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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롬 오상수사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0일 분식회계 등으로 회사 감사에 의해 고발된 새롬기술 대표 오상수(37)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오씨의 분식회계 등을 도운 회계사 최모(44)씨에 대해서도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내용 가운데 범행 의도 부분에 있어서는 법률적으로 다툴 부분이 많아 판단을 법원에 맡긴다.”고 설명했다.법원은 21일 오전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씨 등은 99년 11월 새롬기술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110억원의 적자를 10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무료 인터넷폰 사업’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지분이 48%에 불과함에도 56%에 이르러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37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가급등을 틈타 오씨는 자신의 신주인수권을 삼성전자 등에 매각,177억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ID 김대업 “숨어있는 것 아니다”

    20일 대한매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daily.com) 자유게시판에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수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전 의정부사관 김대업씨의 이름으로 자신이 도피중인 것은 아니며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실렸다.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문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글의 끝에는 ‘2002.11.20.김대업’이라고 적혀있다. 김씨는 이 글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숨어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대해 “자료수집을 하고 있는 중이며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김씨는 “검찰이 빠뜨린 부분에 대하여 직접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1차적으로 현재 확보한 증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검찰 수사발표 내용중 많은 부분이 허위”라며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찰이 찾지 못했다고 밝혔던 정연씨의 91년 2월8일(최종 면제 판정3일전)자 서울대병원 진료기록지가 사실은 고의로 은폐됐다고 주장했다.또 자신이 증거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전체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위기의 강력범수사/ “열심히 해봐야…” 주저앉은 檢

    “어쩌면 이제부터 수사관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말을 잊어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서울지검 수사관계자의 푸념이다.피의자 구타 사망사건 이후 검찰의 자조적인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통계상으로도 검찰의 수사는 매우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9월과 10월중 서울지검의 구속영장 청구건수는 하루 평균 34건 가량이었지만 사망사건 이후 하루 평균 26건 가량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파주 S파의 살인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형사3부는 용의자 3명을 석방했다.증거도 불충분한 마당에 ‘정상적인’ 수사 방법으로는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피의자 사망 사건 이후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고 실제 수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의 한 수사관계자는 요즘조사를 받는 범죄자를 ‘피의자님’이라고 호칭한다.거친 표현을 써가며 윽박지르기도 하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다.사망 사건 이후 피의자의 인권 존중에 몹시 신경을 쓴다. 조사 방식이 변화한 것처럼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진술 태도도 예전과 다르다.특히 경찰에서 자백한 부분도 번복하기 일쑤다.물증을 들이대도 끝까지 부인한다고 한다.부인으로 일관하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예전 같으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시인 진술을 받아냈지만 지금은 부인 진술을 그대로 붙여 기소한다.수사관계자는 “솔직히 과거에는 뒤통수를 한 대 때릴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존칭을 써가며 ‘대우’하니까 피의자들이 오히려 안하무인격으로 설친다.”고 하소연했다. “과거에는 참고인을 불러도 잘 협조를 해줬다.그러나 이제는 ‘내가 왜 나가느냐.’며 나오지 않는다.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결국 확실한 정황 증거와 물증을 확보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강력부의 또다른 수사관계자의 말이다. 검찰 인지 사건이 아니라 경찰 송치사건이나 고소·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부 검사들까지도 피고소·고발인으로부터 ‘똑바로 수사하라.’는 역공을 당하기도 한다.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진행 상황이 다소 더딜때 검사와 수사관들을 독려하고 싶어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서“이러다 ‘복지부동’ 검사들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또 다른 부장검사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공권력이 부정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런 현실에서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며 답답해 했다. 일선 검사들이 가장 힘들고 아쉬워하는 부분은 강력수사의 특수성과 미흡한 과학수사 기반에 대한 관심 부족이다.강력수사는 물증 못지않게 자백과 진술이 중요하다.탈세범이나 주가조작사범 등 이른바 화이트 칼라 범죄는 비교적 물증을 확보하기 쉽고 피의자들을 설득하기도 크게 어렵지 않다.그러나 강력수사의 경우 직접적인 물증을 초기부터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물증을 들이대며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사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강력 검사들의 과제다. 조태성기자 cho1904@ ■강력·마약부 쇄신론 ‘수면위로' 피의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검찰 강력부와 마약부에 대한 쇄신론이 제기되고있다.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강력·마약수사를 경찰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폐지론자들은 이제는 검찰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강력·마약 등 1차 수사는 경찰에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일부 업무가 중복되다 보니 경찰과 검찰간 실적경쟁으로 비쳐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또 경찰대생의 대량 배출로 경찰 수사인력의 질이 높아져 이제는 강력·마약수사를 경찰로 이관해도 문제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다만 강력·마약수사가 창설 당시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강력부는 90년 5월 서울지검에 처음 창설됐다.80년대 후반부터 전국화하는 조직폭력배 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당시 경찰만으로는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조폭은 조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수사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에 일부 사건에는 경찰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기도 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90년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자 ‘3대 패밀리’인 OB파·서방파·양은이파를 단숨에 와해시켰다.김태촌·조양은 등 두목은 물론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도 줄줄이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 폐지 문제와 관련,“90년 이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조폭은 사라지지 않았느냐”면서 “강력부나 마약부가 왜 생겼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강력부가 최근에 와서 1차 수사기관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하루빨리 지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전 법무장관은 “미국도 조직폭력이나 마약수사는 경찰이 아닌 법무부 소속의 FBI(연방수사국)에서 담당한다.”면서 “검찰은 거물급 조폭이나 국제연계 범죄조직을 전담하고,그 외 사건은 경찰을 지휘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전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과학수사 ‘산넘어 산' 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강압 수사를 지양하면서도 수사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신속한 초동수사와 철저한 증거 수집 외에는 방법이 없다.검찰이 파주 S파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가혹행위를 한 것도 발생 초기에 현장 보존과 초동수사가 미흡했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이를위해서는 수사의 기동성과 수사 인력의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수사의 과학화다.과학수사는 수사방식 개선책이 논의될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하지만 일선 검사들은 지금의 과학수사 기술과 장비로는 지능적인 범죄수법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인력과 예산의 지원없는 과학수사 강조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수사 장비는 음성분석시스템과 거짓말탐지기 등 390점에 이르지만 일선에서는 정작 필요한 장비나 시설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대표적인 예로 용의자 추적에 기본적인 장비인 위성항법장치(GPS)는 한 대에 4000만원 정도하는 비용이 문제다.내년에 배정된 6억 2000여만원의 과학수사 장비 예산으로는 13개 지검에 배치하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렵다.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서울 시내에서 용의자를 3분 이상 미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푸념한다.보통 차량 3대와 인력 10여명을 동원해 용의자 차량을 미행하지만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로 숨어버리면 더 이상 추적이 어렵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감청은 합법화 논란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도입되지 못하는 예다.한 마약수사 담당 검사는 “감청은 조직범죄를 수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데 요즘 유선전화로 중요한 대화를 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휴대전화 감청에 따른 부작용은 법원에서 감청영장을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사람마다 유전자 정보가 다른 점을 이용,주요 강력범죄 전과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지문처럼 활용하는 ‘유전자 정보은행’설립 문제는 관할기관을 정하지 못해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감정·감식 분야에서는 인력의 부족을 호소한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한영 법의학과장은 “법의학의 경우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법의학자가 35∼36명 정도인데 업무량을 볼 때 최소한 150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방법의 개발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선진국에서는 심리적 기법을 통해 진술을 유도하는 조사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다.법무연수원 김종률 부장검사는 “피조사자의 말투와 표정 등까지 하나하나 분석,‘설득’하는 방법을 찾으면 자백을 받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과학수사에 의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증거로 채택하는 방향으로 재판관행이 바뀌어야 한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과학수사' 외국사례 국가마다 과학수사의 기법에는 큰 차이가 없고 국내 수준도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최근 범인 식별법으로 각광을 받는 유전자 분석 기법도 국내수준과 세계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다만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수사상에 활용하느냐의 문제다.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고 장비도 지원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과학수사기법을 수사에 충분히 응용한다.과학수사 분야가 세분화,정밀화 돼있고 하나의 학문으로 확립돼 수사의 기법과 수단으로 활용된다. 미국의 과학수사는 크게 조사와 법의(法醫) 등 2개 분야로 나누어진다.조사 분야는 ‘범죄현장조사관’이 대표적이다.현장 증거채취,분석,법정 증거제출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이들은 대학의 법과학부나 대학원을 이수한 뒤 경찰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게 된다. 법의 분야는 일반적인 사망 진단서를 작성하는 ‘검시관’,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법의관’,사망 수사의 절차와 기법을 정하고 지휘하는 ‘법병리학자’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감정·감식 분야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경우 감정·감식 분야를 40개로 세분화해 연간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영국은 모든 경찰서에 과학수사전담반이 운용되고 있다.또 경찰서별로 ‘경찰의(警察醫)’를 두고 있으며 생존한 범죄 피해자나 증인을 검진하는 ‘법의학전문의’와 사체만 조사하는 ‘부검전문의’로 구분해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1830년에 도입된 경찰의는 현재 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경찰의는 의사자격 취득 후 법의학 훈련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다.또 전국에6곳의 대규모 과학수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경찰청은 자체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과학수사 인력과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범죄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대한매일 대선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D-30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구성,19일부터 투표일인 12월19일까지 한달간 본격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 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취재,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특히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미디어선거의 효시인 만큼 TV합동토론회는 물론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세밀하게 분석,유권자들이 올바르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돈 안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착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단 명단 ◇단장 최태환 부국장 ◇부단장 이목희(정치팀장)임태순(사회교육팀장)김주혁(전국팀장)송기석(사진팀장) ◇본부 한종태(반장) 이춘규 곽태헌 노주석 정기홍 박정현 최광숙 박현갑 김수정 박찬구 조승진 이종락 김성수 이순녀 김상연 김미경 박록삼 장세훈 이두걸 ◇서울 구본영(반장) 김민수 진경호 김경운 최용규 이동구 조덕현 송한수 이지운 강충식 조현석 김재천 장택동 이창구 구혜영 박정경 류길상 이영표 유영규 홍원상 조태성 윤창수 오석영 이세영 황장석 홍지민 박지연 ◇경기·인천 한만교(반장)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 ◇강원·충청 조한종(반장) 이천열 ◇광주·전남북 임송학(반장) 최치봉 남기창 ◇대구·경북 한찬규(반장) 김상화 황경근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반장) 김정한 강원식 ◇제주 김영주(반장) 전광삼 ◇사진취재반 유재림(반장) 오정식 이종원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한준규 안주영 도준석 ◇부정선거 고발창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전화:(02)2000-9151(정치팀) 9171(사회교육팀) 9184(전국팀) 팩스:(02)2000-9159, 9179, 9189 e메일:jthan@
  • 비자발급 실명제 도입

    재외공관원의 비자 불법 발급사건과 관련,법무부는 15일 비자발급 실명제도입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실명제 도입에 따라 비자발급 업무를 맡은 영사와 직원은 자신의 이름을 관련 기록에 남겨야 한다. 또 비자 담당 영사 등은 해외 주재국에 3년 이상 근무하지 못하고,불법체류자가 많이 발생하는 영사 등 직원에 대해서는 3년에 구애받지 않고 조기 송환키로 했다.이 경우 뒤따르는 보직인사에서도 불이익을 준다. 이런 개선 방안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자발급 관련 전산시스템을 도입,공관간 전산망을 함께 묶을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전서 ‘동성애 비하’ 사라진다

    시판 중인 국어·영한·한영사전에서 동성애를 ‘변태성욕’ ‘색정도착증’으로 분류하거나 ‘호모’ ‘동성연애’ 등으로 표현한 내용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지난 3월 동성애자인권연대 등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수정해달라.”며 국립국어연구원과 9개 출판사를 상대로 낸 진정과 관련,최근 피진정인측이 진정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와 ‘심의중 해결’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는 “심의 과정에서 양측에 합의를 주선,출판사와 국어연구원측이 개정판 발간시 진정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왔다.”면서 “이후 발간되는 각종 사전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총장동기 퇴진 관례 깨뜨려, 이용호게이트 수사 문책 유창종검사장 파격 복귀

    15일 피의자 사망사건 후속조치의 하나로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되자 법조계가 ‘파격적이며 뜻밖의 인사’라며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의 사시 12회 동기생인 고검장급 3명과 피의자 사망 사건의 책임선상에 있는 김진환(金振煥) 서울지검장의 거취,‘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후임 서울지검장의 인선 문제가 최대 관심사였다. 우선 사시 12회인 이종찬(李鍾燦) 서울고검장과 김승규(金昇圭) 부산고검장,한부환(韓富煥) 법무연수원장은 현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졌다.이를 놓고 법조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동기생이 검찰총장에 오르면 거의 무조건 같은 기수의 검찰 간부들은 용퇴하는 것이 불문율의 관례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지난 98년 당시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이 취임했을 때도 사시 8회 동기생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두 용퇴했었다. 이번에도 12회 고검장들이 정치권 등에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그러나 정치권 등에서는 만약에 정권이 교체된다면 이들 고검장 3명의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 때문에 ‘물러나지 않고 버틴다.’는 설도 난무했다.결국 고검장들은 잔류하기로 결정됨으로써 ‘버티기’가 퇴진 압력을 이긴 셈이 됐다.12회 동기생들의 잔류는 김 총장도 용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지검장에 유창종(柳昌宗) 법무부 법무실장이 영전한 것은 더욱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유 검사장은 대검 중수부장 재직 때 ‘이용호 게이트’ 부실 수사논란으로 올해 초 대검 중수부장에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사실상 문책인사를 당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인품은 훌륭할지라도 부실 수사 논란으로 물러났던 사람을 복귀시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또 김 검찰총장의 뒤를 이은 ‘충청권의 약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유 검사장은 김 검찰총장과 같은 충남 출신인데다 대전고 동문이기도 하다.명노승 신임 법무차관도 충남 서천 출신이다. 명 차관의 전보로 비게 된 대전고검장 자리는 대대적인 인사를 피하기 위해 공석으로 남겨뒀다.김진환 현 서울지검장은 피의자 사망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시 기수로 따져 4회 후배들이 포진하고 있는 고검 차장(대구)으로 자리를 옮겼다.정현태 서울지검 3차장도 한직인 광주고검 검사로 전보됐다.정 차장의 후임에는 동기인 사시 20회 출신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년 후배인 신상규 대구지검 차장이 임명돼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오병주 법무부 공보관이 3개월만에 전격 교체된 배경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김정길 전 법무장관의 이임사를 작성하면서 이명재 전 총장의 대국민사과문 일부를 그대로 인용한 책임이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 인사폭을 최소화함에 따라 중간간부들에 대한 인사요인이 거의 없어 내년 상반기까지 후속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비자장사’ 거부 보복인사 의혹

    중국동포들에 대한 비자 부정발급에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이어 비자발급 과정에서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어긴 직원이 ‘보복성 좌천인사’로 한직으로 전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근 직위해제된 전 중국 베이징 윤모 영사가 당초 자신의 업무가 아닌데도 월드컵 비자업무를 담당했었다는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월드컵 비자 업무를 위해 지난 5월7일부터 6월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임시 영사로 파견됐던 이모(6급)씨가 국내로 복귀한 뒤 원래 근무지였던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가 아닌 여수출장소로 전보조치됐다.이씨는 “윤 영사로부터 비자 브로커 박모씨의 비자를 잘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자 출입국관리국 고위층의 미움을 사 여수출장소로 전보됐다.”고 주장했다.이씨는 1년여 전 인천공항에 배치돼 인사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씨와 함께 윤 영사의 지시를 거부한 또 다른 베이징 파견 직원 이모(6급)씨도 국내 복귀 후 김해사무소에서 제주사무소로전보조치됐다. 이들 두 이씨가 발급해준 여권으로 들어온 중국동포들은 불법체류율이 20%선에 그쳐 일반적인 불법체류율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브로커 박씨-윤 영사-법무부 간부’ 라인이 이씨 등의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출입국관리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브로커 박씨는 탈세,여행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상태다. 한편 재외공관 비자 발급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이날 홍콩 등 동남아뿐 아니라 서남아시아 국가 주재 공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6)법무부

    법무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7.9% 증가한 1조 2948억원이다.이 가운데 검찰활동과 관련,책정된 예산이 전체 예산의 32.6%인 4223억원으로 가장 많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남북협력과 통일대비 법적 준비 강화와 경제도약을 위한 법적 지원 확대,사회적 약자 및 수용자의 인권 신장 등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배정했다. ◆엄격한 출·입국관리 출입국 관리 예산은 올해보다 10.4% 증가한 637억원이 책정됐다.이는 내년3월 이후에도 자진출국하지 않는 불법체류자들을 강제 출국시키기 위해서는 출입국 업무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출입국관리국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비자발급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일부 선진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자동 여권판독기 도입 여부다.출입국관리국은 내년부터 판독기 몇 대를 임대형식으로 들여와 인천국제공항에 시범 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일정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국공항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또 비자 발급을 위해 만들어지는 초청장 등 관련 서류를 국내에서 모두 검인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초청장 등 관련 서류들이 현지에서 모두 조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외국인을 초청할 경우 내국인은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가서 초청장 등 관련 서류들을 미리 검사받도록 하는 방식이다.이 경우 추가 인원과 예산이 필요하다.출입국관리국은 그러나 내국인들의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도산법 등 정비 정부입법 등 법무행정에 947억원을 책정했다.지난해보다 28.8%가 늘었다. 법무부는 내년도에 도산법을 입법화한다는 계획하에 최근에 도산법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도산법안은 회사정리법 화의법,파산법 등에 흩어져 있는 도산 관련 법률조문을 통합해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회생과 퇴출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처음 도입되는 개인회생제도는 개인 파산 위험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봉급생활자,전문직종사자,자영업자들이 파산선고로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재소자 교육 고급화 교도행정 예산은 4.5% 증가한 6101억원이다. 교정국 내년 사업 목표 가운데 하나는 재소자 교육의 ‘업그레이드’이다.문맹자도 흔치 않았던 예전과는 달리 현 재소자들은 일정 정도의 기본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문맹자 교육보다는 중·고교 정규교과과정 교육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이미 청주교도소에서 실시되고 있는 전문대학 연계 교육이 일정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순천 교도소에서도 전문대 연계교육을 추진 중이다.재소자들의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빵 등 실용적인 학문분야에서 협조를 구하고 있다. 재소자들이 출소 뒤에 취업을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교정위원에게 출소자 1인 취업시키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교정위원은 전국적으로 5000여명이고 기능자격을 갖춘 재소자가 1년에 4000여명 출소하는 만큼 교정국은 이 운동이 정착되면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새롬기술 오상수씨 소환 조사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14일 분식회계 혐의로 고발된 새롬기술사장 오상수씨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오씨를 상대로 99년도 회사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팔지못한 모뎀 등 부실자산인 컴퓨터 관련 제품 150억원 상당을 실제 판매한 것처럼 꾸며 100억원 적자를 10억원 흑자로 장부를 조작했는지 집중 추궁했다.또 같은 해 10월 새롬기술의 미국 현지법인인 미국 다이얼패드가 큰 인기를 얻자 회계자료에 48.2%인 지분율을 56%로 기재해 허위 공시한 혐의도 조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도주 피의자’ 자수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鄭基勇)는 12일 검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살인 피의자 조모씨와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다 달아났던 최모(29)씨에 대해 금명간 도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11층 특별조사실에서 조씨와 함께 조사를 받다 수사관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지검 청사에 자진출두한 최씨를 상대로 살인등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그러나 최씨는 “수사관들의 가혹행위 때문에 거짓 자백을 했을 뿐”이라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는 물론 다른 공범 혐의자들까지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들의 진술을 대조하고 이들에게 살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S파 두목 신모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또 전에 범행을 인정했던 자술서나 조서가 법적 증거력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씨의 공범 피의자 4명에 대한 구속기한 만기일이 14일로 완료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공소제기 여부를 13일 결정하기로 했다.검찰은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다른 여죄로 불구속기소 ▲일단 석방한 뒤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파주 살인사건’ 재수사

    검찰은 피의자 사망사건의 발단이 됐던 파주 S파 조직원간 살인사건과 관련,살인 혐의에 대한 공소제기는 당분간 유보하고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鄭基勇)는 11일 살인사건 용의자 장모씨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구속기소했다.장씨에 대한 구속만기일은 오는 14일이지만 살인 혐의 적용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살인 혐의로만 구속돼 구속만기일이 13일과 14일로 다가온 박모씨 등 다른 피의자 3명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되지 않는 한 일단 풀어준 뒤 재수사해 다음에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는 것은 공범으로 지목된 조천훈씨가 조사과정에서 구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백의 신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中동포·브로커에 돈받고 비자 불법발급 외교관이 밀입국 알선

    중국동포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비자를 불법으로 발급해준 재외공관 영사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또 중국동포들이 출생신고를 허위로 하는 등의 방법으로 호적을 세탁해 호적을 불법 취득하는 등 출입국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10일 비자·여권 부정발급 사범 12명을 적발,이 가운데 전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영사관 부영사 최종관(45·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씨와 전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영사관 영사 양승권(58·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선양 영사관 부영사로 근무하던 99년 10월 비자발급 브로커 정모(55·지명수배)씨의 부탁을 받고 중국동포들이 제출한 초청장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261명에게 비자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홍콩 모 은행계좌에 입금된 미화 60만달러(7억 5000만원 상당)가 정씨 등 브로커로부터 받은 뇌물인지 조사중이다. 베이징 영사관 영사였던 양씨는 지난해 10월 비자발급 브로커 장모(55·구속기소)씨로부터 비자발급 청탁 대가로 5차례에 걸쳐 미화 2만 3000달러(약3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출장소 직원 전모(42)씨를 출입국 업무와 관련해 브로커 홍모(42·구속기소)씨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국내에 장기 불법체류하다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 허위로 출생 신고를 내거나 고아로 가장하는 수법 등을 통해 법원에서 호적취득 허가를 받은 호적세탁 사범 46명을 적발해 중국동포,브로커 등 26명을 구속기소했다. 행정사 조경장(79·수감중)씨는 중국동포 윤모씨로부터 1200만원을 받고 “윤씨가 어려서 부모를 잃었다가 최근 상봉했다.”면서 허위 출생신고를 낸뒤 호적을 불법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中동포 호족세탁 어떻게/ 호적 빌려 ‘친가족 상봉’ 위장

    중국동포들이 브로커들과 짜고 호적을 불법 취득한 사건은 허술한 인적자료 관리체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이들은 가짜 호적을 근거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여권을 발급받아 택시운전사로 취업하거나 휴대폰을 개설하고 미국에도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 실제 대한민국 국민인 것처럼 행세했다. ◆호적세탁 수법 불법체류 재중동포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들이 가짜 호적을 만들기 위해 제일 많이 쓴 수법은 호적 빌리기.나이가 많고 빈곤한 호주의 동의를 얻어 가짜 출생신고서와 출생증명서 등을 만든 뒤 이 서류들을 동사무소에 제출했다.재중동포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4∼5세 때 버려졌으나 최근에 야친가족을 찾은 것처럼 위장했다.아예 고아라고 속여 법원에서 일가창설 허가를 받아낸 경우도 있었다.어릴 때 버려져 출생신고 자체가 누락된 데다 친인척도 확인할 수 없다며 ‘한양 김씨’‘한양 장씨’‘연안 천씨’ 같은 새로운 본을 만들기도 했다. 브로커들은 또 49년 이전 국내에서 출생한 해외동포의 경우 한국국적을 회복할 수 있도록한 국적회복제도도 악용했다.49년 이전 작성된 한국 호적 가운데 들통날 염려가 적은 무연고 호적을 찾은 뒤 재중동포의 중국 호적을 한국 호적에 맞게 고쳐 국적회복 신청을 냈다. ◆문제점과 대응책 검찰은 호적등재 관련 기관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일처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호적등재 업무와 관련,경찰서나 동사무소는 당사자와 가족 등을 통해 신원조회와 사실 확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일부 공무원은 그런 규정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사례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는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또 호적세탁 등에 연루된 브로커들에게는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를 엄격히 한다는 방침이다. 강경대응 방침은 호적세탁을 방치할 경우 치안과 안보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최근 몇년간 불법체류자에 의한 강력범죄 증가율이 80%대에 이르기도 하지만 검찰은 재중동포를 가장한 불순분자의 침투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망피의자’ 조폭 두목 추적 은신처 제공 윤락업주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三)는 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윤락업소를 운영하면서 카드깡을 해 온 김모(34)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부터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속칭 ‘용주골’에서 윤락업소를 운영,화대 등의 명목으로 4억 8000여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하면서 다른 점포 명의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여다 놓고 부당 매출전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최근 조천훈씨 사망사건에 연루돼 도주하고 있는 폭력조직 ‘파주 S파’ 두목 신모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단서를 확보,신씨의 소재 등을 캐고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광옥씨, 北지원설 고소취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4일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과 관련,이근영 금감위원장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했다.한 최고위원은 “고소 목적이 명예회복임에도 소 제기뒤에 벌어진 정치공방으로 오히려 명예가 훼손당했다.”면서 “대출압력 의혹은 관련자들의 여러 경로를 통한 입장 표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점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자백위주 수사관행 개선 조폭수사 경찰이관 검토

    검찰의 구타로 인해 피의자가 조사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뒤 검찰이 폭넓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 검찰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명재 검찰총장은 4일 ▲수사를 담당하는 모든 검찰직원에 대한 특별교육▲직무감찰 강화 ▲수사관행과 제도의 과감한 개선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제도개혁 방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검찰이 수사권의 상당 부분을 경찰로 이첩할 것인지 여부다.막강한 권한을 가진 검찰이 강력·마약범죄 등 중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수사까지 맡고 있다 보니 강압수사가 ‘필요악’처럼 인식돼 왔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 조직폭력배·마약사범 등에 대한 초동수사와 검거는 경찰에 맡기고 검찰은 지휘와 기소만 맡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검찰 내부에서는 ▲자백 위주의 수사 방식을 과학적 수사에 의한 증거수집 위주로 전환 ▲고등검찰청이 갖고 있는 감찰 기능의 강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수사지침 마련 ▲법무연수원을 통한 정례적인 검찰직원 교육 ▲구속·검거 등 실적 위주의 평가 지양 등이 대책으로 논의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명재 검찰총장 문답 “책임져야 할일 책임진 것일뿐”

    4일 사표를 제출한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은 이날 밤 서울 청담동 자택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총수가 책임을 진 만큼 일선 검사들에게는 격려를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사표를 낸 이유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가혹행위에 의한 조사로 피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검찰의 일이기 때문에 총수로서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기가 이른 것 아닌가. 청사 내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검사와 직원들이 범죄와 싸우고 있다.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정진해주기를 믿는다.많은 이해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올해 1월 취임할 때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는데 성취하기 전에 떠나는 것 아니냐. (말없이 웃음) ◆검찰 개혁을 줄곧 추진해왔는데 결과를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었나. 오늘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대검 간부들에게 내가 부족해서 못 이룬 것을 마저 다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후배들이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처리해줄 것으로 믿는다. ◆정치권에서 너무 심하게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판단하기에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책임을 진 것뿐이다. ◆언제 사퇴를 결심했나. 사건의 대략적인 윤곽이 파악되면서부터다. ◆장관도 결국 사표를 제출했는데. 검찰의 총수로서 장관을 잘 보좌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면목이 없다. ◆검찰총장으로서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내가 사표를 낸 이 시점에도 검찰청사에는 불이 밝혀져 있고 수많은 검사들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구타등 쇼크·뇌출혈로 사망”” - 국과수,피의자死因 잠정결론…””물고문 증거 없다””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 조천훈(30)씨의 부검을 맡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일 조씨가 구타 등 외부충격에 이은 쇼크 또는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조씨의 허벅지와 무릎 등 하반신에 광범위하게 멍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조씨가 심한 외부충격을 받은 데 이어 일어나는 2차쇼크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씨의 폐를 정밀조사하는 것도 쇼크사일 경우 폐에 흔적이 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외부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어 아직 사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조씨에게 물고문이 가해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덧붙였다. 또 조씨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朴泰淙)는 이날 ‘물고문 의혹’을 제기한 조씨의 공범 박모(28·구속)씨와 조씨의 옆방에서 조사를 받은 참고인 박모(22)씨 등 2명,박씨를 수사한 수사관 3명을 소환해 조사 과정에서 물고문이 가해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주임검사인 홍모(37) 검사는 2일 오전 10시에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 26일 낮 12시쯤 조씨가 잠에서 깨어난 당시에도 가혹행위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수사관들을 불러 진위를 캐는 한편 조씨가 수사관들로부터 집단적인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정모씨 등 다른 공범 2명을 조사한 결과 물고문 관련 진술이 없었고,구속된 수사관 3명도 물고문 의혹과 집단 구타 여부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의 유족들은 이날 “1억원을 받는 대신 홍 검사와 강력부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인권침해소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인권위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했고 동료들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인권위법 제30조 1항 3호는 ‘진정이 없는 경우에도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있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될 때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 이세영기자 taecks@
  • ‘챔피언’ 곽경택 감독 지명수배 유오성 ‘홍보 비협조’ 5억 피소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1일 영화 ‘챔피언’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유오성씨의 초상권 침해 사건과 관련,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된 영화감독 곽경택씨가 수사에 불응함에 따라 기소중지하고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한편,챔피언의 제작사 진인사필름도 이날 유씨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문제 때문에 영화 홍보와 흥행에 지장을 입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진인사필름은 소장에서 “영화 ‘챔피언’이 상영중임에도 유씨가 영화투자사 등을 고소하고 영화 홍보작업에 협조치 않아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유씨가 소속된 JM라인사는 지난 7월 “유씨의 동의도 없이 영화 ‘챔피언’의 일부를 편집,방영해 초상권이 침해됐다.”며 영화 투자사인 코리아픽처스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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