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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공자 가산점 논란예상 “10%적용 지나치다” 의견 많아

    교원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이 폐지되거나 축소되는 게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가산점 10%제가 도입돼 논란이 예상된다.국가유공자법은 국가유공자와 그 자녀들에게 공무원시험의 경우 10% 가산점을 주고 사기업에는 사업장 규모에 따라 3∼8%의 의무고용을 부과하고 있다.올해부터 이 법의 적용 대상에 교원임용시험도 포함된다. 사범계대생들은 국가에 헌신한 사람들을 우대해주자는 이 제도의 취지 자체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그러나 10%는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이다. 한양대 사범대 김경희(23·여)씨는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을 제외하고는 커트라인 주변에 촘촘히 몰려있는 게 임용시험 성적 분포”라면서 “10%는 사실상 합격을 보장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국어·수학처럼 응시생도 많고 학교의 수요도 많은 과목은 덜 하겠지만 사회·화학 등 규모가 작은 과목은 국가유공자 가산점 혜택이 사실상 당락을 결정짓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소관부처인 국가보훈처는 별 문제 없다는 의견이다.국가유공자 가산점제에 대한 2001년 헌법재판소 합헌 결정을 내세우고 있다.당시 합헌 근거는 “국가유공자 상이군경 및 전몰군경의 유가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우선적으로 근로의 기회를 부여받는다.”는 헌법 32조6항이었다.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받은 교원임용시험 가산점제와 대비된다.보훈처 관계자는 “유공자 가산점은 법률적 근거를 넘어 헌법적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적잖이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군 가산점 5%가 위헌 결정으로 사라진 뒤 유공자 가산점 10%만 너무 도드라져 보여 고민”이라고 말했다.내부적으로는 국가유공자 본인에게만 10% 가산점을 주고 그 자녀들에게는 5∼7%선으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유공자 가산점 혜택을 받은 사람이 실제 많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일반직 공무원들 가운데 유공자 가산점 혜택을 본 사람은 1만여명이고 기능직까지 합쳐도 1만 5000여명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시험 때마다 유공자 및 유자녀 합격자 비율이 20% 안팎이라는 점도 내세운다.실제로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의 경우 614명 가운데 159명으로 25.8%를 차지했다.9급도 전체 합격자 1883명 가운데 331명으로 17.5% 수준이다. 하지만 법률전문가들은 바로 이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2001년 헌법소원에 관여했던 한 변호사는 “당시 헌재 결정은 가산점 혜택으로 인한 합격자 비율이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볼 만큼 높지 않기 때문에 합헌이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올해 교원임용시험에 국가유공자 가산점제도 혜택을 입은 사람들이 대거 합격할 경우 위헌 논란이 불거질 소지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조태성기자
  • 변리사 1차 합격선 63.75점

    지난달 7일 치러진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이 3∼4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이 지난 27일 공개한 변리사 1차시험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예상 합격선은 63.75점으로 나왔다.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두번째 실시된 1차시험 가채점 제도는 지난해 가채점 점수와 최종점수가 일치할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올해 1차시험 최종 합격선도 63.75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차시험 합격선 60점보다 3.75점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점수가 오른 데는 과목당 배정된 시험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시간에 쫓겨 막판에 답을 찍는 사태는 없었다는 것이다.산업재산권법과 민법개론은 50분에서 70분으로,영어는 40분에서 60분으로 각각 20분씩 늘었다.자연과학개론은 50분에서 60분으로 10분 늘었다.그러나 과목당 문항수는 40문항 그대로였다.이 때문에 과목 과락률이 적게는 6%,많게는 28%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특허청 관계자는 “사법시험처럼 문제 수준은 높이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해 수험생 역량의 최고치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도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게 중론이다.영어와 함께 수험생들의 골칫거리였던 자연과학개론의 경우 물리·화학분야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생물과 지구과학분야가 쉬웠다는 설명이다.학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변리사 시험에도 영어대체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영어와 자연과학개론을 언제 마무리짓고 다른 공부를 하느냐가 시험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합격선을 63.75점으로 볼 때 1차시험 합격자 수는 동점자 77명을 포함해 103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1차시험 합격자 수를 2차시험 합격 최소예정인원 200명의 5배수 정도로 제한하겠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특허청은 17일 최종정답을,다음달 7일에는 1차 합격자 명단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고]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가 지난 29일 오후 3시45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적했다.세수 75세,법랍 51세.수성 종령은 대구지역에서 개천사와 제석사 등 사찰을 개설했으며,대구경북 교구장과 중앙종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30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열리며,영결식이 끝난뒤 대구 화장장에서 다비식이 있다.(02)552-1080. ●金玉準(전 연세대 이과대학장·전 대한지질학회장)씨 별세 榮桓(미국 거주)榮伯(〃)씨 부친상 金民熙(건국대 의과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후 5시28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02)392-0299 ●金鎔珍(전 법제처 차장)씨 별세 20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20 ●李允培(전 KBS 해설위원실장)榮培(화곡중 교사)星培(SJ인포텍 대표)舜培(도서출판 21세기 대표)宗培(한영시스템 전무)瓊培(발산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李東洛(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9시30분 경기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31)810-5471 ●金仁培(전 쌍용해운 부사장)씨 상배 鍾秀(LG패션 상무)鍾鶴(한국수력원자력 부장)씨 모친상 鄭斗浩(미국 거주)金載憲(단국대 교수)씨 빙모상 30일 오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92-3299 ●이한나(대한예수교장로회 권사)씨 별세 白政鉉(현대자동차 과장)樹鉉(롯데백화점 계장)씨 조모상 29일 오후 11시55분 서울안암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921-3899 ●鄭萬成(자영업)萬石(코래드 대표)萬弘(대아산업 이사)씨 모친상 劉成學(자영업)李龍淳(강보건설 차장)姜龍錫(서진산업 차장)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3153 ●金榮俊(자영업)榮浩(서울지하철공사 수서승무사무소 주임)榮洙(호남택배 중부천지점 대표)榮潤(하나로통신 과장)永錫(강남구청 총무과)씨 조부상 30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李柱和(한국증권전산 네트워크사업팀 대리)씨 부친상 30일 오전 6시 서울 중앙대 용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 (02)797-9699 ●河喜珠(시인)씨 별세 定旼(지너스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朴文開(광남고 교사)慶大秀(제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11 ●尹杉(전 동대문경찰서장)씨 별세 30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洪承珍(법제처 서기관)씨 빙부상 30일 오후 1시 전남 신안군 증도 자택,발인 1일 오전 10시 (061)275-7113 ●李觀浩(삼각산초등학교장)觀英(태성 회장)씨 부친상 30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921-3699 ●申錫熙(세신기연 대표)宰旭(한국특허정보원 대리)씨 모친상 30일 오후 3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921-4099 ●劉權中(중앙신용정보 상무)씨 모친상 황구호(자영업)배무성(다혜무역 이사)안병렬(자영업)김태균(〃)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 [총선 D-15] 민노당 지지 선언 김영길 全公勞위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영길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에 대해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를 깨고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을 돕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정부의 엄정대처 방침에 대해서는 “악법 때문이라면 대가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선에서는 부정적 여론이 많은데. -오랫동안 정치적 중립이라는 말에 조합원들이 매몰됐기 때문이다.지도부가 선도적으로 깨고 나갈 필요가 있다. 찬반투표 등 조합원 전체 의사를 묻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총선투쟁은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됐고 지난 2월 위원장 선거에서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여기에다 대의원대회라는 최고의사결정기구를 통해 공식결의된 것이다.민주적 절차에 따른 것이다. 실천지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되는지. -정당명부 투표에 집중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기 어렵다.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총선 중립 논란에 대해서는. -하위직 공무원들은 직위·직급·직렬로 엄격히 역할이 구분돼 있어 선거에 개입하려 해도 개입할 수가 없다.오히려 문제가 있다면 포괄적인 권한이 있는 고위직들이 문제다.이 두 부분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정부에서는 현행법을 들어 대응하겠다는데. -공무원법·선거법 등이 헌법에 어긋난다.헌법과 실정법상 괴리가 있다.이런 것들을 떨쳐나가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피할 생각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최근 교원 정치활동 금지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는데. -그것은 정당가입 부분에 대한 판단일 뿐이다.이번 사안은 가장 낮은 단계라 할 수 있는 투표권과 지지의사 표명에 대한 문제다.법률적인 검토작업을 거쳐 헌법소원을 내겠다. 경찰의 출두요구에 대한 대응은. -4·15총선 이전에는 나갈 수 없다.총선이 끝난 뒤 응하겠다.그전까지는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일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고]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가 지난 29일 오후 3시45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적했다.세수 75세,법랍 51세.수성 종령은 대구지역에서 개천사와 제석사 등 사찰을 개설했으며,대구경북 교구장과 중앙종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30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열리며,영결식이 끝난뒤 대구 화장장에서 다비식이 있다.(02)552-1080. ●金玉準(전 연세대 이과대학장·전 대한지질학회장)씨 별세 榮桓(미국 거주)榮伯(〃)씨 부친상 金民熙(건국대 의과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후 5시28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02)392-0299 ●金鎔珍(전 법제처 차장)씨 별세 20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20 ●李允培(전 KBS 해설위원실장)榮培(화곡중 교사)星培(SJ인포텍 대표)舜培(도서출판 21세기 대표)宗培(한영시스템 전무)瓊培(발산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李東洛(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9시30분 경기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31)810-5471 ●金仁培(전 쌍용해운 부사장)씨 상배 鍾秀(LG패션 상무)鍾鶴(한국수력원자력 부장)씨 모친상 鄭斗浩(미국 거주)金載憲(단국대 교수)씨 빙모상 30일 오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92-3299 ●이한나(대한예수교장로회 권사)씨 별세 白政鉉(현대자동차 과장)樹鉉(롯데백화점 계장)씨 조모상 29일 오후 11시55분 서울안암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921-3899 ●鄭萬成(자영업)萬石(코래드 대표)萬弘(대아산업 이사)씨 모친상 劉成學(자영업)李龍淳(강보건설 차장)姜龍錫(서진산업 차장)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3153 ●金榮俊(자영업)榮浩(서울지하철공사 수서승무사무소 주임)榮洙(호남택배 중부천지점 대표)榮潤(하나로통신 과장)永錫(강남구청 총무과)씨 조부상 30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李柱和(한국증권전산 네트워크사업팀 대리)씨 부친상 30일 오전 6시 서울 중앙대 용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 (02)797-9699 ●河喜珠(시인)씨 별세 定旼(지너스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朴文開(광남고 교사)慶大秀(제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11 ●尹杉(전 동대문경찰서장)씨 별세 30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洪承珍(법제처 서기관)씨 빙부상 30일 오후 1시 전남 신안군 증도 자택,발인 1일 오전 10시 (061)275-7113 ●李觀浩(삼각산초등학교장)觀英(태성 회장)씨 부친상 30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921-3699 ●申錫熙(세신기연 대표)宰旭(한국특허정보원 대리)씨 모친상 30일 오후 3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921-4099 ●劉權中(중앙신용정보 상무)씨 모친상 황구호(자영업)배무성(다혜무역 이사)안병렬(자영업)김태균(〃)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 전교조·全公勞 민노당 지지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30일 민주노동당 지지 및 후원활동 개시를 공식선언한 데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민노당 지지를 공식선언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전교조 핵심 관계자는 이날 “전교조의 민노당 지지는 이미 결정된 일”이라면서 “독자선언 방식으로 할지,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차원에서 할지를 31일 회의에서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선 공공연맹의 일원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이같은 입장은 원영만 위원장이 전교조 홈페이지에 민노당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지 하루만에 나왔다. 이 핵심 관계자는 “당초 30일 전공노 지도부와 함께 지지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원 위원장의 글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계획이 어긋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전교조 홈페이지에 올린 ‘참교육 참세상을 위해 애쓰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라는 글에서 “전교조의 정치방침은 민노당을 통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민노당 지지를 선언했으나,이 글이 문제가 되자 전교조는 “전체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었다. 한편 전공노 김영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업무상 정치적 중립은 준수하겠지만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정치사상과 신념의 자유까지 부정하는 정치적 중립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온 몸으로 저항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정부패 추방과 공직사회 개혁이라는 공무원노조의 목표·지향과 일치한다.”며 민노당 지지를 선언했다. 전공노는 구체적으로 ▲정당명부 투표시 위원장 명의로 민노당 지지서한 발송 ▲민노당 당선가능 후보 지원 ▲시민단체 낙선운동 연대투쟁 ▲정치후원금 모금운동 등 9가지 실천내용을 제시했다.낙선운동에 이은 후원금 모금 운동은 기존 시민단체들도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공무원단체인 전공노가 실제 행동에 돌입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그러나 내부적으로 비판론도 만만찮아 일부 간부진을 제외하고는 호응이 없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전공노는 또 ‘어쨌든 실정법 위반’이라는 논리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법과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있다.민노당 법률지원단 김정진 변호사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일률적으로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한 것은 지나치다.”면서 “법률검토작업을 거쳐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조태성기자 patrick@ ˝
  • 법원 9급 합격점수 평균 95.37

    지난 25일 발표된 법원 9급 공채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법원사무직에서는 국어,등기사무직에서는 부동산등기법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법원사무직 합격자의 전체 평균은 95.37점이었다.시험과목에서 국어는 86.99점,민사소송법은 91.27점을 기록했다.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형사소송법은 99.24점을 기록,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수험전문가들은 “국어 점수가 낮은 것은 수험생들이 전략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비를 소홀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등기사무직에서는 부동산등기법이 가장 어려웠다.등기사무직의 합격자 전체과목평균은 88.64점인데 부동산등기법은 78.16점으로 무려 10.48점이 낮았다.이 때문에 부동산등기법 공략법에 등기사무직 당락이 갈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학원 관계자는 “다른 과목과 달리 부동산등기법은 실무와 관련된 세세한 문제가 집중 출제되기 때문에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과 각종 자격증으로 가산점이 있는 응시생의 합격률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가산점이 있는 수험생은 지난해 합격자 가운데 82.62%(282명 중 233명)였지만 올해는 88.80%(366명 중 325명)로 높아졌다.여성 역시 지난해 37.23%(282명 중 105명)에서 40.16%(366명 중 147명)로 늘었다.법원 9급 시험에서 응시율이 떨어져 주목된다.법원사무직의 응시율은 75.55%로 지난해의 79.83%보다 4.28%포인트 낮아졌다.등기사무직의 지원율은 65.23%로 지난해의 77.78%보다 12.55%포인트 하락했다.관계자는 “법원9급 시험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법학 위주 시험이어서 상대적으로 수험생이 고정적이지만 응시율이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내부의 인력수급 사정 때문에 시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6월 중순쯤 예정됐던 3차 면접시험은 4월26일에 치러진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무원노조단체 제갈길로

    4·15총선을 앞두고 공무원노조단체들의 입장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정치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반면,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목민노동조합총연맹(전목련)은 이를 비판하고 있다.지방공무원 권익보호와 조직강화를 내세워 총선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13만 회원을 주장하는 전공노는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동당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실천지침까지 밝히겠다는 방침이다.각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강화,TV토론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전공노 관계자는 “왜 공무원의 정치참여가 중요한지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물었어야 했다는 반론도 거세다.대의원 결의만 내세운다면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감행한 국회와 뭐가 다르냐는 반박이다.실제 경남본부는 내부여론 수렴결과 65% 가량이 정치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본부는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지도부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4만 5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공노총은 전공노 행보에 비판적이다.공노총 이정천 위원장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탄핵과 총선 국면에서 공무원들이 할 일은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5급 시험승진제 및 6급 근속승진제 도입,정년단일화 문제 등 지방공무원 권익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공노총은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취임 이후 지방공무원에 대한 차별이 노골화됐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허 장관 퇴진운동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시기는 총선 이후로 미뤘다. 전목련은 총선이나 정치참여 같은 민감한 이슈는 피하고 있다.2만여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조직강화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정치참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은 공노총과 같다.이 때문에 31일로 예정된 출범식을 총선 이후인 다음달 20일로 미뤘다.굳이 출범식을 강행해 정치적 오해를 받기 싫다는 것이다. 대신 총선 뒤 구성될 17대 국회에서 유보된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조직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全公勞 지도부 사법처리 요구

    행정자치부는 4·15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김영길 위원장 등 간부 9명에 대해 사법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검찰·경찰과 소속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행자부는 공문에서 “김 위원장 등이 전공노 대의원 대회를 통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결의한 것은 명백한 국가·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자부는 간부 9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의원대회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정도 등을 알 수 없어 해당 지자체에 징계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全公勞 ‘민노당 지지’ 파장] 전공노 향후 활동방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민주노동당 지지 특별결의문과 함께 마련한 7개항의 실천지침을 행동화하 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지침에는 특정후보에 대한 후원회 조직과 모금운동,총선연대 낙선운동과의 연대투쟁 등이 포함돼 있어 실천에 들어갈 경우 결의문 채택을 초월하는 엄청난 파문이 예상된다. 전공노는 기본적으로 현행 공무원법은 공무원들의 정치활동을 지나치게 막고 있어 정치적 자유를 규정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여당에 의한 관권선거 위험이 높았던 과거에는 현행법이 적당했지만 지금은 사회가 바뀌었다는 논리다.여기에는 법이나 제도를 고치기 위해서는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는 현실론도 감안됐다. 전공노는 한편으로 민노당 지지 결의를 내부회의 차원으로 한정짓는 등 신중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된 안건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대회에서 의결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대외적으로 공식석상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법 위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또 결의문 등과 관련해서도 “큰 틀의 원칙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한발 빼고 있다.정부의 대응 강도와 여론의 흐름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때문인지 실효성 없는 지지 결의로 괜한 역풍만 초래하고 있다는 일선 공무원들의 비판론도 만만찮다. 한 관계자는 “정치적 의사표시가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갑자기 특정정당 지지를 결의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민노당 지지 같은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지도부나 대의원들만이 아니라 전체 노조원의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소수의 지도부와 일부 대의원을 제외한 일선 공무원들이 민노당 지지 결의에 얼마나 호응해주겠느냐.”면서 “괜히 불법이나 강성 이미지만 심어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대전청사 한 공무원은 “총선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방선거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올 사시 2차시험 ‘과락 비상’

    사법 2차시험(6월22∼25일)을 3개월가량 남겨놓고 수험생들에게는 ‘과락 피하기 비상’이 걸렸다.지난해 사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놓고도 행정법 등에서 40점을 받지 못해 107명의 수험생이 아깝게 무더기로 불합격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헌법·민법·형법의 ‘기본 3법’에 충실하고,기본서 위주로 마무리하고,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작성하고,모의고사를 활용하고,쟁점을 빠뜨리지 말라는 다섯가지를 조언한다. ●새로운 출제경향을 분석하라 “2차 시험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능력을 검증한다.” 고려대 정영환 교수는 24일 “기본기로 되돌아 가자는 것이 최근 사시의 출제경향”이라면서 “2차 시험 준비는 요약집이나 학원 강의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교과서 위주로 전체적인 맥락을 짚은 뒤 구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이덕환 교수도 기본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과거에는 A에 대해 논하라,B에 대해 논하라는 식의 문제가 출제됐지만 요즘에는 A와 B를 비교하라는 식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이런 출제 경향에서는 다수설은 물론이고 소수설까지 소개해 주면서 결론을 도출해 내고,왜 이런 결론이 나오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답안을 작성하려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고 문제집이나 요약집보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방법 외의 왕도는 없다고 강조한다. 연세대 박동진 교수는 ‘행정법 무더기 과락사태’와 관련,새로운 학설·이론에 귀를 열어 두라고 조언한다.박 교수는 “행정법이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생성중에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면서 새로운 학설 등을 공부하려면 교과서 한 권으로 공부해서는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헌법 등의 과목은 판례위주로 공부하면서 새로운 판례가 추가되는 정도라면 행정법은 반대라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면 과락을 면한다 사시학원인 한국법학교육원 관계자는 “많은 수험생들이 2차 시험을 앞두고 헌·민·형법은 뒤로 미루고 행정·형사소송·민사소송법 등에 매달리는 경향”이라면서 “하지만 과락은 헌·민·형법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행정법 등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헌·민·형법 책을 봐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림동 사시학원인 베리타스의 관계자는 “사례를 주고 풀어보라는 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례문제 출제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은 결국 헌·민·형법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행정법 무더기 과락사태는 수험생들이 공부의 폭을 좁혔다는 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공부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법학원 관계자는 모의고사를 활용해서 실전경험을 높이라고 조언한다.고시원 등에서 혼자서 공부하기보다는 시험 한 달여 전부터 최종 마무리를 한다는 마음으로 모의고사를 치러 적응력을 높이라는 것이다. 올해 사법연수원 1년차인 강모(32)씨는 “2차시험에서는 쟁점을 찾아내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공부를 하면서 법률적인 쟁점이 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어야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수원 교수들도 법률적인 쟁점이 무엇인지도 이해하지 못한 난해한 답안을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대학교수들과 학원강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자신만의 노트정리다.시중에 나와 있는 잘 정리된 노트보다는 수험생이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에서는 간략하게 정리한 자신만의 노트를 활용하라는 것이다.반대로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의 노트는 꼼꼼히 정리한 노트를 작성하라는 지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전공노 ‘민노당 지지’ 파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탄핵반대 시국성명을 지지한 데 이어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기로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정부는 공무원의 정치적 집단행동은 불법이란 입장이어서 전공노가 실제 후원금 모금이나 민노당 후보 지원 활동에 나설 경우 무더기 징계와 사법처리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는 23일 충북 청주시민회관에서 대의원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고 민노당 지지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공노는 결의문에서 “업무상 정치적 중립은 엄격히 지키겠지만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자유까지 박탈될 수는 없다.”면서 “공무원도 기본권을 가진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 관계자는 “공무원에게도 노동3권을 보장해주겠다는 정당은 민노당이 유일해 지지결의문을 채택했다.”면서 “그러나 지지선언을 하더라도 말 그대로 선언적 의미이지 조직적인 모금이나 지원활동은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노는 결의문을 바탕으로 총선 전에 기자회견 등을 통해 민노당 지지를 공개선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물론 내부적으로 정치적 집단행동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점과 대량 징계사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비판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공노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와 정치중립을 규정한 국가·지방공무원법 위반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 등이 징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행정자치부 최양식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집단행위를 통해 대외에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공무원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처벌은 법 위반 정도 등을 따져 해당 기관장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또 전공노가 민노당 후보 공개 지지와 후원을 실천에 옮길 경우 징계 조치에 머물지 않고 검·경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관련자들을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전공노는 전국 6급 이하 공무원 13만여명을 회원으로 둔 최대 공무원단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알몸·매니큐어’로 수사혼선?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몇가지 미스터리는 시체 발견 6주가 되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엄양의 손톱·발톱에 조잡하게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를 근거로 성도착증환자나 변태성욕자를 조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경찰은 범인이 어떤 심리 상태에서 매니큐어를 칠했는지 이를 어디서 구입했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시체가 배수구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된 점에 착안,유기 수법과 장소가 비슷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수사팀을 현지에 급파했으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경찰은 매니큐어를 칠하고 옷을 벗긴 것이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위장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경찰 관계자는 22일 “증거를 남기지 않고 치밀하고 대담하게 처리한 수법으로 볼 때 2인 이상의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엄양이 실종된 장소가 사방이 논밭으로 트인 곳이라는 점을 중시,면식범의 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아직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이 지금까지 1차수사를 벌인 대상은 우범자·동종전과자·변태성욕자 등 829명.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행적이 의심스러운 200여명을 추려 2차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 유지혜기자˝
  • ‘학점이수제’ 법학수강 전쟁

    새학기 수강신청이 한창이던 이달 중순.고려대 단과대 전산실 앞 복도.한 손에는 수강신청 책자를 들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이 학교 어문학과 4학년 강모(25)씨의 표정에는 초조한 빛이 뚜렷했다.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그는 법학 공부도 할 겸 학점을 따기 위해 법학과목 수강신청을 할 참이지만 법학 과목 수강신청이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법학과목 수강신청은 하늘의 별따기 법대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법학과목 수강신청 권한이 있고 강씨같은 비법대생은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남는 강의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한다.오전 9시 전산실 문이 열리자 마자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았지만 강씨가 고르는 법학과목마다 이미 만원이다. 내년까지 35학점의 법학학점을 따야 오는 2006년부터 사시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법학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강씨로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교양관련 법학과목도 학점이수제에 해당된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은 강씨는 “교학과 등에 물어봤지만 교양과목의 경우 학점이수 대상 과목인지 분명하게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푸념했다. 고려대뿐 아니라 단과대학별로 수강신청을 받는 서울대는 수강신청 정정기간 마지막 날 하루동안만 비법대생에게 신청기회를 주고 있다.성균관대는 수강신청에 날짜 제한은 없지만 대신 수강인원의 20%만 비법대생에게 할당하고 있다. 한양대 역시 과목에 따라 수강인원의 20∼25%만 비법대생에게 개방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법학과목은 어렵기 때문에 비법대생 수강인원이 할당량을 못 채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에는 꽉 차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비법대 4·3·2·1학년 순으로 수강신청을 받기 때문에 사시를 준비하는 2∼3학년생들은 늘 뒷전으로 밀리게 마련이다. “독학사요?학교에서 허락을 안해준다는데요?” 비법대생들이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하지 않더라도 독학사 자격증을 따면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독학사제도를 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대학에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제대로 없다.Y대 관계자는 독학사 자격취득 기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되풀이 했다. ●독학사 제도 제대로 몰라 K대 관계자도 “현재까지 명확한 기준을 몰라 문의해온 학생들에게 제대로 답을 못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독학사는 혼자서 공부한 뒤 시험을 쳐서 관련 학위를 따는 ‘대학졸업 검정고시’에 해당된다.대학에서 한 두 과목이라도 법학과목을 수강했을 경우 이수학점을 인정받으려면 대학 학장의 이수확인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점이 대학생들에게는 대학의 승인이 있어야 법학사 자격증에 신청할 수 있다는 식으로 둔갑한 것이다.서울대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의 경우 이중학적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묻곤 하는데 독학사와 이중학적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대학생들이 독학사에 대해 제도로 모르는 것은 주관부서인 법무부가 지난해 법학과목이수제 시행을 밝히면서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독학사 제도는 비법대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그래서 수험가에서는 학점이수제 대비책으로 독학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데다 시험문제도 어렵지 않아 100점 만점에 60점만 받으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절대평가제이기 때문이다. 시험당 응시료도 1만 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시내 곳곳에 독학사 학원이 즐비하다.독학사 시험은 총 4단계로 나눠져 있지만 재학중에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2,3단계만 응시하면 된다.올해 2,3단계는 원서접수는 5·7월,시험은 6월과 8월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1fineday@˝
  • 근속승진제 확대 않기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검토됐던 근속승진제 확대 시행방침이 ‘불가’쪽으로 가닥이 잡혔다.행정자치부는 대신 6·7급 정원 조정 등 우회적으로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하지만 이미 지난해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전향적인 검토방침을 근거로 도입을 기정 사실화한 터라 하위직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1일 행자부 관계자는 “6급 근속승진제 확대는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도입할 수 없다는 쪽으로 내부의견이 정리됐다.”면서 “인사적체가 심각한 만큼 정원조정 등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내부논란 속에서 불가로 결론지은 것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근속승진이 확대될 경우 일반직 7급의 경우 12년 이상 근속자가 3700여명에 이르러 이들을 한꺼번에 승진시키기는 어렵다. 승진시킨다 해도 이들에게 마련해 줄 자리도 없다.또 6급 인사적체가 생기면 결국 5급으로까지 근속승진을 확대해야 된다.여기에다 8급 정도에서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 경찰·소방공무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시킨다. 행자부도 6·7급 인사적체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행자부 관계자는 “20∼30년 봉직한 직원들이 일선 실무책임자 지위에도 못 올라보고 퇴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9급에서 8급 승진은 7년,8급에서 7급 승진은 8년 정도 걸린다.7급에서 6급은 이런 통상적인 규정도 없다.그나마 통상적인 승진연수도 인사적체로 2∼3년씩 더 걸리는 것이 현실이다. 행자부는 대안으로 정원조정을 생각하고 있다.시·도의 경우 6급은 정원의 31∼33%내,7급은 34% 내에서 임용토록 하고 있다.시·군·구는 18∼23%,30∼33% 비율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7급은 그대로 두고 6급 비율을 늘려 자동적으로 6급 승진자가 많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한꺼번에 승진자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정실인사 등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2∼3년간 단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고 12년 이상 근속자는 의무적으로 몇% 이상 포함시키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법연수생 급여 ‘대출식’ 전환되나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양산 시대를 맞아 사법연수원생 보수가 월급에서 대출형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대학 학자금 대출처럼 연수원을 마친 뒤 갚도록 하자는 것이다. 연수원생 가운데 판·검사로 임용되는 경우는 30%에 못미치고 70∼80%가 변호사 등으로 진출하고 있는 마당에 국민 세금으로 이들에게 월급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비난에 따른 것이다.여기에는 사법시험 성격 자체가 판·검사 임용시험에서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사실상 바뀌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당연히 교육비용도 자비부담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판검사로 임용되지 않는 연수원생에게는 연수원 수료 뒤 갚게 해야 한다는 논리다. ●연수원생은 5급 공무원 급여 받아 연수원생은 법원조직법 규정에 따라 별정직 5급 공무원의 월급을 받는다.1년차 월급은 월 106만원,2년차는 111만원이다.기말수당은 연 200%,정근수당은 1·7월에 각각 50%씩 받는다.대신 영리목적으로 취업하는 등 국가공무원에 어울리지 않는 다른 활동은 엄격하게 금지되는 의무를 지고 있다.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을 선발하기 시작한 지 2년 만인 올해 연수원을 수료한 33기생 966명이 쏟아져 나왔다.이 가운데 판·검사로 임용된 사람은 195명(20.1%)이고 나머지는 로펌·개인변호사 사무실 취업 등의 길을 선택했다. 연수원생 1000명 시대를 맞아 연수원 예산의 70% 가량이 연수원생 월급 등으로 지출된다.연수원생 보수는 1995년 67억원에서 지난해 317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연수원 졸업생 대부분이 판검사로 임용되던 데서 이제 대부분이 변호사로 진출하는 시대변화를 감안해 월급제에 손질이 가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공론화되기 시작했다.한나라당 정갑윤 의원 등이 지난해 연수원생들에게 월급을 주는 제도폐지를 내용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자동폐기될 상황이지만 월급제 논란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생활은 어떻게 하라고…” 연수원생들은 월급제가 없어질 경우 당장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한 연수원생은 “국가공무원 규정을 없앤다는 것은 다른 부업으로 생계를 해결하라는 말인데 현재 성적 중심의 연수원 구조에서 그 길을 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가정을 가진 나이 든 연수원생들에게는 생계유지가 막막하다. 연수원생은 “지금도 몇천만원씩 대출받아 생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행정고시 합격자는 임용되면 곧바로 월급을 받지만 연수원생은 2년동안 월급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이들은 국선변호인 등 각종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연수원생을 단순히 변호사 개업 준비자 쯤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연수원 교수들은 변호사에 대한 막연한 반감 때문에 논의가 감정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한다.한 교수는 “판·검사 못지않게 변호사들도 한 나라의 법률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섣불리 결정내려서는 안된 일”이라고 말했다.100만원 남짓하는 보수를 아깝다고 생각하기보다 법률문화를 높이는 국가적 차원의 투자비용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일본식 대출방식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각종 법조비리 사건 등으로 볼 때 ‘공익성’ 주장은 변호사들에 대한 국민 감정과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지난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법률분쟁이 생겼을 경우 변호사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응답이 78%나 차지했다.그 이유로는 비용이 51.8%로 제일 많았지만 변호사가 의뢰인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응답도 22.5%로 3위를 차지했다. 사법개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단국대 문재완 교수는 좀 더 직설적이다.문 교수는 “공익성을 내세우지만 일반인들은 ‘변호사를 산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면서 “변호사가 될 사람들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교육을 받으면서 오히려 교육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연수원생들은 지향점은 물론,능력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도 무조건 판·검사 후보군으로 간주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따라 연수원 측에서는 일본처럼 연수원생들에게 대출해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관계자는 “법조인력 양성과정이 바뀌면 변호사 등으로 취업하는 연수원생에게는 대출형식으로 지원해주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수원 1년 동안은 공통수업을 받은 뒤 2년째는 판검사 과정과 변호사 과정을 분리하도록 바꾸면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연수원생 월급제도 변화 조짐이 구체화되려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루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동차세 부과기준 조정 내년 7월부터 1600cc로

    행정자치부는 16일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세 부과기준을 현행 1500㏄에서 1600㏄로 조정,내년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1500㏄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당 140원,그 이상은 200원씩 부과하던 기준을 1600㏄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는 유럽식 소형차 기준 1600㏄에 맞춘 것으로 수출용 차량과 내수용 차량의 기준이 달라 각 모델에 맞는 엔진을 개발해야 하는 등 비용이 이중으로 든다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다. 2002년 유럽시장에 수출된 소형차는 1600㏄가 141만대로 1500㏄ 37만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특별재해지역 선포 안팎

    100년만의 ‘3월 폭설’ 피해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해지역 선포는 초특급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이번 폭설피해를 계기로 태풍피해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작물피해도 지원금 2배로 특별재해지역 선포 작업은 1시간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재해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11시 심의를 시작했고 대통령 건의과정을 거쳐 낮 12시쯤 선포됐다. 폭설 늑장대처에 대한 국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총선을 한달여 앞둔 정치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 관계자는 “태풍 때와 달리 피해지역이 넓지 않아 피해상황 파악이 빨라져 선포시기가 단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해지역 선포에 따라 폭설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크게 늘어났다.우선 이재민에 대한 특별위로금이 대폭 상향조정됐다.많게는 120%에서 적게는 25%가 더 지급된다.예를 들어 집이 전파됐을 경우 위로금 500만원,복구비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일반재해의 경우 각각 380만원,3000만원이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일반작물·엽채류는 ㏊당 157만원에서 314만원으로 지원금이 두 배 늘어난다.과채류도 ㏊당 280만원에서 514만원으로 지원금이 84% 증액된다.지원금은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9일 이후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폭설피해자가 읍·면·동사무소 등에 피해내역을 신고하면 확인작업을 거쳐 피해자 통장에 지원금이 입금된다. ●선포기준 세분화해야 폭설피해를 계기로 특별재해지역 선포 기준이 세분화·정밀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행 기준은 2002년 태풍 ‘루사’ 때 급조된 것이어서 풍수해 피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탓에 피해 양상이나 규모가 다른 폭설이나 지진 등 기타 재난 상황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풍수해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도로·제방 등 공공시설 피해액 75%,사유재산 피해액 25% 정도를 감안한 것이 현재 피해액 기준”이라면서 “공공시설 피해가 거의 없는 이번 폭설의 경우 적용이 난감하다.”고 털어놨다.폭설피해 규모가 선포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재해대책위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는 별도조항을 적용하는 편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충청·경북 특별재해지역으로

    100년 만의 ‘3월 폭설’로 피해를 입은 충남·북과 경북,대전지역이 이르면 10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 지원금은 일반재해 때보다 50∼150% 더 지급되고,특별위로금 추가지원,농축수산부문 복구비용 상향지원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조치가 취해진다.이와는 별도로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피해액이 확정되기 전에 집행하고 추후에 정산하는 개산예비비 909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14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 지정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정을 건의하면 곧바로 선포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피해조사를 신속히 하고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 지정에 관한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라.”면서 “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 선포기준에 다소 못미치더라도 특별재해지역 수준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조현석 조태성기자 hyun68@˝
  • 폭설 충청권 피해 4500억 특별재해지역 선포 검토

    100년만의 폭설대란을 겪은 대전,충남북 등 중부지방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을까.8일 오후 11시 현재 전국적인 피해액은 5184억원으로 5000억원을 훌쩍 넘었다.충청권 피해액만 4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은 법률적인 선포 요건에는 이르지 않았다.적극 검토한다고 했다가 결과적으로 안될 경우 더 큰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정부는 정치권,특히 여권의 ‘우호적 분위기’에 힘입어 특별재해지역 선포문제를 적극 검토하는 기류다.우선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충청권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 고려대상이다.열린우리당을 비롯,여야 모두 이 곳을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다.그런 맥락에서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8일 오전 고건 총리를 찾아 “100년만의 폭설처럼 특별한 경우에는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동영 우리당 의장은 재해지역 선포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강력히 건의했고 노 대통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정부와 우리당의 당정협의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느껴졌다. 이런 가운데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공식적으로는 “피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하면서도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할 수 있는 ‘묘안’을 제시했다.피해액보다는 이재민 수를 기준으로 하되 고속도로에 고립됐던 사람들도 이재민에 포함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피해액 기준일 경우 관련 법은 전국,시·도,시·군·구 단위별로 피해액이 1조 5000억원,5000억원,1000억원을 각각 넘을 경우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국 5000억원,가장 피해가 큰 충남이 2500억원을 다소 넘은 현재로선 선포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기준을 이재민 수로 바꿀 경우 기준은 전국,시·도,시·군·구 단위로 각각 3만명,1만 5000명,5000명 이상이면 가능하다.허 장관은 “생업의 50% 이상을 잃었거나 집이 대파됐을 경우 이재민으로 규정되는데 피해자 대부분이 농민이라 이 기준을 채우기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고립됐던 사람들의 경우는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폭설로 도로에 갇혔던 차량이 1만대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을 이재민으로 분류할 경우 특별재해지역 선포가 가능하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행자부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피해액의 20∼25%에 이르는 개산예비비를 이번 주 지원키로 했다.이미 충북 80억원,충남 100억원 등 지자체 자체 예비비로 복구 비용이 지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폭설피해지역 공무원에 대해서는 12일까지 특별휴가를 줘 피해복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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