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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독자가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독자가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제2물결을 상징하는 가장 오래된 대중매체인 신문의 독자 감소를 미디어 소비자의 탈대중화 현상으로 예견한 지도 벌써 30년이 넘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미래를 말하다’에서 30년 뒤 세상은 3만엔짜리 휴대전화 단말기에 신문 기사는 3.5억년 분량, 동영상은 3만년 분량을 저장할 정도로 바뀐다고 예측했다. 무한대에 가까운 저장장치인 클라우드가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종이신문과 CD는 거의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주목할 것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업이 있다는 사실이다. DVD 대여업의 후발주자인 넷플릭스의 성공사례는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방법이야말로 콘텐츠의 품질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인기 가수의 음반을 사러 매장에 가는 일이 줄어들듯이 종이신문을 파는 가판대도 우리 주위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대신 집에서 인터넷으로 종이신문과 똑같은 지면신문을 살 수 있다. 서울신문도 컴퓨터를 통해 종이신문을 볼 수 있는 ‘파오인 지면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지면신문’을 구입하려면 회원가입이 우선이다. 먼저 실명확인이 필요하다. 한글이름을 입력하려면 한영전환키를 누르고, 주민등록번호 입력도 탭키를 누르는 작은 불편함을 참아야 한다. 실명확인이 끝나면 회원가입을 위한 정보 입력이 기다린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다시 쓰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정하고 생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써넣는다. 물론 인터넷 서울신문 회원 이용 약관과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목적, 개인정보 보유와 이용기간에 동의해야 한다. 신문 한 부를 사들이려는 데 이렇게 많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슬며시 든다. 회원가입이 끝나면 구매 절차는 오히려 간단하다. 가장 손쉬운 휴대전화 결제를 선택해보자. 통신사와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이메일을 기재하고 휴대전화기로 받은 승인번호를 기재하면 해당 날짜의 지면 보기가 가능하다. 구매한 신문 1면을 펼친다. 커버스토리 기사인 ‘서민들 솟아날 구멍이 없다’(10월 1일)를 클릭해 본다.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지면신문은 종이신문보다 선명하고 사진과 그래픽도 훨씬 생생하다. 무엇보다 지면 크기를 마음대로 늘리고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기사 끝에 있는 ‘6면에 계속’이라는 문구를 보고 습관적으로 더블클릭해 보지만 해당 지면으로 넘어가는 기능은 없다. ‘관련기사 2, 3, 14면’이라는 표시도 마찬가지다. 화면 왼쪽에 지면별 기사 제목 목록을 통해서만 원하는 기사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지면을 넘겨본다. 2면과 3면이 함께 나타난다. 두 면이 같이 화면에 제공되는 방식은 마치 종이신문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은 들지만 종이신문보다 작은 컴퓨터 화면 크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한 면 단위로 제공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면 그대로 제공된 신문을 컴퓨터에서 읽는 불편함은 또 있다. 다양한 크기의 기사를 하나씩 읽으려면 화면을 여러 차례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터치패드 방식이라면 이런 불편함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마우스로는 이용하기 쉽지 않다.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문용어 설명 기능이나 ‘관련기사’ 기능은 정작 지면 읽기에는 없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는 N 스크린 기능이 제공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구매한 신문 목록’과 같은 지면신문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기능이 아쉽다.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정보혁명의 시대에 소비자는 콘텐츠 품질 하나만으로 만족할 리 없다. 종이신문이 독자에게 주던 안정감과 디지털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한 그릇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 신문의 미래를 그리는 일은 그 해답을 찾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베일 벗은 아이폰5… ‘삼성의 대반격’

    베일 벗은 아이폰5… ‘삼성의 대반격’

    애플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사옥에서 ‘아이폰5’를 출시키로 하면서 삼성전자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국내 언론을 통해 “10월 4일이나 5일에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5 출시에 맞춰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아이폰5·아이폰4S 동시 출시”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4 출시 1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폰5는 8메가픽셀 카메라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최대 속도 21Mbps에 이르는 고속패킷전송방식플러스(HSPA+)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와 함께 공개되는 보급형 제품 ‘아이폰4S’는 5메가픽셀 카메라, 3.5인치 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A5’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가격은 아이폰5 32기가바이트(GB)는 639.99달러(약 77만원)로 예상된다. 아이폰4S는 16GB 기준 400달러(약 48만원) 선으로 통신사와 약정을 맺으면 99.99달러(미국 기준)에 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년 약정 시 공짜로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삼성, 소송 통한 전방위적 압박 유력 하지만 아이폰5의 순항 여부는 불투명하다. 삼성전자가 아이폰5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재용 사장이 밝힌 ‘재미있는 일’로는 삼성이 아이폰5 출시에 맞춰 전방위적인 특허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삼성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애플의 소송 때문에 신제품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전시하자마자 철수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때문에 삼성이 이번에 애플에 이를 되갚아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아이폰5’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면 첫 번째 국가로는 미국이 가장 유력하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5 판매를 금지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소송의 근거로 사용할 자사 보유 특허는 HSPA 등 총 7건이다. 하지만 제품을 직접 뜯어보고 분석해 봐야만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소송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다만 디자인 모방과 관련한 가처분 신청 제기는 아이폰5 발표 당일에도 이뤄질 수 있다. ●반(反)애플전선 형성·극적 합의? 두 번째로는 최근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례에서처럼 삼성이 여러 업체를 모아 ‘반애플 연합 전선’을 구축하거나 미국시장에 아이폰5에 맞설 ‘히든카드’를 내놓는 것이다. 애플을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잔칫집 김 빼기’ 전략으로는 충분하다. 실제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오는 11일 샌디에이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스마트폰인 ‘넥서스 프라임’을 공개한다. 넥서스 프라임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생산하는 두 번째 ‘표준 스마트폰(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최신버전(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적용한 세계 첫 스마트폰이다. 마지막으로는 삼성과 애플이 극적인 합의를 하고, 이를 신제품 발표를 통해 언급하는 것이다.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파국으로까지 치닫는 것을 원치 않는 삼성과 애플의 속내를 고려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허업계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각 지방법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면서 “삼성 또한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濠서 애플에 특허권 협상 제안?

    ‘애플에 손 내민 삼성?’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을 둘러싼 특허권 소송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특허 관련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모종의 제안’을 호주 연방법원을 통해 했으며 애플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법원에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측 변호인인 데이비드 캐턴스는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애플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갤럭시탭 10.1의 (이번 주) 호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앞서 재판부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 탭 10.1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오보”라고 주장하며 애플 관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에서 애플에 별도의 협상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재판부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탭 10.1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가처분 판결 기일을 11월로 늦춘 데 대해 항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안동환·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CEO 칼럼] 우공이산(愚公移山)/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CEO 칼럼] 우공이산(愚公移山)/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자고 나면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기기들을 처음 접할 때, 세상 참 좋아졌다고들 말한다. 비단 1970년대에 직장에 들어온 필자의 세대만이 아니라, 아직 20~30대인 젊은이들조차도 새로운 제품의 기능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할 정도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문명으로 삶의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이동통신 기기들의 출현은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았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근이 가능해 커뮤니케이션이 손쉬워졌다. 따라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데 거리와 시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기업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속도에 쫓겨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우공이라는 노인은 두 산에 가로막혀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자 온 가족을 동원하여 산을 옮기고자 했는데 이를 본 친구가 만류하자 자자손손 대를 이어 산을 옮기면 언젠가는 성취할 수 있다고 한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우공의 우직함은 한낱 유머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조급함 없이 최선을 다하는 우공의 마음가짐은 지금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요즘 경영자들에게는 우공과 같은 긴 호흡이 요구된다.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측해 경쟁 기업보다 먼저 준비하고 대응하는 결단력이 중시되지만,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기업의 핵심가치(Core Value)를 유지해 나가는 것도 경영자에게 필요하다. 건설회사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인간의 생명 중시, 안전, 품질이라는 기본은 변할 수 없는 가치인 것처럼 말이다. 최근 국제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상황은 기업이나 개인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경영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기가 닥쳤을 때는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가급적 멀리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건설업계에서 내수 침체와 공공부문의 축소로 인해 해외에서의 수주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업계 경영진들은 적어도 후배들에게 고통을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혹시 성급한 판단으로 수익성 없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지, 수금을 서두르기 위해서 필요한 안전 조치들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늘 되돌아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대형공사를 무리하게 계약해 수주고를 급속히 올려 회사의 경영성과를 화려하게 치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후 3, 4년 동안 그 공사를 수행하고 관리하는 후배들이 짊어져야 할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뿐더러 이러한 계약이 기업 전체의 생존을 위험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우공이산의 결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옥황상제가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과아씨(夸娥氏)의 두 아들들을 시켜 우공이 옮기고자 했던 산들을 대신 들어 옮기게 했다고 마무리된다. 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그 결과를 맡기고자 한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진리와도 통한다. 요즘 집값 하락, 주가 하락, 전세난, 물가 폭등, 취업난 등 우울한 뉴스들로 가득하지만 하루에 한 번쯤은 잠깐 멈춰서서 하늘을 바라봤으면 한다. 인류의 역사는 고통스러운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돼 있지만 길게 보면 인간은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며 오늘날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했다. 후손들을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우공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 애플에 손내민 삼성?…블룸버그 “삼성, 특허권 협상 제안”

     ‘애플에 손내민 삼성?’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을 둘러싼 특허권 소송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특허 관련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모종의 제안’을 호주 연방법원을 통해 했으며 애플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법원에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측 변호인인 데이비드 캐턴스는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애플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갤럭시탭 10.1의 (이번 주) 호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앞서 재판부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 탭 10.1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오보”라고 주장하며 애플 관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에서 애플에 별도의 협상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재판부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탭 10.1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고 가처분 판결 기일을 11월로 늦춘데 대해 항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안동환·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삼성전자 ‘反애플 脫구글 전략’ 본격화

    삼성전자 ‘反애플 脫구글 전략’ 본격화

    삼성전자의 ‘반(反)애플’, ‘탈(脫)구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는 연합전선의 맹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양사의 ‘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전략 파트너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인텔 진영과는 스마트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운영체제(OS)인 ‘티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강자인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을 뺀 MS-인텔과 모두 손잡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MS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면서 특허료 부담을 덜고 MS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MS에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특허료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MS의 윈도폰 개발 및 차세대 OS인 윈도8 협력 등을 통해 특허료 금액을 대폭 낮춘 데다 방대한 MS의 특허도 활용하는 권리를 갖게 됐다. 특허료의 경우 이미 MS와 대당 5달러로 지급 계약을 맺은 타이완 제조사인 HTC보다 낮은 금액으로 조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 특허 사용으로 애플과의 글로벌 소송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PC 운영체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제왕인 MS가 지원군이 되면서 삼성전자의 약점으로 꼽혀온 SW 부문의 특허 기술도 상당부분 보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인텔 및 리눅스 재단 등 인텔 진영과 함께 PC와 모바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OS인 티젠도 공동 개발한다. 내년 1분기에 첫 버전을 발표하고 하반기부터는 티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윈도폰 7.5인 ‘망고’를 탑재한 ‘옴니아W’도 선보인다. MS-인텔과의 동맹으로 삼성전자는 모토롤라 인수 이후 삼성의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한 구글을 견제하려는 ‘OS 다변화’ 전략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구글은 모토롤라 인수를 통해 특허 1만 7000건을 손에 쥐었고 애플과 마찬가지로 OS(안드로이드)-단말기(모토롤라)-콘텐츠 장터(안드로이드마켓)로 수직통합형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 경우 안드로이드 OS 유료화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MS의 윈도폰 OS, 자체 개발한 바다, 인텔의 티젠 등 모두 4개의 OS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구글 의존도를 낮추는 탈구글 행보도 가속화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비중은 90%에 달한다. 삼성 측도 “MS와의 협력으로 윈도폰의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이날 펴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전망과 국내산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구글-MS가 각축전을 벌이는 모바일 OS 시장 구도에 따라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명암도 갈리고 있다. 1강(애플) 2약(구글, MS) 구도가 되면 애플은 지배적 사업자의 위상을 누리며 부품 조달 다변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최근 A5, A6 등 모바일 프로세서 칩을 타이완 업체에서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삼성전자와 이미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킨들 파이어 vs 아이패드2 비교해보니…

    킨들 파이어 vs 아이패드2 비교해보니…

    아마존이 태블릿P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탭에 정면승부를 걸었다. 이미 해외언론과 네티즌들은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패드와 아마존 ‘킨들 파이어’를 비교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패드와 유사한 킨들 파이어의 최대 강점이자 전략은 가격과 콘텐츠. 아마존의 영화와 노래, 게임, 책, 애플리케이션 등 180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면서 가격은 199달러(약 23만 5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무기다. 가격에 이어 아이패드와 가장 차별화 한 것은 바로 크기다. 아이패드2가 9.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반면, 킨들 파이어는 7인치 디스플레이로 삼성의 갤럭시탭과 같은 크기다. 또 ‘아마존 실크’라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빠른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자책은 8시간, 비디오는 7.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이는 아이패드2와 거의 동일한 배터리 용량이다. 아이패드2와 비교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패드2 전후면에 장착된 카메라가 킨들 파이어에는 없다는 점. 또 아이패드2는 16기가부터 64기가까지 크고 다양한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킨들 파이어는 8기가 한 종 뿐이다. 아마존닷컴 대표 제프 베조스는 지난 28일 킨들 파이어 론칭 자리에서 “킨들 파이어는 아마존이 15년간 축적한 모든 것들을 하나에 쏟아부은 것”이라면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 언론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등장으로 아이패드2를 비롯한 타사의 태플릿PC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아마존은 28일 킨들 파이어와 함께 ‘킨들’(80달러), ‘킨들 터치’(99달러),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킨들 터치 3G’(149달러)등 전자책(e-북) 3종을 공개했으며, 제품 판매는 오는 11월 15일 부터 시작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T, 4G LTE요금제 7종 통합형 출시… 무제한 데이터 폐지

    SK텔레콤이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가 베일을 드러냈다. 3G망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됐고,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일부 요금제에서 차단하는 등 ‘LTE망의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제한 ‘LTE 안심 옵션’ 도입 SKT는 28일 총 7종의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LTE는 월정액 6만 2000원 요금제 기준(24개월 약정)으로 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HTC LTE폰인 ‘레이더 4G’도 29일 선보인다. 또 다음달 1일부터 LTE 대역을 확장해 최대 속도를 2배로 높이고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서 LTE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T의 LTE 요금제는 데이터 과다 사용자인 ‘헤비 유저’(과다 사용자) 차단이 핵심이다. LTE에서는 3G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가 폐지됐다. 월 9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웹서핑과 이메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안심 옵션’을 도입했다. 이마저도 동영상은 제한되고 데이터 속도도 400KB 이하로 3G보다 느려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LTE의 ‘킬러(주력) 콘텐츠’가 고화질(HD) 동영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TE 대중화를 이루기에는 가격 장벽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데이터 제공량도 LTE의 최대 장점인 초고속 다운로드를 체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TE 34(월 3만 4000원)’의 경우 350MB가 제공되고 ‘LTE 52(월 5만 2000원)’가 제공하는 데이터량은 1.2GB이다. 고화질 영화 1편 분량이 1.4GB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단 1편을 내려받기도 어렵다. 음성 통화량도 30~50분이 줄어 3G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결과적으로 LTE폰 제조사가 내세우는 ‘손 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하기에는 요금 장벽이 만만치 않다. 이는 3G망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과부하’에 대한 학습효과가 컸다. SKT 관계자는 “현재 3G망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72%를 과점하면서 90%의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LTE망에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단식 할인제 눈길 SKT는 LTE 요금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초과분이 일정량에 도달할 때마다 요금을 대폭 할인하는 ‘계단식 할인제’를 도입했다. 구간별로 종량제와 정액 과금을 병행해 최대 83%까지 요금 할인이 적용되도록 했다. 또 음성과 문자는 표준요금제를 쓰고 LTE 데이터만 700MB(월 1만 3000원)에서 5GB(월 3만 3000원)까지 따로 선택하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SKT는 올해는 데이터 수요가 집중된 서울 가입자를 확보하고 2012년 1월 28개 도시, 2013년 초 전국 82개 시로 LTE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내 8종 LTE라인업 구축 SKT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 등을 출시해 국내 최대 LTE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5.3인치 대화면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LTE 갤럭시노트’가 11월 선보인다. 콘텐츠로는 HD 영상통화가 기본 탑재되고, LTE용 멀티 네트워크 게임,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10GB 무료 제공)’를 마련했다.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50만명, 내년 500만명, 2014년까지 1500만명의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건희회장 美서 해법 찾나

    이건희회장 美서 해법 찾나

    세계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그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경제 위기를 헤쳐갈 삼성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7일 북미 및 일본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27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출국했다. 이 회장은 출국에 앞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묻자 “당분간 이대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열심히 해서 세계 1위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장단 인사 시기와 방향에 대해 이 회장은 “아직 시간이 있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도쿄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그리고 코닝 본사를 방문해 현지 법인 관계자 등을 만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TV, 냉장고 등 생활가전 판매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경영 복귀(2010년 3월) 직전인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참관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회장은 귀국하면서 “한국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었다. 이 회장은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마다 일본 등 해외의 지인들을 만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삼성의 미래전략을 구상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애플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일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귀국 이후 이 회장의 행보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회장 출국에는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배웅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초 강원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빌 게이츠 “삼성은 MS 가장 중요한 파트너”

    빌 게이츠 “삼성은 MS 가장 중요한 파트너”

    빌 게이츠 빌&멜린다 재단회장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일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미국 시애틀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에서 “애플의 경우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는 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태블릿PC를 개발하고자 노력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했던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이 25일 전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 대통령이 “정보기술(IT) 세계에서 앞으로 가장 큰 것(뉴스)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공교롭게도 최지성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오늘(현지시간) 만나는 것으로 아는데, 내 입장에서는 ‘윈도 8’ 출시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한국 정부와 효과적인 국제원조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 의향을 이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게이츠 회장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제프 램 재단 공공부문 최고책임자를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번주 중 레일린 캠벨 재단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책임자를 한국에 파견,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일부 제품 생산자가 로비를 해서 마치 자유무역에 문제가 있는 듯 보이지만 그 혜택은 사실 모두가 누리는 것”이라면서 “한·미 FTA를 추진하는 이 대통령은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게이츠 회장 부부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는 얘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자, 게이츠 회장은 “대통령께서 저와 나눈 얘기를 다 기억하다니 놀랍다. ‘슈퍼 메모리 대통령’이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늘어난 80분간 환담했으며, 게이츠 회장은 대화에 집중하느라 식사에는 거의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이어트 콜라만 마셨다고 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업로드 상한제’ 도입 가시화… 업계 “환영”

    ‘헤비 유저(데이터 과다 사용자)를 잡아라.’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유·무선 데이터를 물 쓰듯 사용하는 헤비 유저를 제한하기 위해 ‘업로드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데이터 폭증에 따른 유·무선망의 품질 저하를 해소하기 위한 트래픽 통제 방안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업로드 제한이 트래픽 과부하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업로드 상한제는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도입 검토 발언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1인당 업로드 총량 한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의 제안에 “데이터 폭증으로 인한 네트워크 속도 및 통화 품질 하락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업로드 상한제는 해외 사업자들이 이미 시행 중이다. 일본 통신사업자인 NTT와 소프트뱅크는 하루 업로드를 각각 30GB, 15GB로 제한해 이를 초과하면 주의를 통보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이용을 정지시킨다. 업로드 상한제는 상위 5%가 전체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유선 인터넷망에서 효과가 크다. 유선 망에서는 헤비 업로더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동영상 등을 공유·판매하는 웹하드 업체들이 헤비 업로더들에게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면서 중복 파일이 마구잡이로 올려지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 P2P 사용자들도 24시간 파일을 주고받으며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다. 무선망에서의 업로드 상한제는 큰 실효성은 없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업로드 트래픽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앞으로 유선망의 업로드 폭증 현상이 무선망으로도 전이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업로드 트래픽은 미미하지만 무선간 P2P가 늘어나고 업로드 트래픽이 많아질수록 다운로드 트래픽은 더욱 폭증한다.”며 “데이터 서비스와 음성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웹하드 및 P2P 프로그램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유통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저장된 대용량 동영상이 웹으로 전송되는 업로드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멀티미디어 전송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망의 경우 헤비 유저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상위 1%가 전체 트래픽의 45%를, 상위 10%가 87%를 독점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과 만나다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과 만나다

    스마트폰이 정보기술(IT)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는 가운데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계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냉장고와 세탁기·오디오 등 ‘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의류도 나와 인기를 모으는 등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케어’ 기능 삼성전자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갖춘 버블샷 세탁기와 냉장고, 스마트폰과 연계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 등을 내놓으며 스마트 가전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 신제품 전 모델에 ‘스마트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을 통해 삼성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장터인 ‘삼성앱스’에 들어가 앱을 내려받으면 세탁기와 스스로 소통해 고장을 진단한다. 세탁기에 이상이 생기면 고장 유형을 표시하고 이에 따른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세탁기 조작부 화면 창에 뜨는 오류 번호를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거나 사용자가 수동으로 화면을 눌러 오류 번호를 입력할 수도 있다. 하반기에 내놓은 837∼860ℓ 용량의 ‘2012년형 지펠 그랑데스타일 냉장고’(6종)에도 ‘스마트 케어’와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 케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냉장고의 이상 여부를 손쉽게 확인해 서비스 센터에 알려준다.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 기능으로 냉장고가 전력 가격이 싼 시간대를 스스로 찾아 작동해 전기료도 줄여준다. 스마트TV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삼성 리모트’라는 앱을 내려받으면 리모컨을 대신할 수 있다. 냉장고에도 주부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유통업체들이 이를 배달해주는 주문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 가전 개발 가장 적극적 LG전자는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스마트 가전 출시에 나서고 있다. 백색가전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200명 가까운 연구원을 투입해 국내외에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냉장고의 경우, 신형 모델부터 스마트 절전 기능이 적용돼 사용환경에 따라 자동 절전, 심야 절전, 사용자 절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기요금 정보를 받아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의 내부를 직접 확인한 뒤 유통업체에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최근 새로 출시된 ‘트롬 6모션 2.0’ 세탁기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세탁 시간을 아낄 수 있다. LG전자가 새로 개발한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새 제품처럼 기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자가진단, 매니저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디오스 광파오븐’은 스마트폰을 통해 150여 가지 요리를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 조리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참숯 히터’와 ‘맞춤 조리온도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일정한 온도로 조리해야 하는 죽이나 건강 차도 만들 수 있다. LG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내놓아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의류도 IT 기술과 결합 해외 업체들도 속속 스마트 가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독일 지멘스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아이패드2’로 작동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가전업체와 제휴해 스마트 가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디오 스피커도 스마트폰과 결합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필립스의 ‘피델리오’ 도킹 스피커는 아이폰·아이패드와 결합해 기존 스피커에서 구현할 수 없던 스마트폰 탐색, 음량 자동 조절, 알람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용 제품도 내놓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내놓은 신개념 점퍼 ‘블루텍’은 소매 부분에 블루투스 무선 키패드를 장착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에는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마이크 이어폰과 무선 키패드 등 주변기기들이 부착돼 있으며,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설명서도 들어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T, 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PC 기부

    KT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366대의 태블릿PC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KT의 사내 봉사단체인 ‘KT 사랑의 봉사단’과 결연한 전국 122개 지역아동센터에 3대씩 기부되는 태블릿PC는 어린이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이날 태블릿PC 전달식이 열린 서울시 중구 무지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KT의 IT서포터스들이 태블릿PC 앱을 활용해 만든 케이크 이미지를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 KT 제공
  • 태블릿PC 가격인하 전쟁

    태블릿PC 가격인하 전쟁

    태블릿PC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리면서 프리미엄 태블릿PC 가격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499달러’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애플의 파상공세를 이기지 못한 제조사들이 자사 제품을 반값 이하에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태블릿PC의 가격인하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HP·RIM 등 잇따라 ‘땡처리’ 19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휼렛패커드(HP)가 태블릿PC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신제품 ‘터치패드’(정가 499달러)를 99달러에 판매한 데 이어,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판매하는 리서치인모션(RIM)도 대당 511달러에 팔던 태블릿PC ‘플레이북’을 특정 업체 관계자들에게 절반 이하 가격인 249달러에 처분하는 등 ‘깜짝 세일’에 나섰다. 지난 2분기(캐나다 회계연도 기준 6~8월)에 플레이북을 20만대밖에 팔지 못한 RIM으로서는 반값 세일로 쌓이는 재고를 처리하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일반인에게도 반값 할인 판매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샤프는 자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PC ‘갈라파고스’를 이달 말까지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단종 조치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은 조만간 내놓을 새 태블릿PC 제품을 250달러 안팎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고, 레노보 역시 새 태블릿PC인 ‘아이디어패드 A1’(7인치)을 199달러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패드의 최저가격을 499달러(약 54만원)로 책정했을 때 당시 경쟁사들은 “하드웨어 성능에서 애플에 뒤질 게 없다.”며 비슷한 가격대로 신제품을 쏟아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콘텐츠와 액세서리 등 막강한 생태계로 무장한 애플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하나둘 백기를 드는 모양새다. ●삼성·LG “시간 좀 더 지나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현재 가격 인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지만 태블릿PC 시장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과의 소송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탭 7.7’ 등 전략제품을 내놓지도 못한 채 발만 구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시장에서 3차원(3D) 입체영상 TV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탭 10.1’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태블릿PC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첫선을 보였던 ‘옵티머스 패드’의 국내 출시를 포기하는 대신, 차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PC 제품을 내놓는 방안을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수치 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태블릿PC 시장을 준비해 왔다면 애플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포함해) 10년 가까이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했다.”면서 “아직은 애플이 우위에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품군이 다양한 삼성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도 “아직까지는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애플만의 리그’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아이패드 대항마’가 등장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휴대전화 등 소비자에 불리한 AS규정 제품 외부 포장지에 표기 의무화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후관리(AS) 기준을 적용하는 고가 소형 가전제품의 외부 포장지에 해당 사실 표기가 의무화된다. 또 초·중·고 학습 참고서도 다른 학습 교재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발행일을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형 전자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는 소비자기본법에 규정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보다 불리한 내용의 AS 기준을 채택할 경우 이 같은 사실과 그 내용을 제품 용기 외부에 표시해야 한다. 불리한 내용을 겉포장에 표시할 경우 매출은 물론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고 표시하지 않을 경우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업체가 스스로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리한 AS 기준을 표시해야 하는 소형 가전 제품은 ▲휴대전화(스마트폰 포함) ▲차량 내비게이션 ▲노트북(태블릿PC 포함) ▲카메라(가정용 비디오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포함)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동영상·MP3 플레이어 포함) 등 지난 2년간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 상위 5개 제품이다. 또 개정안은 학습 참고서를 출판하면서 재고 및 반품 참고서의 표지만 교체해 재활용하거나 내용은 바꾸지 않고 인쇄만 다시 하면서 발행일을 허위로 표시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학습 교재 분류의 아동용 및 외국어 교재에 초·중·고등학생용 학습 참고서를 추가하고 발행일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지난 2009년 발행일을 속인 학습 교재 출판사 10곳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티빙, IBC ‘최고 앱’ 수상

    CJ헬로비전의 엔(N)스크린 방송 ‘티빙’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방송컨벤션(IBC)2011에서 모토롤라의 모빌리티, 삼성전자의 스마트뷰 등을 제치고 최고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상을 받았다. 티빙은 실시간 방송채널 150여개와 2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다. IBC는 140여개국 13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다.
  • MS ‘만능 원도 8’ 공개… 모바일도 호환

    베일 벗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천하통일을 할까. 애플과 구글로 양분되는 세계 스마트폰 OS에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M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빌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OS인 윈도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의 PC 운영체제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모두 작동하는 만능 OS여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MS의 승부수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S는 윈도8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하고 부팅 속도도 8초로 단축했다. 윈도8의 등장에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탈안드로이드를 모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윈도8이라는 전천후 OS의 출현으로 애플과 구글의 양강 구도에서 위축됐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도 콘퍼런스에서 인텔칩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탭의 후속인 윈도8 태블릿 ‘700T’ 모델 사양을 공개했다. 700T는 11.6인치의 슈퍼PL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무게는 900g이다. 1.60㎓의 인텔 코어 i5 2467M 모델, 4GB 용량의 DDR3 메모리, 64GB짜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내장돼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갤탭 獨 판매금지 확정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독일 내 판매와 마케팅 금지가 확정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9일 갤럭시탭 10.1의 판매·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요아나 브루에크너 호프만 판사는 “삼성과 애플의 두 제품 사이에는 미니멀리즘(초소형화), 모던한 형태, 평면 스크린, 둥근 모서리 등 분명하게 닮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2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주장하는 애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제품에 대한 유럽 전역에서의 판매·마케팅 금지를 결정했다가 이후 효력 범위를 독일로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디자인의 혁신과 발전을 제한하는 것으로, 앞서 네덜란드 법원은 동일한 특허 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항소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고등법원에서 법정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토종 와이브로, 4G LTE에 밀려 생사기로

    토종 와이브로, 4G LTE에 밀려 생사기로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을까, 아니면 무대 뒤로 사라질까. 국내외 표준 경쟁에서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밀리고 있는 토종 와이브로(Wibro)의 운명이 연내 판가름날 전망이다. 통신사들이 LTE에 비중을 두고 있는 가운데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조건과 제4 이동통신사의 사업권 획득 여부가 와이브로의 미래를 결정짓게 되기 때문이다. 2005년 와이브로 사업 허가 후 6년동안 KT가 1조 908억원, SK텔레콤이 8297억원을 투자했지만 와이브로 사용자는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500만명의 10분의1에 그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와이브로 구하기’ 명분만 앞세울 뿐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9일 방통위에 따르면 와이브로 주파수는 기존 사업자인 KT와 SKT에는 재할당 방식이, 제4이동통신사 설립에 나선 중소기업중앙회컨소시엄과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 등 신규 사업자에게는 경매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 3월 와이브로 주파수 사용 기간이 종료되는 KT와 SKT의 경우 현재 쓰고 있는 2.3㎓ 대역의 30㎒가 재할당 대상이다. 신규 사업자를 위한 경매 물건으로는 2.5㎓의 40㎒ 대역폭이 논의되고 있다. 와이브로 주파수의 가치도 추락했다. 2005년 KT와 SKT에 1170억원에 할당됐지만 이번 재할당 가격은 3분의2 수준인 8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SKT의 와이브로도 ‘주파수 주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KT의 와이브로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다. 2006년 서비스 초기 900명에 불과했던 사용자는 2007년 10만 3000명, 2009년 28만 5000명, 지난해 37만 6000명으로 완만하게 늘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21만 5300명이 늘었다. 한달 평균 2만 6900명씩 늘었다. 지난 3월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에그와 전용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출시된 것도 작용했다. 또 4G망 치고는 저렴한 가격도 경쟁력이 됐다. 반면 SKT의 와이브로 사용자는 6만 4000명 수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지 않은 만큼 와이브로 단말기를 출시하는 데도 부정적이다. SKT는 LTE를 주력망으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와이브로는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하는 보조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시장보선 ‘안철수 회오리’] 안철수 “여론조사 1위?… 나의 관심사항 아니다”

    [서울시장보선 ‘안철수 회오리’] 안철수 “여론조사 1위?… 나의 관심사항 아니다”

    4일 오후 6시 45분 전남 여수에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몸을 실었다. 이날 오후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연 투어 ‘청춘콘서트’에 참가했다가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된 방송인 김미화씨가 동행했다. 기자도 비행기에 따라 올랐다. 김포행 비행기를 탄 안 원장을 보자 몇몇 승객들이 웅성거렸다.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안 원장에게 다가가 사인을 받기도 했다. 사인을 받을까 고민하던 그 여성에게 친구들은 “나중에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며 사인을 받아 두라고 권했다. 안 원장은 기내에서 가진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여야를 통틀어 예비주자들 가운데 여론조사가 1위로 나왔다.”고 하자 무덤덤한 표정으로 “관심없어요. 상관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결정을 하는 데 여론조사가 잘 나오고 못 나오고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안 원장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원장이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그를 아끼는 주변인사들이 출마를 만류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출마) 결심은 전적으로 안 원장 혼자 하는 것”이라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더 이상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안 원장에게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안 원장이 지지율에 관심이 없다는 말은 오전 순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행동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오후 1시 여수행 비행기에 오른 두 사람은 50분 동안 쉼 없이 대화했다. 대부분 콘서트 준비에 대한 얘기였다. 그러나 대화 도중 두 사람은 잠시 태블릿PC를 꺼내 안 원장의 지지율이 나온 기사를 찾아 읽었다. 박 원장이 태블릿PC를 꺼내 관련기사를 창에 띄운 뒤 안 원장에게 보였고, 안 원장이 이를 건네받아 정독했다. 진보정당 및 외부 인사 가운데 자신이 29.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그래프가 기사 안에 담겨 있었다. 기사를 훑어본 안 원장에게 다가가 “많이 바빴겠다.”며 안부를 물었다. 그는 “다른 것보다도 청춘콘서트를 준비하느라….”라며 웃었다. 그는 “2000명 앞에서 강연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이 준비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출마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는지, 무엇이 가장 고민되는지 재차 질문을 건넸지만 답변은 한결같이 신중했다. 안 원장은 “뭐가 제일 고민인지도 생각 안 해 봤을 만큼 다른 일이 많다.”면서 “예전부터 약속돼 있던 일들을 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정치적 후원자 격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이야기를 꺼내자 안 원장은 “그 분이 평가해 주신 건 감사한 일”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고 있지만 일단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다른 생각은 나중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은 장소를 옮겨 강연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콘서트 초반에 박 원장이 안 원장에게 “멘토가 있으시다면서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윤 전 장관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안 원장은 “제 멘토가 300분 정도 되고 이념 스펙트럼도 참 다양하다.”면서 “김종인 전 의원과 방송인 김제동·김여진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저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그분들의 말씀이시고 결국 제 결정은 제 몫”이라고 강조했다. 대담에서 안 원장은 “사안별로 진보 쪽 논리가 상식일 수도 있고 보수의 논리가 상식일 수도 있다.”면서 “무조건 보수와 진보가 서로를 배척하고 버리면 (사회 문제는) 절대 해결이 안 되고 분열만 남을 뿐”이라며 자신의 정치 기조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공정해야 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공정과 상생,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20, 30대를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기득권의 틀’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다뤄지지 않았다. 안 원장의 출마설도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 김미화씨는 “어떤 결정을 하든 응원할 것이지만 현실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안 교수는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순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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