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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서비스 상용화

    외국계보다 속도·용량 2배… 3중보안 언제 어디서든 유무선 단말기만 있으면 자신이 사용하던 노트북이나 PC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브로드밴드는 6일 국내 통신업계 중 최초로 이 같은 기술을 내재한 ‘클라우드 PC’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PC는 PC의 본체에 내장된 CPU,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하는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부여 받은 아이디(ID)와 패스워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단말기를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하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 실제로 태블릿 PC에서 클라우드 PC 연결 버튼을 누르자 PC에서 작업하던 한글 파일이 그대로 떴고, 기존 PC에서는 연결이 종료됐다. 스마트폰에서는 앱에서 연결하자 역시 작업하던 한글 파일이 나타났다. 국내 클라우드 PC 시장은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점유율이 높지만, 이 서비스의 업무처리 속도는 외산 솔루션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서버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 개선했으며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료 유출이나 보안 위험에 대해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보안은 3중으로 보호되며,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클라우드 PC와 서버 간 전송되는 자료는 화면 정보뿐이므로 해킹에 의한 자료 유출 걱정은 없다”면서 “업무용과 개인 인터넷 환경이 분리돼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다”고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PC 서비스 시장은 2023년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3개 공공기관, 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서비스인 만큼 향후 가정 내 셋톱박스에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세훈, 차기 가능성 입증…김진태 약진, 김순례 당선

    오세훈, 차기 가능성 입증…김진태 약진, 김순례 당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2위를 기록해 비록 패배했지만, 차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 신임 대표는 오늘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50.0%(6만 8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 2653표), 김진태(18.9%·2만 5924표)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승리했다. 황 대표가 선출된 데에는 ‘당심’이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황 대표는 책임당원·일반당원·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5만 3185표를 얻었다. 이에 비해 오 후보는 2만 1963표(22.9%)를, 김 후보는 2만 955표(21.8%)를 얻어 황 대표와 큰 격차로 패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황 대표를 앞섰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절반을 넘은 50.2%를 얻어 환산 득표수에서도 황 대표(1만 5528표·37.7%)보다 5162표 더 앞섰다. 이번 전대에서 황 대표가 득표율 50.0%을 달성했기 때문에 한국당을 이끌 새 리더로 충분한 지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황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2020년 총선승리를 향한 당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37.7% 지지에 그쳐 낙선한 오 후보(50.2%)에 비해 12.5% 포인트 뒤졌다. 때문에 황 대표가 민심을 얻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오 후보는 차기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 후보는 전직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지낸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이력 면에서는 뒤처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 힘입어 약진했다. 김 후보는 그간 태극기 집회를 이끌며 ‘최순실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줄곧 제기한 바 있다. 이 밖에 김순례 최고위원은 최근 논란이 된 ‘5·18 망언’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 비하해 현재 당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른 상태다. 당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면서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선 태극기 부대를 이끄는 김진태 후보의 선전과 5·18을 폄훼한 김순례 의원의 성공을 미루어 한국당의 우경화가 더욱더 짙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송갑석, “황교안 사이즈 작은 사람…박근혜·태블릿 발언 엄청난 걸림돌 될 것”

    송갑석, “황교안 사이즈 작은 사람…박근혜·태블릿 발언 엄청난 걸림돌 될 것”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언급에 대해 “단견(短見)이다. 그만큼 사이즈가 작은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고 혹평했다.송 의원은 2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 출연해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로) 당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당선되더라도 TV토론회에서 박근혜 탄핵과 태블릿 PC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은 두고두고 (황 전 총리와 한국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1일 한국당 당 대표 후보 4차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취지로 묻자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송 의원은 “한국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도대체 어떤 비전과 희망을 주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황 전 총리를 포함해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당혹스러운 건 극우보수가 아닌 보수진영일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지금 완전히 태극기 부대에 함몰된 정당으로 가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엄청난 퇴행이다. 보수진영으로서는 심경이 복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종이 없는 회의… 양천 스마트 행정

    서울 양천구가 ‘종이 없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종이 없는 회의에 이어 올해부턴 각종 업무보고 자료도 파일로 공유,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인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업무에 필요하지만 활용도가 낮은 ‘주요업무계획’,‘새해 달라지는 구정제도’ 등 각종 책자 발간을 없애고, 구 홈페이지에 파일을 공유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2016년부터 모든 간부회의 때 태블릿PC를 활용, 종이 없는 회의를 실천해 오고 있다. 하재호 기획예산과장은 “A4용지 한 장을 생산하기 위해선 물 10ℓ가 낭비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된다”며 “종이 제로의 스마트 구정을 구현, 환경 으뜸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의회도 스마트 행정에 동참한다. 회의 때 태블릿PC를 통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안건심사 등에 필요한 자료도 파일로 제출받아 종이 없는 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현아 동영상 경악…도미조림 게걸스레 먹었다며 남편에 폭언

    조현아 동영상 경악…도미조림 게걸스레 먹었다며 남편에 폭언

    이혼 소송 중 남편에게 폭행 등 혐의로 고소 당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녀 앞에서 남편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는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아내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등으로 고소했다.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일부 언론에 공개했고,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 네이버TV,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며 충격을 줬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박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밥 먹기 전에 아이가 젤리 등 단 것을 먹도록 한 박씨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조 전 부사장은 손으로 두 귀를 막고 선 아이에게 영어로 “저녁 먹기 전에 젤리 먹지 말라고 얘기한 거 너도 들었지?”라고 말하며 다그친다. 아이는 울지도, 대답도 하지 않는다.조 전 사장은 박씨가 젤리를 먹는 아이를 말리지 않았다며 “미친 XX”라고 욕설하고 물건을 던져 부수는 행동도 한 것으로 보인다. 말다툼 끝에 “그만하라”는 박씨에게 조 전 부사장은 “입 닥쳐. 넌 할말 없어. 넌 알코올 중독자야”라고 말했다. 쌍둥이 자녀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을 그대로 듣고 있었다. 박씨 측은 조 전 부사장과의 통화 녹음 내용도 공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부부 모임에 다녀온 뒤 박씨에게 “무슨 약을 처먹었는지, 무슨 술을 처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잘한 거야?”, “정신 대가리는 도대체 어디서 들고 다니는지 정말로…”라고 쏘아댔다. 모임에서 자주 자리를 비운 박씨를 책망한 것이다. 집에서 쫓겨난 듯한 박씨가 “들어가서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해. 들어올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라고 화를 낸다. 조 전 부사장은 이어 “자기 그렇게 게걸스럽게 미친 X처럼 도미조림 먹는 게 정상이야? 거지XX 같이. 창피스러워서 정말 내가 죽는 줄 알았어”라고 모욕했다.박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 받았으며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행이 잦아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이다. 고소장에서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목 주변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 사진·동영상 등을 경찰과 이혼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며 폭언했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담겨 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폭언과 폭행이 아니라 박씨의 알코올 중독과 자녀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당권에 눈멀어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위험천만한 인식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아 탄핵의 타당성을 부인하더니만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황 후보는 지난 21일 당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태블릿PC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어떤 입장인가” 묻자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토대로 재판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가” 재차 묻자 황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태블릿PC 조작설’은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을 통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태블릿PC 조작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지난해 12월 1심 법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태극기 부대’와 같은 극우 세력이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근거 없는 주장을 제1 야당의 유력 당권주자가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황 후보는 앞서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것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이 타당한 것인지 동의할 수 없다. 형사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었다.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도 했다. 당시 국회의원 234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한 사안을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흔드는 반(反)민주주의인 행태이다. 최순실이 국정농단 사태 때 국무총리로, ‘대통령 박근혜 탄핵’ 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전 과정을 지켜보고 관리했던 국정의 최종 책임자였으면서 뒤늦게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황 후보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때 “한국당을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 1당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최근 그의 발언과 행동을 보면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친박 표심을 얻고자 적법한 절차를 밟은 탄핵을 부정하고, 태블릿PC 조작설에 동조해 얻은 당권으로 무슨 재주로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당시 70~80%의 국민이 탄핵을 찬성했는데, 그 국민들이 우습게 보인다는 것인가. 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에선 호감도가 52%로 당권 후보 가운데 1위였지만, 전체 응답자 사이에선 22%에 불과해 오세훈 후보(37%)에 밀렸다. 지금과 같은 구태로는 혹여 당권을 얻을 지라도 집권에 필요한 민심은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삼성전자, 인도 시장 맞춤형 TV·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 인도 시장 맞춤형 TV·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포르투갈 북부 도시 포르투에서 개최한 ‘삼성포럼 2019’에서 서남아시아 고객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인도 지역 맞춤형 TV·가전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 특화 전시’는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인도 시장을 겨냥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메이크 포 인디아’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인도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설계된 ‘뮤직TV’가 소개됐다. 음악을 감상할 때는 화면 전체가 오디오 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음악 목록 선택이 간편하다. 또한 PC 보급률이 낮은 인도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TV를 가상 PC로 사용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인도에서 판매하는 모든 스마트TV에 탑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리모트 액세스는 원격 혹은 근접 거리에 있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TV와 무선으로 연결해 TV 화면에서 이들 제품의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250개 이상의 인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전자레인지와 정전이 잦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는 냉장고 등이 전시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여객기 좌석 소형 스크린에 ‘몰카’? 승객 주장에 논란

    여객기 좌석 소형 스크린에 ‘몰카’? 승객 주장에 논란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던 한 승객이 기내 좌석에 부착돼 있는 작은 스크린 아래에서 ‘몰래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씨넷,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싱가포르항공의 보잉 787기를 이용한 승객 비탈리 캄루크는 기내에서 앞 좌석에 부착된 텔레비전 스크린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스크린 아래쪽에 작은 구멍이 있었고, 구멍에는 카메라 렌즈가 삽입돼 있었다. 이 승객은 문제의 카메라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곧바로 싱가포르항공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 텔레비전 스크린 아래에 장착된 것이 카메라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스위치가 켜져 있지는 않았으며 이를 실제 카메라로 쓸 계획은 없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해당 장비의 제조업체가 제공한 최신 기내 시스템 중 일부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항공기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해당 카메라가 새로운 IFE(in-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히 어떤 기기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당 기기가 상단에 카메라가 부착된 태블릿PC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기내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여전히 카메라가 장착된 이유를 물었지만 항공사는 같은 대답을 반복해 비난을 샀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러한 시스템이 기내 장비 제조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이를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 역시 몰래카메라가 장착된 장비를 쓰고 있거나 앞으로 쓰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현아 남편 상처난 목과 엄지발가락 공개…“죽어” 녹음도

    조현아 남편 상처난 목과 엄지발가락 공개…“죽어” 녹음도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모(45)씨는 20일 KBS를 통해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법원과 경찰 등에 증거로 제출됐다. 이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죽어! 죽어!”라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씨는 가정폭력으로 생긴 상처라며 자신의 목과 엄지발가락 사진도 첨부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내의 폭언·폭행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들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박씨는 2014년 12월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며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낸 상태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조현아 씨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자녀를 학대한 사실이 없으며 폭행 역시 술 또는 약물에 취해 (박씨가)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가 알코올중독 증세로 입원하는 등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못 마시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자녀들을 위해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형사 고소 및 고발까지 된 상황이므로 명예훼손 등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유용 전 유도선수 성폭행 부인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유도코치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 14일과 17일 전 유도코치 A(35)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수년간에 걸쳐 제자였던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씨와 교제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A씨로부터 수년간에 걸쳐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코치를 고소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 A씨의 집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쳤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당했다”...이혼소송 중 조현아 고소

    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당했다”...이혼소송 중 조현아 고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 그의 남편이 폭행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사장의 남편 박모씨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아내의 폭행 등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고통으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조 전 부사장의 폭행 빈도가 높아졌다고 박씨는 주장했다. 박씨는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한 상태다. 조 전 부사장과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는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쯤부터 별거 중이다.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주장이 사실과 매우 다르다는 입장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씨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운전기사들로부터 동선을 철저히 감시받는 등 결혼 생활 중 받은 스트레스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승부 위주의 한국바둑 한계에 봉착…세계화가 돌파구”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승부 위주의 한국바둑 한계에 봉착…세계화가 돌파구”

    프로 기사 조혜연 9단이 말하는 ‘바둑과 미래’‘가장 많이 까이는 프로 기사’ ‘일요일엔 시합을 안 하는 프로 기사’, ‘가장 영어를 잘하는 고수’, ‘기업 CEO 프로 기사’, ‘여자 이창호’…. 프로 바둑 기사 조혜연 9단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런 그녀가 바둑계에서는 극히 드물게도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한다고 해서 지난 8일 만나 진학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남녀 프로기사 363명 가운데 박사 학위를 가진 이는 문용직·정수현 9단 딱 2명뿐이다. 물론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는 더러 있다. 그에게 인터뷰를 신청한 지난달 30일 전화를 걸기 전에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했다. 그랬더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창호 9단에 역전패를 당했다는 기사가 보였다. “역전패당한 것, 위로한다.”라고 했더니 그는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됐는데….”라며 특유의 쾌활한 목소리로 답했다. ‘패배한 기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터뷰 내내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패배는 빨리 잊어야죠.”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등록3천년 역사의 바둑, 문화콘텐츠로 볼 것학업 탓 대국 포기 없을 터…수업 적게” -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승부 위주의 한국 바둑 문화에 의문이 들었다. 구글의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바둑은 과도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바둑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 바둑은 ‘인류의 문화다.’, ‘예술이다.’, ‘스포츠다.’, ‘잡기다.’는 식의 시선이 겹쳐 있다. 하지만 재미있으니까 3000년이나 내려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이겨야 한다.’라는 결과주의가 만연했다. 이젠 바둑을 성적 지상주의, 결과주의 차원을 넘어 하나의 문화콘텐츠라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둑을 문화콘텐츠 시각에서 연구하고 분석하고 싶다. 다음 달부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한다. 우리 분야, 바둑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박사 과정 공부가 만만찮을 텐데. “사실, 걱정이다. 학부에선 영문학, 석사로는 언론홍보를 전공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학부, 석사와는 동일 계열이 아니라서 학점 이수가 많아야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대국을 포기하거나 시합을 줄일 생각은 전혀 없다. 직업이 바둑이니, 대체로 봄학기에 시합이 있는 편이어서 수업을 적게 들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박사학위 취득에 연도를 정해 놓지 않겠다. 초읽기에 몰리는 듯한 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 프로 바둑계에선 학벌이랄까 학력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프로 바둑기사라는 면장이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으며, 어떤 면에서는 졸업장이나 박사 학위보다 더 높게 대우받기 때문이다. 학업을 하겠다고 하면 ‘바둑이나 잘 둘 것이지….’ 라는 다소 냉소적이랄까 폐쇄적인 문화도 작용한다. 하기야 다른 것은 다 포기하고 바둑에만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서 조혜연 9단은 3수생의 나이인 21살 때 첫 입시를 치렀고, ‘06학번’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에 입학했다. 그리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입학 당시마다 바둑에 집중하지 않고 대학 간다고 많이도 ‘까였다.’ “국내 바둑계, 1등 아니면 루저…경쟁 극심바둑 최고 자리는 인공지능이 이미 차지일류 기사, 인공지능에 두 점 깔아야 정도인간계 1등 의미 퇴색…좋은 기전 사라져” - 국내 바둑계가 비상이다. “그렇다. 바둑계는 드라마 ‘SKY 캐슬’에 나오는 피라미드 구조, 바로 그것이다. 최고에 대한 추구, 즉 1등 지상주의가 극심한 곳이다. 중간 정도 하면 ‘루저’ 내지 패배주의라는 시각이 강하다. 초일류 기사가 아니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을 경시했다. ‘1등 주의’가 오늘 한국 바둑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한 것은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이젠 성적 지상주의가 한계에 왔다. 바둑인, 특히 한국기원을 비롯한 프로 기사들이 달라져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 - 바둑계가 왜 달라져야 하나. “현대 바둑의 역사는 알파고 등장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바둑에서 최고의 자리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에 넘어갔다. 현재 최고의 프로기사라도 인공지능에 두 점을 깔아야 할 정도다. 이건 초일류 기사에겐 덤으로 치면 거의 30집을 받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잘 와 닿지 않는다고? 축구로 치면 5-0으로, 5골을 받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거다. 프로 기사들도 대국 이후엔 인공지능을 돌려가며 복귀하고 연습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바둑계를 지배해온 1등 주의, 성적 지상주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 한국기원이 대국 기사들에게 일체의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시켰다. 물론 화장실에 갈 때도 사용 못 하게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가 좋은 대회가 많이 없어졌다. “권위의 국수전은 수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명인전, 기성전, 왕위전도 마찬가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알파고 등장 이후 국내 프로 기전의 약 80%가 폐지되거나 중단됐다. 이는 알파고 탓이 아니라 한국 프로바둑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이를 계기로 폭발한 것이다. 프로 기전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보면 승리 지상주의로 쌓은 바둑의 기반이 탄탄해 보이지 않는다. 반면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는 500개가 넘는다. 바둑계 전체의 시각에서 보면 불황인 게 아니라 엘리트 중심주의가 크게 약화된 것이다. KBS바둑왕전이나 GS칼텍스배가 대표적 국내 기전이지만 일부 기전의 경우 예선전에 나가는 기사들에게 출전료도 못 주는 형편이다. 물론 삼성화재배, LG배와 같은 듬직한 국제기전도 있다.” “바둑계 폐쇄적 기수문화탓, 언로 막혀상위 10명 억대 수입…中서 대부분 벌어한국기원 한해 17명 입단…일본은 7명뿐프로들 먹고살 문제, 한국기원 고민해야” - 프로바둑계는 무슨 대책을 세우나. “폐쇄적인 분위기 탓에 무슨 대책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프로 바둑계도 입단 연도를 따지는 소위 말하는 ‘기수 문화’가 있다. 저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팬들이 과거보다 너그럽게 봐줘서다. 상위 10명 정도만 억대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그것도 중국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나머지 기사들은 도장 운영, 후진 양성으로 먹고산다. 그런데도 한국기원은 1년에 17명(남자 13, 여자 4명)에게 프로기사 자격증을 주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우리보다 프로 바둑 시장이 훨씬 큰 데도 일본기원은 1년에 4명(남자 3명, 여자 1명), 관서기원은 2명 입단에 원생 1명만 뽑는다.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 330명, 관서기원 소속 138명으로 일본은 모두 468명인데, 우리나라는 363명이 활동한다. 몇 년만 지나면 우리가 프로기사 수가 일본보다 더 많아진다. 이들이 뭐로 먹고살아야 하나. 입단을 꿈꾸는 ‘미생’들이 입단한 뒤에는 과연 어떤지 질문해야 하고, 기성 바둑계가 답을 내놓야 한다. 한국기원이 불편해하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전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 1985년생인 조혜연 9단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7년 4월 프로가 됐다. 당시 11년 10개월의 나이로, 여자 기사로는 최연소이자 남녀 합쳐 조훈현(9세7개월) 9단, 이창호(11세) 9단에 이어 세 번째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입단 23년차로 어느덧 그가 듣기 거북해하는 ‘노장’ 축에 끼게 됐다. 그가 처음 바둑을 배운 것은 7살 때. 어렸을 적엔 노근수 아마 6단에게 바둑을 배웠다. 프로가 되기 6개월 전쯤 김원 프로 7단 도장에서 등록했다. 그의 바둑 스타일은 한마디로 야전 형이다.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정규 바둑수업을 받지 않고, 당시 PC통신 ‘천리안’에서 강호의 고수들을 깨면서 실전을 익혔기 때문이다. 잡초와 같은 강호가 그의 스승인 셈이다.- 영어 바둑책도 많이 냈다. “헤아려보니 20권이 된다. 현현기경(玄玄棋經)과 관자보(官子譜) 같은 바둑 고전 10권을 번역했고, 조혜연의 ‘창작 사활’ 시리즈 10권을 냈다. 이 또한 틈새시장이 먹힌 것 같다. 영어로 된 초급 바둑 책은 시중에 많다.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의 바둑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급 수준의 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수요에 부응했던 것 같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책을 내기 시작했다. 지금도 책을 내고 싶고, 머릿속에는 창작 사활문제가 막 돌아다닌다.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일반 사람들이 보고 싶은 쉬운 책을 내고 싶다.” “영어 바둑책 20권…바둑 세계화 투어도日도장서 지도…한일 바둑문화 차이 실감” - 바둑 국제화도 앞장섰다. “사실, 영어영문학 전공도 바둑 국제화 포석을 깔고 진학한 것이다. 바둑 영문 블로그도 운영했고,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을 상대로 4년간 바둑을 가르치기도 했다. 서른 살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을 빼고 다른 대륙에 바둑 보급 투어를 다니고 있다. 가장 중시하는 대륙은 역시 동남아로, 태국·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바둑 붐이 일고 있다. 유럽·미주·오세아니아도 연 1회 꾸준히 방문해 바둑을 지도한다. 남미는 바둑을 비교적 최근에 배워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비용은 공식기전에서 대국 후에 나온 것으로 충당하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늘어난다면 바둑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둑은 앞으로 더욱 세계화될 것인데, 이를 생각하는 기사라면 외국어 공부가 필수적이다.” - 일본도 자주 간다고 들었다. “한국 젊은 사람들, 일본 많이 가잖아요. 뭐, 그런 차원이다. 일본어 공부도 독학으로 하고 있다. 장기 체류는 아니고 일본 바둑 도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여행 비용을 충당한다. 일본 도장에서 하루 지도하면 몇만엔 받는데, 그것으로 다음 여행을 하곤 한다. 일본은 바둑 저변인구도 넓고, 도장 분위기는 한국과는 확실히 다르다. 한국 프로기사가 왔다고 하니, 도장이 이벤트를 갖는다. 일본에선 프로기사와 대국을 하는 자체를 기념으로 삼는다. 장인 문화에 대한 존중이 보이고, 그런 것은 사실 부럽다. 그런데 한국에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프로기사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런 차이가 있다.” - 여자 기사여서 차별받지 않았나. “제가 프로에 입문할 때만 해도 ‘여자는 바둑이 약하다.’라고 매도당했다. 여자는 수리 논리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극복하는 게 힘들었다. 바둑은 중반 이후 미세한 승부로 접어들면 고도의 수리적 능력이 필요하다. 여성에 대한 편견, 남성의 지적 우월주의가 10대 시절 나에겐 강한 자극이 됐다.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사범이 1999년, 이창호·조훈현 9단을 연파하고 통합국수에 오른 것은 바둑사에 남을 일이지만 여성이 수리 논리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남성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여자 기사는 입단대회는 남자와는 별도로 갖지만, 정작 대회만큼은 남성과 똑같이 치른다. 여성 수련생을 위한 훈련 방법 잘못으로 여성 기사들의 성적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감정이 섬세하고, 남성보다는 멀티플레이에 능하다. 지도 방법에 문제가 있다. 즉, 교육단계에서 여성을 배려하지 않고, 남성적인 시각과 지도방법을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다. 예컨대, 사범이 지적할 때 ‘왜, 그렇게 두면 안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 설명 없이 질책한다. 그러면 심약한 여성 수련생들이 울면서 도장을 뛰쳐나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지독한 사람만 꾸역꾸역 참아낸다. 상대 전적에서는 앞서지는 못했지만 저는 ‘레전드’인 이창호·이세돌·조치훈·유창혁 9단과 맞붙어 승리한 경험도 있다. 여성을 위한 교육도구 개발이 시급하다.” “여성, 수리 논리에 약하다는 편견 깨여성 위한 바둑 지도 방법 개발 시급여성 기사 ‘얼평’ 말투…굉장히 폭력적” - 여성 기사에 대한 외모 평가도 많다. “외모 평가에 맞서 싸우는 것도 어려웠다. ‘얼평’에서 자유로운 여성 기사들은 아마 없을 거다. 바둑팬 대다수가 남성이어서 그렇겠지만…. 바둑 내용을 보고 평가해야지, 얼굴 보고 몸매 보고 싶으면 연예인을 보지, 왜 바둑을 봅니까. 1990년대 바둑에 몰두했던 여성 기사들이 ‘기사’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 기사에 대한 남성의 시각이나 말투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조혜연 9단은 한국 여성바둑계를 군림했던 루이나이웨이 9단을 두 번 제압했다. 2003년 여류 국수전과 2004 여류 명인전 결승에서 루이 9단을 내리 꺾으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또 바둑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인 그가 일요일 경기를 할 수 없다며 기권해버려 충격을 줬다. 기독교 신자인 그는 일요일 대국 포기는 오래된 불문율이었다. 대타로 나선 선수가 중국을 꺾으면서 조 9단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첫 여류 10단 전에서도 우승했다. 2016년 프로기사와 다면기를 해주는 앱 ‘더바둑’을 개발했다. 또 삼성전자 투자를 받아 ‘알파탭’이라는 바둑 전용 태블릿PC를 만들기도 했다. ㈜더바둑 대표인 조 9단은 회사와 관련, “창업 5년째인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다른 분야에서도 여러 재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1000대국을 달성했다. 그의 목표 1000승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루이 상대 첫타이틀 획득 가장 기억13번 패배로 고통스러운 순간 많아“ -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은. “기억에 남는 대국이 많다. 특히 고교생 때인 2003년 루이나이웨이 사범님을 꺾고 여류국수전 결승을 2대 0으로 승리한 그 기보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내겐 첫 타이틀이었고, 상대가 루이 9단이었던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그러나 루이 사범님과 60판가량 공식전을 벌였는데, 승률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루이 사범님께 결승에서 두 번을 이겼지만, 13번을 패해 준우승 기록이 13번이나 된다. 루이 사범님과의 결승 무대를 떠올리면 기쁨보다는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다.”- 바둑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둑은 빈 공간(바둑판)에서 출발, 사유만으로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몇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지적 발견과 즐거움 추구를 돕는 도구로서 바둑을 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 등장으로, 온라인 고수의 실력도 이젠 믿지 못한다. 진정한 고수는 오프라인으로 더욱 나오게 될 것 같다. 바둑이 세계화와 생활체육으로 변신에 성공한다면 인류의 지적 즐거움을 주는 도구로서 오래 사랑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바둑, 인류의 지적 발견·즐거움 추구 도구세계화·생활체육 변신하면 오래 사랑받을 것프로기사 면장, 특권 아냐…자격증이 될 것젊은 기사, 다른 분야 공부도 절실한 시기”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둑계의 지배적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수천 년을 지배해온 정석도 바뀌고 있다. 프로기사 면장이 특권일 수 없고, 바둑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옮겨갈 것이다. 젊은 기사들은 바둑 이외에 학업이나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배척해서는 안 된다. 적응력을 키우려면 하다못해 어학 공부라도 해둬야 한다. 바둑에서 졌다고 실패는 아니다. 사실 바둑의 전성기는 30대 이전이다. 나머지 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현재도 학업을 포기하는 기사들이 많은 데 안타깝다.“ 조 9단은 큰 대회를 앞두곤 식단조절을 했지만 이젠 평소에도 식단에 신경 쓸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 바둑이 끝나면 녹초가 되는 경우도 많단다. “운동요?, 지하철 역 계단 오르기를 실천하는 것은 몇 년 됐다. 하루 1만보 걷기를 꾸준히 실천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충재 “샤이니 키 콘서트 도중 태블릿PC 사용, 죄송합니다”

    김충재 “샤이니 키 콘서트 도중 태블릿PC 사용, 죄송합니다”

    김충재가 샤이니 키 콘서트 도중 태블릿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김충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샤이니 키 씨의 콘서트에서 제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 그 불빛에 관람에 불편을 겪으신 분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충재는 이어 “키 씨와 진행하게 된 아트워크 관련 미팅을 갖고 이후 콘서트 관람을 하며 타이트한 일정에 이것저것 드로잉과 스케치를 했는데 올바른 관람 매너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충재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씨어터에서 진행된 키 콘서트를 방문했다. 이날 김충재는 콘서트를 관람하던 도중 태블릿 PC를 사용해 일부 관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다음은 김충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제 샤이니 키씨의 콘서트에서 제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 그불빛에 관람에 불편은 겪은신 분들 죄송합니다! 키씨와 진행하게된 아트워크 관련 미팅을 갖고 이후 콘서트 관람을 하며 타이트한 일정에 이것저것 드로잉과 스케치를 했는데 올바른 관람 매너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반성합니다. (태그와 이모티콘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인 인터넷 이용시간은?…하루평균 5시간14분

    한국인 인터넷 이용시간은?…하루평균 5시간14분

    대한민국 국민이 지난해 동안 인터넷을 이용한 시간은 하루평균 5시간14분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SNS관리플랫폼업체 ‘훗스위트’와 영국 디지털마케팅업체 ‘위아소셜’이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조사보고서 ‘디지털 2019’에 따르면, 국가별 하루평균 인터넷 이용시간 부문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40개국(지역) 중 이같은 시간으로 32위에 올랐다. 세계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6시간42분이었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국제연합(UN)과 미 통계국 전수조사 센서스(census), 세계은행,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웹인덱스(Global Web Index), 인터넷월드스탯츠(internetworldstats)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작성한 것이다.또 보고서는 지난해 인터넷 이용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필리핀으로 하루평균 10시간2분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브라질(9시간29분)과 태국(9시간11분), 그리고 콜롬비아(9시간)가 하루평균 9시간 이상으로 2위부터 4위에 올랐다. 이어 IT강국 인도(7시간47분)가 12위, 대만(7시간39분) 13위, 싱가포르(7시간2분)가 15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세계평균과 똑같은 시간으로 17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이 6시간31분으로 19위, 러시아가 6시간29분으로 20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은 5시간52분으로 27위, 이에 속하는 홍콩은 6시간23분으로 21위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6시간4분)와 캐나다(5시간51분), 영국(5시간46분), 스페인(5시간18분) 순으로, 앞서 나온 모든 국가는 한국보다 인터넷 이용시간이 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호주(5시간4분)와 오스트리아(5시간1분), 벨기에(5시간1분), 스위스(4시간58분), 네덜란드(4시간44분), 프랑스(4시간38분), 독일(4시간37분), 그리고 일본(3시간45분)은 한국보다 인터넷 이용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터넷 이용시간은 SNS를 통한 경유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NS 이용시간 역시 상당히 늘어 세계평균은 2시간16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은 SNS 이용시간 역시 1위를 차지했는데 하루평균 무려 4시간12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SNS 이용시간은 하루평균 1시간9분으로, 조사대상 44개국 중 42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우리보다 SNS 이용시간이 짧은 국가는 독일(1시간4분)과 일본(36분)뿐이었다. 이에 대해 소니아 리빙스턴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스학부 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광범위한 인터넷 중독의 만연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에서 인터넷 이용시간이 많은 것은 해외에서 일하는 국민과 국내 가족이 인터넷을 통해 접촉하고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간 접촉 수단 대부분이 온라인을 경유하고 있는 각국의 사회현상을 요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총인구의 57%가 인터넷을 이용해 이 비율이 늘고 있다. 2018년에는 3억6000만여 명이 새로운 누리꾼이 됐다. 각국 인구 중 인터넷 접속률을 보면, 최고는 아랍에미리트(99%)였고 최저는 가나(35%)였다. 인터넷 접속에 사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그리고 태블릿PC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지만, 그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은 증가 추세다. 올해 1월 컴퓨터 경유 인터넷 이용시간은 세계 평균으로 3시간28분이었지만, 5년 전인 2014년 1월에는 4시간32분이었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은 5년 전 1시간38분에서 올해 3시간14분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맨위), 훗스위트·위아소셜/디지털 201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박 중독성 강한 스크린 경마장, 실외 경마장 보다 매출 2배

    실제 경주가 벌어지는 경마장보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스크린 경마장의 매출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국마사회의 총 마권매출액은 7조 8014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스크린 경마장에서 5조 5000억원을 벌여들여 전체 매출액의 70.5%에 이른다. 서울경마장(1조5000여억원), 부산경남경마공원(4000억원), 제주경마공원(3800억원) 등 3개 실외 경마장의 총 매출액은 스크린 경마장의 절반 수준인 2조 3000억원에 머물렀다. 스크린 경마장은 실제 경주가 벌어지는 경마장의 경기를 스크린을 통해 지켜보면서 돈을 걸 수 있도록 마사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사설 스크린 경마장과 달리 합법적으로 베팅을 할 수 있다. 2017년 현재 스크린 경기장은 모두 31개에 이른다. 스크린 경마장은 시간적, 지리적 제약으로 실외 경마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의 편의를 위해서 설치됐다. 하지만 스크린 경마장은 실외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마보다 사행성 도박으로 빠질 위험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엄격한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발표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보면 스크린 경마장에서 대여해주는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1인당 살수 있는 마권은 1계좌를 통해 최고 10만원이 상한 금액이지만 여러 계좌를 만들어 상한액을 초과해 베팅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28일 분당 스크린 경마장에서 태블릿PC로 당일 경주에 참여한 총 베팅은 295회인데 이 중 10 %인 32회나 구매 상한액을 초과해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바일 베팅액이 많은 강동 스크린 경마장 등 5개 스크린 경마장에서 구매 상한액 10만원을 초과해 베팅한 345회의 베팅을 대상으로 한 번에 최고 얼마까지 베팅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10만원 초과~30만원 이하가 299회(8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21회(6 %),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22회(6 %), 100만원 초과도 4회(1 %)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명숙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실제 경마장보다 스크린 경마장이 도박 중독성이 더 높은 만큼 베팅 횟수와 베팅 금액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스크린 경마장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포스코, 실무형 취업교육·청년인재 5년간 5500명 육성

    포스코, 실무형 취업교육·청년인재 5년간 5500명 육성

    포스코의 취업교육이 취업준비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인천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취업준비생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첫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는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고, 기업 경영방식을 배우는 게임 활용 경영 시뮬레이션과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론 등을 포스코 임직원과 함께 익혔다. 이 교육 성적 우수자에게 포스코 인재창조원 인턴 기회가 부여됐다. 과제수행 우수팀은 태블릿PC를, 교육 수료자 전원이 50만원의 교육수당을 받았다. 포스코는 1월에 이어 계속되는 2~3월 교육 대상자를 홈페이지(youth.posco.com)에서 모집 중이다. 교육은 인천 송도·경북 포항·전남 광양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3주 동안 무상 합숙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5년 동안 매년 800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실무교육을 전수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창업 전 단계에서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과 4차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5년 동안 총 5500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청년셰어하우스인 ‘청년누리’를 건립하는 등 미래 세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도 힘쓰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유용씨 군산지청서 고소인 조사 마쳐

    고교 시절 유도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가 검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2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신씨는 고소 내용을 살핀 뒤 담담히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해당 유도코치의 집을 압수 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신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간에 걸쳐 약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코치를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친 뒤 해당 코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재범, 첫 피의자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조재범, 첫 피의자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구치소에서 이뤄진 첫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밝힌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경찰관 2명이 조사를 진행했고, 구치소 접견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4시간가량 조사가 진행됐다.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이번에는 조재범 전 코치의 입장을 충분히 들으려고 했다”면서 “피의자 조사는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두달여 전까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재범 전 코치 처벌” 청와대 청원 25만명 넘어

    “조재범 전 코치 처벌” 청와대 청원 25만명 넘어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조 전 코치를 처벌해달라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5만명을 넘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조재범 코치를 강력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 참여인원이 25만 7945명이 됐다.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청원인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심석희 선수가 미성년자 때부터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히면서 청와대 게시판에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수원지검은 심석희 폭행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선고기일을 잠정 연기했다. 검찰은 심 선수가 주장한 수차례의 성폭행 피해 사실과 조 전 코치가 받는 상해 혐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이날 조 전 코치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디지털 저장매체와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반면 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체육계 성폭력 징계 16건…조재범 전 코치 특별수사팀 구성

    체육계 성폭력 징계 16건…조재범 전 코치 특별수사팀 구성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에는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 17명이 투입됐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과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분석 중인 조 전 코치와 심 선수의 휴대전화는 여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진천선수촌 등에서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 예정됐던 조 전 코치의 상습폭행 사건 선고 재판 일정이 변경돼 성폭행 고소 사건 피의자 조사 일정도 변호인 측과 조율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지난 5년간 폭력·성폭력·폭언으로 징계한 사건이 124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공개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 체육의 대표적인 적폐로 떠오른 폭력, 성폭력, 폭언 징계건수는 124건이었다. 이 가운데 성폭력 징계 건은 16건이었다. 심지어 지도자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도 2건이나 됐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성폭력과 관련해 가장 많은 5건의 징계를 받았다. 가해자 5명 중 4명은 빙상계에서 영구제명됐고, 1명은 자격정지 3년을 받았다. 전체 징계 건수가 가장 종목 단체는 대한축구협회(53건)였고 빙상연맹(8건)과 대한복싱협회(7건)가 뒤를 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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