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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제毒舌’ 갈수록 태산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말하는 시한폭탄’인가. 최근 연일 여당에 독설을 퍼붓고 있는 김 의장이 27일 광주 시국강연회에서는 “이 정권에서 가신이라고 하는 사람중 몇몇은 목포 앞바다에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동교동 가신’들에 섬뜩한 직격탄을 날려 또다시 여당의 강한 반발을 불렀다. 김 의장은 지난 24일 인천 시국강연회에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의사대신 정육점 아저씨가 수술을하는 것과 같다”고 비하하고,의약분업에 대해서는 ‘낡은사회주의 정책’이라며 색깔론을 덧씌운 바 있다.그에 앞서 김 의장은 현 정권을 ‘페로니즘’ 또는 ‘사회주의적’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여야 대립을 가속화시키는 등 최근‘정쟁거리’ 양산에 가장 큰 기여(?)를 해왔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의장의 이같은 ‘변신’에 대해 주변에서는 “김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비중있는역할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아르헨 위기’ 남의 일인가

    세계 경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미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동남아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국가부도 직전에 몰려 세계 신흥시장에 위기감이고조되고 있다.아르헨티나가 실제로 외채 1,300억달러의상환불이행을 선언할 경우 그 충격파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국제통화기금(IMF) 연차보고서도 아르헨티나 금융위기가 신흥시장에 큰 부담이 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다행스럽게도 지난 13일 아르헨티나 정계가 정부 경제개혁안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뒤 곤두박질치던 주가가 주춤했지만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해외 의존도가 크며,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더욱이 아르헨티나 위기가 구조조정 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니 외환위기를 경험한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우리는 아르헨티나 위기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가뜩이나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을 때개혁을 미루면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부각되어 다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우리의 기업·금융 구조조정 실적은 어떠한가.금융지주회사가 표류하면서 은행의 추가 합병은 계속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지난 3년간 금융 구조조정작업에 무려 135조원을 쏟아 부었으나 아직도 국내 금융기관의 경쟁력은일본에 한참 뒤지는 실정이다.부실 기업을 솎아내기 위한상시 퇴출시스템도 겉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채권단은 최근 1,554개 기업의 부실 여부를 평가하여 고작 17개사의 신규 퇴출 업체를 가려내는 데 그쳤다.태산(泰山)을울리고 요동하게 하더니 겨우 쥐 몇마리 잡은 꼴이다. 이래서는 안된다.구조조정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하지 않고는 악성 해외변수에 제대로 맞설 수 없다.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경기 조절정책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은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구조조정 자체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
  • 전문가 조언 성공창업 조건/ 주부창업 빚얻어 시작하지 마세요

    대학생,고등학생 두 아들 탓에 늘 학비에 허덕이는 주부 한연숙씨(46·서울 하계동).한씨는 남편이 일하는 중소 방직회사에 감원바람이 일자 걱정이 태산같다.“여차하면 칼국수 가게라도 차려야지”작정한 그녀는 요즘 날마다 거리로나가 상가를 기웃댄다.얼마전 복지관 창업교실에서 귀동냥한대로 좋은 가게터를 찾기 위해서다.4년전 남편을 잃은 주부 최복심씨(50)는 서울 동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의 ‘PC가정방문교사’무료교실에 4개월째 다닌다.마우스도 잡을 줄몰랐지만 이제 컴맹 탈출은 물론 워드프로세서,엑셀자격증까지 땄다.그녀는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컴퓨터 공부방’을 차릴 꿈에 부풀어 있다. 기나긴 불황 터널에 가장 가슴을 태우는 건 바로 주부다. 든든한 버팀목이라 믿었던 남편은 구조조정에 휘청대고,생활비며 교육비는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줄어들 줄 모른다. 파출부일 나가기는 자존심 상하고,아껴둔 쌈짓돈을 털어창업을 해볼까하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마음만 어수선하다. ‘여사장님’을 꿈꾸는 여성들이 늘면서 기술을 저렴하게가르치거나 창업을 돕는 여성인력개발센터(02-2106-5206),한국여성경제인협회(02-528-0217),서울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02-990-9101)등에는 문의전화와 함께 상담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서울 을지로 소상공인센터 박성희 상담원은 “과거 뜸하던 여성들의 발길이 전체 상담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고 귀띔한다. 창업을 하자면 우선 아이템 선정이 급선무.한국창업개발연구원(02-501-2001)의 유재수 원장은 “여성들은 사업 경험이 거의 없고 창업자금도 넉넉치않아 특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장 창업에 나서기보다 창업관련 교육이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꼼꼼히 대비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성만의 섬세함과 유연함은 강점이다.소점포 운영은 세심한 고객관리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유원장은 “가사와 일을 병행해도 무리가 없고,육아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적합하다.어린이 대상 아이템이나,젊은 여성을 겨냥한 건강 미용 관련 업종도 좋다”고 덧붙인다.(표 참조) 박성희 상담원은 “본인이 제일 잘 하고,잘 아는 것이 유망업종의 제1조건”이라면서 “상당기간 실습과 벤치마킹기간을 거쳐 자신감이 생길 때 시작하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창업 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김희정사장 역시 “3∼5가지 창업아이템을 골라 컨설팅업체(5∼10만원대)나 소상공인지원센터(무료)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구하라”면서 ▲빚으로 창업하지 말라 ▲너무 앞서가지 말라 ▲처음부터 너무 크게 매출목표를 잡지 말라 ▲초기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은 되도록 피하라고 당부했다. 허윤주기자 rara@. ■재택 생식대리점 운영 박주현씨. 3년전 남편이 운영하던 주유소가 망하면서 평생 모은 전재산을 날린 박주현씨(49·서울 성내동). 3층짜리 내 집은 간 곳 없고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월세로살고 있는 처지로 전락했다. 실의에 빠져 ‘당장 죽고만 싶었던’ 박씨는 요즘 희망의동아줄을 발견한 심정이라고나 할까,새록새록 샘솟는 기운을 느낀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생식 전문 대리점 ‘옛날생식’을 창업했다.생식이 건강식품으로 유망하겠구나 생각하던 차에한국의과학연구소의 대리점 모집 광고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번듯한 점포,진열대를 갖춘 보통 대리점을 생각하면 오산. “우리 집과 전화기 2대,핸드폰이 사업밑천의 전부예요.사업을 시작하면서 물품 구입비 300만원,전화 설치비 5만원,광고 전단 제작비 20여만원 등 총 350여만원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온종일 아파트단지,미용실,찜질방 등에 무조건 찾아가 홍보전단을 뿌리고 다니는일부터 시작했어요.날짜가 지날수록 집에 걸려오는 전화벨소리가 하나 둘 늘더군요.” 최근에는 이익의 20∼30%를 주는 조건으로 주부 건강설계사 2명을 채용해 함께 일하고 있다. 30포 한달분(8만 5,000원)을 팔면 남는 마진은 50%정도로쏠쏠하다.첫달 100만원,둘째달 150만원이던 순수익이 요즘250여만원을 웃돌고 있다. 젊은 시절 출판사와 화장품회사에서 10여년 영업을 하며발을 넓혀둔 게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녀의 귀띔이다. 재택 대리점은 집안일은 물론 시간 활용도 자유자재로 할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박씨는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하니까 남편도 기운을 내서 얼마전 취직을 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어 종합 건강식품 전문점을 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고객들에게 좀더 전문적인 조언을 하기위해 요즘에는 건강교양강좌 등에도 부지런히 찾아간다고.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게 뭔가 살펴본 뒤,용기를 내서무조건 부딪쳐보라”며 말을 맺었다. 허윤주기자
  • 조정장세 ‘단타’로 승부

    지루한 조정장세에서 돈 벌만한 주식 어디 없나.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어선 5월18일(600.54포인트)이후 지난 18일(608.78포인트)까지 지수는 불과 1.4%의 상승률을 보이며 600∼630 박스권에서 오르내림이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루함을 견디다 못한 일부 투자자들이 ‘정석 투자’에서 이탈,단기매매로 수익을 얻으려는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 그렇다고 ‘변칙 투자’가 난무하는 개별종목 장세에서 짧은 기간에 높은 차익을 낼 수있는 종목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이럴 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단기투자 유망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안전한 투자전략일 것 같다. ◇단기 유망종목은 어떻게 선정하나=신영증권 리서치센터전성문(全成紋)연구원은 “단기 유망종목을 선정할 때는▲재무리스크(위험) ▲가격상승 속도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 ▲매매계약 체결강도(볼륨파워)▲이격도 지표(이동평균선 대비 주가)를 포함한 기술적 분석 등을 종합해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상(스토캐스틱) 주가가 ‘전약→후강’의 형태로 움직이면 ‘매수신호’로 간주된다.이럴 경우 하루에도 수백종목에서 매수신호가 떨어지지만 기준을 엄격하게적용해 3∼7개 종목을 가려낸다. ◇유망 단기투자 종목=짧은 기간에 가격이 많이 오르고 기업내용도 좋은 종목들이 선정된다.대우건설은 지난 한달간주가가 46.4%나 올랐다.18일까지 거래일 기준 최근 3일 동안에도 19.3%나 급등했다. 19일에는 리비아로부터 공사 선수금 720만달러를 받은데다 최근들어 수주가 지속적으로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의 태산엘시디는 지난 한달간 24%,일성신약은23.5%나 주가가 뛰었다.태산엘시디는 최근 3일동안 7%나올라 코스닥 단기투자 유망종목의 대표 주자다. ◇단기투자 때의 유의점=1∼3일만에 초단기 수익을 얻으려면 투자 종목의 가격흐름과 20일,60일 이동평균선,수급상황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가가이동평균선보다 6% 정도 높으면(이격도 106) 팔아야 할 시점,2% 낮으면(이격도 98) 살 시점이다. 굿모닝증권 김동준(金東準)기업조사팀장은 “현 장세는기술적 분석보다는 수급에 좌우되고 있어 이격도가 160∼170가량 돼도 상황에 따라 대처를 잘 하면 안정적인 투자를할 수 있다”면서 “단기종목을 중·장기적으로 보유해 수익을 꾸준히 올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자세”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우담바라’속편 ‘담무갈’ 13년만에 출간

    중견 작가 남지심씨가 ‘우담바라’ 이후 13년만에 삶과구원의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 ‘담무갈’(푸른숲·전4권)을 냈다. ‘담무갈(曇無竭)’은 ‘금강산 일반이천봉에 상주하며법을 일으킨다’고 전해지는 법기보살(法起菩薩)을 뜻하는말. ‘우담바라’의 후편 성격을 띠는 ‘담무갈’은 원불교의 핵심 사상인 ‘삼동(三同)윤리’와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생애를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은 세 살때 미국으로 입양돼 30여년을 살아온 주인공수잔이 생모를 찾기 위해 고국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수잔은 마침내 주지 스님이 된 생모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구도와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다. 소설에서 이름을 부여받고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인물은100명에 이른다.살아가는 모양새는 다르지만 이들에게는공통점이 하나 있다.영성(靈性)과 신성(神性)을 삶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자본’이 권력이자 신앙이 된 시대에 우직하게 종교적 열정을 간직하고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소설의 축이다.작가는 여기에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기를 액자소설 형식으로 끼워넣었다.대종사의 가르침을 통해 종교가 본연의 순수성을 잃고 방황하는 ‘지금,여기’의 현실을 되돌아 보려는 의도에서다. 작가는 “모든 종교의 회통(會通)을 근간으로 하는 삼동윤리를 형상화하기 위해 불교 승려들을 많이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소설에 등장하는 백족화상은 ‘우담바라’에도나온다. 김종면기자
  • [名士의 책읽기] 김진선 前2군사령관 ‘호치민 평전’

    대한매일은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 신간을 소개하는 ‘명사의 책읽기’ 코너를 신설했습니다.첫회는 호치민연구가로이름높은 김진선 전 2군사령관의 ‘호치민 평전’(찰스 펜지음,김기태 옮김,자인 펴냄)입니다. 호치민은 불란서 영국 중국 옛소련 홍콩 태국과 베트남 등을 돌아다니며 이름을 열 번이나 바꾸어야 했다.홍콩과 중국에서 감옥 생활도 보내는 등 베트남 독립을 위한 그의 생애는 고난의 여정이었다. 약소국의 지도자였기에 불란서와 미국에게 네번이나 피가끓어오르는 배신을 당한 후 내린 결론은 무력으로 이기는길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나 베트남인들은 맨주먹뿐이었다. 이때 그들은 호치민이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쳤다.20세기 최강인 프랑스와 미국에게 차례로 군사적 승리를 거두고 지금의 베트남을 세우게 한 원동력은 호치민의 정의롭고순수한 정신과 베트남인들의 단결이었다. 지도자로서 그의 일생이 존경스러운 것은 그가 겪은 고난의 길이 단 한줌이라도 자신의 영광이나 명예를 위한 것이아니고 오직 베트남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봉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이를 좋아하고 정감적이어서 흔히 세상에서 보는 정치인들처럼 혀끝이나 머리로 말하지 않았고 가슴으로 얘기한 사람이었다. 그가 공산주의 세력과 제휴한 것은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로 어쩔 수 없었다.이 책은 그가 오직 베트남인의 자유와독립에 생애를 건 순수한 민족주의자였음을 밝히고 있다. 유서에서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나를 위하여 동상을 세우지 말라.내가 죽거든 화장하여 베트남의 남부 중부북부에 나누어 뿌려라.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자유와독립뿐이다.그들이 사라질 때까지 싸우라”고 했다. 또 주석궁이 호화스럽다하여 수리공의 집에서 살았으며 각료회의도 누각에서 했다. 그는 베트남 민족과 결혼하였다하여 79세의 총각으로 이세상에 자식도 재산도 보석도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지금도 베트남 사람들은 정부에서 종용하지 않지만 그의시신이라도 보기 위해 줄을 지어 참배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이 군사적으로 미국에 승리하고 민족의 완전한 독립과 자유를찾은 것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은 미국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강대국에 대항하여100%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으며 호치민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의 정신적 유산이 있는 나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도 자기의 욕심과 개인의 명예를 100% 완전히 다 버린 호치민과 같은 순수한 지도자가나오기를 학수고대한다.백성이 그 얼굴만 보아도 사랑을 느끼고 진실을 볼 수 있으며 일할 기분을 느끼게 되는 그런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빈털터리로 왔다가 빈털터리로 돌아가는 호치민과 같은 지도자를 보고싶다. 작은 체구이지만 순수성이 태산도 머리를 숙이게 한 호치민,그의 지도자 상에 경의를 표한다.
  • “한 번 클릭으로 한 생명 구하세요”

    ‘티끌 모아 태산’. 네티즌들의 클릭 한번에 1.5컵씩 모인 곡식이 1년동안 9,000톤이 됐다.모두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식량이다.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www.thehungersite.com)’는 지난 99년부터 이같은 자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클릭은 무료이며 광고주는 광고비 대신 클릭당 1.5컵의 곡식을유엔에 전달하게 되는 방식이다.한 명당 하루 한 번의 클릭만 유효하다. 전세계적으로 굶어죽는 사람은 매일 2만4,000 명에 이른다. 그중 74%는 어린이다.이 사이트에는 세계 지도가 있는데 몇초마다 한번씩 검정색으로 깜박인다. 한 번의 깜박임은 한명이 굶주림으로 죽었음을 의미한다.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존 브린이라는 이름의 평범한 중년 남자이다.처음 문을 연 99년 6월 17만2,739건의 클릭으로 14.7톤의 곡식을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보냈고,7월 111톤,8월 128톤,9월 212톤을 유엔으로 보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렸다.99년 총 3,000톤의 식량을 보냈으며 2000년에는 9,500톤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클릭은 지금까지 총 1만8,000여 건으로 이는 하루평균 25회 정도이다.인터넷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숫자이다. 가장 많은 클릭을 기록한 곳은 미국이다.누적 클릭이 1억건에 가깝다. ‘내 코가 석자’라는 속담도 있다.남을 도울 만한 처지에있지 못한 사람이 많은 요즘,우리에게 ‘자선사업’이란 단어는 먼 곳의 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클릭 한 번으로 누군가가 굶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남을 돕는 것은어렵지 않은 일이다.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 김세진 kdaily.com기자
  • 국내 신경쓰는 김대표 초·재선 움직임에 촉각…

    [타이완 이종락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빡빡한 일정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면서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당 쇄신 움직임에도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방중 3일째인 27일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 다이빙궈(戴秉國) 대외연락부장과 만찬을 갖고 중국에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김대표는 소장파 의원들의 움직임을 보고 받은 뒤 “귀국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모종의 강경대응 방침을밝혔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26일 김대표는 산둥성(山東省)에 위치한 태산(泰山)에 올랐다.이날밤 중국공산당 천젠궈(陳建國) 산둥성위원회 부서기와의 환담에서 “오를수록 기(氣)를 많이 받았다”라는 등 등정에 얽힌 심경의 일단을 내비쳤다.그러나 당 내홍(內訌)에 대한 뚜렷한 묘책을 찾지 못한 듯 정상에 오른 김 대표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jrlee@
  • 안前법무 전격하차 전말

    이틀만의 낙마(落馬)였다.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은말을 바꾸고 상황을 호도하려다 ‘43시간 재임 장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법무부와 검찰에 상처만 남기고 재야 변호사로 돌아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안 전장관이 21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충성 메모’를 직접 작성했으며 사무실에서 급히 나오는 바람에 컴퓨터에서 미처 지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 전장관이 23일 오전에야 그런 사실을털어놓았다”면서 “메모 작성 경위와 경과를 솔직하게 말했다면 양해할 수도 있는 사안이었는데 당황해서 이리저리 둘러대는 등 대처를 잘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같은 자리에서 퇴임식을 갖기까지 이틀간은 안 전장관에게 악몽같은 시간이었다.23일 새벽자택 앞에서 귀가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안 전장관은 “이틀동안 한숨도 못잤다”고 말했다. 문건 파동은 21일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됐다.안 전 장관은 그 시각 과천 청사 법무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었다.기자들이 5시를 전후해 안 전장관의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취임사 초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여직원 윤모씨(21)는 “장관의 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내용”이라며 A4용지 2장짜리 문건을 서울지검 기자실에 팩스로 보내줬다. 메모에 적힌 ‘태산같은 성은에 감사’,‘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정권재창출을 위한 노력’ 등 문구를 보고깜짝 놀란 기자들이 확인 전화를 걸었다.여직원 윤씨는 “2장의 문건은 모두 장관이 직접 급하게 작성한 뒤 청와대로 갔다”고 작성자가 안 전장관임을 여러차례 확인해줬다. 문의가 빗발치자 오후 7시쯤 안 전장관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경택(李景澤) 변호사가 서울지검 기자실에 찾아와 “안 장관의 지시를 받고 평소 그분이 주장해온 내용을 내가 쓴 뒤 여직원에게 컴퓨터로 치게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의 해명이 사태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썼다면 문건의 내용을 한번 말해보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신빙성을 의심받았다. 다음 날에는 밤사이 입을 맞춘 듯 이 변호사와 직원들의‘말바꾸기’가 시작됐다.2장짜리 문건 가운데 ‘정권 재창출’ 등의 문구가 들어있는 부분만 이 변호사가 작성했다는 주장이었다.하지만 이 변호사가 문건을 썼다는 시각인 21일 오후 3시30분쯤에는 사무실에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됐다.그는 그 시각에 경기도 이천 D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골프장의 전산망을 확인한 결과,이변호사는 2시30분에경기를 끝낸 것으로 밝혀졌다.골프를 끝내고 샤워를 한 뒤 출발했다면 3시30분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으로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안 법무 ‘용비어천가 문건’ 구설수

    안동수 신임 법무장관이 대통령을 면담했을 때 말하려고 준비했거나 취임사 초고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때문에 취임 첫날부터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21일 민주당 서초을지구당 사무실에서 공개된 문건에는 ‘충성’ ‘성은(聖恩)’ 등 봉건적인 단어들과 ‘정권 재창출’ 등의 민감한 용어가 들어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문건에는 ‘가문의 영광인 중책을 맡겨주신 대통령님의태산 같은 성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통령님께 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을 다하겠다’는 글이 적혀 있다.또 ‘성공한 대통령님과 성공한 국민의 정부만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파문이 일자 안 장관과 같은 사무실에 있는 이경택(李景澤·사시 24회) 변호사는 이날 밤 서울지검 기자실에 찾아와문제의 문건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오전에 안 장관이 취임사 초고를 만들어보라고 연락을 해 내가 직접 작성했다”면서 “지구당 사무실 여직원에게 초고를 직접 전달해 컴퓨터로 작성케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구당 사무실 여직원 윤모씨와 간부들은 “안 장관이 오전에 급하게 작성,프린터로 뽑아 오후 2시쯤 임명장을 받으러 청와대로 출발했다”고 안 장관이 직접 작성한 문건임을 시사했다.법무부측은 이날 밤 늦게 발표한 해명 자료를 통해 “이문건은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신임 장관의 말씀 자료 초안 작성을 돕는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을 여직원이 취임사로 착각,서울지검 기자실의 요청을 받아 기자실로 송부한 것이며 안 장관은 보지도 못한 문건”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여선생과 제자의 결혼

    39세의 여 선생님과 27세의 청년 사업가 제자가 오붓한 보금자리를 꾸미기로 했다는 소식이 떨림으로 다가왔다.주인공들도 20일의 결혼식에 축하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실내체육관을 아예 결혼식장으로 빌렸다니 떨리기는 마찬가지였나보다. 사랑이란 하도 숭고한 것이라서 평범한 결혼도 두손 모으고 지켜보거늘 선생님과 제자의 결혼이라면 주위의 시선이예사로울 수 없다.더구나 남자 선생님과 여자 제자의 인연이 아니라 여자 선생님과 남자 제자의 결합이다.어디 그뿐인가.아내가 될 여자 선생님이 연상인데 그것도 열두살이나차이가 난다는 대목에선 그들의 ‘사랑 얘기’ 뒤안길이꽤 궁금해지게 마련이다. 안테나는 여자 선생님쪽으로 기울어진다.첫 만남은 14년전이라고 한다.1987년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던 25세의선생님과 갓 입학한 중학교 1년생의 만남이었다.예쁜 여자선생님이라면 한번쯤 눈여겨보는 사춘기였을 것이니 싹은제자쪽에서 먼저 틔웠을 테지만 ‘사랑 마음’을 셈하자면선생님쪽이 훨씬 부자같아 보인다. 제자는 선생님과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함께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심성에 감동받았다고 했다.정말 그랬을 것같다.선생님은 교사생활을 하는 한편 방학을 활용해 대구대 특수대학원에서 청각 장애인을 교육할 수 있는 소정의 과정을 마친다.그리고 4년 만인 올해 자격증을 얻자 자폐아 등을 위한특수학교 근무를 자원했다고 한다.상대적으로 근무하기가편한 까닭에 일반학교를 선호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선생님의 심성은 남달라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선생님으로서는 태산처럼 버티고 있는 관행의 벽을 뛰어 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무려 4년 동안1,00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 받았다니 끙끙 앓았을 속앓이가 조금은 헤아려진다.바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만 하더라도 새색시가 오줌싸개 신랑을 키웠건만 ‘연상의 여인’은아직도 좀 서먹한 게 현실이다.여고 시절 총각 선생님과 사랑을 싹틔워 결혼한다는 줄거리의 드라마가 전파를 탈 만큼사회에서 용인을 받았다지만 아직도 ‘사제간의 혼사’는멋쩍기만 하다. 인류 역사에서 ‘사랑’만큼 두고두고 진한 감동을 주는화두는 없다.동서고금을 통해 숱한 얘기를 쏟아냈지만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감흥을 던져준다.이 시대 한편의러브 스토리로 기록될 ‘여 선생과 제자의 결혼’은 사랑에는 공식이 없다는 평범한 명제를 또 한번 확인시켜 준다. 정인학 논설위원chung@
  • 인터넷 여행사이트 ‘엉터리’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의 상당수가 무단 복제된 엉터리 안내를 제공,국내외 여행객들의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 수백개에 달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중 상당수가 현장 답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내용을 마구잡이로 베껴오거나 남의 여행기를 무단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에 접속한결과 잘못된 정보가 적지 않았다. 충남 태안반도 ‘학암포해수욕장’을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현재 해변에는 모텔과상가 건물이 즐비하고 해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다.숙박비도 1만8,000원 균일가라고 적었으나 피서철에는 5만∼10만원이며,비수기에도 3만원을 넘는다.샤워장과 야영장이 없다는 내용도 10년 전의 얘기다.그런데도 공사측은 지난달 16일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는 또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면서 강원도 양구에 있는‘땅굴 관광열차’ 사진을 올려 놓았고,공업·생활폐수 등으로 오염돼 10여년 전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긴 ‘한탄강 유원지’의 사진에는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붐비는 사진을 실었다. 영문 사이트의 내용도 마찬가지다.임진강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서해의 영문 표기를 ‘Yellow Sea’가 아닌 ‘Western Waters’로 적었다.‘White’를 ‘Whait’로 잘못 표기한 것도 발견됐다. 개인들이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도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다.내용도 오류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퍼온글’ 형식으로 마구잡이로 불법복제되는 것도 문제다. 한국관광공사와 충남도청 홈페이지는 여행전문가 이화득(李華得·45)씨의 저서와 사진을 수년간 무단 도용해 사용하다 지난달 13일 이씨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이씨는 최근 자신의 저서 등을 무단 도용한 B,E,K사이트 등 10여개여행전문 사이트를 서울 도봉경찰서에 고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日 우익 망언 ‘갈수록 태산’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 전 후생상은 17일 우익교과서 파문과 관련, “주일 한국대사가 검정중에 (일본) 국회의원에게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불합격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후보는 이날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토론회를 가진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공식참배 문제와 관련해 “8월 15일에는 총리로서 참배하겠다”며 공식참배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후보는 지방조직을 상대로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당내 최대파벌 보스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후보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지난 16일 회동,자민당 총재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갔을 경우에 대비해 고이즈미 후보와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후보가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중의원이 최근 우익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기관을 인간광우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CJD)’에 걸린 것으로비유,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나카가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우익계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를 비판한 언론기관을 겨냥,“야코브병으로 뇌가 스펀지 상태가 됐고,사고가 정지됐다”고 주장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나카가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내 CJD 환자가족들은 “환자,가족,유족의 존엄성을 짓밟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나카가와 의원의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나카가와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을 철회한다”며 “환자,가족,유족들에게 마음 속으로부터 깊이 사죄드린다”고 파문 진화에 나섰다. 도쿄 연합
  • [대한포럼] 서민이 ‘봉’일 수 없다

    한때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을 검약생활의 최고 덕목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선생님은 귀에 못이 박이도록저축의 미덕을 강조했고,그래서 저금만 잘하면 금세 나라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은 적이 있다.당시 학교에는 으레 ‘저금의 날’이란 월례행사가 있었다.그러나 그 날이다가오면 시골 소년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보란 듯이 저금돈을 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않은 터라 부모님께 선뜻 돈달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쩌다가 용돈을 받아들고 우체국에 달려가면,그곳에는 웃음띤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이들이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은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십중팔구는 ‘문턱이 높은 곳’이거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곳’이 아닌가 싶다.대기업에는 거리낌없이 뭉칫돈을 내주면서도 가계자금을 융통하려는 서민에게는 “담보 대라”며 인색한 것이 그간의 은행들이고보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심지어 10년 이상거래한 은행에서 몇백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려고해도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바람에 그마저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약관이 바뀌어도 고객이 묻기 전에는 그 내용을 먼저 알려주지 않는 것이 우리 은행들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서민들이 몇만원 들고 은행에 찾아갔다가는 문전박대 당하는 수모를 감수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시중은행들이 엊그제 약속이라도 한 듯 소액예금에는 이자를 주지 않는다고 전격 선언한 탓이다.매일예금 최종 잔액이 50만원에 못미치면 이자를 주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월 예금 평균잔액이 10만원을 밑돌면 매달2,000원씩 계좌유지 수수료를 물리는 은행도 있다. 이런모습을 접한 이 땅의 서민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물론 은행도 기업이란 측면에서 볼 때 수익성 위주로 영업방식을 바꾸는 것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그간 국내 은행들은 그 자체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립된 기업이라기보다 실물부문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예금을통해 국민저축을 동원하고 이를 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공공기관으로 간주되어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당연한 결과로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7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1997년 이후은행권은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일단 시장의 안정을 이루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익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은행위기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래서 어찌보면 계좌관리 비용만 나가는 소액예금의처리대책이 불가피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은행이 수익성 창출모델을 1차적으로 힘없는서민에게서 찾으려 드는 것은 문제 해법의 본말이 크게 전도된 처사다.오늘날 우리 은행을 이처럼 부실하게 만든 것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해답은 간단하다.그간 은행들이개인 예금자들로부터 얻은 막대한 이익을 부실기업에 수십억원씩 대출해줬다가 손실을 본 경우는 헤아릴 수 없다.그런 점에서 은행권은 부실 책임이 큰 기업을 수익성 창출의1차적 목표로 삼는 것이 백번 옳다. 은행들은 소액예금에 무이자를 적용하기에 앞서 금융자원낭비를 초래하지 않도록 여신 심사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부터 조속히 구축할필요가 있다.이를 토대로 여신금리를대폭 차등화해서 차입자의 신용위험에 상응하는 가산금리를 부여해야 한다.또 은행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서는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 시장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물론 새로운 수수료 수입을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인수·합병(M&A)업무나 투자은행업무,자산관리 및 운용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도 힘을쏟아야 한다. 이러한 선행(先行) 노력 없이 만만한 서민만상대로 수익성 창출에 골몰한다면 결코 공감대를 얻지 못할 것이다.서민이 더이상 은행의‘봉’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충청·경북지역등 잇단 산불

    1주일 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대전과 충청,경북,강원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입구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불이 나 0.2㏊의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웠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에서 불이나 약 1.5㏊의 임야를 태운 뒤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또 오전 11시 30분께는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수동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1㏊를 태웠고 오후 1시 30분께는 대전시 유성구 세동 야산에서도 원인모를 불이 나약 0.7㏊의 임야를 태웠다. 또한 오후 5시18분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도아파트 뒤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비롯 경북지역에서도 오후 2시 50분께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금어산 등 4곳에서 산불이나 6.5ha의 임야를 태우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작은 산불이잇따랐다. 전국 종합
  • ‘광우병 신드롬’ 항우도 못막겠네

    광우병 파동으로 소비풍속도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쇠고기로 만든 제품은 소비가 줄어드는 반면 닭·돼지고기 제품의 판매는 부쩍 늘고 있다.화장품도 동물성의 인기가 뚝 떨어지고 식물성이 갈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 일부 업체들은 주력품목을 발빠르게 쇠고기에서 닭·돼지고기,생선 등으로 바꿔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한 이른바 ‘고기집’은언제쯤 광우병 한파가 물러날지를 기다리며 여전히 울상이다.게다가 유럽에서 새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어떤 악영향이 미칠지 고민이 태산이다. ■광우병 명암 서울 명동 화장품전문점의 직원은 LG생활건강의 식물성 화장품 ‘헤르시나’ 클린징크림이 한달여전 하루 30여개 정도 팔렸으나 최근 60여개로 매출이 갑절 늘었다고 전했다. 태평양의 식물성 제품 ‘아이오페’도 올 1·2월 매출액이1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0억원에 비해 25% 증가했다는 것이다.오이·대나무 등 식물성 추출물 제품인 ‘이니스프리’도 월 1,400여만원에서 2,000여만원으로 43%나 판매량이 많아졌다. 또 닭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패스트푸드점인 KFC는 치킨버거가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100여개에서 최근 130여개로3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닭고기 튀김인 치킨 텐더스트립은판매량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한우매출이 하루 1억3,000만원대에이르렀으나 이달 중순부터 7,000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지난주말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지 있다.이 기간중 돼지와 닭고기 매출은 두배 가까이 증가,각각 1억5,000만원과 7,0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물론 쇠고기 소비량이 늘면서 돼지와 닭고기소비도 조금씩 줄고 있다.다른 할인점과 백화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 종로 5가 한우전문점 ‘한우리’는 지난달부터매출이 전년평균매출의 50%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요즘 간신히 60% 수준으로 회복됐다.지배인 김정석씨(33)는 “등심보다 갈비와 불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망과 대책 코리아나 화장품의 마케팅팀 이영순 과장은“동물성 원료보다 식물성 원료를 선호하는 경향은 지난 96년 광우병 파동이 처음 발생했을 때 나타났으나 최근 한층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LG생활건강의 김명석 대리는“식물성 화장품이 동물성보다 효과가 더 좋으냐는 소비자전화가 마케팅부에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의 이 과장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각 업체들이식물성 원료가 함유된 신제품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로 쇠고기제품을 팔았던 버거킹은 최근 치킨버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 하루 60여개에 그쳤던 치킨버거 판매량이 이달들어 400여개로 7배가량 껑충 뛰어오르면서 매출이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버거킹은 치컨버거 외에도 햄으로 만든 제품을 곧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한우실명제를 도입한이후 쇠고기 매출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입여부와 사료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말했다. ■소비자의 목소리 녹색소비자 시민연대의 조윤미 건강안정국장은 “지금은 광우병이 관심이지만 앞으로 유전자조작 등을 통해 새로운 식품이 속출하면 예기치 못한 문제가 여러가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업체들은 원산지 표시는 물론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소비자보호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임 문소영기자 sunnyk@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2.인제 소양호 빙어축제

    ‘팔딱팔딱 뛰는 담백한 빙어 맛을 보러 오세요’ 소양호 상류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빙어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투명한 유선형의 빙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맛은 한겨울 별미중의 별미로 꼽힌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살아 움직이는 빙어를 입안 가득히 느끼며 먹는 원초적인 맛이란 어디에도견줄 바가 못된다.이같은 맛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식도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제천,충주 등 다른 지방에도 빙어가 많이 살고 있다.하지만 소양호빙어가 최고다.다른 곳보다 몸길이가 4∼5㎝ 작은 10㎝이하가 주종을이루고 있는데 쓴맛이 거의 없어서다. 게다가 빙어가 잡히는 강원도인제군 남면 소양호 상류지역은 설악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수와 방태산을 휘돌아 흐르는 내린천이 합수,만들어지는 전국 최대의청정호수다 보니 오염과도 거리가 멀다. 이에 따라 소양호가 결빙되면 인제군 부평리 선착장을 중심으로 남전·관대·구만·가로리 등은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유난스레 추웠던 올 겨울 수양호 빙어도 제철을 만났다.낚시대를 드리우기만하면 한꺼번에 4∼5마리씩 올라온다.낚시꾼들은 호수 얼음위에서 즉석 빙어회를 맛보며 또다른 재미에 흠뻑 빠진다. 강원도 인제군은 이같은 관광객들을 위해 ‘빙어축제’를 연다.올해로 4회째로 남면 부평리 선착장에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빙어낚시대회,빙어 시식회,빙어OX게임 등 빙어를 주제로 하는 각종 게임과 전국대회 규모의 스노우자전거 대회,얼음축구,축구공 차넣기,빙상 볼링경기,빙상 훌라후프 등의 레포츠 경기,썰매타기 대회,눈썰매장,이글루와 눈조각전시 등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하는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수양호 수몰지역 주변 산촌마을 사람들을위로하는 윷놀이,팽이치기,투호,전통 힘자랑,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및 전통 떡제조 경연,연날리기 등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이같은 추세속에 빙어축제 참가자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15만여명라는 관광객이 빙어축제에 참가할 정도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매일 신춘문예 희곡부문 가작/ 복숭아꽃 살구꽃(I)

    [등장인물]달자(19세) 어머니(50대 후반) 아버지(60대 후반) 달분(21세) 달석(10세) 이우(19세) 아낙1(50대 후반) 아낙2(60대 초반) 최영감(60대 후반) 상빈(23세)[무대]1950년 초에서 중 사이 전쟁 끝인지라.여러모로 무질서하고 매우 어수선함,기울대로 기울어진 원두막 같은 초가.뒤꼍으로는 형성이 또렷치 않은 복숭아나무들과 살구,대추,밤나무들이 드문드문 이 빠진 듯이 서 있다. 늦은 점심 시간.효과음과 함께 막이 오르면,달자 어머니,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약단지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어머니: 후후훗….(연신 입김을 불며 부채질을 하다가는 멍하니 허공을 향하고.어느 한 곳에 초점을 못 둔다.)달자: (등장.) 엄니! 잠깐 쉬세유.지가 하겠내유.부채 이리 주세유. 어머니: 이짓두 인제는 지쳤데이.언적 거정 해야 하는 것인지…? 달자: 짜증두 나게 생겼내유.하지만두 누워서 지내시는 아부지 보다야 낫지유.아부지는 5년 동안 한 번두 땅을 밟지 못 하신게.울마나답답하시겠슈…. 어머니: 와? 그 맴 모르간디.점점 빚만 불어 난게 안 글여.보리 쌀구경한 지두 언젠지 몰루는디…. 달자: 그래두,엄니,물 한 대접으루두 배부를 수 있잔아유. 어머니: 우리야 아무러면 이럭저럭 해두 괜잔은디.달석이,그 녀석이야,어디,우리 맴 같드랴?달자: 지가 영옥이네 갔다 올게유. 어머니: 차라리 안 가는 편이 더 배 부르데이,더 죽는 소릴 한게.뒤통수 따가워서 그냥 못 온단게. 달자: 우리 집 사정을 강 건너 불 보듯이 빤히 아는디 쉽게 나오겠어유. (달석이 보퉁이 들고 등장.)달석: 아이-씨,나,낼부텀 핵교 안 가구 말겨. 어머니: 또,그 놈에 납부금 땜이 안 좋은 소리 들은 겨? 누가 싸 놓구 안 주는 것 아니잔여. 달석: 그 누가 머래두.낼,부텀 증말 안 갈틴게. 달자: 니는 사내 아니냐? 사내답게 버튀어 바. 달석: 누이는 남자면 머든지 다 맘대루 되는지 아는 가배.핵교를 그만 두면 되잖아. 달자: 니,참말루 그랬다가는 혼날 줄 알아. 달석: 누이가 먼디 날 때린댜? 누이면 다 간디이. 달자: 조 녀석이,그래두,덤벼든 데이. (달석 도망가며 달자 쫓아가면서 퇴장.아낙 1 등장.)아낙 1: 그래두 재주는 있단게.약은 꾸준히다리니? 끼니는 거르면서두 말여. 어머니: 이 시간에 왼 일 인겨.(약탕기를 기울였다 도로 놓으며.) 으째,어려운 걸음을 다 한겨. 아낙 1: 우리 집 양반이 오늘은 장사가 통 안돼서 그냥 해가 지기 전에 들어 왔잔여. 어머니: 그래서,피난 나 온겨?아낙 1: 아니구먼,우리 집 양반이 술만 먹었다문 허구한 날 마누라나 다듬질하는 양반은 아니구먼. 어머니: 누가 뭐라구 핸남.와,독이 울루구 그란대.무섭데이. 아낙 1: 독이 오르긴 누가 독이 올랐다구 물어진 데이. 어머니: 아니면 말구.참말루 먼 일로 바뿐 걸음 한겨…?아낙 1: 이 집 큰 딸 시집가서 잘 사는 가벼. 어머니: 와! 뜬구름 없이 달분이 야기여.잘 살구 있구먼. 아낙 1: (방백.) 그람,우리 집 양반이 잘 못 들었는 가배…. 어머니: 이 여편네가,근디.머라구 혼자 씨부렁 거리는겨. 아낙 1: (더듬으며.) 아무것두 안여. 어머니: 점점,인젠 말 까정 더듬으며 날린 겨.,먼 큰 죄진 겨?아낙 1: 죄는 먼 놈에 죄여. 어머니: 그람,자꾸먼 와 글여…?아낙 1: 더 있다가는 무슨 벼락 맞겠데이.증말루,절벽인 겨.절벽인척 하는 겨. 어머니: 증말루,아까 부텀 먼 소리를 하는 겨.속 시끌어서 죽겠데이. 아낙 1: 오늘 우리 집 양반이 달분이가 사는 동리에 들렀다가 들었는디.달분이가 소식이 묘연 하데이,시집에서 나간 지 벌써 달포가 덤는 데이. 어머니: 시방 먼 끔찍한 소릴 함부루 지껄이구 있는 겨…. 아낙 1: 이 사람아! 자네 친정 에미 맞는 겨. 어머니: 네,이 놈에 김 서방은 멋 하구?아낙 1: 어디 그게 사위만 탓 하겠남.다 달분이 팔자가 희박 여서지. 시집 간지가 벌써 울 마나 됐어? 아마 모르긴 해두.5년이 넘어 갈겨. 아,그 집이 한약방을 해서 부족한 것은 없지만 서두 손이 워낙에 귀한 집이 아니남.그란디,여태거정 아이 소식이 읍스니…. 어머니: 어-이구! 불쌍한 것.그래,어디 간겨…? 말루는 도무지 믿을수가 업데이.낼 내가 당장 가바야 스겠데이. 아낙 1: 가바야,멀 하겠남.속만 더 디집어질 것 인디. 어머니: 그래두,가 바야.믿을 수 있겠는….(털썩.) 아낙 1: 지발! 내 말 들어.벌써 딴 여자가 주인 행새 하구 있다는디. 어머니: 우리 달분이….그람,너무 불쌍해서 어떡한 데이.(울고불고)이 년이 지나치게두 못 나서 딸년 까정 그 모양인 겨? (달자,약초 꾸러미 들고 서서히 등장.)아낙 1: 지발! 그만 줌 여….(혀를 찬다.) 약 다 탄 데이! 아까와서이 일을 어찐데이.어찐데….(아낙1,약탕기 들고 퇴장.) 달자: 이,모두가 구린내 펄펄 나는 가난 때문여.이 몹쓸 놈의 가난….왼순 겨.(어머니 부축해서 방으로 가며 울먹.) 언니! 시집살이가 대채 울 마나 매운 겨.부모 복이 읍슬라면 남자 복 이라두 있어야 잔여. (이때,마당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는 이우.)이우: 달자야! 니,와 그랴 ?달자: ……. 이우: 무슨 일 있었냐? 나 한티거정 말 못 할 일인감. 달자: 이우야! 울 언니 어쩌냐…. 이우: 달분 언니가 와? 시집 간 언니는 와 갑자기 찾구 글여.또,아자씨가. 달자: 그런 게 아니구.울 언니가 시집에서 쫓겨 났데이. 이우: 니,나 놀라게 할라구 시방 그짓말 하는 거지.안 속는데이. 달자: 나두,증말 그짓말 이었으면 좋겠데이. 이우: 이유가 먼 데이.착하구 얌전 하기루 소문 난 달분 언니가 와…?달자: 자슥이,먼지 그 놈에 자슥 땜이 그란데이. 이우: 증말루 어찌냐? (눈물을 훔친다.)달자: 오늘은,니,혼자 야학 가레이. 이우: 니,안 가는디.나 혼자는 싫데이. 달자: 니,그람.맴 매키는 대루 하레이. 이우: 이따가 놀러 올게…. 달자: 오지 말라구 하문은,니,집에 가다가 엉엉 울겠데이. 이우: 그라구 본게.니,내가 안 왔으면 하구 고대 나바.그치.(퇴장.)(거지꼴을 하고,달분,등장.). 달자: 잘 못 찾어 오셨구먼 유.우리 집은 아무것두 드릴 것이 읍내유.밥숟가락을 들어 본 일이 언제인지.모르건 내유. 달분: (나직이) 달자야,언니데이!달자: 머,참말,언니여! (동정을 살피며.) 대채,이 꼴이 머 데이. 달분: 누가 있는가? 바바…. 달자: (한 바퀴 돌고 와서) 아무두 없는디?달분: 그람,방으루 들어가자. 달자: 엄니,아부지! 언니가 왔슈. 어머니: 어디 보자.그 간에 울 마나 고생을 한 겨.(껴안는다.)달분: (큰절을 한다.) 시간이 없어유.일행이 기다리구 있구만유.시방북쪽으루 가는 길에,잠깐,식구들 얼굴이나 보구 갈라구 들린 거내유. 달자: 언니! 어딜 갈라고 그랴.가지 말구 우리예전 마냥 같이 살어. 야밤 여,그런 무모한 짓 하지 말어…. 달분: 걱정 말어,가는대루 소식 띠울 틴게.엄니,아부지,달석이를 니가 잘 보살펴야 한데이.너만 믿을 꺼여. 어머니: 달자,야,말대루 가지 말어.그 낯선 곳에 가서 무슨 봉변 이라두 당하면 어찌 냐? 울 마나 무서운 세상인디.(매 달린다.) 가면안 되어…. 달분: 너무,지,걱정 말 어유.(뿌리치며 뛰쳐나간다.) 지 잘 살아유…. 달자: 언니! 언니……!(암 전 )닷새 뒤,아침.달자,산에 갈 채비를 한다.낫,호미,망태든 지게를 지는중이다. 이우: 니,산에 갈라구 하남. 달자: 잠이나 더 잘 일이지 와 왔냐. 이우: 지지 베야,잠이 와야지.엊저녁 일 땜이…. 달자: 니,입방아 찌기만 여? 야학에서 신문 본 일 아무 한 태나 누설였다 가는 그 날루 제삿 날 되는 겨. 이우: 니는 나 못 믿냐? 달분 언니가 너무 불쌍 데이….그릇케 죽다니…. 달자: 쉬-이,울 엄니 알문 어뜩여.나는 속이 평화라 참는 줄 알어?가슴이 아려두 내가 더 아리구,분통이 터저두 내가 더 터진께.날,그냥 두구,가서 엄니 일이나 거들어….지발,밥값이나 줌 해바. 이우: 그라구 본게,니그,얼굴이 밤새 상였구나….산에 가서 속에 담긴 것 다 풀어 버리구,해 떨어 지기 전에 내려 오레이…!달자: 알았단게.(모두 퇴장.)(어머니,키질을 하고 있다.아낙 2 등장.)아낙 2: 왼,키질 이레이. 어머니: 어서 오세유.우리 아들 녀석이 워낙에 허기가 진 모양 여유. 논바닥에서 나락을 가져 왔는디,티가 더 많내유….틴지,쭉쟁인지.영분간이 안 가유. 아낙 2: 와! 이렇게 사람 자꾸 걸음 하게 한데? 우리 집 닷새 후,큰일 치루는 것 알구 있남. 어머니: 야,알 아유. 아낙 2: 그 때 까정 꼬옥 되아지 새끼를 가져오던가 돈을 해 오던가,잘,알아서 햐. 어머니: 미안한디,장담 못 하겠내유. 아낙 2: 이번에는 먼 수를 써서 라두 해 내야 햐….(퇴장)(달자,망태 들고 지게 지고 온다.)어머니: 산에 갔다 오는 겨? 다 큰 처녀가 산에 오르락 하면 흉햐.다음부턴 나가 갈겨…. 달자: 별 소릴 다 해유.엄니가 산에 가시면 증말 안되유.지난번처럼발을 헛딛어서 낭떠러지에서 구르면 어쩌 실라구유. 어머니: 조심 하문돼.아까 순림이 엄니가 다녀 갔는디. 달자: 와유? 우리 집엘 다유. 어머니: 널 중매 서겠다는 디? 아랫마을 김 부자 댁 머슴이 마님 친정 조카 라는디.너랑 맺어 주었으면 한데나바. 달자: (펄쩍 뛴다.) 지는 유.시집 안 갈거 내유.아니 못 가내유. 어머니: 와? 집 걱정 땜이… 글여. 달자: 아니라구는 않겠내유.(가리키며) 저 과수원을 지,힘으루 제 모습을 찾아 줄거내유.비록 시방은 전쟁 휘오리에 시달려서 엉망이지만,정성을 기울이면 곧 지 모습을 회복 할 수 있을 거내유. 어머니: 힘드는 일을 니 혼자 어떡여.설사 그릇케 한다구 하더라두,어느 세월에….아마두 빚쟁이들이 더 설칠 틴디…. 달자: 차근차근 일어서야 지유.몇 년이 걸린대두 해야 지유.산더미같은 빚두 갚아 나가구.아부지두 시설 좋은 서울 병원에 모시구 가서 병을 고쳐 드려야 하구 유…. 어머니: 그라지 말구,시집이나 가서 집안 일 일랑 잊어 버리구 편하게 살어. 달자: 지는 유.언니가 안 여유.언니야,약값 땜이 한 몸을 던졌지만두….지는 유,땀 흘려 일을 해서 태산 보다두 높구 하늘 아래인 빚을지 힘으루 반드시 청산 할 거내유…! 어머니: 언니,야기는 와 꺼내는 겨.나두 니 덕에 입하나 줄이구 싶어서 글여…!큰딸 년을 약값으루 팔어 먹구두,너무두,모잘 라서 인제는 너 거정 팔어 먹을라고 글여.(신세 타령을 한 바탕 한다.) 이 년에기막힌 인생.시상을 너무두 잘 만나서,….얼씨구∼ 절씨구∼ 지하자∼ 지화자∼ (춤까지 춘다.)달자: 엄니! 지가,입 밖으루 나 왔내유.고정 하세유. 어머니: 니그 언니는 와! 소식이 없는 겨.살았는지 죽었는지….굶지는 안는 겨?달자: 곧 먼 소식이 오겠지유.걱정 마세유. 어머니: 요새 꿈자리가 어찌나 사나운지,불길 하구먼. 달자: 언니는 잘 있으닌께.바쁘다…본께,틈이 없나바유. 어머니: 아무리 바빠두 그렇지. 달자: 가서 편지를 썼어두 북에서 여기거정은 시일이 걸리잔아유. 어머니: 참! 증말 그러겠는디. 달자: 그란게,언니 걱정은 푹 놓으세유. 어머니: 안만해두 예감이…. 달자: 엄니! 와,자꾸만 글여유. 어머니: 안만.먼일이 있것남. 달자: (호돌갑을 떨며) 그란게,걱정 마세유. 어머니: 그나저나 니는 참말루봄에 과수원에 손 댈겨? 근 십 년이나,사람 손이 가지 안아서 엄청 손이 많이 갈겨.그라구 남자 손이 더많이 필요할 겨….그 집에선 너랑 혼인만 하면 논 서마직이 선작두준다는 것 같은디.고집 피우지 말구…. 달자: 그 야기는 생각 하기두 싫어유. 어머니: 너를 위해서 그라는 건게.나중에 지발 딴 소릴 하지말어. 달자: (시원스럽게) 야.지만 믿으세유.우린 아직두 숨쉬고 있내유.어서 빨랑 봄이….아마두 시방이야,힘이 들 어두 언젠가는 잘 사는 시상이 올거내유.그란께,그 야기는 안 들은걸루 하겠어유. 어머니: 글여 맘대루 혀….나이 먹어 늙던지 말던지.(성을 내는 것처럼 망태 들고 퇴장.)달자: 야아. 이우: (등장.) 약초랑 땔감이랑 구한 겨.생각 보담 일찍 왔네. 달자: 와 ! 호랑이가 안 깨물어 가서 실망인감. 이우: 글여,늑대가 그냥 나 준 것이 천하에 악녀는 알아보던 가 보내. 달자: 그람,이 달자를 몰라보면 큰일이지. 이우: 참! 오다가 들었는디.나,몰래 시집 간다구…. 달자: 어디서 쓸대읍는 소리는 잘두 주서 들어 갔구 댕긴단게. 이우 지지베두,좋으문서….좋다구 하문 어디 빼서 간다구 하데이. 달자: 자꾸만 헛소리 할거문은 얼른 가 버려…!이우: 골난 겨.골난 척 하는 겨.니그,엄니가 벌써 반승낙을 했다구하더라.그 집 보리쌀 한 말은 더 갔다 줬다는디…? 니,참말루 모르구 있었냐. 달자: 누가 글여.니,머 잘 못 먹은 겨. 이우: 능청 그만 떨어.지지 베야,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을 너만 모른다구 시치밀 떼문 그게 감춰 지냐구. 달자: (주저앉는다.) 울 엄니가 증말 여?이우: 한 번 엄니 한티 확인 혀바.증말루 몰랐던 겨? 난 니가 아는줄 알구. 달자: 꺼져 버려! 아무 말두 듣기 싫어 (분노에 찬다.) 이우: (쩔쩔 맨다.) 달자야! 맘 가러 안으레이. 달자: 니가,시방,내 우수운 꼴이 재밌어서,더 보구 싶은 모양이지…. 이우 와! 글여.증말루…. 달자: 난,무슨 일이 있어두.시집이구 나발이구 안가….(방안으로 퇴장.)이우: (방백) 화가 단단히 났으니? 큰 일 이내.며칠 갈 터인디….어쩌면 좋아…! (퇴장.)(달자,다음 날부터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어머니: (방 쪽에 대고.) 글여! 굶어 죽든지,어디 맘대루 혀바.망할년,썩을 년….저 놈에 승질 머리는 대체 누굴 닮은 겨?달석: 물 이라두,지가 떠다 줄게유. 어머니: 벌써,이레째여.물 한 모금두 넘기지 안는데이.내비 나둬,그까짓 것 죽으면 뒤겉에 묻으면 된게…. 달석: 엄니,누이 죽으면 안 되어. 이우: 아직두,아무것두 안 먹어유?달석: 우리 누이 줌 어티기 해바.누이가…. 어머니: (방문 고리를 잡고) 헛간에 가서 연장 그룻 가져와.달석아!죽었으면… 송장이 썩으면 냄새나 육 먹은게…! 이우: 엄니! 지발 진정 하셔유. 달석: 끙끙….(안간힘을 다 해.방문이 열린다.)(이우,어머니,달석 모두 방으로 간다.축 늘어진 달자 아무것도 모른다.)이우: 달자야…!어머니: 야앗-야…!달석: 누이야…! 누야…. (암 전)이틀 후,저녁.달석이가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뒷짐을 지고 들어온다. 어머니,달자,마당에서 다 다린 약을 짜고 있다. 어머니: 멋 하다가 인제 들어 오는 겨.도대채 학교는 댕겨 온겨,안댕겨온겨. 달석: ……. 달자: 놀다 본께.늦었겠지유.너무 나무라지 마세유. 어머니: 요새 줌 수상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디?달석: 엄니두,지가 머 나쁜 일이라두 하구 다니남유…. 어머니: 저 것 바라.(손으로 가리킨다.) 뒤에다가 황금 덩어리를 숨겼는지,구십살 먹은 할아버지 아니남. 달자: 니,아까 부텀 뒤에 멀 숨긴 겨.내 나 바바…. 달석: (더듬으며) 아무것두 아니구먼. 달자: 먼디 글여! (가까이 다가간다.) 달석: (한발 물러선다,) 아무것두 아니란게.글여…. 어머니: 머길래 글여! (나꿔챈다.)달석: (엿 가락들과 누룽지 뭉치가 떨어지자 황급히 줍는다.)달자: 이게 다 머여.( 빼앗는다.) 어디서 난겨. 달석: (방백) 말하면 안되는디. 어머니: 말 안 할겨…?달석: ……. 달자: 엄니! 안 되겠슈.부엌에 가서 부지깽이를 가져 와야 하는 가배유. 어머니: 글여. 달석: (울음보를 터뜨린다.) 으앙,으응…. 어머니: 그란다구,그냥 넘어 갈 줄 알어.(엉덩이를 때린다.)달석: 실은 아랫마을 김 부자집 머슴 성이 준겨. 어머니: 멋 여…? 달자: (머리를 쥐어박으며) 언제부터 그 사람이랑 가깝게 지낸 겨. 달석: 그 성! 나쁜 사람 안여.내 납부금두 내 주구.나랑두 잘 놀아준 다구…. 달자: 이제 부터는 그림자라두 쫓아다니지마. 달석: 싫어.그람,나 집에 안 들어 올겨. 어머니: 그래 나가라….(고함을 친다.)달석: (뛰어 나간다.)달자: 달석아! 달석아…! ( 달석이 쫓으며 퇴장.)어머니: 다들 지 멋대루여.어디들 멋대루 해바.아이구,내 팔자여.서방 복 읍는 년이 어디 자슥 복인들 있것남…. 박광순
  • 국민·주택銀 파업 여파…확산되는 자금난

    “보통 때도 기업인에게는 연말이 잔인한데 올해는 도대체 어떻게이 고비를 넘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는 한모(52)씨는 26일 아침 국민은행 본점영업부를 찾았다가 굳게 닫힌 셔터문을 보고 탄식했다.한씨는 “며칠전외국 거래업체로부터 물품대금을 송금받았으나 돈을 찾지못하고 있다”면서 “내일까지 컨테이너에 물건을 선적해야 하는데 하청업체에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물건을 넘겨받지도 못하고 있다”며 한숨을 쏟아냈다. 카드로 돈을 찾으면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씨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소기업체와 영세업체에 법인카드가 발급되는줄 아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규모가 작은 대부분의 자영업체들은 법인통장으로만 거래한다”면서 “다른 은행에서 예금 대지급을 해준다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빛은행을 찾았다가 허탕만 쳤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처럼 국민·주택은행을 거래하는 5만여 중소·자영업자들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극도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파업에 가세하지 않은 다른은행들의 거래기업도 사정은 비슷하다.은행들이 연말결산과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신규대출과 어음만기연장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점장들이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바짝엎드려있다는 지적이다. 정밀기계 생산업체 김모(52)사장은 “오죽했으면 ‘지점장 복지부동’이라는 얘기가 나왔겠느냐”면서 “가뜩이나 돈줄이 마른 상태에서 파업까지 겹쳐 은행 문턱이 천정에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봉급·보너스 지급 등 돈들어갈 곳이 태산인데 어음할인도 안되고 자금을 융통할 길이 없다”고 탄식한 뒤 “이러다가는 은행이 문닫기 전에 기업들이 먼저 쓰러질 판”이라고 털어놓았다. 대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장근로자의임금을 26일 은행계좌에 자동이체시켰으나 근로자들이 돈을 찾지 못하자 급히 30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대한주택보증 등 주택건설업계도 아파트 당첨자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중단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중도금 대체 입금계좌를 당첨자들에게일일이 안내하기도 했다. 특히 무역업체들의 불만도 커 무역협회측은 “수출환어음 매입은 아무 은행에서나 해주는게 아니어서 두 은행과 거래하는 업체들은 당장 수출자금 회수와 무역금융 융자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협중앙회 홍순영(洪淳英)상무는 “파업이 확대돼 금융시장이마비되면 은행이용율이 80%가 넘는 중소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 조현석 김미경 기자 hyun@
  • P2P방식 연결 수퍼컴퓨터 만든다

    ‘티끌모아 태산’개별 PC의 기능을 모아 대용량 컴퓨터로 만들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인터넷솔루션 전문업체인 ㈜글로벌인터넷비즈니스(www.gib.com)는 사이버공간에 가상의 수퍼컴퓨터를 구현하는 솔루션 ‘피코테라’(PicoTera)를 최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코테라는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의 PC를 인터넷을 통해 P2P(Peerto Peer)방식으로 연결,각 PC들의 성능과 자원을 한곳에 모아준다.때문에 값비싼 수퍼컴퓨터를 사지 않고도 대규모 연산처리가 필요한 영화 특수효과 제작,애니메이션,3차원 모델링,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할수 있다.글로벌인터넷비즈니스는 내년 2월 서울 강남에 수퍼컴퓨터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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