이 읽을 수 있도록 새로운 가구도 들여놓았다. 근처 잠동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수시로 이곳을 찾던 아이들 표정이 환해졌다. 낡고 칙칙하고 어두웠던 ‘잠실6동 새마을문고’가 ‘장미마을 작은 도서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송파구는 20일 이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하면서 작은 도서관 업그레이드 방안을 내놨다.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도서관을 요구대로 다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대안을 모색하다 기존의 새마을문고를 재활용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다행히 1980년대 도서관이 절대 부족하던 시절 만들어놓은 새마을문고는 많았다. 동네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으니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지난해 방이2동 새마을문고를 시작으로 개선작업이 이어졌다. 주민들 호응도 좋다. 그래서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오후에만 문 열던 것을 오전부터 손님을 맞도록 바꿨고, 200~300원씩 받던 도서대여료도 없앴다.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통해 도서관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거점 도서관들과 인적, 물적 교류도 진행키로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올해에 우선 2곳의 작은 도서관을 더 개설한 뒤 점진적으로 모든 동으로 늘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독서문화를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네 사랑방 역할도 맡아서 책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과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다문화 아이들 위한 특별한 ‘선행학습’

    강북구는 20일 국제결혼을 통해 탄생한 다문화 가족의 빠른 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 꿈동이 예비학교’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취학을 앞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학교적응 프로그램이다. 기초학습은 물론 생활지도를 통해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낯설음을 줄여준다. 읽기, 쓰기, 영어, 수학 등 초등학교 1학년 교과 과정에 맞춘 수준별 맞춤학습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독서·생활·예절지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언어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월~금요일 오후 3~5시 수업이 진행된다. 지도교사는 지역 내 퇴직교사를 인력풀로 활용, 오랜 경험에서 나온 전문적 교육을 제공할 뿐 아니라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송천동, 삼각산동, 수유1동, 수유2동, 인수동에 운영된다. 6~7세 아동으로 기존 학생은 재신청도 가능하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민들 역시 그들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인식을 가지고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우리나라의 구성원으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을 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철우(전 유니온스틸 대표이사 사장)광우(LS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서병기(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정광섭(전 외환은행 지점장)이윤섭(영신실업 사장)강태성(사업)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631 ●이근우(전 광주지검 차장검사)씨 부인상 의준(미국 유학)재연(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차장)씨 모친상 강지정(대전지검 검사·미국 연수)박진원(대구지검 검사·국가정보원 파견)씨 장모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50-4455 ●박영걸(인하공대 명예교수)씨 별세 동철(박동철신경정신과 원장)은경(인하대 사학과 교수)유경(약사)씨 부친상 조승호(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과 교수)최우천(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3151 ●임광빈(프롬써어티 대표이사·에이티세미콘 부회장)씨 부친상 김경모(에스티피아 이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2 ●우영균(상지대 교수)김종욱(SBI저축은행 총괄사장)공성호(한양대 교수)씨 장모상 20일 분당 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80-6167 ●고순복(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씨 별세 창범(KDB대우증권 PBClass갤러리아1센터장)씨 부친상 20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2)2019-4003 ●장금생(한국여성문예원 명예원장)씨 별세 김도경(한국여성문예원장)씨 모친상 20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2262-4820 ●박남수(전 수도방위사령관·전 육군사관학교장)문수(삼정 부장)씨 모친상 이종진(자영업)최선호(자영업)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0 ●조동우(포항공대 교수)동철(KDI 수석이코노미스트)씨 부친상 최중진(평화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02 ●서동식(자영업)동선(대신증권 부동산관리부 팀장)씨 모친상 박은서(자영업)박광영(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주사)씨 장모상 20일 천안 충무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1)360-1059 ●김대회(KBS JAPAN 사장)윤회(현대차 창원서비스센터)씨 부친상 박찬국(거창세무서)김경근(현대위아 창원공장)박태원씨 장인상 20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5)750-8440
  • 女변태성욕자에 전화번호 노출된 男 결국…

    서울 금천경찰서는 인터넷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클럽을 개설해 직접 제작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소라넷에 가학·피학성 변태 성욕자들의 모임인 ‘SM클럽’을 개설해 회원 1550명을 모집, 이들의 음란행위를 담은 사진을 찍어 카페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남·여 회원들의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 인터넷 사이트에 ‘SM 취향의 상대를 찾는다’는 글을 내 전화번호와 함께 올려놓아 음란전화에 시달린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내사를 벌이던 중 김씨가 개설한 클럽에서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성적 취향을 공유한 사람을 모으려고 클럽을 만들었다”며 “돈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음란물 제작 시 여성회원에게 강요하거나 대가를 내는 등 성매매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라넷은 1999년 6월 개설돼 한국어로 운영되는 최대 음란물 사이트로, 호주·미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URL을 수시로 바꾸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 소라넷 대표 등 71명이 음란물 유포혐의로 수사기관에 검거됐지만 스와핑 알선 성매매업소 적발 사례가 끊이질 않고 배설물과 배변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판매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는 등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창업허가 3일이면 OK

    기존 가게를 음식점으로 바꿔 개장할 경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건축물 표시 변경과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들러야 할 곳은 보건위생과, 건축과, 토지관리과 등의 부서다. 관련 서류를 갖춰서 심사를 받고 하는 등의 9단계 절차를 거친다. 이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걸리는 시간은 보통 7일. 음식점 개업에만 일주일이 걸린다. 성동구는 19일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 8명이 허가 업무만 전담으로 맡아 처리하는 통합창구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통합민원창구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별도 전담창구에 자리 잡게 되며 허가 관련 업무를 이곳에 제출하면 자동적으로 업무 처리에 들어간다. 가령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기 위해 민원인이 이런저런 서류를 갖춰서 직접 여기저기 다닌 뒤 7일 만에 가능한 것이 이전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허가 전담 민원창구에 신청을 하면 3일 안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스톱 민원처리 대상도 광범위하다. 출판인쇄 신고 등 문화체육 분야 39가지 업무, 공장등록 등 공장 관련 15가지 업무, 건축허가 등 건축 분야 13가지 업무, 음식점 영업신고 등 식품공중위생 분야 57가지 업무 등 모두 120여 가지 업무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은 단순히 민원 접수와 서류 처리 작업만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확인 작업이 필요한 복잡한 허가 업무 등도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서 간 온라인 업무협의 절차도 간단하게 바꿨다. ‘일괄 협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허가 관련 부서들이 즉각 관련 사안에 필요한 조치들을 의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축 관련 민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구청 1층에서 ‘무료 건축상담실’까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바로 물어보고 바로 민원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이런 시스템 덕분에 허가민원 처리 기간이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온라인을 통한 협의 절차를 통해 구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민원인은 쉽고 간편하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면서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민원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마포구, 전국 첫 ‘자치회관 코디네이터’ 둔다

    서울 마포구는 19일 주민자치회관이 실질적으로 주민자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치회관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에 대한 이런저런 주장들은 많지만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회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래 자치회관 운영은 담당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의논해서 정한다. 그러나 공무원은 인사이동으로 바뀌고 자치위원회는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사업들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 왜 필요한지,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인지 등을 두고 늘 말들이 엇갈렸다. 코디네이터는 이 문제에 집중한다.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에 맞춘 자치회관 나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하는 것은 물론, 담당공무원이 바뀌어도 마을 관련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인적 자원을 개발해 주민자치의 역량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일단 8개 자치회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주민자치위의 신청을 받아 3월 중 선정한다. 코디네이터는 20세 이상 지역 내 거주자로 컴퓨터를 일정 정도 쓰고 자치회관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8일부터 뽑아서 한 달 정도 교육한 뒤 현장에 배치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자치회관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코디네이터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장애인 사랑 민원발급기

    서울 송파구가 18일 장애인 겸용 최신형 무인민원발급기를 구청에 설치했다. 기존의 낡은 발급기를 바꾸면서 정보 소외 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대폭 강화된 기기를 들였다.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눈높이에 맞춰 발급 화면이 나타난다. 휠체어 타는 사람들을 위해 조작은 팔을 뻗었을 때의 위치에 맞도록 조정됐다. 보조 손잡이는 물론 점자 키패드와 음성 안내 기능도 첨가됐다. 신분증이 없어도 지문 확인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주민등록등·초본이나 자동차등록원부와 장애인증명서 등 62종의 민원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돼 공휴일이나 밤에도 쓸 수 있다. 발급기 화면 위쪽에는 주민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서류 발급에 필요한 대기 시간의 지루함도 줄이고 생활 정보, 주요 구정 소식 등을 안내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난해 구청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10만 6234건이나 돼 지역 내 발급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며 “이곳에 우수한 최신 기계를 가져다 놓은 데 이어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중랑구 황실배 주말농장 분양

    주말농장 등의 텃밭 가꾸기 열풍으로 상추, 고추 같은 작물을 직접 길러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배는 어떨까. 서울 중랑구는 18일 지역 특산물인 황실배를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황실배 주말농장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황실배는 서울먹골배로 널리 알려졌다. 조선 때 단종을 유배시켰던 호송 책임자가 사표를 내고 봉화산 아래 정착한 뒤 키우기 시작한 배나무가 서울 동북부로 퍼져 나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모래가 많고 일조량이 좋은 곳에서 재배돼 아주 달고 맛있는 배로 유명하다.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선착순 570명에게 땅을 나눠 준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원군 말년 머물던 ‘아소정’ 박물관 세워 교육 현장으로

    대원군 말년 머물던 ‘아소정’ 박물관 세워 교육 현장으로

    잠시 먼 곳을 쳐다봤다. 그다음 말은 “아소정(我笑亭) 복원”이었다. 18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내놓은 화두다. 마포구는 최근 들어 크게 발전한 지역이다. 월드컵경기장을 낀 데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또 젊은 문화가 분출하는 홍대 앞은 어떤가. 당인리 화력발전소는 영국의 ‘테이트모던’을 모델로 한 한국의 문화창작발전소로 거듭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 발언은 마포구에도 대박이다. 옛 경의선 부지를 품은 곳 또한 마포여서다.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박 구청장 스스로도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힘이 분출하는 것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마음속에 품고 있는, 꼭 해 보고 싶은 사업으로 꼽은 것은 아소정 복원이었다. 아소정은 마포구 염리동에 있던 흥선대원군의 별장. 널리 알려진 대원군의 별장으론 세검정 쪽 석파정(石坡亭)이 있다. 석파정은 대원군이 집권 뒤 안동 김씨에게 뺏은 집. 세도가의 눈치를 보며 납작 엎드려 지내던 대원군이 신하들을 불러 나랏일을 논한 곳이다. 커다란 돌덩이를 깨부쉈다는 이름에서부터 통쾌함이 느껴진다. 아소정은 정반대다. 그렇게 잡은 권력이라 외척이 가장 보잘것없는 집안 가운데 고른다고 한 게 민비였건만, 바로 그 며느리에 의해 권력에서 밀려났다. 내 꾀에 내가 넘어갔으니 누구한테 뭐랄 것도 없이 웃을 수밖에 없다. 정치적 패배자로 내쫓겨 사실상 가택연금 당했던 시절, 그 쓸쓸함을 곱씹으며 을미사변(1895년 미우라 일본공사 주도로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세력 강화를 획책한 정변) 직전까지 머물렀던 곳이 아소정이다. “예전에 중국 상하이에 가서 보니 시청 지하에 박물관을 만들어 뒀어요. 거기엔 적나라하게 묘사한 아편방도 있어요. 아편에 빠져 허우적대다 망했다는 것이죠. 후손들은 그 교훈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겁니다. 아소정을 복원하고 지하에 박물관을 만든다면 이곳도 후손에게 그런 교훈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걸림돌은 지금 아소정 자리에 서울디자인고교가 들어서 있다는 것. 아흔아홉칸 대저택이었던 아소정은 광복 뒤 국유지가 됐고 나중에 학교 부지로 전환됐다. 묘안은 있다. 디자인고를 마이스터고로 바꿔 이전하는 것이다. 울산으로 내려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를 마이스터고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아소정에서 뛰어놀던 기억이 또렷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데 언제 그렇게 사라져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5대째 마포 토박이인 박 구청장은 아소정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듯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거리 뒹굴던 낙엽 임자 만났네

    늦가을부터 쏟아지는 낙엽은 계절의 향기를 더하지만 막상 바람이 불고 눈비가 오면 거리를 어지럽히고 도시 미관을 해치기 십상이다. 그래서 열심히 청소해 치우기도 하지만 거기에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도 만만찮다. 서울 서초구는 18일 거리에 나부끼는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달까지 모은 낙엽 102t을 퇴비로 만들어 내곡동 화훼 상가 7곳에 무료로 제공했다. 낙엽으로 퇴비를 만들면 땅을 살찌울 수 있는 데다 병해충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덜 써도 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덤이다. 예전 같으면 불태워 없애던 것을 알토란처럼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공사, 길가, 아파트단지 등에서 쓸어 담아 온 낙엽을 임시 적치장에서 한데 모은 뒤 일일이 낙엽과 쓰레기를 분리한다. 쓰레기가 섞여 들 경우 퇴비로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해도 세심하게 분리해야 한다. 진익철 구청장은 “낙엽을 퇴비로 만들다 보니 낙엽 소각에 드는 비용 1500만원을 아낄 수 있고 형편이 어려운 농가들에 공짜로 퇴비를 제공할 수 있으며 친환경 기법이라 녹색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만큼 낙엽이 있는 곳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민원서류만 떼고 가시면 서운해요… 주민센터의 변신

    민원서류만 떼고 가시면 서운해요… 주민센터의 변신

    성동구가 19일 왕십리도선동 공공 복합 청사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동주민센터’ 대신 ‘공공 복합 청사’라 불리게 된 이유는 민원행정실뿐 아니라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런 복합 청사를 건립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복합 청사는 대지 1920㎡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372㎡ 규모다. 1층엔 어린이집, 2층엔 민원행정실과 주민자치회관, 3~4층엔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 5~6층에는 구립청계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총사업비 269억원을 들여 2012년 5월 착공했다. 덩치가 커진 만큼 효율에도 신경 썼다. 건물 단열 성능 향상, 태양광발전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도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인증을 따냈다. 아이 양육과 노인 봉양 문제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청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구의 기대다. 고재득 구청장은 “민원업무 외에는 찾을 일이 없던 동 주민센터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욕구까지 모두 다 해결해 주는 쪽으로 역할과 기능을 바꿔야 한다”면서 “앞으로 신축되는 사근동 주민센터 등도 이런 방식의 공공 복합 청사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카페·장터·전시실 되는 ‘팔방미인’

    카페·장터·전시실 되는 ‘팔방미인’

    강북구가 17일 우이동 주민센터 2층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북카페 솔내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주민센터 가운데 처음으로 들어선 북카페로 독서 공간은 물론 쉼터이자 이런저런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등 마을공동체의 중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강의실과 문고를 리모델링한 뒤 옆에 강의실을 마련하고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청사 외부 통로도 설치했다. 북카페 솔내음 개장이 뜻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민관 협력 사례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예산 지원을 따내기 위해 우이동 주민자치위원회인 ‘삶·사랑마을공동체’, 구청과 동 주민센터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뛰었다. 지난해 3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래 카페를 짓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엔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1일 찻집을 열어 서울시 지원금의 10%로 책정된 자부담 경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분기별로 개최될 동 자치회관 작품 전시회, 불우 이웃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 연말연시 1일 찻집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겸수 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이뤄 나가는 아주 훌륭한 모델이 돼 준 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한다”면서 “북한산 바로 아래 있으니 구의 미래 비전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실현에도 앞장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제2롯데월드 공사장 화재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가 롯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명 피해 없이 20여분 만에 진압됐다지만, 그간 있었던 물밑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17일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철골공사 현장에 작업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필요한 안전조치를 먼저 강구하라는 것이 이유다. 47층 이외 공사는 계속 진행되지만, 47층 공사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시가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공사가 계속 진행돼도 5월로 예정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문제 역시 불투명해졌다. 시가 화재 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교통 및 안전 대책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123층에 높이만 555m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저층부의 백화점,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과 고층부의 롯데월드타워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에는 200여개 명품 브랜드와 아시아 최대 면세점이 들어서고, 쇼핑몰에는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서울 최대 쇼핑센터가, 엔터테인먼트 건물엔 아시아 최대 상영관과 가전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물산 측은 저층부 시설을 일단 5월에 개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뒤 내년 말에는 고층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는 본격적으로 교통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분위기다. 안전문제는 초고층빌딩 자체에 대한 불안감, 고층부 공사 과정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이다. 특히 고층부는 123층 가운데 절반인 60층 정도까지만 지어진 상황인데,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고 몇십 층을 더 올라가야 하는 건물이 내부에 자체적으로 충분한 수준의 화재진압 시설이나 장비를 갖춰 두기 어렵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다리차 같은 장비들은 18층 정도까지가 접근 가능한 최고 한도로 보고 있다. 물을 뿌릴 수 있는 장비도 30층 정도가 한계로 꼽힌다. 이 문제는 최근 들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는 130층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소방차, 22층까지 도달 가능한 복합사다리차, 공중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 등 다양한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 빌딩 화재 문제를 장비만으로 감당해 내긴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가차량이나 굴절차량도 결국 높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헬기도 건물 주변에서 일어난 와류 등의 문제로 자유자재로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건물 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버스환승센터와 공영버스주차장은 내년 고층부 완공에 맞춰 지어질 예정이고, 탄천동축도로 확장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공사 등은 여전히 진행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월 저층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온다 해도 교통과 안전 문제를 매우 보수적인 시각에서 충분히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태극기 휘날리며 달린다~ 3·1절 100% 게양 목표로!

    태극기 휘날리며 달린다~ 3·1절 100% 게양 목표로!

    “왜요? 이상합니까?” 장난기 어린 반문이다. 보통 지역 살림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했더니 다른 답이 돌아왔다. “지역 살림이란 게 크게 보면 교육, 복지, 개발입니다. 교육은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을 통해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일이 추진되고 있고, 복지는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수유사거리 역세권에 대한 정지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그런 일들은 그것대로 당연히 열심히 진행하는 것이고,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13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내놓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태극기 달기’다. 자치행정과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태극기 달기 으뜸 강북’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했다. 왜 태극기 달기일까. “생뚱맞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일본을 보세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교과서를 만들겠다는데, 그 말은 이제 10년 뒤엔 독도가 자기네 땅인 줄 아는 일본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린 요즘 너무 다 풀어져 버렸습니다. 지난해 광복절에 조사해 보니 태극기 게양 비율이 고작 30%예요. 이래선 안 되는 거지요.” 급조된 아이디어는 아니다. 취임 초부터 태극기의 소중함에 대한 얘기들을 꾸준히 해 왔다. 중·고교생 특강 때마다 빼놓지 않는 레퍼토리였다. 요즘도 사람을 만날 때마다 태극기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지난해엔 신축건물 준공허가 때 아예 태극기 꽂이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했다. “태극기를 보급하려 했더니 꽂이가 없대요. 미관을 해친다고 꽂이를 잘 안 달아요.” 지역 특성도 작용했다. 북한산의 자연, 이준(1859~1907) 열사와 손병희(1861~1922) 선생 등 이 지역에 묻힌 순국선열·애국지사 16인의 묘역, 국립4·19민주묘지 등을 한데 묶어 근현대사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11월 착공한다. “근현대사기념관을 토대로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나야 하는 마당에 태극기를 어찌 안 달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다가오는 3·1절에 50% 수준을 넘길 겁니다. 다음엔 100%를 향해 뛰어야죠.” 정말 100%가 될 수 있을까. “분위기예요 분위기. 번3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다 답니다. 안 달면 이상한 사람 되는 거죠. 벌써 조짐은 있습니다. 번1동에서는 통장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돈을 마련해 태극기와 꽂이를 마련했고요. 개인이나 단체에서 태극기와 꽂이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 힘을 모아 100%를 꼭 이뤄 내겠습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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