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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금융공기업에 임금삭감 주문 잡음

    금융위원회가 금융공기업들에 임금 삭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노조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달 27일 금융공기업 부기관장들을 불러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입 직원 임금 삭감에 맞춰 기존 직원들의 임금도 줄여야 한다는 얘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 “임금 협상 조기 타결시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미타결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했다.”면서 “정부가 불법적으로 노사 관계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는 임금 체계뿐 아니라 다양한 이슈들이 있다.”면서 “출자회사나 보유지분 매각 작업 등의 문제가 주의제였고 임금 얘기는 확인 차원에서 물어본 것뿐”이라고 말했다.금융권 임금협상은 지난달 20일 중앙노사위원회에서 결렬된 뒤 금융기관별로 진행되고 있지만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경우 노사가 일반직 5% 반납, 초임 20% 삭감 등의 내용으로 합의했지만 금융노조는 개별적인 협상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용보증기금도 최근 급여 5% 반납을 합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가 철회하는 소동을 벌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600 넘은 증시… 9월 1700 갈까

    1600 넘은 증시… 9월 1700 갈까

    9월 증시가 관심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섰지만 1600을 넘어 1700~1800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정 가능성도 나온다. 증권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삼성전자 장중 80만원 돌파 1일 각 증권사가 내놓은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상승세는 유지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1600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1700을 넘어간다는 의견도 많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96%) 오른 1623.06으로 마감했다. 올해 최고치다. 특히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는 무섭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0만원을 넘나들다 7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 정부 정책 덕을 봤다면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실적 덕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들어 정부 정책 동력이 떨어지면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다소 힘을 잃은 모양새다. 그나마 비관론에 가까운 주장은 그동안 얻은 이익을 현금화하는 차익실현 때문에 조정될 것이라든가, 지금의 지수 자체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에 이에 부응하는 뚜렷한 호재가 없으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 정도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하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만큼 글로벌 차원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최대 불안 요인은 역시 중국이 꼽힌다. ●중국증시 변동성 불안요인으로 그나마 정부의 대대적 개입으로 경기 후퇴를 막아 왔던 중국의 7월 신규대출이 전달의 25%선으로 급감한 것이 한 예다. 8월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중국이 다시 돈줄을 죄면 중국과 거래를 통해 무너지지 않았던 다른 나라들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렇다고 중국 정부가 출구정책으로 나가는 등의 정책 전환 신호탄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국이 다른 국가들의 성장세를 뒷받침해 준 만큼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많지만 9월에는 이런 전망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금비중을 늘린 뒤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험사 ‘절판 마케팅’ 맛들였나

    보험사들의 겁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혜택이 줄거나 보험료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내세워 얼른 가입하라고 채근하는 바람에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곧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중단된다는 이른바 ‘절판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작은 실손의료보험이었다. 보장 범위가 100%에서 90%로 줄어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 전에 미리 가입해 두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 8개 대형 손보사들이 7월 한 달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는 2조 99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증가했다. 특히 중소형 손보사들이 집중적으로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16.2%, 흥국화재는 26.5%, 한화손보는 29.7%가 각각 늘었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의료실손 절판 마케팅 효과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러나 보장 축소를 단행한 금융위원회는 보험료가 싸지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보장범위 축소가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 다음에는 암보험으로 옮겨 갔다. 한동안 경쟁적으로 나왔던 암보험이지만 최근에는 암환자가 늘면서 손해율이 오르자 보험사들이 시들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워낙 고액의 치료비가 들기 때문에 사회안전망이라는 차원에서 완전히 없애기도 어렵다. 종합보험의 보장 대상 가운데 하나로 넣는 형식으로든 살아 있다. 그럼에도 일부 설계사들은 암보험이 곧 사라질 것처럼 말하면서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월부터 새 경험생명표 적용에 따라 보험료가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연금보험은 장기간 가입하고 노후 생활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들어 수차례 단속하고 있다.”면서 “낸 보험료에 맞춰 연금이 나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도 보험료가 싸다고 좋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용평가 B등급’ 현진 부도 논란

    중견 건설업체 현진이 부도 처리됐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채권단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업체가 부도를 낸 것은 지난 3월 신창건설에 이어 두번째다. 이 때문에 신용위험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B등급이 C등급보다 오히려 불안하다는 일부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브랜드 ‘에버빌’로 알려진 건설회사 현진은 1일 거래 은행에 들어온 어음 24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지난달 22일 채권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으나 채권단이 850억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껴 동의해 주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현진은 지방 아파트 미분양 물량 때문에 상당한 자금난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은 이번 주중으로 법정 관리를 신청해 법원 판단에 따라 회생 여부가 결정된다. 현진이 짓고 있는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때문에 계약자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진의 부도로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진은 올해 1월과 5월 두차례 실시된 건설업종 신용위험평가에서 두번 다 B등급을 받았다. 채권단은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자금사정이 좋은 A와 B(일시적 자금부족)·C(기업개선작업)·D(퇴출) 등급을 매겼다. A·B등급은 정상기업이고 C·D등급은 워크아웃 등을 통해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평가 과정에서 골칫덩이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 채권단이 적당히 넘어갈 것을 우려해 금융감독원은 A·B등급을 받은 기업이 부실화될 경우 채권단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엄포를 놨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C등급을 부여하라는 신호였다. 그런데 지난 3월 B등급을 받은 신창건설이 부도를 낸 데 이어 이번엔 현진이 부도를 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두 차례 평가 때 현진은 평가 항목 가운데 ‘부채비율 200% 이내’에서는 187%,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보는 이자보상비율 ‘1% 이상’에서도 2.3%를 기록해 재무제표상으로는 건전했다.”고 말했다. 대신 신용위험평가 이후 회사의 대응 방식을 문제삼았다. 준공된 아파트 7217가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은 1007가구, 해약 요청은 1491가구였기 때문에 무슨 대책을 내놨어야 했는데 회사가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주장이다. 칼자루를 쥔 금감원은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도 신용위험평가 뒤 아파트 미분양 물량 등의 문제에 현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신용위험평가와 그 뒤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채권은행의 책임에 대해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현진은 올 상반기 8개에 이르는 입주 예정 사업장의 입주율 저하로 분양 잔금이 제때 납부되지 않으면서 자금난이 악화됐다. 조태성 윤설영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전준홍(MBC 스포츠취재부 기자)씨 조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58-5957 ●김성철(코스콤 시장시스템부 차장)씨 부친상 30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57-4014 ●허경철(전 교육과정평가원)씨 모친상 박용신 한상식(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 총장)씨 빙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30분 (02)2227-7597 ●김환수(엠엔씨푸드 대표)창도(디자인폼 주임)재철(청목원 과장)씨 부친상 김영진(서울아산병원 123병동)씨 시부상 김재방(사업)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3010-2251 ●이영면(동국대 전략기획본부장)씨 모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47 ●한송이(강남유비여성의원 원장)건수(캐나다 맥길대 교수)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58-5953 ●허문이(삼부해운 회장)씨 별세 영환(삼부해운 상무)지원(부산 용문중 교사)씨 부친상 설문식(기획재정부 국장)최태룡(최태룡내과 원장)김병수(부산 대동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씨 빙부상 3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30분 (051)550-9951 ●강희진(경기도 예산총괄담당)씨 조모상 31일 평택 장례문화원, 발인 2일 오전 9시 (031)692-4884 ●임병규(부영산업 대표)씨 부친상 이은길(동성기업 대표)김종락(SLP어학원 부원장)조욱행(기아자동차 부장)노민석(신흥골재 대표)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63 ●이태근(경북 고령군수)태성(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장)영수(밀양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장)태용(인호카택 대표)씨 모친상 강상영(유림섬유 대표)씨 빙모상 3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657-4600 ●정성근(인지플러스 직장장)성민(광주여고 교사)윤일(세영정밀 부장)성훈(현대해상 경영기획팀장)씨 모친상 임은아(백마초 교사)씨 시모상 김형신(영산포초 교사)씨 빙모상 31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2일 (062)528-4443 ●김주용(농업)주경(운수업)주태(청주지검 영동지청 사무과장)주호(울산 현대중공업 과장)주복(에이스건설 이사)씨 부친상 31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43)651-5333 ●김경태(한경BP 사장)경만(조달청 서기관)경미(교사)씨 부친상 3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42)220-9979 ●임종성(충북테크노파크 원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410-6917
  • 低신용자 소액대출 늘린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담보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져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서민 금융지원 방안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등록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거나 대출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업체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쓸 때 낮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은행과 약정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와 고금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조건을 부과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정 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심의된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최고 연 3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하면 이때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금융당국은 또 현재 수십 개에 불과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이르면 10월부터 200~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서민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 재정과 휴면 예금,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자 등 일시적인 실직자(3개월 이상 연체자)가 구직 활동 등을 증명하면 이자를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2%의 이자로 최장 8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 10월2일부터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파산이나 면책 정보는 5년간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개인 파산과 면책 정보 관리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행적으로 7년간 관리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전자 시가총액 인텔 넘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인텔 넘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1위인 미국 인텔의 뒤를 바짝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때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010억달러(8월25일 기준)인 반면 인텔의 시총은 1069억달러에 그쳐 차이가 불과 60억달러에 머물렀다. 60억달러 정도의 격차는 환율이나 증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격차가 좁혀진 시발점은 금융위기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9월에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총이 각각 1269억달러와 761억달러를 기록, 격차가 508억달러나 됐다. 2005년 1월에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총이 각각 1459억달러, 707억달러로 두배 차이였다. 휴대전화 1위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도 금융위기 전에는 시총이 965억달러로 삼성전자보다 높았지만 지금은 47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핵심비결은 실적이다. 올해 2·4분기 실적만 봐도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 매출은 32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436%가 늘었다. 증가세도 증가세이지만 실적 발표 당시 시장은 ‘분기당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회복세의 바로미터(잣대)로 여겼다.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2분기에 이를 충족시킨 것이다. 여기다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환율 상승의 혜택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시장의 수급 차원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한동안 얼어붙었다가 다시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소 과도하게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봐서는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시총이 인텔을 능가할 것이라고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리먼 파산 후 국내 펀드서 4조원 샜다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4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2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7일까지 빠져나간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조 1674억원에 달했다. 2002년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뤄진 대량 순유출은 2003년 3월~2004년 9월 3조 9430억원, 2006년 12월~2007년 4월 4조 6170억원 등 2차례 있었다. 최근 하루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정도가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순유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반토막펀드’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사람들이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오르내리면서 수익률이 높지 않거나, 원금만 찾을 수 있는 수준이어도 환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관심은 이런 순유출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다. 펀드 열풍이 불면서 일시적으로 쏠렸던 자금이었던 만큼 장기간 순유출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만회할 수 있는 요인은 코스피시장 전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000일 때는 무서웠고, 1500때는 올랐지만 불안해서 투자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2000 이상 간다는 전망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정부, 부동산 시장 전방위 압박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간다. 경기회복 기미가 보인다지만,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부동산 가격부터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 강남 부동산자금 주중 조사 착수 30일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8월 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0조원(7월 말 기준 337조 2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보다 2조 2000억원가량 늘었다. 통상 월말에 아파트 집단대출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권에서도 8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친 총 증가액은 4조원대로 추산된다. 7월에도 약 4조 5000억원 늘었다. 이는 이례적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에도 은행권의 한달 대출 증가액은 2조 6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엔 매달 3조원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 7월7일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대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는 양상이다. 정부의 행보가 빨라진 이유다. LTV 강화에 이어 이달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높였다. 은행으로서는 해당 대출의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더 쌓아야 해 취급부담을 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일 것도 은행권에 권고했다. 수도권지역의 LTV 비율을 5~10%포인트 추가로 내리는 방안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만 적용 중인 총부채상환비율(DTI, 현재 40%)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DTI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보금자리주택 조기 보급 등 공급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 못해 국세청은 이번 주중 강남권 부동산 자금 출처 조사에 착수한다. 강남 3구와 경기 신도시 등의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한 수십명이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조사대상과 방식을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국세청은 “전국 고액 부동산 취득자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자금 출처를 광범위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나 수도권 부동산 과열 조짐에 따라 기획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강남 3구 재건축 구입자 등을 중심으로 탈루 혐의자 등 조사대상을 가려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처음인 국세청의 부동산 기획조사는 얼마 전 청와대서 열린 부동산 대책회의에서 결정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민은 타이밍이다. 너무 서둘러 개입하면 자칫 전체 부동산 경기를 꺼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한발 늦으면 2005~2006년의 뒷북대응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이와 이유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은 상당수가 생계형이나 실수요자 대출”이라면서 “그러나 부동산 경기는 워낙 인화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과정에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고위 관계자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금까지는 금융규제 강화 등 대응을 요구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제부터가 관건”이라며 “실기(失機)하지 않도록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대출 대응 고민”

    최근 부동산 경기가 일부 재건축을 중심으로 과열되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아직은 좀 더 추이를 지켜볼 때”라는 태도를 나타냈다. 일단은 관망세이지만 폭등세가 가시화되면 금융정책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을 보면 상당수가 실제 주택구입 수요에 따른 것이고, 또 다른 부분은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경우가 많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의 흐름을 상당히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고 앞으로 대응이 필요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연금보험료↑ 종신↓

    앞으로 생명보험사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진다. 지금도 미미하나마 회사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그 폭이 훨씬 커진다. 연금보험료는 조금 오르고, 종신보험료는 내려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새 경험생명표를 10월부터 적용하고, 여기에 맞춰 보험료 책정에 일부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망 통계 등을 반영한 새 표준위험률을 생보 상품에 적용하면서 표준위험률과 참조위험률을 구분하기로 한 것이다. 표준위험률은 금감원이 의뢰해 보험개발원이 각 보험사들 통계를 받아 산출하는 것으로 금감원에서는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 적립 기준으로, 각 보험사들에서는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쓰인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등 보험사들이 판촉에 들이는 비용 등 통계적으로 다시 감안한 것이 참조위험률인데, 이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 생보사들은 표준위험률이나 자사의 축적된 통계인 경험위험률을 가지고 보험료를 자유롭게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연금 보험료는 조금 오르고 종신 보험료는 조금 내려갈 가능성도 커졌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시행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표준위험률 산출이 늦어진 탓도 있지만, 위험률 결과를 적용해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산정한 뒤 상품을 이에 맞게 고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애초 생보사들은 일정이 빡빡한 만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적용하자고 주장해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호랑이 없는 골엔 여우가 왕(?)’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경고로 은행권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저마다 우대금리를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인자(은행)가 당국의 눈치를 보는 사이 최대한 시장 내 영역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보다 고정 금리 1%포인트 낮아 27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흥국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역 영업본부별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린다는 영업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본부들은 일부 대형 아파트단지에 전문 대출상담사를 전진 배치하고 전단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 보험사의 무기는 은행에 비해 낮은 고정금리다. 실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3개월 변동형 대출 금리는 은행과 보험 모두 연 5% 초·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은행의 3년 고정형 신규 대출 금리는 연 7% 중반에 이르지만 보험사의 3년 고정형 대출은 연 6%대 초반이다. 은행권과 비교하면 1%포인트가량 낮다. 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형 대출상품이 90% 넘게 차지하는 은행권과 달리 3년짜리 국고채에 연동되는 대출상품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반반대출’을 해준다. 낮은 고정금리에 일반 변동금리를 함께 묶어 파는 형식이다.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 에누리도 등장한다. 50만원 이상 보험가입자에겐 금리를 깎아준다든지, 일부 아파트 단지를 ‘특별단지’로 지정해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한 대형 생보사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면 3년 고정형 대출금리가 연 5.8%, 1년 고정형 금리는 5.6%까지 내려간다. 설정비와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치열한 경쟁에 일부 대출상담사는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대부업체 광고와 비슷한 전단을 뿌리기도 한다. ●넘버3의 반란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에 공격적인 것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가 강하다. 현재 은행들은 영업 확대 전략지였던 주택담보대출을 드러내놓고 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할 만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반면 보험사는 늘 주택담보시장 내 ‘넘버3’다. 지난 6월 현재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3조원이다. 은행권이 254조 4000억원(76.4%)으로 부동의 1위다. 이어 농협·신협 지역조합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 61조원(18.3%), 보험사(신보·손보 포함) 17조 6000억원(5.3%) 등의 순이다. 게다가 은행권에 비해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아직 미비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5개 보험사의 대출잔액은 16조 3407억원으로 1년 전인 2008년 5월에 비해 2020억원(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해 모든 금융권이 탐내는 대출이다. 보험업계 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면서 감독당국의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다. 한 생보사 대출 담당자는 “주택처럼 확실한 담보가 있는 대출을 어느 금융사가 싫어하겠느냐.”면서 “가장 큰 파이(대출)를 쥔 형님(은행)이 먹기를 주춤하는 사이 쥘 수 있는 만큼 파이를 쥐려 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출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출하는 양상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 꺾기 줄징계

    은행의 ‘꺾기’ 영업에 대해 대규모 징계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한 달여 동안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대출 꺾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2235건의 위규행위를 적발, 805명의 은행원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단일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꺾기란 대출을 해주면서 예금이나 보험 가입 등을 강요하는 행위다. 금감원은 805명의 은행원 가운데 현장검사에서 적발된 40명에 대해서는 13개 소속 은행에 위규 행위자에 대한 제재를 직접 의뢰했다. 서면조사 결과 적발된 나머지 765명에 대해서는 은행에 자체 감사를 의뢰했다. 이 경우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징계한 뒤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하게 된다. 이들은 경중에 따라 주의, 견책, 감봉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 유동성 감독 매뉴얼 만든다

    금융당국이 은행 유동성 감독에 질적 기준을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위기 뒤 이뤄지고 있는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추는 것으로 기계적인 감독만으로는 위기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은행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기준’이 만들어진다. 이 기준은 은행들이 위기 시 어떻게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유동성 관리 목표, 내부통제체제,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확인 시스템 등이 들어 있어야 한다. 자금 조달원과 조달 자금의 장·단기 만기도 적절히 분산하는 한편 통화별로도 다양한 조달원을 마련해 둬야 한다. 지금까지는 원화 유동성 비율이나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중) 등 단순한 잣대로만 유동성 문제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자금을 구해 어떤 방식으로 유통시키는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별로 이런 시스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기를 계기로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들어두자는 취지”라면서 “이렇게 하면 평시에는 일시적 쏠림보다 예측가능한 경영을 도모할 수 있고 위기 때는 책임의 범위와 한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과도한 단기 실적주의를 막기 위해 최고경영자 등에 대한 성과보상체계 표준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파생상품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 파생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은행 건전성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대신 기본자본(Tier1)비율이나 단순자기자본비율(TCE)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제적 기준이라 국제사회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좀 더 엄격해지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각 나라의 제도상 차이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앞으로는 실직자라도 구직활동 중이면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상담 목적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련 법규 및 규정을 고쳐 이르면 9월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뤄지는 채무재조정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경우’로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일시적 실직자의 경우 채무재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자나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하고 원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최장 8년 간 분할상환할 수도 있다. 소득이 잠깐 끊긴 사람의 채무재조정 필요성이 더 절실한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일시 실직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구직활동 증명이나 희망근로 참가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폐해도 사라진다. 신용정보 조회를 단순 상담용과 대출 심사용으로 나눠 단순상담 목적이면 개인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견제도 강화된다. 생활정보지 등에 실리는 대부업체 광고에 대해 광고매체에 불법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운다. 지금도 대부업법상 무등록 대부업체는 광고가 금지돼 있지만 사실상 단속이 어려웠다. 따라서 광고를 의뢰받은 광고매체가 대부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방식으로 불법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광고에 쓰인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통신사가 사용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환급금 없는 대신 저렴한 보험 나온다

    해약하면 돈을 한 푼도 돌려 주지 않는 보험이 이르면 내년 나온다. 대신 보험료가 대폭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해 보험금은 지금처럼 주면서 중도 해약 때 기존에 낸 보험료를 환급해 주지 않는 상품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이나 정기보험 같은 순수보장성 보험의 경우 가입자들이 병이나 사고 때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험료를 싸게 낮춰 주는 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료가 싸지는 대신 해약환급금은 없다. 지금은 중도 해약 때 이미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반드시 되돌려 주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급금을 없애면 보험료가 10~20% 정도 싸질 것”이라면서 “내년에 도입한다는 목표 아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감원 “구조조정 대상기업 철저 관리”

    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장사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채권은행들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상장기업이 C(워크아웃)나 D(퇴출)등급을 받을 경우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행위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것 자체는 상장기업들의 공시 사항이 아니지만, 채권은행과 워크아웃 협약을 맺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는 공시를 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 틈을 이용해 상장기업 임원이나 관련자들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 구체적으로 그런 조짐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신용위험평가 대상이 많아지면서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은 물론, 투자자들의 손해도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중소기업 1461개사에 대한 2차 평가를 9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3차 평가는 11월 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상반기 10대그룹 투자 9% 줄어

    올해 상반기 10대 기업의 투자는 1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현금성 자산은 10% 이상 늘어났다.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전자,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 상반기 투자액은 13조 81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조 2036억원에 비해 1조 3856억원(9.1%)이 줄었다. 토지, 기계, 건물 등 유형자산이나 연구개발 투자 등 무형자산 취득액은 11조 9587억원에서 11조 3178억원으로 5.4%, 출자나 인수·합병 등 투자자산 취득은 3조 2449억원에서 2조 5001억원으로 23%가 각각 줄었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6조 6596억원에서 2·4분기에는 7조 1583억원으로 4987억원 늘었으나 원래 연초 투자액이 적고 지난해 2분기 투자액이 8조 572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위축 현상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1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6월말 기준 24조 3134억원으로 지난해 말 22조 149억원에 비해 2조 2985억원(10.4%) 늘었다. 이 때문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의 유보율은 962.98%(6월말)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44.29%포인트 높아졌다. . 환율 효과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기업들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상도 뚜렷했다. 10대 그룹 유보율이 1000% 가까이 치솟는 동안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92개 상장사의 유보율은 542.64%로 29.13%포인트 줄어들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부진 우려가 여전해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라면서 “돈 벌 곳이 있으면 알아서 투자하는 것이 기업 생리이기 때문에 비즈니스프렌들리를 내세워 재촉해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슬금슬금 오르는 CD금리 어디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대출금리 기준이 CD금리여서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거리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4개월동안 연 2.41%로 사실상 고정되어 있었던 CD금리가 20일 기준으로 2.51%까지 올랐다. 최근 며칠 사이 CD금리가 0.1%포인트 올랐다. 오르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다.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출구전략 논란이 나오고,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한편에서는 은행들이 CD 발행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로 받아둔 1년 미만 만기 예금이 빠져나갈 경우 이를 충당할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CD 발행이 제일 손쉽다는 것이다. 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보통 거래 유동성이 좋은 다른 단기채권이 CD에 비해 금리가 높은데 지금은 CD 금리가 더 높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CD 금리가 2.60%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정도는 소폭의 조정일 뿐 지속적인 상승세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은 내년에나 가능한 얘기이고,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는 이상 CD 금리 혼자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다고 은행들이 CD 같은 단기물 발행에만 의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다 CD의 주요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CD 수요가 줄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위 “펀드 거래세 신중해야”

    공모펀드나 파생상품 등에 거래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당국이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홍영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1일 “기획재정부가 장내 파생상품과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등에 대한 금융위의 의견을 물어와서 보수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과세로 결정나더라도 세금으로 얻을 수 있는 액수가 3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세수 확대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데다 단번에 0.3%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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