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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치 산골마을 학구열 건드렸다

    터치 산골마을 학구열 건드렸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철학자로 불리는 니컬러스 카는 저서인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이 컴퓨터 등 IT 기기로 인해 오히려 퇴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터넷에 방대하게 흩어진 정보 조각들이 지식으로 조직화되지 않고, 사유할 수 있는 능력마저 방해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흔하디흔한 무선 인터넷(와이파이·Wi-Fi)도 없는 산골 학교에서 카의 주장은 ‘배부른 역설’일 뿐이다. 태블릿PC 등 I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이 산골 초등학교 교실을 바꾸고 있다. ●“야 맞았다” “난 틀렸네” 즐거운 퀴즈시간 지난 23일 강원 횡성군 서원초등학교 6학년 사회 시간. 선생님이 “오늘은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발표할 거예요. 준비해 주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가방에서 각자의 태블릿PC를 꺼내 든다. 지난주 배운 세계의 자연환경에 이어 각국의 음식 문화를 발표하는 수업. 아이들이 태블릿PC를 터치하자 전자칠판 화면에 각자 발표할 자료들이 뜬다. 발표 후 퀴즈 시간.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하나씩 보여주자 학생들은 태블릿PC의 스크린에 답을 써 머리 위로 올린다. “야 맞았다.” “난 틀렸어.” 아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 서원초등학교는 횡성군청에서 자동차로 40분을 들어가는 전교생 39명의 미니 학교. 인근 30㎞에 학원은 하나도 없다. 대다수가 스쿨버스로 15~20분 걸리는 오지 마을에서 등·하교를 한다. 집에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는 아이들도 상당수다. ●“발표 잘하던데” 짝꿍에게 트위터 칭찬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이 새로 알게 된 지식을 트위터에 올린다. 이호영군이 “직접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유럽 음식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다. 나중에 꼭 유럽에 가고 싶다.”고 트윗을 날리자 짝꿍인 이현정양이 “발표 잘하던데.”라며 리트윗을 한다. 태블릿PC를 활용한 수업은 두 달 전 시작됐다. 서원초등학교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시작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의 1호 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9월 교육용 태블릿PC인 에듀탭 26대가 기증됐다. 교내 어디에서나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초당 100Mbps급의 와이파이망도 구축됐다. 처음 태블릿PC를 보고 어리둥절했던 아이들은 각종 교육 콘텐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능숙하게 쓴다. 발표 수업이면 ‘얼음’이 됐던 아이들은 태블릿PC로 검색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능력이 늘었다. 교사들은 태블릿PC가 동기 유발의 도구가 됐다고 생각한다. ●“전교생 늘었어요” 체험·정보화 학습 인기 올 3월 강원도교육청이 지정한 정보화 혁신 학교로 선정되고, 태블릿PC 수업이 지역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돌면서 전교생 수가 늘었다. 연극, 발명, 공예, 수영, 음악 등 특화된 체험 학습 프로그램과 IT 등 정보화 교육을 잘한다고 인정받으면서 1시간 거리인 원주 시내 초등학교를 다니던 학생 3명이 전학을 왔다. 지난달 5일(현지시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타계한 날, 서원초등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이 게시됐다. 조회수는 280회에 달했다. 한 아이는 “잡스의 명복을 빈다. 이제 애플은….”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학교 아이들은 4학년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6학년 담임인 황정회(37)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내 종합하는 능력이 부쩍 늘었고, 자기주도 학습력이 향상된 것 같다.”며 “디지털 기기를 조작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횡성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T, 갤럭시노트 LTE 예약판매

    SKT, 갤럭시노트 LTE 예약판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LTE’를 25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9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갤럭시 노트를 판매하게 된다. KT의 2세대(2G)망 서비스 폐지로 이동통신 3사의 LTE 각축전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SKT가 하반기 최대 기대주인 갤럭시 노트 LTE 선점을 통해 포문을 연 것으로 해석된다. LTE 62 요금제(월 6만 2000원)로 2년 약정 시 45만 6300원, LTE 72 요금제(월 7만 2000원) 선택 시 36만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SKT의 중고폰 안심매매 서비스인 ‘T에코폰’에 반납하면 평균 10만∼2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LTE는 5.3인치 대형 화면과 공책에 글씨를 쓰듯 정교한 필기와 그림 그리기, 디자인 구상이 가능한 ‘S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업SNS 시장 쟁탈전 외국사 본격 가세

    국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SNS와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실시간 소셜 서비스가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트위터나 카카오톡이 친구 등 사회적 관계망에 기반한 SNS라면 기업용 SNS는 결제시스템 등 모바일 오피스와 사내 소통을 위한 메신저 기능이 결합된 형태이다. 전 세계 1억 2000만명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LinkedIn)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링크드인은 다음 달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편다는 방침이다. 링크드인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한국 시장 서비스를 공식 발표하고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SNS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트위터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 ‘야머’도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두산그룹 등이 사내 SNS로 쓰고 있다. 야머의 수익 모델은 유료 서비스. 사용자 1인당 5달러를 받고 있지만 미 포드사, 이베이 등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의 80%가 야머를 도입했다. 기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기에 상관없이 연동해 쓰는 ‘N스크린’ 환경을 구현했다. 야머는 국내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고객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자사 SNS인 구글 플러스에 기업용 서비스인 ‘페이지’를 열었다. 비즈니스용은 고객과 거래처, 직원 등을 분류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 펩시, 버버리, 토요타 둥 30개 해외 기업이 서비스 중이고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기아차가 쓰고 있다. 토종 기업용 SNS로는 유료 서비스인 다우기술의 ‘오피스톡’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오피스톡은 한국식 기업 문화의 특성을 반영했다. 기업 조직도 개념을 도입하고 관리자 기능을 통해 기업마다 자사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SNS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N스크린 환경을 구축해 모든 모바일 기기를 넘나들며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유료 서비스인 만큼 사내 자료의 축적 및 보안 관리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 2개월 만에 160개에 달하는 기업 및 단체 고객을 확보했다. 최병규 다우기술 신규사업개발 이사는 “국내 SNS 시장의 경우 국내 중소개발사와 대기업, 애플, 구글까지 가세해 치열하게 선점 경쟁을 벌이지만 기업용 SNS는 초기 시장”이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기업 내부 SNS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태블릿PC 호황 수혜는 한국기업 몫”

    “태블릿PC 호황 수혜는 한국기업 몫”

    최근 전 세계를 상대로 출시되는 태블릿PC 제품들이 핵심 부품을 한국산으로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등 보급형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큰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킨들파이어’도 국산 메모리 탑재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이 내놓은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분해한 결과 주요 핵심 부품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에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전자의 8기가바이트(GB) 낸드플래시와 하이닉스의 512메가바이트(MB) DDR2램을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서 만든 1600만 화소 광시야각(IPS) 패널을 사용했다. IPS 패널은 터치 스크린에 더 유리하고, 광시야각에 장점이 있다. 다만 태블릿PC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국내 업체가 아닌 텍스트인스트루먼트(TI) 제품을 채택했다.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기 위해 내놓은 199달러짜리 보급형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출시 전 150만대가량이 예약 주문되는 등 ‘아이패드의 첫 번째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8GB 메모리와 1024×600 해상도, 7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앞서 미국의 정보기술(IT) 사후서비스(AS)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킨들파이어가 블랙베리의 태블릿 제품인 ‘플레이북’(7인치)과 같은 메인보드, 배터리, 디스플레이 부품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이 7인치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 관계로 부상하면 다른 업체들 또한 한국산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 자연스레 국내 업체들의 부품 수요 또한 커질 전망이다. ●제품기획부터 협력… 경쟁국 압도 미국 ABR 투자전략자문사의 브래드 가스트월스 애널리스트는 “킨들파이어는 4분기에만 300만~500만대 팔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PC의 원조인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패드2의 경우 삼성전자는 중앙처리장치(CPU)인 애플 A5칩과 플래시메모리 등을, 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제품들을 대규모로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도 IPS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두뇌와 심장, 얼굴 등이 모두 한국산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아이패드용 패널 누적 출하량에서 LG디스플레이가 3110만대를 공급해 5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159만대를 출하해 38.9%를 기록하는 등 두 업체를 합친 한국산 패널 점유율은 95.0%나 된다. 지금까지 팔린 애플 아이패드 100대 가운데 95대는 한국산 패널을 사용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들의 경우 해당업체가 태블릿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을 제공한다.”면서 “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사양의 기능들을 충실히 제품 개발에 반영해 타이완, 일본 등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탭10.1 디자인 바꿔 재출시

    갤럭시탭10.1 디자인 바꿔 재출시

    삼성전자가 애플의 제소에 따른 해외 법원의 판매금지 결정에 따라 ‘갤럭시탭10.1’의 디자인 등을 바꿔 다시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법원의 특허침해 가처분 결정을 피해가기 위해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이름도 ‘갤럭시탭 10.1N’으로 바꿨다. ‘모비플립’ 등 독일 현지 언론들은 몇몇 온라인사이트들이 판매가 금지된 금속 테두리의 기존 제품과 이를 없앤 새 출시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나란히 실어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외형 변화는 단말기 케이스의 베젤(테두리) 사이에 메탈 띠를 두른 것이다. 또 태블릿PC를 전면에서 바라봤을 때 스크린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자리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이 매체는 현재 16기가바이트(GB) 3세대(3G) 모델의 흰색 제품만 살 수 있지만, 다른 제품들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독일에서만 수정된 갤럭시탭 10.1N을 발표한 것은 애플과의 특허 침해 분쟁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국제 특허 전문가로 관련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를 운영하는 플로리언 뮐러는 “삼성전자의 독일 변호사들과 제품 디자인 팀이 공동작업을 통해 나온 디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이 침해 논란을 완전히 피해갈 수 있는지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지만 애플이 이 제품에 대해서도 특허침해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네덜란드에서도 법원이 ‘포토 플리킹’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지만 자체 기술로 대체한 뒤 재출시한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집무실 ‘희망 메시지’ ‘비밀 골방’ 공개… 7만여 시민들 시청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집무실 ‘희망 메시지’ ‘비밀 골방’ 공개… 7만여 시민들 시청

    온라인 생중계로 치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은 아기자기한 ‘아침 방송’과 비슷한 형식이었다. 박 시장은 앞사람에게 말을 건네듯 편안한 톤으로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정보기술(IT) 기반’을 활용해 시민들과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첫 화면에서 “제가 여러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죠. 이만큼 사랑합니다.”라며 손으로 큰 하트를 그려 인사한 뒤 비서실 직원을 차례로 소개하며 집무실 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먼저 메모가 한가득 붙은 벽면으로 카메라를 이끌었다. 선거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둔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였다. 박 시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며 “시간 날 때마다 보며 시민들의 바람과 간절함을 느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면으로 보이는 책상 오른편에 기울어진 책장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양쪽 책장의 균형을 잡아 주듯 저 역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을 조절하고 모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본인의 캐리커처와 직접 쓴 책, 지하철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업무 중 휴식을 위한 ‘비밀의 골방’과 화장실까지 소개했다. 외빈으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박 시장 혼자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 부시장단과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도 참석했다.박 시장은 태블릿PC를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시민들의 질문을 확인하고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 시청자는 총 7만 4423명으로 집계됐으며, 시민들은 총 5100건의 댓글·트위트 등을 올리며 호응을 보냈다. 50분간 이어진 온라인 취임식에 이어 시청 인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번개팅’이 계속됐다. 재개발·뉴타운과 관련된 민원이 쏟아졌고, 한 시민은 박 시장을 붙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샌드위치’ 애플

    ‘샌드위치’ 애플

    ‘애플 성장세 꺾이나.’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의 아이폰4S와 아이패드2의 강력한 대항마로 각각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스마트폰과 아마존의 새 태블릿PC ‘킨들 파이어’가 떠오르고 있다. 주력 제품의 감산 가능성, 아이폰4S와 아이팟터치의 배터리 논란이 겹치면서 애플의 성장 동력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TE폰 하루 2만5000명 가입 14일 통신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4S의 돌풍에도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국내 LTE폰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LTE폰 개통자는 일일 평균 1만 5000명으로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T는 연내 목표 가입자 50만명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T보다 더 빠른 LTE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4S가 국내 출시된 11일 기준으로 LTE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2일 LTE폰을 출시한 후 매일 1만명씩 늘고 있다. 아이폰4S의 예약 가입자 수는 양사(중복 포함)를 합쳐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이폰4를 단독 출시한 KT가 일주일 동안 21만명의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치다. 그러나 아이폰4S의 운영체제(OS)인 iOS5의 배터리 수명 단축 논란이 업데이트 이후에도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국내 예약 가입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중복 및 허수 가입자가 적지 않고 배터리 등 품질 논란이 지속될 경우 판매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훈 관동대 IT융합연구소 교수도 트위터에 “아이폰4S의 배터리 버그(장애)가 업데이트에도 제대로 고쳐지지 못해 배터리 문제가 특허 전쟁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킨들’ 예약주문만 150만대 올 3분기 1112만대가 판매돼 분기 기준 첫 1000만대를 돌파한 아이패드도 4분기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15일 출시되는 아마존의 신제품 킨들 파이어는 예약 주문만 150만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킨들 파이어의 경쟁력은 아이패드2의 절반에 불과한 199달러라는 싼 가격이다. 4분기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사장이 지난달 런던 기능올림픽에 출전한 삼성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9회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선수단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수고가 많았고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도 본인과 회사, 국가를 위해 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지난 2009년에 캘거리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초청하는 등 기능인력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에서 삼성 선수단은 금 5개, 은 2개, 동 3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한국이 17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성장할 마지막 기회” 포기서 인수로

    “성장할 마지막 기회” 포기서 인수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SKT는 10일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닉스 인수를 의결하고 마감인 오후 5시 직전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8일 오전 6시 검찰의 본사 및 계열사에 대한 전격전인 압수수색으로 인수 철회 가능성이 불거진 지 48시간 만의 반전이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11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상세 실사와 가격 조정을 거쳐 내년 1월 매매 계약이 종료될 계획이다. 이날 오전까지 인수 포기 쪽으로 쏠렸던 SKT 내부 기류가 돌변한 건 ‘마지막 기회’라는 명분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SKT로서는 매출 정체에 빠진 통신시장 한계를 탈피하는 성장동력 확보가, SK그룹 차원에서는 수출 제조업 확보라는 묵은 숙원이 인수 쪽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그룹의 성장동력 발굴 임무를 맡고 있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입찰 의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인수 출사표를 던진 후 종착역을 향하던 하이닉스 인수전은 최태원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 등 총수 형제를 정조준한 검찰 수사가 막판 악재로 부상했다. SKT를 포함해 10여개 계열사가 압수수색 대상이 됐고, 그룹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이 모두 도마에 올랐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3위인 SK의 총수 형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인수 계획을 외부 변수(검찰 수사)로 포기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컸다.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지도 이사회에서 재확인됐다. 그룹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결정은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다각화 등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SKT는 하이닉스의 반도체 역량을 결집해 신사업을 벌일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반도체 진출을 통해 그룹 내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총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가진 SKT가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도 통신·IT 부문과의 중장기적인 시너지 창출 기대가 컸다.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는 하이닉스 사업 구조를 장기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부문으로 전환해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게 SKT의 전략이다. SKT가 올 2월 중국 선전에 시스템 반도체 전문업체인 SK엠텍을 설립한 것도 반도체 역량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술과 접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SK그룹으로서도 ‘통신-정유-반도체’의 삼각 편대로 사업 다각화를 구축하게 된다. 인수 후 과제도 적지 않다. 당장 그룹 총수 일가의 검찰 수사로 야기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인수작업이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아울러 ‘승자의 저주’를 피하려면 반도체 불황의 골을 넘어야 한다. 하이닉스는 올 3분기 2770억원에 이르는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매년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SKT로서는 3조원대인 인수 비용뿐 아니라 인수 후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야 한다. 하이닉스 경쟁력 제고는 SKT의 인수 후 투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재정위기까지 겹쳐 첩첩산중이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3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대형 인수합병에 나선 만큼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팔리는 제품보다 비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칠레산 와인이 무관세로 들어오지만 가격은 우리나라가 제일 비싸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8일 우리나라(서울)와 미국(뉴욕), 영국(런던), 일본(도쿄), 프랑스(파리) 등 세계 18개국에서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도 해외서 더 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8개 제품 중 3분의1인 16개 제품이 상위 5위 안에 든다. 특히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국내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삼성 46인치 LED TV와 LG 47인치 LED TV는 각각 291만원과 264만원으로 18개국 중 2위다. 반면 수입산인 소니 46인치 LED TV는 239만원으로 5위에 그쳤다. 스마트폰도 비싸다. 삼성 넥서스 S(16G)는 70만원으로 그리스(92만원), 이탈리아(79만원), 영국(72만원)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인 삼성 갤럭시탭 10.1V는 81만원으로 그리스·이탈리아(95만원), 필리핀(90만원)에 이어 역시 4위다. 수입산도 비싸다. 호주산 수입쇠고기(등심 스테이크 1㎏)는 일본(5만원)에 이어 우리나라가 4만 9800원으로 2위다. 올리브오일 중 이탈리아산은 우리나라가 4위다. 특히 칠레산 와인은 FTA로 2009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는데도 우리나라가 가장 비쌌다. ●칠레산 수입 와인 사려면 독일보다 2배 더 내야 칠레산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은 우리나라에서 4만 4000원으로 타이완(4만 3800원), 필리핀(3만 2400원), 미국(2만 6400원)보다 비쌌다. 5위인 독일(2만 21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소시모는 “이 와인은 2007년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입품인 하이네켄 캔맥주는 우리나라가 호주·일본에 이어 3위, 리바이스 청바지와 팬틴 샴푸는 일본에 이어 2위, 수입화장품인 선크림 시세이도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가 생산되는 일본에서는 동일 제품이 우리나라(5만 3000원)보다 1만 7000원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는 판매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콘솔·모바일 게임은 ‘셧다운’ 제외

    모바일 게임과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콘솔게임, CD패키지로 판매되는 온라인 게임 등은 게임 셧다운제에서 제외된다. 오는 8일 공식 발표될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최종안에 담길 내용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1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 Xbox 라이브 등 콘솔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게임 등은 셧다운에서 제외하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합의를 마쳤다.”면서 “해당 게임 및 서비스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여가부 산하의 평가자문위원회와 여가부 장관의 재심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청소년 심야시간 게임이용 제한은 PC 온라인 게임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셧다운제의 평가 대상이나 방법, 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솔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셧다운제 제외 대상에 포함된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게임에 비해 중독 정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콘솔 네트워크의 경우 PC온라인에 비해 접속에 제한이 있고, 거실과 같은 공개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방에서 홀로 하는 온라인 게임에 비해 부모가 관리, 감독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가 지난 9월 마련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은 여가부 장관이 ‘셧다운제’ 제한 대상 게임물의 범위가 적절한지에 대한 평가를 평가자문위원회를 두고 2년마다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자문위는 청소년·정보통신·게임·교육·상담·의료 등 분야에 종사하는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인터넷게임물의 중독성을 평가하게 된다. 오는 20일 시행을 앞둔 게임 셧다운제 관련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시행령 최종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SKT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SK텔레콤이 오는 12월 1일부터 대리점, 판매점, 온라인, 홈쇼핑 등 전 유통망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정보기술(IT) 기기의 판매 가격을 표시한다. SKT는 30일 “지식경제부가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를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판매 매장이 임의적으로 책정한 휴대전화 판매가격 관행이 사라지면서 휴대전화기 자체 가격과 할인혜택을 분리한 가격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판매 매장이 고객 할인 혜택이 포함된 가격을 마치 최종 판매가인 것처럼 파는 행위가 차단되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술로 지적된 ‘공짜폰’ 마케팅도 없어질 전망이다. SKT 관계자는 “통신사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매장이 직접 판매가를 결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유통 채널 간 경쟁이 활성화돼 휴대전화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격표시제를 적용할 예정이며, KT는 지경부 정책과 별도로 ‘페어 프라이스’ 제도를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KT의 페어 프라이스 정책은 단말기 판매가만 표시하는 지경부 제도와 달리 각 단말기의 요금제별 ‘권장 판매가’를 정해 모든 매장이 동일한 단말기를 동일한 가격에 파는 게 특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가정용 태블릿PC 대중화 연다

    KT, 가정용 태블릿PC 대중화 연다

    40~50대 주부들을 겨냥한 가정용 태블릿PC가 출시된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태블릿PC가 중년층까지 확대되면서 태블릿PC가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며 대중화에 성공한 스마트폰의 수순을 밟을지 주목된다. KT는 가정에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와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정용 특화 태블릿 PC ‘스마트홈 패드’를 3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프 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홈시큐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설치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을 스마트홈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4월 영·유아 교육용 로봇인 ‘키봇’을 출시한 데 이어 중년층의 스마트 라이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홈 패드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패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 와이파이 모델이며 WXGA(1280×800)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무게 457g, 두께 8.6㎜로 휴대성도 좋다. KT는 40~50대 주부들을 스마트홈 패드의 주사용층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주부들이 휴대가 편리한 태블릿PC를 이용해 가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라이프자키’는 음악다방 시절의 디스크자키(DJ)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다. 이용자의 정보를 따로 입력하지 않고 얼굴을 촬영해 연령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알아서 골라준다.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음악, 영상, 뉴스, 쿠폰 등도 알아서 추천한다. ‘올레TV 나우’는 1만 1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와 40개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저렴한 요금으로 고화질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홈 통화’도 지원된다. 통화를 하면서 웹페이지 등을 공유할 수 있고, 4명까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통화도 12월부터 가능해진다. ‘홈시큐리티’는 센서를 통해 침입을 감지하고 이상 신호가 수신되면 경보음을 울린다. 이 정보는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통보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보안서비스업체인 KT텔레캅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홈 패드 요금과 별도로 요금(월 5000원, 설치비 7만 2000원, 보안요원 출동 시 건당 5만원)이 청구된다. 이 밖에도 가족 간 사진과 일정을 공유하는 ‘해피 패밀리’,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닥터’, 동영상·음악 등을 PC와 공유하게 하는 ‘스마트홈 플레이’, 집 주변 상가 정보를 찾아 통화 연결을 할 수 있는 ‘우리동네엔(n)’ 등도 기본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용 요금은 단말기 값을 포함해 월 3만 5708원(2년 약정시)이며, 영상·음성 통화 100분, 올레와이파이 싱글과 전용 서비스도 포함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일본인 5명 중 1명 ‘오타쿠’…경제조사 눈길

    일본인 5명 중 1명 ‘오타쿠’…경제조사 눈길

    일본인 5명 중 1명이 ‘오타쿠’라는 이색 경제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타쿠는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국내에서는 오덕후로도 알려져 있다. 26일 일본 마이컴저널 등 현지외신은 “일본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가 2011년 일본내 ‘오타쿠 시장’에 관한 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야노경제연구소는 2009, 2010년에 이어 3년째 일본의 오타쿠 시장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에 걸쳐 3개월간 1만여 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시행됐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자신을 오타쿠라고 생각하거나 사람들로부터 오타쿠라는 말을 들은 적 있느냐란 질문에 대해 유효 응답자 1만 102명 중 2,581명(25.5%)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이 기관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의 ‘오타쿠’ 수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라이트 오타쿠’처럼 부정적인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기관은 “오타쿠를 자처하는 사람의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일본 오타쿠의 수는 2285만명으로 일본인 5명 중 1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오타쿠 시장을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부터 온라인 게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전자 만화, 메이드·코스프레 관련 서비스 등의 시장이 특히 확대됐다. 이 중 온라인 게임 시장(시장규모 2994억엔)은 소셜 게임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40.5%나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해당 콘텐츠의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은 전자만화 시장(시장규모 540억엔)에도 영향을 줘 전년 대비 28.0% 정도 증가됐다. 이 메이드·코스프레 관련 서비스(시장규모 93억엔)에서는 마니아가 아닌 일반층도 들어가기 쉬운 점포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 전문은 해당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10만 5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외신에 소개된 화성인 이진규씨)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LGU+, 한컴과 제휴 e북 시장 본격 진출

    LG유플러스는 26일 한글과컴퓨터와 제휴해 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한컴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e북을 볼 수 있는 뷰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연말 출시할 LTE 태블릿 PC에 e북 뷰어를 기본 탑재하고 올해 안에 e북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대형서점 등이 제공하는 e북 서비스는 업체마다 별도의 전용 뷰어를 설치해야 하지만 한컴의 경우 단일 뷰어로 다양한 업체의 e북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LG CNS 등과 e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대 콘텐츠 제공사가 될 계획이다. 또 e북을 N스크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하고 멀티미디어 앱북, 전자 도서관, 전자교과서 사업 등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애플 IT대전] “애플, 생존 경영전략 위해 삼성을 본보기 삼아 소송”

    [삼성-애플 IT대전] “애플, 생존 경영전략 위해 삼성을 본보기 삼아 소송”

    “애플은 생존을 위한 경영전략 차원에서 삼성을 본보기로 삼았습니다.” ‘특허전쟁’의 저자 정우성 변리사가 본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 본질이다. 정 변리사는 최근 출간한 ‘특허전쟁’으로 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저서에서 삼성과 애플, 구글, 노키아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이 진행해온 특허소송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글로벌 기업 간의 특허전쟁을 배경으로 특허제도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파악,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대표주자 공략” 정 변리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후발 주자이면서도 사업적으로 가장 성공했지만 특허가 부족해 기반이 불안정하다.”면서 “선두 기업들이 애플에 특허 침해를 주장하면 애플은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게 돼 있어 강력한 특허권자 중 한 곳인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앞선 경쟁자들도 견제하고 디자인 특허도 보호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인 삼성을 ‘특허소송’으로 공략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형성됐다.”면서 “애플이 승승장구했는데 삼성이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활용해 상업화에 성공하며 애플의 견제 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빠르면 연내 협상 통해 화해” 향후 삼성의 움직임도 전망했다. 정 변리사는 “삼성은 외관만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퇴로가 확보된 상태지만 외관을 바꿀 경우 ‘모방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삼성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는 쪽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빠르면 올 연말 안에, 길어도 내년 여름 전에는 협상을 통해 화해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경영진의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정 변리사는 “지금까지 특허를 하드웨어적인 기술 중심 사고방식으로 접근, 제조사 관점에서 좋은 특허를 취득하자는 주의였다.”면서 “애플은 소비자 관점에서 좋은 특허를 취득하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관점에서 특허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날개 꺾인 LCD패널… 삼성·LG ‘OLED 승부수’

    날개 꺾인 LCD패널… 삼성·LG ‘OLED 승부수’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PC의 핵심부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3분기에 삼성전자(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 등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LCD 사업의 한계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승부를 걸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40~42인치 LCD 패널 가격 200달러선도 위태 21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40~42인치 초고해상도(풀HD) TV용 LCD 패널의 10월 후반기 가격이 보름 전인 10월 전반기보다 2달러(1%) 또 떨어져 206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원가 이하여서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인 상황인데도 가격이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다. TV용 LCD 패널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북미·서유럽 시장의 TV 판매 부진과 공급 과잉이 겹쳐 ‘제값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제품이 지난해 1~4월 340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34달러나 급락했다. 같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제품도 5월 초 320달러에서 7월 후반기 315달러로 주저앉더니 이달 후반기에는 269달러까지 속락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46인치 TV용은 지난해 초 447달러에서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떨어지기만 하다 8월 후반기 300달러 벽이 무너진 데 이어, 이달 후반기에도 283달러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LG “OLED만이 살 길” 이처럼 글로벌 TV시장이 총체적인 부진에 빠지자 삼성전자(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LCD 산업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내놓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 2687억원, 영업손실 4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손실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들었고, 손실액은 2분기 483억원에서 10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낸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누적적자(3371억원)를 더해 영업손실로만 연간 1조원 이상이 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앞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 LCD사업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4분기부터 두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흑자 전환 시기에 대한 예측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두 회사 모두 LCD 투자 규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사업에 ‘올인’해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판단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LCD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는 대신 7월 이전까지 55인치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삼성·애플 부품협력 유지 의미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적과의 동침’이 오는 2014년까지 계속된다.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부품 고객인 애플을 내칠 수 없고, 애플 역시 우수한 부품의 공급처인 삼성전자와 갈라서는 게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스티브 잡스 추도식에 참석한 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최소한 2014년까지 애플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을 합의했다. 이 사장은 “부품 공급은 내년까지는 그대로 가고, 2013~2014년은 어떻게 더 좋은 부품을 공급할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핵심 부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5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칩과 모바일D램 등이다. AP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로 PC로 치면 두뇌격인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최소 2014년까지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전제로 양측 간 협력을 강화, 더 좋은 부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5 생산 때는 삼성전자의 부품 대신 타이완 TSMC 등으로 거래처를 돌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 등을 불식시키는 발언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한 것은 두 회사 모두 상대방만한 파트너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자리잡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삼성만큼 질 좋은 부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해주는 부품 공급처를 찾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 아이폰에 쓰이는 AP칩은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해왔다. TSMC사 등의 제품은 삼성전자 A6칩보다 성능이 떨어져 아이폰5에 사용하기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삼성전자 역시 소니를 제치고 최대 고객사로 떠오른 애플에 등을 돌리는 것은 매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올 한해에만 삼성전자로부터 9조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낸 특허침해 관련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중 일부가 기각된 것에 대해서도 애플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던 특허전쟁이 삼성전자 측에 우호적으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미국 법원은 삼성전자의 통신특허를 인정하되 적정 로열티를 내면 문제가 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통신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를 요구하는 것은 반독점 조항을 위배한 것이라는 애플의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반격 카드로 내놓은 통신표준 특허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기술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최근 법무팀을 보강했고, 앞으로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반격 나선 삼성] 역대 최고 사양…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

    19일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만든 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베일을 벗었다. 최신 운영체제(OS)와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으로 무장한 이 제품이 출시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폰4S’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에 이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500만 화소 카메라(전면 130만 화소), 175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역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가운데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한다.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장착한 4.65인치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로 영화 감상에 적합하고, 전자책·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높여 촬영·연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며, 일부 국가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에 이처럼 높은 사양을 구현한 이유에 대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폰 기술력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로 선보이는 ‘갤럭시 넥서스’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선도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삼성전자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치켜세웠다. 애플의 최신 OS인 ‘iOS5’와 비교한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경쟁력도 관심거리다. 우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기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스마트폰용인 ‘진저브레드’와 태블릿PC용인 ‘허니콤’으로 나뉘었던 것을 하나로 합쳐 스마트폰·태블릿 공용으로 개발됐다. 지금껏 스마트폰용·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개발자들이 한층 편리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해 OS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스마트폰과 웹페이지·유튜브 영상·앱스토어 링크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록’ 등 신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멀티태스킹 성능 강화 ▲웹서핑 속도 개선 ▲위젯 설정 다양화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점도 돋보였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갤럭시 넥서스와 아이폰4S의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 디스플레이, 두께 및 무게 등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갤럭시 넥서스가 앞서지만, 소프트웨어 기능에서는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시리 등을 탑재한 아이폰4S가 좀 더 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와 간단한 농담도 주고받는 수준까지 구현된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 차례로 갤럭시 넥서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OS에는 NFC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어 업그레이드 대상은 ‘갤럭시S2’ 이후 기종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버리고 윈도로 갈아타야 애플과 분쟁 끝나”

    “삼성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버리고 윈도로 갈아타야 애플과 분쟁 끝나”

    “애플이 두려워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군단의 확장세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대신 윈도로 갈아타야 분쟁을 끝낼 수 있다.” 유럽의 유명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41·독일)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삼성과 애플이 ‘특허전쟁’을 끝내려 화해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트’를 운영하며 CNN,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두 정보통신(IT) ‘공룡’ 간 다툼에 대해 자문해 온 그는 “애플은 아마존 등을 상대로 특허전을 확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뮐러와의 일문일답. →애플은 왜 삼성전자를 특허전 상대로 택했나. -애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구글 OS를 도입한 ‘안드로이드 군단’ 중 가장 중요한 기업이다. 삼성 제품 중 애플의 특허 소송 대상이 되는 것은 모조리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기반으로 사용한 제품은 공격하지 않는다. 애플은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포스트 PC 제품이 PC시대 때 윈도에 밀려 낮은 시장 점유율에 머물렀던 매킨토시처럼 안드로이드 제품이 밀릴까 우려한다. 애플이 삼성 제품에 활용된 안드로이드의 일반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받는다면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를 옭아맬 수 있다. 또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 계열 제품이 실제 자사 제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믿고 있다. →독일, 호주 법원 등은 삼성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미국 등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다른 국가에서도 애플이 승소할까. -미국 법원이 삼성 제품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릴 가능성은 50% 미만이다. (재판이 진행 중인) 미국 새너제이법원 재판부도 앞선 심리에서 애플의 기술 특허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다른 국가에서는 애플이 원하는 판결을 받아 낼 공산이 높다. 사실,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큰 의미가 없다. 삼성은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조금 수정해 다시 팔면 그만이다. 가처분 신청으로 애플이 얻는 건 삼성이 자사 기술을 모방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듯한 모양새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 정도다. 독일이나 미국 법원에서 문제 삼는 것은 두 업체의 기술적 유사성이 아닌 디자인의 비슷함이다. 반면 호주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광범위한 (기술) 특허 침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삼성이 승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패소한다면 (삼성 제품의) 핵심 기술이 소송 대상이기 때문에 충격은 상당할 듯하다. →특허권 본안 소송은 누가 이길까.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은 그 범위가 너무 넓다. 특히, (갤럭시탭 10.1의 외관이 애플 제품과 유사하다는) 독일 법원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쟁점은 기술 특허 관련 분쟁이다. 각국 법원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애플의 손을 들어줄 공산이 크다. →삼성이 일본, 호주 등에서 애플 ‘아이폰 4S’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삼성은 맞소송을 통해 “우리도 애플 당신들과의 특허전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많은 시간을 투입할 각오가 돼 있다.”고 전의를 표현한 것이다. 사실,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더 많다. →두 IT 기업 간 다툼은 어떻게 끝맺음할까. 삼성이 먼저 화해를 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삼성은 경험 많은 전자제품 제조·판매사다. 이 기업이 자신의 핵심 이익을 애플에 쉽게 내주는 방식으로 화해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삼성이 택할 최선의 대안은 싸움을 장기화한 뒤 향후 자사 제품에 안드로이드 OS 대신 윈도를 채택하는 것이다. 윈도를 소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보다 강력한 특허 파워를 가지고 있어 삼성을 보호해 줄 수 있다. →애플이 삼성 외에 다른 IT 기업에 ‘특허전쟁’을 걸 가능성이 있나. -애플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확전할 것이다. 예컨대 아마존 같은 회사도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MS는 절대 공격할 수 없다. 삼성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은 윈도 기반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적지만 2~3년 뒤면 상황이 바뀔 것이다. IT 기업 노키아도 자사 스마트폰을 윈도 OS로 바꿔 애플과의 특허권 분쟁에서 이겼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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