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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통운 비자금’ 전·현사장 기소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낳았던 대한통운 전·현직 사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 수사가 회사 관계자들만 기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이국동(60) 대한통운 사장과 곽영욱(69) 전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대한통운 지사장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컨테이너 하역계약 등을 대가로 대한통운에서 돈을 받아 챙긴 해운사 사장 등 9명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사장은 2001년 7월부터 부산지사장으로 일하면서 허위 전표를 만들어 비자금 229억원을 만들어 본사에 상납했고 2006년 7월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부산지사에서 매월 3000만~8000만원 정도를 품위유지비로 걷어 주식투자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전 사장도 2001년 사장 재임 때부터 서울·부산·인천지사 등으로부터 사장의 영업 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1억~2억원 정도씩 모두 83억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상납 관행은 곽 전 사장이 비자금 조성을 각 지사에 지시한 뒤 계속 이어져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곽 전 사장은 법정관리 중이던 대한통운을 경영하면서도 비자금을 조성했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우수 법정관리인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곽 전 사장이 거액의 비자금 가운에 일부를 지난 정권 고위급 인사들에게 제공했을 것이라는 의혹은 규명되지 않았다. 수사 초기 곽 전 사장이 비자금을 제공한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그런 단서가 있다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 수사를 한다고 밝힌 사실이 없었고 실제 별다른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골프장 로비’ 이동희 안성시장 수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4일 이동희 안성시장이 골프장 회장 공모(구속기소·43)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 시장은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공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1억원 정도의 돈을 받았고, 이 가운데 수천만원 정도의 돈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영수증 처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시장을 조만간 소환, 돈거래 과정과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안성지역 골프장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대북사업기금 명목으로 9억 8000여만원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또 골프장 인허가권을 쥐고 있던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당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이던 행정안전부 한모 국장에게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환경부 과장급 인사에게도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 조만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시면접 22명 탈락

    올해 사법시험 3차 면접에서 2차 합격자 22명이 무더기로 떨어졌다. 불합격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제51회 사법시험에서 2차 합격자 1019명 중 997명이 최종 합격했다. 면접 시험이 강화된 2006년 이후 7~11명이 탈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불합격자 수는 평년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법무부는 “로스쿨 개원으로 2012년부터 법조인이 상당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내실 있는 면접으로 예비 법조인의 능력과 자질을 면밀히 검증하도록 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권고내용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법학 전문지식과 논리적 발표능력이 부족한 것이 심층면접 회부 및 불합격의 주된 사유”라고 설명했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법대 4학년 전재현(23)씨가 차지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양재규(48)씨와 이화여대 법대 4학년 김나래(22)씨가 최고령·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합격자 중 여성은 355명(35.6%)이었고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8%)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세청 安국장 “연봉 3억 병마개회사 사장제의 받았다”

    검찰이 미국에 체류 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전군표(구속수감) 전 국세청장 부부를 소환조사하는 등 ‘그림로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권 실세에게 건넬 3억원 상납 요구’ 주장이 나오면서 구속된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입이 어디까지 열릴지 주목된다. 구속 전 안 국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그림로비 문제가 불거지자 연봉 3억원의 병마개 회사 사장 자리를 제의받았다.”고도 했다. 자신의 구속에 대한 강한 반발인 셈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안 국장은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G갤러리에서 그림을 사라고 기업을 압박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안 국장은 청와대 파견근무 중이던 2004년 심층 세무조사를 받게 된 S사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5억 43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G갤러리에서 사도록 했다. 또 국세청 총무과장 재직 시절이던 2005년 B건설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도 세무조사 무마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4억 8000만원의 미술품을 G갤러리에서 사도록 했다. B건설사는 G갤러리에서 컨설팅을 받은 것처럼 위장해 1000만원도 줬다. 이런 방식으로 2006년에도 I토건, M화재, C건설에 G갤러리 그림을 팔았다. 이렇게 해서 G갤러리가 벌어들인 돈은 14억여원에 이른다. 안 국장 측은 이런 검찰 수사내용을 표적수사로 여기고 있다. 부인 홍씨에 대해 검찰이 배임수재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보통 부부가 공범일 경우 한 명은 입건하지 않거나 불구속하는 것이 관행인데도 홍씨 처벌을 운운하는 것은 입막음을 위한 압박용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 국장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예상치 못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 가령 2007년 정권교체 직후 한상률 국세청 차장이 핵심요직인 국세청장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또 한 전 청장이 골프회동 등을 통해 새 정권 사람에 선을 대려 했던 경위, 연장선상에서 전·현 정권에 관계된 박연차·천신일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등에 대해 안 국장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다. 자신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한 전 청장에 대한 수사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면 정권이나 검찰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다. 검찰은 안 국장과 홍씨 주장을 ‘검증되지 않은 일회성 폭로’로 깎아내리고 있다. 한 전 청장과 전 전 청장에게 이어지는 그림로비 의혹에 대해 관련자들이 부인하는데다 핵심인물인 한 전 청장이 미국에 있어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검찰은 한 전 청장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 문제에 대해서도 “요청을 하려면 혐의를 특정해야 하는데 지금 그런 단계라 말하기 어렵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사형수 정남규 자살… 수형자 관리 구멍

    사형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연쇄살인범 정남규(40)가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사형수가 구치소에서 자살한 것은 2007년 2월 김모씨가 천안구치소에서 침낭 줄을 창살에 매 목숨을 끊은 지 2년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정신적으로 극히 불안한 수형자의 관리소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은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 독거실에서 21일 오전 6시35분쯤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구치소 측은 그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22일 오전 2시35분쯤 숨졌다. 발견 당시 정은 독거실 내 105㎝ 높이의 텔레비전 받침대에 재활용 쓰레기 비닐봉투를 엮어서 만든 끈을 연결해 목을 맨 상태였다. 구치소 측은 즉시 정을 병원에 옮겼지만 정은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과 심장쇼크 등으로 끝내 사망했다. 법무부는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별도의 유서는 없었지만 개인 노트에 ‘사형제가 폐지되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사형제도 문제가 다시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등의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서 사형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 자살을 계기로 수형자 관리의 부실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2004년 이후 통계만 보더라도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자살한 수형자는 정을 포함해 82명으로 매년 14명 가까이 되고 있다. 특히 2006년 법무연수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형자 10만명당 자살률은 30.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이고, 이 중 자살을 가장 많이 한 수형자는 살인범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정이 수감된 독거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자살도구로 쓰인 재활용 쓰레기봉투도 아무런 제약없이 반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은 사건에 관계된 사람은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수감생활과 정서적 순화 등을 위한 전반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한상률 前청장 3억 요구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자신의 청장 유임을 위해 정권 실세에게 가져다 줄 돈이 필요하다며 안원구(현 국세청 국장·구속) 당시 대구지방국세청장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 국장의 부인 홍모씨는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청장이 2007년 12월 무렵 ‘정권 실세한테 10억원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7억원은 내가 만들 테니 3억원은 안 청장이 좀 만들어라. 당신을 차장으로 중용해서 같이 가려고 한다.’고 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안 국장은 이를 거부했고, 지난해 3월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강등됐다고 홍씨는 전했다. 홍씨는 “그 뒤 한 전 청장이 (남편을)불러서 참고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명예회복을 시켜 주겠다면서 3억원을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한 전 청장이 돈을 전달하려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안 국장이 법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품 강매 혐의 국세청 국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G갤러리의 미술품을 수곳의 기업들이 비싸게 사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안원구(49) 국세청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씨에 대해서도 알선수재 공범으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 국장은 2006~2008년 기업들에 세무조사를 완화해 주겠다고 무마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홍씨의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구입하도록 해 그 차액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런 방식으로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사들인 곳은 I토건 1억 9000만원, M화재 9200만원, C건설 27억 5000만원 등 총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국장과 홍씨가 얻은 차익은 3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에 특이한 점이 있다는 사실 등을 들어 안 국장을 강하게 추궁하고 있으나 안 국장과 홍씨는 미술품 판매와 국세청 업무는 전혀 무관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골프장로비 연루 행안부 국장 체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9일 행정안전부 한모(50) 국장을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한 국장이 2004~2006년 경기도청에 근무할 당시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골프장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스테이트월셔 공모(43) 회장에게서 편의 제공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돈 거래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 국장은 “인허가 결재라인과는 무관했고 돈 거래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 회장은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84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이 가운데 33억 8000만원을 빼내 로비자금으로 쓴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공 회장을 상대로 이 로비자금의 사용처를 캐고 있다. 전 안성시의회 의장 김모씨도 공 회장에게서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공 회장이 김 전 의장에게 공무원들이 골프장 인허가를 빨리 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탁한 점에 주목, 당시 인허가 업무 관련자들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공 회장이 1600억원대 골프장 사업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마련하면서 대우자동차판매와 금융기관 등에 로비했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불법체류자 고용주 제재완화… 취업비자 발급제한 1년으로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업주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법무부는 18일 ‘출입국관리법상 사증발급인정서 발급규정’을 개정,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다 적발당했을 경우 3년 동안 취업비자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을 1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범칙금을 냈을 경우 발급제한을 면제할 방침이다. 개정된 규정은 20일부터 시행되지만 소급적용을 통해 현재 제재를 받는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외국인 고용은 사업주가 출입국사무소에 신청해 채용희망자에게 취업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체류자 고용으로 3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적발되거나 1차례 적발됐어도 범칙금이 1000만원이 넘으면 3년 동안 취업비자를 내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품 강매’ 국세청국장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8일 2006~2008년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G갤러리의 미술품을 기업들이 비싸게 사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안원구(49) 국세청 국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참고인 자격으로 안 국장의 부인 홍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설사가 대형 아파트나 쇼핑몰 단지를 지을 때 건설비의 0.7%를 단지 내에 설치할 그림이나 조각 등 미술작품 구입에 써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안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건설사들에 편의를 봐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G갤러리가 팔아치운 미술품을 사들인 곳은 I토건 1억 9000만원, M화재 9200만원, C건설 27억 5000만원, S기업 67억 1000만원 등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림을 많이 사들인 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은 잘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의 처신으로 보기에는 수법 등에서 상당히 악의적인 면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19일 안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외국은행 국내지점 외환보고 강화”

    “외국은행 국내지점 외환보고 강화”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대한 직접 규제보다는 간접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16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초청강연에서 “외환유동성 공급과 채권시장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외은지점에 대한 직접 규제는 굉장히 어렵다.”면서 “다만 외환관련 보고가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외은지점도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최근 외환시장 개선방안을 확정짓기 위해 최종 마무리 작업 중이다. 구체적으로 만기 3개월 이내 외환자산·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을 바꿔 현금화하기 어려운 대출을 줄이도록 하는 외환유동성 대책은 물론 미국 국채 등 가장 안정적인 외환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지정해 이를 일정 정도 보유케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A등급 이상 자산을 최소 2% 정도 보유토록 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또 현재 80% 정도인 외환 중장기 차입비율도 차츰 올릴 예정이다. 외국에서 외환을 빌리려면 빌리려는 조건과 규모에 걸맞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논란이 거센 ‘토빈세’(자본의 국경이동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와 관련해 진 위원장은 “악영향이 크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지난 외환위기 이후 외환보유고를 높이 쌓는 데 집중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는 아무리 외환보유고가 많아도 유동성에 문제가 있으면 결국 흔들린다는 교훈을 남겼다.”면서 “상당히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까지 관련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곧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생명 “내년 상반기 상장”… 증시 돌풍 예고

    삼성생명 “내년 상반기 상장”… 증시 돌풍 예고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생보사 상장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16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고, 이번 주중에는 상장주간사 선정을 위해 입찰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강화된 자본건전성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목표인 ‘글로벌 15’ 달성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상장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측은 최근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상장 추진 방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받고 금융감독 당국에도 개요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이 상장을 추진하게 된 것은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 문제다. 삼성그룹은 외환위기 뒤 삼성차를 정리하면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원씩, 모두 2조 4500억원을 채권단에 내놓기로 약속했다. 상장이 지연되자 채권단은 소송을 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어떻게든 털고 나가야 할 문제다. 이와 관련해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 강영호)는 이날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 14개 금융기관이 삼성생명 등 28개 삼성 계열사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과 관련해 첫 조정기일을 열었다. 삼성생명 상장 이후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2007년을 기준으로 사실상 삼성생명 상장은 시간 문제였다.”면서 “지금으로서는 후계 구도와 그룹 지배 구도가 가장 큰 관심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생명이 상장되면 이건희 전 회장 측의 생명 지분 50% 가운데 20%는 구주 매각 등의 방식으로 팔아서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자금이 어떻게 쓰이느냐가 후계 구도 등에 결정적이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다. 장외시장에서 47만원대에 머물던 삼성생명 주가는 이날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20%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전거래일에 비해 12만 2500원(22.69%) 오른 6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제일제당(4.8%), CJ(3.5%), 신세계(13.6%)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한때 80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가를 70만원으로 할 경우 삼성생명 발행주식이 2000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신주 발행 없이도 시가총액만 14조원에 이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9위인 SK텔레콤은 이날 종가 기준 14조 3727억원, 10위인 우리금융은 13조 574억원이다. 삼성생명의 자산 규모도 지난 6월 기준 125조원을 돌파해 내년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대한생명의 2배를 넘는다. 따라서 삼성생명의 상장 추진은 국내 증시에 수급 측면에서 물량 부담을 가져올 수도 있다. 지난달 동양생명이 생보사 중 가장 먼저 상장한 데 이어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상장 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주발행 규모와 공모가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급을 전망하기는 이르다.”면서 “다만 생보사 공모 물량이 한꺼번에 나온다면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이건희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전체의 45.76%이다. 소액주주 비율은 12.00%이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겸임) 서종대◇서기관 전보△세종시기획단 홍보지원팀장(파견) 이희준 ■노동부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배석도◇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정지원△노사협력정책국 노사관계법제과장 김경선△산업안전보건국 근로자건강보호〃 임영섭◇서기관 승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김승한△운영지원과 윤상훈<기획조정실>△기획재정담당관실 홍경의△행정관리담당관실 안경진△정보화담당관실 이규원<고용정책실>△고용정책과 황계자△인적자원개발과 최정회△여성고용과 곽희경△고용지원실업급여과 황선범<노사협력정책국>△노사협력정책과 홍정우△노사관계법제과 오영민△노사갈등대책과 조남홍<근로기준국>△근로기준과 김사익<산업안전보전국>△근로자건강보호과 신인재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지휘통제통신전자사업부 MIMS사업팀장 최영만 ■한국도로공사 ◇1급 전보 △비서실장 심찬섭[처장]△정보 장정식△총무 황요성△영업 강승원△고객 배종엽△ITS 배영석△도로 허인△교통 팽우선△구조물 서준호△건설계획 이윤재△건설관리 오승탁△설계 최윤환△도로사업 최윤택△기술심사 이상근[원장]△도로교통연구원 박상일[지역본부장]△경기 박율규△호남 임홍순△경북 류지연[사업단장]△삼척속초건설 정진민 ■연합뉴스 ◇전보 <국장급>△논설위원실 고문 조성부<국장대우>△전북취재본부 고문 조순래<부국장급>△광주·전남취재본부장 이홍기△전북취재〃 임형두△대전·충남취재〃 신현태△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진형 채삼석(고충처리인 겸임)△제주취재본부 홍정표<부국장대우>△강원취재본부장 류일형△국제뉴스1부 기획위원 윤동영△국제뉴스2부 〃 김은주△전국부 진정영△안양주재 이복한△대전·충남취재본부 정태진<부장·부장급>△북한부장 한기천△전국〃 이유△경기북부취재본부장 김정섭△제주취재〃 김승범△영문경제뉴스부장 남상현△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신삼호△해외국 황석주△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김준호<부장대우>△전산부장 이상우△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이충용◇승진 <부국장대우>△경남취재본부장 이영희<부장·부장급>△인사부장 남맹우△문화〃 현경숙△영상뉴스〃 이기창△뉴미디어사업〃 주홍완△경영기획실 미디어전략팀장 이희용△정보사업국 대외업무〃 김홍태△워싱턴특파원 황두형△국제뉴스3부장 지일우△정보통신국 기술기획팀 정태성
  • 적립식펀드 기다린 보람

    주가폭락으로 마음고생은 했다지만 그래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나았다. 12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기 때 ‘상투잡았다.’고 표현됐던 적립식펀드(2007년 10월 가입)의 평균수익률은 8.80%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정기적금에 들었다면 수익률은 4.83%에 그친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가가 붕괴되면서 ‘반토막’ 펀드라는 말이 퍼졌지만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수익률상으로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은 12.25%로 정기적금 2.33%에 비해 훨씬 높다. 물론 펀드 수익률은 주가에 좌우되기 때문에 변동폭은 정기적금에 비해 크고 손실을 볼 가능성도 생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투자기간을 길게 하면 된다. 투자기간이 5년 정도 되면 최고수익률은 27.43%에 이르렀지만 최소수익률은 3.16%로 최소한 손해는 안 보게 된다는 것이다. 2001년 펀드 설정 뒤 누적 수익률을 따지면 디스커버리펀드는 686.8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증가율 165.63%보다도 높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차보험 할증기준 다양화한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가 할증되는 사고처리 비용 기준을 보험 가입 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보험료 할증 기준금액을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으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 할증 기준이 만들어진 것은 20년 전으로 그동안 차량가격, 공임, 물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50만원으로 유지됐다. 그러다 보니 보험에 가입하고도 할증을 피하기 위해 50만원 이상 드는 비용은 자비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 50만원 기준을 70만원이나 100만원 수준으로 일괄적으로 올리고 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럴 경우 보험금 지급이 많아져 전반적인 보험료 상승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해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했다. 할증 기준을 높인 가입자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연간보험료를 70만원씩 내는 사람이 할증 기준을 100만원으로 선택하면 6200원(0.88%), 150만원을 택하면 6900원(0.99%), 200만원을 택하면 8100원(1.16%)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가해자불명사고(주차장에 주차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험료 할인 유예 규정은 유지하기로 했다. 할증 기준을 높일 경우 이를 이용해 허위로, 혹은 과다하게 수리하는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해자불명사고의 경우 30만원까지는 1년간, 30만~50만원까지는 3년간 보험료 할인을 유예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강서구 대기질개선 3년 연속 우수구

    서울 강서구가 3년 연속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사업에 ‘우수구’로 선정됐다.강서구는 서울시에서 평가한 2009 대기질개선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구에는 강남구가 선정됐다.대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에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CNG 차량 보급을 늘렸다. 또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 분야’에서 승용차요일제의 확산,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는 강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20일의 짧은 기간 동안 25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에코마일리지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했다. 이런 사업과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강서구는 강서 공영과 강서 마곡에 CNG 충전소 2곳을 신설하고, CNG 차량 9대를 신규로 보급했다. 또 현재 마을버스 32대, 구청버스 1대를 CNG 버스로, 구 청소차량 12대에 바이오디젤을 보급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임태성 환경과장은 “구청과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벌인 맑고 깨끗한 도시만들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주민들의 동참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희망의 도시 강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요일제 차량 보험료 8.7% 할인

    요일제 차량 보험료 8.7% 할인

    내년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료의 8.7%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요일제 참여자에 대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자손·자차에서 대인·대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일제 승용차의 보험료 할인율은 현재 2.7%에서 8.7%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된다. 구체적인 할인 폭은 개별 보험사의 상품 개발에 따라 조정된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운행 정보가 기록되는 OBD단자를 차량 운전석 밑에 설치해야 하고, 보험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단자 고유번호를 인터넷으로 보험사에 보내야 한다. 보험계약을 바꿀 때 계약 만료일 30일 안에 OBD단자에 든 운행 정보를 보험사에 전송하면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 보험료 할인분을 환급해 준다. 연 3회 위반까지는 약정을 지킨 것으로 간주한다. OBD단자의 시중 가격은 2만 5000원 정도로 운전자가 구입해 달아야 한다. 강영구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은 “OBD단자로 인해 요일제 준수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게 된 만큼 요일제 차량 할인 상품이 많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OB D단자 설치가 일반화되면 운행이 적은 차량의 보험료를 싸게 해주는 마일리지제도 등 관련 상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3월 서울시가 도입한 이후 확대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는 주중 하루를 선택해 운전하지 않으면 자동차세 5% 감면,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10~30%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금은 요일제 태그의 내장칩에서 나오는 전파를 인식해 위반 여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파인식기 설치가 어려워 메리츠화재 외에는 요일제 승용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 상품을 내놓은 곳이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요일제 車보험료 할인 문답

    금융당국은 10일 차내자가진단시스템(On-Board Diagnostics·OBD) 단자를 설치한 요일제 승용차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한해 40만~50만원의 보험료를 낼 경우 8.7% 할인하면 3만~4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보험개발원에서 요일제 차량과 일반 차량의 사고율을 비교해 보니 비슷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를 감안해 8.7% 정도의 할인율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요일제가 정착돼 요일제 차량 사고율이 낮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할인폭은 더 커질 수 있다. →OBD단자 가격만 해도 2만~3만원인데. -단자 수명이 대략 10년 정도 된다. 한해만 따지면 할인폭이 작을지 몰라도 10년 정도 되면 30만~40만원 정도의 혜택이 생긴다. 단일 할인 혜택 가운데 8.7% 수준은 가장 높다. 혜택이 결코 적지 않다. →OBD단자는 모든 차량에 부착 가능한가. -전자시스템이라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은 부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대수로는 105만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도 혜택을 받고 싶다면 OBD단자 대신 간단한 차량용 블랙박스나 내비게이션 가운데 운행 기록을 남기는 기능이 있는 것을 설치하면 인정해 준다. →운행 기록 조작도 있는데 OBD단자의 조작 가능성은 없나. -OBD단자는 3중 보안장치가 있기 때문에 해킹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 OBD단자나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에 대해서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인증위원회를 만들어 인증받은 제품을 쓸 경우에만 할인해 준다. 인증기준도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OBD단자에는 모든 운행 정보가 담기는데, 사생활 침해 걱정은 없나.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최소한의 항목만 저장하도록 했고, 운행 기록도 보험사에서 열어보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 본인이 USB 등을 이용해 보험사에 직접 전송하도록 했다. →주차 문제 등으로 차량을 잠시 이동하는 경우는 어떤가. -약관상 하루 1㎞ 이하 운행에 대해서는 요일제 위반이 아니다. 주차 문제 등으로 잠깐 운행하는 것은 문제없다. 차량 정비 때문에 OBD단자를 잠깐 뗐다가 다시 설치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된다. →올해 요일제 위반이 이틀이었는데 이 가운데 하루에 사고가 났다면. -예전에는 요일제 위반일에 사고를 내면 할인 혜택을 주지 않았다. 지금은 할인 혜택을 인정한다. 3일을 넘지 않았고 그 중 하루 사고를 냈다면 요일제 준수에 따른 혜택은 혜택대로 주고, 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은 할증대로 부여된다는 뜻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내·외 병행투자 ‘틈새펀드’ 노려라

    국내·외 병행투자 ‘틈새펀드’ 노려라

    내년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폐지된다. 투자수익의 15.4%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금융회사들이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도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대체펀드들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겉모습은 국내 주식형펀드 형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외투자를 병행하는 펀드들이다. 세제 혜택을 받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조건은 ▲국내 주식시장에 자산의 60% 이상 투자 ▲투자기간은 적립식으로 3년 이상 ▲투자액은 1년에 1200만원까지다. 그래서 국내투자 분량을 제외한 나머지 40% 범위 안에서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고 있다. ●KB한중 황금분할·동양듀얼인덱스펀드 등 포함 대표적인 것으로는 올해 들어 출시된 KB자산운용의 ‘KB한중 황금분할펀드’와 동양투신의 ‘동양듀얼인덱스펀드’가 있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비율을 7대3으로 잡고 있다. 중국 시장 투자 대상은 홍콩H주와 선물 등이다. 설정액 규모가 작아 아직 불안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동양듀얼인덱스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20%대를 넘나들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은 가치주, 솔로몬가치주, 솔로몬컨슈머 등 다양한 상품을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애초 비과세 혜택을 노린 것은 아니지만 해외 투자 비중을 일정 정도 유지하고 있는 펀드들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투자비중에서 국내 주식을 제일 높게 잡고 있지만 위험을 분산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나머지 부분은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 상품도 3년 이내 해약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은 사라진다. ●장마펀드 일부 상품도 절세혜택 해외에 투자하면서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장기주택마련펀드(장마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장마펀드 대부분은 국내 시장에 투자하지만 몇몇 상품들은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명품 장기주택마련저축 ETF 글로벌재간접펀드’는 국내 ETF와 해외 ETF에 투자한다. 투자비율은 3대7이라 펀드 성격은 해외펀드이지만 장기주택마련펀드라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비슷한 상품으로는 ‘동부차이나 장기주택마련펀드’, ‘미래에셋 브릭스장기주택마련펀드’ 등이 있다. 이들은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하지만 장기주택마련이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는다. 단, 장마펀드의 조건은 주식형 펀드에 비해 더 엄격하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18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나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1주택자가 분기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도 주식형 펀드 3년보다 갑절 이상 긴 7년이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 성적을 상호보완하는 일종의 틈새펀드이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만 볼 게 아니라 투자대상 국가나 종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가부도 주범 몰릴 뻔 금융 위기때 아찔했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는 국가부도 주범으로 몰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9일 이창용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년 8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역시 금융위기 사태를 꼽았다. 이날 이 부위원장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금융위에 사표를 낸 뒤 기자실에 들러 그동안의 소회를 풀었다. 이 부위원장은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는 문제없지만 해외에서 불안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 사소한 실수 같은 걸로 한번만 흠 잡히면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해외 애널리스트와 언론인을 상대로 일상적인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어려울 때 법석떠는 것보다 평소에 꾸준히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신뢰를 쌓아둬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 직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경제학자는 인간 행동을 이해득실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려는데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금융위 직원들이 보여준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은 너무도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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