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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교육 정상화…지금 학교에선] (1)U-러닝

    [공교육 정상화…지금 학교에선] (1)U-러닝

    열악한 교실환경, 학교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등 공교육 위기론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지는 사교육의 광풍도 여전하다. 이색적이며 특색있는 교과운영 등으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선 학교들을 찾아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길을 모색해 본다. ■ 서울 신학초교 태블릿PC 수업 “맷돌은 어디에 사용하나요?”(이준규 선생님) “곡식 가는 데에요.”(남학생) “즙 짜는 데에요.”(여학생)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것은 무엇이지요?”(선생님) “다듬이요.”(전체 학생) “어디에 쓰는 물건이죠?”(이 선생님) “빨래 물 빼는 데요.”(여학생) “광 내는 데요, 때 빼고 광 내고…”(남학생) 25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3동 서울 신학초등학교 5학년 1반 사회수업 시간.32명의 학생들과 이준규 담임교사가 ‘조상의 멋과 슬기’를 주제로 수업을 하고 있었다. ●가정서도 사이버 학습 가능 다른 교실과의 차이점은 전자수업이라는 점이다. 우선 71인치 대형 전자칠판이 눈에 띄었다. 학생들 책상 위에도 태블릿(tablet)PC가 하나씩 놓여져 있었다. 태블릿 PC는 무선 랜이 내장되어 있으며 모니터 화면에 전자 펜으로 문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이를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노트북 컴퓨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컴퓨터다. 전자칠판에 띄워지는 내용은 학생들이 갖고 있는 태블릿 컴퓨터에 떠있는 화면과 똑같았다. 교과서인 셈이다. 발표하는 학생을 위한 무선 마이크도 있었다. 하지만 교과서나 공책은 보이지 않았다. 분필도 찾을 수 없다. 학생이 발표하는 프데젠테이션 화면 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대목에 밑줄을 그으면 그 내용이 전자칠판은 물론 학생들 태블릿 PC에도 그대로 표시된다. 발표하는 학생이 발표도중 전자펜으로 별도 표시를 하는 것도 그대로 전자칠판이나 나머지 학생들의 태블릿 모니터에 나타난다. 선생님이 칠판에 적는 내용을 연필로 일일이 공책에 따로 적지않아도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6개 모둠으로 나뉘어 선생님이 정해준 과제별 토론내용을 모둠별로 발표했다. 한 개 모임의 발표가 끝나면 학생들이 소감을 밝힌다.“우리가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발표하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도 신기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도 이렇게 조사를 하여 더 많이 알아서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우리가 조사를 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로서는 잘하였다고 느낀다.”(4모둠, 박지영 정우정) 소감 발표에 이어 나머지 학생들도 이 발표에 대한 댓글을 워드를 이용해로 그 자리에서 바로 올린다. 선생님도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수업을 정리해 준다. 태블릿 컴퓨터가 교과서뿐만 아니라 공책으로도 활용되는 것이다. “내용은 좋은데 (파워 포인트)글씨가 잘 안보인다.”(김채린) “내용은 좋은데 너무 빨리 말했어요.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는 식이 됐어요.”(이 선생님) 이 학교는 지난 4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전국의 U-러닝 시범학교들 가운데 유일한 초등 시범학교다.KT,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의 협조를 받아 학교에 사이버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학교와 학생들의 가정에서도 무선랜을 이용, 사이버 학습이 가능하다. 투자비용으로 4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성적도 올랐어요.” 지난 4월 처음으로 전자수업을 할 때만 하더라도 학생들은 교과서와 공책없이 수업할 수 있다는 얘기에 신기해했으나 전자 펜이나 키보드가 눈에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즈음은 전자펜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능수능란해졌다. 최민수군은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등 흥미가 많이 생겨 요즈음은 교과서로 하는 수업보다 편하다.”면서 “성적도 수학, 사회과목에서 올랐다.”고 자랑한다. 담임선생님도 학생들이 파워포인트, 워드 등을 손쉽게 다룬다고 거든다. 이 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 교사는 “40분 수업할 때 10분에서 15분 정도 집중하면 많이 하는 편인데 우리 학생들은 더 집중하는 편”이라면서 “본인이 직접 화면에 무엇인가를 적고 저장하고 띄우며 참여하는 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어 읽기의 경우, 태블릿 PC로 하기는 어려우나 사회 수학 영어 과학 등은 태블릿 PC로 수업을 자주 하고 있다. 학생들 시험도 온라인으로 정해진 시간에 한다고 한다. 이 교사는 “지금은 우리반 학생들만 사용하나 서버에 모든 자료가 올라가는 만큼 다른 선생님들도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정보화 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학교 밖에서도 수업을 하도록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김덕영 교장 선생님은 “U-러닝 시범학교 지정 이후 1학년 학생들도 선생님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졸업하면 워드프로세스 자격증 등 자격증 서너종은 거의 다 딸 정도로 정보화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U-러닝 이란? U-러닝(learning)이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체계다. U-러닝에 활용되는 단말기로는 PC,PDA, 태블릿 PC 등이 있다. 일반 컴퓨터를 활용하는 수업은 모든 초·중·고교에서 이미 하고 있다. 태블릿 PC를 이용,U-러닝을 하는 곳은 서울 신학초등학교와 인천 부원중학교 등 2곳이다.PDA를 이용한 수업은 서울 경복고 등 7곳이 있다. 태블릿 PC를 토대로 한 U-러닝의 가장 큰 특징은 이동성, 즉시성, 개별성, 상호 작용성이다. 학교안은 물론 유·무선 랜을 연동시켜 주는 장비가 있는 곳에서는 태블릿 PC만 있다면 그 곳이 바로 교실이 된다.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다. 또 언제나 원하는 정보를 얻어 새로운 학습을 할 수 있으며 바로 학습 내용을 정리 입력 저장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친구들과 나눠 가질 수도 있다. 특히 자기수준에 적합한 학습 콘텐츠나 웹사이트를 찾아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이 학습한 결과를 바로 저장하여 자신의 학습이력을 스스로 알 수 있다.U-러닝 환경에서는 교실의 개념이 확장되어 학생이 거리가 먼 현장에 있어도 교사는 학생의 학습과정을 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조언이나 지시를 할 수도 있다. 학생들끼리 의견도 교환할 수 있다. 서울 신학초등학교의 경우, 무선환경 인프라가 학교, 가정, 관공서나 금융기관, 쇼핑센터 등 몇몇 특정 지역에만 국한돼 있어 이를 벗어나면 태블릿 PC의 무선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 엄밀한 의미의 ‘언제 어디서나’ 교육은 힘든 실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왜 U-러닝 인가? 서울 신학초등학교에서 도입한 U-러닝은 학생과 학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U-러닝 시범학교로 지정된 지난 3월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32명의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성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개선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효과도 좋아졌다. 무선랜 기반 태블릿 PC의 이동성, 즉시성, 개별성, 상호작용성을 적용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 태블릿 PC를 학생들이 하루에 80분 정도씩 집에서도 사용하는 등 활용빈도가 많아지면서 사교육비가 1학기에 비해 2학기에는 25%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1학기 초에는 한 사람당 월평균 40만원에서 10월에는 30만원선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과 협동성도 개선됐다. 자유게시판이나 메신저를 활용한 사이버상의 의견교환이 활발해진 덕분이다. 이밖에 전자투표나 설문조사 등 교과 외 활동경험을 쌓게 됨으로써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하는 자주적 학습능력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급관리도 편해졌다. 별도의 알림장과 가정통신문이 필요없게 됐다. 과제방이나 학습 게시판을 활용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모든 학교행사 계획과 학습과제나 준비물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 이 교사는 학부모나 학생이 사이버 환경을 좀더 쉽게 이용하도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플랫폼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번의 로그인으로 홈페이지, 사이버스쿨, 포털사이트,CD, 서버 등에 접속하도록 함으로써 자료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태블릿 PC 배터리 성능도 개선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경우,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를 더 오래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게를 좀더 가볍게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일부 여학생들은 주말에 태블릿 PC를 가져가지 않고 교실 뒤에 마련된 보관함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 경복고 PDA활용 학습 U-러닝을 지향하고 있으나 학습도구에 따라 학습효과나 활용도는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서울 신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서 하는 U-러닝이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면 PDA를 활용한 서울 경복고 3학년 학생들의 U-러닝 효과는 아직은 미흡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경복고 3학년 10반 학생 36명은 지난 4월 PDA를 한 대씩 지원받았다.PDA로 EBS 수능강의를 3학년 학생들이 듣도록 하겠다는 U-러닝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교육인적자원부가 받아들여 지원된 것이었다. 신학초등학교 학생들과 달리 이들은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활용 등 정보통신기술 활용 능력이 양호했다. 하지만 신학초등학교와 달리 학교내에서만 PDA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었다. 유·무선랜을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교내 60곳에나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장실 등 무선랜 접속이 잘 안되는 곳이 많았다. 이 때문에 PDA는 수업시간에 활용하지 않는 대신 쉬는 시간, 아침 및 방과후 자율학습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주로 이용됐다.10반 담임인 이강수 교사는 “아침에 20분, 점심시간에 30분씩 하루에 50분을 PDA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PDA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보인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홍민오군은 “영어사전 검색 및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공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하상욱군은 “주로 전화기로 사용한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회권군은 “야간자율 학습 시간에 전자사전, 백과사전, 영어사전을 검색하거나 EBS 과학탐구 강의를 들었으나 유해한 정보검색에 빠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는 이에 대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PDA 활용을 나름대로 잘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PDA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어 비교육적인 유해정보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많다는 인식도 하고 있었다.PDA 활용방안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강정규 교사는 “교사가 학생들의 PDA 활용능력을 못따라가는 측면이 있다. 영화를 다운로드받아서 보는 등 원래 용도 외에 활용하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했다. 이옥근 연구부장도 “노력은 했는데 대입 준비를 해야 하는 3학년생이 사용 대상이라는 점 등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내년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의 정금배 장학관은 “표본집단이 3학년생이고 EBS수능 강의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 아직은 기대만큼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우리가 보기에 시행 첫회임을 감안하면 혁명적인 환경변화로 본다.”면서“U­러닝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황은 명품을 좋아해

    ‘빨간 프라다 구두에 명품 선글라스와 누비 패딩재킷’ 어지간한 멋쟁이라도 소화하기 힘들 것 같지만 이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즐기는 패션.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792년 이래 교황의 의복을 제작해온 의류업체 대신 개인 재단사를 새로 선택함으로써 이른바 ‘성직복 전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톨릭신문인 ‘태블릿’을 인용,“교황이 멋진 옷과 비싼 선글라스(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다.”며 “교황은 공개적으로 바티칸 안에서 개인 재단사가 만든 우아한 새 예복을 입고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유명 디자이너의 선글라스 외에도 누비 패딩재킷, 점프수트, 야구모자, 빨간 프라다 구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초 갈색 끈없는 구두를 신은 모습으로 영면한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과는 뚜렷이 대조된다. 한편 신문은 교황복 제조업체 가마렐리가 공식 제작업체로 남아 있는지 아닌지를 놓고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 [‘에듀엑스포 2005’ 올 가이드]‘미래의 e-러닝’은 이런모습

    전자 칠판, 태블릿 PC, 매직 미러, 사이버 튜터…. 수많은 전시관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루어지는 미래 교육의 모습을 그린 ‘미래교육관’이다.21세기 교육의 새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e러닝(전자학습)의 신기하고 다양한 면면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주제 존에 마련된 미래교육관은 미래가정관→등하굣길→미래교실관→가상스튜디오→체험학습장→미래도서관→사이버체험관→미디어교육실의 8개 전시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흥미진진한 미래 교육의 현장을 엿본다. 미래 가정에서는 컴퓨터 기능이 통합된 디지털 TV로 학교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한다. 녹화된 수업내용 다시보기는 기본이고 사이버 튜터(개인교사)와 접속해 개별학습도 한다. 학부모는 TV를 통해 교사와 알림장을 주고받거나 사이버 면담을 할 수 있다. 화장실 벽면의 ‘매직 미러’는 담임선생님의 영상 알림장과 그날의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거실에 걸린 디지털 액자에서는 3차원 사이버 캐릭터가 ‘오늘의 영어 한마디’를 들려준다. 등하굣길에는 개인용 휴대단말기(PDA), 가벼운 몸체로 휴대가 가능한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공간의 제약없이 예습·복습을 할 수 있다. 교실에 들어서면 스마트카드로 자동 출석체크가 되고,PDA에 오늘의 조례사항이 뜬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활용해 인터넷 연결, 자료공유, 화상학습 등으로 학생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교실 옆 가상스튜디오에서는 생생한 ‘현장학습’도 수시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노트 대신 태블릿 PC에 전자펜으로 필기한다. 체험학습장에서는 이같은 첨단 교육 도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카드를 대고 미래도서관에 들어서면 워터스크린을 통해 나의 도서대출 현황이 곧바로 확인된다. 투명한 도서목록 캐비닛이 설치된 멀티디스플레이 서가에서는 원하는 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책 속의 내용을 보여주고, 선택한 책의 정보는 동영상·텍스트로 제공돼 PDA로 전송받을 수 있다.3차원 입체 컨텐츠 체험실에서는 책속의 내용을 생생하게 체험해 학습효과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멀티미디어시대 일선학교의 필수 시설이 될 미디어교육실에서는 뮤직비디오를 직접 찍어보고, 영상화면과 접목해 편집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VCD로 제공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노트북 더 가볍고 빨라진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난드(NAND)플래시를 이용한 노트북PC 기억장치가 개발돼 앞으로 더 가볍고 빠른 노트북이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8Gb(기가비트) 난드플래시를 탑재한 16GB(기가바이트),8GB 용량의 2종과 4Gb 난드플래시를 탑재한 8GB,4GB 용량의 차세대 기억장치 ‘SSD(Solid State Disk)’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SSD는 메모리를 채용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기존의 하드디스크드라이버에 필요한 모터와 기계 구동장치가 필요없어 열과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외부 충격에도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SSD는 특히 무게가 50g으로 기존 HDD의 절반에 불과하고 읽기 속도는 3배, 쓰기 속도는 1.5배가 빨라 부팅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노트북 PC에 사용됐던 HDD와 같은 크기, 같은 입·출력 방식을 사용해 별도의 시스템 변경없이 소비자가 직접 HDD를 SSD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가격이나 양산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SSD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서브노트북이나 태블릿PC의 기억장치가 급속도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IBM 결별후 노트북시장 2위 경쟁 ‘부팅’

    LG·IBM 결별후 노트북시장 2위 경쟁 ‘부팅’

    LGIBM이 지난달 LG전자와 한국IBM으로 분할되면서 노트북 시장에 다시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했다. LG전자,IBM,HP, 도시바 등 중간 업체들이 너도나도 2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수능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최근 신제품을 쏟아내며 ‘일인지하, 만인지상’을 꿈꾸고 있다. 분할된 LGIBM의 올 2·4분기 노트북시장 점유율(가트너 데이터퀘스터 집계)은 21.8%로 삼성전자(32.6%)에 이어 2위였다. 회사 분할로 LG전자는 X노트를,IBM은 씽크패드를 앞세워 광고와 마케팅을 따로 집행하고 있는데 LGIBM의 노트북 가운데 X노트의 비중이 80%여서 산술적으로 LG전자가 17.4%로 여전히 2위를 고수하게 된다. 3위는 11.4%의 도시바가 차지했고 HP, 삼보, 후지쓰가 10.2%,8.6%,4.5%로 뒤를 잇고 있다.LGIBM의 분할로 1,2위 구도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LG전자의 점유율이 10%대로 떨어지면서 3위 이하 업체들도 희망을 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12.1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한 노트북 가운데 세계 최경량인 무게 1.08㎏의 센스Q30을 출시하며 1위 지키기에 나섰다. 일반 배터리로 최대 3시간 30분,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최대 7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80만∼310만원대이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고급 가죽 다이어리 같은 디자인의 바이오(VAIO) 노트북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무게는 1.38㎏, 두께는 25㎜에 불과하다. 배터리 성능은 8시간. 노트북을 닫아놓은 상태로 MP3플레이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259만 9000∼289만 9000원. 한때 15%가 넘는 노트북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키다가 4위로 추락한 한국HP도 연달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HP는 최근 15인치 노트북PC 신제품 ‘컴팩 프리자리오 B3800’ 시리즈 두 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두께를 27.1㎜로 줄였다. 배터리는 최대 4시간반 사용할 수 있다.229만∼249만원. 지난 달에도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을 선보였다. 6위 업체인 한국후지쯔도 지난달 말 태블릿과 노트북PC 장점을 살린 이른바 ‘컨버터블’ 태블릿 PC 신제품 ‘T4010’을 출시했다. 펜으로 화면 자체에 입력이 가능하면서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무게는 2㎏ 미만이며 12.1인치 광시야각 LCD가 장착됐다.239만원. 세계 1위의 PC업체이면서도 한국에서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델도 처음으로 12인치인 노트북PC 신제품 ‘래티튜드 X300’ 모델을 출시했다. 무게 1.32㎏, 두께 19.8㎜로 휴대성을 높였다. 기본 모델 159만원(부가세 별도). PC업체들의 수능·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한창이다.LGIBM은 이달 말까지 X노트 LM/LS시리즈 구입 고객에게 MP3플레이어,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을 선물로 주고 LT/LU시리즈를 구입하면 DVD-CD RW콤보를 경품으로 준다. 또 수능시험 뒤 X노트를 구입한 수험생 가운데 9월 모의고사 대비 수능성적이 오른 수험생에게 5만∼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도 10년 연속 국내시장 1위 달성 기념으로 28일까지 노트북이나 데스크 톱 구매고객에게 MP3플레이어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盧대통령 서류 대신 ‘노트북 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첨단 모습을 선보일 것 같다.노 대통령은 서류뭉치 대신에 노트북 한 대만 갖고 정상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노트북에는 러시아 관련 자료가 총정리돼 있어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눌 대화,협상 전략이 화면에 뜨게 돼 있다고 한다.전자 펜으로 화면에 글씨를 쓰면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태블릿 PC’다.이동성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최신형 노트북이다. 노 대통령은 러시아여객기 두 대 동시 추락(8월 24일)과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학교 테러참사(9월 3일) 이후 러시아를 방문하는 첫 외국정상이다.그런 만큼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테러에 대한 얘기가 주요 화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의지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의지와 함께 공동선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노 대통령 순방에 맞춰 열릴 예정이던 옥외의 ‘KBS 열린음악회’는 무기연기됐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 실용주의자라는 점에서 정상회담은 외교수사보다는 핵심을 바로 다루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회담 의제는 경제협력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5년을 끌어오고 있는 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구체화하고,동아시아 에너지·자원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런 공식적인 의제 외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보물선’의 소유권이다.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군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동아건설이 지난해 밝혔었다.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으로 6200t급 철갑 순양함으로 금괴를 싣고 가던 중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침몰 선박이 돈스코이호로 확인될 경우 논쟁거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는 침몰선에 대한 소유권 규정이 없어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군함의 경우 상선과 달리 국가 소유권 개념이 강해 발굴자가 소유권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은 지난 81년 쓰시마 근해 해저에서 러시아 발틱함대 보급선이었던 나이모프호 선체와 백금괴 17개를 발견했지만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하자,인양을 포기한 적이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집안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 무선 전화 같은 PC 나온다/MS - 삼보, 3월 국내 시판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초고속 인터넷을 집안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차세대 디지털기기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오는 3월 국내에서 판매된다. 삼보컴퓨터는 21일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플레이@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와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에 비슷한 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연회를 갖고 한국에서 처음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 PC,미디어센터 PC를 이은 MS의 어메이징 PC시리즈 세번째 제품으로 인터넷 접속,온라인 쇼핑,e메일 송수신,문서 작성 등 컴퓨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키스 화이트 MS 본사 총괄전무는 “무선 전화기와 같은 원리”라면서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이동 모니터를 통해 실내 어디서나 컴퓨터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가 다음달 시판하는 제품은 680g 무게에 두께 1.7㎝,8.4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데스크톱 모니터와 별도로 PC당 1개씩 연결 가능하며 전용키보드,스타일러스펜,마우스 등 입력방법이 다양한 것이 특징.가격은 90만 ∼100만원선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교체주기 왔다” PC업계 부푼꿈.신제품 잇따라 출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던 PC업계가 3년만에 찾아올 PC교체 ‘특수’에 잔뜩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 등 업체들마다 데스크톱 및 노트북PC 신제품을잇따라 내놓고 내년초 특수를 벼르는 모습이다. LGIBM은 13일 새로운 노트북PC 브랜드 ‘X노트’를 출시,내년 상반기 국내노트북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제로 채택한 ‘미디어센터 PC’를 선보였고,삼보컴퓨터도 지난 11일 PC와TV를 무선으로 연결한 ‘플레이앳 TV’를 발표했다. MS 등 외국업체들도 필기체를 인식하는 ‘태블릿PC’ 등의 신제품으로 내년 PC시장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때를 기다렸다. PC업체들이 내년초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기업고객을 비롯한 소비자들의PC교체 주기가 이때 맞춰져 있기 때문.통상 PC 교체주기는 3년 정도인데 1999∼2000년,Y2K(2000년 문제) 때문에 PC를 교체했던 소비자들의 교체수요가 내년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이 기간 2억 5300여만대가 팔렸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사장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李潤雨) 사장 등 IT전문가들도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하반기 이후 DDR D램과 SD램 등의 가격상승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들 제품이 대부분 PC용이라는 점에서 내년초 특수를 노린 딜러들의 사재기 등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Y2K 이전에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내년초 대대적인 교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스크톱은 멀티미디어·슬림화,노트북은 고기능화. 신제품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대별된다.데스크톱은 멀티미디어,슬림화하고,노트북은 고기능화한다는 점이다. 특히 멀티미디어화가 대세로 자리잡았다.PC가 TV,오디오,디지털캠코더 등가전기기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미디어센터 PC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PC로 TV시청,DVD감상뿐 아니라 실시간 및 예약녹화,음향재생,디지털 이미지 관리까지 할 수 있어 PC가 가정내 엔터테인먼트의 서버 역할을 한다. 삼보컴퓨터의 플레이앳 TV역시 비슷한 개념이다.PC와 TV를 무선으로 연결,영화 등의 동화상은 물론 각종 이미지 등을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PC의 고기능화도 뚜렷하다. LGIBM이 발표한 X노트는 펜티엄4 1.8∼1.9㎓ 프로세서에 메모리는 256메가DDR를 채택했다.무선랜 안테나를 기본장착해 이동성을 높였고,배터리도 5시간 이상 지속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올해 컴퓨터(부품 포함) 수출은 지난해보다 16.5%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인터넷 스코프] ‘치는’시대 ‘쓰는’시대

    ‘치는’ 컴퓨터 시대에서 ‘쓰는’ 컴퓨터의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고,다시 말하면 컴퓨터에서 글자판이 사라진다고,이른바 ‘태블릿 PC’를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호들갑이다.이달 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출시되면서 이 물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이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지난날 ‘쓰는’ 시대에서 ‘치는’ 시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사람이 겪었던 글자판 공포증 또는 글자판 혐오증이다. 태블릿 PC는 전통적인 글자판을 쓰지 않거나 덜 쓰는 컴퓨터다.모니터에 바로 글을 써서 그대로 저장할 수 있고 디지털화 문서로 전환하거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글자판을 꼭 쓸 필요가 없을 때는 분리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글자판에서 해방된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컴퓨터가 신문 제작에 처음 도입될 때 신문사 공무국 직원들에게 이는 악마의 저주 같았다.활자 주조하는 기계를 돌리던 직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기자들의 육필 원고를 들고 활자를 고르던 직원들은 새잡이로 컴퓨터 글자판을 익히고 속도 타자 연습을 해야 했다.새 일을 익히기가 어려워 일부는 정든 직장을 떠났다.1990년대 초,악마의 저주는 편집국에도 닥쳤다.책상마다 개인용 컴퓨터가 놓였다.기자들은 기사 원고를 컴퓨터로 손수 입력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불평이 많았다.극소수 고령층이 새 물결을 혐오하고 외면했지만,뉴스를 다루는 일에는 손보다 머리가 중요했으므로 그럭저럭 넘어갔다.그러나,입력의 수고를 딴 사람이 대신해야 했기에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쓰는’ 시대에서 ‘치는’ 시대로 넘어올 때의 충격은 작은 것이 아니었다.그때,‘쓰는’ 컴퓨터가 나왔다면 고통은 줄어들었을지 모른다.그러나 다시 생각하면,태블릿 PC 같은 것이 있었다 할지라도 그 사용은 일부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쓰는’ 컴퓨터의 필기인식 성능은 다년간 개선돼왔으나 지금도 기껏해야 90% 수준이고,무엇보다도 ‘쓰는’ 것이 ‘치는’것의 속도를 이기지 못한다. 타자기를 쓰던 시절,정보기관이 북한 라디오 방송 내용을 따라 적을 때 필기하지 않고 타자기를 썼다.타자하는 편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숙달된 사람의 타자는 필기보다 4∼5배 빠르다고 한다.기자들도 처음에는 서툴러 투덜대다가,얼마 뒤에는 컴퓨터가 없으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고 말하게 되었다.부피가 작아야 하는 PDA(개인휴대단말기)에는 글자판이 없는데,입력이 불편하다고 글자판을 나중에 굳이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다.컴퓨터에서 글자판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할 듯하다. 그래도 ‘쓰는’ 컴퓨터에는 무시하지 못할 강점이 있다.가령,사건기자가 사고 현장의 약도를 그려 보낼 때 아주 편리하다.글자판을 떼면 무게가 가벼워져 휴대도 편하다.여기에 앞으로 음성 인식 기능까지 들어가게 된다니까,급박한 현장 상황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말로 설명하면 곧바로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돼 편집국 데스크에 문서로 전달될 것이다.회진 의사나 현장답사연구자 같은 이도 태블릿 PC를 지니고 있으면 편리한 점이 많을 듯하다. 이 새로운 컴퓨터의 출현으로 벌써 중고 서브노트북 컴퓨터 값이 내리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긴 하지만,‘쓰는’ 컴퓨터가 ‘치는’ 컴퓨터를 완전히 내몰게 되리라는 것은 과장된 예측인 듯싶다.글자판의 강점은 많고 이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이제는 많다.‘치는’ 것과 ‘쓰는’ 것의 구별이 희미해지는 시대가 온다고 말할 수 있겠다. 박강문 칼럼니스트
  • 새 SW 원노트 내년출시

    (라스베이거스 연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사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에서 열린 ‘2002 컴덱스쇼’ 기조연설에서 “내년 중반 ‘원노트’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MS의 오피스 웨어에 포함해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노트란 종이 공책처럼 갑자기 떠오른 생각과 회의·강의 때 일어나는 상황 등을 바로 메모하고 도표를 그릴 수 있으며,이를 디지털화해 다시 꺼내보고 재편집할 수 있다.또 다른 사람과 e메일 등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빌 게이츠는 “원노트는 노트북 PC,데스크톱 PC,태블릿 PC 등 어느 기기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면서 “정보기술 종사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씨 쓰는 노트북’ 성공할까

    ‘쓰는 PC’와 ‘두드리는 PC’,시장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태블릿PC의 성공 여부에 10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블릿PC는 MS가 2년이상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제품으로 들고 다니며 펜으로 입력할 수 있어 ‘쓰는 PC’로 불린다.지난 8일 우리나라를 비롯,세계 19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태블릿PC는 이동중 입력이 불편한 노트북PC의 단점을 펜 입력방식으로 해결하고 하드웨어 성능도 노트북PC에 뒤지지 않는다.전용 운영체제(윈도XP태블릿PC에디션)로 MS워드,파워포인트,아웃룩익스프레스,윈도미디어플레이어 등 일반PC에서 쓰이는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 MS측은 “태블릿PC는 노트북PC의 기능을 완벽히 갖는 동시에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제시,노트북PC의 ‘진화’라는 선언적 의미를 갖는다.”면서 4∼5년내 노트북PC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예측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잖다.태블릿PC의 무게는 1.45∼1.86㎏.인텔 펜티엄3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가격은 250만∼300만원대다.무게와 성능은 노트북PC와 비슷하면서 가격은 약간 높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가격과 무게라는 데 있다.펜 입력방식의 편리성에도 불구,일부 전문가들이 태블릿PC의 시장경쟁력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내년 태블릿PC 판매량을 노트북PC의 1.2% 수준인 43만대로 예측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서명도용 방지/새 전자결재시스템 연구 활발

    ◎“기존 패스워드식으로 「사기」 못막아”/비밀어 이용한 「암호체계」 곧 실용화/전자펜 온라인필적은 절대위조 불가능 「종이없는 사무실」구현을 위한 전자결재시스템이 새로운 연구과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종이 없는 사무실」이란 지금까지 종이를 매개로 이뤄져왔던 각종 문서작성·유통과정을 컴퓨터화,단말기상에서 온라인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종이문서 없이도 업무를 진행시킬수 있게 한 전산화시스템 개념을 말한다. 「종이 없는 사무실」구현을 위해서는 문서작성은 물론 결재·등록·유통·검색등 모든 문서 진행과정의 전자화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업내 근거리 통신망(LAN)이나 전자문서거래 시스템(EDI)등 「종이없는 사무실」구현을 위한 각종 시스템은 전자적인 결재과정이 해결안돼 사무실에서 완전히 종이를 몰아내지는 못한 상태. 전자결재시스템연구는 이같은 문제점 타개를 위해 연구소 기업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시스팀운용실 정현수박사(선임연구원)는 『종전에도 패스워드방식등 전자결재시스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패스워드방식은 조회가 간단하고 실용적인 이점때문에 많이 보급되기는 했지만 해독이 쉬워 도용사례가 생기는등 문제점이 많아 다른 대안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한다.패스워드방식은 0에서 9까지의 숫자와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의 조합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도 쉽게 알아낼 수 있어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새로운 전자 서명기술로 떠오른 것이 암호화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과 전자펜으로 사인한 것을 조회하는 방법등 두가지. 암호화시스템은 비밀키를 이용해서 서명을 부호화한후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풀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소프트웨어 모듈만 얹어주면 되고 부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서명」혹은 「디지털 서명」이라고도 불리는 암호화시스템은 국내에서도 실용화가 시도되고 있는 단계이다. 이와는 달리 전자펜을 이용한 라인 서명기술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보다 복합적인 기술. 정씨는 『전자펜 서명 조회는 필적을광학적으로 주사해 읽어내고 농도와 필적의 형태적 특징을 이용해 조회하는 오프라인방식과 특수펜을 이용해 서명할때의 필적과 필력,펜의 경도등의 시계열 데이타를 계측해 조회하는 온라인 방식등 두가지로 나뉜다』고 소개하고 『특히 온라인 서명의 경우 자필을 위필로 잘못 판정하는 제1종 오인은 어느정도 허용되지만 반대로 위필을 자필로 잘못 판정하는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않아 이상적인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서명 시스템은 서명을 하기위한 전자펜과 태블릿판,펜의 경도 검출을 위한 광섬유센서,데이타 처리용 계산기및 디스플레이등으로 구성된다.조회방식은 서명할때의 센서출력으로부터 필력과 펜의 경도의 시간응답특성을 추출,미리 등록해둔 본인의 참조데이타와 비교해 본인인지 아닌지 여부를 가리는 방법이 사용된다. 정박사는 『온라인서명에는 기존 컴퓨터 장비외에 전자펜과 태블릿판,접속장치등이 추가로 필요,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비용부담문제가 먼저 해결돼야할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온라인서명의 실용화 시기는 태블릿판에 기존의 자판을 대신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시기가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컴퓨터업계는 각종 필기체인식 연구가 활발,「종이없는 사무실」 실현이 멀지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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