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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영씨 사전영장 안팎/ 권력핵심 사건은폐 단죄 의지

    검찰이 9일 이무영(李茂永)전 경찰청장과 김승일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수지김 살해사건 은폐의혹에 대한 큰 가닥이 매듭됐다. 검찰은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국가권력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이를 외면하고 계속해서 살인사건을 대공사건으로 은폐·조작하려 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범죄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물적 증거가 부족한 점을 감안,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혐의에 대한 판단은 법원에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영장 청구 배경] 검찰은 그동안 이 전 청장 등을 상대로 지난해 경찰 내사 중단 의혹사건을 캐면서 심증에 비해 결정적인 물증이나 진술이 없어 고심해 왔다. 이 전 청장은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자 직접 소명자료를 작성하는 등 혐의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왔다.그는 검찰에서도 “김 전 국장과 잠시 얘기한 것은 사실이지만사건 내용은 몰랐다”는 진술로 일관했다.김 전 국장 역시“협조 요청은 했지만 압력 행사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대질심문까지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하자당시 경찰과 국정원의 보고라인 등을 추적,정황 증거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지검장-1차장-외사부장-담당검사’로 이어지는 공식 수사라인 외에 이례적으로 1·2·3차장검사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한 끝에 사전구속영장 청구쪽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향후 전망] 관련자들의 진술 외에 마땅한 입증 자료가 없다는 점이 검찰의 고민이다.구속영장 대신 사전 구속영장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과 국정원의 보고 라인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 범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청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더라도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수지김가족들은 이제까지 간첩 가족으로 몰려 갖은 고초를 겪었다”는 논리로 이번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법원이 무죄판결을내린 사례가 많아 법정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아이러브스쿨 前사장 구속

    영어교육 유료사이트를 공동으로 운영키로 한 회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국내 최대 동창회 사이트 ‘아이러브스쿨’의 전 사장 등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7일 IP추적이 불가능한 호주에 부하 직원을 보내 O사의 홈페이지 사이트를 해킹하라고 지시한 전 아이러브스쿨 대표 김모씨(34)와김씨의 지시로 O사의 서버를 해킹한 서버관리 운영팀장 조모씨(28)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김씨는 아이러브스쿨의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6월 영어교육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O사와 함께 자사 사이트 내에 유료 교육사이트를 만들어 이익금을 나누기로 했으나 영업이 부진하고 O사만 홍보 효과를 누리자 이에 불만을 품고 조씨에게 O사에 대한 해킹을지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씨 받은돈 국정원직원이 사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6일 전 국가정보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가 지난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금감원 관계자 1∼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해 진씨의 리젠트증권 주가조작과 한스종금 인수과정에 대한 검사를 늦게 착수하게 된경위와 정씨로부터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금감원으로부터 당시 열린금고 등에 대한 검사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진씨로부터 금감원 조사 무마 등을 전제로 금품을 받은 만큼 금감원쪽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진씨가 지난해 4월 모 재일동포의 소개로 정씨를 처음 만난 사실을 확인,신원 및 소재,소개한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MCI코리아 전 대표 김재환(金在桓·수배중)씨가정씨에게 빌려줬다고 진술한 10만원권 수표 4,000만원중일부를 국정원 직원 3명이사용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이 돈이 직원들에게 전달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로부터 변호사 비용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아 1억2,000만원을 빼돌린 박모씨(41)를 횡령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진씨 100억대 비자금 계좌 추적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5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가 지난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단서를 포착,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해 계열사 인수·합병과 불법대출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진씨를상대로 이 돈을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날 진씨와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를 소환,금융감독원 등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캐물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윤씨 방콕 기자회견 주선…前 안기부국장 소재 추적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3일 국가정보원이 제출한 윤태식(尹泰植·구속)씨의 수사자료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당시 윤씨를 수사한 안기부 직원들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우선 지난 87년 납북 도중 탈출했다는 윤씨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안기부 해외부국장 장모씨를 조사키로 하고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수지김 사건의진상을 알고 있었는지와 기자회견을 주선한 과정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이 윤씨의 주장을 믿지 않았던 한국 대사의 반대로 무산돼 방콕에서 열렸다”면서 “장씨는 당시 윤씨가 스스로 월북하려했고 수지김을 살해한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강제 연행 음주측정 수치 행정법원 “증거능력 있다”

    경찰에 강제 연행된 상태에서 측정한 음주수치도 증거능력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판사는 2일 “긴급체포 등을 고지받지 못한 상황에서 측정된 음주수치는증거능력이 없는 만큼 그 수치를 근거로 한 운전면허 취소는 부당하다”며 박모씨(51)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주장처럼 원고가 강제연행 등 불법적인 체포상태에서 음주 수치를 측정당했다고하더라도 그 수치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거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자신의 집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로부터 음주측정을 위한 파출소 동행을 요구받았으나 이를거부,경찰에 연행됐다. 박씨는 경찰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57%인 음주측정 결과를 근거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소년원생에 ‘편견 극복’ 의술편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의식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 ‘문제아’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야 하는 소년원생들에게 도움이될 것으로 믿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보건소장 임용에서 탈락,국가인권위원회에 제1호 진정서를 접수시켰던 이희원(李熙元·39)씨는 춘천소년원 의무과장(서기관)으로 임용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특별채용시험을 통해 3급 장애인인 이씨를 의무과장으로채용한 법무부측도 “소년원생들이 이씨로부터 장애극복 노력을 배우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다리 마비 장애로 3급 장애 판정을 받은 이씨는 처음부터 장애인은 아니었다.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의대를 다닌 이씨는 활달한 성격의 ‘평범한’ 학생이었다.의대 본과4학년 때 과로 등이 겹쳐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수년에 걸친재활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으나 다리가 마비되는 장애를얻었다. 이씨는 그후 공부를 계속,91년 첫 직장을 제천보건소에서얻었고 94년에는 결혼해 1남1녀도 뒀다. 이씨에게 다시 시련이 찾아온 것은 지난 7월 제천시 보건소장이 과로로 순직하면서.이씨는 10년 동안 제천보건소에서 근무해왔고 성실함을 인정받아 98·99년에는 제천시장과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당연히 후임 보건소장‘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제천시측은 장애를 이유로 이씨의 보건소장 승진임용을 거부했다.이씨는 “나에게 첫 직장을 준 제2의 고향이제천시인데 어떻게 ‘15만 시민의 건강을 장애인에게 맡길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며 장애인 차별에 울분을 토했다. 이씨는 곧바로 사표를 낸 뒤 대학은사인 서울대 의대 김용익(金容益) 교수와 상의해 지난달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제1호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이씨는 “제천시의 임용 거부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만큼 시측으로부터 장애인 차별 인정과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차정일 특별검사 인터뷰 “검찰총장도 혐의 있다면 수사”

    30일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된 차정일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사에 임하는 각오는]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한번 거친 만큼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적 의혹 사건인 만큼 수사과정과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겠다. [구체적 수사대상은] 이번 사건의 수사 대상은 두가지다.하나는 이용호씨 등의 정관계 로비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이 어느 선까지 이씨 등을 비호했는지다. [검찰총장도 포함되나] 수사 도중 단서가 나온다면 당연히수사한다.검찰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것도 하겠다. [이번 사건이 어려운 수사라는 우려가 많은데] 솔직히 아직복안은 없다.이미 검찰이 한번 수사한 상태에서 실체를 밝히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 [검찰측은 이용호게이트에 대해 할만큼 했다고 자평하는데]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특검수사 결과 검찰이 잘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것 자체로도다행아닌가. [특검보 추천 등 특검팀 인선 작업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바 없다.수사 능력이 있고 인화단결을 해치치 않으며 공평무사한 사람을 선정하는게 원칙이다.공인으로서의 기본자세만 갖춰져 있다면 출신 등은 상관없다. [이전 특검과 비교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이 아니라서 오히려 인맥에서 자유롭다.국가의 중대사인만큼 국민과 언론이 힘을 실어달라. 조태성기자 cho1904@
  • 美카지노 도박 진실을 밝힌다/ “무죄 만들어주마” 8억 사기

    ‘로라최 사건’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79일간의 검찰 구속 수사를 마치고 풀려난 로라최는 ‘청와대고위층’과의 친분을 앞세운 인물에게 사기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로라최의 입을 막기 위해 사건 관계자들의압력도 거세졌고 그가 근무했던 미 라스베이거스 미라지 호텔과도 소송이 붙어 변호사 비용과 함께 일부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차용해 준 거액의 돈을 못받음으로써 전재산을 날렸다는 것이 로라최의 주장이다.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97년 10월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과 친한 인사인 B씨의 요청으로 서울 역삼동 소재 O일식집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98년 7월쯤 B씨와 두번째 만날 때 장 회장측이 보낸 H씨는 ‘도와줘서 고맙고 로라최가 문제가 있으면 도울것’이라는 장 회장의 메시지를 보냈고 B씨는 “무슨 일이있더라도 내 말을 따르라’고 했다. ■99년 7월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는데=이미 미라지호텔과의 소송으로 파산에 이르렀고 그런 차에 워싱턴 포스트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가졌다.‘한국의 언론재벌이 미라지 고객이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간 후 장 회장측 사람 3명이 일주일 후 나를 찾아왔다.그들은 ‘한겨레신문과 재판이붙어 한국일보가 힘들다.재판에 유리한 각서를 써 달라’고요구했다. ■청와대 고위층을 사칭한 사람에게 사기까지 당했다는데=모든 것이 B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B씨는 97,98년 각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빌렸다.한달만 빌려간다는 조건이었지만 2년 가까이 돼서야 갚았다. 이 과정에서 내가 알고 있던 전 FBI 직원에게 전화번호를알았다며 한국인 H여인(미국명 JK,LA소재 J사 대표)이 등장했다.99년 10월쯤이다.H여인은 청와대와 국정원 등의 고위관계자와의 친분을 앞세워 ‘한국에서의 문제와 진행 중인소송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고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매달렸다. ■어떻게 사기를 당했나=H여인이 나에게 소송 대리인이 되겠다고 하면서 B씨로부터 채권회수를 직접 해주겠다고 말했다. 서울 J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의 친오빠가 보는 앞에서 B씨는5억원을 갚았다.이후 H여인은 한술 더 떠 나의 무죄 구명을약속했다.그녀는 나에게 “‘당신은 한국문화를 잘 모른다’며 한국은 돈 몇억 들이면 검찰과 고위층을 동원,모든 일을무효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H여인은 어떤 인물인가=처음에는 자기를 국제 로비스트라고 소개했다.비밀리에 한국 고위층과 무기 등을 비밀거래하고 있다며 나에게 접근했다.최근에 나의 변호사 회사가 H여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제 로비스트가 아님이 드러났다. H여인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3∼4개의 이름으로 생활해왔다.최근 한국에서 파문을 일으킨 로비스트 L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K씨가 H여인의 전남편이다.스웨덴 등 국제은행들에제주도 투자를 유치,커미션으로 수백억원의 돈을 벌었다고위세를 떨었다. 그는 ‘청와대 고위층에서 5억원을 빌려달라고 한다’면서고위층이 매달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추가로 30만 달러를 더 요구했다.모두 8억원이 넘는 돈을 사기당한 것이다. 특별취재반. ◇해외도박 처벌 법규정은. 로라최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형법 246조의 도박죄를적용할 수있지만 상습도박죄는 공소시효가 3년이다.따라서최근 3년 안에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어렵다. 다음으로는 외국 거주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채권·채무행위에 대해 재정경제원에 신고토록 규정한 외국환관리법을 적용할 수 있다.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외국환관리법은 공소시효가 5년이다. 하지만 장씨 등의 도박이 96년 2월말에서 3월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역시 추가 혐의를 밝혀내지 못하는 이상적용하기 어렵다.따라서 재수사를 한다면 채무변제 시점과변제액의 출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국환관리법은재정경제원에 신고하지 않고 채무를 갚은 행위에 대해서도별도로 처벌규정을 두고 있어 채무를 갚은 시점이 중요하다. 만약 빌린 돈을 갚은 시점이 최근 5년 안이라면 처벌이 가능하다. 또 채무 변제시 회사 자금을 썼다면 횡령이나 배임 혐의를적용할 수 있다.액수가 크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될 수도 있다.그러나 개인 돈으로 변제했다면 처벌이 어렵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정원 前 과장-김의원 진씨 로비자금 연루 확인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9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로부터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 구명로비 명목으로 각각 5,000만원과 4,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 김모의원과 전 국정원 과장 정모씨를 이번주말에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진씨가 변호사비용 등의 명목으로 김재환씨에게건넨 돈 중 수표 1억5,000만원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일부가 정 전 과장과 관련돼 있다는 정황 증거와 수표 배서인들의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서도 “불러 조사할 수 있을 만큼의 단서는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김재환씨를 조사하지않아도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김의원을 만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주사보 출신 김모씨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성과를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진술이 불명확하다”면서 “확인할 부분이 있으면 다시 참고인 자격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의사·제약사 ‘검은 거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29일 의약품을 납품하기 위해 의사와 약사들에게 식사와 골프 등을 접대한 D제약 전무 김모씨(53) 등 제약회사 임원 6명을 뇌물공여 등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은 영업사원을 통해 대형 병원 의사와 약사들에게제품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식사 및 골프 접대를 하는등 수십차례에 걸쳐 2억∼4억여원의 향응을 베푼 혐의를받고 있다. 검찰은 적발된 의사와 약사 44명 중 접대받은 액수가 300만∼610만원인 분당 C병원 과장 최모씨(37) 등 7명은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 1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20만∼100만원인 37명은 복지부에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하도록통보했다.학회비만 지원받은 42명은 현행 공정위 규정이허용하고 있어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공정위에 규약 개정을 요구,학회비 지원도 처벌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성기·차정일씨 이용호 특검 후보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29일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서울변호사회장을 역임한 김성기(金成基·60·고시16회) 변호사와 서울지검 공판부장을 지낸 차정일(車正一·59·사시8회) 변호사를 선정,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김대통령은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선임한다. 변협은 “수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인품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지나친 정치공세”

    검찰은 28일 국회 법사위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출석요구안을 표결에 부치자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강한불만을 표시했다.검찰 간부들은 출석요구안이 통과되더라도총장이 국회에 출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검은 이날 전남지역을 초도순시 중인 신 총장을 대신해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 주재로 잇따라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대검의 한 간부는 “검사의 70% 이상이 신 총장의 국회 출석에 반대했다”면서 “국회 결의와는 관계없이 검찰의 ‘총장 불출석’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직은 직위에 대한 임면을 국회에 통지하는 정부위원이 아님에도 총장을 정부위원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토록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검찰 고위간부 역시 “개별 사건에 대해 국회에서 검찰총장을 불러 의견을 듣는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더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장 역시 아직까지는 국회에 출석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신 총장은 이미 지난 26일 대검 간부회의 자리에서 “일선 검사들 대부분이 총장의 국회 출석에 반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차분히 법대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불출석하겠다는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반면 검찰이 신중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재경지청의 한 중견 검사는 “정부위원에 대한 국회법 해석 등 문제를 떠나 검찰에 대한 국민적불신이 대단한 만큼 정치권과 절충점을 모색해볼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의원 돈 수수여부 추궁…동행자 김모씨 검찰 출두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8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 구명로비를 위해 민주당 김모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김재환씨와 김 의원이 만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주사보 출신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지난해 김재환씨와 함께 김 의원을만난 경위와 당시 정황,돈이 건네졌는지 등을 자체 수집한자료를 토대로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자신이 직접 작성한 진술서를 검찰에 팩스로 보내진씨 구명로비와 자신이 무관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이 김씨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자 이날 오전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재환씨 수배…로비자금 유용 포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6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받은 구명로비자금 12억5,000만원중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흔적을포착,횡령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김씨의 도피를 도와주거나 숨겨주는사람들도 범인은닉죄 등을 적용,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씨는 진씨의 로비 창구 역할을 하면서 변호사 수임료로 지불한 돈을 되돌려 받아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더라도 김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 김모 의원과 4,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전 국가정보원 과장 정모씨 등을 우선 소환키로 하고 소환 시기를 검토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내년 사시 최대인원 선발 “”변호사 수요 진지하게 따져봐야””

    법무부가 최근 2002년도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00명을선발키로 결정하고 내년도 시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꾸준한 사시 합격자 확대에 앞서 예비법조인 교육,법조인력 증가 등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지적이다. 올해 제43회 사시 최종합격자가 950∼1,000명 선으로 결정된 데 이어 최근 법무부가 2002년 사법시험 시행 방안에서 최종합격자수 1,000명을 확정했다.사법시험 실시 이래최대 선발인원이다.이에따라 사법개혁의 한 방편으로 추진됐던 사시합격자 수 증가가 내년에 정점을 이루게 된다.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 가능할까=최근 최경원(崔慶元) 법무부 장관은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많은 수의 변호사를 포용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96년 500명선에서 꾸준히 늘어난 사시 인원 확대에대해 해당부처 수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이다. 일각에서는 합격자 수가 다시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사시 선발인원이꾸준히 늘면서 변호사들이 많이 배출돼 변호사시장의 과포화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기 때문이다.또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일산에 대규모 사법연수원 신 청사를 짓고 있지만 신입과 2년차 연수생 등 한해 2,000명의 연수생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있다. 많은 변호사들도 사건이 일어나야 변호사를 찾는 우리 사회 풍토에서 변호사들의 활동영역이 넓지 않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어차피 변호사시장 개방까지 예견된상황에서 변호사 수만 탓하는 것은 문제있다는 지적도 있어 선발인원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시 일정에 따른 내년도 국가고시 일정 변화= 법무부는내년도 사시 1차시험일을 3월 1일로 정했다.보통 2월 중순쯤 치러졌으나 설날 연휴와 출제교수들의 합숙일정 등이겹쳐 밀리게 됐다. 이에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3·1절 행사와 시험일이 겹쳐 부담이지만 뒤이은 공무원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법무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2차시험 일정도대학에 재학 중인 응시생들의 편의를 감안,6월 25∼28일로 정했다.3차시험은 12월18일부터 20일까지,최종합격자는 12월27일 발표한다. 사법시험 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사시에 이어 치러지던 다른 국가고시 일정도 예년에 비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사시를 제외한 다른 국가 고시에 대한 내년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사시의 영향으로 늦춰질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02년 사법시험 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정부청사,각 시청 민원실 등에서 교부하고 시험계획은 내년 1월 2일 공고한다.응시원서는 1월7일에서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별관 컨벤션 센터에서 접수한다. 한편,법무부는 다음달 7일 개설을 목표로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 사법시험 전용 홈페이지를 개발하고있다.법무부는 이 홈페이지를 시험공고와 안내,합격자 발표 등을 포함해 각종 게시판 기능으로까지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정원4명 내주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3일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2월 경찰에 수지김사건 수사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4명은당시 대공수사국장 김모씨,대공수사국 수사1단장 김모씨(2급),수사3과장 이모씨(3급),수사3과 직원 이모씨(5급)다. 검찰은 국정원이 감찰 과정에서 확보한 이들의 진술조서를 정밀검토 중이다.다음주 초쯤 이들을 소환,▲압력을 행사해 경찰 수사를 중단시켰는지 여부 ▲수지김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윤씨의 범행사실을알고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김씨 남편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한뒤 지난해 경찰 수사를 지휘한 이모 총경(당시 경찰청 외사3과장)과 부하 경찰관 2명 등 3명을 소환,수사를중단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이들은 “국정원의지시에 따라 수사를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는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87년 사건발생 직후 이 사건을 은폐한부분도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국정원 전신인 당시 안기부의 수사지휘 라인을 상대로 조직적인 은폐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이와 관련,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87년 1월안기부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도 이를 왜곡,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87년 1월9일 귀국 기자회견을 전후로 범행사실을 시인한 정황이 있다”면서 “안기부가 윤씨의 기자회견을 주선할 때 이미 윤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진승현리스트’ 내사 착수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3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가지난해 총선 당시 금품을 제공했다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명단이 담겼다는 이른바 ‘진승현 리스트’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와 전 MCI코리아 대표 김재환(金在桓)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진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난해 10월쯤 민주당 김모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난 사실을 확인,당시 동행한 ‘제3자’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김씨가 김 의원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씨와 ‘제3자’가 계속 나오지않으면 김 의원 등을 먼저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시중은행 감사 출신 허모씨가 지난해 진씨로부터 7억원을 빌린 사실을 확인,대가성 여부를 캐고 있다. 허씨는 “지난해 1월 5억원,3월에 2억원 등 모두 7억원을빌려 은행빚 등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가 당초 2억원을 빌렸다고 했다가 7억원을 빌렸다고 수정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씨 부자 등을 상대로 금융권에 발이 넓은 허씨에게 구명로비 등을 벌이도록 청탁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한편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은 ‘진승현 리스트’와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 홍원상기자 stinger@
  • “수지김 살해” 남편 자술서 확보

    ‘수지김 피살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15년만에 구속기소된 당시 수지김의 남편 윤태식(尹泰植)씨가 87년 안기부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이었음을 시인하는 자술서를 쓴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22일 당시 윤씨가 4차례에 걸쳐 직접 작성한 190장 분량의 자술서를 수사팀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에 보내왔다. 자술서에는 수지 김을 살해하는 과정에 대한 정황이 상세히 기록돼 있으며 검찰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월 홍콩 경찰로부터 수지김 피살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윤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진행하다 당시 국정원측이 “대공 사건이니 경찰은 손을떼라”고 요청함에 따라 수사 자료를 넘겨주고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은 대공수사국 직원들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넣었는지 조사해줄 것을 최근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경찰관 2∼3명을 불러 조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재환씨 금명 강제구인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2일 진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금명간 강제구인해 조사키로 했다.김씨는 지난 21일 수사팀에간접적으로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나는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에게도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김 의원을 만날 당시 제3의 인사가 함께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있으며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조금씩 진전돼 가고 있다”면서 “김씨소환이 우선이지만 김 의원과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를 먼저 소환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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