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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열전 2012] 법무부 (상)고위 간부 면면

    [공직열전 2012] 법무부 (상)고위 간부 면면

    학교에 가던 10대 소녀가 사이코패스에 피살되고, 제주 올레길을 걷던 40대 여성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그에 앞서 ‘수원 살인마’ 오원춘 사건 같은 것도 있었다. 국민들은 불안하다. 사회는 흉악범에 대해 더욱 강력한 법 집행을 원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바빠질 곳이 법무부다. 당장 22일에도 ‘전자발찌’ 규정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법무부는 검찰 내에서도 엘리트로 꼽히는 사람들이 포진해 왔다. 장·차관, 국·실·본부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대대로 서울대 출신이 강세였다. 지금의 권재진 장관 체제도 예외가 아니다. 장관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검찰국장 등 7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고려대 출신이었던 전임 이귀남 장관 재임 때도 9명 중 고려대 출신은 2명이고 6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법무부는 서울대 공화국’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무부가 원래 서울대 인맥이 강하지만 현재는 장관이 서울대 출신이어서인지 이전보다 숫자상 우위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의 양대 조직인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과는 대조적이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은 각각 한상대 총장과 최교일 지검장을 정점으로 고려대 출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권 장관은 외유내강형 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원리원칙과 친화력이라는 두 가지를 절묘하게 겸비했다는 평을 받아 왔다.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지난해 8월 장관으로 취임했다. 법무부 국·실·본부장급 이상 가운데 유일한 고려대 출신인 길태기 차관은 후배 검사들 사이에 대법관 후보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대검 형사과장, 법무부 공보관, 광주지검 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광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김주현 기획조정실장은 대검 연구관, 대변인 등을 지냈다. 대변인 시절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로부터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서울중앙지검의 요직인 3차장을 맡았다. 법무부 내 최고 요직인 검찰국장은 국민수 국장이 맡고 있다. 이 자리는 이른바 ‘검찰 빅4’(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가운데 유일한 법무부 본부 보직으로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한다. 국 국장은 ‘기획통’으로 상황 판단력이 좋고 후배들과의 소통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윤성 법무실장은 춘천지검장 때 강원도 내 국립대학 교수들의 각종 비리 및 횡령 혐의를 적발하고, 태백 오투리조트를 수사해 전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등을 구속했다. 이건주 범죄예방정책국장은 국제 형사 및 과학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안산지청장 등을 거쳤다. 이창세 출입국본부장은 서울북부지검장 시절 청원경찰들의 입법로비(청목회 사건)를 파헤쳐 정치권을 떨게 했다. 봉욱 인권국장은 서울서부지검 차장 때 남기춘 지검장 사퇴 이후 김승연 한화 회장 사건을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했다. 비검사 출신인 김태훈 교정본부장은 교정 간부가 아닌,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 1991년 교정행정에 첫발을 디딘 이후 20여년간 현장을 지켰다. 지역적으로 서울 출신이 3명(차관, 기조실장, 인권국장)으로 가장 많다. 대구·경북(TK)은 2명(장관, 출입국본부장)이고 호남, 인천, 충청, 경남이 각 1명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지자체 부채 4년새 68% 급증…인천·대구·부산 ‘재정 주의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부채가 총 77조 59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07년(45조 9800억여원)보다 68.6% 늘어난 것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07년 27조 7000억여원이던 지방공기업 부채가 지난해 49조 4300억여원으로 늘었다. 또 시·도 및 시·군·구의 지방채 잔액도 2007년 18조 2100억여원에서 지난해 28조 1600억여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은 2010년(28조 9900억여원)보다 8300억여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 부채 급증으로 전체 부채는 늘었다. 특히 지방공기업들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2009년 110%에서 138%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신규 부채 발행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자치단체들이 추가 발행을 자제하고 조기상환에 나서는 등의 조치로 지방채 잔액이 줄었다.”면서 “반면 지방공기업의 70~80%가 도시개발 관련 기업이라서 최근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공기업 부채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방채 신규 발행 자제 등 재정건전화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지자체 부채는 위기상황이다. 지난해 인천(37.7%), 대구(35.8%), 부산(32.1%) 등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높아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돼 주의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인천은 2014년 아시안게임 기반시설 조성과 도시철도 건설 등으로 올해도 재정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부채비율 600%가 넘어 재정위기단체로 분류된 지방공기업은 태백 관광개발공사(2044%), 서울 마포구 시설관리공단(1467%), 안양 시설관리공단(1300%) 등 9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395%), 울산(324%), 전북(285%)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용인경전철 같은 부실투자 없게… 대규모 국책사업 ‘실명제’

    오는 10월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막론하고 대규모 투자사업과 관련된 기록물이 사실상 영구 보존된다. 기존의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소급해서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책 결정권자의 이름을 영구히 보존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다는 의미다. 행정안전부는 7일 “중앙행정기관은 500억원 이상의 투자 사업 또는 2000억원 이상의 민간 투융자 사업에 대해, 자치단체는 3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사업은 책임 소재를 엄격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준영구’ 이상으로 보존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기본계획안, 사업신청, 예산편성, 사업 집행 등 기능 중심의 기록관리 체계를 개별 사업단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꼼꼼한 정책이력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준영구는 일단 70년 동안 보존한 뒤 보존 가치를 재평가하는 형태로, 영구 보존에 가깝다. 이로써 해당 사업의 예비 타당성 검토를 맡은 학자, 전문가에서부터 사업신청서를 검토한 정부 기관의 실무 책임자, 결정권자까지 모두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미 마무리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기록물을 소급해서 통합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최근 자치단체의 재정 위기를 불러일으키거나 사업타당성에 문제를 낳았던 용인경전철, 오투리조트(태백시), 양양공항, 청주공항 사업 등을 비롯해 아직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는 않았지만 4대강 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 맥쿼리 등 민간 투융자 사업 등의 책임 소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정부는 또 대규모 투자사업의 타당성 검토 조사자에 대해 압력·청탁 거부 및 금품 향응 수수 금지 등을 담은 ‘청렴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수요를 과도하게 추정하는 등 객관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침이지만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 조항 등은 갖추지 못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흥사단 대학생 국토순례

    흥사단(이사장 반재철)은 6일부터 15일까지 강화도 마니산에서 태백산에 이르는 300㎞ 구간에서 ‘도전하는 젊음! 꿈을 키우는 화합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2012 대학생 국토순례’ 대회를 갖는다.
  • 가마솥 더위 이달 중순에나 한풀 꺾일 듯

    가마솥 더위 이달 중순에나 한풀 꺾일 듯

    찜통더위가 주말에도 이어진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이달 중순이나 돼야 다소 주춤할 것 같다. 전주 37.3도, 홍천 36.9도, 광주·대전 35.7도, 서울 35.4도 등 3일에도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다. 문산은 200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36.5도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달궈져 산맥 서쪽을 찜통으로 몰아가고 있다. 속초 26.4도, 강릉 27.4도 등 동해안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밑도는 것은 이 때문이다. 주말인 4일에도 대전·광주·대구 36도, 서울 35도 등 한낮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기온은 4일과 비슷하겠다. 이런 무더위는 이달 중순 평년 기온(24~27도)을 되찾으면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이 되면 평년(22~25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면서 중순과 월말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폭염은 한풀 꺾이지만 전체적인 더위의 기세는 9월까지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태풍이 우리나라 근처에 접근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중국어로 말미잘)가 3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남쪽 약 1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이쿠이는 3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h㎩, 최대 풍속 24㎧의 소형태풍으로 일본 도쿄 남쪽 약 124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는 강도가 약하고 크기도 소형이지만 세력을 점차 키워 중심기압 965h㎩에 최대풍속 38㎧의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쿠이의 직·간접 영향으로 8일 제주도, 9일 남부, 10일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하게 발달한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흔들거나 동쪽으로 밀어버리면 기온이 약간 떨어지는 등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법부 ‘부적격 후보’ 인선 책임론 부상

    사법부 ‘부적격 후보’ 인선 책임론 부상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임명제청된 지 51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는 정치권에 이어 사법부 내부에서조차 제기되는 반대 여론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물론 “국가에 마지막으로 헌신하는 길”이라며 자진 사퇴임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대법관 4명의 퇴임 이후 계속돼온 대법관 공백 사태가 수습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법관 후보자 사퇴라는 사법부 역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후유증은 적잖을 전망이다. 대법원과 함께 김 후보자를 추천한 법무부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무엇보다 부실한 대법관 후보 인선 시스템이라는 중대한 구조적 문제도 드러냈다. 대법관의 공백 사태는 실제 현실화됐다. 대법원은 이날 소부(小部)인 2부의 양창수 대법관이 1부로 가서 재판하는 사상 초유의 대직(代職)체제까지 가동했다. 송승용 수원지법 판사는 지난 23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김 후보자가 대법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법원 내의 반발이 급속히 확산됐다. 김 후보자에게는 결정타로 작용했다. 결국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아들 병역근무 특혜, 저축은행 수사 및 전 태백시장 수사 개입 등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자료를 내면서 결백을 주장하던 김 후보자도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것이다. 검찰은 후보 추천 단계부터 결정적인 문제를 낳았다. 지난달 5일 김병화 당시 인천지검장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했을 때부터 검찰 안팎에서는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 적잖았다. 한마디로 “정말 적격한 후보냐.”라는 의구심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길태기 법무부 차관과 채동욱 대검찰청 차장 등이 대법관 후보를 고사함에 따른 ‘대체 카드’라는 말이 나돌았다. 또 검찰 몫이자 지역적으로는 ‘TK(대구·경북) 몫’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대법관 다양성’을 저버린 것이다. 김 후보자를 강력히 추천했던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검찰의 신뢰도는 크게 추락했다. 검찰로서는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대법원은 후보자 1명에 대한 추천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열거나, 앞서 후보추천위원회가 3배수 이상으로 추천했던 13명 가운데 한 명을 재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법원은 일단 후보추천위를 다시 열 가능성이 크다. 국회가 조만간 고영한·김신·김창석 등 3명의 대법관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면 대법원은 나머지 1명을 다시 제청할 방침이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법관 관계자는 “후보자 제청절차에 대해 현재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여성 대법관 후보자 추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여성 후보를 포함하지 않은 탓에 거센 비판을 받았던 터다. 여성 후보자가 추천되면 “군사정권의 잔재”라며 대법관 1명을 검찰 몫으로 배정하는 관행을 비판한 재야 법조계의 주장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역설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법부에 꼭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병화 대법관후보 사퇴

    김병화 대법관후보 사퇴

    김병화(57·사법연수원 15기·전 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26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5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된 지 51일 만이다.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의 임명동의 과정에서 사퇴하기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사퇴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가 사퇴하는 것이 국가에 마지막으로 헌신하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저를 둘러싼 근거 없는 의혹들에 대해 끝까지 결백함을 밝히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그러나 저로 인해 대법원 구성이 지연된다면 큰 국가적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 탈루, 아들 병역편의, 저축은행 수사와 전 태백시장 수사 개입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적격 시비에 휘말렸다. 또 현직 판사가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리는 등 사법부 안에서도 적잖은 반대에 부딪혔다. 김 후보자의 사퇴는 새누리당이 임명동의 불가 방침을 정한 것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 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만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후 이 원내대표가 법무부 측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한 데다 김 후보자에게도 전달됐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따라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대법관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앞으로 위원회에서 보고서를 채택하고 정상적인 수순을 밟아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명동의안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자의 후임을 다시 추천하는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퇴임한 안대희 대법관의 후임인 검찰 몫이었다. 그러나 대법원 관계자는 “검찰 출신 추천은 규정이 아닌 관례로 해온 것”이라면서 “반드시 검찰 출신 인사를 또 추천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승훈·안석·송수연기자 hunnam@seoul.co.kr
  • 김재홍 “제일저축銀 수사 관련 前 경기경찰청장에 전화했었다”

    제일저축은행 구명 로비 명목으로 유동천(72·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철규(55)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입증하는 증언이 나왔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 김재홍(73·구속 기소)씨가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이 전 청장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작년 6월 유 회장이 (유흥업소 대출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전화 좀 해 달라고 해서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이던 이 전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더니 이 전 청장이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유 회장이 펄쩍 뛰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전 청장과 10여년 전부터 자주 왕래했으며 유 회장도 이 전 청장에게 소개받았다.”면서 “이 전 청장이 와인과 자연산 장어 등을 가져와 유 회장, 이 대통령의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 등과 함께 2008년에 한 차례 회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KT&G복지재단 이사장이던 김씨가) KT&G 직원의 담배 유통기한 조작 수사와 관련해 문의 전화를 한 것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 관련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8년 가을부터 4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고 태백시장 수사를 무마할 명목으로 유 회장 측 브로커 박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김일성을 찬양하면 A+ 학점 준 울산대 교수

    현직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회고록을 읽고 감상문을 쓰도록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울산지검 공안부에 따르면 울산대 국문학과 이모 교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공과목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고 감상문을 내도록 해 김일성을 찬양한 학생에게는 A+ 학점 등 높은 점수를 주고 비판한 학생에게는 낮은 점수를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교수가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등에서 ‘주체사상총서’ 등 북한 원전 200여건을 내려받아 탐독하면서 주체사상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설명한다. 검찰의 발표대로 이 교수가 학점을 미끼로 학생 상대 종북행위를 했다면 그 반교육적인 행태만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 교수는 ‘태백산백’ 등 다양한 작품을 제시하고 그중에서 선택해 읽은 뒤 감상문을 제출하라고 했다며 “학점과는 무관한 감상문이었고 강제성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 교양교육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해당 서적을 읽게 한 것은 학문의 자유 범주에 속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주장의 순수성을 오롯이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교수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김일성 장군님’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듯 이념적으로 경도된 자세를 드러내고 강요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저버리는 것 아닌가. “학문의 자유도 다른 기본권과 마찬가지로 제한돼야 한다.”는 검찰의 논리 또한 지나치게 경직된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1960∼70년대 남북 체제 경쟁의 시대가 아니다. 대학 강단에서 아직도 김일성 찬양 여부가 논란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일이다. 철 지난 이념은 이제 법적인 제재를 떠나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성숙한 사회분위기를 가꿔 나가야 할 것이다.
  • 김일성 회고록 감상문 과제뒤 찬양 학생엔 A·비판땐 B학점

    울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대학생들에게 이적표현물에 해당하는 김일성 북한 주석의 회고록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한 울산지역의 모 대학교 이모(55) 교수를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 교수에게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이메일로 발송한 서모(48·무직)씨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반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교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국문학사와 고전 시가론 등의 강의시간에 수강 학생 380여명에게 김일성 주석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 교수는 김일성을 찬양하는 감상문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A 또는 A+ 학점을 주고, 비판적 의견을 개진한 학생에게는 B 학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이 교수가 강의시간에 김일성을 장군님으로 호칭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태백산맥’ 등 다양한 작품을 제시하고, 그중에서 선택해 읽은 뒤 감상문을 제출하라고 했다.”면서 “학점과는 무관한 감상문이었고, 강제성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방공기업 빚 ‘눈덩이’

    지방공기업 빚 ‘눈덩이’

    전국 133개 지방공기업의 부채 규모가 지난해 기준 49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이명박 정부 들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이 22일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3개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49조 4000억원, 부채비율(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은 138%에 이르렀다. 이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27조 7000억원(2007년 기준)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당시 부채비율은 110%였다. 백 의원 측은 “지방공기업의 재정악화가 지속될 경우 지방예산으로 자본금을 확충해 줘야 한다.”면서 “지방공기업의 부채 증가가 지방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동계올림픽 준비 중인 강원지역 8개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395%(1조 677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324%), 전북(285%), 경남(270%), 경기(246%) 순이었다. 개별공기업 별로는 태백관광개발공사가 부채율이 2044%로 30개 지방공기업 중 부채율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 출자 공기업으로 무리한 오투리조트 공사 추진과 주먹구구식 리조트 운영 등이 경영난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마포구시설관리공단 1467%, 안양시시설관리공단 1300%, 성동구도시관리공단 967%, 인천환경공단 867%, 부산시설공단 844%, 부천시시설관리공단 743%, 울산시남구도시관리공단 600%, 안성시시설관리공단 600%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백재현 의원은 “사업의 비용과 효과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방만하게 경영할 경우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며 “경영실적을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를 확보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자치구 방학선물 3제] ① 엄홍길과 태백산 오를까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리는 강원도 태백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캠프가 열린다. 강북구가 실시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이 여름방학을 맞아 21~22일 강원도에서 여름캠프를 연다. 태백시 태백산과 영월군 동강으로 떠나는 이번 캠프에는 지역 중학생 50여명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산악대장인 엄홍길 강북구 홍보대사와 전문산악인 등 모두 8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 첫째 날 아침 청소년들은 강북청소년수련관에 모인 뒤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1567m), 천제단(天祭壇), 당골광장에 도착하는 11㎞ 코스의 산길을 등반한다. 하산 후 저녁엔 엄 대장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엄홍길 대장의 경험담 나누기’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2일 등반대는 영월군 동강으로 이동해 ‘동강 래프팅 체험’을 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매월 아이들과 산을 등반하고 있는데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꿈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SBS ESPN) ●롯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피스컵 성남-선덜랜드(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낮 12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춘천송암코트)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 [지방재정 위기와 극복] 수당삭감·자산매각·공약 재검토… 지자체, 체질개선 나섰다

    [지방재정 위기와 극복] 수당삭감·자산매각·공약 재검토… 지자체, 체질개선 나섰다

    지난달 29일 인천시와 시민들은 크게 한숨을 돌렸다. 정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시가 재정위기단체에서 제외돼 일단 발등의 불은 껐기 때문이다. 2조 7000억원의 빚을 지고 올 초 공무원들의 복리후생비조차 제때 주지 못했던 시로서는 회생의 숨을 골라 볼 시간을 벌었다. 이날 태백시를 비롯해 대구시, 부산시도 가슴을 쓸어내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백시는 지방공사 부채(태백관광개발공사 834.5%)가 순자산의 6배를 넘어 ‘심각’으로, 부산(32.1%)·대구(35.8%)·인천(37.7%)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가 넘어 ‘주의’ 후보로 분류됐다. 재정위기 지자체가 한 곳도 선정되지 않자 사전경고체계를 도입해 지방재정위기를 엄중 관리하겠다던 정부가 면죄부만 줬다는 비판이 뒤따르긴 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들로서는 체질개선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극적으로 얻은 셈이다. 벼랑끝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들이 몸부림치고 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지면서 곳곳에서 특단의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경전철 사업에 1조원을 넘게 퍼붓다 결국 재정이 바닥난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4월 결국 ‘제살깎기’를 생존카드로 택했다.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의 올해 기본급 인상분 3.8%를 반납하고 5급 이하 공무원도 초과근무수당 25%와 연가보상비 50%를 각각 줄였다. 올해 지방채 4420억원에 대한 추가발행을 승인받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요구에 따라 마련한 궁여지책이었다. 시장 공약사업 11건도 추진계획을 손봐 2600억원을 삭감했다. 경기도는 3800억원을 들여야 하는 신청사 건립을 보류했다. 광교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세입은 줄었는데 올해 복지예산이 지난해보다 4600억원이나 더 늘자 긴축재정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인천시는 시장과 공무원들의 수당을 삭감하는 것에서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출자출연기관의 예산을 깎고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1279억원을 감축한다. 2014년으로 잡혔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기간을 2016년으로 연장해 4000억원을 추가 감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송도6·8공구 등 1조 3500억원 규모의 재산매각을 조기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시안게임 이외의 지방채 발행도 자제한다. ●인천, 수당깎고 사업구조조정 통해 1279억 감축 대규모 지역사업 등으로 빚더미에 허우적대는 부산시도 ‘지방채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곳간 단속에 나섰다. 이 시스템을 가동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820억여원의 감축효과를 얻었다. 해마다 순세계잉여금의 50% 이상을 채무상환용으로 의무적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시성 행사로 재정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단속하는 것도 자구책이다. 추진 중인 행사나 축제성 경비를 일괄 5%씩 줄인다. 대구시는 벌여 놓은 사업을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하는 것으로 곳간의 구멍을 더 키우지 않겠다는 각오다. 첨단복합단지 등 대표사업을 매듭지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단기목표. 모든 주요사업들에 대한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투자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방책으로 앞으로 5년간 3600억원의 채무를 줄인다는 계획표를 만들었다. 파산위기에 내몰려 뒤늦게 전방위 삭감을 선언하는 이들 지자체와 달리 미리미리 야무지게 재정단속을 하는 곳도 있다. 아이디어 행정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대구 남구청. 재정자립도는 하위권(15.9%)이지만 부채는 하나도 없다. 무엇보다 전시성 사업에 헛돈을 쓰지 않은 데다 ‘앞산 맛둘레길’ ‘문화예술거리 생각대로’ 등 독창적인 발상이 돋보여 10여건의 사업에 220억원의 국비를 따낸 사례다. 지자체 재정 정상화를 위해서는 자구노력과 함께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사실명제를 도입하고 지자체장의 공약 메우기용 사업에는 이후 피해를 보상하게 하는 강력한 장치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배인명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컨대 지자체가 500억원짜리 청사를 지으면서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만 거쳐도 제대로 된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보체계 시행 후 채무율 25% 이상 올해 3곳뿐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제동장치들이 얼마나 실효를 얻을지도 지자체 재정건전화의 관건이다.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을 막기 위해 행안부는 한도를 초과한 지방채 발행 승인을 요청하는 지자체에 강력한 자구노력을 담은 채무관리계획을 내놓게 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을 도입한 지난해 9월 이후 지자체들이 채무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확산된 분위기”라면서 “지자체가 스스로 긴축예산,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정정상화를 꾀한 덕분에 예산대비 채무비율 25%를 넘는 곳이 지난해 6월 9개였던 것이 올해는 3개로 줄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여름방학에 만나는 우리 문화

    여름방학에 만나는 우리 문화

    요즘 여름방학이 예전만큼 길지는 않다. ‘주5일 수업’이 정착하면서 방학기간이 한 달 남짓하다. 그렇다고 방학동안 학원만 다닐 수는 없는 법. 문화예술을 배우는 예술학교에서 우리 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겠다. 국립극장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남산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를 연다. 예술교육단체인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준비한 ‘국립극장 이야기 해결단’은 책읽기의 확장판. 책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을 들려주고, 냄새를 맡고, 상상하게 하는 공연이다. 통합문화예술연구소 ‘넘나들이’의 ‘랩(RAP)소리난다-헬로, 미스터 래빗!’은 ‘수궁가’ 속 토끼의 상황을 자신의 현실에 비추어 생각하고, 엠싱(가사를 쓰고 랩을 하는 것)과 그래피티(낙서화)로 풀어낸다. 아이들이 힙합으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수궁가인 셈이다. ‘아츠리퍼블릭’의 ‘예술로 만나는 세계사 여행-리틀 유네스코’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토론·음악·의상제작을 한데 섞어 공연을 만들고 발표하면서 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키운다.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 12만원(재료비 포함). (02)2280-5820. 국립극장은 아울러 ‘국립극장, 고고고(보고 듣고 즐기고)’의 신작 뮤지컬 ‘소나기’를 지역 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올린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국악과 희곡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해 공연을 쉽고 가까이 느끼도록 한 ‘국립극장, 고고고’는, 올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국악과 뮤지컬을 버무렸다. 국립극장 문화예술인턴으로 구성된 예술단 ‘미르’가 1부에서 첫사랑을 주제로 한 국악을 연주하고, 2부에서 뮤지컬 ‘소나기’를 선보인다. 17일에는 충남 태안문화예술회관을 찾고, 21일에는 전북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강원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02)2280-4114~6. 국립국악원은 이달 말부터 2주에 걸쳐 초등학교 1년생부터 중학교 3년생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국악강좌’를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에서 진행한다. 청소년 국악강좌에는 해금·가야금·단소 등 국악기를 배우는 시간과 국악원의 국악교육 전문가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강의하는 ‘어린이 사물북’, ‘장구와 전래동요’ 등이 준비돼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에는 도봉구 창5동 주민센터에서 열고, 6~10일에는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1주일 동안 이어진다. 강좌가 끝나는 날에는 무대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다. 현재 2차 접수(노원)를 하고 있다. (02)580-339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SBS ESPN) ●롯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낮 12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춘천송암코트)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 [사설] 김병화씨 대법관후보 자진 사퇴하라

    국회가 오늘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지만 김병화 후보를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김 후보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이고 여당 일각에서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아들 공익근무 특혜 배정 의혹 등이 제기됐던 김 후보는 지난주 열린 청문회에서는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등이 새롭게 불거져 나왔다. 그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해명했지만 대법관에 대해 거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후보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해 주기를 당부한다. 김 후보는 위장전입 2건, 다운계약서 3건, 세금 탈루 3건 외에도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전 태백시장 수사 무마 의혹 등 제기된 의혹이 10여 가지에 이르러 최악의 대법관 후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국회 인준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낙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후보는 의정부 지검장으로 있던 지난해 4월 동향의 사채업자이자 브로커인 박모씨의 부탁을 받고 제일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고양지청은 불법대출을 알선해주고 1억 3000만원의 상품권을 받은 제일저축은행 전무를 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뒤이은 대검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에선 1400억원대의 불법대출을 해줘 구속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박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수사무마를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김 후보는 박씨의 청탁을 들어주지 않고 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전화 통화를 39차례나 할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막역했다. 2001년 김 후보가 박씨와 함께 10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 A동 401, 601호를 사흘 간격으로 산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김 후보는 아내가 한 일이어서 몰랐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대법관은 풍부한 법 지식은 물론 행동과 처신도 반듯해야 한다. 도덕적 흠결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러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국회의 대법관 인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현명한 처신을 해야 할 것이다.
  • [오늘의 경기]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오전 11시 영주국민체육센터) ■테니스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춘천송암코트)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 [Weekend inside]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지 북상…속 끓이는 지자체들

    [Weekend inside]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지 북상…속 끓이는 지자체들

    지구 온난화로 한라봉 등 지역특산 과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밀려오는 외국산 농산품과의 경쟁에다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려는 국내 재배지와의 경쟁 등 이중고를 이겨내야 한다.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하면서 사과는 경기 포천, 냉해에 약한 복숭아는 강원 춘천, 보성 특산으로 유명한 녹차도 강원 고성까지 재배지역이 북상했다. 제주도는 한라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미 FTA로 밀물처럼 몰려오는 미국산 오렌지와의 경쟁도 힘겨운데 기후변화로 생산성 저하를 틈타 남부, 중부지역 등 국내 다른 지역과 치열한 경쟁를 벌이고 있다. 제주 한라봉은 고온에 따른 생육기간 연장으로 이듬해 개화 불안정과 해거리 발생이 심해지고 과피 착색 불량, 월동 병충해 증가, 고온성 병충해 토착화 등으로 상품성 저하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업진흥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기온이 섭씨 2도 상승 시 육지로 북상한 한라봉 등 감귤류의 재배면적이 30~40배 확대돼 제주산은 상품성 저하에다 물류비 부담 등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재배지는 갈수록 북상 중이다. 수년 전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 등 남부지역으로 한라봉 재배지가 북상할 때만 해도 비교적 느긋했으나 최근 충북 충주로까지 재배가 확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지역 5개 농가에서 한라봉(3㏊)을 재배 중이며 이들 가운데 올해 4개 농가에서 한라봉을 수확, 수도권 백화점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충주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라봉이 수확돼 판매됐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던 한 농가가 자신의 비닐하우스(7272㎡)에 1200그루의 한라봉을 심어 3년간의 시험재배 끝에 9t의 한라봉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농가는 3㎏ 한 상자에 5만원대 가격을 받고 수도권 백화점에 납품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제주도와 달리 충북·전남도는 느긋한 분위기다. 지역 농가에 하우스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한라봉 재배를 권유 중이다. 충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충주지역은 보습력이 뛰어난 토양 때문에 나무가 잘 자라 제주도보다 수확 시기가 20여일 빠르고, 수도권 공급 시 물류비용이 적게 들어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대형 하우스를 보유한 농가를 중심으로 한라봉 재배기술을 계속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한라봉을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면서 나주, 고흥지방을 중심으로 154개 농가에서 42㏊에 한라봉을 재배, 지난해 781t을 생산했다. 전남 보성의 특산품인 녹차도 위기상황이다. 인스턴트 커피 선호로 녹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재배지마저 강원 고성 지역으로까지 북상해서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64㏊에서 1200여t(마른 잎)을 생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전년도 1097㏊보다 다소 줄었다. 녹차는 아열대성 작물로서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4도인 보성이 주생산지이며, 지금까지 재배 북방한계선은 전북 정읍으로 알려져 왔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는 사과 재배 면적에 큰 변화는 없으나 저지대는 줄고 고지대는 증가하는 ‘제로 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천, 청도 지역의 재배지는 감소하는 반면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은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봉화군은 2005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 국립특작원예과학원과 공동으로 봉화 석포면 대현리 해발 650m 지역에서 사과 5품종을 첫 시험 재배했다. 석포면은 강원 태백시와 인접한 곳으로 그동안 주로 고랭지 무, 배추, 양배추, 씨받이용 씨감자를 재배해 왔다. 제주도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카드를 꺼내들었다. 육지산 한라봉에 맞서 제주산 한라봉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라봉의 생태 전반과 역사 등에 대한 조사 용역을 벌여 올 연말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출원을 추진키로 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원산지가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영향을 끼친 게 인정될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로서는 별다른 대응 방법이 없다.”면서 “지리적 표시제와 고품질 한라봉 생산 등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성녹차 지키기에 나선 보성군 관계자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배지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우전차(4월 20일 전후 채취하는 차) 생산량 증대 등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 녹차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농가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효열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 담당은 “경북 사과의 명성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 등으로 인해 향후 20년여년간은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등 타지의 재배 면적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대구 김상화·충주 남인우기자 kkhwang@seoul.co.kr
  • [주말의 경기]

    14일(토) ■프로야구 ●넥센-LG(잠실 MBC 스포츠+·SPOTV2) ●두산-SK(문학 XTM·OBS·SPOTV) ●KIA-삼성(대구 KBS N 스포츠) ●한화-롯데(사직 SBS ESPN 이상 오후 5시) ※15일도 계속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오후 6시 마산구장) ■농구 제28회 영주시장배 MBC전국대학대회(낮 12시 30분 영주국민체육센터) ※15일엔 오후 2시 ■사이클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오전 9시 경북 영주 일대) ■검도 제25회 사회인 대회(오전 11시 30분 올림픽 제1체육관) ※15일엔 오전 8시 50분 ■핸드볼 제9회 태백산기 전국종합대회(오전 10시 고원체육관 등) ※15일엔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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