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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5월 가정의 달 기념 ‘가족사랑 선물전’ 실시

    삼성전자, 5월 가정의 달 기념 ‘가족사랑 선물전’ 실시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5월 한 달 간 ‘가족사랑 선물전’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표적인 국민가전 행사 모델에 노트PC, 갤럭시 탭, 큐브 냉장고 등 15개 모델을 더해 총 21개 모델 대상으로 전개된다. 삼성전자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가전과 자녀를 위한 필수 가전 등 가족을 위한 맞춤 선물을 제안한다.‘부모님을 위한 효도가전’으로는 ‘Neo QLED TV’, ‘BESPOKE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 ‘BESPOKE 냉장고’ 등이 마련되어 있다. ‘BESPOKE 그랑데 AI(세탁기∙건조기)’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과 글자로 세탁 건조 상황을 쉽게 알려주는 ‘대화형 알림창’으로 부모님들에게 더욱 쉽고 편한 세탁·건조 경험을 선사한다. ‘자녀들을 위한 필수가전’은 ‘에어드레서’, ‘제트’, ‘갤럭시 북 프로’, ‘갤럭시 탭 S6 Lite’, ‘갤럭시 버즈 프로’ 등 자녀의 옷과 침구를 청정하게 케어하는 가전과 온라인 수업에 최적화된 노트PC와 태블릿 최신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가족사랑 SNS 릴레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가족 사진과 선물하고 싶은 삼성 가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폴드2 5G’, ‘갤럭시 버즈 프로’, 에버랜드 이용권, SPC 모바일 상품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 3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TV,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32개의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캐시백)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등급 QLED’와 ‘무풍갤러리’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 냉장고 구매 고객에게는 20만 포인트(캐시백)를 증정한다. 또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냉장고 모델 중 하나인 ‘키친핏’에도 10만 포인트 혜택이 추가됐다. 특히, 새로 출시한 1등급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구매 고객에게는 5월 한 달 간 설치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iF 디자인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1등급 공기청정기 신모델 ‘BESPOKE 큐브™ Air’ 구매 시에도 3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출산 가구, 다자녀, 대가족 등 한국전력이 지원하는 복지할인가구 대상 고객은 최대 30만원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는 삼성 에너지 고효율 가전 구매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에너지 고효율 모델을 포함한 행사 제품 중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에는 모델별로 5만 다품목 포인트를 증정하고, 6개 품목 이상 구매한 고객은 최대 200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매장별로 제공되는 포인트 종류 상이) ‘가족사랑 선물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LG·애플의 ‘PC 맞대결’ 더 치열해진다…야심작 속속 출시

    삼성·LG·애플의 ‘PC 맞대결’ 더 치열해진다…야심작 속속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 제각기 PC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사상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1’를 개최하고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360’을 공개했다. 본래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을 공개했는데 처음으로 노트북 신제품을 위한 언팩을 연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가파르게 성장중인 PC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인치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두 제품은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비행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알루미늄 5000‘과 ‘6000’ 시리즈가 적용돼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한껏 끌어올렸다.두 제품 모두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갤럭시북 프로 360’에는 휴대용 필기구인 ‘S펜’이 함께 제공되는데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졌다. 360도로 화면을 젖혀 태블릿처럼 형태를 만든 뒤 필기할 수 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세부 옵션에 따라 181만~274만원, ‘갤럭시북 프로’는 130만~251만원에 나왔다. 국내에서는 14일 정식 출시되다.지난 1~2월에 신형 ‘LG그램’과 ‘LG그램 360’을 출시한 LG전자는 이번달에 ‘LG그램 15’를 신규 출시해 제품군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14, 16, 17인치형 제품이 있었는데 15인치대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다. 기존 제품들이 16대10 화면비율이었는데 이번에는 16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애플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M1’ 칩셋을 탑재한 아이맥,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이미 129만원부터 시작하는 맥북에어와 169만원부터 시작하는 맥북프로를 출시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인텔칩을 제쳐두고 PC에 처음으로 M1칩을 적용한 것인데 우려와 달리 PC 사용환경이 안정적이고 전작보다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맥북에어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다는 평가가 나왔고, 맥북프로는 큰 용량의 영상을 편집할 때도 별다른 버벅거림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이맥 신제품에도 M1 칩셋이 적용됐다. M1 덕분에 전력 소모가 적으며 기존 제품 대비 소음도 현저히 감소했다. 두께는 11.5㎜에 불과해 날렵한 디자인을 지녔다. 색상은 7가지로 나왔다. 기존 21.5인치 아이맥 대비 CPU 성능이 최대 85% 빠르다. 7코어 GPU 모델은 169만원부터, 8코어 GPU 모델 가격은 194만원부터 판매된다. 아이맥은 미국에서 이달 중순쯤 출시되지만 한국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美시청률 반토막

    아카데미 시상식, 美시청률 반토막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률이 사상 최저로 집계됐다. 한국 배우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중국계 여성 감독의 작품 ‘노매드랜드’에 작품·감독상을 안기며 다양성 확보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영화산업이 침체된 여파인 동시에, 대중과 점점 멀어지는 오스카상의 오랜 문제가 드러난 결과란 평가가 나왔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은 올해 오스카상 시청자 수가 985만명으로 지난해 2360만명보다 58% 급락했다고 27일 집계했다. 한국말 대사 때문에 미국 영화임에도 ‘미나리’에 외국어영화상을 수여해 빈축을 샀던 골든글로브,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불발로 아쉬움을 줬던 그래미에 이어 올해 시상식들의 흥행 수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극장 관객 수가 크게 줄고, 흥행작이 사라지면서 오스카상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진단했다. 가뜩이나 극장을 찾기보다 스마트폰·태블릿PC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추천 영화를 보는 영화 소비 형태가 늘던 참에 코로나19 이후 극장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더 줄었단 것이다. 실제 역대 오스카상 시상식 시청률은 대형 극장 흥행작이 있던 해에 높아지곤 했다. 이를테면 ‘타이타닉’이 11개 부문 상을 휩쓴 1998년에 5500만명이, 역시 11개 상을 받은 ‘반지의 제왕’이 돌풍을 일으켰던 2004년에 4450만명이 오스카상 시상식을 지켜봤다. 반면 2014년 ‘노예 12년’의 86회 오스카 작품상 수상을 4370만명이 지켜본 이후로 시청자 수는 줄곧 4000만명을 밑돌았는데, 이 시기 동안 흥행작보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가 작품상을 받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결국 오스카상이 ‘다양성을 포용하지 않으면 (비난하겠다)’는 요구와 ‘정치 말고 영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보지 않겠다)’는 상반된 요구 사이에 갇힌 형국을 맞은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에이-비엠미디어, 전통시장 디지털 플랫폼 ‘온장(溫場)’ 선보여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유에이(대표 김만)와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기업 ㈜비엠미디어(대표 김희태)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스마트 플랫폼 ‘온장’을 선보였다. ‘온장’은 온기 가득한 우리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의 전통시장과 시장에 입점한 모든 점포들의 개별 홍보를 가능케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온장은 대면 상거래로 대표되는 전통시장이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 시대 흐름에 대응하고, 지역 상인과 소비자를 잇는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장’은 자체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전통시장 곳곳을 생생하게 360도로 감상 가능한 ‘마켓뷰(Market View)’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점포의 위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PC, 태블릿, 모바일 등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시장을 방문한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360도 영상의 경우 거리 위주의 이미지로 제한돼 서비스 되고 있으나 온장의 경우 전통시장 내부 전역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60도 영상 내에 소개되는 전통시장 내 모든 상점들에 각각 아이콘을 달아 상점의 소개와 메뉴, 영업시간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에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온장’은 전통시장과 소비자의 접점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대면 판로 확대도 꾀한다. 전문 방송인 크리에이터 그룹 ‘셀렉터미디어’ 소속 공채 코미디언 및 인플루언서가 각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소개하는 ‘온장 V-커머스’를 전개하고 향후에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비자의 직거래가 진행될 수 있도록 O2O 판매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에이 김만 대표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시장의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만의 자산”이라며 “온장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시장만의 참 가치를 알리고 스마트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에이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LG thinkQ 아이스 판타지아(차준환 아이스쇼), 서울시, 해양수산부, 우유자조금, 나이키, 틱톡, 카카오 등 10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비엠미디어는 카카오, 대한축구협회,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바지 입는 쿠바 새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보낸 김정은

    청바지 입는 쿠바 새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보낸 김정은

    디아스카넬, 2018년 평양서 김정은 만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쿠바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카넬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을 보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쿠바 대통령인 디아스카넬 총서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쿠바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최고 권력인 총서기 자리에 올랐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디아스카넬 총서기의 생일을 맞아 축전과 김 위원장 명의의 축하 꽃바구니는 보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19일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총서기에 선출되자마자 축전을 보냈고, 그 이튿날에도 당 국제부장을 북한 주재 쿠바대사관에 보내 별도의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봉쇄 책동과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을 승리적 전진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형제적 쿠바 인민에게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전했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재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에 동질성과 사회주의 연대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총서기는 2018년 만난 인연이 있다. 북한은 2018년 7월 당시 리수용 당 부위원장(비서)이 쿠바를 방문해 ‘교류와 협조에 관한 합의서’에 조인했고, 그해 11월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었던 디아스카넬 총서기가 북한으로 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3대째 부자세습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과 달리 쿠바는 디아스카넬이 총서기에 오르면서 62년 만에 피델·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1960년에 태어나 혁명 후 세대로 분류되는 디아스카넬 총서기의 취임으로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디아스카넬은 회의 때마다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는가 하면, 젊은 시절 공산권에서 금기시되던 비틀스의 음악을 듣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등 파격적 면모로도 유명하다. 또 게릴라 전투에 참여한 적이 없고, 군인 경력도 3년 복무에 그쳐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정책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의 관계도 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사회주의 국가와의 연대를 통해 반미전선을 구축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마존 미용실’ 英에 연다… AR 기술로 머리모양 선택

    ‘아마존 미용실’ 英에 연다… AR 기술로 머리모양 선택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이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언론업, 유통업 등에 이어 미용산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미용실 점포를 개설한다. 금융 중심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 인근 빌딩 2개 층에 ‘아마존 살롱’의 문을 여는데 우선 주변 아마존 영국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몇 주 안에 일반 대중의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점포 면적은 약 140㎡다. 아마존 살롱에서는 내부의 의자마다 태블릿PC를 배치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염색 색깔 등을 직접 얼굴에 대보고 비교해 보게 하는 등 다양한 정보기술(IT)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는 QR코드를 붙여 관심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용자들이 최상의 기술과 헤어케어 용품,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장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음악 스트리밍, 게임에 이어 아마존 살롱처럼 패션과 미용업계에도 활발히 진출하며 산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에코 룩’ 장치도 내놨다. 고객의 체형과 옷 등을 기반으로 의상 조언을 하는 서비스였지만 지난해 단종됐다. 특히 온라인 기술을 접목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건 최근의 두드러진 변화다. 서점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유통업에 뛰어들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 수카리타 코달리는 이번 시도에 대해 “아마존은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배우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면서도 “당황스럽다(baffling). 헤어 스타일은 개인 맞춤형 특성이 강한데, 이는 아마존의 강점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AR로 스타일 골라요” 아마존, 영국에 미용실 연다

    “AR로 스타일 골라요” 아마존, 영국에 미용실 연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이 최근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언론업, 유통업 등에 이어 미용산업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미용실 점포를 개설한다. 금융 중심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 인근 빌딩 2개 층에 ‘아마존 살롱’의 문을 여는데 우선 주변 아마존 영국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몇 주 안에 일반 대중의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점포 면적은 약 140㎡다. 아마존 살롱에서는 내부의 의자마다 태블릿PC를 배치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염색 색깔 등을 직접 얼굴에 대보고 비교해보게 하는 등 다양한 IT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는 큐알(QR) 코드를 붙여 관심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용자들이 최상의 기술과 헤어케어 용품,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장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음악 스트리밍, 게임에 이어 아마존 살롱처럼 패션과 미용업계에도 활발히 진출하며 산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에코 룩’ 장치도 내놨다. 고객의 체형과 옷 등을 기반으로 의상 조언을 하는 서비스였지만 지난해 단종됐다. 특히 온라인 기술을 접목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건 최근의 두드러진 변화다. 서점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유통업에 뛰어들어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 수카리타 코달리는 이번 시도에 대해 “아마존은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배우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면서도 “당황스럽다(baffling). 헤어스타일은 개인 맞춤형 특성이 강한데, 이는 아마존의 강점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헤어 스타일링 분야는 개개인의 ‘장인 정신’이 빛나기 때문에 항상 첨단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과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무선 위치추적 장치 ‘에어태그’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이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두께를 11.5㎜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내놨다. 무게도 4.48㎏에 불과해 전작 아이맥 21.5형(2019)보다 1㎏나 감소하며 부피가 50%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하면서 두께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이 PC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해 전체 PC 두께를 1cm대로 줄였다는 것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키보드에는 사용자가 지문으로 컴퓨터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터치ID 버튼을 추가했다. 터치ID는 맥북처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 있다. 색상도 피치와 민트, 라벤더 등 7가지 색상 버전을 출시했다. 다만 4가지 색상은 가격대가 1299달러(약 145만원), 나머지 3개 색상은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는 5월 하반기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신형도 공개했다. 더 많은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선더볼트 포트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라인업 중에서도 M1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해 개선된 그래픽과 향상된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았다. 가격대는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AirTag)도 주목된다. 자체 개발한 U1 칩이 내장된 작고 납작한 원형 모양의 에어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에 달아놓으면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폰을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음성비서 시리(Siri)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으며 소리를 재생하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처럼 장치에 무료로 이름 등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에어태그는 30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9달러. 4개를 한꺼번에 살 경우 99달러다. 이밖에 애플은 시리 리모컨이 제공되는 4K 애플TV 신형, 가족끼리 공유가 가능해진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의 보라색 버전도 공개됐다. 보라색 아이폰은 30일 출시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관악 어디서나 퍼지는 책향기

    관악 어디서나 퍼지는 책향기

    서울 관악구가 그림책 특화 도서관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도서관까지 이색 도서관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시기, 주민이 책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관악구에는 모두 39곳의 구립도서관이 있다. 특히 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작은도서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림책 특화 도서관(청룡동), 창작활동 도서관(성현동), 미디어 도서관(성현동) 등 총 5곳의 테마형 공간을 마련했다. 청룡동 ‘그림숲 그림책 도서관’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특화도서관으로 누구나 그림책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별별 창작꿈터 봉현작은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3D프린터, 3D펜, 레이저 커터 등 창작활동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조성했다. 비대면 서비스도 다양하다. 지하철역에 마련된 U 도서관(무인도서대출반납기)은 예약 도서를 무인 대출기로 찾을 수 있으며 반납도 가능하다. 태블릿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대출해준다. 관악구 통합도서관에서는 1만 1000여종의 전자책과 320여종의 오디오북을 소장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시작한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도 이채롭다. 지역 동네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1인당 1회 5권, 한 달 10권의 도서를 빌려볼 수 있다. 주민에게는 신간 도서 대출 기회를 제공하고, 설 자리를 잃은 지역 서점에는 활기를 되찾도록 돕는다는 평을 받는다. 이 외에도 독서문화조성을 위해 마을 중심의 149개 독서동아리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참여를 통한 ‘별빛영웅 강감찬’ 그림책 유튜브 동화구연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욕구를 채우는 테마도서관 조성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단순 취미를 넘어 미래직업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도서관 정책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에이닷, AI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내모)’ 1.5 버전 적용 완료

    에이닷, AI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내모)’ 1.5 버전 적용 완료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D.SHARE, 대표 정재민)의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AI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이하 내모)’의 1.5 버전을 적용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내모’는 디쉐어가 10년간 축적한 학교별 내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 시스템을 활용, 학생의 취약점 파악 및 보완이 가능한 국내 유일 AI 내신 솔루션 서비스다. 내모는 지난 2월, 콘텐츠 및 서비스 내외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된 1.5 버전 출시 후, 이번 1학기 중간고사 시즌에 맞춰 서비스를 적용 완료했다. 이번에 적용된 1.5 버전에서는 내신기간 동안 자신의 학교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매일 제공되어 학교별 출제 유형 파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내신 시험 대비를 도와준다. 시스템적으로는 최신 경향이 십분 반영된 기출 자료와 유형별 학습 데이터 추가, 결과 분석 리포트에 대한 전문 고도화 작업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더불어, 앱(APP)에서만 지원하던 서비스 영역을 PC∙태블릿까지 확대했으며, 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에이닷 관계자는 “최신 기출 데이터 반영으로 종합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마친 내모 1.5 버전을 활용한다면, 첫 내신 시험인 중간고사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모’는 에이닷 영어학원 홈페이지와 강의 어플에서 수강 가능하며, 에이닷 영어학원에 재원 중인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교육 대문’ 활짝 연 서대문

    ‘디지털교육 대문’ 활짝 연 서대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교육 격차가 더 벌어졌어요. 기존에도 소득이나 가정환경에 따른 격차는 있었지만 적어도 학교라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공교육만큼은 차별이 없었는데 요즘은 아니죠. 적어도 서대문구에서 ‘컴퓨터나 태블릿PC가 없어서 수업을 못 듣는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이라는 사다리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구는 온라인 학습용 디지털 기기로 인한 교육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구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저소득층 가정 등 교육 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노트북과 태블릿PC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구가 학생들에게 지급한 기기만 550여대다. 문 구청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방과후 프로그램 등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차별 없는 교육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구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디지털 튜터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디지털 튜터 150여명을 채용해 초중고 40곳에 파견했다. 튜터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들을 수 있도록 활용법 등을 지도하고 교사들이 비대면 수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 구청장은 “이전에는 교사가 영상을 편집하려면 3시간이 필요했는데 디지털 튜터의 도움으로 30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면서 “교사들은 남는 시간을 수업 준비와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할애할 수 있고,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 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구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학교에 구축했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고 일부 학교에는 빔 프로젝트형 전자칠판과 TV형 전자칠판을 지원했다. 원격수업할 때 필요한 웹캠이나 거치대 등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기기도 공급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에서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으로 바뀌고 디지털 학교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교사들의 재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이 어디에서든 심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녀 학습의 기초는 독서… 전자책보다 종이책 읽히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녀 학습의 기초는 독서… 전자책보다 종이책 읽히세요

    코로나19 확산 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처럼 학생들의 개학이 미뤄지지 않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하고, 나머지 학년들은 일주일에 2~3일씩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할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학력 저하를 걱정합니다. 이 때문에 이런저런 사교육에 눈을 돌리는 부모들은 늘어난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사교육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사교육은 자녀가 집에 그냥 머무르는 대신 학원에 가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공부를 하는구나’라는 부모의 안도감과 자기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학습이라고 교육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해력’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한 방송에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들도 10명 중 1명 정도만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게 됐습니다.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지요. 결국 독서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독서습관을 갖게 하고 책과 친해지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전자책이나 학습만화를 고르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학습만화가 문해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전자책을 보여 주는 것은 독서습관 형성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 심리학과, 영국 개방대 유아교육·발달학과 공동연구팀은 독서습관을 기르고 문해력을 높이는 데는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교육학 및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교육연구 리뷰’ 3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8세의 남녀 아동 1812명을 대상으로 한 종이책과 전자책 사용에 따른 이해력과 어휘력, 독서습관 변화와 관련한 연구 30개를 메타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아이들은 전자책을 접하면 새로운 장난감을 얻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책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PC와 사용법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동 대상 전자책들은 아이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각효과를 사용하는데, 이는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책의 완성도도 낮추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촉감 같은 감각에도 의존합니다. 전자책은 원하는 페이지로 곧바로 넘어가거나 여기저기 펼쳐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힘들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를 이끈 나탈리아 쿠르키코바 영국 개방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경우에도 해당된다”며 “아이들에게 전자책을 권할 때는 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종이책을 고를 때보다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책과 친해진다는 것은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들이 자녀가 어떤 친구들과 사귀는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좋은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 부산 온종합병원, 빅데이터 활용해 의료 질 제고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빅데이터 활용해 의료 질 제고한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국내 헬스케어IT 기업인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과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 구축 계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클라우드 웹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온종합병원은 한층 강화된 보안기능과 함께 진료기록 등 병원 내 각종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의 질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관계자는 “3월 1일로 개원 11주년을 맞은 온종합병원은 현재 29개 진료과에 500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구축형 EMR 시스템을 최신 IT 환경으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웹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의 엣지앤넥스트는 2020년 상용화한 클라우드 EMR이다. 이지케어텍이 3년간 270여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작년 첫 상용화와 동시에 전시박람회를 통해 수많은 의료기관에 선보여왔다. 클라우드HIS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며(NAVER 클라우드플랫폼) HTML5 웹 솔루션으로 별도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고,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에서도 일반 PC와 똑같은 환경으로 진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또 특정 진료공간을 벗어나 병원 안팎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차트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의료진과 환자와의 소통에 기여한다. 또한 국내는 물론 국제 표준 보안 규제 및 제도를 반영하여 인증·솔루션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환자들의 개인 보안 유지와 데이터 유실의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는 병원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각종 스마트 기능을 연동하여 미래지향적인 의료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교복·체육복 값 걱정 ‘뚝’… 광진, 중고교 신입생 30만원 지원

    교복·체육복 값 걱정 ‘뚝’… 광진, 중고교 신입생 30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가 올해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1인당 30만원씩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신입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있는 중학교 신입생 2403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2574명을 포함해 총 4977명이다. 신입생이 학교에서 입학지원금을 신청하면 학교에서 제로페이 포인트를 일괄 구매한 뒤 학부모 또는 학생에게 나눠준다. 입학준비금은 교복·체육복 등 의류와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태블릿 PC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단 학생이 입학준비금으로 학교 주관의 교복 구매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교복 구매액이 자동으로 차감되며 잔액이 발생하면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급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입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서울시 및 교육청과 함께 입학지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할아버지와 손자’ 귀여운 전쟁… 내 방, 절대 줄 수 없어

    ‘할아버지와 손자’ 귀여운 전쟁… 내 방, 절대 줄 수 없어

    가족 코미디 영화의 구성은 가볍고 단순하다. 많은 가족 영화가 갖는, 싸운 뒤 결국 화해하는 구조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워 위드 그랜파’는 제목부터 사랑스러운 전쟁을 예고한다. 진부하게 들리지만, 이 영화가 지난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된 저력은 베테랑과 신예 배우의 호흡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소중한 가족 간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서다. 아내와 사별한 외할아버지 에드(로버트 드니로 분)는 자신의 집에서 같이 지내자는 딸 샐리(우마 서먼 분)의 제안에 따라 샐리 부부의 집으로 이사했다. 외할아버지에게 방을 내줘야 하는 외손자 피터(오크스 페글리 분)는 에디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방을 금방 되찾을 것이란 피터의 기대와 달리 참전용사 출신 에드는 기발하게 날쌘 손자와 대등한 대결을 펼친다. 둘이 가족들 몰래 서로를 겨냥해 파놓은 함정에 샐리와 그의 남편 아서(롭 리글 분)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시트콤을 감상하는 듯하다. 영화는 가벼워도 출연진은 가볍지 않다. ‘미트 페어런츠’(2000)에서 사위와 싸우던 로버트 드니로는 노련하게 손자와 싸우고, ‘킬 빌’과 ‘펄프픽션’ 등으로 익숙한 우마 서먼이 오랜만에 ‘허당 엄마’가 됐다. 에디의 친구로 나온 크리스토퍼 워컨은 ‘디어 헌터’(1978) 이후 42년 만에 드니로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영화가 주는 큰 매력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보여 준 ‘상호 성장’이다. 에드는 마트의 셀프 계산대부터 태블릿PC까지 첨단 기기들이 못마땅한 구세대다. 하지만 손자를 골탕 먹이려고 드론 조작법을 익히는 등 현대 문물에 눈뜨게 된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약골 소년 피터는 할아버지로부터 되갚아주는 법을 배우며 강인해진다. 가족끼리 갈등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열게 된다는 메시지도 분명하다. 피터의 누나인 미아도 남자친구 러셀과 몰래 만남을 이어 가면서 엄마와 갈등을 빚는 등 사춘기 청소년들이 보여 줄 수 있는 고민을 복합적으로 녹여냈다.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에드가 손자에게 “이긴 쪽이나 진 쪽이나 모두가 다친 사람들뿐”이라고 한 말은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지 말라는 경고다. ‘나 홀로 집에’(1990)와 같은 난장판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영화는 해프닝을 활용한 폭소를 끌어내는 역할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영혼을 달래는 시간이다. 억지로 감동을 쥐어짜지 않는 것도 미덕이다. 상영시간 98분.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격수업 디딤돌 만드는 동대문 ‘스마트 교실’

    원격수업 디딤돌 만드는 동대문 ‘스마트 교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 서울 동대문구가 앞장선다. 동대문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본격화된 온라인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의 49개 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 스쿨사업에 총 1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9억 8000만원을 지원하는 스마트 교실은 양질의 온라인 수업과 영상 수업 제작이 가능하도록 방음 인테리어와 방송용 카메라 마이크 등 최첨단 디지털 기기를 갖췄다. 또 교사의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드론, 3D프린터 등 각종 4차 산업 및 디지털 기술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튜터 운영에 1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튜터는 교사의 영상편집과 데이터 분석 등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과 디지털 기술 교육을 도와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디지털 미래 교육을 뒷받침해주는 스마트 교실과 스마트 튜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해 온라인 수업용 태블릿PC 356대 구매 예산 4억 2700만원을 지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 체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큰손’ 잡은 삼성… 1위 TSMC 빈틈 파고든다

    ‘美큰손’ 잡은 삼성… 1위 TSMC 빈틈 파고든다

    삼성전자가 대만 TSMC가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빈틈을 노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큰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며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과 ‘인텔’로부터 파운드리 일감을 수주했다. 퀄컴으로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65’의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따냈는데 또다시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인텔로부터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사우스브리지 물량을 따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차세대 그래픽카드(GPU)인 ‘지포스 RTX 30’시리즈를 삼성전자에 맡긴 바 있다. 또한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MD도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잇따라 계약을 따낸 것은 파운드리 업계의 강자인 TSMC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가 컸다. TSMC는 지난해 파운드리 글로벌 점유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업체지만 5G 통신,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플은 TSMC에 주로 물량을 맡겨 5나노 생산 공정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5G 모뎀칩을 만드는 퀄컴이 맡기는 물량까지 합치면 애플과 퀄컴은 TSMC 5나노 공정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TSMC가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5나노 공정이 가능한 또 다른 업체인 삼성전자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이 ‘큰손’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7%로 3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지만 앞으로가 진정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노하우가 많은 TSMC에 물량이 몰렸지만 새로 관계를 맺은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면 굳이 TSMC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특히 AMD는 기존 강자인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TSMC가 배정하는 물량 우선순위에 밀려 중앙처리장치(CPU)나 GPU의 공급을 제때 못 받고 있기에 삼성전자를 선택지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로 생산을 멈춘 것은 악재로 꼽힌다. 오스틴 공장에서는 초미세 공정은 아니지만 14나노급의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있는데 생산에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매출 중 5.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TSMC보다 파운드리 부문의 신규 투자액이 다소 적고, 3~5나노 초미세공정 개발·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양품을 만들어 내는 비율이 경쟁사보다 낮은 것 또한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큰 손’ 고객 손잡은 삼성…1위 TSMC 빈틈 공략한다

    ‘큰 손’ 고객 손잡은 삼성…1위 TSMC 빈틈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대만 TSMC가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빈틈을 노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서는 ‘큰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며 TSMC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과 ‘인텔’로부터 파운드리 일감을 수주했다. 퀄컴으로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65’의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따냈는데 또다시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인텔로부터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사우스브리지 물량을 따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차세대 그래픽카드(GPU)인 ‘지포스 RTX 30’시리즈를 삼성전자에 맡긴 바 있다. 또한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MD도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삼성전자가 잇따라 계약을 따낸 것은 파운드리 업계의 강자인 TSMC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가 컸다. TSMC는 지난해 파운드리 글로벌 점유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업체지만 5G 통신, 클라우드, 스마트기기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플은 TSMC에 주로 물량을 맡겨 5나노 생산 공정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5G 모뎀칩을 만드는 퀄컴이 맡기는 물량까지 합치면 애플과 퀄컴은 TSMC 5나노 공정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TSMC가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5나노 공정이 가능한 또 다른 업체인 삼성전자로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이 ‘큰손’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7%로 3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지만 앞으로가 진정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노하우가 많은 TSMC에 물량이 몰렸지만 새로 관계를 맺은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면 굳이 TSMC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특히 AMD는 기존 강자인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TSMC가 배정하는 물량 우선순위에 밀려 중앙처리장치(CPU)나 GPU의 공급을 제때 못 받고 있기에 삼성전자를 선택지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로 생산을 멈춘 것은 악재로 꼽힌다. 오스틴 공장에서는 초미세 공정은 아니지만 14나노급의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있는데 생산에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매출 중 5.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TSMC보다 파운드리 부문의 신규 투자액이 다소 적고, 3~5나노 초미세공정 개발·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양품을 만들어 내는 비율이 경쟁사보다 낮은 것 또한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하면 어깨를 가볍게 돌리거나 팔을 아래위로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감염병 유행으로 운동량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잦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어깨 통증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을 알아본다. 어깨 통증은 중년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어깨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지만 통증 부위는 어깨뿐 아니라 목 뒷부분, 팔꿈치 부위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통증의 범위와 증상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을 들 수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凍結肩)이다.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린다. 팔 위쪽과 어깨를 연결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낭(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딱히 다치지도 않았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옷을 벗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팔을 뻗을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밤에 통증을 호소하고 증상이 있는 어깨로 돌아눕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오십견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칫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 약물과 주사 치료, 재활 등으로 완치될 수 있지만, 아주 드물게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봉근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6일 “참고 지내다 보면 낫는다는 속설도 일부 맞는 얘기이긴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2~3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염증을 줄여 주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십견이 사라진 이후에도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라도 체조를 하거나 동네 운동시설을 이용해 팔을 끝까지 뻗어 돌리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깨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 주변의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세 불량으로 인한 목, 등, 어깨의 통증은 한두 차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60~70대보다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재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벼운 외상 이후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거나 손목 골절로 수술을 하거나 석고붕대를 해 팔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등으로 오랜 침상생활을 하느라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에 오십견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당뇨 합병증이나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드물지만 20~30대에서는 어려서부터 당뇨를 앓고 있거나 가벼운 외상을 입은 뒤 어깨를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증이 줄어든다. 발생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을 느끼지만 3~6개월 정도 지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사라지고 팔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정상일 때와 비교하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 이전의 정상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때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포나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은 심한 온열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힘줄이 손상돼 일어나는 회전근개 파열도 어깨 부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앞쪽과 위쪽, 뒤쪽을 감싸고 있는 근육으로 어깨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40대 전후에도 나타나지만 흔히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한다. 고령이 될수록 힘줄이 퇴화되면서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힘줄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힘줄이 약해져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니스, 야구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나 염증 탓에 20~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민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 힘줄이 파열된다고 해서 무조건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면 통증과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면서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했을 때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차례씩 초음파나 MRI를 촬영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지만 간혹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봉합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석회성 건염은 석회화 건염이라고도 한다. 회전근개 주변에 돌과 같은 석회가 쌓이는 것으로 전 인구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자주 생긴다. 만성으로 악화하면 석회가 커져 힘줄과 주변 조직에 압력을 가해 지속적으로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오십견 증상이 함께 나타나 관절 운동에 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천용민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처음 석회가 만들어지다가 저절로 흡수돼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며 진행 시기에 따라 크기가 변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석회가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하지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정확한 관찰이 어려울 때는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IT제품, 입학선물 선호 ‘으뜸’…필요성·선호도 응답서 독주·

    IT제품, 입학선물 선호 ‘으뜸’…필요성·선호도 응답서 독주·

    학생들이 입학 및 졸업선물로 가장 원하는 것은 IT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성과 선호도 모두 80%의 응답률로 나머지 제품군을 크게 앞섰다.시장조사기업인 엠브레인은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및 졸업 시즌 선물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학생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선물로 설문 참가자의 대다수인 86.5%가 ‘IT제품’을 선택했다. 조사 인원 가운데 대학생만을 구분해 따로 통계를 내어 봤을 때 IT제품의 응답률은 90%로 전체 통계치보다 높았다. 가장 받고 싶은 물건 역시 IT제품이 압도적 응답률을 나타냈다. 84.5% 응답률로 대부분이 IT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고성능의 IT제품이 쏟아지고 일상생활 등에서 IT제품이 차지하는 역할이 증대됐기 때문에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IT제품군으로는 휴대폰이 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노트북(21.5%), 태블릿(9.5%) 등의 응답 순으로 조사됐다. IT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학업 및 업무에 필요하기 때문’이 60%의 응답률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경우 31%가 노트북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통계에서 나타난 21.5%와 비교했을 때 9.5%가 더 높은 수준이다. 또, 77%가 ‘학업 및 업무에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전체 통계 응답비율로 나온 60%보다 17% 높았다. 대학생들은 학과공부, 리포트, 문헌참고 등 전반적인 학업과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 이동성이 보장된 노트북의 필요가치가 높아진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수업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필요성이 증가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노트북, 태블릿의 경우 향상된 기능은 물론 실용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제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북 3종 (‘갤럭시북 플렉스2’, ‘갤럭시북 플렉스2 5G’ ‘갤럭시북 이온2’)과 노트북플러스2를 출시해 IT시장에 모습을 선보였다. 갤럭시 북 3종은 인텔 CPU인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양을 높였으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탑재해 실용성도 향상했다. 갤럭시북 이온2는 ‘편하게 갖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13.3인치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9mm의 두께와 970g의 무게를 갖췄다. 15.6인치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 SSD 슬롯을 통해 이를 추가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많은 학업자료, 업무 관련 자료 등을 저장해야 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그래픽 엔진의 경우 내장 그래픽 또는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췄다. 노트북 플러스2는 15.6인치 모델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했다.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 2종이다. 메모리와 HDD를 사용자가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성능 작업이 필요할 때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또는 MX450 그래픽 사양의 모델을 선택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IT, 모바일 기기 전체가 참여하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내 노트PC 신제품, 태블릿, 프린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사은품,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 PC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2개 이상의 품목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포인트 적립 또는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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