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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연체율 크게 줄어

    올해 2·4분기(4~6월) 들어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다. 경기회복 기미에 따라 카드 사용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삼성·현대·신한·롯데·BC 5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3.08%로 나타났다. 3월 말에 비해 0.51%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올 3월 3.59%까지 치솟았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면서 연체율을 끌어내렸다는 게 감독당국과 업계의 분석이다.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매달 20%대를 넘나들던 신용카드 사용액 월별 증가율은 올 들어 3~6%대로 뚝 떨어졌으나 지난달에는 12.44%로 올라섰다. 부실자산을 털어내려는 노력도 한몫 했다. 3월 말 5.79%까지 치솟았던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6월 말에는 4.20%로 1.5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나 늘어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장준관(전 대성목재 사장)씨 별세 숙열 은열 명열(이성인터내쇼날 상무)보열(약사)씨 부친상 김영대(전 금융결제원 원장)강덕희(미국 거주)전욱(경상대 교수·변호사)고태성(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정희(전 강경상고 교사)씨 별세 재선(전 상업은행 지점장)재명(미광목재 부장)재권(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재세(약사)문숙(교사)씨 부친상 김학진(이스턴웰스에셋 전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규(예비역 육군 대령·농수산식품부 비상계획관)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조해동(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선희(모짜르테움 피아노학원 원장)기동(신세기관세사무소 과장)성(국민대 법률상담센터 연구원)씨 부친상 이상원(HC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이현주(리치몬트코리아 차장)백미선(피디씨 과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수진(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씨 외조모상 17일 경남 창녕 군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55)533-8510 ●이승이(전 성균관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용호(전 원일실업 대표)용진(만통 대표)씨 부친상 박생섭(과학진흥사 사장)김석기(캔두 상무이사)김세윤(현대건설 주택사업부 부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허행량(세종대 교수)수량(삼흥포장 이사)삼량(자영업)승철(포스코페로니켈법인 SNNC 마스타)씨 부친상 김상배(삼안 상무)씨 빙부상 17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973-9163 ●허민석(드림스터디학원 원장)철무(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52 ●김길주(경기고속)씨 부친상 강상구(한국수력원자력)김동주(동서관광)김정환(금호석유화학 업무지원팀장)채동선(사업)씨 빙부상 16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1)688-4472 ●강재봉(전 자유총연맹 영등포지국장)씨 별세 권재식(형진조경 이사)유현웅(파인리조트 상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김상원(전 동산건설 상무)씨 별세 희섭(조선일보 디지털뉴스부 차장)정섭(셀로트 과장)씨 부친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1)610-9672
  • 새달부터 심야 빚독촉 금지

    내달 초부터 밤 늦게 전화를 걸거나 집 등을 찾아가 빚 상환을 독촉하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대부업법 시행령을 다음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채무자 본인 및 가족을 찾아가거나 전화해 추심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전·도공은 정책公… 대우조선은 산은지주로

    민영화를 앞둔 산업은행의 자산 분할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15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크게 봐서 공기업들이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기업들은 새로 출범하는 정책금융공사에 남기게 되고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산은지주에 남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내용의 ‘산업은행 자산 분할 방안’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런 큰 그림에 따르면 한국전력, 도로공사, 현대건설, 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 등은 정책공사에 남게 된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GM대우, 팬택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들은 산은지주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구조조정 기업들의 경우 추가자금지원 필요성이 나올 때 새로 출범하는 공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지주사는 이들 기업에 대한 보유 주식과 자산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정책공사는 정부가 별도로 15조원가량을 출자한다.금융위는 자산분할을 위해 오는 8월말 예상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산은 자산을 실사한 결과 자산은 172조 2000억원, 부채는 155조원, 자본금은 17조 1000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3.1%로 각각 추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전체적인 윤곽은 그려진만큼 빠른 시일 안에 최종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위는 산은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산은의 주식 발행에 따른 증권거래세 1000억원, 산은지주의 등록세를 포함한 126억원 등 18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車보험 할증기준 70만원으로 상향 검토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보험개발원은 오는 20일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3가지 개선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안은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을 현행 50만원(보험금 지금액 기준) 초과에서 60만~70만원 초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다. 50만원 기준이 20년 전인 1989년 도입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 사고 손해액 기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반영해서다.2안은 할증 기준금액을 50만원, 70만원, 100만원 등으로 차별화해 운전자가 선택하는 방안이다. 3안은 사고 금액이 아닌 사고 건수가 많을수록 보험료를 더 내는 방식이다. 1안과 2안이 좀 더 유력하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현행 기준이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이나 오른 차량 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공청회를 통해 다수 운전자의 불만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남윤(광명잉크 전무)씨 부친상 15일 포항 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4)253-4444 ●원봉성(영등포구청 주민생활지원과)선죽(난우중 교사)씨 부친상 김남식(중앙일보 조인스랜드)배성룡(신문유통원 운영본부장)씨 빙부상 15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857-0444 ●황봉환(인천변호사회 회장)씨 상배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2258-5979 ●임태성(MBC 논설위원)씨 모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3 ●이창학(동국대 산학협력팀장)씨 부친상 14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219-4111 ●김노보(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회장)씨 빙모상 15일 서울 청담동성당,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549-0944 ●김성배(금아실업 대표)영배(금아파워테크 〃)근배(금아플로우 〃)현배(프리랜서)용배(화인테크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 ●최정희(전 강원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두희(대구조선아이에스 대표·전 조선일보 판매국 부국장)홍룡(사업)씨 모친상 이석화(서울 동명초 교사)김미실(전 명지대 강사)씨 시모상 최원우(겨레석재산업 대리)원형(롯데시네마)지혜(해마루병원 부원장)씨 조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5 ●이태우(아시아투데이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대병원, 발인 17일 오전10시 (051)240-7161
  • 주택대출 LTV 추가하향 검토

    금융감독당국이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가계 대출에 주력하면서 집 값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가계 대출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담보 대출에 대한 규제를 추가로 강화할 경우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LTV를 50%에서 강남 3구와 같은 40%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LTV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LTV를 더 낮추거나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6월 전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3조 5000억원 가운데 3조원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의 미분양 문제 등이 해결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언제든 규제를 강화할 수 있고, DTI 규제 강화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LTV를 추가로 낮추는 것이 우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원장은 “은행에 구두지도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총량을 어떻게 하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미 각 은행들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제출받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일 일부 도서지역 등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LTV를 60%에서 50%로 낮췄다. 금감원에 따르면 LTV 규제를 강화한 이후 지난 13일까지 은행권 하루 평균 대출금액은 1441억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1747억원에 비해 306억원 줄었다. 비은행권의 하루 평균 대출금액도 310억원에서 246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소기업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된다

    중소기업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된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소기업 가운데 77곳이 C등급(부실징후) 판정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36곳이 D등급(부실) 판정을 받아 퇴출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여신(빚) 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 861개를 대상으로 채권은행들이 1차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기업 가운데 13.1%인 113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여신 규모는 1조 6000억원 정도다. 이 때문에 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은 2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주채권은행 부담 덜게” 종전의 구조조정과 이번 중소기업 구조조정은 다른 점이 있다. 지난 3일 개정된 채권은행들간 협약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단독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덩치가 큰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채무관계는 단순한 데다 부(副)채권은행과 협의 운운하다 시일이 지체될 경우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중소기업이 불필요하게 타격을 입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 때문에 개정된 채권은행 협약은 주채권은행에 힘을 실어줬다. 일단 단독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고 이때 다른 채권은행이 여신을 회수하려 하면 서면통보만으로도 이를 중단시킬 수 있다. 또 단독 워크아웃 뒤에 신규지원한 자금은 나중에 다른 채권은행들의 반대로 워크아웃이 무산돼도 우선적으로 변제해 주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의 부담을 덜어준 만큼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한)지원 여부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신용위험평가는 9월말까지 금감원은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여신 규모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기업들에 대한 2차 신용위험평가에도 착수한다. 1차 평가 대상 기업까지 합쳐 모두 1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평가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단순히 재무적 기준뿐 아니라 연체 발생이나 어음 연장 횟수 등 질적 잣대도 들이댄다. 연체발생이나 할인어음 연장 횟수, 압류 발생 여부 등을 따지겠다는 얘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들을 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차 평가 때보다 대상기업은 크게 늘지만 그만큼 회계와 채무관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빨리 끝낼 수도 있다.”면서 “이른 시일안에 평가대상과 등급분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사후 검증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당장 8~9월 두 달 동안 신용위험평가의 적정성에 대해 검사한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C나 D등급을 받지 않았음에도 기업이 부실해졌을 경우 여신 담당자뿐 아니라 신용위험 평가자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면서 “구조조정은 은행 건전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채무재조정을 통해 기업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가계부채 심상찮다

    가계부채 심상찮다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섰다.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열린 ‘금융안정과 정책 공조’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일반가정의 가처분소득보다 20% 이상 많은 688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가처분소득이란 개인소득에서 세금이나 연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개인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가계들이 다들 적자살림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부채가 빠르게 증가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저소득층(소득 하위 20%) 가구의 평균 부채 규모가 2000년 이후 6년간 3배 이상 늘어났다. 하위 소득 20% 가운데 빚을 진 가구의 비중은 2000년 29%에서 2006년 49%로 증가했다. 평균 부채 규모는 375만원에서 1226만원으로 뛰었다. 박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금리가 1~3% 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연체율은 8~17%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리가 현 수준을 벗어나면 갑자기 가계부채의 안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민들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부업체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 40%대를 넘나드는 금리를 최대한 낮춰야 서민들의 숨통이 트인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방법은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이나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싸게 자금을 조달해 대부업체만 이득을 봐서는 안 되기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도금융권에서 자금을 싸게 빌려 주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금은 제2금융권에서 10~20% 정도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에서 고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만 어느 정도 풀어 줘도 금리를 낮출 수 있는데 기존 금융권이 대부업체와 손잡기 싫어해서 난감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 OCI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금융감독원이 이우현 OCI(옛 동양제철화학) 부사장 등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잡고 검찰에 수사 통보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중앙일간지 사주와 간부 등 5~6명도 수사통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OCI 회장이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인 이수영씨의 장남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계약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OCI 주식을 매매,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OCI는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등 호재가 나오면서 2007년 초 4만 7200원이던 주가가 같은 해 11월 36만 4000원, 2008년 5월에는 43만 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단서가 담긴 주식거래 녹취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언론사와 OCI측은 “공개된 정보를 이용한 정당한 투자”라며 불공정 거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손보사 상품가입 언제가 유리?

    손해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보장 한도가 오는 10월부터 90%대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어떤 상품을 언제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동안 80% 보장상품을 내놨던 생명보험사들도 제도 변화에 따라 90% 보장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금감원 “보험료 인하… 천천히”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상품 가입 시기와 관련해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보상 한도 제한 이전에 가입하면 100% 보장 혜택을 누리지만 그 뒤에 가입하면 싼 보험료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90%로 보장 한도가 줄어들면 보험료 인하 효과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가입하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쪽에서는 보험료가 10~20%가량 내려갈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어차피 보험은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큰 질병을 앓을 게 아니라면 싼 보험료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손보사 “몇천원 아낄바엔 미리”반면, 보험료 인하 효과는 적다는 반론도 크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가 10~20% 정도 내려간다 해도 실손의료보험료 자체가 낮기 때문에 아끼는 금액은 몇천원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장기 치료땐 생보사 상품 장점이와 함께 생보사 상품도 함께 고려해 봐야 한다. 원래 정액보장 상품만 내놓던 생보사들은 지난해 5월부터 실손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놨다. 그러나 위험률 통계 등 자료가 축적되지 않아 30여년 간 실손형 상품을 판매해온 손보사들이 100% 보장해 주는 것을 80% 보장으로 낮추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제 90% 보장이라는 동등한 조건 위에 서기 때문에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생보사 상품의 장점으로 꼽는 것은 장기치료를 하는 경우다. 손보사 상품은 사고당 1년 한도로 입원 치료비를 보상하고 퇴원한 뒤 180일 이후 새로 입원했을 때에 한해 보상한다. 그러나 생보사 상품은 이런 제한이 없다. 통원치료비도 손보사는 ‘며칠’ 기준으로 보상하지만, 생보사는 ‘몇회’ 기준으로 보상한다. 반복적으로 계속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유리하다는 해석이 나온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민대출 채권 탄생할까

    서민대출 지원을 위한 채권발행이 성사될까. 14일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18개 은행장들은 지난 13일 진동수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과 세제 지원이 뒷받침된 서민대출채권을 발행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금융위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본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정부는 서민대출을 늘리기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으면서 은행들을 압박해 왔다. 그러나 은행들 입장에서 서민대출은 수지맞는 장사가 아니다. 신용도가 낮아 연체 위험이 높은데다 건당 대출금이 몇백만원대에 그치는 소액이다 보니 애써 해봤자 별 실익이 없다. 실제 은행들은 저(低)신용자 대출을 취급하려 해도 높은 금리를 매길 수밖에 없다 보니 ‘은행이 고리대를 한다.’는 평판이 나올까봐 꺼려 왔다. 그나마 정책당국에서 이자율을 연 10%대로 낮춘 대출상품을 적극 독려하지만 대출은 쉽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이 서민대출 채권 발행을 제안한 배경이다. 골자는 서민대출을 위한 자금을 채권 발행으로 모으고, 이 채권이 시장에서 잘 소화될 수 있도록 채권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붙이고 투자자들에게는 세제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민대출용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져 더 많은 돈을 더 싼 이자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서민대출 채권 발행 형식이기 때문에 연체율 부담에서 자유로워진 은행이 좀 더 과감하게 대출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금융위도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아이디어 단계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불법 사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민들에게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용정보 이용 동의했어도 철회 가능

    개인 신용정보를 활용한 마구잡이식 마케팅에 제동이 걸린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개인 신용정보 보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10월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객이 개인 신용정보 이용에 동의했더라도 인터넷 홈페이지, 유·무선 통신 등을 통해 동의를 철회할 경우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등을 통한 무차별 마케팅 피해에 대해 고객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 신용정보를 금융회사들이 조회할 경우 고객에게 서면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통해 동의받아야 한다. 이때 신용정보가 왜 필요하고 어디에다 쓰는지, 어느 정보를 얼마나 오랫동안 노출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조회로 인해 신용정보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야 한다. 대부업체 이용이나 신용정보 조회 자체가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다 그동안 개인 신용정보로 인정받지 못했던 연체정보도 개인 신용정보로 인정한다. 대신 고객에게 유리한 공공적인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은 넓혔다.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또는 전기요금 같은 각종 공과금 납부실적 등을 받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최성준(서울고법 부장판사)경준(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기준(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상연(전 제일은행 종로지점장)씨 상배 준섭(LG텔레콤 부산고객센터 아인 본부장)제섭(J‘s Golf 대표)씨 모친상 1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58-5969 ●이동구(NH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팀장)씨 부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72 ●장청조(전 장안중 교감)씨 상배 병로(티엘아이 과장)병철(신세계푸드 주임)현정(부스러기사랑나눔회)씨 모친상 하수연(태성에스엔이 과장)씨 시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김홍한(사업)두한(〃)명한(대한적십자 중앙혈액검사센터 검사관리부장)씨 모친상 이홍기(전 한국BTS 대표)이재호(외환은행 자금운용관리부 팀장)정병용(한성대 교수)이태원(김천대 〃)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5 ●윤지영(제오젠 대표)씨 별세 이재교(넥슨 홍보실장)씨 상부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650-2752 ●전기호(목사)기남(자영업)씨 모친상 양청신(목사)이강만(이화여대 교수)김흥수(국민은행 지점장)씨 빙모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2227-7541 ●임화주(전 농협중앙회 감사·전 청와대 경호실 행정처장)씨 별세 보경(ES-MOD 서울)민경(서울시)씨 부친상 이형호(부경대 교수)유재명(경희대 〃)이수근(대한항공 자재부 상무)정원준(정원준치과 원장)지정수(서울시)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631 ●정영태(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영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SW시험인증센터 실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230
  • 의료실손 보장축소 새달부터

    의료실손보험의 보장 한도를 100%에서 90%로 축소하는 방안의 시행이 7월 중순에서 8월 초로 보름 정도 늦춰졌다. 7월까지 가입하면 100%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를 다소 늦춘 것은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7월까지 가입자는 100%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고 8~9월 가입자는 100% 보장 계약을 하되 갱신 때는 90%로 줄어들고, 10월 이후 가입자는 무조건 보장 범위가 90%로 제한된다. 금융위는 기존 계약자의 기득권은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보장 범위를 100%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보험료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효력이 없어진 계약도 이번 조치 이후 부활될 경우 100% 보장을 인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 건의와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을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변액보험 준비금 더 쌓아야 금감원, 제도 도입 추진

    내년 4월부터 생명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준비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금융감독원은 9일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증준비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증준비금은 변액보험 계약자에게 최소한 보증한 보험금을 되돌려주기 위해 미리 마련해 두는 재원을 말한다. 변액보험은 주식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사망보험금이나 연금 등 최소한은 지급하도록 한 상품이다. 보험료의 0.05~0.5% 수준의 금액을 적립하는 보증수수료 제도가 있지만 이를 준비금으로 전환해 더 많은 돈을 쌓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교통사고 가지급제 아시나요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보험금의 일부라도 먼저 줄 수 있는 자동차보험 가지급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기간 지급한 가지급 보험금은 6122건에 3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수로는 전체 자동차사고 494만건의 0.12%, 가지급 보험금 지급을 위해 적립해둔 준비금 9699억원의 3.8%에 불과한 것이다. 2006회계연도 때는 6312건, 332억원이었고 2007회계연도 때는 5846건, 337억원 수준이었다. 보험금 가지급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된 뒤 보험금이 지급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피해 규모 확정 전이라도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일단 치료비 전액 등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금감원은 피해자에게 유리한 제도임에도 이용이 극히 적은 것은 홍보 부족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처리와 보상에 대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때 반드시 가지급 제도 관련 내용을 넣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가지급 보험금의 재원격인 준비금에 대해서는 조성 방식을 고쳐 피해자에게 더 많은 보험금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감원, 보험설계사 수당 先지급 제동

    금융당국이 선(先)지급 수당만 노리는 ‘철새’ 설계사 대책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은 7일 “보험사의 과당경쟁과 독립대리점(GA) 성장에 따라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판매수당을 미리 주는 선지급 규모가 지나치게 확대됐다.”면서 “올 하반기에 보험사들에 대한 테마검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테마검사와 함께 제도적인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보험사들은 설계사의 이직에 대비해 수당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설계사에게 수당지급·환수 기준을 알려준 뒤 동의한다는 자필서명도 받아야 한다. 환수 절차에 들어갈 때는 환수금액과 절차를 통보해야 한다. 그래도 수당환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손실액을 보험처리할 수 있도록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선지급 수당 가운데 일부를 사내에 적립해야 한다. 보험사를 자주 옮겨다니는 철새설계사에 대해서는 보험협회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강영구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선지급이 과도할 경우 소비자는 계약 뒤 사후 서비스도 제대로 못받고 보험료도 인상될 위험이 있다.”면서 “개별 회사들의 자유로운 수당지급 방식은 존중하지만 시장 질서를 해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지급은 일단 보험계약이 체결되면 그 계약이 일정 기간 동안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설계사가 챙기는 전체 수당 가운데 일부를 계약체결 직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험사들의 선지급률은 수당의 35.2%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전통시장 소액대출 전국으로 확대

    금융위원회는 서울 일부지역에 한해 지원해온 소액서민금융재단을 통해 지원하던 전통시장 소액대출과 저소득층 소액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액대출은 150억원, 소액보험은 40억원 규모다. 이달 중 재단과 광역자치단체간의 협약이 체결되면 지원이 본격화된다. 금융위는 서울지역의 평균 대출금 300만원, 평균 대출기간 6개월을 적용해 보면 이번 조치로 2년 동안 2만명의 상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전통시장 소액대출은 광역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상인회 소속 상인들에게 지원하는 것이다. 1개 광역자치단체당 최대 10억원, 1개 상인회당 최대 1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상인회는 이 돈으로 점포당 최대 500만원을 빌려주게 된다. 금리는 연 4.5% 이내, 기간은 최장 12개월이다. 상인회를 중간에 내세운 것은 이들이 자율적으로 자금을 집행해야 대출 절차가 간편해지고 무등록사업자나 노점상 등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인회에 등록된 사람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저소득층 소액보험 사업은 차상위계층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의 12세 이하 빈곤 아동과 부양자 등 6000명이 지원 대상이다. 연간 보험료 105만원 가운데 100만원은 재단이 지급하고 5만원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전국 장애인복지시설의 화재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뒤 실사를 거쳐 산정된 보험료를 전액지원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담보대출 규제강화 제2금융권 확대 검토

    수도권 지역에 대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채찍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풍선효과’ 때문에 대출수요가 다른 곳으로 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7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면서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 단위로 점검하던 것을 일 단위 점검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금융당국이 고삐를 바짝 죄는 것은 2006년 당시의 경험 때문이다. 부동산 버블이 일어나면서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책이 도입되자 대출 수요가 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2금융권은 은행권에 비해 이자가 더 비싸기는 하지만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지역에서 보험사의 LTV는 60%, 농협 단위조합은 65~70%, 저축은행·신협·수협·새마을금고는 70%로 은행권의 50%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 부동산 투자수익만 보장된다면 투기 세력이 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옮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시각이다. 이미 이런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빠른 농협·신협·수협 등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억제가 2금융권 대출 증가로 나타날 경우 창구지도는 물론 은행권처럼 LTV 자체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수도권 지역 LTV를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한 첫날 강남 3구와 경기 과천 등 최근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은행 창구는 한산했다. 류재열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 여신팀장은 “강화 방침에 사전 상담 예약이 많았지만 바로 규제가 시행되니까 상담 고객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과천지점 여신담당자도 “과천 지역의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한도까지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수요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A은행 창구담당자는 “안 그래도 없던 손님이 딱 끊겼다.”면서 “가뜩이나 대출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가 별로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대출 수요만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신정동 B은행 주택담보대출 담당자도 “목동이라고 해도 집값이 오른 것은 극히 일부 지역인데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 유영규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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