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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13개 공용주차장서 ‘나눔카’ 빌려쓰세요

    강북구, 13개 공용주차장서 ‘나눔카’ 빌려쓰세요

    강북구는 26일 공유경제의 아이콘처럼 떠오른 나눔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유(강북구청)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등 지역 내 13개 공용주차장에 모두 15대의 차량을 배치한다. 이용은 간단하다. 나눔카 업체인 그린카(www.greencar.co.kr), 쏘카(www.socar.kr) 등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차량의 주차 위치를 확인해 쓰면 된다. 요금은 30분 단위로 부과된다. 경차는 3150원, 중형차는 6000원으로 싼 편이다. 예약, 대여, 반납 등 전 과정을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장 5일까지 필요한 시간을 지정해 빌려 쓸 수 있다. 자동차 보험,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등의 부가 서비스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교통, 주차, 환경문제에 도움을 준다는 점까지 매력으로 작용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차량 보유, 운전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할 매력적인 대안이 바로 나눔카 서비스”라며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구청 한구석 ‘사랑이 쑥쑥’

    구청 한구석 ‘사랑이 쑥쑥’

    ‘노는 땅에 짓는 자투리 농사로 정도 기르고 사랑도 나누고.’ 26일 중랑구에 따르면 면목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장과 텃밭 ‘논두렁 밭두렁’이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면목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들어 청사 자투리 공간에 주목해 지난 4월부터 벼, 감자, 딸기, 땅콩 등 30여종의 작물을 심었다. 청사 정면도 텃밭으로 활용했다. 여기에선 이달부터 가지, 고추, 깻잎, 호박 등을 길렀다. 면적이라야 다 합쳐도 겨우 66㎡다. 그러나 구민들이 땅을 일궈 이런저런 작품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자연학습장으로, 나눔텃밭으로 바꿔 놨다. 아이들은 이곳에 와서 우리 농작물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간다. 생생한 자연학습장이 탄생한 것이다. 아이들 반응이 좋자 아예 벽에다 그림까지 그려 화사하게 바꿨다. 서울예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뿐 아니다. 수확물은 모두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주민끼리 사랑을 나누는 장소인 셈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구민들이 정성껏 꾸민 공간에 많은 아이가 찾아와 뿌듯하다”면서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 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송파 작은 도서관, 효과는 일파만파

    송파 작은 도서관, 효과는 일파만파

    인근 풍납초등학교에 다닌다는 녀석들이 신 났다. 어른들 틈에 끼어서 마음껏 과일과 떡을 집어 먹을 수 있어서만은 아니다. “다른 도서관은 어둡고 좁은데 너무 예뻐요.” “아까 잠깐 봤는데 생각보다 책이 다양해요.” “집에서 가까워서 좋아요.” 재잘대더니 더 물어볼 틈도 없이 자기들끼리 저만치 달려나가 까르르 웃어대느라 바쁘다. 둘러보니 과연 그렇다. 도서관 내부는 하얀색과 녹색이 적당히 섞여 62㎡의 좁은 공간임에도 밝다는 느낌을 준다. 동화나 민담집처럼 아이들을 위한 책이 있는가 하면 꽤 묵직한 철학자 전집 시리즈도 놓여 있다. 한쪽엔 영화 ‘300’ ‘신시티’ ‘배트맨’ 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프랭크 밀러의 만화 작품 같은 오락거리도 보인다. 장서 1만권을 갖췄다는 게 괜한 자랑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지난 24일 풍납1동 ‘바람드리 작은 도서관’ 개관식 풍경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한 뒤 처음으로 주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박 구청장은 자신의 사업 가운데 가장 보람찬 것으로 ‘책 읽는 송파’를 꼽는다. 작은 사업이지만 품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 읽는 송파’ 사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도서관 하나를 건축하는 비용만 수십억원이다. 더구나 풍납동 지역은 한성백제 유물 때문에 기존 건물을 증개축하는 것도 엄청 까다롭다. 반면 인근에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가 있어 수요는 충분했다. 묘수를 찾아야 했다. 금미경 교육협력과 팀장은 “도서관을 새로 만들면 한 해 운영비만 1억원이 들어가는데 기존 새마을문고를 재활용해 회원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연결하니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웃었다. 다만 주민들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게 하려면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고 장서를 새로 갖춰야 했다. ‘바람드리 작은 도서관’ 개관에 들어간 돈은 주로 여기에 쓴 1800여만원 정도였다. 무엇보다 값진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다. 진달래 주임은 “주어진 예산은 빠듯한데 주민들이 이름 짓는 것부터 내외부 디자인이나 장서 분류, 구성에까지 참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민자 새마을문고 회장은 “다들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 입장인데 밤에도 틈날 때마다 도서관을 치우고 바코드 작업을 하는 등 우렁각시처럼 살았다”며 “이웃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걸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안에 문정1동, 거여2동 2곳에도 도서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가족 다 함께 뮤지컬 나들이

    가족 다 함께 뮤지컬 나들이

    중랑구가 27일 오후 7시 30분 면목4동 구민회관에서 가족 뮤지컬 ‘빨간 모자와 늑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실시하는 ‘금요 문화 공감’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원래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편한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이 클래식 음악 쪽으로 치우쳤다면 프로그램 이름을 바꾸면서 클래식뿐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꾸미게 됐다. 특히 지역 내에 공연 전문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구청 대강당에서만 하던 것을 구민회관, 야외 공연장, 공원 등 곳곳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로 구민들과 만나겠다는 뜻을 담았다. 가족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처음 선택됐고 공연장이 구민회관으로 정해진 것도 그 결과다. 아주 잘 알려진 ‘빨간 모자’ 이야기를 뮤지컬로 바꾼 ‘빨간 모자와 늑대’는 극단 ‘가족’의 작품이다. 이 극단은 지역 내에 자리한 극단인 데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의 회원 극단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민들에게 문화를 더 자주 접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앞으로 진행될 공연은 모두 무료다. 다만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jungnang.seoul.kr/portal/mail.do)에 들어가 좌석을 직접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 접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병권 구청장은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또 클래식이나 국악 외에도 비보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3년여 만에 준공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3년여 만에 준공

    성동구가 25일 왕십리 뉴타운 2구역에 대한 준공 인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2010년 10월 첫 삽을 뜬 지 3년 8개월 만이다. 준공한 곳은 상왕십리동 12-37 일대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지역이다. 대지 5만 8079㎡, 연면적 21만 4115㎡, 용적률 246%가 적용됐다.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 동(1148가구) 규모다. 왕십리 뉴타운은 교통(Traffic), 가치(Excellence), 자연(Nature), 청계천(Stream)을 한데 모은 텐즈힐(조감도·TENS HILL)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뼈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와 인접했다. 게다가 초등학교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교육특구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강북 지역 최고를 뽐낼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첫걸음으로 가로변 공원, 자전거도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왕십리동 339-67 일대 10만 666㎡에 1702가구를 짓는 1구역은 내년 10월, 하왕십리동 700일대 13만 6293㎡에 2529가구를 짓는 3구역은 2016년 11월 준공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초구 ‘미래 마을리더’ 키운다

    서울 서초구가 24일 ‘마을리더 자라남학교’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민들 스스로 추진하는 마을 사업을 이끌 사람을 양성하는 일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를 이끌 활동가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수강생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30명 소수 정예로 모집해 강의를 진행한다. 강사 역시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소속으로 구성돼 보다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기획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여름방학 학교는 도색·구민은 화색

    교육특구를 겨냥하는 강북구가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학교 내부 도색 작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환경을 개선하면서 공공근로사업도 함께 진행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다. 서울에서 오래된 지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학교 중에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퇴색하거나 낙서 등으로 오염되고 지저분해진 곳이 많다. 이들의 내부 벽면을 깔끔하게 새로 칠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게 취지다. 특히 도색 작업에 따른 소음이나 냄새 등을 우려해 작업 기간도 여름방학 때인 다음달 23일부터로 결정했다. 대상 학교는 수유1동 화계중학교 등 10개교다.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현장 방문 등 조사를 거쳐 내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부터 우선해 10개교를 추렸다. 이 작업은 또 공공근로사업으로 펼쳐진다. 구는 이번 교육개선사업 실시에 앞서 강북구 일자리 지원 사업의 하나인 2014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사전계획에 따라 도색경력 5년 이상의 전문기술 보유자 10명을 뽑았다. 도색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되 건설 비수기에 구민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새 학기에 들어서면 새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유비쿼터스(U) 도서관 시스템 구축,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등 교육특구로 성장시키려는 사업들을 잇달아 실현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시 세금체납차량 꼼짝 마!

    서울시가 24일 전 지역을 통틀어 세금 체납 차량과 일명 대포차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1143대의 차량을 견인하거나 영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체납세 1억 2400여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시 38세금징수과 직원, 각 자치구 공무원 등이 동원된 이번 일제 단속은 자동차세 징수율이 91.2%로 지방세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데 따른 조치다. 시에 등록된 차량 300만대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자동차세를 안 낸 차량은 32만대다. 이들의 체납액만도 3170억원에 이른다. 이번 단속에서는 한 차례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영치 예고를 하고 두 차례 이상 체납한 차량만 영치했다. 영치란 적발 현장에서 번호판을 떼서 바로 운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시나 구청에 체납액을 내야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생계와 직결된 차량의 경우 사정에 따라 영치 유예 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 분할 납부 등을 독려했다. 대포차의 경우 범죄에 악용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국세징수법에 따라 매각 이익이 있을 때 공매 처분을 내리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자치구별로 진행되던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조치를 다음달부터 전역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 고지서에 안내문을 함께 보내는 등 미리 알려주는 사전예고제도 도입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동구 대포차 60대 적발

    성동구가 2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포차만 단속하는 ‘대포차 단속 전담반’을 운영한 결과 60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60대 가운데 44대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나머지 16대에 대해선 불법 명의 외에도 차량 번호판 위변조 등의 추가 위법 사항이 있어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가 단속 전담반까지 운영하게 된 것은 대포차 거래로 인한 부작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용답동 중고차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이웃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매매업자들이 명의를 이전하기 어려운 타인 명의 차량을 음성적으로 거래하면서 부작용도 많았다. 대포차는 세금 납부나 보험 가입, 정기 검사 등 자동차 소유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강·절도나 뺑소니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구는 꾸준한 대포차 단속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지난해 11월 아예 관련 부서원을 차출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자동차세 3년 이상 미납, 정기검사 3회 이상 미필, 의무보험 미가입 6개월 이상, 주정차 10회 이상 위반 등을 기준으로 구에 등록된 차량 8만 9000여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추려진 차량 1만 4000여대에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대포차 3만여대의 자료를 한데 합쳐 단속에 나섰다. 이렇게 적발된 대포차들은 대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각종 세금이나 과태료를 100만~800만원 정도 내지 않은 상태였다. 고재득 구청장은 “단속 과정에서 구가 자체 개발한 ‘체납 및 대포차 영치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포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대포차 청정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시 7·9급 시험 경쟁률 61.1대1

    서울시는 23일 ‘2014년도 공무원 임용 시험’ 집계 결과 2123명 모집에 12만 9744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61.1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접수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87.1대1에 비해 다소 낮은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응시 기준 경쟁률이 50.4대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수에 낀 허수가 줄어들었을 뿐 실질적인 경쟁률은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보건 9급이 10명 모집에 2588명이 지원, 258.8대1을 기록해 가장 치열했다. 727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7만 5559명이 지원, 103.9대1을 기록했다. 71명을 뽑는 일반행정 7급엔 1만 1688명, 158명을 뽑는 세무 9급에는 9134명이 도전해 각각 164.6대1, 57.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 전형에는 206명 선발에 2300명, 저소득층 전형엔 165명 선발에 1198명이 지원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졸자 전형엔 116명 선발에 581명(5대1)이 지원했다. 일자리 공유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시간선택제’ 모집에는 124명 선발에 3336명이 지원, 2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험은 오는 28일 시내 117개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지방직이지만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해 시험 당일 오전 4시 50분 부산에서 출발하는 KTX 임시열차가 편성된다. 9월 17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에 이어 10월 17일~11월 7일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중랑구 ‘학대 아동 지킴이’ 교육 나섰다

    중랑구 ‘학대 아동 지킴이’ 교육 나섰다

    중랑구는 가정에서 학대를 받은 아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아동 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동 학대처럼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개 그 가정의 일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기 일쑤다. 아동 학대가 치명적인 것은 학대 자체보다 이런 맹점 때문이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 아동을 더욱 절망 속으로 밀어 넣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고 의무자 교육이 마련됐다. 구 사회복지협의회 주관하에 최상국 서울시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아동 학대가 어떤 형태로 발생하는지, 아동 학대 의심 징후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학대받는 아동을 가장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아동보호 전문 기관과는 어떻게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강의한다. 특히 9월 29일 시행에 들어가는 아동학대범죄처벌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아동 학대를 인지했을 때 지게 되는 신고 의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아동 학대가 주로 어려운 환경의 가정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 교육은 특히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병권 구청장은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지역 사정에 걸맞은 아동 학대 방지 운동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와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시, 114㎡ 이상 시프트 단계적 매각

    서울시는 22일 임대주택치곤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던 114㎡(34.5평) 이상 장기전세주택(시프트) 861개를 매각 등의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라 밝혔다. 시프트는 ‘소유’에서 ‘거주’로 주택의 개념을 바꿨던 민선 4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이었다. 시프트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서 무주택자들에게 최장 20년 전세를 제공하는 주택이다. 대상은 2008년 12월 승인받았던 강일지구, 천왕이펜하우스 2·3·5단지, 왕십리주상복합건물 등에 있는 아파트들이다. 2009년 6월 개정된 임대주택법에 따라 20년간 매각제한 조건이 따라붙었던 장기전세주택은 제외하고, 임대주택법 개정 이전에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만든 것만 대상으로 삼았다. 기존 전세계약을 존중하되 자발적으로 계약을 종료한 물량에 한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김종철(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장)종민(일신방직 차장)정희(커피마을 대표)씨 부친상 이기석(트리니다드앤코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2 ●남택진(SK증권 부장)택권(HMC투자증권 차장)택정(한국은행 외자운용연구팀장)씨 부친상 김광개(부산시의회 주무관)씨 장인상 20일 울산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2)255-3861 ●이승권(전 SK해운 사장·전 SK차이나 대표)씨 모친상 유용일(전 삼성SDS 상무)씨 장모상 20일 서울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76-7671 ●차상학(청솔독우회 이사장)상선(전 STX조선해양 전무)상원(차소아과의원 원장)정화(대전유성초 교사)씨 모친상 20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042)220-9971 ●권동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씨 부인상 성욱(대구은행 옥산동지점장)성한(회사원)성준(경북일보 대구취재본부 기자)소연(아시아나항공 승무원)씨 모친상 20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3)620-4246 ●나훈균(국가핵융합연구소 선임단장)복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0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2 ●강우창(전 한밭대 교수)씨 별세 병주(태성테크 대표)현화(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송기열(토펙엔지니어링 상무)오영훈(자영업)민재훈(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80 ●권준섭(고려개발 부장)기영(탑써치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02)2227-7584 ●김용필(신한금융투자 법무팀장)씨 부친상 20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02)860-3500 ●전성호(삼성전자 부사장)성민(서울식품 이사)성도(노벨리스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상훈(충북지역개발회 회장)씨 별세 민섭(이베이코리아 기획팀 차장)용섭씨 부친상 19일 충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43)269-7211 ●이우평(전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상무)씨 장모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23-4442
  •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

    “아이고, 개표 때 밤잠 설치게 해 죄송합니다. 껄껄껄.” 이젠 웃을 수 있다.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란 꽤 무게감을 갖고 출마했다. 지역 개발이 간절한 중랑에선 ‘나진구처럼 중량감 있는 사람 낙선시키면 굴러 들어온 복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럼에도 워낙 야당세가 강한 곳인 데다 세월호 여파까지 밀어닥쳤다. 악전고투였다. 투·개표 당일 밤 12시 무렵까지 뒤지다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48.62% 대 46.56%. 2위 후보와 불과 3700여표 차.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당선인은 그럼에도 긍정적인 면을 봤단다. 전엔 동별로 표가 명확히 갈렸지만, 이번엔 18개 동 가운데 15곳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중화, 면목 같은 곳은 야성이 엄청 강해요. 그런 곳에서 이겼습니다. 진 곳에서도 표 차이는 미미했죠. 골고루 표가 나온 게 거의 처음이고 기적이라는 말도 나왔어요.” 거꾸로 부담이기도 하다. 이젠 구민들에게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입증할 차례다. 상황은 나쁘다.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 21위다. 새로운 사업을 할 분위기가 아니다. 나 당선인의 최대 관심사가 자주재원 마련인 이유다. 상봉역을 코엑스로 바꾸고, 망우리공동묘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신내역 복선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재산세 공동과세 등 자신이 부시장 때 만들었던 제도를 다시 한번 바꾸도록 건의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서울시와의 관계도 물었다. 아무래도 시와 잘 상의해야 할 문제가 많아서다. 나 당선인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부시장이었다. 박원순 시장과 껄끄러울 수 있다. “선거 뒤 통화했습니다. 선거나 당을 떠나 잘해 보자 하셨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 내고 적극 협조할 겁니다. 박 시장도 균형 발전을 생각하니까 중랑을 한번 더 돌아볼 것이라 믿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이라고 개발에만 치우친 건 아니다. 당장 인수위원장만 해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를 앉혔다. 서민이 많은 지역인 만큼 복지, 장애인 문제도 중요하다. 나 당선인은 “부산에 아흔하나, 여든여덟 되신 부모님이 계신데 이런 고민 하느라 아직 당선 인사도 못 드렸다”며 웃었다. 나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초심을 강조했다. “출마하기로 한 뒤 줄곧 들은 얘기가 ‘그런 경력에 이왕 나선 것, 열심히만 하면 재선, 3선 보장되는 강남 3구로 가지 왜 하필 재선조차 불투명한 중랑구냐’는 것이었어요. 머릿속 계산기만 두들기면 그 말이 맞을 수 있죠. 그러나 가슴속 열정으로 살 작정입니다. 중랑 발전, 꼭 이뤄 내겠습니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버스정류장에선 담배 끄고… 강북구 금연구역 지정

    강북구는 19일 지역 내 가로변 버스정류소 174곳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9월 말까진 사전 계도작업을 벌이고, 10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본격 단속 이후 버스정류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버스정류소 금연구역은 승차대나 버스표지판부터 10m 이내 지역의 보도다. 현재의 버스정류소뿐 아니라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버스정류소에 자동 적용된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의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민들에 대한 금연운동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구의 흡연율은 23.4%로, 서울시 전체 평균 21.7%보다 1.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구는 금연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청, 동 주민센터 게시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버스정류소 금연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안내 현수막, 안내 표지판을 제작해 붙이는 것은 물론 금연 캠페인도 벌인다. 구청 등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기관의 금연구역 운영 실태도 함께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흡연은 나뿐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면서 “이번 기회에 금연에 나선다면 구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 무료 금연침 시술 등의 서비스를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민선 6기 새 인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 인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

    “눈보라 속에서 더욱 빛나고 당당한 제 고향 여수 동백꽃처럼 늘 뜨겁게 일하겠습니다.” 오랜만의 옛이야기여서일까. 약간 멋쩍은 웃음이다. 도시에 위치한 전남 여수고를 다녔지만 등교하려면 30분 정도 나가서 버스를 탄 뒤 다시 1시간 30분을 더 가야 했다. “그 깡촌에서도 촌놈이란 소릴 들었다”며 씩 웃었다. 마냥 형편이 어렵지만도 않았건만 이런 환경은 2남 1녀의 장남에게 대학 진학을 고민케 했다. 그때 친구 놈이 바람을 잡았다. 서울시립대를 가면 학비도 싸고 장학금도 탈 수 있다며. 그렇게 들어간 대학이건만, 바야흐로 1986년 민주화 투쟁이 용솟음칠 때였다. 6월 항쟁으로 불리는 그 시절 6·10 명동성당 농성을 주도하고 그 뒤엔 총학생회장으로, 다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로 넘어가 임수경 방북 등 격동의 시절을 보냈다. “제 손으로 돈 벌어 대학 다니려 덤볐는데…. 데모하러 다니느라 장학금은 고사하고, 허허허.” 훈장까지 2개 달았다. 정원오(46)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어쩌면 그 덕에 지금 유리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자와는 전대협 의장과 선전부장의 관계로 오래 알고 지냈다. 양천구 쪽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한 정 당선인을 성동으로 오게 한 사람도 임 내정자다. 의원 시절 정 당선인을 보좌관으로 영입해서다. 선거 뒤 임 내정자와 통화도 했다. 선거의 의미, 요즘 시정과 구정 트렌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친구,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후배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게 교육이다. 아무래도 구민 요구가 가장 많아서다. 교육특구 지정, 진학지도 전담 교사 배치, 괜찮은 남자고등학교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으론 역시 지역경제다. 수제화 타운으로 유명한 성수지역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해 보고 싶단다. “가능하면 ‘민간경제담당관’을 한번 공모해 보고 싶어요. 외부 경제 전문가를 모시고 성동벤처밸리, 한양대와 연계하면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이동구청장실, 또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해 구민들과 자주자주 직접 만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좀 지났지만 한때 386세대론이 세차게 일었다. 어떻게 볼까. “이제 다 쉰 언저리의 나이죠. 처음엔 참신하다는 것 하나로 어떻게 통했다면, 이젠 지난 세월 쌓아 올린 자기 경험, 경력으로 평가받는 단계라 봅니다. 저 또한 바닥에서부터 뛰었고 김영배 구청장, 김우영 구청장 모두 그렇다고 봐요. 열심히 뛰어야죠. 시너지 효과가 있더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손에 꼭 쥐고 있던 문건은 구 예산안이었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미모의 20대 프랑스女, 응원전 참가했다가…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새벽 공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여명의 인파 틈에서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을 외치는 이국적인 용모의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유난히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알렉산더 톰슨(왼쪽·22·러시아계 덴마크인)은 “아버지의 모국 러시아는 또 하나의 고향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면서도 “왠지 러시아가 1대 0으로 한국을 이길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해 3월 영국 런던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톰슨은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룸메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한국에 온 것은 2011·2012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가 3년 전 그에게 지어줬다는 한국 이름은 ‘김태성’이라고 했다.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를 펼치며 열띤 응원을 하던 톰슨은 “한국인의 응원 열기가 축구 본고장 영국 못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 응원에는 서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 재학생들의 모임인 ‘스누버디’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알렉산더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안재구(21·지리학과) 씨는 “응원을 위해 밤 9시부터 스위스, 덴마크,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뭉쳐 밤을 지새웠다”면서 “외국 학생들이 먼저 거리응원을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누버디 회원들은 영동대로를 가득 메운 응원 대열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엉덩이를 가장 열심히 흔들며 말춤을 추는 것도 이들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 온 비에트 안 누옌(22·베트남계 독일인)은 “독일도 축구에 열광하지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탓에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또렷하게 부르며 춤까지 추니까 훨씬 흥이 돋는다”면서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에서 각광받는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강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후보는 단연 독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국인 학생 가운데 밤샘응원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몸져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 3학년인 디에고 쉬륵(23)은 “스위스에서도 월드컵이 큰 행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가 와서 공연하고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나온 광경을 보니 한국의 응원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아멜 젠구(26·여)는 “삼성, 케이팝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면 외교관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에서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한국 월드컵 응원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 하면 케이팝뿐 아니라 월드컵과 붉은악마가 떠오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한민국”… “한국 응원가는 축구종가보다도 더 뜨거워”

    “대~한민국”… “한국 응원가는 축구종가보다도 더 뜨거워”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새벽 공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여명의 인파 틈에서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을 외치는 이국적인 용모의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유난히 큰 키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알렉산더 톰슨(왼쪽·22·러시아계 덴마크인)은 “아버지의 모국 러시아는 또 하나의 고향이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면서도 “왠지 러시아가 1대 0으로 한국을 이길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올해 3월 영국 런던의 카스비즈니스스쿨에서 서울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톰슨은 “런던에서 만난 한국인 룸메이트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며 “한국에 온 것은 2011·2012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인 친구가 3년 전 그에게 지어줬다는 한국 이름은 ‘김태성’이라고 했다.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태극기를 펼치며 열띤 응원을 하던 톰슨은 “한국인의 응원 열기가 축구 본고장 영국 못지않다”고 밝혔다. 이날 영동대로 거리 응원에는 서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과 그들을 돕는 한국인 재학생들의 모임인 ‘스누버디’ 회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알렉산더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안재구(21·지리학과) 씨는 “응원을 위해 밤 9시부터 스위스, 덴마크,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뭉쳐 밤을 지새웠다”면서 “외국 학생들이 먼저 거리응원을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누버디 회원들은 영동대로를 가득 메운 응원 대열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엉덩이를 가장 열심히 흔들며 말춤을 추는 것도 이들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유럽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 온 비에트 안 누옌(22·베트남계 독일인)은 “독일도 축구에 열광하지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탓에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노래를 또렷하게 부르며 춤까지 추니까 훨씬 흥이 돋는다”면서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에서 각광받는 ‘소니’(손흥민 선수 애칭)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4강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후보는 단연 독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외국인 학생 가운데 밤샘응원의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몸져누운 이들도 눈에 띄었다. 스위스 세인트갈렌대학 3학년인 디에고 쉬륵(23)은 “스위스에서도 월드컵이 큰 행사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가 와서 공연하고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나온 광경을 보니 한국의 응원 열기가 훨씬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아멜 젠구(26·여)는 “삼성, 케이팝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면 외교관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국의 저력을 월드컵에서 확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한국 월드컵 응원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외국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 하면 케이팝뿐 아니라 월드컵과 붉은악마가 떠오를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당뇨, 이젠 걸으며 관리하세요

    당뇨, 이젠 걸으며 관리하세요

    당뇨는 병 그 자체 못지않게 합병증이 심상찮다. 신경장애, 면역력 저하, 피부질환, 시력장애,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몰고 온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꾸준한 관리만이 대처법이지만 바쁜 일상에서 쉽지만은 않다. 서울 강북구는 이런 당뇨병 관리를 위해 오는 20일 오동근린공원에서 ‘당뇨는 내 친구-당뇨인 걷기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와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진행되는 대회는 운동 전후 변화된 혈당 수치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운동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이 한데 모여 마음껏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 합병증이 오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 꾸준한 관리의 어려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구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사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코스에 따라 1.5~3㎞를 걷는다. 그 뒤 다시 혈당을 측정해 결과를 놓고 상담을 진행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완치가 어렵지만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 당뇨인 만큼 지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송파구, 장지지하차도 철거…지상 5~6차로로 재개통

    서울 송파구는 17일 주민들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장지지하차도 철거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장지지하차도는 1986년 너비 16.4m, 길이 415m, 옹벽 부분 높이 4.8m 규모로 만들어져 문정동과 장지동을 잇는 터널이다. 출퇴근 때 교통혼잡이나 교통사고 위험성 등을 이유로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던 구간이다. 이에 따라 2004년 철도부지 완전 폐지 결정에 이어 2008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2010년 철거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철거공사에 착수했다. 과거 지하, 지상 왕복 2차로였는데 지상 5~6차로로 다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지역 교통체증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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