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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反이슬람 민족주의 vs 벼랑끝 테러… ‘배고픈 유럽’의 악순환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反이슬람 민족주의 vs 벼랑끝 테러… ‘배고픈 유럽’의 악순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은 용의자 3명 모두 프랑스 국적자인 점으로 미뤄 자생적 테러로 추정된다. 190여명이 사망한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지하철 테러, 50여명이 죽은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 때도 범인은 외부에서 건너온 요원들이 아니라 스페인과 영국에 오래 살아 왔던 이들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2010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각국 지도자들은 앞다퉈 ‘다문화주의의 실패’를 선언하기도 했었다. 이번 테러 사건도 이런 흐름 위에 있다. 당분간 ‘반이슬람과 테러의 악순환’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의 경기침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이 대표적이다. ECB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주도하지 못해 유럽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유럽을 통째로 극우세력에 헌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독일은 완강하게 ECB의 확장 정책을 막아서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은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알뜰살뜰 돈 모아 착실하게 갚으라는 얘기다. 그리스가 ‘그렉시트’ 가능성을 언급하고, 심지어 프랑스에서도 이런 논란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메르켈 총리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경제 문제에 종교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꼬는 이유다. 메르켈 총리가 기독민주당(CDU) 소속임에 빗댄 것이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은 유럽 내 약자들인 무슬림들에 직격탄이다. 먹고살기 팍팍해질 때 적당한 희생양을 찾는 우경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의 경험 때문에 유럽은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금기시했다. 지금도 정치인, 언론인, 스포츠선수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들은 민족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영국에서는 영국독립당, 프랑스에서는 국민전선, 독일에서는 민족민주당 등 반이슬람, 반이민 등 강력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정당들이 각국에서 약진하고 있다. 밑바닥에는 반이슬람 우경화 경향이 만연해 있다는 얘기다.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이 대대적인 반이슬람 시위를 주도했을 때 1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운집한 것은 이를 잘 드러내준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반이슬람화 시위가 정당화될 수 있을 만큼 이슬람이 독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극우 세력이 최근 위력을 떨치는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방화하는 사건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잇따라 3건 발생했다. 이런 상황은 그간 무시당했던 이슬람 이민 2·3세대를 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민 1세대들이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물려 주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차별을 참아냈지만, 이미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랐음에도 국민 대접은커녕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자라난 2·3세대들의 좌절과 분노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통합과 공존을 말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상대가 그렇게 싫어하는 행위를 계속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담당관△의정 박재목△상훈 황기연△창조행정 황명석◇과장△성과관리 고광완△경제조직 이정구△개인정보보호정책 장한△개인정보보호 조성환△스마트서비스 박상희△글로벌전자정부 채수경△지방규제혁신 김광휘△사회통합지원 김종효△지방인사제도 한순기△지역공동체 노홍석△주민생활환경 허만영△지방세운영 진명기△주소정책 박명균◇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부장 문금주◇새마을금고지원단△단장 황상규◇지방행정연수원△기획협력과장 정종훈◇국가기록원△행정지원과장 김군호△기록관리교육과장 박민식△수집기획과장 천영평△대전기록관장 강성천◇정부통합전산센터△정보자원관리과장 장경미△보안통신과장 김응수 ■환경부 ◇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권병철△감사담당관실 조성수△정책총괄과 박인규△환경보건정책과 류필무△물환경정책과 김병훈△자연정책과 고대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안연광△국토환경평가과 전종철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청소년활동진흥과 김지수△가족지원과 윤강모 ■경남도 ◇2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김석기◇3급△지방행정연수원 교육 손태성 박유동 ■경북도 ◇3급 승진△대변인 김종수△일자리민생본부장 직무대리 김중권△자치행정과 이원열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기술보증부장 김인△충청호남영업본부장 황인문<지점장>△수원 김명호△성남 황한규△부산 조규대◇전보△자산회계실장 임재학<영업본부장>△대구 곽영철△부산 한상대<지점장>△구로 유문재△서초 이선희△부천 이영태△부평 이은일△인천중앙 김경묵△대구서 임종학△진주 유동영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명성호△안산분원장(첨단의료기기연구본부장 겸임) 강욱△의왕분원장(스마트전력망연구센터장 겸임) 이정호 ■자생의료재단 ◇병원장△창원자생한방병원 남창욱△일산자생한방병원 김창연△부천자생한방병원 박원상 ■한국지멘스 ◇전무 승진△헬스케어 김근수 김재경◇상무 승진△재경부 김순미△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 부흐타 토어스텐△세금부 최재관◇이사 승진△에너지매니지먼트사업본부 강동구△공정산업 및 드라이브사업본부 강현길△전력 및 가스사업본부 김기수△빌딩자동화사업본부 김병주△발전서비스사업본부 마이클 노이데커△헬스케어 박태운 정희섭△풍력 및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송해순△디지털팩토리사업본부 이관표
  • 美 연준 새 이사에 前지방은행장

    美 연준 새 이사에 前지방은행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후보로 앨런 랜던(66) 전 하와이은행장을 지명했다. 연준 이사 자리는 모두 7개인데 현재 비어 있는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지방은행장에게 배정한 것이다. 기존 이사 5명 가운데 3명은 경제학자, 2명은 변호사다. 이 때문에 연준이 월스트리트 거대은행에 치우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랜던 지명을 두고 “연준을 보다 공평하고 동등한 조직으로 만들라는 여러 곳의 요구를 잘 받아들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방은행장 출신 이사들은 거대은행과 이해관계가 달라 전통적으로 금융기관 규제와 감독에 훨씬 더 적극적이라는 평이다. 랜던은 2013년 퇴임한 엘리자베스 듀크의 뒤를 이어 연준에서 규제와 감독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주립대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랜던 지명자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뒤 퍼스트아메리칸내셔널은행, 하와이은행 등 지방 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은행 퇴직 뒤 민간 투자회사인 커뮤니티밴캐피털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가로서 랜던 지명자의 능력은 검증받았다. 로이터통신은 “1999~2010년 미국 주가는 14%가 가라앉았는데 그 기간 랜던의 하와이은행 주가는 152.6%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랜던 지명자와 오바마 대통령의 인연도 화제다. 2008년 숨진 오바마 대통령의 할머니 매들린 던햄이 하와이은행 최초의 여성부행장이었다. 때문에 오바마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조문을 그때 행장이었던 랜던이 크게 낭독하기도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균형 잃은 공직자는 정보에서 손 떼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균형 잃은 공직자는 정보에서 손 떼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균형 잃은 공직자는 정보에서 손 떼라/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정보는 분명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반면 정보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그 질적 가치에 따라 흥망이 크게 갈린다는 점이다. 우리 선조가 남긴 잠언 중에 ‘선무당 사람 잡고 반풍수(半風水) 집안 망친다’는 말이 있다. 얕은 생각이나 미완의 정보를 함부로 내세우다가 도리어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잘못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는 오늘날 많은 분야에 적용되는 말이지만 정확성과 완전성, 적시성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기관의 정보업무나 기업 또는 개인의 정보생활에 특히 부합되는 경구(警句)로 여겨진다. 경제학자 빌프레드 파레토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의 80%는 주변에 이미 널려 있다’고 하였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공개정보 중에는 혼란스럽거나 무가치한 것이 많이 섞여 있어 이를 어떻게 취사선택 할 것인지가 정보생활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내가 본 것, 내가 들은 것 그 자체를 대단한 정보인 양 과신하여 바로 행동에 옮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다가 망신한 사람의 수가 정보의 득을 본 사람의 수보다 많다. 정보는 ‘너무 가까이도 하지 말고 너무 멀리도 하지 마라’는 세속의 경험담이 정보의 속성과 형편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렇듯 정보의 오류와 함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이중출처를 활용한다거나 사안별로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상상력과 함께 ‘그럴 수 있느냐’하는 의구심을 균형있게 가질 수 있는 뛰어난 통찰력이 요구된다. 이를 놓고 볼때 최근의 소위 ‘십상시 문건’ 파문은 첩보수집 또는 정보생산 과정에서 유지되어야 할 상상력과 의구심 간의 균형이 깨진 데서 초래된 정보 참사로 여겨진다. 이 정보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사용한 그들은 베테랑 정보맨들이었지만 ‘균형감각을 잃은 정보의 위태성’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생명이 보안이라면, 정보의 가치는 균형에서 나온다는 말은 정보활동을 제대로해 본 사람이라면 실감하고 있다.. 미국ㆍ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정치ㆍ사회적 중요 쟁점이 있을때 정보의 평형(平衡) 유지를 위해 국가기관 스스로가 사립탐정(민간조사원)에게 민심이나 특정정보의 수집을 의뢰 하여 비교ㆍ보완 하기도 한다는 간절함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 크다. 유달리 크고 작은 정보사고가 많았던 2014년을 회고하는 시민과 공직사회 주변에서는 부정확한 정보의 폐해를 빗대어 ‘무정보 상팔자(無情報 上八子)’라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는 밤길에 네온사인 번쩍이듯 난무하는 과장정보나 허위정보, 역정보, 실기(失期)정보 등에 현혹되어 세상을 시끄럽게 했거나 그러한 유형의 일에 연루되어 조직에 누를 끼치는 등 창창하던 앞길을 망친 사람들을 바라보는 뼈아픈 교훈의 말 이다. 차라리 정보가 없었으면 팔자가 좋았을 텐데, 차라리 정보를 몰랐으면 편히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와 탄식이 그것 이다. 그렇다 하여 정보를 외면하고는 하루도 살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세상이다. ‘정보폭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정보의 양(量)이 아닌 질(質)과의 싸움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않된다. 특히 오늘날 정보맨들은 정보선택의 문제와 함께 정보의 균형감각 유지 역량을 시험받고 있다. 정보는 선택과 균형의 적정 여부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독약이 될 수도 있음을 지난해 두눈으로 똑똑히 보아 왔다. 누구든 정보를 탓할 것이 아니라 ‘잘못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현명한 정보관(情報觀)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대임을 특히 말하고 싶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고립무원 IS 한풀 꺾였다

    고립무원 IS 한풀 꺾였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한 수니파 원리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가 흔들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국가로 도약하겠다 선전하고 있지만 역량 부족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외부의 우려와 달리 IS는 지역민들에게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다. 30여년 전부터 주변국과의 전쟁, 미국의 경제 제재 등에 시달려온 이 지역에는 가난과 무질서가 넘쳐났다. 강압적이긴 해도 어쨌든 IS가 이런 혼란상을 일정 부분 걷어냈다. 지역 주민 아부 아메드는 FT와 인터뷰에서 “최소한 IS들은 먼저 도발하지만 않으면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둔다”고 말했다. 여기다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수니파로서는 IS가 고마운 측면도 있다. FT는 “수니파는 그동안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시리아에서는 알라위파에 밀려 자신들이 차별받는 것에 늘 불만이 있었다”면서 “잔혹한 참수나 미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면 견딜만하다는 게 이 지역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로서 지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단순 질서 유지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건설, 교통, 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는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알자지라는 “IS가 최근 테러단체라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기본 20억 달러에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할 수 있는 예산안을 짰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어쨌든 IS가 예전 테러단체들이 넘보지 못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것”이라 평가했다. 그럼에도 알자지라는 IS가 국가로 도약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완전한 고립 상태여서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비교에서 드러난다. 세계의 지탄을 받았던 탈레반 정권이지만 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 몇 곳은 제한적이나마 주권을 인정하고 교역을 했다. 탈레반과 뜻을 같이하는 외부 세력의 지원도 있었다. 이에 반해 IS를 인정하거나 지원하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마흐주브 즈웨이리 카타르대 교수는 “IS는 탈레반과 달리 국경도 명확하지 않아서 아무리 국가를 지향한다 선전한다 해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IS를 일러 “거대한 감옥”이라 표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유전지대를 장악한 덕분에 석유를 몰래 팔아 얼마간의 돈을 융통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고립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WP는 “IS가 선전했던 자체 화폐와 여권 발행은 자꾸 미뤄지고 학교, 의사는 부족한데다 전염병이 번지고 곡물이 부족해지면서 빵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IS의 시리아 지역 빵값은 1달러 수준인데 이는 하루 수입의 3분의1 수준”이라면서 “경제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IS에 대한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행정경험 부족도 문제다. 알자지라는 “행정이 완전히 엉망으로 전개되자 당황한 IS가 뒤늦게 이라크의 전직 관료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인력과 경험 부족은 국가 운영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사 유티센시스리스크서비스의 커크 소웰은 “여러 약점을 감안한 듯 최근 들어 IS가 ‘비즈니스 프렌들리’하게 보이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IS는 여전히 테러집단처럼 행동하고 있고 국가답게 움직일 인적 자원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캐머런 디아즈 비밀 결혼

    할리우드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43)와 벤지 메이든(36)이 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메이든은 록그룹 ‘굿 샬럿’의 기타리스트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디아즈의 대변인이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알려졌다. 대변인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디아즈의 말을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초 ‘굿 샬럿’의 공연을 보면서 메이든을 자연스럽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이 사귄다는 소문은 돌았으나 직접적으로 확인된 것은 메이든의 형수이자 배우 겸 가수인 니콜 리치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사랑에 빠져 있다”고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6~7월부터 둘이 다니면서 찍힌 사진들이 이런저런 대중매체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2월에는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비밀 약혼식을 치른 사실이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사이버침해대응과장 최병택△전파기반과장 이도규△통신서비스기반팀장 신종철 ■국방부 △보건복지관 김윤석△군사시설기획관 박재민△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지원부장 이남우△보건정책과장 권영철△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한청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이천일△농기자재정책팀장 조장용△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과장 김수일△친환경축산팀장 송태복△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신동하◇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질병진단 소병재△동물약품평가 송재영△세균질병 이희수△구제역진단 이명헌△바이러스질병 조인수△조류질병 정석찬△해외전염병 김병한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구본환◇과장△부동산산업 김상석△물류정책 이상일△운항안전 강승호△철도안전정책 한동민△철도시설안전 남영우◇인사교류△세종시 지종철 김태곤◇파견△경기도 박상열◇지방항공청△부산 안전운항국장 이광희△제주청장 박현철 ■국가보훈처 △국립이천호국원장 성길수 ■방위사업청 ◇담당관△공직감사 김일동△고객지원 이철원△인력개발 정상구△회계제도 강영현◇과장△절충교역 한기인△방산정책 이창호◇팀장△사업운영평가 조광섭△전자전사업 이종주△기동장비사업 김동춘△전투차량사업 박진△전투함사업 이상훈△고속함사업 최영만△경공격기사업 정기영△지원기훈련기사업 이명우△체계개발관리 강정훈△해상유도무기사업 서홍철△항공유도무기사업 김병부△탄약사업 박정은△국제부품계약 김재만△기동화력계약 손현영△신특수유도무기계약 김창환△물자계약 정만호 ■경찰청 ◇총경 승진 임용 예정△서울 정보1 정보2 김종철△본청 경무 양영우△대전 1부 경무 김의옥△서울 형사 최종혁△본청 강력범죄 오승진△경기 부천원미 수사 전준열△서울 서초 형사 정경택△대구 2부 생활안전 박권욱△본청 교통기획 홍석기△본청 정보4 정보3 김원태△경기 의정부 청문 박종열△본청 보안3 김낙동△본청 홍보 정성일△서울 강남 교통 강복순△서울 홍보 박상경△서울 남대문 교통 김환권△교육원 학생 서민△서울 경비1 권태민△광주 청문감사 조규향△충북 경무 조성호△서울 101경비 박동현△대구 1부 보안 외사 이희석△서울 경찰특공대 황천성△경남 2부 수사 황철환△경남 1부 정보 정보3 하재철△서울 교통안전 전순홍△부산 1부 경무 정성학△경기 청문감사 오상택△광주 2부 생활안전 김을수△경기 2부 수사 김진태△서울 종로 정보 마경석△부산 해운대 여성청소년 박창식△경북 경비교통 경비경호 시진곤△대구 1부 정보 구희천△경북 청문감사 김해출△광주 홍보 양우천△부산 2부 수사1 수사2 류삼영△서울 종로 경비 류성호△본청 장비 조기연△전남 2부 생활안전 김상철△인천 2부 수사1 수사2 김민호△강원 청문감사 김영관△경기 2부 형사 송병선△충남 경무 김종범△경남 1부 보안 박중기△울산 1부 경무 장근호△경북 경무 경성호△부산 3부 보안 김종구△대구 1부 경무 양시창△서울 강서 장성원△서울 영등포 오동근△서울 경무 남정현△서울 강남 이건화△부산 공항경찰 조정재△제주 정보 문영근△전북 경비교통 이후신△서울 강남 김상진△서울 외사 이양호△본청 생활안전 김종민△본청 지능범죄 이민수△본청 정보1 유윤상△경남 김해중부 정보보안 김성철△서울 경무 양우철△본청 감찰 김호승△서울 보안2 김진복△서울 수서 한원횡△서울 은평 이창형△본청 기획조정 이화섭△서울 광진 양윤교△서울 종로 서완석△본청 외사정보 박수영△본청 교육정책 정창옥△경기 홍보 오지용△인천 부평 경무 이삼호△서울 강서 최성규△부산 남부 생활안전 최영철△서울 광진 현춘희△본청 정보2 강기택△본청 위기관리 이임걸△서울 경무 유승렬△경기 수원중부 정보보안 김형섭△전북 전주완산 여성청소년 최규운△본청 사이버범죄 이병귀△서울 경무 연명흠△울산 남부 형사 진상도 ■산림청 △대변인 임하수△해외자원개발담당관 박은식◇과장△산림정책 이미라△국유림관리 김형완△산림휴양치유 임영석△산림병해충 임상섭◇산림복지시설사업단△기획과장 최재성△운영과장 홍창원◇국유림관리소장△홍천 김원수△평창 권영록 ■국회 사무처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승진·전보△운영위원회 한공식△법제사법위원회 남궁석△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재룡△안전행정위원회 박수철△보건복지위원회 김승기△환경노동위원회 손충덕△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정보위원회 임진대△여성가족위원회 최진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활동지원국 해외지역과장 동승철 ■충북도 ◇3급 승진△농정국장 김문근△균형건설국장 조병옥△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김용국△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 박은상△시·도지사협의회 파견 김상돈◇3급 전보△안전행정국장 조운희△바이오환경국장 박인용△혁신도시관리본부장 박승영△자치연수원장 양권석△제천시 부시장 요원 김진형△안전행정국 총무과 이진규(교육) 이우종(대기) ■전남도 ◇3급 전보△경제과학국장 정종문△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전종화△F1대회조직위원회 본부장 고성석△교육파견 배택휴 문동식 ■경남도 ◇3급 승진△기업지원단장 손태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황진구◇실장△연구·예산기획 김기헌△활동·역량연구 최창욱△보호·복지연구 이유진△통계·기초연구 이종원△현안정책전략 김지연△경영지원 권영걸△감사 강명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정림 ■대한축구협회 ◇국장 승진△홍보실장 송기룡 ■아주경제 △편집국장 강갑수 ■중앙대 ◇부총장△교학 황인태△연구 김성조△행정(100주년기념사업단장 겸임) 박상규◇대학장△인문 겸 교양학부 김세일△사회과학 이민규△적십자간호 김경희◇대학원장△법학전문(법학전문도서관장 겸임) 김중권△국제 전선애△사회복지 김교성△건설 김경주△행정 김동환△산업·창업경영 김창봉◇처장△대외협력 황완균△국제 최영진△학생(안성캠퍼스) 최재원◇센터·실장△인권센터 조유현△입학전형실 이상명 ■동양생명 ◇승진 <임원>△상무 김태현△영업이사 공종섭 ■동국제약 ◇전무이사 승진△메디칼사업부 전세일△홍보실 홍순강◇이사△연구개발부 이희자 ■안국약품 ◇임원 신규 <이사>△지방종합병원사업부장 김용도◇임원 승진 <전무>△AG C&T 본부장 천세영<상무>△의약1사업부장 강용일<이사대우>△중호남사업부장 김연수△생산본부 물류팀장 최태섭
  • [오늘의 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조태성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조태성 국제부 기자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은 자극적이다. 다 늙은 사모님 윤여정(배역 이름보다 배우 이름으로 쓰겠다)이 팔다리와 혓바닥으로 젊은 집사 김강우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척척 휘감아 대던 야릇한 장면 때문이 아니다. 회장님 백윤식이 별장에서 여자 여럿 벗겨 두고 벌이는 난잡한 섹스 파티 때문도 아니다. 가진 자의 도덕적 파탄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해 성적 문란을 들이대는 것은 늘 쓰이는 수법이거니와 그 내용도 대개 분노에 힘입어 과장되기 마련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뿐이다. 여담이지만,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가 펴내 파문을 일으켰던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에서도 이건희 회장 일가의 행동 양태에 대한 비판적 묘사나 회사 자금의 사적 유용에 관련된 대목은 오히려 별달리 재미가 없었다.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구절은 이 회장 스스로 자신의 단점이 ‘봉급받아 가정을 꾸려 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는 대목이었다. ‘내 새끼 입에 더운 밥 넣는 행위의 신성함’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는 얘기 같아 반갑고도 이채롭게 들렸다. 얘기가 옆길로 좀 샜지만, 같은 이유에서 ‘돈의 맛’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면은 젊은 집사 김강우와 재벌 3세 온주완의 격투 장면이다. 말다툼 끝에 근육질 김강우가 기세등등하게 차에서 내리라고 온주완을 윽박지를 때, 내리자마자 바로 요절내 버릴 것만 같았다. 온주완은 차에서 내리면서 비굴하게 다 죽어 가는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마침내 둘이 맞붙는데, 어렵쇼, 이건 온주완의 완승이다. 팔과 다리를 희한하게 구부려서는 방정맞게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당랑권 비슷한 바보 같은 포즈로 싸우는데도 김강우가 꼼짝없이 당한다. 코피 터져 쓰러진 김강우를 내버려 두고 온주완은 “니들은 평생 머리를 조아리고 살아!”라고 외치곤 차를 타고 떠나 버린다. 희한한 싸움 동작에서부터 터지기 시작한 관객들의 웃음은 온주완을 태운 차가 저 멀리 사라져 버린 뒤에도 멈추지 않는다. 다만 웃음의 농도는 점차 옅어지기 시작해 차츰 헛헛해진다. 그러라고 임상수 감독은 이 장면을 롱테이크로 잡아낸다. 감독의 의도와 관객의 반응이 척 맞아떨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관한 한 우리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여 대한항공 파문이 아무리 커졌다 한들 도덕적 비난을 한마디 더 보태는 데는 별 관심 없다. 다만 앞으로 박창진 사무장이 살아갈 인생이 먹먹하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은 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권력자 입장에서 가장 가당찮은 개는 자기가 개가 아닌 줄 아는 개요, 한술 더 떠 개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개일 게다. 권력자들, 특히 변변찮은 품성을 지닌 권력자일수록 가장 엄히 처벌하는 게 ‘괘씸죄’ 아니던가. 우르르 몰려다니며 인사로 물 먹이고 말 지어내 평판 흐리는 이들, 어디 한두 번 봐 왔던가. 줄리언 반스는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고 해 뒀다. 박 사무장이 오래 살아남아 회고를, 역사를 남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예감이 틀리지 않는다면 남은 탈출구는 소설가 이외수가 말한 ‘존버 정신’뿐이니. cho1904@seoul.co.kr
  • [부고] 눈감는 순간에도 ‘죽을 권리’ 쓰다

    [부고] 눈감는 순간에도 ‘죽을 권리’ 쓰다

    “남편을 사랑합니다. 내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전 죽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은 점차 견딜 수 없게 됐고 긍정적인 면들이 부정적인 면들과 균형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4일 인디펜던트는 ‘죽을 권리’를 주장하다가 지난달 23일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51년간의 삶을 마감한 영국인 데비 퍼디의 마지막 편지를 공개했다. 1995년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은 퍼디는 존엄사를 허용한 스위스로 가려다 남편 오마르 푸엔테가 자살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법 개정 운동을 벌여 2009년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고, 검찰은 2010년 존엄사의 구체적 기준을 정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퍼디는 마지막 편지에서 다시금 존엄사의 전면 허용을 주장했다. 퍼디는 “검찰이 만든 가이드라인은 살날이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말기 환자들에게나 적합할 뿐 불치의 병으로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퍼디의 죽음 이후 영국에선 다시 존엄사 합법화 운동이 일고 있다. 퍼디는 2009년 승소 이후 한때 행복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죽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이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과 같았다. 남편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놀러 다니고 식사를 하며 즐겁게 보낸 그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적었다. 위기는 2012년에 왔다. 증세가 악화되면서 온몸을 쓸 수 없게 됐다. 몇 주간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고 등창도 생겼다. 주변의 헌신적인 보살핌이 있었지만 애써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퍼디는 “나만의 독립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퍼디는 마리큐리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한 뒤 이번엔 스스로 죽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식사도, 약도 끊었다. 퍼디는 존엄사를 전면 허용해야 하는 근거로 스스로 죽는 이 과정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길게는 1년 정도 죽어 가는 걸 보여 줘야 하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나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고통스럽게 한 것은 너무 끔찍한 일이었다”며 “죽겠다는 결심 자체도 어려운데 죽는 방법을 선택하고 통제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는 퍼디가 죽기 전 잠깐 기력을 회복했을 때 이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맨큐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 vs 피케티 “불평등 해소엔 부유세”

    맨큐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 vs 피케티 “불평등 해소엔 부유세”

    “r>g. So what?” 그레고리 맨큐(왼쪽)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3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공개한 도발적인 발표문 제목이다.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앞선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라는 의미다. 맨큐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오른쪽) 파리경제대 교수를 초청했다. 맨큐의 발표문은 “r>g로 인한 자본축적 때문에 부의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피케티의 핵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맨큐는 “피케티와 그의 책을 존중하지만 결론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경우 경제는 비효율적이 되는 등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자본수익률이 크다 해도 부의 불평등이 계속 커진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부를 상속받은 이들은 재산을 소비할 것이고, 상속 과정에서 부가 많은 후손들에게 분산될 것이며, 유산 등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부는 계속 소비되고 나눠지기 때문에 부의 집중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피케티의 예측은 틀렸다는 것이다. 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적어도 7% 포인트 이상 높아야 한다”고도 했다. 불가능한 얘기라는 것이다. 피케티의 부유세 대신 소비세 인상을 대안으로 제기했다. 피케티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부유층은 재산의 일부만 투자해도 부를 계속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본수익률과 경제성장률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도 불평등이 심화된다”면서 “승수효과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 차이가 1% 포인트에 불과해도 부유층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이 10% 포인트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도 “상속재산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릴 수 없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부유세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美 10년만에 3%대 성장” “금리 인상 인내심 가져라”

    “美 10년만에 3%대 성장” “금리 인상 인내심 가져라”

    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10년 만에 최고치인 3% 내외로 예상했다. 유럽은 디플레이션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침체에 허덕일 것이고 중국은 고도성장이 완화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성장세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빠지지 않았다.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생산이 늘고 고용과 임금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는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2.2%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저금리와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공공 투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을 늘리고 재정정책을 써서 총수요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고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돈만 풀고 있다”면서 “이런 조처는 금융의 불안정성만 키울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셰일오일 혁명을 더 진전시켜 석유 수출을 대폭 늘릴 것도 제안했다. 아예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의 지위를 차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서머스는 이 같은 주장을 내놓는 이유에 대해 “‘구조적 장기 침체’의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줄곧 내비쳐 왔던 서머스가 최근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교수 역시 “올해는 미국이 2.5~3% 정도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다만 고용시장 참여율이 좀처럼 회복되고 있지 않은 점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고용이 늘고 임금 상승이 없는 성장이라면 의미가 없는 성장이기 때문이다. 허버드는 “투자와 근로소득을 진작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장 역시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6월쯤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 주장의 근거로 2004년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사례를 거론했다. 로젠그렌은 “그 당시 실업률은 5.6%, 인플레는 2.8%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실업률이 5.8%, 인플레도 당시보다 낮은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다 임금 인상 압박도 없다”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역시 문제는 노동시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임금인상률은 다른 경제지표에 비해 현저히 처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일본과 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아야 하는 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란 뜻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에어아시아機 동체 추정 물체 발견…수색팀, 원격 조종 장비로 확인 중

    인도네시아 자바 해역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QZ8501기의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수색팀은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 인근 해역에서 최대 길이 9m에 이르는 큰 물체 5개를 확인했다. 수색팀은 크기 등으로 봐서 동체가 조각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구체적인 확인 작업을 위해 원격 조종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체로 확인될 경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비행기록장치(FDR) 등이 담긴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고 원인 규명이 한결 쉬워질 것은 물론 시신 수습 작업도 크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신은 30여구 정도 수습됐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잠정보고서를 내고 추락 원인으로 악천후를 꼽았다. 에드빈 앨드리안 BMKG 수석연구원은 “날씨가 너무 나빴던 데다 비행기가 아예 폭풍 속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사고기가 추락 사건 당일 운항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이륙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은 매일 운항되다 지난해 10월부터 월·화·목·토요일 주 4일 운항으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달 28일 일요일 비행은 허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시킨 데 이어 다른 항공사들의 운항 실태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싱가포르민항청, 에어아시아 측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양측 허가 없이 비행기가 이륙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머스의 경고 “美 나홀로 성장…샴페인은 이르다”

    미국의 ‘나 홀로 성장’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꺾이고 유럽이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미국만 성장하고 있다지만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진단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전 재무장관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로런스 서머스가 미국은 여전히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하는 등 놀랄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머스는 “미국의 성장이 2007년 기준으로 10% 정도 밑돌고 있다”면서 “기대치를 낮춘 탓에 이 문제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장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서둘러 올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이상 곧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받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피케티 전쟁’도 벌어졌다. 지난해 ‘21세기 자본’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를 불러다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저격수로 나선 사람은 월가 점령 시위 당시 학생들로부터 격렬한 비판을 받았던 보수적 경제학자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였다. 두 사람은 자본주의에서의 불평등 문제, 부유세의 정당성 등을 두고 격한 논쟁을 벌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교황, 추기경 임명도 파격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답게 추기경도 다양하게 뽑았다. 교황은 4일 교황선출권을 가진 15명을 포함, 모두 20명의 추기경을 새로 임명했다. 새로 뽑힌 추기경들의 국적을 보면 아메리카 대륙이나 유럽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80세 미만의 신임 추기경 15명의 출신지를 보면 에티오피아, 통가, 뉴질랜드, 베트남, 미얀마, 태국, 카보베르데 등 기존의 유럽과 북미 중심에서 탈피했다. 특히 통가, 미얀마, 카보베르데에서 추기경이 뽑힌 것은 처음이라는 게 교황청의 설명이다. 80세 이상이어서 교황 선출권이 없는 추기경 5명에도 모잠비크, 콜롬비아 출신이 포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대륙에서 추기경이 나와 로마 교회와 그들 교회 간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번 추기경 임명을 두고 “교회의 다양성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성장세를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청은 주요 국가의 주요 대도시에서 추기경을 뽑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나 전통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다음달 12일 추기경회의를 연다. 논의 주제는 교황청 개혁이다. 이번에 뽑힌 추기경들에 대한 서임식은 회의 뒤 14일 열린다. 로이터통신은 80세 미만의 추기경 125명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은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하는 3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한국 추기경 추가 서임은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가톨릭 교회가 성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교황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추가 서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화제작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했다. 안 그래도 사회당 정권 맞느냐는 눈총을 받아 온 데다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프랑스 학자들의 전 세계적 영향력은 우리의 저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서는 완전 체면을 구기게 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 최고위급인 ‘슈발리에’ 수훈자로 피케티를 지명했으나 피케티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과 문학상을 받은 툴루즈대 교수 장 티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등이 함께 지명됐다. 피케티는 “정부는 누가 존경받을 만한지 결정하는 것보다 프랑스와 유럽의 경제성장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수훈 여부를 미리 귀띔해 줬더라면 그때 이미 단호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피케티의 이 같은 반응은 올랑드 사회당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강한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피케티는 150만부가 팔리며 전 세계적 논쟁을 불러왔던 ‘21세기 자본’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부유세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하필 올랑드 정권이 부유세를 폐지해 버린 그날에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는 학자가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묘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올랑드 후보는 부유세 부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3년에는 연소득 100만 유로(약 13억 2000만원) 이상일 경우 75%의 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가 도입됐다. 그러나 뚜렷한 효과가 없자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지난 연말 법안을 자동 종료시켰다. 앞서 2017년까지 고용창출을 명분으로 기업의 세금 400억 유로(약 53조 2000억원)를, 국가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공사업자금 500억 유로(약 66조 5000억원)를 깎겠다는 안도 내놨다. 사회당에 투표한 이들의 기대를 배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에는 공개적으로 올랑드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경제장관과 문화장관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레지옹 도뇌르 수훈 총책임자인 장 루이 조르줄랭 전 합참의장은 “피케티가 괜히 소란을 일으켜 유감”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할 말 없다”며 입을 닫았다. 주느비에브 피오라소 교육부 차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피케티의 결정을 알고 있으나 그가 행한 연구의 탁월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음파 탐지기로 실종 에어아시아機 동체 포착

    음파 탐지기로 실종 에어아시아機 동체 포착

    에어아시아 QZ8501기 실종 나흘째인 31일 사고 해역에서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CNN 등에 따르면 구조대는 전날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역에서 잔해와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수중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이 일대를 집중 조사했고 그 결과 해저에 가라앉은 동체의 위치를 찾아냈다. 무하마드 헤르난토 수라바야시 구조대장은 “비행기 동체 같다”고 했지만, 인도네시아 구조팀은 “아직 동체임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구조팀은 우선 시신 수습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20여명의 잠수부를 동원,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심이 20~30m 수준으로 얕은 편이라 수습 작업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폭우에다 높은 파도가 몰려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3명의 시신을 수습한 구조대는 이날까지 모두 1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가운데 여자 1명은 붉은색이 들어간 승무원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시신 수습을 위한 관 등 여러 물품과 함께 의료진이 팡칼란분에 속속 도착,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라바야 주안다공항에 있던 탑승자 가족들도 팡칼란분으로 이동하길 원하고 있으나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트리코라 하르조 공항매니저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현장에 가는 게 수습 작업을 돕는 길이라고 관계 당국이 가족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신원 확인에 필요한 혈액, 사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은 수색 작업을 돕기 위해 군함을 파견했고 인도네시아도 자국 군함 3척을 추가 투입했다. 비행기 잔해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고 원인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는 조종사가 악천후를 피하기 위해 고도 변경을 요청한 시점과 통신이 순간적으로 두절된 이유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비상구, 산소탱크 등 잔해를 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로선 추락 직전 사고기가 구조 신호도 제대로 못 보냈다는 점에서 급격한 추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블랙박스 수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8일 155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QZ8501기는 이륙 42분 만에 추락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신춘문예 시조 당선 소감 - 용창선] 시를 사숙하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신춘문예 시조 당선 소감 - 용창선] 시를 사숙하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

    ‘올해도 낙방하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에 쓸쓸해질 때, 당선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종심에 오른 지 8번 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배 시인들의 시를 몇 번씩 필사하고 음미하면서 사숙(私淑)하며 지내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잦은 밤샘에도 푸념 한번 없이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은 아내, 딸 다영, 아들 도영, 진심으로 응원해 준 용현록 형과 친구 박귀정·소용희·화가 이지호, 제자 임태성 시의원, 정이 넘치는 고향 분들, 모두가 눈물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백락일고’(伯一顧)라는 고사처럼 부족한 시를 따스한 눈길로 봐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년 전 겨울, 고향땅 솔섬(松島) 앞에서 뼈 시린 가난을 온몸으로 막아서다 바람 등에 지고 상현달로 떠오르신 부모님 영전에 오늘의 영광을 바칩니다. ▲1964년 전남 완도 출생 ▲문학박사 ▲현 목포 문태고등학교 국어 교사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온라인뉴스국장 박홍기△편집국 부국장 김균미△체육부 선임기자 김민수<부국장급>△편집국 사회2부 최치봉△체육부 전문기자 임병선△온라인뉴스국 의학전문기자 심재억△나우뉴스부장 권혜정△온라인마케팅부장 한정일<부장급>△경영기획실 IT개발부 차장 박형석△편집국 국장석 화백 조기영△편집1부 김인석△비주얼뉴스팀장 이혜선△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2부 조병준△제작국 윤전부 차장 함훈섭 최동규<차장급>△경영기획실 총무부 조승희△편집국 편집1부 이건규△사회2부 최종필△사진부 도준석△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부 하정순△사업단 투자개발부 문창호△외간사업부 김태유△제작국 윤전부 신양섭 양용모△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임동민△시설관리부 전기팀장 장완수◇승진 및 전보 <부국장급>△공공영업부장 이웅진<부장급>△사업단 BTL사업부 차장 조원석<차장급>△경영기획실 인사부 차장 이태성△문화부 차장 박록삼◇전보△광고국 영업1부장 박성규△영업2부장 이철행△영업1부 차장 남건일△영업2부 차장 안도성△제작국 윤전부 차장 정성철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최재영(내정)△재정기획국 재정기획총괄과장 한경호△재정기획국 재정건전성관리과장 이장로△재정기획국 중기재정전략과장 장정진(내정)△재정기획국 재정정보과장 배상록△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장윤정(내정)△안전예산과장 신민철△거시경제전략과장 박봉용△사회재정성과과장 김재신△경제재정성과과장 고종안△재무경영과장 김언성△평가분석과장 임상준(내정)△지역금융과장 민경설(내정)◇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김의택△산업관세과 박정준△종합정책과 김귀범△복지경제과 박정현△서비스경제과 장의순△정책총괄과 강미자△외화자금과 김영현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기획조정실장 김관복<부교육감>△서울시 박백범△강원도 송기동△경남도 전희두△경북도 김명훈△광주시 황홍규△부산시 강영순△세종시 이진석△인천시 박융수△충남도 박춘란<원장>△중앙교육연수원 정일용<사무국장>△학술원 윤용식△경상대 노재민△전북대 조진우△한국교원대 전찬환<서울시교육청>△기획조정실장 류혜숙<교육부>△이계영 한상신◇부이사관△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김홍구 ■법무부 ◇행정직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김정복<과장급 전보>△법무연수원 운영과장 천정훈◇기술직 <기술서기관 승진>△시설담당관실 조록환<과장직위 승진>△시설담당관 김종태 ■여성가족부 ◇국장급△청소년정책관 서유미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부장 남윤우△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 이상집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기획조정 진종오△인력지원 전종갑△정보관리 송선엽◇지역본부장△대구 이태형△경인 이익희 ■공무원연금공단 ◇실장 승진△연금연구소장 황우일◇부서장 전보 <실장>△연금보상 송도영△법무 김방영△정보지원 구민도△사업운영 박노종△주택사업 오원식△리스크관리 정선주<지부장>△광주 최필주△전북 박진원△제주 배현수 ■재외동포재단 ◇부장△교육지원 김봉섭△조사연구 김채영△한상사업 이영선△차세대사업 이종미 ■한국장학재단 △협업본부장 박승렬◇실장△경영기획 김사중△업무지원 조상기△IT전략 정영성△대외협력 채석민△감사 남성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센터장△글로벌교육 조지민△선행교육예방연구 박순경◇실장△연구기획 홍미영△교과교육연구 박진용△교과서검정연구 주형미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연구소장 황인호△대전충청지역본부장 이종명 ■대한지적공사 △제주도본부장 심우섭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 신규 선임 <사장>△KB저축은행 김영만△KB부동산신탁 정순일△KB인베스트먼트 박충선△KB신용정보 오현철△KB데이타시스템 김윤태◇신규 선임△전략담당 전무 박재홍◇승진△마케팅기획부 상무 박영태 ■KB국민은행 ◇신규 선임△IT그룹 총괄 부행장 김기헌◇승진 <부행장>△여신그룹담당 강문호△경영지원그룹담당 이오성<전무>△개인고객지원그룹 오평섭△기업금융그룹 전귀상△WM그룹 김정기△중소기업지원그룹 이용덕△경영기획그룹 허인<상무>△미래채널본부 강대명△CIB사업본부 박형수△글로벌본부 김환국△여신심사본부 오보열△소비자보호그룹 김기환△HR본부 김철△신탁본부 김창원△준법감시인 이상효◇전보△영업그룹담당 부행장 이홍<상무>△영업추진본부 정훈모△자본시장본부 김홍석 ■NICE그룹 ◇승진 <사장>△NICE홀딩스 최영△NICE정보통신 남욱<부사장>△한국전자금융 구자성<전무>△NICE평가정보 신희부△NICE정보통신 김승현<상무>△NICE홀딩스 이현석 김명수△NICE평가정보 문영배△한국전자금융 성기동△NICE정보통신 박정우◇신규 선임 <전무>△NICE신용평가 이원철<상무>△NICE평가정보 박병수◇전보 <부사장>△NICE신용평가 김용환△NICE디앤비 홍우선(대표이사 내정)<전무>△NICE피앤아이 김기형(대표이사 내정)△서울전자통신 김상열(대표이사 내정)△NICE정보통신 김동우<상무>△한국전자금융 고찬우△NICE데이터 윤태운(대표이사 내정)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무 승진>△R&D전략실장 박수정<상무 승진>△커뮤니케이션실장 최호진◇동아에스티 <전무 승진>△영업본부장 조성호<상무 승진>△병원사업부장 정연웅◇동아오츠카 <상무이사 승진>△영업본부장 양동영◇용마로지스 <상무 승진>△영업본부장 조동연◇에스티팜 <상무 승진>△연구소 장순기◇한국신동공업 <전무이사 승진>△경영지원실장 황도식 ■하림 ◇천하제일사료△전무 이명준◇선진△부사장 김대현△전무 송맹수◇팜스코△상무 이종하◇올품△사장 변부홍◇한강씨엠△부사장 박길연 ■코웨이 ◇상무 승진△SCM부문장 최영진△환경가전사업본부 2사업부문장 윤규선△해외영업부문장 이지훈△환경품질연구소장 신광식 ■화승그룹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HSD)△전무이사 김광현◇화승네트웍스△상무이사 임봉수◇화승비나(HS VINA)△상무이사 황국희 ■한미약품 △상무 박명희 박문화 강자훈 최성철◇북경한미약품△부총경리 장호원◇한미정밀화학△전무 윤대철(대표이사)◇한미메디케어△전무 박준석(대표이사)
  • 러시아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내년엔 더 춥다”

    러시아의 11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이하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월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 유가 폭락,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삼중고가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월 유가 급락 충격 때문에 러시아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성장률이 급격하게 꺾인 것은 2013년부터였다. 이때부터 많은 전문가가 해외 투자 감소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석유와 가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형태가 위기에 취약하다고 경고해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버텨내는 산업생산과 압도적인 농업생산 덕분에 그럭저럭 플러스를 유지하던 성장률이 유가 폭락과 이에 따른 루블화 폭락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11월 마이너스 성장에도 올해 전체 성장률은 간신히 플러스 0.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 러시아정부 스스로가 유가 회복 등 밝은 측면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으로 내놓은 GDP 성장률 수치가 -0.8%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1.4%다. 러시아중앙은행마저 -4.5%를 예상치로 내놨다. 그나마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문다는 조건 아래서다. 지금 유가는 5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소브콤방크 등 러시아의 중소규모 20여개 상업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B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금융안정화조치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은행예금보장액을 2배로 늘리고, 최대상업은행 스베르방크에 러시아중앙은행이 긴급자금을 수혈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불안심리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 해결은 안 된다. 드미트리 폴레프이 ING은행 모스크바지점 분석관은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된 것이어서 놀랍지 않다”면서 “문제는 도대체 좋은 징조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아프간戰 공식 종료… 테러戰은 이제 시작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8일(현지시간) 2001년 이후 13년에 걸쳐 탈레반과 맞서 싸운 아프가니스탄전의 종료를 선언했다. 9년에 걸친 이라크전보다 4년이 더 걸린, 미국이 치른 최장기전이다. 우려도 여전하다. 철군 뒤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한 이라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섣부른 철군이 이슬람 극단 세력의 발호를 방치한다는 비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종전 선언 행사는 아프간 수도 카불의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부에서 열렸다. ISAF 총사령관인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ISAF 깃발을 RS(Resolute Support·단호한 지원) 깃발로 교체했다. RS 깃발이 상징하듯 1만 2500여명 정도 남겨질 주둔군의 임무는 35만명 규모의 아프간국방군 지원이다. 2016년 완전 철군이 목표다. 캠벨 사령관은 “이제 아프가니스탄은 더 강해졌고 우리의 조국은 더 안전해졌다”면서 “여러분들의 노고가 이뤄낸 변화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미국의 아프간 개입은 2001년 9·11테러 직후다.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나토 등 50여개 동맹국을 모아 ISAF를 결성했다.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킨 데 이어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14만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출혈도 컸다. 미군 2224명 등 3485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들인 돈도 1조 달러(약 1102조원)를 넘겼다. 미국이 아프간전에서 발을 빼려는 이유다. 그럼에도 아프간의 미래는 밝지 않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민간인 희생자 수는 3188명이다. 이 가운데 20%는 지난 11월 이후 발생했다. 올해 아프간 군경 희생자 수도 4600여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2013년까지 12년간 희생자 수를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아프간 정치 불안정도 문제다. 지난 9월 출범한 아슈라프 가니 정권은 지금까지 내각 구성도 완료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망치는 주제에 무슨 종전 선언이냐”며 비웃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금 이라크에서 보는 것을 아프간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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