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태성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있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엔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입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2
  • 결혼과 유전(최선록 건강칼럼:22)

    ◎효소이상 질환 등 유전병 1천6백가지/결혼전 유전자·염색체이상 검사 받도록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누구나 멋지고 몸과 마음이 건전한 배우자를 만나 건강하고 머리 좋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결혼전 종합건강진단을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많지만 앞으로 태어날 귀여운 아기의 건강을 우생학적으로 생각,유전병 검사를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는 것같다. 이는 우생결혼과 유전에 관해 올바른 개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결혼전 배우자 양쪽 집안의 가계조사를 통해 유전병 유무 확인과 염색체의 이상검사는 건강하고 지능이 우수한 자녀를 낳고 기르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지끔까지 현대의학으로 밝혀진 유전병은 염색체 이상에서 오는 것이 30여종,유전자 이상이 10여종,우성 유전병이 8백여종,열성 유전병이 6백여종,반성유전이 1백여종,효소이상에서 오는 질환이 23종 등 약 1천6백여종이나 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병으로는 조울병·근시·단지증·다지증·백내장·통풍·다운증후군이 우성유전을 하고 정신분열증·간질·선청성 벙어리·페닐케톤뇨증이 열성유전을 하며 혈우병·색맹은 반성유전을 한다. 또 유전성 당뇨병·본태성 고혈압·해소병(천식)·윌슨씨병 등은 유전양식이 복잡하다. 이 가운데 현대의학 기술에 의해 조기에 발견,정상인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유전병은 구장세포증·페닐케톤뇨증·윌신씨병·클라인펠터증후군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결국 유전병을 가진 사람은 평생동안 이 병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하며 별다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있다. 유전병은 근친결혼에서 가장많이 나타난다.근친결혼이란 같은 성을 가진 8촌·이종·내외종 등 8촌이내 친척들의 결혼을 말한다.근친결혼을 피하는 이유는 유전적 결함을 가진 이질가계의 자손의 결혼을 할때 동질 유전자를 결합시켜 대대로 숨어있던 열성불량인자가 출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청성 벙어리·정신박약아·간질·기형아·윌슨씨병은 근친결혼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드물지만 신부의 혈액이Rh음성이고 신랑이 Rh양성일때 이 부모로부터 태어난 간난 아기는 Rh양성일 때가 많다.이때 아기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황달이 오는데 출산직후 교환수혈을 해주면 정상적인 아기로 성장할 수 있다. 결혼전 유전병 검사는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대학교 부속병원이나 검사 시설이 잘된 종합병원에 가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또 인류유전학 연구소가 있는 자연대 생물학과에서도 양쪽 가계에 대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유전상담이 가능하다.
  • “태동기의 한국 추상미술/50∼60년대 작품 한눈에

    ◎63명의 서양화·조각 100점 전시/서남미술관,오늘부터 8개월간 4부로 나눠 지난 50년대말부터 10년간에 걸친 기간은 엄격한 의미에서 우리 현대미술의 태동기로 보아도 무방할만큼 현대미술에 대한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많았던 역사적 전환기임에 틀림없다. 이 시기는 중견작가들의 이념에 대한 신진작가들의 도전,국내미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간 알력,그리고 국전을 둘러싼 대립등 갈등이 걷 잡을 수 없이 분출한 격동의 시기다.따라서 어찌보면 다양성으로 표현되는 요즘 우리 미술계의 분위기는 그 당시와 매우 닮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서남미술전시관이 1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8개월에 걸쳐 제2관,즉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1층 로비에서 여는 「한국의 추상미술­1960년대 전후의 단면전」은 동시다발적으로 분출한 당시의 복잡한 추상미술 양상을 통해 현재 모습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전시회 참여작가는 서양화가와 조각가등 당시 미술계에 깊이 관여된 인물 63명으로 이들의 구작 서양화 60점과 조각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지난 시절의 작품들로 구성돼 오랜만에 이들 작가의 옛 작품을 감상할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8개월동안 모두 4부로 나뉘는데 1부는 1일부터 7월30일까지,2부는 8월2일부터 9월30일까지,3부는 10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마지막 4부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1일 시작되는 1부는 전남 광주에서 추상미술을 처음 시도한 강용운씨와 창작미술협회의 창립주동자인 유경채씨,반 국전성향의 모던아트협회회원인 정점식씨,현대미술의 새로운 창조를 내걸었던 신조형파와 신상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조병현씨등 서양화가와 조각가 김영중 김영학 김찬식 윤영자 전상범씨등 11명이 7월30일까지 개막전을 장식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회화운동을 이끈 현대미술가협회의 창립멤버인 장성순씨를 비롯해 이기원 이수재 이지휘 정문현 전성우 이종학씨등 화가와 조각가 강태성 이승택 이정갑 최기원 최만린 최의순씨등이 당시의 작품을 소개한다. 서남미술관측은 『3백평규모의 이 로비전시장이 오피스타운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상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전시장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중성 확보를 고려해 마련한 이 전시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 「트리오 자르트」 3중주단 창단/5일 예술의 전당서 첫 연주회

    ◎피아노·첼로·클라리넷으로 구성 클라리넷과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새로운 3중주단 「트리오 자르트」가 5일 하오 7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자르트」란 시적 혹은 서정적이라는 뜻을 지닌 독일어.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 배장은과 그의 동생으로 첼리스트인 배성은,그리고 클라리넷주자 전태성 세사람은 고전음악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데 뜻을 모아 이같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보통 트리오라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로 이루어진 악기편성이 떠오르는 것이 보통.그러나 「자르트」처럼 바이올린 대신 클라리넷이 참여하는 작품도 결코 적지않다.바이올린의 음역을 클라리넷이 어느 정도 커버할수 있는데다 특유한 음색이 또다른 효과를 낼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따라서 「자르트」의 창단은 그동안 연주될 기회가 적었던 클라리넷 트리오 작품들이 우리곁에 가까이 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리오 자르트」는 이날 베토벤의 「트리오 작품11」과 멘델스존의 「연주회용 소품 작품114」,글링카의 「비창트리오」를 연주한다.문의는 561­4040.
  • 제주 항·포구 깨끗해진다(「현장고발」 그뒤)

    ◎방치 폐어선 20척 6월까지 처리 【제주=김영주기자】 함부로 버려진 폐어선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제주도의 항포구들(서울신문 3월 25일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현장고발)이 깨끗해진다. 제주도는 20일 제주지역 15개 항·포구등에 1년이상 방치돼온 23척의 폐어선가운데 20척의 선주들로부터 늦어도 6월말까지 처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그동안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와섬 포구에 있던 제502영은호와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2리항의 순양호등 2척은 치워져 수려한 항포구의 모습을 되찾았다.소유주가 밝혀지지 않은 북제주군 애월항의 영진호는 행정대집행절차에 따라 강제 해체·소각된다. 특히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폐어선들이 무더기로 버려졌던 북제주군 한수리포구 폐선선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폐선정화에 따른 경비부담을 절감하기위해 공동처리키로 하는등 환경보호운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남제주군 안덕면 남제주화력발전소앞 30m해상에 1년이상 침몰된채 방치된 중국폐선 소연어 2812호의 경우는 서울신문의 보도이후 중국측이 선박처리비용을 부담해 선박처리 전문업체인 인천소재 경성기업에 의뢰해 20일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가 4월말까지는 완전히 처리된다.
  • 「4월 하늘…」「허재비 놀이」/4·19 소재 연극 봄무대 달군다

    ◎4월…/9억원 투입… 격렬시위의 현장 재현/허재비…/4월 주역들 허수아비로 부활시켜 4·19혁명의 의미를 오늘에 되새기는 연극 두편이 신춘무대를 성대하게 장식한다. 4·19상이자회와 4·19유족회,사단법인 4·19회등이 공동주최하는 뮤지컬「4월 하늘 어디에」와 이윤택씨가 이끄는 우리극연구소의 「허재비놀이」가 그것.특히 이들 작품은 독재정권하에서 제대로된 평가마저 유보당해야했던 4·19혁명이 문민정부 출범후 새로운 역사적 조명을 받고있는 시점에서 공연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무대에 오르게될 뮤지컬「4월…」은 4·19혁명의 정신을 되살리고 서울정도 6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이승만대통령과 이기붕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유당 당원들이 필승을 다짐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4·19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하고,이기붕일가가 이강석에 의해 집단자살하는 것으로 극은 막을 내린다.부잣집 아들인 대학생 준호(김선동반)와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그의 여자친구 성희(윤영아반)가 이 역사의 현장으로 관객을 끌고가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9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우리무대에선 좀처럼 볼수없는 대형장면이 계속 이어지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실전을 방불케하는 학생들의 격렬한 시위장면을 그대로 재현,장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국내 최대의 30인조 팝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주제가인 「4월 하늘 어디에」,여주인공 성희의 노래인 「참았던 노래」등 모두 40여편의 곡들이 2시간50분동안 극을 이끈다.탤런트 김진해·정진씨가 각각 이승만·이기붕으로 출연하며 중견연출가 이형권씨가 구성·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임태성(작곡)·서병구씨(안무)등 호화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한다. 우리극연구소가 「해외극의 한국적 수용」이란 과제를 설정하고 그 첫 소화작품으로 선보이는 「허재비놀이」가 5월5∼29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무대서 공연된다.「허재비놀이」는 지난해 타계한 폴란드의 극작가 타데우스 칸토르의 「죽음의 교실」을 젊은 작가 이해제씨가 각색한 것.「죽음의 교실」은 인간적인 삶과 평등,자유등 인류보편의 가치가 권력에 의해 유린되는 과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국내 초연작으로 실험성이 강한 「허재비놀이」는 주인공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교실을 방문,격동의 한국현대사를 회상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꾸며진다.4·19당시 죽어간 지식인들을 허재비(허수아비의 방언)로 부활시켜 오늘날 지식인의 고뇌를 되짚어보게 하며 「60년 4월」이 우리 현대사에서 어떻게 진화·발전해나갔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4월 하늘 어디에」의 바탕을 이루는 「혁명적 낭만주의」와는 대조적으로 4월의 주역을 자처하는 이들에게서 그 4월의 정신이 어떻게 변질되어가는가의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할 예정이어서 한층 시사적인 무대가 될것으로 보인다.우리극연구소가 공개모집한 연극배우 재훈련과정 수강생 60여명이 연기자로 참여한다.
  • 사용설명서 너무 부실/YMCA,11개압력솥 조리시연회서 밝혀져

    ◎설명 틀리거나 부적절… 8개제품 조리 실패/수입제품은 이해하기 더 어려워 개선 시급 「조리를 할때는 설명서대로 하지 마시오」 국내 압력 솥 시판업체들의 제품설명서가 부실해서 음식이 제대로 되지않는다. 29일 하오2시 서울YMCA 종로회관에서는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되어 판매되는 11개 압력솥의 조리시연회가 열렸다.관련업체 관계자및 주부모니터 등이 참가해 제품설명서대로 조리를 실시한 이 시연회는 『압력솥 설명서대로 조리를 하면 밥을 지을수 없다』는 웃지 못할 실례를 남겨주었다. 시연 결과 백미로 밥을 지을때는 그런대로 밥이 되었으나 현미로 밥을 지을때는 8개 업체의 압력솥에서 제대로 밥이 되지 않았다.업체관계자들은 현미의 경우엔 미리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야 한다고 변명했으나 이 사실을 설명서에 기재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대부분 설명서의 내용이 틀리거나 부적절했던 것이다.한일,우성,한국휘슬러의 압력솥은 밥 짓기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으며 우성,한국휘슬러 제품은 또 요리종류별로 조리법이 설명돼 있지 않아 불편했다.남선알루미늄 제품은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사용자가 보기 쉽지 않게 되어 있었으며 설명서에 애프터서비스에 관한 내용이 아예 없거나 부실한 경우도 세광알루미눔,세신,한국휘슬러,태성 등 4군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휘슬러,태성 등 수입제품의 경우는 사용설명서가 원산지 설명서를 직역한 것이 많아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조리시연회를 주관한 서울YMCA 시민개발부의 신종원간사는 『제품설명서를 많은 돈을 들여 만들었는데도 내용이 부실한것이 우리 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나타낸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발상이 소비자관점으로 바뀌어 소비자의 편익과 안전을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장고발:3/폐어선 쌓여 제주해안 “몸살”(녹색환경 가꾸자:31)

    ◎항·포구마다 4∼7대씩 방치/폐유 흘러 연안 생태계 파괴 제주해안의 자그마한 항·포구들이 몰래 버린 폐어선들로 흉한 꼴을 하고 있다.수려한 경관을 해치고 폐선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바다를 오염시키는가 하면 항로까지 막아 항구로서의 역할마저 앗아가고 있다. 북서제주해안의 명소로 꼽히는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 포구.이곳에는 수개월째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작게는 4t짜리에서 크게는 39t짜리까지의 폐어선 7척이 망가지고 부서진채 「유령선」같은 모습으로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난 제주해안을 병들게 하는 폐선이 거대한 쓰레기로 버려져 있는 곳은 비단 한수리 포구뿐이 아니다. 북제주군 옹포리포구의 「풍양2호」,애월항의 「영진호」「제1해성호」「한경호」,하귀2리포구의 「대길호」,한경면 판포항의 「영성호」,고산리 와섬 50m해상의 「502영은호」,추자면 신양리포구의 「제2삼성호」,우도면 조일리포구의 「삼성호」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 폐선 대부분은 노후어선이지만 해난사고로 좌초 또는 침몰돼 인양된 것들로서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것도 상당수이다.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남제주군해안도 마찬가지.화순항발전소앞의 중국폐선 「소연어2812호」를 비롯,성산항의 「제7신명호」,모슬포항의 「해영호」,위미2리항의 「순양호」등이 언제 버려졌는지도 모른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에도 「제1금성호」「신조호」등이 버려져 있고 보면 제주도 해안의 폐어선 방치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이같은 현상은 폐선의 분해비용이 수천만원이나 들다보니 선주들이 이를 기피하는데다 관계당국의 무관심에서 비롯됐다. 방치된 폐어선들의 폐해는 이처럼 자연경관을 망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켜 어장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게다가 항로를 막아 이들 지역을 항구로서의 기능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실제로 주민들은 폐어선에서 새어나온 각종 기름찌꺼기와 나무조각,쇳조각,유리파편,녹물때문에 전복등 패류생산량이 크게 줄고 미역·톳등 해조류의 서식상태가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수리 어민들이 수개월째 마을포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림항 동방파제를 선착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폐어선이 버려진 포구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상돈제주도수산과장은 『연간 수십척의 폐어선이 방치되고 있어 정비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폐선의 경우 선주가 누군인지 몰라 곤란을 겪고 있다』며 『어항정화차원에서 빠른 시일안에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폐선버리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 사회주의 혁명 선동/「사해투사」 14명 기소

    검찰은 21일 지하철공사와 방위산업체등에 위장취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해온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회주의자들(노해투사)」총책 최영익씨(28·서울대 치의대3년 휴학)등 14명을 경찰청 보안국으로부터 이적단체구성등 혐의로 구속송치받아 기소했다. 군검찰부도 이날 「노해투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육군 양기혁이병(24)등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씨등으로부터 「노해투사」기관지인 노동자의 사상등 이적유인물 1백종 5천장과 활동사항을 담은 컴퓨터디스켓,컴퓨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기소자=▲최영익 ▲임현숙 ▲이태성(29·연세대졸) ▲최은하(26·여·동덕여대졸) ▲박상현(29·명지대졸) ▲이백규(27·〃졸) ▲최향숙(25·여·〃4년재 )▲김창훈(29·〃3년제적)▲ 김인숙(21·여·〃1년휴학) ▲박소영(24·여·〃3년재) ▲이정임(25·여·강릉여고) ▲조계은(25·여·덕산고1년중퇴) ▲주태봉(28·전북진안고졸) ▲조용찬(27·부산전자공고졸) ▲신현재(23·육군 병장)▲한종연(26·〃) ▲신창수(26·〃·상병) ▲양기혁(24·〃 이병)
  • 북 노동자 중국경유 귀순/울산서 기자회견

    ◎“남한 노래 듣다가 체포·고문… 탈출 결심” 【울산=이용호기자】 북한을 탈출,지난 10일 한국화물선에 몰래 승선해 울산항으로 귀순한 북한주민 백영길씨(24·평남 안주시 독송동)가 12일 상오 11시 울산해운항만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한 노래를 듣고 디스코 춤을 췄다는 이유로 체포돼 고문을 받아 탈출을 결심했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백씨는 당초 북한군인인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안주시 「청년화학연합기업소 탄산소다공장」 노동자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평안북도 은성군에서 화력발전소에 근무한 백태성씨(81년 사망)와 어머니 이먹석씨(55)의 4남1녀 가운데 넷째로 아버지는 자신이 12살때 작고했다고 밝혔다.
  • 자유와 행복과 일/석지명(일요일 아침에)

    이번 설에 나는 많은 시간을 눈을 치우는 데 보냈다.그런데 땀을 흘리면서도 묘한 기쁨을 느꼈다.일하는 기쁨이었다. 자유란 무엇인가.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행복이란 무엇인가.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겠는데 그것이 가능한가.그렇지 않다.인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을 골라서 할 수가 없다.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인간의 변덕스런 마음이 만들어낸 문화가 어떤 일은 귀한 것으로,다른 것은 천한 것으로 정해 놓고,한 쪽으로만 사람들의 마음이 쏠리게 한다.둘째,인간의 권태성은 같은 일을 계속해서 좋아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가.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되 인연이 나에게 맡겨 주는 일을 좋아하는 수 밖에 없다.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어떤 일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오직 그 일을 의식적이나 무의식적으로 좋아하도록 익숙해 있느냐 마느냐에 있을뿐이다.세상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별 것이 아니다.나에게 잘 해 주는 사람이다.좋은 일이라는 것도 별 것이 아니다.나에게 보람과 기쁨을 주는 것이다.그런데 보람과 기쁨은 일 그 자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이다. 선사님들은 『선도 생각지 말고 악도 생각지 말라』고 한다.좋은 일이나 나쁜일,착한 일이나 악한 일이 별도로 없다고 한다.나쁜 일을 돌리면 좋은 일이 되고,악한 일을 돌리면 선한 일이 된다.게으름을 피우고 놀고 먹는 것이 편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노는 일은 그대로 힘들다.못된 일만을 저지르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악행은 그대로 불안하다.건달이나 악당은 오로지 한 습관을 선택한 결과일 뿐이다. ○저마다 느낌의 차이 옷 장사를 해서 큰 돈을 번 부부가 있었다.그런데 돈을 모으는 것은 좋지만 도무지 쉴 틈이 없었다.일하지 않고도 일생을 살기에 충분한 재산을 가진 그 부부는 놀기 위해서 마침내 가게를 팔았다.그러나 일하지 않은 지 3개월여쯤 지났을 때,노는 일에 대해서 권태를 느끼기 시작했다.나중에는 노는 일이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었다.그래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일하는 것이 즐거웠다.일이 고될수록 더 진한 삶의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절에 가면 이런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한 수도승이 도를 묻기 위해서 유명한 선사님을 찾아갔다.그 선사님은 장작을 패고 있었다.수도승은 선사님에게 『도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다.선사님은 『지금 가르쳐 준 것이 무엇이냐?』하고 되물었다.수도승은 여기서 앞뒤가 꽉 막혀 버렸다.자신의 질문을 미리 알고 이미 답을 해 주었다고 하는 선사님에게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었다.수도승은 그곳을 떠나 10년동안 선사님의 가르침을 생각했다.어느날 문득 깨침을 얻었다.그는 선사님을 다시 찾아가서 『일이 도라고 해도 허물이 남습니다』라고 말했다.선사님은 그 수도승의 공부를 인가해 주었다. 선사님의 가르침과 수도승의 깨침은 온갖 방면에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궁극적인 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는 체 할 수가 없다.단지 수도승의 깨침을 지금 우리가 말하려고 하는 일과 관련시켜서 방편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그것을 좋아하는데 있다』고 말이다. ○이제 마음을 다잡자 어떤 선사님은 『일하지 않은 날은 먹지도 말아라』고 가르쳤다.이 가르침을 음식이 풍부한 요즘 말로 고치면 『일하는 날이 참답게 사는 날이다』가 될 것이다.설을 맞아서 지난 며칠동안 충분히 쉬었다.이제 마음을 다잡고 자유와 행복을 만들어 낼 「일」을 설계해야 할 참이다.
  • 도심빌딩에 도둑/1억대 금품털어

    7일 상오 7시10분쯤 서울 중구 무교동 무교빌딩 지하 1층 금성다방과 2층 황태성법무사 사무실 및 5층 동강기업 사무실에 잇따라 도둑이 들어 현금과 채권등 1억2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것을 이 건물 경비원 백남대씨(5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백씨는 경찰에서 『건물 출입구 셔터를 연 뒤 순찰을 해보니 지하다방으로 통하는 뒷문 자물쇠와 2층 법무사 사무실 창문이 부서진 채 열려 있었으며 구석에 있던 금고가 문이 열린채 사무실 가운데로 옮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고혈압과 추위(최선록 건강칼럼)

    ◎기온 급강하때 갑자기 혈관수축… 사망률 급증 혈압이 자주 높아지는 고혈압환자는 포근한 날씨에서 갑자기 추워지는 겨울철의 변덕날씨에 각별한 주의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연중 고혈압증에 의한 사망률은 1월과 2월이 가장 높고 9월이 가장 낮은편인데 겨울철이 9월보다 약2배 정도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겨울철에 고혈압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실내와 바깥의 심한 온도차이로 피부 가까이에 있는 말초혈관이 수축되면 그 속을 흐르고있는 피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정상적인 혈압은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이 1백40과 90이하이고 고혈압은 1백60과 95이상이며 중간 수치인 1백40∼1백60과 90∼95사이를 경계역 고혈압이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고혈압은 원인모르게 생기는 본태성고혈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짠 음식을 많이 먹는 민족에게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특히 고혈압은 유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할아버지·할머니·부모·형제들가운데 고혈압 환자가 있는 집안의 자손들은 정상의 혈압을 가진 집안보다 20%정도 더 높게 발생한다.또 부모 모두가 고혈압인 경우 그 자손들은 60%,부모중 한사람이 고혈압일때 30%쯤은 고혈압 환자의 자식을 갖게된다.고혈압은 뚜렷한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초기에 잘 나타나는 증세는 두통인데 이 두통은 새벽잠에서 깨어날때 심하고 낮에는 점차 가벼워진다.이밖에도 사람에 따라 전신쇠약·신경질·가슴앓이·이명·호흡곤란·피로감·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있다. 40대 이상 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중풍,심불전·협심증,심근경색증 등으로 3명중 1명이 사망한다.고혈압의 치료는 무엇보다 혈압을 높이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염분의 섭취를 평소의 30%정도인 1일 6∼8g으로 제한해야 한다.또 쓸데없는 근심·걱정·불안·긴장·공포 등을 머리속에서 완전히 제거시킨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기분좋게 술을 약간 마시는 것은 혈압에 별 영향이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준다.또 인삼을 1일 4g정도 먹으면 혈압강하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고혈압환자에게 알맞는 운동은 가벼운 달리기·자건거타기·산책·줄넘기·계단오르기 등을 들 수 있다. 고혈압치료에 좋은 식품으로는 미역·다시마·김·양파·토마토·시금치·표고버섯·양배추·오이·연뿌리·귤·들깨·호두·은행·인삼·구기자차·메밀·무·우엉·미나리·부추 등이다.또 설탕·짠음식·돼지비계·버터·닭껍질·동물의 내장은 혈압을 높이는 나쁜 식품에 속한다.
  • LPG선 탱크 폭발… 6명 사망/울산 현대미포조선

    ◎노르웨이선 수리대기중 참변/조선소직원 등 10명 중경상/검·경조사반 가스잔류 부실검사 여부 수사 【울산=이용호기자】 29일 상오 10시35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염포동 현대미포조선 전용부두에서 수리차 정박중이던 노르웨이 선적 LPG운반선 니하머호(3만9천t급·선장 브라우트·57)의 4번 LPG저장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선장 브라우트씨 등 노르웨이인 3명과 한승학씨(35·현대미포조선 현장대리)등 미포조선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숨지고 태성실업 근로자 이차순씨(59·여)등 10명이 다쳤다. 사고는 브라우트씨와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들이 4번 탱크 위 갑판에서 수리부위에 대한 협의를 하던중 갑자기 탱크가 폭발해 일어났다.사고당시 배에는 선원과 현대미포조선 직원,하청업체 직원 등 30여명이 승선해 있었으나 폭발한 LPG탱크 주변에 있던 16명만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검찰과 경찰은 합동조사반을 편성,미포조선 직원들과 하청업체인 태창실업 인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는 한편 30일 상오 가스안전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키로 했다. 합동조사반은 특히 이 배가 지난 26일 가스제거작업 대행업체인 (주)범한검정으로부터 4개 탱크의 가스잔류 여부 검사를 받고 폭발 위험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선박대리점 협운해운과 미포조선측의 주장에 따라 범한검정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실검사 여부를 조사중이다.합동조사반은 또 미포조선측이 사고당시 일체의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직원들이 『갑판 배관부 노즐과 핸들을 조작하고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작업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니하머호는 지난 25일 하오 9시쯤 노르웨이인 선원 5명과 필리핀인 선원 23명 등 모두 28명을 태우고 입항했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브라우트 ▲포셈(50·니하머호 1항사) ▲옌센(51·〃하역1항사) ▲한승학 ▲조대훈(30·미포조선 기관부대리)▲김종삼(46·〃선체부) ◎“관계자 사법처리” 노동부는 2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소의 노르웨이 국적 리함바호 폭발사고와 관련,현대미포조선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는현대미포조선 근로자들이 LPG가 누출되는 상태에서 사고선박의 LPG 탱크를 용접하다 불이 붙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작업과정에서 회사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발견될 경우 관계자들을 구속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3조는 2명이상의 사망사고를 낸 경우 회사대표나 현장첵임자를 구속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대재해조사기동반을 현지에 보냈다.
  • “새 아태시대를 열자” APEC정상 대화록

    ◎“북한도 APEC 조속참여 기대”/김 대통령/NAFTA,내부지향 행보 곤란/수하르토/APEC 폐쇄적 블록화에 반대/강택민/북핵해결땐 모든 경제지원 용의/김영삼/아태성장 높지만 균등분배 안돼/추안/직훈강화 고수준 기술자 길러야/오작동 20일(현지시간) 시애틀 블레이크섬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가 끝난 뒤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한 한 관계자는 12개국 정상간의 대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제1회의(아·태지역의 비전)◁ ▲김영삼대통령(발제연설)=역내국가들은 이제 공동노력을 통해 발전전략을 확대해나가야 한다.새로운 태평양시대를 열기 위해 △UR협상 연내 타결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규제완화 △아·태지역의 다양성 존중 △경제침체와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상의 협조 △APEC를 「아·태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방안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한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APEC는 개방적이고 신축적인 기구로 성장해야 하며 폐쇄적인 블록화에는 반대한다.중국의 개방과 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추세다.중국은 군사블록을 만들거나 군비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다. ▲키팅 호주총리=직업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이 부문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높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세제등 공공부문에 대한 개혁도 필요하다.아·태지역이 직면한 일종의 병목현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작동 싱가포르총리=아·태시장을 「협력있는 경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세계경제의 블록화경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내 개도국이 신흥공업국으로 격상되고 신흥공업국은 또다시 선진국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하는 기존의 역내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수하르토 인니대통령=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의회에서 비준됐으나 EC처럼 내부지향적이어서는 곤란하다.현재 아·태지역에는 선진국으로 미국·일본이 있는가 하면,다음 단계의 선진국으로 캐나다·뉴질랜드·호주가 있고,3위그룹에는 한국·싱가포르·홍콩·대만등이,4위그룹에는 태국·인니가,5위그룹에는 필리핀과 브루나이가 있다.소그룹들로 존재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UR가 실패할 경우 비상APEC각료회의 개최를 고려할 만하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아·태지역 군비경쟁은 무의미하며 대신 생활의 질을 보다 높이는 경쟁이 추진돼야 한다.필리핀은 2000년을 분수령으로 공업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며 이같은 공업화는 개혁을 뒷받침해줄 것이다. ▲볼저 뉴질랜드총리=뉴질랜드는 아·태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하지만 개방·실업문제등 국내정치에는 압력이 있게 마련이다.실업의 경우 호주도 마찬가지다. ▲호소카와 일본총리=세계경제가 급속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의 경제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오는 2010년 동아시아 경제규모는 전세계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세계경제발전에 공헌하는 동시에 여러가지 성장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본인이 취임후 단행한 대담한 정치개혁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일본을 내수주도형 경제사회로 건설하고자 한다.현재로선 세제개혁이 급선무다. ▲추안 태국총리=아·태지역 경제전망에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지역이 가진 다양성이다.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아·태지역이 경제성장은 높은 편이지만 그 혜택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산업과 농업부문간의 큰 소득격차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소해야 한다. ▷제2회의(국내및지역적 우선과제)◁ ▲김대통령=취임이래 「신경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신경제」는 과거 정부주도의 경제운영에서 벗어나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하는 것이다.한국의 신정부는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이 투자가능한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허용하는 한편 지적재산권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핵문제 해결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본다.북한이 협력만 하면 모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용의가 있다.또 북한이 APEC에 참여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오 싱가포르총리=APEC는 무엇보다 역내국가들에게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지금 아·태지역내 선진국은 오히려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다.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과 재훈련이 필요하다.아·태지역의 젊은 근로자들에게 초기부터 투자해 고수준의 기술숙련자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싱가포르가 볼 때 중국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다.최근 상해에서 90㎞ 떨어진 소주에 90㎦규모의 공단을 조성하고 있다.싱가포르는 해외투자를 직업의 감소가 아닌 자본의 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강 중국주석=우리는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국영기업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다른 나라의 성공경험도 배워야 한다.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크다.무엇보다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환경오염방지와 빈곤퇴치도 중요과제로 남아 있다. ▲수하르토 인니대통령=중요한 것은 성장의 균등분배다.균등한 성장의 분배는 경제안정을 가져오며 또 다른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인도네시아는 수출에 있어 농산물·공산품등 비원유분야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제조업부문에서도 확고한 경제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번 회의의 소득으로 「아·태지역 직업훈련센터」 설치를 건의한다. ▲김대통령=오늘 회담은 아·태지역발전을 위해 역내 정상들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APEC를 보다 내실있고 개방된 경제협력체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내년 의장국으로 내정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다시 APEC지도자회의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오 싱가포르총리와 키팅 호주총리가 적극 동의).
  • 피아니스트 백낙호씨(이세기의 인물탐구:38)

    ◎음악혼 불사르는 건반의 마술사/풍부한 예술감각·정상의 기량으로 청중 매료/연주회 2백여회… 베토벤곡 “환상적 해석” 평가 「스위스 루체른호에서 달빛을 받고 일렁거리는 조각배」. 이는 베토벤 월광소나타를 듣고 19세기 유럽시인들이 평한 찬사다. 한번 귀기울이기 시작하면 그곳에 흠뻑 빠지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현란한 음의 희롱과 꿈결같은 멜로디,우울과 불안과 기대와 사랑에 눈먼 쓰라림을 극복하려는 듯 4분의 4박자 프레스토는 걷잡을 수 없는 파도처럼 몸부림친다. 피아노의 거장 프란츠 리스트는 「사람의 혼을 조용히 일깨우는 아다지오 소수테누토와 격정의 프레스토 사이에서 행복감을 노래하는 제2악장」을 향해 가라앉은 분위기의 리타르단도와 점점 거세지는 크레센도의 「두개의 심연속에 놓여진 꽃」 또는 이 둘 사이의 「금빛 가교」에 비유하기도 했다. 백락호의 「월광」은 좀 더 영롱하다.처음엔 구름을 헤치고 활짝 드러낸 얼굴처럼 눈이 부시리 만큼 한점 티없이 휘황찬란하다.절제된 감정과 은은하고 환상적인 녹턴(야상곡)의 분위기는 듣는 이의 가슴을 진주 타래로 꾸며준다.그러다가 차츰 음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연결되고 종장으로 치닫는 속도가 거세지면서 달빛은 산산조각 분쇄되어 폭우로 퍼붓는다. ○확신에 찬 두들김 그의 연주는 어느 경우에도 애매하다든가 모호한 감은 찾아볼 수 없다.간혹 화창한 봄날의 청람같은 무드가 느껴지는가 하면 확신을 가지고 두들기는 건반은 청중에게 안심과 안도를 안겨준다. 음악평론가 이강숙씨는 그의 베토벤 연주는 「음악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화성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남다르다」고 말한다.음악적 진실에 과장이 없고 음악의 상을 명확하게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그의 연주는 그만큼 설득력이 강하다.한치의 오차없이 음색의 변화에 깊이 파고들어 곡의 완성과 함께 벅찬 감동과 품위있는 여운이 깃들어 있다. 그가 연주하지 않은 피아노곡은 거의 없다.모차르트에서 베토벤,베버와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차이코프스키 스크리아빈에 이르기까지 지난 45년간 그가 애정과 정성을 쏟지않은 곡은 없다고 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베토벤과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해석은 「환상적 경지」란 평을 듣고 있다. 「노워크 아워」지의 에드워드 버가미니나 그와 두차례나 협연한 바 있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벌 세노프스키도 「어느 한 대목에도 허점이 없이 면밀한 주의력과 힘찬 핑거레이션」에 감탄한 바 있다. 대부분의 연주가들이 그런 것처럼 그도 5살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서울 가회동에서 의학박사 백태성씨(고)와 조은희여사(86)사이의 5남4녀중 장남으로 출생.외과의사인 부친은 플루트를 직접 연주하고 집안은 언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는 병원에서 큰 수술이 있으면 시술하는 것을 눈여겨 보기도 했지만 폴란드의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파데레프스키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월광에 호소하는 듯한 천상의 소리와 엘먼의 달콤하고 매력적인 바이올린 선율에 매료되어 장차 음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부친은 의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장남이 음악에 심취하자 파데레프스키가 빈의 거장 레세티츠키 밑에서 피아노를 사사하던 이야기,베를린파리 런던 뉴욕에 진출하여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입지전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때부터 단 한번의 회의나 갈등없이 그는 음악의 길로만 똑바로 걸어왔다고 말한다.『음악은 이미 숙명이며 나의 생애였기 때문에』 그는 어떤 곡에도 당황하지 않는다.수많은 평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처럼 「확신에 찬 두들김」으로 청중의 가슴을 정확하게 두들길 뿐이다. ○음악을 숙명으로 75년 대구 영남대가 강당을 새로 짓고 그를 초청했을때 연주회가 시작되자마자 불이 나간 적이 있었다.그날의 첫 곡은 슈만 피아노 협주곡 2번. 빠른 템포의 알레그로 비바체로 힘찬 화음에 이어 제1테마가 나타나기도 전에 불이 나간 바람에 장래가 술렁거리는 중에도 그는 아름다운 안단티노에서 스케르초와 프레스토까지 17분의 연주를 완벽하게 끝냈다.물론 다음곡 다음곡에서도 불이 들어오지 않아 촛불이 출렁거리는 속에서 연주를 진행해나갔고 어느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나 그는 「연주자를 믿는 청중의 태도」에 박수를 되돌렸다. 지난해 런던 비숍스게이트홀에서의 피아노 독주도 마찬가지다.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연주중에 어디선가 벌이 날아들어 아무리 피아노를 두들겨도 그의 왼쪽 손등에서 도무지 움직이지 않았다.벌에 쏘일 경우 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오로지 연주에만 몰두했다.청중은 이를 알리 없었고 그의 매니저인 찰스 핀치씨만이 이 사실을 알고 발을 동동 굴렀다.그리고 그의 끈질김과 인내심과 암보에 감탄했다. 백낙호씨는 온화하고 겸허하다.정중하고 진솔한 성격으로 좀체 희비의 높낮이를 드러내지 않는다.다만 음악에서만은 좀더 공부하고 싶은 갈망에 목말라 했으나 유학의 길은 손에 닿지 않았다. 부친은 개성에서 경북등 도립병원으로 전전하는 월급쟁이에 불과했고 형제가 많은데 외국유학까지 가겠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날아들었다.당시 미국대사관부영사이자 아마추어 첼리스트였던 마이클 베이츠가 그의 독주회에서 베토벤 「비창」과 「열정」을 듣고는 예일대 장학생으로 추천해준 것이다. 베토벤은 이처럼그와 인연이 깊다.후에 빈 교향악단의 지휘자 쿨트 뵈스와도 바로 「월광」연주가 계기가 되어 「황제」협연이 이루어졌다.그는 서울대를 졸업했지만 53년 예일대에서 1학년부터 다시 시작했다.그러나 크나이젤 하계 음악학교에서 아튀르 발삼교수를 만나 사사하고 예일대 관현악단과 협연을 하게 되기까지 그는 「참으로 많은 고생」을 해야만 했다. 낮에는 학교공부와 시간강사 피아노조교로,밤에는 접시닦이와 청소 아르바이트 그리고 새벽엔 연습등 예일에서의 6년은 인생의 전환이 될만큼 슬픔·고뇌·가난으로 점철되었고 비로소 뉴욕 줄리어드로 진출하면서 그의 앞길에 연분홍빛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첫번째 행운은 음악도의 선망인 에델마커스교수에게 지휘법·실내악·피아노문헌을 공부한 일이고 폴 주코프스키와의 줄리어드정기연주 협연,타운홀 WQXR(뉴욕FM)방송국에서의 독주회,그리고 잊지못할 일은 정명화·경화자매의 줄리어드 입시때 피아노반주를 맡은 일,루빈스타인·리히터·하이페츠연주와 뵈링의 마지막 「토스카」를 본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행운은 이어져 모교인 서울대가 그를 교수로 불러들였고 귀국독주회에서 특유의 베토벤 「열정」소나타 바하 「파르티타」 쇼팽·스크리아빈·드뷔시를 고루 선보여 유한철·박용구·김형주등 국내 평자들로부터 「진실한 예술성」 「세련된 의지」 「맑은 쾌감」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탁월한 테크닉」등의 화려한 평에 휩싸였다. 그해 KBS의 인기아나운서이던 이정희씨를 만나 결혼,1남2녀가 모두 빈음대 졸업후 음악가가 된 것도 행운의 하나다(장녀 혜영씨는 KBS 교향악단 제1바이올리니스트,차녀 혜선씨는 뉴서울 필하모니 첼리스트,아들 정엽씨는 빈음대서 피아노 전공후 연구과정중). 그는 요즘도 새벽5시에 일어나서 예일대 줄리어드 음대시절과 똑같이 연습에 임하고 있다.75년이후 런던 심포니 매니저인 찰스 핀치씨와 계약되어 동남아·유럽연주 스케줄을 짜기 때문에 그는 교수와 연주활동을 적절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따라서 하루 2시간씩의 매일 연습으로 해외연주 서울 지방연주 협연 등에 대비하고 있다.음악없이 어떻게 살 수있었을까.그는 피와 살과 그를 구성하는 세포하나까지도 음악으로 이루어졌음을 부인하지 않는다.입속에서 한소절의 허밍만으로도 벌써 몸속에 희열과 의욕이 용솟음치는 것을 느낀다. ○7년만에 독주회 91년 학교와 연주외에 모처럼 IMC(국제음악협의회)한국대표로 참여,지난 제25차 총회에서 동양권에서는 처음으로 임기 6년의 집행위원에 피선되었고 한달에 한번씩 예일대 재경 동문회 조찬에 나가는 정도.술은 맥주 한두잔에 애연가.선배인 전봉초,동료 이남수씨 등과 전람회장,연주회장 등에 얼굴을 내밀기도 한다. 그는 수많은 지방연주 해외연주 협연등 2백여회의 연주에도 불구하고 지난봄 호암아트홀서 7년만의 서울 독주회를 개최,그날의 「월광」소나타는 세월이 갈수록 영롱함과 격정이 진하여 피아노의 칸타빌레는 한층 우아하고 리타르단도와 크레센도는 정열의 다이내믹스로 절정을 이루었다. 마침내 그의 월광은 산산조각으로 분산되었고 청중도 연주자도 달빛의 폭우에 흠뻑 젖어 한동안 침묵에서 헤어 나올줄을 몰랐다.내년이면 대학교수 정년,그의 예술의 열정시대가 아마도 그때부터 막을 올리게 됨을 예고하고 있었다. □연보 ▲1929년 서울 출생 ▲1946년 개성 송도중 졸업 ▲1946년 서울대음대 입학 ▲1949년 서울대 음대관현악단 협연으로 「신인연주회」데뷔 ▲1950년 6월24일 백낙호 피아노 독주회(서울시공관) ▲1950년 해군교향악단 입단 ▲1952년 서울대 음대 졸업(김원복 윤기선사사) ▲1953년 서울대 강사·도미 ▲1957년 예일대 음대 졸업(예일대교향악단협연) 아튀르 발삼 사사 ▲1958년 예일대 음대대학원 졸업·예일대 강사·에델마커스 갈라미안 사사 ▲1962년 줄리어드 음대 연구과수료·줄리어드 정기연주회협연 ▲1962년 뉴욕 타운홀에서 피아노 독주회 ▲1963년 귀국 서울대 음대 재직 ▲1963년 서울시공관서 귀국독주회 ▲1964년 KBS교향악단과 협연(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1972년 대북 시립교향악단과 협연 ▲1972년 싱가포르에서 피아노 독주회 ▲1975년 빈교향악단과 협연,쿨트 뵈스지휘 ▲1975년 하와이대학서 피아노 독주회 ▲1976년 방콕서 피아노 독주회 ▲1977년 빈교향악단과 협연·서울시향협연(홍콩 시민회관)·말레이시아시향 협연(콸라룸푸르)·국향협연(국립극장) ▲1978년 방콕·싱가포르 피아노 독주·일본 도쿄교향악단 협연 ▲1979년 하와이대학서 피아노 독주회 ▲1980년 빈 교향악단과 협연·핀란드시향협연(81년)·미시간에서 피아노 독주회(82년)·빈교향악단·핀란드교향악단·서울시향협연(84년)·영국 아바딘 음악제서 서울대음대교향악단과 연주(85년)·KBS교향악단과 서울 수원 부산 인천 연주·대전 협연(87년)등 협연·해외독주등 2백여회 ▲1987년 서울대 음대 학장·LA심포니·춘천시향협연·이탈리아 우르비노 하기 국제대학초빙교수(88년)·KBS교향악단과 데뷔 40주년기념 연주회(89년)·이탈리아 페사로 하기음악제초빙교수(90년) ▲1992년 영국 런던 비숍스게이트홀서 피아노독주회및 런던음악제 초빙 교수 ▲1993년 3월 서울 호암아트홀서 피아노독주회및 부산 대구 대전서 독주회 서울대 음대 교수·IMC(국제음악협의회)한국대표(91년이후)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한국 피아노 학회 회장·IMC 집행위원 대한민국 문화예술상·80년 올해의 음악상(음협제정)·「월간음악」상·영창음악상·예술대상(예총)
  • 전문대 1만9천9백명 증원/내년/신설 8개교 5천1백20명 포함

    교육부는 17일 전국 1백36개 전문대학의 94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9천9백명 늘어난 19만4천3백90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94학년도 전문대 입시경쟁률은 올해의 2·9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2·79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며 고교졸업자의 전문대 진학률은 93학년도의 24·3%보다 3·7%포인트 높아진 28·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정원은 94학년도에 문을 여는 안성공업전문대등 8개 전문대의 5천1백20명과 기존 98개 전문대의 1만4천7백80명이다. 내년에 문을 여는 대학은 ▲안성공전 ▲영월공전 ▲천안외국어전문대 ▲동아전문대(전남 영암) ▲태성전문대(강원 태백) ▲충북공전(음성) ▲군장공전(전북 옥구) ▲광양제강 등이다.
  • 레베카의 약점/변태성욕자에 약점잡힌 부부 심리 그려(새영화)

    편집광적인 변태성욕자에게 약점을 잡힌 한 선량한 부부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 스릴러물이다. 가구점을 경영하는 부부인 더그(론 실버)와 린(레베카 드 모내이)은 사업차 멕시코에 다녀오다 국경근처에서 한 사나이를 자동차로 치고 달아난다. 그런데 어느날 셸(룻거 하이거)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국경에서의 일을 다아는 듯이 행동을 하며 이들 부부가 경영하는 가구점에 취업시켜 줄것을 요구한다. 협박에 못이겨 셸을 고용하지만 그는 안하무인에 변태성욕자의 기질을 보이며 부인 린을 희롱하려 든다. 추리소설식의 흥미진진한 구성,예기치 않은 사고로 쫓기는 듯한 불안에 떠는 부부의 심리묘사,룻거 하이거의 음침하면서도 섬뜩한 연기,극적인 반전등이 어우러져 시종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게 한다.
  • 아파트 건축 미끼/업자에 11억 사취

    서울지검 특수3부 임태성검사는 23일 홍성건설 대표 서만석씨(44·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87동202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90년 2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소재 택지 1천6백여평이 공용주택부지로 서울시에 수용당해 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91년5월 C건설 대표 김모씨에게 『아파트건설사업 추진비 3억원을 투자하면 예상이익금 1백억원의 절반을 주겠다』고 속여 김씨로부터 4억1천여만원을 받아내는 등 2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모두 11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평양골프장」건설 김정일이 직접 지시(북한 이모저모)

    ◎군수공장서 수저 등 생활용품 생산 나서 ○조총련 상공인 위해 ○…지난 87년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호가에 건설된 평양골프장은 북한 유일의 골프장이며 이는 김정일이 조총련 상공인들과 해외관광객들을 위해 82년 봄에 건설을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평양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소개프로를 통해 조총련 상공인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골프장에 대해 물어도 관계간부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김정일이 82년 봄 직접 남포 태성호 기슭에 골프장을 건설하도록 지시를 했으며 건설관계자들이 골프장 건설을 「바쁘지 않은 체육오락장」으로 여겨 공사를 지연시키자 87년4월까지 준공하고 그해 9월에는 개장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었다고 밝혔다. ○공장별 남은자재 이용 ○…북한이 군수공장에서 일상 생활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북한관련 자료가 밝힌 바에 의하면 북한은 군수공장에서 생필품생산을 위해 각 군수공장내에 「생활필수품직장」을 새로이 조직했고,일부 근로자들을 차출하여공장별로 각종 생필품을 생산하고 있다. 군수공장에서 생필품 생산은 공장 자체를 민수용 공장으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 아니라 각 공장별로 여건에 맞게 군수품을 생산하고 남은 자재를 이용,군수품목과 유사한 생필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계 뜨락또르공장」으로 위장된 포탄생산 공장인 강계시 26호공장은 밥솥·수저등 식기류와 수도꼭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삼」 외국어판 출간 ○…북한은 최근 인삼의 약용가치와 재배·연구·이용에 관한 종합홍보책자인 「개성고려인삼」을 세계 각국어로 출간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의 「외국문종합출판사」에서 출판한 이 책은 ▲약초의 왕 고려인삼 ▲고려인삼의 속성과 작용 ▲악성질환과 고려인삼 ▲기타 병치료를 위한 고려인삼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수뢰 한국냉장 사장 신건호씨 2년구형

    서울지검 특수3부 임태성검사는 10일 상환기간이 지난 농수산물 가격안정 기금의 강제상환을 연기해 주고 5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뒤 보석으로 풀려난 한국냉장 사장 신건호피고인(58)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배임수재)혐의를 적용,징역 2년에 추징금 5천만원을 구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