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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에도 녹색바람… 새달 자전거보험 출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친환경 녹색보험들이 곧 선보인다.금융감독원은 14일 저탄소 녹색산업의 성장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의 친환경 녹색보험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인용 자전거 보험이 이르면 다음달 내에 나온다. 자동차보험과 비슷하게 자전거를 몰다 사고가 나 다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만, 자전거 등록제가 없기 때문에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해서는 당장 보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5개 손해보험사들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보험증서를 종이 대신 이메일로 받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차액 가운데 일부를 녹색사업에 기부하는 녹색증권사업도 벌인다. 불이 난 집이나 건물을 복구할 때 환경친화적인 자재 등을 쓸 경우 지원해주는 ‘환경친화 재물복구비용 보험’, 농약을 쓰지 않는 농산물의 생산·소비를 돕는 ‘친환경농산물비용손해보상보험’ 등도 올해 안에 내놓도록 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탄소배출권 관련 보험,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등은 장기연구과제로 검토한다. 탄소배출권보험은 2013년부터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부여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고,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은 앞으로 늘어날 환경오염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험사들 효력 잃은 계약 되살려준다

    경기침체기를 맞아 보험사들이 실효계약 되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14일 보험료를 내지 못해 효력을 잃은 지 2년이 안 된 보험계약에 대해 연체이자 없이 되살릴 수 있는 ‘가족사랑부활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밀린 보험료 원금만 내면 연체이자는 물지 않고 보험을 되살려 주는 것이다. 다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인상된 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실효계약을 되살릴 경우 예전 보험료를 그대로 적용받는 것도 혜택이다. 2007년 5월 이후 실효상태에 있는 보험계약을 대상으로 6월까지 접수받는다. 동양생명도 창립 20주년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6월말까지 실효된 보장성보험을 부활시켜 준다.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상품에 한해서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보험료 원금만 받고 효력을 되살려 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험 독립대리점 불완전 판매 주의보

    보험 독립대리점 불완전 판매 주의보

    금융상품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GA(General Agency·독립법인대리점)가 무섭게 성장했다. 특히 보험상품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초기 단계라 불완전판매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4~10월) GA의 실적은 생명보험에서 34.7%, 손해보험에서 32.5%를 차지했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20%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두가지 이유를 꼽는다. 우선은 비교판매다. 기존 설계사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대형사들이 GA 의존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 한 GA사 관계자는 “이름값이 아니라 상품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 중·하위 업체들의 경우 의외로 꽤 괜찮은 상품을 내놓는다.”면서 “GA 포트폴리오에는 중·하위권 상품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보험사 내부의 효율성 문제도 한몫한다. 영업점을 새로 열어 직원을 채용·교육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기에 보험사들의 슬림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최근 경제 상황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매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반영해 자체 상품을 개발하는 GA도 있다. GA업계 선두 그룹으로 꼽히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5가지 상품을 개발, 시장에 내놨다. GA라고 다 믿을 만한 것은 아니다. 기존 보험사에서 일하던 사람 몇몇이 모여 간단하게 사무실 하나 차리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GA가 난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사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GA는 3700개나 된다. 설계사가 1000명을 웃도는 대형 법인도 8개나 있지만 대개는 영세한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특정 보험사의 지원으로 사무실을 얻어 그 회사 상품만 권유하는 사내하청 방식으로 영업하는 곳도 있다. 이런 접근은 GA의 본 뜻과는 거리가 멀다. 한 GA사 관계자는 “GA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서 보여준다는 데 있는데 소규모 GA는 사실상 몇몇 업체의 특정 상품만 밀어주는 부티크 형태로 운영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다음달부터 GA에 대해 일제검사를 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에서 수당을 챙기기 위해 무리하게 계약하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먹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상해사고 보장 자동차보험 줄줄이

    중상해 교통사고를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2월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중상해 교통사고를 낸 사람에 대한 형사 처벌을 면책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우선 기존 운전자보험 상품의 특약을 바꾸는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LIG매직카 자동차보험에 중상해 사고로 인한 형사 합의금 등을 보장하는 ‘법률비용 지원특약Ⅱ’를 신설했다. 이전까지 보험사들은 보통 10대 중과실 가운데 음주·무면허 사고를 제외한 8대 중과실 사고의 경우에만 형사 합의금 등을 지원했다. 이번 특약은 보험료 1만 5000~3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형사 합의금은 최대 300만원, 공소제기 때 변호사비 등 방어비용으로 300만원, 확정 판결된 벌금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추가 비용없이 기존 특약의 보증을 늘렸다. 중상해 사고 때 방어비용 300만원, 사망사고 때는 형사 합의금 1000만원을 보장한다. 제일화재도 중상해 사고로 인한 형사 합의금을 보장해 주는 법률비용지원 특약 상품을 내놨다. 삼성화재도 ‘법률비용지원Ⅱ’ 특약을 만들었다. 고급형의 경우 변호사 비용은 500만원, 형사 합의금은 피해자 사망 때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중상해 교통 사고로 인한 부상의 경우 합의 때는 최고 300만원, 사망 때는 최고 2000만원을 보장하고 변호사 비용 200만원을 별도로 보장하는 법률비용지원특약 상품을 내놨다. 현대해상·동부화재는 이달 중 새 상품을 내놓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손보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경기 침체로 신차 판매가 줄면서 자동차보험 수익률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실을 운전자보험 판매 확대로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헌재가 중상해 사고를 낸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반의사불벌 조항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 그만큼 피해자와의 합의금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기존 상품의 특약을 매만지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본격적인 신상품은 올 하반기에나 나올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법무부 등에서 ‘중상해’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준이 나온 뒤 신상품을 개발하면 하반기쯤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7개銀 中企우대 보증 6000억 출연

    시중은행의 특별출연금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우대보증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보증도 확대된다. 정부는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보증 확대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기업·우리·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의 특별출연금으로 6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은행협약보증’을 조성, 오는 13일부터 지원한다. 부동산 등 담보물 가치가 떨어져도 보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소상공인 담보부보증제도’ 지원 대상도 소기업으로까지 늘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교보생명 설계사 세자매 연매출 50억원

    교보생명 설계사 세자매 연매출 50억원

    보험설계사에 뛰어든 세 자매가 한 해에만 50억원대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려 화제다.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인 셈이다. 주인공은 교보생명 울산FP지원단의 이은경(45)·은주(43)·도경(41)씨. 이 가운데 은주씨와 도경씨는 베테랑이다. 이들은 각각 5년째, 4년째 ‘COT(Court of Table)’ 회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OT는 연간 수당이 2억 3000만원을 넘는 설계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 명예의 전당’이다. 17만 6000명 국내 생보사 설계사 가운데 COT 가입자는 172명으로 0.1% 정도에 불과하다. 세 자매 가운데 가장 빠른 1996년에 공무원에서 설계사로 변신한 도경씨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 설계사”라면서 두 언니를 모두 설계사에 뛰어들게 했다. 여기에는 보험일의 보람도 한 몫했다. 주계약만 하던 고객의 생활 패턴과 습관을 분석, 암 특약 가입을 끈질기게 권유한 고객이 나중에 실제 위암에 걸린 뒤 보험 덕분에 별다른 경제적 부담없이 치료받고 완치한 예가 있었다. 보험일에서만큼은 막내격인 은경씨는 곧 동생들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두 동생 모두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인재라 큰 자극이 되거든요. 라이벌이자 멘토로 삼아 꼭 앞설겁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불황기 인재의 조건 ‘판매력’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마우스·술잔 든 대학생 두손 이젠 책을 들게 하라 장자연 자살 한달,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한푼 두푼 모아…” 적금의 부활

    초저금리에 실망한 뭉칫돈들이 서서히 부동산과 파생상품에도 입질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아직 대세는 ‘기본에 충실하라.’이다. 첨단 금융공학으로 포장된 화려한 상품보다는, 원금을 까먹지 않고 알뜰하게 모으는 우직한 상품이 인기다. 금융사들은 ‘돈의 이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다수의 눈높이를 좇아 기본에 충실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월 적금 2248억원 늘어 정기적금의 부활이 대표적 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적금 잔액은 전달에 비해 2248억원 늘어난 16조 1226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4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펀드 인기에 눌려 외면받았던 적금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의 상품 출시도 활발하다. 신한은행이 내놓은 ‘민트(Mint) 적금’은 한달여 만에 10만계좌 이상 팔렸다. 주택 마련, 결혼, 출산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때, 증빙서류만 내면 중도에 해지해도 약정 금리를 보장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조건만 맞으면 추가 금리를 주겠다는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농협의 ‘꿈바라기학생적금’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거나 학교에서 상을 받으면 금리를 얹어 준다. 하나은행의 ‘S라인적금’은 1년 안에 5㎏을 감량하면 추가 금리를 준다. 저축은행권은 고금리로 유혹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초보 직장인들의 종잣돈 마련을 내걸고 ‘e-시드머니 정기 예적금’을 내놨다. 2년 동안 최고 고시금리에 해마다 금리를 0.3%포인트씩 더 얹어 준다. ●“내 건강부터 챙기자” 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보험업계에선 변액보험처럼 공격적인 투자형 상품은 찾아 보기 힘들다. 기본 보장에 충실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의료실비보험이 폭발적인 인기다. 올해 2~3월 두달 동안 손보사들의 실손 의료보험 상품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4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사 관계자는 “경제가 어렵다 보니 건강에 관련된 것부터 챙겨 두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교보생명,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사들도 의료실비보장이 포함된 통합보험 상품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암 등 치명적 질명(CI)을 평생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동양생명은 장기 간병의 경우 보험금의 80%를 선(先)지급하도록 했다. 대한생명은 실손의료보장보험을 내놨다. 종신보험에 의료보험을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의료보험을 주계약으로 설정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료가 비싼 저축성 보험보다, 보험료가 싸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에 더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원금 손실은 없다” 증권가도 안정형 상품이 대세를 이룬다. 대표적인 것이 원금 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과 소매채권이다. ELS는 주가가 설정 폭 이상으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이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상품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소한 원금은 잃지 않도록 하는 상품이 인기다. 삼성증권의 ‘슈퍼스텝다운형 ELS’가 출시 한달여 만에 900억원대의 자금을 끌어 모은 것은 이를 방증한다. 소매채권도 회사가 문을 닫지 않는 한,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인기다. 한달에 6000억~7000억원 수준이던 소매채권 거래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금융 위기 이후 1조원대를 넘어섰다. 조태성 유영규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상장사 작년 순익 40% 급감

    상장사 작년 순익 40% 급감

    지난해 상장법인들은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탓으로 보인다. 그나마 10대 그룹은 선방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63개사의 매출액은 878조 3909억원으로 2007년 710조 1786억원에 비해 168조 2122억원(23.69%)이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54조 1034억원에서 31조 9839억원으로 22조 1195억원(40.88%)이나 줄었다. 영업이익도 57조 5288억원에서 1조 2167억원(2.11%) 줄어든 56조 312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철강금속업종은 67.66%, 화학업종은 42.52%, 운송장비업종은 40.14%가 각각 늘었지만 전기가스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전기전자업종은 -34.75%, 건설업종은 -7.73%, 통신업종은 -7.14%를 각각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자산재평가가 있었음에도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2007년말 80.68%에서 지난해말에는 19.15%포인트 늘어난 99.83%를 기록했다. 10대 그룹도 사정은 비슷했다. 10대 그룹 전체는 매출액은 18.81%(68조 4764억원), 영업이익은 13.95%(3조9625억원) 늘었지만 순이익은 18.90%(5조 4354억원) 줄었다. 덩치는 커졌지만 내실은 부진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감소 폭은 적었다. 10대 그룹을 제외한 487개사의 순이익 감소율은 79.82%다. 감소율로만 따지만 10대 그룹의 4배 수준이다. 영업이익으로 따져봐도 10대 그룹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77%로 2007년말 59.67%에 비해 5.1%포인트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을 그룹별로 보면 53.37% 늘어난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37.34%), LG(35.65%), 현대중공업(29.76%), SK(6.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출렁된 유가와 환율 때문에 한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영업이익은 60.09%, 30.44%가 각각 줄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北 로켓 발사] 경제 영향 크지 않을듯

    [北 로켓 발사] 경제 영향 크지 않을듯

    북한의 로켓 발사는 경제적인 면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반도 분단 상황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우리 경제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미 관계가 추가로 악화되거나 핵 등 다른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국가신인도 하락 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과거 북한발(發) 위기가 발생했을 때와 달리 우리 경제 상황이 어둡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대북 경제협력 사업 역시 냉각기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로켓 영향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 전문가들은 북한 로켓 발사를 우리 경제에 대한 ‘종속 변수’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악재는 이미 우리 경제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 포함돼 있는 상태”라면서 “외환·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조그만 파동 정도고, 이마저도 1주일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대포동 1호 발사와 2002년 2차 북핵 위기, 2006년 미사일 발사에 이은 핵실험 등 이번 건보다 더 심각한 초특급 악재를 겪었지만 실제 피해는 크지 않았다. 특히 2006년 10월 북핵 실험 때 당일 환율은 14.8원 올랐지만 보름 이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한 클린턴 정부와 유사한 만큼 큰 갈등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리어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일본의 금융시장 파급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자나 소비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지난주 내내 로켓 발사 얘기가 나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91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발사 자체보다는 이후에 전개될 상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북한 관련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로켓 발사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수년 동안 북핵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준 사례는 없었다.”면서 “로켓 발사 이후 상황 전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도 등 악영향 미칠 수도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앞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송태정 우리은행 경영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똑같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경제 체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좋을 때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넘어간) 2006년 당시와는 다른 것 같다.”면서 “로켓 발사가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채권 발행 때 위험 정도에 따라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울상이다. 특히 현대아산은 이번 로켓 발사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더 불투명해졌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더는 나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수밖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경영 타격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로켓 발사 여파로 개성공단 출입이 다시 끊길 가능성에 대비, 통상 수준 이상의 원재료와 식량 등을 확보해 뒀다. 유창근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은 “통행이 중단되더라도 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라는 지침을 업체들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로켓 발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이번 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로켓 발사 관련 상황이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국내외 금융·수출시장, 원자재 확보 등의 분야로 나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두 조태성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채권단 신용평가 ‘무딘 칼’ 비난

    채권단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이 ‘무딘 칼’이라 별 효과가 없다는 비판이 다시 고개 들고 있다. 신용위험평가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부도내는 경우가 늘어서다. 5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C등급(워크아웃)을 받은 삼능건설과 송촌종합건설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를 냈다. 삼능은 지난 1월 1차평가에서, 송촌은 지난달 2차 평가에서 C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번 2차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중도건설도 도산했고, 영동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차 평가 때 C등급을 받은 13개 건설사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3개사가 벌써 퇴출 기로에 섰다. 앞서 1차평가에서 B등급(일시적 유동성 위기)과 C등급을 각각 받은 신창건설과 대동종합건설도 법정관리로 갔다. 정부와 채권단이 B·C등급은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있을 땐 되도록이면 살리겠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결국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 때문에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낮은 등급이 늘어나면 추가로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늘어나 은행들이 엄격한 평가를 기피한다는 지적이다. “채권단이 C등급으로 평가하면 D등급이겠거니 생각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은행들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방적으로 기업을 죽인다는 게 쉽지 않을뿐더러 이해관계자가 많아져 판단이 어렵다는 항변이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100대 이하 건설사들의 경우 제2금융권 여신이 절반을 넘는 경우가 많아 은행들 뜻만으로는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소액서민금융 올 440억 지원 시작

    소액서민금융 올 440억 지원 시작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소액금융사업이 시작됐다. 소액서민금융재단은 2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자 선정 및 지원금 교부’ 행사를 갖고 440억원 규모의 소액금융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60%나 늘었다. 가속화된 경기침체를 반영해서다. 이 가운데 300억원은 상반기 중에 집행된다. 지원 대상과 목표는 저소득층에 대한 소액대출이다. 주로 채무불량자의 신용회복, 취약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창업·취업, 재래시장 영세상인의 긴급생활자금 대출, 빈곤아동에 대한 보장성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대체로 연 4.5%의 이율로 500만원 내외의 자금을 대출해 준다. 조건은 채무불량자의 경우 신용회복위에 등록해 1년 이상 채무를 성실하게 갚아온 사람이나,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 소득자나 차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 저소득층이나 결손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이어야 한다. 재래시장 영세상인의 경우 올해에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서울에 있는 24개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지방에 있는 재래시장에까지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보장성보험은 지난해 2005명에 이어 올해에는 3000명의 아동을 가입시킬 예정이다. 창업이나 취업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받으려면 ‘사회연대은행’이나 ‘신나는 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신용회복, 즉 밀린 빚을 갚기 위한 지원은 신용회복위나 ‘한마음금융’ 등 재단이 지정한 복지사업자 등에 신청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특허청 ◇서기관급 △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하유정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서태성△국토계획·지역연구〃 김동주△광역경제권전략센터장 이용우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이사△개발지원본부장 강천구◇실장△경영관리실 남윤환△투자개발실 채성근△투자사업실 송석진△지원사업실 이정기△탐사사업실 박종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팀장급 전보△부동산관리부장 이재형△대체투자팀장 박중관△채권〃 이기학△전북지부장 박형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금속연구센터장 조영환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 김기호 ■스포츠서울 <편집국>△부국장 겸 경제사회팀장 김희영△체육1〃 류재규△체육2〃 이영규△연예〃 김은희△기획취재〃 조병모◇팀장△심의팀 강영기△경영기획실 기획관리팀 김성배△독자서비스팀 황범태△출판팀 성정은△사업팀 강종중 ■문화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문성웅<편집국>△부국장 겸 문화부 선임기자 김승현△정치부장 최영범△사회〃 허민△전국〃 박민△국제〃 이현종△문화〃 오애리△인터넷뉴스팀장 노득균 ■헤럴드미디어 ◇승진 <헤럴드경제>△부국장대우 사진부장 김인수△부장대우 편집1팀장 김능옥<코리아헤럴드>△정치사회부 부장대우 황장진◇전보△헤경전략마케팅국장 권충원<헤럴드경제>△정치부장 이해준△사회〃 함영훈△시장경제〃 조진래△산업〃 김화균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이영재△사무부총장 박광 ■한국스카우트연맹 △경영지원본부장 백준종△활동〃 권구연△훈련운영팀장 김경식△활동교류〃 이해문 ■한국증권금융 ◇신임 △상무 이선재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인천공항신도시 최충현△내외동 양기섭△상인동 서동출◇부장△재무기획부 김재원△대기업심사부 황용수△기관고객본부 최두현△기관고객본부 김종기△중기업심사부 오세황◇지점장△가산IT 이재일△관악사랑 김승현△신림동 정기영△인사동 신명혁△한강로 강환복△주안 송현환△광명 김원배△동탄중앙 민주홍△동평택 이춘호△호계동 박남선△서산 황사연△오창 조진영△중앙동 김용식 ■유진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도곡 이장범△전주 박한수△산본 박재전△대방동 염남중△파트너스클럽 대치 박건봉△은평뉴타운 유만식△잠실 양재호<부서장>△경영기획팀 박찬형△영업추진팀 이동휘△기업분석팀 백재욱△상품마케팅팀 홍종철△자산운용팀 김기홍△총무팀 임성식△파생상품팀 이재윤 ■트러스톤자산운용 ◇승진 △상무 나상용△이사 조병준 박재홍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기획팀장 박창근△인사·경영관리〃 성종하△CM/트레이딩지원〃 우성민△리스크관리〃 CRO 이영구△재경·자금〃 정종철<부장>△총무팀장 김재교△LongShort Trading〃 이은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최문수 김성재△이사 안상환 동재호 ■노루페인트 △전무 안창모△상무 안성근△이사 홍종명 고학현 ■한국EMC △글로벌서비스사업부 총괄부사장 양희천 ■유한양행 ◇전무 승진△사업지원본부장 김영호◇상무 승진△생산담당 형경준△중앙연구소 2연구소장 안병락△ETC영업1부장 조욱제△ETC영업2〃 박석재△마케팅·홍보담당 이덕현△인사총무·IT·비상계획담당 박종현◇이사 승진△남부지점장 성백곤△인천〃 서일수△전남〃 박종성△PL팀장 서재수△홍보〃 하정만△생활용품영업부장 이대형△수출팀장 신명철△연구경영실장 박은규 ■현대해상 ◇임원△수도권보상본부장 김수련△지방권보상〃 홍성태△장기손사〃 신남조△퇴직연금〃 홍순계◇부장△보험수리 정진민△인사 신두철△CS추진 변인섭△퇴직연금1 한상갑△퇴직연금2 김남효△수도BA1영업 이호규△수도BA2영업 배영실△중부BA영업 황보광△영남BA영업 장영길△경인본부지원 강신민△호남본부지원 이형재<지점장>△동부 김수길△북부 서동필△영등포 노재민△안산 조창국△강릉 서양하△대전 라기철△광주 홍주연△부산 유강호△북부산 서상조△제주 표병수△대구 이상재△동대구 노종영△마산 정성훈△울산중앙 김종일△진주 민원표 ■혼다코리아 ◇상무 승진 △홍보실 및 CS추진실 담당 박종석△모터사이클사업부 및 자동차서비스부 담당 서정민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조성룡
  • 은행 사외이사들 혼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이번엔 은행권 사외이사들을 ‘집합’시켰다. 은행이 제 살기 급급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다. 금융당국 수장이 사외이사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1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 위원장은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 사외이사 28명과 1시간40분 동안 간담회를 열었다. 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우리가 당면한 금융위기 극복의 열쇠는 은행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은행에서 독립적인 감시자이자 의사결정자인 사외이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사외이사들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공개 회의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은행이 중소기업·서민 지원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은행 이사회를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이 진 위원장에게 들어가면서 이뤄졌다. 사내이사들은 행장의 지휘 아래 놓여 있으니 이사회의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 사외이사들을 만나 보라는 조언이었다. 한 참석자는 “은행이 건전성이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사회적 이익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호황기 때 펀드나 키코 판매로 이득을 본 은행들이 불황기라고 해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것은 손실을 떠나 신뢰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보·신보 일손 줄었는데 보증업무 폭주

    “정부 보증이 쉬워졌다고 해서 갔더니 신청자가 너무 밀려서 그러니 며칠 있다가 신청해 달라네요. 사업하는 사람한테 월말 결제일 넘기라는 소린데 너무 답답하네요.”(부품납품업체 A사 총무부장)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조치로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보증 문턱은 일단 낮아졌다. 그러나 보증서를 기다리는 중소기업들 속은 더 타들어간다. 보증서 발급이 더디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일주일이면 이뤄지던 보증서 발급이 지금은 2~3주일까지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손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1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정부의 100% 보증 조치로 인해 보증서 발급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신보와 기보의 보증 실적은 각각 2조 2292억원, 1조 9886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2월 이뤄진 3208억원과 6305억원에 비해 각각 7배와 3배에 이르는 수치다. 3월 집계는 2월에 비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금 관계자들이 예상이다. 그러나 인력은 그대로인데 업무만 늘어나다 보니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신보와 기보 모두 올해 신입 사원 채용은 동결했다. 대신 신보와 기보는 각각 인턴 200명, 50명을 뽑았다. 하지만 인턴직원들을 보증 업무에 직접적으로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고민이다. 한 기금 관계자는 “보증 업무는 단순히 서류상 검토 작업이 아니라 공장 현지 점검이나 사고 처리 등의 업무가 더 중요한데, 이런 일은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최소 2~3년 경력이 쌓여야 가능한 업무에 9개월 정도 일하는 인턴을 투입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수석실은 고용안정을, 국정기획수석실은 공기업 선진화를 앞세우고 있는 상황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권 인사는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말고 다른 수단이 없어 더 어렵지만 우리는 한국은행 외에 신보, 기보 등 공기업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일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줘야 할 때인데 지나치게 선진화 구호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한생명 베트남 첫 진출

    대한생명 베트남 첫 진출

    대한생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100% 지분 출자한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다. 대한생명은 1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보험사들도 진출하는 데 5년 정도 걸렸던 베트남시장에 3년3개월 만에 진입했다.”면서 “6000만달러를 출자한 현지 법인 ‘코리아 라이프 인슈어런스 베트남’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점은 일단 호찌민에 2곳, 하노이에 1곳 등 3곳에 만들었고 관리직 50여명에 설계사 300명을 채용했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베트남 보험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실PF 4조7000억원 조기처리

    저축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대출 규모는 4조 700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산관리공사(KAMCO·캠코)를 통해 부실PF를 서둘러 정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자 저축은행 PF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1조 7000억원가량의 부실채권 처리 방침을 밝힌 이후 나온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667개 PF 사업장을 모두 조사한 결과 10%인 165개 사업장이 ‘악화우려’ 사업장으로 분류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장들에 대한 대출 규모 4조 7000억원을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 2조 6000억원, 자산운용사 8000억원, 여신전문사 5000억원, 증권사 4000억원, 보험사 2000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4월부터 캠코를 통해 채권가격의 70%선에서 사들인 뒤 나중에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악화우려 채권을 처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각 금융회사에서 PF대출 사업장의 정상화 추진 계획을 제출받아 매월 점검하고, 자율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평균 3.0%로 증권사 13.9%, 저축은행 13%, 여신전문사 5.6%, 보험사 2.4%, 은행 1.0% 순이다.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입 조건에 대한 논란을 막기 위해 사후정산조건부 매입 방식을 택했지만 채권은행과 합의가 있을 경우 확정가 매입 방식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소 건설·조선 5곳 퇴출, 15곳 워크아웃

    중소 건설·조선 5곳 퇴출, 15곳 워크아웃

    시공능력 101~300위에 드는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가운데 5개 업체가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아 퇴출 절차를 밟는다. 15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평가 대상 중소건설·조선사의 27%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조선사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D등급을 받은 업체는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 건설 4개사와 평가기간 중 이미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조선사 YS중공업 1개사다. 금융당국은 이들 업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월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에 불과해 금융기관에 끼칠 영향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 구조조정으로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은 은행 1120억원, 저축은행 650억원 등으로 모두 196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 가운데 신도종합건설과 한국건설, 태왕, 화성개발, 늘푸른오스카빌, 새한종합건설 등 6개사가 모두 6942가구에 대해 보증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1차 신용위험평가 뒤 일부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이나 C등급 기업을 금융기관이 D등급처럼 취급해 여신 회수를 했다는 점을 감안, 금융제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금융권에 공문을 보냈다. 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해서는 보증서 발급 업무를 원활히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서는 회사의 회생 계획에 따라 협력사들이 회수할 수 있는 예상금액을 담보로 운영자금도 지원토록 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중소기업 금융애로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문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2차 신용위험평가도 과감한 퇴출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허약한 지방경제를 감안해 제법 덩치가 큰 지방 건설사들은 다 빼버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시장에 위험하다고 알려졌거나 규모가 작아 관심을 받지 못했던 회사들만 명단에 올랐다.”고 말했다. 중소 조선업체들이 모인 한국중소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YS중공업 퇴출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업계에 미칠 파장은 거의 없다.”면서 “정부가 구조조정 기간을 너무 길게 끌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건설·조선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월에는 해운업과 44개 대기업군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작업에 착수한다. 덩치가 큰 기업들과는 5월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도 맺을 방침이다. A나 B등급을 받은 기업이라도 추가 부실이 우려되면 4월부터 실시하는 정기 신용위험평가에서 등급 재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태성 유영규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 1인당 평균 인건비 8244만원… 고액 논란

    은행 1인당 평균 인건비 8244만원… 고액 논란

    미국에서 AIG의 고액 보너스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은행권도 임금 수준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별다른 재주 없이 예대금리 차이 위주로 수익을 올리는 은행들이 고임금을 받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금융산업 발전이란 장기플랜을 생각하면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반박한다. ●신한은행 9144만원으로 최고 26일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은행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824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는 급여, 복리후생비, 퇴직금 등을 반영한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9144만원), 외환은행(9058만원), SC제일은행(8830만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은 616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1인당 인건비에는 임원과 정규직뿐 아니라 비정규직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정규직만 따로 계산할 경우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신분을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계산할 경우 평균 인건비는 내려가기 마련이어서 이런 통계는 도리어 은행권에 면죄부만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런 구분까지 해서 인건비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은 인건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외환위기 뒤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임금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금융이 글로벌화되면서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임금을 줄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내세운다. 은행을 지나치게 닦달해서는 안 된다는 옹호론도 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 자금 지원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벌써 연봉을 낮추라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말하기엔 껄끄럽다. 여론의 따가운 눈총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의 공공적인 성격을 감안하면 솔선수범하는 것은 맞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임금 반납이나 동결 등을 추진하고 있는 데도 모두가 은행만 비난하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임금은 노조와 협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경영진의 결단만으로 풀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호소한다. ●“우리가 죽을 죄를 지었냐”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 은행들의 입장에 대해 금융당국부터 못마땅해한다. 금융업을 향후 먹거리로 설정해 둔 정부 방침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못하지만 사석에서는 은행을 성토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제조업은 물건을 팔면 파는 대로 고스란히 수익이 되지만 금융업은 시장이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기 때문에 오르막 때 얻은 수익으로 내리막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면서 “지난 몇 년간 오르막에 있을 때 은행들은 돈을 아껴서 체질을 강화하기보다 글로벌 경쟁 운운하면서 자기네들 몸값 올리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솔직히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제조업에 비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 것은 극히 적다.”면서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고도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제조업체가 더 많다.”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도 “외환위기 뒤 선진금융기법 운운했지만 펀드 바람을 등에 업고 거품만 만들어 냈던 게 솔직한 우리 은행의 자화상”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직원에게 돈 많이 주는 게 무슨 죄냐라고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나눔 바이러스 2009] 대한생명 사회공헌

    대한생명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에는 2만 5000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 봉사단’이 있다. 전국에 걸쳐 140여개 팀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봉사단은 월 1회 팀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가정이나 장애인·노약자 보호시설, 보육원 등에서 봉사한다. 전국 14개 지역을 거점으로 한 공부방 지원사업을 통해 결손가정 아동도 돕는다. 창립기념일인 10월9일을 전후해서는 자원봉사대축제를 벌인다. 지난해에는 신은철 부회장이 경기도 수원의 동광원을 찾아 불고기, 김밥 등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 생일상을 차렸다. 봉사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 20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있다. 매칭 방식이라 회사도 임직원이 내놓은 돈만큼의 후원금을 따로 낸다. 이를 통해 2005년부터 지난 1월까지 모은 돈이 41억 7000만원이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welfare.korealife.com)를 통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여기서는 월 단위, 분기 단위로 각 봉사단의 활동계획서나 활동결과 보고서 등을 통합관리한다.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도 마련해 뒀다.대외적으로는 중고생 400여명으로 ‘해피프렌즈봉사단’을 2006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주일 동안 캄보디아에 가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설치 등의 활동을 벌이는 등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연구소 희망제작소와 손잡고 ‘해피시니어’도 조직했다. 은퇴자나 은퇴예정자의 전문지식을 살려 비영리단체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위 “공매도 허용 당분간 어렵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취해진 공매도 제한 조치가 풀릴까.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5일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공매도 규제에 관한 국제적 조치 등을 지켜보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공매도 문제를 건드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예 더 고삐를 바짝 당길 움직임도 있다. 다음달까지 차입 공매도가 실제 주식을 빌렸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다른 관계자는 “차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이미 전산 쪽으로는 관련 작업이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에 부정적인 것은 금융시장 안정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 같은 곳에서 ‘업틱룰’ 도입 등 공매도 규제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했다. 업틱룰은 공매도 때 현재 시가보다 무조건 높은 가격으로 호가를 내도록 한 것이다. 홍콩이나 미국에서도 업틱룰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주가가 오를 때뿐 아니라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내기 위해 생각해낸 기법이다. 어떤 경우에든 수익을 내야 하는 헤지펀드들이 주로 쓴다. 문제는 증시가 하락할 때 공매도가 지나치게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데 있다. 지난해 금융 위기가 발생하자 미국, 영국 등이 서둘러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한 이유다. 특히 금융 위기의 진원지인 금융주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완전히 막았다. 우리나라도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다 이마저도 지난해 10월부터는 위험회피 때만 공매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공매도는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한조치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7~9월에는 차입공매도가 하루 평균 2096억원으로 전체 거래 가운데 4.4%를 차지했다. 10월 규제 뒤인 10~12월엔 180억원(0.3%), 올해 1~2월에는 58억원(0.1%)으로 크게 줄었다. 공매도 제한 조치 뒤 증시가 뚜렷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크게 충격을 받는 일도 드물어졌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신뢰가 낮은데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먼저 제한 조치를 풀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 굴리는 입장에서는 하락장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매도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자본시장의 논리에 따라가면 공매도 제한이 지속될 수는 없다.”면서 “패닉 심리를 막는 소임은 다한 만큼 이제는 완화를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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