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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공방 / 전면수사로 가닥잡나

    대선자금 전면수사에 대한 검찰의 결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검찰은 다음주부터 강력한 수사에 돌입할 태세다.검찰은 겉으로는 다음 주중 전면수사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전면수사 쪽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선거자금 더 있나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SK비자금 100억원 외에도 더 많은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국장은 최돈웅 의원과 함께 SK비자금 100억원을 받아 재정위원장 방에 보관해뒀다고 진술했다.또 당비 30억원도 현금 형식으로 박스에 담거나 캐비닛 등에 보관하는 등 선거자금을 재정위원장 방에 보관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국장의 진술을 믿지 않고 있다.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은 제외한다 해도,당비라는 30억원도 정상적이라면 현금으로 보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또 최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되는 SK 이외의 기업 명단을 확보했다.강원도에서 선거활동을 했던 최 의원은 “선거자금이 준비됐다.”고 기업이 연락하면,서울로되돌아와 돈을 받은 뒤 다시 강원도로 되돌아 갔다.검찰은 최 의원 통화내역에서 SK 이외의 다른기업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SK비자금 수수도 최 의원과 SK관계자들의 통화내역 추적으로 들통났다. ●민주당도 안심 못한다 옛 민주당은 비교적 자신있는 표정이다.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연일 대선자금 규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의 전면적인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검찰의 시각은 다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 등은 후원금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서 나름대로 합법적이라는 대목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지만 자금성격 등에 대해 확인할 대목이 상당히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검찰은 이 의원이 주요 기업들로부터 60억∼70억원대의 합법적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는 나쁜 돈만 본다.”고 응수했다.이 의원이 몇몇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 합법적 후원금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검찰은 불법적인 후원금 부분에 대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전면수사가 이뤄지면 이 부분을집중적으로 캐겠다고 경고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안대희 중수부장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불법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최도술씨 부분에서 SK를 넘어선 것이 있다.다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돈의 액수나 성격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검찰이 11월3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 11억원의 사용처,노무현 대통령이나 그 가족의 관련 여부 등에 대해서도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 한나라 수십억 추가수수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31일 한나라당이 100억원을 받은 SK그룹 외에 다른 대기업에서도 거액의 대선자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에 쓴 선거자금에 대한 전면수사 착수 여부를 다음 주중 결정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구속수감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SK비자금 100억원을 당비 30억원과 함께 재정위원장실에 보관한 사실을 밝혀내고 다른 추가적인 불법자금 수십억원을 함께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당비도 다른 기업에서 받은 선거자금일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이 전 국장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에는 100억원이 든 쇼핑백과 함께 캐비닛과 라면박스 등에 30억원의 당비가 같이 보관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이 부분에 대해 “관련 자료를 폐기해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자금 대부분이 불법 선거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이 전 국장을 재소환,전체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안 중수부장은 이날 “지금까지는 SK자금만 수사해 왔지만,대선자금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수사확대에 대해 다음 주중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정치자금법은 불법자금의 입금된 부분도 봐야 하겠지만 입법취지가 투명한 사용처 보장에도 있기 때문에 수사한다면 입·출금 전 과정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민주당 역시 불법 대선자금을 사용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영수증을 검찰에 제시하면서 “합법적인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지만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위법성이 인정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다음주부터 SK 외에 민주·한나라당에 선거자금을 제공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LG,현대차,롯데,두산과 풍산 등 관련자 소환은 물론 각당 후원금 계좌에 대한 제한적인 계좌추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SK비자금 11억원 수수혐의로 구속된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11월3일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검찰은 최 전 비서관이 SK 돈 11억원 외에 다른 기업에서 별도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주말화제 / 이상수의원 대선자금 발언 연일 발칵 ‘李口’ 有言

    “앞으로는 물어봐도 얘기하지 않겠어요.검찰에 알아봐요.” 이번 주간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의 이상수 전 총무위원장이었다.그의 입에 따라 정치 비자금 보도가 요동쳤다.‘걸어다니는 핵폭탄’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가 31일 ‘유구무언(有口無言)’을 선언했다.이날 오후 대한매일 기자와 만나 “발언기조에 아무런 변함이 없고,분석하는 각도를 달리했을 뿐인데도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폭되는 현상이 곤혹스러워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내 말이 고무줄인지,기자들의 기사가 고무줄인지 모르겠다.”며 대선자금을 둘러싼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앞으로 진짜 입을 다물 거라고 보는 이는 적은 것 같다.솔직하고 우직한 성격 때문에 자신이 관련된 일이 잘못 돌아간다고 판단하면 참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대선자금 모금 논란과 관련,“총 모금액 149억원 중 50억원은 온라인 국민성금이고,나머지 100억원은 기업·개인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며자신의 주장에 일관된 흐름이 있음을 재차 주장했다. 그가 잠시 말문을 닫을 수도 있으나 조만간 구(舊) 정치인들을 전면 물갈이,‘정치권 빅뱅’으로까지 이어질 핵폭탄급 언급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는 민주당의 대선자금 후원자와 후원금액을 자기고백하는 심정으로 다 공개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할 생각이었다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당 일부에서는 그럴 경우,경제가 흔들리고 열린우리당만 당할 수 있다며 만류했으나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그럴 생각이 있다.검찰에 이런 의사를 알릴 생각도 있다.”고 다시 강조함으로써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 중대발언을 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날 “과거 같으면 대선자금을 감히 어떻게 건드리겠느냐.”며 달라진 검찰수사를 화제삼아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철저히 계좌추적을 하고 영수증도 통째로 가져가야 한다.특검 말이 아예 안 나오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검찰수사를 통해 정치권 개혁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는 눈치였다. 검찰 일각에서도 이 의원의최근 언행에 대해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의원이 지난해 대선판세와 재벌들의 정당 선호도를 감안했을 때 대선자금을 ‘까면’ 한나라당에 손해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검찰 소환조사 때도 “한나라당에 열이 갔다면 우리당에는 하나가 왔다고 보면 된다.”고 진술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검찰이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자신에게 돌아올 타격도 크겠지만 그보다는 한나라당이 먼저 쓰러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의원이 한나라당 자금에 대한 첩보까지 검찰에 제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박현갑 조태성기자 eagleduo@
  • 대선 자금 공방 / 회견 지켜본 검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선거자금 모금에 대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혀 이 전 총재의 회견이 검찰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검찰은 이 전 총재의 발언 내용에 대한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속뜻을 헤아리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검찰은 이재현 전 재정국장에 이어 조만간 김영일 전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다.특히 검찰이 ‘원칙수사’를 거듭 밝히고 있고 이 전 총재가 법적 책임도 지겠다고 발언함에 따라 최대의 관심은 이 전 총재의 소환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어쨌든 선거 당시 최고 책임자인 이 전 총재가 어떤 책임도 지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검찰 수사는 힘을 얻게 됐다. 검찰 간부들은 이 전 총재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관심있게 지켜봤으나 언급은 조심스러웠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사과성명 발표를 다 지켜봤다면서도 “따로 언급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닫았다.다른 관계자는 “어쨌든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이어서 일단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 말은 현재 수사진행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총재의 사과성명에 대해 실제적인 책임보다는 정치적인 책임을 언급한 것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많았다. 100억원 수수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책임지겠다는 말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머리를 조아리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무조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또 다른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한때 유력 대통령 후보가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왔다.한 검사는 “공과를 떠나 대법관 출신으로 당선이 유력했던 후보 아니냐.”면서 “그런 후보가 의혹에 휘말려 사과해야 하는 우리 정치 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SK외 대선자금도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30일 민주당 후원회 계좌추적과 관련기업 관계자 소환을 통해 민주당이 SK외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자금을 지원받은 단서를 포착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SK측으로부터 받은 불법 정치자금 10억원의 사용처를 찾기 위해 민주당 일부 후원금 계좌를 추적,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을 조만간 재소환,SK외 타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제기한 ‘이중 장부’ 의혹과 기부한도가 넘어섰던 삼성으로부터 임직원 개인명의로 분할하는 편법적인 방법으로 3억원을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5대 기업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착수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미 한차례 조사한 이화영 전 민주당 총무국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조만간 재소환,보강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의원은 이날 “지난번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보니,검찰이 SK이외에 나머지 4대그룹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대선자금 조사에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번 주안에 각 당의 후원금 내역 전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검찰이 다른 그룹에 대해서도 ‘어느 그룹은 얼마,어느 그룹은 얼마’하는 식으로 전체 규모를 파악하고 있더라.”고 전하고 “검찰이 SK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끝냈으면서도 이화영 보좌관을 부른 것은 다른 그룹의 후원내역을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 수사를 지켜봐가며 적절한 시기에 민주당의 대선 후원금 내역을 전부 공개하거나 검찰에 미리 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SK측으로부터 10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최완주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한데다 범죄사실에 대한 검찰 소명이 충분하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국장은 “최돈웅 의원에게 받은 돈을 김영일 의원에게 단순히 전달했을 뿐”이라며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 등 이 전 국장의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이회창 총재 사과문 전문을 읽으며 “이 전 총재가 모든 책임을 지기로 했다.”면서 “따라서 당직자를 구속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 정은주기자 cho1904@
  • 대선 자금 공방 / 檢, 5대기업 내사 안팎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기업에까지 본격적으로 칼을 들이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미 SK외 삼성,LG,롯데,현대자동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 전면수사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30일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안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중수부는 이례적으로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단서나 신빙성이 있는 부분은 수사하지만 정치적 공방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는다.”고 원칙론을 재천명했다. 검찰이 이처럼 수사확대 여부에 대해 민감한 것은 대선자금 전면수사는 정치권은 물론 재계의 반발을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재계 수사는 가뜩이나 나쁜 경기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명분은 충분했다.200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대해 수사하다보니 대선자금에 이르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기업의 대선자금 제공부분은 완전히 역순을 밟아야 한다.정치권에 제공된 대선자금을 기초로 비자금 조성 여부까지 추적해야 한다.설사 삼성이 3억원의 불법후원금을 냈다고 하더라도 이 돈을 기초로 삼성 전체의 대선자금 규모를 밝힌다는 것은 무리수가 될 공산이 크다. 비록 대기업들의 대선자금 제공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사용처 확인을 위해서는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계좌추적 및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최소한 각 당의 후원금 계좌라도 확인해야 한다.이 때 정당간 형평성도 문제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민주당 후원금 계좌 일부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기업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지었다. 이상수 의원이 SK그룹으로부터 받은 불법정치자금 10억원을 확인하기 위해 후원금 계좌를 열어본 것이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SK외 다른 기업에서 낸 후원금도 확인했다.하지만 이 자금이 불법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따라서 검찰이 대기업 수사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는 것은 수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결국 대선자금의 전면수사는 SK비자금 수사가 마무리되고 전면수사 여론이 비등해질 때 시작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조태성홍지민기자 cho1904@
  • 대선자금 공방 / 檢 “단서 있으면 모두 수사”

    정치권의 폭로와 공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 방향이 여야 핵심부로 접근하는 중이다.검찰은 29일에도 재정책임자들을 상대로 자금 전반을 파고 들었다. ●“공모행위 규명할 수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 대선지도부 차원의 조직적 선거자금 모금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근거는 최돈웅 의원의 비자금 수령 과정이다. 검찰은 김창근 SK구조조정본부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최 의원이 “다른 기업도 상당액을 냈으니 SK그룹도 100억원을 달라.”고 요청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최 의원도 이는 시인했다. 최 의원은 자신에게 할당된 기업에 전화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이 진술은 대상기업과 모금액수 등에 대한 전체적인 조율이 있었음을 시사한다.물론 이재현 전 국장은 이에 대해 침묵하거나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이 공모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단서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검찰은 이재현 전 국장의 공모 혐의자로 김영일 의원과 최 의원을 지목하면서도 “일단 그렇다는 것이고 수사진전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일 의원 소환이 다음주로 미뤄진 것도 정황에 대한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공모혐의를 확정짓는 대로 누가 어떤 기업을 상대로 얼마를 모금했는지 추적할 방침이다.SK그룹이 100억원을 제공할 정도면 다른 대기업들도 상당액을 내놓았을 것이란 ‘상식적 의혹’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도술 이어 선봉술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봉술씨에 대한 조사가 관심이다.선씨는 땅투기의혹,재산의혹,나라종금의혹 등 올해 내내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의혹 행진의 중심에 있었던 생수회사 장수천 사장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의혹이라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검찰도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도술 전 비서관이 SK로부터 받은 11억원 가운데 1억원을 나눠썼다.”면서 “아직 장수천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은 최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한나라당의 특검공세를 막아낼 수 있는 일종의 균형추로 생각하고 있다.1억원 부분을 시작으로 선씨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질 경우 또 다른 측근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이화영 전 민주당 총무국장을 상대로 ▲SK비자금 10억원의 사용처 ▲지난해 대선 때 당 회계처리 전반 ▲선거자금 이중장부 작성 및 선거자금을 당 경상비로 허위 회계처리했다는 의혹 등을 추궁했다.또 이상수·정대철 의원 등의 돌출발언으로 증폭된 SK그룹과 다른 재벌들의 거액 정치자금 제공설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화영 전 국장이 이상수 의원의 오른팔이라는 점을 감안,이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행위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최도술씨 “선씨와 1억 나눠써”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9일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총무국장이었던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을 소환,민주당 대선자금 모금과 사용과정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이상수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오랫동안 자금 실무를 담당해왔다는 점에서 지난해 대선자금 흐름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이 의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SK그룹 불법정치자금 10억원의 사용처와 SK 외 기업으로부터 받은 선거자금 처리과정을 추궁했다. 검찰은 SK비자금 100억원을 수수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최돈웅 의원이 지난해 10월 말쯤 김창근 SK구조조정본부장에게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했고,이 전 국장은 11월 중순쯤 최 의원 아파트 지하로 운반된 SK비자금 100억원을 당 재정위원장 사무실에 옮겨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다음주 초쯤 소환,이 전 국장과 공모했는지 여부와 100억원의 사용처를 추궁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 선봉술(전 장수천 사장)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11억원의 사용처를 추궁하던 중 선씨와 1억여원을 나눠 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선씨를 상대로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받은 돈의 사용처를 추궁했다. 또 1억여원의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지 등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비서관은 선씨와 막역한 사이여서 돈을 함께 썼다고 하고 있으나 대선 빛 변제에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장수천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여당까지 겨눈 대선자금 수사

    검찰이 민주당에 대선자금 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SK비자금 수사가 여당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대선자금 가운데 SK그룹이 제공한 민주당 10억원,한나라당 100억원을 문제삼아 수사해왔다.한나라당 100억원 수수 부분은 이회창 전 총재와 나오연 당시 후원회장,서청원-김영일 의원 등 선대위 공식라인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로 관심을 모았다.이에 반해 민주당 10억원 부분은 법인 명의 후원금을 개인 명의 후원금으로 바꿔치기한 절차상 문제점만 지적됐다.검찰이 민주당측 선거자금 자료를 받아 수사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중장부 존재하나? 우선은 민주당측의 자료 협조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검찰로서는 공당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민주당이 자체 조사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늦출 경우 수사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어느 당이든 합법적 자금까지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도 음미해볼 만하다. 또 당시 민주당 총무국장인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에 대한 29일 소환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이 팀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총무국장으로 대선자금의 실무를 담당했다.검찰은 SK비자금 10억원 부분에 대해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이중장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조사의 상당 시간이 할애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민주당이 제출한 자료와 이 팀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선자금 가운데 이상한 흐름을 발견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SK그룹 외 별도 기업이 낸 선거자금에 대해 확인작업도 불가피해질 뿐 아니라 대선자금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책회의 열렸을까?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책회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100억원이란 거액을 SK그룹측으로부터 받았던 만큼 이 전 국장이나 최돈웅 의원이 아닌 윗선의 감사표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일단 이 전 국장이 SK그룹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을 때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보고했다는 것이 수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29일부터 소환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어 이르면 30일 검찰에 출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을 넘어서 나가기에는 수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이 전 총재가 돈에 대해 결벽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거나 서청원 의원은 오히려 돈을 타 쓰는 입장이었다는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검찰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중앙당 후원회 모금을 앞두고 핵심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경우, 관련자들도 공범관계로 사법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與이중장부 의혹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8일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제기한 이중장부 의혹과 관련,민주당측에 관련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이상수 의원이 받은 SK비자금 10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민주당 선대위 총무국장이었던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에게 29일 오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민주당측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고 민주당이 자료를 보낸다면 이 자료를 검토,의혹의 단서가 포착된다면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면적인 수사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건간에 합법적인 선거자금까지는 손대지 않는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29일 회의를 거쳐 현재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지 아니면 당 차원의 조사를 거친 뒤 검찰에 나중에 제출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검찰은 또 SK비자금 100억원을 받아 쓴 혐의로 조사받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이 전 국장은 지난해 11월최돈웅 의원을 통해 전달받은 100억원을 정식 후원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국장이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비자금 수수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선거자금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규명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거쳐 29일 중 김 의원에게 소환날짜를 통보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출국금지 시켰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신용불량制’ 첫 헌법소원

    무분별한 카드빚 등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불량자 등록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주목된다.대구에 사는 조모(45)씨는 27일 신용불량자기록 및 신용불량자등록제도를 규정하고 있는 개인신용정보이용법 2조,23조,24조 등이 개인의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필요 이상으로 제한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평등권과 인격권,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조씨는 청구서에서 “현 제도는 40만원을 2년간 연체하건 4억원을 2년간 연체하건 똑같은 제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지불능력에 대한 사회적 평가인 신용은 소득과 채무상황에 대한 상세한 평가를 통해 등급별로 나뉘어지고 평가는 개별기관이 할 수 있어야 함에도 현 제도는 구체적인 평가보다는 일괄적인 규제에 치우져 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나라 ‘특검 추진 / 검찰 수사 전망

    한나라당이 27일 대선자금 전반에 관한 특검 실시를 제안했음에도 검찰은 이날 소환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밤늦게 긴급체포했다. SK비자금 수사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논의와는 별개로 속도와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셈이다.특검제 도입 논의에 대해서도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불쾌하다는 표정이었다. ●이재현 긴급체포,수사 급물살 이 전 국장의 긴급체포에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일단은 최돈웅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100억원의 선거자금을 넘겨받으면서도 영수증 발행 등 정치자금법이 규정한 절차를 어겼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단순히 이런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검찰 관계자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에 대해 “일단은 그렇다.”고 말했다.이는 두 가지 측면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 의원과 이 전 국장이 SK그룹측으로부터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경영편의 제공 약속을 했다는 단서를 검찰이 포착했다는 것이다.이 경우 이 전 국장과 최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이 아니라 알선수재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이 전 국장이 단순히 10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만 시인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검찰은 이 전 국장을 통해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대책회의의 실상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한다.대책회의가 실제 있었다면 누구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졌는지,실제 선거자금 모집은 어떠했는지 규명해야 한다.여기까지 파고들게 되면 SK비자금 수사는 임계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국장에 대한 긴급체포 등 사법처리 수순으로 이미 그 첫단추를 끼웠다.검찰은 당장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선거지도부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카드’에 일선검사는 격앙,지휘부는 신중 특검 제안에 대해 일선 검사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서울지검 3차장 출신으로 특수수사에 나름대로 일가견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도 검찰 수사에 대해 ‘교과서적’이라고 평가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다른 검사는 “주요 국가 공권력 행사기관인 검찰을 이렇게 흔들 바에야 차라리 검찰을 해체하라.”고 열을 올렸다. 직접적으로 반응을 나타낸 일선 검사와는 달리 지휘부는 신중한 표정이었다.그러나 내심은 편치 못한 기색이 역력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국회 결정에)검찰이 승복해야 된다.”면서 “정치권에 대해 신경쓰고 대응한다는 것이 적절치 않으며 앞만 보며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정의 앙금은 묻어났다.송 총장은 “(특검 논의에)마음이 편하다고 하면 사람이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공정한 평가를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회 뜻에 승복하겠다면서도 “(국회가)국민의 진정한 민의에 따라”라는 대목을 강조,의중을 드러냈다.안대희 중수부장 역시 “검사는 수사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이재현씨 긴급체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7일 지난해 대선 당시 SK그룹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100억원을 최돈웅 의원을 통해 전달받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소환,이날 밤 늦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이 전 국장이 SK그룹측에 선거자금 독촉전화를 하면서 편의제공 약속까지 한 단서를 포착,구속영장 청구시 알선수재 등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이 자택에서 SK비자금을 수령하면 이를 당사에 나르는 역할을 맡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현금 100억원을 모두 5차례에 걸쳐 전달받았고,매번 1억원씩 들어가는 비닐봉투 20개를 건네받았다고 진술했었다. 이 전 국장은 그러나 최 의원으로부터 넘겨받은 돈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또 100억원 수수가 최 의원 주도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당 차원의 대책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을단순히 실행에 옮겼을 뿐인지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측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는 과정을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 최 의원과 이 전 국장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비자금 전달과정을 주도한 김창근 SK 구조조정본부장과의 3자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또 금명간 김영일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지난해 민주당 사무총장 때 SK그룹으로부터 불법선거자금 10억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도술수사 ‘이영로 덫’ 풀수 있을까

    검찰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 전 비서관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의 핵심은 부산지역 기업들로부터 대선 전에는 선거자금,대선 뒤에는 당선축하금을 받은 게 아니냐는 점이다. 이 의혹에 대해 추적해 들어갈 수 있는 실마리가 바로 SK로부터 받은 11억원이다.최 전 비서관은 11억원 가운데 3억 9000만원을 가져다 대선빚 등을 갚았다고 주장했다.관심은 누구로부터 대선자금을 빌렸느냐 하는 대목이다.부산의 향토기업들이라면 검찰 수사가 지난해 대선 당시 부산지역 선대위에까지 뻗어나가는 게 당연할 것이다.그러나 최 전 비서관이 1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 이영로씨가 병으로 쓰러져 있어 수사 진척이 여의치 않다.이씨는 손길승 SK회장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최 전 비서관의 11억원 수수과정을 사실상 주도했다.부산 지역 금융기관 출신인 이씨는 넓은 인맥을 쌓고 있어 ‘문제는 최도술이 아니라 이영로’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검찰은 이례적으로 수사팀을 부산에 급파,관련계좌추적 작업까지 벌였으나 이씨를 조사하지 못했다.이씨 담당의사가 “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으로 검찰 수사는 최 전 비서관이 SK로부터 받은 11억원의 사용처 규명에만 맴돌고 있다.그나마도 이씨의 와병으로 인해 사용처가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히 밝힌다는 입장이지만 최 전 비서관은 책임을 이씨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최 전 비서관이 돈을 빌린 곳이 친지들이라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 재정국 직원 검찰, 내주 소환조사/당시 국장등 4~5명 出禁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사실과 관련,사용처 규명을 위해 다음주부터 지난해의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로 예정됐던 SK비자금 수수 혐의 정치인 2∼3명에 대한 조사는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조사 중인 만큼 다음주쯤 개략적인 수사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주부터는 한나라당 재정국과 사무처 직원 등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국장이었던 이재현씨 등 재정국과 사무처 직원 4∼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면 전액 현금으로 사용된 1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최 의원이 자신은 단순한 전달자에 불과하지만 전달받은 사람들에 대해 “정치신의상 밝힐 수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배후기획자를 규명할 방침이다.검찰은 특히 “지난해 10월쯤 100개기업 가운데 일부를 맡아 (후원금을 요청하는)전화를 했었다.”거나 “100억원 전액을 당에 전달했다.”는 최 의원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국·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되면 직원들의 보고라인 선상에 있던 당시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인 서청원·김영일 의원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회창 전 총재가 사전 혹은 사후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경우 이 전 총재의 비서 역할을 맡았던 하순봉 의원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검찰은 이 전 총재에게 출국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심기불편한 檢/ 한나라, 형평성 잇단 제기에 송총장 “원칙적 수사로 해석”

    SK비자금 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형평성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검찰은 불쾌한 표정이다.정치권과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와 당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사실상 ‘외압’으로 규정하고 있다.송광수 검찰총장은 24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전화를 받은 것에 대해 “중앙당 계좌에 대한 추적을 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단서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최 대표의 전화가 일종의 외압 아니냐는 질문에 “해석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수사를 원칙대로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불편한 심기는 곳곳에서 묻어났다.통화내역을 묻자 송 총장은 “(계좌추적을) 다른 당은 안 하면서 자기 당만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말이었는지….”라며 말을 흐렸다.또 “총장이 그것을 압력으로 느낀다면 검사들이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면서 “그런 거 막아주라고 총장이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하기도했다.검찰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말말말’에 대해서는 “총장이 이런 얘기도 듣고 저런 얘기도 듣고 알아서 소화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대희 중수부장은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축재 발언으로 일었던 파장을 의식한 듯 말을 극도로 아꼈다.최 대표의 전화에 대해 “나는 내용을 모른다.”며 회피하던 안 부장은 말을 할 때마다 “예단없이 증거법에 따라 단서가 있으면 모든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원론적인 발언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최도술 300억원 수수의혹’처럼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최도술씨 5억 빚변제등 사용/ 검찰 11억중 6억 확인못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직후 SK그룹으로부터 받은 11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 가운데 100만원권 수표 100장과 2000만원권 CD 4장 등 모두 1억 800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1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돈은 6억여원에 이르고 이 돈에 대해 현재까지는 의심스러운 단서는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9면 검찰은 사용된 5억여원의 행방에 대해 최 전 비서관과 SK그룹을 연결해준 이영로씨가 주식 투자비로 1억원을 썼고 1억원은 대학교수인 부인의 연구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또 2억 8000여만원은 가·차명계좌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일부 빚 변제나 생활비 등으로 소소하게 쓰인 돈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최 전 비서관에 대한 2차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다음달 초까지 나머지 6억여원 자금에 대한 사용처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최돈웅 100억’ 파장 / 昌 향하는 ‘檢’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결정적인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100억원 사용처와 관련,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핵심 인물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0억원의 사용처 조사는 쉽지 않다.시기가 대선에 임박한 지난해 11월인데다 빼내 쓰기 쉽도록 현금 1억원 단위로 비닐봉투에 담겨 전달됐다.이는 계좌추적 등 다른 수사기법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사실상 봉쇄한 것이다.최 의원이 진술을 거부하면 수사는 우회를 거듭할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구멍뚫린 허술한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그러나 충분한 정황조사와 전방위 압박을 통해 최 의원의 입을 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의 운전사 등을 통한 비자금 전달 루트를 추적하거나 최 의원 본인과 주변인사들의 계좌추적 등으로 최 의원을 계속 죄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이 진술 안 한다고 해서) 수사기관이 놀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치밀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최 의원이 한나라당측에 SOS신호는 수차례 보냈으나 한나라당측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검찰에게 유리한 환경이다.한나라당으로서도 최 의원을 비호하거나 두둔할 수 없는 처지다.기껏해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300억원 수수설을 제기하는 등 형평성있는 수사를 촉구하는 정도다.더 기댈 곳이 없는 최 의원으로서는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한 이상 사용처도 진술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의 탈세 혐의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사건을 접수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검찰의 탈세사건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이 있어야 이뤄진다. 그러나 실무적으로는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탈세혐의를 포착,국세청에 고발절차를 밟으라고 통보한 뒤 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하는 경우가 많다.계속된 수사로 SK그룹 관련 자료들이 검찰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발건도 사실상 검찰 작품으로 봐야 한다. 검찰이 국세청의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은 뇌물 혹은 정치자금 공여자 입장인 SK그룹에 대한 압박으로 보인다.SK가 100억원의 비자금을 한나라당에 전달한 뒤 당시 비자금의 최종 수령자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확인했을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다. 검찰이 규명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는 100억원의 사용처와 100억원 수수사실을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느냐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계좌 제한적 추적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원 가운데 일부가 중앙당이나 최 의원을 통해 지난해 대선 당시 당 중진들에게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4·19면 한나라당의 한 소식통은 23일 “최 의원이 받은 돈 가운데 일정액이 당시 핵심 중진의원들에게 건네졌고,이 돈은 당의 공식 회계조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외곽조직 등에 투입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자금은 중앙당을 거쳐 일선 지구당이나 직능단체에도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이날 최돈웅 의원을 상대로 사용처 추궁을 위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최 의원이 사용처에 대해 진술하는 대로 관련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국회와 당은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기구인 만큼 존중해야 하며 마구잡이식으로 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검찰은 SK비자금이 흘러간 혐의가 있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과 함께 대선 당시 주요 당직자 및 선대위 관계자,그리고 당 일부 계좌 등에 대해 ‘제한적 계좌추적’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또 서청원 전 대표,김영일 전 총장 등 대선 당시 당직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신중히 검토 중이며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간접조사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는 2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2000년 7월 국회 산자위원장 때 현대건설측으로부터 영광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박광태 광주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 귀가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현대비자금 연루 혐의자들과 함께 사건을 종결짓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사법처리 수위 등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최 의원이 받은 SK자금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쓰였든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쓰인 것은 확실한 만큼 당 대표로서 이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최 대표의 발언은 문제의 100억원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 외의 대선자금으로 쓰였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최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당이 불법자금을 합법적 통로나 방법이 아닌 수단으로 받아 쓴 만큼 이에 대해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하며,국민 앞에 떳떳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을 때는 우리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 조태성기자 jade@
  • ‘최돈웅 100억’ 파장 / 최돈웅의원 행보 한나라·昌 옥죄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행보가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총재 등에 대한 압박으로 비춰져 관심이다. 최 의원은 현재까지 지난 15일,17일,21일 세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됐다.15·17일 조사에서 최 의원은 100억원 수수사실에 대해 “1원 한푼 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최 의원에게 100억원 수수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여러 증거들을 들이댔을 때에도 최 의원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검찰 관계자는 “상황은 자백이었는데 공식적인 진술은 부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최 의원이 17일 2차 소환조사 때 이상한 말을 남겼다.검찰에 따르면 “다음 조사 때는 다 말하겠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20일로 예정된 3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수사팀에서는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최 의원은 그러나 20일로 예정된 소환일을 21일로 미룬 뒤 21일 3차 조사에서 100억 수수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묘한 대목은 이 전 총재의 귀국일이 20일이었다는 점이다.검찰의 표현대로 “돈 받은 사실 자체는 부인할 수 없었을 것”이라 해도최 의원이 이 전 총재의 귀국일까지 진술을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이와 관련,최 의원의 100억원 수수 시기가 관심을 끈다.최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100억원을 받았다.이 전 총재가 의원직에서 물러나고 사조직으로 비난받았던 부국팀이 해체된 것도 26일이다.100억원의 사용처가 부국팀 아니냐는 의혹도 여기서 생긴다.이 때문에 검찰 주변에서는 최 의원이 진술 타이밍을 조절하면서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 등을 압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검찰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검찰 수사에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안 부장은 “국회의원들이 지닌 불체포특권이나 면책특권은 존중하지만 수사에 흠집내기식 발언을 하는 것은 간섭의 의미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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