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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두 해병대원을 기억합니다…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용감한 두 해병대원을 기억합니다…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해병대사령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을 열고 전사한 두 해병대원을 추모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연평도 포격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공식 추모행사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해 사용하라는 내용의 지시 공문을 각급 부대에 보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의 기습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로, 당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용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인규 육군인사참모부장, 역대 해병대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추가로 선정된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9명에 대한 포상과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추모식에는 최원일(예비역 해군 대령) 전 천안함장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해병대,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거행

    해병대사령부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 기념식’을 열고 전사한 두 해병대원을 추모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연평도 포격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첫 공식 추모행사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해 사용하라는 내용의 지시 공문을 각급 부대에 보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의 기습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로, 당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용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강인규 육군인사참모부장, 역대 해병대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추가로 선정된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9명에 대한 포상과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추모식에는 최원일(예비역 해군 대령) 전 천안함장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시계 잊고 온 수능 수험생…경찰관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내어줬다

    시계 잊고 온 수능 수험생…경찰관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내어줬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251개 시험장에서 50만 9000여명 수험생이 일제히 시험을 치뤘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수능 지원자 중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수능에 응시할 의사가 있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일 자가격리 대상들은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고, 확진 수험생은 이미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31곳에 나뉘어 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봤다. 수능시험일인 이날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경기지역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사상 초유의 수능일 버스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앞 대규모 응원전은 없었다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제30지구 제17시험장) 앞에는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지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가벼운 포옹으로 자녀를 격려하며 배웅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은 체육복과 점퍼 등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선후배들의 우렁찬 응원전은 없었지만, 일부 선생님들이 시험장을 찾아 제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조용한 응원’을 했다. 권선구 소재 권선고등학교(제30지구 제2시험장)도 응원전이 사라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 비켜라,수능좀 보자!!’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응원을 대신했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없었다. 거리에 내걸린 정치인들의 ‘힘내라’는 현수막만이 이날이 수능일임을 인식하게 했다. 아들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도 한참 동안을 발길을 떼지 못하던 학부모 A씨는 “시험을 치르는 아들보다 내가 더 긴장된다. 노력한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 태성·중고교(제41지구 제4시험장)도 과거의 수능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포근한 날씨에 매년 찾아오던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은 차에서 내려 잰걸음으로 총총히 시험장으로 들어갈 뿐이었다. 이재정 교육감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찾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지구내 시험장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 교육감은 양주에 있는 덕현고등학교로 이동해 시험 현장 경찰,교직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입실하는 수험생을 응원했다. 경찰은 이날 순찰차 1934대와 경찰오토바이 417대, 그리고 인력 1만2557명을 동원해 수능 대비 교통관리를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65명의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줬으며, 수험표 찾아주기, 수험생 차량 에스코트, 시험장 착오에 따른 수송, 기타 편의 제공 등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 화순에서는 수험생 194명이 탄 관광버스 4대가 교통혼잡으로 늦어질 상황에 처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에스코트했다. 또 광주에서는 수험생 탑승 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긴급히 1명이 현장 조치를 하고 1명은 순찰차에 수험생이 탑승한 후 수송한 일도 있었다. 서울 구로구 경인고에서는 신분증을 놓고 온 학생 대신 주거지에서 신분증을 가져와 준 덕분에 수험생이 간발의 차로 차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남 목포 영흥고 앞에서는 손목시계를 가지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발을 동동 구르자 교통경찰관이 손목시계를 대여해 입실하도록 했다. 울산시 북구 매곡고등학교 고사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수험표와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학생이 울면서 뛰어나와 경찰을 급하게 찾았다. 경찰관들은 이 학생을 순찰차에 태운 후 사이렌을 울리며 학생 집까지 7㎞를 5분 만에 도착해 다시 수험장까지 이송했다. 또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고사장에 내려 우왕좌왕하는 수험생 2명이 순찰차를 타고 2㎞ 떨어진 원래 고사장을 찾아가기도 했다. 울산경찰은 이날 총 9건의 수험생 편의를 제공했다.
  • 이태성 서울시의원, 획일적 중도매인 업무정지 처분 개선 촉구

    이태성 서울시의원, 획일적 중도매인 업무정지 처분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4)은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중도매인의 위반행위에 대해 법령의 취지와 다르게 획일적으로 업무정지를 부과하고 있는 과잉 행정처분이 남발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하 “농안법”) 시행규칙은 중도매인의 위반행위에 대해 사유별로 처분기준(주의, 경고, 업무정지, 허가취소)을 정하면서, 농안법 제83조에서 업무정지의 경우 해당 업무의 이용자 등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업무정지에 갈음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중도매인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액수가 과소해 행정처분의 실효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2년 8월부터 (당시 생활경제과) 과장 방침 <농안법 위반 중도매인에 대한 행정처분(과징금 부과) 개선 계획>에 따라 과징금 부과를 제한하고 획일적으로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농안법 제83조에서 업무정지에 갈음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 취지는 중도매인에 대한 처벌보다 업무정지로 인한 유통인의 피해 보호와 도매시장의 정상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법적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말하며 “농안법시행령에 따르면, 30%까지 과징금을 가중할 수 있으며, 중도매인이 위반행위로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 벌점이 부과되어 재허가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획일적인 업무정지 처분은 과잉행정이며 행정편의주의적 조치이다”라고 질타했다.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독서와 개인 취향/글항아리 편집장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독서와 개인 취향/글항아리 편집장

    독서에서도 에너지의 들고 남을 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어떤 책은 읽으면 에너지를 충전받는 느낌이 드는 반면 그 반대의 책도 있기 때문이다. 그 기준은 읽는 이의 텍스트 취향과 다소 관계 있고, 독서를 마쳤을 때 온 힘을 쏟을 만한 것이었나 하는 반추와도 관련된다. 가령 나는 탕누어의 ‘역사, 눈앞의 현실’이나 존 맥피의 ‘이전 세계의 연대기’를 읽었을 때 에너지 손실률 제로, 획득률 100%였다. 탁월한 두 책에선 저자가 평생 갈고닦은 세계관이나 글쓰기 기술이 압축돼 펼쳐지고, 난해한 문장들을 번역가가 꽤 많이 해결해 독서는 탄탄대로를 걷는다. 탕누어의 책을 번역한 김태성, 김택규, 김영문은 복잡한 문장 구조 탓에 혀를 내두르며 저자를 원망했다. 하지만 독자는 이런 과정 덕분에 탄복하며 읽기만 하면 된다. 그 길 위에서는 탕누어의 생각들이 선진 시대와 현대를 종횡하면서 철학과 문학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기에 시대적 이질감과 문명 간 생각의 격차는 사라지고 원하는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다. 맥피가 30년에 걸쳐 쓴 ‘이전 세계의 연대기’를 읽는 독자들은 지질학과 암석학, 지구과학에 익숙하지 않아 자신의 낮은 문해력을 실감하며 미국의 ‘80번 주간 고속도로’의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야 한다. 그렇지만 저자가 평생 발밑을 내려다보며 품은 호기심과 그것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서 힘껏 독려하므로 독자는 몇 번이고 완주할 의지를 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독서를 마쳤을 때는 뭔가로 가득 찬 느낌만 남는다. 이렇게 충만해진 에너지는 어디로 흘러갈까. 내 경우는 고스란히 다른 책에 투여한다. 가령 ‘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이 그런 대상이다. 이 책은 미국의 한 발효 전문가가 수십년간 시도해 온 발효 기술을 900쪽에 담은 것으로, 발효 음식이나 음료의 기원, 발효 종자를 얻는 과정, 경험에서 배운 발효 노하우 등을 적고 있다. 이것을 읽으면 음식에 대한 세계관을 바꾸게 되고, 직접 발효 음식을 만들겠노라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며, 세상의 모든 음식을 발효·비발효의 관점으로 보게 될 정도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독서 후 나는 에너지를 빼앗기는 느낌이 들었다. 세상의 냄새도 맛도 잊은 채 오로지 텍스트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이 책은 계속 부엌을 오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넓게 보면 실용서 범주에 드는 후자와 같은 책들의 미학은 뭘까. 그것은 행동하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가령 주식 투자 책을 읽으면 주식 계좌를 트고, 달리기 책을 읽으면 밖으로 나가 뛰게 된다. 이런 책들은 인생의 참맛이 책 바깥에 있음을 끊임없이 일깨운다. 하지만 실용의 세계에 대해 지식을 안겨 주는 책들은 (본질적으로 똑같은 책임에도) 독서를 방해한다. 사실 독서란 세상의 온갖 움직임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안으로 집중하려는 의지의 행위다. 그것은 원거리에서 역사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고, 각자의 생활 속 소음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우리가 한시바삐 붙좇고 있는 가치들이 과연 그럴 만한 것인가 점검하게 하는 작업이다. 그런데 일부 책은 좁은 생각 속에 나를 가두고 내면에서 뭔가 질적인 변화를 이뤄 내기도 전에 문맥의 흐름을 끊고 머릿속을 음식과 투자와 운동의 의지로 충만하게 만드니 세상과의 거리두기는 실패하기 쉽다. 실용서와 비실용서의 유익함을 독자들은 안다. 다만 어떤 책은 나를 분해하면서 자신과 세계, 그리고 역사에 대한 통찰의 지류들을 내 안으로 끌어와 커다란 강을 만드는 반면 또 다른 종류의 책들은 실행력을 키우면서 나의 기능들을 훈련시켜 유용한 인간으로 만든다. 이때 그 실행력은 세상의 목소리들에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큰데, 그 소리는 부와 권력, 힘과 친밀할 때가 많다. 아니,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모종의 소유욕으로 귀결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나에겐 이런 종류의 책을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쉽게 양서로 꼽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 그녀의 귀환… 연기는 따라왔는데 인기는 못 따라왔다

    그녀의 귀환… 연기는 따라왔는데 인기는 못 따라왔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오랜만에 TV에 복귀한 톱 배우들이 작품성과 흥행에서 엇갈린 평가를 얻고 있다. 믿고 보는 연기와 작품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시청률 측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전도연·고현정·이영애 연기는 호평 지난달 24일 종영한 JTBC 주말 드라마 ‘인간실격’은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5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감정의 절제와 폭발을 그려 낸 부정 역할의 전도연, 부정의 아버지 창숙을 맡은 박인환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평범한 사람들의 고된 인생과 내면을 섬세하게 담은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도 여전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에 시청률은 2%(닐슨코리아 기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JTBC 수목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도 비슷하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정희주 역의 고현정과 삶이 망가져 버린 구해원 역의 신현빈이 숨막히는 심리전을 펼친다. 정소현 작가의 단편소설이 원작으로 미스터리를 하나씩 펼쳐 내며 호평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2%대다. ●시청률은 2%대로 고전 면치 못 해 ‘인간실격’의 후속작으로 지난달 30일 시작한 ‘구경이’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영애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가 됐다.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표방한 드라마에서 이영애는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술과 게임에 빠져 사는 집순이 구경이를 맡았다. 1~2회에서는 구경이가 사립 탐정으로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 등을 작업했던 김태성 음악감독의 감각적인 음악과 이정흠 PD의 트렌디한 연출이 더해졌지만 시청률은 2%대로 출발했다. ●“시청률만으론 평가 어려워” 반론도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출격에도 성적이 아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시청률은 다분히 유행을 따라가는 평가 지표”라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은 시청자들을 소구하는 것이 좋겠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플랫폼 이용 행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시청률 잣대로만 작품을 평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톱 배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시청률이 보장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청률이 아쉽더라도 최근에는 화제성이나 작품성을 많이 참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이 2.3%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21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국 작품으로는 9년 만에 대상을 받으며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공 평론가는 “‘구경이’의 경우 구성이 독특하고 김혜준, 김해숙 등 세 배우들이 좋은 호흡을 보여 준다면 시청률 상승 여지도 있다”면서 “큰 채널에서 다양한 취향과 흐름을 반영하는 드라마들을 해 줘야 장기적으로 콘텐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印尼 대통령 만난 정의선… 전기차 영토확장 ‘시동’

    印尼 대통령 만난 정의선… 전기차 영토확장 ‘시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과 굳건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더 퓨처 EV(전기차) 에코시스템 포 인도네시아’ 행사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미래 전기차 로드맵과 친환경 정책을 공개하는 자리로, 인도네시아 주요 부처 장관들과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동석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개발과 폐배터리 활용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시장은 일본차가 점령했지만, 전기차 시장은 미개척 상태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발판 삼아 아태지역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때마침 인도네시아 정부도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면서 현대차는 동남아 공략을 위한 호기를 잡게 됐다. 정 회장은 이날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의 수소사회 구현에도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수소 산업을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수소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각국 정상의 의전 차량으로 선정했다. 위도도 대통령도 이날 G80 전동화 모델을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협력으로 세계 전기차 산업에 인도네시아가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내연기관차를 양산한다. 3월부터 전기차 생산도 계획 중이다.
  •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원청 고위험 작업 강요에 옥상 투신3개월 쪼개기 계약 연장에 극단 선택92.3% “발전소 폐쇄, 고용 불안 느껴”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노동 현장에서는 위험이 큰 작업을 하청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25일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실태를 폭로하는 증언 대회를 열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이승주(47)씨는 지난 8월 21일 원청업체의 부당한 작업 지시에 항의하다가 옥상에서 투신해 크게 다쳤다. 2017년 입사해 4년간 기계팀에서 증기터빈 설비를 정비했던 이씨는 투신 3일 전 원청 중간 관리자에게 해수전해설비 염산탱크 밸브가 손상됐다며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안전장구 착용 지시도 없었고 작업허가서도 없었으며 이씨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작업이었다. 단순 점검으로 안 이씨가 방독면도 쓰지 않은 채 밸브 볼트를 풀었을 때 얼굴로 염산가스가 분출했다. 원청 직원들이 배관을 염산으로 세척하던 중이라 내부에 염산가스가 잔류해 있었던 탓이다. 남부발전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허가 없이 단독 작업을 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가 뒤늦게야 잘못을 인정했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해 온 하청 노동자 A(38)씨는 지난 15일 전기팀 비품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와 어린 딸을 둔 고인은 2028년 삼천포화력발전소 6호기 폐쇄를 앞두고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2015년부터 6년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하면서 3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연장으로 일자리를 유지해 왔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 5월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36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3%가 발전소 폐쇄로 인해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33.3%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재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김용균씨 사망 2주기를 맞아 석탄화력발전소의 필수유지업무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와 한국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는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전체대표자회의 간사는 “올해 3월 기준으로 김용균의 동료인 석탄화력발전소 운전·정비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총 6561명 중 단 한 명도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조속한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영토확장 나선 현대차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영토확장 나선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과 굳건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더 퓨처 EV(전기차) 에코시스템 포 인도네시아’ 행사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미래 전기차 로드맵과 친환경 정책을 공개하는 자리로, 인도네시아 주요 부처 장관들과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동석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개발과 폐배터리 활용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 시장은 일본차가 점령했지만, 전기차 시장은 미개척 상태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발판 삼아 아태지역으로 공략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때마침 인도네시아 정부도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면서 현대차는 동남아 공략을 위한 호기를 잡게 됐다. 정 회장은 이날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의 수소사회 구현에도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정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수소 산업을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수소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으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각국 정상의 의전 차량으로 선정했다. 위도도 대통령도 이날 G80 전동화 모델을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 협력으로 세계 전기차 산업에 인도네시아가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내연기관차를 양산한다. 3월부터 전기차 생산도 계획 중이다.
  • [인사] 한국관광공사,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 한국관광공사 ◇ 전보 △ 싱가포르지사장 김영희 △ 마닐라지사장 김형준 △ 동남아중동팀장 조준길 ■ 해양수산부 ◇ 국장급 승진 △ 국립해양조사원장 정태성 ■ 보건복지부 ◇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 사회복지정책실 복지행정지원관 황승현 △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송준헌 ■ 중소벤처기업부 ◇ 국장급 승진 △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 이은청 ◇ 과장급 전보 △ 소상공인정책과장 배석희 ◇ 과장급 승진 △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이장훈 ■ 교육부 ◇ 서기관 승진 △ 장관실 김진홍 △ 미래교육전략팀 박봉서 △ 운영지원과 김규년 △ 고등교육정책실 김민선 △ 고등교육정책실 김민하 △ 고등교육정책실 연수진 △ 고등교육정책실 김홍오 △ 디지털인프라구축팀장 이정석 △ 강릉원주대학교 함종석 △ 부경대학교 박영현 △ 안동대학교(학교혁신지원실 지원근무) 안종호 △ 창원대학교 김의중 △ 한국해양대학교 이종원
  •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金,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구체적 요구美 “北 적대하지 않으니 대화 나서라”대화 교착 타개할 카드 내놓을지 주목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리태성 외무성 부상,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등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30일 북미 간 대화 교착의 원인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꼽으며 비난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한 미측의 반응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였다. 대북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유인책은 없다’는 미국이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 미국에게 ‘적대시 정책’은 대화가 교착상태일 때 북한이 자의적으로 들고나오는 모호한 개념이다. 반면 이번에는 적대시 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의 영구 중단’을 구체적으로 지칭했다. 사실상 북미 대화 재개의 조건을 내건 셈이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미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전제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하고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했다. 북한은 미국에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같은 행동으로 적대시 정책의 변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북한을 적대하지 않으니 믿고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미국이 최근 북측에 제시한 신뢰 구축 노력은 ‘대북 인도적 지원’ 정도다. 김 위원장도 북미 간 큰 간극을 감안한 듯 이날 담화에서 미국에는 비판 일색인 반면 한국에는 10월 남북 통신연락선 연결 등 유화책도 던졌다. 남북 관계를 회복을 바탕으로 북미 회담으로 가겠다는 의지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한미 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北 ‘한미연합훈련 영구중단’ 주장… 첫걸음부터 난관

    北 ‘한미연합훈련 영구중단’ 주장… 첫걸음부터 난관

    北 유엔대사 “합동군사연습, 전략무기투입 영구중지가 첫걸음”입맛따라 바뀌는 ‘적대시 정책’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정의 “북한의 대화의지 보여준다” vs “한미가 받을 수 없는 조건”美 ‘대화 위한 유인책 없다’ 입장 유지하며 기존 입장 되풀이북한이 28일 오전 6시 40분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안에 쏜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미국 뉴욕에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나섰다. 김 대사의 입을 통해 북한이 북미간 대화에 응하는 조건으로 내놓은 것은 그간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폐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미연합훈련과 미군의 전략자산 투입의 영구 중단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간 리태성 외무성 부상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이 유엔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구체적 대화 조건을 내놓은 셈이다. 김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합동군사연습과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는 것으로부터 대조선 적대정책 포기의 첫걸음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과 전략무기 투입의 영구 중단을 ‘첫걸음’이라고 표현한 것을 볼때, 북한은 추후 대북 제재 완화나 북한 인권과 관련한 주장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북한이 구체적 대화 조건을 처음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대화 참여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역사적으로 북한은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일 때면 줄곧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이유로 언급했는데, 미국 측에서는 이를 모호함을 이용한 지연전술로 본다. 북한의 입맛에 따라 적대시 정책의 실체와 범위를 바꾸기 때문에 미국은 그간 북한에 적대시 정책을 정확하게 정의하라고 요구해왔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북미 간 갈등의 원인을 “미국의 대조선 적대정책”이라고 한 뒤 “미 행정부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또 “조선에 대한 이중 기준을 철회하는 용단을 보이면 기꺼이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군사동맹과 같은 냉전의 유물을 가지고 우리를 위협한다면 정말 재미없을 것”이라며 경고도 잊지 않았다. 김 대사는 “우리가 핵을 보유해서 미국이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우리가 핵을 갖게 된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 영구 중단은 한미 양국이 사실상 받아들이기 힘들다. 특히 미국은 ‘대화를 위한 유인책은 없다’는 원칙도 견지하고 있다. 즉, 북미 간에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선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과 매한가지로 북한의 조건 없는 대화 참여를 강조했다. 또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언론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이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북한의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 [사설] 북한은 조건 달지 말고 남북·북미 대화 나와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담화를 내고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그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이런 언급은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했지만 사실상 김정은 총서기의 남북 관계 개선 의중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중이 참가하는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담화를 내고 몇 시간 뒤 김 부부장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180도 다른 논평을 내놓았다. 김 부부장은 24일에는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태도 전환을 시사하고 다음날 저녁 남북 정상회담, 연락사무소 재설치까지 거론하며 의욕을 보였다. 북한 지도부가 왜 갑자기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지는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이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대화의 조건을 타진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제는 대화의 조건들이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상호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 남북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며 적대시 정책과 이중 기준 철회, 적대적 언동의 자제를 요구했다. 북한은 남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초보적 걸음마 단계”라며 깎아내렸으나 적지 않은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의 군사력 강화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 만큼 북한의 이중 잣대 비난이야말로 내로남불이다. 또한 한미동맹과 주한 미군에 기초한 한국의 안보 태세를 존중할 테니 핵에 기반한 북한 체제를 존중해 달라고 하면 곤란하다. 남북과 북미 관계가 단절된 지 2년이 넘었다.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이후에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꾸준히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대화와 협상이 재개될 환경은 갖춰져 있다.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한미 연합훈련 이후 끊었던 남북 연락선을 복원함으로써 대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북한의 속내가 남북 관계 회복이든 북미 대화 재개이든 대화의 모멘텀은 마련됐다. “서로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김 부부장 말처럼 북한은 자질구레한 조건을 달지 말고 조속히 대화의 장에 나오길 바란다.
  • 北 “설전하며 시간낭비 말자”… 文 지렛대로 美 제안 노린 듯

    北 “설전하며 시간낭비 말자”… 文 지렛대로 美 제안 노린 듯

    美 언급없이 남북관계 문제만 밝혀 주목文정부 임기말… 北 조급함 보이며 요구퇴로 열어두려 김여정 “개인 견해” 강조 南·北·中 모두 종전선언 동의 땐 美 압박미중 경쟁 속 바이든 정치적 결단 노림수北 분위기 전환은 도발 명분 쌓기 시각도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 정상회담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더 나갔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는 미국으로부터 구체적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남북 대화를 매개로 ‘판’을 키우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 24~25일 연속으로 나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개인 명의의 담화를 보면 현 국면을 정세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먼저 나온 리태성 외무성 부상의 담화로 부정적 전망이 조성되자 7시간 만에 담화를 내고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해 볼 용의가 있다”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다음날 담화에서는 그동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거론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도발’로 매도하지 않고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를 유지하면 건설적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리 부상이 한미 연합훈련, 주한미군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을 꼽으며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한 것과 비교해 문턱을 대폭 낮춰 우리 정부의 운신 폭을 열어 놓은 셈이다. 특히 “서로를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라고 밝혔지만, 그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대남·대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남측과 미국의 반응을 보아 가며 ‘퇴로’를 열어 두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공개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란 시각도 있다. 김 부부장의 담화가 모두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남북 관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종전선언이 이뤄지려면 결국 남북미중이 모두 관여해야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선제적 제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남측의 중재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역으로 남북과 중국이 모두 종전선언에 동의한다면 미국이 끝까지 반대하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내 정책 구조로 본다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며 “종전선언에 미국만 반대하는 프레임이 될 경우 미중 경쟁 국면에서도 중국에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측의 태세 전환이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은 지난 7월 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지만,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북측은 2주 만에 다시 통신연락선을 끊었다. 지난해 6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남북 관계를 대적관계로 공표한 이후 공식적 노선 변경도 없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대화에 나와 얻을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의도와 구체적인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종전선언 제안에 ‘판 키운’ 北…다시 꿈틀대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종전선언 제안에 ‘판 키운’ 北…다시 꿈틀대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시간낭비할 필요 없다” 北 화답 배경은 南 지렛대 삼아 美 구체적 조건 끌어내야 ‘조건’ 문턱 낮추고 ‘남북 정상회담’ 제시 “美, 종전선언 반대시 공세 빌미 될 수 있어” 일각 “도발쌓기 명분도..北 의도 파악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 정상회담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며 한발 더 나갔다. 로키(low-key)로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평가 결과 대화를 모색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남북 관계 복원 가능성을 시사한 한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는 미국으로부터 구체적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판’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지난 24~25일 연속으로 나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개인 명의의 담화를 보면 현 국면을 정세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먼저 나온 리태성 외무성 부상의 담화로 부정적 전망이 조성되자 7시간 만에 담화를 내고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다음날 담화에서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했다.그동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거론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도발’로 매도하지 않고 공정성과 존중의 자세를 유지하면 건설적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리 부상이 한미 연합훈련, 주한미군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 등을 꼽으며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한 것과 비교해 문턱을 대폭 낮춰 우리 정부의 운신 폭을 열어놓은 셈이다. 특히 “서로를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의 담화가 모두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남북 관계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종전선언이 이뤄지려면 결국 남북미중이 모두 관여해야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선제적 제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남측의 중재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역으로 남북과 중국이 모두 종전선언에 동의한다면 미국이 끝까지 반대하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내 정책 구조로 본다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며 “종전선언에 미국만 반대하는 프레임이 될 경우 미중 경쟁 국면에서도 중국에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측의 태세 전환이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은 지난 7월 말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지만,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북측은 2주 만에 다시 통신연락선을 끊었다. 지난해 6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남북 관계를 대적관계로 공표한 이후 공식적 노선 변경도 없었다.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공개되지 않았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대화에 나와 얻을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의도와 구체적인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 ‘남북정상회담’ 운 띄운 김여정에 靑 “金 담화 면밀히 검토 중” 긍정 시그널

    ‘남북정상회담’ 운 띄운 김여정에 靑 “金 담화 면밀히 검토 중” 긍정 시그널

    신중 기조 속 남북대화 물꼬 틀 지 기대감靑 “정부 입장은 통일부가 발표…같은 자세”통일부 “남북 통신선부터 신속히 복원돼야”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강조한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청와대는 26일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복이 심한 북한에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한편 물밑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통신연락선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에 다시 훈풍이 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김여정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 청와대는 이날 일부 언론에 “정부의 입장은 통일부가 발표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文 ‘종전선언 제안’ 유엔총회 연설 이후北서 세 차례 반응…美 “대화 지지”도 영향 이에 대해 청와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에는 지난 8월에도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가 2주 만에 가동이 중단되는 등 북한의 행보에 예측이 어려운 면이 있다는 점에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전선언 제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인 만큼 성급하게 논의를 진전시키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자세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표면상의 신중론과 별개로 청와대 물밑에서는 꽉 막혀있던 남북미 대화의 물꼬를 튼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한 번, 김 부부장이 두 번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의 반응이 나온 것, 특히 담화가 거듭될수록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강해지는 점 등은 충분히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미국 측의 시그널이 나쁘지 않은 것도 대화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요인이라고 청와대는 바라보고 있다.靑 내부선 남북관계 개선 희망 예측“통신연락선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도” 이에 따라 청와대 내부에서는 조만간 남북 간 구체적인 관계개선 움직임이 가시화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섞인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선 남북 간 통신연락선 재가동부터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산가족 화상 상봉 성사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최근 비핵화의 진전과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만큼, 이를 연결고리로 교착 상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부부장이 언급한 남북 정상회담의 경우 청와대 관계자들은 ‘통신연락선 재가동 등 소통채널 복원이 우선’이라며 섣부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 기대처럼 남북대화가 순항할 경우 추후 남북 정상 간 친서 혹은 특사 교환 등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 등이 충분히 시도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 안팎의 관측이다.
  • 北 김여정 “종전 선언, 좋은 발상”... 靑 “의미 있게 받아들여”

    北 김여정 “종전 선언, 좋은 발상”... 靑 “의미 있게 받아들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한 가운데,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굉장히 의미 있고 무게 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24일 박 수석은 YTN ‘더 뉴스’에 출연해 “지금 분석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대응이나 정부 입장을 말하기는 너무 빠르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의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표현한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7시간 만에 김여정 부부장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두 담화에 간극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 수석은 “리태성 부상은 종전선언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지만,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다”며 “이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협의·대화의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 즉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여정 부부장 역시 조건을 말하고 있다. 리태성 부상은 미국을 향해 발신한 것이고, 김여정 부부장은 한국의 역할에 대해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며 “‘역할을 해봐라’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종전선언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계기만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미국이 응답하고, 이를 북한이 받아들여 대화가 이뤄진다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에 포함된 내용인데다, 중국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고 미국도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며 “이미 (당사국 간) 합의가 된 것이므로 실현 가능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 文 과감한 한수에 ‘요지부동’ 평양도 반응했다[외교통일수첩]

    文 과감한 한수에 ‘요지부동’ 평양도 반응했다[외교통일수첩]

    북한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 급랭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 조용히 넘어가문대통령 유엔총회 연설도 상황 관리 무게평화 프로세스 복원 위해 시작점으로 회귀치밀하게 준비하고 가다듬은 뒤 깜짝 공개“정세 관리? 과감하게 국면 전환?”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 시작 전후로 더 악화되기 시작한 남북 관계는 북측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얼어붙은 상황이었다. 한미 또는 한미일이 모여 북측을 향해 대화를 하자고 해도 꿈쩍 않던 북한이었기에, 문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도 새로운 제안 없이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직전의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도 조용히 넘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시작점에서 풀지 못한 바로 그 지점으로 돌아가 종전선언을 다시 꺼내들었다. 한반도가 처한 현실만 놓고 보면 ‘쉬운 제안’은 아니었다. 당장 정치권에선 실현 가능성도 크지 않은데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재차 언급한 건 ‘타이밍’의 문제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찌보면 평화 프로세스의 원리 자체가 ‘첫 단추가 제대로 꿰어지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 구조’여서 문 대통령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치밀한 준비 속에 가다듬어진 연설 내용은 유엔총회장에서 공개됐고, 문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서 종전선언 후속논의 일단 종전선언을 환기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종전선언 후속논의가 있었고, 미국과 일본 측은 우리 측 설명을 ‘경청’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이 종전선언에 대해 굉장히 반겼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쾌해하지도 않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왜 이 시점에 이런 제안을 했고, 우리 측 계획은 무엇인지 한 번 더 설명할 기회를 준 것이기도 하다. 1시간도 채 안 되는 3자 회의 시간을 감안하면 배려를 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선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23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이해가 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3자 또는 4자에 의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고 이미 합의가 됐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은 일종의 정치적 선언으로 현재의 법적지위가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비판에 앞서 그 개념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꼬집은 것이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은 한편으로는 참모들을 향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같은 날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종전선언 조기 실현 방안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회의 내용은 단 한 문장에 불과했지만, 남은 임기 해야 할 일이 압축적으로 담겼다.北 외무성 부상 담화 7시간 만에 ‘김여정 담화’ 북한 반응은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24일 오전 6시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이 남아 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면서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기상조’에 방점이 찍히면서 문 대통령의 제안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정부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리고 외무성 담화가 나온 뒤 7시간여 만인 오후 1시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다시 담화를 냈다. 김여정 담화를 놓고 ‘화답’인지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갈린다. 다만 분명한 건 북한 최상층에서도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 좋은 발상”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하며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전자에 무게를 둔다면 북한이 이 기회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7시간 만에 결이 다른 담화가 나온 점에 주목하면서 “상대가 어떤 메시지로 읽을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김여정 담화는 긍정적 수용 쪽에 무게를 두도록 해석하게끔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상 담화가 남측에서 부정적으로 읽히자 화들짝 놀라 김여정이 재차 담화를 냈다는 것으로 ‘화답’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부 “신중 분석” 입장...물밑 움직임 본격화할듯 반면 조건을 달아 여건 조성의 책임을 남측에 묻는 것이라면 세련되게 비판하면서 우리 측에 행동을 촉구한 것이란 의견도 있다. 남측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는데 어떻게 종전을 논할 수 있느냐며 에둘러 비꼬았다는 것이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담화의 핵심은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김여정 담화와 리 부상 담화는 각각 남측과 미국을 향하는 것으로 대상의 차이일뿐”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담화 내용에 대해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북한이 반응을 보인 만큼 물밑에서는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위원은 “북한이 조건을 달았지만 대북 적대시정책은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종전선언 논의와 함께 적대시정책 철회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문제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를 하면서 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문 대통령 연설 이틀 만에 김여정 등판...“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

    北 외무성 부상 담화 뒤 김여정 ‘톤 낮춰’“적대적이지 않다면 남북관계 회복 용의”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재차 제안한 것과 관련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틀 만에 북한 상부층에서 응답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잣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 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이란 전제를 둔 뒤 “얼마든지 북남(남북) 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여정 담화에서도 이날 오전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시기상조”라는 담화를 낸 것처럼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란 부분이 강조됐다. 김 부부장은 “현존하는 불공평과 그로 인한 심각한 대립관계, 적대관계를 그대로 둔채 서로 애써 웃움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고, 설사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이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북측에도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종전선언의 전제 조건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선결 조건이 마련돼야 서로 마주앉아 의의있는 종전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북남 관계, 조선반도(한반도)의 전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나온 뒤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의 반응에 대해 “꼭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정말 부정적인 경우에는 무반응”이라고 평가했다.
  • 文 ‘종전선언’ 제안→북한 “시기상조”→정부 “北, 필요성 인정”

    文 ‘종전선언’ 제안→북한 “시기상조”→정부 “北, 필요성 인정”

    외교부 “종전선언, 북미대화 시작되는 계기”최종문 외교부 2차관, 北 외무성 담화 관련“부정적인 경우에는 반응하지 않았을 것”美국무부·국방부 입장에 긍정적 반응 평가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정부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북한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며, 판문점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등에서도 이미 합의한 바 있다”면서 “종전선언은 당사국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의사 표명의 중요한 부분이며,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미국은 대북 적대시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최근에 지속해서 강조해오고 있으며 북과 언제라도 조건 없이 모든 관심사에 대해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미국의) 이러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북미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는 취지의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꼭 부정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정말 부정적인 경우에는 무반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미국 측 반응과 관련해서는 “국무부와 국방부는 언론 대응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무부 것을 봐도 그렇고 국방부 것을 봐도 그렇고 긍정적 반응이 나온 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지난 1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도 종전선언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중국 간에 한반도 전반에 걸쳐서 늘상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중 갈등 국면에서 남북미중이 함께 종전을 선언하자고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단계가 미국, 중국 다 포함해야 (종전선언이) 되냐 그런 건 아니다”면서 “일단 종전선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형성이 되고 그래야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제반 사실은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미는 인정했지만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가 선행되어야 하며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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