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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원불교 24일 기념대회

    원불교 제2대 종법사인 정산(鼎山 宋奎·1900∼1962)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가 24일 익산 원불교 총부와 원광대 교정에서 국내외 교도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정산 종사는 창교자인 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한 뒤 이어 원불교 교단의 토대를 다진 인물로서 그가 세계인류가 나아갈 진리실천의 길로제시한 삼동윤리(三同倫理) 사상과 건국론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룡 목사,최기산 주교,최창규 성균관장,윌리암 벤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도술인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등이 인사말을 통해 정산 종사의 뜻을 기린다.또 고은 시인이 정산 종사를 찬양하는 헌시도 낭독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21∼22일 이틀간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는 ‘미래사회와 종교’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학술대회에서는 한스쿵 독일 튀빙겐대 교수가 ‘새 세계질서를 위한 지구촌윤리’,미국하버드대 두 웨이밍 교수가 ‘21세기 정신문화의 전망’,송천은 원광대총장이 ‘정산종사의 삼동윤리’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김성호기자
  • [오늘의 눈] ‘용두사미’로 끝난 납꽃게 수사

    6일 사실상 마무리된 납꽃게 사건 에 대한 검찰수사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이라는 말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사건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음에도 검찰은 고작 꽃게 수집상 양원세(梁元世·43)씨 1명만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하는 것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당초 꽃게에 납을 넣은 것은 중국 어민들이 아니라,양씨처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집상들이라며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양씨가 일관되게 납주입을 부인하는데다 해양수산부의 중국현지조사 결과 중국 어민들이 납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자 맥이 빠진 분위기다. 결국 검찰은 양씨를 ‘납주입’이 아닌 ‘납꽃게를 유통시킨’이라는 두루뭉술한(?) 혐의로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양씨가 납을 꽃게에 직접 넣었다는 강경한 자세에서 ‘최소한 납주입 사실은 알았을 것’이라고 후퇴했다.검찰 주변에서는 ‘공소유지가 어려울지도 ……’라며 걱정하는 소리조차 들린다. 이번 사건은 범죄행위가 중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검찰이 사건을명확히 규명하기에 원초적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된다.그럼에도수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었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운 듯 보인다. 검찰은 양씨를 다른 사기 사건으로 검거했다가 조사과정에서 양씨가 들여온 꽃게에서 납이 발견되는 쾌거(?)를 올리자 양씨를 납주입 주범으로 단정짓고 꽃게 수입업자 중심으로만 수사를 진행시켰다. 중국 어민 또는 중국인 수집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여러 형태로 제기되었지만 고집스럽게 한국인 수집상들만을 수사선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납꽃게 수출지역이 확산되고 복어와 병어에서도 납이 발견되면서 일은 엉클어져 갔다.검찰 발표는 여러 종류의 수산물에 무차별납이 주입된 것을 설명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사에 신중을 기하고 한번만이라도 현지조사를 펼쳤으면 수사가 ‘용두사미’로 매듭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검찰은 텐유호 사건때도 일을 서두르다 쓴맛을 본 적이 있다. 검찰은 텐유호 사건으로부터 별로 배운게 없는 듯하다.검찰은 납꽃게 사건으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 있을까,아니면 또다시 그냥 잊고 말 것인가. [김학준 전국팀 기자]hjkim@
  • 코너몰린 SK·한통“냉가슴”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정보통신부의 전방위 압박에 전전긍긍하고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으로 비동기(유럽식)를원하지만 정통부가 동기(미국식)를 강요하다시피 하고 있다.여기에한나라당이 끼어들면서 정치 쟁점화할 조짐도 보인다. ■말로만 자율 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장관은 지난 6월 국회에서 “3개 사업자 모두 비동기로 가도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공식적으로 업계 자율방침은 변함이 없다.그러나 이달들어 동기식으로몰아가기 위해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안 장관은 최근 SK그룹 최고위층을 만나 동기식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며칠 전에는 손길승(孫吉丞) SK 회장도 만났다는 후문이다.지난 22일 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들도 두 업체 임원들을 불러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정통부측은 ‘최후 통첩’을 보낸 뒤 동기식 채택에 자신감을 얻은눈치다.한 고위 관계자가 “2동1비(동기 2,비동기 1)로 갈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지난 24일 삼성전자 등 ‘동기 진영’이 가진 기자회견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정통부의지원 내지 묵인 없이는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너에 몰린 SK·한통 SK텔레콤은 비동기가 절실하다.일본 NTT도코모측에 지분을 팔아 사업을 공동 추진하려면 비동기로 가야 한다.그래서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전격 기자회견을 갖고 비동기로 못박으려고 했다가 취소했다.정통부에 밉보여서는 이로울 게 없기 때문이다.정면 반발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 SK텔레콤은 정통부 눈치를 봐야할 ‘약점’이 몇가지 있다.현재 57%인 이동전화 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한다.다음달에는 통신업계 최대 인수합병 대상인 파워콤 지분매각을 앞두고 있다. SK측은 ‘배수의 진’을 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30일부터 이동전화단말기 공급을 끊은 것도 점유율 인하를 통한 약점 줄이기 차원이다. 한국통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SK의 비동기 사수(死守) 강도와비례해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혼자만 ‘동기 총대’를 메는 상황이 현실로 닥쳐올 수도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SK텔레콤의 조 사장은 지난 28일,한통 이 사장은 30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기술표준을 최종 결정해야 할 ‘데드라인’이 임박한 시점에서 떠났다.일시적 피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 쟁점화 조짐 한나라당은 “정부는 보이지 않는 손을 거둬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지난 29일 IMT-2000실무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부당한 방법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사실에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형오(金炯旿) 위원장은 “정부가 유형 무형의 온갖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계속 압력을 행사한다면 방관할 수 없다”고 개입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송수권 ‘태산풍류와 섬진강’ 風流는 남도를 흐르고…

    남도가락 구성진 순수 서정시들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송수권 시인(60·순천대 객원교수).그의 남도에 대한 사랑은 각별한데가 있다.‘지리산 뻐꾹새’나 ‘남도의 밤 식탁’같은 시에 나타난남도의 언어와 정서는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그러나 시인의 사랑 남도는 더이상 그 시절 쪽빛 세상이 아니다.세월에 풍화된 남도의모습은 시인을 우울하게 한다. 진달래철이 와도 몽탄강 복바위엔 황복이 오르지 않고,고사리철이 돼도 칠산바위엔 더이상 참조기가 따르지 않는다.하지만 남도의 풍류정신만은 유구해 우리 삶의 자양이 되고 있다. 송수권 시인이 남도풍류의 정신사를 한 권의 기행문집에 담아냈다. 태산풍류와 섬진강(도서출판 토우)이란 책이다.저자는 남도풍류의 일번지로 신라의 학자 고운 최치원이 만년에 태수를 지낸 섬진강 북단태산(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을 꼽는다.한 시대를 우울과 방황 속에서보낸 고운은 산자수명한 이곳에 유상대(流觴臺)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 유상대는 술잔이 흘러내려 자기 앞에 오면 시를 한 수씩 읊었다는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의 현장.고운은 풍류를 현묘지도(玄妙之道)라 하여 유·불·도 3교를 아우르는 우리 본래의 사상으로 보았다.유상대에서 청유(淸遊)했던 인물로는 고운 외에 ‘태인향약’을 만든정극인,선운사를 짓고 제염법을 전파했다는 검단선사 등이 있다.경주의 포석정 같은 곳이 칠보의 고운천(반곡천)에도 있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조선시대 지리서 ‘팔역지’에서는 한수(漢水) 이북은 수석(水石)이요,이남은 난초라 했다.저자는 여기에 남도의 대를 하나 덧붙인다.전라도를 관통하고 있는 섬진강 수계는 낙동강 수계와는 달리 어디를가나 난향유곡(蘭香幽曲)과 대숲 마을이 장관을 이룬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 대나무의 올곧은 정신은 벽골제·눌제·황등제 등 남도벌판의 못자리로 상징되는 ‘물둑’정신,갯벌을 개척해온 ‘갯땅쇠’정신과 함께 남도풍류의 맥을 이룬다.저자는 이 갯땅쇠 정신은 일종의 뉴 프런티어 정신으로 5·18민중항쟁 정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저자에 따르면 남도의 지세,남도의 역사,남도적인 삶은 그자체가 바로 산바람,강바람이며 나아가 신바람, 선(仙)바람이다. 이선바람 속에서 그가 떠올린 말이 풍류황권(風流黃卷).즉 화랑들의 호적부다.그들은 명패를 차고 한반도 5악중 최남단인 지리산 천왕봉 주벽과 섬진강 모래밭,심지어 남해섬까지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저자는 화랑의 자취에서 남도 특유의 검약과 절제의 선풍(仙風)을 발견한다. 저자의 남도풍류정신에 대한 탐구는 이 책으로 끝나지 않는다.앞으로 ‘계산풍류(원효문풍)와 영산강’‘천관풍류와 탐진강’등 두 권의 책을 더 펴낼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MBC스페셜‘떠나는 자와 남는 자’

    신념과 사상 때문에 반평생을 감옥에서 보낸 비전향 장기수들.그토록 학수고대했던 고향길이 열린 뒤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MBC스페셜 ‘떠나는 자와 남는 자’(금 밤9시55분)에서는 남북정상의 6·15공동선언과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송환이 합의된 뒤 가슴을 설레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가 파악한 비전향 장기수는 모두 102명.이 가운데 59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특히 6·25전쟁에서 포로로 잡힌 김인서(75) 김영태(71) 함세환(69)씨는 북한에 가족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평북 정주가 고향인 김영태씨는 34년의 옥살이를 끝내고 지난 89년 출감된뒤 광주 빛고을탕제원에서 침을 놓아주며 생활하고 있다.북한에는 아들과 며느리,손자가 김씨를 기다리고 있다.빨치산 활동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왼쪽눈을 잃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른쪽 눈의 시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김씨는 “남은 한 쪽 눈이 멀기전에 아들 얼굴 한 번이라도 봤으면…”하고 바란다.김씨는 북쪽 가족에게서 받은 편지,일본의 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가촬영해 보내준 가족들의 비디오테이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을공개한다. 함세환씨는 12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남은 빨치산 출신.황해도 함촌이 고향인 함씨는 출감뒤 대학생들과 강연회를 다니고 자신이 빨치산 활동을 했던 대전 천태산에 올라 전쟁의 비극을 증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함씨는 “떠날 때까지 정들었던 이들과 인사하고 고구마밭 풀도 매줘야지”라며 담담하게 말하지만 북한 조카의 목소리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늘어질 정도로 반복해서 듣고 있다. 김인서씨는 겨우 돌을 넘긴 것을 보고 떠난 딸이 어느새 쉰의 나이가 돼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또 신인영씨(71)는 93세의 어머니를 남겨두고 북한의 가족에게 돌아가기로 했다.“이젠 처와 자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지 붙잡을 수 있나”라는 노모의 말에서 깊고 깊은 분단의 한이 느껴진다. 한편 지난달 1일 30살 연하의 부인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안학섭씨(70)는 남한에 남기로 했다.생사를 함께 했던 다른 동료들이 북으로 떠나는모습을 바라보는 심정과 남한에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함께 들어본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자기자본 이익률·유보율 주목하라

    낙폭 과대종목 중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유보율이 견조한 종목에 주목하라. 대우증권은 2일 ‘ROE와 유보율’이란 보고서에서 넷컴스토리지와 엠케이전자,모아텍 등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ROE는 경영자가 주주의 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ROE가 높을수록 주가도 높게 형성된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이 동원할수 있는 자금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유보율이 높을수록불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무상증자 가능성도 많다. 대우증권은 지난 3월이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종목 가운데 지난달 연중최저치로 떨어진 종목,유보율이 200% 이상이고 ROE가 9% 이상인 종목 등 22개를 선정했다. 이중 넷컴스토리지 태산LCD 엠케이전자 모아텍에 대해서는 ‘매수’,메디다스 테라 피에스케이 코네스에 대해서는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각각 냈다. 중립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 종목은 유니슨산업 우영 아이앤티 터보테크 이지바이오 기산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다우데이타 케이디씨 나리지*온 자네트시스템 화인반도체 테크노세미켐 한국통신 등이다. 조현석기자
  • 8·15 訪北후보 北가족 생사확인자 명단 -1

    ●표보는 법 앞에 고딕으로 쓴 이름은 남측에서 북측 가족을 찾는 사람.뒤는 북한에서 찾은 가족의 이름과 나이,성별,관계,생사여부 순으로 정리.현재 확인중인 62명도 별도로 실음. ●강기주(90·남) 강경희(58·아들·생존)김원찬(아내·사망)강룡숙(74·딸·생존)●강보희(72·여) 강근익(아버지·사망)강용희(동생·69·생존)강종희(55·동생·생존)●고옥임(73·여) 유근모(57·조카·생존)유근하(65·조카·생존)고순옥(언니·미확인)고순분(언니·사망)고순희(65·동생·생존)유근방(조카·사망)●김각식(71·남) 김정숙(66·동생·생존)김찬관(동생·사망)김지두(아버지·사망)전이월성(어머니·사망)김창관(동생·사망)●김금자(68·여) 김동후(동생·사망)김어후(73·오빠·생존)김용범(아버지·사망)최고단(어머니·사망)김금복(사촌동생·사망)김금녀(69·사촌동생·생존)●김능주(57·남) 김농근(백부·사망)김관두(사촌형·사망)김현두(사촌형·사망)김재두(사촌형·사망)김찬두(사촌형·생존)김탄실(고모·미확인)김영수(조부·사망)김원근(백부·사망)●김두영(68·남) 김재영(73·누이·생존)김명영(64·동생·생존)김장영(58·동생·생존)김길영(57·동생·생존)김창영(55·동생·생존)김진영(아버지·사망)강천일(어머니·사망)김훈영(사촌형·미확인)김근영(사촌동생·사망)김남영(사촌동생·미확인)●김명심(63·여) 김근중(아버지·사망)윤복순(어머니·사망)김명희(언니·사망)김명숙(언니·미확인)김정숙(60·동생·생존)●김병서(73·남) 김병선(57·동생·생존)김병환(조카·사망)김철부(조카·미확인)김병수(60·조카·생존)김성준(삼촌·사망)●김병옥(72·남) 김귀녀(69·동생·생존)●김사용(73·남) 김사형(형·사망)리옥녀(72·아내·생존)김현실(51·딸·생존)김병옥(75·장조카·생존)●김상현(66·남) 김천영(아버지·미확인)리희봉(어머니·사망)김상월(69·누나·생존)리예숙(50·조카·생존)정음전(72·형수·미확인)김상녀(누나·사망)●김선희(77·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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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병(60·동생·생존)선우삼녀(고모·미확인)선우용(아버지·사망)선우국(숙부·사망)선우봉(숙부·사망)정창호(고모부·미확인)●송성수(69·남) 송득춘(아버지·사망)임옥예(어머니·사망)송광수(63·동생·생존)송덕수(51·동생·생존)송순자(59·동생·생존)송익수(57·동생·생존)●송혜숙(71·여) 김오보(어머니·사망)송익현(59·동생·생존)송창배(아버지·사망)송기원(57·동생·생존)송기출(55·동생·생존)송기열(51·동생·생존)●신윤옥(74·여) 신용인(오빠·사망)신용국(동생·사망)신용남(·사촌동생·미확인)신용철(사촌오빠·미확인)신옥황(언니·미확인)신상옥(66·동생·생존)신범영(삼촌·사망)신범진(삼촌.사망) 신금순(63.동생.미확인) ●양영애(69·여) 양재진(아버지·사망)송락덕(어머니·사망)양웅렬(오빠·사망)양호연(동생·미확인)양영순(동생·사망)양후렬(54·동생·생존)●엄수찬(72·남) 엄유근(아버지·사망)엄충영(53·조카·생존)김방녀(어머니·사망)엄금순(67·동생·생존)엄수호(64·동생·생존)엄수길(동생·사망)김고분(72·형수·생존)엄수옥(51·동생·생존)엄수길(사촌·사망)●여인열(남·80) 여인영(육촌동생·미확인)강문정(61·고종사촌·생존)리경순(조모·사망)여정숙(60·동생·생존)●염경빈(64·남) 염양빈(61·동생·생존)염걸(동생·사망)염선빈(55·동생·생존)손흥순(어머니·사망)염정덕(63·동생·생존)●염대성(78·남) 염영만(아들·미확인)염영선(아들·사망)염영자(58·딸·생존)염영찬(51·아들·생존)오채윤(75·아내·생존)염용성(형·사망)●왕규원(76·남) 왕순점(동생·사망)왕순덕(어머니·사망)박복순(50·조카·생존)왕순님(사촌·사망)왕순옥(사촌·생존)●우원형(65·남) 우상운(아버지·사망)우인형(61·동생·생존)우의형(동생·미확인)남순임(어머니·사망)우옥희(64·동생·생존)●유의숙(71·여) 김만길(남편·사망)김석호(57·아들·생존)유봉길(아버지·사망)박창준(어머니·사망)●윤대호(71·남) 윤기선(부·사망)노숙정(어머니·사망)윤태산(65·동생·생존)윤금산(59·동생·생존)윤도산(55·동생·생존)윤신자(72·누이·생존)정명동(72·매부·생존)●리관구(72·남) 리선녀(누이·사망)리윤구(동생·사망)리옥선(62·동생·생존)●리근하(70·남) 박온전(어머니·사망)리근와(형·미확인)리근배(67·동생·생존)리근철(60·동생·생존)●리기종(66·남) 리익영(아버지·사망)최금열(어머니·사망)리기봉(59·동생·생존)리기석(동생·사망)리순복(68·누나·생존)●리덕연(73·남) 리대연(동생·사망)리영숙(동생·사망)리관열(49·아들·생존)리경열(61·당질·생존)리창섭(아버지·사망)신순녀(70·아내·생존)●리동선(71·남) 리동녀(62·동생·생존)리동운(57·동생·생존)리신곤(아버지·사망)강순범(어머니·사망)리동옥(55·동생·생존)리동일(52·동생·생존)●리몽섭(74·남) 김숙자(78·아내·생존)리도순(55·딸·생존)리송송(52·아들·생존)여봉구(형제·미확인)여금주(형제·미확인)여운안(삼촌·미확인)●리선행(70·남) 홍내식(처조카·미확인)홍중식(처조카·미확인)홍경옥(76·아내·생존)리진일(56·아들·생존)리진걸(아들·사망)리진성(51·아들·생존)리윤숙(동생·미확인)●리송자(80·여) 박의식(61·아들·생존)박신웅(아들·사망)리명걸(조카·미확인)리홍걸(조카·미확인)●리영찬(86·남) 노정녀(83·아내·생존)리정숙(59·딸·생존)리명용(아들·사망)리명순(52·아들·생존)리정신(51·딸·생존)리학념(조부·사망)정학선(조모·사망)●리원배(73·남) 리훈배(사촌·사망)리지배(사촌·사망)리중배(사촌·사망)리구배(사촌·사망)리춘배(사촌·사망)리옥남(동생·미확인)리울배(68·동생·생존)리춘온(5촌·미확인)리종희(5촌·미확인)리옥순(71·동생·생존)●리원훈(68·남) 리왈익(아버지·사망)리왈혁(71·숙부·생존)리경훈(62·동생·생존)안희선(어머니·사망)리원숙(66·동생·생존)리태랑(63·동생·미확인)리철희(60·동생·미확인)●리재경(79·남) 송씨(어머니·사망)리경애(52·딸·생존)리연택(부·사망)리정경(동생·사망)리금자(조카·사망)조씨(형수·사망)리익진(조카·사망)민넘순(처형·사망)민창순(처조카·사망)민종훈(처조카·사망)민종배(처조카·사망)●리정승(83·남) 나명수(아내·사망)리영철(57·아들·생존)리영길(56·아들·생존)리명승(동생·사망)리문승(64·동생·생존)리창승(사촌·사망)리화승(사촌·사망)박정숙(어머니·사망)리정재(아버지·사망)●리종백(68·남) 리종은(59·동생·생존)김복희(어머니·사망)리종덕(53·동생·생존)리신환(조부·사망)정장애(조모·사망)●리찬우(69·남) 리만석(아버지·사망)리윤구(54·조카·생존)리창우(56·사촌동생·생존)최이매(어머니·사망)조효녀(형수·사망)리부전(67·동생·생존)변씨(친인척·미확인)리순전(58·사촌동생·생존)변순임(숙모·사망)●리태권(86.남) 리장록(59·아들·생존)리춘환(아들·미확인)김보화(아내·사망)리원권(형·사망)●리태훈(82·남) 리태흔(동생·미확인)리태희(동생·미확인)리재온(55·딸·생존)리영식(아버지·미확인)장신월(어머니·미확인)리정숙(77·아내·생존)●리현모(73·남) 리호섭(아버지·사망)리명모(동생·사망)리정모(59·동생·생존)리장모(62·동생·생존)송바우성(어머니·사망)리호정(큰아버지·사망)리왕모(사촌·사망)●리홍(70·남) 리근후(아버지·사망)김귀동(어머니·사망)리표익(65·동생·생존)리활(60·동생·생존)
  • [베이징은 지금] 대형사고 잠못 이루는 中대륙

    중국 대륙이 요즘 대형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에 따른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는 탓이다. 관영 광명일보(光明日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역에서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형 안전사고 건수는 60여건으로 모두 1,300여명이 사망했다.4월 이후에만도 6건의 대형 사고가 발생,370여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크게 다치는등 대형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4월15일 산시(山西)성 쿠(古)현 융러(永樂)향에서 대형 가스폭발사고가 일어나 43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은데 이어,22일 산둥(山東)성 칭저우(靑州)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3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당황한 장쩌민(江澤民) 주석은 “각급 간부들의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책임을 태산보다 더 무겁게(엄중하게) 다스리겠다”고 불호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5월에 소강국면을 보이던 대형 안전사고가 6월들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스촨(四川)성 허장(合江)현에서 유람선이 침몰하는 바람에 130명이 몰사했고,같은 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도 비행기 추락사고로 49명이 사망하는 등 하루동안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또 30일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시에서도 폭죽공장 폭발로 37명이 사망·실종됐고 121명이 중상을 입었다.지난 7일에는 광시(廣西)장족(壯族)자치구의 류저우(柳州)시에서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모두 79명이숨을 거뒀다. 중국에 대형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야오첸 뿌야오밍(要錢不要命·돈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질 만능주의가팽배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 내려 갈수록 더 심해 대부분의 지방 중소기업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 경미한 처벌도 안전사고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광둥성 폭죽공장 폭발사고의 경우 겨우 5위안(약 650원)의 벌금만 물렸으나 귤을 몇개 훔친 사람은 50위안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김규환 특파원 khkim@
  • ‘20가지 특별한 상차림’ 출간

    요리 솜씨에 자신이 없는 주부들은 집들이,시부모님 생신,아이 돌잔치 등을맞으면 골치부터 아파온다. 메뉴를 무얼로 해야하나,맛이 엉망이면 어쩔까 등 이렇게 걱정이 태산인 주부들을 위한 요리책 ‘손님초대를 위한 20가지 특별한 상차림’이 나왔다(디자인하우스 펴냄).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 가정요리교실 등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선생님 10명이상황에 맞는 20가지 상차림을 소개한다.주부 특유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메뉴 선정부터 조리법,손님초대 요령까지 알려줘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프로 못지않은 식탁을 꾸밀 성 싶다.9000원. 허윤주기자
  • [오늘의 눈] ‘준비 안된’ 통일부

    통일부가 이상하다.뭔가 꽉 짜여진 맛이 없고 ‘나사’가 빠진 인상이다.앞으로 통일부가 할 일이 태산 같은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8·15 이산가족 상봉 북측 후보자 명단 공개과정에서 나타난 통일부의 태도는 마치 허술한 강둑에 난 작은 구멍처럼 불길하다. 지난 16일 통일부는 북측이 보내온 200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언론을통하면 좀더 빨리 남쪽 가족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여기까지는 좋았다.문제는 통일부 자신은 정작 명단 공개에 따른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저녁 뉴스를 통해 명단공개 사실을 알고 통일부에 확인전화를 한 사람은 아무런 응답을 들을 수 없었다.통일부가 전화 상담실을 ‘태평스럽게도’명단공개 하루 뒤인 1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송에 명단이 나가는 즉시 이산가족들의 전화가 빗발치리라는 점을 유독 통일부만 예상치 못한 것일까. 17일에도 크게 개선된 것은 없었다.통일부는 뒤늦게 상담실을 가동했지만언론에 공고한 전화번호가 한 개뿐이어서 거의 하루종일 통화중이었다.그러다 보니 관계기관의 전화번호를 알려는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애꿎게도 114안내에 쏟아지는 현상까지 벌어졌다.더욱이 정부 주도하의 체계적인 종합상황실조차 없어 도대체 몇명이나 명단이 확인됐는지 제대로 집계가 안됐다. 물론 변명은 있다.통일부 이산가족과 관계자는 “몇몇 직원들은 다른 행사준비를 하느라 16일 밤늦게까지 근무했다”고 주장했다.이 말이 사실이라면일의 우선순위나 인력운용이 한참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온다.다시 말해 윗선에서 전체적인 준비상황을 챙기는 ‘지휘’를 소홀히 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상황이 숨가쁘게 돌아간 16일과 17일 통일부 장·차관은 청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관계자에게 전화로 물었더니 “휴일날 안 나오는 게 당연하지않느냐”며 오히려 면박을 줬다. 허탈해서 수화기를 내려놓는데 옆에 ‘병역비리범 박노항(朴魯恒)원사를 장기간 추적하던 한 수사관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한 신문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김상연 정치팀 기자 carlos@
  • 민생지원·금융개혁 ‘국회가 발목잡나’

    국회가 여야 대치로 18일 이후 의사일정을 잡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겉돌 전망이다.이에 따라 추경예산안 심의와 약사법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등 국정현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이들현안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들이다.각 현안별로 주요 내용과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 이유 등을 진단한다. ◆ 금융지주회사법·추경안.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핵심 법안인 금융지주회사법이 처리되지 못하면 금융개혁의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코 서울사무소장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이 “1년 내에 구조개혁을 하지 못하면 한국경제는 또다시 위기를 맞을수 있다”고 ‘제2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그만큼 금융·기업구조조정은하루가 급한 과제다. 더욱이 금융지주회사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올 하반기내 가시적인 구조조정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6일 “금융지주회사법같은 구조조정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시장불안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불안은 신용경색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투신사에 허용되는 1인당 2,000만원의 비과세상품이 도입되지않으면 결국 금융시장 불안을 재연시킬 소지가 높다는 얘기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V)법안과 투신사 비과세상품 허용 관련법안도 마찬가지다.워크아웃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려는 CRV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기업구조조정의 차질은 불보듯 뻔하다. 결국 금융·기업구조조정이 늦춰지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대외신인도와도직결된다. 추경안도 중산·서민층 보호대책 차원에서 시급성을 요한다.정부관계자는“2조4,000여억원의 추경 가운데 1조원 가까운 중산·서민층 지원비 집행이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생활보조비와 급식비 지원에 사용될 7,538억원과 청소년 실업대책2,113억원 등이다.노인·장애인 등이 기대를 걸고 있는 1인당 2,000만원의비과세저축 신설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 약사법 개정안. 약사법 개정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위해 도입된 의약분업이 근본부터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런 점 때문에 여야 영수가 이번 임시국회내 처리를 합의한 것이다. 약사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 이유다. 상당기간 국회 공전이 예상되고 있는데도 여야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처리를 약속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야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소집,약사법 개정안 법사위에 상정하기로 했다.19일에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의 ‘약사법 개정 6인 대책소위’는 지난 14일국회 공전에도 불구,심야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정부안을 일부 손질한 끝에 여야 합의로 약사법 개정안을 확정지었다. 일반의약품의 개봉판매금지 예외조항인 약사법 39조2호를 삭제,임의조제의근거를 없애는 대신 5개월간의 경과기간을 뒀다.또 대체조제의 경우 지역의약협력위원회에서 의약계가 정한 600품목 내외의 상용처방약을 의사의 사전동의 없이는 조제할 수 없도록 했다.그러나 문제는 이에 대한 의료계와 약계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이다.국회 통과가 간단치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여야의 판단은 다르다.의료계와 약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한 만큼큰 문제는 없다는 시각이다. ◆ 정부조직 개편안.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후속작업을 하려던 행정자치부는 상당한 난관에 부딪혔다.그에 따른 기능 조정과 인사를 단행,공직사회의 안정을 꾀하려던 당초의 방침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오는 25일 통과될 것을 전제로 후속작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만약 지연된다면 기능조정과 후속 인사 작업도 미뤄져 하반기 정부 운영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기능조정은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특히 경제부총리 신설로 인한 기능 조정은 하반기 정부 운용 틀만이 아니라 중장기 국가 경영전략 수립에도 당장 차질을 빚게돼 있다. 또 교육부는 부총리제로 격상됨과 동시에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가백년대계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플랜을 만들어 놓고 있다. 여성부도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신설부서로서 할일이 태산같이 밀려있다.현재 여성특위의 직제를 개편,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중장기 여성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하는 일들이 산재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9월 정기국회때나 개편안이 통과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따라서 새로운 조직으로 하반기 정부운용과 집권후반기 정책을 수립하려던 당초의 계획은 완전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조직법 통과 지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기능조정 등으로 들떠 있는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성추 강동형 박정현기자 sch8@
  • SOFA 개정 ‘갈수록 태산’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갈수록 태산’이다.범죄인 신병 인도시점에 대해 미측은 우리측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주권침해 소지가농후한 ‘안전판’을 요구하고 있다.자칫 대표적 불평등 조약으로 꼽히는 SOFA의 개악(改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측 입장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미군 피의자의 신병 인도 시기다.현행 ‘형 확정’에서 ‘기소 단계’로 앞당기는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있다. 현재는 미군이 살인·강간 등 중대범죄를 저질러도 형이 확정될 때까지 미군 당국이 피의자를 구금하도록 규정,대표적 불평등,독소조항으로 꼽힌다. 이외에 ▲미군 부대 환경 오염문제 ▲미군 고용 한국인 노동권 보장 ▲미군부대 반입 농산물 검역문제 ▲지나친 관세 면제 등에 대한 관련 조항 개정을요구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신병인도 시기 및 노동권·환경권 문제 등을 ‘일괄타결’하자는 입장이다. ■미국측 입장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것이다. SOFA 개정을 더 이상 지연시켜 한·미 양국관계가 필요 이상으로 불편해질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보스워스 주미대사는 10일 “8월초 재개되는 SOFA 개정협상에서 한국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양측이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미국측은 특히 SOFA 개정문제에 감정적 측면이 있는 만큼 양쪽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동맹관계에있는 한·미 양국이 궁극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 이외에는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정,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외국사례 60년 체결된 미·일 협정은 형사재판권 적용대상을 미군에 한정했다.반면 한·미 협정은 군속과 가족까지 포함돼 있고 가족범위에 ‘기타친척’까지 포괄하는 등 적용 대상의 범위가 넓고 모호하다.미군 피의자에대한 구금과 체포권한 역시 미·일 협정이 한·미 협정보다 강화돼 있다는지적이다. 미국과 독일·프랑스 등 12개국과 체결된 ‘주둔군 지위에 관한 북대서양조약기구 체결국간의 협정’은 상호주의원칙을 준수한 평등조약으로 평가된다.미군 및 군속·가족에 대한 모든 형사상 및 징계상 관할권이 주둔국에 있다.‘환경’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는 한·미협정과 달리 환경오염 제거비용의부담과 환경정보 공개 등 엄격한 환경규정을 두고 있다. 김균미 오일만기자 kmkim@
  • 자연휴양림 예약 취소 최고30% 위약금 물게

    앞으로 국유림 자연휴양림 이용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게 된다. 산림청은 26일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는 자연휴양림의 예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예약 후 취소하면 최고 이용료의 30%까지 위약금으로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예약후 3일이내에 이용료의 30%를 예약금으로 입금해야 하며 이후 사용 당일 예약을 취소하면 예약금 전액을,하루 전에 취소하면 20%,이틀 전에 취소하면 10%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 그러나 사흘 전까지 예약을 취소하면 송금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미리 예약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청소년수련관,산책로,등산로 등이 설치돼 있으며 숙박시설의 경우 하루 이용료가 15평형이 6만원,9평형 5만원,5평형 4만원 안팎이다. 위약금제가 실시되는 전국 휴양림은 ▲경기지역=유명산·중미산·산음▲강원지역=청태산·삼봉·용대·방태산·대관령·미천골·가리왕산·가곡▲충북지역=말티재 ▲충남지역=희리산 ▲전북지역=덕유산·운장산·희문산▲전남지역=방장산·천관산 ▲경북지역=청옥산·검마산·칠보산·통고산·운문산 ▲경남지역=신불산·지리산·남해편백 등 모두 26곳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마다 자연휴양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예약취소률도 10∼30%에 달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고건전한 예약문화 정착을 위해 위약금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 초여름 ‘4대 테마주’ 예감이 좋다

    초여름 테마주를 공략하라. LG투자증권 전형범(田炯範)투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낙폭과대에 인한 가격메리트로 전 종목이 상승했지만 한차례 조정 후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릴것”이라며 “테마를 중심으로 저점매수하고 반등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조언했다. [MSCI지수 편입주]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지수에 한국물 편입비중이 축소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새로 편입된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 컴퓨터,핸디소프트,한국정보통신 5개 종목은 코스닥 종목군이라는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기대된다. [실적대비 낙폭과대주 분기] 실적이 호전된 기업 가운데 지수폭락으로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종목이 많다.이런 종목들이 선별적으로 상승세를 이끌어갈가능성이 높다. 넥스텔,미디어 솔루션,버추얼텍,코네스,광전자반도체,삼우이엠씨,심텍,우영,주성엔지니어링,태산LCD,로커스,텔슨전자,인성정보,코리아링크,휴맥스,대양이앤씨는 고점대비 하락률이 50∼70%인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다. [외국인매수세 유입종목] 지수급락기에도 지수관련 정보통신주 등 일부종목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외부에서 악재가 돌출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 매매성향으로 볼 때 이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휴맥스,LG홈쇼핑,삼구쇼핑,새롬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자사주 취득 예정기업] 자사주 매입기간에는 대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수없어 매물부담이 적다.삼구쇼핑,기산텔레콤,넷컴스토리지,대백신소재,대신개발금융,대흥멀티미디어,덕은산업,동진쎄미켐,메디다스,새롬기술,서울일렉트론,씨피씨,아일인텍,오피콤,와이드텔레콤,우영,유니셈 등이 자사주를 취득할예정이다. 강선임기자
  • 단재상 학술부문 수상 ‘녹색평론’ 김종철발행인

    ‘녹색평론’이 25일 제14회 단재상(한길사 제정)의 학술부문을 수상한다.학자가 아닌 잡지가 이 상을 받기는 이례적이다.환경·생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이 산업사회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방안을 모색하는 진지한 노력이 그만큼 돋보인다는 얘기다.전국 11곳에 자발적인 독자모임이 결성됐고,다른 건 안 믿어도 ‘녹색평론’만은 믿는다는 사람들도 꽤 생겨났을 정도다. 발행인 김종철교수(53·영남대)는 70∼80년대 필명을 날렸던 문학평론가다. 그러나 최근 52호까지 10년째 이 잡지를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 하다 보니 “이제는 문학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든다”고 한다.당초 교수직을 본업으로여겨 2∼3년만 해볼 생각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쉬고 싶은 마음이 태산같지만 그럴 수 없는,호랑이 등에 올라탄 기분”이란다.이 일이 자신의 본업이고 학교와 양립하기 힘들다는 느낌만 자꾸 든다.남미 여행이 의학도였던 체 게바라로 하여금 인간의 질병보다 세계의 모순을 치료하는 일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판단,혁명가로 변신하도록 만든 것과 처지가 비슷하다.그만큼 우리 사회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이 환경과 농촌문제에 왜 이리도 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이러다간 아무런 대책 없이 환경이 파괴되고 농촌이 망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환경은 돈을 쓴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생활양식을 바꿔야지요.답답하니까 모기 소리나마 정신을 차리자고 계속 얘기해야죠”김대표는 “이제는 과학기술 제국주의 시대이고 전문가들이 편견에 갇혀 잘못돼 있을 때는 속임수를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우리에게도 시민 과학자 개념이 필요하다”면서 “원칙적인 얘기는 꾸준히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주혁기자 jhkm@
  • 방배3동 재건축사업 지지부진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은지 20년 안팎의 이곳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서초구청이 우면산을 막는 단지 설계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을 내주지 않는데다 서울시가 건축조례 강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 환경이 바뀐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이유만으로아파트를 구입했다가는 자칫 투자자금이 잠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지역중개업자들은 “사업추진 진행과 단지 배치를 눈여겨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한다. □사업 지지부진 우면산 아래 남부순환도로와 붙어있는 이곳에는 최근 삼성물산 주택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한 소라아파트를 비롯해 지은지 20년안팎의아파트 2,200여가구가 모여있다.그러나 소라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주민동의를받고 있는 등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소라아파트 주민들도 서울시 건축조례 강화를 예상,가능한 오는 7월 이전에사업승인을 받기로 하고 사업추진 강도를 높이고 있다.조합과 시공사는 원활한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재설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이 우면산을 가로막는 단지 배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이 일대의 고도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재설계를 해야 할 판이다.당초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1자형(一字形)설계가 사업 승인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단지 배치를 변경키로 한 것이다.따라서 당초계획대로 모든 가구의 남향 배치는 어렵게 됐다. 무지개아파트 주민들도 건축 조례가 강화되기전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신중한 투자 바람직 소라 아파트는 그래도 사업 추진이 빠른 편.주변 다른 아파트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서울시가 용적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 일대 재건축사업은 장기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용적률이 강화돼 고층 아파트 재건축이 불가능해질 경우 투자수익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태산공인중개사 구기학 사장은 “값이 오를대로 올랐고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한포럼] 의혹만 커진 로비수사

    ‘태산이 울렸으나 쥐 한마리뿐(泰山鳴動 鼠一匹)’이라더니 우리 사회를시끄럽게 했던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수사가 실체에 전혀 접근도 못한채 사실상 종료됐다.알스톰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주범 최만석씨(59·재미교포)가 해외에 도피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수사가 벽에 부딪혀 검찰이 닭쫓던개처럼 손을 쓸 수 없게 됐다. 처음 검찰의 공개수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건국후 최대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나돌던 로비의혹의 진상과 문민정부 고위인사들의 개입 여부를파헤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으나 결과는 뱀꼬리도 못찾은 꼴이 됐다.이번 수사는 연서(戀書)사건으로 촉발된 백두사업과 관련된 이른바 ‘린다 김’ 로비사건 와중에 1,100만달러 송금이라는 실체가 확인돼 여성 로비스트가 구속된 만큼 국민들로 하여금 국책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처음으로 규명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었다. 국민들은 검찰이 공개수사를 선언하고 실체규명에 자신감을 보이자 서슬 퍼런 검찰의 자세를 보일 때라며 마음속으로 성원했다.이는 ‘린다 김’ 사건이시끄러움에도 검찰이 “백두사업을 둘러싼 의혹은 감사원 감사 등 여러차례 걸러진 사건이고 ‘부적절한 관계’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다”며재수사를 거부한 것과는 사안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의 당초 의욕과는 달리 고속철도 로비의혹 수사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수사의 핵심은 알스톰사의 로비가 고속철사업 결정에 영향을 주었느냐와 커미션 자금이 정·관계 고위층에게 흘러 들어갔느냐이다.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주범의 신병을 확보하고 진술을 토대로 물증을 찾아내는 것이기본수순임에도 주범의 소재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의혹만 부풀린 결과가 됐다. 검찰의 안일한 수사태도도 지적치 않을 수 없다.서울지검이 거액의 커미션첩보를 입수한 것이 97년 6월경이고 반년 이상 내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 한계였다.98년초 사건이 대검으로 넘겨졌으나 1년반 이상미제(未濟)로 남아있다가 지난해 10월쯤 최씨를 처음 소환 조사했으나 실체규명엔 실패했다. 결국 올들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공범에 대한 본격 조사가 시작됐고 알선수재 혐의 공소시효 3년이 5월16일로 임박해오자 공범을 구속하면서 공개수사를 선언했다.주범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고 도피 가능성이 예측되는 만큼 신병 추적·확보가 우선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한 점은 책임을 면키 힘들다. 당초 검찰은 공개수사를 밝히면서 주범 최씨가 출국한 흔적이 없음을 들어신병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공소시효 만기가 다가오자 비정상적인 출국가능성을 인정했다.주요 피의자에 대한 추적·감시체제의 허점을 보인 셈이다.더욱이 ‘그냥 공소시효를 넘겼을 경우 나중에 사건을 은폐했다는 비난을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은 이번 공개수사가 면죄부를받기 위한 것이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제 주범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수사는 자금추적과 외곽조사에 의존하는수밖에 없다.자금 추적은 외국과의 공조가 어려우며 외곽조사는 증거 확보가 힘들어 뇌물고리 추적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그래도 주범의 소재파악과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을 통해 송환절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검찰의과제이다.언젠가는 진실이 규명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한다. 대전법조비리,옷로비·파업유도·항명파동 등 잇단 내홍을 겪으면서 검찰의권위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이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와 같이 정확한 진상규명과 가감없는 발표,엄정한 처리야말로 검찰을 살리는 첫걸음이다.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검찰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일이다. 기회를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수사의 값비싼 교훈이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김삼웅 칼럼] 남북한 ‘신채호전집’ 공동출간하자

    6월에 열리게 될 평양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크게 앞당기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남북간에는 부분적이나마 인적·물적 교류와 스포츠·음악회,그리고 간혹 제3국에서 학술세미나가 열렸을 뿐 본격적인 학문연구나 출판의 공동작업과 같은 ‘정신문화’사업은 거의 성사되지 못했다. 남북한이 확실한 냉전종식과 평화정착,그리고 통일에이르기 위해서는 가시적 교류협력과 함께 동질성을 회복하는 정신문화차원의교류와 공동작업이 추진돼야 한다. 그 한가지 방안으로 단재 신채호선생 전집을 공동출간하면 어떨까. 다행히단재는 양측에서 함께 존경받는 애국자·사학자로서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연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한에서는 불완전하나마 1972년에 ‘전집’이 출간된 바 있고 북한은 많은 미발표 유고를 보존하고 있는 관계로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상으로 생각한다. 독일에서는 분단시절인 1980년대 초 당시 동베를린 소재 아우프바우 출판사와 서독 프랑크푸르트의 수어캄프 출판사간에 ‘동서독문화협력 공동작업’의 일환으로 극작가 브레히트의 작품전집을 내기로 합의하고 1984년의 첫권에 이어 작업이 계속되어 통독 이후인 1998년 제30권이 발간되고 이달(5월)에 제31권으로 완간된다고 한다. ◆양독 브레히트전집 공동출간 독일 통일은 '정치역학' 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양측 지식인들의 끊임없는 교류협력과 그 과정에서 동질성을 찾게 되면서 불가능성을 가능케 만들었다. 더구나 브레히트는 좌파적 극작가였는데도 서독은 통일이라는 대의와세계적인 작가의 명예와 작품을 존중하여 ‘이념의 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브레히트는 독일어권 무대에서 한때는 공연횟수가 셰익스피어를 앞지르기도한, 세계적으로 고전작가의 반열에 오른 독일극작가다. 나치에 반대하여 10여년 동안 해외망명을 하면서 ‘갈릴레이의 생애’등 수많은 걸작을 썼다. 동유럽에서는 비정통적 미학이론으로 핍박을 받고 서유럽에서는 사회주의적견해때문에 배척당했다. 전후 귀국한 브레히트는 베를린에 정착하여 사회주의 성향의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스탈린상도 받았다. 그런데도 서독이 그의전집 공동출간에 참여한 것이다. 브레히트 전집은 분단시절 동서독에서 두 출판사가 공동으로 자료수집을 하고 공동으로 편집 출간하여 분단시대 첫 공동협력 출판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프로젝트였다. 양측에서 2명씩 전문편집자들이 책임을 맡고 수십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거대하고 완벽한 전집을 만들어 냈다. 현재 평양인민학습당에는 상당량의 단재 유고가 보존돼 있다. 위체사건으로단재가 대만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된 후 유고는 톈진에 있는 모 인사가 보관하던 것을 해방 후 북한으로 넘어가 60년대 초 평양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견되어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중국 옌볜대학 김병민부총장 증언). 유고 중에는 역사학 연구물로서 ‘조선사통론’·‘사상변천편’·‘인물고(考)’·‘강역고(疆域考)’·‘선랑사통론(仙郞史通論)’·‘전설시대사’·‘고구려사’·‘단군강역도 만주국’·‘해상열국과 고구려’ 그리고 중국사 분야의 논문, 문학관련 유고는 ‘조선의 지사(志士)’·‘단아잡감록(丹兒雜感錄)’, 기행문관련으로 ‘태산행기(泰山行記)’,소설은 ‘건륭황제의 꿈’, 사화집에는 ‘아방윤리경(我邦倫理鏡)’등이다. 그외에도 많은 유고가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 신채호 유고보존 실태 이와함께 단재가 베이징 망명시대에 손수 만든 잡지 ‘천고(天鼓)’ 6권(베이징대학 도서관 소장)과 상하이 시절에 만든 신문 ‘신대한(新大韓)’,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 망명시절 ‘권업신문’등에 쓴 글과 자료를 찾아 방대한‘단재 신채호전집’을 남북이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 단재의 전집이 끝나면,또는 동시에 윤이상 선생의 작품집을 공동으로 출간한다든가 그의 오페라를함께 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국조(國祖)’ 단군에 관한 공동연구와 연구집 발간 등 민족문화 창달과 동질성 회복에 남북이 함께 나서야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말이 있듯이 새천년을 맞아 남북이 각분야에서한걸음씩 함께 걷는 노력이 필요하다. 엄혹한 냉전시대에 브레히트 전집을만든 독일지식인들의 열정과 애국심을 배웠으면 한다. 김상웅 주필
  • ‘61년만의 귀향’ 趙南起 중국政協 부주석에 듣는다

    조선족 출신인 조남기(趙南起)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부주석이 26일 국내 언론과는 최초로 대한매일김삼웅(金三雄)주필과 단독 대담을 가졌다.지난 24일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초청으로 61년만에 고국을 찾은 조 부주석을 김 주필이 이날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22층 로열 스위트룸 접견실에서 만났다.조 부주석은 지난 99년 2월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김 주필을 만나 한반도문제 등 국제정세와 한·중관계 등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조 부주석은 다음 달 3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베이징에서 뵙고 서울서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서울에 오신 감회가 남다르실 줄 압니다.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13살이 되던 39년에 가족 전체가 고향을 떠나 중국으로 옮겨 왔습니다.식민지 치하에서 성까지 바꿔야 하는 치욕을 안고 수탈속에 끼니를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어요.할아버지가 3·1운동을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 동안 옥살이를 하고 일제의 감시와 탄압의대상이 된 것도 이주의 계기였습니다.지린(吉林)성에 정착해 살다가 1945년일제 패망 후 식구들이 “조국으로 가자”고 했지만 추수를 한 뒤 귀향하려다 38선이 막히면서 중국에 남게 됐어요.먼저 떠난 할아버지와 동생만 한국에 살게 됐지요.지게와 초가집 등 당시 고향 모습이 아련하네요.할아버지의등에 업혀 고향을 떠나던 기억도 어제인 듯 눈에 선합니다. ■지난 25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셨지요. 김 대통령을 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김대중 선생’의 자서전 ‘나의 인생,나의 길’의 중국어 번역본인 베이징 외문(外文)출판사가 펴낸 ‘我的人生我的路’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사형 선고와 수십년 동안의 핍박속에도 신념을 버리지 않은 지조와 의지, 금융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킨 경륜과 비전,경제적으로 사상 최고의 외환보유고를 기록하고 있고 외교적으로도 국가 위상은 부쩍 높아진 느낌입니다.암초와 폭풍 속에서 풍파를 이기고 배를 항구에 무사히 닿게할 수 있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근황을말씀해 주시지요. 지난 98년 3월부터 정협(政協) 부주석으로 활동하고 있어요.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정부의 자문 역할을 준비하느라 여전히 쉴 틈이 없군요.98년 6월정협 대표단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남북의 통일 열망은 같다는 인상이 아직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98년 평양 방문 당시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고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박성철(朴成哲)북한 부주석 등 여러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통일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어요.방문 직후 중국 정부에 ‘대북 지원의확대 필요성’을 보고했고,중국의 휘발유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평양방문 당시 긴장 완화와 통일을 위해선 ‘삼불(三不)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무력을 사용하지 않고,상대방을 흡수하지 않고,지키지 않고 있는약속들을 이행하는 ‘불이행 불용납’의 실천이 그것입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로 관계 변화가 기대됩니다.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밥도 한 숟갈 한 숟갈씩 먹을 수 있지요.한 공기의 밥을 한꺼번에 입에 넣고 먹을 수 있나요.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지요.남북이 오고가다 보면 믿음이생기고 전쟁 위험도 사라지고 협력도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김 대통령께서도어떤 획기적인 돌파구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에 의미를 더두시는 모습이었는데 그게 옳다고 봅니다.중국 속담에 “뚱보는 한 입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남북관계 발전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남북한 관계 개선에 조 부주석의 개인적인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중국 정부의 노력도 동북아 평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당사자이며 주역입니다.자주적인 만남과 협의 속에서만 남북관계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저 개인이나 중국은 이웃이자 조연 역할만을 할 뿐입니다.한반도에 뿌리를 둔 사람으로서 남북 화해와 관계 발전을 남은 삶의 사명으로 알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주체사상의 북조선’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셔야합니다. ■중국은 사유재산을 헌법에 보장하는 등 사회주의형 자본주의를 추구하고있습니다.북한도 중국처럼 ‘변화된 사회주의’를 선택할까요. 북한은 최근 미국,일본 등과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근본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냐에 대해선 판단하기이릅니다. 그러나 북한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있다는 점은 확실한 듯합니다. 북한도 평화를 ‘수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남북 정상회담의 성사도 같은 맥락에서 관찰한다면 시사하는점이 적잖을 것입니다. ■21세기 첫 해의 8월15일에 남북한과 중국,일본 4개국 최고지도자가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영상(映像)회담을 갖는다면 어떻겠습니까.조 부주석께서이같은 계획을 중국 정부와 북한 당국에 전달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좋은 생각입니다.역사적인 의미가 깊군요.실현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무엇보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4개국 정상들이 어떤식으로든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한·중 교류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교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관계를 전망해 주시지요. 98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두 나라간 본격적인 교류시대를열었습니다.김 대통령은 장쩌민(江澤民)주석과 함께 한·중관계를 21세기를준비하는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경제 교류에 치중되던 교류를 국방·문화·환경 등 전면적인 협력으로 끌어올린 계기였습니다. ■군사 교류도 주목을 받고 있지요. 지난해 두 나라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실현은 그만큼 신뢰가 쌓였다는 방증입니다.불편했던 남북관계는 한 차원 높은 한·중관계의 발전에 짐이 돼 왔던 게 사실이에요.남북관계 발전도 한·중관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입니다.한국의 대통령이 언제 중국의 군사기지를 방문하고 중국 군함을 시찰할 수 있을 것이냐를 묻는 이도 있어요.대세가 어디로 가느냐를 살펴보십시오. ■지난 3월 베이징 등 중국 일부 지역에서 조선족들이 한국인들의 금품을 노린 강력사건이 있었지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일탈 행동과 범죄는 있게 마련입니다.자칫 한·중관계는 물론 한국인과 조선족간의 신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조선족에 대한 ‘취업 사기’가 역시 개인적 차원에서 저질러진 불법 행위이듯 이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언론 보도에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감정만 부채질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안을 과장되게보도하는 점은 반성해야 합니다. ■중국 내 주요 문물의 한국 전시 행사를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북한도 중국 문물에 대해 전시를 원해요.가끔 남북한의 요구가 상충될 때도있지요. 헤이룽지앙(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성 등 동북지역에서 발견된문물에 대해서는 북한에 우선권을 주고 있습니다.반면 상하이(上海) 및 충칭(重慶)임시정부와 관련된 문물에 대해선 한국 전시를 우선한다는 것이 중국입장입니다. ■안중근(安重根)의사가 중국 땅에서 순국하신 지도 90주년을 넘겼습니다.아직 유해도 찾지 못해 애석한 바 큽니다.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요. 북한측에서도 도와 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이 문제는 우선 남북한이먼저 논의해 합의한뒤에나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99년 10월1일 국가 수립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면서 세계 속에우뚝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발전 계획을 소개해 주시지요. 지난 97년 말 열린 15차 공산당전당대회에서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국민총생산량을 두 배 가량 늘릴 것을 결의했습니다.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독특한 발전의 길을 따라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중국인들은 지금 세계 속의 초강대국으로서 성장을 낙관하고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중국 내 소수민족 가운데 최고위직에 오른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히고 있지요.성공 비결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자신을 잊고 일에 전력투구해 왔습니다.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학력뿐이었지만 모두 5년 과정인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정대학과 후근학원을 최우등의 성적으로 2년 만에 졸업한 것도 이같은 집념과 열성 덕택이었습니다.두번째는 ‘태산도 한 걸음씩 올라야 한다’는 정신을 잃지 않고유지했다고 자부합니다.지난 88년 중국군의 최고지위인 상장 지위에 올랐을때 300만 군인 가운데 45년 이후 출발한 사람은 나 혼자 였어요.중국군의 재정과 병차,공정을 총괄하는 후근부 부장,중앙군사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지요.또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우대정책도 성공을 도운 중요한 요인이지요. (주위에선 그가 자오즈양(趙紫陽)전 총리 때에는 농업담당 부총리직을 제의받았지만 평생 군인을 하고자 고사한 적도 있었다고 귀띔한다.지금도 중국군의 대부로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양상쿤(楊尙昆)전 국가주석으로부터 각별한사랑을 받는 등 역대 지도자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왔다는 평이다.)■회고록 등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출판 의사는 없는지요. 군에서 퇴임한 뒤 원래 지난해나 올해쯤 내려고 마음 먹고 준비 중이었지요.그러다 정협 부주석이 되면서 재직 중엔 그와 같은 출판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발표와 출판을 미루고 있습니다.한국어 번역판을 낸다면 대한매일에 맡기고 싶군요. ■가족관계를 말씀해 주시지요. 아들 하나와 딸 셋을 두었어요.큰아들인 건(健)은 한국의 청와대나 총리실격인 국무원 국장으로 근무 중이고,큰딸영(英)은 미국 워싱턴에서 컴퓨터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둘째딸 연(燕)도 미국에 남편 따라 가 삽니다.막내딸여(麗)는 중국에 있고 남편인 막내사위 리우쥔(劉軍)은 영국에서 박사학위를받고 중국의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98∼99년 한양대 교환교수로와서 한국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

    원불교가 28일 원기 85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오는 5월 11일까지 전북 익산중앙총부와 전국 각 교구교당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마련한다. 대각개교절이란 원불교를 세운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득도한 날을 말하는데 원불교는 이 날을 창교일로 삼고 있으며 매년 대각개교절을 전후해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가져왔다. 올해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는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이란 주제아래 중앙총부가 주관하는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와 각 교구별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어린이날민속잔치,특별법회,봉사활동 등으로 꾸며진다. 익산 중앙총부는 24∼28일 반백년기념관에서 특별기도식,24∼28일 대각전에서 특별법회를 여는데 이어 대각개교절인 28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경축기념식을 갖는다.중앙총부는 특히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20명과 백내장 환자인 무의탁 노인 10명에게 무료시술도 하며 29일 부송동 그린체육공원에선 제1회장애인큰잔치를 연다. 중앙교구는 22일 오전에 익산 배산과 군산 월명공원에서 시민공원가꾸기운동을 펴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원광대와 군산 월명공원에서 어린이날 민속잔치를 마련한다.서울교구도 지난 9일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신도 200명이참가한 헌혈운동을 가졌고 이달초부터 3년간 일정으로 북한 산모와 신생아에게 ‘분유 1만통보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충남교구에서는 지난 18일 대전 국립묘지에서 국가유공자 천도재를 가진데 이어 25일 대전소년원에서 소년원생 200명을 대상으로 생일잔치와 공연 음식공양 등으로 이루어진 소년원 대법회를 연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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