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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최순실 브리핑 “언니에게 의리 보이라”…손석희 뉴스룸과 비교해보니

    김주하 최순실 브리핑 “언니에게 의리 보이라”…손석희 뉴스룸과 비교해보니

    MBN ‘뉴스8’을 진행하고 있는 김주하 앵커가 26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브리핑을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주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40년 인연을 언급한 뒤 “대통령의 딸과 평범한 대학생…쉽지 않은 인연으로 만나 40년 간 우정을 지켜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을 것이고, 물심양면 도움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일진데 지금 대통령은 당신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이유로 큰 곤경에 빠져있다”라고 했다. 현재 사태와 관련해 김주하는 “물론 처음엔 언니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줬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새 호의는 권력이라는 보상을 받게 됐고, 당신은 그 권력을 남용해버렸습니다”라고 브리핑을 했다. 이같은 내용에 시청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이야기는 쏙 빠졌다”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종면 YTN 노동조합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에 “해당 종편방송의 특임이사이기도 한 김주하 씨가 박근혜를 두둔했다. 감히 ‘국민을 대신한다’는 표현까지 썼다”면서 질타했다. 노 위원장은 “전체 취지는 최순실을 향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하는 말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해 곤경에 처한 동정의 대상으로 묘사돼 있다. 사과문을 읽던 그 순간부터 박대통령의 난국 돌파 전술은 이른바 ‘박근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본다”고 적었다. 노 위원장은 “김주하의 멘트를 박근혜 두둔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라며 “‘국민을 대신해 전한다’는 말의 내용도 어처구니가 없다. 최순실더러 ‘세상에 나와 언니에게 의리를 보이라’니요?”라고 분노했다.같은날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컴퓨터와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이를 분석·취재해 단독 보도했다.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본 뒤 감수를 담당했으며, 인사·외교는 물론 안보 관련 기밀까지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혀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클로징멘트로 “내일도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한 뒤 가수 권진원의 ‘카리브에서 온 편지’를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시청자들은 JTBC와 손석희 앵커에 대해 “믿고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살아 있는 권력’ 앞에 선 檢… “최순실 송환 위해 모든 조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살아 있는 권력’ 앞에 선 檢… “최순실 송환 위해 모든 조치”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수사팀을 확대한 지 3일 만인 2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것은 ‘이용호 게이트’와 ‘삼성 비자금 사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당초 검찰은 수사 초기, 이번 사건을 두 재단의 강제 모금 여부를 둘러싼 ‘단순 의혹 사건’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사팀 확대에 이어 특수본부 설치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형적인 뒷북 수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사건은 처음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만 맡아 진행해 왔다.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등 주요 인물들은 국내 사무실을 정리하고 해외로 잠적했는데도 검찰은 이들의 소재지 파악이나 압수수색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관련 의혹이 확대되고 박근혜 대통령도 ‘엄정 처벌’을 언급하자 부랴부랴 특수수사 부서 검사 3명을 데려왔다. 여론을 의식한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가 공개되면서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나서고 여야는 사실상 ‘특별검사’ 도입에 합의했다. 이번 사건을 검찰에 맡겨 둬선 안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검찰도 이 같은 불신을 의식한 듯 이날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뒤늦게 특별본부를 꾸렸다. 이날 이 지검장은 ‘성역 없는 수사’를 약속했지만 대통령 조사 여부에 대해선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헌법에 따를 뿐”이라며 일절 언급을 삼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최씨에게 보여준 사실을 인정한 사건의 당사자”라면서 “대통령이 면책특권이 있지만 당사자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수사는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늑장 수사’, ‘눈치보기 수사’ 등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라는 조직으로서, 또 검사로서의 할 일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검이 도입되어도 (사건을) 넘겨주는 그날까지 도리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별본부는 크게 두 팀으로 나뉘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형사부는 두 재단의 설립과 모금, 운영과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중점 수사한다. 특수부는 청와대 연설문 유출을 둘러싼 경위와 최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주로 다룰 전망이다. 동시에 특별본부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당초 검찰은 최씨 송환에 대해 “독일로 간 것만 알고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검찰은 “(최씨 송환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는 빠뜨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독일 사법당국과 긴밀한 공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전날 미르·K스포츠 재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상은 세종시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콘텐츠실과 체육정책실 국장급 공무원 2명의 사무실, 광화문 소재 창조경제사업단 사무실, 미르·K스포츠 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등 7곳이다. 검사 4명과 수사관 20여명이 투입돼 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 대한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방콕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고씨는 최씨가 실질적 회장을 맡고 있는 더블루K, 비덱스포츠 등의 경영에 참여한 핵심 인물이지만 최근 최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저녁 고씨를 소환,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순실 “PC 취득경위 밝혀라” 되레 큰소리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순실 “PC 취득경위 밝혀라” 되레 큰소리

    각종 의혹 질문엔 “모른다” 일관靑기록물 유출 본질 물타기인 듯 “최씨 사무실 중 한곳에서 발견” 檢 “최씨가 쓴 나름의 근거 있다” ‘비선 실세 의혹’을 촉발한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 PC와 관련해 27일 최순실(60)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연설문 유출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씨는 독일 헤센에서 이뤄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면서 “남의 (태블릿)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최씨의 지인은 한 언론에 “최씨는 이 태블릿 PC를 K스포츠재단 고영태(40)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독일 인터뷰에서 최씨는 정확한 대상을 밝히지 않고 “5억원을 달라고 협박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태블릿 PC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씨는 인사 개입설과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 차은택씨의 재단 운영 농단 의혹, ‘팔선녀’ 비선 모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모두 “몰랐다, 말도 안 된다, 가깝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 적 없다. 처음 듣는 말이다”며 부인했다. 다만 대통령 연설문 수정 여부는 “2012년 대선 전후 (박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 표현에 대해선 도움을 줬다. 정말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인정했다. 귀국 계획에 대해서는 “신경쇠약에 걸려 있어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TBC는 이에 대해 저녁 방송뉴스를 통해 최씨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찍은 셀카 사진이 들어 있고, 최씨의 사무실 가운데 한곳에서 태블릿 PC가 발견된 점, 메일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는 캐시파일, 남아 있는 자료의 성격 등을 근거로 최씨의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현재 문제의 태블릿 PC를 처음 입수한 JTBC로부터 태블릿 PC를 넘겨받아 안에 담긴 파일들을 분석 중이다.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파일들이 어떻게 작성됐고, 어떤 경로로 저장됐는지, PC의 실제 사용자는 누구인지 등이 중점 분석 대상이다. 최씨가 PC 사용을 부인한 데 대해 검찰은 이날 “(최씨가 해당 태블릿 PC를 사용한) 나름의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논란…JTBC 뉴스룸, 최씨의 ‘거짓말’ 하나씩 증명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논란…JTBC 뉴스룸, 최씨의 ‘거짓말’ 하나씩 증명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씨가 27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 당선 직후 이메일로 연설문 받아봤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내용까지만 인정한 최씨는 나머지 의혹들을 전부 부인했다. 이에 JTBC 뉴스룸은 이날 저녁 방송에서 최씨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했다. 최씨가 대통령 자료를 받아봤냐는 질문에는 당선 직후에 이메일로 받아봤다고 인정했는데 국가기밀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메일을 누가 보내줬는지는 얘기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규명이 돼야 하는 문제다. 또 최씨는 국가기밀 기록인지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JTBC는 한 개인이 국가기밀을 받으면서 ‘이게 국가기밀인지 몰랐어’라고 하면 만에 하나 기밀도 아닌데 다른 사람한테 그냥 같이 보거나 넘겼다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군과 북한 국방위원회의 접촉에 대해서는 ‘비밀 접촉’이라는 단어가 언급이 됐기 때문에 최씨가 이미 이걸 기밀이라는 거를 알 수가 있었을 것이다. 최씨는 의혹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과의 관계도 부인했다. 안종범 청와대 수석과의 관계는 본인이 모른다고 부인했는데, 이날 더블루K의 조 전 사장이 아는 사이라는 사실을 다 얘기해버렸다. 최씨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차은택씨와의 친분도 부인했다. 하지만 JTBC 취재인이 최씨가 비밀 아지트로 사용했다는 강남 논현동 사무실을 찾아가서 사무실 인근 상인을 만나본 결과 그 상인은 이곳에서 최 씨와 차 씨를 봤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JTBC가 입수한 태블릿 PC에 대해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태블릿 PC에서 최 씨가 사용했던 내용들, 특히 이른바 셀카 사진이 나왔다. 가장 핵심적인 증거다. 전문가들에게 최씨의 공개된 사진과 비교를 해서 최씨가 맞는지 부탁을 했더니 최씨가 맞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 셀카는 외부에서 찍어서 이쪽으로 옮겨져 온 것이 아니라 이 태블릿PC를 통해서 찍혔고 그대로 저장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남의 PC 가지고 세상 시끄럽다…文도 특검해야”

    김진태 “남의 PC 가지고 세상 시끄럽다…文도 특검해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씨가 사용했다고 보도된 태블릿 PC는 다름 사람 명의의 것”이라며 “남의 PC 가지고 세상 이렇게 시끄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본인은 태블릿 PC를 쓸 줄도 모른다고 한다. 고가의 소형 PC를 버리고 갈 이유도 없다. 남의 PC를 가지고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인권결의안을 김정일에게 물어봤다고 당시 장관이 주장하는데도 기억 안난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씨에 대한 특검이 사실상 결정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북결재사건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지인(知人)에게 물어본 것이 나쁜가? 주적(主敵)에게 물어본 것이 나쁜가?”라며 “최순실도 밝혀야 하지만 대북결재는 더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정호성 아이디 발견…이원종 “직접 자료 전달한 사실 없다”

    최순실 태블릿, 정호성 아이디 발견…이원종 “직접 자료 전달한 사실 없다”

    지난 26일 JTBC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쓰는 아이디가 발견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최씨의 태블릿에 있는 파일의 작성자 아이디에 ‘나렐로(narelo)’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이 아이디는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것으로 나타났다. 정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다.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박 대통령의 해명처럼 ‘집권 초 잠시 있었던 일’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이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27일 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밤에 자주 ‘대통령 보고자료’를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 비서관 본인에게 직접 통화해 확인한 결과, 본인은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정 비서관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정시에 퇴근한 적이 없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드물 정도여서 밖에서 사람을 만날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비서실장은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정 비서관이 청와대 들어온 이후 최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것이냐”고 묻자 “만난 적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정 비서관이 최 씨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에 네티즌, “당당하면 조사받으세요” 분노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에 네티즌, “당당하면 조사받으세요” 분노

    ‘비선실세’ 의혹을 받으며 독일에서 잠적 중인 최순실(60)씨가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 초기 청와대 자료를 받아 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최씨는 태블릿 PC를 통해 청와대 보고서를 사전에 봤다는 의혹에 대해 “태블릿을 갖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나머지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또 귀국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분간 귀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던 최씨가 언론과 접촉하고 이런 답변을 내놓은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분강개했다. 네이버 아이디 ‘fhfh****’는 ”그렇게 억울하고 떳떳하면 한국 와서 조사받으면 되는 것을 왜 도피 생활하며 연락 두절로 계셨나요? 사실 ‘시간이 흐르면 잠잠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다가 악화되니까 이제 와서 해명하는 건 신빙성이 없네요.“라고 꼬집었다. 다음 이용자 ‘수수꽃다리’도 ”지금 귀국 못 하는 이유는 말 맞추고 뭔가가 정리된 후에 들어오겠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네이버의 ‘eden****’는 ”그래서 그렇게 서둘러 재산 정리, 서둘러 출국, 독일 부동산 정리, 잠적하신 건가? 당당하면 절대 그런 짓 안 하지요? 억울하면 국내 들어와서 조사받는 게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본인 PC가 아닌데 셀카는 왜 있나요? 이건 어찌 설명할 건데?“(다음 아이디 ‘하늘사람’), ”최소한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해라… 다 말 맞췄구만“(네이버 아이디 ‘d950****’) 등과 같이 최씨의 해명에 반박하거나 의문을 품은 누리꾼도 많았다. 지금껏 최씨의 행방을 쫓지 못했던 검찰의 소극적 수사를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jjwe****’는 ”기자도 찾는 최순실을 검찰은 행방을 모른다고 하니“라며 황당해했다. 같은 포털 ‘myai****’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람들로 특검팀 만들어 명명백백히 수사해야 한다“라고, 다음 네티즌 ‘여우내’는 ”국민이 지켜본다. 특검팀은 최 게이트 사건을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모두 철저히 수사하라“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최순실 태블릿 속 새로운 정보…朴대통령의 사실상 ‘비선 캠프 본부장’ 의혹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서 새로운 파일과 사진이 발견돼 지난 26일 JTBC를 통해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의 태블릿에 지난 대선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 최씨가 사실상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비선 선거캠프 본부장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최순실의 태블릿에는 박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문이 있었다. 이 연설문은 2012년 12월 15일 서울 유세와 12월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사용됐다. 특히 두 연설문 모두 마지막으로 수정한 사람의 PC 아이디가 ‘유연’이다. 최 씨의 딸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으로, 최 씨의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다. 최 씨가 태블릿으로 받은 파일을 자신 또는 딸의 컴퓨터로 옮겨서 수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연설문은 각각 12월 15일 오전 11시 19분과 12월 18일 오전 10시 3분에 마지막으로 수정됐는데 박 대통령은 수정된 연설문을 갖고 유세를 다녔다. 이외에도 대선 TV토론이나 홍보영상 신문광고까지 모두 최 씨가 받아봤고 수정한 흔적도 여러 번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마음 잘 아니까 심경 표현 도움준 것…죄송하다”

    최순실 “대통령 마음 잘 아니까 심경 표현 도움준 것…죄송하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드러나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독일 잠적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26일(현지시간)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과 관련해 “신의 때문에 했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며 “국가 기밀인줄 몰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독일 헤센주 한 호텔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2년 대선 전후 (박 대통령의) 마음을 잘 아니까 심경 표현에 대해선 도움을 줬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최씨는 종이나 책자 형태의 청와대의 보고서를 받아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당선 초기에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며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이 연설문 유출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나라만 생각한 분이 혼자 해보려고 하는데 안돼 너무 가슴 아프다.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고, 나라만 위하는 분인데, 그런 분에게 심적으로 물의를 끼쳐드려 사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언론에 의해 공개된 태블릿 PC의 존재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부인했다. 그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취득 경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검찰에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안종범 경제수석이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을 통해 국정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안 수석 얼굴도 모른다”며 부인했다. 소위 ‘팔선녀’라는 비선 모임에 대해서도 “팔선녀는 소설”이라는 입장이었다. 미르 및 K스포츠재단으로부터의 자금 지원 및 용역 특혜 등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이 없다”며 “감사해보면 당장 나올 것을 가지고 (돈을) 유용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독일 집 구입 경위에 대해 그러면서 “집을 구할 때 36만 유로(약 4억 5000만원)쯤 들었는데, 은행의 예금담보와 강원도 부동산을 담보로 해 서울에서 만들어왔다”며 집은 한 채뿐이고 3,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국에 빨리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말에는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딸아이도 심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파일 작성자 아이디 ‘narelo’는 정호성 비서관

    崔 파일 작성자 아이디 ‘narelo’는 정호성 비서관

    2012년 대선 관련 문건 많아… 최씨 비선 대선캠프 지휘 의혹 …PC소유주는 靑 김한수 행정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각종 청와대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 PC의 명의가 현직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설립한 법인으로 확인됐다고 JTBC가 26일 보도했다. 특히 JTBC는 최씨가 받아 본 문서 작성자의 아이디 ‘narelo’가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실세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아이디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는 이 태블릿 PC에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유세 연설문 등 선거 관련 문건이 많은 것을 두고 최씨가 비선 대선캠프를 지휘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했다. JTBC는 “최씨가 2년 넘게 들고 다니며 자료를 받아 온 태블릿 PC 소유주 명의가 ‘마레이컴퍼니’”라며 “개통 당시 이 회사의 대표는 현재 청와대 뉴미디어실에서 근무하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김한수씨”라고 했다. JTBC는 “김씨는 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 선거운동을 담당하며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대선 준비 기간 동안 일부 극우사이트가 올린 문재인 당시 후보 비방 글을 (SNS에) 퍼나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4월부터 마레이컴퍼니를 운영하다 2013년 1월 7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JTBC는 “대선부터 선거운동을 한 김씨가 준 태블릿 PC에는 선거 관련 내용이 수도 없이 많다”며 “태블릿 PC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면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적이 없는 최씨가 비선 선거캠프본부장을 맡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특히 JTBC는 김씨의 회사인 마레이컴퍼니 명의로 해당 태블릿 PC가 개설된 후 김씨는 2013년 1월 대통령인수위원회 홍보팀에서 근무하다 현재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한다는 점에서 차씨가 김씨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정 비서관의 아이디 외에 밝혀지지 않은 문서 작성자 아이디를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청와대 프로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문서에서는 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2013년 1월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낸 특사단을 접견하는 시나리오까지 발견돼 극도로 민감한 외교 사안까지도 최씨에게 보고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확신한 이유…JTBC 뉴스룸, ‘최순실 셀카’ 공개

    ‘최순실 태블릿’ 확신한 이유…JTBC 뉴스룸, ‘최순실 셀카’ 공개

    JTBC 뉴스룸이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입수한 가운데 PC 속 최씨의 셀카를 공개했다. 26일 JTBC는 해당 PC를 최씨의 PC로 파악한 근거에 대해 밝히며 두 장의 최씨 사진을 공개했다. 하나는 최씨의 셀카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 최씨를 찍어준 사진이다. 앵커 손석희는 “이전의 여러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최 씨 얼굴이 하도 자주 많이 바뀌어서 저희는 전문가에게 보여줬다”며 “혹시나 비슷하게 생긴 다른 인물일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검증을 해본 건데요, 전문가에게 기존 언론에 노출된 최 씨의 사진들과 비교 분석을 의뢰해 봤다”고 전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해당 사진에 대해 “코의 형태, 두꺼운 눈썹, 얼굴의 윤곽선, 턱선 코뼈가 앞으로 상당히 돌출된 특징들 여러 가지 점들을 봤을 때는 유사도가 높은 인물로 나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에서 발견된 greatpark1819는 朴대통령 계정?

    ‘최순실 태블릿’에서 발견된 greatpark1819는 朴대통령 계정?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PC에서 발견된 ‘greatpark1819’라는 아이디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JTBC에 따르면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 명의로 개통돼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PC에서는 이메일 주소 등이 발견됐다. 해킹을 하지 않는 한 메일을 열어볼 수는 없었으나 초기화면에 뜬 아이디인 ‘greatpark1819’는 박 대통령 관련 아이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로썬 이메일엔 암호가 걸려 있는 한편으로 해당 계정이 폐쇄돼 추가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아이디가 박근혜 대통령의 네이버 계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네이버에서 ‘greatpark1819’로 쪽지를 보내면 받는 사람이 ‘박근혜’로 뜬다. 그러나 해당 계정은 26일 당일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JTBC는 최씨의 태블릿 PC가 현직 청와대 선임 행정관인 김한수씨 명의라고 보도했다. 또 2013년 8월 4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등 문건 4건의 작성자 ID가 ‘narelo’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와대 정호성 비서관의 ID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파일 작성자 아이디 ‘narelo’는 정호성 비서관

    崔 파일 작성자 아이디 ‘narelo’는 정호성 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각종 청와대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 PC의 명의가 현직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설립한 법인으로 확인됐다고 JTBC가 26일 보도했다. 특히 JTBC는 최씨가 받아 본 문서 작성자의 아이디 ‘narelo’가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실세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아이디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JTBC는 이 태블릿 PC에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유세 연설문 등 선거 관련 문건이 많은 것을 두고 최씨가 비선 대선캠프를 지휘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했다. JTBC는 “최씨가 2년 넘게 들고 다니며 자료를 받아 온 태블릿 PC 소유주 명의가 ‘마레이컴퍼니’”라며 “개통 당시 이 회사의 대표는 현재 청와대 뉴미디어실에서 근무하는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김한수씨”라고 했다.JTBC는 “김씨는 박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 선거운동을 담당하며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대선 준비 기간 동안 일부 극우사이트가 올린 문재인 당시 후보 비방 글을 (SNS에) 퍼나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4월부터 마레이컴퍼니를 운영하다 2013년 1월 7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JTBC는 “대선부터 선거운동을 한 김씨가 준 태블릿 PC에는 선거 관련 내용이 수도 없이 많다”며 “태블릿 PC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면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적이 없는 최씨가 비선 선거캠프본부장을 맡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특히 JTBC는 김씨의 회사인 마레이컴퍼니 명의로 해당 태블릿 PC가 개설된 후 김씨는 2013년 1월 대통령인수위원회 홍보팀에서 근무하다 현재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한다는 점에서 차씨가 김씨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정 비서관의 아이디 외에 밝혀지지 않은 문서 작성자 아이디를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청와대 프로필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문서에서는 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2013년 1월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낸 특사단을 접견하는 시나리오까지 발견돼 극도로 민감한 외교 사안까지도 최씨에게 보고됐다는 점이 지적됐다.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순실 “귀국해 모든 것 밝히겠다”…‘국기문란’ 보도에 울음 터뜨리기도

    최순실 “귀국해 모든 것 밝히겠다”…‘국기문란’ 보도에 울음 터뜨리기도

    현재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귀국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TV는 최씨의 한국 쪽 지인이라는 A씨를 통해 최씨는 제대로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주간 최씨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몇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5일 새벽 최씨와의 마지막 통화 당시 최씨는 태블릿 PC가 발견되었다는 언론 보도 이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문란이란 보도가 나왔다고 하자 울음을 터뜨렸고, 한국에 돌아가 다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현지 사정상 국내 언론을 실시간으로 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본 후 전화를 걸어 되묻는 수준이었다. 최씨는 마지막 통화였던 25일 새벽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먹일 뿐 의사소통이 어려웠다고 A씨는 밝혔다. 최 씨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딸과 손주, 사위와 함께 체류 중이며 승마코치와 독일어 통역 그리고 수행비서격인 30대 남성 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언론에 공개된 태블릿 PC를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 주변 관리가 허술했다는 게 A씨의 전언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랑크푸르트 체류 중인 최순실,“귀국해 모두 밝히겠다”

    프랑크푸르트 체류 중인 최순실,“귀국해 모두 밝히겠다”

    독일에서의 행적이 묘연했던 최순실씨가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있으며 귀국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피력했다. 26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최씨의 지인 A씨는 지난 25일 새벽 등 최근 2주동안 최씨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몇차례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A씨가 연합뉴스TV에 밝힌 25일 새벽 마지막 통화에서 최씨는 자신이 대통령 연설문 첨삭 등은 물론 외교 안보분야, 인사에까지 전방위로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내 언론 보도 이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최씨는 A씨와의 통화 당시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먹였다고 한다. 특히 ‘국기문란’이란 보도가 나왔다고 하자 울음을 터뜨렸고, 한국에 돌아가 다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현지 사정상 국내 언론을 실시간으로 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본 후 전화를 걸어 되묻는 수준이었다. 최 씨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딸과 손주, 사위와 함께 체류 중이며 승마코치와 독일어 통역 그리고 수행비서격인 30대 남성 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언론에 공개된 문제의 태블릿 PC를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 주변 관리가 허술했다는 게 A씨의 전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속 문건 작성자 ‘narelo’는 누구? “정호성 비서관”

    ‘최순실 태블릿’ 속 문건 작성자 ‘narelo’는 누구? “정호성 비서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 담겨 있는 박근혜 대통령 관련 문건의 작성자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또 최씨의 태블릿 PC가 현직 청와대 선임 행정관인 김한수씨 명의라고 보도했다.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SNS를 담당했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현재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문제의 태블릿PC를 통해 2012년 12월 15일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의 서울 유세와 같은달 18일 마지막 유세 연설문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또 2013년 8월 4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 등 문건 4건의 작성자 ID가 ‘narelo’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와대 정호성 비서관의 ID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jtbc는 보도했다. jtbc는 “최순실씨와의 상의를 통해 최종 원고가 완성된 것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정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정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과 기록, 정무기획 등을 맡아 처리해 왔으며 특히 2007년 대선 후보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 명의자’ 김한수는 누구? “청와대 뉴미디어 담당관”

    ‘최순실 태블릿 명의자’ 김한수는 누구? “청와대 뉴미디어 담당관”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명의자가 현재 청와대 미래수석실에서 뉴미디어 담당관으로 근무중인 김한수씨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JTBC는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소유자 명의가 현 청와대 행정관의 명의이며, PC 내 문건 작성자 아이디는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태블릿 PC는 2012년에 제조된 삼성전자 갤럭시탭이다. 최씨는 그 해 대선을 6개월 정도 앞두고 이 PC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자를 확인한 결과 현재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중인 김한수 행정관의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PC는 홍보·이벤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의 것이고,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은 이 마레이컴퍼니의 대표 출신이다. 김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활동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3년 1월 7일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대통령 인수위 SNS 홍보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청와대 내 뉴미디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최순실씨와 김한수 행정관의 대화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에는 최씨가 김 행정관을 “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JTBC는 지난 2013년 일본 아베 총리와의 면담내용, 일본 특사 접견 시나리오 등 민감한 내용까지 최순실씨가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정유라와 불공정사회/홍인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정유라와 불공정사회/홍인기 사회부 기자

    201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의 문턱을 넘는 데는 말 한 필이면 충분했다. 정씨의 표현대로 ‘돈도 능력인 사회’에서 정부, 기업, 대학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부모를 만난 덕에 정씨의 입학과 학교 생활은 더 없이 편하기만 했다. 불어오는 바람보다 빨리 누워 버리는 풀처럼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몇몇 교수들은 ‘정윤회-최순실’의 딸을 각별히 배려했다.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 뜯어고친 권력 실세 앞에 입학과 학사 관리의 ‘공정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만 131일을 결석한 정씨는 2015학년도 이대 체육과학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 이대는 201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생 제도를 부활시켰지만, 승마가 포함된 것은 정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부터다. 정씨는 2014년 10월 18일 진행된 면접 당시 국가대표팀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지참한 채 등장했다. 정씨 외에도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2명이 단복을 입고 메달을 걸고 면접에 응시했다. 면접장에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간 것 자체가 면접 복장에 맞지 않는 데다가 평가위원들에게 ‘우수한 인재’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입학처장은 평가위원들에게 굳이 “저들이 메달리스트”라고 설명했다. 정씨를 포함한 3명은 모두 합격했다. 학교는 “체육특기생에 승마가 포함된 것은 2013년 5월 결정된 사안”이라며 “원서 접수 이후 획득한 금메달도 서류 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학년 1학기 평균 0.11점이었던 정씨의 학점은 올해 1학기에는 2.27점으로 훌쩍 오른다. ‘전공책과 참고도서를 뒤지면서 과제를 하거나’, ‘빈자리가 없는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한’ 덕분이 아니다. 올 1학기부터 국제대회 출전 학생에게 출석을 인정해 주는 내용으로 학칙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제에 ‘망할새끼’, ‘웬만하면 비추함’이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했고, 계절학기 수업에는 아예 참석하지 않아도 학점을 인정받았다. 시간이 지나도 비정상의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F학점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교수는 말을 바꿨고, 경고 누적으로 제적될 수 있다고 말한 지도교수는 교체됐다. “교수 같지도 않은 게”라는 최씨의 한마디에 학칙도 상식도 작동하지 않았다. 과제와 시험을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밤을 새웠던 학생들은 권력 실세가 휘두른 폭력에 기만당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의 표현을 빌리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연설문을 태블릿 PC로 받아 봤던 최씨의 사무실뿐 아니라 지성의 전당인 학교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대 교정에 내걸린 대자보엔 이렇게 씌어 있다. ‘정당한 노력을 비웃는 편법과 그로 인한 무능, 너 덕분에 내 노력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 알게 됐다. 니가 부럽지 않다. 나는 너보다 당당하다.’ 불공정사회를 넘어 봉건사회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한국에서 학생들의 빛나는 노력은 얼마나 존중받을 수 있을까. 노력하는 자에게 절망과 고통을 안겨 주는 봉건사회는 이미 도래했을지도 모른다. ikik@seoul.co.kr
  • 檢, 최순실 사용 추정 PC 확보… 파일 분석 착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해 안에 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 관련 파일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사법처리 여부와는 별개로 검찰 수사로 제기된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어제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넘겨받아 파일 내용을 분석 중”이라면서 “들어있는 파일에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확보한 파일들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자료 분석) 부서에 맡겨 해당 파일들이 실제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 실제로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최씨 측에 사전에 유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행위에 개입된 이들에게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와대 연설문 작성 시스템 등을 고려해 볼 때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정호성·안봉근 당시 1~2부속실장 등이 우선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문건이 유출된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JTBC는 지난 24일 최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12년 12월~2014년 3월 작성된 200여개의 파일이 발견됐다면서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앞서 최씨 측근인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는 “최씨의 취미가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라고 말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연설문도 대통령기록물, 유출 땐 징역 7년… 원본 여부가 쟁점

    연설문도 대통령기록물, 유출 땐 징역 7년… 원본 여부가 쟁점

    靑비서진 교체·대북 접촉 등 포함 공무상 기밀누설죄 혐의 적용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연설문 유출 의혹’을 사실상 시인하면서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출 내용은 단순한 연설이 아닌 청와대 인선이나 정책 결정과 관련된 ‘극비사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JTBC가 박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해 200여개 파일이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던 컴퓨터다. 이 안에는 극도의 보안 유지 사항인 ‘드레스덴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교체 내용이나 정부조직 개편, 대북 접촉 정보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에서 “(최씨가)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고 연설이나 홍보문도 같은 맥락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최씨가 건네받은 정보의 ‘수준’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위라는 지적이 많다. 일단 공공문서를 유출했을 때 공무상 기밀누설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공무상 기밀누설죄는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죄를 말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혐의가 드러나도 현직 신분이라 헌법상 내란이나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임기 중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문건을 유출한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가능하다.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경우라면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나 가능하다. 이를 감안한 듯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는 이날 박 대통령과 청와대 보좌진을 대통령기록물 유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보공개센터는 박 대통령과 허태열(2013년 3월~8월)·김기춘(2013년 8월~2015년 2월)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청와대 비서관,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피고발인으로 적시했다. 현재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이 문건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나 보좌·자문·경호기관이 생산·접수·보유하는 기록물 및 물품’을 대통령기록물로 보고 있다. 이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법조문 해석상 연설문 역시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있다. 해당 내용이 ‘비밀 보호의 가치가 있는 직무상 기밀인지’도 따져 봐야 한다. 판례에는 ‘정치·군사·외교·경제·사회적 필요에 따라 비밀로 된 사항은 물론 객관적 입장에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에 정부나 국민이 상당한 이익이 있는 사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생산이 완료된 원본 파일’인지도 핵심 쟁점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사건’에서 재판부는 관련 자료의 경우 ‘생산 완료 문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고 봤다.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선 대통령기록물이 문서의 ‘원본’이어야 한다는 기준이 추가됐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현재 정황과 그동안의 판례에 따르면 초안을 보여 주고 수정한 것에 불과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처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면책특권을 가진 대통령이니 법적 책임은 아닐지라도 도의적 책임은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이용우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본부장과 K스포츠재단 노숭일 부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 본부장 등을 상대로 대기업의 거액 출연금 모금 과정과 경위 등을 확인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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